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5세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제조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독자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MIT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KAIA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6
  • [속보]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속보]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후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낯 익은 아기 얼굴, 이유식 ‘거버’ 모델 95세로 영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낯 익은 아기 얼굴, 이유식 ‘거버’ 모델 95세로 영면

    기성 세대라면 이 통통한 아기 얼굴이 낯익을 것이다. 1931년부터 80년 갸까이 미국 이유식 브랜드 거버의 모델이 된 아기다. 20세기 건강한 아기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아기 모델 앤 터너 쿡이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거버 사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그녀의 별세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고 AP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그 회사는 “특별한 어머니이자 교사, 작가가 되기 훨씬 전에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드러낸 호기심은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모든 아기들의 상징으로서 계속 살아 있다”고 적었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자택에서 눈을 감았는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27년 고인이 생후 5개월일 때 이웃집 화가 도로시 호프 스미스가 목탄으로 그녀 얼굴을 스케치했다. 이듬해 거버는 이유식 캠페인을 위해 전국 컨테스트를 열고 있었는데 스미스가 그 그림을 제출했다. 많은 이들이 그 그림을 좋아했고 결국 쿡의 얼굴 그림은 1931년 이 회사의 모든 제품과 광고에 사용됐다. 그림이 제품에 실리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사실 쿡의 신원이 곧바로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회사는 40년 넘게 신비주의를 지켰다. 그러자 험프리 보가트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아기 적 얼굴을 상상으로 그려낸 것이란 소문이 그럴 듯하게 나돌았다. 1978년쯤에야 쿡의 신원이 공개됐는데 플로리다주 탬파에 사는 영어 선생님으로 나중에 미스터리 작가로 변신했다고 소개됐다. 고인은 1998년 AP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적 어머니로부터 이유식 병에 그려진 그림의 주인공이 자신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만약 당신이 뭔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한다면 이유식 상징이 되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을까요?” 그녀는 나아가 “모든 아기들이 매력적이다. 그렇게 인기있는 그림을 그렸다는 것은 무엇보다 화가가 모든 아기들이 갖고 있는 매력을 잘 포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버 사는 2010년부터 베이비 컨테스트를 실시해 다양한 출신, 예를 들어 입양아, 장애아 등으로 모델을 다양화했다. 고인은 2018년 거버 베이비 컨테스트에서 뽑힌 다운증후군 아기 모델 루카스 워런(당시 1세)과 만나 90세를 넘는 나이차에도 금세 친해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그녀는 힐스보로 카운티의 범죄학자 제임스 쿡과 결혼했는데 제임스는 2004년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 중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 3명 추가 확인...日극우 위안부 모독 행사

    중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 3명 추가 확인...日극우 위안부 모독 행사

    일본 극우 정치 세력이 도쿄 한복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독하는 행사를 여는 등 조롱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국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념관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101세 팡 모 할머니(1921년 4월 생), 95세 어우 모 할머니, 91세 선 모 할머니 등 3명의 피해자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일제가 후난성을 침략했을 당시 위안부에 강제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전했다.  세 명의 피해자들은 당시 일본군의 만행으로 10대의 나이부터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 된 뒤, 이후 평생 홀로 거주해왔다. 이들 중 가장 고령인 팡 할머니는 후난성 핑장현 출신으로 1939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될 당시 그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한 직후였다. 당시 18세에 불과했던 팡 할머니는 일본군이 퇴각한 후 구사일생 끝에 고향에 돌아왔지만, 아이는 이미 아사한 상태였다.  위안부로 동원되기 전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 부부와 평범한 생활을 했던 팡 할머니는 강제 동원 당일 점심식사를 하던 중 총과 칼을 찬 채 집안에 들어선 일본군에 의해 끌려나갔다.  당시 팡 할머니의 남편과 시아버지, 시동생이 할머니를 끌고 가려는 일본군을 막아섰으나, 그들은 세 사람을 칼로 무참히 살해한 뒤 할머니를 데려갔다.  이후 할머니가 고향 집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강제 동원된 지 8일이 지난 후였다. 이 사건으로 할머니의 가족들은 모두 사망하거나, 뿔뿔이 흩어졌고, 팡 할머니는 일본군의 폭행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어우 할머니(1927년 8월 출생)는 어린 시절 중이염을 앓은 뒤 청력이 크게 약해졌는데, 이 때문에 일본군이 침략했던 1941년 10월 당시 제때 도주하지 못해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가슴 아픈 사연을 가졌다. 당시 어우 할머니의 나이는 14세에 불과했다. 어우 할머니는 그의 친오빠 가족들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해왔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운 할머니를 대신해 그의 친오빠는 “여동생이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이 공개돼 또다시 세상으로부터 조롱당하고 상처 입게 될 것이 두렵다”면서도 “하지만 일본군의 만행은 분명한 사실이며, 당시 일본군이 중국인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그리고 심지어 청각 장애를 가진 여성까지 동원해 어떠한 만행을 저질렀는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피해 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 피해자 선 할머니(1931년 7월 출생)가 12살이었던 무렵 그는 후난성 산 속에서 소를 몰던 중 만난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에 강제 동원된 뒤, 줄곧 홀로 살아왔다.  한편, 중국 본토에는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들 중 생존한 할머니들의 수는 20면 미만에 불과하다.
  • 95세 현역 송해 ‘최고령 MC’ 기네스북 올랐다

    95세 현역 송해 ‘최고령 MC’ 기네스북 올랐다

    95세 현역 ‘국민 MC’ 송해가 TV 음악 프로그램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로 활약해 온 송해가 기네스 세계기록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부문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국내 최장수 TV 음악 프로그램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는데, 세계적으로도 업적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는 지난 4월 말 확정됐지만 코로나19 상황 탓에 기네스협회 업무가 지연되면서 대외 공표가 늦어졌다고 KBS는 설명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대표작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고 있다. 송해는 KBS를 통해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송해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음달 초 재개되는 지역 현장 녹화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 등을 하기에는 건강 상태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최근 제작진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는 향후 송해의 프로그램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고 있다.
  • 95세 송해,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됐다

    95세 송해,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됐다

    KBS ‘전국노래자랑’ MC로 오랜 시간 활약해온 송해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23일 KBS에 따르면,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온 송해의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으로 인정됐다.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는 4월 말 확정됐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기네스 협회의 업무 지연 등으로 대외 공표가 늦어졌다. KBS는 이날 ‘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열고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축하했다. 송해는 인증서를 전달받은 뒤 “300명이 넘는 연출하시는 분들께서 안내를 해 주시고 또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면서 오늘의 결론이 나와서 더더욱 소중하다”면서 “이 자리에서 같이 즐기는 공동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송해는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고 있다. 하지만 고령으로 최근 건강상태가 안좋아진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계속 맡을지 고민하고 있다. 송해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지방 현장 녹화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 등을 하기에는 건강 상태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제작진에게 전했으며, 향후 프로그램 하차 또는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송해 없는 일요일?

    송해 없는 일요일?

    원조 ‘국민 MC’ 송해(95)가 건강 문제로 34년간 진행해 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고 있다. 17일 KBS에 따르면 송해는 고령 탓에 최근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계속 맡을지를 놓고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과 만나 온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 대신 지난 방송 편집본에 스튜디오 녹화를 일부 곁들이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라 다음달 초 전남 영광과 경기 양주를 시작으로 현장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1980년 정규 방송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1988년부터 잡아 온 송해는 올해 들어 자리를 자주 비웠다. 지난 1월 입원 치료를 받으며 5주 동안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3월 중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지난달 초 복귀했다. 송해는 최근 다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다. 이르면 18일 퇴원한다. 특별한 지병은 없지만 고령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현장 녹화를 앞두고 고민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을 ‘일요일의 남자’라고 소개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기 때문에 하차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 관계자는 “송해 선생님은 프로그램의 상징 같은 존재라 완전 하차하는 것보다는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일부 참여하는 방식 등을 포함해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민 MC’ 송해, 또 입원 치료…“위중한 상태 아냐”

    ‘국민 MC’ 송해, 또 입원 치료…“위중한 상태 아냐”

    95세 방송인 송해가 15일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송해는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특별히 앓고 있는 지병은 없지만 고령인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 이어 지난 10일 MC를 맡고 있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복귀했다.
  • 멕시코 인권의 어머니 로사리오 이바라 별세

    멕시코 인권의 어머니 로사리오 이바라 별세

    멕시코의 인권운동가이자 첫 여성 대선후보에 도전했던 로사리오 이바라가 지난 16일 95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딸인 로사리오 피에드라가 이끄는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바라를 “멕시코 인권 수호의 선구자”로 지칭하며 애도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바라는 이른바 ‘더러운 전쟁’ 기간 중인 1975년 4월 행방불명된 21살 의대생 헤수스 피에드라의 어머니였다. 당시 멕시코는 정부와 좌파 운동권 간 충돌이 극심했고, 많은 민간인이 사라졌다. 현재까지 민간인 실종자 규모는 10만명에 육박한다. 이바라는 아들의 행방을 찾아 헤매다 1977년 다른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유레카실종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며 투사로 변신했다. 강제 실종에 대한 진상규명과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와 단식투쟁도 벌였다. 네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1982년 멕시코 역사상 첫 여성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는 등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나섰고, 상·하원의원을 지내며 진실을 좇았다. 2019년 10월 멕시코 상원이 벨리사리오 도밍게스 메달을 수여하자 “아이들의 행방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될 때 훈장을 달라”며 거부했다. 안드레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인은 자녀들에 대한 깊은 사랑, 실종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연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 [열린세상] 늙었다고 사과하지 마/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늙었다고 사과하지 마/박산호 번역가

    두어 달 전에 바다가 보고 싶어 강원 강릉에 갔다. 호텔 방에 도착해 막 가방을 내려놓는 순간,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장롱 위에 있는 뭔가를 꺼내려고 의자를 놓고 올라갔다가 넘어져서 크게 다치셨는데 지금 와줄 수 있냐고. 나는 사정을 설명하고 최대한 빨리 올라가겠다고 했다. 언제나 그렇듯 사고는 느닷없이 들이닥친다. 엄마는 굉장히 바지런하고 활동적이며 독립적인 분이셨다. 평생 두 딸을 키우느라 낮잠 한 번 자본 적 없고, 안 해 본 일이 없다. 나이 들어선 하루 두 시간씩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TV 건강 프로그램에 나오는 의사들이 치매 예방에 좋다고 권하는 음식은 항상 작은 수첩에 적어 놨다가 챙겨서 먹었다. 그런 엄마가 넘어져서 팔목이 부러지고 몇 년 전에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고관절에 금이 가서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렇다. 아무리 정정하다 해도 엄마는 결국 골다공증에 걸린 일흔여섯의 노인인 것이다. 팔목 수술은 했지만 고관절은 다시 수술하기 불가능해서 일단 뼈가 붙을 때까지 기다리고 보자는 의사의 말에 엄마는 절망했다.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금지된 나는 결국 일주일 만에 엄마를 볼 수 있었다. 엄마는 그동안 무섭게 수척해져 있었다. 입맛도 없고, 수술한 자리는 아프고, 무엇보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낙심한 엄마. 병원에선 하루에 바나나 하나밖에 먹지 않는 엄마를 걱정해 약을 처방한 바람에 엄마는 큰딸이 오자마자 반가워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서 화장실로 직행하셔야 했다. 전문 간병인이 아닌 데다 허리까지 부실한 나는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는 엄마를 끌어안아 휠체어에 앉히고, 화장실로 모셔가 그 뒷시중을 드느라 쩔쩔매야 했다. 그렇게 옆에 있는 내내 엄마는 병원비 걱정, 간병비(우리 자매 둘 다 일이 있어서 주로 간병 도우미가 있었다) 걱정,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게 됐다는 걱정만 늘어놨고, 나는 그런 엄마를 달래느라 바빴다. “엄마, 그건 사고인데 그걸 어떻게 막아? 그러니까 그만 좀 속상해해. 걱정도 그만하고. 멀쩡한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뭘 그렇게 걱정해.” 나는 그렇게 우울해하는 엄마를 설득하고 위로했다. 엄마를 보고 온 후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95세 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87세 엄마 둘이서 사는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찍은 딸이 쓴 책이다. 여기 나오는 치매에 걸린 엄마 역시 걸핏하면 나 때문에 식구들이 고생한다, 내가 죽어야 한다, 너무 미안하다고 한탄하기 일쑤고…. 아버지와 딸은 그런 엄마를 달래느라 초주검이 된다. 그러나 치매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다 보면 걸릴 수 있는 병일 뿐이고, 엄마가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엄마가 아닌 건 아니다. 평생 손에 물도 안 묻히던 아버지가 살림을 도맡고,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가 아버지에게 아이처럼 의지하는 모습을 보며 작가인 노부토모 나오코는 생의 또 다른 얼굴을 보게 된다. 다행히 엄마는 사고가 나고 두 달이 지난 지금 많이 회복하셔서 다시 열심히 걷고 계신다. 그런 엄마를 보다 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 주는 마지막 육아다.” 엄마는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왔고, 그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래도 노화는 막을 수 없고, 질병도, 사고도 피해 갈 수 없다. 엄마는 온몸으로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내게 보여 준 것이다. 그런 엄마를 보며 생각한다. 세월이 흐르면 나도 엄마처럼 넘어질 것이고, 책에 나오는 엄마처럼 치매에 걸릴지도 모른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러니 늙었다고 사과하지 말자. 아프다고, 움직일 수 없다고 미안해하지 말자. 결국엔 우리 모두 늙고, 아프다가, 세상을 떠난다.
  • [속보] ‘95세’ 송해 코로나19 확진

    [속보] ‘95세’ 송해 코로나19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만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국내 최고령 MC 송해(95)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송해 선생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라며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알렸다. 송해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맡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2020년 3월부터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코로나19로 현장 녹화가 어려워진 탓이다. 스튜디오 녹화와 함께 지난 방송 편집본을 내보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2만13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만741명)보다 22만587명 늘어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방송인 정준하와 박경림, 배우 김현숙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英여왕도 코로나 감염… “가벼운 증상, 업무 계속”

    英여왕도 코로나 감염… “가벼운 증상, 업무 계속”

    95세 고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이 밝혔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번 주에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가벼운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왕실은 여왕이 치료를 계속 받고 적절한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 등은 여왕이 지난해 10월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에 재감염돼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찰스(73) 왕세자는 확진 이틀 전 윈저성에서 여왕과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74)도 양성 판정을 받고 14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왕은 즉위 70주년 전날인 지난 5일 샌드링엄 별장에서 지역 봉사단체 회원 등을 만났다. 석 달여 만에 처음으로 참여한 큰 규모의 외부 대면 행사였다. 고령인 여왕의 건강은 지난해 가을 이후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왕은 지난해 10월 19일 저녁 윈저성에서 주최한 글로벌 투자 정상회의 리셉션에서 1시간가량 지팡이도 없이 서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을 만났다가 다음날 런던의 한 병원에 하루 동안 입원했다. 지난해 11월 참전용사 추모행사엔 허리를 삐끗해서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 [속보] 95세 영국 여왕 코로나 확진…부스터샷 접종

    [속보] 95세 영국 여왕 코로나 확진…부스터샷 접종

    95세 고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왕실은 20일(현지시간) 여왕이 코로나19로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번 주에 윈저성에서 가벼운 업무를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왕실은 여왕이 치료를 계속 받고 모든 적절한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지난해 10월 부스터샷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여왕은 이달 초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찰스 왕세자와 접촉했다. 73세인 찰스 왕세자는 10일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했고, 현재는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여왕과는 확진 이틀 전 윈저성에서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95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코로나 확진

    [속보] ‘95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코로나 확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26년생으로 올해 95세인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영국 왕실은 20일(현지시간) 여왕이 코로나19로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번 주에 윈저성에서 가벼운 업무를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왕은 코로나19 재감염 판정을 받은 찰스 왕세자와 이달 초 접촉을 했다.
  • 거짓 분노가 판치는 세상, 거룩한 분노란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거짓 분노가 판치는 세상, 거룩한 분노란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세계 곳곳에서, 아니 당장 우리 주변에도 ‘분노’가 넘실거린다. 대선을 약 20일 앞두고 정치판은 온갖 분노에 찬 말들을 쏟아낸다. 그걸 바라보며 장삼이사도 진영을 갈라 독한 말들을 주고받는다. 일상에서는 온갖 혐오의 말들이 분노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된다. 정치적 불의에 대한 정당한 분노, 탈선을 일삼는 종교에 대한 거룩한 분노 등은 찾아보기 힘든 시대다. 2013년 세상을 떠난 ‘행동하는 사상가’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2011·돌베개 펴냄)는 선택적 분노만 횡행하는 우리 시대를 향해 ‘정당한, 거룩한’ 분노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책은 2009년 ‘레지스탕스의 발언’ 연례 모임에서 행한 즉흥연설과 에셀의 삶의 여정을 담은 인터뷰로 구성돼 있다. 1917년 독일에서 태어난 에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드골이 이끄는 레지스탕스 ‘자유프랑스’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44년 체포돼 세 곳의 수용소를 거친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에셀의 남은 삶은 인권수호와 평화정착을 위한 활동으로 수렴한다. 그는 “분개할 일에 분개하기를 결코 단념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에셀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분노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분노해야 할 대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에셀은 젊은 세대를 향해 ‘사회 양극화, 외국 이민자에 대한 차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금권’ 등에 저항할 것을 강권한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다. 에셀 사상의 바탕에는 레지스탕스 정신이 있다. 레지스탕스는 단지 독일에 저항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자유 프랑스가 지켜 가야 할 원칙과 가치, 즉 프랑스 현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될 가치”를 세운 정신이자 사상이다. 실제로 현재 프랑스의 ‘사회보장제, 퇴직연금제도, 공공재의 국영화, 대재벌의 견제, 언론의 독립, 교육권’ 등은 1943년 레지스탕스 평의회가 구축한 내용들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프랑스의 사상적 기반이 하나둘 무너져 내렸다. 에셀이 95세의 나이에 젊은 세대를 향해 절박한 목소리로 “분노하라”고 외친 이유다. 분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 즉 참여하는 일이다. “분노의 이유들은 어떤 감정에서라기보다는 참여의 의지로부터 생겨났다.” 세상은 더 복잡해졌다. 에셀에게는 나치가 싸움의 전부였지만, 지금 젊은 세대는 명확하지 않은 투쟁 대상과 싸워야 한다. 내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무슨 분노며, 참여냐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무관심은 에셀의 말마따나 인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분노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결과인 ‘참여’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는” 행위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분노와 참여는 무엇일까. 각자의 선택에 달렸지만, 먼저 정책에 관심을 갖고 그날 투표장으로 나가는 일부터 시작하자.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여왕도 만나” 찰스 왕세자, 부스터샷 맞고도 2년만에 재감염

    “여왕도 만나” 찰스 왕세자, 부스터샷 맞고도 2년만에 재감염

    2020년 3월 가볍게 앓고 완치…2번째영국 왕실, 여왕 검사 결과는 안 밝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3) 왕세자가 약 2년 만에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 그는 확진 판정 이틀 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는데, 왕실은 여왕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왕실은 10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찰스 왕세자가 이날 윈체스터에서 열리는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73세인 찰스 왕세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가볍게 앓고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찰스 왕세자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마쳤지만,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인 커밀라는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커밀라도 백신 부스터샷을 마쳤다. 찰스 왕세자는 이틀 전인 지난 8일 윈저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메일은 왕실이 여왕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왕은 지난해 10월 부스터샷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아무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왕세자는 전날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과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브리티시 아시안 트러스트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95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로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이는 영국 왕실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여왕은 지난 5일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도 ‘왕비’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 왕비로 인정받길”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 왕비로 인정받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6일(현지시간)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1000년에 이르는 영국 왕실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현 세계 군주 중에서도 최장수 기록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격변의 세계사를 일평생 겪은 여왕은 ‘영국인의 혼을 아는 정신적 지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1926년생으로 올해 95세인 여왕은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를 이어 왕위를 이어받았다. 아이 둘을 둔 25세 젊은 여왕의 등극에 영국인들은 환호했다. 당초 왕위계승 서열 1위는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였다. 하지만 그가 미국 평민 출신 이혼녀인 윌리엄 심프슨 부인과 세기의 스캔들을 빚고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하면서 아이러니하게 왕좌는 그녀에게 돌아갔다. 여왕은 윈스턴 처칠부터 14명의 영국 총리를 겪었고 소련 스탈린, 중국 마오쩌둥 등 세계를 주름잡은 파워맨과도 두루 만났다. 미국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부터 조 바이든까지, 린든 존슨을 제외한 14명을 모두 면담했다.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지켜보며 대영 제국의 마지막을 목도했고,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사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도 여왕 재임 중 일어났다. 세계 군주제 역사에서 70년의 통치 기간을 넘긴 인물은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리히텐슈타인 요한 2세 대공 정도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여왕은 왕족을 보는 싸늘한 시선 속에서도 영연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 왔다. 1945년 공주 신분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해 트럭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타이어를 직접 갈아 끼웠고, 1992년에는 왕실 면세 특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사별한 남편 필립공과는 해로했지만 자식 문제로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아들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불화 끝에 이혼했고 1997년 다이애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는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그는 지난 5일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도 ‘왕비’(Queen Consort)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악극으로 꾸민 95세 MC의 인생 한판… 팀킴·스우파의 ‘얼음돌’ 한판

    악극으로 꾸민 95세 MC의 인생 한판… 팀킴·스우파의 ‘얼음돌’ 한판

    올해 설 연휴에는 가족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파일럿과 특집 프로그램이 포진했다. MBC가 오는 31일과 2월 1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에서는 현역 컬링 선수와 안무팀 라치카 등 각 분야 스타들이 한 팀이 되어 짜릿한 컬링 한판승을 펼친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여전히 보내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한 쇼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도 3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 등 주·조연이 한자리에 모여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판타스틱 듀오’를 만들었던 SBS는 새 시리즈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를 2월 1일 오후 8시 20분, 2일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스타의 가족이 ‘DNA 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한다. 가수 양희은, 배우 양희경 자매를 비롯해 양세찬, 장도연 등이 판정단으로 함께한다. KBS는 세대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의 인생사를 악극으로 꾸민 ‘2022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31일 오후 7시 50분 2TV에서 방송된다. 1~3막으로 나눠 그리운 고향이야기부터 젊은 날의 초상, 전국노래자랑 진행까지 95년 인생이 펼쳐진다. ‘호랑이띠’ 송가인은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에서 신명 나는 국악 무대를 준비한다. 어머니 송순단 명인과의 첫 합동 무대를 비롯해 라인업이 화려하다. 2월 1일 오후 6시 20분 2TV에서 방송된다.아이들의 경제 공부를 돕는 ‘설 특집 자본주의 학교 2부작’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 주체로 성장할 10대들에게 진짜 경제 공부법을 알려주는 예능이다. 홍진경이 MC를 맡고 유튜버 슈카, 소아정신과 의사 노규식이 전문가로 출연해 현주엽과 두 아들, 가수 정동원, 가수 고 신해철의 자녀들, 현영과 딸에게 조언한다. 1부는 31일 오후 9시 50분, 2부는 2월 1일 오후 8시 10분 2TV로 편성됐다.
  • [씨줄날줄] 95세 진행자 송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95세 진행자 송해/박록삼 논설위원

    나이 지긋한 이들은 그의 시작 즈음에 대해 엇갈린 파편의 기억을 갖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가수였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그를 코미디언이었다고 말한다. 그보다 살짝 젊은 축들은 “영화배우 아니었나?”라고 기억을 되짚는다. 1955년 창공악극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니 가수가 출발인 것도 맞고, 1960년대 구봉서, 서영춘, 배삼룡 등 역사 속 희극인들과 함께 KBS ‘고전유머극장’ 등에서 시청자들 배꼽을 잡게 만들었으니 코미디언 또한 맞다. 1970년대까지 ‘요절복통007’, ‘단벌신사’ 등 숱한 영화에 출연했으니 영화배우의 기억도 그럴싸하다. 하지만 현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딱 하나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칭 ‘일요일의 남자’ 송해(95)다. 누구든 일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라면 끓여 먹으며 보기 딱 좋은 이 프로그램을 1988년 이후 지금껏 진행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을 돌며 대중 속으로 들어가 함께 노래 부르고, 때로는 지역 특산물을 입에 욱여넣어 가며, 꼬마 출연자에겐 지갑 열어 용돈도 쥐여 주곤 했다. 초등학생 꼬마부터 70대 할머니까지 그를 ‘송해 오빠’라고 부른다. ‘국민MC’에 대한 예우이자 친근함의 표시일 테다. 지금이야 코로나19 시국이니 전국 순회 무대가 잠정 중단된 채 녹화분을 진행하는 것으로 축소되긴 했다. 그는 최근 두 가지 소식으로 잇따라 걱정과 기쁨을 던져 줬다. 병원 입원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했다는 소식, 그리고 ‘세계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쇼 진행자’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는 소식이었다. 무려 34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세계 최고 기록이 되기 충분하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미 NBC와 CBS를 옮겨 가며 토크쇼 ‘레이트쇼’를 진행했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데이비드 레터맨(75) 정도와 겨뤄 날짜 등을 잘 따져 볼 일이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으로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송해는 격동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자신의 삶에 새겨넣은 이다. 가끔씩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눈물짓기도 했다. 남북 간 평화와 자유로운 교류 협력은 당위의 통일교육이 아닌 ‘인간 송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니 그의 장수(長壽)를 빌 따름이다.
  • 타인의 마음 챙기던 스승, 세계인 마음속에 잠들다

    타인의 마음 챙기던 스승, 세계인 마음속에 잠들다

    세계적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명상가, 밀리언셀러 작가인 틱낫한 스님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반했다. 95세. AP 및 현지 언론들은 22일 틱낫한 스님이 베트남 중부 도시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가 프랑스에 세운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 사원도 스님이 이날 밤 12시 입적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베트남 출신인 틱낫한 스님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 4대 생불’, ‘영적 스승’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이다.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달라이 라마는 고인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친구이자 영적 형제”라고 지칭하며 “마음챙김 명상과 자비로움이 내면 안정에 도움을 주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타인들과 공유해 진실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았다”고 추모했다. 1926년생으로 16세에 출가한 그는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컬럼비아대에서 비교 종교학을 수학하고 강의했다. 참여불교와 명상을 통한 내적 수련 등을 강조하며 세계인을 감명시켰다. 1963년 귀국해 베트남 반전 운동에 참여하다가 남베트남 정부에 추방당한 뒤 주로 프랑스에 거주하며 참여불교 및 ‘마음챙김’ 운동으로 전 세계 반전·평화운동에 영향을 끼쳤다.1966년 미국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와 만났을 당시 비폭력·평화를 외친 스님에게 감명받은 킹 목사가 이듬해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일화는 유명하다. 베트남 정권의 탄압으로 귀국 길이 막힌 스님은 1973년 프랑스로 장기 망명해 ‘보트피플’로 불린 자국 난민들의 구제활동을 펼치고, 1982년 플럼빌리지를 세우는 등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2014년 뇌출혈로 쓰러져 말을 하지 못하게 되자 요양을 해 오다 2018년 영구 귀국했다. ‘화’(Anger),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걷기 명상’ 등 100여종이 넘는 책을 낸 밀리언셀러 작가이기도 한 스님은 간결한 시적 언어로 부처의 가르침을 설파했다. ‘지금, 이 순간’의 인생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던 그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타인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그 길이다’, ‘살아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등 수많은 어록도 남겼다. 장례는 사원에서 1주일간 조용히 치러진다.
  • ‘95세’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전국노래자랑’ 녹화 불참

    ‘95세’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전국노래자랑’ 녹화 불참

    지금은 상태 호전“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원로 방송인 송해(95)가 건강상 문제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한다. 21일 KBS는 오는 22일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송해가 참석하지 못해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대체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해당 녹화분은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KBS 측은 송해의 건강상태에 대해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송해는 최근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송복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 때 홀로 사선을 넘어 부산으로 내려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후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고, 잠시 하차했다가 1994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