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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성 백내장, 여성이 남성의 1.5배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노년성 백내장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백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노년성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지난해 기준 54만 2732명으로, 남성 36만 3243명의 1.5배에 달했다. 총진료인원은 2009년 77만 5004명에서 2014년 90만 5975명으로 매년 3.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3556억원에서 3899억원으로 매년 평균 1.9% 늘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지만 80대 이상 연령대에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오히려 많았다. 진료인원은 지난해 70대 여성(1만 4108명), 70대 남성(1만 1890명), 80대 남성(1만 1694명), 80대 여성(9185명) 순으로 나타났다. 노년성 백내장은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40대에 발생하면 초로백내장, 40대 미만에 발생하면 연소백내장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섬유단백의 분자량이 증가하고 구성 성분이 변해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 가며 노년성 백내장이 생긴다. 수정체 중 어느 부위에 혼탁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피질백내장, 핵백내장, 낭밑백내장으로 구분하는데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수정체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시력이 감퇴하고, 특히 밝은 곳에서 시력이 매우 떨어지는 주간맹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쪽 눈으로 볼 때 물체가 겹쳐 보이는 한눈 복시, 돋보기안경을 쓰던 사람이 돋보기 없이 근거리를 잘 보게 되는 수정체 근시가 나타나는 등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다. 백내장 자체로 인한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백내장이 악화하면 안구 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이 정도로 악화하면 일반적인 수술법으로는 제거하기가 어려워 평소 안과를 방문해 시력 감소,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이면 바로 수술하는 게 좋다. 노년성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에 의한 것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자외선과 안구 내 염증이 백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저소득층 30일부터 기저귀·분유값 지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만 1세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에 기저귀값 월 3만 2000원과 분유값 4만 3000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최저생계비 100% 이하(중위 소득 40%·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약 169만원 이하)로, 5만 1000가구가 해당된다. ●최저생계비 100% 이하 지원 기저귀와 분유값 지원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 사항으로 애초 최저생계비 15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250만원 이하) 가구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6분의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초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13만 6529가구에 기저귀값으로 월 7만 5000원, 분유값 1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총예산으로는 599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기재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선 대상 인원을 현재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고 예산도 205억원만 요청했다. 기재부는 이를 더 깎아 최저생계비 10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기저귀값 3만 2000원, 분유값 4만 3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내년도 예산은 100억원만 편성했다. ●분유값은 일부만 지원 정부가 지원하는 기저귀값 3만 2000원으로는 아무리 싼 제품을 산다 해도 기저귀 2팩(1팩당 약 70개)밖에 사지 못한다. 하루에 보통 기저귀 8개를 쓴다고 가정할 때 보름이면 동난다. 분유값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도 에이즈, 알코올 중독, 결핵 등 특정 질병을 앓고 있어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산모에게만 지원한다. 대상은 약 2550가구다. 4만 3000원으로는 분유 두 통을 살 수 있으며 아기가 열흘 정도 먹을 양이다. 맞벌이를 해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산모는 아예 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저생계비 150% 이하 가구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늘려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유값을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에까지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선 “추후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만 답했다. 정부는 당초 목표에서 후퇴한 기저귀·분유값 지원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데 연구용역비 등으로 3년간 1억 8200만원을 썼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올 상반기 공기업 부채 3조 4824억 줄었다

    올 상반기 공기업 부채 3조 4824억 줄었다

    올 상반기에 공기업 부채가 줄고 순이익은 늘어나는 등 재무 상태와 실적이 개선됐다. 정부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공공기관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은 영업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고 17개(56.7%) 공기업의 부채가 늘어나 공공기관 개혁의 고삐를 더 바짝 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2015년 공기업 상반기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30개 공기업의 올 상반기 총 부채는 373조 632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4824억원 감소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한국가스공사는 5조 4112억원, 공항철도를 매각한 한국철도공사는 2조 8699억원의 부채가 줄었다. 부채가 가장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부채가 136조 686억원으로 6개월 새 1조 8122억원 낮아졌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갖고 있던 부동산을 팔아 이윤을 남겼다. 한국전력공사는 부채가 4조 1463억원 늘었다. 본사 부지 매각 중도금 6조 3000억원이 일시적으로 부채(선수금)로 잡혀서다. 완납하면 매각 이익으로 바뀌어 부채가 줄어든다. 공기업의 경영 실적도 나아졌다. 올 상반기 공기업 순이익은 4조 7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2522억원 늘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2957억원의 적자를 봤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져서다. 광물자원공사와 대한석탄공사도 각각 1197억원,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빚은 줄고 이익은 늘어나 공기업 총부채비율은 201%로 지난해 말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자기 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담배 소비 늘어 국민 부담금 닷새 만에 급증

    내년에 국민들과 기업이 내야 할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닷새 만에 1조 8315억원 늘어났다. 특히 담뱃값에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5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정부가 내년도 담배 반출량을 너무 낮춰 잡았다가 수정했는데 정작 바꾼 수치를 반영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16년 부담금 운용 종합 계획서’를 수정 발표했다. 지난 11일 처음 발표했을 때는 내년 부담금이 18조 2888억원으로 올해(18조 7262억원)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수정안에서는 20조 1203억원으로 올해보다 되레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원인은 담배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담배 반출량을 올해와 비슷한 28억 6000만갑으로 예상했다. 담뱃값 인상으로 올해 담배 반출량이 2010~2013년 연평균 43억 4000만갑보다 34%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기재부는 담배 소비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복지부 협의를 거쳐 내년 담배 반출량을 34억 6000만갑으로 6억갑 올렸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내년도 국민건강증진부담금도 2조 9099억원으로 당초보다 5009억원 뛰었다. 그런데 기재부가 수정된 담배 반출량을 부담금 징수 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무적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내년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출연금이 7078억원으로 1년 새 962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주택자금대출이 302조원으로 올해보다 41조원 증가할 것으로 봐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플러스-경제·산업] 세종청사 통근버스 내년에도 운행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예산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편성돼 내년에도 통근버스가 그대로 운행된다. 1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예산은 128억원으로 이 가운데 99억원이 세종청사 통근버스용이다. 현재 수도권과 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는 3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75대에 이른다. 이용자는 하루 평균 1900여명으로 세종시 36개기관 종사자(1만 3000명)의 14.6% 수준이다.
  • [현장 블로그] 공염불 그친 인문학 중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 초부터 여러 번 강조했던 ‘인문학 진흥’이 결국 공염불에 그치게 생겼습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기획재정부에서 따낸 관련 예산이 당초 목표의 5분의1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몇 달이나 노력했지만 결과는 너무나 초라합니다. 사회부총리로서 체면도 구긴 셈입니다. ●‘2000억 목표’ 문사철 예산 344억만 배정 올 정기국회에 올려질 내년도 교육부 예산은 총 55조 7299억원입니다. 이른바 ‘문사철’(문학·사학·철학)로 대표되는 인문학 진흥과 관련해 주목을 받았던 예산 항목은 ‘인문역량강화사업’(코어) 분야였습니다. 대학의 인문학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고 지원금을 주는 신규 사업입니다. 당초 교육부는 코어 사업에 2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결과는 고작 344억원에 불과합니다. 사실 이 사업은 역시 내년에 시작될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따라 이어질 대학들의 인문학과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대학생의 인문학 소양도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학과를 이공계 등 산업 분야에 맞춰 구조조정하면 교육부가 지원금을 주는 사업으로 2362억원의 거액이 편성됐습니다. 황 부총리는 지난 3월 서강대에서 열린 ‘인문학 진흥 종합 심포지엄’에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인문학 진흥 방안을 다각적으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의 구조조정이 인문학의 황폐화를 부를 것”이라는 교수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TV에 출연해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코어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황우여 부총리 핵심공약 공수표 될 듯 황 부총리는 그동안 “인문학적 성찰과 가치 탐색이 핵심으로 자리잡아야 제대로 된 교육의 방향과 목적 설정이 가능하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예산안만 놓고 보면 그가 말한 우리 교육의 방향과 목적 정립은 내년에도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 진흥에 대한 교육부의 진정성이 약했던 것일까요, 예산의 키를 쥔 기재부를 설득하는 기술이 달렸던 것일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올 상반기 노인 진료비 지난해보다 11% 늘어

    올해 상반기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지난해보다 7.6% 증가하고, 65세 이상 노인이 사용한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28조 69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조 6635억원보다 7.6%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지난해 53만원에서 올해 57만원으로 7.0% 늘었다. 고령화 추세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비 역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모두 10조 425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분의1이 넘는 36.3%를 차지했다. 70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7조 8898억원이며, 전체 진료비의 27.5%로 4분의1을 넘어섰다. 70대 노인의 1인당 진료비는 연령별로 가장 많은 191만원으로 전체 1인당 진료비의 3.3배 수준이다. 한편 입원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든 병은 치매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85만원이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협력사 수억 뒷돈’ KT&G 前부사장 영장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석우)는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KT&G 전 부사장 이모(60)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담뱃갑 제조업체 S사를 납품업체로 지정하고 납품단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주는 대가로 S사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기간 동안 제조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이듬해 퇴임했다. 특히 이씨는 KT&G 임원으로 일하는 동안 S사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B사를 설립, 자신이 실소유주로 있으면서 ‘바지사장’을 앉히는 행위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S사의 매출은 2008년 164억원에서 지난해 499억원으로 6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검찰이 민영진(57) 전 사장 등 KT&G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이 됐다. 검찰은 협력업체들 가운데 팁페이퍼(필터와 담뱃잎을 결합하는 종이) 제조업체인 U사, J사도 압수수색해 KT&G 전·현직 임원들과 뒷거래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 KT&G가 협력업체의 최소 이윤을 보장해 주는 대가로 퇴직 임원들을 해당 업체 고문으로 재취업하게 하는 등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농협에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신 회장은 농협에서 리조트 건설 및 운영 자금 명목으로 차입한 자금 또는 회사 돈 1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물류가 한 중견 물류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계좌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선정 과정과 서울, 수도권 지역의 하나로마트 물류를 중개하는 평택 물류센터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꼼수’ 서울백병원 16억 환수조치

    ‘꼼수’ 서울백병원 16억 환수조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사 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16억원을 챙긴 서울백병원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환수조치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이번 달과 다음달 서울백병원이 청구한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16억원을 깎는 방식으로 빼돌린 보조금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 201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실제 병동에 근무하지 않은 간호사를 근무인력 수에 포함시켜 간호등급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높이는 방법으로 간호관리료를 더 받아냈다. 지난 1999년 도입된 간호등급제는 병원이 자진 신고한 병상 수 대비 간호사 수에 따라 1~7등급으로 나눠 간호관리료를 차등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병상 수 대비 간호인력이 많으면 간호관리료를 더 많이 지급해 병원의 간호서비스 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서울백병원은 2011년 122억원, 2012년 138억원, 2013년 299억원, 2014년 110억원 등 계속해서 적자가 나자 이러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더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은 간호관리료가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자료만을 근거로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이 꼬박꼬박 낸 건강보험료를 부당하게 취득해 적자를 해결하려 한 것”이라며 “실제 간호인력 충원과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로 활용되도록 보건복지부는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영화대국 中, 문화강국으로

    영화대국 中, 문화강국으로

    중국 영화의 오늘/강내영 지음/산지니/357쪽/2만 2000원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G2 국가’가 된 것은 꼭 경제 규모 때문만이 아닐 수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은 영화대국으로 변모했다. 2012년부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영화시장 2위가 됐다. 매년 600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되고, 스크린 숫자는 2만개를 훌쩍 넘겼다. 2014년 중국 영화관 박스오피스 수익은 296억 3900만 위안(약 5조 5422억원)이었다. 2006년 26억 2000만 위안(약 4899억원)의 ‘작은 시장’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룬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수치가 중국 인구 1인당 고작 연평균 0.6편의 영화를 보며 이뤄 낸 수치일 뿐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매일매일 10여개씩 스크린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경제, 국방, 외교에서 그러하듯 영화 역시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짙다. 중국은 소프트 파워를 갖춘 문화강대국으로 발돋움했다. 문화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투자는 중국이 표방하는 ‘화평굴기’(和平?起·평화롭게 발전한다는 뜻)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 혹은 유럽에서 영화를 공부한 이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보기 드문 중국 유학파 출신이다. 베이징사범대 예술학원에서 영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정부의 영화정책, 중국 영화시장, 중국 영화계의 안팎에 대해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분석한다. 책의 제목처럼 현재 중국 영화에 대한 시의성 있는 분석을 담은 사실상 첫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전사후 검열제도, 상명하달식 명령체계 등 ‘정부 주도형 영화발전 모델’을 갖고 있는 중국 영화산업의 특성과 함께 문화예술 측면에서 중국 영화 개별 작품의 경향성 변모 추이도 함께 담았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영화산업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은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함의하는 바가 크다. 중국 자본이 이미 한국 영화계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한·중 합작영화 제작 분위기를 부추기는 등 교류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광대한 시장과 넉넉한 자본의 단물만을 노리다가 자칫 그동안 쌓아 온 영화 제작의 노하우만 빼앗긴 채 영화제작에서 중국의 주변부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 한국에 ‘양날의 칼’처럼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던져 주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액 2조 2004억

    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 883곳에서 구매한 녹색제품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2조 200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4년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당시 2549억원에서 8.6배 증가했다. 녹색제품 구매에 따른 자원 절약과 폐기물 저감 등의 경제적 효과는 3823억원, 탄소 감축량도 54만 3000t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15일간 발생하는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규모다. 기관별로는 지방공기업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의 구매액이 전년 대비 각각 32.5%, 20.6%, 17.7% 증가했다. 제품 중에서는 토목·건축·자재류 구매액이 2013년 8634억원에 비해 19.3% 증가한 1조 299억원에 달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누적 구매액은 15조원, 환경적 편익은 1조 2364억원,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479만t으로 집계됐다. 녹색제품은 환경마크 또는 우수재활용(GR·Good Recycl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환경오염 저감과 에너지 자원 절약, 인체 유해성 예방 등 환경적 편익이 높은 제품을 말한다. 지난 5월 현재 환경마크 인증 제품은 사무기기·가전·생활용품 등 154개 제품군에서 1만 4026개, 우수재활용 제품은 폐지·폐목재 등에서 229개 품목, 189개 업체가 있다. 한국의 녹색구매제도는 지난해 미국의 지속가능구매 리더십 위원회(SPLC)에서 ‘올해의 우수제도’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창조경제센터 출범] 10개월간 17개 지역 센터 개소… 과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이 합작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22일 인천 개소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인 혁신센터는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노하우를 융합해 중소·벤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담 기업을 연계해서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천을 끝으로 설치가 완료됐다”면서 “고유한 특색과 장점을 갖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지역별 강점과 후원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지원 받는 창업 기업 250개로… 올 초보다 5배 늘어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혁신센터의 남은 과제로 꼽았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오프라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구축된 만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대기업이 연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창조경제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쏟겠다는 포부다. 지난 10개월간 혁신센터의 양적 성장은 나쁘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지역별 혁신센터의 보육 지원을 받는 7년 미만 창업 기업의 수는 250개로 집계됐다. 올해 1월 45개 대비 5배 늘어난 수치다. 혁신센터의 지원을 받는 7년 이상 된 중소기업도 125개사로 멘토링과 컨설팅, 시제품 제작지원 건수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배 이상씩 증가했다. ●투자유치액 299억원·창업교육 참여 3만 1000명 벤처캐피털(VC) 등 혁신센터를 통해 이뤄진 투자유치액은 299억원에 달했고, 창업지원 교육에 참여한 인원은 3만 1000명이 넘었다. 이 밖에도 전담 대기업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상품 개발과 판로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도운 사례도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뤄진 기술 지원은 57건, 자금 지원 9건(116억 2500만원), 판로 지원 75건 등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상반기 순익 3002억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 가슴 먹먹하고 고맙다”

    상반기 순익 3002억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 가슴 먹먹하고 고맙다”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고개를 떨궜다.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충정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열심히 뛰어 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3002억원을 벌어들였다. 당초 목표치인 29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김 행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2008년 이후 최초로 상반기 손익 목표를 달성했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겹도록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행장은 전국 약 1200개 점포에 통닭 6000마리를 배달시키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2012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됐지만 전산사고나 고객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여러 번 부침을 겪었다. 해마다 중앙회에 지급하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브랜드 사용료도 번번이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저금리 기조로 올해 2분기 은행권이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은행의 ‘목표 달성’은 의미가 더 남다르다.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억원, 비이자이익은 599억원 순증했다. 올 연말 목표는 6800억원 흑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금융지주, 은행·증권사 힘 합치니 시너지 효과 ‘톡톡’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금융지주, 은행·증권사 힘 합치니 시너지 효과 ‘톡톡’

    신한금융지주는 그룹사 차원에서 ‘하나의 고객, 하나의 회사’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 간 벽을 넘어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은행, 카드, 보험 등 업권별로 나뉘었던 업무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합자산관리 복합점포모델인 ‘신한PWM’을 통해 은행·증권사 간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은행의 기업금융 업무에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투자 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는 복합점포인 창조금융플라자를 열었다. 대기업 중심의 투자은행(IB) 협업모델인 기업투자금융(CIB)사업 역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중소·중견기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는 이미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5921억원이다. 은행(3899억원)과 카드(1545억원), 금융투자(488억원), 생명(323억원) 등 전 계열사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사 임원 겸직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 간 상품·서비스 복합화, 종합자산관리,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로 핀테크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세월호 인양, 인양업체 어디? ‘수심 23m까지 올린 후 이동’ 계약금 상상이상

    세월호 인양, 인양업체 어디? ‘수심 23m까지 올린 후 이동’ 계약금 상상이상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업체 오션씨엔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중국의 국영기업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미국의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 우선 순위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영수산부는 “가격 개찰 결과 상하이가 851억원, 옌타이 990억원, 타이탄은 999억원을 투찰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 세부 작업방법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인양)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인양, 계약금 얼마길래?

    세월호 인양, 계약금 얼마길래?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업체 오션씨엔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중국의 국영기업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미국의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 우선 순위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영수산부는 “가격 개찰 결과 상하이가 851억원, 옌타이 990억원, 타이탄은 999억원을 투찰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인양, 인양업체 어디? 해양수산부 입장 보니

    세월호 인양, 인양업체 어디? 해양수산부 입장 보니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업체 오션씨엔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중국의 국영기업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미국의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 우선 순위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영수산부는 “가격 개찰 결과 상하이가 851억원, 옌타이 990억원, 타이탄은 999억원을 투찰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우선협상 대상 중국업체 인양 대체 어떻게?”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우선협상 대상 중국업체 인양 대체 어떻게?”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우선협상 대상 중국업체 인양 대체 어떻게?” 중국 업체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세월호 인양 업체 선정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됐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각각 이끄는 컨소시엄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1순위와 2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작년 매출액이 3220억원, 잠수사 등 구난분야 전문인력 1400명 가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중국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는 작업에도 참여했었다.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가 지분을 7대 3으로 나눠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계약금액으로 851억원을 제시했다. 이 업체는 세월호 선체 내 빈공간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약간 들어올린 후 선체 아래에 3.5m 간격으로 50여개의 인양용 철제 빔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인양용 빔을 1만t급 크레인에 연결해 선체를 수심 23m까지 끌어올린 후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맹골수도에서 2㎞ 가량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수중 이동시키게 된다. 이후 안전지역으로 옮겨진 선체는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플로팅도크에 선적돼 배수 등을 작업을 거친 뒤, 목포신항까지 120㎞가량을 이동해 육상으로 올려진다. 애초 해수부 산하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세월호 우측면에 구멍을 뚫어 내부에 93개의 인양점을 만든 후 크레인 두 대로 3m가량 들어올려 동거차도 쪽 수심 30m까지 이동, 플로팅 도크에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하이 샐비지 방법은 외부에 인양용 철제 빔을 따로 설치한다는 점과 수심 23m까지 올려 수중 이동한다는 점에서 앞서 정부가 기술검토한 방식과 다르다.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구멍을 뚫어 선내에 인양점을 만드는 방법은 사실 (선체 훼손 가능성 등)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상하이 샐비지의 방안은 선체 밖에 빔을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수심에서 수중 이동하면 선체가 해저지면에 닿아 손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심을 높여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2순위인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도 중국 교통운수부 소속 업체다. 매출액은 1878억원, 구난분야 전문인력은 약 2000명이다.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는 우리나라의 유성수중개발, 금융개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70%, 나머지 업체가 10%씩 지분을 나눠 가졌다. 이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990억원을 투찰했다. 계약금액은 해수부와의 협상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3순위 협상대상은 구난분야 전문인력 130명을 보유한 미국 업체 타이탄의 영국지사와 전문인력 126명을 가진 네덜란드 스비츠가 지분을 각각 60%와 10%로 나눠 꾸린 컨소시엄이다. 타이탄은 미국 본사까지 포함해 작년 매출액이 1180억원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우리나라의 엔케이, 창우해양, 태평양해양산업도 각각 지분 10%를 가지고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서 제시한 계약금액은 999억원이다.이번 국제입찰에는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네덜란드 업체 스미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입찰보증금이 부족해 실격됐고 다른 3개 컨소시엄은 기술 점수가 부족해 협상 적격자에 들지 못했다. 앞서 해수부는 입찰공고를 내면서 사업비용은 1000억원 이내,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과 가격점수 10점을 배정했다. 특히 기술부분에서 76.5점(85%) 이상을 받은 업체만 협상업체로 선정하기로 했다. 인양업체 선정에 있어 기술 능력이 중시됐지만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받은 기술점수나 기술점수 순위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입찰 공고 때 기술점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업체들과 합의한 데다가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 단장은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순 없다”면서 “평가 시 기술과 가격에 점수 배분을 9대1로 했기 때문에 상하이 샐비지는 상당한 기술이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일부터 1순위 협상대상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세부작업 방법,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 상하이 샐비지는 올해 잔존유 회수작업과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유실방지망 설치 등을 마치고 인양용 빔 설치 등 본격적인 수중 작업은 내년 초 시작, 7월께 인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상하이 샐비지가 합의에 이르면 최종 계약을 맺게 되고, 결렬되면 해수부는 차순위 업체와 협의에 나서게 된다. 해수부는 보험, 법률, 회계, 기술, 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협상단을 꾸렸으며 컨소시엄들이 제안한 기술내용과 계약조건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철제빔 넣어 인양” 도대체 어떻게?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철제빔 넣어 인양” 도대체 어떻게?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철제빔 넣어 인양” 도대체 어떻게? 중국 업체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세월호 인양 업체 선정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됐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각각 이끄는 컨소시엄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1순위와 2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작년 매출액이 3220억원, 잠수사 등 구난분야 전문인력 1400명 가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중국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는 작업에도 참여했었다.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가 지분을 7대 3으로 나눠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계약금액으로 851억원을 제시했다. 이 업체는 세월호 선체 내 빈공간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약간 들어올린 후 선체 아래에 3.5m 간격으로 50여개의 인양용 철제 빔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인양용 빔을 1만t급 크레인에 연결해 선체를 수심 23m까지 끌어올린 후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맹골수도에서 2㎞ 가량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수중 이동시키게 된다. 이후 안전지역으로 옮겨진 선체는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플로팅도크에 선적돼 배수 등을 작업을 거친 뒤, 목포신항까지 120㎞가량을 이동해 육상으로 올려진다. 애초 해수부 산하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세월호 우측면에 구멍을 뚫어 내부에 93개의 인양점을 만든 후 크레인 두 대로 3m가량 들어올려 동거차도 쪽 수심 30m까지 이동, 플로팅 도크에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하이 샐비지 방법은 외부에 인양용 철제 빔을 따로 설치한다는 점과 수심 23m까지 올려 수중 이동한다는 점에서 앞서 정부가 기술검토한 방식과 다르다.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구멍을 뚫어 선내에 인양점을 만드는 방법은 사실 (선체 훼손 가능성 등)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상하이 샐비지의 방안은 선체 밖에 빔을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수심에서 수중 이동하면 선체가 해저지면에 닿아 손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심을 높여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2순위인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도 중국 교통운수부 소속 업체다. 매출액은 1878억원, 구난분야 전문인력은 약 2000명이다.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는 우리나라의 유성수중개발, 금융개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70%, 나머지 업체가 10%씩 지분을 나눠 가졌다. 이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990억원을 투찰했다. 계약금액은 해수부와의 협상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3순위 협상대상은 구난분야 전문인력 130명을 보유한 미국 업체 타이탄의 영국지사와 전문인력 126명을 가진 네덜란드 스비츠가 지분을 각각 60%와 10%로 나눠 꾸린 컨소시엄이다. 타이탄은 미국 본사까지 포함해 작년 매출액이 1180억원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우리나라의 엔케이, 창우해양, 태평양해양산업도 각각 지분 10%를 가지고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서 제시한 계약금액은 999억원이다.이번 국제입찰에는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네덜란드 업체 스미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입찰보증금이 부족해 실격됐고 다른 3개 컨소시엄은 기술 점수가 부족해 협상 적격자에 들지 못했다. 앞서 해수부는 입찰공고를 내면서 사업비용은 1000억원 이내,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과 가격점수 10점을 배정했다. 특히 기술부분에서 76.5점(85%) 이상을 받은 업체만 협상업체로 선정하기로 했다. 인양업체 선정에 있어 기술 능력이 중시됐지만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받은 기술점수나 기술점수 순위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입찰 공고 때 기술점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업체들과 합의한 데다가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 단장은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순 없다”면서 “평가 시 기술과 가격에 점수 배분을 9대1로 했기 때문에 상하이 샐비지는 상당한 기술이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일부터 1순위 협상대상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세부작업 방법,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 상하이 샐비지는 올해 잔존유 회수작업과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유실방지망 설치 등을 마치고 인양용 빔 설치 등 본격적인 수중 작업은 내년 초 시작, 7월께 인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상하이 샐비지가 합의에 이르면 최종 계약을 맺게 되고, 결렬되면 해수부는 차순위 업체와 협의에 나서게 된다. 해수부는 보험, 법률, 회계, 기술, 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협상단을 꾸렸으며 컨소시엄들이 제안한 기술내용과 계약조건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양쯔강 침몰 유람선 작업한 중국업체 선정”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양쯔강 침몰 유람선 작업한 중국업체 선정”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사업비 990억원 “양쯔강 침몰 유람선 작업한 중국업체 선정” 중국 업체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세월호 인양 업체 선정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됐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각각 이끄는 컨소시엄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1순위와 2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작년 매출액이 3220억원, 잠수사 등 구난분야 전문인력 1400명 가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중국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는 작업에도 참여했었다.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가 지분을 7대 3으로 나눠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계약금액으로 851억원을 제시했다. 이 업체는 세월호 선체 내 빈공간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약간 들어올린 후 선체 아래에 3.5m 간격으로 50여개의 인양용 철제 빔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인양용 빔을 1만t급 크레인에 연결해 선체를 수심 23m까지 끌어올린 후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맹골수도에서 2㎞ 가량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수중 이동시키게 된다. 이후 안전지역으로 옮겨진 선체는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플로팅도크에 선적돼 배수 등을 작업을 거친 뒤, 목포신항까지 120㎞가량을 이동해 육상으로 올려진다. 애초 해수부 산하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세월호 우측면에 구멍을 뚫어 내부에 93개의 인양점을 만든 후 크레인 두 대로 3m가량 들어올려 동거차도 쪽 수심 30m까지 이동, 플로팅 도크에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하이 샐비지 방법은 외부에 인양용 철제 빔을 따로 설치한다는 점과 수심 23m까지 올려 수중 이동한다는 점에서 앞서 정부가 기술검토한 방식과 다르다.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구멍을 뚫어 선내에 인양점을 만드는 방법은 사실 (선체 훼손 가능성 등)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상하이 샐비지의 방안은 선체 밖에 빔을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수심에서 수중 이동하면 선체가 해저지면에 닿아 손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심을 높여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2순위인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도 중국 교통운수부 소속 업체다. 매출액은 1878억원, 구난분야 전문인력은 약 2000명이다.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는 우리나라의 유성수중개발, 금융개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70%, 나머지 업체가 10%씩 지분을 나눠 가졌다. 이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990억원을 투찰했다. 계약금액은 해수부와의 협상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3순위 협상대상은 구난분야 전문인력 130명을 보유한 미국 업체 타이탄의 영국지사와 전문인력 126명을 가진 네덜란드 스비츠가 지분을 각각 60%와 10%로 나눠 꾸린 컨소시엄이다. 타이탄은 미국 본사까지 포함해 작년 매출액이 1180억원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우리나라의 엔케이, 창우해양, 태평양해양산업도 각각 지분 10%를 가지고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서 제시한 계약금액은 999억원이다.이번 국제입찰에는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네덜란드 업체 스미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입찰보증금이 부족해 실격됐고 다른 3개 컨소시엄은 기술 점수가 부족해 협상 적격자에 들지 못했다. 앞서 해수부는 입찰공고를 내면서 사업비용은 1000억원 이내,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과 가격점수 10점을 배정했다. 특히 기술부분에서 76.5점(85%) 이상을 받은 업체만 협상업체로 선정하기로 했다. 인양업체 선정에 있어 기술 능력이 중시됐지만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받은 기술점수나 기술점수 순위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입찰 공고 때 기술점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업체들과 합의한 데다가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 단장은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순 없다”면서 “평가 시 기술과 가격에 점수 배분을 9대1로 했기 때문에 상하이 샐비지는 상당한 기술이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일부터 1순위 협상대상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세부작업 방법,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 상하이 샐비지는 올해 잔존유 회수작업과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유실방지망 설치 등을 마치고 인양용 빔 설치 등 본격적인 수중 작업은 내년 초 시작, 7월께 인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상하이 샐비지가 합의에 이르면 최종 계약을 맺게 되고, 결렬되면 해수부는 차순위 업체와 협의에 나서게 된다. 해수부는 보험, 법률, 회계, 기술, 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협상단을 꾸렸으며 컨소시엄들이 제안한 기술내용과 계약조건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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