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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견공병 권익보호 최선”/이 보훈처(국무회의 15일)

    ◎지역건설사가 수주받게 ○「골프물의」 유감 표명 제19회 국무회의는 15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50분 동안 열렸다. 이날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황인성국무총리는 청와대 및 당·정간의 골프장 출입허용 논란과 관련,『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는 동시에 건전한 기업활동도 위축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지난 10일 경제회복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의 결론이었으나 마치 골프를 쳐도 된다고 결론이 난 것처럼 본말이 전도됐다』고 말하고『어쨌든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시.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건설공병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UNOSOM2)참여안등 4개의 안건이 처리됐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유엔의 국제평화유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건설공병 1개대대 2백50명을 국회의 동의를 얻는대로 1년동안 파견하되 유엔의 요청이 있으면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파견경비는 1백30억원 정도로 일단 우리정부가 부담하며 추후에 유엔에서 보전해주게 된다』고 보고했다. ○“피해 유엔이 보상” 이에대해 이병대보훈처장은 『과거 베트남에 한국군을 파견했을 당시 많은 병사가 순직했고 고엽제등으로 지금까지 피해를 보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대책이 세워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번에 파병하는 병사들이 풍토병에 걸리는등 피해를 입으면 유엔이 보상하도록 규정돼 있으니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 ○…이동훈상공부차관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정부등 43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예정인 총23조5천8백43억원의 물품 가운데 15조1천9백91억원상당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하고 『나머지 물품은 국제입찰이나 대기업으로부터의 구매가 불가피한 경우』라고 설명. 이차관은 『이를 위해 정부등 공공기관은 물품별 세부발주계획 및 구매관련정보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중소업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공공기관은 물품이나 건설공사를 발주할 경우 가능하면 그 지역내의 중소기업자가 수주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신고성패 좌우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가 16일 하오 첫 회의를 연다』고 보고하고 『각 부처 장관들이 관심을 갖고 협력해달라』고 요청. 오장관은 『사이비기자 색출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등 협조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고 『내무 건설 환경처등 지방조직을 가진 부처는 하부조직을 잘 이용,신고센터로 운영해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에서는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의 사퇴와 경원학원등의 입시부정에 대한 감사결과등 국정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린환공보처장관은 『교육부 감사가 아직 진행중이어서 이에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설명.또 소관장관인 김덕용정무1장관은 당정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말미에 자리를 떴으며 오병문교육부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대전지역 순시에 수행해 불참. 이날 의결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안 ▲도서관진흥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한국공병부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참여안 ▲1993년도 중소기업제품구매계획안 ▲우호증진 외국인등에 대한 영예수여
  • 중기제품 올 15조 구매/각의 의결/소말리아에 공병대 파견안도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공병부대를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UNOSOM II)에 파견키로 의결했다.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얻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공병부대를 파견할 방침이다. 유엔측의 요청에 따라 소말리아에 파견되는 공병부대는 1개대대(2백50명) 규모로 1년동안 평화유지단 활동에 필요한 방호시설,상·하수시설,전기시설등의 건설과 보수를 맡게된다. 파견경비(1백20억∼1백40억원)는 우선 정부예산에서 지출하되 추후 유엔의 보전을 받기로 했다. 각의는 이와함께 15조1천9백91억원 규모의 금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안을 의결,정부등 공공기관이 물품별 세부발주계획과 구매정보를 중소기업자에게 제공해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단체수의계약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부득이하게 경쟁입찰로 구매할 경우에도 중소기업의 참여폭을 늘리기로 했다.
  • 중기,창업·기술개발 활발/육성시책발표후/자금신청업체 30% 증가

    정부가 중소제조업 육성시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창업과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금가운데 중소기업체들이 지난 1·4분기에 신청한 기술개발자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창업지원자금도 50%가 증가했다. 이 기간에 기술개발자금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2백16개에 달해 작년 동기의 1백66개에 비해 30.1%가 증가했으며 신청금액 역시 2백76억원에서 5백68억원으로 2배이상 늘어났다. 또 창업지원자금을 신청한 중소기업은 모두 83개 업체로 작년 같은 기간의 69개에 비해 23.3%가,금액면으로도 2백2억원에서 3백3억원으로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장기적인 사업분야의 자금신청은 급격히 감소해 자동화·근대화자금의 경우 신청업체가 모두 3백개 업체로 작년 같은기간의 4백97개에 비해 39.6%가 감소했다. 사업전환자금도 요청업체가 64개에서 29개사로 54.7%가 줄었으며 금액도 91억원에서 75억원으로 17.6%의 감소율을 보였다. 중소기업이양자금을 요청한 기업 역시 9개에 불과해 작년의 17개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소기업 지원자금은 1백77개에서 74개로 58.2%의 감소율을 보였다.
  • 야 의원도 재력가 수두룩/민주 재산등록마감 계기로 살펴보면…

    ◎1백억원대안팎 5명… 4명이 전국구/청빈 이우정·이윤수의원은 무주택/“불성실신고” 일부 의원들엔 소명자료 요구 오는 6일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민주당은 4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 1백4명의 재산내역에 대한 신고접수를 마쳤다.민주당의 재산공개대책위(위원장 이부영)는 접수서류를 토대로 불성실 또는 축소신고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으며,물의를 빚을 가능성이 있는 신고자들에게는 석명·해명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시가·공시지가 병기 민주당당직자들은 민자당에 비해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됐고 문제인사들도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 별달리 긴장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다만 몇몇의원들이 공개후 닥칠 여파를 우려하는 듯한 눈치이다. ○…재산공개 첫 등록 접수의원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이기택대표이다.같은날 접수한 이해찬 이석현의원이 각각 2,3위를 기록. 가장 늦게 접수한 인사는 신기하의원과 한영애당무위원으로 서류를 잘못 작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민주당의원들의 공개 특징은 시가와 공시지가를 함께 기재하는 형식.또 골동품이나 고서화,보석,장서등도 상세히 기재하기로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했다.그래서 희귀한 골동품이나 서화가 공개돼 뒷얘기가 많은 편이다. ○…접수결과 최고 재력가는 김옥천의원(전국구)으로 1백67억4천만원을 신고.김의원은 광주무등산온천레저타운 소유주로 5백40억원에 이르는 레저타운의 부채가 3백억원에 달해 순자본은 2백40억원에 불과하며 이중 50%인 1백20억원이 본인 몫이라는 것.2위는 영화제작사인 대일필름 소유주 국종남(전국구)의원으로 1백7억여원을 공개. 다음이 이경재의원(구로 을)김충현의원(전국구)강희찬의원(전국구)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이의원은 부동산을 포함,시가 91억원,공시지가로 72억원을 신고했다.형이 청기와예식장과 관계가 있는 김충현의원은 개인재산 77억7천만원에 가족재산을 합쳐 80억2천만원을 접수.강의원은 제주도와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등 62억8천만원을 신고. ○희귀본고서도 많아 ○…당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던 신진욱의원(전국구)은 6일 공개까지는 외부 누출을 꺼리고있어 정확액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개인재산 17억여원만을 신고했다는 소문.대구지역의 학원재벌로 알려진 신의원은 학원재산은 비영리법인이라는 이유로 이번 신고에서 제외시켰다는 것. 역시 학원재벌인 김인곤의원(영광·함평)은 한남동빌라,광주 학동빌라와 아들명의 5층건물등 46억여원을 등록.김의원은 『비영리법인의 재산 3백66억원은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 ○…꼴찌의원은 9백28만원을 신고한 이윤수의원(성남 수정).이의원의 소유재산은 21평형 아파트 전세금 2천8백만원,주택부금 5백만원등 5천2백70만원이지만 7백40만원의 농협대출금등을 빼고나면 1천만원도 안된다는 것이다.이어 이우정의원이 1천3백만원으로 「청빈의원」 대열에 합류했다.1천1백53만원을 신고한 김충조의원도 같은 반열에 올라 있다.이들 모두 내집이 없이 전세를 살고 있다. ○…손세일 홍사덕 박석무의원은 「책부자」로 알려졌다.손의원은 2만권의 장서를 6천만원으로 평가,신고했다.대학교수들중 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가운데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각종 희귀서적을 소장하고 있다.대표적인 희귀본은 선교사 비숍이 지은 「은자의 나라 한국」,달레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서정주의 「화사집」등이다. 교사출신으로 다산 정약용연구가인 박의원은 구한말 척사파의 거두인 최익현선생과 의병장 기우만등이 교환한 서찰 40여통을 공개했다. ○「대원군 난서」 신고 ○…서적외에 귀중한 서화 소장의원도 많았다.이석용당무위원이 김기창화백의 동양화등 20여점을 감정가 2억원으로 공개해 단연 으뜸.손세일의원도 김영주화백의 「신화시대」등 15점을 공개했다.강창성의원도 남농화백의 4폭짜리 병풍을 가격은 기재하지 않은 채 공개했으며,이대표는 대원군의 「난화」 2점,김원기최고위원은 고종당시의 왕실화가가 그린 조부초상화를 신고했다.
  • “악재속출” 6백50선 위협/3P 내려 6백53

    ◎열차사고관련 한전주 급락 주가가 연5일째 떨어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 떨어진 6백53.21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는데다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6백70선을 돌파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끝난데다 일반투자자들의 예탁금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도 악재였다.게다가 부산 열차전복사고에다 대한화재에 대한 보험감독원의 특검도 위축된 분위를 더욱 위축시켰다. 부산 열차전복사고와 관련된 한전과 삼성종합건설은 각각 4백원 떨어졌으며 특검을 받고 있는 대한화재보험은 8백원이 떨어졌다.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폭 올랐다. 거래량은 2천2백79만주,거래대금은 2천9백91억원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다.1백9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0개 종목등 4백44개 종목은 내렸다.
  • 연 2조원 청량음료시장 쟁탈전(업계는 지금…)

    ◎1백% 과즙·스포츠드링크 강세… 향음료 퇴조/자판기·휴대단말기 등 판매망 현대화 청량음료도 단순히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데서 벗어나 건강과 영양까지 생각하는 시대가 됐다.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의 청량음료 시장은 콜라와 사이다를 비롯해 약간의 향음료가 고작이었다.그러나 요즘은 천연과즙과 스포츠음료등 건강에 좋다는 수십종의 신상품들이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80년대 초부터 선보인 과일주스의 경우 최근 1백% 천연원액 제품이 인기를 누리자 음료회사마다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이때문에 원액이 50% 미만인 여러 종류의 주스들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시판되는 1백% 천연주스는 줄잡아 10여종이 넘는다.이 가운데 귤을 원료로 한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프리미엄」과 해태음료의 「선키스트 훼밀리주스」는 시판 2∼3개월만에 정상급 음료로 자리 잡았다. ○오렌지·사과 등 다양 오렌지에 비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사과주스도 경북능금농협이 지난해말 1백% 「천연능금주스」를 내놓으면서 판매량이늘어나고 있다.유명 업체들은 이밖에 파인애플과 포도를 사용한 1백% 천연주스를 잇따라 선보여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1백% 천연」 바람이 부는 것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스러워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7년부터 모습을 드러낸 스포츠드링크류는 무기질 이온음료로서 「기능성 음료시대」를 열었다.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비타민 C등 일반 식생활로는 얻기 힘든 영양소가 들어있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시판 중인 스포츠음료 가운데 아쿠아리스(코카콜라)·포카리스웨트(동아식품)·게토레이(제일제당)·이오니카(해태)·마하세븐(롯데칠성)등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스포츠음료는 지난해 전년보다 57·9%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할만큼 소비자의 인기가 높아 음료업계의 사활이 걸린 품목이다. ○콜라·사이다 “꾸준” 오래 전부터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콜라는 지난해 4천8백66만상자(3백55㎖ 24병기준)가 팔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1·1% 늘었다.사이다는 3천4백97만상자가 팔려 9·9%나 증가하는등 여전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환타,오란씨,써니텐등 향음료와 맥콜등 보리음료 및 암바사·밀키스등 우유를 함유한 음료들은 지난해 최고 65%까지 판매량이 줄었다.향음료는 13·7%가 줄었고 80년대 중반 사이다와 콜라 시장을 크게 잠식했던 보리음료와 우유함유 음료도 불과 5∼6년만에 사양세로 접어들었다. 청량음료 시장은 연간 1조7천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시장점유 비율은 롯데칠성이 37·3%로 가장 높고 코카콜라 24·4%,해태음료 23·9%,동아식품 4·7%,제일제당 2·7%,일화 2·1% 등의 순이다. 올해에도 이같은 순위가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그러나 천연주스와 스포츠음료 신제품에서 차츰 강세를 보이는 해태음료와 전통음료인 콜라에 의존하는 코카콜라의 2위 다툼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로 증가할 경우 올해 청량음료 시장은 지난해보다 14% 정도가 늘어난 2조원에 이르게 된다. ○광고비 2천5백억 경쟁이 뜨거우면 광고전도 요란해진다.지난해 음료업체가쓴 광고비는 L사 1백91억원,H사 1백71억원 등 업계 전체로 2천5백억원이 넘는다.연간 국내 전체 광고비의 10%에 이르는 금액이다. 무리한 판매 경쟁은 덤핑이나 세금 계산서가 없는 무자료판매라는 고질적인 병폐를 불러일으킨다.최근 업계에서 유통질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사실 콜라와 사이다·스프라이트,천연과즙 10% 미만의 주스등을 제외한 청량음료들은 특별소비세 과세 대상품목에서 제외돼 있어 근원적으로 무자료판매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업체들은 자동판매기와 상품의 주문내용을 즉석에서 입력하고 본사등의 전체 재고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등 판매장비를 확대하는 새로운 유통망 정착에 힘쓰고 있다. 신제품 역시 건강 위주의 다양한 기능을 지닌 음료와 약리성 음료,소비형태의 변화에 맞춘 커피제품과 같은 고품질의 기호성 음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작년 공공법인납세액 급증/한전 3,900억 1위/현대중의 8배

    공공법인들의 법인세 납세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에 91년 사업분 법인세 3천9백54억원을 신고납부,공공법인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통신으로 1천9백32억원을 냈고 한국은행이 1천9백2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토지개발공사가 1천4백91억원,주택공사 6백87억원,담배인삼공사 5백59억원,한국도로공사 4백18억원,한국수자원공사 4백억원 등이다. 지난해 일반법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한 현대중공업은 5백47억원을 신고납부했었다. 공공법인들의 법인세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방위세가 폐지된 대신 법인세 세율이 인상 조정된데다 ▲최근들어 공공법인을 포함한 비영리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관리 강화 ▲공공법인들의 보유 부동산 처분에 따른 특별부가세액의 증가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농안기금/금리 2∼5%P 인하/출하촉진자금 등 대상

    ◎최저 5%로 낮아져 농림수산부는 2일 농수산물가격 안정기금의 대출금리를 이날부터 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농·수협,농수산물유통공사의 공판장 출하촉진사업 대출금리는 연 10%에서 5%로 낮아졌고 수출촉진을 위한 수출수매지원사업 대출금리는 8%에서 5%로,비축수매지원자금과 지정도매인 출하촉진사업의 대출금리는 10%에서 8%로 각각 인하됐다. 농림수산부는 1·26공금리 인하조치에 따라 농림수산 정책자금으로서의 의의를 높이고 농어촌발전기금·축산진흥기금등 농업분야의 다른 기금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농안기금의 금리도 이같이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안기금 대출금리 인하조치로 농협은 한해 10억원,수협은 27억원,수출업체는 13억원등 모두 91억원의 금리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주가 6백91.3/투자심리 위축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주말인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 떨어진 6백91.31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재할인금리인하를 비롯한 공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초반 한때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던 건설 증권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주가는 전날보다 7포인트 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 7백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중반부터 고객예탁금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다 외국인들의 매도우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건설 금융 대형제조주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3천3백52만주,거래대금은 4천5백91억원이었다.상한가 1백28개 종목을 포함 3백86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80개 종목은 내렸다.
  • 신보 보증사고금액 작년 8천5백억원

    지난해 중소기업의 부도가 크게 늘어난데 따라 신용보증기금이 이들 기업들을 대신해서 갚아준 금액이 4천9백억원으로 전년의 1천8백65억원에 비해 2.6배에 달했다. 14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들이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부도로 쓰러졌거나 연체로 상환하지 못한 보증사고액은 8천4백94억원으로 전년의 2천7백37억원에 비해 3.1배가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것과 전년말에 이월된 것을 합한 사고금액 1조2백19억중 4천9백억원이 대신 변제됐고 1천9백91억원은 정상화됐으며 3천3백28억원이 올해로 이월됐다. 이같이 신용보증기금의 대위 변제액이 급증한것은 지난해 중소기업들이 한계상황에 몰려 부도로 많이 쓰러졌으며 당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라 도산위험이 큰 중소기업들에도 과감하게 보증을 섰기 때문이다.
  • 공시지가 도입따라 기업 토지자산액 급증

    공시지가제도의 도입으로 기업의 자산중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이에따라 기업의 사업용자산 재평가 차액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1년중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1백30개 기업의 총 재평가 차액은 4조9백60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1천6백56억원 보다 3.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자산재평가 차액 가운데 토지재평가 차액은 3조2천9백89억원에 이르러 전체 재평가 차액의 80.5%를 차지했다.또 이들 기업의 자산재평가 총액은 5조4천4백66억원으로 이 가운데 토지가액은 3조5천5백91억원에 달해 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의 자산중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5.3%나 됐다. 기업의 재평가 차액중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한것은 토지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지난 90년 9월부터 공시지가제의 도입으로 재평가 과표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수송력 극대화”… 철도청의 시설투자 계획(국정탐방)

    ◎주요 사업 내용과 전망/과천·분당 전철망 내년말 개통/구로∼인천·수원∼천안은 복구선 건설/연 승객 7억명·화물 6천만t 수송 1899년 9월18일 노량진과 제물포간의 33.2㎞의 경인선이 최초로 개통된 이후 93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철도는 총연장 6천4백62㎞ 복선선로가 8백46㎞,전철선로가 5백24㎞에 달하는 장족의 발전을 계속해왔다. 철도차량수는 1만9천7백55량으로 동력차가 1천4백66량,객차가 2천1백66량,철도종사원은 4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철도의 총자산은 약 5조원에 이르고 있고 하루 열차 운행수는 여객 5백94회,화물 5백73회,수도권전철 8백40회,운송량은 여객수가 장거리 44만명,수도권 1백69만명 등 하루 2백13만명이며 화물은 18만t이나 된다. 철도는 73년 산업선을 전철화한 이후 복선화·전철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98년에는 서울과 부산을 1시간40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고 남북통일시대에 대비,경의선과 경원선등 남북철도망을 연결하는 의욕적인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철도청은 93년 1월1일 공사화를 앞두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책임경영체제 확립·수송능력 확충·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친절한 철도상 정립,철도근무자들의 후생복지향상 등으로 정하고 있다. ○내년 예산 2조4천억 철도청의 내년도 총 예산은 2조4천3백63억7천만원으로 올해보다 3.5% 증가됐다. 철도청예산의 소요재원은 여객및 화물수송수입으로 1조3천1백91억원,과천·분당·일산선등 수탁공사건설사업 수입으로 5천2백15억5천만원,임대·자산매각수입 등으로 5천9백56억7천만원등 2조1천6백76억7천만원은 철도청 자체수입으로 충당된다. 나머지 2천6백87억원은 재정차입 9백45억원과 정책투자사업의 일반회계지원 1천7백42억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철도청의 내년도 세출예산은 인건비·보수비·지급이자·채무상환등 경직성 경비로 1조4천2백71억원이 소요되며 수송력증강을 위한 철도건설등 투자비로 총예산의 42% 수준인 1조1천7억원이 투입된다. 수송력증강에 투입되는 투자비 1조1천7억원은 전라선 개량사업에 3백73억원,수원∼천안간 복복선전철사업에 2백37억원,구로∼인천간 복복선전철사업에 6백억원,서울∼영등포 3복선전철사업에 2백50억원,영동선 전철화사업에 86억원,호남선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에 1백억원,남북철도망연결사업에 10억원등 철도건설사업에 1천6백57억원을 투자했다. 또 수송력의 극대화를 위해 열차장대화에 소요될 차량 1백34량의 리스계약에 3백2억원,수도권 전동차 1백56량 구입및 노후차량 교체에 7백85억원,객화차 1천7백80량 개량사업에 4백24억원등 수송차량취득및 개량에 1천87억원이 배정됐다. 남부화물기지 확충사업에 2백17억원,안산전동차기지건설·서대구화물역및 안산선공단역신설·역시설개량에 5백65억원,건널목입체화등 선로시설개량에 3백24억원·수도권전차선교체등 전력신호설비개량사업에 4백7억원이 소요되며 민자역사출자등 부대사업에 1백51억원이 투입된다. 신도시전철망확충사업으로 추진중인 과천·분당·일산선건설사업에 4천5백45억원 광주도심철도이전에 3백90억원,영월읍철도이설사업에 79억원,부산화명지구 철도이설사업에 1백30억원,남강댐수몰지구 철도이설에 1백20억원이 투입된다. ○종합 전산망 등도 구축 철도청은 내년도 수송목표를 새마을호열차 1천6백58만명,무궁화호열차 6천2백47만명,통일호열차 5천8백53만명,비둘기호열차 4천75만명,전동차 5억8천9백만명등 총 7억6천7백35만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화물은 컨케이너 4백72만t,시멘트·석탄·식량등 6천77만t을 수송하여 1조3천1백91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의 영업수입은 철도운임이 그동안 물가억제차원에서 적정원가의 72%밖에 되지 않는것은 정부가 원가보상수준에 이를때까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약속에 따라 인상액 1천4백21억원을 예산에 계상하고 있다. 내년도 철도운영의 특징은 공사화를 앞두고 공공부담과 정책투자사업의 부채조달로 누적된 1조5천3백34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원금과 이자부담 1천4백95억원을 덜고 정책투자사업비 1천7백42억원을 일반회계지원금으로 계상,정부의 지원이 약3천억원 늘어나게 됐다. 철도는 90년대 후반에도 국가수송수단의 동맥임을 자부하면서 철도종합전산망구축·승차권의 가정예매제 실현·민자역사건립·계절관광열차·신혼열차운행·일본철도와의 연계·객차설비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화물수송의 서비스개선을 위해 △부곡화물기지조성(ICD)△화물전용열차확대증설△수송시간단축△소운송업과 보관업을 새로 운영하여 문전수송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승차난 해소 장기대책/객차 신규 도입·노선확장 주력/96년까지 7백량 구입… 수송용량 2배로 우리나라 철도의 여객·화물 운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철도청운수국은 운수계획과·영업과·여객과·전철운영과·화물과·열차과 6개과로 이루어진 한국철도의 핵심부서이다. 운수국의 주요업무는 전국열차의 시간표를 작성해서 철도의 기본임무인 여객과 화물의 운수계획을 수립하고 설날과 여름철휴가·추석·연말연시의 특별수송기간동안의 수송대책과 철도수송확충방안을 세운다. 고속도로의 체증현상으로 승객들이 철도로 몰려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전철은 32%가 늘어났다. 화물의 경우에도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시멘트·석탄·식량등 물량이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차·객차·화차의 부족으로 철도의 수송력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전철도 해마다 승객이 12%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선로확장과 차량증가는 이를 따르지 못해 승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철도의 가장 큰 현안은 수송력을 확충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오는 98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기전까지 넘쳐나는 여객과 화물의 수송력을 늘리기위해 3단계 수송력증강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수송력증강대책의 근간은 첫째 열차를 장대화해 승객을 두배로 늘리고 둘째 새로운 열차를 신설해서 좌석을 확보하며 셋째 기존선로를 복선화해 선로용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등이다. 91년부터 92년말까지 1단계에서는 18개의 경부선과 호남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열차의 객차를 8량 편성에서 16량 편성으로 늘려 좌석을 두배로 확대했다. 93년부터 95년까지 2단계에서는 경부선과 호남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열차를 모두 장대화하고 전라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일부를 장대화 해 승객을 2배이상 수용할 방침이다. 마지막 95년부터 경부고속철도완공시까지의 3단계에서는 수원∼천안간의 전철 복복선을 완공,전동차이외의 열차운행을 50회이상 늘일 계획이다. 또 수도권전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93∼94년까지 과천선·분당선·일산선을 개통시켜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난을 줄이고 구로∼용산간의 3복선화,인천∼구로간의 복복선화도 이 기간동안 준공시킨다. 철도청은 새마을·무궁화호등 고급열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차장대화에 필요한 객차를 올해말까지 3백26량,93년 3백19량,94∼96년에 98량등 모두 7백43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폭주하는 화물량을 수송하기 위해 96년까지 모두 3백38량의 컨테이너열차를 사들이기로 했다.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 철도의 객·화차는 모두 1천81량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철도수송력증강과 더불어 안전성확보를 위한 열차집중제어시설(CTC),열차자동정지장치(ATS),열차자동폐색장치(ABS)등 첨단장비의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김응주운수국장은 『금세기안에 고속철도를 운행하게될 우리철도는 일본철도와의 연결에 이어 남북통일후에 중국과 러시아대륙까지 운행할 국제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수국직원들은 철도의 안전성·쾌속성·정시성·경제성 등을 바탕으로 여객수송의 양적확충과 더불어 철도서비스의 고급화로 친절한 철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달리는 집무실” 비즈니스열차 증설/“팩시밀리·비디오기재 등 완비”/최평욱 철도청장(인터뷰) 철도청장의 자리는 남들이 노는 연말연시와 설날 연휴가 일년중 가장 분주하다.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평소 1일 평균 여객인 44만명보다 3배가 많은 1백50만명의 승객이 전국의 철도역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폭설이나 혹한으로 도로가 두절되면 안전운행과 정시도착이 보장되는 철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겨울철은 철도운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차량등록대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고속도로가 체증이 심하게 되자 여객들이 철도로 몰리고 있습니다.그러나 열차를 타겠다고 역으로오는 승객들에게 좌석을 모두 공급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최평욱청장은 철도표를 사기가 어렵다는 승객들의 차표구입 편의를 위해 전국 5백97개 역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우체국에서도 기차표를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부산·동대구·대전·광주역에는 차표자동발매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철도가 단지 화물과 승객의 수송만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앞으로의 철도는 차내에서 사무도 보고 식사도 하는 등 시간을 활용하는 여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청장은 국민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승객들의 요구가 다양화해감에 따라 앞으로 객차에는 음악방송실과 주요 일간지 비치,회의를 할 수 있는 비지니스열차와 공중전화·팩시밀리·비디오기기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된 선로에 더 이상의 열차를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2개 열차를 1개로 연결하는 18개의 장대형 열차를 내년도에는 14개 더 늘릴 계획이다. 『1899년 경인선이 최초로 개통되었을 때 개통열차의 시속은22㎞였습니다.오늘의 철도는 시속 1백50㎞로 달리고 있습니다.오는 98년에는 시속 3백㎞의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에 있습니다.남북통일이 되면 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 열차가 만주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대륙의 끝인 마드리드까지 1만2천㎞를 달리게 됩니다.우리 철도인들은 서울에서 파리행 티켓을 팔게 될 날을 희망으로 갖고 오늘의 어려움을 참고 있습니다』 기관사와 승무원·선로원·보수요원들은 명절이나 휴가철등 남들이 쉴때 쉬지 못할뿐 아니라 눈·비를 맞아가며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매우 높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강설과 결빙 등의 한파로 인한 각종 설비와 고장이 잦을 뿐 아니라 이를 취급하는 직원들 역시 심신이 위축되어 순발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어려움이 많다. 최청장은 『철도업무는 일년을 잘 하다가도 한 순간을 방심하면 큰 사고가 나 모든 공적이 허사가 되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청장은 이어 『우리 철도는 라인별로는 아주 강한데 종합적인 통합력이 약한 것이 취약점』이라고 전제하고 『오는 96년1월1일 대망의 공사화를 앞두고 영국·일본·프랑스등 철도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상신브레이크(앞서가는 기업)

    ◎“15전16기”… 차브레이크 자체개발/박·석사급 32명… 공장설비도 최첨단/대형차량용서 세탁기용까지 생산/매출액 급신장… 「생산성대상」 수상도 자동차의 안전은 제동장치에 달려있다.2만여개를 헤아리는 부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이 바로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운전하는 사람 뿐 아니라 행인등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좌우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브레이크 계통의 부품이 실용화되기까지는 고도의 정밀한 기술이 있어야 하며 수만번,수십만번을 되풀이해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북 달성군 논공면 달성공단에 위치한 상신브레이크공업주식회사(사장 정도철·58)는 이같은 노력 끝에 오늘날 브레이크 제조업계의 정상에 섰다. 정상을 차지하기까지 가장 컸던 애로사항은 기술부족이었다.사업 초기엔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겠지만 이 회사의 기술 역시 정말 보잘 것이 없었다. 식품 및 출판·판매업을 하다가 지난75년8월 우연한 기회에 다 쓰러져가는 회사를 인수하게 된 정사장은 이 때부터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당시만 해도국내 자동차산업의 태동기여서 부품수요가 그리 많지도 않았고 부품업체 또한 규모가 작아 자체 기술개발은 엄두도 못낼 형편이었다. 그렇다고 중도에서 물러 설 수도 없었다.이왕 시작한 만큼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게 모든 직원의 각오였다. 그 결과 77년 마침내 첫 시제품이 나왔다.현대자동차에 스페어 파트용 패드와 슈 어셈블리를 납품한 것이다.83년에는 트레일러 주물 슈 어셈블리와 포니 패드 및 라이닝을 개발했고 85년에는 포니 엑셀 패드,라이닝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소형승용차의 브레이크 개발로 자신감을 얻은 상신은 다음 단계로 8∼15t짜리 대형 상용차의 브레이크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작 단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무거운 하중을 견디어 내기 위해서는 브레이크의 재질 및 제동력이 우수해야 하는데 시험 결과 번번이 불합격이었다. 연구부 안상식과장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원자재 5t트럭 한대분을 소비하고 15차례를 실패한 뒤 16번째의 도전 끝에 합격판정을 받았다』면서 『너무 기쁜 나머지 연구진들이 밤새워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의 감격을 회상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모두 만들 수 있고 세탁기용 브레이크와 오토바이용 브레이크까지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장도 가히 놀랄만 하다.지난 87년 75억원이던 매출액이 88년 91억원,89년 1백17억원,90년 1백73억원,지난해 2백52억원으로 눈덩이처럼 커졌다.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했음에도 소규모의 기업들까지 대부분 갖고 있는 번듯한 사옥 하나 없다.중소기업 치고는 꽤 큰 편이지만 사장실도 조립식으로 지은 가건물의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다.4∼5평 넓이에 낡아빠진 소파만 있을 뿐이다. 반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대기업을 능가할 정도이다.지난해 9월 설립한 기술연구소(소장 손덕구 기술이사)는 공장안에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고 첨단설비도 완벽하게 갖추었다. 연구소에는 석·박사급을 포함한 기술인력이 32명이나 되며 CAD 5대,다이나모미터 5대,마찰시험기 2대,열분석기 1대등 대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하는 장비들이즐비하다. 연구개발 총투자액은 지난해 11억2천8백만원에서 올해 19억2천7백만원으로 무려 71%나 늘어났다. 이같이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그동안 자동차용 클러치페이싱과 브레이크라이닝의 KS마크를,공업진흥청으로부터 「품」자를 획득했으며 90년 11월엔 중소기업부문 생산성대상을 받았다.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한 우물만 파야 합니다.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브레이크를 만들 때까지는 결코 한 눈을 팔지 않겠습니다』­ 정사장의 각오와 5백여명의 직원의 집념에서 상신의 제품이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을 날도 멀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 국가채권 관리 강화/미상환땐 재산압류

    정부는 국가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국유재산을 빌려쓴 개인 또는 기업이 부도나 파산등으로 제때 임차료를 내지않거나 융자금을 갚지 않을 경우 그 임차인이나 차입인의 재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강화하는 등 국가채권관리를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가채권이 갖가지 이유로 제때 회수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채권 관리 강화를 위한 지침을 조만간 마련,내녀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가가 제때 회수하지 못한 부실 채권액은 5천4백91억원에 이르고 있다.
  • 현대 5사,사채 6백80억 발행

    현대자동차등 현대그룹의 5개 계열사는 이달 6백8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됐다. 증권업협회는 30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12월에 10개사가 1천5백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신청한 현대그룹에 대해 현대자동차의 4백70억원,현대정공및 현대석유화학 각각 50억원,현대중장비 70억원,현대전자 4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허용했다. 기채조정협의회는 이날 12월 회사채 발행물량을 신청분의 64%인 1조4천1백91억원으로 확정했다.
  • 극동정유 도산위기 벗어나/상업은행서 규제보류 신청

    자본 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동정유가 주거래은행의 도움으로 금융거래 중단등의 도산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26일 상업은행은 지난 8월말 은행여신 5백91억원을 갚지 못해 황색거래업체로 지정된 극동정유가 이달말까지도 상환할 능력이 없어 신규대출의 중단및 당좌거래해지등의 조치가 내려지는 적색업체로 지정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같은 규제보류신청서를 은행연합회에 제출했다. 이 신청이 은행연합회 여신전문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받아들여지면 극동정유는 적색업체 지정을 면해 부도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은의 이같은 조치는 극동정유가 올해 1천5백억원을 증자했음에도 2천6백60억원인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상태에 빠지게 되자 이를 보전하기 위해 또다시 1천억원을 증자하려고 노력중이나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증자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취해진 것이다.상은의 관계자는 극동정유가 기간산업체인점을 고려,적색거래 규제 보류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 부도발생률 감소속 사고금액은 대형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도를 낸 기업들의 업체당 평균 사고금액이 점차 커지고 있다. 14일 신용보증기금이 8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5만2천2백80개의 보증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고업체 수를 보증업체 수로 나눈 사고발생률은 87년 13.1%에서 89년 9.5%,91년 8.1%로 줄었으나 업체당 평균사고액은 87년 4천8백만원,89년 5천1백만원,90년 6천6백만원에서 91년에는 9천6백만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5억원이상에 해당하는 사고발생 업체수와 사고금액이 1백80개사(4.2%),1천7백91억원(43.8%)으로 전년대비 1백43.2%와 1백20.3%가 각각 증가해 고액사고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주식매수 1조 돌파/증감원/올 5천2백만주 매입

    올들어 외국인들의 순주식매수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또 순매수 주식수도 5천2백만주를 넘어섰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들은 7일현재 1조6천2백9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6천5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순주식매수금액은 1조2백86억원에 이르렀다. 또 외국인들은 이 기간동안 8천7백19만7천주의 주식을 사들이고 3천4백91만7천주를 처분해 순매수 주식수는 5천2백28만주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순이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달들어서만 1천5백21억원어치인 9백1만2천주를 사들였다.외국인들이 이달에 사들인 주식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1백50만2천주에 이르러 월단위로 주식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의 하루평균 매수 주식수인 83만5천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
  • 올 국세징수 호조/7월말현재 62% 걷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걷힌 내국세와 방위세·교육세는 모두 20조7백13억원으로 올해 총예산 31조9천4백87억원의 62.8%의 징수율을 보였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내국세 18조9천8백12억원,방위세 1천1백91억원,교육세 9천7백10억원등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조4천2백28억원보다 2조6천3백85억원이 늘었다. 내국세 세목별로는 ▲소득세 4조8천2백69억원 ▲법인세 3조7천3백25억원 ▲상속·증여세 2천3백33억원 ▲부가세 6조8천8백45억원 ▲특별소비세 1조7천6백47억원 ▲주세 7천4백87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 5월 마감된 91년 귀속분 소득세 확정신고 결과는 과세대상 83만4천여명 가운데 82만7천여명이 신고,세수는 1조6천1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지원금 41억원 증액

    동자부는 29일 산업체의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석유사업기금에서 나가는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액을 41억원 늘렸다.이에 따라 석유기금에서 올해 에너지절약 투자에 지원하는 자금은 종전의 1백50억원을 포함,모두 1백91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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