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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늘리면 세금↓·다자녀 공제 2배로

    정부는 기업이 고용인원을 늘릴 경우 이에 비례해 투자 금액을 세액에서 공제해 주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제도를 내년부터 2년간 도입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 추가공제를 2자녀의 경우 100만원, 2자녀 초과 시 1인당 200만원 등 현재의 두배로 확대한다. 또 세원 확충과 조세 투명성을 위해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층에 대해 소득세 신고 전에 장부 내용을 검증받게 하는 세무검증제도를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당정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일자리 창출·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2010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투자액의 7%를 세액공제하는 골격을 그대로 살려 전년 대비 고용 증가가 있을 때만 투자금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를 2년 기한으로 신설했다. 내국인 근로자 고용이 1명 늘어나면 1000만원, 청년(15~29세)은 1500만원, 파트타임 근로자는 500만원씩 세액에서 빼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임투 제도를 폐지하려던 정부 방침이 재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어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녀 추가공제 확대로 연간 총급여 5000만원인 경우 근로소득세는 자녀 2명일 때 3.05%(7만 5000원), 3명이면 10.81%(22만 5000원), 4명이면 21.97%(37만 5000원) 가 줄어든다. 소득공제 한도의 경우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불입액에 대해선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세제개편으로 세수 증가가 향후 5년간 1조 9000억원이며 세부담 귀착효과는 대기업·고소득자가 1조 3000억원(전체의 90.2%), 중소기업·서민·중산층이 1400억원(9.8%)으로 추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이사람] 김정하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장

    [이사람] 김정하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장

    “자치단체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재정지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원은 조만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건전성 관리실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경기 성남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문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감사를 기획하고 총지휘하는 김정하(55)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8월내내 감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었다. “이번 감사는 단체장이나 공무원 개인의 비리를 찾아내는 감사가 아니라 지방재정의 명확한 기준(시스템)을 제시하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표를 분명히 했다. 지방재정건전성 관리실태 감사에 앞서 지방재정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TF는 현재 자치행정감사국내 5명의 최정예 감사관들과 감사연구원 소속의 박사 1명, 지방행정연구원 박사 1명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국장 역시 지방세법 전문가로 미국에서 학위와 함께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다. 김 국장은 이들과 함께 지방재정의 건전성에 대한 이론적 바탕이나 기준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지자체 업무 정당·시급성 살필것 김 국장은 무엇보다 먼저 자치단체 업무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따져볼 생각이다. 지불유예를 선언했던 성남시처럼 그동안의 재정지출이 과연 자치단체 고유의 업무에 해당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볼 계획이다. 재정자립도가 턱없이 낮은 데도 7조원이 투자되어야 할 장기임대주택사업에 뛰어들어 1만채의 주택을 짓겠다고 나서는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김 국장은 지자체 예산이 제대로 투명하게 투자·관리되는지를 꼼꼼히 따져 볼 예정이다. 현재 지방채 발행은 전전년도 예산총액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또 행정자산은 지방공기업 등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도 이를 편법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감사는 지자체가 몰래 숨기고 있는 부채가 있다면 재정 문제가 더 곪기 전에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이뤄진다. 2006년 일본의 유바리시가 파산을 선언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분식회계 등으로 지방재정상태를 감춰 왔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지자체의 부채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지표상으로는 별 문제가 안 된다는 게 감사원의 시각이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지방채 잔액은 25조 6000억원으로 국가예산 139조 9000억원 대비 18.6%에 불과하다. 일본의 152%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편이다. ●지방채 작년 32% 늘어 재정 악화 문제는 증가속도에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의 지방채 규모는 전년도인 2008년에 비해 무려 32.6%나 급등했다.”면서 “이는 지자체의 민자사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재정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자치행정감사국의 고유업무인 토착비리를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역시 별도의 TF를 구성해 기관운영 감사의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감사의 목적과 목표는 “지방자치단체를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에 임하는 그의 변하지 않는 지론이다. 앞으로 남은 공직생활도 마찬가지다. 김 국장의 취미는 ‘뒤집어 생각하기’이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고민한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국내 최초로 호화분묘의 설치 및 운영실태를 감사하고 정리한 주인공으로 알려진 것도 이런 습관이 바탕이 됐다고 한다. 이번 ‘지방재정건전성 감사’에서는 김 국장이 어떤 ‘역발상’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정하 국장 약력 << ▲55년 충남 예산 ▲충남대 법학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법학석사, 뉴욕주 변호사 ▲행정고시 28회 ▲감사원 자치행정총괄과장 ▲감사원 산업환경총괄과장 ▲심사심의관 ▲자치감사 기획관
  • “우린 DTI 적용 안해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저조한 가운데 일부 상호금융기관에서 편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유치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담보 시세를 높게 책정해 대출액을 부풀리거나 대출 소개 수수료를 지급하는 사례가 많다.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지만 ‘적용되지 않는다’고 교묘히 속여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감정없이 호가로 감정가 산출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A새마을금고는 ‘시세감정 시행으로 대출금액 확대’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주택담보대출을 유치하고 있다. 대출금이 3억원 이하일 때 실시하는 자체 감정에서 감정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이다. 상호금융기관 규정에 의하면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등 공인된 시세가 없는 상가나 나대지 등의 경우 금융기관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공인중개업소에서 알려주는 실거래가의 평균을 산출해 감정가를 정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를 기준으로 해 대출액을 늘려주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2억 8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한다면 1억 5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면서 “이곳은 DTI 적용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본부 차원에서 지점을 대상으로 자체 검사를 실시하면 전체 대출의 10%가량이 감정가를 부풀린 경우로 적발된다.”면서 “이로 인해 부실이 발생하면 문책을 받지만 당장 눈앞의 실적에 급급한 경우가 많아 이런 식으로 대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개 수수료 대출금 0.1~0.5% 수준 대출을 알선하는 중개업소에 소개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한다. 서울의 B새마을금고는 대출을 소개하는 공인중개업소 등에 암암리에 소개 수수료를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점마다 다르지만 대출금의 0.1~0.5%”라고 전했다. 규정상 고객의 신용조사에 드는 수수료 외에 대출 소개 수수료는 불법이다. 업계에서는 일부 상호금융기관이 자금 운용처가 마땅치 않아 편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리스크를 강화하고 신용대출 쪽으로 방향을 튼 이후 상호금융기관 쪽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마진 폭이 큰 주택담보대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상호금융기관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5월 말 현재 67조 9223억원이다. 전월보다 9430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 1000억원대 증가에 그쳤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량은 이후 매월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은행 부실채권 6년만에 최고

    올해 상반기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의 여파에 따라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94%로 3월 말(1.48%)보다 0.46%포인트나 상승하면서 2004년 9월 말 2.37% 이후 가장 높았다.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3월 말(18조 9000억원)보다 6조 6000억원 증가했다. 규모로는 2001년 9월 말 27조 4000억원 이후 9년여 만에 최대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6월25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부동산 PF 등 취약부문의 잠재부실을 조기에 적극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원금 노린 ‘짝퉁 中企’ 가려낸다

    정부 지원금을 노리고 중소업체로 위장하는 사례를 찾아내기 위해 업계가 자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위장 중소기업’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 실태를 수집하기 위해 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짜 중소기업’이 중소 상공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각종 지원금을 타내거나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신고 대상은 서류 등을 허위로 만들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혜택을 받으려면 매출액이나 상시 근로자 수, 자산총액 등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제조업체의 경우 상시 근로자 수가 300인 미만이고, 자본금이 80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런 요건을 입증하는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당국을 속이면 중소기업에 돌아가야 할 지원금을 엉뚱한 업체가 받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업계뿐 아니라 정부도 중소기업으로 위장한 사례가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실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2조 4000억원이었던 중소기업청 예산은 지난해 11조 9000억원으로 늘었다. 예산 지원 외에도 제품 공공구매와 세금 감면 등 중소 상공인들을 위한 혜택이 많아 중소기업 육성시책이 악용될 소지가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에 허위 중소기업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이런 가능성을 감안한 조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접수된 신고 사례를 토대로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마곡 워터프런트 백지화 검토

    서울시, 마곡 워터프런트 백지화 검토

    9000억원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 내 수변공간 조성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마곡 워터프런트사업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 5336㎡ 규모이다.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다. 시는 2012년까지 이곳에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춘 뒤 SH공사의 자체 개발이나 민간분양 등의 형태로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에 필요한 예산은 총 8조 5000억원이다. 이 중 지금까지 토지 보상 등에 3조 5000억원이 쓰였다. 남은 사업비 5조원 중 9000억원 정도가 워터프런트사업에 쓰일 예산이다. 워터프런트사업은 한강 물을 끌어들여 인공 호수를 만들고 호수 주변을 호텔과 컨벤션센터, 요트선착장, 놀이시설 등 79만 1000㎡의 수변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강서구는 지난 2월 워터프런트 조성 내용을 추가한 ‘마곡도시개발 구역 변경지정 및 개발계획변경’을 고시한 뒤 서울시와 실시계획인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워터프런트사업은 경제성과 환경성 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1일 취임한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선거 당시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천억원을 들여 땅을 파내 물길을 내기보다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시의 부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워터프런트와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을 밀어붙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와 시 산하기관 부채는 모두 23조 6356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사업 예산에 대한 시의회 통과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재정난 심각… 파산제 등 도입해야”

    최근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지방자치단체들의 방만한 재정운용을 막기 위해 파산제도 및 주민소환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3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지방정부의 파산제도 등 지자체가 책임질 수 있는 제도의 미비로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파산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묵적 믿음이 지자체의 선심성 행사나 방만한 재정운용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의 순계예산(일반·특별회계 사이의 중복분을 제외한 예산)이 13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밖에 늘지 않아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 2009년 총수입은 185조 4000억원인 데 반해 총지출은 192조 6000억원에 달해 7조 1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재정자립도가 악화됨에 따라 이전 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면서 “지자체들이 조세저항을 일으킬 수 있는 세입수단에 의지하기보다 중앙정부의 이전 재원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비효율적인 재정지출의 원인으로 지자체의 재정에 대한 책임성이 약하고, 주민과 중앙정부의 감시기능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내년예산 306조 수준으로

    정부와 한나라당은 정부의 2011년 예산안 규모를 306조원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항목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9∼30일 정책위 워크숍을 열었는데, 국가 채무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내년도 예산 편성 방안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정부가 요구한 예산 312조원을 306조원 규모로 조정하는 것으로 당·정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워크숍에서 제시한 ‘2011년 재정전망 및 예산편성 방향’에서는 2011년 재정지출 규모를 306조 6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기재정계획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기금 지출 규모는 312조 9000억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예산 규모보다 6조 3000억원 많았다. 고 정책위의장은 “10% 예산 절감과 10대 원칙이 있는 ‘10-10 전략’(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성과가 높지 않은 사업은 10% 이상 예산을 줄이고, 지출효율화 10대 원칙을 지키라는 내용)으로 예산안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은 서민 체감형 예산에 중점을 두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면서 “낭비성 예산을 줄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의 온기가 서민생활에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서민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예산 항목을 조정하자는 것으로, 당 서민정책 특위의 논의 내용도 예산으로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은행들 대손충당금에 ‘발목’…KB금융 2분기 3350억 순손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지난 2분기에 곤두박질쳤다. 대기업 구조조정·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게 결정적이었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33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에 572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데 비하면 9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이 취임한 2004년 4분기 이후 첫 적자다. 대손충당금을 1조 4980억원 쌓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전분기 충당금 4116억원에 비해 263.9%나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 및 기업들의 자산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선제적 적립 때문에 충당금을 넉넉히 쌓았다.”고 밝혔다. 특히 어윤대 회장 체제의 실적 개선 효과를 노려 어 회장 취임 초기 충당금을 더 쌓은 측면도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88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5% 줄었다. 하나금융은 전분기보다 40% 감소한 1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시 전분기에 비해 늘어난 충당금이 발목을 잡았다. 신한금융은 1분기보다 43% 많은 3070억원을, 하나금융은 55% 늘어난 2588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우리금융은 다음 달 3~5일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5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여신이 많은 데다 경남은행 PF 지급보증 사고 등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전분기보다 0.13%포인트 낮아진 2.69%, 신한금융은 전분기와 같은 3.48%, 하나금융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2.26%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는 다소 나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성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충당금이 줄어들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마진 상승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설사 추가 부도나 PF 부실 등 일부 걸림돌이 있지만 은행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H 보금자리 위주 사업재편

    LH 보금자리 위주 사업재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느 지역의 개발사업에 먼저 ‘구조조정의 메스’를 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H가 밝힌 재검토 대상의 신규 사업장은 전국 120여곳이다. 28일 업계와 LH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의 윤곽은 이미 잡힌 상태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사업조정심의실이 면밀히 타당성 검토를 벌여온 만큼 (내부적으로) 방침이 정해졌다.”면서 “국토해양부 승인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쯤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송 LH사장도 “구조조정 대상 사업장을 지금 말할 수도 있지만 파장 때문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손을 뗄 사업장을 선별하겠다는 뜻이다. 대부분 ‘지구지정→개발계획승인→실시계획승인→보상공고’ 등의 절차 가운데 보상공고가 나오지 않은 곳들이다. 보금자리지구는 일단 제외됐다. 이 중 경기도와 인천시의 사업장들이 ‘블랙홀’로 불린다. LH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택지개발사업장은 48곳(1억 7000만㎡)으로, 이달 중순까지 개발계획을 승인 받은 9곳의 토지·건물 보상비만 10조 9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2007년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된 남양주 지금지구(198만㎡)는 2015년까지 2조 5000억원의 LH 예산이 투입되도록 설계됐다. LH는 이곳을 다음달까지 보금자리지구로 전환한 뒤 경기도시공사에 개발권을 완전히 넘길 예정이다. L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조성될 고덕신도시의 교통대책 부담금 1조 7600억원도 일부 삭감할 계획이다. 인천에선 보상이 시작되지 않은 주거개선환경사업지 4곳과 택지개발사업지 1곳이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는 남구 용마루구역(20만 7000㎡), 부평구 십정2구역(19만 3000㎡), 동구 송림동 일대(3만 7000㎡), 송림4구역(2만 3000㎡) 등 4곳이다. 택지개발지구 중에선 2007년 3월 지정된 서구 백석동 한들지구(56만 2000㎡)가 거론된다. 강원도에선 춘천 우두지구와 원주 태장2지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대구사이언스파크와 포항블루밸리의 사업 철회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전·충남 지역에선 이미 사업시행을 연기한 국민임대주택단지 5곳을 비롯해 주건환경개선지구 7곳의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상이 이뤄지거나 보상공고가 나간 경기 양주 회천지구와 충북 충주 호암지구도 사업방향 재조정이 검토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험사 위험한 PF대출 확대

    미래 보험금 지급에 대비해 자산을 가장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할 보험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크게 늘려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보험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총 5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말의 5조 3000억원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권의 PF 대출 잔액이 54조 9000억원에서 46조 5000억원으로 8조원 넘게 줄어든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일부 보험사는 우려스러울 정도로 부동산 PF 대출을 늘리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5월 말 805억원이었던 PF 대출이 올해 5월 말 1517억원으로 급증했다.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를 넘어 1~2%인 다른 보험사보다 크게 높다. 그린손해보험은 PF 대출이 78억원에서 428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으며 동부화재(821억원→1765억원), 메리츠화재(549억원→1469억원)도 PF 대출이 크게 늘었다. 삼성·대한생명과 함께 ‘빅3’ 생명보험사로 불리는 교보생명도 같은 기간 PF 대출을 2601억원에서 5724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늘렸다. 이들 보험사들은 부동산 PF 대출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데다 우량 프로젝트 위주로 대출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체율을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다. 지난해 3월 말 6.4%였던 손해보험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11.1%로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뛰었다. 이는 3월 말 현재 2.9%인 은행권 연체율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가계대출 3년여만에 최대폭 증가

    가계대출이 3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64조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2월 7조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16조 4000억원으로 4조 4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2006년 12월 4조 9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이 중 주택대출이 1조 3000억원, 기타대출이 3조원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조 9000억원 증가한 14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가계대출은 수도권이 3조 8000억원, 비수도권이 2조 5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5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과 가정의 달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출구전략 불똥 튄 中企 ‘한숨’

    출구전략 불똥 튄 中企 ‘한숨’

    인천 고잔동 남동공단의 P업체. 대기업에 TV 외장재를 납품해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6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독점개발한 고급형 신제품이 양산체제에 들어간 덕분이다. 2008년만 해도 연구개발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신용평가에서 C- 등급을 받아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기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정책자금 10억원을 빌리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90%까지 받아 겨우 살아났다. ●어두운 터널 겨우 빠져나왔는데… 그러나 직원들은 또 가슴을 졸인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서 1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대출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 이 업체 임원은 “중국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투자해야 하는데 금리에 발목이 잡혔다.”면서 “하반기 투자 규모를 얼마만큼 줄여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의 격랑을 겨우 빠져나온 중소기업들이 정부가 출구전략을 본격화하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하소연한다. 정책자금 확대, 신용보증 만기연장 등 2008년 10월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지원 비상조치가 지난달로 종료되고, 지난 9일 기준금리마저 올랐기 때문이다. 위기에 처한 기업에 신속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패스트 트랙’만 연말까지 연장됐을 뿐이다. 중소기업들은 출구전략의 닻을 올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410개 중소기업의 67.4%가 ‘경기회복을 아직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체감한다.’는 응답은 32.6%였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업 경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중기중앙회의 같은 조사에서 49.4%의 업체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란 대답은 41.5%, ‘금리 인상 전과 차이가 없을 것’이란 대답은 9.1%였다. 경기 안산에서 식품을 생산하는 B업체 총무부장 최모(44)씨는 “매출 100억원에 10억 이익 내기도 빠듯한 기업은 이자율이 1%포인트만 올라도 쥐꼬리만 한 직원 상여금까지 깎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정책자금 축소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시중은행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정부 명의로 돈을 빌려 주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선호해 왔다. 정부는 2008년 3조 2000억원이었던 정책자금을 지난해 5조 9000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렸다. 올해는 3조 1000억원만 편성했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그러나 정책자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9일 현재 신청금액이 5조 4500억원이다. 정해진 1년 예산의 176%에 달한다. ●中企 67% “경기회복 체감 못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받은 보증 만기가 돌아오면 전액 연장해 주던 혜택도 이달 초부터 사라졌다. 대출금의 95%까지 가능했던 보증비율도 기존 보증은 85%, 신규 보증은 50~85%로 줄었다. 대전의 M 전자부품조립업체 사장 이모(52)씨는 “보증 만기가 내년 2월이기 때문에 당장의 타격은 없지만 만기가 돌아오면 이자가 비싼 시중은행에서 10%의 자금을 더 빌려야 한다.”고 걱정했다. 표한형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끊김과 동시에 기준금리가 인상돼 ‘엎친 데 겹친 격’이라 충격이 크다.”면서 “추경예산을 확보해 정책자금 규모를 늘려 생존 확률이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신세계-2014년까지 中 점포 60개 이상으로

    [Next 10년 신성장동력] 신세계-2014년까지 中 점포 60개 이상으로

    신세계는 단기적으로 2013년 ‘세계 10대 글로벌 유통기업’에 진입한 뒤 2020년까지 ‘세계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세계는 올 한해 백화점과 이마트 분야에 모두 8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여명의 일자리를 늘려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올해 매출목표인 13조 9000억원, 영업이익 1조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9.1%, 9.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1조원은 신세계 경영 사상 처음이다.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한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2012년 상반기까지 경기 의정부역사 입점을 끝내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점의 테마관과 주차빌딩 증축을 끝내고 천안점 신규 출점도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 부문에는 올해 경기 성남·포천 등에 점포 6~8곳을 새로 내고, 국외 직거래 등을 확대해 상품·가격 경쟁력을 키울 생각이다. 특히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 확실한 중국에 6~7개 신규 점포를 추가 오픈하는 등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997년 상하이에 중국 첫 매장을 낸 뒤 최근 25호점인 차오바오점을 열었다. 2014년까지 60개 이상 점포를 낸다는 생각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사업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 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2007년부터 경기도와 함께 하고 있는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해오던 ‘비닐쇼핑백 없는 이마트’ 점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월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국 최고경영자 콘퍼런스’에서 “중국 사업은 점포망 확충과 인력, 손익, 시스템뿐 아니라 중앙집중식 매입 및 물류체계 등 모든 사업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한국전력기술-전력 플랜트 세계 5위권 진입목표

    [Next 10년 신성장동력] 한국전력기술-전력 플랜트 세계 5위권 진입목표

    한국전력기술(KEPCO E&C)은 1975년 우리나라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돼 현재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를 포함한 전력산업 전반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이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발전소의 종합설계와 원자로 계통설계의 양대 핵심부문을 모두 설계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로,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10월 회사 창립 34주년을 맞아 ‘한국전력기술 2020 뉴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뉴비전’의 핵심내용은 2009년 4423억원의 매출을 2020년 5조원으로 끌어올려 전력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5위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기술은 토털 솔루션 사업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이라는 3대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발전소에 대한 독점적 수주라는 소극적 성장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 미래 일거리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엔지니어링 기반의 기존사업에서 풍부한 발전소 설계 및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EPC(설계·구매·건설)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해외진출의 경우 한국전력 및 그룹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사업 능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중소형발전 및 시공부터 단계적으로 경험을 쌓아 대형사업의 EPC 계약자로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EPC 매출액 3조 9000억원, 해외매출액 3조 3000억원 달성을 이룰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에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수출형 원전 ▲미래 원자력시스템 ▲차세대 석탄화력발전 ▲송배전 기술 ▲환경오염방지 ▲온실가스 저감기술 등 6개 과제·13개 세부 분야를 기술개발 중점과제로 선정해 수출형·미래형·녹색형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성과관리체계를 보완·강화해 글로벌 EPC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적 관점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인프라 구축 작업을 병행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새로운 비전은 한국전력기술이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발전설비 분야의 주역이 되겠다는 열망을 담고 있다.”면서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그리고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뉴비전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백화점-미디어·식품 확대… 금융·환경 진출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백화점-미디어·식품 확대… 금융·환경 진출

    현대백화점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순익 2조원, 현금성 자산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현대백화점은 2003년 정지선 회장이 경영을 맡은 뒤 줄곧 ‘선 안정 후 성장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미래 10년을 대비한 재도약 기반 구축의 시점으로 삼았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을 주력으로, 미디어·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 신규 업태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기로 했다. 동시에 재무건전성도 확보해 성장과 내실의 균형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일산 킨텍스점, 대구점, 청주점, 양재점, 광교점, 안산점, 아산점 등 이미 확정된 7개 복합쇼핑몰 이외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의 신규점을 추가 출점해 점포수를 2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디어사업 부문은 홈쇼핑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 확대, VoIP(인터넷전화사업), MVNO(이동통신사업) 강화 등을 통해 현재 1조 9000억원의 매출을 2020년 4조 8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현대H&S, 현대푸드시스템, 현대F&G를 통합한 종합식품사업 부문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업, HMR(가정식 간편요리), 유기농전문로드숍 등에 진출해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생각이다. 정지선 회장은 “그룹에 현금성 자산이 올 연말 1조원, 2013년 1조 9000억원, 2015년 3조 7000억원가량 축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뿐 아니라 금융, 건설 등 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보험사 성과급잔치… “쉿! 알리지 마”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보험회사 직원들이 고액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 회계연도에 1844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현대해상은 최근 직원들에게 기본급 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직원들에게 돌려준다는 노사 합의에 따른 것으로, 과장급은 1000만원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LIG손해보험도 지난해 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26% 급증한 데 따라 과장급이 1000만원가량의 보너스를 받았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그룹 차원의 성과 보상 시스템에 따라 고액의 성과급을 얻었다. 삼성화재는 올 초 연봉의 38%를 성과급으로 받은 데 이어 최근 기본급의 100%를 추가로 받았다. 과장급은 연초 1600만~1700만, 이달 200만원가량을 받아 반년 새 2000여만원의 돈을 챙겼다. 2009년도에 사상 최고인 9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삼성생명의 과장은 연초에 1500만원, 최근 200만원을 받았다. 2009년도 순이익이 2008년도의 5배로 급증한 대한생명은 노조가 회사에 기본급의 40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보험회사 직원들은 이를 철저히 함구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직원들은 보너스를 많이 받으면 당장 보험료나 내리라는 핀잔을 듣기 일쑤”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정부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 예산과 기금의 지출 규모는 모두 312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삭감을 피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본예산 규모는 사상 처음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MB 국정 3대 포인트 발맞추기 기획재정부는 8일 2011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요구 현황을 발표하고 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50개 중앙관서가 요구한 내년 예산지출 규모는 219조 4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4조 1000억원(6.9%) 늘었고, 기금운용계획 규모는 93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조원(6.9%) 증가했다. 따라서 전체 지출 규모는 312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대비 20조 1000억원(6.9%)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외교·통일분야가 1위로 지난해보다 11.8% 많은 3조 7000억원을 요구했다. 액수로는 6조원가량의 증액을 요구한 보건과 복지, 노동분야였다. 각 부처의 예산 요구안의 특징 국책과제와 의무지출 중심으로 요구액이 많았다는 점이다.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을 포함해 기술 부문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요구는 15조 2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조 5000억원(10.8%) 늘어났다. 또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에 필수적인 성장거점과 광역 기반시설을 닦기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 예산도 9000억원 늘었다. 두 가지 모두 현 정권의 입장에서는 후반기 국정 3대 포인트 중 ‘미래 동력 찾기’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내년 4대강 살리기 사업예산도 5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늘려 요구했다. 국토해양부와 농식품부의 4대강 예산이 올해보다 1000억과 8000억씩 증액 요구됐지만 환경부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이 줄었다. 서민친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보건과 복지, 노동분야 예산의 증액이 눈길을 끈다. 정부의 친서민정책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올해 본예산 292조 8000억원 중에서 복지관련 예산은 27.8%(81조 2000억원)를 차지하지만, 관련 부처에서는 지난해 대비 7.4%가 늘어난 6조 1000억원을 더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장애인 연금과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자연증가가 증액요구의 첫 번째 이유다. 여기에 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지원, 중증 장애인연금, 4대 공적연금에 대한 의무지출 소요(4조 1000억원)도 또 다른 배경이다. ●외교통일 3조7000억 증가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보금자리 주택 건설예산 요구액도 1조 4000억원 늘었다. 이외 대표적인 의무지출인 지방교부세도 내국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4조 7000억원 증액 요구됐다. 국가부채 증가에 따라 국채이자 지급액은 3조 5000억원이 추가된 이유다. 국채이자 지급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국제기구 분담금 증가 등을 이유로 외교통일 분야는 총 3조 7000억원을 증액을 요구했다. 올해 예산보다 4000억원(11.8%) 증가한 것으로 12대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방예산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2조원(6.9%) 늘린 31조 6000억원을 요구하면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쓸 돈은 한정돼 있는 법. 중점과제 등에서 밀려난 농림수산식품, 환경,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문화·체육·관광 등 4개 분야는 요구액이 올해 예산보다 감소했다. 특히 올해 국제사회의 화두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이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재정건전성 확보, 미래대비 투자, 신성장 동력, 친서민 일자리 창출, G20 의장국으로서의 국격제고 등의 원칙에 따라 실제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로또1등 올해만 10번? 초대박 ‘명당’ 어디?

     로또1등 올해만 10번? 초대박 ‘명당’ 어디?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바구니 물가’라 불리는 생활 물가지수가 3.1% 올라 서민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힘들 때는 돈벼락이라도 맞았으면 좋겠지만, 이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 그나마 단번에 거금을 쥘 수 있는 수단이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복권이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복권 판매액은 2조5000억원으로, 2008년 대비 3.3%(798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해 작년에만 무려 281조6400억원(2400억달러)에 달하는 복권이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 예산 292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복권 중에서도 로또를 선호하는데, 이는 당첨금액 제한이 없어 100억 이상의 당첨금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회 로또추첨에서 한 경찰관이 약 407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사실은 로또마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6개의 숫자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당첨확률은 814만 5060분의 1로, 바늘구멍 뚫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로또1등 당첨패턴을 과학적으로 완벽 분석, 올해에만 10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탄생시킨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로또1등 당첨,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획기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수학과 통계학 등 과학적 접근법을 통해 최상의 숫자를 조합하기 때문에 단 시간 내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로또1등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로또리치 김승찬 대표는 “실제 296회(당첨금 약 30억원)와 327회(약 8억8000만원), 340회(약 14억원), 372회(약 11억9000만원)에서 1등 당첨자가 탄생해 <로또1등 예측시스템>의 과학적 분석력을 입증했다”면서 “또한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로또리치의 서비스는 온라인 사이트(lottorich.co.kr)에서 받을 수 있으며, 고객센터(1588-0649)와 이메일(help@lsinfo.co.kr)을 통해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삼성·한화·롯데 “투자 전면 재검토”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에 투자의사를 밝혔던 기업들도 일제히 계획을 철회했다. 이들은 수정안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없다면 투자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삼성그룹은 세종시 입주계획을 틀어 대신 기존 사업장의 여유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체부지 확보는 기존 사업장과의 연계성, 경제성, 땅값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관계자는 “세종시 입주는 경제성과 부대시설 활용, 부지 확보가 용이해 추진한 것”이라면서 “아직 시간이 있는 사업들인 만큼 지금부터 여유부지와 대체부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세종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60만㎡ 터에 태양관 관련 생산공장 등 총 1조 3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때는 인센티브를 고려해 투자 결정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세종시 투자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원안+α’에 대해서도 “기존 조건과 같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롯데그룹은 2020년까지 세종시에 1000억원을 들여 6만 6000㎡ 규모의 식품바이오연구소를 세우려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롯데 측은 “연구소 설립 자체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9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신규 투자를 계획했던 웅진그룹은 “현재 충남도 등 지자체에서 새로운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대책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공동주택지를 분양 받은 건설사들도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피로감을 드러냈다. 주택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총 10개사로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만 납부한 뒤 토지대금을 더이상 납부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분양대금 7400억원 가운데 36%인 2700억원만 납부됐다. 그러나 택지를 공급한 LH도 딱히 건설사들에 잔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은 터라 2년 가까이 세종시 택지는 빈 땅으로 방치된 상황이다. 그러는 동안 건설사들이 지불해야 할 연체이자는 불어만 가고 있다. 연체이자는 연이율 14%로 계산돼 사업이 당장 재개된다 하더라도 10개 건설사가 LH에 지불해야 할 이자는 548억원(5월 말 기준)이다. 산업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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