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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수현 “안세영, 혼자서 金 딴 건 아냐…기자회견 발언 안타까워”

    방수현 “안세영, 혼자서 金 딴 건 아냐…기자회견 발언 안타까워”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이후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세영의 기자회견 발언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방 해설위원은 7일 YTN의 라디오 프로그램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방 해설위원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의 이번 대회 금메달은 방 해설위원 이후 28년 만이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부상과 관련해 “아시안게임이 2022년에 열렸어야 하는데 (한 해 미뤄져서) 지난해 열렸는데 그때 안세영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본인의 부상에 대해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방 해설위원은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가 부상을 가지고 큰 대회를 나갈 수밖에 없다”며 “올림픽이라는 무대 아니면 그 외에 랭킹 포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부상은 다 가지고 간다. 나도 허리 요추 분리증이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그걸 만회하면서 시합에 다 나가곤 한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안세영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하고 싶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방 해설위원은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인터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하는 건데 본인이 힘들고 훈련하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이 힘들고 불만이 있었더라도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잖나”라며 “이렇게 금메달을 땄을 때는 그 주위에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한 거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또 훈련 파트너를 해준 것”이라며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협회도 사실 시스템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면 개선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협회가 선수들에게 좋게 해 준 부분도 있고 감사한 건 감사한 거니까 (안세영 선수가) 인터뷰할 때 (감사 인사를) 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안세영 선수가)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나온 금메달에 대해 충분히 누릴 수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관련) 기사가 나오는 거 보고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결승전 승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협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또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은퇴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7일 조기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나와 선수(안세영),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며 “(안세영은) 제대로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에 대한 부분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 ‘권력 아닌 국민’ 선택한 군인들…“더는 국가 명령 이행 못 해”[월드피플+]

    ‘권력 아닌 국민’ 선택한 군인들…“더는 국가 명령 이행 못 해”[월드피플+]

    지난달 중순부터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여온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다. 그들 곁에는 권력의 편에 섰다가 결국 국민을 선택한 방글라데시 군인들이 있었다. 로이터 통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사히나 총리가 반정부 시위 속에서 결국 사임한 뒤 방글라데시를 도망치듯 떠난 가운데, 방글라데시 참모총장은 군 고위급과 회의를 열고 민간인 통금시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독립유공자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한 시위대와 진압군의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 시위대는 곤봉과 칼로 저항했고, 진압군은 시위대에 총을 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에는 경찰관 14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진압군의 통금과 무력 진압에 저항하며 시위를 이어갔다.로이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군 참모총장 와케르-우즈-자만은 총리실에서 진압군에게 강경 진압을 명령해 온 하시나 총리에게 연락해 “총리가 요구하는 봉쇄를 더 이상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시나 총리가 더는 군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였으며, 군부의 지지를 잃게 된 것과 더불어 시위대가 군 통금 시간을 무시하고 거리에 남겠다고 다짐하자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이후 자만 참모총장은 그의 사임을 알리면서 군부가 대통령 지시로 과도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자만 참모총장이 주축이 되어 과도 정부구성을 위해 야권 등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자만 참모총장은 하시나 총리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부차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전 군 고위 장교 3명은 로이터에 “군대 내부에서 (하시나 총리의 강경 진압에 대해) 많은 불안이 있었다”면서 “이것이 아마 자만 참모총장에게 압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만 참모총장이 하시나 총리 사임 이전인 지난 3일 수백 명의 제복을 입은 경찰관과 군인 앞에서 연설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장교들에게 인내심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로이터는 “이는 방글라데시 군대가 폭력적인 시위를 강제로 진압하지 않을 것이라는 첫 번째 징후였으며, 이로 인해 하시나 총리의 권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로이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기뻐하는 시민들이 군인들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권력의 명령을 받아 시민들을 탄압했던 군인들은 총에서 손을 내려놓은 채 밝은 미소를 보이며 시민들과 축제의 현장을 함께 했다. 자만 참모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나라가 큰 피해를 보았고, 경제가 타격을 입었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폭력을 멈출 때가 되었다면서, 시민들에게 “군을 믿어달라. 나라를 평화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40년 경력의 군 장교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두 차례 복무했고 총리실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AFP는 “그가 올해 초 육군 참모총장이라는 군 최고 직책에 임명됐으나, 임시정부를 이끌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여인’이 보인 권력의 끝 한편, 도망치듯 고국을 떠난 하시나 총리는 5일 군용기 C-130를 이용해 방글라데시를 떠난 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40km 떨어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 인도 공군기지인 힌돈 공항에 도착했다. 인도 공군 전투기들은 하시나 전 총리를 태운 C-130이 인도 상공에 진입하자 한동안 이 군용기를 감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한 언론은 그가 영국 당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고했으며, 소식통들 역시 그가 런던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하시나 전 총리 및 동행중인 여동생 셰이크 헤라나는 영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의 아버지’로 불리며 1970년대에 방글라데시의 독립운동을 이끈 무지부르 라만 대통령의 딸이다. 라만 대통령을 포함한 하시나의 가족이 반정부 세력에 의해 몰살당한 뒤 하시나 총리는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6년부터 최근까지 압도적인 지지율로 정권을 잡았고, 방글라데시 경제 호황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그러나 독립운동가의 자녀라는 신분이 무색하게 야당 등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거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이어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급기야 자신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공무원을 할당해주는 제도를 계기로 국민들과 충돌했다. 공무원 할당제 반대로 시작된 이번 시위에서 하시나 총리와 정부는 무력을 행사하며 더욱 큰 반발을 샀다. 가족이 몰살된 뒤 인도에서 망명생활을 했으며, 반군부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장기간 가택 연금을 당하기도 했지만 국미의 지지에 힙 입어 국가적 상징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여인’으로 꼽혀왔던 하시나의 정치 인생은 15년 만에 무너져 내렸다.
  • 브라질 女축구 영웅 마르타, ‘올림픽 라스트 댄스’ 완성하나

    브라질 女축구 영웅 마르타, ‘올림픽 라스트 댄스’ 완성하나

    6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브라질 여자축구의 베테랑 공격수 마르타(38)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독일을 1-0으로 잡은 미국이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 8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득점이 터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후반에 2골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4-2로 승리했다. 브라질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마르타의 얼굴도 활짝 폈다. 마르타는 앞선 경기에서의 퇴장 조치로 준결승에서 뛰지 못했다. 팀 동료들이 스페인을 꺾어준 덕분에 마르타는 결승전에서 ‘올림픽 라스트 댄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만큼 마르타에겐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6년생인 마르타는 브라질 여자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18세이던 2004년부터 올해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여자월드컵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회 연속 출전했다. 월드컵 최다 득점(17골)과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118골)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6차례나 수상했다. 그러나 마르타는 여자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여자월드컵에선 2007년 준우승, 올림픽에선 2004년과 2008년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2004·2008년 모두 올림픽 결승전에서 미국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던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4차례(1996, 2004, 2008, 2012년)나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한다. 다만 최근 2개 대회에선 8강과 4강 탈락으로 쓴잔을 들었다. 브라질 여자축구의 올림픽 결승 진출은 16년 만이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0시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다.
  • 선수용 비키니 입고… 성인화보 찍은 日 비치발리볼 대표

    선수용 비키니 입고… 성인화보 찍은 日 비치발리볼 대표

    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그라비아’라고 불리는 성인화보를 찍어 화제다. 최근 구독자 120만명의 일본 남성 잡지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비치발리볼 기대주들의 그라비아 도전’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2001년생인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는 23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로 같은 중고등학교 배구부를 나와 메이카이대학에 함께 진학한 절친한 사이다. 키누가사 노아는 일본 여자 프로배구 전국 랭킹 5위에 든 적도 있고, 대학 전국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전적이 있다. 2019년 일본 전국 고교 여자선수권 (마돈나컵) 우승, 2022년 일본 전국 대학 우승에 이어 2022년 브라질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두 선수는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언급되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행보는 노골적인 노출은 없지만 엄연히 노출화보라는 점에서 팬들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선수용 비키니를 입고 해변 코트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비키니를 입고 전통 가옥에서 수박을 먹는 포즈로 촬영에 임했다. 이를 기념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일본에서는 2015년에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카타히라 아카네가 그라비아에 데뷔한 적이 있다. 2000년대 들어 그라비아 모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진 것이 한몫했다. 그라비아 아이돌이 배우 가수 방송인으로 보폭을 넓히거나, 반대로 사회 곳곳의 유명인이 그라비아 화보를 찍는 사례가 많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미녀골퍼 안신애가 일본 잡지 슈칸 겐다이와 그라비아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일본 잡지 슈칸 겐다이는 “안신애 그라비아 화보 첫 촬영”이라며 그녀의 화보와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고, 안신애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매체와의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화보 촬영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비치발리볼 선정성·성차별 논란 계속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 선수들이 헐렁한 유니폼을 입는 것과 달리 여성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하고 과하게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6일(현지시간) 출전 선수의 남녀 성비 균형을 최초로 이룬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선수들의 경기복에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종목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종목별 국제연맹(IF), 각 나라 종목 후원 업체 등의 영향으로 여자 선수들이 유니폼 선택의 제한을 받는다고 전했다.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의 경기복에 전혀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기계체조와 비치 핸드볼이 꼽힌다. 특히 비치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된 이후부터 복장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며,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했고, 이로 인해 여성 선수들은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키니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국제여성권리연맹은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계는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돈과 연결돼 있다”면서 “(비키니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물건처럼 보이게 하고,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국제배구연맹(FIVA)은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 팔 및 민소매 상의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선수가 비키니를 입는 것을 선호한다. 여성 선수 대부분은 공을 잡기 위해 모래사장으로 뛰어들 때 모래가 유니폼 안에 들어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인 케리 월시 제닝스는 “비치발리볼 경기는 37.8도가 넘는 더운 장소에서 열린다”면서 “경기력을 위해서일 뿐 섹스 어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 총리 사퇴 방글라, 과도정부 착수… ‘노벨상’ 유누스 수반으로

    총리 사퇴 방글라, 과도정부 착수… ‘노벨상’ 유누스 수반으로

    대통령, 野 등과 회동 후 선거 약속가택연금 지도자·시위대 전원 석방유누스 “해방의 날” 직책 수용 뜻인도로 탈출한 총리 英으로 망명설 셰이크 하시나(77) 방글라데시 총리가 퇴진 시위를 이기지 못하고 인도로 피신했지만 약탈과 방화로 인한 혼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권을 가진 총리가 물러나면서 국정을 이어받은 모하메드 샤하부딘 대통령은 과도정부 구성을 논의하고 시위 지도부가 요구한 무함마드 유누스(84)를 최고 고문으로 옹립하는 등 격해진 민심을 달랠 방안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하시나 총리의 사임 발표 뒤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와 그의 퇴진을 반겼지만 일부는 폭력적으로 변해 정부 건물을 공격하고 불을 질렀다고 보도했다.과격분자들은 친정부 성향 TV 방송국들을 파괴하고 여당 인사가 운영하는 호텔에 불을 질렀다. 하시나 총리의 아버지이자 방글라데시 독립 영웅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 초대 대통령의 동상도 무너뜨렸다. 사임 발표 뒤에도 40명 넘는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하부딘 대통령은 군부 및 야당 지도자와 긴급 회의를 열어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최대한 빨리 차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야당 지도자인 칼레다 지아(78) 전 총리를 비롯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이들을 모두 석방하기로 했다. 지아 전 총리는 하시나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2018년 부패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가택연금 생활을 해 왔다.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빈곤퇴치 운동가인 유누스를 과도정부 수반에 앉혀야 한다는 학생 시위대 지도부의 요구도 받아들였다. 치료차 프랑스에 있는 유누스도 이날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또 다른 해방의 날을 맞고 있다”며 직책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이 총탄에 맞섰고 부모와 친구들이 동참했으며 그 규모가 전국적으로 수천만 명에 달해 혁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시위 지도자들을 구타하고 투옥해 학생들을 낙담시키고 분열시키려는 정부의 일반적인 전술은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유누스는 최대한 빨리 귀국해 과도정부를 이끌고 총선을 관리할 계획이다. 전날 군용기로 탈출한 하시나 총리는 수도 뉴델리에서 40㎞가량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인도 정부의 도움을 거절하고 영국에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군사 쿠데타 때 아버지와 가족 대부분이 처형됐지만 하시나 총리와 여동생은 해외여행 중이어서 살아남았다. 1981년 고국으로 돌아와 현 집권당인 아와미연맹(AL)을 이끌며 민주화 투쟁을 이끌었다. 1990년 군사 정권이 붕괴한 뒤 1996~2001년 총리를 지냈고, 2009년 재집권해 15년째 집권했다.하시나 총리는 노동집약 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 이후 방글라데시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정적과 야권을 탄압하면서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총선이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여 반정부 민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6월 대법원이 독립전쟁 후손에 대해 공무원 채용 30% 할당제를 부활하는 판결을 내자 반감이 폭발했다. 지난달 15일 수도 다카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었고 이튿날 아부 사예드(25)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분노가 전국으로 번졌다. 시위대가 총리 탄핵을 외치고 군부도 이에 동조해 압박하자 하시나 총리는 망명을 택했다. 그가 예기치 않게 정계를 떠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미국과 인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새로운 도전이 생겨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진단했다. 최악의 실업률과 부정부패, 기후변화 등으로 신음하는 방글라데시로서는 당장 경제적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중국에 기댈 가능성이 크다. 누가 돼도 워싱턴보다 베이징을 선호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 ‘작심 비판’ 안세영 없는 K셔틀콕 메달 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는…”

    ‘작심 비판’ 안세영 없는 K셔틀콕 메달 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는…”

    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비판’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나오지 않았으나 화두는 온통 ‘안세영’이었다.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한국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귀국하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추가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4일 사격, 펜싱, 유도 선수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했고, 5일엔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메달을 안긴 김우민이 나섰다. 이날은 전날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배드민턴 순서였다. 주인공이어야 할 안세영은 나오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은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안세영 관련 질문이 쏟아지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한국 선수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혼합복식 시상대에 섰다. 김원호는 협회를 향한 안세영의 비판과 관련해 “파트가 나뉘어 있어 저희는 그런 것들을 잘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안세영의 금메달 획득 이후 특별히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선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이날 기자회견도)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긴 했다”고 덧붙였다. 김원호는 “여기까지 온 게 우리 힘만으로는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유지했다. 정나은은 아예 “안세영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나은은 대회 준비 과정을 놓고는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하고, 먹는 것과 수면에 신경 썼다. 올림픽 전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는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원호는 메달을 따낸 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챔피언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으로부터 “어렸을 때 해준 말(‘네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도록 해야 해’)을 기억해줘서 고맙다. 고생 많았고 병역 혜택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나은은 “여자복식과 남자복식 등 모든 종목이 어떻게 훈련해왔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함께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슬프고 아쉽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까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발리볼 여자 선수들, 바뀐 복장 규정에도 ‘비키니 유니폼’ 선호하는 이유

    발리볼 여자 선수들, 바뀐 복장 규정에도 ‘비키니 유니폼’ 선호하는 이유

    역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4파리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하고 과하게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한다. 남성 선수들의 헐렁한 유니폼과는 매우 대조적인 탓에 매 올림픽마다 화제와 논란이 됐다. 비치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됐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며,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여성 선수들의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키니 유니폼은 남성 경기에 비해 더 뜨거운 관심을 얻었고, 이는 곧장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림픽위원회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 선수들을 마케팅 수단 삼아 돈을 끌어모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제여성권리연맹 역시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계는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돈과 연결돼 있다”면서 “(비키니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물건처럼 보이게 하고,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비난이 잇따르자 국제배구연맹(FIVA)은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팔 및 민소매 상의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그럼에도 모든 선수들이 비키니 이외의 복장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2012년 긴 소매 상의도 입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새 규정이 생겼음에도, 당시 미국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비키니를 입고 경기하겠다”면서 “긴 소매 복장을 입으면 모래가 들어와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복장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에 이집트의 비치발리볼 선수 도아 엘그호바시가 히잡을 쓰고, 몸 전체를 가리는 유니폼을 입고 나와 비키니 차림의 상대 선수들과 경기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역시 히잡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엘그호바시 선수는 스웨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내게 비키니 착용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자유로운 나라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말했다.비키니 유니폼을 고집하는 여성 선수 대부분은 공을 잡기 위해 모래사장으로 뛰어들 때 모래가 유니폼 안에 들어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키니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인 케리 월시 제닝스도 “비치발리볼 경기는 일반적으로 화씨 100도(약 37.8도)가 넘는 더운 장소에서 열린다”면서 “경기력을 위해서일 뿐 섹스 어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비키니 규정이 사라진 현재,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유니폼을 볼 수 있다. 지난주 체코 선수들은 비키니 하의가 아닌 긴 레깅스 바지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 “그때 난 왜 저렇게 못했을까”…방수현, 안세영 보며 한 말

    “그때 난 왜 저렇게 못했을까”…방수현, 안세영 보며 한 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자 28년 전 올림픽 이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감격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날 방수현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저의 28년 전 올림픽 결승 무대보다 더 떨린다. 2004년부터 MBC에서 배드민턴 해설을 했는데 단식 결승 중계는 처음이다. 그 현장에 직접 와서 중계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안세영의 결승전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안세영은 금메달을 확정 짓고 김학균 감독과 로니 아구스티누스 코치 쪽으로 가서 무릎을 꿇더니 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승리의 눈물을 흘렸다. 곧 감정을 추스른 안세영은 네트로 다가가 허빙자오와 포옹한 뒤 한참 대화를 나눴고, 심판에게도 인사했다. 이 순간을 지켜보는 방수현 해설위원의 목에 메인 듯한 목소리에 김성주 캐스터가 “굉장히 많이 숨이 가쁘시다”고 묻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제가 금메달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다”면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너무 잘 안다”고 말했다.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예의를 갖춘 뒤에서야 안세영은 코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몸을 완전히 뒤로 젖히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패자에게도 매너가 좋다. 본인의 승리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반드시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안세영은 이어 김 감독, 아구스티누스 코치와 다시 함께 기쁨을 나눴고,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보이며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환호성을 즐겼다. 또 팔을 든 채 코트 사방을 돌아보며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승리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이어 관중석으로 가서 태극기를 받아 든 그는 태극기를 들고 코트 곳곳을 누비며 자축을 이어갔다.안세영의 세리머니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저는 왜 그렇게 화려한 세리머니를 못했을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계 끝나고 빨리 뛰어 내려가서 안세영 선수를 안아보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 안세영을 안아주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방수현은 “(여자 단식 경기마다) 방수현 이름이 나와서 후배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이제는 안세영 이름이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안세영은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한 협회에 실망했다”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방수현 해설위원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보지 않아 정확한 건 모른다”면서도 “(부상이) 굉장히 안 좋은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 선수가 부상을 당한 뒤 조금 더 쉬면서 (훈련이나 출전을) 해야 했는데, 바로 인도네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뛰었다. 회복하는 게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방 해설위원은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세계 16위 안에 있는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5000달러(약 683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도 설명했다.
  • 아미댐 건설 “긍정 효과 더 커”…연천군,환경단체 우려 반박

    아미댐 건설 “긍정 효과 더 커”…연천군,환경단체 우려 반박

    경기 연천군은 아미댐 건설이 실향민을 양산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파괴한다는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군은 6일 낸 입장문에서 “일각에서 댐 건설이 토건산업을 위한 것이고 댐 건설의 효용성이 작다고 비판하지만 아미천댐 건설은 홍수 조절과 용수 공급, 생명다양성 보호와 지질 보존, 관광자원화 등 입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연천읍 침수 예방하고 농업용수 공급 유리 우선 아미천댐은 다목적댐으로 극심한 홍수가 발생할 경우 차탄천으로 유입되는 물을 저장하여 연천읍 시가지 침수피해를 줄이고, 가뭄 때는 통현리와 은대리 평야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 댐 건설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미천댐 건설에 앞서 철저한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유네스코 지질명소로 등록된 동막골 응회암은 지질학적 연구자 및 지역 전문가와 협력해 대체 할 수 있는 지질 자원을 선정하여 보존·관리 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댐 주변에 들어서게 될 새로운 레저 및 관광 자원은 지역주민 일자리와 소득 증대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부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 볼모로 토건 지상주의” 앞서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낸 성명서에서 “정부의 계획은 기후위기를 볼모로 하여 토건 산업을 살리기 위한, 토건 지상주의 그린워싱만 보인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합은 ”기후위기시대의 중요한 화두인 생물다양성 등 환경파괴에 대해 한 마디 우려조차 보이지 않는다“면서 ”댐 건설의 목적이라는 홍수 방어, 용수 공급, 기후위기의 근원적 대응 또한 모두 근거도 빈약하고 효과도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규 건설대상인 아미천댐은 한강권역에 속하는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은 4500만㎥이다. 수십년간 홍수피해를 입은 연천에서는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동막리에 아미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96년, 1999년, 2007년, 2011년, 2020년 등 대규모 폭우가 연천을 강타해 수많은 주택과 도로 등이 파손됐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집중호우로 주택 14가구, 농경지 27㏊, 비닐하우스 55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 배드민턴 금메달 안세영 ‘작심 발언’에 中 누리꾼 “중국으로 와라” [여기는 중국]

    배드민턴 금메달 안세영 ‘작심 발언’에 中 누리꾼 “중국으로 와라” [여기는 중국]

    1996년 방수현 선수 이후 28년 만에 대한민국에 배드민턴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안세영 선수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화제다.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何冰娇)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 안세영이지만 중국인들은 오히려 안 선수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응원했다. 안 선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한국 대표팀에 실망했다는 그녀의 소식도 발 빠르게 전했다. 6일 중국 신랑재경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실망했고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안 선수와 대표팀의 불화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후 수면위로 올라왔다. 당시 무릎건염이 있던 안 선수는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전에서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이후 올림픽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 측 관계자는 “부상을 딛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지만 귀국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병원에서도 적절한 치료 없이 설명 없이 주사만 맞고 집에서 방치됐다고 전했다. 대표팀 트레이너가 테이핑 한 뒤 무릎이 급격히 악화되는 느낌이었고, 무릎 밑을 너무 강하게 압박해 슬개건이 튀어나온 것. 은퇴를 결심한 것은 지난 5월 우버컵, 준결승전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고 알려졌다. 이미 국제 대회 출전과 관련해 협회에 불만이 누적된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올림픽을 안 뛰겠다”라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국가대표팀에 대한 일침에 중국 누리꾼들은 반색했다. “중국으로 와라”, “중국 협회는 안세영 선수의 귀화를 추진하자”, “중국으로 오면 우리는 정말 무적일 듯”, “이쪽으로 와라~ 정말 편하게 운동할 수 있게 해줄게”, “22살인데 주사 맞으면서 대회에 나갔다고? 협회 쪽 사람들 너무하다”라면서 안세영 선수를 위로하며 ‘눈독’을 들였다. 반대로 결승전에서 안세영 선수와 대결한 자국의 허빙자오 선수에 대해서는 “허빙자오는 챔피언의 기질이 부족하다”, “강한 상대는 이겨본 적도 없고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바로 실수하네”,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 선수가 부상만 아니었으면 절대 결승전에 못 올라갈 인물이었는데…”, “이제 허빙자오는 물러나고 새로운 선수를 육성할 차례다”라며 비난했다.
  • 발리볼 여자 선수만 ‘꽉 끼는 비키니’ 입는 진짜 이유(파리올림픽)[핫이슈]

    발리볼 여자 선수만 ‘꽉 끼는 비키니’ 입는 진짜 이유(파리올림픽)[핫이슈]

    역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4파리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하고 과하게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한다. 남성 선수들의 헐렁한 유니폼과는 매우 대조적인 탓에 매 올림픽마다 화제와 논란이 됐다. 비치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됐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며,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여성 선수들의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키니 유니폼은 남성 경기에 비해 더 뜨거운 관심을 얻었고, 이는 곧장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림픽위원회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 선수들을 마케팅 수단 삼아 돈을 끌어모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제여성권리연맹 역시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계는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돈과 연결돼 있다”면서 “(비키니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물건처럼 보이게 하고,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비난이 잇따르자 국제배구연맹(FIVA)은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팔 및 민소매 상의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그럼에도 모든 선수들이 비키니 이외의 복장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2012년 긴 소매 상의도 입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새 규정이 생겼음에도, 당시 미국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비키니를 입고 경기하겠다”면서 “긴 소매 복장을 입으면 모래가 들어와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복장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에 이집트의 비치발리볼 선수 도아 엘그호바시가 히잡을 쓰고, 몸 전체를 가리는 유니폼을 입고 나와 비키니 차림의 상대 선수들과 경기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역시 히잡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엘그호바시 선수는 스웨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내게 비키니 착용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자유로운 나라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말했다.비키니 유니폼을 고집하는 여성 선수 대부분은 공을 잡기 위해 모래사장으로 뛰어들 때 모래가 유니폼 안에 들어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키니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인 케리 월시 제닝스도 “비치발리볼 경기는 일반적으로 화씨 100도(약 37.8도)가 넘는 더운 장소에서 열린다”면서 “경기력을 위해서일 뿐 섹스 어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비키니 규정이 사라진 현재,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유니폼을 볼 수 있다. 지난주 체코 선수들은 비키니 하의가 아닌 긴 레깅스 바지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 ‘파리 대관식’

    ‘파리 대관식’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을 제패하며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팀 코리아’에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에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11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가 올림픽 단식 정상을 밟은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단식 방수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8강, 4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결승전에선 1게임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수 위 기량을 보여 준 끝에 51분 만에 금메달 포인트를 낚았다. 한편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는 이날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은 처음이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은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 金 안세영, ‘은퇴 암시’ 폭탄 발언…“대표팀에 실망”

    金 안세영, ‘은퇴 암시’ 폭탄 발언…“대표팀에 실망”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딴 직후 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놨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올림픽 정상에 오른 뒤 시상대에서 두 팔을 들어 올려 포효한 안세영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작심한 듯 대표팀을 향해 폭탄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을 계속 하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이냐고 묻자, 안세영은 “이야기를 잘 해봐야 하겠지만 실망을 많이 했다”며 “나중에 다시 설명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안세영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너무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지난해 말 다시 검진해 보니 많이 안 좋았다”며 “참으면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2주 재활 진단이 나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검진 결과 슬개건(무릎 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고, 짧은 시간 내에 좋아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세영은 앞으로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배드민턴협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난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모든 상황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지 싶다”면서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으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직격했다.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대관식…28년 만의 단식 금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대관식…28년 만의 단식 금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1위·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28년 만에 나온 단식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끊겼던 올림픽 금맥을 16년 만에 되살렸다. 배드민턴이 19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안세영은 앞선 8강전, 준결승전과 달리 결승에서는 1게임부터 저력을 뽐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내준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바짝 추격하다 10-9로 앞서 나간 뒤 점수 차를 계속 벌려 1게임을 21-13으로 여유있게 잡았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안정된 수비로 허빙자오를 좌우로 크게 흔들었다. 허빙자오의 움직임을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중반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달아났다. 결국 20-16, 매치 포인트를 잡은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두 팔을 벌리고 한국 관중들 앞에서 활짝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울산 새 감독 김판곤, “능동적인 공격, 공격적인 수비”

    울산 새 감독 김판곤, “능동적인 공격, 공격적인 수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판곤(55) 감독이 K리그1 3년 연속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진출을 올 시즌 목표를 내세웠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울산의 사령탑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 여기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에 대해서는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0분 동안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며 승리를 따내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수동적이거나 부정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팀 운영 원칙으로는 “로테이션을 통해 경쟁 유도”를 제시했다. 그는 “붙박이는 없다. 90분을 뛰는 것보다 좋은 수행 능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1분’을 배고파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지향하는 감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꼽았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 뿐만 아니라 구단 관리 능력에 큰 영감을 받았다. 내 게임 모델 안에도 포함돼 있다”면서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로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에서 현역을 뛰면서 1996년 팀의 첫 리그 우승을 함께 했던 김 감독은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클럽은 물론 홍콩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뒤 친정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 길영아 아들서 김원호 엄마로… 母子 메달 1호의 ‘28년 닮은꼴’

    길영아 아들서 김원호 엄마로… 母子 메달 1호의 ‘28년 닮은꼴’

    28년 전의 데자뷔 속에 한국의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원호(왼쪽·삼성생명)와 그의 어머니 길영아(오른쪽) 삼성생명 감독이 그 주인공. 길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복식 동메달,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전설이다. 사실 정나은(화순군청)과 짝을 이룬 김원호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세계 8위였으나 같은 종목에 세계 2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조는 준결승에서 만났다. 이전까지 5전 전승한 서승재-채유정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의 첫 승리가 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나왔다. 김원호는 준결승 뒤 “이제 제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호-정나은은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 조에 패했지만 16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은메달을 안기는 성과를 남겼다. 길 감독 또한 28년 전 혼합복식 금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주 종목이 여자복식이었던 데다 혼합복식에는 세계 최강 박주봉-라경민이 있었다. 하지만 길 감독은 후배 김동문과 함께 박주봉-라경민과 결승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장에서 아들을 응원한 길 감독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호가 저의 옛 시절을 되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몸이 한계에 달했는데도 경기를 뛰는 모습에 정말 많이 울었다. 정신력으로 이겨 내 줘 너무 뭉클하고 대견했다”고 말했다. 전날 아들과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있었던 길 감독은 금메달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못내 아쉬워하는 아들을 꼭 안아 줬다. 길 감독은 “하늘이 한 번에 다 주진 않는다. 메달 후보도 아니었는데 은메달도 감사한 것”이라며 “자만하지 말고 금메달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안세영 2게임부터 뒤집기… ‘셔틀콕 퀸’ 대관식 1승 남았다

    안세영 2게임부터 뒤집기… ‘셔틀콕 퀸’ 대관식 1승 남았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 챔피언 등극까지 한 걸음을 남겨 두고 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1(11-21 21-13 21-16)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로 앞선다. 지난해부터는 7연승 포함 8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왔다. 하지만 허빙자오가 이번 대회 안세영과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점쳐지던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를 8강에서 탈락시키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허빙자오는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1게임을 14-21로 내주고 2게임도 8-10까지 뒤졌으나 마린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된다. 또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 복식 정상을 밟은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금맥을 잇는다. 단식 결승행도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손승모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이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16년 만에 복수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앞서 7차례 겨뤄 모두 이긴 상대였으나 이날 준결승에서 안세영의 출발은 불안했다. 툰중의 빠른 공격에 흐름을 빼앗겨 10점 차로 허무하게 1게임을 잃었다. 하지만 2게임 들어 속도를 끌어올린 안세영은 랠리를 주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툰중을 전후좌우로 흔들며 체력을 떨어뜨렸고 2게임 중반부터 지친 기색을 보인 툰중을 몰아붙여 역전승을 완성했다. 안세영이 결승 티켓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은 62분. 세계 6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8강전에서도 역전승했던 안세영은 경기 뒤 “(첫 게임을 지면) 엄청나게 부담스럽지만 정신이 번쩍 들어 저를 계속 몰아붙이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숙적 천위페이의 조기 탈락과 관련, “천위페이가 떨어졌다고 해서 저에게 금메달을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해 나갈 것”이라며 “낭만 있게 올림픽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 복귀하면 ‘유급’ 징계 없다고 해도… 의대생 출석률 2.7%

    복귀하면 ‘유급’ 징계 없다고 해도… 의대생 출석률 2.7%

    정부가 수업을 거부하는 의과대학생들에게 ‘복귀만 하면 유급을 주지 않겠다’고 제시했지만 의대생들의 출석률은 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진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 8217명(군복무·질병 등으로 인한 휴학생 제외) 중 실제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은 495명으로 집계됐다. 출석률 파악이 어렵다고 밝힌 6개 대학의 출석 학생 수는 제외됐다. 특히 올해 신입생인 예과 1학년은 3191명 중 53명만이 출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석률 1.7%로 전체 학년 중 가장 낮았다. 예과 2학년은 2996명 중 88명(2.9%), 본과 1학년은 3095명 중 90명(2.9%)이 출석하는 등 다른 학년의 출석률도 2~3% 수준이었다. 수업을 듣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4곳이나 됐다. 전체 재학생 267명 중 1명, 446명 중 1명, 215명 중 2명, 544명 중 2명, 242명 중 3명만 출석하는 의대도 있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고 3학기제나 계절학기 등을 개설할 수 있도록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의대생 복귀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의대생들이 복귀했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로, 실제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실효성이 전혀 없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 배드민턴 안세영, 은메달 확보…28년만 女단식 결승

    배드민턴 안세영, 은메달 확보…28년만 女단식 결승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1(11-21 21-13 21-16)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9위 허빙자오(중국) 중 한 명이다. 애초 결승 상대로 전망됐던 ‘천적’ 천위페이(중국)는 준결승전에서 허빙자오에게 패해 탈락했다.안세영은 1게임에선 플레이가 총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몸이 덜 풀린 듯 경기가 시작하자 4차례 연속 실점했고, 이후에도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했다. 상대에게 찬스볼을 내줘 스매시에 당하거나 리시브 실수를 거푸 내면서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 아웃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10-18에선 셔틀콕을 빗맞혀 네트 가까이 보내지 못하기도 했다. 결국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고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다음은 ‘약속의 2게임’이었다.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극적으로 역전승했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승리의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초반 3점 차로 앞섰던 안세영은 6-5로 추격받았을 때 헤어핀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을 누려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이 살아난 안세영은 10-9에서 툰중을 좌우 앞뒤로 흔든 뒤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스매시를 과시했다. 인터벌이 끝난 뒤 안세영은 툰중의 대각 스매시에 대해 ‘매의 눈’으로 챌린지를 신청했고, 아웃을 잡아내 3점 차 리드를 회복했다. 이후 예리한 공격을 연달아 과시하며 8점 차로 2게임을 마쳤다.지치지 않는 체력에 물오른 자신감이 겹치자 안세영은 거칠 것이 없었다. 안세영은 매섭게 툰중을 몰아붙였고 당황한 툰중은 범실을 쏟아냈다. 11-3으로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후반에도 넓은 코트 커버 범위를 자랑했다.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툰중은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6-15에서 13-16으로 석 점 차까지 추격하며 안세영을 압박했다. 안세영은 툰중의 왼쪽 빈 곳을 찌르는 대각 스매시로 상대의 흐름을 한 번 끊어줬다. 아슬아슬한 랠리 끝에 헤어핀 후 푸시 득점으로 18-13으로 달아났고, 상대의 연속 범실로 손쉽게 20점 고지를 밟았다. 안세영은 3점을 내준 뒤 강력한 스매시로 게임 포인트를 올렸다.
  • 28년 前 데자뷔 속에 탄생한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 길영아-김원호

    28년 前 데자뷔 속에 탄생한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 길영아-김원호

    28년 전의 데자뷔 속에 한국의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가 탄생해 화제다. 지난 2일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원호(삼성생명)와 그의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이 그 주인공. 길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복식 동메달,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전설이다. 사실 정나은(화순군청)과 짝을 이룬 김원호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세계 8위였으나 같은 종목에 세계 2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두 조는 준결승에서 맞닥뜨렸다. 김원호-정나은은 이전까지 5전 전패로 서승재-채유정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첫 승리가 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나왔다. 명승부 끝에 김원호-정나은이 결승 티켓을 움켜쥔 것. 김원호는 준결승 뒤 “이제 제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력을 다했기 때문일까. 김원호-정나은은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 조에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것도 16년 만의 일이다. 길 감독 또한 28년 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주 종목이 여자복식이었던 데다 혼합복식에는 세계 최강 박주봉-라경민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길 감독은 후배 김동문과 함께 박주봉-라경민과 결승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장에서 시상대에 선 아들을 지켜본 길 감독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호가 저의 옛 시절을 되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몸이 한계에 달했는데도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이 울었다. 정신력으로 이겨내 줘 너무 뭉클하고 대견했다”고 말했다. 전날 안세영(삼성생명)의 여자단식 8강전이 끝난 뒤 아들과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있었던 길 감독은 금메달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아들을 꼭 안아줬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은메달로 병역 특례 기회를 한끗 차로 놓친 김원호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금메달을 준비한다. 길 감독은 “하늘이 한 번에 다 주진 않는다. 메달 후보도 아니었는데 은메달도 감사한 것”이라며 “자만하지 말고 금메달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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