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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가구 1위’ 한샘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롯데쇼핑, ‘가구 1위’ 한샘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롯데쇼핑이 가구회사 한샘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롯데쇼핑은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한샘 경영권 지분 인수에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SI)로 낙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롯데쇼핑은 2995억원을 출자한다. 한샘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사업에서 독보적인 업계 1위 기업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상품·콘텐츠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쇼핑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의 스마트홈·렌탈사업·중개플랫폼도 롯데 계열사인 하이마트·건설 등과 함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롯데쇼핑은 최근 리빙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한샘과 손잡고 전국 백화점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 지난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리빙 전문관 ‘메종동부산’을 열었다. 2019년에는 영국의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 콘란샵’을 강남점에 처음으로 도입해 지난달 신규 점포인 동탄점에 2호점을 열기도 했다. 업계는 롯데쇼핑이 이번에는 일단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지만 향후 한샘을 인수할 수도 있는 만큼 그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 8월 코로나19 의료기관 손실보상금 1930억원 지급

    8월 코로나19 의료기관 손실보상금 1930억원 지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치료병상 확보와 환자 진료에 따른 8월 손실보상금 1930억원이 30일 지급된다. 치료병상 확보에 따른 보상이 97.2%인 1684억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인한 일반환자의 진료비 감소에 따른 보상이 44억원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이 17번째다. 이번까지 포함해 누적 지급액은 2조 5595억원, 손실보상금을 지급받은 곳은 402곳에 이른다. 이번 손실보상금은 234개 의료기관에 1808억원이 지급되며, 이가운데 1733억원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 148곳에, 75억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병원 86곳에 각각 지급된다. 중수본은 “보상항목은 정부 등의 지시로 병상을 비워 환자치료에 사용한 병상과 사용하지 못한 병상에서 발생한 손실, 코로나19 환자로 인한 일반 환자의 감소에 따른 손실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 기관별로는 감염병 전담병원이 76곳으로 가장 많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기관 70곳, 국가지정입원치료 기관 29곳, 거점 전담병원 10곳 등이다. 지급액은 중증환자 전담치료 기관이 1055억원으로 가장 많다. 중수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과 관련해 이를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 영업장, 사회복지시설, 의료부대사업 기관 3599개 기관에는 7차 손실보상금으로 122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신청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033-739-1791~5), 관할 시군구청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 1~7월 체불임금 8273억원...추석 앞두고 체불 집중 관리

    1~7월 체불임금 8273억원...추석 앞두고 체불 집중 관리

    고용노동부가 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 집중 관리에 나선다. 22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7월 임금 체불 규모는 8273억원으로, 제조업(33.2%)·건설업(18.6%) 순으로 많았다. 특히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의 임금 체불액이 6095억원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체납 사업장 등 임금 체불 위험이 큰 사업장을 선정해 체불 예방 지도를 할 예정이다.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 체불 청산 기동반을 꾸려 건설현장 등에 집단 체불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결한다. 휴일과 야간에는 비상근무를 하며 체불 신고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소액 체당금 지급 기간도 한시적으로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체당금은 노동자가 임금을 못 받았을 때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 내에서 임금을 지급하고 사업주로부터 해당 금액을 받는 제도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상습 임금체불 등 고의적 법 위반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금 체불액 8273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노동자에게 지급된 금액인 청산액은 6990억원이다. 체불액에 대한 청산액 비율인 청산율은 84.5%로, 지난해 같은 기간(79.3%)보다 올랐다.
  • 스탠스, 용량 줄이고 실감은 극대화한 3D 소프트웨어 새달 출시

    스탠스, 용량 줄이고 실감은 극대화한 3D 소프트웨어 새달 출시

    디지털 이미지 분석 기업 ‘스탠스’가 3차원(3D) 이미지를 더 실감나게 표현하면서도 용량은 경량화하는 소프트웨어를 내놓는다. 스탠스는 20일 자사가 2년여간 개발한 ‘아이쓰리디’(i3D)가 다음달 출시된다고 밝혔다. i3D는 2차원(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과정에서 이미지의 용량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i3D에는 이미지 내부의 중복되는 정보를 정리해 용량을 줄이는 기술이 장착됐다. 일종의 이미지 ‘압축파일’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i3D는 이미지를 마치 점묘법처럼 점을 찍는 기존의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미지의 최소 단위를 마치 그물들이 연결된 것 같은 ‘매쉬 타입’으로 설정했다. 이렇게 하면 제품을 확대하거나 줄였을 때 이미지가 더 실감나 보이는 효과가 있다. 용량이 줄었지만 이미지의 시각적 완성도는 더 높아지게 된 것이다. 현실을 디지털화해 옮겨 놓는 ‘디지털트윈’과 이를 통한 관제 기술에 특화해 2017년 설립된 벤처기업인 스탠스는 올해만 총 95억원 상당의 정부 과제 세 건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계열사에 김치·와인 고가 강매’…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무혐의

    ‘계열사에 김치·와인 고가 강매’…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무혐의

    가족이 소유한 회사에서 생산한 김치와 와인을 그룹 계열사에 강매한 혐의를 받아온 이호진(59)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18일 이 전 회장을 ‘혐의없음’ 처분하고, 그룹 계열사에 제품 강매를 지시한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4월∼2016년 9월 이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티시스’에서 생산한 김치를 19개 계열사가 고가에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거래액만 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실장은 또 비슷한 시기 이 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메르뱅’에서 판매하는 와인을 계열사들이 사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와인 거래액은 46억원에 달했다. 김 전 실장은 이 과정에서 김치 단가를 시가보다 2∼3배 비싸게 책정하고 계열사별 구매 수량까지 할당해 구매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정거래위는 태광그룹의 부당 거래를 적발해 2019년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 계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범행을 지시했거나 관련 재무 상황을 보고받았다는 증거가 없어 불기소 결정했다.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고 김치와 와인을 구매한 16개 계열사는 가담 범위와 과징금을 받은 사정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하고, 흡수 합병으로 없어진 3개 계열사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오는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 어린이는 체중, 성인은 허리둘레…올바른 기저귀 선택법은 기준은

    어린이는 체중, 성인은 허리둘레…올바른 기저귀 선택법은 기준은

    영유아나 노인·요실금 환자 등이 일회용 기저귀를 구매할 때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까.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한 올바른 일회용 기저귀 선택 및 사용법에 따르면 어린이용 기저귀는 체중, 성인용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안감·흡수층·방수층·테이프의 구성 원료와 성분을 확인해 사용자에게 맞는 기저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향료에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 25종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오랜 시간 기저귀를 착용하면 피부염과 습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짓무른 피부에 칸디다 곰팡이에 감염돼 피부염 등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또 기저귀를 고정하는 테이프 부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 사용 시간과 교체 횟수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과 수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나이, 기저귀 크기, 소변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하는 게 좋다. 기저귀를 개봉한 후에는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기저귀를 구성하는 안감·흡수층·방수층 등 각 층에 포함된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 등 19개 성분에 안전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통 중인 일회용 기저귀 600여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는 비소, 안티몬, 바륨 등 중금속의 용출 규격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저귀 생산량은 어린이용 4만 6899t(2495억원 상당),성인용 7만 2010t(1164억원 상당)이었다.
  • 빅테크5, 팬데믹에도 압도적 깜짝실적… 고속성장 이어 가나

    빅테크5, 팬데믹에도 압도적 깜짝실적… 고속성장 이어 가나

    “자본주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 오늘날 빅테크들처럼 빠르게 성장한 적은 없었다.”미국의 주요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달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위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마친 후 내놓은 평가다. 실제 5대 빅테크 기업은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고한 아마존을 제외하고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는데 매 분기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이익 증가를 보이는 몬스터급 실적을 기록해 왔기 때문에 더이상 놀랍지 않은 놀라운 실적이었다. ●5대 기업 2분기 매출액 작년보다 21~61% ‘쑥’ 애플의 2분기 매출(애플의 회계 방식으로는 3분기)은 전년 동기(YoY) 대비 36% 성장한 814억 1000만 달러(약 94조원), 알파벳은 61.6% 증가한 618억 8000만 달러(약 71조 2238억원), MS는 21% 증가한 461억 5000만 달러(약 53조원), 페이스북은 56% 늘린 290억 8000만 달러(약 33조 55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빅테크 기업 중에는 마지막 실적발표를 했는데 매출이 1130억 8000만 달러(약 129조 6500억원)에 달했음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 27%‘밖에’ 성장을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분기는 41% 성장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는 기업이 전년 동기에 비해 27% 성장했다고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매출이 아닌 ‘이익’을 놓고 봐도 비현실적 숫자가 나온다. 5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은 지난 2분기에 순익으로만 750억 달러(약 86조 2125억원)를 벌어들였다. 애플이 217억 달러, 알파벳 185억 달러, MS 165억 달러, 페이스북 104억 달러, 아마존 77억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지난 분기에 실리콘밸리 빅테크 5형제들은 하루에 10억 달러(약 1조 1495억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한 분기(3개월)에 조 단위, 아니 수십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올리고 있어서 ‘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든다. 5대 빅테크 기업 외에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등 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실물’을 만드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합치면 규모가 커진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에 우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은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사업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통상 회사 규모가 커지면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빅테크들은 ‘성장 속도’ 둔화를 용납하지 않았다. 2017년까지만 해도 애플과 MS, 알파벳,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2조 달러가 채 안 됐다. 하지만 오늘날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은 9조 3000억 달러에 달한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빅테크 5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월마트, JP모건 등을 포함,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27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애플의 분기 수익은 델타,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팬데믹 기간 재앙에 가까운 실적을 보인 미국 5대 항공사의 ‘연간’ 수익을 합친 것의 2배나 많았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모든 미국인이 1년간 소비한 석유 구매 비용보다 많았으며 베이조스의 재산은 세계 2억명의 인구에게 아이폰 1대씩을 선물해도 돈이 남는다.●팬데믹 기회 삼아 미친 듯이 인재 채용 열 올려 빅테크 기업들이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받은 충격은 다른 기업들과 같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제품 공급과 공급망에 차질을 빚었으며 직원을 제때 구하지 못해 임금을 올려 줘야 했다. 애플은 모든 애플 스토어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우주 괴물’급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결은 ‘플랫폼 장악’이다. 우선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장악한 결과가 매출과 이익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릴 수 있었다. 모든 비즈니스가 ‘디지털 비즈니스’가 됐고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각 사업 영역에서 컨슈머부터 인프라까지 모두 확보했다. 지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일등 공신이 바로 ‘광고매출’이라는 점이 이 현상을 증명한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전년 대비 각각 55%, 68%의 광고수익을 올렸고 페이스북, 스냅쳇, 트위터, 링크드인, 유튜브와 구글은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광고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조차 광고매출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장기적 전환을 가속화했고,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광고집행을 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빅테크들은 이러한 변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의 힘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만났거나 화상으로 접촉한 인재들의 특징은 “회사에 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 인재들이 미국 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오고 있다. 젊고 유능한 인재일수록, 소위 난다 긴다 하는 인재일수록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 취업하길 원한다. 연봉과 보너스를 두둑이 주고 직원 복지 혜택은 어느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며 수평적 의사결정을 중시하고 근무 환경도 젊은 인재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엔 이 기업들에 취업하려고 미국으로 가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이제는 ‘화상’으로 일할 수 있고 화상으로 면접을 보고 입사할 수 있다. 인재를 전 세계에서 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빅테크 기업의 입사지원서도 ‘전 세계’에서 날아온다. 더이상 미국 실리콘밸리로 갈 필요가 없이 자신의 집이나 지역에서 일할 수 있다. S급 인재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린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빅테크 기업들이 팬데믹을 기회 삼아 ‘미친 듯이’ 인재를 뽑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가 될 예정이고 구글과 페이스북은 아직은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사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시가총액도 크고 직원도 많지만 여전히 ‘스타트업’처럼 판단하고 행동했다. 의사결정이 그 어떤 기업보다 빨랐다.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핵심 사업을 빠르게 전환(페이스북은 커머스, 애플은 서비스, 구글은 유튜브, MS는 B2B 클라우드)했으며 규모가 커질수록 ‘작고 빠르게’ 움직였다. ●칩 부족·공급망 붕괴, VR기기 생산·배포 차질 수년 전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일반 테크 기업이 아닌 ‘빅’테크 기업으로 불렀을 때 ‘빅’은 크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제 ‘빅’이란 말조차 작아 보인다. ‘메가테크’로 불러야 할까? 올 하반기, 그리고 2~3년 후에도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지금의 압도적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팬데믹 붐이 끝났다는 점이다. 팬데믹 자체가 끝났다는 말은 아니지만 ‘붐’이 끝났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가 확산됐음에도 미국인들은 이미 행동과 소비 양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해처럼 ‘경제봉쇄’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팬데믹 ‘붐’을 이끌었던 전자상거래(e커머스)에서부터 비즈니스의 변화가 시작됐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5월 중순부터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이 30~40% 범위에서 1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쇼핑’을 물건을 사는 행위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느꼈다. 팬데믹 위험이 줄어들자 온라인 쇼핑을 멈추고 여행, 레스토랑, 이벤트 참석까지 소비 패턴을 바꿨다. 즉 정상으로 돌린 것이다. 애플의 맥(Mac) 판매도 지난 분기 16%, 아이패드는 12% 성장을 기록했다. 이것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팬데믹 기간엔 70~79%씩 성장했다.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점도 빅테크 기업에는 변수다. 애플, MS,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은 최근 자체 칩 개발을 서두르고 있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픽셀폰, MS의 서피스 등 하드웨어 판매도 칩 부족 현상에 영향을 받게 된다. 물론 빅테크 기업들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차세대 제품’ 개발에 악영향을 준다. 실제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년 후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판매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칩 부족 현상과 일부 공급망 붕괴로 생산과 배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원래 폭발적 수요에 맞게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공급이 제때 되지 않자 아예 구매를 포기하는 소비자도 생겨났다. 페이스북은 애초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던 오큘러스 퀘스트 차기 버전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것도 부품 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결정이다. 마지막으로 조 바이든의 백악관 그리고 미 행정부, 의회가 똘똘 뭉쳐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고 ‘해체’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어떤 법안이 하원에 제출되고 통과되느냐에 따라 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더밀크 대표
  • 방준혁 이번엔 게임사 인수에 2.5조 베팅… 또 잭팟 터트리나

    방준혁 이번엔 게임사 인수에 2.5조 베팅… 또 잭팟 터트리나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 다시 큰 베팅에 나섰다. 지난 2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쏟아부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하는 스핀엑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코웨이 인수에 이어 또다시 조(兆)단위 금액을 투입하는 것을 놓고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투자에 남다른 안목을 보여줬던 방 의장이 이번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잭팟’을 터트릴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이 카카오뱅크, 하이브 등에 투자했던 지분의 가치는 현재 4~149배로 크게 불어났다. 2016년 3월 40억원에 인수했던 카카오뱅크 지분 3.94%의 가치는 지금 5943억원으로 5년새 149배가 됐다. 이것은 공모가(3만 9000원)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기에 오는 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하게 되면 그 가치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2018년에 연달아 투자를 집행했던 카카오게임즈(500억원)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2014억원)의 주식 가치도 지금 각각 5배와 10배씩 부풀었다. 2015년 2월 3911억원에 인수한 엔씨소프트 지분 8.9%는 현재 4배 늘어난 1조 5795억원까지 커졌다.우려의 시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방 의장이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방시혁 의장이 키운 빅히트, CJE&M 게임사업부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남궁훈 대표가 수장인 카카오게임즈에 투자를 결정하자 일각에선 과연 냉철한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상장 대박’을 치자 이러한 의구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2월 국내 렌털 1위 기업인 코웨이도 1조 7400억원에 인수했는데 올해 코웨이의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순항하고 있다. 방 의장이 이번에 전세계 3위의 소셜 카지노 업체를 인수한 것은 해외 시장을 노린 포석이다. 넷마블은 이미 전체 매출 중에 70%가량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슬롯머신이나 포커 등을 모바일로 즐기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어렵기 때문에 북미나 유럽에 집중할 전망이다. 애초에 넷마블이 화투나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통해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장르인 소셜 카지노와도 궁합이 잘 맞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코웨이에 이어서 스핀엑스까지 연이어 조단위 투자에 나선 것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넷마블은 인수 대금의 80%를 금융권과 자체 자금을 통해 올해 조달하고, 나머지 20%는 4년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업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한 회사들과 기존 사업 사이에 얼마나 끈끈한 시너지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투자의 귀재’ 방준혁, 연이어 兆단위 베팅…또 ‘잭팟’ 터트릴까

    ‘투자의 귀재’ 방준혁, 연이어 兆단위 베팅…또 ‘잭팟’ 터트릴까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 다시 큰 베팅에 나섰다. 지난 2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쏟아부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하는 스핀엑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코웨이 인수에 이어 또다시 조(兆)단위 금액을 투입하는 것을 놓고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투자에 남다른 안목을 보여줬던 방 의장이 이번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잭팟’을 터트릴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이 카카오뱅크, 하이브 등에 투자했던 지분의 가치는 현재 4~149배로 크게 불어났다. 2016년 3월 40억원에 인수했던 카카오뱅크 지분 3.94%의 가치는 지금 5943억원으로 5년새 149배가 됐다. 이것은 공모가(3만 9000원)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기에 오는 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하게 되면 그 가치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2018년에 연달아 투자를 집행했던 카카오게임즈(500억원)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2014억원)의 주식 가치도 지금 각각 5배와 10배씩 부풀었다. 2015년 2월 3911억원에 인수한 엔씨소프트 지분 8.9%는 현재 4배 늘어난 1조 5795억원까지 커졌다.우려의 시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방 의장이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방시혁 의장이 키운 빅히트, CJE&M 게임사업부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남궁훈 대표가 수장인 카카오게임즈에 투자를 결정하자 일각에선 과연 냉철한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상장 대박’을 치자 이러한 의구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2월 국내 렌털 1위 기업인 코웨이도 1조 7400억원에 인수했는데 올해 코웨이의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순항하고 있다.방 의장이 이번에 전세계 3위의 소셜 카지노 업체를 인수한 것은 해외 시장을 노린 포석이다. 넷마블은 이미 전체 매출 중에 70%가량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슬롯머신이나 포커 등을 모바일로 즐기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어렵기 때문에 북미나 유럽에 집중할 전망이다. 애초에 넷마블이 화투나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통해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장르인 소셜 카지노와도 궁합이 잘 맞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코웨이에 이어서 스핀엑스까지 연이어 조단위 투자에 나선 것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넷마블은 인수 대금의 80%를 금융권과 자체 자금을 통해 올해 조달하고, 나머지 20%는 4년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업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한 회사들과 기존 사업 사이에 얼마나 끈끈한 시너지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나만의 아이템, 한발 빠른 도전… 부실 딛고 ‘알짜’로 키웠다

    나만의 아이템, 한발 빠른 도전… 부실 딛고 ‘알짜’로 키웠다

    빚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기보다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중소기업이 있다. 서울신문은 2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윤경식(50) 옥토아이앤씨 대표와 백옥희(56) 대풍EV자동차 대표의 부실기업 생환기를 재구성했다. 두 사람은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사업 전환과 재창업으로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이들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험 없이 창업했다가 망한 뒤 다시 도전할 땐 ‘저만의 강점’을 찾으려 했어요. 큰 틀에선 같은 유아용품이지만, 층간소음을 아이템으로 잡고 들어간 게 적중했죠.” 윤 대표는 2009년 유아용품 유통업에 뛰어들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온갖 대출을 긁어 와 빚더미를 짊어진 건 사업을 시작한 지 3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기업 대출은 물론이고 개인 대출에다 지인에게도 돈을 빌렸지만, 결국 2012년 회사문을 스스로 닫아야 했다. 하루하루 버틸수록 적자가 났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그날을 회상하면 아직도 마음 한구석이 아린다. “함께 일하던 사람들을 내보내야 했고, 지금까지 내 손으로 이뤄 낸 자산은 하루아침에 0원이 됐습니다.”한동안 다른 유아용품 회사에 들어가 월급받으며 원리금을 갚아 나갔지만, 더 늦기 전에 재도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쌓여 있던 빚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대출받는 게 불가능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재창업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18년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등 10억원의 정책자금 융자를 받아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엔 유아용품 유통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당시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층간소음 문제를 파고들었다.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경험 때문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층간소음매트 ‘봄봄매트’를 바탕으로 매출 40억원을 내는 건실한 중소기업이 됐다.백 대표가 운영하는 소형 전기차 제조업체 대풍EV자동차는 불과 7년 전만 해도 전남에서 농업용 건조기와 같은 농기계를 만들고 유통하는 중소기업이었다. 2014년 농어촌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데다 당시 태풍 탓에 매출이 반 토막 났다. ‘변화하지 않으면 망하겠다’는 생각이 백 대표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소형 전기차로 방향을 튼 건 우연한 계기였다. 주변에 부도난 기업의 전기차 재고를 들여다 팔면서 자체 기술력을 키웠고, 고민 끝에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중소기업으로서 큰 변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정부 사업전환 사업에 지원해 30억원대의 정책자금을 받아 새롭게 출발했다. 2016년 12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95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혔고, 당장 빚을 갚아야 하는 날짜도 다가와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발 빠른 변화 덕분에 코로나19 위기에도 버틸 수 있었다는 게 백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만약 회사가 아직도 농기계 제조업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미 도산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변화’를 꼽았다. 물론 대표 한 명, 중소기업 한 곳의 노력으로는 체질 개선과 같은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정부의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가 도움을 받은 ‘사업전환 촉진’ 프로그램은 기존 사업만으로 경쟁력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기업들이 사업을 전환하면 심사를 통해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폐업을 했더라도 윤 대표처럼 7년 이내에 ‘재창업자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백 대표는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면 자칫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과감하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렇게 살아남았다”…재창업·사업전환으로 생환한 중소기업들

    “이렇게 살아남았다”…재창업·사업전환으로 생환한 중소기업들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 (3회)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들 좀비가 되다재창업·사업전환으로 부실 딛고 ‘알짜’ 키운 중소기업 대표 2인 인터뷰옥토아이앤씨 “유아용품 유통 폐업 후 재창업”“한번 실패했지만, 층간소음 파고들어 히트상품”대풍EV자동차 “농기계에서 소형 전기차로 변신”“농어촌 인구 줄어들어 신산업 전환…체질 개선” 빚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기보다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중소기업이 있다. 서울신문은 2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윤경식(50) 옥토아이앤씨 대표와 백옥희(56) 대풍EV자동차 대표의 부실기업 생환기를 재구성했다. 두 사람은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사업 전환과 재창업으로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이들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험 없이 창업했다가 망한 뒤 다시 도전할 땐 ‘저만의 강점’을 찾으려 했어요. 큰 틀에선 같은 유아용품이지만, 층간소음을 아이템으로 잡고 들어간 게 적중했죠.” 윤 대표는 2009년 유아용품 유통업에 뛰어들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온갖 대출을 긁어 와 빚더미를 짊어진 건 사업을 시작한 지 3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기업 대출은 물론이고 개인 대출에다 지인에게도 돈을 빌렸지만, 결국 2012년 회사문을 스스로 닫아야 했다. 하루하루 버틸수록 적자가 났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그날을 회상하면 아직도 마음 한구석이 아린다. “함께 일하던 사람들을 내보내야 했고, 지금까지 내 손으로 이뤄 낸 자산은 하루아침에 0원이 됐습니다.” 한동안 다른 유아용품 회사에 들어가 월급받으며 원리금을 갚아 나갔지만, 더 늦기 전에 재도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쌓여 있던 빚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대출받는 게 불가능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재창업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18년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등 10억원의 정책자금 융자를 받아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엔 유아용품 유통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당시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층간소음 문제를 파고들었다.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경험 때문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층간소음매트 ‘봄봄매트’를 바탕으로 매출 40억원을 내는 건실한 중소기업이 됐다.백 대표가 운영하는 소형 전기차 제조업체 대풍EV자동차는 불과 7년 전만 해도 전남에서 농업용 건조기와 같은 농기계를 만들고 유통하는 중소기업이었다. 2014년 농어촌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데다 당시 태풍 탓에 매출이 반 토막 났다. ‘변화하지 않으면 망하겠다’는 생각이 백 대표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소형 전기차로 방향을 튼 건 우연한 계기였다. 주변에 부도난 기업의 전기차 재고를 들여다 팔면서 자체 기술력을 키웠고, 고민 끝에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중소기업으로서 큰 변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정부 사업전환 사업에 지원해 30억원대의 정책자금을 받아 새롭게 출발했다. 2016년 12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95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혔고, 당장 빚을 갚아야 하는 날짜도 다가와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발 빠른 변화 덕분에 코로나19 위기에도 버틸 수 있었다는 게 백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만약 회사가 아직도 농기계 제조업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미 도산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두 사람은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변화’를 꼽았다. 물론 대표 한 명, 중소기업 한 곳의 노력으로는 체질 개선과 같은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정부의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가 도움을 받은 ‘사업전환 촉진’ 프로그램은 기존 사업만으로 경쟁력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기업들이 사업을 전환하면 심사를 통해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폐업을 했더라도 윤 대표처럼 7년 이내에 ‘재창업자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백 대표는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면 자칫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과감하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차질 없이 준비할 것”…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

    “차질 없이 준비할 것”…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

    질병청 추경, 3조6080억백신 도입 1조5237억진단검사 1조739억국가예방접종 2957억 등 정부가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물량 도입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및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각 1조5237억원, 471억원을 받는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안정적인 예방접종 실시와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조608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 규모는 3조3401억원에서 6조9481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초 질병청은 3조35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 심사과정서 방역대응을 위한 예산이 추가돼 총 2495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부받은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및 휴가비 지원예산 998억원,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예산 600억원,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예산 471억원, 중앙방역 비축물품 구입예산 211억원, 사망자 장레비 지원예산 114억원 등이다. 이번 최종 추경예산을 구분해보면,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 확보와 도입 추진에 필요한 예산 1조523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 추가 계약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의 구매비용과 내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을 반영했다. 하반기 접종 가속화를 위한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의 운영 지원비로 각각 2957억원, 2121억원을 확정했다. 또 방역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및 선제검사 등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용 관련 예산 1조739억원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에 지급할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각 2716억원, 630억원이 배정됐다.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 최근 코로나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은 데다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잘 알려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먹는 약으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 치료법은 정맥주사를 통해 약을 투입하는 방법뿐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이 편리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해외에서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 예산 확보와 관련한 질문에 “변이 대응과 투약 편의성을 고려해 치료제 확보에 추가적 예산이 필요하다. 물량 확보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경구용 치료제 등 확보 위한 예산 471억원 마련 질병청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추가 구입과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471억원을 마련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현재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 머크)가 임상 중이다. 정부는 앞서 선구매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는 국내서도 먹는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해 이번 예산이 어떤 용도인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최근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확산 방지 등 방역 대응에 역량을 강화하고, 아울러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예산 확보

    [속보] 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예산 확보

    질병청 추경, 3조6080억심사과정서 2495억 증액 정부가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물량 도입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및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각 1조5237억원, 471억원을 받게 됐다. 24일 질병관리청은 안정적인 예방접종 실시와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조60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질병청은 3조35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 심사과정서 방역대응을 위한 예산이 추가돼 총 2495억원이 증액됐다.
  • NH농협금융도 상반기 최대 실적… 순이익 1조 2819억원

    NH농협금융도 상반기 최대 실적… 순이익 1조 2819억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1조 2800억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 2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3717억원)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농업지원사업비 2230억원을 내기 전 상반기 순이익은 1조 4376억원이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67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1059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 위탁중개 수수료와 유가증권 이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 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5292억원)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4조 16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3%(2451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도 98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8.5% 늘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89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4.7% 뛰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달 말 기준 1.61%로 지난 3월 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지난해 말보다는 0.04%p 하락한 수치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로 3개월 전보다 0.04%p, 지난해 말보다 0.05%p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2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617억원)의 두 배가 됐다. NH농협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5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85억원)보다 104.6% 급증했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46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8%(36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8%(1295억원) 늘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손병환 회장,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전략방향과 핵심 전략과제 수립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 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 반도체 대란 뚫고 깜짝 실적 낸 현대차·기아…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반도체 대란 뚫고 깜짝 실적 낸 현대차·기아…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올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냈다. 하지만 회사는 “회복세를 낙관하긴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22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0조 3261억원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을, 기아는 매출액 18조 3395억원에, 영업이익 1조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고 현대차도 분기 매출이 30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고,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3만 1349대로 전년 동기보다 46.5% 늘었다. 기아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5만 4117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중심의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레저용 차량(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시장보다는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인 실적에도 두 회사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전하게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 탓이다. 완벽한 개선은 올 4분기 이후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현대차는 “G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도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 특조금 올해 259억 부당 집행… ‘위원회서 적정성 검증’ 제도 개선 추진

    지자체 특조금 올해 259억 부당 집행… ‘위원회서 적정성 검증’ 제도 개선 추진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수백억원이 당초 취지와 달리 지자체 직원들의 포상금이나 외유성 연수, 해외 출장 등에 부당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세금을 ‘눈먼 돈’처럼 부당하게 사용했지만 지자체 재정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점검이나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특조금 지급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검증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 경상, 전라도)의 9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모두 259억여원의 특조금이 위법·부당하게 집행됐다. 조사 결과 전국 21개 시군에서는 특조금을 직원 및 부서 포상금 지급에 사용하고 27개 시군은 외유성 연수회, 국외출장, 워크숍 경비로 쓰는 등 모두 20억원가량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이나 개인, 문중이 소유한 상가 시설의 승강기를 교체하거나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홍보간판을 설치한 사례도 적발됐다. 드라마·영화 제작 지원과 지역 특산물 홍보 조형물 제작 등 일회성·전시성 사업 집행 등에도 사용됐다. 권익위는 “현재 지방재정법에는 민간 지원 보조사업에 특조금을 지원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52개 시군구에서는 민간 아파트 외벽 도색, 개인·법인 상가 시설 개선, 사립학교 시설 보수 지원 등에 19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국 226개 시군구의 특조금 교부액은 1조 4255억원에 이른다. 광역 시도세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 간 재정력 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나 대형 화재, 홍수·가뭄 등 긴급한 재난 복구 비용과 지역 현안 수요에 충당하기 위한 교부금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특조금이 운영되면서 지자체의 쌈짓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익위 관계자는 “특조금을 지급하거나 사후에 검증할 때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는 한편 사업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사익 추구 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가수 비, ‘강남역 초역세권’ 920억 건물주 됐다

    가수 비, ‘강남역 초역세권’ 920억 건물주 됐다

    기존 빌딩 팔아 300억 차익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서초동 건물주가 됐다. 배우 정지훈씨가 최근 900억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정씨는 500억원대에 빌딩 매각으로 300억원대 차익을 얻은 바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비는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인근 한 건물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강남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건축 면적은 881평(2,904m²)로, 병원과 카페 등이 입주해 있으며 한달 임대료 수익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6월 청담동 빌딩을 495억원에 매각해 3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냈다. 한편 지난 1998년 가수로 데뷔한 비는 2017년 배우 김태희씨와 결혼했다. 김씨도 이보다 앞선 3월 역삼동 건물을 20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 이번엔 러 정보국이 美 공화당 해킹 의혹… 커지는 미러 갈등

    이번엔 러 정보국이 美 공화당 해킹 의혹… 커지는 미러 갈등

    러 정보국 소속 코지베어 지난주 공화당 해킹 관측2016년 민주당 및 지난해 연방정부 침투한 기관러 해커의 송유관, 육류기업, IT기업 해킹에 이어러 정보기관의 해킹이 확인될 경우 파문 불가피다음주 양국 고위급 회담서 해킹문제 다룰 듯러시아 정부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과 행정부를 해킹해 온 일명 ‘코지베어’가 지난주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간 러시아의 해킹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미러 갈등이 보다 첨예해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RNC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가운데 한 곳인 시넥스(Synnex)사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RNC는 공화당의 정책, 선거전략 등을 총괄 지휘하는 본부다. 코지 베어는 2016년 미국 대선 때에도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서버에서 내부 정보를 탈취했는데, 당시 ‘제2의 워터게이트’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러시아는 이 정보를 이용해 대선에 개입했었다. 코지베어는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해외정보국(SVR) 소속으로 ‘APT29’로도 불린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솔라윈즈의 서비스를 받던 미 연방정부 기관 9곳의 시스템에 침투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RNC에 침투한 시점은 러시아와 연계된 범죄집단인 레빌이 미국의 IT 및 보안 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에 대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했던 때와 겹친다. 카세야 사건으로 800~1500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해커들은 복구 비용으로 7000만 달러(약 795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RNC는 아직 해킹으로 인한 정보 도난 사례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토안보부(DHS)와 연방수사국(FBI)에 사건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다음 주에 열릴 고위 당국자 간 회담에서 미국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만일 러시아 정부의 해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러 갈등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다. 이미 지난달 미러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해킹 활동에 대해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러 고위 당국자 회담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지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 있는 범죄자에 대한 조처를 할 수 없거나 취하지 않을 경우 우리 스스로 조처를 하거나 그럴 권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빌은 지난 5월 세계 최대 정육업체인 JBS SA에 랜섬웨어 공격을 한 뒤 1100만 달러(약 125억 원)를 챙긴 바 있다. 또 같은 달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멈춰 세우며 유류 대란을 일으킨 것도 러시아에 기반을 둔 다크사이드로 관측된다.
  • 저혈압 환자 급증 주위보...남성 70대·여성 20대 많아

    저혈압 환자 급증 주위보...남성 70대·여성 20대 많아

    저혈압 환자가 해마다 10% 가까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저혈압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9년 3만 6024명으로, 2015년(2만 4946명) 이후 1만 1078명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9.6%였다. 저혈압 환자는 1년 중 가장 더운 여름인 7∼8월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건보공단은 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탈수로 일시적인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혈압 환자 추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2019년 남성 저혈압 환자는 1만 6430명으로 2015년(1만 153명)보다 48.6% 늘었고 여성은 1만 9594명으로 2015년(1만 3893명)보다 4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진료 인원 중 70대가 19.6%로 가장 많았고 60대(16.5%), 80대(14.2%)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 간 차이도 존재했다. 남성은 70대(26.9%), 60대(20.5%), 80대(16.0%)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에 비해 여성에서는 20대(15.3%), 10대(15.0%), 70대(13.5%) 등으로 어린 연령층 중 저혈압 진료 환자가 많았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 남성은 저혈압을 유발하는 자율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약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젊은 여성은 흔히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 감소와 월경 관련 철 결핍성 빈혈 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환자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9년 95억원으로 2015년(48억원)보다 98.6% 올랐다. 1인당 진료비는 2019년 26만 6000원으로 2015년(19만 3000원) 대비 37.6% 증가했다. 오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원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대부분의 저혈압은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체중 조절, 금연 및 절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다만 기저질환으로 인한 저혈압은 반드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LG구광모號 주력 사업 재편 시총 66% 쑥… 실용주의로 변신

    LG구광모號 주력 사업 재편 시총 66% 쑥… 실용주의로 변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9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2018년 6월 만 40세의 나이로 4대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던 구 회장은 경영 성과를 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주변의 시각과 달리 주력 사업 재편 등 속도감 있는 ‘선택과 집중’으로 단기간 내에 경영 성과를 이뤄내고 기업 체질까지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확인한 LG그룹 13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약 156조원(25일 기준)으로, 구 회장 취임일 당시 93조 6000억원에서 63조원 가량 늘었다. 3년 사이 시총이 66% 늘어난 배경에는 주요 계열사들의 호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LG전자(매출 18조 8095억원·영업이익 1조 5166억원)와 LG화학(매출 9조 6500억원·영업이익 1조 4081억원) 모두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1분기 3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봤던 LG디스플레이는 1년 만에 52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극적 반전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만에 5230억 흑자 전환 업계에서는 LG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구 회장의 지난 3년간 행보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첫 사장단 협의회에서 선제적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인재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후 LG전자 연료전지 사업, LG디스플레이 조명용 OLED 사업,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 등 10여 개의 부진한 사업을 정리해왔다.철수·청산한 사업의 빈 자리는 신성장 동력으로 채워넣었다.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트 경영권 인수,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회사 ZKW 인수, 듀폰 솔루블 OLED 기술 인수 등 지난 3년간 LG가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 설립 등에 투자한 돈은 4조원에 이른다. ●인재 영입·배터리 소송 등 인화보다 실용 중시 LG 내부적으로는 구 회장이 주도한 기업문화 변화에 주목하기도 한다. 예컨대 ‘배터리 소송’에서 완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3M 출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영입 등은 ‘인화’로 상징되는 LG의 기업문화가 실용주의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지난 3년의 담금질을 거친 구 회장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이제부터라는 말도 나온다. 특히 취임 3주년 이후 곧바로 시작하는 7월에는 LG마그나 합작법인 출범(1일)과 모바일 사업 종료(31일)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 오랜 골칫거리였던 스마트폰 사업을 공식 포기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인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구 회장과 LG그룹에는 더욱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구 회장으로서는 이같은 과감한 선택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멀지않아 내려지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는 상대적으로 ‘사법 리스크’가 적고, 총수는 젊다”면서 “경쟁사들보다 ‘몸’이 가벼운 만큼 더욱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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