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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신용카드 임의발급 못한다”/은감원 지시

    ◎연체잦은 회원엔 거래정지/작년 회원수 74% 증가… 이용액은 6천억 넘어 은행신용카드업무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 은행감독원은 최근 일부시중은행들이 카드회원확보를 목적으로 고객에게 임의로 카드를 발급하고 고객구좌에서 발급수수료를 인출하는등 탈법적인 카드발급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신용카드업무 취급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이에 따라 10일 신용카드취급은행 관계자회의를 소집하고 카드회원과 신청인에 대한 신용조회등을 철저히 해 불량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카드회원을 유치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은행감독원은 또 카드사용 한도액을 초과하거나 연체가 자주 발생하는 회원에 대해서는 카드회수나 거래정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정기검사때 카드취급업무를 중점검사대상으로 삼아 감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카드회원유치를 위한 은행들의 과당경쟁으로 지난해말 현재 은행신용카드 회원수는 모두 6백3만6천명으로 1년동안 무려 74%가 증가했으며 월평균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3백69만1천건,6천3백91억원으로 전년대비 52.5%,72.2%가 각각 늘었다.
  • “우리회사 주인이 되십시오”/9개 기업 30ㆍ31일 공모주 청약

    ◎총4백52억… 쌍용중 1백87억으로 최대 7월 공개예정 기업인 9개사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의 총 공모규모는 4백52억원이며 9월중순에 상장된다. ▷쌍용중공업◁ 76년 설립된 종합디젤엔진 생산업체로 77년 정부로부터 전문업체 지정을 받았다. 특수용 디젤엔진 생산 및 고유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매출액 1천5백34억원. 순이익이 전년보다 74.1% 감소한 39억원에 그쳤다. ▷삼신◁ 사무용 철제가구 생산과 무인창고등 공장ㆍ사무실 자동화 시설공사를 전문으로 한다. 89년 매출액 91억원,순이익 5억9천만원을 기록,전년에 비해 각각 46.2%와 1백37.7% 증가했다. ▷라이프무역◁ 81년 설립된 피혁의류 전문생산업체. 국내 1백60여개 동종업체 가운데 10위권을 유지한다. 지난해 매출액 1백60억원 가운데 82%가 수출에서 나왔으며 「솔로」등 자체상표를 개발했다. ▷광명전기◁ 변전소와 대형건물에 쓰이는 전력 수ㆍ배전반 및 중앙감시반을 생산하며 한전과 건설회사의 주문을 받아 납품하고 있다. 55년 설립돼 83년 상호를바꿨으며 시장점유율은 10%가량. ▷동국실업◁ 양말제조에 사용되는 가공사 및 재킷등 봉제의류를 생산하며 7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스위스ㆍ미국업체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천연지향 섬유 등 고가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현◁ 「페페」와 「마르조」 상표로 여성기성복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수도권에 5개,지방에 3개의 직영업소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 늘어난 4백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양우화학◁ 브라운관ㆍ유리제품ㆍPVC안정제의 원료인 납산화물 리사지,밀폐형축전지 등을 생산하는 화학업체. 특히 리사지는 국내수요의 40%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2%,순이익은 4백58% 증가했다. ▷동성반도체◁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는 반도체 기본소자 다이오드 전문생산업체. 지난해 다이오드의 원자재인 웨이퍼를 자체개발했으며 국내 다이오드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한다. ▷부산산업◁ 레미콘ㆍ콘크리트전주등 시멘트 2차제품을 생산한다. 15개 레미콘 업체중 15%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매출액은 2백54억원.
  • 시은 부실여신 2조/11개은 총대출의 3.1%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이 2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부가 10일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조9천9백73억원으로 이들은행의 총여신 64조5천1백61억원의 3.1%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부실여신은 회수가 의문시되는 여신 9천3백87억원과 추정손실액 1조5백86억원을 합한 것이다. 은행별 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4천3백22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은행 4천54억원 ▲외환은행 3천5백34억원 ▲서울신탁은행 2천8백13억원 ▲제일은행 2천7백91억원 ▲한일은행 2천2백59억원 ▲신한은행 1백98억원 ▲한미은행이 2억원등의 순이다. 그러나 동화ㆍ동남ㆍ대동은행 등 3개 은행은 부실여신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 부실기업 「염직」합병계획/한일방직 소주주들 반발

    중소면방업체인 한일방직이 비상장 계열사인 한일염직을 흡수합병할 계획으로 알려져 변칙상장의 의혹을 사고 있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일방직은 오는 26일 주총을 열어 81년이후 자본잠식으로 1백91억원의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한일염직의 흡수합병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염직은 81년부터 자산총계보다 부채총계가 더 많은 자본잠식 법인인데 지난 연말 현재 자본금이 11억원인 반면 자본잠식액이 무려 10배인 1백26억1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방직의 한일염직 흡수합병 계획은 염직이 안고있는 빚을 상장사인 한일방직 일반 주주들에게 떠넘기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오늘 치안장관 간담

    정부는 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민생치안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경찰인력증원과 치안장비구입등 민간치안개선에 따른 예산 7백91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 작년 증권ㆍ보험업종 “호황”/제조업은 불황… 매출ㆍ순익 줄어

    ◎59개 법인 영업 분석 3월말결산 상장법인들의 89사업연도(89년 4월∼90년3월) 영업실적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신장됐으나 제조업은 극심한 불황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업계가 63개 3월말결산 상장법인중 관리대상종목과 주총일자를 확정하지 못한 회사 등 4개사를 제외한 59개사의 89사업연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은 88사업연도보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데 반해 증권ㆍ보험사 등 금융업종은 호황을 누려 업종간의 기복이 심했다. 59개사의 전체매출액은 6조5천4백29억9천만원,순이익은 7천3백83억1천만원으로 집계돼 전기보다 각각 24.5% 및 29%가 늘어났다. 그러나 제조업종 및 기타업종 소속 한일합섬등 13개사의 매출액은 9천8백5억4천만원으로 전사업연도의 1조8백91억원에 비해 10%가 줄어들었으며 순이익도 전기의 2백89억9천만원에서 2백43억9천만원으로 15.9%가 감소돼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상장된 21개 증권사의 매출액(영업수익)과 순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17.6%와 36.1%가 늘어났으며 보험업종(12개사)도 50.4%의 매출액신장과 17.5%의 순이익증가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매출액(2조1천9백80억원)과 당기순이익(세후ㆍ4천5백13억원)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수탁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음에도 신용이자수입 등 금융수익이 대폭 증가한데다 상품보유주식의 평가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내수업종인 제약업종(9개사)도 매출액신장률 17.7%,순이익증가율 15.7%를 각각 기록했다.
  • 「통화고삐」점차 잡히고 있다/4월 22.9% 증가… 목표선 유지

    ◎법인세ㆍ부과세등 세수호조 힘입어/이달도 여신 억제… 21∼22% 관리/한은,동향 발표 시중 통화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중 시중통화는 총통화 평균잔액기준으로 59조4천9백91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화당국이 당초 설정한 총통화증가목표 22∼23%선을 유지한 것으로 2ㆍ4분기 들어 통화고삐가 서서히 잡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4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통화는 전년동기대비 11조8백61억원이 늘어 증가율은 22.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평균 잔액대비증가율인 진도율도 4.6%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총통화가 목표치를 유지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농사자금ㆍ주택금융 등 정책자금의 방출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등 세수가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통화수급동향을 보면 농사자금ㆍ주택금융등 민간신용으로 1조5천7백66억원이 풀려나간 반면 부가가치세 1조3천억원,법인세 34천5백억원 등세수와 재정증권발행으로 1조7천6백58억원이 환수됐다. 해외부문에서는 월말의 수출결제집중으로 2천1백39억원이 증가했고 기타부문에서도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증가에도 불구하고 7백66억원의 통화증발이 이루어졌다. 통화당국은 4월중 통화가 목표억제선을 유지함에 따라 이달에도 총통화를 평균잔액 기준으로 목표인 전년동기 대비 21∼22% 증가에 맞추어 통화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통화를 6천억원 정도 줄인다는 계획아래 정책자금 이외의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는 종합소득세 이외에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는데다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정책금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통화관리에 어려움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통화증가 목표를 최대한 낮추어 운용하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가며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화당국의 이같은 방침으로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국민ㆍ주택은행 등 소액서민대출 외에도 대출을 사실상중단하고 있다.
  • 침체증시속 증권사 “떼돈”/작년한해 당기순익 7천억원 웃돌아

    증시가 장기침체에 빠진 지난 1년동안 증권사들은 7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89회계연도(89년4월1일∼90년3월30일)영업실적에 따르면 이들 25개사가 올린 당기순이익(세전)은 총7천3백15억원으로 전년도의 6천7백59억원보다 8.2% 늘어났다. 총수익 2조6천6백억원 가운데 신용융자이자 수입등 금융수익은 전년에 비해 95,7% 증가해 8천5백95억원에 달했고 인수ㆍ주선수수료 수입도 1백62.3% 늘어난 3천8백84억원을 기록했다. 또 부동산 임대소득 등 영업외 수익은 3천6백55억원으로 1백56.9%가 증가했고 증권매매이익중 채권부문은 4백46억원으로 32% 늘어났다. 그러나 증시침체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입은 5천5백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9% 감소했으며 주식매매이익은 2천7백30억원으로 48.4%가 줄었고 주식매매 손실도 1천2백32억원으로 1백44.4%나 늘어났다. 총비용은 1조9천3백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대규모 점포신설 등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크게 늘어나 영업비용이 57.1%나급증,1조5천9백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들의 증자러시에 따라 납입자본금은 77% 늘어 2조7천7백60억원에 달했으며 자본잉여금및 이익잉여금을 합한 자본총계(자기자본)역시 8조2천5백67억원으로 6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납입자본 이익률및 자기자본 이익률은 상당폭 감소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위탁자계좌를 비롯,증권저축(증권사분)ㆍ환매채ㆍBMF수익증권을 통한 증권거래 총계좌수는 4백53만6천계좌로 작년 동월말 대비 36.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위탁자계좌는 3백24만8백계좌로 43.1% 늘어났다. 증시침체를 반영해 주식거래 실적은 1백50조3천62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4.9%증가한데 그쳤고 채권거래 실적은 44조9천1백84억원으로 오히려 10.2%나 감소했다. 25개 증권사들의 자본과 부채를 합한 자산총계는 48조1백78억원으로 집게됐고 이중 보관 유가증권은 33조7천5백억원에 이르렀다.
  • 부동산투기와 재벌의 땅 사재기(사설)

    재벌들의 땅 사재기는 가히 경제위기를 초월하고 국민여론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행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경제는 구조적 불황으로 국면전환이 있었고 물가마저 불안하여 안정기조가 위협받기 시작했다. 3년동안 지속되었던 노사분규도 뚜렷한 진정국면을 보이지 않아 산업평화의 정착이 주요 경제과제로 남아 있었다. 더욱이 원화절상과 노사분규로 3년동안 지속돼온 흑자경제가 중대한 위협을 받기 시작했던 것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일이다. 기업들은 경제상황을 위기로 보았고 경기부양대책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원화를 절하하고 금리를 인하하며 특별설비자금을 확대하라는 주장이 잇따랐었다. 한편으로 부동산투기가 재연되어 어떻게 하면 투기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려 있었다. 그 대안으로 토지공개념도입과 관련 세제개혁이 제시되었고 이에 대한 열띤 공방이 오갔다. 기득계층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국민 대다수의 여망에 따라 토지관련 3개 입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올해부터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89년은어느 해보다 부동산투기억제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거센 해였다. 그런 상황속에서 재벌들이 땅 투기에 열을 올렸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30대 재벌이 작년 한햇동안 새로 사들인 부동산이 2조4천억원에 달했다. 이 금액은 신규매입부동산에서 매각 부동산을 뺀 순취득액이고 매입액 기준으로는 3조8천억원에 이른다. 은행의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이들 대기업이 불황인데도 88년보다 금액기준으로 6.5%나 땅을 더 사들였다는데 놀라움이 더해진다. 이들 30대 재벌이 갖고 있는 부동산은 작년말 현재 1억2천만평이다. 이 규모는 대구시와 비슷하다. 금액으로는 13조1천3백91억원에 이른다. 특히 상위 10대 재벌이 갖고 있는 땅이 30대 재벌이 갖고 있는 땅 면적의 77%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0대 재벌기업들은 방대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은행의 최대 채무자이다. 지난해말 현재 30대 재벌의 은행대출 총액은 전체의 14.7%를 점하고 있다. 지급보증까지 합친 여신은 18.3%선이다. 대출기준으로 13조원,여신기준으로 17조5천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다. 대기업들이 결국 빚내어 부동산 사재기를 해온 셈이다. 이같은 대기업들의 부동산매입현황과 소유현황은 부동산투기 재연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시사해 주는 것이다. 기업이 부동산의 최대 수요자이고 소유자임이 밝혀진 셈이다. 대기업들이 부동산에 손을 대면 투기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4·14 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기업부동산투기억제에 관한 조치가 전혀 없다. 오히려 사원용 임대주택건설을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신규 부동산 취득의 길을 넓혀 놓았다. 또 4·4 경제활성화 조치로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가 완화되었다. 최근의 일련의 조치는 역설적으로 말해서 기업의 부동산투기를 부추기고 있다 하겠다. 부동산투기의 주요한 관건을 쥐고 있는 대기업들의 부동산 매입을 제도적으로 억제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부동산투기를 잡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부가 진정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 한다면 기업의 부동산과다보유 억제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판정기준을 강화하고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한 기업의 경우 차입금 이자에 대하여 손비처리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부동산을 임직원 명의로 위장 취득한 기업과 자금을 유용하여 부동산을 불법 취득한 기업의 경우 그 명단을 공개하는 동시에 기업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리 만큼 금융과 세제면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4·14 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의하여 설치키로 되어 있는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에 대기업을 별도로 관리하는 상설기구를 두어 운용하기 바란다. 금융기관에 맡겨 관리하겠다는 안이한 정책자세는 버려야 한다. 대기업의 부동산 탐욕은 특별대책 없이 치유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올해 국도 5백69㎞확·포장/1백93구간에 5천억 투입

    건설부는 12일 국도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올해 모두 5천3백22억원을 들여 송탄∼수원간등 99개구간 1백56㎞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발안∼반월간등 94개구간 4백13㎞를 포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천8백91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총연장 2천1백27㎞의 지방도및 군도를 포장하기로 했다.
  • 증시 자금 이탈 가속화/침체 장기화로 한달새 1천28억 줄어

    최근들어 증시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 자금이 급속히 빠져 나가고 있어 향후 장세회복에 암영을 드리우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실명제 연기검토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각종 호재에도 불구.종합주가 지수가 계속 하락하는것과 함께 고객예탁금등 증시 주변자금도 올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고객예탁금의 경우 지난24일 현재 전날보다 1백91억원이나 감소한 1조4천65억원을 기록,올들어 최저수준이었던 지난 19일의 1조4천1백15억원보다 50억원이나 밑돌고 있는데,이같은 예탁금의 감소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에탁금 잔고는 지난달의 1조5천93억원에 비해서는 1천28억원,작년말의 1조7천3백49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3천2백84억원이나 줄어든 것이어서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5%수준으로 인상했음에도 불구,올들어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 또한 증시주변의 대기성 자금으로 그동안 미미하나마 증가세를 유지해왔던 BMF(채권관리기금) 매각잔고도지난 24일에는 2조9백77억원으로 최근 1주일간 1백억원이난 감소하는 등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다. 이처럼 증시주변 자금들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잇단 증시부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중에는 이렇다할 증시호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고객들이 자금을 거두어 증시를 떠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증시주변자금의 계속적인 감소추세는 무엇보다 투자심리의 위축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부가 새로운 증시부양 대책을 내놓기 전에는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자금난속 「재테크」 열중/증권투자등 금융자산 20조 넘어

    ◎한은,작년 동향분석 지난해 기업들은 자금난 속에서도 여전히 유가증권투자등 재테크에 몰두했으며 은행보다 수익률이 높은 단자사등에 돈을 많이 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부진과 임금상승등에 따른 자금수요로 기업들의 금융권차입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기업의 금융자산 축적규모도 20조원이상 불어났다. 개인부문도 소비지출이 늘었으나 소득액의 증가로 자금잉여규모가 확대됐으며 여유자금을 은행예금보다 제2금융권의 실적배당상품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88년까지만해도 기업부문의 자금부족을 개인부문이 메워주고도 남았으나 지난해에는 개인부문의 자금잉여가 기업쪽의 자금부족분에 못미쳐 기업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9년중 자금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금융자산(정부ㆍ기업ㆍ개인) 증가액은 모두 57조1천38억원으로 88년 증가액보다 36.3%(15조2천87억원)가 늘어났다. 기업의 금융자산증가액은 20조9천2백63억원으로 전년증가액보다 66.7%가 늘었고 개인부문 금융자산은 30조8천8백16억원으로 전기대비 29.9%의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금융자산의 형태별로는 ▲예금 51%(은행 15.8%,제2금융권 35.2%) ▲유가증권 32.5% ▲기타(현금등) 16.5%의 구성비를 보였고 유가증권투자와 제2금융권예금은 전년에 비해 각각 53.9%,51.7%나 증가했다. 개인부문(소규모사업자 포함)의 경우 과소비경향에도 불구,임금소득이 늘어 15조4천7백91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겼고 여기에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돈을 합쳐 총30조8천8백16억원의 자금을 금융상품에 운용했다. 개인부문의 자산운용은 은행(3조4천7백47억원)보다 보험ㆍ신탁ㆍ투신 등 제2금융권(14조3천21억원)에 집중됐으며 1ㆍ2금융권의 수신고(증가액기준)차이는 88년 2.88배에서 지난해 4.09배로 확대됐다.
  • 투자 자문사 계약고/기관늘어 소폭 상승

    올들어 투자자문 회사들의 계약고가 증시침체에도 불구,기관투자가들의 운용자산 확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계약고중 개인투자자들의 계약자산은 증시장기침체에 따른 중도해약 사태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29개 투자자문 회사의 계약고는 지난 2월말 현재 모두 1조9천3백90억원에 달해 작년말의 1조8천1백48억원에 비해 1천2백42억원(6.8%)이 늘어났다. 전체 계약고에서 법인투자가의 계약자산은 작년말의 1조6천5백99억원에서 지난 2월말엔 1조8천1백21억원으로 9.2% 증가했으나 개인투자자의 계약자산은 1천5백49억원에서 1천2백69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한편 투자자문사별 계약고는 지난 2월말 현재 ▲동성투자자문이 1천4백3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우투자자문 1천2백57억원 ▲동양투자자문 1천2백17억원 ▲교보투자자문 1천2백4억원 ▲쌍용투자자문 1천1백91억원 등의 순이었다.
  • 하반기 공개 서두르는 6대 생보사/「물타기 증자」 획책

    ◎대주주,1천억대 떼돈 벌이/“계약자 재산 너무 빠져나간다”비난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기업공개전 대주주들은 자산재평가 차액을 자본금으로 대거 무상전입,물타기 증자를 통해 1천억원이상의 떼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여져 계약자 재산을 보험사 대주주에게 과다하게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ㆍ대한교육보험ㆍ대한생명 등 이른바 6대 생보사들은 오는 20일 「기업공개 공청회」를 계기로 재무부가 연내에 기업공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인 교보는 지난해 4월 업계처음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평가액이 3천3백61억원에 달해 장부가격 1천95억원보다 2천2백65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는 이 차액중 30%인 6백79억원을 주주몫으로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이익배분 기준」에 따라 계약자에게 되돌려줘야할 책임준비금을 1백% 이미 적립했기 때문에 자산재평가차액의 30%한도내에서 주주몫을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나머지 차액의 40%이상을 계약자에게 배당하고 30%이상을 사내에 유보토록 조치했었다. 교보는 이에따라 주주몫 6백79억원을 무상으로 자본금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공개전에 30억원에서 7백9억원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보의 총발행주식도 현재 60만주에서 총 1천4백18만주로 늘어나는 셈. 교보가 공개될 경우 상장된 주식시세는 이미 공개된 손해보험사의 현 주식값 3만5천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총주식가는 무려 4천9백63억원어치에 달하게 된다. 지난 2월말 교보의 주식은 창업주의 장남인 신창재씨가 45%,대우(주)가 24%를 소유하고 있어 기업공개로 대주주 신씨는 2천2백33억원,대우는 1천1백91억원의 막대한 이득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책임준비금을 모두 쌓은 상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교보보다 많은 3천억원가량의 차액이 발생할 것일라고 밝혀 상장뒤 대주주가 얻게될 시세차익은 2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본금 60억원인 삼성의 주식은 이건희그룹회장이 10%,제일제당(주)11.5%,신세계(주)가 14.5%를 소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안국화재의 주식시세로 잡을때 이들은 각각 공개후 6백72억원,7백40억원,9백70억원가량의 이득을 얻게 된다. 자본금 80억원인 대한생명은 책임준비금도 전혀 쌓지 못했으나 먼저 내년쯤 기업공개를 한뒤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순영회장은 총주식의 23.8%,최병억사장이 12.75%를 갖고 있어 이들이 공개뒤 얻을 이득 또한 막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 3개사와 나머지 제일ㆍ흥국ㆍ동아등 6대 생보사가 기업공개를 전후해 얻게되는 자산재평가 차액이 각각 1천억∼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실정. 보험전문가들은 자산규모가 1조∼7조원에 달하는 보험사의 공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보험사 자산의 96%가량이 계약자에게 지급할 준비금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재평가 차액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이를 대폭 줄여야한다고 강조한다.
  • 단자사 양건예금 대폭 감소/2월말 현재/4개월동안 6조원이나

    단자회사(투자금융회사)의 양건예금이 지난해 11월이후 약 4개월동안 6조원가량이나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어음관리구좌(CMA)를 제외한 단자사의 수신상품인 무담보 매출어음 담보매출어음 발행어음등의 매출규모가 지난 10월말 15조3천7백4억원에서 지난 2월말에는 9조4천3백79억원으로 5조9천3백25억원이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담보매출어음은 2천1백85억원에서 3천6백42억원으로 1천4백57억원이 늘어났으나 발행어음은 1조6천5백90억원에서 1조2천1백46억원으로 4천4백44억원이 줄었으며 무담보매출어음 규모는 13조4천9백29억원에서 7조8천5백91억원으로 무려 5조6천3백38억원이나 감소했다. 양건예금이란 단자사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할인,자금을 대출해주며 단자사가 보유한 어음을 억지로 사가도록 하는 금융관행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꺾기」로 통용된다. 예를 들어 A라는 단자사가 갑이라는 기업이 발행한 3백억원짜리 어음을 14%의 명목금리로 할인해주고 A사가 보유한 2백억원어치의 어음을 13.5%의 금리로 갑이 매입토록 하는것이다. 이 경우 갑이 실제로 쓰는 자금은 1백억원 뿐이고 부담하는 실질금리는 명목금리보다 1%포인트가 높은 15%가 된다. 그러나 A단자사는 3백억원의 어음할인(대출)실적과 2백억원의 매출(예금)실적이 있는 것처럼 허수에 의한 통계가 작성돼왔다.
  • 은행돈 얻어쓰기 더 힘들어/통화팽창 불구 차환발행 축소 따라

    지난 연말에 이어 올 들어서도 계속해서 총통화는 많이 풀리는데도 은행돈 얻어쓰기가 갈수록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화당국이 증시부양을 위해 통화조절용 채권의 발행규모를 축소,현금상환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늘어나는 총통화 증가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은행창구를 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1월중에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채권 3조5백91억원을 전액 차환발행할 예정이던 당초의 방침을 그대로 밀고나갈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이를 1월중 만기도래분보다 1조5백91억원이 적은 2조원으로 축소했다. 통화당국은 2조원 규모의 차환발행분 통화채를 투신ㆍ증권사에는 배정하지 않고 보험사 5천5백억원,단자사가 2천6백억원,나머지를 은행신탁계정과 상호금융 등이 인수토록 했다. 그러나 배정분을 모두 소화하더라도 1조원 이상이 현금으로 풀려나가게 돼 급격한 통화팽창이 예상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전체통화량 조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여신을 대폭 줄이고 정부재정지출의 연기를 유도할 방침이어서 자금수요가 많은 설날(27일)과 부가세납부(25일)를 앞두고 민간기업,특히 중소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의 통화채권 차환발행 축소방침에 따라 이달중 해외부문의 통화환수 규모를 당초 추정치보다 늘려잡고 민간여신이 대폭 축소되지 않는 한 1월중 총통화증가 규모는 평잔기준으로 2조5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은행 신규대출 설이후엔 어렵다/1분기 통화운용계획

    ◎월내 평잔기준 7천억 환수/작년말 4조2천억 풀려 총통화 18.4% 증가 지난 연말 돈이 엄청나게 풀리는 바람에 올들어 앞으로 3월까지 1ㆍ4분기중에는 통화공급이 상당히 억제된다. 이에 따라 한은은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토록 시중은행에 대한 창구지도를 강화,신규일반대출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자금수요가 많은 설날(27일) 연휴를 고비로 이달말께부터 2월말까지는 계속해서 통화긴축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시중자금사정이 다소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한은이 발표한 「1ㆍ4분기 통화운용계획」에 따르면 올 1ㆍ4분기중 시중의 현금과 은행의 요구불ㆍ저축성 예금을 합한 총통화 공급목표를 평잔기준으로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3.2∼4.0%,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9∼22% 각각 늘어난 1조8천억∼2조2천억원으로 책정했다. 한은은 1ㆍ4분기중에는 지난해 12월 하순의 집중적인 통화공급 확대로 12월 한달동안에만 무려 4조2천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풀린데다 경기활성화조치 및 설날 자금수요로 인한 통화공급압력,7조7천억원에이르는 만기도래 통화채권의 상환부담 등에 따라 통화공급을 억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1월중 총통화를 평잔기준으로 1조8천억∼2조원가량 공급키로 했으나 지난해 연말잔액에 비해서는 신규공급은 커녕 오히려 4천억∼7천억원을 환수해야 될 형편이다. 1ㆍ4분기중 월별 통화공급계획을 보면 설날과 부가가치세 납부로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올 1월에는 평잔기준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0∼21% 늘어난 1조8천억∼2조원을 공급하고 2월에는 축소,3월에는 다시 확대키로 했다. 한편 지난 89년중 총통화 공급규모는 평잔기준으로 전년보다 18.4% 늘어난 50조7천9백50억원을 기록,88년의 18.8%보다는 낮아졌으나 당초 목표인 18%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12ㆍ12증시부양대책」과 관련,은행들이 투신사에 2조7천6백91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총통화가 전년동월에 비해 평잔으로 19.3% 늘어난 4조2천5백9억원에 이르러 월간공급규모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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