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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문화예술회관 2008년 완공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백운공원내 부평문화예술회관이 2008년 완공된다. 인천시는 20일 부평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오는 12월 491억원을 들여 십정동 백운공원내 군부대 부지 42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800평 규모의 부평문화예술회관을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08년 완공될 예정인 예술회관은 800석의 대공연장과 250석짜리 소공연장, 전시장 등을 갖추게 된다. 군부대는 올해 말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번엔 거래소랠리 이끈다

    ‘이번엔 거래소 랠리를 주목하라.’ 새해초부터 ‘코스닥 열풍’에 불을 지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최근엔 거래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1898억원, 기관은 19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931억원을 순매도해 대조적이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612억원), 신한지주(210억원),LG전자(18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LG화학(159억원), 외환은행(69억원), 삼성화재(57억원) 등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에 힘입어 신(新)고가 기록을 바꾼 종목들도 속출했다. 한국전력,LG, 현대미포조선, 대림산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웅진코웨이, 신한지주 등 8개 종목이 52주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초 코스닥 상승초반에도 대표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매수세에 합류하자 어느새 거래소로 옮겨와 특정 종목에 대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로 순매수액은 1223억원(외국인 1086억원, 기관 137억원)에 이른다. 이어 기아자동차(691억원),LG(568억원), 현대중공업(401억원)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 등 지난해 4·4분기의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세에 한몫 거들고 있다. 콜금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지난 13일 연 3.25%에서 동결되면서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했다. 같은 날 올해 첫 옵션만기일도 겹쳤으나 선물과 옵션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외국인 지분 증가는 주가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증가율을 보인 삼호(4.5%)는 주가가 무려 40%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지분이 1%라도 증가한 종목의 종합주가지수 대비 주가상승률은 5배에 이른다. 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 펀드도 불과 1주일새 4억 9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발표 등으로 시장 리스크가 줄었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3개월간 계속된 저항선 900선을 뚫은 뒤 부담을 털고 안착한다면 앞으로 900선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체불임금 증가… 1인당 271만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체불임금이 늘고 있다. 정부가 체당금 제도를 활용, 사업주를 대신해 밀린 임금을 지급해 주고 있으나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고 있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1인 이상 사업장 10만 1000곳 중 3만 2000곳에서 3205억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는 11만 8000명으로 체불임금은 1인당 평균 271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임금 체불은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인 이상 사업장의 연도별 체불임금 발생 현황을 보면 2002년 3461억원에서 2003년 5211억원으로 50% 이상 급증했고 2004년 565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8% 이상 늘어났다. 체불 임금이 증가하면서 체당금 지급액도 커지고 있다. 체당금은 지난 1998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가장 많은 1591억원이 4만 3000명에게 지급됐다. 체당금도 지난해 1526억원에서 올해 1712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1조3126억 주식부자 1위 복귀

    이건희 삼성회장 1조3126억 주식부자 1위 복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상장주식 보유액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311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주식 부자 1위 자리로 복귀했다. 보유주식의 가치상승 등으로 가장 많은 평가이익을 낸 사람은 구본무 LG 회장이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요 그룹 대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 이 회장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 주식보유액은 1조 312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말에 비해 0.5%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정 회장은 1조 2815억원으로 14.2% 증가했으나 삼성 이 회장보다 311억원이 적어 2위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순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의 주가상승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에서 삼성 이 회장을 189억원 앞지른 적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중 40만∼41만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연말 45만원까지 오르면서 이 회장의 보유주식액이 정 회장을 다시 앞질렀다. 정 회장에 이어 LG 구 회장이 2991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277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576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LG 구 회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G 등 특정기업 주식만 보유했고, 롯데 신 회장은 보유주식수가 적은 데다 비상장 주식이 많아 상대적으로 상장주식보유액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3년말 대비 상장주식의 평가이익은 LG 구 회장이 17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 정 회장(1590억원), 한화 김 회장(1476억원), 롯데 신 회장(11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가이익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가 14억원 감소한 반면 정 회장의 현대차는 569억원, 현대모비스는 9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화 김 회장의 평가이익도 1475억원 늘었다. LG 구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등은 계열사의 지분매입으로 보유주식수가 늘었다. 반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동부건설 및 동부정밀화학 지분 처분으로 주식수가 감소했다. 삼성 이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의 총 주식보유액은 3조 8232억원으로 2003년말에 비해 704억원(22.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그룹 ‘왕자들’ 주식 대박

    그룹 ‘왕자들’ 주식 대박

    ‘짭짤합니다.’ 경영승계를 위한 지분 증여와 주가 상승 등으로 국내 재벌 2,3세의 주식 재산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적지 않은 배당금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주식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국내 주요 재벌 계열 상장·등록법인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와 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정지선(33)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등록법인 주식평가액은 2003년 말 547억원에서 지난해 말 현재 1205억원으로 658억원이 증가했다. 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주당 600원을 배당한 점을 감안하면 정 부회장은 배당금으로 21억원 가량을 더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부친인 정몽근 회장으로부터 현대백화점 지분 9.58%를 증여받아 보유 지분이 15.72%(352만 7000주)로 늘며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김준기 동부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30)씨도 주식 매입과 주가 상승으로 주식평가액이 2003년 말 616억원에서 지난해 말 1207억원으로 591억원이나 늘었다. 동부화재(지분 14.06%)와 동부제강(7.40%)의 주가 상승으로 주식 가치가 430억여원이 불어난 데다 동부정밀 지분을 21%나 추가 매입했기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의 남호씨 배당금은 총 3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최근 구본무 LG 회장의 양자로 입적돼 관심을 모았던 구광모(27)씨의 주식평가액도 59억원에서 475억원으로 416억원이 늘어났다. 광모씨가 보유한 LG 주식은 2003년말 71만주(지분 0.27%)였으나 1년새 281만주(지분 1.60%)로 급증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37) 부사장의 주식평가액도 지난해 말 2956억원으로 전년보다 315억원이 늘었다. 정 부사장은 또 광주신세계 지분도 52.08%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의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정 부사장의 배당금은 17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용 금호 명예회장의 장남 박재영(35)씨도 지난해 금호석유 지분을 2.66%에서 4.65%로 높인 데다 금호석유 주가가 세배 가까이 상승해 2003년 말 60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이 지난해 말 208억원으로 늘었다. 금호석유가 지난해 주당 250원을 배당한 만큼 올해 재영씨의 배당금은 3억원 이상이 점쳐진다. 장형진 영풍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31)씨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35) 부사장도 보유 지분 변동없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식평가액이 각각 133억원,794억원에서 270억원과 89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이재용(37) 상무는 삼성전자 주가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은 데다 지분 변동도 없어 주식평가액이 2003년 말 4337억원에서 지난해 말 4332억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파생금융거래 비리 관련 금감원, 농협에 ‘기관경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발생한 농협중앙회의 파생금융상품 거래 비리와 관련, 임원 3명과 직원 16명에 대해 무더기 문책 조치를 취했다. 금감원은 24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농협이 기업과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하면서 수익 344억원 가운데 191억원을 거래주선업체에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의 혐의가 드러나 이같이 조치하고 농협에 대해 기관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사이에 파생상품을 거래하면서 거래주선업체와 업무자문계약을 체결하지 않고도 21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1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이뤄진 14건의 파생상품 거래에서 계약내용과 달리 거래이익의 50∼60%를 거래주선업체에 수수료로 과다하게 지급했다. 금감원은 특히 지난 7월 검사 도중 계약직 딜러 1명이 거래주선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된 앵도수에즈은행 서울지점과 크레디리요네은행 서울지점의 직원 2명에 대해서도 문책조치를 했다. 금감원은 올해 9월 말 현재 농협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99%를 기록하고 있으나 출자자인 회원조합이 영세하고 1997년 이후 신용사업부문의 이익 32.1%가 경제사업 손실에 보전되고 있어 앞으로 자기자본 확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년 R&D 예산 올보다 9.9%늘려 7조 7868억 투입

    내년 R&D 예산 올보다 9.9%늘려 7조 7868억 투입

    내년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올해보다 9.9% 늘어난 7조 786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규모의 2005년도 국가연구개발 예산안을 심의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사업 목적별로는 전체 R&D예산의 54.7%인 4조 2603억원은 연구개발 지원에 투입된다. 나머지는 ▲연구기관 운영 1조 8389억원(23.6%) ▲대학연구 지원 1조 1624억원(14.9%) ▲연구기반 조성 4791억원(6.2%) 등이다. ●전체의 54.7% 순수연구 지원 특히 기초연구 예산은 올해보다 18.1% 증가한 1조 4611억원(21.7%), 지방 R&D예산은 15.7% 늘어난 2조 2640억원(33.7%)이 각각 배정됐다. 부처별 R&D예산 비율은 과학기술부가 24.9%, 산업자원부 22.4%, 교육인적자원부 11.9%, 국방부 11.7%, 정보통신부 9.0% 순이다. 이들 5개 부처가 전 예산의 79.9%를 차지했다. 내년에 새로 추진되는 사업은 산자부의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집적지) 조성(300억원), 과기부의 대덕R&D특구 조성(100억원), 건설교통부의 철도종합안전 기술개발(100억원), 해양수산부의 종합해양 과학조사선 건조(20억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자기부상열차 등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본격 추진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1월 실용화사업 검토대상 과제를 선정한 뒤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와 후보과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자기부상열차와 한국형 고속열차, 해수담수화용 원자로(SMART),LPG 및 연료전지 버스 등이 검토 대상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또 한국기술거래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기술거래본부와 인수·합병(M&A) 본부를 각각 가치평가본부와 기술사업화본부로 바꾸는 ‘한국기술거래소 개편방안’도 확정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 상임위를 열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라 대덕연구단지 외에 대구 광주 등 다른 지역도 지역특화산업에 맞는 특구로 지정될 수 있다.R&D특구로 지정되면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이 주어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암 조기검진 220만명으로

    암 조기검진 220만명으로

    정부는 암의 조기 검진·치료만으로도 국민 평균수명을 5년 정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조기 암검진사업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한 해 사망자 24만 6000명 가운데 25.9%인 약 6만 4000명이 암으로 사망해 사망원인 1순위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05년도 암예방사업 계획’에 따르면 올해 1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기 암검진사업 대상자가 내년에는 220만명으로 83.3%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올해는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기초생활 보호대상자 등 하위 30%만이 암 조기검진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50%까지 확대된다. 하위층 절반이 암에 대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능해진 셈이다. 복지부는 또한 암 예방과 조기검진, 최신치료 방법 등 올바른 암 관련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기검진 예산도 올해 111억원에서 80억원 증액된 191억원을 투입, 국가 5대 암인 위암과 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에 대한 조기검진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지난 10월에 구성해 운영중인 복지부내 ‘건강검진제도 개선TF’를 조기검진사업의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의한 성별·연령별 건강검진체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대입법’ 해법없나] ③ 유기준의원·강창일의원 문답

    [‘4대입법’ 해법없나] ③ 유기준의원·강창일의원 문답

    ■A 유기준 의원 ←Q 강창일 의원 한나라당은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할 의지가 있나. 대체토론과 공청회를 거쳤고, 법안심사 소위까지 통과했는데 언제까지 심의를 하자는 것인가. -과거 청산에 반대한 적 없다. 조사는 하되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돼야 하고, 인권 침해 등 부당한 피해가 없어야 하며, 국민 갈등을 부추기지 않아야 한다. 한나라당은 과거사기본법이 민족 정기를 확립하고, 국가의 도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법임을 부정하는 것인가. -열린우리당은 산적한 민생문제와 미래의 먹고 사는 문제를 제쳐두고 왜 과거에만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과거사법을 통해 한나라당이 과거에 뿌리를 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덧칠해 반한나라당 여론을 조성하고, 특정 정치인을 모해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한나라당의 ‘현대사 조사연구를 위한 기본법안’은 행정자치위원회가 아닌 교육위에 회부됐는데 코미디 아닌가. -과거청산법안을 행자위에서만 다루고 처리하라는 법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어떤 위원회에서든 논의될 수 있다.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다. 과거 청산 대상 또는 범위에 민주화운동을 가장한 친북 이적활동을 포함하려는 저의는 무엇인가. -한때 김일성 부자의 주체사상을 떠받들었던 사람들이 있었고 일부는 사상 전향도 없이 권력의 핵심에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과거사법을 통해 과거 정부를 가해자로 몰아 국가 해체를 기도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위원은 당연히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 아닌가. 학술원장이 임명해야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논거는 무엇인가. -열린우리당안에 따르면 진실과화해위원회는 위원장 1인과 상임위원 4인을 포함한 13인의 위원을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했다.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선임된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왜곡되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위원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의 조사권 강화는 진실 규명에 필수불가결한데 동행명령 제도를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논거가 무엇인가. -친일진상규명법에서 법관이 아닌 위원장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은 헌법 제12조 제3항의 영장주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위헌이다. 여당도 위헌성을 인정하고 최근 제출한 과거사법(진실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안)제27조에는 위원회가 관할 지방검찰청에 압수·수색·검증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국가 예산을 지원하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하며 국무총리에게 국무회의 의안 제출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거부해야 하는가. -진실과화해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해 추정 예산이 291억원이고 ‘친노(親盧)’ 그룹을 위한 새로운 고위직 일자리 130개가 생긴다. 조사 대상을 넓히고 보상까지 하면 수천억원이 더 들 것이다. 경제도 어려운데 경제 회생에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A 강창일 의원 ←Q 유기준 의원 여당이 과거사 문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닌가. -민생과 개혁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균형 있게 둘 다 추진해야 한다. 민생을 팽개치고 과거사 진실규명을 우선하자는 것이 아니다. 반민족·반민주·반인권으로 얼룩진 과거사를 정리해야만 진실의 바탕 위에서 화해와 국론통합이 가능하다. 과거사 정리를 안 하면 도리어 국론이 분열된다. 과거사법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국정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건의할 생각은. -열린우리당은 1인 독재정당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1인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인지 되묻고 싶다. 과거청산관련법은 7000만 민족이 부여하는 역사적 과제다. 한나라당에 과거에 뿌리를 둔 죄과가 많은 정당으로 이미지를 덧칠하고,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야당 지도자를 흠집내려는 것 아닌가. -광복 이후 60년 묵은 역사적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다. 한나라당이 반민족 반민주 정당이 아닐진대 진실 규명과 화해에 앞장서 동참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반민족 반민주 행위 진실을 규명하면 한나라당 대권후보가 왜 흠집이 난다는 얘기인지 이해가 안 되며, 대권후보 1인 때문에 7000만 민족이 피해를 볼 수는 없다. 한나라당은 과거사 조사에 반대하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의 두개의 법안은 위헌, 위법적인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이라도 단독처리해서 조사해야 된다는 입장인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의 주장이 거짓과 왜곡으로 얼룩진 억지임을 밝힌 바 있다. 대국민 언론전 대신에 위헌 위법 소지를 배제하기 위해서라도 토론에 참여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 바 있다. 역사는 특정 권력의 입맛대로 해석하고 처벌하는 것이 아니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역사학자에 의해 조사 연구를 통해 해석돼야 한다. 특정 권력하에 법으로 권력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위원회를 만들고 정치적 의도에 의한 역사 조사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여당의 법안은 모두 대통령소속의 위원회와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들에 의해 조사가 진행되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반면 한나라당 법안은 위원회를 학술원 산하에 두고, 위원을 학술원장이 임명하게 하여 역사의 평가를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게 하였다. 야당안에 따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어떤가. -역사 평가나 연구는 당연히 학자 또는 연구자의 몫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진실규명과 화해, 즉 과거 청산이다. 과거 청산은 국가의 이름으로 국가의 권위를 가지고 진실규명을 제대로 해야만 한다. 학자들의 연구나 평가에 맡기는 것은 진실 또는 진상 규명이 된 다음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일진상규명위원회가 대통령 소속인 것은 대통령이 국가의 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농협법개정 국회공청회] 유통·미곡 30~40% 만성적자

    농협이 몸살을 앓고 있다. 안에서는 자체 구조조정의 바람이 몰아치고, 외부에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주도하는 개혁의 서슬(농협법 개정)이 시퍼렇다. 농협 임직원들은 거세게 반발하지만 농민들도 한목소리로 혁신을 요구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대변신은 불가피하게 됐다. 농협은 실물과 금융을 아우르는 재벌형 기업집단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 규모가 92조원이 넘고 보험영업은 국내업계 4위다. 농협을 통해 유통되는 농산물은 연간 8조원에 달한다. ●중앙회장 권한집중 조합이익 외면 농협은 1961년 농업은행과 통합한 이후 신용사업(은행·보험)을 중심으로 급속한 외형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경영구조는 과거 방식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했다. 그 결과 다양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현재 중앙회의 신용사업은 정책자금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의존 비중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일반 은행권보다 생산성·수익성이 낮다. 이를테면 직원 1인당 수신과 대출 규모가 신한은행은 91억원과 76억원인 반면 농협은 63억원과 50억원에 불과하다. ●지역조합 절반 예수금 500억 미만 경제사업도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사업에 배정된 자본금이 전체의 5%에 불과해 만성적인 적자경영에 시달리고 있다. 또 조합원이 선출하는 중앙회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다 보니 조합이익 대변,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다양한 업무에 제대로 신경쓸 수 없는 구조가 됐다. 지역조합의 경우, 대부분 읍·면 단위여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수금 500억원 미만 조합이 전체 1300개 조합 중 760개로 영세해 은행보다도 금리가 1∼3%포인트 높다.2002년 이후 56개 조합이 합병·퇴출되는 등 전문성 부족에 따른 경영난도 심각하다. ●전문성 부족으로 대출부실 심화 예컨대 농협 산하 산지농산물유통센터(APC)나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각각 34%와 45%가 적자로 운영되는 등 영농법인 등 다른 업체들보다 사정이 열악하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협법 개정방향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중앙회·지역조합의 지배구조 개선이 골자다. 핵심은 민간경쟁 시스템의 도입과 슬림화다. 정부는 2006년까지 지역조합 수를 현재의 1300개에서 900개로, 장기적으로는 500개 수준으로 감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의 경우 회장 중심의 중앙집중식 지배구조를 혁신해 회장을 비상임으로 전환하고 사외이사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신용·경제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계열분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조합은 일정규모 이상 조합에 상임이사 도입을 의무화하고 상임조합장 연임을 2회로 제한하기로 했다.1구역 1지역조합 원칙을 시·군 내에서 폐지해 자체 경쟁 및 일반 은행과의 경쟁을 촉진하는 것도 법 개정안에 포함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기도 도로사업비 대폭삭감

    경기도의 내년도 도로 관련 사업비가 올해보다 무려 40% 가까이 줄어들어 교통환경 개선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하며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올 당초 예산 9조 3528억원보다 8.4%(7837억원) 감소한 8조 569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지방도 등 도를 비롯한 지자체가 실시하는 도로관련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4624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관련 분야 사업예산 7611억원에 비해 무려 39.2%(2987억원) 감소한 것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내년예산 14조 5658억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7.7% 줄어든 14조 5658억원으로 짜였다.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올보다 1만 8000원이 는 85만 3000원이다. 서울시는 11일 2005년도 예산안을 확정, 서울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0조 1500억원과 특별회계 4조 4158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뺀 14조 1800억원보다 2.7% 늘었지만 추경을 포함한 15조 7880억원보다 줄었다. ●삶의 질 향상, 얼마나 청계천 복원, 서울숲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이르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도로·교통 부문이 올해보다 0.9% 줄어든 2조 1111억원, 환경보전 부문이 11.8% 감소한 1조 9862억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이 17.2% 줄어든 9358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사회복지 부문은 9.6% 증가한 1조 6162억원, 주택 및 도시관리 부문은 5.9% 늘어난 1조 652억원, 산업경제는 52.6% 증가한 2078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또 국악 공연장, 오페라 공연장 건설 등 문화체육 부문이 올보다 15% 증액된 3455억원이 책정됐다. 일반 행정비도 13.4% 늘어난 3076억원이 배정됐다. 금천구 청사 신축 지원, 행정정보화 등 새로운 사업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등교원 봉급지원’거부 서울시는 이번 예산안에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의 교원 급여를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까지 지원했던 교원봉급 2800억원이 빠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예산은 올해 2조 1993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8014억원으로 18%인 3979억원이 줄었다. 나머지 감소분은 지방교육세 1000억원, 지방세 감소분 350억원 등이다. 이명박 시장은 “세입여건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감안, 건전예산으로 편성했다.”면서 “내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복지, 경제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도 이날 8조 5691억원 규모(일반회계 7조780억원, 특별회계 1조 491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9조 3528억원보다 8.4%(7837억원), 올 최종 예산 9조 855억원보다는 무려 12.6%(1조 2364억원)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 예산안이 전년도 당초 예산보다 감액 편성된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경제투자분야 3422억원 ▲교육·문화분야 1조 5750억원 ▲사회복지·여성분야 1조 2353억원 ▲환경분야 7705억원 ▲농정분야 3377억원 ▲도로·하천분야 6367억원 ▲건설·교통분야 4968억원 ▲소방분야 2861억원 ▲일반행정분야 2조 7661억원 등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내 주식부호 1위 바뀌나

    몇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국내 주식 부호 1위 자리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추월하기 직전이다. 10일 인터넷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삼성 이 회장이 보유 중인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 1조 2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282만주), 삼성물산(221만주), 삼성화재(15만주), 삼성증권(7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다. 주식평가금액의 대부분은 삼성전자(1조 2152억원)가 차지한다. 현대차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1조 2278억원으로 이 회장에 비해 불과 313억원이 못 미친다. 정 회장은 현대차(1140만주), 현대모비스(678만주),INI스틸(1068만주), 현대하이스코(802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6234억원)와 현대모비스(4142억원)의 평가금액이 크다. 이 격차는 두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가치의 2.5%에 불과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세 종목의 주가변동에 의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이 회장이 최근 몇년간 보유주식을 전혀 늘리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이 최근 정보기술(IT) 경기둔화 우려로 주춤한 반면 정 회장은 현대차, 현대하이스코,INI스틸 등 계열사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 데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4년여동안 축적된 기업가치 변화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시중은행 3분기도 ‘흑자 행진’

    지난해 적자에서 올 상반기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던 시중은행들이 3·4분기에도 큰 폭의 흑자를 냈다. 경기침체 속에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산건전성 중심의 보수적 경영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3분기에 37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올들어 누적순익이 6825억원에 이르고 있다.2분기에는 1385억원,1분기에는 16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냈다. 석달 이상 연체된 고정(固定)이하 부실여신의 비율은 9월 말 현재 3.54%로 2분기 말보다 0.12%포인트가 떨어졌으며 연체율도 가계대출(9월 말 현재 2.71%)은 0.06%포인트, 신용카드부문(10.20%)은 0.66%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1분기 2638억원,2분기 3271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263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총자산이익률(ROA) 1.1% ▲고정이하 여신비율 2.2% ▲직원 1인당 영업이익 3억 5000만원 등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목표도 모두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3분기 28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분기 2018억원,2분기 2404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9월말 현재 1.98%로 지난해 말에 비해 0.46%포인트 낮아졌다. 기업은행은 3분기 12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올들어 9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3268억원에 이르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카드이용액 140조 급감

    카드 이용액이 올들어 140조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는 데다 카드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연체율 관리를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줄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은 최근 월별 또는 분기별 기준으로 흑자로 속속 돌아서고 있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수익원인 이용실적 감소세가 이어지면 경영정상화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와 KB·우리·외환카드 등 9개 카드사의 9월말 현재 이용실적(기업구매카드 제외)은 194조 84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35조 887억원에 비해 41.9%인 140조 2391억원이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와 삼성카드·KB카드 등 상위권 카드사들의 이용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LG카드는 지난해 1∼9월 카드 이용액이 70조 68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동기에는 절반 정도인 35조 194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도 53조원에서 31조원으로 41.5% 줄었고 KB카드(구 국민BC 포함)는 70조 9807억원에서 48조 2283억원으로 32.1% 감소했다. 이밖에 비씨카드가 22조 9000억원 감소했고, 우리카드는 8조 5835억원, 외환카드 3조 5336억원, 현대카드 1조 5000억원, 신한카드는 8431억원이 각각 줄었다. 다만, 지난해말 롯데백화점 카드사업부문을 합병한 롯데카드는 카드사중 유일하게 이용액이 늘었다. 롯데카드 이용실적은 올들어 9월 말까지 6조 11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 4717억원의 4.16배 수준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재벌가 ‘富 대물림’ 올해가 호기

    ‘부(富)의 대물림은 올해가 호기.’ 재벌 2세들의 부가 올 들어 급속히 늘고 있다. 재벌가(家)의 창업세대들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상장기업 사주의 증여건수와 금액은 각각 69건,29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72%, 금액은 20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여 주식도 3323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나 급증했다. 주식 증여는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가장 많았다. 현대엘리베이터 인수·합병(M&A) 시도로 ‘개미(소액주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던 그가 부의 대물림은 서두르는 꼴이다. 정 명예회장은 몽열과 몽진, 몽익 등 세 아들에게 각각 377억원과 370억원,234억원 등 모두 981억원어치의 금강고려화학 주식 77만 3300주를 넘겼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동부건설 주식 290억원어치(475만 8900주)를 건설 자사주에, 동부정밀화학 주식 91억원어치(128만 8400주)는 자녀인 남호와 남주씨에게 주었다. 동원금융지주 김재철 회장도 아들인 김남구 동원증권 사장에게 285억원어치의 동원금융지주 주식(433만주)을 증여했다. 이처럼 올해 재벌가의 주식 증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뭘까. 우선 정부가 재벌개혁 차원에서 추진중인 ‘완전포괄주의 상속세제’를 사전에 피하려는 ‘꼼수’가 담겨져 있다. 이 제도는 참여정부의 공약 사항으로 도입되면 부의 변칙적인 대물림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특히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재벌가는 2세들이 경영권에서 쫓겨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주식 증여는 세부담도 적을 뿐 아니라 경영권 승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재벌가로서는 세제 변화에 앞서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꼽고 있다. 주식 증여가 2세들의 세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올해가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 부장은 “창업세대가 저평가된 주가의 수혜를 2세들이 볼 수 있도록 앞다퉈 주식 증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T ‘클린 마케팅’ 덕 봤다

    ‘LG텔레콤 실적호전 계속될까?’ LG텔레콤은 올 3·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275억원 적자에서 440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됐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같은 기간 8091억원에서 7884억원으로 2.6% 줄었다. 영업정지에 따른 신규 가입자 규모 감소로 단말기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도 동반 감소했다.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호전된 것은 3분기 마케팅 비용이 957억원으로 전분기(1676억원) 대비 43%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정지로 장사를 못한 탓도 있지만 보조금 지급 등 출혈 경쟁을 지양하는 ‘클린 마케팅’ 덕을 봤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매출 증가 없이 비용을 줄여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30원 빠진 4150원에 마감했다. 더욱이 내년 1월부터 019 가입자도 다른 번호로 옮겨갈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도가 LG텔레콤에도 적용된다. 올 들어 100만 가입자 순증을 가져다준 번호이동성 보호막이 사라져 가입자를 유지할지 의문이다. LG텔레콤측은 “019에서 다른 번호로 바꾸고 싶은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010을 통해 대부분 빠져나갔다.”면서 “019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 매력을 높게 평가하는 만큼 내년에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400조원 떠도는데 외국자본 유치

    400조원 떠도는데 외국자본 유치

    증시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40%대 중반에 이르면서 국부유출과 경영권 위협 등 부작용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외국인 투자 유치노력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외 IR는 갈수록 증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 4일 시작된 미국내 기업설명회(IR)에서 캐피탈그룹에 지분매입을 요청했다.자산운용액이 80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신한금융지주,삼성화재,KT,국민은행 등 국내 주요기업 지분을 각각 5% 이상 갖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외국자본 유치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은행 신인도를 높이고 주가도 띄울 수 있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올들어 상장·등록법인의 해외 IR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삼성 등 재벌기업에서 금융회사,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해외로 나가 투자를 호소하고 있다.특히 코스닥 등록기업 중에서는 올들어 50개사가 해외 IR를 개최,지난해 전체(19사)의 2.5배에 달했다. 현재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보유 규모는 올 8월 말 현재 164조 4891억원으로 전체(398조 4101억원)의 41.3%에 이른다.거래소는 43.0%,코스닥은 20.3% 수준이다.지난해 초만 해도 30%대 중반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에따라 국내기업들이 외국인에 지급한 배당액은 2001년 1조 2501억원,2002년 2조 1038억원,2003년 2조 7044억원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국부유출’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국부유출과 경영권 위협 국민대 경제학부 정승일 겸임교수는 “국내 부동자금이 400조∼450조원이고 은행의 부동산 투자액이 200조∼300조에 이를 만큼 돈이 남아도는데 외국에 투자해 달라고 하는 것은 공연한 국부유출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대 무역학과 이찬근 교수도 “삼성전자가 지금은 수익을 많이 내니까 문제가 없지만 만일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경영자 교체시도에 나설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투기감시센터 허영구 공동대표는 “미국·영국·일본 등 은행의 외국자본은 10%도 안되는 반면 멕시코·브라질은 70∼80%”라면서 “이러다간 우리나라도 해외자본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반면 증권연구원 노희진 연구위원은 “외국자본이 가져오는 부작용보다는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갔을 때 충격이 더 크기 때문에 이를 부정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신용불량 해외이주자 6931명

    해외이주를 신청한 뒤 출국 직전에 은행,카드,보험사들로부터 의도적으로 고액대출을 받아 이를 갚지 않고 이민을 떠나는 ‘신용불량 해외이주자’가 약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해외이주자 10명중 1명꼴에 해당하는 숫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0년부터 올 2월까지 해외로 이주한 7만 9629명중 8.7%인 6931명이 해외이주를 신청한 후 금융회사들로부터 고액을 대출받아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신용불량 해외이주자의 총 부채규모는 모두 80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부채규모만도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권별로는 ▲은행 2946명,42.5% ▲카드사 1143명,16.5% ▲보험사 412명,5.9% 등의 분포를 보였다.금융권별 부채규모는 ▲은행 4862억원,60.5% ▲각종 기금 889억원,11.1% ▲저축은행 452억원,5.6% ▲카드사 391억원,4.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별 1인당 평균 부채규모가 각종 기금은 9억원,저축은행은 6억 3000만원,은행은 1억 7000만원 등으로 나타나 규모가 영세한 저축은행이나 국민의 세금 등으로 운영되는 기금의 피해가 더 컸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임시방편으로 ‘정보관리 규약’을 개정,오는 11월부터 해외이주에 앞서 환전을 신청할 경우 환전신청자와 이주자 가족 전원의 인적사항을 은행연합회에 집중,채무상황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무겁고 딱딱한 전투화 안녕~

    국군 장병에게 지급되는 속옷과 전투화의 품질이 내년부터 시중의 상급품 수준으로 대폭 개선된다. 기획예산처는 19일 “군장병용 러닝과 팬티,전투화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4억원 늘어난 59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간 6∼7장씩 지급되는 러닝·팬티는 현재 시중의 중급품 수준인 ‘면 40수’에서 ‘면 60수’ 제품으로 바뀌게 돼 땀 흡수 및 통풍효과가 한결 나아지게 됐다.면 40수는 1g당 실의 총 길이가 67m지만 면 60수는 100m로 더 가늘고 길다. 현재 지급되는 무겁고 딱딱한 코팅 가죽으로 된 전투화는 부드럽고 땀 흡수 및 습기 배출이 빠른 통기성 가죽으로 교체된다.예산처는 “무좀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발뒤꿈치 상처를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방한복과 침구류 등 다른 보급품도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해 군생활의 편의성과 전투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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