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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성과급 최고·최저 400만원 VS 0원

    팀제와 성과평가제를 도입한 행정자치부가 첫 성과평가 결과를 19일 공개한다. 평가 결과는 다음달 인사와 성과급 배분에 곧바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행자부에 따르면 본부 50개 팀과 소속기관의 23개 팀 등 모두 73개 팀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점수는 87.93점이었다.92.02점의 혁신평가팀을 선두로 성과관리팀이 91.78점, 국가기록원 제도혁신팀이 91.74점, 조직기획팀이 91.68점, 지방혁신전략팀이 91.31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부 팀이 소속기관보다 점수가 높은 편이었다. 본부는 업무수행, 운영혁신, 학습성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소속기관은 고객접촉에서만 높은 점수를 받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지원팀의 점수가 사업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내 팀 가운데서도 정책홍보·정부혁신·전자정부본부는 소속팀간의 편차가 심했다. 정책홍보관리본부 소속 8개 팀 가운데 5개 팀은 상위 20위에 포함된 반면 나머지 3개팀은 하위 10개팀에 포함돼 대조를 이뤘다. 성과급 비중을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리기로 하면서 각팀 사이에는 성과급 배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팀장은 팀 성적이 100%, 팀원들은 70%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본부장들은 장관과 별도의 성과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다. 지난해 평가등급별 인원은 S등급이 25%,A등급이 30%,B등급이 40%,C등급이 5%였다. 올해에는 S등급 10%,A등급 40%,B등급 40%,C등급 10%로 조정했다.C등급은 지난해나 올해나 성과급이 없다. 행자부는 전체 직원이 1854명.C등급을 받은 185명은 성과급을 한푼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반면 S등급 185명은 400만원 정도씩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S등급을 받은 25% 가운데 3급은 227만 5000원,4급은 202만 9000원,5급은 175만 6000원,6급은 150만 3000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S등급의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진짜 한우를 찾아서 서울 역삼역 부근 ‘소마루’

    [이집이 맛있대] 진짜 한우를 찾아서 서울 역삼역 부근 ‘소마루’

    ‘진짜 한우를 드시고 싶은 분들만 오세요.’ 고깃집에서 아무리 ‘한우’라고 주장해도 찜찜한 느낌을 완전히 떨쳐버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강남 역삼동 소 루에서는 안심해도 된다. 도축한 시기, 생산농가, 한우의 등급 등이 표시된 ‘생산이력실명제’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한우등심이라도 등급에 따른 육질의 차이가 심하다. 한 마리를 잡으면 7㎏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최상급 육질인 1++A나 1+A등급의 등심만을 고집하는 곳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다. 물론 값도 만만치 않다. 소마루에서 꽃등심은 1인분에 3만 3000원. 하지만 꽃등심을 살짝 구워 한점 입에 넣으면 본전생각은 사라진다. 선홍빛에 마블링이 물결치는 고기를 입안에 살짝 넣어보았다.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게 녹는 부드러운 육질과 달콤한 육즙이 입안 가득해졌다.‘한우 중에도 암소, 특히 새끼를 낳지 않은 소만을 고집한다.’는 이 집의 자랑이 정녕 거짓이 아닌 듯하다. 또 고기만으로는 양이 작은 사람들을 위해 버섯, 가래떡, 대하 등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배려도 고맙다. 정말 귀하다는 꽃살치살은 1인분에 3만 4000원인데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너무 작아 예약을 해도 맛보기가 쉽지 않다. 갈비살, 양념 갈비, 주물럭, 등심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시키면 소 루의 모든 것을 맛 볼 수 있다.8만원. 고기 손질하고 남은 부분을 넣고 끓인 칼칼한 선지해장국은 서비스. 또 공기밥을 시키면 나오는 청국장은 깔끔하다. 양이 넉넉한 냉면과 해장국은 점심시간대 샐러리맨들에게 인기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엔듀로타고 산길질주

    엔듀로타고 산길질주

    엔듀로라는 오토바이는 일반적인 오토바이에 쇼바와 타이어 등을 바꿔 넣은 것으로 4륜오토바이인 ATV와는 속도감이나 스릴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다. 인터넷 2&4오프로드(www.2and4.co.kr)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의 산으로 라이딩에 나섰다. ●폼은 끝내줘요 경기도 장흥의 휴게소에서 만난 그들은 멋졌다. 오토바이는 물론, 유니폼과 부츠, 고글에 헬멧까지 그야말로 폼났다.“전부 선수들인가요?”라고 묻자 총무인 한주현(34·매직모터숍 운영)씨는 “그런 건 아닌데요. 워낙 험로를 주행하다 보니 이 정도 장비는 필수예요.”라며 “어차피 차로는 갈 수 없으니 저쪽에 있는 오토바이 뒤에 타시죠.”라고 자리를 내줬다. 엔듀로 10대가 ‘부릉 부∼왕’하며 시끄러운 엔진소리를 낸다. 모두가 무슨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처럼 멋진 모습으로 라이딩을 하는데 나만 카메라 가방 하나 둘러매고 매미처럼 김종구(30·회사원)씨 뒤에 매달렸다. 일렬로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선두의 수신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차로를 바꾸고 간격을 유지하고 달린다. 지나가는 차들이 신기한 듯 차 창문을 내리고 쳐다본다. 어째 쑥스럽다. 남의 뒤에 매달려가는 내 꼴이…. ●꽉 잡아요 오토바이 뒤에 타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여인이 남자의 허리를 꽉 잡고 달리는 모습을 영화에서 자주 보았다. 내가 종구씨 허리를 꼭 잡기가 왠지 찜찜하다. 그래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잡았다.‘부아아아 앙∼’굉음을 내며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30분을 달렸다.“꽉 잡으세요. 올라갑니다.” 오토바이들이 좌회전을 하더니 산길을 타기 시작한다. 울퉁불퉁 오토바이가 이리저리 요동친다. 뒤에 앉은 내가 중심을 잃어 오토바이가 넘어진다. 오토바이는 ‘웽∼’ 헛바퀴가 돌고 나는 옆으로 넘어졌다. 오토바이를 세운 종구씨는 “원래는 오프로드에서는 사람들을 태우지 않습니다. 운전자와 뒤에 앉은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균형을 잡지 않으면 바로 넘어지거든요. 허리를 꽉 잡고 다리까지 제 허리를 감싼다는 생각으로 몸을 밀착시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다시 오토바이에 올랐다. 약간은 찜찜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는데 그의 허리를 꽉 잡고 몸을 바짝 붙일 수밖에. 일행은 이미 다들 지나가고 아무도 없다. ●천천히 가세요 입구를 지나자 폭이 1m도 안 되는 산길을 달린다. 어깨 너머로 속도계를 보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시속 60㎞가 넘는다. 흙먼지가 사정없이 날리고 바닥의 돌이 사방으로 튄다.‘왕∼앙’‘끼∼익’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밟으며 좁은 산길을 미친 듯이 달린다. 나무가 얼굴을 때린다. 흙먼지에 앞도 잘 보이지 않는데 종구씨는 속도에 원한 맺힌 사람처럼 달려댄다. ‘붕’하고 굴곡이 있는 곳을 달리자 몸이 살짝 공중에 떠 정말 떨어질 뻔했다. 사나이 체면이고 뭐고 나는 “좀 천천히…!”라고 외마디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묵묵부답. 이젠 나도 요령이 생겼다. 턱을 종구씨의 어깨에 올리고 전방을 주시하며 그와 같이 운전을 한다고 생각하며 몸을 움직여 봤다. 이제 그와 나는 한몸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며 산길을 내달린다.‘슝∼끽’‘왕∼앙’ 정말 이러다 오토바이가 부서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웬만한 레포츠는 맛을 봤지만 이 엔듀로의 속도감과 스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보다 짜릿하다. 자동차로 시속 200㎞이상 달리는 것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달리는 것이 무섭다고 느껴지기는 처음이다.“어차피 늦은 거 천천히 갑시다.”라고 큰소리로 외치자 종구씨는 “괜찮아요. 꽉 잡고 계세요.”라며 뿌연 흙먼지를 뚫고 내달린다. ●엔듀로는 자신과의 싸움 한 시간쯤 달렸을까. 목적지에 도착했다. 오토바이에서 내리려 하는데 너무 힘을 줘서인지 다리가 후들거린다.“아니 도대체 왜 그렇게들 미친 것처럼 달립니까.”라고 묻자 종구씨로부터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저도 물론 달리면서 두려울 때가 있지요. 그것이야말로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오토바이에 오르면 다른 생각은 정말 100분의1초도 할 수 없습니다.‘나는 할 수 없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이 바로 우리 엔듀로 모험의 요체입니다.” 엔듀로(Enduro)는 ‘참다’ ‘인내하다’라는 뜻. 오토바이에서 가장 중요한 게 험로를 달릴 수 있는 내구성이라면, 라이더에게는 오토바이를 제어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강창석(38·금호타이어대리점)씨는 “여럿이 같이 라이딩을 하지만 서로 도움의 손길을 쉽게 내밀지 않는 것은 한 번 도와주면 계속 도움을 청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엔듀로의 정신이라는 얘기다.2&4오프로드 단장 서승영(37)씨는 “힘들고 위험하지만 뿌옇게 올라오는 흙먼지와 친구하며 엔듀로를 타고 산을 오르면 심장이 쿵쿵 뛰고 엔도르핀이 마구 솟아 오른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그렇다. 정말 엔듀로는 매력있다. 사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빠져 볼 만한 그런 레포츠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했다. 올 가을부터는 나도 ‘엔듀로 맨’이다. ■ ‘초보부터 선수까지’ 이렇게 배워라 오토바이를 타본 사람도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2∼3번 교육받으면 비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다. 산을 오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선 선배들의 조언과 철저한 연습이 필수. 보통 1년 정도 타면 어떤 길이든 능숙하게 주행할 수 있다. 주로 동우회 정모 때 배우는 것이 좋다.2&4오프로드 동우회(www.2and4.co.kr)는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회원들 간의 교류가 많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에서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오프로드스쿨은 없다. 다만 대한모터사이클연맹에 소속되어 있는 팀에서 자체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인들이 선수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에 소속된 팀에 가입한 후 연맹에 선수등록에 필요한 준비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하면 정식으로 선수활동을 할 수 있다. 라이선스 취득 시 준비서류는 증명사진 2장, 주민등록등본 1통, 면허증 사본 1통, 선수등록신청서 1부이다. 비용은 국제등급 3만원, 국내A등급 2만원, 국내B등급 1만원 등이다. 엔듀로 경기대회는 보통 1년에 3∼4회 정도 개최되며 경기 참여 인원은 60∼100명 정도이며 현재 전국적으로 18개팀 정도가 활동 중이다. 문의 (02)591-0088. ■안전장비 꼭 준비하세요 비포장도로는 부상위험이 생각보다 적다. 넘어져도 흙이나 나무들이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다만 바위에 부딪히거나 바이크에 깔릴 때를 대비해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뿐 아니라 가슴 팔 다리 등도 전용 보호대를 착용한다. 손에 나는 땀 흡수나 나무로 인한 부상을 막기 위한 장갑도 필수품. 헬멧은 10만∼20만원선, 부츠는 30만원대. 레이싱 슈트는 무척 비싸다. 상의만 100만원이 넘는 제품도 많다. 상·하의 합쳐 60만원대면 무난하다. 또 중요한 것은 사고에 대비한 프로텍터. 정강이나 허리보호대는 3만원 선. 선수용으로 상체를 모두 보호해주는 제품은 70만원대. ●오토바이는 국산 125㏄ 엔듀로가 90년대 말에 생산이 중단되면서 일제 야마하 등의 제품을 사용한다. 보통 일제는 700만∼800만원 대이므로 입문하는 사람들은 국산 중고 오토바이를 사는 것이 좋다. 보통 100만원 전후면 입문용으로 ‘딱’이다. 오토바이 구입 전 엔듀로 동호회에 가입해 선배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
  • KAIST등 정부출연硏 3곳 2년째 최하위등급 ‘C’ 평가

    과학기술 분야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3개 기관이 정부 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정부는 29일 제2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4년도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 결과를 심의, 확정했다.KAIST를 비롯, 고등과학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최하위 등급인 C(미흡)등급을 받았다. 특히 KAIST와 기초과학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원 등 3곳은 2년 연속 C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A(우수)등급은 모두 11개 기관이 받았다.이 중 광주과학기술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5개 기관은 2년 연속 A등급으로 평가받았다.B(보통)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11개 기관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제주시 연동 ‘모수흑돼지전문점’

    [이집이 맛있대] 제주시 연동 ‘모수흑돼지전문점’

    제주산 흑돼지는 누구나 인정하는 ‘명품’이다. 그 명품을, 그것도 도축장에서 예냉을 거친 후 바로 나온 신선한 냉장육 돼지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모수 흑돼지전문점’이다. 제주산 흑돼지의 유명세는 활성탄 및 미생물효소와 미량 광물질을 사료에 첨가해 사육함으로써 육즙이 풍부하고, 연하면서 쫄깃쫄깃하며,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데서 비롯된다. 여성들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들도 그 맛에 혀를 내두른다. 모수 흑돼지전문점에서는 살코기와 지방이 조화를 이룬 오겹살, 마블링이 훌륭한 목살, 황제살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겨드랑이 부분을 뜬 가브리살, 아삭함과 쫄깃함이 탁월한 턱 아랫부분을 뜬 항정살 등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압권은 단연 이 모든 것을 고루 맛볼 수 있는 ‘흑돼지한마리’다. 이밖에 뼈갈비, 양념갈비, 흑돼지김치찌개 요리도 인기품목이다. 이것들을 소주에 곁들여 먹은 뒤 날치알을 얹어 내오는 돌솥알밥까지 해치우고 나면 그야말로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다. 이 식당의 돼지고기맛이 뛰어난 이유는 60∼70㎏짜리 A등급 암컷 돼지만 쓰기 때문이다. 또한 이틀이 지난 고기는 절대로 내놓지 않는다. 주인 채형석(35)씨는 “문을 연지 1년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고집’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쉬어가기˙˙˙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 연구소가 03∼04시즌 프로스포츠 리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 인종 다양성 부문 A등급을, 성 평등 부문 B등급을 부여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NBA의 소수 인종과 전문직 여성 비율은 각각 29%와 43%. 샬럿 밥케츠의 로버트 존슨을 비롯한 3명의 흑인 CEO와 5명의 단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대주주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콜린과 애드리엔 말루프, 위싱턴 위저즈의 아이린 폴린 등 3명이었다. 선수 중에서는 76%가 흑인,2%는 라틴·아시아계였다.
  • 복지부, 전국 대학·종합병원 78곳 평가

    복지부, 전국 대학·종합병원 78곳 평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평가한 국내 대형병원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희대의대 부속병원, 강릉아산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도 상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전국 대학병원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병동,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약제 등 18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결과에 따라 항목별로 A(우수·충족률 90이상),B(양호·70이상∼90미만),C(보통·50이상∼70미만),D(미흡·50미만) 등 4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응급·수술관리체계 B등급 이상 30%도 안돼 항목 가운데 시설·병동관리는 조사대상 병원 모두 B등급 이상이었다. 또한 환자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의료정보ㆍ의무기록, 영양, 모성과 신생아 항목에서 80% 이상이 B등급을 넘어섰다. 하지만 응급관리, 수술관리체계 항목에선 B등급 이상이 30%에도 못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은 A등급이 10개 항목을 넘었고 D등급은 하나도 없어 최상위그룹으로 꼽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대의대 부속병원, 강릉아산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은 9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광주기독병원과 국립경찰병원, 남광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분당제생병원, 안동병원, 전북대병원, 지방공사 강남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A등급이 전무했다.D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안동병원과 광주보훈병원으로 4개 항목이 해당됐으며, 국립경찰병원은 3개 항목으로 뒤를 이었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예상외 낮은 점수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은 4개 항목이 A등급,10개 항목이 B등급,4개 항목이 C등급을 기록해 중위권으로 밀렸고 고대안암병원도 A등급 4개,B등급 8개,C등급 6개 항목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건물을 새로 짓느라 시설보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낮은 평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려대 안암병원도 “평가의 잣대를 놓고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다.”면서 “낮은 점수를 받은 부분을 검토, 더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의료진의 임상수준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자 만족·진료체계등 18항목 조사 복지부의 이번 평가는 종합전문요양기관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 등 78곳을 대상으로 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 33곳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하도록 돼 있다. 300병상 이상인 병원 가운데 이번 평가에 포함된 76곳을 제외한 250여곳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번 평가에는 10명의 요원이 1팀으로 구성돼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평가팀은 의사 1명, 간호사 3명, 의무기록사 1명, 약사 1명, 영양사 1명, 병원관리자 1명, 면접조사원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팀당 2개의 병원을 맡아 총 390명의 평가요원이 조사에 투입됐다. 평가영역은 크게 진료·운영체계와 부서별 업무성과로 나뉘어 실시됐다. 진료·운영체계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시설관리 ▲안전관리 ▲질향상 체계 등 7개 항목으로 세분했다. 부서별 업무성과는 ▲병동 ▲외래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약제 등 11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응급의료기관 425곳 평가…서울대병원·길병원·목포한국병원 ‘A’

    응급의료기관 425곳 평가…서울대병원·길병원·목포한국병원 ‘A’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목포한국병원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 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2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15곳 등 425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시설은 75.5%, 장비 82.3%, 인력 76.2%의 충족률을 보여 지난 2003년의 시설 56.7%, 장비 66%, 인력 70%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4시간 전문의 근무 진료체계를 갖춘 데는 7곳에 불과했고 4곳은 전용 중환자실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는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대, 고대의대부속병원, 조선대병원 등 50곳이 A등급을 받았고 전남의 여천전남병원, 고흥종합병원, 해남병원 등 3곳은 D등급을 기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무원 성과연봉제 전면확대

    일부 부처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돼온 공무원 성과연봉제가 내년부터 부·처·청 등 43개 모든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된다. 업무성과에 따라 특별승진이 이뤄지고, 고위공무원단(1∼3급)의 경우 같은 직급이라도 10%까지 성과연봉이 차이나게 된다. 업무성과가 우수한 부처는 총액인건비를 증액받게 돼 부처 자율적으로 인력이나 기구를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이해찬 국무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윤성식 정부혁신위원장, 중앙부처 장·차관,16개 시·도지사 및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부혁신 추진토론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정부업무성과관리방안을 확정한다. 정부는 공직부문의 경쟁력 확대 방안으로 성과관리제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7월부터 정책품질관리제도를 적용, 정책 집행을 실시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정책품질평가제란 각 부처의 정책에 대해 사전·사후 전 과정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 평가결과와 실무자에 대한 기록을 ‘정책품질카드’에 담아 성과평가의 자료로 활용된다. 고위공무원단과 4급 공무원까지 도입되는 성과연봉은 S,A,B,C 등 4개 등급으로 업무성과를 분류,S등급은 계약연봉의 10%,A등급은 7%,B등급은 5%를 추가 지급받게 되고,C등급에게는 추가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경제플러스] 美軍등에 국산우유제품 첫 납품

    남양유업은 31일 미군 주둔 60년만에 처음으로 우리 국산 우유 제품을 미군 등 미국 정부기관 등에 단독 납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이 통과한 미국 PMO 심사는 미국 FDA의 상부기관인 보건부에서 정한 ‘A등급 우유 품질기준’으로 목장의 원료우유등 120가지를 심사항목으로 하고 있어 국내 유가공업체가 인증 받기 어려웠다.
  • 지구촌 ‘광고속으로’

    지면 광고에 세계 최고 경쟁이 거세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저마다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자신들이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의 에어컨인 휘센의 지면 광고는 ‘세계 판매 연속 5년 1위’라는 점을 강조한다. 제품인 와인색 에어컨과 같은 색상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 이영애 앞에 ‘세계 1위의 유혹’이란 문구도 보인다. 하단에는 예약판매 행사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는 ‘싼타페의 매혹에 세계가 뜨거워진다’를 제목으로 쓰고 있다.136개국에 수출되는 세계적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달궈지는 체온계 위에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을 배경으로 달리는 싼타페 그림을 넣었다. 하단에는 ‘미국 스트래티직 비전사 2004 종합 품질만족도 1위’ 등 싼타페가 받은 국제 평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도 글로벌 경쟁에 합류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국제업무지구에 짓는 주상복합 단지인 ‘더(the#) 퍼스트 월드’는 ‘세계의 질투는 시작되었다!’는 제목 아래 완공된 단지를 배경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질투의 눈물을 흘리는 그림을 넣었다. 하단에는 일반 신도시와 달리 송도에는 무역센터, 특급호텔, 국제학교,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고 강조했다. 자유의 여신상은 이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동탄 신도시에 짓는 두산위브 광고도 ‘세계 수준의 생활 프리미엄’이 주제다. 완공된 동탄 위브 아파트 앞으로 분수대 조각상 등이 있는 녹지가 넓게 펼쳐진 가운데 자신감이 가득찬 표정의 이미연이 독자를 향해 여보란 듯 미소짓고 있다. 레저 등 편의시설을 중앙 광장에 모아 놓은 서구 도시 문화가 이 아파트의 자랑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란 설명이다. 금융서비스업도 세계 최고 경쟁에서 예외가 아니다. 외환은행은 ‘당신의 은행은 세계와 만나고 있습니까’란 주제의 글로벌 캠페인을 벌인다. 그림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청을 배경으로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가운데 양복을 입고 한가롭게 앉아 있는 모델 지진희가 보인다. 하단에는 ‘미국 글로벌 파이낸스 선정 5년 연속 최우수 무역금융은행’ 등 세계적인 성과들이 소개되어 있다. 지난해 ‘상하이편’에 이은 두 번째 캠페인으로 조만간 3편도 선보인다. ING생명은 사자 그림의 자사 CI(기업이미지통합)를 배경으로 ‘국내 생보사중 유일하게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를 제목으로 뽑았다.‘세계 최고의 보험회사 전문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인정받았다.’ 등의 내용을 게재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자사제품이 세계 1위 혹은 세계적인 수준임을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세계를 무대로 뛰는 국내 기업이 많은 만큼 세계 1등을 주제로 삼는 광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英, 평등주의교육 60년만에 폐기

    영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대학들이 뛰어난 학생들을 손쉽게 분별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대학입학 시험에 현재의 A등급보다 높은 A+와 A++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국에서 대학입학시험인 A레벨에서 수험생의 20%가 A등급을 받아왔다. 대학들은 변별력이 없다고 불평해 왔다. 새 등급인 A++에는 5%만 할당될 계획이다. 대학의 학생선발권 강화는 영국 정부가 2014년까지 10년에 걸쳐 실행할 중등교육개혁안의 일부다. 이번 개혁안은 60년 동안의 가장 혁신적인 개혁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일각에서는 교육에서의 평등주의가 고등교육의 수혜자는 늘렸지만 교육의 질은 저하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학업성취도에 따라 수준별 수업 실시 ▲4단계 자격시험 ▲영어 수학 정보통신 등에 대한 필수 학습 등으로 볼 수 있다. ●나이 아닌 능력별 수업 뛰어난 학생들은 초보·기초·중간·고급단계로 나눠진 자격시험을 빨리 통과, 이르면 16세에 대학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중학과정(3년), 중등졸업자격시험과정(2년), 대입준비과정(2년) 등 총 7년을 다녀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반면 자격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과 낮은 단계에서 공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연령이 섞인 반이 나오게 된다. 능력 차이가 나는 학급을 구성하기보다는 나이가 다른 반을 구성, 각자의 수준에 맞게 배우는 것이 낫다는 것이 이번 개혁안을 만들어낸 중등교육평가단의 생각이다. ●단순화를 통한 심화학습 현재 영국의 16∼18세 학생들은 40여개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관리비용은 중등학교마다 매년 15만파운드(약 3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또 A레벨 시험은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3∼4개 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어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없는 수학이나 영어 등의 공부를 일찍 중단해 왔다. 영국 정부는 시험을 단순화하면서도 어렵게 만들어 우수학생들을 변별해 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자격시험에 일정 수준의 영어 수학 정보통신 지식을 요구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영국 기업들은 구체적인 실력 증진 방안이 거론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교사들은 노동강도 증가를 우려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찬성하는 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 알짜빌딩 17% 外人 소유

    서울지역 A급 대형 빌딩의 17%가 외국법인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알투코리아 부동산투자자문은 서울에 있는 대형 빌딩(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 1020개 동의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계 법인의 소유 비율이 2002년 상반기 2.4%에서 올 상반기 현재 3.5%로 높아졌다고 24일 밝혔다.이 가운데 입지가 빼어나고 지명도 높은 A등급 빌딩 143개를 따로 분석해 보니 외국 법인의 소유 비율이 2002년에 비해 5.8%포인트 높아진 16.8%(24개)에 이르렀다. 호주계 종합금융회사인 매쿼리는 올 초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사옥을 720억원에 구입한 데 이어 론스타로부터 여의도의 SKC 빌딩과 동양증권 사옥을 사들였다.싱가포르투자청(GIC)은 최근 무교빌딩,코오롱,프라임 타워 등을 잇달아 매입하면서 국내 오피스빌딩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일본계 투자법인인 교리쓰코리아도 지난 5월 중구 서울은행 본점 빌딩을 매입했다. 알투코리아는 “외국 법인들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되는 고급 빌딩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며 “국내 빌딩을 사들이는 외국 기업이 대부분 미국 종합금융사였지만 최근에는 호주,아시아계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은행들 ‘中企 옥석가리기’ 시동

    중소기업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된다. 금융권은 9월쯤 여신(대출+보증) 5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을 크게 4등급으로 분류해 맨꼴찌 등급은 과감히 퇴출시킬 방침이다. 16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권은 정부의 ‘중소기업 종합대책’에 따라 여신 50억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기업신용위험을 상시 평가하기로 하고,구체적인 후속작업에 착수했다.우선 재무구조가 나쁘거나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을 골라 상시위험평가 대상으로 정한 뒤 A·B·C·D 4등급으로 분류할 방침이다.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 기업은 무조건 대상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A등급은 정상기업으로 간주해 계속 지원하고 B등급(부실 가능기업)은 경영개선을 권고한다.C등급(부실징후 기업)은 채무조정이나 인수·합병(M&A) 유도 등을 통해 구조조정 절차를,D등급은 금융권 자율로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부실이 발생하기 이전에 주채권은행이 해당기업을 평가한 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추가대출이나 채무조정 등으로 조기에 지원하고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시장논리에 따라 퇴출시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여신 5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1∼2곳의 금융기관에만 빚을 지고 있어 회생 또는 퇴출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이들 중소기업은 여신규모가 큰 대기업과 달리 채권단 공동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4·4분기(10∼12월)중에 금융권의 중소기업 상시위험평가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역선관위 주민감시단 24시

    “선관위에서 감시단원이 나온 것 다 압니다.‘자수’하면 ‘선처’하겠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선관위의 선거부정감시단 소속인 주부 최모(46·여)씨는 지난 5일 관내 모 산악회에서 주최한 등산대회에 선거법 위반행위를 단속하러 갔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심 직전 산악회 관계자들이 감시단원 ‘색출’에 나선 것.최씨는 끝까지 모른 체했으나 다른 감시단원이 발각됐다.최씨가 전혀 모르는 지역주민이었다.최씨는 “감시단원끼리도 서로 모를 정도로 비밀리에 활동한다.”고 말했다. ●불법 현장에서 감금당하고 거짓 제보에 허탕도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후보와 지역선관위 소속 선거부정감시단 사이에 쫓고 쫓기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후보측은 허위 제보로 감시단원의 힘을 빼거나 따돌리고,감시단원은 친지와 지역인사를 ‘정보원’으로 활용하며 ‘쓸 만한’ 정보를 얻느라 혈안이 돼 있다. 서울 마포구 선관위에서 활동하는 감시단원 이모(46)씨는 돌잔치에서 ‘감금을 당하는’ 봉변을 겪었다.이씨 등 감시단원 3명은 주말인 지난 3일 한 통장의 외손녀 돌잔치에 모 후보가 들른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갔다. 손님을 가장한 이씨 등은 방명록에서 지역에 출마한 후보 6명 가운데 무려 5명의 이름을 찾아냈다.돈 봉투를 확인하려는 감시단원과 돌잔치를 연 가족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가족들은 ‘무단침입과 행사방해로 돌잔치를 망쳤다.’며 보내주지 않고 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다 4시간 만인 자정쯤 풀어줬다.이씨는 “돌잔치 등에서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어 자료 제시를 요구하지만,협조를 얻기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허위 제보도 부쩍 늘었다.감시단원의 시선을 엉뚱한 곳에 돌리려는 의도다.서울 지역선관위 감시단원인 김모(52)씨는 모 후보측이 산악회 행사에서 돈을 나눠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현장으로 나갔다.2시간 이상 산행을 한 끝에 산 정상에 도착했지만 허위 제보였다.도봉구 선관위 감시단 반장 김모(25)씨는 “제보자 연락처로 전화를 하면 엉뚱한 사람인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포상금과 특별수당 노려 개인 정보원까지 운용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선거부정감시단의 생체리듬은 철저히 선거판에 맞춰져 있다.24시간 감시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선거법에 따른 감시단의 규모는 10만명 이상 선거구는 55명,5만∼10만명 선거구는 45명,5만명 이하 선거구는 35명이다.주민 가운데 정당 추천 인사와 자원자를 반반씩 구성토록 돼 있다.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고,주부,공인중개사,대학생 등 다양하다.이들은 정당사무소반,후보자반,정황수집반,신고제보반,지역순회반 등 5개반으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기본 3만원의 일당에 단속 실적에 따라 A·B·C로 등급을 나눠 특별수당을 받는다.서울의 한 지역선관위 감시단원은 “특별수당은 A등급이 건당 1만원밖에 안 되지만,선거사범 신고에 따른 포상금을 노리고 대부분 지역사정에 밝은 5명 이상의 개인 정보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당 추천 단원들 사이에는 ‘적과의 동침’도 있다.지지 정당 쪽에 관련된 정보를 흘리기도 하고,상대 정당 후보 유세만 쫓아다니기도 한다.영등포구 선관위 관계자는 “모 정당이 추천한 감시단원들이 특정 정당 후보만 지나치게 쫓아다녀 항의를 받은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 항의에 감시업무 그만두기도 동대문구 선관위에서는 지난 3일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측 운동원이 선관위측에 몰려가 거세게 항의,폭력을 휘둘렀다.서울 강남지역의 감시단원 임모(40)씨는 “얼마전 친지를 통해 특정 후보측을 심하게 단속하지 말라는 회유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일부 감시단원은 주변의 반대로 중도에 그만두거나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마포구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들이 숨바꼭질하듯 일정을 밝히지 않고 움직여 후보와 감시단원 사이에 신경전과 마찰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채수범기자 sunstory@seoul.co.kr˝
  • [경제플러스] 무협 우수직업훈련기관 선정

    한국무역협회(회장 金在哲)는 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가 노동부로부터 2003년도 우수직업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무역아카데미는 실업자 훈련기관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 홀대 받는 ‘코리아’

    우리나라 주요 기업과 은행들의 국제 신인도가 ‘투기등급’ 수준이다.북한 핵문제,정치불안,신용대란 등으로 국가신용등급이 간신히 A등급의 말단에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표업체들이 투기등급에 대거 편입돼 국제 신용사회로부터 홀대받고 있는 것이다.주된 이유는 금융시장 불안과 노사갈등,경영 투명성 등 문제다.신용등급이 낮으면 국제금융시장에서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만큼 돈 빌리기가 어렵고,설사 빌린다 해도 이자 등 비용부담이 커진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S&P는 지난달 금강고려화학(KCC)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투기등급 직전 단계다.현대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이유였다.S&P는 “현대 지분확보 경쟁으로 재무·영업상 위험이 높아졌고,채권단이나 소액주주의 이익보다는 직계가족 중심의 소유구조 구축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S&P는 이어 지난 2일에는 우리은행이 발행하려는 5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채권에 대해 투기등급인 BB+를 부여했다.은행 자체 신용등급보다 낮은 것으로 카드부실에 따른 추가손실 가능성,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집중 등이 이유였다. ●현대차·SK㈜ ‘투기등급’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무디스와 S&P 등 세계 2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국가신용등급(무디스는 A3,S&P는 A-) 수준의 신인도를 인정받는 곳은 민간기업에서 삼성전자뿐이다.나머지는 모두 포스코·한국전력·KT&G 등 공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5조원에 순익 1조 7500억원의 기록적인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가 무디스와 S&P로부터 평가받은 신용등급은 각각 Ba1과 BB+이다.둘 다 투기등급에 해당된다. 생산·판매의 국내 의존도가 심하고 노사분규 가능성이 높은 데다 현대카드에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다.국내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SK㈜도 Ba2(무디스)와 BB+(S&P)로 역시 투기등급에 들어 있다. 은행권도 상황이 비슷하다.양대 평가기관 모두 A등급으로 인정하는 곳은 국책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밖에 없다.시중은행에서는 국민은행만 무디스로부터 A3 평가를 받고 있을 뿐 나머지 모든 은행이 B등급에 머물러 있다.특히 S&P의 경우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투기등급인 BB+,우리·조흥·제일은행에는 그 직전 단계인 BBB-를 부여하고 있다.금융계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은 A등급이 안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서 제조업체들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지난달 무디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건전성(BFSR·독자생존 능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D등급으로 82개국 중 65위에 머물렀다.칠레(26위)·타이완(44위)은 물론 인도(56위)·필리핀(63위)보다도 뒤처졌다. ●중국에 역전당한 우리 은행들 지난해 10월 무디스는 우리와 똑같이 A3였던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2로 높였다.신용등급까지 중국에 추월당한 셈이기도 하지만 정작 문제는 이로 인해 우리 국책은행보다 낮았던 공상은행·농업은행 등 중국 국유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덩달아 A2로 급상승,국제금융계에서 위상이 더 확고해졌다는 점이다.신용등급이 올라가면 투자자나 채권자들의 대접이 달라진다.해외 채권·주식 발행때 사겠다는 사람이 늘고 금리 등 여건이 크게 좋아진다.당국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르면 10억달러가량 경제적 이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등급 상승,당분간 쉽지 않을 듯 그러나 향후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환율하락세,원자재 수급난,신용대란,카드 추가부실 가능성 등 악재 속에 내수경기도 좀체 살아날 기미를 안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S&P는 올초 “카드 부실화로 관련 기업이나 은행의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다만 무디스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 개발 저지가 성공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의 소극적인 대응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무디스 등은 출자전환,내부거래 등 한국 재벌체제의 부작용을 약점으로 잡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그들을 설득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데도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들이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무디스 초청 금융기관·기업 신용등급 상향전략’ 행사를 26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갖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 하늘도 바다도 '女人天下’

    공군사관학교 전체 수석 입교에 해군사관학교 가입교 훈련 사격 만점….모두 여성들이 휩쓸었다.바야흐로 ‘여인천하(女人天下)’다. 공군사관학교(학교장 김명립 중장) 제56기 전체 수석으로 합격한 윤지선(20·수원 영복여고 졸)씨가 14일 공사 입교식에서 대표선서를 한다.윤씨는 4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받던 도중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기꺼이 ‘빨간 마후라’의 길을 선택했다. 공사의 경우 이미 2002년 첫 여성 수석합격자를 배출했고 지난해 여성 수석졸업생에 이어 이번에 윤씨까지 수석을 차지하는 등 여성들이 유감없이 저력을 발휘해 왔다. 윤양은 중학교 시절 각종 교내외 육상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체력에서도 어느 남자생도들에 뒤지지 않는 데다,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양로원을 찾아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예비생도들 사이에서 ‘체력짱’,‘마음짱’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녀는 “한 달 동안 진행된 가입교훈련은 난생 처음 접해본 힘든 훈련이었으나 훌륭한 조종사가 돼야겠다는 일념 덕분에 훈련을 거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항공우주군 시대의 주역으로서 영공방위에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해사에서 열리는 62기 입교식에서는 16명의 여생도가 탄생한다.이들중 임은정(21·익산 남성여고 졸)씨와 이향숙(20·부산외고 졸)씨가 기록사격훈련에서 동료 가입교생 154명을 제치고 20점 만점을 기록하며 남자생도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씨는 체력검정에서 최상급인 A등급을 얻었고,유격훈격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인 외줄타기 종목에서 가입교생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성공해 조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이씨는 “어릴 적부터 평범한 여성보다는 조국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해군장교 출신 아버지로부터 세계로 뻗어가는 대양해군의 가능성에 대해 듣고 해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헌재 경제팀’ 과제·전망-FTA표류 피해액 360억원·원자재값 급등 '4월 대란설’

    ‘구조조정 전도사’가 이끄는 참여정부 2기 경제팀이 닻을 올렸지만,곳곳에 암초가 널려 있어 순항이 쉽지 않아 보인다.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연으로 국가 신용등급은 ‘강등’ 위기에 놓였고,국제 원자재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금리·물가·환율도 위태위태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떨어진 1162.2원을 기록,1160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새 경제팀의 외환정책 등 경제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이에 따라 이헌재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출발부터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물론 정부는 정책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애써 강조한다. ●안팎 악재에 깊어가는 시름 WTO(세계무역기구) 회원국 가운데 FTA를 단 한건도 체결하지 못한 나라는 한국과 몽골뿐이다.FTA 체결 지연사태로 국내 업체들이 떠안은 피해액만 36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대외신인도 추락 등 무형의 손실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당장 11일부터 시작되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의 ‘한국경제 평가’에도 비상이 걸렸다.재경부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번 무디스 방한때 이라크 파병안과 FTA 비준안 처리 지연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무디스는 지난 2002년 3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등급(A3)으로 올렸으나 북핵 위기 등을 들어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도 심상찮다.한국은행은 10일 낸 ‘국제 원자재 가격의 최근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수급여건 등을 살펴볼 때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4분기(4∼6월)부터 안정될 것이라던 정부의 관측과 다소 거리가 있다.KDI(한국개발연구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대외 교역조건이 악화돼,그나마 우리경제를 떠받쳐 주고 있는 수출도 안심하기 어렵게 됐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책 변화 불안감도 재계 등 경제주체들은 2기 경제팀의 ‘컬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이헌재 신임 부총리가 시장을 중시하는 만큼 시장경제의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전임자들이 보여줬던 정책 혼선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새 부총리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원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물가 압력 등 추가 악재가 적지 않아 새 경제팀의 정책 운신의 폭이 상당히 제약될 것”이라면서 “이헌재 부총리와 참여정부의 경제철학 코드가 맞을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재경부,“큰 틀 안바뀔 것” 재경부 박병원 차관보는 “경제수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거시정책의 큰 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5%대 성장,3%대 물가안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경부는 최근 각종 소비심리 지표들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6개월 후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월에 98로 기준치인 100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새 경제팀이 노사관계,신용불량자 문제 등 당장의 경제불안 요인부터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기업 설비투자 꿈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업 자금수요를 미리 알려주는 회사채 발행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경기둔화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아직 완연하지는 않지만,민간소비와 함께 경제회복에 열쇠가 될 설비투자 활성화에 청신호가 ‘반짝’ 들어와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기회복 기대감 곳곳서 감지 한국은행은 10일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 달 회사채가 9946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기업들이 갚은 회사채 액수보다 새로 발행한 회사채가 1조원 가량 더 많았다는 얘기다.전월 2390억원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일 뿐 아니라 그 폭도 4배 이상으로 커졌다.22개 기업이 회사채를 새로 발행한 가운데,신용등급 A등급 이상인 기업이 4824억원을 순발행했다.특히 불안한 경제상황 때문에 그동안 시장형성 자체가 안됐던 신용등급 BB 이상 기업과 BB 이하 기업도 각각 3031억원과 2091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순발행을 기록하고,그 물량이 소화된다는 것은 이들 기업의 회사채를 사주는 곳이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한은은 “기업들이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장기물인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맥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같은 흐름에서 단기물인 기업어음(CP) 순발행은 7000억여원이 줄었다.가급적 단기부채를 줄이고 장기부채를 늘려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기업들의 계산에서다. 한투증권 신동준 선임연구원은 “기업들이 금리의 바닥을 확인하면서 회사채 차환발행을 앞당기고 단기부채인 CP를 장기부채인 회사채로 전환하는 경향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여유자금 비축 시작 아직은 회사채 발행이 본격적인 설비투자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지난달 회사채 발행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내용을 보면 대부분 기존 회사채의 차환이나 CP 상환용이었고,설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한 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그러나 한은은 이런 식의 차환 자체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한은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회사채 상환 만기가 오면 기업내부에 비축된 유보자금 등으로 대부분 갚아버렸지만 지금은 가급적 차환발행을 통해 갖고 있는 돈을 최대한 비축해 두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비한 설비투자용 자금확보의 목적이 강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공장 가동률 상승과 자본재 수입증가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한은 통화금융팀 안희욱 차장은 “기업의 가동률이 높아지면 다음 단계는 필연적으로 설비투자의 확대”라고 말했다.안 차장은 “은행대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편”이라면서 “연말을 맞아 12월에는 기업의 부채상환 및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축소 등으로 은행대출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 발표에 따르면 기업들의 평균 가동률이 18개월만에 80%를 넘어섰고,전월대비 재고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기계,장치,공장설비 등 자본재 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16.8% 늘어나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설비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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