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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지방자치단체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손익계산이 엇갈렸다. 피해를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도는 15년간 농수축산 분야의 피해액이 총 1조 14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축산(7073억원·전체 피해의 61.9%)과 ▲과수(3236억원·28.3%)가 90%를 차지했고 ▲채소(660억원·5.8%) ▲수산물(343억원·3%) ▲곡물(109억원·1%)이 뒤를 이었다. 축산 분야에서는 쇠고기(3124억원·44.2%)와 돼지고기(2793억원·39.5%)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닭고기(657억원·9.3%)와 낙농(499억원·7%)의 피해도 적지 않다. 경남도는 농축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524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5년간의 피해액이 1조 4085억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40%의 관세가 1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냉동 돼지고기는 2016년에 25% 관세가 폐지됨에 따라 전남지역 축산업은 연간 700억원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직불금 상향조정, 친환경축산육성기금 조성, 국고 포괄보조지원의 시도별 차등 지원,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10년간 1차산업은 3377억원, 음식료품 부문은 122억원의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로 제주산 감귤과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음식숙박업)은 135억원, 교육은 88억원, 보건·의료는 78억원, 기타 서비스 분야는 1347억원의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 고용 인원은 1차산업 821.3명, 음식료품 71.3명이 각각 감소하는 반면에 관광산업 379명, 보건·의료 213명, 교육 153명, 기타 서비스 1658명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16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보는 셈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분야 대미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연 174억원, 경북은 10억원의 대미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섬유는 각각 연 71억원, 6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한다. 이진규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축산과 과수 등에 대한 시설 현대화와 물류유통 기지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세청, 7억이상 상습체납 1313명 네이버에 공개

    국세청, 7억이상 상습체납 1313명 네이버에 공개

    고액·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구속된 주수도(55) ㈜제이유개발 전 대표이사 등 고액·상습체납자 131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7억원 이상의 국세 고액 체납자 개인 686명, 법인대표 627명의 명단을 관보·세무서 게시판에 21일 게재했다. 국세청은 또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의 효과를 높이고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이름을 처음 공개했다. 21~27일 네이버 배너창에서 이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대상자는 지난 3월부터 안내문을 보내 6개월 이상 현금 납부와 해명 기회를 주고서 지난 17일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상자 중 체납액을 30% 이상 냈거나 불복청구, 징수권 소멸시효 완성 등 공개 제외 요건에 해당한 사람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태수 前 한보철강 대표 2225억 체납 개인 체납자 중에는 주수도 전 제이유개발 대표가 2001년 법인세 등 40건, 570억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고 남옥건설 이윤남 대표(236억원), 리더스클럽 변풍식 대표(199억원), 한국합섬 박동식 전 대표(16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 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72.9%), 체납액은 7억~30억원(92.5%)이 가장 많았다. 1인당 체납액은 개인 22억 4000만원, 법인 27억 8000만원으로 평균 25억원이다. 주수도 전 대표는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을 포함해 9만 3000여명의 방문 판매원에게서 모두 1조 840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7년 구속기소됐다. 법인 중에는 제이유 계열의 부동산업체 제이유개발(대표 윤덕환)이 1094억원으로 체납액이 최다였다. 도매업체 은성주얼리(대표 이인덕·513억원), 화곡주공시범재건축조합(대표 심재수·407억원), 도매업체 ㈜디엔에이취파트너스(대표 이승형·347억원) 등의 순으로 체납액이 많았다. ●은닉재산 신고 최대 1억 포상금 이날 발표된 1313명을 포함, 지금까지 체납된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이 공개된 고액 체납자는 개인 4096명, 법인 3122명 등 모두 721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체납액은 23조 5336억원이다. 최대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이사와 최순영 전 대한생명 대표로 체납액이 각각 2225억원, 1073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2~5%(최대 1억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체납자 은닉재산을 신고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나 지방청, 세무서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병수 국세청 징수과장은 “고의적인 고액·상습체납을 근절하려고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의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형사고발 대상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Weekend inside] 8년만에 ‘먹튀 종결’… 얼마나 챙길까

    [Weekend inside] 8년만에 ‘먹튀 종결’… 얼마나 챙길까

    금융위원회가 18일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은 론스타에 조건 없는 지분 매각을 명령함에 따라 론스타는 70%에 육박하는 매각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론스타는 2003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모두 7조원이 넘는 이익을 챙기게 되는 셈이어서 국부 유출 논란이 뜨거울 전망이다. 론스타가 내야 하는 세금은 4000억~5000억원 대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세금만 4000억대 전망 론스타는 금융위의 결정에 따라 6개월 안에 외환은행 보유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전체 지분 51.02% 가운데 보유 한도(10%)를 초과한 41.02%를 팔면 되지만, 론스타는 지분 전량을 하나금융에 넘기기로 계약한 상태다. 따라서 인수가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으면 주당 1만 3390원에 보유지분을 하나금융에 팔 수 있다. 전체 매각 대금은 4조 4059억원에 이른다. 이날 기준 외환은행의 주가가 7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가보다 주당 5490원을 더 챙길 수 있어 매각 프리미엄이 70%에 달한다. 대형 인수·합병(M&A)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리미엄이 높다. 지난 14일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 SK텔레콤은 9.1% 정도의 프리미엄을 채권단에 지불했다.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최초로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맺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24일 계약 당시 인수가격은 주당 1만 4520원으로, 당시 외환은행 주가(1만 2250원)와 비교하면 프리미엄이 18%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8월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외환은행 주가도 7000원 안팎까지 떨어져 지난달 한때 프리미엄이 90%를 넘기도 했다. 론스타는 2007년 2월을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1조 7099억원을 배당받았고, 2007년 6월에는 지분의 13.6%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팔아 1조 1928억원을 챙겼다. 배당과 지분 매각을 통해 론스타가 챙긴 돈은 2조 9027억원이다. 전체 투자금 2조 1549억원을 넘겨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여기에 매각 이익까지 합치면 론스타가 한국에서 번 총 금액은 7조 3086억원에 달한다. 순수 차익이 5조 1537억원으로 139.2%의 수익률을 올렸다. ●징벌적 매각명령 내려졌다면 순익 2조 불과 반면 야당과 시민단체의 주장대로 보유 한도 초과지분 41.02%를 장내 매각하도록 징벌적 매각명령이 내려졌다면, 론스타가 챙길 수 있는 금액은 2조 1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론스타가 챙길 수 있는 차익이 줄어드는 효과 때문에 연세대 홍복기·심영 교수는 지난 8일 금융위에 제출한 법률검토 의견서에서 “론스타가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을 매각하도록 징벌적 매각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법률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로선 법 조항을 멋대로 해석해 매각 조건을 달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의 계약으로 인해 론스타가 이득을 챙기게 됐다는 비판은 하나금융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 변수로 외환은행 주가가 떨어진 것이지 인수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인수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북, 내년 예산 일자리 창출·신성장동력 집중

    경북도는 6조 1357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보다 6848억원(12.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4875억원(10.5%) 증액된 5조 15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973억원(25%) 증가한 9857억원이다. 경북도는 도정 최우선 역점 시책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에 대한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채는 채무감축계획에 따라 올해(650억원)보다 150억원 감소한 500억원만 발행한다. 부문별 투자 재원은 사회복지 1조 2893억원, 일반행정·교육 6364억원, 환경보호 5499억원, 수송·교통·지역개발 5188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청년창업·중소기업인턴·저소득 취약 계층 및 노인일자리 4631억원 ▲투자유치 기반조성 및 중소기업 지원 975억원 ▲5세아 보육료 전액 지원 175억원 ▲3대 문화권(유교·불교·가야) 개발 1197억원 ▲신도청 소재지 건설 750억원 ▲경북관광공사 인수 30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도 지방세는 올해보다 1191억원(12.1%) 늘어난 1조 100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종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확보 노력 등의 결과로 도의 내년 예산이 시상 첫 6조원대를 돌파했다.”면서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천공항公 매각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의 인천공항공사 매각 방침이 국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8일 예산소위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대금으로 책정해 놓은 국토해양부 새해 예산 441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회의에서는 야당 의원 13명은 물론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한나라당 의원 17명도 대부분 삭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다수 국토해양위원들이 ‘국부 유출’ 논란에 휩싸인 인천공항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남겨두고 있어 인천공항 매각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지만 해당 상임위에서 의결된 사안이 예결특위에서 뒤집힌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는 지난 2년간 인천공항 지분 매각대금 수천억원을 도로 건설 예산으로 미리 배정해 둔 상태였다. 지난해에는 매각대금 5099억원(지분 20%)을 전국 수백 개의 도로 건설 예산으로 편성했지만 매각이 불발되면서 곳곳에서 공사 차질이 빚어졌다. 올해도 7393억원(지분 20%)을 책정해 전국적으로 도로·철도 사업에 쓰려고 했지만 역시 매각이 안 돼 사업 축소가 잇따랐다 결국 정부가 발생하지 않은 수입을 미리 세입으로 잡아 놓았다가 매각 무산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자 국회 국토위가 4419억원의 인천공항 지분 매각대금을 전액 삭감하기에 이르렀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매각 무산에 따른 부작용 해소를 위해 공적자금기금 예탁액 4314억원을 감액해서 충당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을 해외 매각 또는 국민공모주 방식 등을 통해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도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며 강도 높게 반발해 왔다. 국토위 소속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인천공항 매각에는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 대다수가 반대했다.”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공항을 굳이 매각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왜 인천공항 매각을 전제로 예산을 책정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예결위에서도 내년 세입예산에서 매각대금이 빠지면 인천공항공사 매각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내년 전남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내년부터 전남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무상급식이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전면 확대된 것은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도내 동지역의 초·중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그동안 농어촌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만 이뤄져 왔으며 도시지역 학생들은 무상 혜택을 받지 못했다. 무상급식의 재원은 도비 25%, 시·군비 25%, 도교육청 50%로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전남도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한 것은 ‘학생의 건강이 곧 신성장동력’이므로 학생들이 좋은 품성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또 전국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의 51%를 차지하며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부상한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이 경쟁력을 갖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도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남은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 전체에 대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하고 있다. 현재 전남의 친환경 쌀은 서울·경기지역 학교급식 대상 1305개교의 30%인 389개교에 공급되고 있으며 644교에는 399억원어치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의 이번 조치로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현재 학교와 학생은 농어촌 625개교 8만 2000명에서 내년에는 도시지역을 포함해 774개교 18만 8000명으로 늘어난다.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도 올해 433억원에서 984억원으로 급증한다. 도비와 시·군비는 108억원에서 246억원으로, 교육청 예산은 216억원에서 492억원으로 증가한다. 도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가 예산이 많이 필요하지만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예산을 확보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빚더미 전남, 해양리조트 수천억원 ‘묻지마 투자’

    빚더미 전남, 해양리조트 수천억원 ‘묻지마 투자’

    전남도가 최근 F1경기장 인수를 위해 1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도 재정에 커다란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수천억원의 빚을 내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묻지마식’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전남개발공사(이하 전남공사)는 여수시에 있는 섬 경도에 2013년까지 4199억원을 투자해 216만 6123㎡에 27홀 회원제 골프장과 호텔, 콘도 등을 갖춘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런데 2012여수엑스포 지원과, 사후 외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짓고 있는 이 관광단지는 골프장 조성과 유지에 필수적인 물이 크게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민 이주보상비 등 불필요한 비용 등을 감안하면 입지로 부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남공사는 사업비가 없어 연리 5~7%의 지방채 1800억원어치를 발행했으며, 민자투자 방식으로 분양수익을 올리려 했으나 기업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호텔과 콘도 부지 3만여평(약 200억원)에 대해 지난달 19일 2차 분양 공고를 냈지만 두 차례나 유찰된 상태다. 전남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로 지정돼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5억원 이상 투자할 경우 영주권 부여), 부지 대금 3년 무이자 할부 조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떠들었지만 기업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전남공사는 특히 비용 절감을 위해선 최대한 임야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답은 물론, 80여채의 가옥을 사업부지에 포함하는 바람에 이주 대책 등 보상비로만 1000억원을 쏟아붓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공사가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는 골프장은 지난 4월 행자부 감사 당시 재무건전성이 부족하다며 매각 명령을 받았다. 워낙 물이 부족해 500m의 해저하수관로를 새로 뚫어야 하는 등 막대한 비용이 더 들어야 하는 건 물론,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해도 2013년에야 완공돼 엑스포 기간 내 지원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맞지 않는다. 그런데도 전남공사는 외지관광객 유치와는 걸맞지 않게 특정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운영을 위해 최근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골프장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섬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관광숙박 시설을 건설할 경우 약 1000억원 정도의 사업비로 가능한데, 4000억원이나 투자해야 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금융비용 등 매년 적자가 뻔할 텐데 이를 무슨 수로 감당할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강남 패션페스티벌’ 경제효과 496억

    강남구는 최근 강남의 초가을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2011 강남 패션 페스티벌’의 경제유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496억원에 이르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패션 페스티벌에는 외국인 관람객이 12만여명이나 다녀가 강남을 한류관광의 명소로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패션 페스티벌의 관람객은 한류 스타 비 공연에 3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루키 패션 콘테스트 2000명, 트렌드 컬렉션 1700명, 세계 남자모델 패션쇼 1800명 등 모두 12만 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 때의 관람객 5만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무엇보다 축제에 맞춰 할인 행사에 참여한 지역 호텔과 면세점, 음식점, 브랜드숍 등은 10~30% 이상 큰 폭으로 매출 상승을 보였다. 이를 환산하면 총 49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호텔 투숙객 조사와 현장 표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1만 6500명을 유치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가 299억원에 달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경제 효과는 중형차 1800여대와 소형 TV 20만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고, 여기에 국내외 70여개 언론매체에 축제와 지역이 100여 차례 집중 보도돼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며 “앞으로 강남 패션 페스티벌을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국제 수준의 축제로 키우는 것은 물론 패션과 한류 관광의 명소를 가꾸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흔히 ‘신고포상금’을 줄여 포상금이라고 부른다. 주로 정부가 단속해야 하는 분야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증거를 제시하여 신고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액수의 돈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예컨대 범죄, 간첩, 산불, 마약 등 위법 사실에 대해 신고한 사람에게 대가성 금전을 주는 것이다. 범죄나 경찰행정 분야에서는 신고보상금 제도로, 환경 및 경제 분야에서는 신고포상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의 포상금 예산 내역에는 신고포상금뿐만 아니라 주로 공무원에게 일을 잘했다며 인센티브식으로 주는 성과 포상금 등도 함께 합해져 있다. 부처는 물론 지자체마다 신고포상금을 천차만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포상금의 개수나 내역, 근거법령의 유무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종합해 관리하는 곳도 없다. 각종 개별 조사들을 종합해볼 때 우리나라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신고포상금 규모는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도 정확히 부처별로 어떤 이름의 포상금이 얼마나 운영되는지 모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보전금 항목 속에 조금씩 들어 있고 부처마다 운영하는 것이어서 별도로 종합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상금 개수·내역 등 대충대충 관리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정 의원실이 지난해 각 부처별 전수 조사를 통해 밝힌 국내 포상금 현황 연구에 따르면 국내 39개 부처에서 총 336개 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국민을 상대로 하는 신고포상금의 경우 4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부처들의 전체 포상금(성과포상금도 포함) 규모는 2007년 165억원에서 2008년 168억원, 2009년 182억원, 2010년 19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는 문의에 회신한 39개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포상금만을 종합한 것이어서 정부의 모든 신고포상금에 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조사 당시 포상금 제도 운영 자체에 대한 보고를 허위로 하거나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답변하는 부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포상금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과도하게 많다고 말한다.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고 ‘포상금 제도’가 마구 양산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상금이 양산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행정 편의주의가 지목된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혹은 ‘문제가 있으나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 그 해법을 포상금 제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양곡 부정유통 고발 및 검거 포상금,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신고포상금, 성매매 신고자 보상금 등도 그 같은 예로 분류된다. 서울대 행정학과 임도빈 교수는 “신고포상금이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너무 과도하고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면서 “결국 신고당한 사람이 낸 벌금을 받아서 신고하는 사람에게 주는 식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진짜 편하게 사는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맡기고 보상금으로 ‘손 털어버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돈 미끼 公務 민간에 떠넘긴 꼴 신고포상금이란 법집행 부문에 대한 일종의 민간위탁으로 볼 수 있다. 주로 효과적인 규제 집행이 어려울 때 돈을 대가로 국민들의 손과 발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고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돈을 준다는 점에서 자원낭비라는 시각도 있고, 파파라치(전문 신고꾼) 양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신고 포상금 중에서도 공무원들이 함께 지급 대상으로 설계된 것들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 ●공무원 수입·징계 감경 수단 활용 예컨대 최대 2000만원이 걸린 문화재청의 문화재 도난·도굴 신고 포상금의 경우 범인이 검거됐을 때 포상금의 절반은 제보자에게 나머지는 절반은 범인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그러나 체포는 검찰·경찰 등 공무원이 할 수밖에 없다. 관계자는 “포상금 절반을 나눠 주지 않으면 누가 열성적으로 문화재 도굴 범인을 잡겠느냐.”고 한탄했다. 이 밖에도 마약사범 검거 신고 포상금, 병무부조리 신고인 포상금, 부정의료업자 검거 포상금, 공무원비리 신고자 포상금, 야생동물밀렵밀거래방지 포상금, 예산낭비사례 신고 포상금 등도 그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던 원산지 표시 신고포상금의 절반이 공무원들에게 돌아갔던 사실이 국감장에서 밝혀져 비난을 받으면서 지금은 지급대상을 일반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포상금이 공무원들의 징계 감경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징계 포상감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소속기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지방공무원 5097명이 표창 등으로 징계감경을 받았는데, 이 중 4067명이 견책에서 불문경고 등으로 경감받아 사실상 징계가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강 여주·강천보 개방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한강 구간인 여주보와 강천보가 15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다. 이포보는 22일 개방된다. 14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한강살리기 사업 중 여주보와 강천보의 주요 공정이 완료됨에 따라 15일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각각 총사업비 3058억원과 2699억원을 투입해 2009년 10월 첫 삽을 뜬 지 2년여 만에 가동보와 준설, 친환경 수변공간, 소수력발전소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했다. 관리수심 3m를 유지함으로써 2400만t의 추가 수자원을 확보, 물 부족에 대비하고 어도와 소수력발전소 이외의 전 구간에 가동보를 설치, 퇴적물 배출 등 수질관리에 용이하도록 시공됐다. 특히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해시계, 물시계 등의 형상을 디자인한 여주보는 길이 525m에 높이 2~3m 수문 12기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는 방식으로 평상시에는 수문을 바닥에 내려놓아 물을 가두며 홍수 시에는 수문을 들어 올려 유수를 소통시킬 수 있다. 황포돛배를 닮은 강천보는 길이 440m로, 높이 3m의 회전식 수문(Rising Sector Gate) 7기가 중심축을 따라 회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한국 500대 기업의 매출 ‘빅3’에 삼성전자, 현대차, SK C&C가 올랐다. 포천코리아와 서울대 경영연구소는 25일 국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C&C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천코리아의 5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조 6303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차가 112조 58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2009년 매출 순위 2위였던 ㈜LG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6% 감소한 9조 4803억원을 기록하며 57위로 밀렸다. 이는 올해부터 의무화된 IFRS 기준에 따라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의 매출이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지주사 격인 SK C&C와 SK㈜가 각각 91조 2275억원, 90조 6595억원으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2009년 10위였던 포스코는 매출 60조 6379억원으로 5위로 떨어졌다. 그 밖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GS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51조 9699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4% 상승한 104조 8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한 ‘재산세 공동과세’ 덕분에 올해 강남구와 강북구의 세입 격차는 기존의 30% 수준으로 더욱 줄어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재산세는 3조 1382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로 편성되는 시세를 제외한 자치구 재산세는 1조 6882억원에 이른다. 시는 자치구 재산세 중 절반인 8441억원을 25개 자치구별로 약 338억원씩 균등 배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당초 재산세가 3421억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던 강남구는 당초 세입의 절반인 1710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총 2048억원의 재산세를 배분받게 된다. 반면 당초 재산세가 209억원으로 가장 적었던 강북구는 그 절반인 104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최종 세입이 442억원이 된다. 그럼 두 자치구 간 세입격차는 인구 1인당 9.9배에서 2.8배로 완화되는 효과를 낳는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는 1899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송파구는 1595억원에서 1135억원으로 세입이 준다. 반면 도봉구는 221억원에서 448억원으로, 중랑구는 242억원에서 459억원으로 증가한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9월분 재산세는 한 해 전체 재산세의 3분의2가량인 2조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3000여건, 399억원(2.02%)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 개별공시지가 상승, 공동주택 수 증가 등 세원이 늘어 세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세청, 1조903억 체납세금 징수

    국세청은 고의로 체납세금의 납부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고액 및 상습 체납자 관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을 가동, 1조 903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은 체납 징수 가운데 현금 징수는 8739억원, 부동산 등 압류는 799억원, 사해행위(채무자가 고의로 재산을 줄여서 채권자가 충분한 변제를 받지 못하게 하는 행위) 취소 소송을 통한 994억원의 채권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신분을 속이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해외영주권자 등 528명의 채권 147억원과 해외 부동산 취득 체납자 81명의 채권 57억원도 포함돼 있다. 추적조사 과정에서 증여 등이 확인된 체납자에게는 371억원의 증여세 등을 별도 추징했다. 김덕중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앞으로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의 활동범위를 확대해 상습·고액체납자를 밀착 관리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일시적 자금경색에 따른 영세 체납자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통해 조기회생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부유층들의 체납행위가 고도로 지능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방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09년 주유소 땅과 시설이 수용되면서 토지보상금 41억원을 받았다. 양도소득세 8억원을 내야 하는 A씨는 특수관계법인에 보상금 중 일부를 은닉하고 나머지를 은행·증권계좌에 수차례 입출금을 반복하면서 돈을 세탁하는 수법으로 압류 등의 체납처분을 고의로 회피했다. 부동산 분양업체인 B사의 대표 C씨는 세금이 밀려 5억원에 이르자 대물변제로 취득한 건물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D사와 허위 분양대행 약정을 체결한 뒤 소유권을 이전했다. C씨의 부인은 D사로부터 상가 일부를 분양받는 형식으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세입의 5%를 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조례를 운영, ‘명문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5년간 총 299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는 것이다. 교육 예산은 2007년 49억원, 2008년 55억원, 2009년 65억원, 2010년 70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는 세수입 감소로 60억원을 투자했다. ●광주 전국 시·군 중 투자 10위 규모가 큰 지자체 예산에 비하면 적을 수 있지만, 일반회계 예산이 3500억원 규모에서 교육 지원예산을 의무화한 것은 과감한 시도였다. 이로 인해 광주시는 2009년 기준으로 전국 230여개 시·군 가운데서 교육 분야 투자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육 예산은 낡은 교육시설과 환경 개선에 우선 투입된다.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체육관 건립, 학교급식소 설치, 상수도요금 감면 등에 집중 지원되는 것이다. 이어 과학실과 어학실, 도서실 등 교과필수시설 설치와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농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원어민교사 채용에도 교육청 예산과 더불어 자체 예산도 함께 투입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거점 영어체험 센터’도 설립했다. 사교육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지자체가 책임지면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한 예산을 향후 5년간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 4년제 대학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 출신 고등학생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시키려는 목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6년 59%에서 현재 90%까지 3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市 “중장기 계획 수립에 유리” 이제는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재학생 가운데 23%가 인근 지역에서 광주로 유학을 올 정도로 교육 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광주시 교육지원팀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불편한 사항을 수시로 접수해 5000만원 미만 사업이라면 즉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교육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니까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원 알펜시아 1250억원 공사채 발행

    강원도개발공사가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부채 상환을 위해 1250억원 지방공사채를 발행한다. 연말까지 133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중심지인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해 강원도개발공사가 신청한 지방공사채 1250억원의 차환 발행을 심의하고 승인했다.”면서 “차환 발행 공사채와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금액을 합쳐 이미 발행한 지방공사채 1330억원을 상환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공사채 발행은 500억원 미만은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액수는 행안부의 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을 위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발행한 지방공사채 규모는 모두 1조 3342억원이다. 여전히 9199억원이 차입금액으로 남아 있다. 이 탓에 물놀이 시설인 오션파크, 홀리데이인 호텔 등 시설물의 단계적 매각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강원랜드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강원도 측은 26일 알펜시아 리조트 회생방안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 등을 따져봤을 때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알펜시아 리조트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로 분양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횡령’ 김영학원 회장 청호나이스 회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거액의 회사돈을 빼돌린 김영편입학원의 김영택 회장과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영편입학원 운영업체인 ㈜아이비김영의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회사돈으로 개인 채무를 갚고 회계 장부에는 용도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72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9월 김영편입학원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석 달 전 퇴직한 이희완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게 “세무조사를 확실히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청호나이스 정 회장을 통해 현금 3억원을 건네기도 했다. 이 전 국장은 지난달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 회장은 2005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회사 고문에 앉힌 뒤 급여 명목으로 6억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08년 4월 사촌 동생 이름으로 농지를 사들여 담당 관청의 허가 없이 연수원 운동장으로 사용하는 등 부동산 실권리자등기에 관한 법률 및 농지법도 위반했다. 조사 결과 정 회장은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D대부업체에 99억원을 빌려주고 3억여원의 이자를 받는 등 대부업체 뒤에서 전주 노릇을 해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도 어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주가 요동 보름 만에 富의 지도가 바뀌었다

    주가 요동 보름 만에 富의 지도가 바뀌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국내 주가 폭락이 국내 부호들의 판도도 뒤흔들고 있다. 정보통신(IT)과 자동차, 화학, 정유의 주가가 급락한 대신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연예 등 콘텐츠와 내수 업종이 부상하면서 이들 기업 대주주의 주식평가액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이 21일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 이상을 보유한 12명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 주식부호는 169명이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인터넷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 엔씨소프트 지분 24.76%를 보유하고 있는 그의 주식 평가액은 1조 8921억원으로 계산됐다. 쟁쟁한 재벌그룹 대주주들을 제치고 9위에 올라 처음으로 주식부자 10위권에 진입했다. 김 사장의 평가액은 연초 1조 1191억원 대비 69.1% 급증했다. 특히 주가가 폭락한 지난 5일 이후 오히려 9.9%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555억원 오른 3조 2290억원으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그가 44.5%의 지분을 보유한 SKC&C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내수 업체인 CJ그룹의 이재현 회장도 지난 5일 이후 16.1% 늘어난 1조 1999억원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10.4% 증가한 1조 96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보안 솔루션 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대주주 안철수 이사회 의장이 2주일 만에 55.7% 급증한 1523억원을, ‘K팝’ 열풍에 아이돌 콘텐츠로 부각된 에스엠 이수만 회장이 28.7% 늘어난 1332억원으로 계산됐다. 반면 상장사 최고 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폭락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5일 8조 722억원에서 19일 7조 175억원으로 줄었고, 정 회장 역시 7조 3766억원에서 6조 5852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연초 3조 5714억원에서 19일 2조 4958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주식 자산이 사라진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평가액도 1조 6450억원에서 985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LG전자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LG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몽준 전 대표는 5위, 구 회장은 14위로 내려앉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조 124억원에서 8923억원으로 떨어져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 임박

    제주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 임박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 15일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4개 중대 500~600여명의 경찰병력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항에 도착, 서귀포시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물대포 3대·진압차량 10대 파견 이들 병력과 함께 물대포 3대, 진압장비 차량 10대 등도 제주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져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 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대한 진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경찰병력이 얼마나 내려왔는지, 앞으로 공권력 투입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범대위 “공권력에 당당히 맞설 것”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정치권 등에서 제주해군기지 해법을 모색 중인데 외부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해군과 정부의 지나친 행보이며 공권력 투입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달 21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움직임 등과 관련, 제주도의회는 16일부터 해군기지 문제를 안건으로 다룰 임시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의회 문대림 의장과 오영훈 운영위원장은 이날 제주경찰청을 방문, 신용선 청장을 만나 강정마을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의 제주도당 역시 15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들을 진압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제주 주변 해역을 지키기 위해선 부산과 진해 등 먼 거리에서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작전수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이해를 촉구했다. 작전의 신속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고 남방 해역을 능률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방부 “영해 방어 위한 건설” 또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 단체가 건설 현장을 불법 점거하고, 공사 방해를 주도하면서 이념적,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양의 중요성을 모르고,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주장하면서 공사를 지연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 48만여㎡에 2014년까지 9799억원을 들여 함정 20척,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는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일부 강정마을 반대주민들과 평화 시민단체 등이 공사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대학등록금 감사 이번만은 제대로 하라

    감사원이 어제부터 대학등록금에 대한 본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66개 대학이 감사 대상이다. 지난달 전국 30개 대학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 데 이은 조치다. 이번에는 399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교육과학기술부 직원 등 외부 인원도 40여명이나 된다. 감사 대상이나 규모를 보면 감사원의 의지가 가늠된다. 우리는 대학등록금 상승 요인에 대해 감사원의 두 차례에 걸친 확인작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감사원은 이미 예비조사를 통해 집행이 불가능한 경비를 예산에 포함시킨 뒤 적립금으로 챙기거나 법인이나 협력병원 등에서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포함시켜 등록금 상승을 유발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번에는 등록금 상승 유발은 물론 재정의 쓰임, 재단의 비리 등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학에 대한 정부의 감사는 부실 그 자체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예산 309조 6000억원 가운데 교육예산은 40조 9490억원이다. 이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4조 6899억원이 대학 등 고등교육 예산이다. 대학·대학교를 포함해 전국에는 350여개의 대학들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렇게 많은 대학을 제대로 감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공립 대학의 경우 행정 감시 규정에 따라 3년마다 감사를 하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사립대 등은 인력 부족 등으로 손도 못 댄다. 겨우 해마다 20여곳을 골라 회계감사를 벌이는 게 고작이다. 사회적으로 비리가 드러나 특별감사에 나서지 않는 한 대다수 대학들은 감사의 성역이다. 감사원의 감사에 주목하는 이유다. 감사원은 이번에 등록금 인상 유형과 대학의 재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사한 뒤 그 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 공론화를 거쳐 등록금 인하 여부를 더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 다만 정치권의 포퓰리즘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아울러 교과부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등을 근거로 대학의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교과부는 그동안 대학이기주의와 로비 등에 막혀 부실대학 구조조정에 미온적이었다. 대학을 근본적으로 수술해야 나라살림도 덜 축내고, 학생도 살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감사원의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한다.
  • 5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6조 넘어

    우리·KB·신한·하나·산은 등 5대 금융지주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6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매각 차익과 금리 상승의 덕을 톡톡히 봤다. KB금융은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5대 금융지주가 지난 1~6월 거둔 당기순이익은 6조 641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016억원보다 95.2%(3조 2397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1조 8891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KB금융은 1조 5749억원, 우리금융 1조 2939억원, 산은금융 1조 218억원, 하나금융 86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는 현대건설 매각 차익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지주의 매각이익 총액은 세전 1조 7199억원이다. 지주사별로는 우리금융 9608억원, 신한금융 3523억원, KB금융 2694억원, 하나금융 1374억원이다. 이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금융지주사의 순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준에 그친다. 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지주사별로 1조 5600억~3조 6279억원의 순이자수익을 올려 지난해(1610억~3919억원)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카드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감소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금융업계 최고인 2조 3839억원의 순익 가운데 절반인 1조 1070억원을 신한카드에서 올려 ‘고리대금업’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순익 가운데 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69%로 늘어났고 카드를 포함한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31%로 줄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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