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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전기기,수출산업 육성/5년간 1천억 들여 기술개발 지원

    상공부는 중전기기산업을 수출주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95년까지 5년동안 총 1천22억원을 투입,1백8개 과제를 중점 개발하기로 했다. 17일 상공부가 발표한 「중전기기기술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기술개발 과제를 유형별로 차세대 기반기술개발 과제,공업기반기술개발 과제,중소형 애로기술개발 과제로 분류하고 이들 과제 개발에 5년동안 정부지원 4백10억원,민간부담 6백12억원 등 총 1천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차세대 기반기술개발 과제로는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력용 반도체개발에 1백억원,배전자동화 시스템개발에 70억원 등 5개 과제에 2백95억원을 투입하고 공업 기반기술개발 과제 및 중소형 애로기술개발 과제에 대해서는 전력전자기기 2백10억원,전력제어기기 1백38억원,애자 및 절연재료 2백65억원 등 10개 부품 1백3개 과제에 7백27억원을 들여 개발키로 했다. 또 수도권주변에 중전기구 전문공단을 조성,공장용지의 구입난을 겪고 있는 중소부품 및 완제품업체의 애로를 타개할 방침이다.
  • 올 직접금융조달/7조3천억 기록/작년보다 33% 줄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증시를 통해 기업이 조달한 직접금융의 전체규모는 줄었으나 제조업 부문에선 증가세를 보였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금년 7개월간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7조3천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9천1백97억원(한전 국민주 보급분 1조2천7백억원 제외)에 비해 33.1%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가운데 제조업부문은 지난해보다 1.3%(7백59억원)가 늘어난 6조7백95억원을 조달했다.
  • 30대재벌 유가증권보유 32%급증/지난해 장부가격기준 7조2천억원

    ◎“주식투자등 재테크에 치중”/은감원 국회자료/증가율 대우 58ㆍ현대 40%순 섬성ㆍ대우ㆍ현대그룹등 30대재벌이 갖고 있는 유가증권(주식 채권등)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장부가기준으로 총 7조2천2백90억원에 달해 88년말에 비해 31.9%(1조7천4백71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이 6일 국회에 제출한 「30대 계열기업군의 유가증권 부유현황」에 따르면 이들 재벌의 유가증권 보유증가율이 88년의 26.5%를 크게 웃도는 31.9%에 달해 증자와 출자,유가증권투자등 재테크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룹별로는 대우가 1조3천3백3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현대(1조1천3백51억원) ▲럭키금성(6천7백3억원) ▲삼성(5천5백52억원) ▲쌍용(4천5백95억원) ▲한일합섬(3천6백59억원) ▲선경(2천9백76억원) ▲한국화약(2천6백61억원)의 순이었다. 10대재벌 가운데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대우로 57.7%(4천8백79억원)가 증가했으며 현대가 39.7%(3천2백24억원),롯데 38.0%(5백40억원),삼성24.7%(1천1백1억원),선경이 22.7%(5백51억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북 협력기금 3천억원 조성”(의정중계 25일 본회의)

    ◎문목사 정치적 이유로는 석방 안해/이감사관 사건 국조권 발동 용의는 ◇김용채의원(민자)=한소국교가 정상화될 경우 남북한관계는 어떻게 발전되어갈 것으로 보는가. 노태우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제의한 바 있는 남북한과 미·소·중·일로 동북아시아 평화협의체를 구성하자는 「2+4정책」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관계의 진전과 관련,국가보안법개폐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통일기금 조성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야 된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대통령이 5·7특별담화를 통해 약속한 연말까지의 정치·경제·사회안정을 이룩할 방안은,대학에서 주사파니 좌경이니 하는 이념적 사상적 혼돈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민생치안대책과 경찰구조의 쇄신방안및 경찰의 사기진작 대책은. ◇김원기의원(평민)=3당합당이후 민주개혁은 실종되고 억압적 강권통치가 부활하고 있다. 내각책임제 개헌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특정세력의 영구집권에 근본적 의도가 있기 때문에 그 동기부터가 불순하고 반민주적이라고 본다. 대통령이 결심했고 과거 4당간에 합의했던 지자제에 있어서 정당추천제를 뒤집은 이유는. 총리는 보상금의 지급만으로 광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가. 국가보안법을 존치시키는 것은 북방외교와 남북대화를 추진하는데 장애가 된다. 안기부의 정치개입은 근절돼야 한다. ◇김정길의원(민주)=위기의 진정한 실체는 정부가 위기현상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데 있다. 6·29선언에 담긴 대통령직선제 개헌,시국사범 석방,인권보장,언론자율성 보장,지자제 실시,강절도범 소탕 등 8개항중 제대로 지켜진 것이 무엇인가.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국정의 신뢰성과 도덕성 회복이 필요하며 이를위해서는 6·29선언을 지키겠다는 제2의 6·29선언을 단행해야 한다. 이문옥 전감사관은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을 만든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남한에 배치됐다고 하는 핵무기를 철수시키는 데 대한 견해는. ◇강영훈총리=북한은 단기적으로 내부체제의 강화를 겨냥한 강경정책을 고수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개방과 민주화의 국제추세를외면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사전에 예방하면서 각종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대결상태를 지양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겠다. 한소 정상회담이후 중국은 한소 관계진전에 반발,북한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현대화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우리와의 실질관계를 확대치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질서 확립,부동산투기 억제,기업의 투자의욕 고취,물가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군조직법 개정은 내각제개헌과 무관하며 더구나 정경유착과도 관련이 없다. 6공출범이래 안기부의 정치개입은 존재하지 않으며 보고받은 적도 없다. 한반도의 핵존재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않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미·소·일·중 등 4대강국이 남북한을 교차 승인하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더라도 한국이 별도로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지 않는 한 국가로 인정될 수 없다. ◇안응모내무장관=경찰인력장비의 지파출소 중심 재배치등 범죄대응능력을 극대화한 결과 최근 강·절도및 폭력등 주요범죄가 감소추세에 있다. 경찰관의 사기진작을 위해 근무여건 개선,근무량 조정,시설보강,일선 활동비및 수사비 현실화,교육을 통한 사명감 고취노력을 계속하겠다. 지자제 실시에 대비,자치법규 3백80여종의 정비를 완료했고 중앙사무중 자치성격이 강한 3백40건을 선정,1백47건을 이미 지방에 이양했고 나머지도 계속 이양해 나가겠다. 시도사무중에서도 3백87건을 시군구에 이양했다. KBS파업과 관련 사전영장이 발부된 2명과 수배된 4명등이 아직 미검거된 상태에서 불법 농성을 주도할 우려가 있어 경찰이 아직 철수치 않고 있다. 이들이 검거되고 불법농성의 우려가 없어지면 즉시 철수하겠다. ◇이종남법무장관=문익환목사등 구속자들은 민주주의의 근원인 법에 의해 처리된 것이며 정치적 이유로 석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특명사정반의 법적 근거는 헌법 제66조4항과 정부조직법등이다. ◇홍성철통일원장관=통일기금조성을 위해 3년동안 3천억원을 예상으로 한 남북협력기금법을 이번 회기내에 마련하고 있다.◇김문기의원(민자)=남북간 체제·이념·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이질화현상이 심화돼 왔다. 남북간 이질화된 모든 분야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최근의 그린벨트 완화,아파트채권제 확대,호화혼례 규제 등과 관련한 일관성없는 정책은 어떻게 시정할 것인가. 경제와 인사정책의 불균형으로 인한 지역간의 갈등,계층간·세대간 갈등이 만연돼 있다. 농어민·도시영세민·근로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또 불로소득을 근원적으로 뿌리뽑아 계층간 갈등을 해소시킬 의지와 방안은 있는가. 이번 국회에서 광주문제에 대한 법적 조치가 완료되면 어떤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는가. 도덕적 타락과 가치관의 상실을 치유하기 위해 범국민적 정신운동을 펼 생각은. ◇이해찬의원(평민)=금년 1월1일부터 5월31일사이에 90년도 예산 일반예비비가운데 안기부가 쓴 돈이 얼마인가. 만약 정부여당이 진정으로 순수내각제를 추진한다면 최소한 안기부의 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보며 안기부가 내각과 국회의 통제아래 들어오도록 먼저 법을 고쳐야한다. 서울시는 87년 11월 서울시 예산 환경정화사업비가운데 12억원을 전용해서 「월동기 저소득시민 생계보호」 명목으로 서울시내 17개 구청장들에게 6천만원내지 1억원씩 지급했다. 서울시처럼 지방행정관청이 예산을 마구잡이로 유용·전용하는 이유는 지방의회가 없기 때문이다. 통일원을 대통령직속기구로 개편하는 정부조직법 개정계획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김덕룡의원(민자)=지금의 총체적 난국은 3당합당의 역사성과 의미를 정부가 잘못 헤아린 데서 비롯됐다. 3당통합의 의미를 안정속의 개혁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지 않고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등의 개혁조치를 유보 또는 후퇴함으로써 난국이 불가피하게 됐다. 총체적 난국의 수습상황은. 시국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중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풀어주어야 한다. 전교조와 전노협은 실체를 인정하는 기초위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야한다. 총리의 견해는. 총리와 내무장관은 공권력의 남용과 인권침해에 대해 그 잘못을 반성하고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계자들을문책할 용의는.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개정할 용의는. 또한 남북고향방문단의 실현을 위해 북한예술단의 「꽃파는 처녀」의 서울공연을 자신있게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 ◇강총리=내각제 개헌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정치지도자의 장래를 언급했다는 보도는 알지만 자세한 내용은 잘알지 못한다. 다만 대통령께서 단임제 대통령으로 충실하겠다는 의도를 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금년 1월25일 민생치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중에 있으며 금년 추경예산에 9백95억원을 반영,부족한 경찰인력과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노사분규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22%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추세에 있으며 노사분규중 불법분규도 작년 72%에서 51%로 떨어져 안정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문제는 내수부문이 가열현상을 보여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등 어려운 측면도 있다. 올해 하반기는 내수부문의 진정을 유도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수출관련 제조업을 활성화시켜 안정기반을 조성하겠다. 그린벨트내 체육시설은 나대지등에 한해 허용했으나 그린벨트 훼손을 심화시킬 가능성에 대한 여론의 지적으로 신중히 재검토하고 있다. ◇안내무=경북지사 비리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내무행정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산하 공직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해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정부는 법절차에 따른 국민의 권리주장은 최대한 보호하겠지만 학내 폭력행위와 노사현장의 불법행위가 장기화할 때에는 사전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찰력을 투입하고 있다. 다만 진압과정에서 일부 무리를 빚은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법무=검찰은 특명사정반이 공직자비리에 대한 자료를 보내오면 그것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으로 공직자 비리,특히 고급공무원 비리는 철저히 단속하겠다. ◇강용식공보처차관=방송구조 개편안에서 방송심의제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방송이 공공성·윤리성·책임성을 갖춰 좋은 방송을 보내기 위한 여과장치이지 방송장악을 위한 강압장치가 아니다. 기독교방송은 일반방송이 아니라 특수방송으로 허가를 냈다. 따라서 선교가 주목적인 종교방송의 특성상 선교내용을 담은 방송편성이 반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우득정·구본영기자〉
  • 추예 1조9천억 정부안 확정/각의 작년 세계 잉여금서 재원 조달

    ◎교통ㆍ환경ㆍ과기ㆍ교육ㆍ치안 5대 과제/8천5백83억 배정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어 1조9천8백5억원의 규모의 올해 추경예산안을 확정,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작년 세계잉여금 3조1천2백30억원에서 추경예산을 책정하고 남는 재원중 5천70억원을 재정증권이자(2천8백61억원) 외국환평형기금결손보전(2천1백30억원) 군사판매차관이자(79억원) 등 통화관리비용으로 쓰고 6천3백55억원은 추곡수매자금으로 남겨두었다가 물가상황을 감안,하반기에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거나 내년으로 이월시키기로 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지하철 건설등 대도시 교통난 완화에 3천7백99억원 ▲상수원수질보전등 환경보전에 5백47억원 ▲생산기술지원등 과학기술진흥에 2천6백37억원 ▲실업고 신설등 과열진학완화에 6백5억원 ▲민생치안을 위한 인력ㆍ장비확충에 9백95억원등 5대 당면과제 해결에 8천5백83억원을 반영했다. 또 지방재정교부금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6천64억원,공공자금 이자 등 채무상환성 경비로 1천4백20억원을 계상하고 있다. 이밖에 ▲재해대책등 예비비로 2천33억원 ▲농공지구입주기업 지원에 7백50억원 ▲경지정리에 2백32억원 ▲법률개정및 조직개편에 따른 추가소요에 2백57억원이 배정됐다. 정부의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올해 일반회계 예산은 이미 집행되고 있는 본예산 22조6천8백94억원을 합쳐 24조6천6백99억원으로 작년 일반회계 예산(추경포함 22조4백68억원)보다 11.9%가 증가하게 된다.
  • 설비투자 크게 늘려 3분기 3천억 책정/자동차 5사

    임금협상이 마무리되고 수출이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현대ㆍ기아ㆍ대우ㆍ쌍용ㆍ아시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자금난에도 불구,설비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자동차 5사의 오는 3ㆍ4분기 설비투자 계획액은 모두 3천1백55억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2ㆍ4분기의 2천5백88억원에 비해 21.9%,설비투자가 활발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12억원에 비해 4.7%가 각각 늘어났다. 업체별 설비투자 총액은 현대가 1천3백95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아는 8백26억원,대우 6백50억원,아시아 1백74억원,쌍용 1백10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총설비투자에서 신규투자와 연구개발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그동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자동차경기가 하반기들어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공업발전기금 지원 모두 1천7백3억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성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지원된 공업발전기금은 모두 1천7백3억원으로 집계됐고 올해는 5백9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 추경 조기편성 방침/기획원/교통난해소 등에 2조5천억원 계획

    ◎내달 임시국회 제출 정부는 대도시교통난 해소등 5대당면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내달중 임시국회에서 조기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8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올해 추경편성방침 및 본예산 절감운용계획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1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해 추경재원은 작년 초과세수 2조9천8백35억원과 작년 예산중 불용액 1천3백95억원 등 3조1천2백30억원인데 이 가운데 재정증권이자 등 통화관리비용으로 6천억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2조5천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증시침체로 공기업주식매각 계획이 연기됨에 따라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1조7백50억원의 세입결손이 발생한데다 민자당에서도 추경의 긴축편성을 요구하고 있어 추경편성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제기획원은 당초 ▲대도시 교통난해소ㆍ환경보전ㆍ과학기술투자 ㆍ민생치안 등 5대 과제에 9천7백억원 ▲지방재정교부금과 교육재정교부금 6천억원 ▲추곡수매재원 5천억원 ▲광주보상 및 기타사업에 4천억원을 각각 배정할 방침이었다.
  • 「증안기금」 1조 조성 순조/은행ㆍ보험사별 납입규모 확정

    5ㆍ8증시안정화대책이 발표 일주일을 지나면서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직접적인 통화관련조치를 제외한 가운데 발행억제ㆍ수요기반 확충의 중장기적 방안이 거의 모두 동원됐던 이번 대책은 발표직후 폭등하던 주가가 속락세로 변하는 등 증시회생책으로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제도 및 의식개선작업이 하나씩 추진되고 이와 함께 투자심리와 보다 직접적으로 관련된 증시안정기금 확대 및 투신사 자금지원이 이번주 들어 빠른 속도로 진척을 보이면서 안정책으로서의 틀을 잡아 가고 있다. 이 가운데 증시안정기금확대 방안은 16일 은행ㆍ보험의 1차 출자금에 관한 납입 및 할당액이 확정돼 그간 단기적 안목의 투자자들로부터 받았던 회의와 불신을 불식시켰다. 4조원으로 규모를 2배로 늘렸던 증시안정기금은 19일 증권사의 2차 출자금 2천5백억원 출연에 이어 은행(18일)ㆍ보험(30일)의 5천억원 출자가 결정됨에 따라 5월중 1조원조성이 차질없이 실현되게 됐다. 또 6월이후 조성분 3조원 가운데 은행ㆍ보험의 2차출자금 5천억원은 이달말까지 협의가 완료될 예정이며 증권사(1조5천억원)와 상장사(1조원)도 현재 출자비율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7일 조성됐던 증권사의 2천5백억원 출자금은 15일까지 1천1백5억원이 매입자금으로 소진됐으며 나머지 1천3백95억원은 이번주안에 집중매입에 나서게 됐다. 투자신탁의 자금조성 역시 보유주식을 국책은행 보유채권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신사의 신규자금조성 목표액은 6천5백억원이며 교환대상은행은 국민ㆍ산업ㆍ장기신용 및 주택은행인데 15일 현재까지 2천4백54억원이 조성됐다. 여기에 19일까지 1천4백억원,25일까지 1천7백억원이 추가되는 등 6월중으로 전액이 조성된다. 투신사는 신규자금으로는 주식매입자금과 환매준비자금으로만 쓰고 12ㆍ12조치때의 은행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주식형수익증권을 매각,상계처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수익증권중 5천5백억원 어치가 우선 19일까지 매각완료될 전망이다. 또 투신사의 증자(1천3백억원에서 2천6백억원으로)가 6월말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대책의 특징으로서 꼽히는 해외수요확대를 보면 추가 외국인전용수익증권 1백50만달러는 22일까지 매각이 끝날 전망이며 3백만달러 규모의 혼합펀드는 7월이내에 설정된다.
  • 단자사 「꺾기」 다시 성행/기업 자금난속 금융부담 가중

    ◎어음매출 지난달 1천4백억 증가 단자업계의 이른바 「꺾기」가 최근들어 다시 성행,기업의 금융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단자업계의 기업어음 매출액(수신)은 모두 8조7천7백95억원으로 전월말의 8조6천3백42억원에 비해 1천4백53억원이 늘어났고 자기발행어음 매출액은 1조4천6백63억원으로 3월말의 1조2천8백82억원보다 1천8백81억원이 증가했다. 최근 재벌기업들마저 극심한 자금난에 몰려 하루짜리 급전을 얻어 부도를 막고 있는 가운데서도 단자업계의 수신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자사들이 기업에 대출자금의 일부로 자기발행어음이나 기업어음을 매입토록 강요하는 「꺾기」가 다시 크게 성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꺾기」는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올들어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및 신규 설비투자재원 조달부담 등에 일부 대기업과 국내 외국은행 등의 환투기까지 겹쳐 시중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지난달초부터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최근에는 「꺾기」금액이 심한 경우 대출액의 3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침체증시속 증권사 “떼돈”/작년한해 당기순익 7천억원 웃돌아

    증시가 장기침체에 빠진 지난 1년동안 증권사들은 7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89회계연도(89년4월1일∼90년3월30일)영업실적에 따르면 이들 25개사가 올린 당기순이익(세전)은 총7천3백15억원으로 전년도의 6천7백59억원보다 8.2% 늘어났다. 총수익 2조6천6백억원 가운데 신용융자이자 수입등 금융수익은 전년에 비해 95,7% 증가해 8천5백95억원에 달했고 인수ㆍ주선수수료 수입도 1백62.3% 늘어난 3천8백84억원을 기록했다. 또 부동산 임대소득 등 영업외 수익은 3천6백55억원으로 1백56.9%가 증가했고 증권매매이익중 채권부문은 4백46억원으로 32% 늘어났다. 그러나 증시침체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입은 5천5백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9% 감소했으며 주식매매이익은 2천7백30억원으로 48.4%가 줄었고 주식매매 손실도 1천2백32억원으로 1백44.4%나 늘어났다. 총비용은 1조9천3백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대규모 점포신설 등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크게 늘어나 영업비용이 57.1%나급증,1조5천9백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들의 증자러시에 따라 납입자본금은 77% 늘어 2조7천7백60억원에 달했으며 자본잉여금및 이익잉여금을 합한 자본총계(자기자본)역시 8조2천5백67억원으로 6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납입자본 이익률및 자기자본 이익률은 상당폭 감소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위탁자계좌를 비롯,증권저축(증권사분)ㆍ환매채ㆍBMF수익증권을 통한 증권거래 총계좌수는 4백53만6천계좌로 작년 동월말 대비 36.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위탁자계좌는 3백24만8백계좌로 43.1% 늘어났다. 증시침체를 반영해 주식거래 실적은 1백50조3천62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4.9%증가한데 그쳤고 채권거래 실적은 44조9천1백84억원으로 오히려 10.2%나 감소했다. 25개 증권사들의 자본과 부채를 합한 자산총계는 48조1백78억원으로 집게됐고 이중 보관 유가증권은 33조7천5백억원에 이르렀다.
  • 시가총액 비중 격감/대형주 폭락하자 12%/올들어 11조나 줄어

    올들어 시가총액 비중이 큰 국민주와 금융주등 대형주의 주가폭락으로 인해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및 업계에 따르면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9일 현재 모두 83조7천5백89억원으로 작년말의 95조4천7백68억원에 비해 무려 11조7천1백79억원(12.3%)이 감소했다.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 기간중 상장주식수가 유ㆍ무상증자및 기업공개로 인해 2억8천6백만주(6.7%)나 증가했음에도 불구,자본금규모가 큰대형주의 주가가 무려 17.19%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자본금 1백50억원이상인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85조5천33억원에서 73조6천9백95억원으로 11조8천38억원(13.8%)이나 줄어들었고 중형주(자본금 50억∼1백50억원)도 7조5천69억원에서 7조3천6백59억원으로 1천4백10억원(1.9%)이 감소했다.
  • 여관 등 여신금지업 5백20억 부당대출/재무부 국회자료

    지난해 9월말 현재 여관ㆍ부동산업 등의 여신금지업종과 비생산적 부문에 지원된 금융자금은 모두 2백10건에 5백20억원으로 이 가운데 1백72건ㆍ3백95억원은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10월10일부터 약한달동안 지난 86년 이후 은행ㆍ단자사ㆍ보험회사들이 취급한 여신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신한ㆍ한일ㆍ부산ㆍ충청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1백34건 1백45억원이고 ▲한일ㆍ반도등 투자금융회사는 27건ㆍ1백66억원 ▲삼성생명ㆍ대한교보등 보험회사가 40건ㆍ2백5억원 ▲국책은행이 9건ㆍ4억원이었다.
  • 총통화 급증… 물가불안 여전/한은발표

    ◎1ㆍ4분기 23.5% 늘어 7년만에 최고/증시부양등 정책금융에 원인/통화량은 1월보다 5천억 감소 시중의 돈이 연초보다 점차 줄어 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많은 돈이 풀려있어 물가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1ㆍ4분기중 통화 동향에 따르면 1월중 총통화는 전년 동기보다 2조6천9백16억원 증가한 59조5천9백16억원 이었으나 2월에는 59조2천3백95억원,3월에는 59조3백81억원 등으로 두달 동안 5천5백억원 이상이 감소됐다. 그러나 1ㆍ4분기중 충통화 평균잔액 증가율은 작년 동기에 비해 23.5%가 늘어나 기간중 통화증가 억제 목표 19∼22%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시중 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태다. 1ㆍ4분기중 총통화 증가율 23.5%는 지난 83년 1ㆍ4분기의 25%이후 7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해 12월의 총통화 평균잔액 대비 증가율인 진도율의 경우 당초 억제 목표인 4%와 지난 2월중의 4.1%보다 낮은 3.7%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전년대비 평잔)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의 경우 연초 대규모의통화 환수로 통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올들어서는 작년 연말 증시부양 자금지원과 주택자금 대출 등으로 통화수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월별 통화 동향을 보면 1월중에는 전년말의 높은 통화수준이 넘어온데다 설날자금등 계절적 요인으로 총통화(평균잔액)가 전년대비 2조56천9백16억원이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에는 예대상계 등 대출 제한과 통화 안정 증권의 확대 발행으로 각각 3천5백66억원과 2천14억원이 감소했다. 3월중에는 총통화가 평잔기준으로 23.7% 증가를 기록,2월의 24.3%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ㆍ4분기중 총통화 공급 목표를 1조∼1조6천억원으로 책정하고 진도율 6.5%이내,전년동기 대비 총통화 증가율은 20∼22%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ㆍ4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이달 이후부터 본격화될 각종 졍책자금의 지원에 따라 통화 공급이 늘어 날 것으로 보여 통화관리가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며 이로 인해 일반 서민들의 대출창구도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공개 서두르는 6대 생보사/「물타기 증자」 획책

    ◎대주주,1천억대 떼돈 벌이/“계약자 재산 너무 빠져나간다”비난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기업공개전 대주주들은 자산재평가 차액을 자본금으로 대거 무상전입,물타기 증자를 통해 1천억원이상의 떼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여져 계약자 재산을 보험사 대주주에게 과다하게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ㆍ대한교육보험ㆍ대한생명 등 이른바 6대 생보사들은 오는 20일 「기업공개 공청회」를 계기로 재무부가 연내에 기업공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인 교보는 지난해 4월 업계처음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평가액이 3천3백61억원에 달해 장부가격 1천95억원보다 2천2백65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는 이 차액중 30%인 6백79억원을 주주몫으로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이익배분 기준」에 따라 계약자에게 되돌려줘야할 책임준비금을 1백% 이미 적립했기 때문에 자산재평가차액의 30%한도내에서 주주몫을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나머지 차액의 40%이상을 계약자에게 배당하고 30%이상을 사내에 유보토록 조치했었다. 교보는 이에따라 주주몫 6백79억원을 무상으로 자본금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공개전에 30억원에서 7백9억원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보의 총발행주식도 현재 60만주에서 총 1천4백18만주로 늘어나는 셈. 교보가 공개될 경우 상장된 주식시세는 이미 공개된 손해보험사의 현 주식값 3만5천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총주식가는 무려 4천9백63억원어치에 달하게 된다. 지난 2월말 교보의 주식은 창업주의 장남인 신창재씨가 45%,대우(주)가 24%를 소유하고 있어 기업공개로 대주주 신씨는 2천2백33억원,대우는 1천1백91억원의 막대한 이득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책임준비금을 모두 쌓은 상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교보보다 많은 3천억원가량의 차액이 발생할 것일라고 밝혀 상장뒤 대주주가 얻게될 시세차익은 2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본금 60억원인 삼성의 주식은 이건희그룹회장이 10%,제일제당(주)11.5%,신세계(주)가 14.5%를 소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안국화재의 주식시세로 잡을때 이들은 각각 공개후 6백72억원,7백40억원,9백70억원가량의 이득을 얻게 된다. 자본금 80억원인 대한생명은 책임준비금도 전혀 쌓지 못했으나 먼저 내년쯤 기업공개를 한뒤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순영회장은 총주식의 23.8%,최병억사장이 12.75%를 갖고 있어 이들이 공개뒤 얻을 이득 또한 막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 3개사와 나머지 제일ㆍ흥국ㆍ동아등 6대 생보사가 기업공개를 전후해 얻게되는 자산재평가 차액이 각각 1천억∼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실정. 보험전문가들은 자산규모가 1조∼7조원에 달하는 보험사의 공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보험사 자산의 96%가량이 계약자에게 지급할 준비금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재평가 차액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이를 대폭 줄여야한다고 강조한다.
  • 연말 무리한 증시부양책이 주인/총통화 7년만의 최대증가 의미

    ◎본격환수 나섰으나 “과잉수위”여전/전세값 상승등 물가불안을 부채질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24.3%라는 7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통화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화당국이 올해부터 돈의 흐름을 부드럽게 한다는 명분으로 월별 통화관리에서 분기별 통화관리방식으로 정책을 선회한지 두달만의 일이다. 아직 한달이라는 유예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1ㆍ2월의 높은 통화수준을 급격히 낮추기가 어려워 당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 19∼22%를 지키기란 난망해 보인다. 전년 동월대비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연초에 2조원 환수조치로 89년 2월의 통화수위가 낮아진 반면 올해는 지난 연말에 집중적으로 풀린 돈 때문에 통화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원인이 있다. 통화당국은 총통화증가율이 7년만에 월별로는 최고수준을 보였지만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진도율(전년말 평균잔액대비 증가율)개념으로 보면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도율이 1월중 4.7%에서 2월에 4.1%로 낮아졌고 이달에2월말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1천억∼3천억원을 환수하면 1ㆍ4분기 목표선 4%까지는 무난히 내릴 수 있다며 총통화 증가율의 의미를 축소해석하고 있다. 물론 통화당국의 설명대로 2월중 총통화의 평균잔액이 59조2천3백95억원으로 1월의 59조5천5백65억원에 비해 3천1백70억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에 비해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자금흐름이나 경제사이클상 적정수준 이상의 돈이 시중에 풀려나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진도율 개념은 지난해말의 급격한 통화팽창을 무시한 「과거를 묻지마오」식의 통화관리척도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연말 2조8천억원의 돈이 증시에 지원됨으로써 연말자금수위가 높아졌음에도 이를 감안하지 않고 연말수준과 대비한 진도율을 통화관리기준으로 고집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이다. 통화당국은 느슨한 통화관리로 시중자금이 넘쳐흐르자 지난달에 1조4천억원의 예대상계를 실시하고 이달 들어서는 통화안정증권의 일반매출,제2금융권과의 국공채환매조건부거래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환수작전을 펴고 있지만 한번 풀려나간 돈들이 쉽게 걷히지 않고 있다. 「12ㆍ12」증시부양책으로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주식매입에 지원하는등 무리한 정책추진이 통화관리에 지속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은분석에 따르면 총통화가 5% 증가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1차연도에 0.35%,2차연도에 1.75%,3차연도에 1.8%의 영향을 주며 환율이 5%절하되면 1차연도에 0.65%,3차연도 2.85%,5차연도 3.85%의 물가상승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량증가가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나 통화증가가 최근의 원화절하추세에 맞물려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 특히 제2금융권에 몰려있는 대기성자금들이 부동산등 실물자산으로 몰릴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물가불안을 유발할 가능성 또한 크다. 통화당국자의 설명대로 통화량증가가 물가에 미치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있다 하더라도 임대료인상등 최근의 물가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이같은 설명이 액면대로 믿어지지 않을 것 같다.
  • 2월 총통화 24.3% 증가…물가 걱정/작년 대비

    ◎83년이후 최고… 평잔 59조2천억/1분기 억제선 22% 위협/1월보단 3천억 줄어… 강력 회수 방침 돈이 1년전보다 보기 드물게 많이 풀려 물가불안심리를 한껏 부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국은행은 7일 2월중 총통화는 모두 59조2천3백95억원(평균잔액기준)으로 1월에 비해서는 3천1백70억원이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2월보다는 11조5천7백85억원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에 비해 24.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83년 2월이후 최고의 월별 증가율이다. 월별 총통화증가율이 전년동기보다 24%를 넘은 것은 83년 2월 25.4% 증가율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연말 증시에 2조8천억원의 부양자금이 지원되는등 연말 시중자금의 수위가 높아져 2월중 3천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지만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같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당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 목표억제선(19∼22)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양곡증권의 발행등으로 4천1백46억원이 환수됐고 해외부문에서도 경상수지적자에 따라 2천5백95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민간신용부문에서는 1조4천억원의 예대상계(대출금의 일부를 예ㆍ적금과 상쇄시켜 대출을 회수하는 것)등 환수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특수금융과 시설재수입관련 외화대출의 증가로 1천2백17억원의 통화가 풀려 나갔다. 한은은 1ㆍ2월 통화수준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이달에도 1조원 정도의 예대상계와 통화안정증권의 차환발행을 통해 2월보다 1천억∼3천억원이 감소한 수준에서 통화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달에는 농사자금과 주택자금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2금융권과 국공채 환매조건부거래등을 통해 통화채발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월에는 풍부한 시중자금탓으로 통안증권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이 14.06%,13.73%로 떨어지고 어음부도율도 0.03%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 고객예탁금 크게 줄어/6일새 1천8백억원

    증시기조가 취약해지면서 약세가 지속되자 연초에 몰려들었던 고객예탁금등 증시자금이 급속히 증시를 이탈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연초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증가,지난 11일 1조9천4백84억원으로까지 늘어났으나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다시 줄어들어 지난 17일 현재 1조7천6백29억원으로 감소,불과 6일사이에 1천8백55억원(하루평균 3백9억원)이 빠져 나갔다. 또한 환매체 매각잔고도 지난 5일 6천3백19억원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기 시작,지난 17일 현재 이보다 7.58% 줄어든 5천8백29억원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채권관리기금(BMF) 매각잔고는 지난 13일 2조95억원을 기록한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증권사의 활발한 판촉 활동에 힘입어 다시 증가,17일 현재 2조2백14억원으로 늘었다.
  • 자보 작년적자 1천6백억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사상최대 규모인 1천5백81억원으로 나타났다. 13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89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4월부터 11월까지의 보험료가 7천6백39억원,지급된 보험금은 7천1백89억원이나 사업비 2천31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손실액은 1천5백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동안의 적자로서 88회계연도 1년 동안의 적자액 1천4백53억원보다 1백2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89회계연도가 끝나는 올해 3월까지는 적자액이 1천7백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83년 자동차보험사업의 다원화가 이뤄진 뒤 11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총 적자규모는 6천3백3억원으로 늘어났다. 연도별 적자 규모는 83년 5백44억,84년 3백92억,85년 8백93억,86년 7백45억,87년 6백95억원이다. 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손해율도 지난해 보다 높은 94.12%를 기록,자보업계의 적자폭은 갈수록 늘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운전자요율체계로 자동차보험제도가 개편된 뒤에도 이같이 적자폭이 늘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율과 사상자수 및 보상금 지급액이 10%가량 상승하고 의료수가와 자동차정비수가 등의 상승에 따른 것이다.
  • 기업공개ㆍ유증 억제/1ㆍ4분기 33개사 9천3백억규모로

    증권당국의 강력한 물량공급 억제대책에 따라 올 1ㆍ4분기중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공급은 총 9천3백95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6일 증권감독원이 마련한 금년 1ㆍ4분기 주식공급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중 기업공개를 12개사 7백77억원 규모로 억제하고 유상증자도 21개사 8천6백18억원 규모로 제한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이와 함께 증시의 안정기조가 회복될때까지 주식물량의 과다공급을 억제한다는 방침 아래 은행 및 증권사는 작년에 증자계획이 확정된 분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증자를 전면 억제하며 기타 금융기관과 제조업체도 유상증자를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년 1ㆍ4분기중의 신규 주식공급은 납입기준으로 총 33개사 9천3백95억원 규모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 2조1천8백39억원의 4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월별로 보면 1월중 4천6백35억원,2월중 3천6백60억원,3월중 1천1백억원으로 3월중의 주식공급규모가 가장 적다. 또 이 가운데 유상증자는 1월 4천6백35억원,2월 3천1백78억원,3월 8백5억원등 모두 8천6백1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실적 2조1천4백67억원의 40%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특히 1ㆍ4분기 유상증자분중 증권 5개사의 유상납입대금 6천8백31억원은 70% 이상을 주식매입자금으로 사용토록 함으로써 증시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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