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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플러스] 17대총선 법정선거비용 1억7000만원

    17대 총선 243개 선거구의 평균 선거비용제한액(법정선거비용)이 1억 7000만원으로 결정됐다.현재 최고 1000만원인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은 최고 5000만원까지로 크게 오르고,당선무효판결에 따른 추가포상금을 합치면 최대 1억 5000만원(대통령선거는 2억 5000만원)까지 받을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에 따른 공직선거관리규칙을 이같이 확정했다. 선거비용제한액이 가장 많은 선거구는 전북 군산으로 2억 1400만원,가장 적은 선거구는 경기 오산의 1억 3600만원이다.평균 선거비용제한액 1억 7000만원은 4년 전인 지난 16대 총선의 1억 2600만원보다 34.9% 높은 것으로,다소나마 현실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비례대표 후보의 선거비용제한액은 12억 6900만원이다.˝
  • “盧 법정선거비용 43억 초과”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대선자금이 115억원에 이른다는 검찰의 대선자금 중간수사결과가 현재 대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거무효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검찰 수사대로라면 노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선때 사용한 선거자금은 선관위 신고액 274억원을 포함,385억원에 이른다.이는 선거비용 제한액인 341억 8000만원을 43억여원 웃도는 규모다.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의 200분의1 이상,즉 1억 7900만원 이상을 더 쓰면 당선무효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다만 당선무효 소송의 시한은 대선 후 6개월인 만큼 이미 시효가 지나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선거무효소송이다.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이 주축인 ‘주권찾기 시민모임’(www.cimin.com)이 대선 직후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장 이 소송에 주목하고 있다.검찰 수사결과가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검찰 수사결과를 최대한 심사숙고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다만 ‘주시모’측이 제기한 소송제기 사유가 ‘노 후보측의 허위사실 유포’로,선거비용과는 별개라는 점에서 대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운용에 20년간 돈 뜯겼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 대한 검찰수사 과정에서 65억여원의 현금과 50여점의 보석류가 발견된 것과는 정반대로 김 부위원장은 평소 곤궁한 생활을 한탄하며,스포츠용품 업체에서 20여년간 수시로 돈을 받았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김 부위원장에게 5억 8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불구속 기소된 아디다스코리아 김현우 명예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 김 피고인은 “김 부위원장은 항상 ‘돈이 없다.’며 각종 경비를 부담하도록 했고,밥값·술값도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 피고인은 지난 83년 서울올림픽 유치위원으로 활동할 때 김 부위원장을 처음 만났다.고교 선배인데다 스포츠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터라 그는 김 부위원장과 가깝게 지냈다.김 부위원장은 만날 때마다 ‘나는 가난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이에 김 피고인은 술값·밥값으로 100만∼200만원씩 제공했다.이에 김 부위원장이 이끌던 대한태권도협회·세계태권도연맹과 가까워져 공인·후원계약을 맺었다.해마다 회사 전체 매출의 8%인 70억원을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위기가 찾아왔다.김 부위원장의 아들 정훈씨가 아디다스 본사에서 스포츠물품을 가져간 뒤 대금 11만 달러를 지불하지 않은 탓이다.본사는 정훈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김 부위원장은 화가 나 “아디다스에 (계약을) 주지 마라.”고 지시했다.당시 김 부위원장은 협회장도 아니었지만 막강한 영향력 탓에 프로스펙스로 계약이 넘어갔다. 다급해진 김 피고인은 아디다스 본사를 설득,소송을 취하했다.또 김 부위원장과 관계 개선을 위해 태권도 관련 행사의 후원도 도맡았다.그 결과 97년 계약권은 다시 아디다스코리아로 넘어왔다.이후 김 부위원장은 더 많은 ‘개인후원금’을 요구했다.97년 2월∼2000년 1월 김 피고인은 5억 8900만원을 줬다. 김 피고인은 “검찰 조사에서 김 부위원장 집에서 발견된 수억원의 돈다발과 외화 사진을 보니 기가 막히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김 부위원장에게 건넨 돈은 청탁성 없는 ‘개인후원금’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근무시간 도박 무더기 적발

    건설회사들로부터 여직원 통장 등으로 수억원의 뇌물을 입금받아 근무시간에도 노름판을 벌여온 건교부 산하 국도유지사무소 7급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형사제5부(부장 하홍식)는 4일 의정부 국도유지건설사무소 7급 오모(44)씨와 구모(38)씨 등 2명을 뇌물수수와 상습도박 혐의로,장모(42)씨를 뇌물수수 혐으로 구속했다.또 건설업체 Y사 대표 정모(47)씨와 T사 현장소장 권모(41)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P건설 대표 이모(43)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H건설 대표 송모(38)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또 국도유지사무소 직원 오씨 등이 뇌물을 판돈으로 노름판 개설을 주도한 남양주시청 7급 공무원 이모(40)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하고,권모(46·무직)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도유지사무소 직원 오씨는 지난해 1월 이후 구속된 Y사 대표 정씨 등 5개 업체로부터 모두 2억 9900만원,구씨는 1억 1400만원,장씨는 4800만원을 국도보수 관급공사와 관련한 설계,하도급 업체 결정,기성금 지급,준공검사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받았고 오씨와 구씨는 일주일에 1∼2차례 2000만∼3000만원의 판돈이 걸린 포커도박을 벌였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고용있는 성장으로]④유한킴벌리에서 배운- 임금피크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

    부산에 있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올해부터 직원들을 정년이 되기 3년 전에 퇴직시킨다.그 다음에는 이들을 3년간 계약직으로 다시 고용한다.계약직 첫 해에는 퇴직직전 연봉의 75%를 주고 2년째에는 55%,3년째에는 35%를 준다.직원 한명이 이 제도를 적용받으면 신입사원을 두명 새로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임금절감 효과가 크다는 게 공단측 설명이다.공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부산항 관리 운영권을 부산항만공사에 넘겨주게 되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제도도입 배경을 설명한 뒤 “기존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늘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나누기’의 해법으로 임금피크제가 주목받고 있다.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시점(피크·Peak) 이후 임금을 깎아 내려가는 임금피크제는 지난해 7월 신용보증기금이 처음 시행한 이후 개별 사업장에서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대한전선과 대우조선해양(사무직)이 올들어 임금피크제를 시작했고 부산교통공단도 연내 도입을 추진중이다.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들도 일정연령 이상의 직원을 무보직이나 계약직으로 전환해 임금을 삭감하는 등 직간접적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용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해 이 제도를 적용받은 직원 10명의 평균연봉은 8200만원선으로,임금피크제 적용에 따라 1인당 연간 3700만원의 인건비가 절감됐다.”면서 “그 덕에 연봉 2900만원을 받는 대졸 신입직원을 1.3명꼴로 추가 고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입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다.지난해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노사협상까지 했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사실상 포기 상태다.비용절감 효과도 미약하고 사내 근로분위기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사무실 운영비와 각종 복지비용 등 직원 한사람에게 들어가는 비용의 총액이 임금의 2.5배에 이르는 상황에서 임금을 일부 깎아봤자 경영에 별로 도움될 게 없다.”고 말했다.마찰이 있더라도 불필요한 인력을 명예퇴직 등을 통해 깨끗이 정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노동계의 반발도 거세다.김득연 금융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은 “현재 도입되고 있는 임금피크제는 노동자들의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깎는다는 부당한 논리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임금피크 연령이 사실상 정년이 될 소지가 커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 2차 동시분양아파트 평당 평균 15만원 인하

    아파트 원가공개 요구가 잇따르면서 주택업체들이 서울 2차 동시분양 분양가를 평당 15만원 인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차 동시분양 참여업체 39개 평형 가운데 35개 평형이 분양승인신청 당시보다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평균 평당 분양가가 1149만원에서 1134만원으로 15만원 낮아졌다.지난 1차 때의 분양승인 신청시점 분양가와 실제 분양가 차이는 6만원 낮추는 데 그쳤다. 분양가를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영등포구 신길동 두산위브로 52평형이 6억 270만원에서 5억 827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 인하했다.23평형은 3억 6970만원으로 1280만원 내렸다. 그러나 분양가구수가 많은 32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3억 6970만원으로 인근의 삼성래미안 32평형 가격(2억 7500만∼3억 2000만)을 훨씬 웃돌았다.일부에서는 생색내기용 인하라는 지적도 나온다. 양천구 신정동 동보프리미아의 경우 최종 확정 분양가가 3억 990만원으로 920만원 낮아졌으며,노원구 공릉동의 동구햇살 등도 평형대별로 900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의원42명 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경제불황 속에서도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10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도 5명이나 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의원 269명의 2003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145명(54%)은 증가,113명(42%)은 감소했으며,11명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2002년도에는 증가가 66%,감소가 32%였다.이번에 1억원 이상 증가는 42명,1억원 이상 감소는 43명이었다. 정몽준 의원이 902억 9800만원으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그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이다.재산총액도 2567억 7500만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반면 지난해 증가율 1위였던 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올해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자신이 운영하는 전남일보에 토지를 증여한 때문이다.한나라당 민봉기 의원은 지난해 마이너스 4700만원이었으나,올해 850만원이 더 줄어 3년 연속 ‘최빈(最貧)의원’으로 기록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42명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6명,자민련이 3명,민국당 1명,국민통합21 1명,무소속 1명 등이다.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의원들의 신고내용에 따른 것이어서,실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더 있을 수도 있다.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한나라당이 26명,민주당 5명,열린우리당 9명,자민련 1명,무소속 2명 등이다. ●증가율 2위인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은 96년에 13억원으로 신고한 자택을 지난해 35억원에 매각하면서,김진재 의원은 서울 서초동의 32억원짜리 고급주택을 매입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대선자금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재산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했다고 신고했다.이회창 캠프의 자금 총책이었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7억 1200여만원이 줄었다고 했고,노무현 캠프의 돈줄을 쥐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1억 3900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은 나란히 1억 500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갖가지 비리가 드러나 구속된 김운용 의원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3000㏄급 이상 고급승용차를 구입하거나 7000만원이 넘는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조부영 국회부의장은 체어맨 승용차를 구입했으며,박관용 국회의장은 골프회원권을 매입했고,한나라당 유흥수 의원 등은 골프회원권을 2개나 사들였다. ●당 대표들 중에서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만 1억 1600만원 늘었다.배우자 예금 때문이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3억 5900여만원,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000여만원이 줄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3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
  • [사설] 공직자 재산신고 겉돌고 있다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공직자재산등록제도가 겉돌고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재산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아니다.변동에 대한 설명이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증가 설명이 이해하기 어렵다.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억 4890만원이 늘어난 6억 5442억원이 됐다.청와대는 지난해 신고시 서울 명륜동 집을 판 대금 등 2억 6900만원이 누락됐던 탓이라고 해명했다.그리고 대통령 연간 급여 2억여원 가운데 1억 5558만원을 저축했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명륜동 집 판 돈의 행방은 주목 대상이었다.청와대는 집 판 돈이 왜 신고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채무변제에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다.1년만에 당시 해명이 엉터리였으며,엉터리 해명이 아무런 검증도 받지 않은 채 묻혀 왔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청와대조차도 “왜 누락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거니와,경위를 조사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기 바란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이 급여의 80%를 저축했다고 설명했다.공개대상 국무위원 14명중 11명도 증가사유로 봉급 저축을 들었다.고위공직자도 저축하며 사는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봉급생활자중 누가 급여의 80%를 저축할 수 있는가.또 생활비로 인해 재산이 줄었다는 다른 국무위원의 설명과 너무 대조적이다.고위 공직자의 경비 지출 시스템을 개선하거나,공적인 경비와 사적인 경비 지출을 구분하지 못한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직계존비속 재산공개를 거부한 고위공직자가 지난해 12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것도 예사롭지 않다.전두환씨 예에서 보듯 ‘가족연결 재무제표’ 없이는 변동 파악이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개거부를 제한하는 보완도 필요하다.˝
  • 교육부, 사학비리 84건 적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2학기 4년제 사립대학인 우석대와 2년제 사립대인 S·K·S 등 3개 전문대 등 4개교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84건의 위법 사실을 적발해 3명을 해임하는 등 20명을 중징계 조치하고,42명은 경징계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교육부는 또 불법 지출된 150억 2700만원은 회수하거나 변상하도록 했으며,조치를 일정 기한 안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29명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우석대 이사장과 전 총장,수도권 S대 이사장 등 3명을 검찰고발했다.검찰은 우석대 이사장 등에 대해 이날 기소했으며,다른 피고발인들은 수사 중이다. 수도권 S대의 이사장 A씨는 비상근으로 보수를 받을 수 없는데도 인건비 2억 9700만원을 받았다.법인 돈으로 골프 회원권을 구입한 뒤 시가를 감안하지 않고 값싸게 다시 개인 명의로 사들이는 수법으로 3400만원의 법인회계 손실을 안겼다. A씨는 또 자기 명의로 신탁된 건물의 소유권을 법인재산으로 넘기지 않은 채 임차료 1700만원을 받고 학교와 전혀 상관없는 사적 용도로 업무추진비 5600만원을 썼다.열지도 않은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수당 52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우석대는 임대수익금 등 학교회계 8억 4900만원을 법인회계 수입으로 잡은 뒤 5억 7700만원을 법인 지원금인 것처럼 학교회계로 넘기고 2억 7200만원은 법인운영비 등으로 사용했다.또 등록금 등으로 조성된 교비 33억 4400만원을 학교 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병원 증축 및 보수공사비 등으로 부당집행하고 학교자금 81억원을 이사장 개인 명의의 출자금 등으로 불법 유용하기도 했다. K대는 수익용·교육용이 아닌 토지 및 건물 6건을 매입하는 데 법인·교비회계 5억 7100만원을 지출했고,임대 수익금 22억 1300만원을 교비회계로 전출하지 않은 채 법인회계에서 보관하거나 법인운영비로 사용했다. 교육부는 올해 사학비리 감사를 전담할 기획감사담당관실을 신설하고 4개교를 종합감사,6개교는 회계·시설·인사·법인운영 등 취약 분야를 중점 감사,5개교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감사하는 등 15개교를 감사 대상으로 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시범실시 국세청등 반응 “필요한 곳 예산 집중투입 장점”

    “예산을 무조건 많이 확보하기 위해 각 부처나 기관에서 무리하게 요구하는 ‘팽창주의’를 막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재량권을 주니까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예산 사전배분제’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국세청과 관세청 등의 기획예산담당관실 실무자들의 경험담이다. 해당기관 실무자들은 “올해는 톱다운 방식에 의해 지난해에 편성한 예산을 집행하는 첫 해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장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관세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윤이근 사무관은 24일 “국가의 전체적인 재원배분 원칙에 따라 큰 틀에서 예산을 짜는 종전의 방식도 모양은 좋지만 사업을 잘 아는 해당부처가 우선 순위에 의해 실정을 반영,예산을 짤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예산 총량이 사전에 제시되기 때문에 해당 부처에서는 예산 총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미리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 사전배분제를 시범 시행하는 과정에서 예산 총량이 더 많아지는 혜택을 본 이채로운 현상도 있다. 조달청은 당초 올해 예산으로 1113억원을 신청했으나 12억원이 늘어난 1125억원을 책정받았다.조달청 관계자는 “국제협력체제 구축사업의 경우 2억 9000만원을 신청했으나 기획예산처의 심의에서 2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었다.”며 “그러나 이후 톱다운 방식이 적용되면서 구축사업을 격년제로 하는 조건으로 1억 7000만원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확보한 예산 287억원 대부분을 인건비로 지출하는 공정거래위원회도 톱다운 방식에 의해 주요 사업비로 책정된 25억원을 삭감없이 받아냈다. 공정위와 국세청,관세청,조달청 등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예산 사전배분제의 효과는 전부처로 확대된 이후에 정확히 평가할수 있을것 같다. 국세청 관계자는 “예산편성 재량권을 주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국세청은 인건비와 일반행정경비가 대부분으로,사업예산은 없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기업 평균 53억 사회환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발표한 ‘2003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서 지난 2002년 조사대상 202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총지출액은 1조 865억 9400만원,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53억 7900만원으로 지난 2000년에 비해 47%나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들의 사회공헌은 96년 33억원에서 IMF직후인 98년 22억원으로 크게 낮아졌지만 2000년 36억원을 시작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평균 751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00년 3000억원을 넘었던 삼성그룹이 여전히 가장 많은 기부를 했다. 분야별로는 장학·학술·연구분야가 23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교육,지역사회발전 등의 순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부동산플러스] 금광건업 양주 임대아파트

    금광건업은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금광 포란재’아파트를 임대 분양한다.이미 준공된 아파트로 17,21,32평형이다.오는 8월 분양 전환될 예정이다.임대보증금은 17평형 1900만원,21평형 2400만원,32평형 3600만원.(031)863-8211.˝
  • 불황 녹인 온정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웃돕기 성금 모금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2개월간 이웃돕기 성금액으로 모두 949억원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모금액 897억원에 비해 5.8% 늘어난 액수다. 연도별 모금액은 지난 1999년 341억원에 불과했으나 2000년 396억원,2001년 632억원에 이어 2002년 897억원 등으로 5년 연속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모금액이 증가한 것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1억원 이상 거액 기부가 늘었기 때문이다.1억원 이상 거액 기부 건수는 전년의 37건에서 48건으로,총금액은 445억 6900만원에서 471억 33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5년 연속 100억원을 기부해 기업의 사회공헌을 주도했다.현대차와 국민은행이 각각 70억원씩을,SK와 LG도 각각 50억원씩을 내놓았다. 모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해의 8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대구,광주,울산,강원 등도 줄어들었다.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는 경남도개발공사가 20억원으로 가장 많이 기부했다.이어 국세청(6320만원),법무부(6000만원),철도청(3000만원),해양수산부(258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인 중 최고액 기부자는 소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의 한달치 인세수입금 1억 4000여만원을 내놓은 소설가 김주영씨가 차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불법시위 진압도중 경관 실명 시위단체 1억500만원 배상판결

    경찰관이 불법시위로 상해를 입었다면 시위를 주도한 단체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제4민사부(재판장 임종헌 부장판사)는 5일 시위를 막다 실명한 전 부평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무경찰 오모(25·인천시 남구 주안동)씨와 가족들이 민주노총과 대우차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서 오씨에게 8600만원을,그 가족에게 1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들은 경찰의 집회금지에도 불구,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투쟁상황 속보를 게시하고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등 시위를 조장했으므로 연대해서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2001년 2월2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교대 앞 도로에서 대우자동차의 집단정리 해고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던진 보도블록 조각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청풍리조트 첫 흑자 전환 ‘계륵’신세 면하나

    ‘이제부터는 ‘계륵(鷄肋·큰 도움도 안되지만 버리기도 아까운 물건)’신세를 면하게 되나?’ 국민연금기금으로 운영하는 휴양시설인 청풍리조트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충북 제천에 있는 청풍리조트는 지난 2000년 9월 900억원을 투자해 문을 열었지만 줄곧 적자에 시달려 왔다.특1·2급 호텔 2개에 276개의 객실을 갖췄지만,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데다 교통도 불편해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다.때문에 국정감사 때마다 연금기금을 방만하게 운용한 단골 사례로 의원들의 집중질타를 받아왔다. 실제로 개장 첫해인 2000년 3억 3000만원,2001년 4억 9000만원,2002년 7900만원 등 적자행진을 지속해 왔다.그러나 지난 2001년 12월 제천을 통과하는 중앙고속도로의 개통과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이용객이 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42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직장의 단체 교육연수가 꾸준히 늘고 타이완 등 동남아 관광객이 많아진 것도 한몫했다.하지만 지난해 운영비만 51억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흑자 폭이 4000만원대에 불과해 여전히 경제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복지부 연금재정과 손진우 사무관은 “올해는 이용객이 처음으로 10만명에 육박하면서 흑자폭도 억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영흥발전소 환경 악영향 우려

    오는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흥 화력발전소 가동을 앞두고 인접 자치단체인 경기도 화성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발전소의 온수 배출로 해수 온도가 상승할 경우 어족자원 고갈 등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는 정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409만평의 부지에 모두 12기의 화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올해는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800㎿급 1·2호기가 완공된다. 시는 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될 경우 터빈에 의해 데워진 바닷물이 다량 배출돼 주변 해수온도 변화와 이로 인한 조류의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어족자원 고갈과 해안 사구(沙丘)의 변화 등 환경피해도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7억 5900만원을 들여 화력발전소 이전과 이후 대기·바다환경 변화 등에 대한 연구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인공위성 영상을 통한 광역조사와 선박,육지 기상센터를 통한 환경변화 측정,온수배수영향 조사 등 실측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4년동안 모두 15억여원을 들여 이같은 모니터링 용역을 계속하기로 했다.발전소 가동 전 1년과 가동 후 2∼3년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어민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 대책마련과 피해보상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韓수사 민주 반응/“死卽生” 민주 對與투쟁 ‘올인’

    30일 민주당은 사즉생(死卽生)의 비장감에 휩싸였다.온종일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여(對與) 강경투쟁을 외치는 소리들만 터져나왔다.‘민주당 죽이기’를 비난하는 한화갑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함성을 질렀고,정범구 의원의 복당(復黨) 회견에서는 머리 위로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고건 총리 등에 항의방문 상임중앙위 회의와 기자회견,브리핑 등을 통해 여권을 맹비난한 조순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후 고건 총리를 찾아가 검찰수사에 대해 항의했다.조 대표는 “이번 수사는 전례가 없는 편파수사로,대통령이 장관에게 출마를 종용하고 심지어 한 전 대표에게 입당하라고 장관을 심부름시키니 민생이 되겠느냐.”며 “총리가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했다.고 총리는 “한 전 대표 수사는 신문에 난 사실밖에 모른다.법무장관을 불러 경위를 물어보겠다.”고 피해갔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전투기·고속철도 시승과 관련,“정부가 (정 의장을) 집권당 총재처럼 예우하고 있다.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야당 공동전선을 펴서 총선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항의했다. 유용태 원내대표의 항의를 받은 강금실 법무장관은 “처음부터 당 경선자금을 수사한 것이 아니고 대우를 추적하다 보니 일부가 한 전 대표에게 간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SK를 포함,경선자금이 10억원이 넘었기 때문에 사법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 경선자금에 ‘메스’ 민주당은 폭로공세도 이어갔다.김경재 의원은 평화방송에 출연,“증권가의 B고 출신들이 K신용금고에 있는 1조원을 돌려 시세차익으로 2000억원을 조성,총선자금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검찰도 이 사실을 수사하다 말았고,내가 담당검사 이름까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나와 노 대통령 둘 사이에 한 얘기가 더 있고,노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둘 사이에만 아는 것 중 말할 것이 더 있다.”고 말해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어 “대선자금 관계를 말하면 여러 사람이 걸리기 때문에 극력 자제해왔고,내가 자제하고 있음을 대통령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오규 부산시지부장은 “지난 2001년 11월10일 전북 무주 리조트에서 1800명의 당원들이 모여 1박2일로 ‘노무현과 함께 하는 사람들’ 행사를 가졌는데 대여금만 3900만원이었다.”면서 “경선이 끝난 2002년 6월29일 명계남·문성근씨 등 650여명이 1박2일간 연수를 한 대여금이 2200만원이었다.”고 자금출처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정동영 의장의 2000년 8월 전당대회와 2002년 대선후보 경선,최근 치러진 열린우리당 경선도 문제삼았다.그는 “세 번의 경선을 부산에서 정 의장의 친구이자 특보인 장모씨가 도왔는데 지구당 위원장과 사무국장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거나 격려금을 준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박지원 ‘열하일기’등 100권 北고전문학 국내 첫 출간

    ‘열하일기’를 포함한 박지원의 작품집과 이규보·정약용·김만중 작품집 등 북한 고전문학책 100권이 국내에서 출간된다. 그동안 북한 서적이 국내에 제한적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북한 고전문학책이 정식 절차를 거쳐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출판사 ‘보리’는 ‘조선 고전문학선집’ 100권을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펴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보리는 지난해 북한측과 저작권 양도계약을 마쳤으며 한국문예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지원자금 9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5만달러(1억 7000여만원)를 북측에 지급키로 했다. 조선 고전문학선집은 평양 소재 문예출판사에서 1983년부터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체 100권중 49권이 완간된 상태다. 김종면기자 jmkim@
  • 민주당, 對與 ‘올인 폭로전’ 돌입

    민주당이 29일 노무현 대통령을 정조준한 ‘매머드급’ 폭로로 대여(對與) 전면전에 돌입했다.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정국이 극도의 혼미상태로 빠져드는 양상이다.김경재 의원이 이날 제기한 ‘노 대통령 D산업 50억원 수수의혹’은 사실 여부를 떠나 의혹제기 자체만으로도 총선 정국을 뒤흔들 소재로 보인다. 사실이 아니라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은 형사처벌은 물론 정치생명도 끝나게 된다.그러나 반대의 상황이라면 노 대통령의 퇴진(?)까지도 몰고올 정도의 중대사안이다.개인의 정치생명이 문제가 아니라 정국 지형 자체가 통째로 흔들리는 구도다. ●김경재 “법정 가자면 갈 것” 민주당의 폭로전은 김 의원이 주도했다.이날 낮 국회 법사위에서 D산업 50억 제공설을 처음 제기한 뒤 저녁에는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국회 밖 민주당사에서 추가로 의혹을 내놓았다.2002년 8월 노 후보가 ‘직접’ D산업에 50억원을 요구했다는 대목이나,D캐피탈이 40억원을 인출해 여러 세탁과정을 거쳐 줬다는 내용의 구체성,2003년 노 대통령의 아들·딸 결혼식에 5억원씩을 줬다는 주장 등 하나같이 노 대통령으로선 도덕성에 치명적인 내용이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각오한다.”면서 “소송 대상이 된다면 법정에서 싸우겠다.진검 승부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름 빼달라는 부탁도 있어” 앞서 김 의원은 낮에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맛보기용’으로 “노 캠프에 단일화 이후 또는 당선축하금 조로 불법자금을 제공했다.”면서 D산업을 포함한 18개 기업 명단을 무더기 공개했다.그러나 관련 기업이 강력 부인하는데다 일부 업체는 후원금 영수증까지 제시,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도권에 있는 업체로는 M의료기가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던 이상수(현재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영수증 없이 1억원을 전달했으며,S목재,I폐차사업소,K의료재단은 ‘금강팀’에게,S그룹은 노 캠프에 영수증 없이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금강팀은 안희정·염동연씨 등이 이끈 노 캠프 자금창구로 알려져 있다. 영남권에서는부산의 D선박과 S건설,K건설이 열린우리당 중진 K의원에 거액을 줬으며,K토건 등 부산지역 10개 중소업체는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최도술씨 등 측근에 불법자금을 건넸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회의 직후 “중소업체는 대개 3000만∼5000만원씩을 준 것으로 보여 오늘 제기한 액수는 100억원대에 이른다.”면서 “제보나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앞으로 청문회가 열리면 이들 자금의 ‘전달자’로 지목될 것을 우려,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을 해오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김영환 의원은 호남을 제외한 전국의 지구당에 내려보낸 불법자금 내역(A4용지 35장)을 공개했다.그는 “당내 진상규명특위가 확인한 것만 노 캠프 불법자금이 104억원 정도”라며 “선관위에 보고하지 않고 지구당에 보낸 42억1900만원은 이상수 의원이 지난달 10일 밝힌 68억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이 의원이 민주당에서 미처 챙겨가지 못한 자료의 일부로 알려졌다.법사위에 긴급 투입된 같은 당 조재환 의원도 가세했다.그는 “단일화 이후 중앙당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당선 이후에는 모사채업자가 인수위 고위간부에게 수십 억원을 건넸다는 얘기도 있고 청와대와 관련된 벤처기업 특혜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김경재 의원은 조 의원의 제기에 “폭발성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청와대,“법적 대응 검토” 윤태영 대변인은 낮까지만 해도 “아는 게 없어 얘기할 게 없다.”고 발을 빼다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다른 핵심관계자는 “이상수 의원이 밝힌 것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D산업도 “정치권 어느 쪽에도 불법자금을 준 일이 없다.”면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전으로 기업의 신뢰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olive@
  • ‘사랑이 꽃피는’ 서울

    ■부자가 더 인색하다? No!/강남, 성금 기탁 자치구중 1위 부자구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 주민들의 이웃돕기 참여가 다른 지역보다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부자가 더 인색하다는 통설을 뒤집은 것이다. 올겨울 들어 26일 현재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강남구민의 성금·품은 9억 7000여만원.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참여 인원만도 1만여명을 넘어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참여도 활발하다.이 지역 국제로터리클럽(3640지구) 회원 50여명은 지난 17일 홀로노인 150여명을 구청으로 초청해 맛있는 떡국과 함께 푸짐한 설 선물을 나눠줬다. 삼성동 사랑의 좀도리 회원들은 쌀 1000포대와 연탄 등 생필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었다.압구정 소망교회 신도들은 소년·소녀가장 29명에게 29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질세라 구청에서는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날 26개 주민자치센터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또 현재 685가구에 연간1억 5000여만원 상당으로 지원되는 ‘사랑의 결연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여덕수 사회복지과장은 “강남구에도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2만여명에 달한다.”며 “지역주민의 이웃돕기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나눌수록 행복하다? Yes!/광진, 재정후원봉사단 맹활약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은 더 커집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의 ‘재정후원 봉사단’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평범한 주민들로 구성된 이 봉사단의 회원은 30여명.이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제·정신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중증장애인,홀로노인,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김치,옷,간식 등을 지원하며 든든한 이웃이 되어 준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5년째 재정후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중곡1동의 이순근(47)씨는 저소득 아동이나 장애인 행사 등은 한번도 빼먹지 않고 빵과 간식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그는 “여건상 자원봉사는 힘들어 재정후원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재정후원자 가운데는 시간날 때마다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봉사를 생활화하는 회원도 많다.3년 전,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중곡2동의 장광훈(60)씨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간식도 직접 만들어 주며 후원자 역할에 푹 빠져있다.장씨는 “봉사를 통해 얻는 기쁨이 자식 키우는 재미에 버금간다.”며 계속적인 재정후원을 약속했다. 구혜영 광진구 자원봉사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며 주민들의 재정후원봉사단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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