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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개 정부투자·출자기관 6월까지 부채 400조 육박

    33개 정부투자·출자기관의 부채가 6월말 현재 400조원에 육박하고있다. 재정경제부가 15일 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출자기관의 부채는 6월말 현재 399조6,629억원으로,99년말의 378조1,102억원 보다 21조5,527억원(5.7%)이 증가했다. 정부투자기관의 부채는 72조5,837억원으로 99년말보다 2.2% 감소한반면 출자기관 부채는 327조792억원으로 7.6% 증가했다. 투자기관중에서는 한국전력의 부채총액이 99년말에 비해 6.4%감소했으나,31조6,5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도로공사(10조3,796억원)와 한국토지공사(10조7,075억원)도6월말 현재 부채가 10조원이 넘었다. 농업기반공사의 6월말 부채는 4조1,036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32.3%가 많아져,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출자기관중에서는 산업은행이 6월말 현재 부채가 78조9,8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국민은행(70조6,841억원),주택은행(53조442억원),기업은행(43조5,887억원)순이었다. 김성수기자
  • 영세민·농어민 주거환경개선 2008년까지 5조 4,000억 투입

    오는 2008년까지 도시 저소득 주민들과 농어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5조4,000여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24일 도시 영세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임시조치법(89∼99년) 시한을 2004년까지 연장해 도시주거환경 개선에 1조269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또 농어촌에도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에 따라 2008년까지 4조4,0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시지역 전국 547개 지구에는 도로·상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에 8,854억여원,하수도·공중화장실 등 환경위생시설에 524억여원,옹벽·축대 등 생활안전시설에 325억여원,경로당·유아원 등 후생복지시설에565억여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농어촌에는 16만여채의 주택개량에 3조2,191억원,2,900여개 마을정비에 1조1,723억원,5만1,000여채의 빈집 정비에 사업비 155억원을책정했다. 행자부는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방비와 국비,교부세 등 외에 농어촌 지역의 경우 주택기금과 국토균형발전기금 등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공기업 방만경영 여전

    정부가 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공기업은 이를 외면한채 갖은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방만한 경영을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월 말부터 6월까지 40일간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출연기관·재투자기관 등 14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실태 특별감사를 실시,132개 공기업에서 78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전력기술 박상기(朴祥基) 사장을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지난 7월 해임토록 했고,조순문(趙舜文) 산업안전공단 이사장과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감독부처에인사자료로 활용할 것을 통보,사실상 문책을 요구했다.또 방극윤(房極允)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서생현(徐生鉉) 한국마사회장,최중근(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최송촌(崔松村) 기능대학 이사장,문동신(文東信) 농업기반공사 사장,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이향열(李鄕烈)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 7명에게는 주의조치할 것을 해당 부처에요청했다. 감사원은 특히 한국종합화학의 경우 지난 96∼99년의 매출액이 생산원가에 못미치는 555억원에 불과해 1,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등 손실이 누적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청산할 것을 산업자원부에권고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수화력 플랜트사업단의 매각을 추진하던중노조가 반대하자 노사간 이면계약으로 매각계획을 포기하고 책임자급이하 1,469명의 직원을 1호봉씩 승호시켰다고 밝혔다. 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정부의 예산삭감지침을 무시하고 임금과 각종 성과급을 변칙지급했고,포항제철 등 14개 기관은 97년부터 올해까지 구체적인 근거없이 특별성과급 형태로 총 444억원을 임·직원에게변칙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3월 김상훈 행장의 취임과정에서 노조가 반대하자 통상임금의 100%를 특별보로금(報勞金) 형태로 지급했다. 이와함께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대해서도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설립취지를 상실해 재정부담 요인이된다고 지적,통·폐합을 통한 기구의 일원화를 권고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더블위칭데이 파도에 증시 ‘출렁’

    ‘마녀가 춤추는 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만기일)의 충격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그러나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좁혔다.예상보다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대부분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됐기 때문이다.하지만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청산매물 얼마나 쏟아졌나 전날 매수차익 잔고가 6,254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634억원만이 해소되고 3,497억원이 12월물로 이월됐다. 비차익거래 물량 2,233억원을 합하면 모두 4,991억원의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온 셈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9월물과 12월물의 괴리율이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대부분이 롤오버됐기 때문이다.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오후 들어유입되고 증권주가 7%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이종원(李鍾源)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것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는 더블위칭데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이 힘없이 무너졌다.더블위칭데이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심리불안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후 들어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전환에는 시간 소요 더블위칭데이의 악재를 넘겼지만 향후 증시는 유가상승과 미국시장 약세 등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상승세로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분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라는 측면과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마이너 손보사 M&A 가능성 높다

    국제·신동아·대한화재 등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M&A(인수·합병)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증권은 4일 국제·신동아·대한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는 지난 5월 정부로부터 구두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만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할 수 밖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이 보험사들은 현재 주가 수준으로볼 때 유상증자가 어려운 만큼 국내외 자본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제화재는 지난 7월 공시를 통해 독일 알리안츠사와 다각적인 제휴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고 대한화재는 호주 보험사인 HIH로부터 20%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상태다.대한생명 계열사인 신동아화재는 금감위에서 해외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경영권변동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의 시가총액을 1년전과 비교해보면 신동아화재는 856억원에서 8월31일 현재 현재 293억원,국제화재는 379억원에서 191억원,대한화재는 604억원에서 214억원으로 감소했다.자본금을 두배로 늘린다고 해도 필요자금이 300억원도 되지 않기때문에 M&A 매력이 있다고진단했다. 삼성증권 백운 투자분석팀장도 중소형사는 “현재 주가가 순자산가치 대비 30∼80% 수준에서 저평가 되어 있으며 해외 대형보험사 등인수처에 따라서는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제와 신동아화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3대生保社 시장집중 심화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80%를넘어 시장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6개 생보사의 올 사업연도 1·4분기(4월∼6월)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삼성생명 등 상위 3개 생보사의 보험료수익이 전체 생보사 수익의 80.3%인 9조4,84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5조1,33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생명이 2조1,876억원,교보 2조1,632억원으로 3위였다. 사업연도 기준으로 3대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96년 63.9%에서 97년 67.2%로 높아진 데 이어 98년과 99년에는 각각 72.2%,75.0%로 70%를 넘어섰다. 금감원 유관우 보험감독1국장은 “이처럼 3개 대형 생보사로의 시장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예금자보호한도 축소 등으로 우량 보험사에 대한 보험가입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분기 생보업계의 보험수지차는 2,625억원 적자였는데 1조1,913억원이나 결손이 났던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9,288억원이나 개선됐다.보험수지차는 보험료수익에서 지급보험금,사업비,재보험손익을 차감한 수치다. 보험료수익(일반계정)은 전년 동기대비 24.0% 늘어난 11조2,991억원이었으며 지급보험금은 13.9% 늘어나는 데 그친 10조1,836억원이었다. 생보사들은 특히 사업비 절감노력을 펴 영업실적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증가폭은 99사업연도 1.4분기보다 불과 193억원,1.4%에 그쳐 보험수지차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생보 모집인은 21만9,138명으로 1년 전에 비해2만6,173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갑기자
  • 전자조달제 도입 ‘꿩먹고 알먹고’

    전자조달제도가 도입돼 고객인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비용이 줄고,조달사업규모도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조달서비스 혁신을 자체평가한 결과 전자문서교환(EDI) 이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전자조달서비스 이용기관은 760곳에서 4,705곳으로 급증했다. 조달청 인터넷(www.sarok.go.kr)의 행정용품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구입한행정기관도 3배가 늘었다.공공기관과 사업자들은 전자조달서비스로 계약문서를 일일이 만들고 조달청을 직접 찾는 일이 줄어들었다. 특히 조달수수료를 내리는 등의 조치로 비용절감효과가 공공기관 191억원,조달업체 182억원 등 모두 373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조달서비스가 좋아지고 이용도 편리해지자 조달사업 규모는 7조9,214억원에서 10조9,516억원으로 38%나 증가했다. 김병일(金炳日) 조달청장은 “전자상거래 조기확산 추진을 위해 오는 10월중순부터 정부 시설공사에 대한 전자입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정부 시설공사 전자입찰을 위한 시스템 개발작업을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코스닥 3월결산 22社 실적 전년보다 크게 호전

    코스닥시장의 3월 결산법인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월결산법인 22개사(금융업 12·제조업 10개)의 당기순이익은 98년 3,261억원 적자에서 99년 163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은 2조1,852억원으로 전년의 2조6,996억원보다 19% 줄었다.업종별로는제조업 10개사의 매출액이 3,164억원으로 전년보다 4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의 84억원 적자에서 128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금융업종은 매출액이 1조8,68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3,176억원 적자에서 35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기업별 당기순이익은 교보증권이 69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3억원,한국콜마 25억원 순이었다.반면 삼성투신증권은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1,082억원으로 최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증시 기업자금조달기능 약화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올 상반기 증시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714개 상장법인이 증시를통해 조달한 자금규모는 9조7,756억원에 머물렀다.지난해 상반기의 36조1,363억원보다 무려 72.95%가 감소했다.특히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0조7,853억원에 달했으나 올들어서는 4조652억원으로 80.44%나 감소했다. 기업들은 고정자산과 출자지분을 처분해 자금조달을 꾀했으나 부동산시장등의 침체로 이마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올들어 주식이나고정자산 처분, 영업 양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4조5,8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44조5,770억원보다 67.29%나 감소했다. 30대 그룹의 경우 쌍용,제일제당,대우전자,아남,영풍을 제외한 대부분 그룹의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그룹별 자금조달 액수는 아남이1조9,57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1조4,320억원),삼성(1조1,091억원),현대(9,853억원),쌍용(5,690억원)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증권시장이 사실상 기업자금 조달창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은행 부실여신 1년새 5조 늘어

    지난해말 현재 전국 17개 은행이 3개월이상 이자의 연체나 아예 이자를 받지 못하는 무수익여신(부실여신)이 총여신의 8.3%인 27조3,938억원에 이른다.이는 전년도의 무수익여신(22조2,246억원)보다 무려 5조1,692억원 늘어난규모다. 공적자금 64조원 등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구조조정에 투입했음에도 불구,은행의 자산건전성에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일은행이 18.5%로 가장 높았다.한빛·조흥·평화·제주·전북은행이 10%를 넘어 전체 은행평균치(8.3%)를넘었다. 은행별 무수익 여신규모는 한빛은행이 5조8,495억원으로 가장 컸다.이어 조흥은행 3조6,586억원,외환은행 3조1,870억원,국민은행 2조9,006억원,제일은행 2조8,306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대구은행이 5,27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부산은행 3,088억원,경남은행 2,826억원,광주은행 2,378억원,전북은행 1,689억원,제주은행 991억원등이었다.금감원은 지난달까지 은행별 무수익여신은 해당 은행의 신인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원, 중앙종금 내부자거래 조사

    금융감독원은 8일 제주은행과의 합병을 발표한 중앙종금이 합병 발표에 앞서 자사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중앙종금의 2대 주주이며 김석기(金石基)사장이 이사로 있는 코리아캐피탈이 지난 5월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중앙종금 148만여주를 주당 900∼1,500원씩 모두 18억원에 사들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재(金暎才)금감위 대변인은 이와 관련,“금감위로서는 중앙종금과 제주은행간의 갑작스런 양해각서(MOU) 교환 발표 배경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 5월에 종금 주가가 900원대로 떨어졌는데도 다른 회사들처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주주들의 항의가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자본잠식 상태인 중앙종금을 대신해 코리아캐피탈이 주식을 매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캐피탈측도 “합병 추진 사실을 미리 알고 중앙종금 주식을 사들인것이 아니라 중앙종금에 대한 미래를 확신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저평가돼 주가 지지 차원에서 산 것”이라면서 “지분변동 상황에 대한 신고도 지난 5월30일과 6월7일 금감위에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리아캐피탈의 중앙종금에 대한 지분은 8.37%에서 9.62%로 1.25%포인트 높아졌다.코리아캐피탈측은 주권 외에 주식 전환이 가능한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포함할 경우 중앙종금 지분 21.37%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종금과 제주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합병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김석기 중앙종금 사장과 강중홍(康重泓)제주은행장은 “상호 실사 등 후속작업을 벌여 이르면 이달 안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종금사의 전문적인 선진 금융기법과 제주은행의 여·수신 기능을 결합시켜 획기적인 시너지효과를 창출,국내 최초의 투자 은행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합병은행의 자산 규모는 4조2,791억원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현대 자금난 파장/ 서산농장 활용 어떻게

    현대측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삼고 있는 서산농장은 평가액(장부가액)이 6,421억원으로 현대건설 보유 부동산 중 덩어리가 가장 크다.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가끔 들러 꿈을 키우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애지중지하는 자산의 하나다. 지난 77년 정 명예회장의 구상에 따라 바다를 막아 간척지가 조성됐고 총면적은 5,000여만평에 이른다.이곳에선 쌀농사를 비롯해 5,000여마리의 소를방목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 98년 2차례에 걸쳐 이곳에서 통일소 1,000마리를 북한으로 보내기도 했다. 현대건설이 서산농장의 활용을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것은,정부에 이곳을 사달라고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거나,농지를 지목변경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현대건설이 서산농장의 용도변경을 추진할 경우 지목변경 타당성과 함께 특혜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소지도 있다. 서산 간척지는 70년대말 중동 건설경기 퇴조로 노동력과 장비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현대건설은 그해 매립허가를 얻고 중동에있던 장비를 들여와 간척사업에착수했다.A지구 2,923만평,B지구 1,900만평으로 총 4,823만평에 이른다.호수 등을 제외한 농지면적은 김해평야 크기와비슷한 3,100만평이다.87년부터 연간 33만6,000섬의 쌀을 수확중이다. A지구에 1,353억원,B지구 573억원 등 총 1,92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2년간 방조제를 쌓고 양수 및 매립 작업 등을 거쳐 착공 13년만인 지난 95년농림부로부터 준공 인가를 받았다. 장부가격으로는 6,421억원으로 책정돼 현대의 계동사옥(1,023억원),광화문빌딩(394억원),인천 철구공장(255억원),압구정동 독신자 아파트(233억원) 등현대건설의 9,391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의 간척지 활용 검토 방안은 일단 동아건설의 인천 매립지 매각처럼 정부가 사들이거나 지목을 변경,공장 부지 등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주병철기자 bcjoo@
  • 22개사 워크아웃 조기졸업 추진

    76개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업체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타나났다. 19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2개 업체가 워크아웃 조기졸업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들 기업의자기자본은 98년 마이너스 8,143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1,194억원으로 무려9,337억원이 늘었다.매출액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6.8%에서 3.7%로 돌아섰다. 이에따라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76개 기업 가운데 ▲경영실적이 좋아진 13개 업체는 조기졸업을 추진 중이며 ▲9개 업체는 자율추진▲18개 업체는 경영진 교체와 함께 채무재조정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나머지 기업들은 정상적인 워크아웃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기졸업을 추진 중인 업체는 제철유화,무학,화성산업,제철화학,강원산업,동방,동방금속,한창제지,일동제약,대경특수강,서울트래드클럽,동양물산기업,벽산 등이다. 한편 워크아웃 대상인 대우그룹 12개 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자금지원은 목표의 63%,출자전환은 2%선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현재 대우그룹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액은 3조2,891억원으로 기업개선약정(MOU)에 따른 신규자금 지원 계획금액의 63.8%수준이다. 출자전환 금액은 경남기업 703억원,쌍용자동차 1,160억원을 포함한 2,288억원으로 예정액 8조6,165억원의 2.7%에 불과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원 6개월간 신한금고 영업정지

    금융감독원은 19일 경영상태가 부실한 서울의 신한상호신용금고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영업정지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렸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11월18일까지 6개월간이며 임원의 직무도 정지된다. 신한금고는 지난해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3.42%이고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100억원에 달했다.4월말 현재 여신은 991억원,수신은 1,049억원이다. 금감위는 다음달 18일까지 신한금고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은뒤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금고로 계약이전하거나 퇴출시킬 방침이다.이경우 예·적금 등 모든 수신거래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다. 박현갑기자
  • 코스닥기업 1분기 실적

    코스닥 등록기업이 올해 1분기에 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전체 순이익의 70%를 이미 달성했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 12월결산 363개 기업은 1분기에 매출액 7조7,998억원,순이익 5,591억원의 실적을 냈다.매출액은 지난해 총액의 27%에 불과하나 순이익은 지난해 총액의 71%에 달했다.특히 벤처기업 155개의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총 순익의 98%에 이르는 2,516억원이나 됐다. 지난 3개월동안 1년 벌이를 한 셈이다. □어떤 기업이 순이익 많이 냈나 1분기 순이익 상위 10개사에는 씨티아이반도체(1,520억원),중소기업은행(800억원),아시아나항공(537억원),티지벤처(276억원),한국기술투자(257억원),SBS(234억원) 등이 들었다.이어 에스오케이(162억원),아이즈비전(156억원),국제정공(155억원),한미창업투자(93억원)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씨티아이반도체의 경우 회사정리계획 인가에 따른 채무면제이익이 포함된 것이어서 순이익 1위로서 의미가 없다. □정보통신·인터넷업체가 매출 주도 영상·음향·통신장비,정보처리, 컴퓨터,통신업의 1분기 매출액이 전체 벤처기업 매출 총액의 55.6%인 8,586억원을 기록했다.이들 업종의 순이익은 2,179억원으로 전체의 86.5%를 차지했다.벤처기업의 업종별 매출액은 대부분 지난해 총액의 25%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음식료부문은 10%에도 못미쳤다.일반기업 가운데 건설업종 매출액은 지난해 총액의 19%에 그쳤다.사람과기술은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 1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무했다.하나로통신은 분기 매출액이 3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31억원을 51% 초과 달성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새한, 계열사 3개로 축소

    새한그룹은 주력인 섬유산업 침체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16일 이영자(李榮子·63) 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전문경영 체제가 정착될 때가지 이 회장의 큰 아들인 이재관(李在寬·37)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12개 계열사를 매각·합병·분사 등의 방법으로 3개사만 남긴 뒤독립경영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새한 최정덕(崔定德)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최 부사장은 “외부에서 영입할 전문경영인 회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전문경영체제가 정착되는대로 이 부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참여한다”며 “이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은 검토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새한은 경산공장 부지,마포사옥,역삼동 사옥 등 6개 부동산(5,591억원 상당)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세계적 구조조정 전문기관인 KPMG에 구조조정 전권을 위임했다.새한은 지난해자산 2조1,000억원,부채 1조5,000억원,자본금 5,900억원으로 840억원의 적자를 기록,부채비율이 257%에 이른다. 육철수기자 ycs@
  • 금감원,은행 잠재 부실여신 조사

    2차 은행 구조조정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지방 6개사 등 모두 17개 일반은행이 잠재부실 규모및 해소방안에 대한 자료를 지난주말에 제출했다”면서 “해소방안 등이 실현가능성이 있는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측은 해외에서 국내은행에 부실여신이 더 있다는 등 은행경영과 관련,투명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같은 잠재부실 규모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검토 결과,자본확충 계획이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자발적 합병이나 점포·인력 감축 등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당국의 이같은 은행 잠재부실 조사 및 자구노력 강화가 하반기에 있을 은행합병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은행의 잠재부실 규모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들은 잠재부실 해소방안으로 부실채권을담보로 한 ABS발행이나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17개 일반은행의 부실여신 평균비율은 8.3%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전체 여신 가운데 이자를 회수하지 못하는 상태인‘고정2’이하로 분류되는 부실여신 비중이 18.4%(2조,8,306억원)로 가장 놓고,이어 평화은행(12.7%,6,474억원),제주은행(11.7%,991억원),한빛은행(11.0%,5조8,495억원),조흥은행(10.8%,3조6,586억원)등의 순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신용카드 사용액 50兆 돌파

    올들어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신용사회 정착 가능성을높여주고 있다.국세청 등 행정당국이 카드복권제를 실시하는 등 카드사용을적극 권장하고,시민·소비자단체들이 거래액 노출을 우려해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업소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1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LG·국민·외환·다이너스·동양·삼성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가 올 1∼4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에서 올린매출액은 모두 50조5,008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조7,402억원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비씨카드가 18조2,390억원의 매출로 가장 많았고 LG캐피탈 9조6,861억원,국민카드 8조6,581억원,외환카드 4조260억원,다이너스카드 5,570억원,동양 3,346억원 등이었다. 현금서비스액은 29조8,690억원으로 지난해의 10조291억원에 비해 198%나 증가했고 일시불 사용(14조6,892억원)과 할부구매(6조1,776억원)는 각각 96%늘어났다. 업계는 보통 하반기에 카드사용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올해국내전체 카드시장 규모는 지난해 90조원에서 2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 부산지하철 3호선 工期 5년 연장

    정부는 총 9조원이 넘는 지하철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완공단계인 서울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온수구간을 오는 7월까지 개통시키는 대신 착공단계인부산지하철 3호선은 공사기간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철도 건설 및 지원기준 개선안’을 다음달까지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시공 중인 노선은 상반기중,미착공 노선은 하반기중 각각 건설계획을 재조정해 재정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6호선 역촌∼신내구간 31㎞는 오는 11월까지,부산 2호선은 2001년 아시안게임전에 각각 개통토록 하되 대구 2호선과 대전·광주 1호선은 공기를 3년연장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현재 도시별 지하철 부채는 서울 5조1,729억원,부산 2조2,891억원,대구 8,588억원,인천 6,439억원,광주 1,380억원,대전 941억원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羅鍾太 코오롱상사사장

    -”섬유는 가장 창의적 첨단산업” “섬유가 왜 사양산업입니까.가장 크리에이티브한(창의적) 요소가 많은 게섬유입니다” 코오롱상사(주) 나종태(羅鍾太·56) 사장은 “섬유야말로 영원한 첨단”이라고 못박았다.독일이나 일본에서는 섬유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접’받고 있으며,우리 정부가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문 상호’로도 유명한 코오롱은 코리아나이롱의 준말. 1954년 나이롱사를 수입,판매하는 개명(開明)상사로 출발해 오늘날까지 패션·섬유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여세를 몰아 나 사장은 올해를 ‘무차입 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신세기통신 지분을 포항제철에 1조691억원에 매각,목표에 성큼 다가섰다.매각대금을 빚갚는데 써 3월 현재 부채비율을 120%대까지 낮췄으며,‘르페’ 등 돈안되는 브랜드와 슈퍼마켓,홈쇼핑사업 등을 과감히 정리했다.BMW 수입차 판매사업(코오롱모터스)도 분리시켰다.그 결과 지난해 1,0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직전연도에 1,079억원의 적자를 냈으니 놀랄 만한 성장 속도다. 71년 (주)코오롱에 공채로 입사,구미공장에서 “실 뽑는 것”부터 배워 지난해 말 CEO(최고경영자)자리에 오른 나 사장의 경영지론은 간단하다.‘팔리는 물건을 만들자’,즉 수익사업 중심의 경영이다. 따라서 21세기에도 코오롱상사의 주력사업은 패션·섬유다.그 중에서도 매년 200억원의 알토란 이익을 내는 ‘헤드’ ‘잭니클라우스’ ‘엘로드’를비롯해 고급 신사복 브랜드인 ‘오스틴 리드’ ‘맨스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미국의 ‘갭’(GAP)과 같은 샵브랜드 전문점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그는 취임하자마자 사장 직속으로 신사업실을 만들었다.코오롱상사가 최근 ‘O-1 inc’(영국계 디지털금융회사) ‘엔플렛폼’(인터넷투자전문업체) 등 세계 유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결정하며 인터넷사업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오는 6월말에는 국내 최대의 레저 전문사이트인 ‘넥스프리닷컴’(nextfree.com)을,9월에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전문의 ‘섬유포털’과 ‘패션포털’ 사이트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기술정보 판매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영어 일어에 능통한 그가 곧잘 인용하는 일본말중에 ‘쇼넨바(正念場)’라는 게 있다.가부키 공연에서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되는 대목’을 일컫는말이다.즉,매사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다.그의 삶의 원칙이자 경영철학이다. 의류·가방 등 대북사업에도 일찍이 진출,대표적인 ‘남북경협 시혜주’로꼽히고 있는 코오롱상사가 목표대로 매년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전북 김제출신인 나 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사우디 제다 사무소장 일본 오사카·미국 뉴욕 지사장 등을 두루 지냈다.이웅렬(李雄烈) 그룹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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