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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집값 눌렀더니 전셋값 4년만에 최고

    강남 집값 눌렀더니 전셋값 4년만에 최고

    정부가 전격 발표한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 전세 수요 증가와 자율형사립고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4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또 지난 3~4년간 뜨거웠던 주택 경기를 타고 부동산 개발 사업에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관련 금융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주택 경기가 갑자기 나빠질 경우 금융시장과 전세 세입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넷째주 전주 대비 0.23%나 올라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넷째주(23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올라 2015년 11월 넷째주(0.2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은 “대입제도 개편과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등으로 서울 강남 8학군, 목동 등으로 학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 강화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학군 수요 급증… 집값 하락 기대감 겹쳐 불안한 것은 전세시장만이 아니다. 이날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관련 금융의 위험노출액도 9월 말 기준 2003조 9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 부동산 대출은 지난해 말 1007조 9000억원에서 올해 9월 1049조 6000억원으로 4.1% 늘었다. 부동산 경기 활황을 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703조 7000억원에서 734조 6000억원으로 4.4% 증가해 2012년(350조 9000억원)의 두 배가 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美 ‘슈퍼 토요일’은 급부상, 英 ‘박싱데이’는 하락곡선

    美 ‘슈퍼 토요일’은 급부상, 英 ‘박싱데이’는 하락곡선

    英 ‘박싱데이’ 소비 전년보다 8% 감소 예상美 ‘슈퍼토요일’은 최대 쇼핑데이로 ‘급부상’상반된 양국 경기 반영하는 현상으로 분석돼미국의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 쇼핑액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지르며 실물경기 견인에 나선 반면, 영국의 박싱데이(Boxing Day)는 힘이 서서히 빠지는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뿐아니라 캐나다, 케냐 등 영연방 국가들은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12월 26일을 박싱데이로 기념하며 쇼핑에 나선다. 26일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2500만명의 영국 시민들이 박싱데이에 44억 파운드(약 6조 6000억원)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8%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박싱데이의 소비액은 2012년 이후로 줄고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박싱데이 소비액은 크리스마스 이브 소비액(17억 파운드)이나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액(25억 파운드)과 비교할 때 아직은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더 선은 이날도 많은 시민들이 새벽 5시부터 유명 쇼핑센터에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1월말부터 할인이 시작돼 1개월 가량이 지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비액이 크게 늘기를 어렵다는 분석을 했다. 소매업체들이 할인 여력을 이미 꽤 소진한 상황에서 박싱데이를 맞는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 컨설팅업체 ‘커스터머 그로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슈퍼 토요일(12월 21일)에 미국 소매업체들은 344억 달러(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인 74억 달러(약 8조 6000억원)나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 매출인 94억 달러(약 10조 9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슈퍼 토요일에 쇼핑에 나선 이들의 규모는 1억 4780만명으로 지난해의 1억 3430만명보다 많았다. CNN은 “탄탄한 일자리와 임금 상승, 가계 재정의 건전성 등 미 경제의 호황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슈퍼토요일과 박싱데이의 상반된 분위기는 양국의 경기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의 올해 및 내년 성장률을 각각 2.3%, 2.0%로 전망한 반면 영국은 올해 1.2%, 내년 1.0% 수준으로 봤다. 특히 미국의 경우,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물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20% 이상 급등했다. 애플 주가는 무려 80%가 올랐다. 한편 박싱데이는 중세시대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한 하인들에게 26일에 휴가를 주며 선물이나 음식을 담은 상자를 주면서 시작됐다는 설과, 본래 로마 풍습으로 성직자들이 상자에 모인 기부물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영국에서는 한때 박싱데이에 여우사냥을 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지금은 금지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슈퍼 새터데이 40조원 쇼핑 대박

    미국의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을 가리키는 ‘슈퍼 새터데이’의 쇼핑 매출액이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해보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이 짧아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미국 경기 호황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CNN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커스터머 그로스 파트너스’의 조사를 인용,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지난 21일 미 소매업체들이 344억 달러(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9일) 매출 74억 달러(약 8조 6000억원),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 매출 94억 달러(약 10조 9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또 이날 미국에서 쇼핑에 나선 사람 수는 1억 47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짜의 1억 3430만명보다 많았다. 미국 유통 전문가들은 올해 슈퍼 새터데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단축된 연휴 시즌과 경제 성장을 꼽았다. CNN은 “지난해보다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날짜가 6일이나 적었다. 또 탄탄한 일자리와 임금 상승, 가계 재정의 건전성 등 미 경제의 호황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내년 ‘세출예산 71%’ 305조원 상반기에 집행

    내년 ‘세출예산 71%’ 305조원 상반기에 집행

    소·부·장 예산, 공익형직불금 집행 못 해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내년 세출예산의 71.4%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2013년 이후 7년 만의 최대 비율로, 상반기 배정 금액이 처음 300조원을 넘어선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내년 세출예산의 71.4%(일반·특별회계 총계 기준)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내용의 예산 배정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예산 배정률(70.4%)보다 1% 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2013년(71.6%) 이후 최대다. 내년 예산 총지출은 512조 3000억원인데 이 가운데 기금을 제외한 세출 예산은 427조 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305조원을 상반기에 각 부처에 배정한다는 것이다. 예산 배정은 각 부처에 돈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절차이며 그만큼 재정 지출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총계 기준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74.3%(32조 4000억원), 연구개발(R&D) 예산의 79.3%(17조 8000억원), 일자리 예산의 82.2%(5조 90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 김명중 기재부 예산총괄과장은 “내년 예산안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예산 부수법안은 통과되지 못했지만 부처별로 내년 초부터 예산을 집행하려면 1주 정도 준비가 필요해 지금 배정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재·부품·장비 분야(2조 1000억원)와 공익형 직불금 관련 예산(2조 6000억원)은 이번에 배정되더라도 집행하지 못한다.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별법과 농업소득보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감원, “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28.5% 감소했다”

    금감원, “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28.5% 감소했다”

    56개 증권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실적이 2분기 대비 28.5%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금리변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9889억원으로 2분기(1조 3840억원)보다 3951억원(28.5%) 감소했다는 내용의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잠정 영업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이는 주로 채권 관련 이익이 5119억원(22.1%), 수수료 수익이 2559억원(10.3%)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증권회사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6.6%로 조사됐다. 증권회사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2216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전분기 대비 2559억원 감소한 규모지만, 여전히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736억원(8.2%) 줄어든 8211억원, 투자금융(IB) 부문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1447억원(16.2%) 줄어든 7495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부연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424억원(14.2%) 감소한 2556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권회사의 3분기 자기매매 이익은 94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0억(9.7%) 감소했다. 그중 채권 관련 이익은 1조 8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19억원(22.1%) 줄어들었다.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도 시장 금리가 상승한 여파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파생 관련 손실은 9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4억원(26.9%) 감소했다. 이는 파생결합증권(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상환 손실이 줄어든 데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주식 관련 이익은 지난 2분기 250억원 손실이 발생했던 데 비해선 744억원(297.6%) 증가한 494억원 이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기타자산 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5억원(15.6%) 감소한 7911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펀드 관련 손실은 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6억원(196.7%) 늘었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대출 관련 이익은64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1억원(11.4%) 줄었다. 수수료비용, 전체 조달자금 이자비용 등 기타 손실은 전분기 대비 1458억원(34.9%) 늘어난 56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자기매매·기타자산·기타 손익을 더한 판매관리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3조 3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92억원(16.1%) 줄어들었다. 증권회사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196억원(5.3%) 줄어든 2조 1326억원이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 총액은 지난 9월말 기준 488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5000억원(0.5%) 감소했다. 이는 증권과 관련해 금전의 융자 또는 증권의 대여를 통해 투자자에게 신용을 공여하는 신용공여금이 3조 2000억원 줄어든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 총액도 428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 1000억원(0.9%) 감소했다. 이는 ELS 발행금액이 3분기 1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5.3% 감소했고, 미상환 잔액도 7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하는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이 5조 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전분기말 대비 9000억원(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6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000억원(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증권회사(연결순자본비율 작성대상 26사와 개별순자본비율 작성대상 30사 혼재)의 평균 순자본비율도 553.7%로 전분기 대비 소폭(2.4%포인트) 증가했다. 미래·NH·삼성·KB·한국투자·메리츠·신한·하나 등 종합금융투자회사 8사의 순자본비율은 1184.1%로 전분기 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IB 부문 확대 민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변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금리, 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함께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내년 예산 71.4% ‘305조’ 상반기 투입…SOC·일자리 집중

    내년 예산 71.4% ‘305조’ 상반기 투입…SOC·일자리 집중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71.4%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 총지출은 512조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금을 제외하고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더한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은 427조 1000억원이다. 이 금액 중에서 305조원(71.4%)을 상반기에 배정한다는 것이다. 내년 배정 비율 71.4%는 올해보다 1% 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3년 상반기(71.6%) 이후 7년 만에 최고다. 상반기 배정 예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통상 정부는 상반기에 월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실제 집행계획보다 배정계획을 더 많이 잡는다. 정부는 특히 경기 활성화와 관련이 큰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R&D(연구개발) 사업 예산 등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했다. 총계 기준 상반기 배정률은 SOC 예산이 74.3%(32조 4000억원), R&D 예산이 79.3%(17조 8000억원)다. 일자리 예산은 82.2%(5조 9000억원)를 배정했다. 또 내년에 예산을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계약 등 지출 원인행위를 올해 말에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배정’ 대상에 생활 SOC, 일자리 예산을 포함해 올해보다 8000억원 늘어난 총 9조 6000억원을 배정했다. 9조 6000억원 가운데 ‘생활 SOC’ 예산이 5조 5000억원이고, 일자리 예산과 일반 SOC 예산이 합쳐서 4조원이다. 예산 배정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며,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정부 각 부처가 계약 등 지출원인 행위를 할 수 있다.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배정 사업으로 결정되면 이달 중 사업 공고를 할 수 있어 사업 집행 시기를 최소 2주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명중 기재부 예산총괄과장은 내년 예산안만 국회를 통과하고 예산부수법안 등이 통과되지 않았음에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예산 배정계획을 의결한 데 대해 “일련의 예산 집행 준비를 위한 사전 준비 절차에 최소한 1주 정도가 소요되므로 더이상 예산배정계획을 늦출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국무회의에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회계와 기금은 법률로서 설치하게 돼 있기 때문에 법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 공익형 직불금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예산은 국회에서 아직 근거 법률이 통과되지 않아 집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부는 공익형 직불제 전환을 전제로 내년도 예산에 직불금 예산을 올해보다 1조원 이상 늘린 2조 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답은 농업소득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2조 1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 김 과장은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법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캘러닉 우버 전 CEO가 보유 주식이 90% 이상 매도한 까닭은

    캘러닉 우버 전 CEO가 보유 주식이 90% 이상 매도한 까닭은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한 달여 사이에 보유지분 대부분을 내다 팔았다. 사실상 우버와 완전히 결별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캘러닉 전 CEO는 21일(현지시간) 보유하던 우버 지분을 90% 넘게 팔았다. 현금으로는 25억 달러(약 2조 9000억원)가 넘는다. 캘러닉 전 CEO의 주식 매도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됐다. 우버 상장 이후 적용된 6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된 직후였다. 그는 이때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일 보유 주식을 처분해왔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캘러닉 전 CEO의 보유 지분은 우버 상장 당시인 지난 5월 9800만주를 넘었지만, 대부분 내다팔고 18일 기준으로 822만주만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면 조만간 그가 우버와 완전히 결별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캘러닉 전 CEO가 우버 지분을 처분하는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WSJ는 “캘러닉이 2017년 성추문, 막말 논란 등에 휘말리며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우버 상장 기념식 때 초대도 받지 못했다. 우버의 부진한 경영이 계속되면서 캘러닉 전 CEO가 발을 뺐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지난 2분기에는 52억 달러의 순손실을, 지난 3분기에도 1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독일과 스페인, 인도 등지에서 택시 면허 없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 퇴출되는 등 전 세계에서 규제 빗장을 거는 상황이다. 우버의 현재 주가 역시 공모 당시(45달러)보다 30%가량 떨어진 3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700억 달러에서 52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WSJ는 이같이 부진한 7개월간 성적 때문에 수많은 초창기의 우버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내며 우버의 수익 창출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캘러닉 전 CEO가 자신의 새 사업에 투자를 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을 수도 있다. 현재 그는 주방 공유기업인 ‘클라우드키친’을 세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라우드키친은 배달 전문점 창업을 원하는 식당 경영자에게 공간을 임대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4억 달러를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내게 맞는 복지서비스, 정부24에서 다 알려준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모든 복지 혜택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각종 복지 혜택을 ‘정부24’ 사이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는 본격 준비에 들어간 뒤 2022년에는 ‘(가칭)국가보조금 맞춤형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250억원을 투입한다. 국가보조금은 정부나 지자체가 국민들의 생활, 편의, 복지 등을 제공하는 각종 혜택으로 정부 추산으로만 9만개가 넘는다. 관련 예산만 하더라도 2018년 기준으로 정부 국고보조금은 66조 9000억원, 지자체는 33조 3000억원으로 100조원이 넘는 현금과 물류 형태로 제공한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고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별로 중복지원이 많다보니 정작 수혜자는 뭐가 뭔지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생기곤 했다. 행안부는 지난 10월 디지털 정부혁신 6대 우선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자격이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신청방법을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내년에는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서비스 파악과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단계별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로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중앙부처의 국고보조금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분담금 요구액 50억弗 아니다”

    “美분담금 요구액 50억弗 아니다”

    한미가 18일 서울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방위비분담협상 타결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 요구했던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50억 달러는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부자 나라”라며 요구했던 금액이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의 미국 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5차 회의 종료 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가진 외교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요구액이 50억 달러’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는 (요구액을) 조정해 왔고 절충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합의하는 숫자는 처음 제안과는 매우 다를 것이며, 현재 한국 측으로부터 듣는 것과도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요구액이 50억 달러가 아니라는 말이냐’는 후속 질문에 “그렇다. 협상에서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드하트 대표는 “미국 납세자들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투입하는 모든 역량과 투자에 대해 매우 큰 부담을 지고 있다. 나에게는 ‘무엇이 우리 납세자들의 부담을 줄여 주는가’가 중요하다”며 한국이 분담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미 양국 협상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4시간 30분 동안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내년 한국이 분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결정하기 SMA 5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분담금 규모와 항목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국 협상팀은 다음달 중 미국에서 6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여러 사안에 대한 입장 차이 속에서도 많은 논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가고 있으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미 올해 마지막 방위비 협상

    한미 올해 마지막 방위비 협상

    정은보(오른쪽 첫 번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왼쪽 첫 번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팀이 17일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5차 회의 1일차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가 올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올해 분담금(1조 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에 육박하는 청구서를 내밀었고, 한국은 소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5대 그룹 토지자산 23년간 6배 껑충… 61조 늘었다”

    “5대 그룹 토지자산 23년간 6배 껑충… 61조 늘었다”

    현대차그룹 22조 5000억으로 최대 증가 “투기행위 강력 규제·불로소득 환수해야” 현대차·롯데·삼성·SK·LG 등 국내 5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자산이 1995년 이후 23년간 61조원 이상 증가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평균 2조 7000억원씩 땅 자산을 늘렸다는 얘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 기업이 사업보다 부동산 개발, 임대업, 토지자산 증식 등 비생산적 경제활동에 몰두하는데도 정부가 방치한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이 5대 그룹 보유 토지 자료와 공시된 사업보고서, 정보공개 청구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소유한 토지자산은 장부가액 기준 1995년 12조 3000억원에서 2018년 73조 2000억원으로 약 61조원 증가했다. 20여년 만에 6배로 뛰었다. 지난해 말 장부가액 기준 땅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그룹(24조 7000억원)이었다. 이어 롯데그룹(17조 9000억원), 삼성그룹(14조원), SK그룹(10조 4000억원), LG그룹(6조 2000억원) 순이었다. 토지자산 증가 폭도 현대차가 23년간 22조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16조 5000억원), 삼성(10조 3000억원), SK(8조 5000억원), LG(3조원)가 뒤를 이었다. 경실련은 “노태우와 김영삼 정부에서는 재벌 기업이 보유한 토지 자료를 조사해 공개했고,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에서도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따라 건설교통부에서 관련 자료를 냈다”며 “이명박 정부부터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박근혜과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려면 공공재인 토지를 이윤 추구 수단으로 보고 투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규제와 불로소득 환수가 필요하다”면서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보유 부동산 목록의 면적, 장부가액, 공시지가 등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미 올해 마지막 방위비 협상

    한미 올해 마지막 방위비 협상

    정은보(오른쪽 첫 번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왼쪽 첫 번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팀이 17일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5차 회의 1일차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가 올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올해 분담금(1조 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에 육박하는 청구서를 내밀었고, 한국은 소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미 올해 마지막 방위비협상 개시… 연내 타결 힘들 듯 (종합)

    한미 올해 마지막 방위비협상 개시… 연내 타결 힘들 듯 (종합)

    한미 양국이 17일부터 이틀 간 올해 마지막이 될 방위비분담협상 회의에 돌입했다. 양측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커 연내 협상 타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은보 한국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 37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5차 회의를 1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5차 회의 이후 연말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은 데다 다음 주부터는 미국의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돼 사실상 이번 회의가 연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협상팀은 이날 점심도 함께 하며 논의를 하는 등 밀도 있는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수석대표는 전날 저녁에도 비공식 만찬 회동을 했다. 앞서 양국 협상팀은 9월부터 지난 3~4일까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네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해 이번 회의에서 협상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은 낮다. 올해 분담금을 규정한 10차 SMA가 오는 31일 만료되는 만큼 협상을 내년으로 넘기면 협정 공백이 발생한다. 협상 관계자는 “내일 2일 차 회의까지 해야 알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오는 1월 회의를 개최해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기존 SMA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며, SMA가 규정하는 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과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만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기존 SMA의 항목 외에 주한미군의 순환배치 비용과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비용 등 ‘역외 부담’ 항목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은 반환된 주한미군 기지의 오염정화 비용 우선 부담과 호르무즈 해협의 연합 방위 기여 검토,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을 강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한미 동맹에 기여하는 비용이 많다는 점을 부각해 미국의 분담금 인상 요구에 맞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일 라이벌전 된 中 뷰티 시장…韓 1위 아성에 日 거센 도전

    한일 라이벌전 된 中 뷰티 시장…韓 1위 아성에 日 거센 도전

    중국 화장품 시장이 ‘K뷰티’(한국산)와 ‘J뷰티’(일본산)의 라이벌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이 3년 연속 지켜온 ‘권좌’를 올해 일본이 차지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일본이 기존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에서 탈피해 중저가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글로벌 무역통계업체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총 96억 7597만 달러(약 11조 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늘었다. 연간 단위로는 10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1년 전보다 34.8% 급증한 24억 6881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국산이 14.0% 증가한 24억 3369만 달러(약 2조 9000억원)로 바짝 추격했다. 두 나라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5.5%와 25.2%로 말 그대로 ‘초박빙’ 승부다. 이어 프랑스(18.7%)와 미국(9.7%), 영국(5.7%)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까지만 해도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은 프랑스산 ‘천하’였지만 2016년 한국산이 추월에 성공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올들어 일본산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맹추격에 나서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만 10월에는 한국산 수입액이 2억 9971만 달러로 일본산(2억 4793만 달러)을 앞서며 다시 1위에 올랐다. K뷰티 제품이 ‘4년 연속 선두’를 수성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코트라는 최근 발간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과 진출 방안’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중국 소비 수출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등으로 2016~2017년 부진했지만 지난해 다시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화장품 등 비내구성 소비재 증가세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올들어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줘 위기감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젊은 여성은 수입화장품을 선호하고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만큼 이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올해 연간 누적 주담대는 40조 1000억원, 3년 만에 최대 폭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다소 둔화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 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4조 9000억원이 증가한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올해 연간 누적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40조 1000억원으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가 늘면서 자금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봤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과 2018년에는 대출 규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주택대출 대신 마이너스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로 수요가 옮겨갔었다”며 “올해는 주택대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기타대출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상업용 부동산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은 11월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13조 5000억원이 늘었다. 아울러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6조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인 8조원, 올 10월 증가액인 8조 300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11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8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조 5000억원)보다는 작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계대출은 안정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10월 순재정적자 45.5조… 내년 적자 더 커질 듯

    1~10월 순재정적자 45.5조… 내년 적자 더 커질 듯

    올해 국세 수입 3조 덜 걷혀 260.4조원 통합재정 11.4조 적자… 19년 만에 최대 국회예산처 내년 국세 1.9조 감소 전망올 1~10월 관리재정수지가 45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지난 10월까지 걷힌 올해 국세 수입은 1년 전보다 3조원 줄었다. 수출 감소와 투자 부진 등으로 세수 감소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내년 재정 적자 규모는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 1~10월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 7000억원 적자)보다 39조 8000억원 늘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 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것이다. 정부의 순(純)재정 상황을 보여 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누계 기준)은 지난 9월 57조원으로 커졌다가 10월에 좀 줄었다. 지난 8~9월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이 완료되고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세수 호조의 영향으로 10월에 관리재정수지가 11조 5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 1~10월 통합재정수지는 11조 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폭 적자 규모다. 나랏돈을 쓰는 속도보다 들어오는 속도가 더딘 것도 재정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올 1~10월 국세 수입은 26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원 덜 걷혔다. 1년치 목표 대비 실제로 걷은 돈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88.3%로 전년(89.7%) 대비 1.4% 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98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2000억원 증가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 국세 수입 전망치를 올해 전망치(290조 6000억원)보다 1조 9000억원 감소한 288조 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수출 감소와 투자 부진 등에 따른 법인세수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가 안 좋아 내년에 세수가 늘어날 유인이 없다”면서 “내년 예산을 40조원가량 늘린 상황에서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40조~5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아반 급·간식비 22년 만에 인상… 스쿨존 사고 예방에 1100억

    영아반 급·간식비 22년 만에 인상… 스쿨존 사고 예방에 1100억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여드레나 넘긴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총지출 512조 3000억원)은 당초 정부안(513조 5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이날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6조원을 삭감하고 4조 8000억원을 증액했다. 정부안이 지난해보다 9.3% 늘어난 ‘슈퍼 예산안’이었던 걸 감안해도 상당한 규모의 삭감이다. 그간 국회 삭감액은 많아야 5000억~60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의 경우 순감액은 9000억원이었지만 막판 세법 개정안 합의에 따라 감액된 예산이 8000억원이라 실질적인 삭감액은 1000억원 정도였다. 2018년도와 2017년도 예산도 각각 1000억원대 삭감에 그쳤고, 2016년도와 2015년도에는 3000억원과 6000억원 깎였다. 보건·복지·고용 관련 예산이 정부안(181조 6000억원)에 비해 1조원 삭감됐고,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1조 5000억원이나 칼질을 당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가 5000억원 늘어난 반면 산업·중소·에너지는 2000억원 감액됐다. 관심을 모았던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은 정부안보다 2470억원 늘었다.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7년 만에 인상됐기 때문이다. 영아반 급·간식비 기준 단가도 1745원에서 1900원으로 155원 인상되면서 정부안보다 106억원 증액됐다. 급·간식비 단가 인상은 1997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담임교사 지원비 역시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정부안보다 2417억원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또 이날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 1100억원(교육교부금 140억원 포함)이 신규 투입된다. 단속카메라(1500대)와 신호등(2200대) 설치 등에 쓰인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대상지역 130곳을 추가한다. 올해(351곳)에 비해 50%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최근 소방 대형헬기 사고에 따른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체 헬기 도입을 즉시 추진하기 위해 144억원을 배정했고,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 23억원의 신규 예산이 투입된다.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변화에 대비해 쌀 변동직불제 등 기존 7개 직불제를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2000억원 증액했다. 농어업 재해보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가 재보험금 지원을 기존 정부안 200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늘리고, 어촌 뉴딜 확대, 가축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524억원 확충했다. 고령화 대응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875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에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에도 707억원 늘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469조 6000억원)와 비교하면 9.1%(42조 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총수입은 정부안(482조원)보다 2000억원 감소한 481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805조 5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한 805조 2000억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39.8%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내년에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세들의 쪽지예산… 민원 챙기기 ‘삽질 경제’

    실세들의 쪽지예산… 민원 챙기기 ‘삽질 경제’

    이해찬·전해철·정동영 지역구 대거 편성내년 총선을 다섯 달 앞두고 실세 국회의원들이 나랏돈을 내 돈처럼 쓰는 ‘쪽지 예산’을 밀어넣는 구태가 이번에도 나타났다. 특히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철도·도로 건설 등 민원성 예산을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까지 늘리면서 내년 ‘토건 예산’은 3년 만에 20조원을 넘었다.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권처럼 토건으로 경기 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기가 바닥을 기면서 결국 손쉬운 경기 부양책인 ‘삽질 경제’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3조 2000억원으로 당초 정부안(22조 3000억원)보다 9000억원 늘었다. SOC 예산은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인 2017년 22조 7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19조원, 올해 19조 8000억원 등 20조원 미만으로 편성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등 대형 토목사업을 반대해 온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SOC 예산이 급감했다”면서 “내년에는 생활형 SOC 예산과 철도 예산 등이 증액되면서 SOC 예산이 급증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이 대거 반영되는 구태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에 정부안 9억 5000만원에서 5억 1200만원을 증액했다. 같은 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구 경기 구리시에서 정부안에 없던 구리시 아천빗물펌프장 정비비로 4억원을 확보했다. 구리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에 쓰일 예산은 정부안 12억 4000만원에서 10억원이 더 늘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신안산선복선전철사업에 정부안 908억원에서 50억원을 추가로 따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전주역사 개량에 정부안 14억원보다 1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이밖에 안성~구리(2501억원→2961억원)와 함양~울산(3240억원→3690억원), 새만금~전주(1985억원→2185억원) 고속도로 등이 의원들의 민원으로 예산이 늘었고,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420억원→900억원), 도담~영천 복선전철(4980억원→5460억원) 등도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반면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융자 관련 예산은 감액됐다. 내년 SOC 예산이 올해 예산 대비 3조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경기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토목사업에 의존해서다.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을 통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제하는 시점에서 결국 공공 부문에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건설투자의 연간 성장기여도는 -0.65% 포인트로 예상됐다. 2016년과 2017년 건설투자가 성장에 도움을 줬던 것과는 대비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이라 재정을 통한 공공영역에서 건설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정부는 올 초 이른바 ‘김경수 KTX’로 불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비 4조 7000억원)를 포함해 24조원대 2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해 줬다. 예타 면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21년부터 SOC 예산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 건설 투자 감소가 성장률을 깎아먹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용과 성장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토건 사업이 정부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누리과정 단가 7년 만에 인상… 난임시술 최대 110만원 지원

    누리과정 단가 7년 만에 인상… 난임시술 최대 110만원 지원

    10일 국회를 통과한 2020년도 예산에서 보건·복지·고용 분야는 180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복지예산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연금·아동수당 등 경직성 경비를 고려하면 액수 자체는 해마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밖에 없다. 액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증가추이다. 내년도 예산에서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9조 5000억원 늘어났다. 비율로는 12.1%다. 2010년 81조 2000억원 규모였던 복지예산은 2014년 106조 4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45조 8000억원에서 출발해 2년 만에 3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박근혜 정부가 임기 첫해인 2013년 99조 3000억원에서 2017년 131조 9000억원으로 33조원 가까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내년도 복지예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출산, 보육, 의료 등을 확대한 점이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누리과정 단가를 7년 만에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하면서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247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비와 보육료지원액은 올해 3조 7846억원에서 내년에는 4조 316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담임교사 수당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하면서 담임교사지원비도 올해 2088억원에서 내년에는 2417억원으로 늘어난다. 영아반 급·간식비 기준 단가를 인상하면서 보육료 추가지원도 올해보다 106억원 늘었다. 난임부부를 위해 난임시술비 지원단가를 올해 50만원에서 내년 최대 110만원으로 대폭 늘린 것도 눈에 띈다. 현재 초등학생까지 시행하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는 예산도 반영됐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도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올해 1조 1539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2414억원으로 늘리는 등 고령화 대응 예산도 늘렸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바우처 단가를 올해 1만 2960원에서 내년에는 1만 3500원으로 늘리고 수혜자도 올해 9만명에서 내년에는 9만 1000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비를 올해 500억원에서 50억원 증액한 550원으로 편성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512조 예산안 통과… 한국당 뺀 ‘4+1 수정안’ 강행 처리

    512조 예산안 통과… 한국당 뺀 ‘4+1 수정안’ 강행 처리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 최종 삭감 민식이·하준이법 등 16개 민생법안 처리 이인영 “오늘 임시회서 패트 처리 안할 것”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4+1 협의체’에서 만든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512조 3000억원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산안 수정안은 이날 오후 9시쯤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6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정안을 상정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금도둑”이라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통과된 예산은 정부안보다 1조 2000억원이 감액됐음에도 ‘매머드급’으로 평가된다. 이는 올해 본예산(469조 6000억원)보다 42조 7000억원(9.1%) 증가한 것이다. 당초 정부안에서 20조 6000억원이나 늘었던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1조원이 줄었지만, 180조 5000억원으로 통과돼 증가율이 12.1%나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예산은 당초 정부가 2조 6000억원을 증액한 것도 모자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지역구들의 민원성 ‘쪽지 예산’이 더해지면서 9000억원이 늘어난 23조 2000억원(17.6%)을 기록했다. 내년 예산은 역대급 졸속 예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을 넘긴 것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제 개혁안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 여야 입장이 첨예한 쟁점들과 예산안이 연계되면서 부실 심사 사태를 낳았다. 급조된 ‘4+1 협의체’가 심사하면서 누가 얼마의 예산을 깎고 늘렸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국회는 오전 본회의에서 민식이법 등 16건의 비쟁점안을 처리했다. 민식이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2건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스쿨존 내 사망사고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청해부대 등의 파병 연장안과 국제협약 비준 동의안 등 12건도 의결됐다. 민주당이 제1야당인 한국당을 제외하고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면서 향후 정국은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이날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상황을 더 주시한 뒤 곧바로 본회의를 열 것인지 하루 이틀 두고 열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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