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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한 ‘재산세 공동과세’ 덕분에 올해 강남구와 강북구의 세입 격차는 기존의 30% 수준으로 더욱 줄어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재산세는 3조 1382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로 편성되는 시세를 제외한 자치구 재산세는 1조 6882억원에 이른다. 시는 자치구 재산세 중 절반인 8441억원을 25개 자치구별로 약 338억원씩 균등 배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당초 재산세가 3421억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던 강남구는 당초 세입의 절반인 1710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총 2048억원의 재산세를 배분받게 된다. 반면 당초 재산세가 209억원으로 가장 적었던 강북구는 그 절반인 104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최종 세입이 442억원이 된다. 그럼 두 자치구 간 세입격차는 인구 1인당 9.9배에서 2.8배로 완화되는 효과를 낳는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는 1899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송파구는 1595억원에서 1135억원으로 세입이 준다. 반면 도봉구는 221억원에서 448억원으로, 중랑구는 242억원에서 459억원으로 증가한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9월분 재산세는 한 해 전체 재산세의 3분의2가량인 2조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3000여건, 399억원(2.02%)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 개별공시지가 상승, 공동주택 수 증가 등 세원이 늘어 세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세청, 1조903억 체납세금 징수

    국세청은 고의로 체납세금의 납부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고액 및 상습 체납자 관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을 가동, 1조 903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은 체납 징수 가운데 현금 징수는 8739억원, 부동산 등 압류는 799억원, 사해행위(채무자가 고의로 재산을 줄여서 채권자가 충분한 변제를 받지 못하게 하는 행위) 취소 소송을 통한 994억원의 채권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신분을 속이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해외영주권자 등 528명의 채권 147억원과 해외 부동산 취득 체납자 81명의 채권 57억원도 포함돼 있다. 추적조사 과정에서 증여 등이 확인된 체납자에게는 371억원의 증여세 등을 별도 추징했다. 김덕중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앞으로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의 활동범위를 확대해 상습·고액체납자를 밀착 관리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일시적 자금경색에 따른 영세 체납자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통해 조기회생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부유층들의 체납행위가 고도로 지능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방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09년 주유소 땅과 시설이 수용되면서 토지보상금 41억원을 받았다. 양도소득세 8억원을 내야 하는 A씨는 특수관계법인에 보상금 중 일부를 은닉하고 나머지를 은행·증권계좌에 수차례 입출금을 반복하면서 돈을 세탁하는 수법으로 압류 등의 체납처분을 고의로 회피했다. 부동산 분양업체인 B사의 대표 C씨는 세금이 밀려 5억원에 이르자 대물변제로 취득한 건물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D사와 허위 분양대행 약정을 체결한 뒤 소유권을 이전했다. C씨의 부인은 D사로부터 상가 일부를 분양받는 형식으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세입의 5%를 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조례를 운영, ‘명문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5년간 총 299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는 것이다. 교육 예산은 2007년 49억원, 2008년 55억원, 2009년 65억원, 2010년 70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는 세수입 감소로 60억원을 투자했다. ●광주 전국 시·군 중 투자 10위 규모가 큰 지자체 예산에 비하면 적을 수 있지만, 일반회계 예산이 3500억원 규모에서 교육 지원예산을 의무화한 것은 과감한 시도였다. 이로 인해 광주시는 2009년 기준으로 전국 230여개 시·군 가운데서 교육 분야 투자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육 예산은 낡은 교육시설과 환경 개선에 우선 투입된다.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체육관 건립, 학교급식소 설치, 상수도요금 감면 등에 집중 지원되는 것이다. 이어 과학실과 어학실, 도서실 등 교과필수시설 설치와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농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원어민교사 채용에도 교육청 예산과 더불어 자체 예산도 함께 투입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거점 영어체험 센터’도 설립했다. 사교육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지자체가 책임지면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한 예산을 향후 5년간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 4년제 대학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 출신 고등학생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시키려는 목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6년 59%에서 현재 90%까지 3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市 “중장기 계획 수립에 유리” 이제는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재학생 가운데 23%가 인근 지역에서 광주로 유학을 올 정도로 교육 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광주시 교육지원팀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불편한 사항을 수시로 접수해 5000만원 미만 사업이라면 즉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교육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니까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원 알펜시아 1250억원 공사채 발행

    강원도개발공사가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부채 상환을 위해 1250억원 지방공사채를 발행한다. 연말까지 133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중심지인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해 강원도개발공사가 신청한 지방공사채 1250억원의 차환 발행을 심의하고 승인했다.”면서 “차환 발행 공사채와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금액을 합쳐 이미 발행한 지방공사채 1330억원을 상환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공사채 발행은 500억원 미만은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액수는 행안부의 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을 위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발행한 지방공사채 규모는 모두 1조 3342억원이다. 여전히 9199억원이 차입금액으로 남아 있다. 이 탓에 물놀이 시설인 오션파크, 홀리데이인 호텔 등 시설물의 단계적 매각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강원랜드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강원도 측은 26일 알펜시아 리조트 회생방안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 등을 따져봤을 때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알펜시아 리조트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로 분양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횡령’ 김영학원 회장 청호나이스 회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거액의 회사돈을 빼돌린 김영편입학원의 김영택 회장과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영편입학원 운영업체인 ㈜아이비김영의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회사돈으로 개인 채무를 갚고 회계 장부에는 용도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72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9월 김영편입학원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석 달 전 퇴직한 이희완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게 “세무조사를 확실히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청호나이스 정 회장을 통해 현금 3억원을 건네기도 했다. 이 전 국장은 지난달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 회장은 2005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회사 고문에 앉힌 뒤 급여 명목으로 6억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08년 4월 사촌 동생 이름으로 농지를 사들여 담당 관청의 허가 없이 연수원 운동장으로 사용하는 등 부동산 실권리자등기에 관한 법률 및 농지법도 위반했다. 조사 결과 정 회장은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D대부업체에 99억원을 빌려주고 3억여원의 이자를 받는 등 대부업체 뒤에서 전주 노릇을 해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도 어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주가 요동 보름 만에 富의 지도가 바뀌었다

    주가 요동 보름 만에 富의 지도가 바뀌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국내 주가 폭락이 국내 부호들의 판도도 뒤흔들고 있다. 정보통신(IT)과 자동차, 화학, 정유의 주가가 급락한 대신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연예 등 콘텐츠와 내수 업종이 부상하면서 이들 기업 대주주의 주식평가액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이 21일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 이상을 보유한 12명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 주식부호는 169명이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인터넷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 엔씨소프트 지분 24.76%를 보유하고 있는 그의 주식 평가액은 1조 8921억원으로 계산됐다. 쟁쟁한 재벌그룹 대주주들을 제치고 9위에 올라 처음으로 주식부자 10위권에 진입했다. 김 사장의 평가액은 연초 1조 1191억원 대비 69.1% 급증했다. 특히 주가가 폭락한 지난 5일 이후 오히려 9.9%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555억원 오른 3조 2290억원으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그가 44.5%의 지분을 보유한 SKC&C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내수 업체인 CJ그룹의 이재현 회장도 지난 5일 이후 16.1% 늘어난 1조 1999억원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10.4% 증가한 1조 96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보안 솔루션 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대주주 안철수 이사회 의장이 2주일 만에 55.7% 급증한 1523억원을, ‘K팝’ 열풍에 아이돌 콘텐츠로 부각된 에스엠 이수만 회장이 28.7% 늘어난 1332억원으로 계산됐다. 반면 상장사 최고 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폭락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5일 8조 722억원에서 19일 7조 175억원으로 줄었고, 정 회장 역시 7조 3766억원에서 6조 5852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연초 3조 5714억원에서 19일 2조 4958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주식 자산이 사라진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평가액도 1조 6450억원에서 985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LG전자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LG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몽준 전 대표는 5위, 구 회장은 14위로 내려앉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조 124억원에서 8923억원으로 떨어져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 임박

    제주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 임박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 15일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4개 중대 500~600여명의 경찰병력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항에 도착, 서귀포시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물대포 3대·진압차량 10대 파견 이들 병력과 함께 물대포 3대, 진압장비 차량 10대 등도 제주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져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 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대한 진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경찰병력이 얼마나 내려왔는지, 앞으로 공권력 투입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범대위 “공권력에 당당히 맞설 것”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정치권 등에서 제주해군기지 해법을 모색 중인데 외부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해군과 정부의 지나친 행보이며 공권력 투입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달 21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움직임 등과 관련, 제주도의회는 16일부터 해군기지 문제를 안건으로 다룰 임시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의회 문대림 의장과 오영훈 운영위원장은 이날 제주경찰청을 방문, 신용선 청장을 만나 강정마을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의 제주도당 역시 15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들을 진압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제주 주변 해역을 지키기 위해선 부산과 진해 등 먼 거리에서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작전수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이해를 촉구했다. 작전의 신속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고 남방 해역을 능률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방부 “영해 방어 위한 건설” 또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 단체가 건설 현장을 불법 점거하고, 공사 방해를 주도하면서 이념적,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양의 중요성을 모르고,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주장하면서 공사를 지연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 48만여㎡에 2014년까지 9799억원을 들여 함정 20척,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는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일부 강정마을 반대주민들과 평화 시민단체 등이 공사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대학등록금 감사 이번만은 제대로 하라

    감사원이 어제부터 대학등록금에 대한 본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66개 대학이 감사 대상이다. 지난달 전국 30개 대학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 데 이은 조치다. 이번에는 399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교육과학기술부 직원 등 외부 인원도 40여명이나 된다. 감사 대상이나 규모를 보면 감사원의 의지가 가늠된다. 우리는 대학등록금 상승 요인에 대해 감사원의 두 차례에 걸친 확인작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감사원은 이미 예비조사를 통해 집행이 불가능한 경비를 예산에 포함시킨 뒤 적립금으로 챙기거나 법인이나 협력병원 등에서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포함시켜 등록금 상승을 유발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번에는 등록금 상승 유발은 물론 재정의 쓰임, 재단의 비리 등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학에 대한 정부의 감사는 부실 그 자체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예산 309조 6000억원 가운데 교육예산은 40조 9490억원이다. 이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4조 6899억원이 대학 등 고등교육 예산이다. 대학·대학교를 포함해 전국에는 350여개의 대학들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렇게 많은 대학을 제대로 감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공립 대학의 경우 행정 감시 규정에 따라 3년마다 감사를 하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사립대 등은 인력 부족 등으로 손도 못 댄다. 겨우 해마다 20여곳을 골라 회계감사를 벌이는 게 고작이다. 사회적으로 비리가 드러나 특별감사에 나서지 않는 한 대다수 대학들은 감사의 성역이다. 감사원의 감사에 주목하는 이유다. 감사원은 이번에 등록금 인상 유형과 대학의 재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사한 뒤 그 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 공론화를 거쳐 등록금 인하 여부를 더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 다만 정치권의 포퓰리즘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아울러 교과부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등을 근거로 대학의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교과부는 그동안 대학이기주의와 로비 등에 막혀 부실대학 구조조정에 미온적이었다. 대학을 근본적으로 수술해야 나라살림도 덜 축내고, 학생도 살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감사원의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한다.
  • 5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6조 넘어

    우리·KB·신한·하나·산은 등 5대 금융지주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6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매각 차익과 금리 상승의 덕을 톡톡히 봤다. KB금융은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5대 금융지주가 지난 1~6월 거둔 당기순이익은 6조 641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016억원보다 95.2%(3조 2397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1조 8891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KB금융은 1조 5749억원, 우리금융 1조 2939억원, 산은금융 1조 218억원, 하나금융 86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는 현대건설 매각 차익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지주의 매각이익 총액은 세전 1조 7199억원이다. 지주사별로는 우리금융 9608억원, 신한금융 3523억원, KB금융 2694억원, 하나금융 1374억원이다. 이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금융지주사의 순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준에 그친다. 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지주사별로 1조 5600억~3조 6279억원의 순이자수익을 올려 지난해(1610억~3919억원)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카드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감소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금융업계 최고인 2조 3839억원의 순익 가운데 절반인 1조 1070억원을 신한카드에서 올려 ‘고리대금업’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순익 가운데 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69%로 늘어났고 카드를 포함한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31%로 줄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 국비예산 반토막… 현안 사업 차질

    경기 국비예산 반토막… 현안 사업 차질

    내년 경기도의 주요 현안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 각 부처에 75개 사업 3조 6838억 4600만원의 예산안을 요청했으나 반영된 예산은 전체 58%에 불과한 2조 1508억 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가운데 73개 사업이 삭감됐으며, 예산이 늘어난 사업은 국도 대체 우회도로(방산~하중),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단계 조성사업 등 단 2개뿐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가 지연, 포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사업에는 특히 평택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과 가축매몰지 상수도보급사업 등 시급한 현안이 포함돼 있는 터라 경기도는 예산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군 사업의 경우 무려 95.1%가 삭감됐다. 고작 87억 9000만원으로 미군기지 이전사업 등을 추진하게 돼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또 구제역 매몰지 관련 예산도 44%인 584억 6200만원만 반영돼 여름철 오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또 서해안을 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화성 제부항 마리나 사업도 전체 예산 112억원중 47억원밖에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로및 철도 개설 사업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동탄~기흥 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국가지원 지방도 7개 사업 예산은 국토해양부 심의 과정에서 1399억원에서 729억원으로 47.8%가 삭감됐으며, 여주~양평 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설 사업 등 광역도로 5개 사업 예산도 1048억원에서 484억원으로 53.8%나 삭감됐다. 분당선 연장(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 신안산선(여의도~시흥시청) 복선전철 등 일반·광역철도 16개 사업은 도가 신청한 1조 3741억원에서 9394억원으로 31.6%가 잘려나갔다. 무려 절반 가까운 예산이 삭감되자 경기도가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리하게 예산을 신청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박완기 사무처장은 “중앙정부의 감세정책과 4대강 사업 등으로 지방에 대한 전체적인 지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자체도 이런 부분들은 고려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후 예산을 신청해야 한다. 합리성이 결여된 국비 신청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G전자 2분기 영업익 25% 늘어 1582억

    LG전자 2분기 영업익 25% 늘어 1582억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조 3851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 순이익 108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시네마 3D T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스마트폰 분야의 적자폭을 크게 줄여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4조 409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보다 매출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늘어났다. 올해 1분기(매출 13조 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와 비교해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0.9% 각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2분기부터 경영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져 3분기(-1852억원), 4분기(-2457억원)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구본준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나서면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에는 흑자 규모를 더욱 늘렸다. LG전자의 이번 실적은 당초 시장의 전망치(영업이익 3000억원 안팎)보다는 낮지만,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불황을 감안한 예상치(1000억원 안팎)보다는 높아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 사업본부별로는 TV 등을 판매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매출 5조 4199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평판 TV 판매가 2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 판매가 늘어 1.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은 매출 2조 884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의 실적을 거둬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거뒀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부문은 매출 1조 8764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회생의 척도로 관심을 모으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매출 3조 2459억원, 영업적자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저축銀 후순위채 산 604명 “내돈 내놔” 민원제기 잇따라

    투자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예금과 비슷하다는 말에 속아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을 샀던 사람들이 구입비용을 돌려 달라는 민원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0일 문을 연 ‘영업정지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센터’에 604명이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고 금액은 총 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영업정지된 8개 저축은행이 3632명(판매금액 1514억원)에게 후순위채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17.1%(금액대비 14.5%)의 신고율이다.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이 각각 298건(99억원)과 242건(87억원)으로 전체의 89.7%에 달했다. 옛 삼화저축은행이 56건(2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대전저축은행(3건·5억원)과 도민저축은행(3건·2억원), 중앙부산저축은행(2건·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부산이 379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63건, 전주가 28건 등이다. 피해 신고자들은 대부분 저축은행으로부터 투자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예금과 비슷하다는 말에 속아 채권을 구입한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다음달 말까지 신고를 접수하고 유형별로 분류해 분쟁조정위원회에 올릴 계획이다. 분쟁조정위는 신고자들을 상대로 실제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검증하고 저축은행 측의 책임이 입증되면 배상 비율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분쟁 당사자가 조정위의 조정에 동의하면 해당 후순위채는 파산재단의 분배 과정에서 일반 예금채권과 같은 순위를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한쪽이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후순위채권은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때 다른 채권자들의 부채를 전부 청산하고 마지막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저축은행의 경우 후순위채에 투자한 돈은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이 아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神’들의 빚잔치?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 .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 .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공공기관들의 금융부채가 이명박 정부 들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은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를 민간기업들보다 지나치게 많이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2011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86개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386조 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금융부채만 216조 4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부채의 56% 수준으로 노무현 정부 때(2006년) 95조 7000억원보다 무려 120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2006년부터 5년동안 공공기관 금융부채가 연 평균 30조원씩 늘어난 것이다. 금융부채가 1조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철도공사 등 19개로, 이들이 가진 금융부채 규모가 전체의 97.6%(210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부채 외에도 공공기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채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의 부동산 PF 대출, 출자, 보증금액은 총 6조 5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1조 2000억원이 투자된 사업장의 사업 진행이 부진하다고 밝혀졌다. 공공기관이 이익접립금으로 손실을 보전할 수 없을 때 정부가 그 부족액을 보전해주도록 하는 ‘손실보전 공공기관’의 경우 부채규모가 더욱 급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4개 손실보전 공공기관은 2006년 264조 8000억원에서 2010년 481조원으로 부채 규모가 82%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금융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들의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가 민간수준보다 매우 높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4년제 대졸자인 금융공공기관의 평균 임금수준은 연 7823만원으로 민간 금융기업 평균 6770만원보다 1053만원이나 많았다. 예산정책처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방송광고공사, 코스콤 등 여유자금이 많은 공공기관일수록 평균급여가 높은 경향이 있어 이들에 대한 인건비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원랜드, 한국생산성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등 13개 공공기관은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공공기관 예산으로 무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30대 재벌총수 직계 가족 주식으로 1년새 13조 벌어

    국내 30대 재벌 총수 가족이 1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13조원 넘는 액수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벌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시세차익과 배당금을 합한 액수로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증식된 금융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 총수 직계 가족(혈족 1촌 이내) 118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53조 929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시점의 40조 5925억원보다 12조 5004억원(30.8%)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 배당금 4937억원을 더하면 1년 새 증시에서 벌어들인 돈은 12조 9941억원으로 불어난다. 국방부가 K9 자주포 제작과 대구경다련장포(MLRS) 확충, F15K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구매, 광개토Ⅲ급 이지스구축함 건조 등에 쓰려고 올해 확보한 전체 방위력 개선비 9조 6000억원보다 무려 3조 3000억여원이나 많은 액수다. 재벌총수 직계가족의 1인당 평균 주식 증식액과 배당액은 약 1110억원이다. 4개 가족은 1년 새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 5명의 지분 가치는 7조 198억원에서 10조 8076억원으로 3조 7878억원(5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배당 517억원을 합하면 주식시장에서 모두 3조 8395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 9294억원에서 3조 6699억원으로 1조 7405억원이 늘었다. 배당금 575억원을 고려하면 모두 1조 7980억원이 불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은 1조 6145억원(지분가치 상승분 1조 5995억원+배당금 15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은 1조 1199억원(1조 1042억원+157억원)으로 계산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 5711억원, 이수영 OCI그룹 회장 5523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546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가족 4792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족 4663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 3396억원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인 8500억 매도 코스피 2100선 붕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1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0.27포인트(1.89%) 내린 2095.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8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799억원, 기관이 1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85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프로그램 매물의 대부분은 골드만삭스 창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16일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70원 내린 1086.20원에 마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LG유플러스 1분기 899억 영업익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영업이익 899억원(합병영향 제외 시 1438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2조 1165억원에 당기순이익 5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7% 감소했다. 그러나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하면 영업익은 1438억원,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56.6%, 179.6% 늘었다. 무선사업은 스마트폰 효과를 누렸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분기 신규 가입자의 60%를 차지했다. 1분기 데이터 서비스 수익은 15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 지난해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음성·문자를 포함한 무선사업 전체 수익은 8226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8%, 전년 동기보다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아차 1분기 매출 10조 돌파

    기아자동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기아차는 29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6.7% 늘어난 10조 6578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8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9532억원이었다. 기아차는 1분기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한 61만 9089대를 팔았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4조 6000억원(전체의 43%), 북미 3조 2000억원(30%), 유럽 2조 7000억원(25%), 호주가 2000억원(2%)을 기록했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다각적인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 등이 결실을 보면서 차량 판매와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갔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수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판매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독한 LG’ 3분기만에 흑자 전환

    ‘독한 LG’ 3분기만에 흑자 전환

    지난해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고전했던 LG전자가 ‘독한 정신’을 내건 구본준 부회장을 맞아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 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등 악재에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해(13조 2173억원)에 버금가는 매출 실적을 거두는 등 선전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다 보니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특히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흑자로 반전했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HE사업본부가 자사의 독자적인 입체영상(3D) 구현 방식인 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FPR) TV 판매 호조 등으로 평판TV 판매량이 1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넘어섰다. MC사업본부 역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좋아지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여 흑자전환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부분 가전제품이 속한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13.4% 매출이 늘어났고,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3.8%나 증가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LG전자의 흑자전환 시기가 빨라야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이후 조직 내부에 ‘독한 LG’로 상징되는 긴장감을 불어넣어 예상보다 빨리 LG전자호(號)의 방향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통신료 인하 윤곽… 이통3사 반발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정부의 통신요금 종합대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문자메시지(SMS) 무료화’ 검토 발언에 이어 한나라당도 SMS 무료화 등 통신요금 손보기에 나섰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요금 인하 방안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스마트폰 모듈·선택형 요금제, 기본료 인하 등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단말기 유통·요금제까지 손보나 방통위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정부 통신요금 태스크포스(TF)는 단말기 유통 구조를 뜯어고치기로 했다.<서울신문 4월 12일자 19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직접 구입하는 블랙리스트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놓고 통신사업자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 중인 블랙리스트 제도는 분실 및 도난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단말기의 고유번호(IMEI)만 통신사가 관리하는 방식이다.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단말기는 통신사에서 구입한 유심 카드만 꽂으면 개통할 수 있다. 유통 구조가 단순해지고 저가형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진다. 이에 따라 통신 요금도 합리적으로 조정돼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이다. 스마트폰 요금제 개편도 TF 논의의 한 축이다. 정액요금제 안에 묶여 있는 음성·데이터·문자를 분리해 소비자가 요금제를 설계하는 모듈형 방식과 정액요금제 안에서 음성통화나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형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 추진은 최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밝힌 사안이다. 현재 가입비는 SKT 3만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이다. SKT와 KT는 재가입 시에도 가입비를 받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3년 이내에는 면제된다. 최 위원장이 무료화 추진을 언급한 문자메시지의 통신 3사 매출액은 지난해 1조 5000억원 규모. 통신 3사 연간 매출의 3% 안팎이지만 매년 수익이 느는 부분이다. ●통신업계 ‘수용 불가’ 분위기 팽배 통신업계는 현재 거론된 인하방안 자체가 기존 사업구조뿐 아니라 향후 고용 및 투자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나타낸다. 절대 수용 불가 분위기가 팽배하다. 정부가 선심쓰듯 남발한 정책에 통신사만 ‘공공의 적’으로 비난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부작용이 크다고 본다. 사업자 검수를 거치지 않은 단말기가 유통되면 망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악성코드가 심어진 저가 단말기가 대량 유통될 경우 국가 기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입비의 경우, 2009년 3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내려 더 이상 인하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본료 인하는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통신 3사의 무선수익에서 기본료 비중은 45~49%. 3%를 내리면 연간 매출이 2599억원, 5%를 인하하면 4356억원이 빠진다. 기본료가 인하되면 네트워크 고도화 등 망 투자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통신업계는 통신인하 방안이 단순히 요금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방통위, 재정부, 공정위 등이 경쟁적으로 통신시장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볼멘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은 이미 문자메시지 무료화가 기정사실이 된 것처럼 인식하고 있고, 이통사는 완전히 배제한 채 기본료·가입비 인하마저 정부가 언급하고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의 파장이나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을 남발하는데 비난은 정작 이통사가 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울산, 日지진 수출피해기업 경영안정자금 299억 지원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입 피해를 본 기업에 우선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울산시는 4일 경제부시장실에서 원전산업발전협의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 무역협회 울산지부,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대지진 관련, 지역 산업경제 대응방안 마련 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원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잔여액 299억원을 피해 기업에 우선 융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시(국제협력과)와 중기청 울산사무소, 무역협회 울산지부, 울산상의 등 4곳에 ‘일본 대지진 수출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를 신고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지진으로 인해 수출입 손해를 입은 기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본과의 교역량을 고려할 때 앞으로 피해 기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원전산업 육성발전 마스터플랜의 정상 추진과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일본 기업 유치, 원전사고 대비 매뉴얼 보완, 일본 대지진 중장기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울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 내 207개사에서 44억 달러를 일본에 수출하고, 55억 달러를 수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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