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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도 422㎞ 연내 확장 착수/건교부 발표

    ◎우회도로 14곳 완공·15곳 착공/낡은 다리 673개 교체·개보수/2조 투입… 기착공 37곳 연내 완공 올해말까지 사북∼고한 등 33개 구간의 국도확장사업이 새로 착수되고 벽제∼의정부 등 37개 구간의 국도확장공사가 완공,개통된다. 또 조치원 우회도로 등 읍·면급 우회도로 14개소가 연내완공되고 진도 우회도로등 15개소는 새로 착공된다. 이와함께 길이 1백m 이상 노후 위험교량 31개가 연내 새교량으로 대체되고 소규모 노후교량 6백42개가 개보수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국도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시행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총 2조4천3백84억원의 예산을 확보,이 중 국도 4차선 확장 및 포장사업에 전체 예산의 75.1%인 1조8천3백9억원을 배정하고 노후위험교량 개축에 2천7백15억원,우회도로 건설 1천4백78억원,국도 2차선 포장 2백76억원,신규지정국도 1백15억원,기타 1천4백91억원으로 각각 배정했다. 연내 완공예정인 국도 4차선 확장구간 5백8㎞가 개통되면 국도확장률이 19%에서 23%로 높아지고 국도 2차선 포장공사가끝나면 국도포장률은 거의 1백%에 이르게 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 보험회사 연금판매 호조/3조 돌파… 시장 50% 점유

    보험회사들의 개인연금 판매실적이 3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점유율도 50%를 넘어섰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인연금이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33개 생명보험사와 11개 손해보험사가 거둬들인 개인연금 수입보험료는 3조9백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은행권 1조7천3백91억원과 투자신탁 1조3천33억원을 포함한 전체금융기관 판매실적 6조1천3백97억원의 50.4%이다. 생보업계의 경우 개인연금판매로 지금까지 모두 2조3천9백56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으며 이중 72.3%인 1조7천3백19억원을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6대 기존사가 차지했다.
  • 부도난 (주)삼익… 금융계 표정

    ◎“아파트 입주 어찌되나” 문의 빗발/서울은 부채규모 파악못해 고심/고속철·국도 등 공사참여 밝혀져 ○…여신(8백80억원) 최다 은행인 서울은행은 법원이 오는 9일까지 재산보전 처분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동의여부를 통보해 주도록 요구함에 따라 5일 여신 1백억원 이상인 금융기관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모색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회의는 법정관리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난 후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서울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법원이 채권보전을 위해 재산보전 처분을 내린다면 운전자금 등의 지원을 검토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일단 부도처리된 이상 만기도래하는 어음은 모두 부도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삼익이 부도를 내기에 앞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것은 현 상황으로는 도저히 기업을 계속 끌고갈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항복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법원이 재산보전 처분에 앞서 여신제공 금융기관에 대해 동의여부를 확인할 때 삼익이요청하면 측면지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삼익의 부채 및 어음발행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삼익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담당자들이 자리를 비워 원점을 맴돌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에 따라 6일 여신감사팀 5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삼익 본사 등으로 파견,삼익의 금융현황 및 소생가능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은행감독원은 부도처리 문제는 금융기관의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 아래 어떤 형태로든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맡겨진 고객의 돈으로 지원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설혹 지원하라고 시킨다고 어느 금융기관이 말을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한은의 한 관계자는 『하도급업체들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물품대 등 진성어음을 결제해 주는 방법 등에 대해 정부측과 논의한 일은 있으나 아직 어음의 발행규모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삼익 본사의 청주공장(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55 청주공단)은 이날 1백25명의 직원 중 몸이 불편한 1명을 제외한 1백24명이 출근하고 조업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회사의 장래가 어떻게 될 지를 묻는 납품업자와 아파트 분양자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20여명의 납품업자가 몰려와 납품대금 지급가능 여부를 묻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납품업자 중 일부는 현금지급을 요구,시멘트와 생석회 등 기초원자재 재고가 소진될 10여일 후 청주공장의 가동이 불투명한 실정.회사 관계자는 『일부 납품업체들이 현금지급을 요구하는 등 납품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10일간은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주)삼익의 부도상황을 파악한 결과,이 회사가 도내에서 벌이는 공사는 경부고속전철 5­1·2공구(공사금액 3백2억),충주∼수안보간 국도 확장공사(14억9천만원),남한강대교 가설공사(50억1백만원)등 3곳에 불과하고 도가 발주한 공사는 공정이 99%인 남한강대교뿐이어서 직접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또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과 주택건설 현장도 없는 것으로 확인. 그러나 앞으로 연쇄부도가 발생할 경우 청주공장 근로자 1백20여명의 실직이 우려되며 연간 1억5천여만원의 지방세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 ◎건설업체 미분양 누적 자금난 극심/경기침체로 15만 가구 분양 안돼/올해 90개사 부도… 사채의존 심해 건설업체의 부도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올들어 건설업계의 부도 사태는 중소업체에 이어 대기업에까지 번지며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은 부도건수가 단적으로 말해준다.올들어 지금까지 부도처리된 일반건설업체수는 (주)삼익을 포함해 무려 90개사에 이른다.이는 지난 90년의 3개사,91년 9개사,92년 23개사,93년 47개사,94년 49개사에 비교해 볼 때 엄청나게 늘어났다. 증권가와 금융가에서는 W·Y·C사 등 도급순위 30∼40위권 안에 드는 대형건설업체의 부도설도 끊이질 않는다.그밖에 상당수 업체들도 부도의 악령에 시달린다. 잇딴 부도로 이어지는 건설업체 경영난의 원인은 복합적이다.업계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로 대표되는 건설경기의 침체 ▲이에 따른 자금난 악화 ▲잇딴 부도 여파로 금융권의 자금지원 축소 ▲면허개방에 따른 참여업체 급증 ▲건설시장의 자본력 경쟁심화 ▲과도한 사업다각화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 실시를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는다. 이 가운데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의 누적이 가장 심각하다.(주)삼익이 쓰러진 것도 1천여 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아파트가 큰 원인이다. 건설교통부는 9월말 현재 15만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 때문에 약 7조원의 자금이 잠긴 것으로 추정한다.업계에서는 실제 미분양분이 훨씬 많다는 점을 들어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잠겨있는 것으로 집계한다. 사실 업체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일감도 크게 줄어 들었다.지난 93년말 1천6백53개사였던 일반건설업체 수는 건설업 면허의 완화로 1년반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3천1백10개사에 이른다. 중소건설업체들은 노는 인력과 장비운용을 위해 출혈경쟁도 감수한다.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관계자는 『건설업은 다른 제조업과는 달리 일감이 없을 경우 기계 장비 인력을 모두 놀릴 수밖에 없어 인건비만 나와도 달려드는 실정』이라고말했다. 여기에다 도급 한도액이 20위권 이내에 드는 그룹 형태의 초대형 업체들까지 가세,저인망식으로 공사를 훑어가다보니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일어난다. 또 건설업체의 무리한 사업다각화도 한 요인이다.수주가 안되니 주력업종을 다른데로 돌리려다가 부도를 자초한 사례도 허다하다.(주)삼익도 건설경기가 활성화할 것이라며 서울 부산 의정부 등에 대거 택지를 매입했다가 자금난을 자초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건설업계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한,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은행은 물론이고 주력자금원인 제2금융권도 건설업체의 어음할인을 꺼리면서 대출금 회수에 나서 단기운영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자연 사채시장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건설업체들은 금융비용이 늘어나 2중·3중고에 시달린다.실제로 도급순위 1백위권 업체들의 업체당 평균 금융비용은 지난 90년 1백6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백91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부도사태는 이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불씨를 제공했다면 구태에 젖어온 업계들의 내적요인이 불을 지폈다는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건설업체들의 ▲급변하는 건설시장 환경에 대한 안이한 대처 ▲근본적으로 취약한 재무구조 상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부도가 난 업체들이 대부분 경영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협회 소속 건설업체들의 부채비율은 평균 3백91.7%로 제조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인 3백2.5%보다 훨씬 높았다.(주)삼익의 경우 8백77%였다. 건교부 김건호 건설지원실장은 『주택건설업체들이 부동산 경기를 미리 예측하고 못하고 무리하게 토지를 매입하고 집을 지어 자금회수가 안돼 도산하는 실정』이라며 『건설시장이 완전개방되면 건설시장의 환경 변화는 더욱 심해져 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삼익 부도 피해자 얼마나 되나/4천2백가구 입주 지연 불가피/2백여 하도급·자재사 연쇄 부도 우려 부도가 난 (주)삼익은 서울은행과 거래를 많이 해왔으나 입주자 및 하도급 업체들의 피해가 상당할 전망이다.채권자들이 많아 채권단 구성과 협의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삼익은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모두 5천3백68 가구분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을 시공중이며 이중 4천2백20 가구는 분양을 해 4천여명이 넘는 입주자들이 입주지연 등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된 아파트가 대형 건설업체들이 연대보증을 서고 주택사업공제조합이 착공 및 분양보증을 선 상태이나 보증업체나 조합의 의뢰를 받은 업체가 공사를 할 경우 상당기간의 실사가 필요해 보증시공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공제조합과 맺은 시공보증은 대부분 총 공정의 20%만을 책임지는 착공 보증이어서 사후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주)삼익의 보증업체들은 법정관리 중인 한양과 서안건설 동아건설 라이프종합건설 등이다. 철근 콘크리트 공사업 35개 토공사업 31개등 2백4개에 이르는 하도급업체와 그외 자재업체들은 연쇄부도가 우려된다.미지급 하도급금액은 현재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으나 부채비율이 9백%에 육박할 정도로 자금난에 허덕였던 점을감안하면 파장은 상당할 것같다. 건설협회는 (주)삼익의 부도로 당장 시공 보증업체,하도급 업체 자재 납품업체,중기업체 등을 포함해 최소한 40개 이상의 관련업체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하도급업체와 입주 예정자 1백여명은 이날 상오부터 서울 삼성동 (주)삼익 서울사옥으로 몰려가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삼익이 부도를 내기에 앞서 지난달 29일 청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일단 삼익의 운명은 법원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부도의 파문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섬에 따라 조만간 삼익의 처리문제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익의 최다 여신은행인 서울은행은 법원이 삼익의 채권보전을 위해 재산보전 처분을 내린다면 법정관리가 확정될 때까지 필요한 운전자금 등은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삼익이 비록 부도처리됐다 하더라도 공중 분해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익과 같은 거대 기업이 공중분해될 경우 아파트 입주자들의 집단민원은 물론 하청업체들의 연쇄 도산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법원의 재산보전 처분 여부가 삼익의 운명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변수이기는 하나,제일은행이 유원건설을 한보그룹에 넘겼듯이 서울은행이 책임을 지고 제3자 인수를 추진할 공산이 크다. 다만 3자 인수를 추진하려면 법원의 법정관리 수용이 전제돼야 한다.서울은행과 삼익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은 재산보전 처분이 떨어지면 채권 금융기관들과 자산실사 후 부족분에 대한 분담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 “폭우 산사태”… 21명 사망·실종/중부지방

    ◎공주·영월·영주 등 4곳서 참변/9곳 홍수경보… 주민 긴급대피/건물 8백채·농지 6천㏊ 침수 중부권의 계속된 폭우로 25일 하루에만 4건의 대형 산사태등이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매몰되거나 실종됐다. 중앙재해대책 본부는 지난 23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모두 2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잠정 발표했다. 이날 상오 2시쯤 충남 공주시 중학동 유종희씨(49) 집 뒤 야산에서 산사태로 10t의 흙더미가 유씨 집과 김재동씨(37) 집을 덮쳐 유씨 부부와 김씨 집에 세들어 살던 정의덕씨(50),정씨의 장남 찬학군(17),장녀 은주양(15) 등 6명이 숨졌다. 공주고 3년 김용삼군(19) 등 유씨집 하숙생 4명은 흙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돼 충남대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유씨집에는 4개의 방에서 모두 8명이 하숙하고 있었으나 유정형군(16·공주고 1년) 등 4명은 흙탕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이 날 상오 8시15분쯤에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6리 천영석씨(51)집 등 9채가 마을 뒤 순경산의 산사태로 매몰돼 천씨와 천씨의 어머니 신옥선씨(72),세들어 살던 송순분씨(76·여) 등 3명이 실종됐다. 상오 8시40분쯤에도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조재마을에서 산사태가 나 가옥 10채를 덮쳐 권영자씨(48) 등 3명이 숨지고 권씨의 아들 최성욱씨(27)등 5명은 실종됐다. 이에 앞서 상오 7시50분쯤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에서 가옥 8채가 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흙더미에 묻혀 이계화씨(61·여),김종찬군(5) 등 2명이 숨지고 안돈혁씨(24) 등 2명이 실종됐다. 재산피해도 잇따랐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하오 9시 현재 1백91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여천과 팔달구 하동 소하천 등 1백14곳이 유실됐고 충남 천안시 성환읍,서산시 인지면,당진군 정미면 등 15개 면의 농경지 1천5백80여㏊가 침수되는 등 6천32㏊가 물에 잠겼다. 건물 7백89채가 물에 잠기고 66채가 부서졌으며 2백8개 도로 및 교량 3만3천9백여m가 유실 또는 파손됐다.이밖에 하천 제방 1백29곳 1만9천7백여m가 무너지거나 유실됐으며 철로 16곳 3천1백여m가 매몰 또는 유실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1백29억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경기 37억원,강원 등 나머지 지역이 25억원 등이다. ◎소하천도 범람 전국에서는 소하천이 범람하거나 한강·금강유역 9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부터 계속된 호우로 5천14가구 1만5천4백여명이 집을 버리고 고지대로 대피했고 경기도 여주읍 7천가구 2만5천여명은 긴급 대피에 대비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이날 하오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 굴포천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 3백85㏊가 침수되는 등 4백51㏊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상야동과 하야동,평동,박촌동 일대 40여가구 주민 1백12명이 상야국교와 소양국교로 긴급 대피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금강지류인 충남 논산군에서 석성천,연산천,왕덕천의 제방이 유실되면서 범람하는 바람에 광석면 독윤리,연산면 오산리 저지대 일대 주민 66가구 1백29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보령에서는 미산읍의 보령댐이 수위 상승으로 대천천의 범람이 우려돼 하류의 주산면,웅천읍 주민 1천5백60가구 5천1백21명이 인근 국민학교로 피했다. 삽교천 유역의 예산·당진·홍성지역에서도 범람이 우려돼 이 일대 1천7백39가구 5천9백명이 이웃 마을로 대피했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안성천 상류의 마둔·금광·고삼·청룡저수지가 만수위로 유입되는 물을 그대로 방류하면서 공도면 웅교리 웅교제방의 지반이 침하돼 붕괴위험을 맞았다.이에 따라 부근 평택시가 전면 침수될 위기를 맞자 안성군 등은 중장비 8대와 공무원 1백80명 등 4백80명이 나서 밤새워 제방붕괴 방지작업을 벌였다. 여주에서는 남한강의 수위가 밤12시 현재 9.89m로 경계수위 7.5m와 위험수위 9.5m를 넘어서 7천가구 2만5천여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한강 유역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 상장기업/상반기 순익 39.4%증가/대신경제연 분석

    ◎삼성전자 1조 첫 돌파/매출 1위 삼성물산 8조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상장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매출과 순익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했다.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 1조원 선을 돌파했다. 15일 대신경제연구소가 5백31개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매출은 총 1백47조3천4백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증가했다.또 경상이익은 5조2천5백24억원으로 30.9%,순이익(세후)은 3조8천9백15억원으로 39.4%가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은 전 업종이 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총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4%,순익이 1백6.3%나 증가해 크게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비제조업은 전 업종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는 호황에도 불구,순익은 오히려 26.3%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였던 피혁과 기타제조업이 올해에는 흑자로 돌아섰고 광업은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됐다.음료·고무·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적자를 면치못했다. 또 신문의 증면경쟁으로 수요초과 양상을 빚었던 제지업종은 순익이 2백7.7%나 늘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기업별 매출은 삼성물산이 8조8천4백94억원으로 11년째 1위를 고수했고 현대종합상사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또 순익에서는 삼성전자가 1조1천3백13억원으로 사상 처음 반기 순익 1조원선을 돌파,지난해 1위였던 한전을 제쳤다. ◎양대그룹 상위 7개사 비교/순익은 삼성­매출은 현대 앞서/현대 7개사 총순익 삼성전자의 22%/금융은 삼성·제조업선 현대 우위 여전 지난 80년대 이후 재계의 쌍벽을 이루는 삼성과 현대그룹의 올 실적은 어떨까.12월 결산법인 중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삼성과 현대의 빅 7 기업을 위주로 올 상반기(1∼6월) 성적표를 보자. 올 상반기 실적도 삼성의 전체 순이익 「압도적」 우세,현대의 제조업체 매출액 「근소한」 우세의 최근 2∼3년간의 추세가 이어졌다.올해에도 전반적으로 삼성의 실적은 현대보다 앞선다.삼성우위의 1등공신은 반도체의 호조로 돈을 쓸어담는 삼성전자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실적은 실제로는 빅 7에 포함되지만 3월결산이어서 제외됐다.삼성그룹 톱 7의 순이익은 무려 1조2천6백85억원이다.삼성전자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1조1천3백13억원이나 됐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의 순이익도 많지만 삼성과 비교하면 초라할 정도.빅 7의 순이익은 2천5백5억원.현대자동차가 8백96억원,현대전자가 8백억원,현대중공업이 2백91억원,현대자동차써비스 2백61억원으로 짭짤한 순이익을 올렸지만 삼성전자에 명함을 내놓지 못한다.현대 빅 7의 순이익은 삼성전자 순이익의 22%에 불과하다. 매출액은 현대가 21조8천8백78억원으로 삼성의 20조3천6백78억원을 조금 앞선다. 다만 빅 7의 매출액은 현대가 앞서지만 보험사 등 12월 결산사가 아닌 계열사를 포함하면 삼성이 앞선다.삼성의 돈줄인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조5천억원,삼성화재는 8천억원으로 추정된다.요즘 삼성전자가 잘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조업은 현대 강세,금융업은 삼성 강세라는 등식에 변함이 없다.이런 추세는 90년대의일반적인 상황이다.
  • 기업형 금괴 밀수조직 적발/3개파 19명

    ◎은 가공업체 차려 은괴속 숨겨 7백억대 반입 7백90억원대의 금괴·금화·진주 등을 밀수하거나 위장수입한 국내 최대의 기업형 밀수조직 3개파,1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31일 금괴와 금화 7천2백여㎏을 몰래 들여와 판매,8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홍콩산 금괴밀수 총책 박치석(35·동남펀드대표)씨와 판매책 박래춘(31·동양금은 영업부장)·심상만(52·연합금은사장)씨 등 8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관세포탈)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밀수한 금괴 판매 자금을 세탁해 준 제일은행 종로4가 출장소 차장 이강렬(37)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부산지역의 해상금괴 밀수범들과 손을 잡고 밀수한 일본제 금괴를 판매해 온 이희철(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부산지역 밀매조직 「코리아 골드」의 총책 김기선(41)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진주 14만4천6백23개 16억원어치를 밀수,관세 1억7천여만원을 내지않은 차말순(43)씨 등 진주류 밀수·판매조직원 4명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20억원어치의 금괴 1백88㎏과 4천5백만원어치의 진주 1천8백6개·금괴밀수자금 9천1백만엔·판매대금 3억2천만원 등 31억8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금괴를 밀수하기 위해 만든 은가공 수출업체인 동남펀드대표 박씨는 금도매법인인 동양금은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영업부장 박씨와 형제 사이로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수입하는 은괴를 파고 도자기를 넣어 그 안에 1㎏짜리 금괴 5∼6개를 담아 숨겨 들여오는 등 지난 6월까지 12차례에 걸쳐 금괴 2천6백44㎏(도매가 2백91억원)을 밀수,관세와 수입부과세 32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회사채발행 격감/직접금융은 급증

    기업들이 올들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크게 줄어든 대신,유상증자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액은 급증했다.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이 연 15% 선을 넘어서자 기업들이 회사채의 발행을 꺼리는 데다 금리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가들이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늦추기 때문이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회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기업공개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5%가 늘어난 4조1백91억원이다.
  • 전업농 1만5천가구 육성/「농정개혁 추진회의」 보고 내용

    ◎「농산물 최저가격제」 7월 시행/농업회사 내년부터 세제 혜택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정개혁추진회의에서는 새로운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농어촌발전대책이 부처별로 제대로 추진되는 지를 점검했다.부문별 보고내용을 요약한다. ◇경쟁력강화=벼재배농가 1만가구와 축산농가 3천가구 및 원예농가 2천가구 등 모두 1만5천가구의 전업농을 올해 뽑아 「프로농업인」으로 키운다.이들에게는 지난해의 2천9백91억원보다 1천66억원이 많은 4천57억원을 지원,경영규모를 늘리고 기계화영농을 할 수 있게 한다. 농어민에게 기업적인 경영기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농업회사법인을 육성하고 법인세와 취득세 등 세제 및 금융면에서 중소기업수준의 지원을 해준다.항구적인 농업용수의 해결을 위해 용수개발 10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농어민이 생산뿐아니라 저장과 가공 및 판매까지 맡도록 함으로써 1·2·3차산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농어업의 복합산업화를 꾀한다. 농어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팔도록 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최저가격 제시제」를 시행한다.예컨대 도매시장에서 배추 한포기의 과거 5년간 경락가가 1백원이고 농민도 이 가격을 원했으나 80원에 팔렸다면 차액을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의욕과 능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농어민을 위해 담보대신 보증을 서주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을 지금의 2천5백억원에서 2004년까지 1조원으로,1인당 보증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생활여건개선=3백88개의 도서 및 산간지역에 토속농산물과 휴양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고 20종의 다양한 농어촌주택모형을 개발해 보급한다.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1군 1명품」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우수단지 45개소를 지정,1백6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여건개선=읍·면이하 지역의 유치원 및 고등학교학생의 학비면제를 현 15%에서 30%로 높이고 농어촌출신 대학생에게 1인당 1백만원씩 2백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규모가 작은 학교는 통·폐합하고 통학버스 1백90대를 지원한다. ◇후생복지향상=노인의료비 및 고령진료비를 직장 및 지역조합간공동으로 부담하게 해 농어민의 의료보험료부담을 덜어주고 의료보험의 적용기간을 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 은행,주식투자로 1조원 벌어/작년/업무이익 4조6천억…61% 증가

    ◎이자수익 비중은 48%로 떨어져 지난 해 은행들은 주식투자로 1조원 이상을 남겼다.전년보다 1백83.4%나 늘어난 것이다. 19일 은행감독원이 내놓은 「94년 일반은행 수지상황」에 따르면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4개 일반은행의 지난 해 총 자산은 2백49조8천1백51억원으로 전년보다 25.9% 늘었다.총 이익에서 총 경비를 공제한 업무이익도 4조6천6백76억원으로 전년보다 61.1% 증가했다. 이자 및 수수료 수익·신탁보수 등 경상 업무이익(3조1천9백41억원)이 전년보다 30.4% 늘고 주식 매매익(1조1천7백53억원)과 자회사 매각익(상업은행 2천1백60억원,서울신탁은행 1천20억원) 등 특별이익도 2백29.9%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무이익에서 제충당금과 세금을 뺀 당기 순이익은 대손충당금 적립확대로 전년보다 17.9% 늘어난 1조4백81억원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주식활황에 힘입어 주식매매익이 크게 늘고 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6.9%에서 14.1%로 높아졌다.반면 은행의 전통적인 수입원인 이자부문의 이익은 4조1백91억원으로 전년보다 14.1% 늘었으나 그 비중은 전년의 58.7%에서 48.2%로 떨어졌다. 대출과 예금금리의 차이인 예대차마진은 2.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 30대그룹 설비투자/새해 47% 늘린다

    ◎상공부/제조53%·비제조업 30.4% 증가 예상/삼성 7조·현대 5조8천억순 내년에도 대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띨 것 같다. 상공자원부는 22일 『30대 그룹이 내년에 올해보다 47% 증가한 35조3천5백91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그룹의 올 설비투자도 전년보다 54.1%가 는 24조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30대 그룹의 올 설비투자는 당초 계획의 99%가 집행된 것이며,전체 기업의 설비투자가 38.2%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올 설비투자는 30대 그룹이 주도한 셈이다.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증가율에서 다소 낮지만 제조업 설비투자가 53% 늘고 비제조업은 3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별로는 삼성이 올해보다 48.9% 는 7조원으로 가장 많고,다음이 현대(5조8천2백억원,29.3% 증가) 럭키금성(4조6천5백억원,72.2%),대우(3조5천억원,68.9%)의 순이다.투자동기로는 설비능력의 확충이 67·1%로 가장 높고,다음이 자동화·합리화 투자(5.9%),환경관련 투자(1.8%)였다.재원조달의 68%를 금융기관 차입 등 외부조달로 충당한다는계획이다.상공부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나,설비투자 증가가 수입증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내년 수입도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직장인 현금소유 평균 12만원/은행 현금인출 1회 23만9천원

    ◎개인이 유통현금 56.6% 보유 직장인들은 평소 지갑에 12만원 정도의 현금을 넣고 다닌다.또 한 달에 평균 4·8번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하며 1회 인출금액은 23만9천원 정도이다. 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경제부문 별 화폐보유 현황」에 따르면 21∼30세의 직장인들은 평균 9만8천원,31∼40세는 14만1천원,41세 이상은 15만1천원의 현금을 지니고 있다.1회 현금인출액은 21∼30세가 19만6천원,31∼40세가 28만1천원,41세 이상이 30만2천원이다. 부문 별로는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이 전체 유통현금의 56.6%인 7조2천4백25억원,기업이 2조3천3백16억원(18.2%),예금은행이 1조9천3백57억원(15.1%),비예금은행이 1조2천8백91억원(10.1%)을 보유하고 있다. 화폐의 종류 별로는 1만원권이 전체의 87.7%,5천원권이 2.9%,1천원권이 4.8%,동전이 4.6%이다.개인은 편의성 때문에 1만원권을,자영업자는 거스름돈의 용도로 1천원권을 선호한다. 한국은행은 자영업자나 서비스업체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1만원권의 발행을 줄이는 대신 1천원권이나 5천원권의발행을 늘려,1만원권의 비중을 70% 정도로 낮출 방침이다.
  • 법정관리 1년3개월/대한유화 “회생”

    ◎채무 288억 상환… 내년 흑자 예상 대한유화가 중화학 공업의 호황에 힘입어 법정관리(재산보전 처분) 1년3개월만에 정상화의 문턱에 들어섰다. 대한유화는 5일 재산보전 처분일로부터 올 4월의 회사정리절차 개시일까지 총 채무 6천7백88억원에서 생긴 이자 2백88억원(한일은행 등 담보권자 2백15억원,무담보 채권자 73억원)을 갚았다. 또 담보권자에게는 원리금을 내년부터 10년 동안 연 2회,무담보 채권자에게는 96년부터 10년간 연 2회 똑같이 나눠 갚겠다고 밝혔다.금리는 담보권자의 경우 연 10%,무담보권자는 연 8.75%이다.최대 채권자인 한일은행의 경우 내년부터 매년 원리금 7백91억원씩을 회수하게 된다. 대한유화는 지난 해 매출액 2천5백71억원에 1천2백4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 지방세가 덜 걷힌다/징수율 4년째 하락

    ◎작년 93.2%… 8천억 미수 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 징수율이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부과된 각종 지방세는 모두 11조8천3백5억원이었으나 실제로 징수된 세금은 11조2백61억원으로 징수율이 93.2%에 그쳤다. 지방세 징수율은 지난 90년 94.4%에서 91년 94.2%,92년 93.6% 등으로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지난해에 걷지 못한 8천44억원 가운데 7천6백29억원은 세금을 징수하지 못하고 올해로 넘긴 미수액이고 나머지 4백15억원은 아예 받을 수 없다고 판단,불납 결손액으로 처리됐다. 미징수 지방세는 91년 4천9백93억원에서 92년에는 6천4백91억원으로 30%가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23.9%가 늘어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수액과 불납 결손액이 이처럼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부진과 도산 등이 급증한 것이 크게 작용했지만 최근 인천 북구청에 이어 부천시에서도 세수 담당 공무원들이 세금을 대거 빼낸 사실이 잇따라 적발된 예로 미루어 잘못 처리된 경우가 없는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조6천6백18억원을 부과한 후 3조2천5백98억원만 걷고 1백36억원과 3천8백84억원을 각각 불납 결손액과 미수액으로 처리,징수율이 겨우 89%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92.9%),광주(94.2%),대구(94.7%) 등의 대도시와 지방의 충북(91.7%)과 경기(95%)도 매우 부진했다.
  • 「과적단속」 득이 더많다/보수비 절감액 화주손해액보다 많아

    ◎교통개발연,“연2천3백억 이익” 화물을 과적한 차량을 철저히 단속할 경우 물류비는 늘어나지만 도로나 교량을 보수·유지하는 비용이 더 많이 줄어,연간 2천3백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 교통개발연구원이 22일 짐을 50% 더 실은 8t 이상의 트럭을 대상으로 분석한 「과적차량의 단속효과」에 따르면 과적차량을 1백% 단속할 경우 트럭 수의 증가에 따른 추가 수송비용은 5천2백81억원이다.지난해 전국의 화물 수송비 4조9천3백55억원의 10.7%를 화주가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과적차량을 단속하면 도로나 교량에 미치는 하중도 줄어,지난 해 국내 전체 도로 및 교량의 보수·유지비용 1조2천9백21억원의 58.6%인 7천5백72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연간 2천2백91억원의 국민 경제적 편익을 볼 수 있다.결국 화주나 운송업체가 반발하더라도 과적 차량은 더욱 강력히 단속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익이다.
  • 수출보험 인수 호조/올들어 4조원 돌파

    올 들어 수출보험 인수실적이 4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 21일까지 수출보험 인수가 건수로는 4만3천6백98건,금액으로는 4조2백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실적(3조3백억원)보다 26%가 는 것이다.수출보험 이용률도 지난해 말 5.3%에서 6.5%로 높아졌다.
  • 통화관리 강화 불구 은행 주식투자 열중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여전히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 달들어 15일까지 1천9백55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사들였다.작년 같은 기간의 2백36억원보다 8.3배나 많은 것이다. 올 들어 11월15일까지 은행들이 주식투자에 쏟아부은 돈도 2조8천1백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천4백91억원보다 6.3배나 많다. 은행들은 올 상반기에 주식에 1조5천6백34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7월에 3천10억원,8월에 9백40억원,9월에 3천3백12억원,10월에 3천2백97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사들였다.
  • 체납세금 눈덩이/올들어 2조1천6백억

    국세청이 부과했다가 거둬들이지 못한 체납세금이 늘고있다. 16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국세 체납액은 모두 2조1천6백91억원이다.지난 91년 1조1천5백24억원,92년 1조5천7백3억원,93년 2조1천4백62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토지초과 이득세는 올들어 7월 말까지 1천2백99억원이 체납됐다.올해 세수목표 1천9백95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실제 거둬들인 세금은 분납자들이 낸 3백20억원에 불과하다.헌법불합치 판정과 행정소송 등으로 징수가 더욱 어려워져 나머지 1천6백75억원도 걷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시효가 지났거나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국세청이 결손 처분한 금액도 지난 91년 3천1백84억원에서 92년 5천4백15억원,93년 1조7백7억원으로 늘었으며 올 1∼7월에도 7천3백48억원에 이른다.
  • 탁아소 7천곳 새로 세운다/보육대상 아동 95% 수용

    ◎정부/97년까지 1조2천8백억 투자 오는 97년에는 맞벌이가정등 아이를 탁아소에 맡길 필요가 있는 보육대상아동의 95%가 탁아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부설탁아소가 생기며 기업부설탁아소도 크게 늘어난다. 5일 정부가 발표한 「영·유아보육사업확충계획」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급증하는 탁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6천88곳인 탁아시설을 연차적으로 7천5백90개소를 늘려 오는 97년에는 1만3천6백78곳으로 확충하기로 했다.연도별로는 보육시설이 내년에 8천3백34개소로,96년에는 1만1천30개소로 늘려나간다. 특히 국가기관 3곳 지방자치단체 1백57곳등 공공직장에 부설탁아소를 2백40개소 신설하고 기업등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도 현재 37개소에서 대기업 5백개소,농공단지를 포함한 중소기업 7백개소 등 모두 1천2백개소를 확충한다.현재 1천명에 불과한 직장부설탁아소 수용인원을 8만여명으로 늘려 직장여성들에 대한 혜택의 폭을 크게 넓힌다. 공립 또는 비영리법인이나 사회복지시설이운영하는 국가보조보육시설은 3천1백50개소를 확충하며 민간보육시설도 3천개소가량 늘려나간다. 이같이 되면 탁아수용능력이 올해의 19만2천명에서 61만9천명으로 늘어나면서 탁아수요충족률이 현재 30%에서 95%로 높아져 영·유아를 맡기고 싶은 부모는 거의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오는 97년 6세미만의 유·영아는 1백만명선이며 이 가운데 보육이 필요한 아이는 6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4년간 국민연금기금 7천억원을 포함,국고보조비및 고용보험기금·지방비 등 총 1조2천8백9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상장계열사 주식 평가/삼성 이건희회장 1위

    ◎3천4백억… 한진 조회장 2위 30대 재벌 총수 중 상장 계열사의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다. 30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이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등 10개 계열사의 주식 평가액(주식 수에다 시가를 곱한 것)은 3천4백82억원이다. 한진그룹의 조중훈회장은 2천5백54억원으로 2위이며 동아그룹 최원석회장(1천2백91억원),쌍용그룹 김석원회장(1천81억원),한보그룹 정태수회장(7백39억원),현대그룹 정세영회장(7백30억원),한화그룹 김승연회장(6백50억원),동부그룹 김준기회장(5백96억원),효성그룹 조석래회장(5백14억원),미원그룹 임창욱회장(4백70억원)의 순이다. 전문 경영인 출신의 기아그룹 김선홍회장은 6억5천9백만원으로 가장 적다.한일그룹 김중원회장(15억원),금호그룹 박성용회장(82억4천9백만원),해태그룹 박건배회장(82억8천4백만원)도 적은 편이다. 한편 부인·아들·딸 등 직계 비속을 포함하면 한진의 조회장이 4천3백96억원으로 가장 많다.삼성의 이회장(3천4백82억원),동아 최회장(1천3백6억원),쌍용 김회장(1천81억원),한화 김회장(7백61억원)의 순이다.
  • 1만7천명 1조8천억 추징/국세청,90년이후

    국세청은 지난 90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4년6개월 동안 음성·불로·탈루 소득자 1만7백56명을 특별 세무조사,1조8천74억원을 추징했다.한 사람당 평균 1억6천8백만원이다. 음성·불로·탈루 소득자에는 부동산 투기자와,소득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면서 호화생활을 한 사람 및 외화를 빼돌린 사람 등이 포함됐다. 또 이 기간동안 11만6천7백여건의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세무조사를 실시,2조7천5백여억원을 추징했다.세무사찰(조세범칙 조사) 건수는 52건,추징세액은 1천1백32억원이다. 국세청이 2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에는 4천1백72명의 음성·불로·탈루 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4천3백60억원을 추징했다. 또 ▲91년에는 1천8백90명에 3천4백15억원 ▲92년에는 2천1백14명에 3천8백91억원 ▲93년에는 1천9백84명에 4천5백56억원 ▲올 상반기(1∼6월)에는 5백96명에 1천8백52억원을 각각 추징했다. 소득세·법인세·부가세에 대한 조사 건수 및 추징액은 ▲90년 2만1천4백87건에 3천4백21억원 ▲91년 2만3천1백10건에 4천8백46억원 ▲92년 2만9백70건에 4천7백51억원 ▲93년 3만6천9백11건에 9천6백60억원 ▲올 상반기 1만4천2백24건에 4천8백42억원이다. 세목 별로는 ▲소득세 5만9천5백49건에 3천4백68억원 ▲법인세 1만5천4백62건에 1조7천6백19억원 ▲부가세 4만1천6백91건에 6천4백33억원이다. 세무사찰 실적은 ▲90년 10건에 89억원 ▲91년 7건에 24억원 ▲92년 3건에 3백3억원 ▲93년 27건에 6백65억원 ▲올 상반기 5건에 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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