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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자사 「꺾기」 다시 성행/기업 자금난속 금융부담 가중

    ◎어음매출 지난달 1천4백억 증가 단자업계의 이른바 「꺾기」가 최근들어 다시 성행,기업의 금융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단자업계의 기업어음 매출액(수신)은 모두 8조7천7백95억원으로 전월말의 8조6천3백42억원에 비해 1천4백53억원이 늘어났고 자기발행어음 매출액은 1조4천6백63억원으로 3월말의 1조2천8백82억원보다 1천8백81억원이 증가했다. 최근 재벌기업들마저 극심한 자금난에 몰려 하루짜리 급전을 얻어 부도를 막고 있는 가운데서도 단자업계의 수신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자사들이 기업에 대출자금의 일부로 자기발행어음이나 기업어음을 매입토록 강요하는 「꺾기」가 다시 크게 성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꺾기」는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올들어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및 신규 설비투자재원 조달부담 등에 일부 대기업과 국내 외국은행 등의 환투기까지 겹쳐 시중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지난달초부터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최근에는 「꺾기」금액이 심한 경우 대출액의 3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침체증시속 증권사 “떼돈”/작년한해 당기순익 7천억원 웃돌아

    증시가 장기침체에 빠진 지난 1년동안 증권사들은 7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89회계연도(89년4월1일∼90년3월30일)영업실적에 따르면 이들 25개사가 올린 당기순이익(세전)은 총7천3백15억원으로 전년도의 6천7백59억원보다 8.2% 늘어났다. 총수익 2조6천6백억원 가운데 신용융자이자 수입등 금융수익은 전년에 비해 95,7% 증가해 8천5백95억원에 달했고 인수ㆍ주선수수료 수입도 1백62.3% 늘어난 3천8백84억원을 기록했다. 또 부동산 임대소득 등 영업외 수익은 3천6백55억원으로 1백56.9%가 증가했고 증권매매이익중 채권부문은 4백46억원으로 32% 늘어났다. 그러나 증시침체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입은 5천5백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9% 감소했으며 주식매매이익은 2천7백30억원으로 48.4%가 줄었고 주식매매 손실도 1천2백32억원으로 1백44.4%나 늘어났다. 총비용은 1조9천3백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대규모 점포신설 등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크게 늘어나 영업비용이 57.1%나급증,1조5천9백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들의 증자러시에 따라 납입자본금은 77% 늘어 2조7천7백60억원에 달했으며 자본잉여금및 이익잉여금을 합한 자본총계(자기자본)역시 8조2천5백67억원으로 6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납입자본 이익률및 자기자본 이익률은 상당폭 감소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위탁자계좌를 비롯,증권저축(증권사분)ㆍ환매채ㆍBMF수익증권을 통한 증권거래 총계좌수는 4백53만6천계좌로 작년 동월말 대비 36.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위탁자계좌는 3백24만8백계좌로 43.1% 늘어났다. 증시침체를 반영해 주식거래 실적은 1백50조3천62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4.9%증가한데 그쳤고 채권거래 실적은 44조9천1백84억원으로 오히려 10.2%나 감소했다. 25개 증권사들의 자본과 부채를 합한 자산총계는 48조1백78억원으로 집게됐고 이중 보관 유가증권은 33조7천5백억원에 이르렀다.
  • 시가총액 비중 격감/대형주 폭락하자 12%/올들어 11조나 줄어

    올들어 시가총액 비중이 큰 국민주와 금융주등 대형주의 주가폭락으로 인해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및 업계에 따르면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9일 현재 모두 83조7천5백89억원으로 작년말의 95조4천7백68억원에 비해 무려 11조7천1백79억원(12.3%)이 감소했다.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 기간중 상장주식수가 유ㆍ무상증자및 기업공개로 인해 2억8천6백만주(6.7%)나 증가했음에도 불구,자본금규모가 큰대형주의 주가가 무려 17.19%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자본금 1백50억원이상인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85조5천33억원에서 73조6천9백95억원으로 11조8천38억원(13.8%)이나 줄어들었고 중형주(자본금 50억∼1백50억원)도 7조5천69억원에서 7조3천6백59억원으로 1천4백10억원(1.9%)이 감소했다.
  • 여관 등 여신금지업 5백20억 부당대출/재무부 국회자료

    지난해 9월말 현재 여관ㆍ부동산업 등의 여신금지업종과 비생산적 부문에 지원된 금융자금은 모두 2백10건에 5백20억원으로 이 가운데 1백72건ㆍ3백95억원은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10월10일부터 약한달동안 지난 86년 이후 은행ㆍ단자사ㆍ보험회사들이 취급한 여신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신한ㆍ한일ㆍ부산ㆍ충청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1백34건 1백45억원이고 ▲한일ㆍ반도등 투자금융회사는 27건ㆍ1백66억원 ▲삼성생명ㆍ대한교보등 보험회사가 40건ㆍ2백5억원 ▲국책은행이 9건ㆍ4억원이었다.
  • 총통화 급증… 물가불안 여전/한은발표

    ◎1ㆍ4분기 23.5% 늘어 7년만에 최고/증시부양등 정책금융에 원인/통화량은 1월보다 5천억 감소 시중의 돈이 연초보다 점차 줄어 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많은 돈이 풀려있어 물가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1ㆍ4분기중 통화 동향에 따르면 1월중 총통화는 전년 동기보다 2조6천9백16억원 증가한 59조5천9백16억원 이었으나 2월에는 59조2천3백95억원,3월에는 59조3백81억원 등으로 두달 동안 5천5백억원 이상이 감소됐다. 그러나 1ㆍ4분기중 충통화 평균잔액 증가율은 작년 동기에 비해 23.5%가 늘어나 기간중 통화증가 억제 목표 19∼22%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시중 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태다. 1ㆍ4분기중 총통화 증가율 23.5%는 지난 83년 1ㆍ4분기의 25%이후 7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해 12월의 총통화 평균잔액 대비 증가율인 진도율의 경우 당초 억제 목표인 4%와 지난 2월중의 4.1%보다 낮은 3.7%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전년대비 평잔)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의 경우 연초 대규모의통화 환수로 통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올들어서는 작년 연말 증시부양 자금지원과 주택자금 대출 등으로 통화수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월별 통화 동향을 보면 1월중에는 전년말의 높은 통화수준이 넘어온데다 설날자금등 계절적 요인으로 총통화(평균잔액)가 전년대비 2조56천9백16억원이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에는 예대상계 등 대출 제한과 통화 안정 증권의 확대 발행으로 각각 3천5백66억원과 2천14억원이 감소했다. 3월중에는 총통화가 평잔기준으로 23.7% 증가를 기록,2월의 24.3%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ㆍ4분기중 총통화 공급 목표를 1조∼1조6천억원으로 책정하고 진도율 6.5%이내,전년동기 대비 총통화 증가율은 20∼22%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ㆍ4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이달 이후부터 본격화될 각종 졍책자금의 지원에 따라 통화 공급이 늘어 날 것으로 보여 통화관리가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며 이로 인해 일반 서민들의 대출창구도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공개 서두르는 6대 생보사/「물타기 증자」 획책

    ◎대주주,1천억대 떼돈 벌이/“계약자 재산 너무 빠져나간다”비난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기업공개전 대주주들은 자산재평가 차액을 자본금으로 대거 무상전입,물타기 증자를 통해 1천억원이상의 떼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여져 계약자 재산을 보험사 대주주에게 과다하게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ㆍ대한교육보험ㆍ대한생명 등 이른바 6대 생보사들은 오는 20일 「기업공개 공청회」를 계기로 재무부가 연내에 기업공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인 교보는 지난해 4월 업계처음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평가액이 3천3백61억원에 달해 장부가격 1천95억원보다 2천2백65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는 이 차액중 30%인 6백79억원을 주주몫으로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이익배분 기준」에 따라 계약자에게 되돌려줘야할 책임준비금을 1백% 이미 적립했기 때문에 자산재평가차액의 30%한도내에서 주주몫을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나머지 차액의 40%이상을 계약자에게 배당하고 30%이상을 사내에 유보토록 조치했었다. 교보는 이에따라 주주몫 6백79억원을 무상으로 자본금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공개전에 30억원에서 7백9억원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보의 총발행주식도 현재 60만주에서 총 1천4백18만주로 늘어나는 셈. 교보가 공개될 경우 상장된 주식시세는 이미 공개된 손해보험사의 현 주식값 3만5천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총주식가는 무려 4천9백63억원어치에 달하게 된다. 지난 2월말 교보의 주식은 창업주의 장남인 신창재씨가 45%,대우(주)가 24%를 소유하고 있어 기업공개로 대주주 신씨는 2천2백33억원,대우는 1천1백91억원의 막대한 이득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책임준비금을 모두 쌓은 상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교보보다 많은 3천억원가량의 차액이 발생할 것일라고 밝혀 상장뒤 대주주가 얻게될 시세차익은 2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본금 60억원인 삼성의 주식은 이건희그룹회장이 10%,제일제당(주)11.5%,신세계(주)가 14.5%를 소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안국화재의 주식시세로 잡을때 이들은 각각 공개후 6백72억원,7백40억원,9백70억원가량의 이득을 얻게 된다. 자본금 80억원인 대한생명은 책임준비금도 전혀 쌓지 못했으나 먼저 내년쯤 기업공개를 한뒤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순영회장은 총주식의 23.8%,최병억사장이 12.75%를 갖고 있어 이들이 공개뒤 얻을 이득 또한 막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 3개사와 나머지 제일ㆍ흥국ㆍ동아등 6대 생보사가 기업공개를 전후해 얻게되는 자산재평가 차액이 각각 1천억∼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실정. 보험전문가들은 자산규모가 1조∼7조원에 달하는 보험사의 공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보험사 자산의 96%가량이 계약자에게 지급할 준비금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재평가 차액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이를 대폭 줄여야한다고 강조한다.
  • 2월 총통화 24.3% 증가…물가 걱정/작년 대비

    ◎83년이후 최고… 평잔 59조2천억/1분기 억제선 22% 위협/1월보단 3천억 줄어… 강력 회수 방침 돈이 1년전보다 보기 드물게 많이 풀려 물가불안심리를 한껏 부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국은행은 7일 2월중 총통화는 모두 59조2천3백95억원(평균잔액기준)으로 1월에 비해서는 3천1백70억원이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2월보다는 11조5천7백85억원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에 비해 24.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83년 2월이후 최고의 월별 증가율이다. 월별 총통화증가율이 전년동기보다 24%를 넘은 것은 83년 2월 25.4% 증가율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연말 증시에 2조8천억원의 부양자금이 지원되는등 연말 시중자금의 수위가 높아져 2월중 3천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지만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같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당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 목표억제선(19∼22)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양곡증권의 발행등으로 4천1백46억원이 환수됐고 해외부문에서도 경상수지적자에 따라 2천5백95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민간신용부문에서는 1조4천억원의 예대상계(대출금의 일부를 예ㆍ적금과 상쇄시켜 대출을 회수하는 것)등 환수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특수금융과 시설재수입관련 외화대출의 증가로 1천2백17억원의 통화가 풀려 나갔다. 한은은 1ㆍ2월 통화수준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이달에도 1조원 정도의 예대상계와 통화안정증권의 차환발행을 통해 2월보다 1천억∼3천억원이 감소한 수준에서 통화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달에는 농사자금과 주택자금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2금융권과 국공채 환매조건부거래등을 통해 통화채발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월에는 풍부한 시중자금탓으로 통안증권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이 14.06%,13.73%로 떨어지고 어음부도율도 0.03%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 연말 무리한 증시부양책이 주인/총통화 7년만의 최대증가 의미

    ◎본격환수 나섰으나 “과잉수위”여전/전세값 상승등 물가불안을 부채질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24.3%라는 7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통화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화당국이 올해부터 돈의 흐름을 부드럽게 한다는 명분으로 월별 통화관리에서 분기별 통화관리방식으로 정책을 선회한지 두달만의 일이다. 아직 한달이라는 유예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1ㆍ2월의 높은 통화수준을 급격히 낮추기가 어려워 당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 19∼22%를 지키기란 난망해 보인다. 전년 동월대비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연초에 2조원 환수조치로 89년 2월의 통화수위가 낮아진 반면 올해는 지난 연말에 집중적으로 풀린 돈 때문에 통화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원인이 있다. 통화당국은 총통화증가율이 7년만에 월별로는 최고수준을 보였지만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진도율(전년말 평균잔액대비 증가율)개념으로 보면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도율이 1월중 4.7%에서 2월에 4.1%로 낮아졌고 이달에2월말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1천억∼3천억원을 환수하면 1ㆍ4분기 목표선 4%까지는 무난히 내릴 수 있다며 총통화 증가율의 의미를 축소해석하고 있다. 물론 통화당국의 설명대로 2월중 총통화의 평균잔액이 59조2천3백95억원으로 1월의 59조5천5백65억원에 비해 3천1백70억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에 비해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자금흐름이나 경제사이클상 적정수준 이상의 돈이 시중에 풀려나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진도율 개념은 지난해말의 급격한 통화팽창을 무시한 「과거를 묻지마오」식의 통화관리척도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연말 2조8천억원의 돈이 증시에 지원됨으로써 연말자금수위가 높아졌음에도 이를 감안하지 않고 연말수준과 대비한 진도율을 통화관리기준으로 고집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이다. 통화당국은 느슨한 통화관리로 시중자금이 넘쳐흐르자 지난달에 1조4천억원의 예대상계를 실시하고 이달 들어서는 통화안정증권의 일반매출,제2금융권과의 국공채환매조건부거래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환수작전을 펴고 있지만 한번 풀려나간 돈들이 쉽게 걷히지 않고 있다. 「12ㆍ12」증시부양책으로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주식매입에 지원하는등 무리한 정책추진이 통화관리에 지속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은분석에 따르면 총통화가 5% 증가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1차연도에 0.35%,2차연도에 1.75%,3차연도에 1.8%의 영향을 주며 환율이 5%절하되면 1차연도에 0.65%,3차연도 2.85%,5차연도 3.85%의 물가상승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량증가가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나 통화증가가 최근의 원화절하추세에 맞물려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 특히 제2금융권에 몰려있는 대기성자금들이 부동산등 실물자산으로 몰릴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물가불안을 유발할 가능성 또한 크다. 통화당국자의 설명대로 통화량증가가 물가에 미치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있다 하더라도 임대료인상등 최근의 물가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이같은 설명이 액면대로 믿어지지 않을 것 같다.
  • 고객예탁금 크게 줄어/6일새 1천8백억원

    증시기조가 취약해지면서 약세가 지속되자 연초에 몰려들었던 고객예탁금등 증시자금이 급속히 증시를 이탈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연초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증가,지난 11일 1조9천4백84억원으로까지 늘어났으나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다시 줄어들어 지난 17일 현재 1조7천6백29억원으로 감소,불과 6일사이에 1천8백55억원(하루평균 3백9억원)이 빠져 나갔다. 또한 환매체 매각잔고도 지난 5일 6천3백19억원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기 시작,지난 17일 현재 이보다 7.58% 줄어든 5천8백29억원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채권관리기금(BMF) 매각잔고는 지난 13일 2조95억원을 기록한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증권사의 활발한 판촉 활동에 힘입어 다시 증가,17일 현재 2조2백14억원으로 늘었다.
  • 자보 작년적자 1천6백억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사상최대 규모인 1천5백81억원으로 나타났다. 13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89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4월부터 11월까지의 보험료가 7천6백39억원,지급된 보험금은 7천1백89억원이나 사업비 2천31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손실액은 1천5백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동안의 적자로서 88회계연도 1년 동안의 적자액 1천4백53억원보다 1백2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89회계연도가 끝나는 올해 3월까지는 적자액이 1천7백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83년 자동차보험사업의 다원화가 이뤄진 뒤 11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총 적자규모는 6천3백3억원으로 늘어났다. 연도별 적자 규모는 83년 5백44억,84년 3백92억,85년 8백93억,86년 7백45억,87년 6백95억원이다. 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손해율도 지난해 보다 높은 94.12%를 기록,자보업계의 적자폭은 갈수록 늘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운전자요율체계로 자동차보험제도가 개편된 뒤에도 이같이 적자폭이 늘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율과 사상자수 및 보상금 지급액이 10%가량 상승하고 의료수가와 자동차정비수가 등의 상승에 따른 것이다.
  • 기업공개ㆍ유증 억제/1ㆍ4분기 33개사 9천3백억규모로

    증권당국의 강력한 물량공급 억제대책에 따라 올 1ㆍ4분기중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공급은 총 9천3백95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6일 증권감독원이 마련한 금년 1ㆍ4분기 주식공급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중 기업공개를 12개사 7백77억원 규모로 억제하고 유상증자도 21개사 8천6백18억원 규모로 제한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이와 함께 증시의 안정기조가 회복될때까지 주식물량의 과다공급을 억제한다는 방침 아래 은행 및 증권사는 작년에 증자계획이 확정된 분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증자를 전면 억제하며 기타 금융기관과 제조업체도 유상증자를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년 1ㆍ4분기중의 신규 주식공급은 납입기준으로 총 33개사 9천3백95억원 규모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 2조1천8백39억원의 4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월별로 보면 1월중 4천6백35억원,2월중 3천6백60억원,3월중 1천1백억원으로 3월중의 주식공급규모가 가장 적다. 또 이 가운데 유상증자는 1월 4천6백35억원,2월 3천1백78억원,3월 8백5억원등 모두 8천6백1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실적 2조1천4백67억원의 40%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특히 1ㆍ4분기 유상증자분중 증권 5개사의 유상납입대금 6천8백31억원은 70% 이상을 주식매입자금으로 사용토록 함으로써 증시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 올 지방예산 모두 7조2천억/작년보다 51.8% 늘어

    ◎영세민 보호 역점ㆍ지자제 경비 계상/내무부 내무부는 31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개 직할시와 경기도 등 9개도의 새해예산을 일반회계 4조6천5백55억원,특별회계 2조6천2백47억원 등 모두 7조2천8백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지난해의 4조7천9백55억원보다 51.8%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에 없었던 공영개발 특별회계 8천3백79억원이 신설되는 등 특별회계부문에서 모두 1조5천억원이 새로 늘어났기때문이다. 일반회계도 총규모 4조6천5백55억원으로 지난해 3조7천1백27억원에 비해 25.4%가 늘어났다. 내용별로는 영구임대주택건설비 2천24억원,생활보호 및 의료보호사업비 5백43억원 등 영세서민 보호사업비와 지방자치실시에 대비한 소요경비 등이 계상됐다. 지방별로는 부산직할시 9천2백69억원,대구 7천4백38억원,인천 6천4백8억원,광주 4천3백99억원,대전 4천1백35억원 등으로 되어있다. 새해 시ㆍ도예산의 주요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 건설 7백55억원 ▲산복도로 개설 1백30억원 ▲충렬로확장 54억원 ▲송도곡각지 개량 44억원 ◇대구 ▲신천도로건설 2백93억원 ▲성서공단 1,2차 단지조성 9백93억원 ▲신천하수종말처리장 시설 1백29억원 ▲쓰레기소각장 건설 98억원 ◇인천 ▲종합운동장건립 80억원 ▲종합문화회관건립 56억원 ▲부평 IC∼시계간도로확장 45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건설 43억원 ◇광주 ▲종합문예회관 1백억원 ▲주암댐 광역상수도확장 95억원 ▲하수종말처리장시설 74억원 ▲하남 3차공단조성 65억원 ◇대전 ▲한밭대로건설 80억원 ▲가오선도로 확장 30억원 ▲신탄진선 확장 10억원 ◇경기 ▲한강종합개발사업 2백54억원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1백12억원 ▲수원의료원 신축 57억원 ▲구리수평지구 배수펌프장시설 16억원 ◇강원 ▲농촌변소개량 45억원 ▲춘천시 우회도로개설 35억원 ▲읍ㆍ면종합복지회관 건립 30억원 ◇충북 ▲영세민 집단지역 환경정비 19억원 ▲농촌주거 환경개선 8억원 ◇충남 ▲임업시험장이전 1백2억원 ▲보령댐계통 광역상수도공사 35억원 ▲제2운전면허시험장 건설 10억원 ◇전북 ▲애향장학숙건립 30억원 ▲영세민 임대아파트건립 82억원 ▲전북어린이회관 건립 13억원 ◇전남 ▲남도학숙건립 80억원 ▲농민교육원이설 31억원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10억원 ◇경북 ▲농어촌생활 환경개선 39억원 ▲포항의료원신축 12억원 ▲경산,영천 등 관광지개발 20억원 ◇경남 ▲울산 실내체육관건립 80억원 ▲경남 여성회관이전 25억원 ▲경남 장애자복지회관 건립 18억원 ◇제주 ▲도의회청사신축 10억원 ▲운전면허시험장 마무리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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