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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보증, 부실심사로 600억대 손실

    외환위기로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서울보증보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가 업체의 재무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보증보험 증권을 발급해 큰 손실을 봤다. 감사원은 2008년 이후 두 곳의 업무 전반을 조사한 특정감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서울보증 A지점은 모 건설업체가 아파트 개발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하도급 업체 장비 사용대금과 일용 인부 임금을 연체하는 등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이행보증보험 증권을 발급했다. 감사원은 “해당 업체가 2010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발생된 보험사고 92건, 648억여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수협은 건설 자재 도매·임대업을 하는 업체가 2억 8000여만원의 국세를 체납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대출해 업체의 부도로 6억 5000만원의 손해를 봤다. 또 이들 기관은 혈세를 지원받고서도 직원들에게는 ‘수당 잔치’를 벌였다. 수협은 ‘부가급’이라는 수당을 신설해 근로기준법을 초과한 연월차 수당을 주는 등 200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방만한 복리후생제도 운영에 300억여원이나 더 썼다. 서울보증보험은 하루에 통상임금의 3.8%만 지급해야 하는 연차유급휴가 보상금을 두 배 이상 지급, 지난 3년간 92억원을 허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임순 한주저축銀 대표 구속…임석 솔로몬회장은 구속기소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일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이 파악한 임 회장의 혐의는 횡령 195억원, 배임 1123억원,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292억원, 알선수재 20억 6000만원이다. 임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솔로몬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등의 각종 공사비를 부풀린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136억원을, 계열사인 솔로몬캐피탈에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5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9월 자산건전성 악화로 퇴출 위기에 몰리자 유상증자 자금 마련을 위해 김찬경(59)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상호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담보 조건도 확인하지 않은 채 300억원을 불법대출했다. 또 임 회장이 퇴출 저지 청탁 알선 명목으로 김 회장으로부터 금괴 6개와 시가 3억원 상당의 그림 2점을 포함해 20억 6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경영 악화로 기로에 섰던 솔로몬·미래 두 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 퇴출명단에서 빠진 만큼 임 회장이 빼돌린 현금을 금융감독원 간부 등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주저축은행 김임순(53) 대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짜고 가짜 통장을 만들어 고객돈 180억원을 빼돌리고 300억원대 불법대출을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비싼 전세 대신 내집장만” 신혼부부 갈아타기 는다

    “비싼 전세 대신 내집장만” 신혼부부 갈아타기 는다

    결혼 4년차 주부 홍모(31)씨는 ‘전세 탈출’에 성공했다. 다음 달 1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D아파트(전용면적 84㎡)로 이사한다. 전세 보증금 2억 5000만원에, 대출받은 1억 2000만원을 보태 집을 계약했다. 홍씨는 “결혼할 당시에는 집을 살 생각이 없었지만 집주인이 최근 보증금을 3000만원 올려 달라고 해서 계산기를 두드려 봤다.”면서 “정부가 보증해 주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금리가 연 4.2%로 전세자금 대출금리(연 5% 초중반)보다 낮아 차라리 집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택경기 부진으로 전세금이 강세를 보이고 집값은 내려가는 가운데 낮은 금리로 정부 지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은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지금처럼 계속 줄어들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주택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60.8%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즉, 아파트를 사는 데 1억원이 든다면, 전세로 들어갈 땐 6080만원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2008~2009년만 해도 매매가격의 절반 정도면 전셋집을 구할 수 있었지만, 3~4년 만에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10% 포인트가량 좁혀졌다. 이런 까닭에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이 전세살이를 접고 내 집 장만으로 돌아서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18일까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9678억원(1만 2805가구)으로 집계됐다. 다섯 달 실적이 지난해 1년 실적 4408억원(6500가구)의 2.2배에 이른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부부합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6억원 이하의 집을 살 때 연 4.2%의 금리로 최대 2억원을 빌려주는 제도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정부가 금리를 0.5% 포인트 낮추고, 소득 요건을 1000만원 늘렸다. 국토해양부 분석에 따르면 대출자의 63%가 30대이고 연소득 2500만원 이상 비율이 58%로, 갓 가정을 꾸린 젊은 부부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급증세를 보였던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은 올 들어 한풀 꺾였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국민주택기금 제외)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6조 1290억원으로 1년 전(2조 909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올해 2~4월 증가율은 월 평균 5.0%로, 지난해 같은 기간 월 평균치 9.7%의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임희열 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장은 “주택 구입을 망설이던 세입자들이 전세금 오름세가 본격화되자 매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갭(차이)이 좁혀지면 주택 구입으로 갈아타는 세대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구촌 금융·재정 ‘절벽효과’에 떤다

    지구촌 금융·재정 ‘절벽효과’에 떤다

    ‘절벽 효과’(cliff effect)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실물경제보다 심리적 영향이나 신용등급 등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급격히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의 우려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예산처가 ‘재정 절벽 효과’(fiscal cliff effect)를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가파른 재정 축소 계획이 내년 상반기 더블딥(이중침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51개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경 2275조 7639억원(52조 8567억 달러)으로 1년 전에 비해 8622조 5388억원(7조 3184억 달러·12.2%)이 사라졌다. 이같이 큰 폭의 감소세는 지난해 12월(-12.2%)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5~6월만 해도 전 세계 시가총액이 30% 이상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급락세다. 특히 이달 들어 23일까지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말보다 8.7% 하락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계 자금이 1조 5116억원으로 가장 많이 빠져나갔고, 미국(9096억원), 룩셈부르크(4992억원) 자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지수도 10.1% 급락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도 5.4~8.2% 내렸다. 전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절벽효과가 커졌다.”며 과잉불안 심리를 지적한 이유다. 미국은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내년에 약 596조원(5060억 달러, 명목 국내총생산 대비 약 3.4%) 상당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미국 의회예산처는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블딥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이 더블딥에 빠지면 세계 경제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도 지난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급격하고 대대적인 재정감축은 경제에 상당한 위험을 가할 것이라고 여러 명의 위원이 우려했다.”고 전했다. 6~7월을 기점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가 일단락되더라도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는 계속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5.3%가 예상된다. 재정지출 축소 폭을 줄이는 대안이 나올 경우 경제성장률은 1.7% 정도로 예측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유로존 문제도 가파른 긴축 정책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재정 절벽 효과’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미국이 연말까지 ‘재정 절벽 효과’에 따른 더블딥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내년 세계 실물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814.47로 전날보다 5.85포인트(0.32%)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6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5월 들어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총 순매도 금액은 3조 8675억원이다. 이 돈을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 등이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달러당 7.6원 오른 1180.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6일(1191.3원)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새 비즈니스 전용기 구입

    삼성, 새 비즈니스 전용기 구입

    삼성그룹이 비즈니스 제트기인 캐나다 봄바르디아사의 글로벌익스프레스(기종 BD-700-1A10·등록부호 HL8238) 1대를 전용기로 새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11월 12인승 글로벌익스프레스를 구입해 국토부 항공기술과에 등록했다. 이 기종은 최대속도 마하 0.85, 항속거리 1만 1390㎞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논스톱으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탑승인원은 13명으로 가격은 5000만 달러(약 592억원) 수준이다. 삼성 측은 새 제트 전용기 도입 배경으로 “기존 비행기가 오래돼 교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신 2006년 도입한 같은 기종의 글로벌익스프레스(HL7749)를 매각해 지난 1월 등록부호 말소신청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로써 삼성의 비즈니스 전용기는 보잉사의 BBJ2와 글로벌익스프레스 등 총 2대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비즈니스 전용기를 2대 이상 보유한 곳은 삼성과 LG뿐”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UEFA 유로파리그] 팔카오, 올해는 AT마드리드서 우승컵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26)는 ‘굴러온 돌’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18골)에 올라 위르겐 클린스만(48·독일)의 최다 득점(15골)을 가볍게 넘었다. 2009~10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 25골을 터뜨리며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세르히오 아구에로(24)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으로 옮긴 디에고 포를란(33)을 대신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92억원)에 옵션 700만 유로(약 103억원)의 몸값이 가치 있느냐는 논란이 뒤따랐다. 그런 굴러온 돌이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두 골을 몰아 넣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완파하고 2009~10시즌에 이어 2시즌 만에 우승컵을 안게 만들었다. 이적료 논란도 한 방에 날렸다.개인적으로도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12골로 득점왕을 2연패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3골로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에 이은 득점 3위.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그는 177㎝의 크지 않은 신장에, 신체 어느 부위로도 득점하는 결정력이 빼어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불필요한 세액공제로 정유사 3992억 혜택”

    기획재정부의 불필요한 세액 공제로 국내 정유사 3곳이 4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감면받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재정부에 대한 ‘조세법령 및 예규규칙 운영실태’ 감사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재정부는 중질유 재처리 시설을 세액 공제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국내 정유사 3곳에 2006~2010년 5년 동안 모두 3992억원의 세액을 공제받는 혜택을 줬다. 감사원은 “중질유 재처리 시설은 세제 지원이 없더라도 정유회사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라면서 “오히려 중질유 재처리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어 더 이상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설이 아니므로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중질유 재처리 시설은 수익이 적어 투자를 기피한다는 이유에서 정유사 측에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세액을 공제해 줬다. 그러나 감사 결과 국내 정유사 3곳은 중질유를 재처리해 생산한 고가의 경질유를 판매, 최대 1조여원의 추가 매출을 거두는 등 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하며 고수익을 거두고 있었다. 감사원은 재정부 장관에게 중질유 재처리 시설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통보했다. 정부의 세법 해석이 납세자에게 공개되는 게 원칙인데도 재정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문제도 지적됐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세법 해석과 관련된 질의에 대한 회신은 재정부가 관리하고, 세법을 해석해 이를 등록관리하는 것은 국세청이 맡게 돼 있다. 그러나 재정부는 세법 해석 질의 626건 중 103건을 국세청으로 송부하지 않아 납세자에게 공개하지 못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자경 농지의 불명확한 양도소득세 감면규정 등 12건도 적발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간선급행버스가 차량흐름 막는다”

    개통을 코앞에 둔 청라국제도시∼서울 강서 간 간선급행버스(BRT)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대의 차량 흐름을 막는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25일 인천시와 수도권교통본부 등에 따르면 사업비 1292억원을 들여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서 계양구를 거쳐 서울 강서지역까지 이어지는 BRT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BRT가 통과하는 계양구 효성동 경남·하나아파트 등 4개 단지 주민들은 BRT로 인해 효성동이 남북으로 단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BRT 탓에 효성동에서 작전동이나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우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BRT버스의 운행 안전을 위해 도로 중앙에 화단이 설치된 데다, BRT 운행 속도를 높이려고 좌회전 또는 U턴 교차로를 없애 이곳에서 나오는 차량의 서울 방향 진출입이 막혔기 때문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봉오대로에 진입한 뒤 효성고가교와 부평구 청천동을 지나 다시 아나지길로 진입해야 하는 등 3㎞ 가까이 돌아가야 한다. 특히 많은 주민들이 우회를 줄이려고 하나아파트 뒤쪽 좁은 이면도로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비상대책위까지 꾸려 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도형 인천시의원은 “‘주민들이 희생을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해당지역에 교차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교차로를 많이 만들면 BRT 효과를 떨어뜨린다.”면서 “도로기능 등을 고려해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北 로켓 발사로 불확실성 해소…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北 로켓 발사로 불확실성 해소…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북한의 광명성 3호 탑재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들어 북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학습효과’에 미국발 훈풍까지 불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5포인트가량 치솟으면서 2010선을 뛰어넘기도 했다. 세 차례에 걸친 광명성 로켓 발사 때마다 코스피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북한 리스크 발생의 빈도가 짧아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재정부 “한국 경제에 영향 없을 것”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오른 2008.9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3.75포인트(2.83%) 상승한 499.46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원 내린 1134.8원을 기록했다. 북한 로켓 발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일본의 경우 닛케이 지수가 1.19% 상승했고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1.64% 상승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부양(QE3) 카드를 버리지 않았다는 관측과 알코아 및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1.41% 상승했고 영국(1.34%), 독일(1.03%), 프랑스(0.99%) 등 주요국 주가지수도 올랐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각각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금융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로켓 발사에 향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공통된 판단이다. 신제윤 재정부 차관은 “북한의 깜짝 도발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견고해진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더는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위험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그간 세 차례에 걸친 광명성 로켓 발사일에 코스피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광명성 1호가 발사된 1998년 8월 31일에 코스피지수는 1.8% 상승했고 2호가 발사된 2009년 4월 5일(일요일 휴장) 하루 뒤인 6일에는 1.1% 올랐다. 두 번의 북한 핵실험에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핵실험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거나 큰 교전 등인 경우에만 금융시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학습효과 위력… 개미들 ‘묻지마 사자’ 학습효과의 위력도 여전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대부분 5일 안에 진정됐다는 점에서 이날 오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묻지마 사자’에 가까운 매수세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11억원, 1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3157억원을 순매수했다. 임수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하지만 2009년 이후 북한의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강도도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도발 수위가 ‘합리적 기대’를 넘어설 경우 초대형 주가하락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및 실물 경제에도 실질적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채권추심업 수익 정체 불법 빚독촉 기승 우려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 정체와 추심환경 악화로 불법 빚 독촉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금융당국이 우려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은 3년간 정체상태를 기록했지만 신용조회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영업 중인 신용정보회사는 32개사로 채권추심회사 24곳의 영업수익은 3년간 정체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채권추심업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68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0.1% 줄었다. 이에 비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신용조회업도 덩달아 활황세다. 금융회사의 신용조회 건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26.2% 영업수익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측은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채권추심인의 빚 독촉 방문이나 전화가 법률상 금지된다.”며 “지속적인 현장 검사 및 민원 파악으로 불법 행위는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수원 친환경노면전차 2016년 도심 달린다

    수원 친환경노면전차 2016년 도심 달린다

    경기 수원시가 구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친환경 노면전차를 운행한다. 시 교통안전국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수원시 교통발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노면전차 구간은 수원역~팔달문~장안문~종합운동장 사거리~장안구청 6.1㎞이다. 사업비 154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당초 4개 노선에 도면전차 도입을 검토했으나 용역 검토결과 경제성이 높은 수원역~장안구청 노선에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시가 도입을 추진 중인 노면전차는 최신형 ‘무가선 트램’으로 버스중앙차로처럼 기존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해 달리는 교통수단이다. 전기로 움직여 매연이 없고, 진동과 소음이 적다. 차량은 프랑스 니스에서 운행 중인 표준 속도(정차시간 포함한 속도) 시속 18㎞의 노면전차를 모델로 하고 있다. 노면절차 운영안이 포함된 ‘수원시 도시철도기본계획’은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안에 반영돼 올해 안에 국토해양부에서 승인하면 2014년 착공된다. 시는 2010년 7월 노면전차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선진국 사례를 연구해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 밖에도 연내 40대의 광역버스를 확충하는 등 2016년까지 광역버스 120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3년 분당선 연장선, 2015년 수인선 연장선, 2016년 신분당선 개통 등도 추진해 현재 5%에 불과한 철도수송 분담률을 13%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민한 시 교통안전국장은 “2016년까지 녹색교통, 대중교통, 광역교통 등 5개 분야 14개 전략사업에 2조 9892억원을 투입, 환경과 교통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교통정책을 수립해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축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만족도를 10%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경찰청에 30만㎡ 10년 무상임대 논란

    서울시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30만㎡가 넘는 시유 재산을 경찰청에 대부해 주면서 대부료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시유 재산 일부를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으로 무상 임대해온 것과 함께 서울시 시유 재산 관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서울풀시넷)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로부터 대부받은 시유 재산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누적 면적이 31만 2235㎡나 된다. 하지만 경찰청이 서울시에 낸 대부료는 한 푼도 없었다. 이 기간 서울시는 다른 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는 대부료를 받고 있었다. ●2002년부터 토지·건물 등 임대 서울시는 최근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시 소유 건물을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 각각 대부한 적이 있다. 지난해 5140㎡를 빌린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는 1년 대부료로 514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건물 4961㎡를 2010년 4월 5일부터 지난해 4월 4일까지 입주한 경찰청으로부터는 대부료를 받지 않았다. 마포구 상암동 한 건물에 입주한 경찰공제회도 지난해 127만원을 서울시에 납부했다. 손종필 서울풀시넷 예산위원장은 “서울시가 경찰청에 대해서만 무상 임대를 계속해온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서울시가 대규모 시유 재산을 매각한 금액은 1조 3786억원이나 됐다. 고건 전 시장이 물러나던 2002년 8조 4972억원이던 서울시 부채가 2010년 말 25조 5363억원으로 3배나 폭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 재산 관리가 얼마나 방만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일하던 2005년에 서울시는 7375억 440만원이나 되는 시유지를 매각했다. 손 위원장은 “이 시유지 매각은 그 뒤 이 대통령이 ‘임기 동안 서울시 재정흑자를 이뤘다’고 내세우는 숨은 원동력이 됐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이에 못지않았다. 2009년 3843억원, 2010년 1949억원으로 2년 동안 5792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2009년 기준으로 재정적자규모가 11%나 돼 감사원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손 위원장은 “전임 서울시장들이 정치적 필요에 따라 자의적으로 대규모 시유 재산을 매각해 왔다.”면서 “부동산을 매각해 시 재정지표를 포장하는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市 “공공목적 사용땐 법적 감면” 이에 대해 서울시 자산관리과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행정자산을 공공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감면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도로교통공단이나 경찰공제회는 수익사업인 운전면허시험에 해당 시유 재산을 사용하고 있어 감면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시는 또 “시가 국유지를 무상 임대하는 면적이 반대 경우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한전선, 濠전력망 계약

    대한전선은 호주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사와 초고압 전력망 구축사업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드니에 132kV와 66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케이블 공급 및 설치를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1700만 달러(약 187억원)다. 특히 오스그리드사와 1870만 달러(약 205억원) 상당의 추가물량에 대한 계약도 4월쯤 이뤄질 예정이어서 총 수주금액은 3570만 달러(약 39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대한전선 측은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원개발사업 추가 공시·ELW 관리 나몰라라

    증권사에 대한 증권기관들의 운영·감독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사업성이 낮은 자원개발사업을 벌여도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공시되지 않아 투자 위험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식워런트증권(ELW)의 불합리한 수익구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극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권시장 운영 및 감독실태’ 감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77개 상장법인이 자원개발에 착수한다고 공시했지만 이 가운데 26곳은 이후 1년이 넘도록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추가 공시를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들 26개 법인의 35개 자원개발사업 현황을 감사한 결과, 이미 16건은 투자협상이 결렬됐거나 사업 타당성 부족, 지분취득업체의 폐업 등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경영진이 범죄에 연루됐어도 그 혐의에 대한 공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27명이 2개 이상의 상장법인에서 대표이사 등으로 근무하면서 횡령·배임 행위로 해당 법인에 1조 161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 심지어 A기업의 모 등기이사는 2008년 53억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적발되고서도 이듬해 10월 다른 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또 다시 192억원의 횡령·배임 행위를 저질렀지만 증권감독 기관들은 이를 몰랐다. 또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시장 참여자별 수익구조가 불합리한 탓에 증권사와 스캘퍼(초단타 매매)는 수천억원의 수익을 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 ELW는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미래의 일정 시점에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권리가 부여된 상품이다. 2010년 7월~12월 일평균 ELW 거래대금 100억원 이상인 계좌 79개의 매매손익을 분석한 결과, 초단기 매매를 한 스캘퍼는 단 2개 계좌만 손실을 봤을 뿐 나머지 77개 계좌를 통해 모두 627억여원의 수익을 냈다. 금융투자회사도 ELW의 매도·매수 스프레드를 확대하는 방법 등으로 2006~2010년 모두 2917억원을 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ELW 시장에서 1조 8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광고시장 작년 첫 9兆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총 광고비가 사상 처음 9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10.9% 늘어난 9조 5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광고 마케팅을 진행해 대부분의 매체가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올해 광고 시장 또한 7월 런던올림픽과 함께 종편 및 복수 미디어렙사 등으로 지난해보다 5~6% 상승,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광고 시장의 특징으로 여전히 광고 매체로서 파워를 보여준 신문 광고와 급성장한 모바일 광고를 들었다. 신문 광고비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1조 7092억원으로,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총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17.9%로 지상파TV와 인터넷·모바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TV광고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높은 시청률 덕에 전년 대비 7.6% 증가한 2조 775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 시장 규모를 회복했다.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20.0% 성장한 1조 8560억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행정플러스]

    여가부 ‘가족친화기업’ 접수 여성가족부는 15일부터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2012년도 가족친화기업 인증’ 신청을 받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 제도는 탄력적 근무, 출산·양육·교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것으로, 2008년 시행 이후 현재 157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올 공공 공사 23조규모 발주 조달청은 14일 2012년 공공부문에서 발주하는 23조 1280억원의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공표했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하는 공사는 14조 8563억원이다. 신규 공사가 8조 2322억원, 장기계속공사는 6조 6241억원이다. 1000억원 이상 초대형 공사는 15건이며 기관별로는 국토해양부가 4조 204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북도(6952억원), 서울시(6392억원) 순이다. 조달청은 상반기에 전체의 74.7%인 11조 1000억원을 조기발주할 방침이며 발주계획은 조달청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작년 국고금 운용수익 2000억 육박

    정부가 지난해 국고금 잔고를 운용해 재정수지 1633억원의 흑자를 내고, 이 가운데 1000억원을 올해 일반회계 세입으로 납입했다. 국고금 운용 수익을 세입에 보태기는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연중 평균 6조 4000억원 수준인 국고금 유휴잔고를 환매조건부채권(RP)·수시입출금식예금(MMDA)·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에 투자해 총 1996억원의 수익(수익률 3.14%)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각종 차입금의 이자비용을 제하고도 1633억원의 순수익을 거뒀다. 2009년 537억원 적자에서 2010년 315억원 흑자로 전환됐던 국고금 운용수익계정 재정수지가 지난해 크게 개선된 셈이다. 매년 쌓이는 운용수익 적립금 규모 역시 2009년 877억원, 2010년 1192억원, 지난해 2825억원으로 늘어 1000억원을 세입에 보탤 여력을 갖추게 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국고계좌 목표 잔고를 1조원으로 대폭 축소하고, 국고금 운용에 적극 나선 결과 수익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따로 운용하지 않고 한은 계좌에 묶어두는 국고계좌 연 평균 잔고를 2009년 4조 2000억원, 2010년 2조원, 지난해 1조원으로 줄여 왔다. 역으로 연중 평균 운용금액을 2009년 4000억원에서 2010년 2조 8000억원으로 늘려오다 지난해 6조원대로 확충할 수 있었다. 국고 일시 부족자금을 한은에서 한꺼번에 차입하기보다 재정증권 발행을 5년 만에 재개해 매달 2조~3조원씩 분산해 자금을 조달한 것도 정부가 지불해야 할 이자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해 정부는 총 11조 7000억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했고, 전량 상환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반토막난 해운대 백사장 국가가 복원사업 나선다

    반세기 만에 백사장의 폭과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대한 근원적인 복원대책이 추진된다. ●2017년까지 국비 492억 투입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해양항만청 주도로 본격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17년까지 국비 49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1947년 해운대해수욕장의 폭은 70m, 면적은 8만 9000㎡였으나 2004년 측정 결과 38m, 4만 8000㎡로 조사돼 반세기 만에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구는 백사장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해 1990년부터 매년 2800㎥의 모래를 쏟아부었지만 연간 5000㎥의 모래가 파도에 쓸려 가는 바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백사장 복원을 위해서는 인근 미포와 동백섬에 수중방파제(잠제)를 설치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에 따라 복원사업 추진에 나섰으나 열악한 구 재정 때문에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2004년부터 모래복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지정해 달라며 정부에 끈질기게 요구해 지난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선도사업지구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인근 미포·동백섬에 수중방파제 설치 배덕광 구청장은 “해양레저관광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백사장 복원으로 해운대를 국제적인 사계절 문화휴양관광지로 만드는 길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아차 작년 매출 43兆 사상최고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차도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43조 19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를 통해 전년보다 41.6% 증가한 3조 5251억원, 당기순이익은 금융손익 개선에 힘입어 30.4% 늘어난 3조 5192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의 원동력은 해외판매 증가였다. 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한 247만 800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경기 불안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10~3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271만 2000대로 잡았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일본차 업체들의 반격 등으로 지난해 판매 증가율 19.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보수적인 계획을 세웠다. 한편 현대모비스도 현대차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 26조 2946억원, 영업이익 2조 67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市 “누적적자 4兆…고심끝 결정” 시민단체 “대중교통 활성화 역행”

    서울시가 2007년 4월 이후 4년 9개월에 걸친 고심 끝에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은 누적된 대중교통 관련 적자폭과 물가인상 수준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운송원가를 모두 반영할 경우 지하철은 400원 정도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는 말이다. 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5년간 누적된 적자가 지하철 부문 2조 2654억원, 버스 부문 1조 5392억원으로 총 4조원에 가깝다. 시는 ▲연료비 등 물가상승 ▲무임수송 비용 증가 ▲환승 할인에 따른 손실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재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등을 적자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은 2010년(연인원 2억 2000만명) 운송적자의 46.5%인 2228억원에 이른다.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승용차 통행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의 종합적인 고려 없이 대중교통에만 이용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요금 인상은 대중교통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내 교통혼잡 비용은 7조원을 넘지만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시 전체 교통혼잡 비용의 1%에 불과하다.”면서 “결국 승용차 이용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강병철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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