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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하나로텔 ‘몸값 올리기’

    인수 및 합병(M&A) 시장에 나온 하나로텔레콤의 몸값 올리기 수순이 본격화됐다. 하나로텔레콤은 7일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57.1% 늘어난 194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2분기 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 순이익을 낸 것은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은 4617억원으로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하나로텔레콤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 원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대외홍보 성격이 짙다. ●박병무 사장 기자간담회 이같은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8일에는 박병무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2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박사장의 기자간담회는 잘 짜여진 ‘기획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사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회사측은 “하나TV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명분에 불과하다. 속뜻은 따로 있다. 박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의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기자간담회는 하나TV 출시 1주년보다는 M&A가 초점이다. 박 사장은 이 자리를 활용,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가치가 몰라보게 달라졌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아무래도 언론의 관심이 M&A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히는 하나로텔레콤 관계자의 발언에서도 이런 의도가 읽혀진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조건을 갖춰 좋은 신랑감을 구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결코 헐값으로는 넘기지 않겠다는 얘기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탈은 주당 1만 2000원 정도에 넘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브리지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9.4%(9140만 6249주)를 이 가격에 인수하려면 1조원이 더 든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힌 온세통신을 비롯해 미국계 통신업체인 AT&T 등 5∼6곳이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 비싸 vs 안비싸”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AIG·뉴브리지캐피탈은 지난 2003년 하나로텔레콤을 주당 3200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50% 감자를 했기 때문에 주당 6400원에 샀다고 보면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기업가치와 시장성을 볼 때 (주당 1만 2000원은)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시속 160㎞ ‘지능형 아우토반’ 만든다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으며 타이어 소음이나 교통 체증없이 시속 16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가 국내에 건설된다. 자동차와 도로기술이 정보기술(IT)과 접목된 이른바 ‘지능형 아우토반’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서 부산까지 자동차로 2시간30분, 광주까지는 2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26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스마트 하이웨이’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건설교통부의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6년까지 정부 1046억원, 민간 448억원 등 모두 1494억원을 들여 이동성과 편리성, 안전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지능형 고속도로’의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1단계로 개발할 기술 분야는 ▲도로상태의 실시간 계측 및 배수 촉진 ▲교통정보의 실시간 제공 및 교통 제어 ▲교량 등 도로 부속물 수명 연장 ▲미래형 첨단 자동차의 주행 지원 ▲타이어 소음방지 등이다. 2단계로는 30∼50㎞ 길이의 ‘실용화 검증도로(test bed)’를 국가 간선도로망 계획 구간이나 고속도로 확장 구간, 기타 계획 중인 간선도로 구간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30㎞ 건설시 1조 5400억원이 들어가는 검증도로의 비용은 R&D 예산과 별도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하며 타당성 검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1차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수도권내 구간에서 운영하겠지만 검증이 끝나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전국적인 구간을 스마트 하이웨이로 건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국민銀 상반기 순익 뒷걸음질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418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1612억원) 줄었다고 30일 밝혔다.2·4분기 순익은 2363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 1825억원보다 80%나 급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4826억원의 법인세 추가납부 관련 비용 지출과 함께 4300억원 정도의 LG카드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42%와 19.55%를 기록했다.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4조 5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9494억원으로 전분기 2조 5976억원보다 25%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0.80%를 기록했다. 은행계정 총자산은 206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11조 7000억원) 늘었다. 원화대출금도 141조 6000억원으로 6.4% 늘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고] 서울 강남·북 불균형 해소에 나설 때 됐다/이노근 노원구청장

    1970년대 초 과밀한 서울 강북지역 인구를 분산한다는 정책에 따라 형성된 강남개발은 30여년이 지난 오늘 명실공히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상징이 됐다. 정부가 이런 강남을 잡겠다며 잇달아 내놓은 것이 대부분 경기 남부지역의 택지 개발과 신도시 조성 발표였다. 하지만 신도시가 여럿 생겨나도 여전히 강남 분산의 대체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자녀교육과 밀집한 업무용 빌딩을 찾아서, 또는 사회적 체면(?) 등을 이유로 한 강남행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역설적으로 신도시 개발은 오늘의 강남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생각도 든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의 강·남북간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결과물들은 각종 통계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강북지역인 노원·강북·도봉·중랑 등 4개구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의 초·중·고교 교육지원 예산을 비교해 보면 강남이 243개교에 135억여원(학교당 5500만원)으로 강북 213개교에 42억여원(학교당 2000만원)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또 문화·체육시설의 경우 공공 도서관 58대31, 미술관 7대0, 대형 공연장 5대1, 체육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31대20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당연히 강북지역 주민들이 강북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서비스 혜택에서 구조적 차별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강남·북간 불균형적 요소는 더욱 많다. 특히 자치구 살림을 뒷받침하는 세입분야에 있어 재산세, 사업소세, 면허세만 놓고 볼 때 이들 4개구간 차이는 강남지역이 5590억원으로 강북지역 894억원보다 6.3배나 크지만, 오히려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들에게 들어가는 복지비는 강북지역이 1326억원으로 강남지역 643억원보다 2배나 많다. 이처럼 강북지역 자치구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저소득층에 고정적 과다지출’을 하다 보니 여타 주민들을 위한 생산적 투자는 엄두도 못 낸다. 말 그대로 강남·북간 빈익빈 부익부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강·남북 불균형을 시정해야 하는 이유다. 실정이 이런데도 최근 서울시나 정부의 여러 정책들을 보면 자꾸 남진정책을 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서울시와 정부, 정치권에서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이들만으로는 강북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우선 강북지역만이라도 지역 여건에 따라 과도하게 억제하고 있는 용적률, 층수 등 건축규제 완화와 상업지역 면적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당지역 발전의 강점을 더욱 살려나갈 수 있는 정책에도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노원구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의 이전 및 경기지역으로의 연장, 인접 면허시험장의 동시 이전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인 24만 7935㎡의 넓은 면적에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등을 건립해 서울 및 경기 동북부 지역의 중심지, 즉 ‘제2의 강남’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불균형 해소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이제 정책의 우선순위를 남쪽이 아닌 한강 북부지역으로 돌려 차별적 요소들을 과감하게 줄여나갈 때가 됐다. 이노근 노원구청장
  • 올 상반기만 300억 육박

    상장사의 임직원과 주요주주가 회사 주식을 단기매매해 벌어들인 차익이 올 상반기에만 300억원에 육박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중 불공정거래조사와 소유주식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상장사의 전체 임직원과 10% 이상 주요주주가 해당 법인 주식을 단기 매매해 얻은 차익이 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9억원에 비해 74.0% 증가했다.그러나 단기매매차익 발생건수와 대상자수는 각각 67건,109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4.1%,18.7% 감소했다.1인당 단기매매 취득금액은 ▲2005년 8000만원 ▲2006년 1억 8000만원 ▲올해 상반기 2억 7000만원 등으로 증시활황을 타고 급증했다.올 상반기만 해도 단기매매차익에서 상장사의 임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78.9%에 이르렀으며, 이 중 일반 직원의 비중이 53.2%를 차지했다. 또 주요주주의 비중도 작년 동기 10.4%에서 21.1%로 높아졌다. 금감원은 “이번 적발된 6개월 이내의 단기매매는 거래소 심리과정과 금감원 불공정거래 조사과정에서 내부관련 계좌로 혐의가 있는 계좌를 면밀히 조사한 것”이라면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는 형사고발해야 하는 만큼 이번 발표와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시민 재산세부담 24.6% ↑

    서울시민 재산세부담 24.6% ↑

    집값 상승으로 인해 서울시의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재산세 부과액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6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3억원 이하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줄어드는 등 ‘재산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낮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비싼 아파트 주민보다 재산세를 더 내는 ‘재산세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주택공시지가 24.5% 오른 탓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민들의 재산세 부담은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1조 3391억원이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6년도(15.8%)에 비해 8.8%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와 함께 주택을 과표로 부과되는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등 시세(市稅)도 18.5%(1781억 원) 늘어난 1조 1401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들의 재산세 총 부담은 2조 47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7% 늘어나게 됐다. 최홍대 서울시 세무과장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24.5%나 오른 데다가 구청들이 재산세를 깎아주던 탄력세율이 올해에는 적용되지 않아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자치구별로 최고 50%까지 탄력세율을 적용하면서 ‘재산세 역전현상’이 나타나자 임의로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없도록 지방세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적용됐다. 게다가 주택 공시가격의 과표 적용률이 55%에서 60%로 5% 포인트 오른 것도 재산세 증가에 한몫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이상 주택의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108.4%(1564억원) 늘어난 3007억원이었다. 이는 6억원이 넘는 주택이 전년보다 10만 9000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6억원 초과 주택이 내는 재산세는 총 재산세(5921억원)의 50.7%였다. 서울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의 비율은 전체의 10.8%이다. 반면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전년도보다 275억원이 감소한 1476억원이었다. 집값이 많이 올라 3억원 이하 주택이 지난해 16만 1000가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강남·송파구 등 지난해 재산세를 많이 깎아준 일부 구에서는 전년도 과세액의 1.5배 이상을 이듬해 과세하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제’ 때문에 올해 세금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세금 역전 현상도 여전히 나타났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아파트(73.85㎡)는 공시가격이 11억 8400만원이지만 올해 재산세로 137만 8000원이 부과됐다. 하지만 공시가격이 9억 4400만원으로 2억 4000만원이나 싼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 아파트(126.66㎡)에는 186만 7000원이 부과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탄력세율 탓에 세의 형평성 문제가 여전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강남·강북구 재산세 14.6배 차이 구별로는 강남구가 2573억원으로 1위였고, 서초구(1519억원), 송파구(121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거꾸로 강북구(176억원), 금천구(194억원), 중랑구(198억원) 순으로 재산세가 적었다. 강남구와 강북구는 14.6배의 차이가 났다. 건물분 재산세가 가장 많이 과세된 곳은 잠실의 호텔롯데로 12억 9900만원이었으며, 반포 센트럴시티(10억 7800만원), 역삼동 스타타워(10억 6800만원) 순이었다.7월분 재산세 납부 기간은 7월16일에서 31일까지이며 체납할 경우 3%의 가산금이 붙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산자부, 비수도권 지방기업 지방대출신 채용때 1인당 2년동안 월 50만원 보조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고, 전국 국립공원에 지킴이를 배치하고, 사병들에게 외출용 배낭을 지급하겠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8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포함된 정부부처들이 요구한 색다른 예산들이다. ●체력은 국력, 국민 건강을 지켜라 각 부처가 제시한 내년도 신규사업 가운데는 국민 건강과 밀접한 내용이 상당수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체조·태교·분만교실 등 산전·산후 관리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35억원을 요구했다. 또 천식·아토피 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천식환자 응급콜센터 등을 신설하기 위해 22억원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전국 18개 국립공원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산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킴이’ 6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4억원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또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석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위해 기획예산처에 34억원을 신청했다. 소방방재청은 119 구조·구급서비스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U-119’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억원을 편성했다.U-119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생체신호나 영상정보를 병원에 미리 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화상응급조치 시스템이다.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여성가족부는 다가구주택 50채를 매입해 가정·성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공동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기획예산처에 3억 9000만원을 신청했다. 농림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가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124만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 경영체 등록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이끈다는 계획이며, 예산 요구액은 147억원이다. 또 산업자원부는 지방대생의 취업 확대 등을 목적으로 신규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비수도권 지방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 고용보조금은 1인당 최대 2년 동안 월 50만원이다. 교육부도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지방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50억원을 요구했다. ●높아진 국가 위상 반영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은 사업도 눈에 띈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1222억원을, 미국·유럽연합(EU) 등과 공동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핵융합실험로 건설사업에 59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사병들이 외출·외박·휴가를 나갈 때 개인 물품을 비닐·종이 가방을 이용, 품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배낭용 가방’을 지급한다. 전체 사병 수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6만개를 부대 단위로 보급하기 위해 5억원을 요구했다. 농림부는 198억원을 확보,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외국인의 한식 체험기회를 확대한다. ●내년 공무원 임금 2.5% 오를 듯, 노조측 4.6% 요구… 진통 예상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2.5% 안팎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측과 협상을 앞두고 공무원노조가 제시한 ‘4.6% 인상안’과 격차가 커 향후 단체교섭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8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전체 인건비 증가율은 7%이다. 인건비 총액이 7% 증가하면 실제 임금 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한 2.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저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는 정부가 임금 인상률을 3.0%로 제시했지만, 국회에서 1.0%포인트 삭감한 2.0%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정부와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대응 여부가 관심이다. 앞서 노조측은 올해 예상경제성장률인 4.6%만큼 기본급을 인상해 주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또… 예산 방만 운용

    또… 예산 방만 운용

    #사례1 인천국제공항에 입주한 관세청 등 9개 기관은 무연고 독신자를 위한 아파트 784채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아파트 임차 보증금으로 돌려받은 410억원을 국고로 환수하지 않고 아파트 구입비로 직접 사용하고 차액 194억원만 예산에 편성했다. 게다가 아파트 784채의 사용실태를 확인할 결과 551채는 가족이 거주하는 관사형태로 사용하고 있었고 입주자 가운데 124명은 인천에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례2 아산시는 190억원 규모의 아산문예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을 1000억원으로 확대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부지매입이 늦어지고 재정부담이 불어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도 194억원 규모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1단계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전체 사업부지의 34%밖에 매입하지 못했다. 앞으로 부지 매입비로만 26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례3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자원부에서 운용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받아 연구개발사업비로 사용했다. 이 중 한 공동연구사업자가 연구비 1억 4043만원을 유용하고 연구를 중단했으나 한전을 이를 알고도 출연금 중 일부만 환수했다. 한전은 또 한 연구업체가 2억 6900만원을 횡령해 연구개발사업이 중단되었는 데도 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국가기관과 공공기금 및 국유재산의 예산이 여전히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31일 발표한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보고’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 사이에 총 1849건의 예산 위법·부당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위법사례 가운데 총 1850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예산을 편성목적과 다른 용도로 집행하거나, 타당성 없는 사업추진, 불법 이·전용, 예비비 부적정 집행 등 7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아산시 등이 사업타당성 검토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당사례 42건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96억원을 회수토록 하고,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관련공무원 1명을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13개 사업성기금을 대상으로 운용실태를 감사해 13건의 부적절한 지원사례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연구 사업의 사후관리를 부실하게 한 한국전력공사 등에 기금 회수와 관련, 연구원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6년 4개월만에 감소세

    주택담보대출 6년 4개월만에 감소세

    6년 3개월째 이어지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달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SC제일은행·농협 등 7개 주요 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24일 현재 189조 629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9794억원 줄었다. 주된 이유는 SC제일은행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2억 9475만달러(약 1조 2000억원)의 RMBS(주택담보대출 유동화 증권)를 발행, 전월보다 1조 4454억원(7.7%) 급감한 17조 337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주택저당증권(MBS)의 일종인 RMBS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근거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RMBS 발행으로 회수되는 금액만큼 은행 대출계정에서 채권 잔액이 감소한다. 외환은행은 193억원 줄어든 8조 8097억원을 기록하며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해 동안 8조 2000억원이나 늘리며 주택대출 영업을 주도한 우리은행은 27조 1462억원으로 471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들 은행의 주택대출은 2월 말 190조 8018억원을 기록한 뒤 3월에는 731억원 줄었고 지난달 1199억원 감소하는 등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은행의 주택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SC제일은행의 대출 감소폭이 1조 4000억원을 넘은 점을 감안하면 이달 은행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월간 기준으로 6년 4개월 만에 첫 감소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57억원 몸값에 웃는 홍도 그래도 고급빌라 한채값

    ‘전남 신안군 홍도는 57억원, 가거도는 46억원.’ 환상의 섬 홍도는 서울 여의도보다 두 배나 넓은 6.4㎢(193만여평)다. 우리나라 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9.7㎢(293만여평)나 되지만 땅값은 100평짜리 서울의 타워팰리스 넓은 평수 한 채에도 미치지 못한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한 결과 홍도의 땅값은 57억원으로 5년 전(40억원)보다 17억원(43%)이 올랐다. 또 가거도는 5년 전(29억원)에 비해 17억원(59%)이 상승했다. 윤선도의 유적지가 있는 완도 보길도(31.2㎢·943만여평)는 226억원에서 394억원(74%)으로 올랐다. 또한 완도 소안도(26.9㎢·813만여평)는 132억원에서 340억원(158%)으로 뛰었다. 땅값은 논과 밭 필지별로, 행정구역별로 ㎡당 값을 매기는 방법으로 계산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이달 31일 열람을 거쳐 확정 공시된다. 이처럼 땅값이 올라간 것은 연륙, 연도교 건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관광레저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동물의 섬 등으로 섬 개발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또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섬이 휴양관광지 개발에 따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동주택 공시가 22.8%↑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표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은 아파트는 평균 22.8%, 단독주택은 6.22%가 올랐다.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38만 1000가구나 된다. 기존 종부세 대상자들은 올해 가구당 평균 474만 3000원의 종부세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210만 8000원)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건설교통부와 전국의 시·군·구청은 29일 전국 903만가구의 공동주택과 405만가구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해 공시했다. 공시가격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했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어 종부세 대상이 된 공동주택은 모두 27만 4784가구, 단독주택은 2만 5927가구 등 모두 30만 711가구로 지난해(15만 8183가구)보다 90.1% 늘어났다. 공동주택 종부세 대상자의 99.8%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단독주택 종부세 대상자의 97.1%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공시가 상승률 과천 49% 최고 공시가격이 6억원을 밑돌지만 2가구 이상을 보유해 종부세 대상이 된 경우를 포함하면 올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납세자는 38만 1000가구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새로 종부세를 물게 되는 개인 주택보유자는 14만 9000가구로 이들은 평균 79만 9000원을 내야 한다. 또 1가구 1주택자이면서 종부세를 낼 대상은 13만 9000가구이며 이들의 평균 세부담은 231만 7000원으로 분석됐다. 올해 개인들이 낼 종부세는 모두 1조 2194억원으로 분석됐다. 기초자치단체 중 아파트 공시가격은 경기 과천이 평균 49.2%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파주(48.1%), 안양 동안구(47.8%), 군포(47.7%)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의 상승률이 46.1%로 가장 높았다. ●새달 30일까지 이의신청 공동주택 주택 소유자 및 전세입자 등 이해 관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를 통해, 단독주택 소유자는 해당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열람한 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건교부는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9일 재조정해 공시한다. 주택 공시가격이 최종 확정되면 정부는 7월과 9월 재산세를 2분의1씩 부과한다.12월에는 종부세를 신고받아 부과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농림부 ‘도축세 폐지’ 추진

    농림부가 도축세 폐지를 추진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국내 유통으로 피해를 입을 국내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소와 돼지 등을 도축할 때 내는 도축세를 폐지해 축산 농가 소득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일본·유럽 등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없는 제도이며, 축산 농가들이 줄곧 폐지를 요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도축세 폐지로 축산농가당 연평균 300만∼400만원의 세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도축세는 소 한 마리당 4만원, 돼지는 2300원 꼴로 걷힌다.2004년에만 450억원이 징수됐다. 박 장관은 또 “현재 130만원인 ‘송아지 생산안정제’의 기준 가격을 150만원 이상으로 올려 송아지 값이 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정부가 피해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0㎡(90평) 이상인 3000여곳 식당에만 적용되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의 적용 대상을 소규모 식당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가피해와 관련,“관련 기관 분석 결과 농촌경제연구원이 관세 10년 유예 기준으로 추산했던 피해 규모 8000억원보다 적게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이 30일 정부 발표를 위해 분석한 ‘한·미 FTA에 의한 주요 품목별 농업생산액 변화’자료에는 한·미 FTA로 인한 농업 피해는 연간 최대 1조 362억원으로 추산됐다.거의 모든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는 15년차를 기준으로해서다.5년차에는 4464억원,10년차에는 8958억원의 농업 생산이 감소한다. 한우의 경우 15년차에 3147억원, 낙농 594억원, 양돈 1874억원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농경연은 추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 FTA시대]정부대책은 반대여론 무마용?

    한·미 FTA 타결로 예상되는 문화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해 정부는 이미 충분히 연구했고 대책 또한 국회 비준 기간 동안 철저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다른 분야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문화산업 분야에서 미국에 너무 많이 넘겨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방송분야의 경우 PP(프로그램제공사업자)의 외국인 간접투자 지분제한 폐지로 연간 2447억∼4894억원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이에 문화관광부는 국내 방송콘텐츠 제작활성화 지원을 위해 10년간 5000억원을 조성하고,‘PP전용 디지털방송제작센터’ 건립과 운용에 약 4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재원 마련 등 구체적인 예산 마련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충분한 연구검토가 없어 협상 타결에 따른 반대여론 무마용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스크린쿼터가 73일 유지로 확정된 영화 분야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기는 마찬가지. 문화부는 현재 향후 5년간 영화발전기금에서 500억원을 출자해 총 30개의 중대형 영상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위원회 김혜준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한류’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강점이 있어 한·미 FTA 등 개방정책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지만 중국 등에서는 아직도 보호주의적 경향이 강해 개방정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지적재산권 분야의 경우 온라인 저작권 강화와 관련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네티즌이 P2P 사이트에서 ‘스파이더맨3’을 다운받을 경우 콜롬비아픽처스는 우리 정부를 통해 그의 아이디 등 신상정보를 제공받아 법적 대응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거대 미디어그룹들이 저작권 보호를 명분으로 합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저작권팀은 “저작권 강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향후 한류와 관련, 우리문화 콘텐츠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서울대 기술과법센터 정상조 교수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법원의 허가 없이 개인의 신상명세를 저작권자에게 넘겨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미국의 요구대로 저작권 보호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자칫 상당수 네티즌을 범법자로 내 몰고 인터넷 산업 기반을 와해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비스업 매출 첫 1000조 돌파

    서비스 산업의 매출액이 연평균 6.5%씩 성장하면서 2005년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사업체당 연간 매출은 5억 3380만원, 종사자 1인당 매출은 1억 3430만원으로 각각 연평균 4.8%와 3.3% 성장했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의 대형화·법인화 추세로 영세업체 중심의 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은 크게 위축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반면 집값 상승 등에 힘입어 부동산업은 활황을 맞았다. 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하면서 과반인 50.8%에 이르렀다. 통계청이 28일 밝힌 ‘서비스업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 매출액은 1221조 994억원으로 2001년보다 28.8% 증가했다. 이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지만 기준 연도가 ‘0’과 ‘5’로 바뀜에 따라 이번에는 4년 만에 이뤄졌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28만 7389개로 4년전보다 6.9%, 연 평균 1.7%씩 늘었다. 매출액 증가율에 훨씬 못미쳐 서비스 산업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예컨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의 매출액은 122조원에서 146조원로 늘었으나 이 가운데 개인업체 비중은 46.7%에서 41.2%로 5.5%포인트 떨어졌다.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음·식료품 및 담배 소매업의 비중도 2.3%에서 1.8%로 감소했다. 음식·숙박업의 매출액은 53조원으로 약간 늘었으나 사업체와 종사자 수의 비중은 각각 0.1%포인트,0.9%포인트 하락했다. 음식업의 경우 법인 매출액 비중은 10.6%에서 13.3%로 높아진 반면 개인업체는 그만큼 낮아졌다. 특히 음식점 10개 중 1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종사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체 수도 1만 7278개로 4년전보다 24.3% 증가했다. 하지만 1∼4명인 업체의 증가율은 5.4%에 그쳤으며 이들의 비중도 87%에서 85.8%로 1.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사업체 수는 45.4% 증가했으나 1억원 미만인 영세업체의 수는 1.8%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업의 매출은 21조 1499억원에서 32조 4863억원으로 53.6%나 늘었다. 사업체 수도 5만 8927개에서 8만 8389개로 51.7%, 종사자 수는 27만여명에서 34만여명으로 23.4%(6만 5305명)나 급증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남해 불법조업’ 단속 나섰다

    대형 트롤 및 기선저인망어선이 남해안 연안어장에 침입,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22일자 9면 보도)에 따라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와 함께 어장이 축소된 근해어선의 감척사업도 다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대형 어선의 월경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국가 어업지도선 3척을 남해안에 증강 배치했다고 밝혔다. 증강된 어업지도선은 200∼500t급 대형으로 웬만한 악천후에도 단속활동을 할 수 있다. 해수부는 해경과 함께 단속에 나서 23일 오전 9시쯤 전남 거문도 남쪽 13마일 해상에서 월경조업을 하던 통영선적 제17보경호(99.84t)를 적발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2중어망으로 치어를 포획한 부산선적 제1유정호(88.47t)를 검거했다. 제주해경도 같은 날 오전 6시40분쯤 제주 북방 28마일 해상에서 월경조업하던 부산선적 쌍끌이어선 제95동창호(139t)와 제96동창호(139t)를 적발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대형 트롤 및 기선저인망어선 등 근해어선 감척사업도 다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30%에 달하는 1000여척을 감척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올해 초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했다.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온다. 올해는 7월쯤 용역 중간보고를 받아 감척이 시급한 업종에 대해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70여척을 줄일 계획이며, 사업비 294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해수부 어업지도과 김경남 사무관은 “대형 어선들의 월경조업은 연안 어자원을 고갈시키는 원인”이라며 “불법조업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기업 당기는 ‘e 스포츠’의 마력

    기업들이 ‘e스포츠’에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e스포츠가 여가를 위한 게임을 넘어 상당한 홍보효과를 내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게임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은 미래의 잠재 고객이다.e스포츠 후원은 높은 홍보 효과에 비해 다른 프로스포츠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매력도 있다. 한국e스포츠 협회에 공식 등록된 프로게임단은 14일 현재 11개다. 이 가운데는 삼성전자,CJ,KTF,SK텔레콤,STX 등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게임단도 포함돼 있다. 또 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16개의 e스포츠 리그가 열렸다. 이 가운데 70개의 리그를 기업들이 후원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5번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프로게임 리그에 18억여원을 투자해 594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와 워크래프트,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 종목에서 이벤트성 대회를 꾸준히 후원했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컵 피파 월드챔피언십’을 주최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CJ, 한국P&G, 질레트 등이 게임리그를 후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기아 Q멤버스배 카트라이더대회’를 개최했다. 뉴세라토 승용차를 상품으로 내걸었다.BMW그룹코리아도 미니쿠퍼 승용차 출시를 기념해 ‘카트라이더’ 대회를 후원했다. 이 밖에 GM대우차는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에서 ‘GM대우컵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10일 결승전이 열렸다.1등 상품으로 자사 SUV ‘윈스톰’을 비롯해 모두 4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SK텔링크는 콜렉트콜 서비스 타이틀을 내걸고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5차 리그를 후원한다. 이번달 3일에 시작된 ‘SK1682 카트라이더 리그’는 총 상금 5000만원을 놓고 모두 11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지난해 정당별 정치자금 시장에서는 ‘여소야다(與少野多)’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앙선관위가 13일 발표한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정당별 수입내역은 한나라당이 전년보다 452억원 증가한 7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은 398억원 늘어난 654억원이었다. 이어 민주노동당 265억원, 민주당 178억원, 국민중심당 62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지출내역에서는 열린우리당이 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나라당(471억원), 민주노동당(250억원), 민주당(159억원), 국민중심당(58억원) 순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우리당이 상대적으로 과다지출하고, 한나라당이 알뜰살림을 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 수입내역에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앞선 것은 5·31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했던 구도를 반전시키기 위해 ‘출혈’이 컸고,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에서 선거를 치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선관위가 일정 득표율 이상 비례대표 시·도의원 낙선자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는 액수 면에서 한나라당이 우리당을 크게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당비 수입도 한나라당이 194억원으로 열린우리당 191억원보다 앞섰다. 민주당은 79억원, 민주노동당은 111억원이었다. 당비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열린우리당이 2005년 35.7%에서 29.3%로 감소한 반면 한나라당은 같은 기간 21.6%에서 27.3%로 증가했다. 당원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에서는 최대의석을 보유했던 열린우리당이 2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은 204억, 민주노동당 15억원, 민주당 12억원, 국민중심당 5억원 순이었다. 지방선거가 있어서 평년보다 2배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음에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전년보다 35억원 증가해 2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58억원이 증가, 전년 대비 40.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후원금 기부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에 힘입어 일반인들의 ‘소액다수 기부문화’ 확산이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기부건수는 모두 38만 8000건으로 전년도 28만 2000건보다 10만건 이상 늘어난 반면 1건당 후원금 기부액수는 11만 6000원으로 전년도 12만 4000원보다 줄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어린이보험 가이드] 뱃속아기도 가입 가능… ‘왕따’ 정신장애 보상까지

    [어린이보험 가이드] 뱃속아기도 가입 가능… ‘왕따’ 정신장애 보상까지

    신학기가 되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졌다. 어린이가 줄어 들어 시장이 적어지는 것 같지만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한 부모들의 열성과 지난해 쌍춘년과 올해 황금돼지 해까지 겹쳐 어린이보험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 보험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 총 수입보험료는 1조 8594억원으로 2005년 같은 기간보다 4.0%(1조 7881억원) 늘었다. 어린이보험을 팔고 있는 9개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총 수입보험료가 200억 7295만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보다 17.4% 늘어났다. ●유자녀 보장도 가능 어린이보험의 특징은 질병·상해 관련 보장이 우선이다. 요즘 세태를 반영, 집단따돌림(왕따)에 대한 정신장애에 대한 보장도 해준다. 부모가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앓은 경우에 대한 보장이 있는 상품도 있다.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쳤을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기도 한다. 생명보험은 교보생명의 ‘어린이CI(치명적질병)’가 소아백혈병 진단시 3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처럼 특정 질병이나 치료에 정해진 금액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손해보험은 최고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쓰인 치료비를 주는 실손형이다. 예컨대 메리츠화재의 ‘닥터어린이보험’이 백혈병 등 소아난치병에 입원의료비까지 포함해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1억원을 넘지 않으면 실제 병원비로 쓴 돈을 다 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들 수 있다. 태아보험은 특약 형태로 가입하는데 생명보험사의 경우 임신 16주부터, 손해보험사는 임신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22주 내외까지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임신 12주부터 가입할 수 있다. 태아특약을 선택하면 저체중아로 태어났을 때 인큐베이터 비용, 선천성 이상 수술비 등이 지급된다. 특정 시기가 넘으면 가입은 가능하지만 특약이나 보장범위에 제한을 받는만큼 가입이 가능한 시기부터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부가서비스 최근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어린이보험이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두번째 아이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이나 메리츠화재의 ‘닥터어린이보험’이 좋을 수 있다. 두 상품은 하나의 보험증권에 새로 태어날 자녀에 대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두 아이가 따로따로 보험에 들었을 때보다 보험료가 싸다. 어린이보험의 단점인 짧은 보장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신한생명의 ‘무배당 우리아이첫보험’은 보장기간이 30세이다. 교보생명의 ‘어린이CI보험’은 만기를 18·24·27세로 다양화했다. 대한생명의 ‘주니어CI보험’도 만기로 27세를 고를 수 있다. 학자금 마련에 중점을 둔 상품도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꿈나무교육보장보험’은 10세부터 16세까지 3년마다 100만원씩 지급된다.19세는 대학입학금 500만원,22세때 배낭여행 및 어학연수자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부모가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시 유자녀 장학금으로 매달 최대 100만원까지 준다. 긴급 생활비 1000만원이 부모 사망 시점에 지급돼 유자녀의 자금압박을 덜어준 것이 특징이다. 만기환급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보험을 골라 이를 학자금으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린이보험 가입자는 보험사에게는 미래의 잠재고객이다. 보험사들은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한 고객중 60명을 선발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다. 국내 최초의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배타적 상품권을 3개월간 획득했던 상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롯데 ‘실속’ 신세계 ‘성장’

    롯데 ‘실속’ 신세계 ‘성장’

    유통업계의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 그동안 무던히도 으르렁거렸다. 총매출과 순매출, 계열사 포함 여부 등 각자에 유리한 계산법을 내세워 서로 ‘내가 1위’라고 목이 쉬도록 외쳤다. 지난해 실적의 뚜껑이 열렸다. 영업 측면에서 신세계의 약진이, 자금 측면에서 롯데의 건재가 돋보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의 기업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매출은 지난해 9조 559억원으로 전년(8조 6071억원)보다 5.2% 증가했다. 반면 신세계는 8조 875억원으로 전년(7조 3089억원)보다 10.7%가 늘었다. 신세계는 스스로 1위라고 주장해 온 ‘총매출’ 항목이 재무제표에 없어 아쉽겠지만 분명한 것은 매출 증가폭이 롯데의 두 배나 됐다는 것. 영업이익도 롯데가 전년 6888억원에서 7494억원으로 8.8% 늘어난 데 비해 신세계는 14.8%(6180억원→7098억원)나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롯데가 7398억원으로 신세계 4734억원의 1.6배나 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35.4%로 신세계의 8.1%를 압도했다. 롯데카드 등 계열사들로부터 들어오는 지분법 이익이 지난해 2000억원에 이른 데다 증권거래소 상장에서 나온 자금으로 부채를 대거 상환,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 등이 이유로 꼽혔다. 1인당 영업이익도 직원 수가 적은 롯데(지난해 9월 말 기준 8336명)가 8990만원으로 신세계(1만 2224명) 5806만원의 1.5배에 달했다. 신세계 매출의 80%가량이 박리다매(薄利多賣)의 특성을 갖는 할인점 이마트에서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유통업 고유의 영역에서는 신세계가 롯데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면서 도약한 반면 롯데는 특유의 막강한 자금동원 능력을 갖추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삼성N재팬펀드’ 4일만에 1000억 돌파

    삼성증권이 지난달 26일 판매를 시작한 ‘당신을 위한 삼성N재팬펀드’가 판매일 4일 만에 1000억원어치 이상 팔렸다. 삼성증권에서만 팔고 있는데도 지난 2일 기준 판매액이 1166억원으로 하루에 300억원 가량 팔린 셈이다.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의 ‘노무라재팬펀드’ 운용팀이 삼성투신운용에 자문을 한다는 점, 엔화가치가 앞으로 오를 경우 추가수익이 가능한 환위험 노출형이 있다는 점 등이 인기 비결이라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는 운용 규모가 2130억달러(200조원)에 이르는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이며 ‘노무라재팬펀드’는 세계적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가 2005년과 2006년 ‘올해의 펀드’로 선정한 펀드이다.2일까지 팔린 금액 중에 환위험 노출형이 494억원, 엔화가치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이 672억원이다. 앞으로 엔화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옴에 따라 환위험 노출형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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