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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치킨 안 먹어요” 이진숙 청문회 ‘법카’ 공방…결국 현장검증 간다

    “전 치킨 안 먹어요” 이진숙 청문회 ‘법카’ 공방…결국 현장검증 간다

    여야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첫날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27일 현장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경비 사용 현장 및 문서 검증 실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 내역의 현장 검증을 위해 오는 27일 대전MBC를 방문한다. ‘주말에 법카 8500만원 사용’ 지적에 “정상적 영업활동” 이날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토·일요일에 쓴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342건이고 85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주말 골프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그럼 주중에 골프를 했다고 하면 또 뭐라고 하겠나”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했을 뿐이다. 일반기업에서 보면 웃을 일”이라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호텔에서 쓴 법인카드 결제 내역이 216건, 총 5900만원”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의 한 5성급 호텔에서 152건 5000여만원, 63빌딩 고급식당에서 7500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여러 해에 걸쳐 합친 금액”이라며 “당시 MBC는 1조 8000억원의 매출을 하는 방송사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원으로 있을 때는 광고 유치, 대외 홍보는 물론 정부 내 직원들에게도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2017년 3월 이 후보자가 치킨집, 김밥집, 카페에서 사용한 내역을 제시하며 “이런 것으로 어떻게 접대를 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자는 “저는 치킨을 먹지 않는다”며 “패턴을 보니 직원들이 했을 수도 있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적으로 단 1만원도 쓴 적 없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사용한 법인카드 접대비 사용내역과 가맹점별 업태, 주소 현황 등을 제출하라고 대전MBC에 요청했다. 하지만 대전MBC는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를 하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사적으로 단 1만원도 쓴 적이 없다”면서도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된 서류 등 제출은 거부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업무용으로 접대했다면 상대방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의를 못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공적 업무에 사용하라고 지급한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반드시 해당 금액을 어디에서 언제 누구와 얼마만큼 썼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전이나 이른 새벽에 집 근처에서 쓴 내역이 있다. 너무나 사적 유용 의혹이 짙다”며 “제출하지 않는다면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은 “내일(25일) 방송방악4법(방송4법) 본회의 상정이 예상돼 저희가 무제한토론을 하려 한다”며 “27일도 무제한토론 중이기 때문에 현장검증에 참석하기 힘들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 사안을 표결에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가결됐다. 대전MBC 개인정보 제공 관련 논의 과정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이 후보자가 이 후보자의 ‘중상모략’ 발언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후보자가 “이런 식으로 중상모략을 할 줄 알았다면 애당초 법인카드 내역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자 최 위원장은 “중상모략이란 단어를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결국 이 후보자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다. 與 “방통위 새롭게 진작할 분” 엄호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적임자라며 야권의 공세가 지나치다고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후보자에 대해 비난이 많지만 유리 천장을 뚫은 여성 언론인, 방통위를 새롭게 진작시킬 분”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이 후보자는 1986년부터 MBC에 입사해 30여 년 언론 현장에서 일했고 사장도 역임했다”며 “경영과 행정 역량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2인 체제의 방통위 운영은 불법이라는 야당 주장에 박충권 의원은 “2인 체제 의결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 장녀 ‘아빠 찬스’ 63배 차익…이숙연 “기부하겠다”

    장녀 ‘아빠 찬스’ 63배 차익…이숙연 “기부하겠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20대 자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로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가족 간 문제를 좀 더 살펴보고 대처했어야 하는데 미리 챙기지 못한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여러 문제가 제기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문제가 불거진 뒤 가족회의를 거쳐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지적받은 배우자와 장녀 보유의 비상장주식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기부 대상은 문제가 된 화장품 R&D 기업 A사 지분 전체로 장녀 보유 400주, 배우자 보유 3465주다. 장녀가 시세 차익을 거뒀을 당시 기준으로는 약 37억원 상당이다. 기부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후보자의 장녀 조모(26)씨는 아버지가 추천한 A사 비상장주식을 대부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2017년 매입한 뒤, 이중 절반을 작년 5월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 63배에 달하는 3억 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논란이 됐다. 매입자금 1200만원 중 아버지가 900만원을 내줬고, 시세차익에 붙은 양도소득세 7800만원도 아버지가 증여해줬다. 이렇게 번 돈은 서울 재개발구역의 빌라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 데 썼다. 이 후보자는 “다세대주택 매입 과정이나 비상장주식 취득 및 양도 과정에서 탈법이나 위법이 없었고 관련 세금도 모두 성실히 납부했다”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아울러 “후보자의 공직 수행에 오해나 장애가 없도록 배우자가 현재 맡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제주반도체와 동행복권에서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후보자 배우자는 2021년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1000’ 발권 오류로 복권 20만장이 회수된 사건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후보자 측은 입찰 분쟁에서 말미암은 일로 불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5일 열린다. 이 후보자는 “(논란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청문회에서 공직 후보자로서의 소신과 식견에 관한 검증에 성실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 아빠 돈으로 주식 사서 아빠에게 되팔아, 시세 차익 63배 남긴 이숙연 후보자 딸

    아빠 돈으로 주식 사서 아빠에게 되팔아, 시세 차익 63배 남긴 이숙연 후보자 딸

    이숙연(56·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의 20대 딸이 아버지(이 후보자의 남편)의 자금으로 산 비상장 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넘겨 약 63배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자 측은 ‘불법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고위 공직자 후보자가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자녀에게 거액을 물려줬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이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녀 조모(26)씨는 만 19세였던 2017년 600만원에 산 화장품 연구개발(R&D) 기업 A사의 주식 400주를 지난해 5월 아버지에게 3억 8549만 2000원에 양도했다. 조씨는 2017년 아버지의 추천으로 비상장 회사인 A사의 주식 800주를 1200만원에 매입했다. 조씨는 매입 자금 1200만원 중 300만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900만원은 아버지에게 증여받아 대금을 마련했다. 조씨는 지난해 아버지에게 주식을 양도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7800만원가량도 아버지가 증여한 돈으로 냈다. 결국 조씨는 본인 돈 300만원을 제외하고 매입 자금과 각종 세금을 아버지 돈으로 충당해 3억 8000여만원을 번 셈이다. 조씨의 A사 주식 양도소득 금액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2022년 8월 재개발 구역의 한 다세대 빌라를 구입하면서 아버지로부터 2억 200만원을 빌렸고 이를 갚기 위해 A사 주식을 아버지에게 넘겼다. 조씨의 부동산 매매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이 후보자는 자금 출처에 대해 “나중에 (A사 주식) 400주를 아버지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2억 200만원) 차용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조씨의 양도소득은 2억 200만원으로 보도됐고 이 후보자 측도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와 달리 전체 양도소득은 총 3억 8000만원대였던 것이다. 이 후보자는 “장녀의 정확한 차용 금액 등까지 당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지 않아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조씨는 만 8세였던 2006년에도 아버지 돈으로 B사 주식 117주를 305만원에 매입한 후 지난해 11월 4162만원에 매도해 약 13배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B사는 조씨 아버지의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다. 이 후보자는 “자녀들이 어릴 때 보유했던 주식의 가치가 상승해 결과적으로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갖게 된 상황이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는 과도하다는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관련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 이숙연 대법관 후보 딸, ‘아빠 찬스’로 주식 63배 차익

    이숙연 대법관 후보 딸, ‘아빠 찬스’로 주식 63배 차익

    이숙연(56·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의 20대 딸이 아버지(이 후보자의 남편)의 자금으로 산 비상장 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넘겨 약 63배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자 측은 ‘불법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고위 공직자 후보자가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자녀에게 거액을 물려줬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이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녀 조모(26)씨는 만 19세였던 2017년 600만원에 산 화장품 연구개발(R&D) 기업 A사의 주식 400주를 지난해 5월 아버지에게 3억 8549만 2000원에 양도했다. 조씨는 2017년 아버지의 추천으로 비상장 회사인 A사의 주식 800주를 1200만원에 매입했다. 조씨는 매입 자금 1200만원 중 300만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900만원은 아버지에게 증여받아 대금을 마련했다. 조씨는 지난해 아버지에게 주식을 양도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7800만원가량도 아버지가 증여한 돈으로 냈다. 결국 조씨는 본인 돈 300만원을 제외하고 매입 자금과 각종 세금을 아버지 돈으로 충당해 3억 8000여만원을 번 셈이다. 조씨의 A사 주식 양도소득 금액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2022년 8월 재개발 구역의 한 다세대 빌라를 구입하면서 아버지로부터 2억 200만원을 빌렸고 이를 갚기 위해 A사 주식을 아버지에게 넘겼다. 조씨의 부동산 매매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이 후보자는 자금 출처에 대해 “나중에 (A사 주식) 400주를 아버지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2억 200만원) 차용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조씨의 양도소득은 2억 200만원으로 보도됐고 이 후보자 측도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와 달리 전체 양도소득은 총 3억 8000만원대였던 것이다. 이 후보자는 “장녀의 정확한 차용 금액 등까지 당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지 않아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조씨는 만 8세였던 2006년에도 아버지 돈으로 B사 주식 117주를 305만원에 매입한 후 지난해 11월 4162만원에 매도해 약 13배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B사는 조씨 아버지의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다. 이 후보자는 “자녀들이 어릴 때 보유했던 주식의 가치가 상승해 결과적으로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갖게 된 상황이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는 과도하다는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관련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 성남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지원액 3배 증가

    성남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지원액 3배 증가

    경기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2023년 지원액이 전년도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18세 미만 아동의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의 필수 비급여를 성남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혜자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로 2022년에 24건 3100만원이었던 의료비 지원액이 2023년에는 53건 99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사업을 처음 도입한 2019년부터 7월 22일 현재까지 지원한 필수 비급여 의료비는 총 151건 2억4700만원에 이른다. 염색체 이상이나 발달장애 등 평생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이 중 65% 이상을 차지했다. 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올해에도 총 1억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가구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필수 비급여 전액을 지원하며,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필수 비급여 90%를 지원한다. 지원금액 산정 시 미용·성형 등 신체의 필수 기능 개선 목적이 아닌 치료, 개별법에 의한 의료비 지원 및 민간보험 보장금액은 제외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로 먼저 상담 받은 후 최종 진료일 다음 날부터 1년 이내에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성남시청 동관 5층 공공의료정책관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환아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남을 위한 두텁고 촘촘한 맞춤형 의료지원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도박 빚 갚으려고”…차 안에 있던 결혼식 축의금 훔친 30대

    “도박 빚 갚으려고”…차 안에 있던 결혼식 축의금 훔친 30대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안의 결혼식 축의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 30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에 침입해 현금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아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은 차만 노려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니던 A씨는 지난 20일 광주 북구 풍향동 한 피시방에서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 전원을 잠시 켠 사이 위치를 파악해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훔친 돈은 빚을 갚는 데 써버려 피해금은 70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3개월간 10여 차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했으며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는 등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표적으로 한 차 털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차량 내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주차 후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 개선 예산 33억원 확보

    오금란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 개선 예산 3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2선거구)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노원구 공릉동을 중심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33억원의 예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경기기계공고, 서울동산고, 한국삼육고, 공릉중, 한천중, 공릉초, 태릉초 등 7개 학교의 18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 갑), 학교, 학부모와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서울시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교육 환경을 파악하고 예산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이번 예산 확보로 인해 노원구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안전, 편의시설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환경개선 사업으로는 ▲경기기계공고 기숙사 냉난방 개선사업 1억 4300만원 ▲경기기계공고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사업 2억 1700만원 ▲경기기계공고 생활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사업 1500만 ▲경기기계공고 시설 균열 및 기타 보수사업 2억 1100만원 ▲서울동산고 특별교실 환경개선사업 1억원 ▲서울동산고 LED 조명기기 보급사업 5100만원 ▲한국삼육고 생활관 스프링클러 설치사업 2700만원 ▲한국삼육고 배수로 개선사업 3억원 ▲한국삼육고 생활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사업 5억 4000만원 ▲공릉중 체육실 바닥 개선사업 5000만원 ▲공릉중 사격장 및 창고 2동 샌드위치 패널 해소사업 3억 2400만원 ▲한천중 설계공모 보상비 1600만원 ▲한천중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설계비 1억 6400만원 ▲공릉초 정원 바닥 및 아스콘 보수사업 5000만원▲ 태릉초 미끄럼 방지시설 개선사업 2100만원 ▲태릉초 교사 1동 외부창호 개선사업 7억 2000만원 ▲태릉초 교사 2동 외부창호 개선사업 3억 6900만원이 확정되어 교육환경이 개선된다. 추가로 ▲한천중 추가개별반교실 설비사업 3500만원을 7월 중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의원은 “노원구의 학생들이 즐겁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차별없는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립학교의 교육환경과 안전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개선 예산 56억원 확보에 기여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개선 예산 56억원 확보에 기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진행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노원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55억 4700만원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확보한 예산은 전자칠판 설치, 화장실 개선, 방수공사, 방화문 교체 등 24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총 17개 학교(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7개)의 교육환경이 대폭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산 확보로 학습·편의·안전에 이르는 교육복지 전반을 챙겼다는 평가다.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갑), 지역 학교·학부모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곳을 확인했다. 서울시교육청과 끊임없이 협의한 끝에 노원구 교육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냈다. 구체적으로는 ▲상계초 차양막 설치 및 교문 시설 개선 1억원 ▲월계고 교사동 화장실 개선 10억 8000만원▲광운인공지능고 예체능부실 및 급식실 옥상 방수공사 1억 800만원 ▲대진여고 전자칠판 설치 2억 2500만원 ▲대진여고 관리실 환경개선 1억원 ▲대진여고 체육관 게시 시설 개선 1억 2700만원 ▲대진여고 창고 및 보일러실 샌드위치 패널 해소 180만원 ▲상명고 전자칠판 설치 1억 9800만원 ▲상명고 체육관 외부창고 샌드위치 패널 해소 1500만원 ▲서울아이티고 본관동 방화문 교체 공사 1억 4900만원 ▲서울아이티고 실습동 복도, 식당 및 기술시설 샌드위치 패널 해소 2억 4300만원 ▲인덕과학기술고 체육실 샌드위치 패널 해소 1억 800만원 ▲신창중 학교CCTV 설치 지원 1억원 ▲월계중 본관동 내부 도장 2억 5700만원 ▲염광중 수배전 시설 개선 1억 9700만원 ▲녹천초 승강기 설치 2억 4800만원 ▲당현초 본관 옥상 방수 2억 3700만원 ▲상수초 교사동 출입문 및 중연창 개선 2억 6100만원 ▲월계초 교사동 냉난방 개선 6300만원 ▲월계초 교사동 기계실 소방설비·옥내 소화전·자동화재 탐지 설비 개선 2억 6900만원 ▲중평초 교사1동 교실 출입문 및 중연창 개선 3억 5700만원 ▲중평초 교사2동 교실 출입문 개선 2500만원 ▲청계초 본관 외부창호 개선 9억 7200만원 ▲한천초 도시계획 변경 용역 1억원 등 노원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세심하게 챙겼다. 또한 추가로 ▲선곡초 정문 및 쪽문 자동화 공사 3800만원을 7월 중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의원은 “노원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 [사설] ‘36주 낙태’ 비극, 국회의 비겁한 직무유기

    [사설] ‘36주 낙태’ 비극, 국회의 비겁한 직무유기

    임신 36주에 임신중지(낙태)를 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가 살인죄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달 말 유튜브에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은 120시간’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36주는 임신 말기라 사실상 신생아의 목숨을 빼앗은 ‘살인’이라는 논란이 커지면서 보건복지부가 그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낙태는 합법도 불법도 아닌 무법 상태다. 모자보건법상 임신 24주가 넘는 낙태는 불법이지만 형법상 낙태를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여성의 낙태를 처벌하는 규정(자기낙태죄)과 임신한 여성의 승낙을 받아 낙태한 의사를 처벌하는 규정(의사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2020년 12월 말까지 대체입법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임신 14주까지 전면 허용, 24주까지 부분 허용’ 등을 담은 개정안을 내고 여야도 관련법을 발의했지만 낙태 허용에 대한 종교계의 반발 등을 의식해 대체입법을 미뤘고, 22대 국회가 들어선 지금은 아예 관련 법안이 발의되지도 않고 있다. 입법 공백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 헌재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당시 의료기술과 의료인력 등을 감안해 임신 22주를 낙태 허용의 상한선으로 봤다. 그러나 처벌 근거가 사라지면서 임신 30주가 넘은 낙태가 암암리에 이뤄지면서 임신부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지경이다. 20여개 시민단체 등이 구성한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는 올 4월 낙태에 관한 포괄적 정보와 안전한 의료기관 정보 제공을 촉구했다.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낙태 허용 주수와 이유 등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주장과 낙태죄 폐지 자체를 반대하는 양극단 사이에서 국회가 좌고우면만 하는 것은 비겁한 직무유기다. 국회가 한시라도 빨리 태아의 생명권과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기 바란다.
  • 의사들 “36주 낙태, 거짓이어도 법정 최고형” 촉구

    의사들 “36주 낙태, 거짓이어도 법정 최고형” 촉구

    36주 된 태아를 낙태(임신중단)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경찰의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는 16일 성명에서 “‘태아 살인’이란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이기에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만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임신중절수술을 실시한 의료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평가단 등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지는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징계 조치 등 전문가 윤리 준수와 자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의혹이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이는 “유튜브를 이용한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거짓사실로 국민을 호도하고,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한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서울시의사회는 밝혔다. ● ‘36주 낙태’ 태아 살인 논란…살인죄 수사 의뢰● 서울청장 “무게 있게 수사”…형사기동대 배당 앞서 자신을 2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임신 36주차에 중절 수술을 받은 과정을 ‘브이로그’의 형식으로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지난 3월 월경이 끊긴 뒤 병원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 불순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임신 36주차가 돼서야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3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거절했고 다른 병원도 찾아봤지만 전부 다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중절 수술을 해주는 병원을 찾은 A씨는 약 900만원을 들여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임신 24주 이후의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모자모건법을 근거로 들며 “태아 살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보건복지부는 형법상 낙태죄가 사라진 점을 고려해, 영상을 올린 A씨와 수술 의사 B씨를 살인죄로 경찰에 수사 의뢰(진정)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36주면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와 독립생활이 가능한 정도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다른 일반적인 낙태 사건과는 다르게 무게 있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낙태 관련 전통적인 학설과 판례는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지만 구체적인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자궁 안 또는 자궁 밖 사망 등 여러 태양(형태)에 대한 종합적 사실 확인을 거쳐 적용 법조와 죄명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16일 해당 사건을 형사기동대에 배당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5년째 ‘법 밖의 낙태죄’…대체 입법 마련 시급 이번 논란 이후 일각에서는 5년째 입법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낙태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헌법재판소가 이미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린 만큼, 의료계 혼란을 막고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권리 보장을 위해 국회가 서둘러 대체 입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헌재는 2019년 4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 불합치란 위헌 판단을 하면서도 혼란을 피하기 위해 국회가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효력을 유지하는 결정이다. 당시 헌재는 “임신 기간 전체를 통틀어 모든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라며 “임신 22주 내외에 도달하기 전까지의 낙태는 국가가 생명보호 수단 정도를 달리 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020년 말까지 대체 입법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21대 국회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헌재의 취지를 반영한 형법 개정안을 냈지만 대부분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일선 법원은 낙태 시술을 한 의사들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2021년 887회에 걸쳐 낙태를 시술한 산부인과 전문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헌법 불합치 결정된 법률 조항은 소급해 효력을 상실하므로 공소사실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수사 대상에 오른 ‘36주 태아 낙태’ 영상은 수사 결과에 따라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의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의료원 전체면적은 애초 6772㎡에서 6502㎡로 줄었다. 병상 규모도 50병상에서 40병상으로, 진료 과목은 10개에서 7개로 각각 축소했다. 의사 등 의료진도 62명에서 53명으로, 총사업비는 약 36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감소했다. 군의회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하동군은 하동읍 보건소 터 1만 1720㎡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했다. 보건의료원 건립은 심각한 취약한 의료 환경에서 기인했다. 2022년 기준 하동군민 연간 의료비 지출액 1288억원 중 973억원은 다른 지역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4만 1000여명 중 60분 이내에 3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은 34.9%에 그쳤다. 군은 올해 건립을 본격화하려 했지만 군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비 승인을 요청한 점과 운영 적자 등이 이유였다. 보건의료원 건립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자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의회 앞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집행부와 군의회는 서로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군민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 ‘낙태 브이로그’에 서울청장 “독립생활 가능한 정도인데…”

    ‘낙태 브이로그’에 서울청장 “독립생활 가능한 정도인데…”

    유튜브에 올라온 이른바 ‘36주 낙태 브이로그’ 영상에 대해 경찰이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36주면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와 독립생활이 가능한 정도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다른 일반적인 낙태 사건과는 다르게 무게 있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낙태 관련 전통적인 학설과 판례는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지만 구체적인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자궁 안 또는 자궁 밖 사망 등 여러 태양(형태)에 대한 종합적 사실 확인을 거쳐 적용 법조와 죄명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신을 2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임신 36주차에 중절 수술을 받은 과정을 ‘브이로그’의 형식으로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지난 3월 월경이 끊긴 뒤 병원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 불순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임신 36주차가 돼서야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3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거절했고 다른 병원도 찾아봤지만 전부 다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중절 수술을 해주는 병원을 찾은 A씨는 약 900만원을 들여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임신 24주 이후의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모자모건법을 근거로 들며 “태아 살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보건복지부는 형법상 낙태죄가 사라진 점을 고려해 A씨를 살인죄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다만 네티즌들은 A씨가 공개한 수술 전후 영상에 수술 자국은 물론 만삭 여성의 배에 나타나는 ‘튼살’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A씨가 조작된 영상을 올렸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 “임신 9개월 낙태 브이로그라니”…정부, 임산부·의사 ‘살인죄’ 수사의뢰

    “임신 9개월 낙태 브이로그라니”…정부, 임산부·의사 ‘살인죄’ 수사의뢰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36주 낙태 브이로그’ 영상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살인 등의 혐의로 경찰에 진정을 넣고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튜브에는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20대 여성 A씨가 36주차에 중절 수술을 받는 과정이 담겼다. A씨는 지난 3월 월경이 끊겨 병원을 찾았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 불순이라는 진단을 받아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36주차가 돼서야 알아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병원 3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거절했고 다른 병원도 찾아봤지만 전부 다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진료를 받는 모습도 찍어 올렸다. 이후 중절 수술을 해주는 병원을 찾은 A씨는 수술 후 회복 과정까지 영상에 담았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태아 살인이다” 지적하는가 하면 “이건 거짓말일 듯”이라며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정부가 움직였다. 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지난 12일 경찰에 A씨와 A씨 낙태 수술 의사에 대한 수사 의뢰 진정을 넣었다. 임신 24주를 넘어가는 낙태는 모자보건법상 불법이지만, 형법상 낙태죄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처벌 효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보건복지부는 모자보건법 위반 대신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했다. 34주 태아를 낙태한 의사에 살인죄를 적용한 법원 판례를 참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낙태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법적 판단을 받으려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행당중 ‘맨발 걷기 길’ 재방문…학생들과 황톳길·황토족탕 체험 시간 가져

    구미경 서울시의원, 행당중 ‘맨발 걷기 길’ 재방문…학생들과 황톳길·황토족탕 체험 시간 가져

    서울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행당중학교 ‘맨발 걷기 길’을 재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당중학교의 ‘맨발 걷기 길’은 학생들에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해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조성되어 지난달 7일 개장식을 가졌다. 그동안 구 의원은 제32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심의에서 예결위원으로 참여해 행당중학교 ‘맨발 걷기 길’ 환경개선사업 예산 29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가로등 설치 및 황토 보충 등 ‘맨발 걷기 길’의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구 의원은 조성된 황톳길을 학생들과 함께 걷고 황토족탕을 체험하면서 지금까지의 활용 상황 및 효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학생은 “아토피가 심해 매일 1시간씩 꾸준히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아토피 개선의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며 이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고, 교직원들도 “맨발 걷기가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어 심신의 건강뿐 아니라 학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 의원은 “맨발 걷기 길 개장 후 유지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학생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지, 또 부족한 점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 환경개선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400억 잘 썼네…200년 만의 폭우에도 사망자 ‘0’ 군산의 비결

    400억 잘 썼네…200년 만의 폭우에도 사망자 ‘0’ 군산의 비결

    20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전북 군산의 호우 대비책이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에 131.7㎜의 비가 내렸다. 이는 군산 연 강수량(1246㎜)의 10%가 넘는 비가 1시간에 내린 것이다. 131.7㎜는 전국 97개 기후 관측 지점 기준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찍힌 강수량이라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진 않지만 군산 어청도엔 9일 오후 11시 51분부터 1시간 동안 146.0㎜가 내리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침수 피해는 불가피하게 발생했지만 군산에는 다행히도 사망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2012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홍수 피해를 겪은 이후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제도 등을 꾸준히 정비해온 결과라는 게 지역 안팎의 분석이다. 2012년 8월 13일 전북은 군산 국가 산업 단지 444㎜를 비롯해 군산시 273㎜, 익산시 함열읍 245㎜, 완주군 216㎜, 변산 164㎜, 장수군 144㎜, 전주시 121㎜, 익산시 160.5㎜, 부안군 145㎜, 김제시 134㎜의 비가 내렸다. 2012년 8월 13일의 강수량은 전날부터 기록된 것으로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군산시 소룡동의 군산 국가 산업 단지에는 공장 9곳과 저지대가 침수돼 기계 설비가 물에 잠기고 도로 10여 곳의 통행이 제한되는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시내 곳곳에 비가 쏟아져 공공시설은 26억 4900만원, 사유시설은 71억 7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전북외고 등 학교 8곳에 침수 피해가 생겼고 상가 2300여개소와 아파트 11개 단지, 공장 46개를 포함해 총 493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는 빗물을 일시 저장했다가 사후 방류시키는 저류조를 설치하고 작고 노후한 관로를 대형으로 교체하는 ‘도심 침수 예방사업’을 2012년부터 진행해왔다. 2020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1단계 공사를 마쳤고 2030년을 목표로 47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주요 교차로에 빗물받이를 기준보다 추가로 더 설치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의 경우 폭우 때 아예 진입을 막았다. 지난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이유다. 인명 피해는 막았지만 산사태·토사유출, 주택·상가·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군산시는 폭우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도 했다. 군산시는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숫자로 읽는 세상] 2020년대 들어 호우 피해 더 심해졌다…제일 취약한 곳은 ‘부산’

    [숫자로 읽는 세상] 2020년대 들어 호우 피해 더 심해졌다…제일 취약한 곳은 ‘부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지 5일째입니다. 낮에는 맑았다가 밤이 되면 비가 쏟아지는 ‘극한 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10일 새벽 2시쯤 충남 서천에는 1시간에 111.5mm의 비가 쏟아지면서 기상청이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수 강도”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호우로 인한 피해는 최근 들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2022년에는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등 호우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도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니 호우는 이제 여름철의 ‘뉴노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지난해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 중 ‘기후변화와 재해취약성’ 보고서를 살펴보면 태풍과 호우, 대설, 가뭄, 지진 등 자연재난 중 호우의 발생 횟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987년 10회, 1988년 10회, 1989년 14회 등 두 자릿수였던 호우의 발생 횟수는 1992년 8회를 기록한 이후 약 20년간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2010년 7회, 2011년 6회 발생했던 호우는 2012년 11회, 2013년 18회로 증가세를 키우더니 해마다 10회 이상의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동안 한해의 호우 발생횟수가 10회 아래로 떨어진 해는 2015년(7회), 2018년(9회) 단 두해 뿐이었고, 2021년에는 22회를 기록해 1985년 이래 처음으로 20회를 넘어섰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간한 ‘2022년 재해연보(자연재난)’ 보고서를 보면 2020년대 들어 호우로 인한 피해액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3년 1581억 2900만원, 2014년 1422억 1100만원, 2015년 12억 1300만원이던 호우 피해액은 2020년 1조 951억 7200만원으로 1조원을 넘겼습니다. 2021년 406억 600만원으로 다시 떨어지긴 했지만, 2022년 3325억 5900만원으로 다시 확대됐습니다. 해마다 등락은 있지만 10년 동안의 추이를 살펴보면 피해액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명피해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2013년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4명, 2014년 2명 등 한자릿수에 머물렀지만 2020년 44명, 2021년 3명, 2022년 19명 등 그 피해 규모가 커지는 추세입니다.지역별로는 호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통계청이 1일 최대 강수량, 과거 침수면적, 저지대 면적, 65세 이상 인구비욜, 노후주택 비율 등의 지표를 취합해 지역별 재해취약성을 수치화한 결과 2021년 기준 호우에 가장 취약한 곳은 부산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창원·김해·사천·남해, 전남 보성·고흥·장성 등 남해안에 인접한 지역자치단체도 취약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 전남도,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권유

    전남도,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권유

    전남도는 여름철 폭염과 9월 영농철 등에 대비해 농업인들의 안전 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생긴 온열질환과 신체 상해, 질병 등에 따른 치료비와 간병비까지 보장하며 올해 지원 사업비는 전체 153억 2500만 원(보조122억 6천만 원·자담30억 6500만 원)이다. 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 8천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약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며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자세한 상품별 보장 내용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13만3천여 농업인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3만8천372건의 사고로 전체 보험료 169억 8800만원보다 18% 많은 200억 59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업 중 폭염과 영농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업인 안전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 ‘기부 공약’ 내걸었다 서울역 나앉은 LG전자 직원, 회사가 지원한다

    ‘기부 공약’ 내걸었다 서울역 나앉은 LG전자 직원, 회사가 지원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기부 공약’을 했다가 월급 전액을 기부할 처지가 된 LG전자 직원에 대해 회사 측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최정현 LG전자 선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최 선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빌딩에 마련된 ‘기부 키오스크’를 소개하면서 “구독자 1명당 1000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기부 키오스크는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LG전자가 마련한 것이다.최 선임은 공약을 내걸면서 “제 급여에서 공제된다고 합니다”라며 “와이프랑 상의 안함. 구독 눌러주세요”라고 많은 구독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ㅋㅋ설마 구독 누르겠어. 50만원이나 되면 잘한 거일 듯)”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독자 40만명이 넘는 IT 유튜버 ‘뻘짓연구소’가 최 선임의 기부 공약을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이에 38명이었던 최 선임의 채널 구독자는 9일 9000명을 넘어섰고, 최 선임은 9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야 할 처지가 됐다. 최 선임은 9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역 앞에 주저앉은 영상과 함께 “솔직히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면서 “십시일반 회사 내 임원들로부터 화력 지원을 요청드리려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LG전자는 최 선임이 선의로 시작한 기부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부 규모가 정확히 정해지면 적합한 사용처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최 선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일 오전 기준 1만명을 돌파했다. 최 선임은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영상과 함께 부모님과 장인·장모, 아내, 자녀, 회사, 거래처, 친구들 등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최 선임은 “하늘에 계신 우리 엄마 사랑해!”라며 “아파서 누워있는 아빠, 자주 못 가봐서 미안해”라고 부모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등짝 한 번에 내 꿈을 흔쾌히 밀어준 여보, 아빠의 원동력인 우리 딸들 사랑해”라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성과로!”라는 회사의 구호를 외치며 “회사 임원들도 이번 일이 개인의 부담이 되지 않게 도와주시려고 많이 연락을 주셨다”고 밝혔다.
  • ‘연전연패’에 체면 구긴 공정위… 되돌려준 이자만 10년간 1149억

    ‘연전연패’에 체면 구긴 공정위… 되돌려준 이자만 10년간 1149억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부과한 대규모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최근 잇따라 뒤집히면서 ‘무리한 제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가 패소하면 이미 납부된 과징금 처분뿐만 아니라 국고로 이자(환급가산금)까지 얹어 기업에 돌려줘야 한다. 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인 만큼 공정위가 보다 신중하게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전문가들은 공정위가 ‘실적’ 쌓기에 몰두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과 경영 전략의 출현에 발맞춰 불공정거래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한다.신뢰 흔들리는 ‘기업 저승사자’작년 전부 패소율 10.4%로 상승환급 가산금까지… 혈세 낭비 지적 9일 공정위와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과징금 등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에서 공정위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는 판결(전부 패소율)이 나온 비율은 지난해 10.4%(소송 확정연도 기준)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1.5% 포인트 올랐다. 공정위의 처분을 일부 취소하라는 판결(일부 패소율) 비율도 지난해 19.5%였다. 올해 들어 공정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며 ‘힘을 준’ 제재에 대해 패소한 사례들도 연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SPC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647억원의 과징금을 매긴 처분은 전액 취소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다. 앞서 공정위는 2020년 7월 SPC가 총수 일가의 개입하에 2011~19년 그룹 내 부당 지원을 통해 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의 주가를 높여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SPC그룹 차원에서 삼립에 ‘통행세’(대기업이 거래 단계에 계열사 등을 끼워 넣어 부당하게 챙기는 수익)를 몰아줘 부당 지원했다는 공정위 판단에 대해 “거래에서 삼립의 실질적 역할이 없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은 만큼 부당 지원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삼립이 통행세를 챙긴 걸 인정하려면 중간에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은 게 증명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도 이런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공정위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SPC 계열사에 과징금 647억원뿐만 아니라 지난 4년 동안의 환급가산금까지 돌려줘야 한다. 환급가산금은 과징금을 납부한 시점부터 반환 시점까지의 기간에 대한 이자(연 3.5%)다. 이로 인해 공정위는 체면을 크게 구기게 됐고 무리한 처분을 해 기업활동을 옥죄는 한편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월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의 사익 편취를 이유로 매긴 과징금 16억원도 모두 취소하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 2월 쿠팡의 거래상 우월 지위 남용 과징금 32억 9700만원, 같은 달 대만 선사 에버그린의 해상운임 담합 과징금 33억 9900만원, 5월 지멘스 한국지사의 거래상 우월 지위 남용 과징금 4억 8000만원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처분이 잘못됐다며 각각 취소 판결이 났다.이겼어도 골병만 드는 기업들기업자금 묶이며 유동성 리스크 ‘불법 기업’ 이미지 떠안아 속앓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소송 패소 등으로 기업에 돌려준 금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736억 900만원이며 이 중 환급가산금은 5억 800만원이다. 특히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간 환급액은 1조 2596억 5200만원, 돌려준 환급가산금은 1149억 3800만원에 달한다. 무리한 실적 올리기용 제재 비판대부분 일감 몰아주기·부당 지원입증 어려워 심판 기능 강화해야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공정위의 처분이 1심 판결의 성격을 지니다 보니 법원도 그간 뒤집기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법원도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면서 제대로 2심의 기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가 패소하는 사건의 대부분은 일감 몰아주기, 부당 지원”이라며 “이 사건들은 입증하기 어렵고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업들은 법원에서 공정위의 제재를 뒤집더라도 소송 기간 비용과 ‘불법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아울러 공정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며 주목을 끈 사건에서 잇따라 패소하면 공정위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과징금을 의결하면 적잖은 기업 자금이 과징금으로 묶이게 된다”며 “나중에 기업이 승소해 과징금과 이자를 돌려받더라도 소송 기간 유동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위는 기업에 제재를 가할 땐 실적으로 홍보하는데, 기업은 소송에서 승소해 과징금을 돌려받더라도 그동안의 이미지 피해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정위가 불공정거래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하는 것 같은데 선진국의 사례를 참조해 공정거래의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주요 소송서 연달아 패소한 공정위… 되돌려준 이자만 10년간 1149억

    주요 소송서 연달아 패소한 공정위… 되돌려준 이자만 10년간 1149억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부과한 대규모 과징금이 법원에서 최근 잇따라 뒤집히면서 ‘무리한 제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가 패소하면 이미 납부된 과징금뿐만 아니라 국고로 이자(환급가산금)까지 얹어 기업에 돌려줘야 한다. 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인 만큼, 공정위가 보다 신중하게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전문가들은 공정위가 ‘실적’ 쌓기에 몰두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과 경영 전략의 출현에 발맞춰 불공정 거래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9일 공정위와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과징금 등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에서 공정위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는 판결(전부 패소율)이 나온 비율은 지난해 10.4%(소송 확정연도 기준)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1.5% 포인트 올랐다. 공정위의 처분을 일부 취소하라는 판결(일부 패소율) 비율도 지난해 19.5%였다. 올해 들어 공정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며 ‘힘을 준’ 제재에 대해 패소한 사례들도 연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SPC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647억원의 과징금을 매긴 처분은 전액 취소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다. 앞서 공정위는 2020년 7월 SPC가 총수 일가의 개입하에 2011~19년 그룹 내 부당 지원을 통해 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의 주가를 높여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SPC그룹 차원에서 삼립에 ‘통행세’(대기업이 거래 단계에 계열사 등을 끼워 넣어 부당하게 챙기는 수익)를 몰아줘 부당 지원했다는 공정위 판단에 대해 “거래에서 삼립의 실질적 역할이 없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은 만큼 부당 지원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삼립이 통행세를 챙긴 걸 인정하려면 중간에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은 게 증명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도 이런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공정위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SPC 계열사에 과징금 647억원뿐만 아니라 지난 4년 동안의 환급가산금까지 돌려줘야 한다. 환급가산금은 과징금을 납부한 시점부터 반환 시점까지의 기간에 대한 이자(연 3.5%)다. 이로 인해 공정위는 체면을 크게 구기게 됐고 무리한 처분을 해 기업활동을 옥죄는 한편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월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의 사익 편취를 이유로 매긴 과징금 16억원도 모두 취소하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 2월 쿠팡의 거래상 우월 지위 남용 과징금 32억 9700만원, 같은 달 대만 선사 에버그린의 해상운임 담합 과징금 33억 9900만원, 5월 지멘스 한국지사의 거래상 우월 지위 남용 과징금 4억 8000만원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처분이 잘못됐다며 각각 취소 판결이 났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소송 패소 등으로 기업에 돌려준 금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736억 900만원이며 이 중 환급가산금은 5억 800만원이다. 특히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간 환급액은 1조 2596억 5200만원, 돌려준 환급가산금은 1149억 3800만원에 달한다.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공정위의 처분이 1심 판결의 성격을 지니다 보니 법원도 그간 뒤집기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법원도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면서 제대로 2심의 기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가 패소하는 사건의 대부분은 일감 몰아주기, 부당 지원”이라며 “이 사건들은 입증하기 어렵고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은 법원에서 공정위의 제재를 뒤집더라도 소송 기간 비용과 ‘불법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아울러 공정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며 주목을 끈 사건에서 잇따라 패소하면 공정위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과징금을 의결하면 적잖은 기업 자금이 과징금으로 묶이게 된다”며 “나중에 기업이 승소해 과징금과 이자를 돌려받더라도 소송 기간 유동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위는 기업에 제재를 가할 땐 실적으로 홍보하는데, 기업은 소송에서 승소해 과징금을 돌려받더라도 그동안의 이미지 피해는 회복하기 어렵다”며 “공정위가 제재하면 기업이 많은 비판을 받지만 기업이 승소하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정위가 제재한 자사 제품 우대, 일감 몰아주기 등은 경영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며 “공정위가 불공정 거래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하는 것 같은데 선진국의 사례를 참조해 공정거래의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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