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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⑩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의 새해 역점사업은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별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외적으로는 무역마찰을 해소하면서 기업의 수출을 적극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새해예산은4조 3382억원으로 올해보다 1337억원 줄었다. ● 선진 무역인프라 구축 수출업체 및 금융기관이 수출·해외투자 등 대외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손실을 보상해 주기 위해 수출보험기금(2000억원)을 확충했다.연간 100억달러가 넘는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부품소재산업의 신뢰성보장보험사업(100억원)을 새로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한국국제전시장(157억원),광주종합전시장(85억원),대구종합전시장(70억원) 등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 신규사업 많지만 액수는 미미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개최(5억원),2005 아이치엑스포 참가준비(7억 2000만원),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전략수립(2억 5900만원) 등의 사업을 새로 추진하나 액수는 많지 않다.제조·물류·금융기능이 복합된 자유무역지역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마산자유무역지역확장(300억원),대불자유무역지역개발(200억원) 사업 등이 그나마 규모가큰 신규사업에 속한다. ● 미래산업 투자는 확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미래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산업기술개발사업(5446억원)은 꾸준히 늘려 나간다.구체적인 분야별로 산업혁신기술 개발사업(2599억원),부품·소재의 독자적 개발(1323억원)을 강화했다.국제적인환경규제 강화추세에 맞춰 청정생산 기술개발(390억원)은 물론 지역특화,디자인,전자상거래,국제협력,항공우주,민군겸용 기술개발사업(1134억원)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 ● 지역경제 활성화 대폭 지원 지역별로 특화된 지역산업육성 및 농공단지 진흥,중소유통업 구조개선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2603억원)를 대폭 지원한다.대구 섬유(105억원),부산신발(203억원),광주 광(光)산업(605억원),경남 기계(315억원) 등 4대 지역산업 지원에 1228억원이 쓰인다.나머지 9개 시·도 지역사업육성(1023억원)도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석유위기 발생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석유비축사업(2425억원) 등에 모두 3184억원이 책정됐다.동해-1가스전 및 베트남 15-1 유전 등 국내외 석유·가스전의 생산을 위한 지원(3890억원)과 유연탄등 해외자원개발(731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환경친화적 에너지시스템 구축 및 대체에너지 보급여건 조성(6410억원)도 추진해 나간다. 김성수기자 sskim@
  • 진폐환자 요양시설 확충 내년 199억원 지원키로

    진폐환자를 위한 치료 및 요양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정부는 안산중앙병원 및 동해병원의 진폐 전문병동 건설과 진폐환자 요양원 신축을 위해 내년에 19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70억원보다 184% 늘어난 규모다. 특히 산재의료관리원 산하의 안산중앙병원의 경우 수도권 지역 진폐환자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26억원이 투입돼 2004년까지 200병상 규모의 진폐전문병동으로 확충된다. 동해병원에는 83억원이 지원돼 2004년까지 350병상의 진폐전문병동이 신축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양천구 ‘내실살림’ 편성

    양천구가 내실있는 살림을 꾸리느라 분주하다.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 9월 올해 추경예산을 감액 편성해 눈길을 끌었었다.지난해 말 편성한 올해 예산은 1352억원이었으나 시의 특별교부금 등이 추가되면서 추경예산을 짜기 직전인 8월 말에는 1399억원이었다.하지만 구가 12억 8000원을 줄인 1386억여원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 행정기관이 추경을 감액,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일반적으로 추경예산은 늘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구가 이처럼 허리띠를 졸라맨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세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추 구청장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토지처분에 따른 수입으로 예산을 상당부분 늘려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처분할 구유지가 없는 데다 지역특성상 세수 증대도 힘들어 재정운영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의 각종 전시성·일회성 행사를 중심으로 사업규모를 줄였다.지역직능단체나 주민 등으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추 구청장은 건전재정운영을 위해기초생활수급자 지원,경로당 개·보수 등 주민복지와 구정운영 등에 필요한 사업을 제외하고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초과학·핵심전략분야 해외 ‘박사후 과정’ 과기부, 내년 400명 선발

    내년부터 기초과학 및 핵심전략분야의 ‘박사후 과정’(Post-doc) 해외연수자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확충된다. 과학기술부는 연수자들이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충분한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박사후 과정 연수 지원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체재비를 현실화할 뿐 아니라 지원대상을 올해 240명 규모에서 내년에는 400명 안팎으로 늘리는 내용의 ‘2003년도 박사후 해외연수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산업체 및 중소기업·벤처기업 소속 연수자 체재비에 대한 정부지원을 현행 50%에서 90%로 올리기로 했다. 박사후 해외연수 지원사업은 1982년부터 대학의 조교수 및 연구기관의 선임연구원 이하인 자로서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신진과학자를 대상으로 선진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599억원이 투입돼 4005명에게 연수기회가 제공됐다. 2003년도 상반기 연수는 오는 19∼27일 한국과학재단에 신청해 선발·평가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문의 한국과학재단 인력지원팀(042-869-6412). 함혜리기자 lotus@
  • 상장사 올 설비투자 급증, 작년보다 5.5배 늘어

    상장사들의 올해 설비투자액(공시기준)이 지난해의 5.5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10월말까지 상장사들이 공시한 국내외 설비투자액수를 집계한 결과 총 8조 2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875억원)보다 452.6%나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액은 663.8% 증가한 6조 946억원,해외투자액은 208.2% 늘어난 2조 1253억원이었다. 운수장비업의 설비투자액은 1조 1716억으로 지난해 109억원의 108배로 뛰었다.전기전자는 4764억원에서 3조 2283억원으로 577.7% 늘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건도 없었으나 올들어 국내 9건,해외 4건 등 모두 2조 5988억원어치의 투자를 공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원가절감,경쟁력 향상,신기술개발 등을 위해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 금강산지원금 199억 삭감

    국회는 23일 법사·재경·운영 등 15개 상임위와 예산결산 특위를 열고 북한 핵개발과 남북협력기금의 삭감 등에 대해 논란을 벌였다. 운영위에서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과거 국가정보원의 청와대 도청설에 대해 “청와대 경호실 장비 구입비가 27억원으로 증액됐는데 정보기관의 청와대 도청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은 “국회의원들이 면책특권을 갖고 그렇게 발언하고 있으나 과거에도 그런 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지금도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박 실장과 박성훈(朴聖勳) 통일비서관은 북한 핵 개발과 관련,“99년 미국워싱턴 타임스 등이 의혹을 제기했으나 신뢰성이 낮은 첩보 수준이었다.”면서 “정보 차원에서 알게 된 것은 지난 8월인데,김 대통령도 8월 말쯤 미국측으로부터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 보고를 일본측과 함께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조웅규(曺雄奎)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금강산관광비용이 북한의 핵 개발과 군사비로 전용되고 있을 가능성이높다.”고 주장함에 따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경비보조금 200억원 중 199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그러나 삭감액 199억원은 남북협력기금의 여유운용자금으로 전환돼 북한 핵파문이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면 다시 보조금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했다.예산결산위에서 김각영(金珏泳) 법무차관은 대북 비밀지원설과 관련,“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필요하다면 계좌추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재경위에서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공적자금 미회수분에 대한 정부재정 분담분을 49조원으로 확정하면 금융권 분담액만 낮아질 수있다.”면서 국채발행분 조기상환 등을 요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환경예산 10년만에 첫삭감

    환경 예산이 10년 만에 축소돼 정부의 환경보전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재경부의 2003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환경부로 배정된 예산은 1조 3850억원으로 올해 1조 4336억원보다 3.4%인 486억원이 삭감됐다. 환경부의 예산은 낙동강 페놀사건 직후인 93년 1887억원에서 95년 6729억원,97년 1조 802억원,99년 1조 1536억원,2001년 1조 4143억원 등으로 10년간 계속 증액돼 왔다. 분야별로 보면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상하수도 예산이 줄어 전체 상하수도 예산이 올해 3299억원에서 내년에는 2432억원으로 무려 26.2%가 삭감됐다.이에 따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또 강원도 속초와 화천·홍천,전북 무주,전남 완도와 진도,경남 고성과 진해 등 17개 지역에 건설하려던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계획도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분야별 오염물질을 억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포함한 환경정책부문예산도 올해 1928억원에서 내년 1780억원으로 7.7%나삭감돼 환경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기업의 오염방지시설 지원정책 등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예산은 국민건강과 환경보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10년간 증액돼 왔던 환경예산을 깎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해경 기체결함 초계機 도입, 13곳 하자 알고도 인수계약 100억 낭비

    해양경찰청이 초계비행기 도입 과정에서 기체결함 사실을 알고도 인수,사용하지도 못하면서 100억원의 비용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은 24일 해경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경 직원이 지난해 12월 초계비행기인 ‘챌린저 604호’를 인수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을 당시 엔진 등에서 13곳의 하자를 확인하고도 인수계약에 서명을 해줬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이 비행기는 결국 도입 보름만에 캐나다 제작사로부터 리콜 조치되면서 국내 해상경비에 한 차례도 투입되지 못한 채 1년이 지났다.”고 주장했다. 해경은 지난 3월 임시 대체 비행기로 ‘챌린저 601호’를 제공받아 운용하고 있지만 레이더 열상장비 등 주요 탑재장비가 장착되지 않아 매달 비행계획 40시간의 절반 수준인 20시간 가량만 형식적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경은 비행기 도입비용 410억원 가운데 99억원을 이미 지급,국고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경은 이에 대해 “연내에 결함이 시정된 비행기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지자체 빚 17조 6000억 작년보다 0.7% 감소

    지방자치단체 채무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자치단체의 빚이 17조원에 달하는 등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의 채무는 상하수도사업 및 도로건설,지하철 건설 사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9일 행정자치부의 ‘2002년도 지방자치단체 채무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자치단체 총 채무액은 17조 645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0.7% 감소한 규모이다.지난해에도 채무가 전년대비 5.5% 감소하는 등지방 채무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채무 가운데 국내채는 16조 9235억원,외채는 7218억원이었다. 자금별 채무는 정부자금,지방공공자금,해외차관,민간자금 등의 증서차입이 15조 5535억원이었으며 모집공채와 매출공채,교부공채,해외증권 등 증권 발행이 2조 918억원이었다. 자치단체별로는 광역자치단체가 1080건 11조 863억원,기초자치단체는 시(市)채가 3555건 4조 7791억원,군(郡)채가 2197건 1조 5천992억원,구(區)채가 326건 1807억원으로 모두 678건에 6조 5990억원이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부산이 2조 4532억원으로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고,다음은 대구(2조3337억원),경기(2조310억원),서울(1조8218억원),경북(1조1843억원) 등의 순이었다.전남(6024억원)과 충북(3699억원)은 가장 적은 채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상하수도 사업으로 인한 지방채무가 5조 822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건설 3조 4914억원,지하철 건설 2조 4617억원,택지공단 조성사업 1조 303억원이었다. 이를 광역과 기초로 나눠 살펴보면 광역자치단체는 지하철 상하수도,도로건설 등에 각각 2조원 남짓의 채무를 나눠 지고 있는 반면 기초자치단체는 상하수도 사업에 3조 5000억원의 빚이 몰려 있었다. 상환기간별로는 10년 이상 중장기채가 6374건 13조 625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5∼9년 중기채가 744건 3조4840억원,1∼4년 단기채는 40건 5358억원이었다. 행자부 박승주(朴昇柱) 지방재정경제국장은 “지방채무가 지난해 18조원에 비해 다소 줄기는 했으나 올해는 민선단체장 3기가 출범한 첫해로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무리한 지방채를 발행할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자치단체들의 안정적인 재정구조 마련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갈곳없는 경로연금 예산

    ‘경로연금 예산은 천덕꾸러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늘어난 경로연금 예산을 둘러싸고 아리송한 줄다리기를 했다.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적인 모습과는 달리 복지부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나 배정했지만 서울시는 해당자가 적기 때문에 더 쓸래야 쓸 데가 없다며 상당액을 반납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0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경로연금 지급 항목예산 319억 9200만원을 삭감했다.이는 이번 추경에서 삭감된1004억 9300만원의 32%이고,올초 경로연금 지급 항목으로 배정받은 508억원(국비 299억원 포함)의 63%나 돼 삭감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경로연금 예산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것은 지난 3월부터 지급 대상자의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수혜자가 지난해 56만여명에서 올해 81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던 복지부의 예측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올해 경로연금 예산을 지난해 1998억원보다 23%나 늘어난 246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경로연금지급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주도록 지자체에 당부하고 동사무소 담당 직원을 상대로 특별순회교육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4만 2000여명을 추가 발굴했을 뿐이다.서울은 추가 대상자가 동마다 1∼10명 정도에 불과,3000여명을 늘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요구한 경로연금 국고보조금은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80억원이었는데 복지부가 다른 시·도의 10%대 증가와 달리 서울시에만 무려 214%를 증액시켜 내려 보냈기 때문”이라며 “16개 시·도에 골고루 나눠져야 할 경로연금 예산 증액분이 추후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올들어 경로연금 대상자 추가 선정을 위한 특별조사를 두차례 실시하고 저소득 노인 전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한 끝에 힘들여 대상자를 10%정도 늘린 것이 한계라는 얘기다. 서울은 시민 소득·재산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지급기준이 대폭 완화되지 않는 한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는 얘기다.한마디로 복지부가무리하게 예산을 배정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복지부 담당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지난해 경로연금 지급 실적이 4만여명으로 전국 수혜자 60만명의 7%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65세 이상 인구에 비해 워낙 저조했기 때문에 분발하라는 측면에서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복지부는 경제력,부양가족 등 서울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경로연금 대상자가 10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담당자는 “재산·소득 기준선을 정해 놓고 경로연금 수혜 자격을 따지는 현 제도로는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특히 지자체가 의욕을 갖고 나서지 않으면 연금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로연금을 받으려면 1933년 7월1일 이전 출생한 노인으로,본인과 부양의무자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이 48만 6000원 이하이고 본인 및 부양의무자의 재산 합계가 가구당 평균 5000만원 이하이거나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야 한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80세 이상은 월5만원,79세 이하는 월 4만 5000원을 받고 일반 저소득 고령자는 월 3만 5000원을 받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출이자 先징수 없앤다

    대출이자를 미리 떼는 은행권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돼 기업들은 연간 512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예금이자는 나중에 주는 반면 대출이자는 먼저 떼는 관행이 일부 남아 있어 이를 시정하도록 각 은행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선(先) 이자 징수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은행권에서 처음이다.선 이자 징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어음대출(어음을 담보로 잡는대출)에 많이 적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합리한 수수료나 이자징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면서 “은행들의 수익기반 다각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20개 은행은 올 상반기에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나 제일은행은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규모가 무려 1474억원이나 줄었다.국민(702억원)·조흥(558억원)·한미(99억원)은행도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린 영향으로 흑자폭이 감소했다. 수익구조를 보면 가계대출 이자와 수수료 수입이 은행 전체이익의 73.6%를 차지했다.개인고객들의 쌈짓돈으로은행 배를 불리운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삼보, HP에 40억弗 수출계약

    삼보컴퓨터는 미국 휼렛패커드(HP)와 연간 240만대 규모의 개인용컴퓨터(PC)를 3년간 총 40억달러(4조 7400억원)어치 공급하는 제조자 주도 설계생산(ODM)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삼보측은 HP와 먼저 1년동안 13억 2500만달러(1조 5700억여원)어치 PC 공급계약을 맺었으며,이 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어 최대 40억달러어치 PC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삼보의 지난해 총 매출액 2조 6399억원의 60%에 달하는 규모이며,3년 동안 PC 수출거래가 이뤄지면 국내 컴퓨터업계 사상 최고액의 수출기록이 될 전망이다.삼보는 1999년 8월 HP와 전략적 ODM 제휴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까지 400만대 이상의 데스크톱형 PC를 공급해 왔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의 설계,디자인,생산,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ODM 업체로서 위상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카드사용 상반기 331조원

    신용카드사들의 ‘엄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300조원을 돌파,카드사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수수료인하를 통한 이익의 사회환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총 331조 6197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199조 2799억원)보다 66.4%나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삼성·LG 등 9개 전업계 카드사가 238조여원,16개 은행계 카드사가 93조여원을기록했다. 카드발급 장수도 6월말 현재 1억장(1억 454만장)을 넘어섰다.1인당 4.69장(경제활동인구 기준)의 카드를 갖고 있는 셈이다.길거리 회원모집 금지,미성년자 카드발급 중단 등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6개월새 17%나 늘었다.덕분에전업 카드사들은 상반기에만 2년 연속 총 1조원(1조 1078억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국의 규제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는 카드사들의 항변이 엄살임이 드러났다.”며 각종 수수료 인하에 카드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 지방채권 7조원 관리 강화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각 보유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각종 지방채권에 대한 행자부의 관리가 강화된다. 행자부는 12일 자치단체의 정상적인 채권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개발 등 효율적인 채권분류·관리 방안을 마련,각급 자치단체가 보유중인 지방채권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가 보유중인 지방채권은 지난 3월말 현재 총 24만 4013건,7조 2182억원이다.이는 지자체의 순채무 규모 17조 7696억원의 40.6%에 이르는 액수지만 지자체별로 관리를 소홀히 해 일부 재산상 손실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각 자치단체는 ▲채권발생시 보전,부동산 담보설정 등을 하지 않거나 ▲시효기간(5년)이 경과한 채권을 제때 정리하지 않고 ▲채권 관리에 대한 범위를 저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등 업무 미숙을 보여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자치단체 채권현황에 대한 분석보고를 연 2회로 정례화하고 채권의 체계적인 분류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내달중 자치단체에 시달하기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의채권을 종류·사업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연말까지자치단체 채권관리를 전산화해 앞으로 정부복식부기 전산시스템과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도별로 보유중인 채권은 경기가 1조 391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은 부산 9588억원,경남 5644억원,경북 4899억원,전남 4644억원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융자금 채권이 5조 7455억원으로 가장 많고,미수금 채권 1조 2248억원,보증금 채권 2229억원,기타 250억원 등이다. 행자부 이삼걸(李參杰) 재정과장은 “지방재정 악화의 한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지방채권을 제대로 회수하도록 관리가 강화되면 지방재정의 건전한 재산관리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중견 휴대폰업체 상반기 실적 ‘짭짤’

    ‘휴대폰은 역시 황금알 산업’ 국내 중견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올 상반기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톱2’에는 비교가 안되지만 수출 호조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 11일 맥슨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1507억원 어치의 매출을 올렸다.제품을 전량 수출,지난해 전체 매출인 1499억원을 넘어섰다.올 상반기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5억원보다 123.3% 늘어났다. 맥슨텔레콤은 올 상반기 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상반기에는 1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로 반전된 것이다. 텔슨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1600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의 514억원에 비해 무려 211%나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94억원 당기순손실을 보였으나 올해 호조로 2000년 4·4분기 이후 1년여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상반기 매출이 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940억원보다 18.6% 증가했다.특히 지난달에는 생산·판매량이 평소의 2배수준인 50만 6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세원텔레콤은 상반기 2300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30.3% 감소했다.그러나 사업전략을 내수중심에서 수출위주로 바꾼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익 규모는 오히려 더 늘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출호조가 이어져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월드컵 다시보기] (3)대회 진행 평가

    ■공석사태 빼곤 성공적 운영 “당초 사상 첫 공동개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선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 독일 아디다스사 허버트 하이너 회장은 지난 24일 2002한·일월드컵을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와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는 입장권 문제를 둘러싼 잡음을 제외하고는 원활한 협조체제로 성공적인 대회를 진행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동개최 우려 씻어- 72년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 시도한 공동개최인 데다 양국의 특수한 역사적 관계까지 겹쳐 개막을 앞두고 우려가 적지 않았다.대회 명칭,경기배분과 일정 조정,선수단과 관중의 이동,숙박 등 어려운 과제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양국 조직위 사무총장이 두달에 한번꼴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상생(相生)의 지혜를 찾아내 대부분의 난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다. 경기장 시설은 유럽의 명문구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을 들었다.비록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준에 맞추느라과잉투자를 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한국의 대전등 축구 전용경기장은 여러 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국에서 자동차 짝홀수 운행제가 실시되고 한·일 항공노선에 전세기가 투입되는등 양국의 치밀한 준비 덕에 선수단 이동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숙박시설 또한 예약 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의 계약 파기 등으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얻었다.당초 우려한 숙박난이 없었던 데는 입장권 해외판매가 저조해 유럽이나 미주지역 관광객들의 방문이 적었던 것도 한 이유다. 또 안전문제나 훌리건 등에 대해 양국이 철저히 준비한 결과 커다란 사건·사고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도 칭찬받을 대목이다.다만 국내 자원봉사자 일부가 경기 관람에 몰입하거나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본분에 어긋난 행동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것이 옥에 티다. -FIFA가 문제- 이번 월드컵의 최대 오점은 해외 입장권 판매가 부진해 대량 공석사태가 빚어진 것.지난 98프랑스 대회때 암표상들이 설친 일을 의식해 FIFA가 실명제 판매원칙을 세웠지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사실상 철회해 암표상들의 준동과 혼돈을 부추긴 것도 문제였다. 또 매진됐다고 바이롬이 밝힌 개막전 입장권이 3500장 가량 팔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해외 입장권이 제대로 팔리지 않아 학생들을 동원하거나 천으로 좌석을 가리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것은 커다란 오점이다. 입장권 판매가 부진한 것은 FIFA가 배후 시장이 탄탄한 유럽이나 남미에서 개최될 때와 달리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FIFA와 바이롬이 미리 마케팅을 벌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조직과 재정에서 열악한 바이롬은 전세계를 상대로 한 마케팅 능력은 물론 입장권 교부 능력도 없어 곳곳에서 혼선이 일었다. 더욱이 일본과 물가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국내 입장권 가격을 책정해 이같은 공석 사태를 부채질한 것은 KOWOC의 계산 착오였다.“80% 이상 판매했다.”는 바이롬의 공언만 믿고 뒷짐을 지고 있던 조직위 등이 경기 하루 이틀전에야 판매현황을 파악하고 허둥댄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그러나 지난 27일 FIFA가 밝힌 대로 경기장 평균 94%의 판매를 회복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FIFA가 양국의 장마를 피하기 위해 대회를 앞당기는 바람에 유럽 팀들은 개최시기를 둘러싸고 이의를 제기했다.또 유럽 팀을 중심으로 ‘개최국 어드밴티지’탓에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하자 FIFA가 심판 배정 원칙을 중도에 바꾸는 등 휘둘린 점도 눈에 거슬렸다. 또 공식 파트너나 공급권자,라이선스 업자외에는 대회 명칭과 엠블럼,마스코트를사용하지 못하게 한 FIFA가 법적 테두리를 뛰어넘지 않는 국내 기업들의 ‘앰부시(매복) 마케팅’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예민하게 대응,반발을 사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방송결산/ ‘제살 깎기' 최악 시청률 경쟁 이번 월드컵에선 방송사들이 지상파 방송역사상 최악의 시청률 경쟁을 보여주었다.지상파 3개사는 FIFA 산하의 HBS에서 보내주는 동일한 중계화면을 사용해야 하는 탓에 화면상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도 주요 경기를 같은 시간대에 동시 중계,‘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계속한 것. 이같은 경쟁행태는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당연히 전파 낭비라는 비난을 불러왔다. 한국전 등 주요 경기가 열리는 날은 생중계뿐 아니라 재방송과 하이라이트까지 하루 평균 15∼16시간씩 축구경기로 채웠고,간판뉴스를 포함해 드라마·연예오락·시사교양 프로가 부실해지거나 사라지기 일쑤였다. 심지어 KBS는 전파 낭비라는 거듭된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와 펼친 16강전,스페인과의 8강전을 KBS1·2 두 채널에서 동시에 내보내 빈축을 샀다. 이는 방송 3사로 구성된 코리아풀(Korea Pool)이 3500만달러(약 450억원)의 엄청난 비용을 들여 FIFA로부터 중계권을 따낸 탓에 각 방송사로선 광고수익이 보장되는 월드컵 중계방송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일본은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TV만 64개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지상파 방송사는 경기가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협의를 거쳐 공영방송인 NHK가 24경기를,후지TV 등 민영방송사가 16경기를 각각 중계했다.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원칙에 충실한 처사였다.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정책으로,올해 들어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생기도록 해 위성방송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같은 첨예한 시청률 경쟁에도 불구하고 방송3사는 큰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 표면적으로는 KBS·MBC·SBS가 한국전 방송 때 시청률이 60%를 넘나들면서 유례없는 광고호황을 누렸다.각 조별 예선 3경기와 8강 스페인전,그리고 25일 열린 독일과의 4강전까지 MBC는 120억원대,SBS는 108억원대,KBS는 99억원대의 광고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각 방송사는 그나마 차별화한 중계화면을 보여주고자 ‘버추얼 이미징 시스템’에 만만치 않은 돈을 들였다.또 SBS는 이외에도 펠레·에우세비오 등 월드컵 축구스타를 수억원을 들여 해설위원으로 영입했으며,MBC도 월드컵 송 ‘발로차’를 만드는 등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해 실제 이익은 별로 없다는 후문이다.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3개 방송국이 동일한 경기를 중계방송하다 보니 경기 전날에야 광고가 마감되는등 광고영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4강까지 진출하지 못했다면 방송사들은 엄청난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한편 월드컵 중계방송 해설전쟁에서는 MBC 차범근 해설위원이 SBS 신문선 해설위원과 KBS 허정무 해설위원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MBC는 초기에 SBS와 시청률에서 비슷한 출발을 보였으나 갈수록 격차를 벌려놓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문화행사 결산/ “FIFA 상술 족쇄에 죽쒔다” 월드컵이 문화행사라고? 월드컵 기간에 푸짐한 잔칫상을 차린 공연·전시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한마디로 죽을 쒔다.”고 말한다.뭐가 문제였을까. 우선 FIFA의 상술에 들러리를 설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한다.월드컵 명칭을 사용한 문화행사는 전야제,개막식,월드컵 프라자를 제외하고는 7가지.단일 행사로는 2002 깃발미술축제와 국립합창단의 100일 전야 음악축제뿐이었다. 공연·전시계가 ‘월드컵’ 명칭을 포기했던 것은 까다로운 규제 때문.FIFA의 공식 후원업체로부터만 협찬을 받고,포스터나 공연 내용 등에도 ‘검열’을 받아야하는 등 타이틀 이용권 말고 하나도 득이 될 게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기획사는 승인 요청을 취소했다.대신 문화관광부는 ‘다이내믹 코리아 페스티벌 2002’라는 공동 명칭을 쓰게 했지만 그나마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몇 안되는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문화행사에는 관객이 몰렸지만 다수의 민간행사는 개점 휴업 상태를 맞았다.잠실과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공식 전야행사에는 20만명이 모였지만,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재구성해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무대에 올린 한 공연 기획사는 문을 닫았다. 대표적인 공식행사인 전야제와 개막식 행사도 혹평이 많았다.단국대 유민영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장은 개막식에 대해 “기획은 좋았으나 고리타분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이라고 느낄 만한 것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특히 비가 내린다는 이유로 클래식 공연이 취소되고,간간이 진행이 중단된 전야제는 주최측조차도 실패를 시인했다. 정동극장 공연기획팀 김영욱 팀장은 “월드컵으로 국민화합의 장을 연것은 바람직하지만 문화계에 할퀴고 지나간 상처는 너무 크다.”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한·일 공동개최 성과 월드컵 대회 사상 처음으로 행사를 함께 치른 한국과 일본.‘21세기 한·일 양국 우호친선 시대 개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손을 맞잡은 한·일 양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어느 정도의 관계 개선을 이룩했을까. 공동개최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각 경기와 행사들이 자국 문화 중심으로 치러졌다는 지적도 없진 않지만 양국 국민 정서상의 괴리는 상당히 좁혔다는 평가다.한국인들이 일본을,일본인들이 한국을 가슴을 열고 응원하는 모습은 양국 현대사에서 생소한 모습임이 분명했다.이를 토대로 한·일 양국 정상은 오는 7월1일 폐막식후 정상회담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동반자 관계를 대내외에 천명한다. -국제사회의 관심 모은 양국관계- ‘멀고도 가까운 나라’ 한·일 양국 관계개선에 대한 전망은 세계언론의 주요 관심사였다.인터내셔널 해럴드트리뷴(IHT)과 인디펜던트,AP통신 등 외신들은 개막 초기 “‘강제 결혼’한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등 묵은 관계를 털어내고 새로운 친선관계를 정립할지 지켜보자.”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치열하게 월드컵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정으로 공동개최한 두 나라는 개막 직전까지 월드컵 마스코트 작명이나 개최국 표기문제,대회공식구 제작 등에서 갈등을 빚었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개막식날 터진 악재- 새 한·일 관계 도래를 기대하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나란히 앉아 개막 경기를 관전하는 동안 축제에 재를 뿌린 사건이 일어났다.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이 “일본도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앞서 4월 고이즈미 총리의 전격적인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이은 일 정부 고위관리의 망언은 우리 국민들에겐 허탈한 배신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개막식장에서 진화에 나서고 일본내 여·야 정치권의 비난 공세도 이어졌다.후쿠다 장관도 연일 해명하면서 불은 꺼졌지만 일본의 전형적 ‘치고빠지기’수법으로 인식돼 한국민들에게 찜찜한 기억으로 남았다. -진전의 토대들- 그럼에도 한·일 양국은 개막 보름전부터 실시한 한국인들의 일본 입국 비자면제 조치,한·일 국민 교류의 해 행사 등으로 비교적 따스한 교감을 나누었다.47일간 실시된 비자 면제 조치와 사전입국 심사제 실시로 11만여명이 편리하게 양국 사이를 오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일본 왕족으로선 처음으로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 축구협회 명예총재가 공식 방한,“한국인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한국의 구석구석을 다닌 것은 다행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5박6일 체류일정중 매 끼니를 한식으로 하는 등 강행군을 하며 한국 바로알기에 전념했다.또 각종 문화행사들이 국민교류의 해 명목으로 양국에서 펼쳐졌다.한·일 친선대사로 나선 영화배우인 한국의 김윤진과 일본의 후지와라 노리카와가 함께 응원에 나서 한·일간 감정의 골을 메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중 대 한·일 정서- 대회기간에 한국민들의 대일 감정은 상당히 누그러졌다는 평가다.일본이 8강 문턱에서 좌절한 뒤 수많은 일본인들이 한국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과거사에서 비롯된 한국민들의 대일 감정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공교롭게도 지난 13일 중국이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탈북자들을 강제 연행하면서 상대적으로 일본쪽으로 우호적인 감정이 쏠리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앞으로가 과제- 한·일 양국은 월드컵 성공개최에 따른 우호협력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나간다는 차원에서 폐막식을 준비하고 있다.한·일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과 항구적 비자 면제,문화개방 등 양국 현안들에 대한 전향적인 조치들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일 관계를 매번 뒷걸음치게 한 요인인 일본 정부의 신사참배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핵보유 발언 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양국 관계는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롯데칠성 최우수기업 선정, 대신경제硏 경영성과 평가

    롯데칠성이 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지난해 경영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1일 금융업종과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거래소 440곳과 코스닥446곳 등 모두 886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성과를 측정한 결과 롯데칠성을 종합최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기타(배당성향,주당현금흐름 및 경제적부가가치) 등 4개 부문에 150점을 각각 배정해 경영성과를 측정했는데 롯데칠성은 439.5점을 획득했다.이어 406.3점을 받은 롯데제과가 2위를 차지했고 대원제약은 406.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초대형사(자본금 1000억원 이상) 부문에서 삼성SDI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대형사(501억∼999억원)부문에서는 태평양,중형사(149억∼499억원)에서는 에스원,소형사(149억원 미만)에서는 롯데칠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김경두기자
  • ‘서울’이 팔린다/ 상징건물 줄줄이 ‘외국인 손에’

    서울시의 토지와 건물이 급속도로 외국인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지난 98년 부동산 시장이 본격 개방된 이후에만 여의도 면적의 4분의 3이나 되는 토지가 외국인에게 넘어갔다.서울 강남과 강북의 상징적인 건물도 외국계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실태분석 ●서울 지역별 특색·현황= 외국인 매입 부동산을 부지별로 분석해보면 투자가치면에서는 강남지역을,공장부지나 상권으로는 구로구,용산구 한남동 서대문구 연희동지역은 유명 외국인 학교 때문에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해외국적을 취득한 교포들이 연고지가 있는 지역에 집을 구입,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거나 세를 놓는 경우도 많았다.즉 이민을 갔어도 국내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서초구= 외국인들에도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주거용 빌라나 단독주택,아파트 등을 매입한 사례가 두드러진다.주로 교포들이 많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포명의로 돼있는 부동산은 강남구 600건,서초구 550건에 이른다.구청 관계자는이들 가운데 투자목적으로 집을 구입,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거나 임대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서초구는 올해들어 3월말 현재 81건이 외국인 손에 넘어갔지만 취득금액은 135억4100만원에 불과해 주거 목적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구= 말레이시아 국적의 합작법인 캔저스유동화전문 유한회사가 625억원을 들여무교동의 3500㎡의 부동산(구 코오롱본사 건물)을 사들여 올들어 서울시 전체 토지매입 사례중 가장 규모가 컸다.2년전에는 강북권의 상징 건물인 중구 태평로의 파이낸스센터도 싱가포르 투자청이 매입했다.이처럼 서울시의 핵심 건물이 잇따라 외국인 손에 넘어가자 서울이 팔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구로구= 올 3월까지 전체 누계에선 140건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25만6521㎡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이 가운데 공장용지가 15만1000㎡를 차지하고 있다.나머지는 주거용과 상업용 순이지만 타지역과 특이점은 소유주 가운데 중국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서대문구·마포구= 외국인들의 진출이눈에 띄는 곳이다.서대문구에는 외국인학교(초·중·고)와 한성화교학교(중·고교)가 있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화교들이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주거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총153건 가운데 중국인 소유로 돼있는 곳이 100여건에 달했다.마포구 역시 공항과 접근로가 좋고 서대문구와 인접해 있어 자녀들의 학교문제로 집을 구입하는 건수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학군(?)으로 인식돼 있어 토지매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용산구= 올해 1분기 외국인이 취득한 29건 가운데 주거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미군들이 거주하는 한강로와 옥수동 한남동 등지에 주거용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많았으며 기타 업무용 부지매입은 2건에 불과했다.이밖에 금천구와 양천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상대적으로 매입 건수나 금액면에서 다른 구청과 비교해 볼 때 현격히 떨어졌다. ●얼마나 팔렸나= 서울시에 따르면 올 1·4분기인 3월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시내토지는 총 230만891㎡(69만6000여평)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1847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28%,면적은 253%가 늘었다.토지 취득건수도 99년 3205건,2000년 4210건,2001년 537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취득 주체별 현황=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해외 동포가 275건에 5만4434㎡(1499억원)를 매입했다.순수 외국인은 총 42건에 4만6123(79억원),법인 및 정부단체 24건에 2만5228㎡(1341억원)였다.국적별로는 미국계 221건,유럽계 52건,일본 8건,중국 14건 등으로 미국계 교포가 많고 취득 용도별로는 주거용 매입 건수가 297건(487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jsr@ ■외국인 매입 배경 외국인들의 토지 및 건물 매입은 외환위기 직후 국내기업의 자금 경색과 함께 부동산 시세가 급락하면서 투자의 메리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매입은 상업용 건물및 주거용 건물로 대별된다. 상업용의 경우 외국 자본은 급매물 등으로 나온 물건을 거의 원가 이하로 손에 넣었다.까다롭던 취득절차가 신고만으로 완화되면서 매입이 쉬워졌다.강남지역 구청의 한관계자는 “IMF 직후 외국법인이 소유권을 가져간 대형 건물의 경우 현 시가를 매입시점과 비교하면 두배가 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강남구 역삼동의 ㈜스타타워(옛 현대I타워) 빌딩처럼 건물 등기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한 경우가 있으나 상당수는 취득·등록세 부담(최대 매입가의 10%)으로 지분상 최대 주주가 돼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이 방법은 투자 이익을 실현되면 자금을 빼기 쉬운 장점도 크다. 고급빌라 및 단독주택,아파트 등 주거용은 대부분이 국내에 연고가 있는 교포들이 많이 구입했다.미국 시민권을 얻었거나 영주권을 가진 교포들로,시세차익을 노린투자로 볼 수 있다. 주거지역인 서초구 서초동 한 중개업자는 “투기 목적보다는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달러가치가 높아지면서 친·인척의 연고로 사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포들이 성북동 서초동 등지의 고급빌라를 산 뒤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다.”면서 “그동안 가격이 좋아 재미를 보는 교포가 많다.”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엇갈리는 반응 서울시의 땅과 건물이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과 부정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정부와 재계에서는 긍정적인 반면 시민단체,학자들 가운데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외자본 유치의 수단으로 부동산 시장을 전면 개방했다.특히 98년 6월부터 외국인토지법을 전면 개정,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꿔 내국인과 취득절차를 동일하게 만들었다.새로운외국인 토지취득 관련법안이 시행된 지 4년.정부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점이 없고 오히려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WTO 체제하에서 더이상 외국인이라고 해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시민단체나 일부 학자들은 정부에서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외국인에게 토지소유를 전면 허용,처음 의도했던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효과가 미흡한데다 자칫 우리 부동산 시장이 외국자본에 흔들릴 위험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단국대 사회과학부 조명래(趙明來·경실련 도시문화위원장)교수는 “서울을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외국인들의 건물·토지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다.”면서 “이는 우리의 상징성이 있는 건물조차 외국인들에게 넘어가 주체성 상실은 물론 건물 관리·용도변경 등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규모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려올 때 부동산에 대한 가격조작,투기 등의 불법행위가 고개를 들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자금이 본격 유입되면 우리의 선행 경제지표인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부동산시장 개방 평가 ‘극과 극' 부동산 시장 개방으로 나타난 현상은 극과 극이다.“속수무책으로 안방문을 열었다”는 안타까움과 비난이 있는가하면 외국의 선진기법이 빌딩관리의 노하우를 전수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이다.또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자금들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곧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빌딩관리기법 벤치마킹 외국자금은 빌딩관리에 선진기법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임대 심사 등 건물관리가 엄격해 졌다.대표적인 곳은 역삼동 스타타워(현대I타워)를 관리하는 미국계인 론스타의 자회사인 ‘스타PMC’와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를 관리하는 국내·외 합작법인 BHP코리아의 관계사인 ‘코리아에셋어드바이저즈’(KAA).이들 회사는 정해진 테마에 따라 입주를 허용한다.파이낸스센터가 금융관련업체의 입주만을 고집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이같은 원칙은 빌딩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파이낸스센터는 쇼핑천국인 홍콩의 부동산컨설팅회사의 노하우를 활용,쇼핑몰·식당가를 철저히임대·관리해 반년만에 강북의 최고명소로 만들었다. 고급 주택촌을 노린다 성북·서초·종로구 등 고급빌라와 주택이 있는 곳은 국내 연고가 있는 소규모 자본의 교포들이 주로 투자한다.이를 알선하는 외국계 부동산회사도 상당수 생겨난 상태로,업계는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정책으로 이같은 소규모 투자는 늘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집단거주지역도 앞으로 외국자본 투자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세차익 남겼다 소규모 투자자들의 일부는 시세차익을 내고 떠나고 있다.서초동의 부동산중개업체 대표는 “뉴욕의 한 교포는 외환위기 직후 샀던 서초동 고급빌라를 최근 팔아 미국에 풀장 등을 갖춘 저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선물옵션시장 비약적 성장

    국내 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KOSPI200(상장주식 가운데 대표적인 우량 종목 200개를 선정해 구한 지수) 선물시장의 경우 첫 개장된 96년 5월3일 71만 5621계약이던 거래량이 지난해 말에는 3150만 2184건으로 44배나 폭증했다.거래대금도 30조 6899억원에서 1128조 6136억원으로 37배 가량 늘었다. 97년 문을 연 옵션시장은 그해 452만 8424계약에서 지난해말에는 8억 2328만 9608계약으로 늘었다. 거래대금도 3130억원에서 47조 3442억원으로 급증했다. 주가지수선물은 주가지수를 매매대상으로 미래의 일정시점에 사고 파는 거래이며,옵션은 매매할 수 있는 권리(프리미엄)를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차이가 있다. 세계선물업협회(FIA)는 증권거래소의 KOSPI선물·옵션이 2000년 세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8억 5479만계약으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독일의 유렉스를제치고 세계 54개 거래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선물시장 개설6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선물·옵션 거래수수료(90억원 가량)를 면제한다고 밝혔다.29일에는 일반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의도 본관국제회의장에서 투자설명회도 갖는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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