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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신종인(MBC 부사장)종구(사업)종오(파이낸셜뉴스 사진부 부국장)씨 모친상 송영덕(농협 김해유통 사장)이종운(부산 감만중 교사)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2●박상건(동덕여학단 이사)씨 별세 원준(옥토 대표)경난(성남중앙병원 약사)옥난(서울창문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원섭(구로성심병원 마취과장)권도훈(SK텔레콤 과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6●윤태우(유림건설 대표)양우(유림물산 〃)씨 부친상 윤태승(SK텔레콤 대리)씨 조부상 최정진(전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5●이인규(재미 의사)현규(성북구청 주사)문규(삼성서울병원 의사)승규(경기일보 상무이사)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이용선(전 전주일보 주필)씨 별세 동현(동아일보 경기남부지사장)성현(한국화가)씨 부친상 김성원(원광대 법대 교수)씨 빙부상 이규식(원광대 보건대 교수)규상(대전음악학원장)씨 형님상 7일 원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63)842-1768●이태일(다이내스티 대표)욱용(전 조흥은행 동부기업 본부장)호용(전 삼성증권 상무)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5●유병권(한국투자증권 강북1지역본부장)씨 빙부상 9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2)890-3196●정호영(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회장)우영(알덱스 부사장)주영(국제대 교수)씨 모친상 조은숙(YBM시사 이사)씨 시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1●성락철(전 육군사관학교 교수)씨 별세 명진(미국 거주)명근(성이비인후과 원장)명재(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03
  • [부고] 원로 서예가 여초 김응현씨 별세

    한국 서예계의 원로인 여초(如初) 김응현(金應顯)씨가 지난 1일 하오 7시 별세했다.80세. 고인은 지난해 11월 타계한 형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동생 백아(白牙) 김창현(金彰顯)과 함께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서예가 집안이다. 특히 여초 선생은 추사 김정희의 맥을 이은 소전 손재형(1903∼1981), 검여 유희강(1911∼1976) 이래 형 일중 선생과 함께 우리 서예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당뇨와 파킨슨병 등의 합병증으로 10여년 전부터 투병해 왔으며,1996년부터 설악산 백담사 인근에 ‘구룡동천(九龍洞天)’이라는 통나무집을 짓고 자연과 벗삼아 지내왔다. 한달 전부터 당뇨 합병증이 악화해 서울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왔다. 1927년생인 고인은 휘문고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50∼1960년 국회보 주간을 맡았고, 국회도서관 1호 직원이 되기도 했으나 붓을 놓지 않았다.1956년에는 동방연서회 설립회원으로 참여했고 1969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수천명의 제자들을 길러왔다. 저서로 `동방서예강좌´ `동방서범´ `서연기인´을 내는 등 서법 연구에도 매진했다. 그는 1999년 교통사고로 오른 손목 골절상을 입고 왼손으로 글씨를 써 2000년과 2001년에는 왼손글씨 전시를 한국과 중국에서 열었으며, 회복 후에는 다시 오른손으로 글씨를 써 쌍수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2003년에 광개토대왕 비문 1802자를 쓴 세로 5.3m, 가로 6m의 대작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전·예·해·행·초서 모든 서체에 능했으며 글씨는 문자향과 서권기가 넘치는 원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며 고졸하면서도 활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예계 일각에서는 ‘추사 이후 여초’라는 찬사도 있었다.유족으로는 장남 형년(동방연서회 상임이사), 차남 항년(개인사업), 남희(부산외대 교수), 주희(주부), 삼희(니베아 서울 차장) 등 2남3녀가 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빈소 서울대병원. 장지는 경기도 용인의 선영.(02)2072-2016.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강신수(전 포항제철·그린산업 부사장)신호(코니아일랜드 대표)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8●이근형(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과형(강화종로학원 평가실장)씨 부친상 정재두(건진단열 대표)김기용(발해산업 업무차장)씨 빙부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590-2660●이찬수(기업은행 과장)찬경(남선알미늄)옥경(오주중 교사)씨 모친상 류두규(삼성증권 상무)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1●이석우(경향신문사 스포츠칸 사진부장)씨 부친상 31일 부산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51)240-7843●서윤덕(코오롱 상무)종덕(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상덕(사업)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2●김준호(산업은행 수석부부장)은경(푸르름 대표)씨 부친상 황기달(우리조경 대표)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7●이영규(변호사)병규(자영업)상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완규(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14●김화수(경남축구협회 전무)씨 부친상 31일 경남 마산시 봉암동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055)256-9273●김송학(만송실업 대표)씨 빙모상 유병철(연합뉴스 부국장)씨 외조모상 30일 인천가좌성모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32)584-4448●최철영(현대건설 부장)환영(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보건팀장)용만(사업)씨 모친상 이항재(사업)씨 빙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94●서문화(전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진화(전 공무원)명화(미국 거주)용화(현대중공업 과장)정탁(수원공고 교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3●장삼훈(쓰리원종합건설 본부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2●윤철호(주간현대 부사장)씨 부친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590-2537●이승렬(전 동명여고 서무부장)씨 별세 중빈(미국 거주)중헌(캐나다 〃)씨 부친상 양윤근(뉴스플러스 회장)조규필(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씨 빙부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01-1097●장재희(전 한화 화약사업본부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2)3410-6910
  • [부고]

    ●이승택(전 제주도지사)씨 별세 종익(외환은행 증권수탁부장)씨 부친상 안광신(대한합성화학 사장)씨 빙부상 25일 제주시 천주교 중앙성당, 발인 27일 오전 10시 (064)753-2271●이인식(전 동서식품 회장)씨 별세 대훈(알카린 부회장)성훈(한양사이버대 교수)동훈(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대표)상훈(XBN 대표)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010-2295●홍성지(법무법인 천우 사무국장)씨 상배 건기(운수업)병기(국도화학 영업과장)씨 모친상 유성항(와이어리스엔지니어링 영업부장)씨 빙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072-2032●정상범(서울경제신문 산업부 차장)상대(ING생명 강북지점 FC)씨 부친상 김덕정(공무원연금관리공단 부장)이종형(지호건설 이사)김선호(참제약 강원지점장)씨 빙부상 25일 강릉동인종합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33)650-6165●김은진(유하정판 대리)이진(한국웨일즈제약)주진(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2Gr 부장)씨 모친상 김진배(한일이엔디 대표)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4●이제건(미국 거주)제남(〃)제철(화동양행 사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박연구(자영업)승구(LG전자 홍보실 차장)상구(자영업)부친상 한석현(자영업)정진현(자영업)신재술(운송업)빙부상 25일 경기도립의료원 포천병원, 발인 27일 오전 3시 (031)539-9114●권영환(신세기보험 대표)영원(DCT 〃)영혜(한국국제미협 부회장)씨 모친상 송동원(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김형태(BAU컨설턴트 전무)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권인오(자영업)오성(KBS교향악단 단원)씨 부친상 신현길(코트라 마케팅지원팀장)씨 빙부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31)787-1511●박진호(JW메리어트호텔 기술부장)주호(교육인적자원부 지식정보정책과장)정호(국세청 납세자보호과)춘호(한미연합사 소위)씨 부친상 25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61)761-5500
  • [열린세상] 외국인 귀화절차 정비하자/설동훈 전북대 사회학 교수

    한국은 이민사회다. 외국인 체류와 귀화 통계를 보면, 이 말이 결코 무리한 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법무부의 출입국관리 통계연보에 의하면,2005년 말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72만 2102명으로, 총인구의 1.5%에 달했다. 그중 최다수 집단은 이주노동자로서,34만 5911명이 국내의 부족한 일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주노동자는 최장 3년을 주기로 교체 순환되므로 개개인의 면면은 계속 바뀌지만, 그 집단자체는 한국 경제가 발전하는 한 영속할 것이다. 또한 2005년 국내 체류 외국인 중에는 ‘국민의 배우자’가 7만 4176명 있었다. 같은 해, 국내 전체 결혼건수의 13.6%인 4만 3121건이 국제결혼이었다. 서울에서만 1만 1507명의 한국인이 외국인을 배우자로 맞이하였다. 그해 결혼한 농어촌 총각의 35.9%는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외국여성과 결혼했다.2005년 귀화자 수는 1만 2299명이었고,‘국적회복자’ 수가 4675명이었다. 귀화자의 대다수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해온 외국출신 여성들이었다. 영주자도 1만 1239명 있었다. 영주자는 대부분 타이완 국적 화교이지만, 결혼이민자도 일부 있다. 결혼이민자의 대다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귀화하지만, 극히 일부는 본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영주권만 취득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민사회는 이미 도래하였지만, 이민제도는 아직 정비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민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은 법무부의 한 국(局)에 불과하고, 영주권과 국적 등 시민권 제도도 체계화되어 있지 못하다. 현행 국적법과 출입국관리법에 의하면,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5년 이상 계속하여 대한민국에 주소가 있을’ 경우 한국 국적 또는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은 특별혜택을 받으므로 ‘2년 이상 체류’로 대기 기간이 훨씬 짧아진다.2005년 9월까지는 결혼이민자도 5년 이상 체류해야만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정부는 결혼이민자의 경우 2년만 체류하면 간이귀화를 통해 국적을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영주권 취득을 위한 대기기간도 동일하게 단축·조정하였다. 그 결과, 국적과 영주권 취득을 위한 대기기간은 완전히 동등해졌다. 그런데 이민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외국인이 영주권을 취득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경우만 귀화 문호를 개방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그러한 방식으로 시민권 제도를 고쳐야 한다. 현행법령은 영주권자에게 국민과 동등한 경제적·사회적 권리는 물론이고, 지방선거권·주민투표권·주민소환권 등 주민자치권까지 보장하고 있다. 즉, 영주권을 소지한 외국인이 ‘주민’으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 있으므로, 귀화를 받아들일 때 좀더 엄격한 요건을 적용하는 것은 ‘외국인 차별’과는 별개의 사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외국인이 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인본주의 등 한국사회의 기본적 가치를 따르는 것을 전제로 한다. 프랑스에서는 2003년부터 자국에 귀화를 신청한 이민자에게 자유·평등·박애로 대표되는 사회 규범과 가치 준수, 프랑스어 사용, 남녀평등,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 등 ‘공화국 정신’을 존중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환영과 통합에 관한 계약서’(Contrat d’Accueil et d’Integration)에 서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서비스국(USCIS)에서는 2006년 12월 시민권 취득 시험에서 ‘미국의 역사’ 부분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민의 시대’에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가져야 할 기본적 가치와 이념 및 지식을 체계화하여 귀화자들과 공유하여야 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 교수
  • [책꽂이]

    ●어린 예수(앤 라이스 지음, 이미선 옮김, 비채 펴냄) 예수의 잃어버린 유년기를 복원한 미스터리 소설. 예수의 생애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그의 삶을 유추해낼 수 있는 기록인 복음서들에는 예수의 어린 시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예수의 탄생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까지 30년 동안 예수의 행적에 대한 유일한 기록은 예수가 마리아, 요셉과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했다는 사실뿐이다. 그렇다면 예수는 3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흡혈귀를 색다르게 해석해 화제를 모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원작자인 저자는 일곱살의 어린 예수가 가족과 함께 이집트를 떠나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9900원.●파리의 보헤미안 아폴리네르(이진성 지음, 아카넷 펴냄) ‘미라보 다리’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평전. 아폴리네르는 ‘초현실주의’라는 용어의 창작자이자 피카소, 브라크, 쥘 로맹, 앙드레 브르통 등 당시 문단과 화단의 전위파들과 교우하며 예술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이론가이기도 하다.1911년에는 루브르의 ‘모나리자’ 도난사건 연루 혐의를 받아 상테 감옥에 수감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1만 8000원.●워싱턴 스퀘어(헨리 제임스 지음, 임정명 옮김, 책세상 펴냄) 미국 뉴욕 태생의 작가 헨리 제임스의 묘비명엔 ‘대서양 양편의 한 세대를 해석해낸 사람’이라고 씌어져 있다. 이처럼 그는 전통을 자랑하지만 부패한 구세계(유럽)와 순진한 신세계(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양자의 갈등과 충돌을 작품의 주제로 삼은 영미문학의 거장이다. 이 소설은 딸의 사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딸과 아버지의 갈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과 비교되곤 한다.6900원.●내 친구(에마뉘엘 보브 지음, 최정은 옮김, 호루스 펴냄) 평생 소외받는 사람들을 주인공 삼아 글을 쓴 프랑스 소설가의 대표적 장편. 파리의 칙칙한 싸구려 셋방에서 살아가는 상이군인 빅토르 바통을 주인공으로 밑바닥 인생의 소소한 일상을 그렸다. 작가는 “문학을 하기 위해서는 문학적 자세를 가져서는 안된다. 문학은 삶의 힘을 통해 이룩되기 때문이다. 발자크, 디킨스, 도스토예프스키는 작가가 아니다. 그들은 글을 위해 글을 쓴 사람들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1만원.●조연현 평전(박종석 지음, 역락 펴냄) 문학평론가 조연현(1920∼1981)의 문학적 성과를 조명. 경남 함안 출신인 조연현은 해방 직후 조선문학가동맹의 좌익 문학운동에 대항해 김동리 박목월 조지훈 최태응 등과 함께 한국청년문학가협회를 만들었다. 평생 ‘순수문학의 옹호자’로 자처한 그는 1948년 ‘문예’,1955년 ‘현대문학’ 등을 창간하며 신진 작가들을 배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1만 5000원.
  • [부고]

    ●이준범(동아일보 꿈나무재단 이사)씨 별세 용승(공군 군의관)용진(약사)씨 부친상 김민형(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임상전임강사)씨 시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1●임태근(전 성북구의회 부의장)태열(경향신문 스포츠칸본부 행정지원팀장)씨 모친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2072-2018●김진경(전 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상배 태연(사업)소연(의사)씨 모친상 최대용(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선임운용역)염태형(새천년연세의원 원장)씨 빙모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함근배(전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씨 별세 철(사업)세용(자영업)한희(전북대 교수)인희(이화여대 〃)혜원(디자이너)씨 부친상 홍승기(사학자)이태훈(전도사)씨 빙부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 (02)392-2099●이상만(GM대우자동차 이사)상용(아트젠커뮤니케이션 부회장)상곤(남곡상사 대표)상묵(아산기획 본부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6914●황하량(전 예천중 교장)씨 별세 상근(GS칼텍스 상무)성근(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부장)씨 부친상 19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860-3591●김재환(전 조흥은행 국제영업부장)씨 별세 최도영(LG애드 미디어본부장)백봉훈(국민은행 신용여신관리센터 과장)씨 빙부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590-2352●최종상(우리은행 영등포지점장)종택(건축디자이너)씨 모친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02)392-3299●윤현종(제이에스알 마이크로코리아 과장)씨 부친상 임호익(ING생명 FC)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3410-6978●원유상(이진골재 대표)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임선희(수필가)씨 별세 구성회(인본K&I 전무)철회(고려학원 강사)씨 모친상 조병철(세계일보 논설위원)씨 빙모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650-2746●최종대(약국 운영)정애(캐나다 거주)신애(한국리서치센터 부사장)윤애 정아(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정학(수원지법 부장판사)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
  • 작년 폐기 지폐 10억 3000만장… 제조비용 670억원

    지난해 닳거나 훼손돼 폐기된 지폐는 10억 3000만장에 이른다. 일렬로 늘어놓으면 경부고속도로를 188회 왕복할 수 있으며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12배 높이와 같다. 무게는 1172t으로 5t 트럭 234대분. 지폐 제조 비용으로 치면 670억원. 금액으로는 5조 9764억원이다. 폐기된 지폐 가운데 1만원권은 4억 9118만장으로 47.9%이고 금액으로는 82.2%. 지난해말 화폐 발행 잔액은 27조 8431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 휠라코리아 전세계 휠라 주인됐다

    휠라 코리아가 전세계 ‘FILA(휠라)’의 새 주인이 됐다. 한국 지사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본사를 인수한 셈이다. 국내 지사가 다국적 기업 본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휠라 코리아는 휠라 글로벌 지주회사인 미국 뉴욕의 SBI(Sport Brands International)로부터 전세계 휠라 브랜드의 신발류 및 의류 사업을 인수하는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건은 SBI의 자회사인 휠라 룩셈부르크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휠라 룩셈부르크는 현재 휠라 관련 상표권 및 사용권 일체를 보유하고 있는 휠라 사업군의 모회사이다.SBI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인 ‘클라우드베일 마운틴 웍스’와 ‘모션웨어’는 계속 갖고 있다. 이에 앞서 1991년 창립된 휠라 코리아는 2005년 1월 SBI로부터 휠라의 한국 사업권을 따내는 내부경영자인수(MBO) 방식으로 독립했다. 휠라 코리아는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에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매출목표는 3000억원. 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전세계 사업권을 인수해 매우 기쁘다.”며 “휠라는 세계적인 우량 스포츠 브랜드로 인정받는 만큼 인수 뒤 휠라 그룹의 경영진과 협력해 훌륭한 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1911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비엘라에서 탄생된 휠라는 히말라야 14개봉 최초 무산소 등정한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와 테니스 US오프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 등 유명 스포츠 선수의 후원을 통해 급성장했다. 이탈리아 본사는 2003년 휠라 코리아와 휠라 아메리카에 의해 인수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외국 ‘스크린’ 새달 대공습

    외국 ‘스크린’ 새달 대공습

    클린트 이스트우드, 멜 깁슨, 우디 앨런, 장이머우, 허우 샤오시엔, 코언 형제, 구스 반 산트…. 일일이 거론하기에도 벅찬 외국 유명 영화감독들의 작품들이 2월 국내 극장가를 점령한다. 마야문명의 몰락이나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담은 작품들에서부터 로맨틱 코미디, 컬트 영화까지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다. 첫날인 1일에만 3편의 영화가 동시에 스크린에 걸린다. 먼저 영화 한 편에서 무려 20명의 감독과 33명의 주연배우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매우 경제적인’ 영화 ‘사랑해, 파리’에 주목해 보자. 코언 형제, 구스 반 산트, 웨스 크레이븐, 월터 살레스, 빈센조 나탈리, 크리스토퍼 도일, 제라드 드파르디유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과 나탈리 포트만, 엘리야 우드, 줄리엣 비노시, 스티브 부세미, 닉 놀티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한 지붕 아래 모였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 18편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우디 앨런의 ‘스쿠프’도 같은 날 관객을 찾는다. 그의 전작 ‘매치포인트’에 매료됐었다면 이번 작품도 거부하지 못할 듯하다.‘매치포인트’에 이어 스칼렛 요한슨이 또 주연으로 나서며 휴 잭맨이 그녀의 남자로 등장한다. 특종 욕망에 불타는 풋내기 학생기자 산드라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을 사는 영국 귀족남 피터 라이먼의 뒤를 쫓다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 코미디다. 끔찍한 폭력 장면이 많아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멜 깁슨의 새 영화 ‘아포칼립토’도 있다.‘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가 이번엔 마야문명의 쇠퇴기에 운명과 맞서 싸우는 전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비정성시’ ‘밀레니엄 맘보’로 국내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2월14일 ‘쓰리 타임즈’로 관객을 찾는다. 제목처럼 1911년·1966년·2005년이라는 세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연인의 사랑과 삶을 이야기한다. 서기와 장첸이 주연을 맡았다. 이튿날인 15일 90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아버지의 깃발’이 개봉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목을 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의 격전지였던 이오지마 섬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으로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세 명의 군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2월22일 개봉하는 ‘바벨’은 지난해 해외 각종 영화제를 휩쓸고 최근 제64회 골든글로브 최다 부문인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화제의 영화. 전작 ‘21그램’으로 평단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젊은 인재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의 작품이다.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을 모티브로 세대·문화적 차이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다뤘다. 할리우드 섹시남 브래드 피트와 연기파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부부로 나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25일 중국에서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장이머우 감독의 ‘황후화’가 개봉된다. 저우룬파, 궁리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당나라 말기 황실을 둘러싼 암투를 화려한 영상으로 그려냈다. 이밖에 컬트 영화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작품도 뒤늦게 개봉된다.HD고화질로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초기 걸작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 두 편도 2월에 관객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여보, 나는 지금 궁지에 빠져 있는데 도저히 헤어날 것 같지가 않아. 당신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를 알아 줬으면 좋겠소….” 1912년 남극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비운의 탐험가 로버트 F 스콧이 죽기 전 며칠간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오는 17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부설 ‘스콧 극지연구소’에서 영국탐험대의 남극 도달 95돌을 기념해 일반에 공개된다. 그의 편지는 1913년 동료들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그 해 탐험일기를 책으로 엮은 ‘스콧의 마지막 탐험’속에 일부가 공개됐으나 그가 쓴 편지 전문이 일반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그는 “서둘러 점심을 먹고 잠시 온기를 느끼는 사이에 곧 닥칠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면서 편지를 쓰게 됐고, 자나깨나 잊지 않고 있던 당신에게 먼저 (편지를) 쓴다.”고 운을 뗐다. 편지는 탐험대가 남극에 도달한 뒤 베이스캠프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며칠 동안 쓰여진 것으로 그가 편지를 쓸 당시 이미 동료 중 한명인 티터스 오츠가 사망한 상태였다. 스콧은 아내 캐슬린에 대한 사모의 정을 전한 뒤 세살짜리 아들 피터는 정부가 잘 돌봐줄 것이라고 편지에 적는 등 가족의 장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자연을 접하면서 성장하고, 자연사에 관심을 갖도록 하면 신을 믿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피터는 트리니티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한 뒤 저명한 조류학자로서 일생을 마쳤다. 그의 편지는 1989년 사망한 아들 피터 스콧 경의 미망인이 ‘스콧 극지 연구소‘에 기증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편지에는 당시 아들 피터가 끄적거린 메모도 포함돼 있다. 스콧은 1904년 남극에서 660㎞ 지점까지 접근해 당시로서는 남극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기록을 세워 국가적 영웅이 됐다.7년 뒤 로알드 아문젠이 이끄는 노르웨이 탐험대보다 며칠 늦게 남극에 도달,‘첫 남극 도달’의 영예를 거머쥐지는 못했다. 그러나 당시 여러 나라들이 정책적으로 뛰어든 탐험의 시대를 장식한 인물들 가운데 한 명이다. 아문젠 팀은 1911년 12월21일, 스콧 팀은 1912년 1월17일 각각 남극에 도달했다.런던 AP AFP 연합뉴스
  • 한·일 자동차업계 엇갈린 신년 표정

    한·일 자동차업계 엇갈린 신년 표정

    일본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다.‘환율 호재’(엔화 약세)에 힘입어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도 포드를 따돌리고 판매 2위로 올라섰다.‘도요타 따라잡기’가 숙원인 현대차는 노조에 발목잡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질주하는 일본차와 덜컹거리는 현대차의 명암이 연초부터 극명하다. ■ 비틀대는 현대차일본차 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웃던 5일, 현대차 임직원과 지점장 1100여명은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07년 내수판매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간 63만대를 팔아 4년 연속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지켜 내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성과급 차등 지급에 반발한 노조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휴일 특근 및 잔업 거부에 들어가면서 연초부터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까지 6일간(근무일수 기준) 벌써 5911대,92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노조는 10일까지 성과급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요 외신들이 ‘성과를 달성하지 않았으면서도 성과급 전액을 요구하는 현대차 노조’를 집중 부각시킴에 따라 대외 신인도 하락마저 우려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내외 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에 노사불안이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현대차는 일본차의 ‘엔저 공세’에 밀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겨우 45만 5012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고작 508대 더 팔았다. 증가율로 따지면 0.1%다. 현대차의 ‘필생의 라이벌’인 도요타는 전년보다 무려 12.9% 늘어난 254만대를 팔았다. ■ 질주하는 일본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닛산·혼다 ‘빅3’가 주도하는 일본차의 기세가 매섭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발표한 ‘2006년 수입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4만 530대로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전년보다 무려 31.2%나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 판매가 고작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이를 이끈 것은 일본차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BMW를 제치고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총 6581대를 팔아 BMW(6101대)를 500대 가량 앞섰다. 12월 판매에서는 혼다가 615대를 팔아 월간 판매왕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에서는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1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판매량이 무려 3배 이상(222.4%) 늘었다. 단일 차종별 베스트 셀러 1·2위도 일본차가 석권했다. 렉서스 ES350(2639대)이 2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등극했다. 혼다 CR-V(1930대)는 BMW320(1900대)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일본차가 품질이 좋으면서도 독일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엔화 약세에 따른 잇단 차값 인하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책꽂이]

    ●세계의 명언(전2권, 이동진 지음, 해누리기획 펴냄) 동서양의 명언, 격언, 속담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다. 인용하거나 음미할 가치가 있는 명언들이 망라됐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명언 가운데에는 잘못 전해진 것들이 적지 않다. 괴테의 마지막 말로 유명한 “더 많은 빛을”은 괴테가 천상의 광채나 진리의 빛을 갈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사실은 그가 죽을 때 방안이 너무 어두웠기 때문에 덧문을 좀더 활짝 열어달라고 한 말이었다. 나이지리아 대사를 지낸 저자는 노숙자 무료진료기관인 ‘요셉의원’을 돕기 위해 발행하는 월간지 ‘착한 이웃’의 대표. 각권 2만 5000원.●현대 중국 철학사(펑유란 지음, 정인재 옮김, 이제이북스 펴냄) 20세기 중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교육가인 저자의 마지막 저서. 펑유란은 젊은 시절 서양학자로부터 “중국에도 철학이 있느냐.”는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분발한 그는 일곱권짜리 ‘중국철학사 신편’을 쓰는 데 일생을 바쳤다. 이 책은 1990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95세의 나이에 완성한 ‘중국철학사 신편’ 제7권이다. 펑유란은 1911년 신해혁명을 자산계급의 구민주주의 혁명으로,1949년 마오쩌둥의 프롤레타리아정권을 신민주주의 혁명의 소산으로 본다.1만 8000원.●맹자, 처세를 말하다(뤄리에원 지음, 고예지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 맹자는 공자의 사상적 적자임을 자처하고 공자의 학문을 이어받아 유가사상을 꽃피운 인물이다. 온갖 사상과 학설이 난무하던 백가쟁명의 전국시대에 그는 제후들을 만나 유가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왕도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썼다. 맹자는 엄청난 달변가에다가 비유의 천재였다. 이 책에는 맹자의 38가지 처세론이 담겼다. 남의 스승 노릇하길 좋아하는 사람을 경계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다. 사람이 많이 다니면 길이 난다 등 지혜의 가르침을 소개한다.9800원.●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미술(이주헌 지음, 학고재 펴냄) 우리 시대의 ‘미술 멘토’로 통하는 저자의 러시아 주요 미술관 답사기.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과 푸슈킨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러시아 미술관 등 네곳을 소개한다. 이콘으로 대표되는 종교화부터 차르 체제 아래 고통받던 민중의 생활상을 담은 장르화와 역사화, 사실주의 미술의 맥을 이은 근현대 러시아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 국민화가 일랴 레핀의 ‘볼가 강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 바실리 수리코프의 ‘대귀족 부인 모로조바’, 악마화 연작으로 유명한 미하일 브루벨의 환상적인 그림의 세계로 안내한다.1만 5000원.●페르시아 전쟁(톰 홀랜드 지음, 이순호 옮김, 책과함께 펴냄)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제국과 아테네, 스파르타 등 그리스 폴리스 사이에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을 재구성했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 이래 서구와 동방의 대결 혹은 민주주의와 전제주의의 전쟁이라는 이분법으로 인식돼 온 페르시아 전쟁의 실체를 치밀한 고증을 통해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어원이 된 페르시아의 식물원, 절제와 침착함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은 스파르타, 자신과 가문의 영달을 위해 매국행위를 서슴지 않은 아테네의 정치인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렸다.2만 3000원.
  • 뽀드득 뽀드득~ 銀白의 유혹

    뽀드득 뽀드득~ 銀白의 유혹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 소리, 아시죠? ‘뽀드득 뽀드득∼’. 눈꽃여행을 유혹하는 순수의 소리죠. 낙엽 뒹구는 모습을 본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은 한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눈꽃여행하면 첫손 꼽는 곳이 태백산입니다. 해발 1567m로 제법 높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해 겨울이면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곳이죠. 일출광경이 장엄하기로도 유명합니다.‘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사이로 붉은 숨결을 쏟아내는 해를 보노라면, 가슴 한켠에서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북받쳐 오릅니다. 매년 1월이면 태백산 들머리인 당골광장에서 눈조각전이 열리기도 하죠.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행사입니다. 눈꽃 시즌이 막 시작됐습니다. 기차여행도 할 겸, 이번주는 태백산으로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설경이 제법입니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태백산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곳 도시에도 눈은 내렸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다. 순결한 눈을 뒤집어 쓴 채 은빛 세계로 변해 있을 태백산. 마치 신기루처럼 눈앞에 아련하게 오버랩되더니, 급기야 조급증에 걸린 두 발은 어느새 태백시로 향하는 무궁화열차에 오르고 있다. # 절반쯤 올라야 하얀 눈세상 백두산에서 뻗어내려온 태백산맥 줄기가 금강산과 설악산, 그리고 오대산을 일으킨 다음, 마지막 용틀임하듯 솟구쳐 오르며 빚어 놓은 산이 태백산.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도 불린다.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아도,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웅장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정선과 영월을 거쳐 남한강이 되어 흐르고, 남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낙동강의 원류를 이루기도 한다. 당골광장을 들머리로 하고 산행에 나섰다. 얼음이 채 얼지 않은 계곡수가 기분좋은 소리를 내며 낙동강으로 향해간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 있는 나무들. 아마도 정기가 강한 태백산을 닮은 것일 게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나뒹구는 나뭇잎의 등살에 순백의 제색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이른가. 밟아도 밟아도 눈이고, 땅이라고는 한뼘도 찾을 수 없는 설산을 기대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붙잡고 물어보아도 여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란다. 초반부터 이어진 비탈을 오르던 다리에 힘이 빠졌다. 하지만 정상 부근은 다르지 않을까. 40여분쯤 오르자 등산로의 절반쯤에 해당하는 반제에 이르렀다. 백단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쳐지는 곳. 여기에 와서야 눈이 비로소 하얀 제빛깔을 찾기 시작했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귀를 씻어주고,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은 산을 하얗게 덧칠해 놓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날린 하얀 눈꽃잎이 얼굴에 와 부딪힌다. 단가 ‘사철가’에서 그려진 겨울산의 모습 그대로다.“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낙목한천 찬바람에/백설만 펄펄 휘날리어/은세계가 되고 보면은/월백(月白) 설백(雪白) 천지백(天地白)허니/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 엉덩이 썰매로 만든 등산로 반제를 지나서부터 길바닥이 미끄럽다. 등산객들이 엉덩이 썰매를 타며 등산로를 다져놓았기 때문이다. 흰 눈에 쌓여서인가. 숲이 무성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박새와 딱새, 어치 등 산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동고비란 녀석은 등산객들이 뿌려놓은 먹이를 먹느라 이방인의 발걸음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세상 모든 일은 양면성을 가지는 법. 쉽게 배불리 먹어 겨울을 편안하게 날 수는 있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점차 잃어가지 않을까. 한 비탈을 더 넘자 정상 바로 아래 자리잡은 망경사(望鏡寺)에 도착했다. 해발 1470m. 천년의 유래를 자랑하는 이 사찰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용정(龍井).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이다. 샘 위에 용왕각을 짓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해서 이름도 용정이다. 망경사에서 조금 더 오르면 단종의 넋을 기린 단종비각이 처연한 모습으로 서있다. 이곳부터 태백산은 또 한번 옷을 갈아 입는다. 극한의 맑음과 완벽한 무채색. 바람이 매서울수록, 눈꽃도 화려하게 피어나듯, 하얗게 영근 나무들이 시리고 부신 눈 세상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윽고 천제단에 올라섰다. 사방이 탁트인 정상. 백두대간의 고산준령들이 이곳저곳으로 거칠 것 없이 줄달음치고 있다. 머릿속에 관념으로만 머물던 ‘일망무제’가 현실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멀리 도심속에서나 보았던 검은 띠가 산과 하늘을 가르고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속세의 홍진이 모여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마치 승속을 가르는 듯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 온 박인화(52)씨는 “참 절경이라예.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는 듯 하네예.”라며 입을 다물 줄 모른다. 뉘라서 그렇지 않을까. ■ 열차타고 눈꽃여행 떠나요 눈꽃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것이 바로 눈꽃열차. 가족이나 연인끼리 음식을 나눠먹으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눈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금년에도 한국철도공사는 여행사와 손잡고 다양한 지역으로 눈꽃여행객들을 실어나른다. ●태백산 눈꽃축제에 맞춰 출발한다. 올해는 당일 코스에 새마을호가 투입되는 것이 특징. 아침 7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태백산 눈꽃축제장을 돌아보고, 밤 10시에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1월 14·15·18·21·22·25일 등 모두 6차례 운행한다.6만 3000원. 무궁화호로 출발하는 무박2일 코스는 매주 금·토요일밤 11시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7만 5000원. 우리테마(02-733-0882). ●승부·추전역 150개가 넘는 터널을 지날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환한 세상이 아름다운 눈꽃열차여행 상품. 기차로만 갈 수 있다는 승부역, 하늘에 가장 가까운 추전역 등 아름다운 간이역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1월 운행예정. 지구여행사(1566-3035). ●소백산 12월30일과 1월2∼26일,2월1∼18일 오전 9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당일코스(5만 4000원)는 부석사,1박2일코스(13만 2000원)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각각 들른다. 홍익여행사(02-717-1002), 청송여행사(1577-7788). ●덕유산 당일코스만 있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25분 출발.2월27일까지 운행한다.5만 8000원. 비타민(02-736-9111). 서울역 출발 열차는 12월30일까지만 운행된다. ●정동진·대관령 1월2∼22일. 영등포와 수원역에서 출발한다. 무박2일코스.5만 4000원.KTX관광레저(02-393-3100), 수원은 비타민(02-736-9111). ●대둔산 12월30일∼내년 2월28일까지 당일일정으로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간다.5만 9000원. 지구투어(02-393-3100) ●정동진·정선 1월2∼22일까지 운행한다. 무궁화호를 타고 영등포역을 출발해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본 다음, 정선에서 레일바이트를 타는 프로그램.6만 6000원.KTX관광레저(02-393-3100).
  • “조선후기 서책 상품화가 근대성 뿌리”

    “조선후기 서책 상품화가 근대성 뿌리”

    한국 근대문학은 서구의 근대문학을 이식·모방했는가? 우리 문학에서 자생적 근대화의 토양은 과연 없었나? 학계에 불어닥친 근대사 분석 열풍이 국문학 분야까지 파고들었다.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는 ‘한국문학의 근대와 근대성’이라는 주제로 최근 2년간 네차례의 학술회의를 가졌다. 중점 연구대상은 조선후기와 계몽기, 일제강점기 등 세 시기의 문학이다. 그 결과물이 최근 같은 제목의 학술서적으로 출간됐다.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10편의 연구논문과 해당 연구논문에 대한 토론자 10명의 토론문이 함께 실려 있다. 연세대 국문과 임성래 교수는 조선후기 문학에서도 ‘근대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조선후기 문학과 근대성’이라는 논문에서 “조선후기 들어 상인들이 만들어 판매한 ‘방각본’ 서책이 발행됐다.”면서 “이같은 서책의 상품화는 근대성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아울러 18세기 이후 직업 이야기꾼인 ‘전기수’와 책을 빌려주는 ‘세책가’의 등장도 문학의 상품화 측면에서 근대성의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한국 문학의 근대가 서구의 근대를 모방·이식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대 국문과 정선태 교수는 최남선 주도로 1908년부터 1911년까지 통권 23호가 발행된 잡지 ‘소년’에 주목한다. 일본을 경유한 근대문학의 번역을 통해 근대소설을 가능케 한 글쓰기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일본 근대문학이라는 타자(他者)가 한국 근대 문학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상상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서양문학의 번역은 대부분 일본어를 중역(重譯)한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강릉대 국문과 양문규 교수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관심이 근대성의 요소라고 보면 1910년대 이광수 등의 소설에서 근대문학의 맹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소설 이후 우리 소설은 일본을 통해 수용된 서구문화에 압도되어 버렸다.”면서 “당시의 일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내면을 중시하는 근대성에 빠져 이야기 서술 중심의 전통적 국문소설이 계승발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3·1운동은 근대문학사의 분기점으로 인식된다. 이후 동인지시대가 열렸고, 자연주의와 리얼리즘이 보편화된데 이어 프로문학까지 등장했다. 성공회대 국문과 임규찬 교수는 “3·1운동 직후의 질풍노도적 시기는 근대성과 관련, 망원경과 현미경이 동시에 필요한 복합적인 시기”라고 분석했다. 일제말 한국문학은 민족주의와 ‘해체론적 탈식민론’으로 대별된다. 양쪽 모두 식민주의를 견고한 담론으로 상정한다. 식민주의 입장에서 저항은 엄청난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하고, 해체론적 탈식민론 입장에서는 저항의 가능성 자체를 믿지 않는다. 원광대 국문과 하정일 교수는 “결국 식민주의를 견고하면서도 나약한 담론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제말 임호는 근대극복론을 통해 문화적 식민주의를 청산하는 결정적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다주택자 ‘절세 매물’ 나온다

    ‘세금 폭탄’을 걱정하는 아파트 절세 매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앞으로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또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은 예상대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1일부터 종합부동산세 신고 및 납부가 시작된 데 이어 내년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양도소득세율이 50%로 중과됨에 따라 세금부담을 느낀 절세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세금 부담을 느낀 2주택 보유자들의 매물이 최근 나오고 있다. 양원규 실로암공인 사장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버티던 사람들이 막상 종부세가 부과되자 마음이 바뀐 것 같다.”며 “소득이 없는 노년층의 문의 전화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에는 지난달 말 급매물이 일부 나왔다. 시세가 13억 1000만원이던 34평형은 12억 5000만원에,14억 9000만원인 35평형은 14억 4000원에 각각 팔렸다. 이창훈 남도공인 사장은 “아직까지 매매나 증여 등 조치를 취하지 못한 2주택자 일부가 이달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절세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가격이 약간 떨어졌기 때문에 거래도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에도 2주택자의 매물이 조금씩 거래되고 있다. 시세 10억 6000만∼10억 7000만원하던 34평형이 최근 3000만∼4000만원 떨어진 10억 3000만원에 팔렸다. 박노장 SK선경공인 사장은 “최근 급매물의 70∼80%는 2주택자의 절세 매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매물의 특징은 내년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연내 매수자가 등기를 끝내는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게 적지 않다. 한나라당이 2주택자 양도세 완화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상향조정하지 않기로 당론을 일단 정한 점도 최근 매물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8∼6.68%가 적용돼 1주일 전 연 5.62∼6.62%보다 0.06%포인트 올랐다.10월30일 기준 대출금리 연 5.38∼6.58%보다는 0.30%포인트나 올랐다. 우리은행도 연 5.38∼6.68%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대출금리와 연동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1일 기준 CD금리는 연 4.70%로 8월 콜금리 인상 직후 고점인 연 4.71%에 접근했다. 이와함께 11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42조 9119억원으로 10월 말 잔액(139조 2387억원)보다 무려 3조 6732억원이 증가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기철 이두걸기자 chuli@seoul.co.kr
  • 박영선 의원 “산업은행 2004년이후 카드사의 자금줄 역할”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2004년 ‘카드사태’ 이후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등으로 카드사의 실질적인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일 산업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은이 200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인수한 ABS 규모는 총 11조 6916억원이며, 이 가운데 산은이 지급보증한 ABS 규모는 7조 9911억원으로 전체의 68.3%에 달했다고 밝혔다.
  • 안익태 선생 ‘리스트 음대’ 유학기록 첫 발견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애국가의 작곡가 고(故) 안익태(사진 아래·1906∼1965) 선생이 1938∼1941년 헝가리 유학 당시 코다이 졸탄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로부터 지도받았음을 보여 주는 학적기록(사진 위)이 공개됐다. 특히 1938년 10월16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1938∼1939년 학적기록에서 안익태 선생은 친필로 자신이 태어난 곳을 ‘조선’이라고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음악예술대학(리스트 음대)은 12일(현지시간)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수개월간 대학 문서보관소를 뒤진 끝에 최근 안익태 선생에 대한 학적부와 기숙사 명부, 콘서트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익태 선생의 유학시절 학적기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타 안드라시 리스트 음대 총장은 “기록상으로 안익태 선생은 이 곳에서 첼리스트로도 활동했으며,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음악가로 대접받았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대 최고의 음악가 사사 학적기록표에는 선생이 작곡은 코다이 졸탄, 바이올린-첼로는 쉬페르 아돌프, 실내악은 바이너 레오, 합창 지휘는 웅게르 에르뇌로부터 지도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헝가리 민속 음악을 집대성, 헝가리 민요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코다이와 안익태 선생과의 관계는 선생이 코다이로부터 사사했다는 얘기가 전해졌을 뿐 구체적인 물증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었다. 쉬페르는 당대 최고의 첼로 연주자 중 한 명이었고, 실내악을 가르친 바이너 역시 헝가리 최고의 실내악 전문가 및 작곡가였다. 또 코다이와 함께 헝가리 민속음악을 집대성한 바르토크 벨라의 수제자이자 당시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 중 한명인 코샤 죄르지의 반주로 부다페스트에서 첼로 공연을 했던 콘서트 프로그램도 발견됐다. 콘서트에서 안익태 선생은 자작곡인 ‘백합’과 ‘목가곡’을 비롯해 헨델과 바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곡을 연주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안익태 선생은 1938∼1939년 친필로 작성한 학적부에서 국적과 모국어란에 일본과 일본어라고 적었다. 그러나 주소란에는 당시 일본 주소 위에 ‘조선’(Chosen)을, 괄호안에 ‘코리아’(Korea)를 써넣었으며, 출생지란에도 ‘재팬’(Japan) 앞에 ‘평양, 조선’(Pyeng Yang,Chosen), 괄호 안에 역시 코리아로 기록해 자신이 한국인임을 밝히고 있다. 생년월일은 1911년 12월5일로 기록돼 있는데, 이는 선생이 1906년생이지만 당시 나이가 많을 경우 입교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이렇게 표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장학생으로 3년 머물러 관련 경력란에는 1930년 도쿄 아카데미뮤직 음악 학사,1936년 필라델피아 음악학교 음악 석사라고 표기돼 있으며, 헝가리내 주소는 부다페스트 6구역에 있는 ‘외트뵈시’(Eotvos) 학생 기숙사라고 적혀 있다. 선생은 이곳에서 외국인 장학생 자격으로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3년간 머물렀다. 서울에 있는 안익태 기념재단의 박정미 사무국장은 “헝가리 유학생활을 상세히 알 수 있는 학적부가 발견된 점, 외국인 교환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은 점 등은 선생의 활동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학적부에 평양과 조선, 코리아를 기재한 점에 상당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음악은 자신의 내부와 주파수 맞아야 감동”

    김문경(34) 특허청 약품화학심사팀 심사관은 직업과 취미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한다. 그는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갖고 있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1860∼1911)에 대한 연구로 정평이 난 음악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김씨는 2004년 3월 ‘방랑과 뿔피리’라는 부제로 ‘구스타프 말러’ 첫권을 펴낸 데 이어 2005년 9월 ‘황금시대’라는 부제로 2부를 출간했고 현재는 3부 ‘대지의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말러 전문가이지만, 강요는 하지 않는다. 그는 “음악은 자신의 내부와 주파수가 맞아야 감동을 느끼지 그렇지 않으면 소음이 된다.”면서 “혹 누군가 말러에 관심이 있어 문의하면 추천은 해준다.”고 말했다. 김 심사관이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았단 말러를 만난 것은 중학교 시절. 그는 “클래식은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 라디오에서 그의 교향곡 1번 ‘타이탄’을 듣고는 혼이 나갔다.”고 회상했다. 음반과 책, 악보를 수집해 독학하는 등 식지 않을 것 같던 열정은 사회생활로 한때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제약회사에서 6년 동안의 연구원 생활을 접고 2002년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다시 말러에 대한 ‘갈증’이 찾아왔다. 그는 당시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였다.”고 했다. 이후 공연 프로그램 해설과 기고, 강연, 저술 등 말러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음악 활동은 취미생활의 저변을 넓힌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달 일종의 클래식 입문서랄 수 있는 ‘클래식으로 읽는 인생’을 펴냈다. 음악 일변도의 해설이 아니라 문학과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다. 관련 음반 및 영상물을 추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음악 얘기에는 거침없던 그도 공직으로 화제가 넘어가자 새내기 사무관의 티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월 약학박사학위를 받자마자 특허청의 특채에 응시했다. 그는 “솔직히 심사업무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지식을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음반을 평하고 명반을 추천하는 일과 심사관 업무는 공통점이 많다며 직무에 대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김 심사관은 한달동안의 교육을 마친 뒤 현재 공동심사를 맡고 있다. 단독 심사를 맡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필요하다. 그는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음악칼럼니스트는 취미생활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윤문석(전 문화토건 사장)씨 별세 승용(방송문화진흥회 국장)인태(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인발(경기기계공고 교사)씨 부친상 김하찬(세일신용정보 강남지점장)최우성(이북5도위원회)씨 빙부상 24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52)241-3343●임동규(한서기업 대표)경호(세미산업 〃)병인(미국 거주)병돈(동양증권 건대역지점장)병헌(세원화섬 부장)씨 모친상 최수환(한국전산홈 회장)이율국(대한생명 홍보담당 상무)김경준(자영업)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 3410-6912●한병승(전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처장)씨 별세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1●정인원(한국IBM 부장)씨 부친상 안상영(김국코퍼레이션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5●정태인(동일건설 회장)씨 별세 기용(동일건설 대표이사 전무)은정(수원대 교수)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장영선(전 농촌진흥청 연구관)씨 별세 경진(기술신용보증기금)국진(인테크&컴퍼니)지연(한국외대 강사)씨 부친상 진혜정(서울 면동초등학교 교사)하승아(한국직업전문학교 〃)씨 시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2●송관호(변호사)민호(초암논술학원 원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변철희(타이항공 화물부지사장)영희(미국 하니웰 연구원)씨 부친상 신대현(재미 사업)홍사승(〃)서정철(〃)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한승훈(서울경제신문 광고국 과장)씨 빙부상 이용성(이화기술단 상무)창성(용남중 교사)씨 형님상 24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55)290-5651●명인식(한양대 장학복지과 부장)씨 부친상 23일 충남 예산 청양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41)943-9324●이영태(LG화학 세무회계팀 부장)영석(미8군)영기(삼성생명 양천지점 과장)씨 부친상 나인도(한국스미토모 부본부장)씨 빙부상 24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3)956-4445●배해민(전 대구은행 감사)씨 별세 용환(사업)진환(〃)씨 부친상 추교원(대구은행 부은행장)정완기(자영업)씨 빙부상 23일 경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53)420-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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