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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해운도 부실회계

    SK글로벌이 분식회계를 한데 이어 SK글로벌이 대주주인 SK해운도 부실한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2년 SK해운 감사보고서에서 미결제 기업어음(CP) 2392억원어치의 대손처리,폐기한 회사어음 29장의 부실처리 등을 문제삼아 SK해운에 대해 ‘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이라는 감사의견을 냈다. 이런 감사의견은 회계법인의 감사범위를 제한,감사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의미다.상장기업의 경우 2년연속 한정의견이 누적되면 퇴출대상이지만 비상장기업인 SK해운은 실질적 제재조치를 받지 않는다. 삼일에 따르면 SK해운은 증권사를 통해 2392억원어치의 CP를 발행,지난해말 이를 단기차입금과 단기대여금으로 함께 처리,단기대여금 전액을 대손(떼인돈)처리했다.이와는 별도로 특수관계자에게 CP 29장을 제공했는데도 그 내역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채 폐기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측은 “대여금을 누구에게 빌려줬다가 떼였는지,폐기 어음으로 인한 손실은없는지,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여부 등이 오리무중이어서 단기대여금·폐기어음의 제공처,사용내역 및 어음 폐기시기 등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했으나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정의견의 이유를 밝혔다.삼일측은 또 “이같은 CP발행 등으로 2935억원 상당의 단기차입금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집중돼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이 의문시될 정도로 중대한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SK해운의 손실처리는 SK글로벌 등과 관련됐다기보다는 최근 분식회계 파문으로 회계감리가 강화됨에 따라 감춰뒀던 과거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과정에서 회계법인에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SK글로벌 감리 과정에서 SK해운과 연결된 부문이 있는지는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제조업 1000원어치 팔아 72원 벌어 / 상장사 순익 210%늘어 사상최대

    지난해 증권거래소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2001년에 비해 200% 이상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그러나 하반기부터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다.코스닥시장 등록사들은 상장사들에 비해 순이익이 크게 줄어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 355% 증가·금융업 37% 줄어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10개의 2002년 실적을 분석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3조 82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0.7% 증가했다.총매출액은 494조 8921억원,영업이익은 36조 5214억원으로 각각 6.15%,32.99%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 규모는 1분기 8조 7000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2분기 7조원,3분기 4조 7000억원,4분기 1조 6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급감,국내는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를 반영했다.이에 따라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전망,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업종별 실적은 큰 차이를 보였다.제조업은 매출액이 454조 29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10%,영업이익은 32조 7549억원으로 37.23%,순이익은 22조 564억원으로 355.85%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금융업(12개사)은 매출액 40조 8627억원,영업이익 3조 7665억원으로 각각 19.49%,4.82% 증가하는데 그쳤다.순이익은 1조 7654억원으로 37.59% 줄었다.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1%로 1.69%포인트 늘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2원을 남긴 셈이다.그러나 금융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22%로 1.29%포인트 감소했다. 삼성그룹 매출액은 95조 9129억원으로 16.44%,순익은 8조 3337억원으로 119.17% 증가했다.그러나 현대·금호·현대중공업·한화·두산 등 5개 그룹은 적자를 보였다. ●등록사 매출 증가,수익성은 악화 코스닥시장이 12월 결산법인 799개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 등 36개를 제외한 763개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매출액은 64조 4392억원으로 17.1% 늘었으나 순이익은 9314억원으로 41.6% 감소했다. 특히 비금융사 가운데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11조 3839억원으로 16.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03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매출액순이익률은 5.5%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했다. 이는 통신장비·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에서 4100억여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다음·옥션 등 인터넷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0%,735%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국민카드 등 15개 금융사의 매출액은 9조 784억원으로 23.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90억원으로 83.9% 급락했다. 강동형 김미경기자 yunbin@
  • 작년 가짜명품 밀수 2492억,시계·신발등… 사상 최대 적발

    지난해 가짜 명품 밀수출입에 대한 단속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가짜 명품을 해외로 몰래 수출하거나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규모는 2492억원으로 전년의 2414억원에 비해 3.2% 증가했다.단속건수도 323건에서 347건으로 늘었다. 가짜명품 단속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시계가 17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신발 280억원,핸드백·가죽제품 269억원,의류 94억원,기타 76억원,비아그라 38억원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가짜 명품 밀수의 경우 보따리상이나 여행객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주로 가짜 고급시계를 구입해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밀수꾼들이 가짜 손목시계를 선호하는 것은 대량으로 휴대해 반입하기가 쉬운데다 차익을 많이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해외에서 10달러짜리 가짜 시계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개당 10만원에서 비싸게는 수백만원대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 올 지방 보통교부세 11조8320억 확정.경북·전남 4년간 최다 지원

    행정자치부는 4일 올해 지방교부세 중 보통교부세를 11조 8320억원으로 확정,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10조 885억원보다 11.4% 늘어난 규모다. 지방교부세는 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할 때 이를 국가에서 보전해 주는 제도로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 2종류가 있다.보통 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수준의 지방행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비의 부족분을 중앙 정부가 객관적으로 산출해 보전해 주는 재원이다.정부의 교부세 지원액이 많을수록 그만큼 지역의 세입기반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전남 최다 지원 최근 4년 동안 경북과 전남이 번갈아 가며 1∼2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았다.그만큼 재정자립도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의 ‘2003년 보통교부세 시·도별 배정내역’에 따르면 경북과 전남은 각각 1조 8763억원과 1조 8668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전남이 1조 7386억원으로 1위,경북이 1조 692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2001년에는 경북이 1조 9053억원으로 1위,전남이 1조 9011억원으로 2위였다. 시·도별 지원내역을 보면 경북과 전남에 이어 ▲경남 1조 4931억원 ▲강원 1조 4179억원 ▲전북 1조 2869억원 ▲충남 1조 2204억원 ▲충북 9311억원 ▲경기 7833억원 ▲제주 3273억원 ▲부산 1468억원 ▲광주 1246억원 ▲인천 913억원 ▲울산 863억원 ▲대전 733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재정수요액이 5조 8731억원인 반면 재정 수입액이 6조 4922억원에 달해 오히려 6191억원이 남아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지 않는다.또 경기도의 경우도 수원과 성남,고양,안양,과천,안산 등 9개 자치단체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정수입이 수요보다 많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고,재정자립도가 낮은 나머지 자치단체에 고루 배분된다. ●지방재정 부족액 15조원 행자부가 각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올해 지방행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준재정수요액은 27조 7414억원인 반면 기준재정 수입액은 12조 2518억원에 그쳐 15조 4896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정부가 보통교부세로 11조 8320억원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최다 지원을 받은 경북의 경우 기준재정수요액은 3조 5456억원이지만 재정수입이 1조 892억원에 그쳐 2조 4564억원이 부족하고,전남의 경우도 수요액은 3조 1283억원인 반면 수입액은 6361억원에 그칠 정도로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태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정부족액에 76.4%의 조정률을 적용해 교부세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재정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면서 “자치단체의 재정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조정률을 높이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족액을 기준으로 산정 일부 자치단체들은 지방교부세와 관련해 해당 지역 출신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의 영향력이 크게 반영된다고 주장,매년 자치단체별 교부세 규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는 “교부세 선정작업은 일반 행정비 등 12개 측정항목과 인구 수,행정구역,면적 등 31개 세부항목으로 산정한 기초 수요액에다 지방세 수입액의 80%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이 가운데 11분의10은 보통교부세,11분의1은 특별교부세로 교부하게 된다.보통교부세는 분기별로 지급되며,특별교부세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지급된다. 이종락 조현석 장세훈기자 jrlee@
  • 사고 위험도로 9836곳 3조4026억 들여 개선

    오는 2011년까지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위험도로 9836곳의 개선사업에 모두 3조 4026억원이 투입된다.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3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1차적으로 2006년까지 고속도로 58곳(87억원),국도 824곳(1236억원),지방도로 2674곳(4011억원) 등 3556곳에 53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로 2011년까지 과속사고 및 무단횡단 사고위험 지역 등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28곳(6151억원),국도 1257곳(6940억원),지방도로 4995곳(1조 5601억원) 등 모두 6280곳에 2조 869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99년부터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의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건수 및 사상자 수가 전국 평균대비 5∼8배나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구조적인 교통사고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삼성SDI 올 매출 6조목표

    삼성SDI는 올해 6조 7200억원의 매출과 세전이익 8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외법인 매출을 합쳐 모두 6조 5910억원의 매출과 8739억원의 영업이익,589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PDP 라인증설 등에 2990억원 등 모두 87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 총사업비 관리제 ‘유명무실’

    대형공사비 무절제한 증액 막기위해 도입 각부처 물가상승등 이유로 증액요구 봇물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비가 무절제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총사업비관리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들의 총사업비 조정요구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각 부처로부터 총사업비 조정요구를 받은 결과 신청 마감시한을 한달여 정도 앞둔 이날 현재까지 계속사업 108건,신규사업 2건 등 총 110건의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요청했다. 계속사업비의 경우 전체 조정요구액은 현행 13조 6792억원보다 3475억원이 많은 14조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평택∼이동간 국도 45호선 확장사업 등 일반국도 사업이 96건 10조 8402억원에서 11조 1262억원으로 늘어나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밖에 금강Ⅱ지구 등 대단위 농업개발(5건)이 1조 9031억원에서 1조 9624억원으로,석문산업단지 등 지원도로 건설사업이 4735억원에서 4933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처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전담하는 건교부가 105건으로 대부분이며,농림부가 5건이다. 총사업비관리제는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무제한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산 당국과 사업추진 부처가 증액요인을 사전에 협의·조정토록 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부터 도입됐다.국가가 대행하는 시행기간 2년 이상으로 총사업비가 토목사업 500억원 이상,건축사업 200억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사비,보상비,설계비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총사업비가 조정된 건수는 총 236건으로 전년의 169건에 비해 140%나 증가했다.지난 해 증액요구 규모는 2조 5000억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조정심사를 거쳐 실제 조정된 금액은 2000억원에 불과했다.예산처 관계자는 “제도 도입으로 예전처럼 총사업비를 무절제하게 증액할 수 있는 여지는 줄었지만 물가 상승이나 설계당시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의 발생 등으로 증액요구를 해 오는 경우는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3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총사업비 조정요구를 받아 관련 절차 이행여부와 단가 산정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 뒤 요구액을 조정,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관리대상 사업은 2002년 3월 기준 602개 사업이며 총 사업비 규모는 185조원 규모다.이중 토목은 517개 사업 179조원,건축사업은 85개 사업 6조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폐장 주가’ 29P 폭락

    올해 주식시장 마지막날인 30일 주가가 북핵 문제 등으로 대폭락했다.코스닥 주가지수는 장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외부충격에 무너져 내렸다.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37포인트(4.46%) 하락한 627.55로 마감,닷새째 내리막길을 걸었다.이같은 하락률은 1990년 이후 최대이며 폐장일 하락을 기록한 네번째 사례로 기록됐다.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 한때 613.76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반등했다.코스닥지수는 1.92포인트(4.14%) 떨어진 44.36으로 마감,97년 개장 이후 폐장일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장중 한 때 사상 최저치인 43.32까지 떨어졌지만 개인·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소폭 줄였다. 북한 핵문제,전주말 미국시장 하락,유가급등,수급불안 등 각종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져나오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증권관계자들은 북핵문제 등 외부 변수가 상당기간 계속될 경우 주가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에서는 지난 주말 소폭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던 외국인투자가들이 1492억원어치를 순매도,장을 요동치게 했다.개인은 882억원,기관은 프로그램순매수(767억원)를 포함,8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쟁 위기감과 유가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받은 운수장비(-6.94%),종이·목재(-5.3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내린 종목은 693개(하한가 13개)로 오른 종목 97개(상한가 7개)를 압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뉴스라인/정통부, 새해 9718억 지원

    정보통신부는 내년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에 총 971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 기술개발 7061억원 ▲정보통신 인력양성 1688억원▲정보통신 표준화사업 292억원 ▲정보통신연구 기반조성 677억 2000만원 등이다. 특히 새로운 IT 수요창출 분야인 소프트웨어와 고집적산업인 부품산업,이동통신과 디지털방송 등 경쟁력있는 분야에 중점 지원된다. 정통부는 또 총 120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대학 등 IT학과 교과과정 개편에 지원하기로 했다.
  • 대기업 순익 ‘兆’ 단위시대

    국내 대기업들이 외환 위기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한층 강화된 경영구조를 내세워 글로벌화에 주력하면서 ‘조(兆) 단위 이익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삼성은 올해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체 계열사를 합쳐 ‘순이익 10조원시대’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 위주의 경영 확산과 세계화 전략에 따른 매출 확대로 전자·자동차·철강 등 주력수출산업 및 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도는 ‘초우량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4·4분기 매출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이 40조원을 넘어서고 순이익도 사상최대치였던 2000년의 6조 145억원보다 20% 가량 늘어난 7조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올 들어 9월까지 매출 29조 7900억원,순이익 5조 54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은 올 들어 3·4분기까지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SDI 4628억원,삼성전기 1992억원 등의 순이익을 기록,올해 순이익 규모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전기·전자분야에서 매출액 기준 15위 이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순이익률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인 미국의 IBM을 능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내실 경영의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LG전자도 올해 매출액 18조 4000억∼18조 5000억원,순이익 8500억∼9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순이익 1조원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LG전자는 3·4분기까지 매출 12조 9881억원,순이익 6718억원을 올렸다. 이같은 추세라면 LG는 내년 순이익 1조원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와 휴대전화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 현지법인인 후이저우(惠州)법인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는 등 상당한 호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3·4분기까지 매출 19조 73억원에 순이익 1조 1897억원을 기록,이미 순이익 1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연말까지는 매출 26조 4000억∼26조 5000억원,순이익 1조 3000억∼1조 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현대차그룹 3인방의 3·4분기까지 순이익은 1조 845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연말까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0년 ‘순이익 1조원 기업’에 포함됐던 포스코도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다시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3·4분기까지 순이익 736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1조 1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통신산업의 양대 축인 KT와 SK텔레콤도 이미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이들 기업의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KT 1조 2956억원,SK텔레콤 1조 3460억원 등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성표 박사는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수익구조 개선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한 뒤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새로운 시장 개척 등 경영환경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자사주 주식배당 허용추진

    금융감독원은 자사주로도 주식배당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지금은 신주 발행을 통해서만 배당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20일 “주가안정 등을 위해 취득한 자사주가 지나치게 장기간 묶이면서 오히려 상장·등록사의 자본건전성을 해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자사주 주식배당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만간 재정경제부에 상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아울러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굿모닝신한·브릿지 등 각 증권사에 자사주물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도록 지시했다.우선 증권사를 시작으로 은행·카드 등 업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가안정 위해 사들인 것까지는 좋았는데. 금감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24개 증권사의 자사주 보유 규모는 총 7717억원.발행 주식수와 비교하면 평균 6.9%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합병한 굿모닝신한(3732억원)과 브릿지(892억원)·신영(533억원)증권 등은 자사주 비중이 전체 발행주식의 20%를 넘는다.주가안정을 위해 사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유기간 장기화되면서 부작용 심각. 이들 증권사의 자사주 평균 보유기간은 3년.대우·유화증권 등 6개사는 무려 5년이 넘도록 그대로 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일종의 감자(減資)나 마찬가지여서 회계처리상 자기자본비율을 갉아먹는 요인”이라면서 “오랫동안 보유할 경우 돈이 묶여 회사의 자본충실도를 떨어뜨리고 자산운용도 제약한다.”고 우려했다.주가안정을 위해 사들인 자사주가 되레 주가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다. ◆주식배당 재원 등 자사주 활용방안 마련. 자사주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에 내다파는 것이다.그러나 요즘같은 침체 장세에는 섣불리 권유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따라서 금감원은 주식배당때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해 냈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자사주 주식배당이 허용되면 주식배당이 좀 더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면서 “다만 기업들이 현금배당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철도건설사업 2조8000억 투입

    철도청은 18일 ‘21세기 철도망 구축’을 위해 내년에 철도건설사업 예산 2조 803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간선 및 광역철도 건설에 모두 2조 3746억원,기존선 전철화와 철도시설정비 등에 4292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호남선 대전∼목포간 256.3㎞ 전철화사업 등 8개 공사가 마무리되고,소사(경기도 부천)∼정왕(안산) 23.1㎞ 복선전철화 사업 등 4개 공사가 시작된다. ◆신규사업 수도권 남·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 및 신항만·공단개발 등에 따른 교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인선 소사와 수인선 정왕을 잇는 복선전철(23.1㎞) 공사가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오는 2009년 완공되는 소사∼정왕간 복선전철화 사업비는 1조 3649억원으로 내년에는 15억원을 투입,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또 경부·호남·전라선과의 연계,영호남교류 및 남해안축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경전선 진주∼광양간 56.1㎞에 대한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내년에 착수돼 오는 2012년 완공된다. ◆완공사업 지난 2001년 착공한 대전∼목포간256.3㎞의 호남선 전철화 공사가 당초 완공예정인 2004년 4월을 4개월여 앞당겨 내년 말에 완공된다.총 사업비 8753억원이 투입된 호남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새마을호 기준 서울∼목포간 운행시간이 4시간42분에서 2시간49분으로 단축된다.이용 승객도 일일 편도기준 1만 8000명에서 4만 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 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전철(복선) 분당선 2단계 수서∼선릉 6.6㎞ 구간 신설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지난 90년부터 추진된 경부선 수원∼천안 55.6㎞ 구간 복복선 전철화 공사도 내년 말 마무리된다.특히 수원∼병점은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토의 서남부권 신산업지대 철도건설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호남선 일로∼대불공단 구간을 내년 하반기에,호남선 송정리∼목포간 70.6㎞ 복선화와 충북선 조치원∼봉양간 115㎞ 구간의 전철화 및 경부선 천안∼조치원 32.7㎞ 구간 전철화사업도 내년 말에 완공된다. ◆착공사업 내년 착공 예정인 사업은 경춘선 망우∼금곡간 광역전철 건설사업 등 5개노선이다.망우∼금곡(17.2㎞)간 광역전철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용산·서울역간 20.5㎞),동순천∼광양간 복선화,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이 상반기 착공예정이며 중앙선 덕소∼원주(90.4㎞)간 복선전철사업 중 원주시 구간이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4)보건복지부

    내년도 보건복지 예산은 노인,장애인,만성 질환자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응급 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영아,장애아 등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한 공급확대,보육료 지원대상 확대,보육정보지원센터 설치 등 보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육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복안이다.영아,장애아와 방과 후 보육을 맡을 조사자 인건비 지원에 모두 1692억원이 투입되며,저소득층 보육료 지원 및 만 5세아 무상교육 실시 등에 1249억원이 들어간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60%와 28%가 각각 늘어난 액수이다. ◆보건·복지 주요예산 지난해 7조 7495억원에서 8조 3789억원으로 8.1% 늘어났다.분야별로는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 및 생계 지원,근로소득공제제도 확대,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업무 경감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에 3조 5250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 계층에 대한의료·보육 등 복지서비스 분야의 경우 지난해보다 18.5% 늘어난 1조 2241억원이 책정됐다.또 질병예방 및 국민건강증진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20.9% 늘어난 4338억원이 책정돼 치매노인이나 만성질환자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확대,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암 검진 등 공공보건의료 확충 등에 주로 쓰인다.또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3조 479억원을 배정했다. ◆신규사업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모두 31건이며 249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있다. 이중 취학 전 장애아들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장애아 무상보육(50억원)과 사회복지전담공무원 7200여명에게 PDA 1대씩을 지원하는 사업(38억원)이 덩치가 큰 사업들이다. 장애아 무상교육으로 만 5세 미만 장애아 4285명이 혜택을 받는다.중증 장애아에게는 월 24만 4000원,경증 장애아에게는 월 20만 2000원이 지원된다. 사회복지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일선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에게 PDA를 지원한다는 숙원사업이 예산에 반영됐다.전담공무원 1인당 1대를 지원하기 위해 당초 50억원의 예산책정을 요구했지만 예산편성 과정에서 서울은 50%,지방은 80%의 국고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예산으로 충당키로 했다. 말기암 환자 호스피스기관 지원사업도 암환자와 주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전국민의 진료비 낭비요인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새로 책정된 항목이다.암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시점이므로 시범사업을 통해 적정인력,시설기준,적정수가 모형,수가수준,표준 호스피스 활동지침을 도출해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국가차원의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차원이다. 일단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사업계획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호스피스기관의 운영비 및 교육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내년 예산에는 교육용 교재 및 팸플릿 제작,강사료,강당 임차료 등을 포함한 호스피스 조사인력 교육비 명목으로 19억원이 책정됐고,호스피스기관 운영비 지원금등으로 2억원이 편성됐다.한약·양약 복합투여 시 안전성 연구와 한방지역보건사업,해외 한방의료봉사활동 지원 등의 새로운 예산 항목은 한방의학의 경쟁력 강화와 중국 중의학의 국내진출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약·양약 복합투여 시 안전성 연구는 만성 퇴행성질환치료 때 사용빈도가 높은 한약과 양약 500여종을 복합투여,약물반응,동물시험 등을 통해 합리적인 투여기준을 제시하려는 목적에서 2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기업 개혁 4년/ 우리회사 이렇게 성공했다

    공기업 민영화는 국민경제의 근간인 공기업부문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자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대적인 선택이었다.정부가 목표한 민영화 대상은 11개사.이중 8개 공기업의 민영화가 마무리됐고 나머지 3개 공기업 민영화는 현재 진행형이다.민영화된 공기업들은 계획수립 초기에 제기됐던 재벌독점과 국부유출의 우려를 불식하듯 민간의 경영활력 도입으로 효율성이 제고되는 등 당초 목표했던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 98년이후 年 1조2850억 순이익 올해로 민영화 2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1998년 민영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4년간 5조 14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회사 설립 이후 97년까지 올린 순이익보다 1조 800억원이나 많은 액수다.민영화 추진 이후 연평균 1조 2850억원의 순이익을 낸 셈이다. 재무구조도 좋아졌다.97년 6조 8000억원에 이르던 차입금이 지난 8월 말 현재 4조 6900억원으로 줄었다.같은 기간에 부채비율은 141%에서 53.4%로 떨어졌다.반면자기자본비율은 50%에서 65.2%로 높아졌다. 민영화 이후 경영여건 호전과 더불어 주식가격도 2배 가량 뛰었다.97년 연평균 주당 5만 1705원에서 현재는 10만원대로 치솟았다.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한데 따른 것이다.포스코의 외국인 지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60.4%다. 포스코의 성공비결은 ▲주주를 우선시하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비주력 사업부문의 과감한 구조조정 ▲업무 혁신(PI)을 통한 고객중심의 경영 등으로 대별된다. 특히 유상부 회장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는 포스코 주가에 ‘CEO(최고경영자) 프리미엄’으로 더해졌다. 대외평가도 좋다.홍콩의 금융전문 월간지 ‘아시아머니’와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는 최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197개 기업과 신흥개발국 6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포스코를 각각 1위와 2위에 올려 놓았다.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06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게 포스코의 복안이다.이를 위해 국내외 철강사업 및 비철강부문신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업무프로세스혁신(PI)을 비롯한 다각적인 기업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KT - 우량 글로벌기업으로 변신 시도 최대 통신기업인 KT가 민영기업으로 첫 발을 내디딘 지 2개월반이 지났다.‘통신 공룡’으로 비유되는 KT의 민영화는 일단 큰 무리가 없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KT는 향후 비전있는 사업을 발굴,현재 12조원대인 매출을 2005년에는 14조7000억원선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우선 민영화 원년을 맞아 그동안 정부의 그늘에서 안주해 왔던 조직의 의식을 ‘청소’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4만 5000여 직원의 의식 변화가 우선돼야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도 시도 중이다.이용경 사장은 취임 초 “국내 최고의 통신업체로서 우리의 통신분야를 세계화·선진화해 세계 굴지의 기업과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국인 지분한도를 49%로 확대한 것도 민영화한KT가 우량 글로벌기업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그러나 KT가 우량기업으로 남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적응도 필요한 시점이다.유선시장 신장률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고,이것 마저도 휴대전화 등 무선시장이 야금야금 먹어들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수익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최근 시장에 내놓은 시내·외전화의 정액요금제,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의 ADSL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 출시도 이런 맥락에서다. SK텔레콤과의 주식 스와핑 문제는 또 다른 난제로 남아 있다.현재 SK텔레콤은 KT지분 9.55%를,KT는 SK텔레콤 주식 9.27%를 갖고 있다.KT 입장에서는 이것을 바꿔야만 독자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현재 양사의 보유주식 의결권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두산중공업 - 경쟁력 있는 발전·담수사업 집중 거대 공기업이던 한국중공업에서 ‘민영호’로 말을 갈아 탄 두산중공업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시멘트·내연 등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발전·담수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민영화 첫해부터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수주물량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3조 6287억원어치를 확보했다.매출은 2조 4686억원으로 2.5% 증가했다.특히 당기순이익은 명예퇴직금 380억원의 특별손실에도 불구하고 전년 248억원 적자에서 2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214억원을 달성했다.올해 매출 예상치 2조 9539억원과 영업이익 2122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호전 배경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뒷받침됐다.1000여명의 인력을 명예 퇴직시켰고 서울 역삼동 사옥을 매각했다. 이와 함께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사업부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한 팀제 ▲연봉제 및 신인사평가제도 등을 도입해 경영효율성을 높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장기파업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8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와 철저한 원가절감,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세계 수준의 종합플랜트 회사’라는 21세기 비전을 수립,중장기 경영목표와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2006년까지 매출은 현재의 갑절인 5조 2000억원,영업이익은 6배 수준인 59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더불어 발전소 설계와 개·보수 사업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연 평균 4조 7000억원어치 이상을 수주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기업에서 민영화로 바뀌는 과정에서 쌓인 노사간의 갈등은 두산중공업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담배인삼공사 - 제품 고급화·해외시장 개척 주력 지난달 28일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창립(1899년 궁내성 내장원 삼정과가 모태) 103년만에 정부의 우산을 완전히 접고 순수 민간기업으로 거듭난 날이다.마지막 정부지분 4.64%를 이날 자사주로 사들였다.회사이름 속의 ‘공사’는 곧 사라진다.현재로서는 기존영문명칭 ‘KT&G’를 따서 ‘케이티엔지’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공기업이 그렇듯 담배인삼공사 역시 각종 규제와 정부정책 종속 등의 한계로 자율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공사가 민영화의 닻을 올린것은 1999년 9월.사실상 100%였던 정부지분 중 18%를 처음으로 국내공모했고 이후 2000년 10%,2001년 20% 등 순차적으로 정부지분을 국내외에 매각해 왔다.민영화가 본격화하면서 공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추진 ▲시장상황에 맞는 스피드경영 ▲효율적인 투명경영 시스템구축에 나섰다.이를 통해 에쎄·루멘·레종 등 고급브랜드 제품 개발에 노력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그 덕분에 최근 2년간 담배수출은 연평균 배 이상씩 뛰고 있다.올해에도 3·4분기까지 183억개비를 수출,전년동기 대비 103%의 증가를 기록했다.세계적인 홍삼시장 지배력도 더욱 강화,홍삼 매출이 지난 4년간 연평균 10% 이상씩 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년대비 0.2% 감소한1조 7014억원.그러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5.4% 늘어난 4492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역시 금연운동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품고급화 등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 5.9%,영업이익 11.7%,당기순이익 2.8%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을 부여받았으며 국내 유수의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최고인 AAA등급을 인정받고 있다.곽주영 사장은 “지난해 공사의 주주배당은 시가기준 7.5%로 국내는 물론 해외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해 국내 민영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2)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지역의 균형발전과 재해예방,전자정부 구현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가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의 양대 기능을 조화시키고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주요 업무인 행자부의 새해 사업에는 부처 특성상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국민들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다.또한 예산의 대부분이 지방교부금과 인건비,기본사업비 등으로 편성되지만,투자사업비도 6조 5384억원에 이른다. ◆접경지 및 소도읍등 지역균형 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소도읍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한다. 접경지역에는 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도로,하수도,배수로 정비 및 노후 주택개량,지역 특화마을 조성,복지시설 확충 등에 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전국 194곳을 선정,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한다.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올해보다 21%늘어난 1214억원을 투입해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농어촌 균형개발을 위한 특별회계의 양여금 4조 9189억원을 투입해 농어촌도로 등 1300㎞ 확·포장과 교량 건설,하수종말처리사업 등 수질오염방지사업,청소년육성사업 등을 편다. ◆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시스템구축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분야에 146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상습침수지구 등 537개 재해위험지구를 조기에 정비하기 위해 올해보다 42% 늘어난 총 850억원을 투자해 재해위험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한다.국가안전관리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도 180억원을 투자한다. 또 특수대형 재난·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79억원을 들여 소방헬기 2대,특수구조장비 503점 등 119구조·구급 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전자민원 서비스체제 구축 전자정부 구현과 전자민원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화 사업부문에 693억원을 투자한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전자문서 유통을 본격 실시하고,지적·환경·건축·세정 등 시·군·구 21개 업무에 대한 행정정보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자정부구현을 위해 500여억원을 투입한다.정보화촉진기금 등을 들여 안방전자민원서비스체제를 구축,인터넷을 통한 4000여종의 전 민원사무에 대한 안내와 400여종에 대한 인터넷 민원신청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의 주민들이 전자정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 6월까지 100여개의 정보화시범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의탁 고령자 응급지원시스템 20억원을 들여 돌보는 사람없이 홀로 생활하는 무의탁 노인 2만 3824명에게 응급신고용 무선호출기를 구입,보급한다.질병·사고 등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대와 연결돼 긴급지원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올해까지 6만 3262명에게 무선호출기를 보급했다. ◆직무훈련과 후생복지 세계화·전문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무수행 능력배양을 위해 407억원을 투입해 5600여명을 국내외 대학원 및 교육훈련기관에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공무원 후생복지 강화를 위해 공무원 건전단체 육성,공무원 체육·문화대전지원,퇴직공무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SK텔레콤 3분기 순익 4410억

    SK텔레콤은 올 3·4분기에 2조 2220억원의 매출과 44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4분기보다 매출액은 1090억원(5.15%) 증가했고,당기순이익은 200억원(-4%) 줄었다. SK텔레콤은 지난 상반기에 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9080억원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매출액 증가는 2·4분기에 1646만 3000명이었던 평균 가입자수가 3·4분기에 1699만 7000명으로 52만명 늘었고,가입자당 월 매출액도 무선인터넷 등 부가서비스 이용증가로 2·4분기 평균 3만 7893원보다 707원 늘어난 3만 8600원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무선 인터넷분야의 매출액은 2·4분기 1592억원에서 22% 늘어난 1942억원을 기록,효자 역할을 했다.평균해지율도 ▲1·4분기 1.49% ▲2·4분기 1.14% ▲3·4분기 1.11%로 낮아지고 있으며,CDMA 2000 1X 가입자는 9월말 현재 852만명으로 6월말보다 185만명이 증가한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컬러휴대폰 등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 보급이 늘고 고객당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4·4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SK텔레콤의 올 3·4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6조 2670억원,순이익은 1조 34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3% 42% 증가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금강산 관광지역 부동산가치 1165억

    금강산 관광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11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감정원이 북한 현지를 방문,부동산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금액을 제시한 첫 사례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으로부터 사들인 금강산 관광사업 평가금액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2일 국회 건설교통위 국감에서 제기됐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감정원 국감에서 “감정원이 관광공사로부터 의뢰받은 금강산 관광사업 시설물 및 사업권을 과대 평가했다.”고 따졌다.이에 대해 감정원은 지난해 11월 금강산 현지를 방문,관광공사가 현대아산으로부터 인수한 시설물 및 사업권(30년간 운영)에 대한 가치가 ▲온정각406억원 ▲공연장 295억원 ▲온천장 356억원 ▲금강산여관 108억원이라고 평가했다.관광공사는 이를 근거로 온정각을 뺀 나머지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시설물과 사업권을 담보가치의 60%수준인 692억원에 인수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감 뉴스라인/ 현대 信保보증액 3조넘어 外

    ◆현대 信保보증액 3조넘어 신용보즘기금이 30일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현대건설 등 현대 관련 15개사에 대한 신보의 보증잔액은 모두 3조 693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현대건설 9973억원,하이닉스 5292억원,현대자동차 4290억원,현대정유 3660억원,현대상선 2394억원,현대종합상사 1360억원,현대산업개발 940억원,현대백화점 800억원,현대정보기술 750억원,현대엘리베이터 470억원,현대유화 344억원,현대오토넷 150억원,동서산업 130억원,현대택배 90억원,한국프랜지 50억원 등이다. 임 의원은 “특정 기업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며 “특히 현대에 대한 지원의 대부분은 현 정부 집권후에 이뤄진 만큼 집중지원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여교수 비율 7%대 서울대에 재직중인 교수 100명 가운데 여성 교수는 7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김경천(金敬天·민주당) 의원은 3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1일 현재 서울대에는 1496명의 교수가 재직중이나 이 가운데 여성은 7.6%인 11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군 대체전력 300억弗 필요 주한미군이 당장 철수할 경우 자체능력으로 대체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선 300억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30일 추산됐다. 통일부가 국방부로부터 입수,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조웅규(曺雄奎·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보유한 장비와 물자에 대한 평가액만도 약 140억달러에 달했다.
  • 접경지역·소도읍 중점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지방 소도읍지역이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개발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접경지역 개발에 국비 1조 79억 8000만원,지방비 3175억원 등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며,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로 14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에는 내년부터 도로개설과 하수도·배수로 정비,전통가옥마을 조성,주택개량,회관건립 등 거주여건개선과 특화마을 조성,거주기반시설 확충 등의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현재 정부가 접경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인천 2개 군,경기 4개 시·3개 군,강원 1개 시·5개 군으로 이 중 15개 시·군,98개 읍·면·동이 사업대상 지역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은 전국 203개 읍 가운데 9곳을 제외한 194곳이 사업대상지역으로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며,앞으로 10년간 모두 2조원이 투자된다. 또 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1% 늘어난 1214억원으로 증액하고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으로 편성,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접경지역과 소도읍지역에 대한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은 처음”이라면서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언론사 세무비리 자료 주면 봐주겠다”” 최순영씨 ‘검사가 딜 제의’ 주장

    최순영(崔淳永) 전 신동아그룹 회장은 24일 외화밀반출 사건 재판을 받기위해 서울지법 법정에 출석하기 전 기자와 만나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는 정부가 권력을 남용해 자격미달 기업에 넘겨준 위법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최씨는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한화에 매각대금을 2회 분납해주면서 대생을 넘긴 것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지분 51%의 매각대금을 일시에 내는 것도 아니고 25%만 내고 소유권 행사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반문하면서 “회사채를 발행해 겨우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가 대생을 인수하고 나면 부실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씨는 또 “지난해 7월 서울지검 박영관 특수1부장이 모 언론사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관련 자료를 제공하면 잘 봐주겠다.”면서 “바터(딜)를 제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당시 박 부장이 ‘일간지 사람을 잡아넣기 위한 관련 자료를 달라.’고 제의했으며 그 언론사는 조선일보”라고 덧붙였다.최씨는 그러나 자신이 조선일보나 언론사 세무조사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박 부장검사는 “최 전 회장과는 지난해 7월 사전영장을 청구한 뒤 영장 발부를 기다리는 동안 내 방에서 변호사와 함께 차 한잔을 마신 게 전부”라며 최씨의 주장은 근거없다고 부인했다. 최씨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의 검찰 신문에서 “역외펀드 설립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나 재경부장관에게 신고를 한 정상적인 해외투자”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는 외화밀반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 1월 2심에서 징역 3년 추징금 2192억원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7월 외화밀반출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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