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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해진 CMA 따져보고 들자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인기를 끌면서 19개 증권회사가 CMA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률도 올랐고 예금으로 운영되는 예금형 CMA도 등장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있는 만큼 한번쯤 따져볼 필요가 있다. ●CMA 기초상품 확인부터 대우증권이 개발한 CMA는 기초자산이 예금이다. 고객의 돈을 모아 거액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구조다. 계약자는 수시로 돈을 입출금하지만 수익률은 연 4.5%다. 회사측은 이자와 세금을 매일 정산해 재투자하기 때문에 1년간 투자할 경우 0.1% 정도의 추가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의 CMA 기초자산은 환매조건부채권(RP)과 머니마켓펀드(MMF)로 나눠진다.RP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증권사가 정해진 값으로 고객에게서 채권을 다시 사는 조건으로 만든 채권이다. 따라서 채권을 파는 증권사의 신용도와 편입채권의 등급이 중요하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위원은 “RP에 편입된 채권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증권사의 신용등급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P에 기초한 CMA의 경우 수익률은 고객 등급에 따라 정해져 있다. MMF는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지 않는 상품의 대명사지만 1999년 대우채 사태와 2003년 카드채 사태 이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많은 보완책을 가미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MMF에 들어갈 수 있는 채권은 신용등급이 AA등급 이상이어야 하며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90일 이내로 제한돼 있다. 실적 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MMF에 기초한 CMA 수익률은 예상 수익률이다. 둘 중 하나만 가능한 증권사도 있지만 두 가지 중 하나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종금의 특성을 살려 우량기업 어음에 투자하는 종금CMA가 있다. 종금사 상품이라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 골라야 CMA의 불편함 중 하나는 은행 이용 서비스다. 증권사마다 월급이체, 적립식 상품 연결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온라인 은행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만큼 가입 때 수수료 면제 조건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입·출금 서비스는 대부분 우리은행과 연계돼 있다. 증권사별 계약조건에 따라 우리은행 CD기에서 돈을 찾을 때 영업시간에도 수수료를 무는 경우가 있거나 영업시간이 끝났는데도 수수료를 물지 않는 경우가 있다. 미래에셋·동양종금증권이 영업시간 외에도 수수료를 물지 않기 때문에 은행 영업시간을 종종 놓치는 사람은 고려해볼 만하다. 금융지주회사에 속한 증권사의 경우 거래실적에 따라 금융그룹 차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CMA에 대한 부가서비스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 장점을 살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공모주 청약 때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드사와 제휴,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소득공제, 주유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증권사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생명과 연계해서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화증권은 보유주식을 이용해 담보대출서비스를 해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같은 직급 최고1500만원 차이

    올해부터 각 부처가 자율 지급할 수 있는 성과급 예산이 최고 3배까지 확대된다. 같은 직급이라도 1500만원까지 성과급 차이가 날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원회는 공동으로 21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중앙부처 총액인건비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총 인건비 한도 내에서 인력과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총액인건비제도가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확대 적용된다.”면서 “각 부처는 시간외·휴일·야간근무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줄이는 대신, 성과급 예산을 지금보다 최고 20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편성된 직급별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기준액은 4급 288만원,5급 250만원,6급 214만원,7급 180만원,8급 149만원,9급 125만원 등이다. 성과급은 개인별 업무평가를 통해 S·A·B·C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지급액은 달라진다. 예컨대 4급 공무원이 S등급(전체 인원의 20%)일 경우 지급기준액의 180%인 518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다.A등급(전체 인원의 30%)과 B등급(전체 인원의 40%)은 각각 345만원(지급기준액의 120%),202만원(지급기준액의 70%)이 지급된다. 반면 C등급(전체 인원의 10%)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각 부처가 성과급 예산으로 지급기준액의 200%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S등급을 받은 4급 공무원은 성과급으로만 1554만원을 받을 수 있다. 5급에서 S등급과 C등급간 성과급 격차는 기존 449만원에서 1347만원으로,7급은 324만원에서 972만원으로 각각 확대될 수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각 부처 자율권을 확대했기 때문에 성과급 예산을 늘릴 수는 있지만, 지급기준액보다 줄일 수는 없다.”면서 “올 한 해 동안 예산 절감을 통해 성과급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개인별 성과에 대한 평가결과가 나오는 연말에는 바뀐 제도를 적용해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살림 ‘부익부 빈익빈’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 징수 노력을 기울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42곳이 여전히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의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5년 살림살이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30개 평가항목으로 측정해 광역자치단체는 A,B,C 3등급으로, 기초자치단체는 A∼E 5등급으로 분류했다. 광역의 경우는 서울·인천시와 충남도, 전남도, 경남도 등 5곳은 가장 좋은 A등급 판정을 받았다. 반면 부산시·울산시·강원도·충북도·전북도 등 5곳은 가장 낮은 C등급 판정을 받았다.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경기 의정부시 등 45곳이 A등급을 받은 반면 성남시 등 45곳은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분석결과 자치단체의 노력 여하에 따라 재정역량이 확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자립도가 7.8%에 불과한 전남 강진군의 경우 지방세 징수를 위해 특별징수대책반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징수율이 99.14%에 달했다. 강원 속초시는 2004년엔 징수율이 65.8%였으나 지난해에는 94.2%로 무려 28.9%포인트 증가했다. 세금 외 부대수입도 늘리려고 노력해 전북 임실군의 경우, 경상세외수입징수율이 99.98%에 달했다. 임실군은 재정자립도가 12.4%에 불과할 정도로 재정여건이 열악해 세수를 늘리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전남도는 지난해 C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전남 함평군은 E등급에서 A등급으로 격상되는 등 등급이 상향된 기관이 많다. 반면 지방채 발행을 통한 SOC 확충, 일시 사역 인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비율 증가 등으로 울산시는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는 C등급으로, 경북 영천시는 A등급에서 E등급으로 각각 추락하기도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과천은 ‘으뜸 복지도시’

    과천은 ‘으뜸 복지도시’

    “복지정책, 이 정도는 돼야지요.” 과천시가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라는 영예와 함께 특별지원금 1억 2000여만원을 받았다. 과천시의 수상은 자치단체별로 재정능력과는 별개로 노력 여하에 따라 주민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자체 복지평가대회서 종합 최우수상 과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5일 전국 236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지방자치단체 복지 종합평가대회’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평가에서 복지행정과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부문에 모두 A를 받았다.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체 총점에서는 역시 A등급을 유지했다. 과천시의 수상소식이 알려지면서 복지부문에 대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예산 배분의 현황 등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거리다. 과천시의 복지정책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발맞춰 추진한 선진국 수준의 노인복지정책을 우선 꼽을 수 있다. 과천시는 이미 1998년 중앙동 83 일대 노인복지요양원을 건립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무료로 입주시키고 있다. 물리치료사와 간호사·의사 등 16명의 직원이 상주하며,50여명의 중산층 이하 노인들의 건강과 레저를 책임지고 있다. 의료서비스로는 일반진료에서부터 침과 뜸·물리치료 등이 있고, 여가생활을 겸한 미술치료와 치료레이션·산책·영화감상·노래교실 등이 있다. 세탁 서비스에서부터 이·미용 서비스, 그리고 관광행사까지 제공된다. 입소를 원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어 시는 추가로 부지마련에 나섰다. 어르신 해피워크(happy-work)사업도 눈여겨 볼 만하다.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60세 이상 어르신 180여명이 어린이놀이터와 자전거보관대 등을 정리하며 하루 4시간씩 주4회 일하는 조건으로 매달 24만원가량을 받는다. ●노부모 모시면 주말농장 이용 지원 노부모를 모시는 가족을 우대하는 정책도 있다.‘실버가족 주말농장’사업으로 60가구가 선정돼 가구당 주말농장 10평씩을 임대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만성질환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 대한 재가노인보호센터 등 눈여겨 볼 만한 사업이 많다. 요양원과는 별도로 문원동에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복지관이 마련돼 있다. 관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에서부터 치매 등 의료상담까지 담당하고 있다. 탁구와 당구, 바둑, 장기 등 다양한 취미활동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강의에도 노인들의 참여도가 높다. 아동복지 부문에는 타시·군과는 달리 법적 저소득층 외 소외되기 쉬운 기타 일반 저소득층의 아동까지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둘째이상 보육료는 도내 거주 보육시설 이용시 국공립보육료의 70%까지 지원한다. 액수로는 25만원가량이다. 장애아동은 3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장애인 가정 전화요금도 대폭 할인 다양한 장애복지정책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장애수당에다 의료비, 자녀교육비 등은 기본이고 장애인 자립자금까지 대여한다. 여기다 재활보조기구도 시가 지원하고 장애아동 부양수당도 마련돼 있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특별공급을 알선하고, 전화요금도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장애인재활보조기구에는 욕창방지용 매트에서부터 음향신호 리모컨과 음성탁상시계, 휴대용 무선신호기, 자세보조용기구까지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복지수준이 높다는 관념을 깨고 지자체의 노력에 따라 복지수준이 좌우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과천은 ‘으뜸 복지도시’

    과천은 ‘으뜸 복지도시’

    “복지정책, 이 정도는 돼야지요.” 과천시가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라는 영예와 함께 특별지원금 1억 2000여만원을 받았다. 과천시의 수상은 자치단체별로 재정능력과는 별개로 노력 여하에 따라 주민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자체 복지평가대회서 종합 최우수상 과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5일 전국 236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지방자치단체 복지 종합평가대회’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평가에서 복지행정과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부문에 모두 A를 받았다.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체 총점에서는 역시 A등급을 유지했다. 과천시의 수상소식이 알려지면서 복지부문에 대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예산 배분의 현황 등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거리다. 과천시의 복지정책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발맞춰 추진한 선진국 수준의 노인복지정책을 우선 꼽을 수 있다. 과천시는 이미 1998년 중앙동 83 일대 노인복지요양원을 건립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무료로 입주시키고 있다. 물리치료사와 간호사·의사 등 16명의 직원이 상주하며,50여명의 중산층 이하 노인들의 건강과 레저를 책임지고 있다. 의료서비스로는 일반진료에서부터 침과 뜸·물리치료 등이 있고, 여가생활을 겸한 미술치료와 치료레이션·산책·영화감상·노래교실 등이 있다. 세탁 서비스에서부터 이·미용 서비스, 그리고 관광행사까지 제공된다. 입소를 원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어 시는 추가로 부지마련에 나섰다. 어르신 해피워크(happy-work)사업도 눈여겨 볼 만하다.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60세 이상 어르신 180여명이 어린이놀이터와 자전거보관대 등을 정리하며 하루 4시간씩 주4회 일하는 조건으로 매달 24만원가량을 받는다. ●노부모 모시면 주말농장 이용 지원 노부모를 모시는 가족을 우대하는 정책도 있다.‘실버가족 주말농장’사업으로 60가구가 선정돼 가구당 주말농장 10평씩을 임대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만성질환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 대한 재가노인보호센터 등 눈여겨 볼 만한 사업이 많다. 요양원과는 별도로 문원동에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복지관이 마련돼 있다. 관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에서부터 치매 등 의료상담까지 담당하고 있다. 탁구와 당구, 바둑, 장기 등 다양한 취미활동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강의에도 노인들의 참여도가 높다. 아동복지 부문에는 타시·군과는 달리 법적 저소득층 외 소외되기 쉬운 기타 일반 저소득층의 아동까지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둘째이상 보육료는 도내 거주 보육시설 이용시 국공립보육료의 70%까지 지원한다. 액수로는 25만원가량이다. 장애아동은 3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장애인 가정 전화요금도 대폭 할인 다양한 장애복지정책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장애수당에다 의료비, 자녀교육비 등은 기본이고 장애인 자립자금까지 대여한다. 여기다 재활보조기구도 시가 지원하고 장애아동 부양수당도 마련돼 있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특별공급을 알선하고, 전화요금도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장애인재활보조기구에는 욕창방지용 매트에서부터 음향신호 리모컨과 음성탁상시계, 휴대용 무선신호기, 자세보조용기구까지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복지수준이 높다는 관념을 깨고 지자체의 노력에 따라 복지수준이 좌우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산 동구, 내년부터 한곳서 모든 지원

    부산 동구, 내년부터 한곳서 모든 지원

    “물리치료도 받고 컴퓨터도 배우고 너무 너무 좋아요….” 부산 동구 수정동에 살고 있는 김모(68) 할머니는 매일 오전 10시쯤이면 어김없이 이웃 동구노인종합복지회관을 찾는다. 이곳에서 친구들을 만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며 어느새 하루가 훌쩍 저문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동구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는 수지침강좌, 컴퓨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체육시설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물리치료실, 휴식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놓아 하루 600여명이 찾고 있다. 속칭 ‘초량동 달동네’에 사는 이모(17)군은 동생과 함께 매일 집으로 배달되는 따끈따끈한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한다. 동구청이 복지회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사업 덕분이다. 김군처럼 도시락 지원을 받는 결식아동은 500여명에 달한다. 부산 동구청(구청장 정현옥)은 부산에서 노인 인구와 저소득층 인구가 가장 높은 구이다. 인구 11만여명 중 13%인 1만 3500여명이 65세 이상인 고령층이며 저소득층인 기초수급대상가구가 4333가구 7491명(6.9%)으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과 노인 등이 다른 구·군에 비해 많은 탓에 전체 예산 중 3분의1 이상을 사회 복지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과 노인 및 아동복지 분야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06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23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종합부문 최우수 지자체는 부산 동구청을 포함,13개가 선정됐으며 부산지역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뽑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각 지자체에서 실시한 복지사업 실적을 토대로 복지총괄, 복지행정 혁신, 노인·아동·장애인, 저소득층, 의료급여, 지역복지계획 등 8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대상은 ▲광역시·군 포함 74개 지역 ▲중소도시 75개 지역 ▲군 77개 지역 등 3분류로 나눠 평가를 실시했다. 광역시는 ‘가·나·다·라’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라’(재정자립도 평균 26.2%, 인구 평균 16만여명)군에 속한 동구는 최우수인 A(100점 기준 60점 이상 )등급’을 받았다. 복지총괄 분야, 노인복지분야, 아동복지분야, 저소득층 분야에서 ‘A등급’을, 복지행정혁신과 의료급여분야 ‘B(우수)등급, 장애인복지분야 에서 ‘C(보통)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복지부로부터 특별지원금 1억 2000만원을 받게 된다. 정 구청장은 “내년에는 한곳에서 모든 복지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복지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감원 연봉차 최고30%

    금융감독원이 다면평가를 통해 같은 직급이라도 연봉을 최고 30% 차등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금감원이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 제출한 ‘금감원 임직원의 상반기 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감원 전체 직원 중 1162명을 대상으로 업무평가를 실시, 최고 S등급과 최저 D등급간 직급별 연봉 차이를 뒀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다면평가 결과 국실장급 40명 중에서 B등급을 받은 24명을 제외한 나머지 간부들은 차등지급된다. 등급별로 10%인 4명씩 배치해 S등급은 평균급여의 15%를 더 받고 A등급은 7.5%,C등급은 -7.5%,D등급은 -15%의 급여를 내년에 지급받게 된다. 팀장급 221명 중에서도 S등급을 받은 22명은 12%를 추가로 받고 A등급 6%,C등급 -6%,D등급 -12%의 연봉이 차등지급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280억弗 ‘외환보유고의 힘’

    2280억弗 ‘외환보유고의 힘’

    “외환보유고가 ‘북핵 쇼크’를 잠재웠다.”북한의 핵실험 이후 금융시장 주변에서 나온 평가들이다. ●외환보유고의 위력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 금융시장은 충격에 휩싸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평상심을 되찾았다. 환율, 주가, 금리 등 금융시장의 미시 변수들이 동요되지 않았다.1997년 11월 외환위기 직후 보여줬던 패닉 현상과는 대조적인 상황이었다. 코스피지수는 북핵실험 당일에는 전 거래일(4일)보다 32.6포인트나 떨어져 1319.14를 기록했으나,5일 만인 16일에는 1356.72,18일에는 1354.26으로 마감하는 등 북핵쇼크 이전 상태를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9일에는 15.1원이나 올라 달러당 960원대로 치솟았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여 950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금리는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서의 거래 규모가 전체의 40%에 가까운 외국인들의 자본유출이 거의 없었고, 금융시장이 안정됐던 배경에는 2200여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가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도이치방크,JP모건 등 외국투자 회사들도 “북핵쇼크가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풍부한 외환보유고 덕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도 최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A+’였던 것이 순식간에 B+로 9단계나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의 A등급이 그대로 유지됐다. ●적정 규모 여부는 여전히 논란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규정에 근거해 마련한 외환보유고 적정 규모 수준은 3500억달러가량으로 본다. 이는 경상지급액의 3개월(700억∼800억달러)+단기외채(잔여만기 1년 이내의 외채 포함,1000억달러)+자본도피(국내거주자의 자본이전)+자본유출(외국인 국내투자분 유출 규모,2700억달러)+현지금융(해외법인에 대한 국내의 보증) 등을 고려한 액수다. 지난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2282억 2000만달러로 세계 5위다. 한은 변재영 국제기획팀장은 “외환보유고의 적정 규모는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지만,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현재 외환보유고가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통화안정채권 발행 규모(162조원)에 따른 이자만 연간 5조∼6조원에 이른다는 비난이 있지만, 북핵 등과 같은 사태에서 외환보유고의 상징적인 액수가 가져다 준 효과는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비중(38∼39%), 자본자유화, 글로벌 경제에 따른 현지금융 확대, 북핵 등 남북관계의 지정학적인 리스크(위험) 등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변수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등 외국계 외환 전문가들은 한국의 외환보유고의 최소 규모는 단기외채 규모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넘어선 외환보유고는 수익성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생각도 뒤집는다 젊은 의회

    “지금 은평구는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의회가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4선 의원으로 5대 은평구의회를 이끌게 된 이명재(55) 의장은 “사회·경제·복지 등의 행정욕구를 충실히 수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은평구 의회는 의원 18명 가운데 14명이 초선이다. 평균 나이도 44.7세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젊은 의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의장을 제외하면 한나라당이 9명, 열린우리당이 8명으로 여야 의석 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토론을 통해 최대 공약수를 도출할 예정이다. 5기 출범 직후인 지난 8월에는 충북 단양에서 1박2일 동안 타운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회 운영 현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문교수를 초빙,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 의장은 “초선 의원들은 다선의원들이 가르쳐 줘야 하는 부분도 많지만, 오히려 다선 의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에서 현안을 인식하고 창의적인 의견도 많이 낸다.”면서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간담회 등 모임을 수시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의회의 가장 큰 걱정은 낮은 재정자립도에 따른 예산 부족이다. 올해만 해도 교부금이 95억원이나 삭감돼 신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전시성 사업 예산은 삭감하고 숙원사업이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하게 새로운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의회의 ‘살림 기술’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은평구는 올해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재정 분석 및 평가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아 ‘살림살이를 잘하는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은평구의 역점사업은 뉴타운 사업이다. 특히 자력개발이 확정된 수색·증산 뉴타운은 보상금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이 의장은 “집행부와 주민들 사이에서 의회가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무조건 사업을 서두르지 않고 구 특성에 맞는 내실 있는 뉴타운으로 만들어 은평구를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권역응급의료센터 10곳 ‘기준미달’

    권역응급의료센터 10곳 ‘기준미달’

    정부가 지정한 권역 응급의료기관 중 상당수가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권역 응급의료센터 16곳과 전문 응급의료센터 3곳, 지역 응급의료센터 96곳, 지역 응급의료기관 318곳 등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권역 응급의료기관 중 법정기준을 채운 곳은 단 6곳에 불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력(40%)과 시설(30%), 장비(30%)를 중심으로 평가해 결과를 A∼D 4등급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권역 응급의료기관 중에서는 서울대병원(서울), 중앙길병원(인천), 전남대병원(광주), 원주기독병원(강원), 목포한국병원(전남), 안동병원(경북)이 법정 기준을 충족시켜 A등급을 받았다. 부산대병원(부산), 경북대병원(대구), 울산대병원(울산), 의정부성모병원(경기), 강릉동인병원(강원), 충남대병원(충남), 전북대병원(전북) 등은 B등급으로 분류됐다. 아주대병원(경기), 마산삼성병원(경남) 등은 C등급이었으며, 지난해 권역센터로 지정된 충북대병원(충북)은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 권역 의료센터의 경우 법정 기준 충족률은 2003년 64.2%에서 2004년 76.6%, 지난해에는 90%로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장비와 시설 충족률이 88.8∼98.9%에 이른 데 비해 인력 충족률은 82.3%로 여전히 기대치에 못미쳤다. 지역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A등급이 68곳,B등급 21곳,C등급 4곳,D등급 3곳이었으며 법정기준 충족률도 92.6%나 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서울보증 “상품권 소비자 피해 없을것”

    서울보증보험은 24일 경품용 상품권 대란 우려와 관련해 “상품권을 갖고 있는 개인 소비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상품권발행업체는 부도를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서울보증보험 정우동 전무는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어 “상품권 발행업체의 상환준비금과 서울보증보험에 제공한 담보금액이 약 4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유통 중인 상품권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서울보증보험은 최종 소비자에 한해 1인당 보상 한도액을 30만원으로 제한하고 사행성 논란이 있는 총판과 게임장 등 유통업체는 지급 보증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약관에 반영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 중인 상품권의 상환 의무를 지고 있는 발행업체의 대부분은 상환준비금 비율 등을 고려할 때 부도 가능성이 낮지만 일부 업체는 부도 발생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전무는 “발행업체가 부도나도 담보금액 비율이 높거나 기업어음 신용평가 A등급 이상인 우량업체의 연대입보 등이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의 피해는 없고 서울보증보험의 손실 발생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발행업체가 상품권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자발적으로 상품권 발행 한도의 축소를 추진하면서 서울보증보험에 제공한 일부 담보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소속 기관장 인사·예산권 행사 관행·눈치보기 여전

    정부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에게 인사, 예산의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는 ‘책임운영기관’제도를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과를 내는 곳이 많지만, 여전히 상급 기관과의 관계에 있어 ‘관행과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중앙구매사업단은 부처의 자체 평가가 너무 관대하고, 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아 기관장의 성과연봉을 삭감하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23일 “각 부처 소속 23개 책임운영기관의 2005년 사업실적을 평가한 결과 운영성과가 높은 국립산림과학원 등 7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기관으로는 ‘행정형 기관’에서 국립산림과학원,‘기업형 기관’에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각각 뽑혔다. 분야별 우수기관으로 ▲조직·인사혁신은 충남통계사무소 ▲고객서비스는 축산연구소,▲재정·회계는 국립의료원 ▲노력발전 부문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해양경찰정비창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각 부처의 자체 평가를 토대로 ▲사업계획 및 평가의 적절성 ▲목표달성 실적 및 개선 수준 ▲기관운영의 효율성을 A∼E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등 7곳은 A등급,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 2곳은 C등급을 받았다. 행자부는 “우수기관 선정을 분야별 포상방식으로 하다 보니 A등급으로 선정된 기관 가운데에서 수상을 못하는 곳이 있는 반면,B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사업계획의 적절성 부문에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방홍보원이 C등급을 받았다. 목표수준의 난이도에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소,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중앙구매사업단,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 5곳이 역시 C등급 판정을 받아 사업계획과 난이도 설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좋은 성과평가를 받으려 난이도를 필요 이상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인 셈이다.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성과평가의 적절성에는 수원국도·전주국도·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C등급 판정을 받아 건설교통부가 지나치게 관대한 점수를 주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관운영의 효율성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조직·인사의 자율성은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국립목포병원이 C등급을, 재정·예산의 건전성은 충남통계사무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소, 국토지리정보원, 수원국도·전주국도·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 중앙구매사업단 등 8곳이 C등급을 받았다. 행자부는 “과거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일부 기관은 책임경영에 대한 기관장의 무관심으로 제도적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기관이 소속한 부처에 ‘관행과 눈치보기’가 여전해 실질적인 자율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교원성과급 차등비율 20%로 확대

    37만여 교육공무원들의 올해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비율이 20%로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는 10%다. 그래도 성과가 좋은 교원과 성과가 나쁜 교원 간 상여금 차액이 연간 18만 3000원밖에 되지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그동안 차등지급 비율이 10%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교직의 경쟁력과 효율성 향상이라는 제도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중앙인사위원회와 최종 협의를 남겨두고 있지만 차등지급 비율을 20%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차등지급 폭을 더 늘릴 방침이다. 올해 성과상여금 재원은 4898억원으로 지난해(3218억원)보다 늘었다. 이 가운데 80%는 똑같이 지급되며 20%는 A·B·C 등급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급시기는 두 차례로 7월에 71%를,8월에 29%를 준다.A등급은 전체 교육공무원의 상위 30%에,B등급은 중간인 31∼70%,C등급은 하위 30%에 각각 부여된다. 두 차례 모두 A등급과 C등급을 받는 경우, 연간 성과급은 18만 3000원이 차이나게 된다. 지급 방법은 시·도 교육감이나 교육장, 단위 학교장이 결정한다. 지급 기준이나 등급별 대상자 등은 보직 여부, 수업시간, 담임 여부, 포상실적 등을 활용하되 구체적인 기준은 각 학교에서 성과급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확정한다. 교육부는 특히 휴가, 휴직, 직위해제, 교육훈련 파견 등으로 실제 근무 기간이 2개월 미만인 교원을 비롯해 미성년자 성범죄, 성적조작, 학생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어 징계 또는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교원은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런 방안에 대해 교총은 수용하는 입장이나 전교조는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교육성과를 단기적으로 계량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과급제를 교직에는 적용할 수 없다.”면서 “10만명이 넘는 전국 교사들이 차등 성과급에 반대하고 있으며 국가가 강제로 차등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강력한 반납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공교육을 살리는 길은 성과급을 부분적으로 차등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100% 차등지급하는 것”이라면서 “전교조는 성과급 1000억원을 즉시 반납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후생복리비로 쓰자.”고 반박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라·호남선 내진 공사 시급

    전라선과 호남선의 일부 교량과 터널이 지진에 약해 내진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회 건교위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철도 터널 및 교량 내진 성능평가’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라선 교량 43곳과 호남선 교량 50곳 등 전체 교량 93곳 가운데 11.8%인 11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관촌∼임실간 임실천1교 등 전라선 4곳은 내진 보강공사가 시급한 A등급을 받았다. 익산∼부용간 만경강교 등 호남선 4곳도 A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라선 춘포∼삼례간 익산천교 등 2곳, 호남선 신태인∼정읍간 동진강교 등 3곳은 내진보강을 해야 하는 B등급을 받았다. 터널의 경우 전라선 13곳, 호남선 8곳 등 21곳 가운데 19%인 4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A등급 판정을 받은 터널은 없었지만 전라선 내구, 병풍, 삼산, 고덕 등 4개 터널이 B등급을 받았다. A 또는 B등급을 받은 시설은 지진발생시 붕괴 및 뒤틀림 우려가 높아 내진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지진으로 인한 재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부 철도 교량과 터널이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대규모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교량과 터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오는 2010년까지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용평가 엄격해졌나

    신용평가 엄격해졌나

    우리나라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9년 가까이 지났으나 일부 대기업은 아직 환란 이전의 높은 신용등급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란 이후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현재 경영실적이 좋아도 국제 금융환경을 감안한 미래 투자가치가 불안정하면 낮은 신용등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환란 직전인 1997년 11월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았으나 이듬해 6월 ‘A+’로 두 단계 떨어졌다. 순익은 지난 98년 868억원에서 지난해 2조 3145억원으로 26배 이상 불어났으나 현재 신용등급은 ‘AA’에 머물고 있다.SK㈜도 ‘AAA’→‘A+’→‘AA’에 그치고 있다. 두 기업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자동차 수출, 석유정제 업체여서 회사채의 신용평가에선 억울한 등급을 받았다. 미국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평가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도 ‘AA-’에서 ‘BB+’로 급락했다가 ‘A’에 그쳤다. 반면 삼성전자,SK텔레콤,LG필립스LCD 등은 원상회복은 물론, 오히려 최근년에 유망업종으로 떠오르면서 이전보다 더 나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란 이전에 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들이 지난 96년부터 순차적으로 부도사태에 휩싸임으로써, 기업평가에서 ‘경고등’ 역할을 해야 할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부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등급 기업중 2.2%,BB등급중 8.3%,B등급중 33.3%,C등급중 50.0% 기업이 부도를 맞았다. 한국신용정보 이혁준 책임연구원은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도 부도사태를 맞은 추이를 보면 외환위기는 외부적 요인이 강했고, 위기를 경고해야 하는 신용평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중앙대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명지·제일병원 ‘의료·서비스 A’

    중앙대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명지·제일병원 ‘의료·서비스 A’

    전국의 260∼500병상급 종합병원 가운데 화순 전남대병원과 중앙대병원, 명지병원, 이대 동대문병원, 제일병원, 대구 보훈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등이 의료기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표) 보건복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60∼400병상 규모의 병원 43곳과 400∼500병상급 36곳 등 모두 79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에는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 123곳과 300병상 이상 병원 10곳 등 133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에 나선다. 400∼500병상급 대형병원과 260∼400병상급 중·소형 병원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영양관리, 응급의료, 약제, 중환자 관리 등 모두 18개 항목에 대해 각각 A(우수),B(양호),C(보통),D(미흡) 등으로 평가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 400∼500병상을 갖춘 36개 병원 중에서는 화순 전남대병원이 15개 항목에서 A등급을, 응급의료 등 2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으며, 중앙대병원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은 15개 항목에서 A등급을,3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대 동대문병원은 13개 항목에서 A등급,5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병원으로 꼽혔다. 반면 강원도 강릉시의 동인병원은 A등급이 2개 항목에 불과한 반면 중환자 관리, 질향상체계 등 3개 항목에서 D등급,8개 항목에서 C등급을 받았다. 또 서울 적십자병원은 수술 관리체계에서 D등급을 받았으며,C등급도 10개 항목이나 됐다. 서울의 대림성모병원도 진료체계, 중환자 관리, 질향상체계 등 3개 항목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전체 평가항목 중 A등급은 3개 항목에 불과했다.260∼400병상의 43개 병원 중에서는 서울 제일병원이 15개 항목에서 A등급,3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 대구 보훈병원과 원광대 산본병원, 제주대병원, 지방공사 남원의료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반면 대구의 가야기독병원과 경기도 안양의 한성병원, 경남 밀양의 영남병원 등은 평점이 낮았다. 이들 종합병원들은 퇴원예고제, 의료기관간 진료의뢰체계 등을 포함한 진료체계(평균 92.5점)와 방사선 검사(91.1점), 안전관리(89.6점) 등의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중환자관리(64.5점), 감염관리(68.5점) 등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1층이상 건물·대형교량·항만등 1종시설물 내년부터 안전등급 공개

    21층이상 건물·대형교량·항만등 1종시설물 내년부터 안전등급 공개

    21층 이상의 호텔과 백화점은 물론 대형 교량·항만·댐 등 1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등급이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또 16층 이상의 호텔과 백화점,1종 시설물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형 교량·항만·댐 등 2종 시설물에 대한 민간 안전진단 기관의 점검 결과는 공공기관이 다시 검증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63빌딩이나 롯데호텔, 성수대교 등의 시설물이 어느정도 안전한지를 판단하는 안전등급을 인터넷 등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이 1·2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종전까지 1종 시설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평가했던 상태등급을 안전개념을 덧붙인 안전등급으로 바꿔 시행하기로 했다.1종 시설물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5만㎡ 이상의 대형 건축물이나 500m 이상의 교량 등 대형 시설물을 말한다. 상태등급은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A∼E등급이 부여됐다. A등급은 최상의 상태며 B∼C등급은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나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D등급은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며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개축해야 하는 상태다. 하지만 정부는 종전의 상태등급을 안전등급으로 바꿔 안전도에 따라 A∼E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지금까지 1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상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상태등급을 안전등급으로 기준을 높일 뿐 아니라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기 때문에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참사 등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반인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칫 형식적인 안전점검으로 흐를 수 있는 2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는 공공기관이 검증토록 해 안전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2종 시설물은 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의 건축물이나 1종 시설물에 포함되지 않은 교량·항만 등이다. 이들 시설물은 6개월에 1회 이상의 정기점검,2년에 1회 이상의 정밀점검을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정기점검이나 정밀점검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육안 또는 점검기구 등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어서 정밀안전진단보다는 정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안전진단기관이 실시한 2종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에 대해서는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이 검증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구로구, 지방행정혁신 우수기관에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7일 정부로부터 지방행정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구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평가에서 5등급(A∼E등급)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지방행정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국무총리상과 함께 정부로부터 10억원의 특별 교부세도 지원받게 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깔끔이 봉사단 운영을 통해 ‘클린 구로’ 위상을 높였고, 전국 최초로 장난감 박물관 개관과 특목고 유치 등 행정혁신을 거듭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행정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휴대전화 보조금 구체 명시해야”

    오는 27일부터 부분적으로 합법화되는 휴대전화 보조금은 구체적인 액수로 명시될 전망이다. 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보조금 액수를 모호하게 정할 경우 통신위원회에서 과징금 부과나 시정 명령 등으로 사후 제재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 액수를 ‘A등급은 10만원 이하’ 등의 방식으로 명시할 경우 회원에 따라 1만원을 받을 수도,10만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된다.”면서 “이는 ‘기여도에 대한 보상’이라는 입법 취지와는 달리 회원 유치를 위해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 지급 기준을 명확하게 표시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18개월∼3년 가입자 중 월 평균 통화요금이 3만∼5만원인 기존 및 전환 가입자는 5만원’,‘3년이상 가입자 중 월 평균 통화요금이 5만∼10만원인 기존 가입자는 8만원, 전환가입자는 7만원’이라는 식으로 약관에 기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가입기간 산정 방식▲보조금산정, 등급, 등급별 지원액, 기준변경 등의 고지 및 게시 방법▲사업자간 가입자 정보공유 원칙 등을 담은 정통부 고시 초안을 마련해 27일 이전에 공표할 계획이다. 가입기간 산정의 경우 요금 연체로 인한 사업자의 직권해지, 해외여행·군입대 등에 따른 일시적 가입정지를 가입기간에서 제외하되 오는 26일 이전의 일시적 가입정지는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가입자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공유 대상을 가입 기간과 과거 보조금 지급 여부 등 2개로 한정하기로 했다.‘우량고객 빼내기’ 등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광장] ‘철밥통’ 깨기/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철밥통’ 깨기/오풍연 논설위원

    공직사회가 달라졌다.‘안전지대’‘무풍지대’는 옛말이 됐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자기 밥그릇을 찾아먹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방심할 경우 ‘허(虛)’를 찔려 자리를 내줘야 한다. 이른바 ‘철밥통’의 시대가 끝난 것이다. 공무원 조직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 곧잘 철밥통에 비유되곤 했다. 그래서 비난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생명력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꿈쩍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면서 철밥통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 전주곡은 ‘팀제 도입’ 이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팀제를 처음 시행한 이후 여러 부처·청이 잇따라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우선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바꾸자는 게 팀제의 요체다. 그러다 보니 여러 곳에서 지각변동이 생겼다.5급 사무관 팀장 아래 4급 서기관 팀원은 더 이상 얘깃거리가 못 된다. 팀장이 국장(2∼3급)을 건너뛰어 바로 관·단장(1∼2급)에 발탁되는 경우도 있다. 연공서열이 중시되던 이전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당사자들은 희비쌍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탈락한 이들을 구제할 방법 역시 신통찮다. 와신상담만이 재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다. 반면 성과가 우수한 공무원들에게는 몫돈도 주어진다. 행자부가 지난달 공개한 성과평가에 따르면 4급 기준으로 최고 400만원의 보수 차이가 났다. 최고성적인 S등급 400만원,A등급 250만원,B등급 130만원, 최하위 C등급 0원을 각각 상여금으로 받았다. 여기서 그친 것이 다행이었다. 행자부는 최하위 그룹에 속한 직원을 문책인사할 계획이었으나 평가 첫해인 점을 감안해 장관 경고에 그쳤다고 한다. 다음 평가가 더욱 주목된다 하겠다. 또고위직일수록 철밥통이 단단했는데 앞으론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무엇보다 진입장벽부터 크게 높아졌다. 최근 검사장 등 특정직의 인사검증을 통해 10여명이 탈락했다. 이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방향은 옳다고 본다. 이들은 음주운전, 뇌물수수, 병역회피, 위장전입, 편법상속·증여 혐의가 일부 포착됐다는 것. 이같은 검증과정을 거쳐 2003년 3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90여명이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가 직접 검증하는 대상은 정부부처 1∼3급과 산하기관 임원 등 2350개 직위에 이른다. 이제 고위직이 되려면 신변부터 정리해야 할 판이다. 노무현 정부가 철밥통을 깨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청와대를 포함한 모든 인사에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느냐는 것이다.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이러한 우려에서다. 자기네 식구에겐 관대하고, 남에게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면 안 될 일이다. 앞으로 남은 2년 임기 중 국민 모두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존경한다. 링컨은 용인술로도 유명한 일화를 갖고 있다. 그가 국무장관으로 임명한 수어드는 링컨을 ‘촌뜨기 애송이’로 보았다. 그랬던 그가 자기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실천력과 용기는 매우 귀한 덕목인데, 우리 대통령은 이를 갖춘 제일가는 인물이라오.”라고 평했다. 노련한 정치인 수어드를 자신의 열렬한 추종자로 만든 것은 다름아닌 링컨의 지도력 때문이었다. 노 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혁신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낙오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철밥통’ 깨기는 계속돼야 하지만,‘작은 정부’로의 회귀도 함께 권하고 싶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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