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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주담대 갈아타자”… 집값 3억 묶자 지방 ‘북적’ 수도권 ‘한산’

    “3%대 주담대 갈아타자”… 집값 3억 묶자 지방 ‘북적’ 수도권 ‘한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한 상담사는 “모든 상담사가 달라붙어 통화를 하고 있다”며 “전날까지는 신청 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은 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가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된다. 재원이 남으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주금공 홈페이지가 마비 직전 상태가 되고 은행에 줄을 길게 늘어섰던 2015년, 2019년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했다. 2015년에는 출시 4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했고, 2019년에는 공급한도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 9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 이번에는 신청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주택 가격 구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또 대부분 은행 앱이나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서는 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대출자들의 신청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은행 점포를 찾은 대출자 중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고자 했으나 2주택자이거나 소득 수준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청 대상에 들기 위한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다. 이날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청 이틀째인 16일 열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상황에 따라 점포 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가격 기준이 시가 4억원 이하라 수도권에서는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82.2%에 달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새 또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 4.06~6.33% 수준이었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 충북 진천, 1조원 투자유치 7년 연속 달성

    충북 진천군은 7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4일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2개 기업과의 4848억원 투자협약으로 올해 누적 투자유치 1조 90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2016년 시작된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유치 행진을 7년째 이어 갔다. 이 기간의 투자유치 총액을 합하면 10조 8494억원에 달한다. 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적극적인 산업단지·신도시 조성, 중견기업 보조금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등이 거침없는 투자유치의 비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면서 2014년 8월 이후 97개월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00명이 증가해 5만 6600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 대비 취업자수 비율은 66.1%로 전국 시군 가운데 1위다. 군 관계자는 “군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 9만 달러 달성, 군 예산 9000억원 확보,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을 의미하는 ‘9·9·9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올 세금 37조 더 들어왔지만… 나랏빚 한달 새 15조 늘어 1022조

    올 세금 37조 더 들어왔지만… 나랏빚 한달 새 15조 늘어 1022조

    올해도 세수 풍년이 지속되고 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올해 들어 90조원에 육박했다. 국가채무는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5조원가량 급증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되면서 지출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재정동향 9월호’에서 올해 1~7월 총수입이 39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 1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이 261조원으로 37조 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와 고용 회복에 따른 법인세·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부가가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23조 9000억원, 종합소득세는 3조 8000억원, 근로소득세는 6조 5000억원, 부가가치세는 5조 5000억원 더 걷혔다. 총수입 달성률은 올해 목표치의 64.7%로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7월 총지출은 45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면서 기금 지출이 37조 4000억원, 지방교부세·교부금 지급과 코로나19 위기 대응 사업 추진으로 예산 지출이 26조 5000억원 늘었다. 총지출 규모가 총수입 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7월 누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실질적인 국가 재정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6월 누계 기준 101조 9000억원에서 15조 1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추경 사업 지출로 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했으나 7월 수입 증가·지출 감소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계획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차 추경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5.1% 수준인 110조 8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관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첫 1000조원 시대를 연 국가채무는 7월 말 기준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4조 5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국가채무가 2차 추경 기준 103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3%대 주담대 갈아타자”…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3%대 주담대 갈아타자”…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한 상담사는 “모든 상담사가 달라붙어 통화를 하고 있다”며 “전날까지는 신청 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은 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가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된다. 재원이 남으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주금공 홈페이지가 마비 직전 상태가 되고 은행에 줄을 길게 늘어섰던 2015년, 2019년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했다. 2015년에는 출시 4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했고, 2019년에는 공급한도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 9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 이번에는 신청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주택 가격 구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또 대부분 은행 앱이나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서는 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대출자들의 신청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은행 점포를 찾은 대출자 중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고자 했으나 2주택자이거나 소득 수준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청 대상에 들기 위한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다. 이날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청 이틀째인 16일 열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상황에 따라 점포 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가격 기준이 시가 4억원 이하라 수도권에서는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82.2%에 달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새 또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 4.06~6.33% 수준이었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 세수 풍년 속 나라살림 적자 87조… 국가채무 한 달 새 14.5조원↑

    세수 풍년 속 나라살림 적자 87조… 국가채무 한 달 새 14.5조원↑

    올해도 세수 풍년이 지속되고 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올해 들어 90조원에 육박했다. 국가채무는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5조원가량 급증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되면서 지출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재정동향 9월호’에서 올해 1~7월 총수입이 39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 1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이 261조원으로 37조 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와 고용 회복에 따른 법인세·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부가가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23조 9000억원, 종합소득세는 3조 8000억원, 근로소득세는 6조 5000억원, 부가가치세는 5조 5000억원 더 걷혔다. 총수입 달성률은 올해 목표치의 64.7%로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7월 총지출은 45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면서 기금 지출이 37조 4000억원, 지방교부세·교부금 지급과 코로나19 위기 대응 사업 추진으로 예산 지출이 26조 5000억원 늘었다. 총지출 규모가 총수입 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7월 누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실질적인 국가 재정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6월 누계 기준 101조 9000억원에서 15조 1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추경 사업 지출로 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했으나 7월 수입 증가·지출 감소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계획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차 추경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5.1% 수준인 110조 8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관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첫 1000조원 시대를 연 국가채무는 7월 말 기준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4조 5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국가채무가 2차 추경 기준 103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상호금융 순이익 32% 늘었지만…건전성은 빨간불

    상호금융 순이익 32% 늘었지만…건전성은 빨간불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이 올해 상반기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의 부실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조합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되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상호금융조합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4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8% 증가한 규모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이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사업부문(금융)의 순이익은 3조 277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13억원 늘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농자재값 상승으로 상반기 85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276억원 늘었다. 경제사업으로 농협은 농식품 판매, 수협은 수산물 판매, 신협은 복지사업, 산림조합은 임산물 유통 등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974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143억원 늘었다. 농협의 당기순이익은 전체 상호금융권 순익의 82%를 차지했다. 신협은 2883억원, 수협은 1193억원, 산림조합은 3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호금융권의 상반기 총자산은 660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9조 8000억원 증가했다. 총여신은 481조 4000억원으로 6개월 사이 27조 5000억원 증가했고, 총수신은 565조 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6조 9000억원 늘었다. 6월 말 연체율은 1.32%로 지난해 말보다 0.15% 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1.73%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2% 포인트 올랐다. 건전성 지표가 지난해 말보다 악화된 것인데, 금리 인상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부실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금감원은 “조합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건전성 규제 선진화를 추진하겠다”며 “취약·연체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확대 시행해 차주의 금융부담도 경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부진, ‘삼성전자 주식 담보’ 1000억원 추가 대출

    이부진, ‘삼성전자 주식 담보’ 1000억원 추가 대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의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달 19일 삼성전자 주식 325만3000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이자율 4.5%로 1000억원을 빌렸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 주식 117만7000주, 210만주를 토대로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에서 각각 500억원, 70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증권에서 삼성전자 주식 253만2000주를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올 3월에는 삼성SDS의 주식 150만943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 약 26조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계열사 주식 지분 가치만 약 19조원에 달한다. 삼성 일가는 지난해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주식 지분에 대한 상속세만 홍라희 여사 3조1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조9000억원, 이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부진, 보유주식 평가액 5조6000억대…국내 여성CEO 중 1위 이날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1300명이 넘는 대표 이사 중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가졌다. 조사 대상인 1000대 기업은 지난해 상장사 매출(별도 기준) 상위 1000곳이며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여성이면서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한 CEO다. 조사 결과 국내 1000대 기업 내 대표이사급 CEO는 모두 1350명이었으며 여성은 32명에 불과했다. 30여명의 여성 CEO 중 이 사장의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호텔신라 사장직은 맡고있는 그는 현재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삼성전자 우선주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 100년 만의 비 감당할 배수터널… 2027년 강남역·광화문·도림천에

    100년 만의 비 감당할 배수터널… 2027년 강남역·광화문·도림천에

    서울시가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9000억원을 들여 100년 만에 한 번 오는 비도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다. 지난달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수취약지역 6곳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지하 40∼50m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가 올 때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방재 성능을 현재 30년 빈도(시간당 최대 95㎜ 처리)에서 50~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1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빈도는 일정 기간 동안 어떤 크기의 호우가 발생할 횟수를 의미한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우선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곳에 2027년까지 설치된다. 이곳들은 지난달 폭우로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지역이다. 강남역∼한강 구간은 길이 3.1㎞, 시간당 110㎜ 처리 규모로, 광화문 일대 종로구 효자동∼청계천 구간은 길이 3.2㎞, 100㎜ 처리 규모로 추진된다. 도림천에는 동작구 신대방역∼여의도 구간에 길이 5.2㎞, 100㎜ 처리 규모 시설이 검토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총 9000억원이 투입된다. 강남역 일대 3500억원, 광화문 일대 2500억원, 도림천 일대 3000억원 등이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사업은 2011년 우면산 일대에 내린 폭우를 계기로 오 시장이 처음 추진했다가 1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당시 오 시장은 양천구 신월동,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등 7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신월동에만 설치됐다. 나머지 6곳은 소규모 분산형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서울시는 침수취약지역에 대심도 배수시설이 설치되면 호우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배수시설이 설치된 신월동엔 지난달 집중호우(시간당 약 60㎜)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설이 없었다면 일대 600가구가 침수됐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나머지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 배수시설은 추후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 ‘의무지출’ 내년부터 정부 예산의 절반 넘는다… 재정 경직화 우려

    ‘의무지출’ 내년부터 정부 예산의 절반 넘는다… 재정 경직화 우려

    내년 예산안 중 의무지출 53.5%2026년 55.6%로 매년 증가 예상급속한 고령화로 연금 지출 늘어 지방이전재원 46% 가장 큰 비중복지 분야 법정지출 45%인 154조2024년부터 복지, 지방재원 추월4대 공적연금, 건강보험처럼 법에 따라 지출 규모가 정해져 있어 정부가 임의로 줄일 수 없는 의무지출이 내년부터 정부 예산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향후 의무지출의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정책 과제나 경제 상황에 따라 지출을 늘리거나 줄일 여력을 잃게 되는 재정 경직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의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 예산안 총지출 639조원 중 의무지출은 341조 8000억원으로 53.5%를 차지하는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올해 총지출에서 의무지출의 비중은 48.5%이며, 의무지출과 재량지출을 나눠 집계한 2012년 이후 올해까지 2018년과 2019년을 제외하고 의무지출 비중은 50%를 넘지 않았다. 의무지출은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정부가 법에 따라 지출 의무를 지는 예산이다. 총지출에서 의무지출을 제외한 지출이 정부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재량지출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연금 등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의무지출의 규모와 비중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부는 의무지출의 비중이 내년 53.5%에서 2024년 54.0%, 2025년 54.7%, 2026년 55.6%로 매년 증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020~2060년 장기재정전망에서 현재의 인구 감소와 경제성장률 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했을 때 2060년 총지출은 1648조원, 이 중 의무지출은 1297조 9000억원으로 비중이 78.8%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내년 의무지출 341조 8000억원 가운데 지방이전재원이 156조 9000억원(4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지방교부세는 75조 3000억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77조 3000억원이다. 이어 복지 분야 법정지출이 154조 6000억원, 의무지출의 45.2%에 해당됐다. 이 중 국민연금(36조 2000억원)·공무원연금(22조 7000억원)·사학연금(4조 9000억원)·군인연금(3조 8000억원) 등 4대 연금 지출이 67조 7000억원이었다. 2024년부터는 복지 분야 법정지출이 지방이전재원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 文정부 5년, 국세 35% 늘 때 종부세 258% 치솟아

    文정부 5년, 국세 35% 늘 때 종부세 258% 치솟아

    문재인 정부 5년간 전체 국가 세금이 35% 늘어난 반면 종합부동산세는 약 258%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집값 상승과 부동산 세제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올해 거둬들일 종부세수를 6조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종부세수는 문 정부 첫 세제 개편안이 적용된 2018년 1조 9000억원에서 4조 9000억원(257.9%) 급증했다. 종부세 규모는 이전 정부 5년 기간에 3.6배로 불어났다. 올해 종부세에는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완화안을 담은 현 정부의 개정안이 적용되지만 기본 뼈대는 문 정부의 세법이 이룬다. 같은 기간 국세수입은 293조 6000억원에서 397조 1000억원으로 103조 5000억원(35.3%) 늘었다. 종부세가 늘어난 속도가 국세수입보다 7.3배 빨랐다는 의미다. 종부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로는 종부세율 인상, 다주택자 중과체계 도입 등 정부의 세제 정책과 공시가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꼽힌다. 종부세 다음으로 많이 늘어난 상속증여세는 올해 15조 8000억원으로 2018년 7조 4000억원에서 2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됐다. 문 정부가 종부세와 양도소득세를 강화하자 증여로 눈을 돌린 다주택자들이 늘어난 데다 이건희 삼성 명예회장, 김정주 넥슨 창업자 등 재계 인사들이 별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름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류세 30% 인하’ 정책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내년 교통·에너지·환경세수를 11조 1471억원으로 전망했다. 1년 내내 인하된 유류세율이 적용된 올해 11조 2306억원보다 0.7% 적은 액수다. 정부가 내년에도 유류세 30% 인하 정책이 유지될 것을 고려해 세수를 전망했다는 의미다. 다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 “추후 경제 전망, 국제 유가 추이를 고려해 결정할 사안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 명품 무기 앞세운 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넘었다

    명품 무기 앞세운 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넘었다

    국산 ‘명품 무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를 돌파해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해 70억 달러(9조 6000억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무기 수입 대표 국가는 폴란드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총 148억 달러(20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다. 이 분량만 해도 57억 6000만 달러(7조 9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올해 1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35억 달러(4조 8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월에는 이집트에서 2조원대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쾌거를 올렸다. K방산은 호주와 노르웨이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레드백 장갑차가 이달 중 있을 호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의 최종 시험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9 구매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K9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항공우주(KAI)의 FA50 경공격기는 이집트, 말레이시아, 콜롬비아에도 추가 수출 기회가 열려 있다.
  • 文정부서 국세 35% 늘 때 종부세 258% 급증… 정책 실패 탓

    文정부서 국세 35% 늘 때 종부세 258% 급증… 정책 실패 탓

    문재인 정부 5년간 전체 국가 세금이 35% 늘어난 반면 종합부동산세는 약 258%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집값 상승과 부동산 세제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거둬들일 종부세수를 6조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종부세수는 문 정부 첫 세제 개편안이 적용된 2018년 1조 9000억원에서 4조 9000억원(257.9%) 급증했다. 종부세 규모는 이전 정부 5년 기간에 3.6배로 불어났다. 올해 종부세에는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완화안을 담은 현 정부의 개정안이 적용되지만 기본 뼈대는 문 정부의 세법이 이룬다. 같은 기간 국세수입은 293조 6000억원에서 397조 1000억원으로 103조 5000억원(35.3%) 늘었다. 종부세가 늘어난 속도가 국세수입보다 7.3배 빨랐다는 의미다. 종부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로는 종부세율 인상, 다주택자 중과체계 도입 등 정부의 세제 정책과 공시가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꼽힌다. 종부세 다음으로 많이 늘어난 상속증여세는 올해 15조 8000억원으로 2018년 7조 4000억원에서 2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됐다. 문 정부가 종부세와 양도소득세를 강화하자 증여로 눈을 돌린 다주택자들이 늘어난 데다 이건희 삼성 명예회장, 김정주 넥슨 창업자 등 재계 인사들이 별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름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류세 30% 인하’ 정책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내년 교통·에너지·환경세수를 11조 1471억원으로 전망했다. 1년 내내 인하된 유류세율이 적용된 올해 11조 2306억원보다 0.7%, 유류세가 인하되기 전 2021년 16조 5984억원보다 32.8% 적은 액수다. 정부가 내년에도 유류세 30% 인하 정책이 유지될 것을 고려해 세수를 전망했다는 의미다. 다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 “추후 경제 전망, 국제 유가 추이를 고려해 결정할 사안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 ‘명품’ K방산, 올해 세계 시장서 역대 최대 매출 예상

    ‘명품’ K방산, 올해 세계 시장서 역대 최대 매출 예상

    국산 명품 무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를 돌파해 기존 최고기록인 지난해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무기 수입 대표 국가는 폴란드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총 148억 달러(약 20조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다. 이 분량만 해도 57억6000만 달러(약 7조9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35억 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했다. 2월에는 이집트에서 K9 자주포 2조원대 규모의 수출 쾌거를 올렸다. K방산은 호주와 노르웨이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가 이달 중 있을 호주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의 최종 시험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9 구매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다음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인데, 우리의 K9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항공우주(KAI)의 FA50 경공격기는 이집트, 말레이시아, 콜롬비아에도 추가 수출이 기회가 열려있다.
  • 부동산 침체에도 주담대 늘었다

    부동산시장 위축에도 집단·전세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기에 예금금리가 오르자 침체된 증권시장 등을 떠난 자금이 정기예금에 몰리면서 은행 수신도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억 772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368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4월부터 반등한 뒤 6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7월에는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등으로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 전월 대비 가계대출이 3213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종류별 증감을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92조 6000억원)이 한 달 새 1조 6000억원 늘었는데, 이 중 9000억원은 전세자금대출이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66조 8000억원)은 대출금리 상승과 정부의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1조 3000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택 매매거래 부진에도 집단대출, 전세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갔다. 기업의 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146조 996억원으로 한 달 동안 8조 7190억원 불었다.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후 8월 기준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은행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 감소에도 정기예금이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의 지난달 말 수신 잔액은 2208조 9254억원으로 7월에 비해 8조 7345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에만 21조 1877억원이 몰렸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정기예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수시입출식예금은 15조 3188억원가량 감소했다.
  • 추자도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걸까, 왜?

    추자도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걸까, 왜?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다. 찬성 주민단체 측에서는 추자도 인근 어류 남획으로 인한 어업소멸 등 위기 상황을 이번 풍력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세계 최대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환경피해와 어장파괴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상풍력 갈등관리 추진단 가동…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권한은 제주시에 지난 7일 제주시는 찬반갈등이 수그러들지 않자 추자 해상풍력 갈등을 조기에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갈등관리 추진단을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갈등관리 추진단은 갈등 해소 때까지 매월 2회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수시 갈등 모니터링을 하는 등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강병삼 제주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해당 수역에 대한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권한이 제주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남과 경계가 불분명하다고 하더라도 제주시에 권한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사안을 인지하고 검토한 결과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없이 이 사업은 진행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사업비 규모가 18조원에 달하는 대형사업”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지 못했지만 200~300기에 달하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된다면 추자도 주민들의 삶의 방식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달 31일에는 추자도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갈등 중재에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강 시장은 이날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추자도 해역을 찾아 해상풍력 설치 예정 해역에 설치된 부유식 해상풍향계측기를 직접 확인했다. 이 계측기는 1년간 해상에 머물며 풍력과 풍향을 확인해 사업자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2020년 7월 사업자인 추진과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에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이미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설치된 계측기는 10기다. #한림해상풍력의 30배 규모…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노르웨이 국영기업의 한국법인이 세운 회사로 울산 동쪽 해상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동해1(200㎿), 반딧불(804㎿) 발전소 사업을 허가받아 진행중이다. 영국 북해 스코틀랜드에도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을 2017년부터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또 다른 사업자인 추진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지난 2월 갖고 후풍해상풍력추진위원단과 상생협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추자도 서쪽 10~30㎞와 북쪽 3~10㎞ 해역에 1.5GW(1500㎿) 단일세계최대 규모로 2026년까지 완공, 2027년부터 2052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9조원에 달한다. 반면 추진이 진행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은 9조원을 들여 추자도 동쪽 3~25㎞ 해역에 역시 1.5GW(1500㎿) 단일세계최대 규모로 2027년까지 추진, 2028년~2053년까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둘을 합치면 총 3GW급(30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발전규모로 보면 총사업비가 6300억원을 투입하는 한림읍 수원리 해상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이 100㎿(5.56㎿×18기)와 비교, 18조 9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추자도해상풍력은 설비용량이 3GW(8.2㎿×365기)로 무려 30배 규모에 달한다. 이를 국내에서 시험 운영 중인 용량인 8.2㎿ 풍력발전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수면으로부터 높이가 무려 260m에 이른다. 서울 63빌딩 249m 보다도 높은 규모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무려 365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반대대책위는 “360여개에 이르는 풍력기기가 세워질 경우 서울시 면적(605㎢) 3분의 2에 해당하는 400㎢의 해상영토에서 해양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생 자금 지급 놓고도 갈등… 정부는 “인허가 제주도와 협의” 파문이 커지자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최근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측에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협의가 우선이라는 뜻을 전달해왔다. 현행 전기사업법 제7조(전기사업의 허가)에 따라 전기사업을 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303조의 전기사업에 관한 특례에 따라 풍력의 발전사업에 관한 인허가권을 도지사가 위임받아 행사할 수 있다. 결국 추자도 주변 해역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은 제주시장에 있다는 얘기다. 현재 전국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전남 28개소(4900㎿), 경남 7개소(1470㎿)와 제주 6개소(590㎿)추진 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민들끼리 반목이 생겨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어선 소유자와 해녀들만 상생협약 대상이 된 것 관련해 이들이 추자주민 전체를 대표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절차의 하자를 주장하고 있다.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은 지난 2월 추자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후풍해상풍력추진위원단과 상생협약을 체결, 추자도 어민들과 해녀들로부터 사업수용성을 확보한 절차로 삼았다. 일부 상생 자금마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위 측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2020년 7월 17일 해상풍력발전방안에 따르면 발전기가 설치되는 주변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보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자도해상풍력추진위원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를 하지 않아도 적법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어민과 주민들에게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카본프리아일랜드는 정말 가능한 구호일까 제주는 삼다도(三多島;돌, 바람, 여자)다. 그 가운데 바람(風)은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는데 있어 없어선 안될 천혜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가 법제화 된 지 11년이 지났다. 도내 풍력자원을 공공의 자원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풍력자원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도민의 이익이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또한 해상풍력 2GW 개발을 핵심으로 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를 선포(2012년)한 지 10년이 되었으며 ‘공공주도 풍력개발 투자활성화계획’이 발표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서의 세계적 모델의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홍은영 갈등관리 추진단장은 “추자 해상풍력 관련 주민과 이해관계자, 행정 간 공공갈등 발생을 예방하고 갈등 확산을 방지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시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반대위는 “왜 하필 추자도인가”라며 “세 가지가 쉬워서인가”라며 되묻고 있다. “주민수용성 요구충족 확보가 쉬워서인가,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사업이 쉬워서인가, 아니면 주민들의 순수함을 이용하기 쉬워서인가.”
  • 메모리 불황에 삼성, 1위 자리 ‘위태’..“내년 초까지 가격 하락 압박”

    메모리 불황에 삼성, 1위 자리 ‘위태’..“내년 초까지 가격 하락 압박”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도 흔들리게 됐다.  9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3분기 대만 TSMC의 반도체 매출이 지난 2분기보다 11% 증가한 202억 달러(약 27조 9000억원)로 추산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19% 줄어든 182억 9000만 달러(27조 9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반도체 1위를 둘러싼 경합은 삼성전자와 인텔의 몫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인텔을 제치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1위를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위를 지켜 왔다. 하지만 3분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삼성전자의 매출을 앞지를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2년 연속 매출 1위 자리 수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실제로 메모리 수요가 위축되고 거래 가격도 하락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경고등이 거세게 울리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68% 하락한 13조 4961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40% 하락한 12조 2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도 최근 평택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현재로선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깊어지며 주가도 위태롭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1% 내린 5만 5600원에 마감하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9월(5만 56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재고가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 오는 4분기~내년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보다 15%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는 3분기보다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락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다운스트림 고객사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재고 확보에 적극적이지 않아 D램과 낸드플래시 현물가는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재고 수준이 정상화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1분기까지 D램 가격 하락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큰 폭의 가격 조정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도 연말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서버 DDR5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다운 사이클이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미미할 것”이라고 짚었다.
  • 경기도 6282억 증액 2차추경 편성…총 35조6708원 규모 의회 제출

    경기도 6282억 증액 2차추경 편성…총 35조6708원 규모 의회 제출

    경기도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1회 추경보다 6282억원 늘어난 35조6708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당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세수 감소로 감액 추경을 고려했지만,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등을 활용해 지난 1회 추경보다 6282억원 증액했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반도체 소부장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 미집행사업인 도로 확포장, 수해 방지를 위한 지방하천 정비,영유아보육료 지원 등에 중점을 둔 2022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회 추경예산은 1회 추경예산 35조 426억원보다 6282억원이 늘어난 35조 6708억원으로, 일반회계 5666억원, 특별회계 616억원이 증액됐다. 도는 부동산 거래절벽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1조 6182억원 감소하면서 당초 감액 추경을 고려했지만,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2647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000억원 등을 활용, 1회 추경보다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로·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도민 복지 증진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금리 지속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736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지원 385억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14억원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23억원 등이다. 도는 또 도로·하천 부문의 사회간접자본에 932억원을 반영했다.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2200억원을 반영했다. ▲행복주택 건설사업 지원 44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296억원 ▲긴급복지 213억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국고보조금과 도비를 매칭해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6056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3036억 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285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6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반도체산업 위기, 2024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

    “반도체산업 위기, 2024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 적자가 반도체 수요 감소 여파 등으로 195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인 94억 7000만 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반도체산업의 위기가 2024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는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20%는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고 응답했고 56.7%는 ‘위기 상황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위기 상황 직전’이라는 응답 비율은 20%,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현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으로 진단한 전문가 중 58.6%는 이런 상황이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까지와 내년 상반기까지로 전망한 의견은 각각 24.1%와 13.9%에 달했고, 위기가 올해 말 끝날 것이라는 전망은 3.4%에 불과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이번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를 강대국 간 공급망 경쟁과 중국의 기술 추격 우려까지 더해진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대만의 산업 재편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대만은 경제 규모가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에도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반도체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7895억 달러(1075조 3000억원)로 한국(2450조 9000억원)의 절반을 밑돌았다. 그럼에도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세계 1위 TSMC와 3위 UMC,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분야 세계 4위 미디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 “반도체와 같이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는 정부가 인력·연구개발·세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상호 연계하고 세밀하게 지원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대만은 핵심 기술인력 확보의 경우 국내 우수 인력 육성과 해외 핵심 인력 유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이 정책적 활용 차원에서 이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권성동 “광주 복합쇼핑몰 좌초 위험…민주, 입장 밝혀라”

    권성동 “광주 복합쇼핑몰 좌초 위험…민주, 입장 밝혀라”

    “지역 시민단체, ‘민관협의체’ 구성 요구”“민관협의체 요구는 반대 투쟁 반복”“투자 의사 기업, 직접 만나 애로 경청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정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올해 여러 기업이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의사를 밝혔다”며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던 사업이 또다시 좌초될 위험에 처했다. 지역 시민단체가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역시 시민단체가 격렬하게 반대하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문재인, 이재명, 심상정 같은 정치인까지 합세하면서 좌절됐다”며 “민관협의체 요구는 5년 전과 같은 시민단체의 반대 투쟁을 반복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광주 지자체 단체장과 시·구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복합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유로운 진출을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시민단체와 협잡해 광주 시민의 염원을 짓밟을 건가”라고 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7월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할 테니 국비 90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상업시설 하나 유치하는데 세금 9000억원이 소요된다면, 앞으로 어느 기업이 광주에 투자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당이 복합쇼핑몰 유치를 방해한다면, 저희는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광주를 방문해 광주를 자신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언급하면서 ‘강하고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 “민주당은 위기에 직면하면 어김없이 광주를 찾는다. 립서비스를 해대며 지지를 읍소한다”며 “지금 광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바로 복합쇼핑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합쇼핑몰 반대는 시대에 역행하고 발전을 거부하는 것이다. ‘호남판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호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낙후함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5년 전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빼앗아간 복합쇼핑몰, 저희 국민의힘이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런 권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태풍 힌남노에 초긴장하며 대응 노력 중인데 오늘 뜬금없이 권성동 대표가 광주 복합쇼핑몰이 좌초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미 현대와 신세계는 투자의지를 밝혔고 다른 투자사들도 고심하고 있어 광주시도 투명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열심히 노력 중인 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대선 공약이자 지역 공약인 광주 복합쇼핑몰에 어떻게 지원할지, 권 대표에게 요구한 9000억원이 많다면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대책을 내놓으면 된다”고 반박했다.
  • 기업 빚 부담 또 늘었다...2분기 산업대출 68조원 급증

    기업 빚 부담 또 늘었다...2분기 산업대출 68조원 급증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이 약 68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 기준 역대 두 번째다. 경기부진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려운데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체 산업별대출금은 1713조 1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68조 4000억원 늘었다. 2020년 2분기(69조 1000억원)에 이어 전 분기 대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으로는 176조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분기 1073조 6000억원에서 2분기 1121조 6000억원으로 48조 1000억원이나 늘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이어진 부동산업(+13조 4000억원), 도·소매업(+11조 7000억원), 금융·보험업(+7조 4000억원)의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2분기 439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0조 9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지난 1분기(+13조 2000억원)과 비교해 축소됐다. 대출 용도별로는 2분기 운전자금이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운전자금은 임금·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을 목적으로 실행된 단기 대출이다. 운전자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52조 1000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다. 건물의 신·증축, 기계·설비 구입·설치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장기 대출인 시설자금은 1분기와 비교해 24조 4000억원 늘었다. 시설자금 증가 폭은 사상 최대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이나 비은행 모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린데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의 대출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회사채 시장의 조달 여건이 나빠진 점도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많이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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