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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폭발적 성장 ‘서프라이즈’

    스마트폰 폭발적 성장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6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문을 매각한 차익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선전)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0년 처음으로 거둔 ‘연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의 대기록을 2011년에는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거의 모든 제품들이 수요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15조원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 4조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자업계의 경우 통상 4분기에는 연말 시즌 마케팅 비용이 대거 투입되면서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3분기에 4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로서는 15조원 달성이 녹록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2010년대 새로운 효자 스마트폰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5조원을 훌쩍 넘기며 분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린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400만 대 수준으로 전 분기(2700만대)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연간 1억대 판매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1~2년 전만 해도 ‘아이폰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덕분에 4분기 휴대전화 영업이익만 2조 6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휴대전화가 번 것이다. 1990년대에 반도체가, 2000년대에는 디스플레이가 분기별 조(兆)단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캐시카우’였다면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 새로운 ‘효자’가 됐다. ●경기 어려울수록 투자 늘려 덕분에 반도체와 LCD 시장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과의 소송 역시 두 회사가 타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목표 달성의 큰 변수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영업이익 20조원’은 제조업체로서는 일본의 자동차업체 도요타 정도만 전성기 시절 기록했던 난공불락의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투자를 늘리고 시장을 넓혀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려왔다. 스마트폰 판매량에 있어서 이미 애플을 제쳤을 뿐 아니라 노키아(휴대전화)와 인텔(반도체)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 문제다. 삼성의 파죽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4분기 실적에는 HDD 사업 부문 매각 대금이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지나친 장밋빛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희 경영능력 재평가 계기 다시 한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 효과가 빛을 발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회장은 2010년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 사업을 직접 챙겼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으로 금세 ‘스마트폰 쇼크’를 털어내고 오히려 애플을 위협하는 위치로 성장했다. 이 회장의 ‘속도전’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는 거의 대부분의 부문에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는 역량을 키워 전성기 시절 GE(미국)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게 됐다.”면서도 “앞으로 거대 시장을 배경으로 한 중국 업체들의 도전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가 성장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시아나, 2년 연속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

    아시아나, 2년 연속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

    아시아나항공은 11일 2년 연속으로 연간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달성 시기(12월 17일)보다 6일 단축됐다. 아시아나항공 연간 국제선 탑승객 최다 기록은 지난해 세운 1040만 1244명으로,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106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2만 9000여명이 아시아나 국제선 노선을 이용한 셈이다. 아시아나의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중국 노선과 함께 중장거리 노선인 미주, 유럽 노선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2년 연속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를 견인했다. 특히 한~중 노선의 경우 지난 8월 창사 후 최초로 월 수송객 30만명 돌파 등 올 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7.4% 증가한 288만 9542명의 수송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탑승률도 지난해보다 3% 이상 증가한 75.4%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 중국인 관광객 전용기 ‘제주쾌선’ 운영 등 중국시장을 노린 다양한 마케팅의 결실로 풀이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가계빚 年50兆↑… 2013년 1000兆 된다

    가계빚 年50兆↑… 2013년 1000兆 된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계부채가 처음 9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과 실질소득 감소 탓에 가계부채는 해마다 50조~60조원 증가하고 있어 2013년에는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 빚을 지는 가계가 늘어나고 있어 적금이나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892조 457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조 5554억원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29조원 늘었으며, 3분기에 금융당국이 강력한 억제정책을 썼음에도 16조원이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가계부채는 올 연말 900조원, 2013년에는 1000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최근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2003년 1.7%(7조 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던 가계부채는 2004년 4.8%(22조원) 늘어난 데 이어 2005년부터 해마다 7.6~11.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9%(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상태다.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부채는 가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올해 가계대출 이자 부담 총액은 지난해 국민총소득의 4.8%에 해당하는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0.29%에서 올해 3분기에는 0.45%로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적금 중도해지 계좌가 지난해 말 2만 9000개였으나 올해는 10월까지 4만 7000여개로 65% 증가했다. 2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못해 보험계약 효력이 상실되거나 해지된 건수는 올해 3분기에만 140만건에 달한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이후에도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채의 질이 취약해지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문제는 금리와 부동산 등 경제 정책 결정에 부담을 주는 동시에 한국 경제의 리스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이브리드 ‘고연비 전쟁’

    하이브리드 ‘고연비 전쟁’

    ●프리우스 연비 ℓ당 29.2㎞·고속 주행 안정 자동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엔진과 전기 모터를 같이 쓰는 차량) 신차를 앞다퉈 선보이며 ‘고연비’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한국지엠의 알페온 등 국산차들이 가세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의 원조’ 토요타의 프리우스(왼쪽)가 월등한 연비와 멋진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올 1~10월 1345대, 렉서스의 해치백 CT200h(오른쪽·2월 출시)는 850대가 팔렸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프리우스의 인기는 최고 연비(29.2㎞/ℓ) 덕이다. 토요타는 1997년 양산형 1세대 프리우스를 내놓았다.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해치백, 상용차 등 다양한 모델의 하이브리드를 출시, 지난 2월까지 전 세계 하이브리드 차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실제 1800㏄ 엔진이지만 체감 성능은 2400㏄와 비슷하다.”면서 “하이브리드의 약점으로 꼽히는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탁월한 연비와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는 ‘역동성’과 ‘정숙함’이라는 반대 개념을 하나의 차에 담아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300만대 판매 돌파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인 렉서스 CT200h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해치백 모델이다.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디자인, 4가지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주행모드,ℓ당 25.4㎞의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한국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에 대해 30만㎞, 10년 무상보증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보다 많은 고객들이 프리우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36개월 무이자 할부, 300만원 상당 주유권 지원, 월 9만 9000원 유예할부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타이어 누적생산 10억개 돌파

    한국타이어는 14일 타이어 누적생산 10억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42년 타이어를 생산하기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63년 만인 2004년 누적 생산량 5억개를 돌파했다. 이후 매년 평균 7800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7년 만에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생산량 10억개를 넘어섰다. 타이어 10억개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를 10바퀴 이상 돌 수 있으며 미국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인 2억 5000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물량이다. 1942년 서울 영등포공장에서 타이어 생산을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1979년 본격적 생산라인을 갖춘 대전공장(연산 150만개), 1991년에 최첨단 생산 설비를 자랑하는 금산공장(연산 1000만개)을 설립하며 대규모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1999년 중국 가흥(연산 1200만개)과 강소(연산 820만개) 지역에 2개의 공장을 설립했으며, 2007년에는 유럽 전진기지인 헝가리 공장(연산 500만개)을 설립했다. 현재 연 90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타이어는 연간 1억개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각각 글로벌 6공장과 7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생산 기지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총리사퇴’에도… 伊국채 금리 ‘마의 7%’ 돌파

    ‘총리사퇴’에도… 伊국채 금리 ‘마의 7%’ 돌파

    ‘베를루스코니 리스크가 제거됐는데 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 ‘약발’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10일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고 급기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의 7%’ 벽을 깨고 치솟았다. 7%를 넘으면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구제금융 신청 등 외부 도움이 절실해진다. 유럽연합(EU)마저 “내년 이탈리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가 긴축정책 등 경제개혁안 시행을 가시화해 시장을 달래는 수밖에 다른 해법은 없어 보인다. ●英紙 “伊가 EU 무덤으로 끌고 갈 수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7.40%까지 급등한 데는 유럽의 대표적 청산기관인 ‘LCH 클리어넷’의 영향이 컸다. 이 업체가 이탈리아 국채의 위험 담보금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EU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약속대로 사임한다고 해도 이탈리아의 ‘고질병’이 고쳐질지는 의문스럽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1조 9000억 유로(약 2914조원)에 달하는 정부부채, 연 1% 미만의 만성적 저성장, 8%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 등이 이 나라를 ‘유럽의 환자’로 만들었다. ‘호재’인줄 알았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이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새 총리 선임이나 조기총선 여부를 두고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 리더십 부재가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라도 되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탈리아는 세계 8위, 유럽 내 4위의 경제대국이다. 부채규모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다른 남유럽 국가들 부채를 합친 것보다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가 EU를 무덤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안정 방안 내일까지 처리 여야 합의 국제사회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나랏빚이 워낙 커 도와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관리는 “이탈리아에 대한 재정지원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EU는 10일 발표한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탈리아 경제가 내년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정체를 의미한다. 또, 내년 유로존 전체는 0.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이탈리아가 자구적 경제개혁 노력으로 ‘결자해지’하는 수밖에 없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채권 매입을 늘리는 등 일시적으로 도와줄 순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탈리아 의회가 재정긴축 계획을 통과시켜 시장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압박이 고조되자 이탈리아 여야는 경제안정방안을 11일과 12일 상·하원에서 각각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안정방안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국유재산 매각 ▲2026년까지 연금 지급 연령을 67세로 상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노 알파노 자유국민당 사무총장은 현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 하원 투표 종료 뒤 즉각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삼성전자 화려한 재기 9개월만에 ‘황제주’

    삼성전자 화려한 재기 9개월만에 ‘황제주’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9개월 만에 10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코스피는 그리스 국민투표가 취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환율도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 8000원(3.93%) 오른 10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1월 28일(101만원)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1월 19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1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에 등극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8월 6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3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100만원 고지에 안착하며 황제주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4분기와 내년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외의 황제주는 롯데제과(173만 3000원)·태광산업(140만 5000원)·롯데칠성(130만 5000원)·아모레퍼시픽(121만 9000원) 등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테크팀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계속 선전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와 LCD분야도 점점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4분기에는 4조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던 지난 3일 13.73%나 폭락했던 LG전자는 이날 500원(0.81%) 하락한 6만 11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6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곧 낙폭을 줄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유상증자에 따른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불안심리가 진정됐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LG(4.14%)와 LG디스플레이(8.14%)는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26% 낮춘 6만 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으며, 동양종합증권금융은 10만원에서 8만 9000원으로 낮췄다. 코스피는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 등에 힘입어 58.45포인트(3.13%) 상승한 1928.41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2원 내린 111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올 카드 이용액 500조 넘을 듯

    올 카드 이용액 500조 넘을 듯

    올해 신용카드 이용액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고 카드로 계산하는 비율은 60%를 넘어설 정도로 일상화됐다. 3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은 26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39조 1000억원에 비해 9.1%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요가 휴가철 및 연휴가 몰려 있는 하반기에 많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은 500조원을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카드대란’이 발생하기 직전 해인 2002년(622조원)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1991년 13조 3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년 만에 4배 가까이 급증했다. 2000년 224조 9000억원으로 100조원을 처음 돌파했고, 2002년에는 무려 622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카드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07년(398조 1000억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결제 수단으로 카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점차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민간 최종소비지출(322조 3000억원) 가운데 카드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1%에 달해 처음으로 60%대로 올라섰다. 민간 최종소비지출 대비 신용카드 사용액 비중은 1991년에는 5.6%에 불과했고, 1999년까지도 15%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카드 진흥책을 펼치면서 2004년(38.4%) 이후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건보 적용 고령층 500만명 돌파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해 상반기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노인 인구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4912만 7000명이었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506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는 497만 9000명에 불과했지만 6개월 만에 8만명 이상이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 대비 노인 비중은 10.3%다. 상반기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는 7조 492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 22조 5352억원의 33.2%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4만 6000원이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황제’의 추락… 시장 중심축 흔들린다

    ‘황제’의 추락… 시장 중심축 흔들린다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추락하면서 시장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초 1주에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해 증시의 새 역사를 쓰는 듯했던 삼성전자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 경제가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질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글, 애플 등 소프트웨어 업체가 잇따라 하드웨어 부문 강화에 나서면서 ‘알맹이(소프트웨어) 없이 껍데기(하드웨어)에 강한’ 삼성의 근원적인 경쟁력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9%(2만 9000원) 떨어진 68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01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8일 대비 32.67% 하락한 것이며, 연중 최저가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48조 7723억원에서 100조 1635억원으로 3분의1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총 1위(전체의 9.24%)의 대장주(株)인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것은 단순히 개별 종목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을 떠받치는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거품 등 업황과 관련한 이슈가 있더라도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는 적었다.”면서 “최근 시장의 불안심리가 이전보다 강하게 투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에서 시총 1위인 애플의 주가가 빠지면 상징성이 크듯이 삼성전자도 국내에서 비슷한 위상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 IT시장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창출하는 기업에 높은 프리미엄을 주다 보니 하드웨어에 치중한 삼성전자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하고 애플이 일본 샤프사에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이 대세가 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면서 “다만 삼성전자가 20조원의 자금력을 지닌 만큼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가 다시 100만원을 돌파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가가 다시 100만원을 돌파하려면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여기에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안정되고 ‘갤럭시S 2’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 예상보다 빨리 100만원대를 회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증시 ‘한국IT 위기’ 경고하다

    증시 ‘한국IT 위기’ 경고하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국내 IT 기업 주식들이 18일 일제히 폭락했다. 연초 1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 75만 2000원에서 70만 9000원으로 4만 3000원(5.72%)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연중 최저치는 지난 12일 70만 7000원이다. LG전자는 전날 6만 2200원에서 5만 8400원으로 3800원(6.11%), 하이닉스는 1만 9600에서 1만 7200원으로 2400원(12.24%)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보다 32.09포인트(1.70%) 내린 1860.58을 기록했지만 반도체·스마트폰 등을 제조하는 대표기업들은 이보다 크게는 낙폭의 7배까지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8.51% 폭락했고,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각각 5.4%, 1.86%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인 ‘미츠’를 개발해 놓고도 당시 운영체제(OS)를 독점하던 마이크로소프트 및 이동통신사들과의 갈등을 풀지 못해 결국 제품을 내지 못했다. LG전자 역시 2007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앤디 루빈이 LG에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시하면서 매각이 불투명해졌다. 박종운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미 LCD와 반도체의 세계 수요가 안 좋은 상황에서 그나마 휴대전화에 매달렸는데 ‘구글 쇼크’로 삼성전자나 LG전자까지 흔들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모토롤라는 구글의 인수 발표 이후 뉴욕 시장에서 주가 가치가 58%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IT 기업들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IT 시장이 급변하면서 이중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는 IT 산업의 힘이 하드웨어(제조)가 아닌 소프트웨어(프로그램)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해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파워가 약한 국내 IT 산업의 전망이 어두울 수밖에 없다. 또 이날 애플이 샤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LCD 화면 생산업체의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게다가 낸드플래시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런 악재에다 투자자들이 그간의 신뢰를 잃으면서 구글 쇼크의 충격이 더 커지고 있다. 그간 우리 IT 기업들이 세계 IT 시장을 주도할 기회를 놓쳐 버린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류지영·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여행가방]

    ●‘다이닝 인 서울’ 출간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맛과 멋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이닝 인 서울’(전경우 외 3명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이 출간됐다. 1년 6개월여 취재를 통해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음식 정보를 500쪽의 책에 살뜰하게 넣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좋아하는 13개국 47가지의 테마 음식을 정해 분류한 뒤 각 음식 뒤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실용적인 정보 등을 담아냈다. 또 각 테마별로 꼭 가봐야 할 베스트 레스토랑을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 숨은 맛집·멋집 280곳을 리스트 업했다. 1000여 가지의 메뉴 컬렉션 사진을 넣어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1만 8000원. ●독일관광청 프레젠테이션 2011 독일 매직시티 프레젠테이션이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스위트에서 열린다. 독일 매직시티는 베를린, 함부르크, 하노버 등 대도시들의 연합체를 말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티나 붕어 독일 매직시티 회장 등 관계자들이 내한, 2012~13년 열리는 각종 행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독일관광청 (02)773-6430. ●키자니아 내방객 100만명 돌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20일까지 방문 고객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키자니아 하이패스 1회 이용권과 키자니아 2인 가족 평일 초대권 1장을 준다. 12~14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한여름 밤의 페스티벌’도 연다. ●하와이 직항 개설 기념 할인 노랑풍선여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의 하와이 취항을 기념해 특가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자유여행 5일 일정’은 69만 9000원, ‘패키지 6일 일정’은 79만 9000원부터다. 9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02)755-0756.
  • [사설] 본받을 만한 경기도의 장애인 고용 사례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가 벌이고 있는 장애인 고용 활성화 대책이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및 시·군은 장애인 1257명을 공무원으로 임용해 3.3%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 및 지자체의 법정기준 장애인 고용률(3%)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특히 경기도청은 장애인 고용률이 3.7%로 4%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 도내 경제활동가능 장애인 19만 5000명 가운데 90%가 넘는 17만 9000명이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소외계층에 대한 무한돌보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매달려 왔다. 사서보조원, 청소도우미, 주차 단속, 우편물 분류 등의 일자리를 발굴, 근로의욕이 있는 장애인들을 행정도우미로 활용했다. 장애인의 특성을 이용한 틈새시장도 적극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을 안마사로 고용하는 ‘헬스키퍼’ 사업은 호응이 커 수원 및 8개 시·군에 50여명이 경로당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 지자체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장애인의무고용률도 채워 일석이조다. 지체장애인이나 정신장애인들이 정상인들과 함께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곳도 10개 시·군, 14곳에 이른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일자리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경기도의 사례는 아직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정상인의 도움을 받거나 보조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임금도 최저임금을 조금 웃도는 정도여서 장애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장애인을 거추장스럽게 여기고 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도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기업들도 법정 장애인의무고용을 부담금 내는 것으로 대신할 것이 아니라 공공의 아이디어를 수혈해 장애인 채용을 늘려야 한다.
  • K팝 관련사업 수입 올 1억달러 넘었다

    최단기내 한국가요(K팝) 관련 사업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1억달러를 넘겼다. 5개월 만에 음향·영상 서비스 수입이 1억 달러를 돌파하기는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26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이 1억 2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했다. 우리나라 영화, 라디오, TV프로그램 제작 및 음악녹음과 관련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5개월 동안 1억 달러 이상이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은 1997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5년 1억 2720만 달러, 2006년 1억 6950만 달러, 2007년 1억 8290만 달러, 2008년 2억 780만 달러, 2009년 1억 9780만 달러, 지난해 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각지에서 인기를 끄는 K팝이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필수 선임연구원은 “K팝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이돌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댄스음악 중심의 유사 콘텐츠를 지나치게 반복하면 지속적인 확산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1·2분기 연속 20대 고용률 ‘女 > 男’

    1·2분기 연속 20대 고용률 ‘女 > 男’

    20대 여성 고용률이 올해들어 1·2분기 연속 20대 남성 고용률을 앞질렀다. 사회 인식의 변화로 20대 채용 시장에서 여성들이 우위에 서기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2%를 기록, 20대 남성 고용률인 58.5%보다 소폭 높았다. 20대 여성 고용률은 올해 1분기에 57.5%로 20대 남성 고용률 57.3%를 추월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연속으로 20대 남성 고용률을 넘어선 것이다. 20대 남성 고용률은 1980년에 77.9%로 20대 여성 고용률인 41.4%의 배 가까이 높았다. 이후 20대 남성 고용률은 꾸준히 하락해 1998년 60%대로 떨어졌고, 2008년에는 50%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20대 여성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1989년에 50%대를 돌파한 뒤 2005년엔 60.2%를 기록, 정점을 찍었다. 취업자수로는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따돌린 것이 10년 전이다. 2001년 4분기 20대 여성 취업자 수가 222만 9000명을 기록, 20대 남성 취업자(221만 9000명)를 처음 넘어선 이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20대 남성 취업자는 1980년 214만 5000명에서 1990년대 중반에 270만명까지 늘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 빠르게 감소해 2005년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20대 여성 취업자 수는 1990년대에 비로소 200만명을 돌파했고, 1990년대 중반엔 230만명대에 오른 뒤 2008년까지 200만명대를 유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버냉키 한 마디에 금값 최고가

    버냉키 한 마디에 금값 최고가

    국제적인 금값 상승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경고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금 소매가는 살 때 기준으로 3.75g(1돈)에 21만 7200원을 기록해 국내 금값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 완화 조치를 추가로 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달러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가 금 투자로 선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풀이된다. 통상 금으로 만든 반지나 팔찌 등에는 1만원 이상의 세공비가 추가된다. 정상거래라면 소비자가 1돈짜리 금 세공품을 구매할 때 체감하는 가격은 25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금값은 지난 2일 20만 9000원까지 떨어졌으나 5일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고 14일에는 지난달 18일 가격인 21만 6700원을 넘었다. 금 소매가는 2008년 8월 16일에 살 때를 기준으로 3.75g당 10만 9670원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고, 지난해 6월 9일에 20만원을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온스당 4.50달러가 오른 1566.80달러였고 14일 같은 시간에는 1586.30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금값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이며 유럽발 경제난으로 인플레이션이 촉진돼 장기 투자자들이 금으로 돌아선 것도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058.1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코스피 2010선으로

    2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2.28포인트(0.60%) 내린 2019.65를 기록하면서 2010선으로 밀려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5차 지원에 대한 합의가 불발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13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전기전자(862억원)와 화학(836억원) 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2.32%(1만 9000원) 내린 8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19일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9만 5000원까지 내려가 지난해 11월18일 이후 7개월여만에 8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2.10포인트(0.46%) 내린 457.23에 장을 마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계빚’ 잡을 초강수 이달말 나온다

    ‘가계빚’ 잡을 초강수 이달말 나온다

    가계빚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특단의 가계빚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직접적인 대출총량 규제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빚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만기 일시 상환에서 원금 분할 상환으로 전환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부채는 1분기 말 1006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996조 7000억원) 대비 9조 9000억원 증가했다. 매월 3조 3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개인부채에서 상거래신용(카드 매출 등)과 기타금융부채(미수금 및 미지급금)를 뺀 가계빚 규모는 94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937조 3000억원) 대비 11조 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개인 금융자산(상거래신용 및 기타금융자산 포함)은 1분기 말 2220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조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213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순환의 개인부채는 가계보다 큰 개념으로 소규모 자영업자와 민간 비영리단체를 포함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가계빚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자 금융당국은 총유동성 관리와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당국은 “시장에서 지나치게 강하다고 할 정도의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속도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일시상환·거치식·변동금리 위주의 취약한 대출 구조를 개선하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마련하고 있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은 ▲시중 유동성 관리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제고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리 상승기와 주택가격 급락에 대비해 장기 고정금리의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출 취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예대율 규제를 적극 활용해 과도한 대출 확대를 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회사의 위험 관리와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가계 채무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도 준비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를 경제성장률 속도보다 낮게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직접 규제는 힘들어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장기 고정금리에 대한 인센티브로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빚 급증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금리 인상도 거론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저금리로 가계부채가 늘었다는 데 일부 동의한다.”면서 “한은이 내놓을 수 있는 수단은 금리 대책”이라고 말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NHN 광고액 1조 돌파… ‘KBS+SBS’ 보다 많아

    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온라인 시장의 막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연간 광고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상파 방송사인 KBS와 SBS의 광고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는 NHN이 인터넷 광고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NHN의 광고 매출이 1조 1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14%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일매체 중 광고로만 1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낸 곳은 NHN이 처음이다. NHN의 실적은 전통적인 강자였던 지상파 방송사나 신문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 광고시장 규모는 총 1조 9000억원으로 MBC가 광고매출 8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S가 5800억원, SBS가 5000억원 순이었다. NHN의 광고 매출은 KBS와 SBS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결과가 온라인 광고시장 전체의 약진이 아닌 NHN의 독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국내 외환보유액 3000억弗 시대 열렸다

    국내 외환보유액 3000억弗 시대 열렸다

    우리나라가 외환보유액 ‘3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한국은행은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07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05년 2월 2000억 달러 돌파에 이어 6년 2개월 만에 3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 12월 204억 달러에 그쳤던 외환보유액과 비교하면 무려 15배 늘어난 것이다. 외환보유액이 3000억 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미 달러화 약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전월 말(2986억 2000만 달러) 대비 85억 8000만 달러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재혁 국제총괄팀 과장은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이 발생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 가치는 3월 말 1유로당 1.4162달러에서 4월 말 1.4806달러로 올라 사상 최고점인 2008년 4월 22일의 1.5985달러에 근접했다. 파운드화 가치도 1파운드당 1.6032달러에서 1.6707달러로 4.2%, 엔화 가치는 1달러당 83.21엔에서 81.11엔으로 2.6% 상승했다. 상품별 비중을 보면 유가증권이 2719억 1000만 달러(88.5%)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91.0%) 대비 2.5% 포인트가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301억 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82억 6000만 달러 증가해 비중도 7.3%에서 9.8%로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6억 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8000만 달러 줄었고, IMF 포지션(회원국 수시 인출권)은 14억 달러로 전월보다 2억 1000만 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8000만 달러(0.03%)로 전월과 동일했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타이완,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3000억 달러 돌파로 ‘적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금융위기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외환보유액이 많은 것이 긍정적이지만, 보유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 증가로 시중 통화량이 늘어날 경우 이를 흡수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통안증권의 이자 지급액은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의 이자 수입액보다 많아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국채와 국내 통안증권 간 수익률 격차는 2.85% 포인트에 이른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0억 달러 후반에서 3000억 달러 중반을 적정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에 대비하고 외환 보유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외환 보유 자산의 통화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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