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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경제연,12월 결산 4백79개사 분석

    ◎기업,작년 매출 늘고 순익은 감소/삼성물산,매출액 10조원… 7년째 선두고수/한전,순익 7천억원 1위… 포철·신한은 순/건설업 호황… 태영등 13개사 매출증가 20위이내 랭크 지난해 기업들은 수출보다는 내수,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부문의 호조로 매출액 증가율은 높았으나 순이익증가율은 낮아 외형신장에 비해 실속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가 30일 주총을 완료한 12월말 결산 법인 4백99개사 가운데 4백79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의 총 매출액은 1백57조 6천3백35억원으로 90년의 1백28조 4천57억원보다 22.8%가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90년의 18.2%를 넘어서는 신장을 보인 것은 내수호조,노사관계의 안정에 따른 생산활동의 증가,건설업 철강업 등 건설관련 업종의 호황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순이익증가율은 9.1%에 그쳤다.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매출액경상이익률은 3.0%로 90년의 3.3%보다 낮아져 오히려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기관을 제외한 기업들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인 금융비용부담률은 4.8%로 지난 82년이후 10년만에 최고를 기록,기업들이 어려운 자금사정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기전자·운수장비업 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순이익은 1.9%가 줄었으며 매출액증가율은 18.0%였다. 이에반해 비제조업은 건설업·운수업 등의 호황으로 순이익이 23.3%나 늘었으며 매출액증가율도 28.2%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수업이 화물운송료와 여객운송료 인상에 따른 수익개선으로 순이익이 90%나 증가했다. 건설·철강업도 정부발주공사가 늘어난데다 신도시아파트 분양에 따라 각각 순이익이 55.4%와 41.9%가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반해 비철금속·운수장비업종은 순이익이 각각 66%,42.7%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 기업별 매출액 순위는 삼성물산이 10조1천9백91억원으로 7년째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대우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순이익 순위는 한전이 7천1백90억원으로 지난 89년 상장된 후 3년째 1위를 고수했으며,포철·신한은행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태영을비롯한 건설업체 13개사가 매출액증가율 순위 20위내에 들어갔다. 태영과 성원건설은 각각 영남과 호남지역의 수주호조로 1백28.3%와 1백19.6%의 매출신장을 기록,매출액증가율 1,3위를 차지했으며 기산은 기아그룹공사를 거의 독점한데다 자동차판매 호조로 4위를 차지했다. 쌍용정유는 제2정유공장의 증설로 매출액증가율 2위에 올라섰으며,한국이동통신은 폭발적인 이동전화 수요증대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카프로락탐과 천광산업은 원료가격의 하락으로 순이익이 각각 7천7백71%와 7천3백30%가 늘어나 순이익증가율 1,2위를 차지했다. 라이프주택은 사옥의 매각으로 순이익증가율 3위를 차지했다.
  • “정씨일가 빌려준 2천4백억/현대그룹은 1년내 회수하라”

    ◎환은,상환계획서 재제출 요구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13일 현대그룹이 대주주인 정주영씨일가에 대한 가지급금 2천4백83억5천만원을 오는 95년까지 회수하겠다고 통보해온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구체적인 가지급금내역과 1년안에 상환받을 계획서를 다시 제출토록 요구했다. 은행측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현대측에 보내고 가지급금을 조기회수하지 않을경우 불요불급한 부동산취득이나 기업투자승인을 불허하는 등의 제재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외환은행 김연상상무는 『현대가 최근 통보해온 가지급금규모 및 상환계획을 검토한 결과 취약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에 미흡했다』면서 『계열관련인별 배당금명세·주식매각내역·자산처분내역·가지급금 사용용도 및 출처등을 담은 구체적인 상환계획서를 조기에 회신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정씨등 대주주의 주식매각대금이 지난90년1월이후 2천4백91억원에 달하고 대주주배당금과 부동산등의 처분금을 고려할때 가지급금의 조기상환능력이 충분히 있기때문에 새로운 기업의 기업공개 및 주식매각자금으로 95년까지 이를 갚겠다는 현대의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 9백94㎞/1조 들여 신설·확장/도공,올해 계획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모두 1조1천4백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고속도로 21개 노선 9백94㎞를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다. 8일 도공에 따르면 올해 고속도로신설사업으로 서해안고속도로 1단계구간 1백35㎞(인천∼안산,안산∼안중,안중∼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에 2천4백38억원,중부내륙고속도로의 대구∼춘천간 1단계구간 1백51.3㎞(대구∼안동,제천∼만종,홍천∼춘천)에 1천3백91억원,제2경인고속도로에 4백억원,시흥∼안산간 1백20억원,구리∼퇴계원간 3백32억원,서울외곽순환노선에 1천91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또 부산 도심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대구∼서부산구간중 양산∼구포및 김해∼서부산구간신설에 5백억원을 투입하며 대전∼진주구간에 50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고속도로확장사업으로는 신월∼부평간(11.7㎞)에 1백97억원,양재∼수원간(18.5㎞)에 2백26억원,진주∼광양간(50.5㎞)에 7백53억원을 투자,총80.7㎞의 고속도로 확장사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93년7월 준공목표로 추진중인 수원∼청원구간 확장사업에 2천1백90억원을 추가로투자할 예정이다.
  • 사립교원 퇴직수당/국고에서 11억 지원/각의의결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10월이후 퇴직하는 사립학교 교직원도 공무원과 똑같이 퇴직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사립학교교원연금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립학교 교직원은 지금까지 지급되던 퇴직급여가산금보다 평균 17% 인상된 퇴직수당을 받게됐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0월부터 92년말까지 퇴직이 예상되는 사립학교교직원 1만1천6백37명에게 지급되는 4백63억원의 퇴직수당을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3백11억원 ▲국고지원 11억원 ▲사학법인 91억원씩 분담하도록 했다. 그러나 사학법인연합회(회장 유제연)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퇴직수당을 모두 국고에서 부담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 산지 유통시설 확충/공동출하율 40%로/96년까지

    정부는 산지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공동출하율을 오는 96년가지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 6백91억원을 투입,산지유통시설을 크게 확충키로 했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내년에 건설될 시설은 산지에 ▲청과물 종합유통시설 13개소 ▲미곡종합처리장 30개소 ▲집하장 50개소 ▲개량저장고 30개소 ▲저온저장고 30개소 ▲선과장 15개소 등이다.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3백43개소의 청과물 종합유통시설을 건설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은 96년까지 4백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 작년 수돗물 생산 소양댐 저수량의 1.6배

    ◎총46억t… 누수등으로 36%는 요금 못받아/수도료 t당 188원… 커피 1잔값의 20% 수준 지난해 수돗물 총생산량은 국내 최대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29억t)의 약1.6배인 46억2천만t으로 집계됐다. 이중 요금을 징수한 양은 64.1%인 29억6천만t이며 나머지 35.9%인 16억6천만t은 누수,불정사용,계량기감지불능등으로 요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상수도보급률은 89년보다 0.6% 향상된 78.4%이며 1인당 하루 물사용량은 89년의 3백39ℓ보다 30ℓ가 늘어난 3백69ℓ였다. 또 전국 평균 t당 수도요금은 커피 1잔값의 20%수준인 1백88원이었다. 지난해 수도사업에 소요된 예산은 모두 1조2천8백10억원이었으며 수도요금 5천5백64억원(43%),기채 2천6백27억원(21%),수탁공사비및 시설부담금 1천5백91억원(12%),전년도이월금 1천7백91억원(14%),기타 1천2백37억원(10%)등으로 충당됐다.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0%로,1인당 하루 급수량을 4백40ℓ로,상수도 징수율을 80%로 각각 향상시킬 계획이다.
  • 부도기업 작년보다 38% 늘어/1∼8월 3천4백41곳 문닫아

    ◎연말까지 5천여곳에 이를듯/한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부도로 문을 닫은 기업체수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3천4백41개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부도발생으로 은행의 당좌거래가 정지된 업체수는 지난해 2천4백93개에서 3천4백41개로 늘어났다. 이같은 부도업체수는 지난해 총4천1백7개업체의 83.8%에 해당하는 것으로 오는 연말까지는 부도업체수가 사상최대규모인 5천6백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연도별 부도업체수는 지난 87년 4천7백45개,88년 3천5백73개,89년 3천2백30개였다. 또 지난해의 부도액수가 총 1조5천7백91억원에 달한 점을 감안할때 올해는 그 규모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금액을 기준으로 한 부도율은 올들어 0.04∼0.05%를 유지했으나 자금난이 극심했던 지난 7월과 10월에는 지난 87년이후 가장 높은 0.07%로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금속기계업종이 지난해보다 2%포인트,건설 1.4%,섬유업종이 1.2%포인트씩 부도율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자금난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역별로는신발업체가 많은 부산,대구(염색·섬유),인천(목재)지역의 부도율이 전국평균치 0.07%의 5배에 달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최근의 거액부도업체 4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도원인을 보면 매출부진이 38%로 가장 많고 중복및 과잉투자에 따른 투자실패,노사분규에 의한 생산차질,판매대금미회수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과소비 어디까지 왔나(경제촛점)

    ◎골동품 사재기… 외제차 불티… 엄청난 과외비/기획원 백서서 드러난 실태/툭하면 외식… 4년동안 갑절로 늘어나/해외관광 러시… 경비도 외국인의 2배 씀씀이는 헤퍼지고 일하기를 싫어하는 풍조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수입증가로 국제수지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너도나도 해외관광길에 나서 여행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는등 경제의 병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소비성향으로 올들어 지난7월까지 골동품과 조각품·그림등 사치성소비재의 수입규모가 품목에 따라 전년보다 최고 70배까지 급증했고 고급승용차 선호추세로 지난해 배기량 2천4백㏄ 이상의 대형승용차 판매실적이 무려 1백60%나 늘었다. ○…여행수지 3억불 적자 또 가계지출 가운데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새 2배가까이 뛰었고 해외여행자가 외국에 나가 쓰는 돈이 평균 1백30만원이나 됐다. 과잉교육열로 유치원과 국민학교등 어린자녀에 대한 사교육비도 5년새 배이상 늘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이 16일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낸 「과소비백서」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가계지출가운데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82년 2.4%에서 86년 3.3%로 커지고 지난해에는 6.5%로 다시 배가까이 높아졌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 쓴돈도 1인당 평균 1천8백2달러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여행경비의 2배에 달했다.특히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관광객의 여행경비는 지난 88년 1인당 1천3백32달러에서 지난해에는 9백1달러로 크게 줄어든 데 비해 한국인의 해외여행경비는 85년 1천2백51달러에서 88년 1천6백61달러,90년 1천7백73달러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까지 흑자를 보였던 여행수지도 올들어 지난 7월말현재 3억3천만달러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조각 수입 70배로 급증 소형승용차의 경우 지난해 국내판매량이 37만8천5백2대로 전년에 비해 14%증가에 그쳤으나 1천6백∼2천㏄의 중형차판매가 20만8천9백19대로 28%,2천4백㏄급 이상 대형승용차의 판매는 1만6천8백17대로 1백66%나 급증,고급승용차 선호경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과소비에 편승한 소비재수입도크게 늘어 골동품수입액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천1백49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5배나 늘었고 조각품수입은 3백49만달러로 70배가,그림은 2천31만달러로 3배가 각각 늘어났다.VTR·비디오카메라도 7월까지 1억5천4백만달러·1억1천7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백36%및 74%가 각각 증가했다. ○…노동비용 상승률 29% 또 지난해 부모들이 과외비와 학원비등 사교육비로 지출한 돈은 유치원의 경우 2천1백49억원,국민학교가 3조9천5백91억원,중학교 1조6천6백98억원,인문계고교 1조2천8백57억원등 모두 7조1천2백95억원으로 85년에 비해 1백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87∼90년까지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상승률(명목임금상승률에서 생산성증가율을 뺀 것)은 28.9%로 같은 기간 일본(12.9%감소)이나 대만(15.1%증가)보다 매우 높아 임금상승에 비해 제조업생산성이 경쟁국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환차손 1천7백79억 기록/한은

    ◎6만2천여 업체 조사… 순익서 반전/개방여파…환율예측 잘못 탓 지난해 국내기업이 외국환선물거래를 하면서 입은 손해가 1천7백79억원에 달했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매출액 5억원이상의 6만2천2백60개 기업이 외국환 선물거래를 하면서 입은 손실은 7천7억원,이익은 5천2백28억원으로 순외환차익이 1천7백79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외환손익은 86년 8백59억원의 순차손을 기록했으나 국제수지 흑자에 힘입어 87년 3천1백78억원,88년 7천7백91억원,89년 2천86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지난해 환차손규모가 늘어난 것은 외환시장이 개방되고 자율화폭도 커진데 따라 국내기업의 환율예측잘못및 전문인력의 부족때문으로 풀이된다.
  • “하반기 시중 돈가뭄 해갈”/한은 발표

    ◎7월 총 통화증가율 18.9%로 늘어/이달엔 8천억 풀어 19%선 유지 시중자금사정이 하반기들어 좋아지고 있다. 당국의 꾸준한 통화공급확대와 증시회복,기업들의 계절적인 자금수요감소로 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훨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통화동향및 8월중 통화공급계획」을 보면 7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지난 6월보다 1조2천2백10억원,지난해 동기보다 18.9%가 증가한 72조5천5백72억원을 기록했다. 7월중 통화증가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71%(5천71억원)가 확대된 것이다. 부문별로는 정부에서 부가가치세 1조6천억원,법인세 7천억원등의 세금납부에 따라 2조9백33억원이,기타부문에서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으로 1천7백91억원이 환수됐다. 반면 민간부문에서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8.1%가 증가한 1조9천9백94억원과 해외부문에서 1천6백20억원의 자금이 풀렸다. 한은은 8월중 총통화증가율도 평잔기준 17∼19%에서 유지키로 하고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2천억원 늘린 8천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로는 정부가 4천억원가량의 추경예산을 집행하고 민간부문에서는 정책자금등으로 1조원가량이 풀릴 전망이다. 이와함께 은행들이 「꺾기」등으로 끌어들인 예금중 4천∼5천억원을 예대상계하여 통화수준을 17∼19%가 증가되는 수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통화공급 확대/증시회복 추세/자금수요 감소/콜금리 2∼3%P 하락 하반기들어 증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당국의 꾸준한 통화공급에 힘입어 시중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기업들이 증시에서 조달하는 직접금융의 비중이 높아지고 회사채수익률 등의 장기금리도 소폭 하락,기업들의 투자재원마련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6일 내놓은 8월중 통화공급 및 시중자금동향에서 상반기중 빠듯했던 기업 및 금융권의 자금사정이 다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지난달 중순이후 불붙기 시작한 증시의 활황과 상반기 내내 자금 갈증을 겪어온 기업들이 건설 등 불필요한 내수부문의 투자를 자제,자금흐름이 어느정도 정상흐름을 되찾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이에따라 통화당국도 올 통화목표인 전년대비 17∼19%의 증가율을 지키는데 다소 여유를 갖게됐다. 한은은 지난 7월중 지난달보다 1조2천여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더 푼 데 이어 8월에도 8천억원을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또 추석이 들어있어 자금수요가 많은 9월중에는 2조4천억원을 풀어 총통화증가율을 19%대에서 안정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3·4분기중 자금공급분 4조4천억원은 지난 상반기중 풀린 돈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또 8월중에는 기업들의 세금납부가 7월의 2조8천억원수준에서 1조6천억원 정도에 그쳐 한숨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8월중 기업들의 금리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대표적인 시중실세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가 현재 연19∼20%에서 이달중순 2∼3%포인트 떨어진 16∼18%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1년짜리 통안증권및 3년짜리 회사채수익률 등의 장기금리도 17∼18% 수준에서 하향안정세를 띨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의 회복이야말로 자금난 완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6일 현재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이 2조6천원을 넘어선데다 주가지수도 7백60선을 상회하는등 증시의 지속적인 활황이 기대된다. 또 최근 부동산투기가 수그러들고 자금 가수요가 줄어든 것도 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8월이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점도 자금난완화에 일조를 할 것 같다. 상반기중 죄어온 긴축기조로 기업들의 선별투자노력이 정착됐고 건설등 내수경기가 진정되면서 자금흐름이 제조업쪽으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자·반도체 등의 첨단산업 투자수요와 기업들의 임대료·임금상승 때문에 일부업종의 자금난은 하반기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아산항/광양항/“체화·체선 해소”… 새 활로 뚫는다

    ◎새 산업기지 어떻게 개발되나/수출 연계,산업 전진기지로/부두·공단 복합 개발로 수도권공장 유치/아산/컨테이너 전용시설… 내륙 수송망도 확충/광양 정부가 1일 사회간접자본투자조정위원회에서 확정한 아산·광양항개발계획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항만적체현상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내려진 장기적인 처방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한 결과 우리나라 수출입의 관문인 부산·인천항은 교통체증·물동량증가 등으로 기능이 거의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항은 90년기준 물동량(4천4백만t)이 처리능력 2천4백만t을 크게 넘어서 선박 한척의 평균체선시간이 89년의 28시간에 비해 3배이상 증가된 96시간에 이르는등 체선에 따른 손실만해도 연간 3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물량의 증가로 경인간 교통체증현상이 심화돼 지난 87년에는 하루 4회에 걸쳐 경인간 곡물수송이 가능했으나 지난해에는 2회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컨테이너물동량의 90%정도를 처리하는 부산항도 오는 94년까지 4단계 부두확장공사가 완공된 뒤에는 추가로 대규모개발을 할 수 있는 부지가 남아있지 않아 90년대 후반에는 심각한 적체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항의 4단계공사가 끝나는 95년에도 컨테이너물동량은 처리능력에 비해 74만개정도가 웃돌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나 대체항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2천년대에는 약3백39만개분량의 컨테이너가 적체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같은 항만적체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정부가 이날 내놓은 처방은 시기적으로 오히려 한발 뒤졌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아산항 및 아산공단 개발계획◁ ◇항만건설=인천항의 주요수출입화물인 곡물·목재·철강등 대량화물과 일부 중부권지역의 화물을 분담처리키위해 94년까지 경기도 포승지역에 2만∼10만t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특정공장전용부두 5곳,일반부두 8곳등 부두 13곳을 건설한다. 일반부두 8곳중 4곳은 민자를 유치,건설하되 시멘트등 제품별 전용부두로 활용한다. 또 충남 고대에 5만t급 철강전용부두 2곳과 기아산업앞바다에 3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2곳을 각각 건설한다. 민자 1천5백48억원을 포함,모두 3천6백9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2천2백5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공단조성=96년까지 포승지역에 공장부지 1백20만평,임항부지 50만평등 모두 2백47만평의 부지를 조성,양곡·목재·기계등 대규모화물유발공장위주로 유치한다. 95년까지 고대에 공장부지 45만평등 60만평의 부지를 확보,철강및 관련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충남 부곡에 공장부지 45만평등 9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여 기계·금속및 관련 중소기업을 각각 유치한다. 총사업비 7천8백97억원중 진입도로건설에 소요되는 2백50억원만 국고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공장이전및 이전적지관리=수도권소재의 이전희망 대기업중 인천항을 이용하는 대량화물 취급업체와 관련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연계배치한다.이전을 원하는 기업의 부지(이전 적지)가 공업지역인 경우 인구집중유발효과가 적은 주거용지·학교부지등으로 용도를 변경·활용하고 공장재입지는 금지한다.이전적지가 비공업지역인 경우 당초의 용도대로 활용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 지원=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 27.6㎞를 총사업비 5천9백86억원을 들여 당초 96년에서 93년으로 앞당겨 완공하고 안산∼안중구간 42.7㎞도 4천10억원을 투입,2001년에서 95년으로 조기에 완공한다.또 아산·삽교·석문호등 담수호와 대청댐 등에서 하루 42만6천t의 용수를 공급,전력과 통신시설은 평택변전소와 한국통신공사의 지원을 받되 하수처리시설·폐기물처리장,물류센터는 입주기업부담으로 건설한다. ◇공장이전계획=8월중 관계부처와 협의,개발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9월중 입주업체공모 및 선정을 마무리한뒤 11월에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수립을 마치고 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건설=1단계로 95년까지 선박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4선석)를 완공하여 연간 컨테이너 96만개를 처리할 수 있게 하고 2단계로 2000년까지 6선석을 추가로 건설하여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2백40만개로 확충한다.단 2단계의 6선석중 2선석은 97년까지 건설하며 장기적으로 부산항은 공공부두,광양항은 선두전용부두로 운영한다. ◇항만주변 수송시설=1단계사업이 끝나는 95년까지 성황과 부두를 연결하는 4차선도로 3.3㎞를 3백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설하고 골약에서 성황에 이르는 4차선 2.7㎞를 6차선으로 확장했다.또 황길에서 부두에 이르는 인입철도 2.5㎞를 3백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다. 96년부터 99년까지 2단계로 광양인터체인지에서 부두를 연결하는 15.5㎞의 4차선도로를 9백40억원을 투입,완공한다. ◇내륙수송망=95년까지 전라선 이리∼순천간 1백19.1㎞의 노선을 직선화하고 96년부터 2000년까지 경전선 순천∼광양구간과 전라선 이리∼순천구간을 복선화 한다. 92년부터 96년까지 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구간 73.8㎞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93년부터 95년까지 남원∼순천간의 국도 17호선 72㎞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다.또 92년부터 2000년까지 대전∼진주구간의 2차선고속도로 1백61㎞를 총사업비 7천5백67억원을 투입,건설한다.
  • 창업투자 지원 활발/1천사에 4천억원/1∼5월

    창업투자지원활동이 점차 제자리를 찾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재원은 지난 87년 1천3백54억원으로 1개사 평균 85억원수준에 불과했으나 올 5월말현재 약 5배가 늘어난 6천4백91억원으로 1개사 평균 1백23억원에 이르고 있다. 창업투자실적은 올 5월말 현재 1천68개의 창업기업에 대해 총4천3백84억원을 투자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87년 2백2개업체(3백44억원),88년 2백35개 업체(6백44억원),89년 2백44개 업체(9백59억원),90년 3백17개업체(1천6백88억원)를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는 87개 업체(7백49억원)로 투자지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내년 예산/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역점/당정 방침

    ◎일반회계 올보다 23% 늘려 33조 선으로/농업구조 조정에 집중투자/국방·인건비 증가 최대 억제/지방 양여금 특별회계 1조이상 확대 정부는 내년 예산편성의 중점을 성장잠재력향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대비한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에 두기로 했다.또 지방자치제의 본격적인 실시에 맞춰 지방재정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양여금 특별회계의 규모를 1조원이상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국방비등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불요불급한 정부투자사업은 추진을 유보하거나 시행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자당과 5일상오 관훈동 민자당 당사에서 최각규 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나웅배 민자당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에 대해 협의했다.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계층간·부문간 형평성을 높이고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임대주택건설및 서민주거생활안정 ▲산업평화정착및 근로복지증진 ▲대도시 교통난완화와 환경오염방지등의 지원도 크게 늘려 나가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내년엔 방위세 폐지·근로소득세의 감면·국민주매각불안여건등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불요불급한 세출요인이나 경직성경비의 증가는 최대한 억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41조1천8백94억원으로,올해 본예산보다 52.7%나 많고 특별회계까지를 포함하면 68조4천3백31억원으로 올해 전체예산보다 68.5%를 웃돌고 있다.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요구액이 6조9천6백91억원으로 1백85%나 늘어난 것을 비롯,농어촌지원 1백29%(3조7천6백42억원),주택및 복지사업 64%(3조9천2백54억원),환경보전 2백3%(5천1백68억원),산업구조조정및 과학기술개발지원 요구액이 1백33%(1조1천9백99억원)나 증가하는등 이들 5개분야의 요구액만 무려 16조원을 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지난해와 올해처럼 대규모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입안에서 세출규모를 책정하는등 재정운용을 현실화할 방침인데다 올해 경상경제성장률이 17∼18%선에 이를 경우 재원증가규모가 5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약 23% 증가한 33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동안의 예산증가율을 보면 본예산기준으로 88년 12.2%,89년 10.1%,90년 18%,올해 18.9%로 20% 미만을 유지해 왔다.그러나 팽창예산편성이란 지적을 피하기 위해 세입규모보다 적게 본예산을 짜오다가 막대한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해마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와 실질적인 총예산증가율은 지난해의 경우 이미 24.5%에 이르렀다.
  • 세수집중도 여전/6대 도시서 70%/국세청,작년 집계

    세수의 서울 집중도가 여전히 50%를 넘어서고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의 점유율은 70%에 달하고 있어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각 지역 재정자립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0년 서울지역의 기업,봉급생활자 등 납세자들로부터 거둬들인 각종 세금(수입관련세,인지세 제외)은 9조2천88억원으로 전체 세수 17조8천8백9억원의 51.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9년의 점유율 55.4%(7조8천7백91억원)보다는 3.9%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 제조업체 경영실적 “외화내빈”/한은,작년 실태 분석

    ◎매출 18% 증가… 이익률은 하락/환차손·금융비용 증가 때문/평균부채율·자기자본비율 악화 지난해 제조업체들은 내수활황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덩치는 커졌으나 금융비용과 환차손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져 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건강도를 나타내주는 재무구조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90년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1백54조4백억원으로 전년보다 18.6%가 증가했다. 이는 전년의 매출액증가율 7.0%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86∼88년의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매출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민간소비 확대로 내수가 23.1% 증가한 데다,수출이 전년 6.2% 감소에서 9.8% 증가로 반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설비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유형고정자산증가율도 18.8%로 지난 82년 23.0% 증가 이후 8년 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수익성면에서는 영업이익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과 금융비용 증가로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이 89년 2.5%에서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해 제조업체들의 환차익은 5천2백29억원,환차손액은 7천8억원으로 순외환차손이 1천7백79억원에 달해 전년 (순외환차익 8천2백91억원)과 대조를 이루었다. 또 기업의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89년 11월의 금리인하와 저리설비자금의 지원으로 전년 13.6%에서 12.7%로 떨어졌으나 증시침체에 따른 회사채 발행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늘어나 전체금융비용부담률은 같은 기간 5.08%에서 5.12%로 다소 상승했다.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89년 2백54.3%에서 지난해 2백86.23%로,자기자본비율이 28%에서 25.9%로 악화됐다. 한편 생산성 부문에서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이 수익성 악화로 19.4%에서 18.6%로 낮아졌고 1인당 인건비증가율도 노사분규 진정세에 힘입어 24.9%에서 19.0%로 떨어졌다.
  • 내년 예산요구액 68조4천억원/특별회계 포함,올보다 69% 늘어

    ◎철도청 7배로 증가율 최고/액수론 국방부 9조2천억 으뜸/일반회계 33조∼35조로 편성될듯 정부가 내년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농어촌 지원 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인 데다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규모를 현실화할 방침이어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팽창예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내년도 예산요구액 현황에 따르면 각 부처는 내년에 일반회계에서 올해 예산보다 52.7% 증가한 41조1천8백94억원을 요구해왔다. 또 특별회계까지를 합친 총 요구액은 68조4천3백31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68.5%나 늘어났다. 경제기획원은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동서고속전철·경인운하 건설 등 불요불급한 대형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는 반면 확충이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어촌 지원 등에 중점을 두되 내년부터는 가급적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규모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분야별 예산요구액은 도로·지하철·철도·항만·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6조9천6백91억원,농업구조 개선 등 농어촌지원사업에 3조7천6백42억원,주택 및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3조9천2백54억원,오염하천 정화 등 환경보전사업에 5천1백68억원,과학기술 개발 및 산업구조 조정에 1조1천9백99억원이다. 한편 올해 일반회계의 본예산은 26조9천7백97억원이지만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월된 세계잉여금이 3조원을 넘는 데다 올해에도 상당액의 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규모를 현실화할 경우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33조∼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2∼29% 늘어나는 셈으로 89년의 증가율 10.1%,90년 18%,올해의 18.9%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 동안 상당한 규모의 세수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예산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본예산을 짠 후 이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편법으로 재정자금을 충당해왔다. 올해 각 부처별 예산요구액을 보면 철도청이 올 예산보다 무려 6배가 많은 3천9백46억원을요구해왔고 체신부를 포함,11개 기관에서도 1백%가 넘는 예산을 배정해주도록 요청해왔다. 액수로는 국방부가 가장 많은 9조2천8백83억원을 요구해왔고 교육부는 7조6천2백59억원,내무부 6조4백26억원,건설부는 4조2천8백78억원을 요청해왔다.
  • 1·4분기 GNP 8.9% 성장/한은 집계

    ◎수출회복… 건설·제조업 활황 힘입어 지난 1·4분기중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의 활황과 수출회복에 힘입어 8.9%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 높은 것이나 지난해 1·4분기(10.5%)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다. 25일 한은이 발표한 「91년 1·4분기 국민총생산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중 국민총생산(GNP)은 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31조6백91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8.9%,해외부문을 제외한 국내총생산(GDP)은 31조2천7백47억원으로 같은 기간 9.1%가 각각 증가했다. 한은은 이같은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4분기보다 둔화된 것이긴 하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8∼8.5%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과열기미를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작년동기 36.9% 성장에 이어 22.7%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제조업도 중화학공업의 생산호조로 지난해 1·4분기(7.1%)보다 높은 7.5% 성장을 기록했다. 농림어업은 채소류와 축산업의 생산증가로 지난해 1·4분기 마이너스 0.9%에서 2.6%로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서비스업은 지난해 동기와 같은 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작년 1·4분기의 18.7%에서 5.5%로 떨어졌고 특히 전기는 원자력발전소의 고장으로 화력발전 비중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17.6%에서 3.3%로 상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수출은 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8.7%가 증가,전년동기(1.6%)보다 신장세가 높아졌고 수입은 내수용·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이 확대돼 증가율이 지난해 1·4분기 17.2%에서 18.7%로 높아졌다.
  • 사채상환용 사채/1조3천억 발행/올 1∼4월

    올 들어 기업들이 만기가 돌아온 화사채의 원금을 갚기 위해 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회사채 차환발행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는 모두 1조4천9백10억원인데 이 중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식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한 규모는 89.7%(1조3천3백75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만기도래 회사채 7천8백9억원 가운데 76.1%(5천9백43억원)가 차환발행분이었던 것에 비해 차환발행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또한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발행된 회사채 4조4천9백17억원 중 차환발행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9.8%로 작년 동기의 차환발행분이 총 발행규모 3조6천8백85억원의 16.1%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 종합평점제가 실시된 지난 3월 이후 자금용도상 차환발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점을 받게 되면서 차환발행이 급격히 증가.지난 3월과 4월 중 차환발행분은 각각 월중 발행액의 33.2%(5천3백91억원)와 33.9%(3천6백9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회사채 차환발행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올 들어 통화증발을 우려한 은행권이 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는데다 증시침체 장기화로 회사채 원금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이 사채발행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1·4분기 특소세/4천7백억 걷혀

    소비성향이 높아지면서 승용차,휘발유 등의 출고,판매량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국세청이 발표한 「91년 3월중 주요 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특별소비세 신고납부액은 총 4천7백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천7백96억원)에 비해 25.9%,9백8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승용차의 경우 출고량은 15만5천3백74대로 작년 동기보다 18.7%(2만4천5백1대)가 늘었고 이에 따른 특별소비세는 1천91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2%(1백27억원)가 늘어났다. 또 휘발유 소비량은 90만4백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13만3천9백41㎘) 증가했고 특별소비세는 1천4백93억원으로휘발유가격 인상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9.7%인 4백96억원이 증가했다. 이 밖의 내구 소비재인 냉장고 컬러TV 등도 점차 대형 물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특별소비세가 각각 2백28억원,1백95억원 징수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8%와 35.4%의 증가율을 보였다.
  • 31∼50대 기업 대출금/2조7천억원 육박/작년말 현재

    새로운 여신관리제도에 따라 대출금한도관리를 받지 않지만 기업투자 및 부동산취득이 규제되는 31∼50대 재벌의 대출금액은 지난해말 현재 모두 2조6천8백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1∼50대 그룹의 대출금액은 다음과 같다. ▲강원산업(1천7백13억원) ▲계성제지(1천6백85억원) ▲대성산업(1천6백69억원) ▲유원건설(1천6백32억원) ▲동국무역(1천5백41억원) ▲해태(1천5백24억원) ▲동양(1천5백21억원) ▲대한유화(1천5백10억원) ▲미원(1천4백29억원) ▲한보(1천2백85억원) ▲금강(1천2백32억원) ▲통일교(1천2백17억원) ▲한국유리(1천1백92억원) ▲아남산업(1천1백59억원) ▲태평양화학(1천1백20억원) ▲국제방직(1천1백16억원) ▲새한미디어(1천91억원) ▲대농(1천90억원) ▲대한해운(1천76억원) ▲대한방직(1천3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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