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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파워 열전]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공직 파워 열전]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지방행정’은 안전행정부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안행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명칭이 수차례 바뀌고 여러 기능이 통합·분리되기는 했지만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지방행정실은 굳건히 한자리를 지켰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안전’과 ‘인사’ 기능이 분리돼 안행부는 다시 지방행정 중심의 부처로 거듭나게 된다. 부서 명칭도 지방행정의 역할을 강조했던 행정자치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1급)가 수장인 지방행정실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대변인’ 역할을 맡아 234개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의 건의 사항과 애로 사항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지역 간 갈등을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시도지사회의’ 등 4대 협의회를 통해 중앙-지방 간 국정협력 시스템을 강화하는 업무도 한다. 지방행정실장은 내무부 시절은 물론 총무처와 통합돼 1998년 행정자치부로 출범한 뒤에도 내무부 출신 공무원들이 최종 목표로 삼는 자리다. 이 자리를 거쳐 간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지방행정실장의 파워를 실감하게 한다. 지방행정실장은 지방국장(1948년), 지방행정국장(1978년), 지방행정본부장(2005년), 지방행정국장(2008년), 지방행정실장(2013년) 등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역대 지방행정실장을 지낸 사람들은 대부분 차관 이상을 지냈다. 지방행정을 펴는 지역 밀착형 자리이다 보니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도 다수 배출했다. 지난 4월 안행부 장관에 임명됐다가 세월호 참사로 자리에서 물러난 강병규 전 장관은 2007년 지방행정본부장과 2009년 제2차관을 지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영택 전 민주당 의원은 1999년 자치지원국장과 차관보를 거쳐 2002년 차관, 2005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지난 7·30 충북 충주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2010년 차관보를, 2011년 제2차관을 했다. 권오룡 전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자치부 차관과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이 밖에 김재영 전 대한지적공사 사장과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차관보를 거쳐 차관을 지냈다. 지방행정실장 산하에는 지방행정정책관과 자치제도정책관, 지역발전정책관 아래 11개 과에 201명이 근무하고 있어 규모도 웬만한 작은 부처와 맞먹는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맡은 자치제도과를 비롯해 주민과,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을 담당하는 선거의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역경제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는 민간지원과 등이 지방행정실 소속이다. 올해 예산은 지역발전 예산 5474억원, 지방행정 예산 1125억원 등 총 6599억원에 달한다. 예산은 지자체 자율 통합 지원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특수상황지역 개발, 공직선거 관리,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등에 사용된다.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기 전 관선 시절에는 공무원들이 자치단체장으로 파견돼 ‘행정고시 합격=군수’로 불렸다. 행시 상위권 합격자들의 지원이 쇄도하면서 행시 합격자의 ‘꽃’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계장·과장급(4~5급)은 기초자치단체장에, 국장급(2~3급)은 광역 시도지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국과장급 공무원 상당수가 지자체장 경력을 1~2개씩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내무부 지방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내무부 장관을 지낸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총무처 장관을 지낸 이상배 전 서울시장, 행자부 장관을 지낸 최인기 전 국회의원, 국회의원을 지낸 윤한도 전 경남도지사, 행자부 장관을 지낸 김기재 전 국회의원 등이 지방국장을 거쳤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자연재해 주범은 호우…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재산피해 7조 3000억원

     최근 10년간 태풍과 호우,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해 7조3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태풍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전남이었고, 호우와 폭설 피해가 큰 지역은 강원이었다.  6일 소방방재청이 발간한 ‘2013년 소방방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7조 319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 재산피해액은 호우가 3조 73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태풍 2조 498억원, 대설 1조 3988억원, 풍랑 703억원, 강풍 66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에 인명피해는 사망 234명, 실종 48명, 부상 175명 등 457명이었다.  시도별 피해현황을 보면 지난 10년간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전남이 68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2949억원, 경북이 2788억원이었다. 가장 큰 태풍피해는 2006년 7월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당시에 7개 시도 39개 시군에 1조 8344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당시 6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호우피해는 강원이 1조 5955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경기 5523억원, 전북 4091억원, 경남 3896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설피해 역시 강원이 49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38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풍피해는 충남이 1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풍랑피해 역시 충남이 4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 피해는 태풍 에위니아에 이어 강원 일대에 폭우가 쏟아졌던 2006년이 1조 942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14·15호 태풍 덴빈·볼라핀에 이어 제16호 태풍 산바가 이어진 2012년이 1조 892억원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자연재해 피해는 2008년이 637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화재를 포함한 인적재난 발생건수는 30만 3507건으로 38만 31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화재는 4만 932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184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적자 메우려고 지난해 혈세 3조 3674억원 투입…연금 개혁은 여전히 요원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적자 메우려고 지난해 혈세 3조 3674억원 투입…연금 개혁은 여전히 요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난해 혈세 3조 3674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을 받은 퇴직 공무원은 총 36만 5849명으로, 연금 지급액만 8조 3786억원에 달한다. 유족연금 6958억원, 장해연금 385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으로 준 금액은 총 9조 1129억원이다. 하지만 계속된 적자로 세금으로 지원한 공무원연금 보전액은 2001년 599억원에서 지난해 1조 9982억원으로 33.4배가 됐고, 지난 13년간 투입한 세금은 12조 2265억원에 달한다. 국방부의 군인연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 군인 6만 2632명에게 총 1조 8042억원의 퇴역연금을 줬다. 유족연금 2986억원, 상이연금 206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 지급액은 총 2조 1234억원이다. 군 고위 간부의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평균 복무 기간)은 대장 452만원(32.7년), 중장 430만원(32.5년), 소장 386만원(31.9년), 준장 353만원(30.2년), 대령 330만원(29.4년)으로 모두 평균 300만원이 넘었다. 군인연금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수급자는 지난해 1만 4852명(18.04%), 250만∼300만원이하는 1만 585명(18.33%)으로 집계됐다. 부사관 출신의 월평균 퇴역연금은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상사 168만원(24.6년), 중사 140만원(22.7년), 하사 135만원(34.4년)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해 군인연금에 들어간 세금만 1조 3692억원으로 국고 보전 비율이 50.5%로 절반을 넘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군 간부와 고위공무원의 퇴직연금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정부는 지난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세 3조로 공적연금 적자 메웠다

    혈세 3조로 공적연금 적자 메웠다

    지난해 퇴직 공무원은 1인당 월평균 217만원, 퇴직 군인은 240만원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공무원과 군인뿐만 아니라 유족 등에게 지급된 연금을 모두 합치면 총 11조 2363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공무원·군인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들어간 세금만 3조 367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공적연금의 지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을 받은 퇴직 공무원은 총 36만 5849명으로, 연금 지급액만 8조 3786억원에 달한다. 유족연금 6958억원, 장해연금 385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으로 준 금액은 총 9조 1129억원이다. 하지만 계속된 적자로 세금으로 지원한 공무원연금 보전액은 2001년 599억원에서 지난해 1조 9982억원으로 33.4배가 됐고, 지난 13년간 투입한 세금은 12조 2265억원에 달한다. 국방부의 군인연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 군인 6만 2632명에게 총 1조 8042억원의 퇴역연금을 줬다. 유족연금 2986억원, 상이연금 206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 지급액은 총 2조 1234억원이다. 군 고위 간부의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평균 복무 기간)은 대장 452만원(32.7년), 중장 430만원(32.5년), 소장 386만원(31.9년), 준장 353만원(30.2년), 대령 330만원(29.4년)으로 모두 평균 300만원이 넘었다. 군인연금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수급자는 지난해 1만 4852명(18.04%), 250만∼300만원이하는 1만 585명(18.33%)으로 집계됐다. 부사관 출신의 월평균 퇴역연금은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상사 168만원(24.6년), 중사 140만원(22.7년), 하사 135만원(34.4년)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해 군인연금에 들어간 세금만 1조 3692억원으로 국고 보전 비율이 50.5%로 절반을 넘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군 간부와 고위공무원의 퇴직연금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정부는 지난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을 기본으로 깔고 그 위에 공적연금을 더하는 중층구조로 개혁해야 한다”면서 “공무원 등은 예전보다 연금을 받는 시기가 미뤄지고 금액이 줄어들지만 국가 재정을 위해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대균·박수경 등 3명 구속 수감

    유대균·박수경 등 3명 구속 수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은 28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를 99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구속 수감했다. 대균씨의 장기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박수경(34·여)씨와 이들을 지원한 또 다른 신도 하모(35·여)씨도 범인 은닉 및 도피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박씨 등과 함께 검거된 대균씨는 유 전 회장, 송국빈(62·구속 기소) 다판다 대표이사 등과 공모해 일가의 계열사로부터 9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유 전 회장의 도피에 적극 협력했던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운전기사인 양회정(56·수배)씨의 부인 유희자(52)씨가 검찰에 전격 자수했다. 검찰은 자수자 불구속 방침에 따라 이들을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공개 수배자인 양씨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양씨는 자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유씨는 5월 27∼28일쯤 금수원을 나온 뒤 남편과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신엄마 딸’ 박수경·유대균 구속영장 발부…법원 “범죄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다”

    ‘신엄마 딸’ 박수경·유대균 구속영장 발부…법원 “범죄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다”

    ‘신엄마 딸 박수경’ ‘박수경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34)씨와 99억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28일 구속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유대균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 및 도피)로 박수경씨와 구원파 신도 하모(35·여)씨 등 2명도 구속했다. 이날 유대균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전날 유대균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대균씨의 혐의 액수는 99억원이다. 유대균씨는 부친인 유병언 전 회장, 송국빈(62·구속기소) 다판다 대표이사 등과 공모, 일가의 다른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을 지급받는 등의 수법으로 9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대균씨는 자신을 ‘오하마나’호 등의 상표권자로 등록해 놓고 상표권 사용료 명목 등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8년간 35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대균씨의 청해진해운에 대한 횡령 행위가 세월호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이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유대균씨는 검찰 조사에서 “청해진해운에서 35억원 상당을 받은 것은 맞지만 정당한 대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3개월 넘게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우며 용인 오피스텔에서 함께 은신한 혐의(범인은닉)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며 도피를 도운 하씨는 유대균씨와 박수경씨가 검거된 날 범인은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구속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로와 유병언 전 회장과의 연락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유대균씨에게는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대균 구속영장 청구] ‘비리 핵심’ 차남 유혁기 행적 묘연… 美에 인도 요청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검거된 가운데 유씨 일가 비리에 연루된 나머지 자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검거된 대균씨가 누나들과 동생을 상대로 자진 귀국을 권유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유씨의 2남 2녀 가운데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사람은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녀 상나(46)씨는 범죄 혐의가 크지 않아 체포영장이 청구되지 않았다. 검찰은 비리의 핵심으로 미국에서 행방을 감춘 혁기씨에게 주목하고 있다. 유씨 일가가 저지른 횡령·배임 범죄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숨진 유씨(1291억원)를 제외하면 혁기씨가 559억원으로 가장 액수가 많다. 이에 견줘 대균씨는 99억원에 불과하다. 이미 기소된 계열사 대표 8명 가운데 일부는 재판에서 경영 비리 책임을 혁기씨와 김필배(76·해외 도피 중)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게 떠넘기기도 했다. 앞서 검찰도 혁기씨가 경영 승계자로서 부친의 측근들과 함께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가장 먼저 소환 통보를 하기도 했다. 검찰은 미국 영주권자인 혁기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령을 내리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한 상태다. 일각에선 이미 멕시코 등으로 도주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섬나씨 역시 일가 경영 비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되는 범죄 금액 규모만 492억원이다. 섬나씨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인근 고급 아파트에 머무르다가 지난 5월 27일 프랑스 경찰에 붙잡혔다. 오는 9월 17일 파리 항소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을 예정이지만 인도 결정이 나더라도 상소할 경우 국내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유대균 구속영장 청구

    檢, 유대균 구속영장 청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7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99억여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대균씨와 함께 숨어 지낸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박수경(34·여)씨와 이들을 도와준 또 다른 신도 하모(35·여)씨에 대해서도 범인 은닉·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히 대균씨는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에 대한 횡령 및 배임 액수가 크고 장기간 도피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2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대균씨는 계열사 자금 99억여원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여객선 ‘오하마나호’ 상표권 사용료 명목 등으로 부당하게 35억원을 챙긴 혐의가 추가로 확인됐다. 대균씨는 계열사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정당한 거래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대균씨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추가적인 차명 재산이 존재하는지, 유씨가 숨지기 전 서로 연락하며 수사에 대비했는지 등을 본격 조사할 방침이다. 또 대균씨를 비롯한 유씨 일가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경영에 개입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신엄마’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 신명희(64·구속 기소)씨의 딸인 박씨는 지난 4월 19일부터 대균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도운 혐의를, 하씨는 같은 달 21일부터 자신의 오피스텔에 은신한 대균씨와 박씨에게 지속적으로 음식 등을 제공하며 범인 은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일본 집단 자위권 첫 위헌 소송…아베는 파푸아뉴기니서 세일즈

    뉴질랜드·호주에 이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세일즈’를 이어갔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각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오닐 총리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이해와 지지의 입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가 이달 말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순방과 새달 초 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외국 방문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 이후 29년 만에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배경에 ‘중국 견제’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한국, 일본 규슈, 필리핀 등을 잇는 ‘제1열도선’을 지나 태평양의 괌과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부근을 잇는 ‘제2열도선’ 근방에서 원양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양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아베 정권이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파푸아뉴기니에 향후 3년간 200억엔(약 1999억원) 규모의 정부개발원조(ODA) 제공 의사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11일 오전 태평양전쟁에서 많은 일본인이 사망한 북부 지역의 전몰자위령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미에현의 전 현청 직원인 진도 도키나오가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결정을 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각의결정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조선업 침체 계속… 빅3 조선사, 2분기도 암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가실 기미가 없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 3 조선사도 부진한 수주 실적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암울한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하지만 799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4조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떨어지고 전 분기보다는 9.9% 오른 89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하락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4.7% 오른 3조 5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떨어졌지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빅 3 조선사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이들 회사가 중요한 일감을 그만큼 얻지 못하고 있어서다. 국제적 조선·해운 분석 전문 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주량은 555만CGT(수정환산톤수)로, 순위상 가장 많은 중국(909만CGT)의 뒤를 이었지만 수주량으로는 한참 아래에 머물렀다. 또 점유율 측면에서도 중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 39.9%에서 올해 상반기 44.4%로 증가한 반면 한국은 31.8%에서 27.1%로 감소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빅 3 조선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146억 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545억 달러)의 26.8%밖에 채우지 못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플랜트 부문 적자 확대와 엔진 및 건설장비 부진, 정유 부문 실적 악화로 추정된다”면서 “5월 말 기준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치(296억 달러)의 29.4%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에는 해양설비 비중 증가에 따른 건조 효율성 하락, 인건비 증가,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말 프로젝트 본계약이 진행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의 수주가 본격화되면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인 드릴십 등의 수주가 부진하지만 LNG운반선 등의 발주가 3분기 말부터 강화되면서 수주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희연 인수위 “올 서울 교육재정 3100억 부족”

    “교육재정은 초·중·고교 학생에게 쓰는 게 당연한 일일 텐데 시교육청이 만 3~5세 누리과정(5437억원)에 학교기본운영비(5299억원)보다 많은 예산을 쓰는 실정입니다. 정부가 복지예산을 교육청에 떠넘겨 복지와 교육이 모두 다 망가지고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27일 누리과정(만 3~5세 보육수당 지급)에 대한 정부 국고지원 확대를 공식 요구했다. 누리과정 부담이 큰 서울·경기·인천의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이 다음달 1일 취임 뒤 관련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무상보육 재원을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고 중앙 정부가 책임지라’는 내용의 옥외광고를 내거는 등 누리과정을 포함한 무상보육 재원 문제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안으로 꼽힌다. 인수위 부위원장인 이도흠 한양대 교수는 종로구 신문로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주는 교육재정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감소하는 반면 누리과정 사업 부담 등을 떠안아 현재 시교육청의 교육재정이 최소 3100억원가량 부족한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교부금은 올해보다 3000억원이 줄지만, 시교육청이 부담할 누리과정 지원사업비는 779억원 증액돼 해가 갈수록 서울교육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인수위는 단기적으로 누리과정 재원에 대한 국고 비율을 높일 것과 중장기적으로 교부율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올릴 것을 주장했다. 누리과정과 비슷하게 50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무상급식 예산 부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쳤고 학교 내 비용과 관련된 사안인 데 반해 누리과정은 2012년 정부가 재원 고민도 없이 갑작스럽게 결정해 교부금 예산을 전용하는 사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자체와 교육청 예산만으로 운영되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국고 보조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농진청 전북 이전 年 8300억 생산효과

    농촌진흥청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면 연간 8300억원의 생산과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진 전북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농진청과 전북대 산업경제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농진청 이전과 예산 집행으로 전북 지역 총생산이 증가하는 상승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안 교수는 지난해 농진청 이전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총 1조 8000억원의 생산 효과와 2만여명의 취업 효과를 기준으로 이같이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생산유발 효과는 농림수산업 부문 6640억원, 건설 부문 2826억원, 공공 부문 1499억원, 음식료품 부문 43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서비스, 도소매업, 금융·보험 등도 파급 효과를 봤다. 취업유발 효과는 농림수산 부문 1만 558명, 건설 부문 4494명, 공공 부문 2384명, 음식료품 부문 688명, 비금속 광물제품 부문 340명, 전기·전자기기 부문 340명 등으로 예측됐다. 안 교수는 “농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농촌진흥청의 이전으로 향후 전북 경제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며 생명산업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북 발전 컨트롤센터’를 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진모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농진청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로 고품질 품종 생산, 농업생산성 향상, 생산 및 부가가치 창출, 취업유발 효과에 기여해 왔다”며 “전북을 농업생명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제2의 농산업 발전 도약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이전을 총괄하는 라승용 차장은 “전북을 농생명 허브로 만들어 농업이 ‘신생명의 선진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 조선업계, 자꾸 밀려 내려간다

    한국 조선업계, 자꾸 밀려 내려간다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수주량 감소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국제적 조선·해운 분석 전문 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29만 4167CGT(수정 환산 톤수)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8%나 급감했다. 특히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 조선사들에도 밀렸다.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점유율은 13.0%로 3위로 추락했다. 중국 조선사들은 110만 3857CGT를 수주하며 점유율 48.8%를 차지했다. 일본 조선사들은 60만 4664CGT를 수주하며 점유율 26.7%를 기록했다. 월별 수주량이 일본에 뒤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월 중국을 따돌리며 월별 수주량 1위를 기록했지만 3월부터 수주 실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국내 조선사들의 누계 수주량은 444만 1372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줄었다. 반면 중국은 10.8% 증가한 603만 4231CGT의 수주량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부진한 데는 한국 업계에 특화된 선종의 발주가 감소하고 해양 플랜트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계에서 기술 우위를 지닌 고효율·초대형 상선 발주가 많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춤하다. 또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개발비가 저렴한 셰일가스 등에 주목하면서 대형 해양 시추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 플랜트를 수주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악화도 우려된다. 업계 1위 현대중공업은 188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17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 및 공사손실충당금을 쌓으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이 원인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2년 수주한 저선가 선박 투입 비중 증가 및 선종 다변화에 따른 생산성 악화 등으로 1분기 38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365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의 조업 정상화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199억원)이 흑자로 전환하며 조선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수원~의왕 민자고속도 요금인상 ‘고민’

    경기도가 서수원~의왕 간 민자고속도로 요금 인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요금을 인상해야 하지만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준다는 곱지 않은 시선과 함께 의왕 지역 이용객들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서수원과 의왕을 잇는 민간투자고속도로 의왕톨게이트의 요금을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도는 2008년 8월 KB은행이 대주주인 경기남부도로주식회사와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물가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5.11%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계약 조건을 달았다. 이 조건에 따라 지난달 100원을 인상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올해 안에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내년에 경기도 예산으로 36억원을 메워 줘야 할 형편이다. 도 관계자는 “100원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연간 36억원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도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고민스러워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의왕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우려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현재 29년인 위탁 운영 기간을 3~4년 연장해 수익률을 보장해 주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위탁 운영 기간이 최장 30년으로 제한돼 있어 이 또한 안 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경기남부도로주식회사는 379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 왕복 4차로였던 서수원~의왕 간 14.09㎞ 도로를 6차로로 확장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음원사이트 노래 한 곡 가수 몫으론 0.36원뿐… 그래서 나섰다, 신대철의 음원조합

    음원사이트 노래 한 곡 가수 몫으론 0.36원뿐… 그래서 나섰다, 신대철의 음원조합

    “제 노래 2곡이 다운로드됐는데 저한테는 35원을 주네요. 스트리밍(재생) 97번에 제 정산 금액은 662원입니다.” 최근 한 인디 뮤지션이 인터넷에 공개한 음원수익 내역서는 지금의 뮤지션들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수와 연주자가 음원수익에서 가장 적은 몫을 분배받는 기형적인 음원시장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져온 가운데, 최근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협동조합’이라는 돌파구를 제시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음원시장은 가수가 음원 수익의 10%도 가져가지 못하는 구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에 따르면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 음원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음원은 전체 수익의 40%가 음원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의 몫이다. 가수들이 소속된 제작사가 44%를 가져가며 저작자(작곡·작사·편곡자)가 10%를, 실연자(가수·연주자)가 6%를 각각 갖는다. 월 6000원 정도를 내고 무제한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정액제에서 스트리밍 1회당 실연자에게 떨어지는 몫은 1원이 되지 않는다. 뮤지션들은 정액제를 ‘덤핑’이라고 지적하며 종량제로의 전환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지난해 5월 음원 종량제를 도입하고 노래 한 곡이 재생될 때마다 저작자에게 0.6원, 실연자에게 0.36원이 돌아가도록 했다. 그러나 뮤지션의 몫이 여전히 미미한 데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이유로 정액제와 병행하도록 해 종량제 도입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많다. 음원시장의 불균형은 고착화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음악산업 매출액 2조 9591억원 중 유통·배급 매출액이 2조 6516억원(66.4%), 창작·제작 매출액이 8199억원(20.5%)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대철은 최근 대안적인 음원유통을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음원 서비스업체는 슈퍼 갑, 음반 유통사는 슈퍼 을이며 제작사는 병, 가수와 저작자, 연주자는 정”이라면서 “음악을 만드는 음악가는 피라미드의 최하층”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구상하는 것은 뮤지션들의 수익을 좀 더 보장하는 음원마트다. 음원사이트를 만들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제공하되, 음원 유통 비용을 40%에서 10%로 줄이고 뮤지션들에게 좀 더 많은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동료 뮤지션들과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8000명 가까운 이용자들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협동조합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레 의문을 제기한다. 가장 큰 문제는 그가 구상하는 음원사이트가 가질 경쟁력의 크기다. 저렴하게 국내외 모든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기존의 사이트들에 견줘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빠른 방법은 대중적인 영향력이 있는 뮤지션들이 새로운 사이트에만 독점적으로 음원을 공급하는 것이다. 유명 록밴드들이 소속된 한 기획사의 대표는 “대다수 기획사나 뮤지션들은 영향력이 막강한 기존 음원사이트들에 음원을 공급하지 않을 용기를 내기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될 뮤지션들의 대부분은 사실 회사나 레이블에 소속돼 있다”면서 “조합과 회사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사이트를 개설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초기 비용의 조달 방안 등 구체화해야 할 부분이 적잖다. 최근 대중음악계에서는 수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음원 수익구조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주최로 ‘음원시장의 창작자 권리, 어떻게 지킬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린다. 신대철을 비롯해 뮤지션유니온, 서교음악자치회, 예술인소셜유니온 등 인디음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언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환율 하루에만 10원↓… 외환당국은 개입 신중

    환율 하루에만 10원↓… 외환당국은 개입 신중

    원화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달러당 1050원선을 내준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국내에 달러가 넘치면서 올 들어 수차례 1050원 돌파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 둑이 무너지자 경제지표 발표 등 이렇다 할 ‘재료’가 없었는데도 환율은 하루에만 10원 넘게 수직으로 떨어졌다. 9일 환율은 시장이 열리자마자 1046.2원으로 출발, 1050원선이 붕괴됐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 개장가 급락을 끌어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전날 추가적인 돈 풀기(양적 완화)를 공표하지 않은 데다 유럽 중앙은행(ECB)도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원화가치가 이렇듯 급등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 때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에 달러가 넘쳐나고 당국이 개입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24개월 연속 흑자이고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3543억 달러다. 단기외채 비중도 27%로 떨어졌다. 이런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견줘볼 때 1050원선 붕괴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외환 당국의 시각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예전처럼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환율) 수준보다는 속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당국의 용인 기류가 확인되면서 ‘둑’(1050원)이 일단 무너지자 대기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것이다. 장중 환율이 1040.1원까지 떨어지며 1040원선을 내처 뚫을 기세를 보이자 그제서야 당국은 소폭 물량 개입에 나서는 선에서 그쳤다. 지난해 경상흑자 비중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으면서 국제사회의 원화 절상 압력 위험이 높아졌다는 부담도 당국의 개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이냐에 쏠려 있다. 주목할 대목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신흥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다. 올 1~3월 국내 증시에서 3조 5000억원어치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4월 들어 1조 40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가 환율 급락세 여파로 종가 기준 2000선 돌파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도 외국인은 349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지난주 신흥국 펀드는 23주 만에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기미와 견조한 경상흑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직접투자 등 자본 부문의 외화유출이 경상흑자를 상쇄할 수 있고 하반기에는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1000원선 붕괴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자릿수 환율은 외환 당국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당분간은 1000~105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상대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대외 불안 요인에 가려 있던 우리 경제의 차별적인 펀더멘털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되는 양상”이라면서 “다만, 단기 급등락은 변동성이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화성시 ‘에코팜랜드’ 7월 첫 삽

    경기 화성시 ‘에코팜랜드’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지원금 914억원이 확정돼 이르면 7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당초 615억원에서 299억원을 추가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서시면 일대 화옹 간척지 768㏊에 추진 중인 미래형 축산·농업·관광 복합단지다. 국비는 상·하수 시설, 인공습지, 저류지, 배수로 등 수질 개선 시설 조성에만 쓰도록 했다. 경기도,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 농우바이오 등 5개 기관이 5609억원을 들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에코팜랜드에는 승용마단지, 말 조련단지, 체재형 주말농장·세계농촌마을, 축산연구개발단지, 종자연구복합단지, 반려동물테마파크, 수출형 유리온실·경관농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많이 남겼지만 관계 기관과 협조해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공부문 한 해 이자 다시 60조원 넘었다

    공공부문 한 해 이자 다시 60조원 넘었다

    정부와 공기업의 빚이 늘면서 한 해 이자만 60조원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공공 부문(정부+일반 공기업+금융 공기업)의 2012년 이자 지출액은 60조 3499억원이다. 4대강 등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빚이 급증했던 2009년(61조 5296억원) 이후 50조원대로 떨어졌던 이자 지급액이 다시 60조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2007년(47조 1615억원)과 비교하면 13조 1884억원(28.0%)이나 불었다. 영역별로는 정부(지방정부와 각종 기금 포함)의 이자 지출이 2007년 20조 5832억원에서 2012년 29조 8258억원으로 9조 2429억원(44.9%) 늘었다. 수자원공사 등 일반 공기업의 이자 지출은 같은 기간 두 배(3조 2870억원→6조 6044억원)가 됐다. 국책사업을 주로 떠맡은 탓이다. 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의 이자 지출은 2.7%(23조 2914억원→23조 9198억원) 증가에 그쳤다. 금융 공기업을 뺀 공공 부문 부채는 2012년 말 정부 504조 6000억원, 일반 공기업 389조 2000억원 등 총 821조 1000억원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태백시, 부도 위기→ 빚 없는 지자체로

    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강원 태백시가 남아 있는 부채(현재 198억여원)를 모두 갚고 ‘빚 없는 지자체’로의 변신을 꾀한다. 시는 31일 지금까지 500억원에 달했던 지방채무를 4월 중 모두 상환하고 ‘빚 없는 자치단체’ 대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시는 2011년 489억여원 규모였던 자치단체의 지방채무에 대해 2012년부터 지방재정 건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끝에 채무를 4월까지 모두 청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민간 이전 경비와 행사성 경비, 업무 추진비 등을 최대한 줄이는 등 초긴축 재정 운영으로 2012년 182억원을 상환하고 지난해에도 196억원을 갚는 등 현재까지 379억원을 상환했다. 또 일부 추가 채무액이 발생하는 금액까지 포함해 현재 채무 잔여액 198억여원을 4월 중 모두 갚기로 해 빚 없는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을 비롯한 현안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방채무 상환으로 재정 여력이 생기게 돼 2016년까지 5099억원을 들여 장성과 철암 지역 등 부도심권 지역을 대상으로 72개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복지사업을 펼쳐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이웃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지만 34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오투리조트 지급 보증 등 시와 관련된 대형 사업들이 비틀거리고 있어 부도 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오투리조트 등 어려움은 있지만 국·도비 보조금 등 재원이 확충되는 대로 실직 광원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3월의 보너스’는 없다

    서울의 한 연구원에 다니는 김모(52)씨는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에는 100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지만 올해는 거꾸로 100만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말정산으로 돈을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세금을 더 내야 한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회사에서 세법에 따라 월급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만원 정도를 한 달 월급에서 모두 뗀다고 하는데, 당장 신용카드 결제대금, 생활비 등이 모자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한 사무관도 지난해에는 150만원 정도를 환급받았지만 올해는 환급액이 70만원가량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서울에 있는 종업원 40명 규모의 중소기업의 경리팀장은 23일 “우리 회사에서는 올해 연말정산에서 직원의 70% 정도가 지난해보다 환급액이 줄거나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환급액이 크게 줄거나, 오히려 세금을 더 토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연말정산이 더 이상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13월의 세금 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소득공제 규모는 총 9조 8629억원(잠정)으로 지난해 10조 1345억원보다 2716억원(3%)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우선 2012년 이후로 혜택이 끝난 장기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876억원)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지난해 소득부터 적용되는 1인당 2500만원의 특별공제 종합한도로 인해 보험료(1399억원), 신용카드(967억원), 의료비(305억원) 공제도 줄어든다. 기재부는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은 2012년 9월에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조정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기재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늘리고자 직장인 월급에서 매달 떼가는 원천징수 근로소득세액을 평균 10%가량 인하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비과세, 감면혜택을 줄이고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등 연말정산 환급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춘호 기재부 소득세제과장은 그러나 “2013년 세법개정안은 올해 소득부터 적용되므로 이번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2012년에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깎아주면서 2013년에 매달 월급에서 소득세를 덜 징수한 만큼 이번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 금액도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더 내야 할 경우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3월 중 한 달 월급에서 전액 차감된다. 월급에서 100만원 이상의 큰돈을 세금으로 내야 할 경우도 몇 개월 동안 분할 납부할 수가 없어서 직장인에게 큰 부담이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직장인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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