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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피’

    전날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11일 1% 이상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미국 기술주가 부진했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87포인트(1.23%) 하락한 3209.43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200선 밑으로 밀려나는 등 약세를 지속하다가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2조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 4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올 들어 지난 2월 26일(2조 8299억원) 이후 가장 컸고, 기관도 2월 4일(1조 8357억원) 이후 가장 컸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3조 5554억원을 순매수하며 3200선을 지켰다. 이는 지난달 21일(2조 7000억원 순매수) 이후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4.19포인트(1.43%) 내린 978.61에 종료됐다. 코스피는 10일(현지시간) 급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2.55% 급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66%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거대 기술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등의 여파로 보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높은 수준이라 조금만 (부정적인) 얘기가 나와도 투자 심리가 불안해지는 상황”이라면서 “이날 외국인들이 일제히 팔면서 우리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 일간 차트를 보면 3000~3200선 사이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오랫동안 보이고 있다”며 “증시 참여 자금이 과거에 비해 커졌기에 하루하루 등락이 널뛴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은행 쪽으로 얼굴도 안 돌리시는 충무공님

    은행 쪽으로 얼굴도 안 돌리시는 충무공님

    간편 결제 대중화되면서 인기 폭락4년 새 발행량 1031억서 364억으로 물가 뛰면서 거스름돈 역할도 줄어나는 2006년에 태어난 지름 24㎜, 무게 5.42g의 100원 동전이다. 내 몸은 구리 75%, 니켈 25%를 합금한 백동으로 만들어졌다. 나는 인간이 공중전화를 이용할 때나 시내버스 요금, 과자·문구 구입 등에 다양하게 쓰이다가 2011년 한 가정의 서랍에 들어간 뒤 아무도 찾지 않아 할 수 없이 긴 잠을 자야 했다. 지난 3월 이삿짐을 싸는 과정에서 10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났지만, 여전히 눈길을 주지 않아 외로움이 몰려왔다. 잠을 잔 10년 새 내 인기가 떨어진 것을 실감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나는 1원, 5원, 10원, 50원 동생들과 500원 형 등 총 여섯 명이 있다. 우리 형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떨어진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형제 발행액은 254억 7800만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최소 수치다. 우리 형제는 신용카드 사용과 휴대전화 간편결제가 대중화되면서 인기가 폭락하고 있다. 2015년 1031억 6200만원이던 발행액은 2016년 912억 7100만원, 2017년 495억 4000만원, 2018년 425억 8500만원, 2019년 364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나도 2015년 319억 3000만원어치가 발행됐으나 2016년 287억 6000만원, 2017년 157억 8000만원, 2018년 144억 4000만원, 2019년 99억원, 지난해 59억 1000만원어치에 그쳤다. 물가가 오르면서 거스름돈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줄고 있다. 코로나19가 나타나면서 모바일 등 비대면 결제가 하루평균 1년 전보다 17% 늘어난 8000억원가량 이뤄지면서다. 특히 동생들은 이제 공중전화나 자동판매기에서도 쓸 수가 없는 갈데없는 서러운 신세가 됐다. 1원과 5원 동생은 2006년부터 기념품용으로만 태어난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는 현재 10원 동생이 막내가 됐다. 10원 동생도 퇴출될 위기다. 탄생 비용이 비싸지면서 한국은행이 내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나와 500원 형은 돌아다니지만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불안감이 엄습하곤 한다. 형제들은 물가상승 등으로 가치가 떨어진 뒤 저금통이나 책상 서랍 등에 버려지곤 한다. 없어져도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길가에 나뒹굴어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여기에다 우리 형제를 만드는 한은이 ‘동전 없는 사회’의 하나로 거스름돈을 고객 은행계좌로 입금해 주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까지 시행하면서 우리의 설 자리는 더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우리 형제를 무시하고 있다. 유동우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사용이 늘면서 대중교통과 소액결제용으로 동전을 쓰는 일이 크게 줄었다”며 “지폐나 동전 등 화폐 사용이 준 만큼 10원 동전 등 불필요한 발행을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쓰임새가 많은 전자결제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되살아난 갤럭시폰… 5년 만에 사내 실적 반도체 제쳤다

    되살아난 갤럭시폰… 5년 만에 사내 실적 반도체 제쳤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19분기 만에 다시 회사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사업부로 떠올랐다. 가전부문(CE)도 삼성전자가 반도체·스마트폰·가전 중심의 사업부문 체계를 정비해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좋은 영업이익을 내며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5조원 3885억원, 영업이익 9조 38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19%와 45.53%씩 늘었다. 특히 매출은 역대 1분기중 가장 높았고,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지난해 3분기·66조 9600억원)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29조 2100억원)과 영업이익(4조 3900억원)에서 모든 사업부문을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만 따지면 반도체 사업부문보다 실적이 좋았을 때가 많았는데 영업이익에서 1등을 한 것은 지난 2016년 2분기(4조 3000억원) 이후 5년여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예년보다 두달쯤 당겨 지난 1월에 나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출시 57일 만에 100만대 넘게 팔리며 흥행했고,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쏠쏠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소비자 가전(CE) 부문도 매출 12조 9900억원, 영업이익 1조 120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2013년 이후 CE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사례는 2016년 2분기(1조원)와 2020년 3분기(1조 6000억원)뿐이었다.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2021년형 QLED TV가 출시 50여일 만에 국내에서만 1만대 넘게 팔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19조 100억원으로 괜찮았으나 영업이익이 3조 3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3% 줄어들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폭설로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피해규모는 반도체 웨이퍼 7만 1000장, 액수로 따지면 3000억~4000억원에 달했다. 경기 평택 공장(P2)에 공정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를 한 LG전자도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생활가전을 앞세워 지난 1분기 매출(18조 8000억원)과 영업이익(1조 5000억원)에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6조 7081억원)과 영업이익(9199억원)에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1분기 생활가전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갤럭시폰, 분기 영업익 5년 만에 삼성 반도체 제쳤다

    갤럭시폰, 분기 영업익 5년 만에 삼성 반도체 제쳤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19분기 만에 다시 회사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사업부로 떠올랐다. 가전부문(CE)도 삼성전자가 반도체·스마트폰·가전 중심의 사업부문 체계를 정비해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좋은 영업이익을 내며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5조원 3885억원, 영업이익 9조 38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19%와 45.53%씩 늘었다. 특히 매출은 역대 1분기중 가장 높았고,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지난해 3분기·66조 9600억원)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29조 2100억원)과 영업이익(4조 3900억원)에서 모든 사업부문을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만 따지면 반도체 사업부문보다 실적이 좋았을 때가 많았는데 영업이익에서 1등을 한 것은 지난 2016년 2분기(4조 3000억원) 이후 5년여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예년보다 두달쯤 당겨 지난 1월에 나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출시 57일 만에 100만대 넘게 팔리며 흥행했고,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쏠쏠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소비자 가전(CE) 부문도 매출 12조 9900억원, 영업이익 1조 120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2013년 이후 CE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사례는 2016년 2분기(1조원)와 2020년 3분기(1조 6000억원)뿐이었다.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2021년형 QLED TV가 출시 50여일 만에 국내에서만 1만대 넘게 팔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19조 100억원으로 괜찮았으나 영업이익이 3조 3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3% 줄어들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폭설로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피해규모는 반도체 웨이퍼 7만 1000장, 액수로 따지면 3000억~4000억원에 달했다. 경기 평택 공장(P2)에 공정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한편 이날 실적발표를 한 LG전자도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생활가전을 앞세워 지난 1분기 매출(18조 8000억원)과 영업이익(1조 5000억원)에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6조 7081억원)과 영업이익(9199억원)에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1분기 생활가전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남대, 빛그린산단에 산학융합 캠퍼스관 조성

    전남대, 빛그린산단에 산학융합 캠퍼스관 조성

    전남대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자리한 빛그린산업단지에 산학융합캠퍼스를 갖추고 현장밀착형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섰다.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광산구 삼거동 빛그린산업단지에서 빛그린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착공했다.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조성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99억원이 투입된다. 건물은 5층 규모 2개동이다. 산학융합 캠퍼스에는 강의실·교수실·연구공간·기숙사에서부터 프로젝트Lab실, 산학융합 R&D실, 비즈니스 Lab실 등이 마련된다. 전남대는 정규 학위과정인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시에 기업연구관에 입주할 50여개의 기업연구소와 함께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돕고, 신제품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돕는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빛그린산업단지에 조성하는 산학융합캠퍼스가 산학협력의 모범적이고 과감한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환갑 넘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안전하게 재탄생

    환갑 넘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안전하게 재탄생

    환갑이 넘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이 새로 태어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가운데 최고령 건축물인 창성동 별관을 철거한 뒤 내진 설계를 적용한 새 건물로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인근 서촌에 있는 창성동 별관은 1960년 국민학원(현 국민대) 교육시설로 처음 지은 뒤 정부가 건물을 매입하면서 1982년부터 청와대·국무조정실·외교부 사무실 등으로 사용해 왔다. 정부 주요 업무 시설인데도 심하게 낡았고 건축 당시엔 내진설계 기준도 없었기 때문에 각종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정부는 2016년 9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정부청사 등 주요시설을 규모 7∼9 지진에 견딜 수 있는 특등급으로 보강하도록 했다. 창성동 별관은 이에 따라 이듬해 ‘구조물 상태 및 안전성 평가 결과 D등급(붕괴위험)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리모델링 등 대안을 비교·분석한 결과 창성동 별관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기로 했다. 새 창성동 별관은 총사업비 29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594㎡)로 짓는다. 2023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신축 창성동 별관은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해 각종 위원회, 정부 주요 기관의 사무공간 및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대지 안에 북카페, 소나무 정원 등을 조성해 고궁 등 인근 문화유적지와 조화를 이루는 품격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형배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은 “창성동 별관 신축을 계기로 모든 정부청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콩 90세 할머니, 보이스피싱 속아 365억원 송금…찾은 돈은 13억원

    홍콩 90세 할머니, 보이스피싱 속아 365억원 송금…찾은 돈은 13억원

    홍콩의 90세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5개월간 무려 365억원을 날리는 피해를 입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홍콩 최고 부촌인 빅토리아 피크 주변에 거주하는 90세 할머니는 중국 본토 관리를 사칭한 일당의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총 2억 5490만 홍콩달러(약 365억 7000만원)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개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일당은 할머니의 신분이 중국 본토에서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면서, 할머니의 돈이 범죄에 연루됐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며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19세 대학생이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휴대전화를 건네주고 다른 일당과 통화하도록 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 대학생을 체포해 900만 홍콩달러(약 13억원)가 남아 있는 계좌를 동결했지만, 나머지 돈은 다른 일당들이 챙겨 달아난 뒤였다. 이번 피해액은 홍콩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중 최대 규모다. 할머니는 홍콩 최고 부촌인 빅토리아 피크 인근 ‘더 피크’에서 외국인 운전기사 1명, 가사 도우미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가사 도우미가 중간에 이상한 낌새를 느껴 할머니의 딸에게 알렸고, 이후 한 친척이 할머니의 은행 송금길에 동행하기도 했으나 막상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기를 막지는 못했다. 은행 직원은 한 차례 할머니에게 송금 사유를 물었으나, 할머니는 피크에 있는 부동산 매입 자금이라고 둘러댔다. 할머니는 딸의 설득에 지난달 2일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65세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6890만 홍콩달러(약 99억원)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백신개발 등 제약·바이오산업에 올해 7718억원 투입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신약 개발, 제약·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에 7718억원을 투입한다. 작년 4699억원보다 64% 늘어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제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 2021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신약,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등의 연구개발에 6451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관련 예산은 총 1314억원(치료제 627억원·백신 687억원)이다. 복지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인력 양성에는 891억원을 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한국형 NIBRT) 양성과 임상시험·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생산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인허가 등 해외 진출 컨설팅, 한국 제약산업 홍보, 해외거점 구축지원을 통한 수출역량 강화에는 61억원, 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 개편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정비 등에는 315억원을 지원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 ‘빅3’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아직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있으나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민관이 함께 노력하면 머지않아 큰 도약의 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상징 중 하나1조 2000억 규모 25년 만에 독점 해제삼성웰스토리 등 5개사가 80% 차지LG는 전면·CJ는 65% 이상 개방키로국내 대기업집단 ‘일감 몰아주기’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단체급식 시장의 빗장이 25년 만에 풀렸다. 삼성 등 8개 대기업집단이 1조 2000억원 규모의 급식사업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현대자동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집단이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통해 계열사와 친족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약 4조 2799억원)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또는 친족기업들로, 이들은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해 왔다. 대표적으로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에버랜드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2013년 설립됐는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체결한 수의계약 규모만 4400억원 수준이었다. 업계 2위인 아워홈 역시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의 3남인 구자학 회장이 별도 설립한 회사로, 친족 관계에 있는 LG·LS그룹과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국이 출범한 2017년부터 독과점화된 단체급식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8개 대기업집단으로부터 자발적인 일감 개방 참여를 약속받았다. 대표적으로 LG그룹은 내년부터 단체급식 일감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고, 특히 소규모 지방 사업장은 인근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전체 일감의 65%(367만식) 이상을 개방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2개 식당에 대해 개방하기로 결정해 외부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도 연수원·기숙사·서비스센터 등 신규 사업장에 경쟁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외 기업들도 기숙사나 연구소와 같은 소규모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을 시작해 대규모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순국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과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은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잘 이행되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조사에 들어가 제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케이팝·웹툰의 힘!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첫 흑자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무대에서 통한 케이팝과 드라마, 웹툰 등의 영향 덕에 국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지식재산권(지재권) 수지 적자폭은 한 해 전의 네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잠정) 적자는 18억 7000만 달러(약 2조 1099억원)였다. 적자폭이 2019년(5억 3000만 달러·확정)보다 13억 4000만 달러나 커졌다. 지재권 무역수지는 우리나라가 지재권을 대가로 받은 수출액과 지급한 수입액을 합산해 계산한다. 지난해 지재권 수지의 적자폭이 커진 건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 수지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산업재산권 수지는 지난해 -3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17억 3000만 달러)과 문화예술저작권(1억 6000만 달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케이팝, 드라마, 웹툰 등 한류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거둬들인 저작권 수익이 늘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젠 게임회사라 부르기 어색한 NHN…매출 중 게임 비중 30%↓

    이젠 게임회사라 부르기 어색한 NHN…매출 중 게임 비중 30%↓

    NHN의 매출 중 게임의 비중이 2013년 네이버와 분사한 이후 처음으로 30% 미만(연간 기준)까지 떨어졌다. 간편결제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안 나오는 게임은 조직을 축소하는 모양새다. ‘한게임’이 모태인 NHN이 이제는 게임 회사라고 불리기 어색하게 됐다. 20일 NHN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중 게임 영업부문의 비중은 27.46%(4599억원)으로 집게 됐다. 결제 및 광고가 39.23%(6570억원)이고, 기타 매출이 33.31(558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만 해도 게임 매출이 전체의 32.03%였는데 이제는 30%의 벽마저 무너지게 된 것이다. NHN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창업한 ‘한게임’을 모태로 성장했다. 김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손을 맞잡으면서 2000년에 한게임과 네이버가 통합한 NHN이 탄생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동맹은 2013년에 한게임 사업 부문은 NHN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분할하면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분할 이듬해인 2014년에만 해도 게임사업은 NHN의 전체 매출중 88.26%에 달했지만 이후 간편결제(페이코) 사업에 공을 들이게 되면서 회사내 게임사업의 위상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결국 2018년(35.22%)에는 50%의 벽이 허물어지며 지금에 이르렀다.심지어 지난해 말에는 신작으로 내놓은 게임들의 실적이 하나같이 신통치 않았고, 결국 게임 관련 임원 6명이 회사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금은 게임 핵심 개발 임원들만 남았고, 게임 유통 등 게임 사업부 임원들은 회사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고스톱, 포커 같은 웹보드 게임이 NHN의 주력인데 각종 규제 때문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시키기 힘들었던 것이 게임 사업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다른 장르의 게임도 내놨지만 반등을 이뤄낼 흥행작은 없었다. 올해도 신작 게임 5종을 나올 예정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흥행이 신통치 않을까봐 회사 내부에선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NHN이 결국에는 현재 그나마 매출이 나오는 게임만 남기고 점차적으로 해당 사업을 축소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회사 분위기도 다소 뒤숭숭하다. 일부 직원들 중에서는 NHN을 떠나 차라리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있었다. 더군다나 호황을 맞은 정보기술(IT) 업계에 최근 ‘임금인상 도미노’ 현상이 일어났지만 NHN는 아직까지 임금 일괄 인상 소식이 없어 직원들 중에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 들어가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한 회사일 때 입사했다가 NHN에 남은 직원들 중에서는 네이버의 고액 연봉을 보며 부러워 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회사가 간편결제와 클라우드로 방향을 틀어가는 중에 겪는 성장통의 시기”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장 등판’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마무리… 공모가 성적표 관심

    ‘시장 등판’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마무리… 공모가 성적표 관심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하면서 확정 공모가 밴드(4만 9000~6만 5000원)를 초과해 흥행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분위기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수요 예측은 공모가 밴드 범위 내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가격에 주식을 얼마나 사고 싶은지 제시하는 절차다. 이를 통해 공모가가 확정되면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오는 8일 결과를 공시한다. 이후 9~10일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청약 단계에서는 투자자가 본인이 원하는 주식 수량을 입력하고 공모가의 50%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11일에 배정받은 주식이 계좌에 들어오고, 배정받지 못한 주식에 대한 증거금은 12일 환불된다. 수요예측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모가와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이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을 기준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조 4918억원이다. 코스피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장 시 예상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는 공모가 상단 기준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을 계기로 기업가치가 5조원 이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장외시장에서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투자 심리에 불이 붙고 있다. 앞서 지난해 IPO시장 돌풍을 이끈 SK바이오팜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076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835.66대 1에 달했다. 이어 공모가 4만 8000원에 391만 5662주를 일반 청약하는데 증거금 30조 9899억원이 몰리는 등 흥행을 거뒀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IPO 흥행 분위기를 등에 업고 공모주 희망가격이 고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지난해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결정됐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는 ‘따상상’을 기록했으나 이후 주가가 반토막 났던 SK바이오팜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면서 “올해 공모주 시장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컬렉션으로 품격 높인 ‘LG 오브제컬렉션’ 인기

    컬렉션으로 품격 높인 ‘LG 오브제컬렉션’ 인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친 소비자들이 홈오피스, 홈스쿨, 홈짐 등과 같은 다양한 콘셉트의 홈 인테리어를 구현하며 편의성을 높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전 구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가전 소매 판매액은 26조 8599억원으로 전년(22조 9196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이에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LG 오브제컬렉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가전으로 인테리어를…신개념 공간 인테리어 가전 뉴노멀 시대의 홈 인테리어는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기 보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쾌적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디에서나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공간 밸런스를 구현하는 LG 오브제컬렉션은 하나씩 모아 전체를 완성하는 신개념 가전 컬렉션으로, 가전과 인테리어가 결합된 가전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을 넘어 집 안 전체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불어넣으며 뉴노멀 시대에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밀레니얼, X세대, 베이비부머 등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색상을 개발했다. 그린, 베이지, 핑크 등 다양하고 조화로운 색상으로 구성됐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색상과 재질을 조합할 수 있어, 특정 공간이 아닌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 인테리어를 구현한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가전들을 하나씩 더해가면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냉장고부터 워시타워 스타일러까지…컬렉션 가능한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은 냉장고,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주방부터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전으로 구성됐다. 여러 가전들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해 제품을 더할수록 집 전체의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컬렉션 가전으로의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질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사용되는 페닉스(FENIX)는 빛 반사를 최소화해 고급스러운 색감을 선사하며 매트한 질감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스테인리스, 글라스, 메탈 등도 선택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주어진 공간에만 만족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LG 오브제컬렉션은 하나씩 더할수록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신개념 가전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쌓은 현금으로 신사업 시동 거나…씨젠, 박성우 M&A 부사장 영입

    쌓은 현금으로 신사업 시동 거나…씨젠, 박성우 M&A 부사장 영입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진단키트업체 씨젠이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씨젠은 기존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총괄 임원으로 박성우(사진·56)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과와 미국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23년간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삼성증권 등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이후 STX 그룹전략 및 M&A 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림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M&A 총괄 등을 지낸 M&A 전문가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823%, 영업이익은 2916%나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속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한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올해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점차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날수록 진단키트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이런 전망에 지난해 폭등했던 주가도 서서히 떨어지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젠은 “박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앞으로 진출 가능한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씨젠이 쌓아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99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씨젠이 국내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진단키트 사업과 관련이 있는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씨젠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은 잡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씨젠 관계자는 “일단 올해는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진단키트 본업에서 신제품 내놓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당장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사안은 없고, 올해 이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박 부사장 영입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형 승합 택시 ‘카카오T 벤티’ 연내 1만대로 늘린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 승합 택시 ‘카카오 T 벤티’가 1만대 규모로 몸집을 불리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8일 “부천을 시작을 카카오T 벤티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라며 “올해를 카카오T 벤티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연내 총 1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시범 운행을 시작한 9~10인승 차량 카카오T 벤티는 현재 서울에서 500여대가 운행 중이다. 부천에서는 이번 달부터 50대 규모로 운행을 새로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카카오T 벤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중형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가 현재 1만 6000대에서 숫자를 계속 늘리고 있고, 카카오T 벤티도 규모가 커지면 카카오 택시가 올해만 3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를 모두 합치면 약 25만대가 존재하는데 그 중 10%가량이 카카오 산하로 재편되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약 2199억원)의투자를 유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로 3조 4200억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평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대 실적에도 추락하는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최대 실적에도 추락하는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씨젠 주주들은 지난해 고점 대비 주당 10만원씩 잃었습니다. 여기에 회사는 주당 1500원 배당을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내놨죠.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조상철 씨젠주주연합회 대표)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진단키트업체 씨젠의 천종윤 대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상승장 속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주들의 단체행동 도전을 받고 있다. 1일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406억원, 영업이익 65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 752%, 영업이익은 무려 2802%나 성장했다. 이런 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17만 97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고점(31만 2200원)보다 13만 2500원(42%)이나 떨어진 채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진단키트가 시장에서 ‘백신의 반대말’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어지면서 진단키트 수요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이 지난해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다른 진단키트업체들도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원생명과학(-63%), 수젠텍(-74%), 랩지노믹스(-71%) 등도 주가가 지난해 고점보다 크게 빠졌다. 천종윤 대표는 호황 속 위기를 맞아 시험대에 서 있는 셈이다.씨젠은 천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배당금 확대(주당 100원→1500원) 등 주주친화책을 내놨지만 소액주주들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씨젠 소액주주 모임인 씨젠주주연합회(씨주연) 조상철 대표는 “씨젠은 실적이 굉장히 좋은데도 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구상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주연은 최근 회사에 공문을 보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으며, 주총 소집을 앞두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999억원이나 쌓아뒀다. 앞으로 글로벌 첨단기술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젠 관계자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입지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진단키트는 백신의 반대말?…답답한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진단키트는 백신의 반대말?…답답한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씨젠 주주들은 지난해 고점 대비 주당 10만원씩 잃었습니다. 여기에 회사는 주당 1500원 배당을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내놨죠.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조상철 씨젠주주연합회 대표)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진단키트업체 씨젠의 천종윤(사진) 대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상승장 속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주들의 단체행동 도전을 받고 있다. 1일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406억원, 영업이익 65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 752%, 영업이익은 무려 2802%나 성장했다. 이런 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17만 97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고점(31만 2200원)보다 13만 2500원(42%)이나 떨어진 채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진단키트가 시장에서 ‘백신의 반대말’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어지면서 진단키트 수요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이 지난해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다른 진단키트업체들도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원생명과학(-63%), 수젠텍(-74%), 랩지노믹스(-71%) 등도 주가가 지난해 고점보다 크게 빠졌다. 천종윤 대표는 호황 속 위기를 맞아 시험대에 서 있는 셈이다. 씨젠은 천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배당금 확대(주당 100원→1500원) 등 주주친화책을 내놨지만 소액주주들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씨젠 소액주주 모임인 씨젠주주연합회(씨주연) 조상철 대표는 “씨젠은 실적이 굉장히 좋은데도 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구상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주연은 최근 회사에 공문을 보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으며, 주총 소집을 앞두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999억원이나 쌓아뒀다. 앞으로 글로벌 첨단기술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젠 관계자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입지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상철씨는 2022년 9월 해당 기사에 대해 서울신문에 “임시주총을 추진한 사람은 제가 아니다. 씨주연(씨젠주주연합회)에서 활동하던 김모씨다. 이 사람이 법무법인과 1대1로 계약하고 임시주총을 추진했다. 한 달간 수고비로 약 300만원 이상을 받은 뒤 카페를 탈퇴하기도 했다. 저는 단지 임시주총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마치 제가 추진한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알려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 쇼크’… SK이노베이션 2조 5688억원 영업적자

    ‘코로나 쇼크’… SK이노베이션 2조 5688억원 영업적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2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2조 568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0.7% 감소한 34조 1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석유사업에서 2조 2228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전체 적자의 86.5%에 달하는 비중이다. 화학사업에서는 1212억원, 배터리사업에서는 42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윤활유사업에서는 26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소재사업에서도 12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석유·화학 시장 침체로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악화했다”면서 “배터리 부문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사업 연 매출액은 1조 6102억원으로 전년 6903억원 대비 9199억원(133%) 증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실현되고 있다”면서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적인 실행 원년인 올해,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친환경 중심의 전면적이고 근본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건설 작년 신규수주 27조 1590억원

    현대건설 작년 신규수주 27조 1590억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기준 수주액이 27조 1590억원으로, 전년대비 (24조 252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 잔고는 66조 671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했다.지난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수주를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7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내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다. 매출액은 16조 9709억원으로 1.8% 줄었고, 영업이익이 5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같은 기간 60.3%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줄었고,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 3254억원과 1221억원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증가한 직·간접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10.2% 증가한 18조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6.5% 줄어든 25조 4000억원으로 잡았다. 현대건설은 “직·간접 비용에 대한 발주처 보상이 이뤄지고 국내외 현장에서 수주한 사업이 본격화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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