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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번째 우승 vs 27년만의 우승…R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웸블리 대회전 개봉 박두

    15번째 우승 vs 27년만의 우승…R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웸블리 대회전 개봉 박두

    “15번째 빅이어냐, 27년 만의 우승이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가 빅이어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새달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다. 2023~24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린다. ‘별들의 전쟁’ 최종장이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리려는 레알 마드리드와 27년 만에 왕좌에 앉으려는 도르트문트가 마주선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이 18번째 UCL 결승전이다. 앞서 17번의 결승전에서 14번을 우승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부문 2위 AC밀란(이탈리아)의 두 배다.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UCL 결승전을 치르는 건 처음이다.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포함 12경기에서 8승4무 26골 15실점을 기록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또 16강에서 라이프치히(독일),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강호들을 무릎 꿇리며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대회 통산 3번째 결승전이다. 1996~97시즌 처음 결승에 진출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던 도르트문트는 2012~13시즌 웸블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올랐으나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같은 장소에서 27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16강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제쳤다. 또 조별리그부터 12경기에서 7승3무2패 17골 9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UCL에서 14경기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6승5무3패로 우위를 보였다. 친선전까지 보태면 7승5무3패다. 결승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승전은 독일 출신 ‘리빙 레전드’의 맞대결로 관심이 뜨겁다.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중원을 지킨 토니 크로스와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마르코 로이스가 이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특히 크로스는 유로2024 이후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으로 거듭난 주드 벨링엄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 차이잉원보다 더한 독립론자… 라이칭더 앞에 놓인 ‘미중 고차방정식’ [글로벌 인사이트]

    차이잉원보다 더한 독립론자… 라이칭더 앞에 놓인 ‘미중 고차방정식’ [글로벌 인사이트]

    의사 출신으로 1994년 정치 입문의원·시장·총리·부총통 모두 거쳐친미·독립 기조 강한 급진적 사상 ‘현상 유지’ 추구한 차이와의 마찰도민진당 첫 ‘12년 집권’ 성공했지만中압박 우려한 민심 여소야대 선택 ‘하나의 중국’ 놓고 양안 갈등 전망 당분간 美보호 아래 반도체만 올인 올해 1월 13일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65)가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대만에서는 1996년 총통 직선제 실시 뒤로 한 정당이 8년 이상 집권한 사례가 없었는데 민진당은 라이 총통의 승리로 차이잉원(68) 전 총통(2016~2024년 재임)에 이어 ‘12년 집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라이 총통은 전임자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물려받아 영광스럽지만 험난한 여정에 나서야 한다.●광부의 아들서 총통 오른 ‘흙수저 신화’ 28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행정원장(국무총리)과 부총통(부통령), 총통을 모두 맡은 인물이 됐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내에서도 가장 급진적이고 중국 혐오가 강한 ‘신조류계’의 대표 주자다. 차이잉원보다 더 강력한 독립론자로 평가된다. 그는 1959년 타이베이현 완리향(현 신베이시 완리구)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세 때 부친이 탄광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1978년 최고 명문인 국립대만대(의학원 재활학과)에 입학했고 1986년 타이난 소재 국립청쿵대(의학원 학사후의학과)에 다시 진학해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대만 정계에는 의사 출신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번 대선에서 라이 총통과 자웅을 겨룬 커원저(65) 민중당 주석도 국립대만대 응급의학센터장을 지냈다. 국민당 독재 시절 일반인의 정계 진출이 사실상 가로막히자 야심 있는 젊은이들이 자수성가를 위해 의사의 길을 대신 택했는데 이들이 대만 민주화 이후 뒤늦게 입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라이칭더는 1994년 대만성 성장 선거에서 민진당을 도운 것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1998년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타이난 지역구 후보로 당선돼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10·2014년에는 타이난 시장도 역임했다. 시장 시절인 2011년에는 당시 마잉주 총통이 추진하던 중국식 병음 표기를 거부했고 2014년에는 상하이 명문 푸단대에서 “대만 독립은 대만인 사이에서 완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선언하는 등 반중 행보를 보였다. 민진당 지도부가 그를 눈여겨봤다. 2017년 9월 대규모 정전 사태로 여론이 어수선해지자 당시 차이 총통은 라이칭더를 새 행정원장으로 기용해 정국을 수습했는데 이때부터 두 사람 간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생겨났다. ●차이잉원과 ‘애증의 동지’ 사이 2018년 11월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6개 주요 단체장 가운데 2곳만 얻고 대패하자 라이칭더는 행정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현상 유지’에 안주하는 차이 총통의 ‘뜨뜻미지근한’ 기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3월 그는 민진당 차기 총통 선거(2020년 1월)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에서는 총통에게 연임 의사가 있다면 당에서 경선 없이 합의 추대를 모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의 경선 도전에는 ‘차이잉원의 재선을 막겠다’는 속내가 담겼다. 즉각적 대만 독립을 원하는 민진당 원로들이 그의 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흙수저’ 출신인 그는 대선 레이스에서 ‘금수저’ 출신 차이 총통과 대비돼 더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민진당은 여러 부정부패 사건에 휘말려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당내에서도 ‘차이잉원 필패론’과 ‘라이칭더 대안론’이 빠르게 퍼졌다. 그런데 대선을 6개월여 앞둔 2019년 6월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재선이 힘들어 보이던 차이 총통은 돌연 ‘반중 전사’로 재평가돼 지지율이 급등했다. 당 후보 경선에서 라이칭더를 물리치는 이변도 연출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모든 것이 중국 덕이었다. 차이 총통은 내키지 않았지만 당원 결속을 위해 라이칭더를 부총통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이렇게 이들은 ‘집권 2기’에도 협력과 반목을 이어 갔다. 차이 총통은 여러 잠룡을 ‘후계자’로 점찍어 대항마를 키웠지만 이들 대부분은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라이칭더는 특별한 경쟁자 없이 민진당 후보로 총통 선거에 나섰고 대권을 거머쥐었다.●친미도, 친중도 아닌 대만 민심 이제 그는 향후 국정 운영에서 차이 전 총통보다 훨씬 어려운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그가 맞서야 하는 중국은 갈수록 힘이 세지는데 그의 지지층은 전임자 때보다 크게 얇아졌기 때문이다. 과거 총통 선거에서 차이 전 총통은 2016년 56.1%, 2020년 57.1%를 얻었다. 과반이 넘는 득표율 덕분에 베이징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독립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라이 총통은 이번 선거에서 40.1%를 얻는 데 그쳤다. 2000년 총통 선거에서 39.6%로 당선된 천수이볜(74) 이후 24년 만에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한 ‘약체 총통’이다. 민진당은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113석 가운데 51석을 얻는 데 그쳤다. 4년 전보다 10석이 줄어 국민당(52석)에 제1당을 내줬다. 전형적인 ‘여소야대’ 정국이다. 국회를 장악하지 못한 만큼 헌법·국호 수정 등 ‘레드라인’을 넘을 수 없게 됐다. 대만 유권자들은 친중 세력의 집권을 거부했지만 민진당도 심판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양안 정책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차이 전 총통 시절인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같은 ‘모 아니면 도’식 정치 이벤트는 불가능해졌다. ‘중국과의 전쟁을 감수하는 독립 시도는 원치 않는다’는 민심을 이번 선거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속 中 대화 재개 등 과제 산적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모두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하는 만큼 중국이 가까운 시일 안에 대만을 군사 공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라이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기에 중국 지도부가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대만해협 분위기는 양안 관계보다 미중 관계에 더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는 공공연히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대만을 합병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에서도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항공모함을 이용해 남중국해 내 중국 인공섬을 폭파해 제해권을 빼앗는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현실화되면 동아시아는 말 그대로 ‘파국’을 맞는다. 왕젠웨이 중국 샤먼대 대만연구센터 정치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움 없이 독립 추진이 불가능하기에 라이 총통은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그는 취임식 때 천명한 대로 ‘호국신산’(나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만을 보호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자국 패권의 핵심인 ‘첨단 기술’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제조 능력을 중국에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라고 보기 때문이다.
  •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박종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에 박종우(53) 금융시장국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신임 부총재보는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입행해 경력 상당 기간을 통화정책 부서에서 근무했다.임기는 28일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다.
  • ‘돌싱글즈’ 배동성 딸 재혼…야외 결혼식 현장 공개

    ‘돌싱글즈’ 배동성 딸 재혼…야외 결혼식 현장 공개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유튜버 배수진이 25일 하남의 한 야외웨딩홀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 배성욱과 재혼했다. 배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인들이 촬영한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척, 지인들만 초대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배수진은 지난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저희 ‘배배커플’ 내년에 결혼합니다. 제 근황을 나둥이들한테 오랫동안 말을 못 했는데 오랜만에 유튜브로 제 소식을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얼마 안남았다! 결혼식 준비 예쁘게 해보겠습니다”라며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배수진은 1996년생으로, 배동성의 딸로 알려진 유튜버다.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2020년 5월 이혼했으며, 전 남편과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021년에는 MBN ‘돌싱글즈’ 출연 후 이듬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사랑이었던 배성욱씨와 열애 중이라고 알렸다. 두 사람은 21살 때 교제를 했던 사이이로 최근에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 출연하기도 했다.
  • 레전드 ‘별밤지기’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레전드 ‘별밤지기’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가수 이문세가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MBC는 이문세가 다음달 3일부터 새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고 22일 밝혔다. 그의 라디오 진행은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이후 13년 만이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이문세는 1985~1996년 MBC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로도 활약한 바 있다. 기존에 오전 11시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옮긴다. 한편 가수 손태진과 개그맨 안영미도 MBC 라디오의 새 DJ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가수 손태진은 낮 12시에 방송되는 표준FM ‘트로트 라디오’를 진행한다. 개그맨 안영미는 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 DJ로 돌아온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이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 만나 교류 강화 논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 만나 교류 강화 논의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앙카라 시청에서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의장)과 만나 양 수도가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기 의장은 논의에 앞서 먼저 앙카라 시장이 지난 3월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을 축하했다. 김 의장은 “선거 후 ‘우리는 계속 앙카라를 섬길 것’이라고 하셔서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셨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라며, “같은 마음으로 서울시민들을 극진히 섬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앙카라시는 1997년 친선우호 협정을 맺고 27년째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라며, “코로나 기간 중 중단되었던 의회 대표단 간 상호방문 활성화는 물론 양 도시의 우수 정책과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의장)은 “서울은 앙카라의 첫 번째 자매도시로 두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으로 사이가 더욱 공고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도시교류를 다각화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현기 의장과 앙카라 시장은 여의도에 있는 앙카라공원 노후시설 정비에 뜻을 모았다. 앙카라공원은 서울시와 앙카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1977년 여의도에 조성됐다. 앙카라시가 기증한 민속예술품이 있어 서울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앙카라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한편, 이날 시의회대표단은 6·25를 앞두고 앙카라 한국공원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함께 참석한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헌화에는 야샤르 에켄(Yaşar Eken, 1930년생), 알리 오스만 구무쉬(Ali Osman Gümüş, 1932년생) 참전 용사가 참석했다. 또, 주한 튀르키예대사관, 튀르키예군과 군악대 3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참전 용사들은 1952~53년 3진, 4진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김 의장은 참전 용사들의 손을 맞잡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되었다”라며, “덕분에 원조를 받는 ‘수원국’에서 원조를 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한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될 수 있었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영화 ‘아일라’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와 같이 튀르키예군은 단순히 참전이 아니라 전쟁고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등 인류애를 온 몸으로 보여준 나라”라며, “튀르키예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요청에 가장 빠르게 응답한 국가다. 16개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2만 1000여 명의 병사들을 한국에 파병시켰다. 이 중 전사 및 사망자 996명, 부상자 1155명, 포로 244명 등 총 2365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참전국 중 3번째로 큰 피해다.(국가보훈처 자료) 특히 전쟁 중에 ‘앙카라 학교’를 짓고 한국인 전쟁고아 640여 명을 돌봤다.
  • [사설] 복귀 시한 넘긴 전공의들, 이제라도 환자 곁 돌아가야

    [사설] 복귀 시한 넘긴 전공의들, 이제라도 환자 곁 돌아가야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 시한 3개월이 넘도록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 소속의 레지던트 9996명 중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에 그치고 있다.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늦어질수록 현장 의료진의 과로 증가는 물론 병원을 이용해야 할 환자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어 우려스럽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것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법부는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대 증원이 의대생에게 손해일 수 있으나 증원을 통한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개혁이라는 공공복리 달성이 더 중요함을 사법부도 인정한 것으로 전공의 복귀는 마땅한 일이다. 전공의 개인의 처지에서도 복귀는 시급하다. 내년도 전문의 자격증 취득 시험을 앞둔 2900여명에 달하는 레지던트 3, 4년차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을 넘기면 내년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자칫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점이 1년 뒤로 넘어간다. 이렇게 되면 전문의 배출 지연은 물론 군의관, 공보의 모집에도 영향을 주고 전체 환자들의 불편도 커질 수밖에 없다. 본인과 환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을 언제까지 계속하려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진정한 의사라면 의사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 가족이나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시한에 유연성을 갖고 복귀를 독려한다.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등 수련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의사협회에 ‘조건 없는 대화’도 열어 두고 있다. 국가 의료의 미래인 전공의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정부를 믿고 전공의는 병원으로, 의대생은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 “산업·문화·여가 어우러진 ‘대경경자청’… 새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

    “산업·문화·여가 어우러진 ‘대경경자청’… 새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

    올해는 뉴비전 실현의 원년경제자유구역별 특화 방안 마련지역주도 협력 거버넌스 등 강화7월 취임 1주년 가장 큰 성과는전체 8개 구역 중 4곳 개발 완료작년 산업부 성과평가서 ‘S등급’대형 아울렛 유치 계획안 확정서비스·유통 등 복합경제지구로투자유치 위한 과감한 규제 개선“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뉴비전 및 미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이달 말쯤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다음달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며 “올해를 뉴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후 미래 비전전략 수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먼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인 ▲민간·지역주도 개발 촉진 ▲첨단·핵심전략산업 유치 확대 ▲혁신생태계 및 복합도시 조성 ▲지역주도 협력 거버넌스 강화 등을 반영했다. 특히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TK) 공항 건설 등 지역의 개발 및 대외적 투자 환경 변화를 감안해 주요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설정 ▲글로벌 투자 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활성화 방안 ▲구역별 특화 방안 ▲유치 기업 육성과 기업 지원 강화 방안 ▲경제자유구역 확장 및 신규 지정에 관한 사항 등이다.” -오는 7월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과 위기 극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8곳 가운데 대구 동구 신서첨단의료지구 등 4곳은 개발이 완료됐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나머지 4곳은 공사 중이다. 투자 유치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택배전문기업 ‘로젠’은 영천시 녹전동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259억원을 투자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진산업’은 중국 장쑤성에서 철수한 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힘입어 산업부가 지난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한 추진 실적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프리미엄 쇼핑몰(대형 아울렛) 유치가 가능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 짓는 데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신청한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경산 시민들의 염원인 대형 아울렛 입점이 가능해졌다. 2020년부터 경산지식산업지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 아울렛 유치를 추진한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산업부는 그동안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유통상업시설인 아울렛을 유치하는 게 경제자유구역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마침내 지난해 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당시 산업부가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을 제시한 것에 착안해 경산지식산업지구를 당초 계획된 연구개발(R&D)과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산업, 서비스, 유통이 결합한 복합경제산업지구로 개발계획을 전격 변경한 게 주효했다.” -향후 사업 절차 및 방향은. “이달 초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관련 세부설계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어 협의 기관 및 산업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승인 고시하게 된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아울렛 부지 분양을 위한 입찰 공고가 이뤄진다.”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문화·여가 등 정주 여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앞으로 대형 아울렛이 입점하면 이런 문제가 말끔히 해소될 뿐만 아니라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살고 싶은 곳으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로 인해 인근 10개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 및 입주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구 내 산업과 관광, 문화, 여가, 쇼핑기능을 연계한 제조업·서비스업·유통업을 융합한 워라밸이 있는 자급자족 복합도시로 기능이 강화된다. 이 밖에 고용창출 효과가 큰 아울렛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신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신산업 수요 충족과 부지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 확장을 적극 추진하는데. “그렇다. 기존 수성알파시티지구, 테크노폴리스지구, 포항융합지술산업지구 등 3개 구역을 970만 2000㎡에서 1494만 9000㎡로 확장하고 대구 동구 지저동 K2 군공항 후적지, 대구 군위 대구경북공항 주변 지역, 구미지구, 경주지구, 포항지구 등 5개 구역을 신규 지정해 총 1322㎡를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구 확장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첨단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해외 자본·기술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극복 방안은. “지난달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외국인투자 기업, 투자유치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다자 간 파트너십 체결과 네트워킹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또 코트라(KOTRA) 거점 무역관과 협업해 해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타깃 국가별 전략적 투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설 각오다. 외자를 끌어오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과감히 개선하겠다.” ■ ‘외유내강’ 김병삼 청장은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행정통이다. 대구고와 영남대 경제학과,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북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도 국제통상과장, 예산담당관, 의성군 부군수, 영천시 부시장, 자치행정국장, 포항시 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7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방형 1급 자리로 영전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강직해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졌다.
  • 셰플러,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움 달랠까…시즌 5승 도전

    셰플러,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움 달랠까…시즌 5승 도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셰플러는 2022년 연장전 끝에 준우승,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그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일반 대회라 최정상급 선수들은 대개 건너뛴다. 하지만 셰플러는 1996년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부터 텍사스에서 성장했다. 지금도 텍사스에서 살고 있다. 셰플러는 자신을 응원하는 홈팬들을 위해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웬만해선 다 출전한다. 올해 11번 출전한 셰플러가 메이저대회와 시그니처 대회가 아닌데도 출전한 대회 3개 중의 하나는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시즌 4번째이자 마지막 투어다.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상금, 페덱스컵 랭킹, 그리고 세계랭킹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1위를 질주하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셰플러는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무려 10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가장 나빴던 성적이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부터 지난 19일 끝난 PGA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그를 두고 타이거 우즈는 “퍼팅이 잘 되면 우승, 퍼팅이 안 되면 톱10”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시작한 PGA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연행돼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났고, 3라운드 때는 전담 캐디가 딸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임시 캐디를 쓰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집이 대회 코스와 가깝다. 임성재, 김시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 “100명 넘어” 경쟁 치열했던 ‘박정희·육영수’ 역…캐스팅된 배우는

    “100명 넘어” 경쟁 치열했던 ‘박정희·육영수’ 역…캐스팅된 배우는

    가수 김흥국이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한 뒤 처음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영화 ‘목련이 필 때면’의 주연 배우가 정해졌다. 20일 흥.픽쳐스에 따르면 신인 배우 김궁, 양수아는 ‘목련이 필 때면’에서 각각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역할을 맡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맡은 김궁은 1996년생으로, 미국 산타모니카 대학 출신이다. 그동안 할리우드 단편 영화, TV드라마 조연으로 활동해 왔다. 육영수 여사 역의 2001년생 양수아는 2020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용서’, 연극 ‘고등어’와 다수의 독립장편영화에 출연했다. 김흥국은 두 배우에 대해 “단아한 외모와 진정성 있는 연기력이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공식 오디션에는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했다고 한다. 흥.픽쳐스는 두 주연을 비롯한 다수의 배역들을 선발했다. ‘목련이 필 때면’은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철저하게 객관성과 실화에 근거를 두고 실록을 재현하고, 긴장, 희극, 비극, 애정의 요소를 적정 배치하고 있다”며 “또한 속도감 있는 편집과 새로운 영상 언어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지난달 16일 강원 정선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18일부터 일산밤가시초가, 김천 직지사 사명각, 문경 청운각 등 박 전 대통령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에서 촬영 중이다.김흥국은 지난 3월 14일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 “오랫동안 (영화 제작을)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났다. 둘이 ‘같이 뭉쳐서 한번 만들어 보자’고 얘기가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윤 감독은 “우리 국민이 고려시대보다 해방정국의 역사에 대해 더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며 “이 영화는 해방정국(역사)과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두 분의 개인사가 연결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목련이 필 때면’은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어 120분짜리 논픽션 영화로 7월쯤 개봉한다.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정희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 여사 서거와 박 전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 “등교 학생 안전은 저희 일”… 강남의 무한 책임

    “등교 학생 안전은 저희 일”… 강남의 무한 책임

    건축·공사·개방학교 등 대화 나눠‘안전 문제 점검’ 현장 직원에 지시 “저도 1995~1996년에 도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16일 일원동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11명의 학부모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들 학부모는 지역 초등학교의 운영위원장 및 부위원장으로, 이날과 17일 열린 ‘구청장과의 행복데이트’ 간담회를 계기로 조 구청장과 마주 앉았다. 조 구청장은 “격식을 따지지 말고 말씀해달라. 학부모들 생각하는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서로 맞춰보자는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며 이들과 간담회를 시작했다. 흔치 않은 구청장과의 만남에 선뜻 말을 꺼내기 꺼렸던 학부모들은 조 구청장이 30년 전 자신의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경험을 소개하자 ‘동질감’을 느꼈는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놨다. 간담회에서는 학교 주변의 아파트 재건축이나 공사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 문제, 학교 시설 노후화, 지역 주민들에게 학교 운동장 등 시설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 운영에 관한 생각 등의 대화가 오갔다. 특히 한 참석자가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자 조 구청장은 “(학생 안전을 챙기는 일은) 도움을 드리는 게 아니라 바로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 “안전 문제를 점검해달라”고도 지시했다. 학부모들과 만남을 가진 것은 강남구 행정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강남구에는 34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120개 교가 있으며, 교육열 또한 높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강남구가 추진하는 교육 사업은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과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한 4개 분야 22개로, 구 교육예산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인 370억여원에 이른다. ‘구청장과의 행복데이트’가 열린 강남미래교육센터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우주를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관련 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조 구청장과 학부모 운영위원장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함께 미래교육센터 곳곳을 살펴보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드릴 이야기가 있다”…최화정, 27년 만에 전한 뜻밖의 소식

    “드릴 이야기가 있다”…최화정, 27년 만에 전한 뜻밖의 소식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63)이 27년간 진행한 SBS 라디오 프로그램 ‘파워타임’을 떠난다. 최화정은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서 하차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다음 달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최화정은 이날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27년간 최파타를 진행했는데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고, 눈물 나니까 할 수가 없다. 마무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때냐’고 하시는데 알지 못하는 그때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5월 말까지 하기로 했다”며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시는 데 전혀 아니다. 이 결정은 일찍 했었다. 항상 최파타 하면서 잘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2주가 남았는데 그동안 최파타를 빛내준 게스트들과 함께 잘 마무리하겠다”면서 “6월 2일까지는 이 자리를 지킨다”며 울먹거렸다. SBS 최장수 DJ인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최파타 DJ를 맡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특유의 생기 넘치는 목소리로 라디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은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추억의 코너를 함께한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등이 출연하고, 최화정과 뜻깊은 인연을 맺은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이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한다. 최화정의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달 3일부터 한 달간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DJ로 나선다.
  • 부산대 22대 총장에 최재원 교수 취임

    부산대 22대 총장에 최재원 교수 취임

    부산대학교 제22대 총장에 최재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가 취임했다. 부산대는 최 신임 총장이 17일부터 4년 임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국무회의,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거쳐 신임 총장으로 임명됐다. 최 총장은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 학사(83학번)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최 총장은 ‘Arise PNU, 같이 더 높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부산대의 위상과 긍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 연구 혁신, 지산학 협력을 통한 거점국립대학교의 차별화된 역할을 제시하고, 모든 구성원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대학 운영으로 지역과 국가, 세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총장은 앞서 지난 2월 6일 치러진 부산대 제22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됐다.
  • 10년 만에 한중 치안총수 회담…마약·보이스피싱 공동대응 강화

    10년 만에 한중 치안총수 회담…마약·보이스피싱 공동대응 강화

    한국과 중국 치안당국이 마약,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해 해외 도피사범을 자국으로 송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자국민의 운전면허를 상대국에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공안부 본부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과 치안총수 회담을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중 치안총수 회담이 열린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양국은 마약·전화금융사기 등 초국경 범죄 공동 대응을 약속하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초청연수 등 인적교류를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청장은 또한 ‘강남 마약음료’ 피의자 검거·송환 등에 중국 공안부가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 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마약·전화금융사기 등 범죄는 물론 미래 위기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의 내용을 담아 1996년 체결한 ‘경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개정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초국경 범죄에 대한 대응, 인적교류 재개, 운전면허 상호인정(시험면제) 협정 추진, 해외 도피사범 송환 협력 강화 등이다. 중국 국무원 국무위원과 중앙정법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지위를 겸직하는 왕 부장이 윤 청장과 회담에 직접 나선 건 평소 한국 경찰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왕 부장의 관심을 보여준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통상 중국에서는 외국 경찰 총수와 회담을 중국 공안부 상무부부장에게 일임한다. 왕 부장은 앞서 2016년 베이징 공안국장 시절 당시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으로 방문한 윤 청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회담 이후 항저우로 이동해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검거와 국내 송환에 협조한 항저우 공안국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중국에서 근무 중인 한국 경찰 주재관들을 격려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중국 주재 한국 경찰 주재관들을 통해 공안부와 공조해 현지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 단체 조직원 11명을 항저우에서 검거·송환한 바 있다. 올해는 같은 조직원 29명을 중국 다롄에서 추가 검거했다.
  • 레슬링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전 교수 별세

    레슬링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전 교수 별세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TV 레슬링 경기해설가였던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 45분쯤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76세. 고인은 194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교에서 레슬링을 시작한 그는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고, 1972년 뮌헨 올림픽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1983년부터 2년간 레슬링 국가대표 자유형 감독을 맡았다. 레슬링 해설은 1984년부터 시작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아,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 등의 말들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아 정치권에 몸담기도 했다. 1998년부터 경기대 체육학부에서 겸임교수로, 2001∼2013년엔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3년부터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배숙희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아들 김지훈(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사업)씨와 며느리 정눈실(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분당 봉안당홈. 02-3410-6915
  • 강원, 28년 만에 ‘5월의 대설특보’

    강원, 28년 만에 ‘5월의 대설특보’

    15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설악산 소청대피소 인근에 눈이 쌓여 있다. ‘5월 중순 대설특보’는 기상청 자료 확인이 가능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기상청은 북부 산지 등 산간에 16일까지 1~5㎝, 1000m 이상 중·북부 고지대에는 최대 7㎝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속초 연합뉴스
  • 이례적인 ‘5월의 대설특보’… 강원 산지 최대 7㎝ 이상 적설

    이례적인 ‘5월의 대설특보’… 강원 산지 최대 7㎝ 이상 적설

    여름을 앞둔 5월 중순에 이례적으로 강원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북부산지 등 산간에는 이날까지 1~5㎝, 1000m 이상 중·북부 고지대에는 최대 7㎝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2021년 5월 강원북부와 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5월 첫날이었다. 자료 확인이 가능한 1996년 이후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발령된 적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이 찬 공기가 하층으로 하강하면서 5월에도 강원산지 고지대에 눈이 내릴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동부와 충북에서는 16일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에서는 낮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을 비롯해 동쪽 지역은 밤사이 시간당 20㎜ 내외로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같은 날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안과 전남권, 제주, 경북북부 등에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는 강풍이 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 [월드 핫피플] 한인 최초 영국 지자체 부시장은 현직 정신병원 간호사

    [월드 핫피플] 한인 최초 영국 지자체 부시장은 현직 정신병원 간호사

    “27년 전 처음 영국에 왔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문화의 힘을 정말 많이 느낀다.” 영국 런던 남서부 킹스턴시의 부시장으로 한국계 박옥진(사진·57) 의원이 선임됐다. 킹스턴 자치구 의회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이름이 엘리자베스 박인 박 의원을 부시장으로 선임해 영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한인 부단체장이 탄생했다. 런던 32개 자치구 중 하나인 킹스턴은 유럽 최대의 한인타운인 뉴몰든이 있는 인구 17만명의 자치단체이며 박 의원은 간호사로 정신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뉴몰든의 한국계 인구는 2만명으로 영국 거주 총 한인 숫자인 4만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 몰려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찰스 3세 국왕이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했을 때 가까이서 안내를 맡았다. 당시 찰스 3세는 K팝의 인기 요인과 탈북민의 정착 과정에 대해 묻는 등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박 부시장이 1년간 활동하게 될 킹스턴은 지난해 11월 22일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로 선정할 정도로 영국의 대표적인 한인 지역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영국 정치에서 한국계의 활동 역사는 오래되지 않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이 탄생했으며, 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6년 영국 유학생으로 골드스미스대학에서 예술행정·문화정책 석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에 정착해 간호학을 공부했다. 구의원 당선 이후에도 현직 정신과 간호사로 계속 일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한인들이 영국 사회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음으로 의원직에 임해 왔다”며 앞으로 시장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네타냐후 “가자 사망자 거의 절반이 하마스”…유엔 반박 보니

    네타냐후 “가자 사망자 거의 절반이 하마스”…유엔 반박 보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전쟁 사망자의 절반이 하마스 전투원이라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 규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일축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가자지구의 실제 사망자 규모는 3만여명이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1만4000여명이 하마스 전투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사살하는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 사망자의 비율은 1대 1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월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도 가자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전투원 1만300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민간인 사망자 수는 2만명에 훨씬 못 미친다며 이와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런 주장은 가자 누적 사망자 수가 3만5000명을 넘어섰고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하마스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시각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발표에서 지난해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가자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3만5091명에 달하며 이중 60% 이상은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가자 보건부는 매일 사상자를 집계하고 있으나,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유엔 역시 전쟁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했으나 이는 모두 가자 보건부 발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유엔, 가자 전쟁 여성·어린이 사망자수 절반 줄여 그러나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여성 및 어린이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여 논란을 빚었다. 이를 두고 친이스라엘 언론과 평론가들은 유엔이 가자 사망자 수를 과장해온 증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마스는 18세 미만의 모든 사람들을 어린이로 간주하는 반면, 평론가들은 적지 않은 수의 하마스 전투원이 10대라고 지적한다. 유엔 대변인 “신원이 완전히 확인된 사망자 통계 바탕” 이에 유엔은 해당 보고서에서 사망자 수는 집계 과정에서 신원과 사망 날짜 등이 확인된 인원만 포함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보고서는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전체 사망자 3만4622명 중 신원이 완전히 확인된 사망자 2만4686명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뿐,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만여구의 성별·연령 분류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중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는 각각 4959명과 7797명이며 노인이 1924명, 성인 남자가 1만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보건부는 가장 최근 발표에서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9961명과 1만510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크 대변인은 유엔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독립적으로 사상자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불행히도 우리는 이전부터 가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살상 사건에 대해 보건부의 집계를 몇 년마다 확인해 왔고, 그들의 통계는 일반적으로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주장은 이스라엘의 최대 군사 지원국인 미국이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거듭 강조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1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피란민과 주민이 하마스 잔존세력과 뒤섞여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강행할 경우 무기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하마스 말살’이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그간 미국이 제공한 군사 지원에 감사한다면서도 “만약 이스라엘이 홀로 서야 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안세영 등 12명 파리행 최종 확정…16년 만에 셔틀콕 금맥 캔다

    안세영 등 12명 파리행 최종 확정…16년 만에 셔틀콕 금맥 캔다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전 세계 17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안세영, 김가은(이상 여자단식), 백하나-이소희, 김소영-공희용(이상 여자복식),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이상 혼합복식), 서승재-강민혁(남자복식), 전혁진(남자단식) 등 12명이 세계 순위를 기준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3년 전 도쿄올림픽보다 출전 선수가 1명 늘었다. 도쿄 때는 신승찬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에 출전해 동메달결정전에서 김소영-공희용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4위에 머물렀던 이소희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 안세영, 김가은, 서승재, 채유정, 김소영, 공희용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특히 서승재는 2개 대회 연속 두 종목에 출전한다. 나머지는 올림픽을 처음 경험한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따낸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3개 대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이번에는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다는 각오다. 지난해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올라서며 절정기를 구가한 안세영이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3년 전 도쿄에서는 8강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에게 졌지만 이후 급성장을 거듭했다. 만약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96 애틀랜타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게 된다.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가 메달에 근접해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호흡을 맞춘 백하나-이소희는 지난 3월 전영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반면 백하나-이소희와 함께 여자복식 양대 산맥인 세계 6위 김소영-공희용은 김소영의 부상 여파로 올해 다소 침체한 상태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서승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도쿄에서 최솔규와 함께 남자복식을, 채유정과 함께 혼합복식을 뛰었던 서승재는 이번엔 강민혁과 남자복식, 채유정과 혼합복식에 나선다. 각각 세계 2위와 4위에 자리한 서승재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복식, 혼합복식 모두 정상을 밟으며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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