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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비리로 얼룩진 대학총장선거 없애라

    우리 사회에서 대학 교수만큼 지성인으로 꼽히는 직군도 없다. 대학 총장은 지성의 전당을 대표하는 자리다. 대학행정 집행권자이자 최고 책임자다. 학문적 자질과 더불어 민주적·도덕적 리더십 등이 요구되는 이유다. 물론 만능을 주문하는 것은 무리고, 만능일 필요도 없다. 그러나 현실은 사뭇 다르다. 오는 9일 치러질 국립대인 경남 창원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위법·탈법이 횡행한 탓에 총장직선제가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총장 선거에서는 사회적 비판·비난의 대상인 정치판의 혼탁 선거와 다름없이 변질된 까닭에 지성인으로서, 학자로서의 묵향(墨香)을 저버린 지 정작 오래다. 개탄스럽다. 창원대 총장 후보로 출마한 한 교수는 지난 1월 동료 교수에게 100만~200만원 상당의 인삼류 세트와 상품권처럼 쓸 수 있는 선물(기프트)카드를 전달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이 교수는 은행 등에서 900만원어치의 선물카드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장직선제를 둘러싼 한심스러운 작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밝혀진 폐해만도 심각한 수준이다. 표를 위해 동료 교수·교직원들에게 식사나 선물을 제공하는가 하면 골프 접대, 파벌 조성, 감정 싸움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인기몰이에 급급해 선심성 공약도 남발한다. 총장직선제는 1987년 6·29 선언에 따른 민주화의 산물이다. 대학 운영에서 재단의 전횡을 견제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장치다. 1991년 7월 직선제가 처음 실시된 이래 전국 4년제 190개 대학 가운데 국공립대 40곳과 사립대 16곳 등 56개 대학이 직선제로 총장을 뽑고 있다. 나머지는 임용제 등 새로운 선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총장직선제를 실시한 지 21년 동안 대학 자율·민주화에 적잖은 기여를 했지만 부작용 역시 만만찮다. 총장직선제의 적극적인 재고가 필요한 때다. 지성인의 전당이 비리로 얼룩지는 현실이라면 직선제 폐지는 마땅하다. 그나마 국립대의 경우 국립대 법인화가 시행되면 총장직선제는 간선제로 바뀌게 된다. 대학 총장 21명이 그제 출간한 책 ‘새로운 대학을 말하다’에서 밝힌 것처럼 한국 대학은 이대로는 안 된다.
  • [노사정위 ‘정년 60세 의무화’] “베이비붐 세대 대책 지금도 늦어… 정년연장 서둘러야”

    [노사정위 ‘정년 60세 의무화’] “베이비붐 세대 대책 지금도 늦어… 정년연장 서둘러야”

    대통령 소속 노사정경제발전위원회(노사정위) 베이비붐세대 고용대책위원회(베이비붐 대책위)의 ‘2~3년 후 정년 60세 의무화’ 방안 마련은 정년연장 공론화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법제화 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 연장은 당장 시행에 들어가도 늦은 감이 있다. 논의만 하다가는 자칫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거의 끝날 무렵에 시행에 들어갈 소지가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경제 상황을 추산한 결과 평균 자산 9900만원에 연 평균 소득은 연금소득을 포함해 1000만원 미만에 불과했다.”면서 “논의가 아니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1994년 정년 60세 의무화를 법제화했지만, 4년의 준비기간 후에야 시행할 수 있었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부터 단계적인 노력을 통해 법제화 당시 84.1%의 기업이 정년 60세를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일본보다 열악하다. 우리는 현재 300인 이상으로 단일정년제를 운영중인 1779개 기업 중 단 359개(20.2%)만이 60세 이상을 정년으로 정하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499인 기업 57.3세, 500~999인 기업 57.1세, 1000인 이상 기업 56.8세로 규모가 클수록 정년이 낮다. 기업 스스로 정년 연장을 통해 고령자 고용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임금피크제의 경우도 시행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도입률은 11.2%에 불과하다. 1955~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도 일본보다 길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에 진입한 1994년 무렵 3년에 걸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했지만 우리는 올해부터 10년간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해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한다.”면서 “결국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정년 60세 의무화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을 조기에 실시하지 못하는 까닭은 청년실업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정년 연장이 청년 실업과 크게 관계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공기업과 대기업의 경우는 정년 연장이 곧바로 청년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년연장과 청년고용의 체감 상관관계가 높다는 얘기다. 그래서 일부 부처에서는 정년 연장보다는 재취업을 알선하고 취업능력을 길러주는 쪽으로 접근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정년 60세 연장안 합의의 조건으로 경영계가 내세우는 고용경직성 완화와 연공서열 봉급체계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구체적인 논의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 관계자는 “정년 60세 의무화는 능력이 없는 사람을 더 고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능력 있는 이들에 대해 고용을 연장해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는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면서 “이들은 소득의 양극화도 커 대책 없이 이들이 쏟아져 나올 경우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2011년 한사랑나눔캠페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2011년 한사랑나눔캠페인

     임직원 10년째 총 54억여원 공동모금회에 기부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채시라씨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에코백 만들기 행사도 펼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지주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 본점에서 리차드 힐(Richard Hill) 대표이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0차 한사랑나눔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2011년 한 해 동안 기부하기로 약정한 5억79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채시라씨도 참석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 등 자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실천한 나눔문화 확산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 이어 다문화 가정 아동 50여명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임직원, 채시라씨가 함께 친환경 에코백을 만드는 행사도 가졌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SC제일은행 등 자회사들은 지난 2002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직장인 정기 모금 캠페인인 ‘한사랑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함께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올해까지 10년간 기부금 총액이 54억 원에 달하고 있다. 기부금은 해외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 에이즈 예방 및 퇴치 캠페인, 아동청소년 생활시설 장학금 및 가전제품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아동, 여성, 외국인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여왔다.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진행하고 있는 한사랑나눔캠페인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와 자회사 임직원들의 한국 및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잘 나타내는 활동”이라며 “특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캠페인에 동참한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임직원들은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10년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들의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앞으로도 금융권 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공부방 사라질까 조마조마해요”

    “공부방 사라질까 조마조마해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교육·문화공간 ‘청소년공부방’이 사라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청소년공부방(이하 공부방)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공부를 가르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또래 집단들의 쉼터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왔다. 공부방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미 있는 공간인데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전체 28억원에 불과한 지원 예산을 삭감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부방은 8개 구·군에서 모두 18곳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올 들어 7곳이 국비 지원금 삭감에 따른 운영비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경북도의 경우도 30곳 중 7곳이 같은 이유로 폐쇄됐다. 국비 대신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어렵게 운영 중인 공부방도 형편이 어려워 조만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난해 대구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2억 4900만원, 경북은 2억 3000만원이 지원됐다. 대구 달서구는 6곳의 공부방 가운데 4곳이 문을 닫았다. 신당동공부방과 월성육영학사 등 2곳만이 달서구 자체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월성육영학사는 1층과 2층에 책상 85개를 갖추고 있다. 하루에 조손과 편부, 편모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7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3명의 자원봉사자에다 전기료, 기름값, 간식비 등을 대기에는 구청 지원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달서구청에서 청소년 공부방 업무를 담당하는 석경선(41·여)씨는 “정부 지원금이 중단됨에 따라 올해부터 구청 예산을 대폭 올려 5000만원을 반영, 2곳에 나눠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의 살림도 어려워 내년부터 이 예산이 그대로 반영될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현재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는 김모(16)군은 “공부방은 친구들과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는데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정은 경북도 마찬가지다. 특히 1곳뿐인 공부방이 문을 닫은 울진, 봉화, 군위, 울릉군 등의 경우 청소년들이 방과 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실정이다. 시·군 공부방 대신 경북이 자체 공부방 28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원금은 한 곳당 700만원에 불과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공부방을 선호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구제역 계기 공무원 연금 뜯어 고친다

    구제역 계기 공무원 연금 뜯어 고친다

    ‘구제역 뒤처리하다 사망한 공무원, 보상금 6900만원이 전부’ ‘구제역 전쟁’에 공무상 사상으로 추정되는 공무원이 13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금지급 기준인 20년 미만으로 재직해도 공무상 사망자에겐 유족연금을 주고, 질병·부상자는 기존 최대 3년에서 완치시까지 요양비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22일 행정안전부와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1일 현재 구제역 지원업무 중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된 공무원은 총 134명이다. 사망자가 8명, 중상자 48명, 경상자 78명이다. 이 중 44명이 공무상 사망·재해를 신청해 사망자 4명 중 3명이 인정을 받았고 부상자 29명이 요양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15명은 현재 심사를 거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공무상 사망자 3명 중 유족연금을 받는 대상은 2명뿐이다. 나머지 1명은 재직 기준조항에 걸려 연금을 받을 수 없다. 산재보험, 군인연금과 비교해 공상자에 유달리 까다로운 공무원연금 기준이 구제역 뒤처리에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공무상 사망이 인정되면 받을 수 있는 급여는 크게 유족연금과 유족보상금이다(장제비인 유족조의금은 제외). 재직기간 20년을 채우지 못하면 연금 대신 퇴직일시금에 유족보상금만 지급된다. 액수를 들여다보면 이들에 대한 대우는 더 박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6급 12호봉의 경우 유족보상금 8033만원에 퇴직일시금 3459만원이 전부다. 재직기간 20년을 채운 5급 21호봉도 월 118만원의 연금에 유족보상금으로 1억 1215만원을 받을 뿐이다. 올해 3인 기준 월 최저생계비가 11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는 수준이다. 30년을 재직(4급 28호봉)해도 연금 월 217만원, 유족보상금 1억 2560만원이 고작이다. 실제로 유족연금을 받지 못하게 된 경북 영양군 면사무소 직원 김경선(38·시설7급)씨도 근무연수가 7년 7개월이어서 유족보상금이 6900만원에 불과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구제역 뒤처리를 하다 공무상 사망·재해를 당하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하위직급에 기능·시설직”이라면서 “부양가족이 많거나 외벌이인 것으로 파악돼 이들에 대한 보상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척박한 공무원연금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22일 “20년 미만 재직해도 공무상 사망자는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공무상 질병·부상자는 완치시까지 요양비를 주도록 상반기 안에 연금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장해 1~3급으로 계속 재직하면 장해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순직 인정범위도 확대해 소방·대테러 등 위험직무 훈련 중 사망자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순직은 고도의 생명·신체적 위험을 무릎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입은 직접적 위해로 사망한 공무원만 인정받는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도 21일 공무상 재해에 대해 기간 한정없이 완치시까지 요양비를 지원하도록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장 의원은 “최대 3년의 요양기간이 끝나면 병이 재발하거나 후유증이 생겨도 국가에서 보상받을 법적근거가 없다.”고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울산 중구 신청사 본격추진

    울산 중구 신청사 건립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신청사는 총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정혁신도시 내 제1공구 3만 201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해 초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호화청사 건립 금지 방침과 예산 부족으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신청사 준공 시점을 2017년 12월까지로 명시한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 하는 등 신청사 건립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구는 또 지역의 국·공유지 매각을 통해 부지 매입에 사용될 신청사 건립 기금 300여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2008·2009년에 걸쳐 국·공유지 3만 1526㎡(68필지)를 우정혁신도시 지구에 편입해 57억 91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기금에서 4억 900만원의 이자도 발생해 현재 62억원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확보했다. 중구 관계자는 “현 청사는 낡고 좁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조례에 명시된 201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피의자’ 장수만 소환

    ‘피의자’ 장수만 소환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 여환섭)는 장수만(61) 방위사업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장 청장은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에게서 사업상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청장이 서 사장으로부터 받은 상품권의 대가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함바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장 청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 청장의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동선(58) 전 경찰청 경무국장을 이길범(57) 전 해양경찰청장, 김병철(56)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함께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국장은 유씨로부터 고소 사건 처리와 관련해 15회에 걸쳐 8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전 청장은 유씨가 여수 해양경찰학교 건설식당 수주권을 따내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3회에 걸쳐 2500만원의 금품을 받고, 강평길 전 여수해양경찰서장에게서 인사 청탁 대가로 8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유씨로부터 경주양성자가속기 공사 현장에서 민원을 잘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회에 걸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김강욱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함바 수사와 관련해 우리는 딱 필요한 부분만 수사하지,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가져와서 조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수사가 공사 수주 관련 건설기업 비리로는 확대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전국 지자체 ‘그린 빌리지’ 바람

    전국 지자체 ‘그린 빌리지’ 바람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하나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호를 보급하기로 하고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10가구 이상의 동일 최소 행정구역 단위(이·동) 주택(아파트 등 공동주택 포함)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그린빌리지 설치비의 50%를, 자치단체는 25%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부담은 2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참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까지 30억원을 들여 기장군 시랑리 599 일원(일명 공수마을) 단독주택 146필지(10만 1243㎡)에 태양광발전 설비, 집광채광 설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디자인 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용역을 6월까지 실시하고, 이후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남구도 20억원을 들여 대촌 지역 단독주택 등 274가구에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총 274가구에 태양광발전 설비 332㎾와 태양열 급탕 128㎡의 설비를 설치한다. 충남 아산시도 송악면 동화리 일대 8만 9651㎡에 지열(地熱)만으로 주택을 냉난방하는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14억원을 들여 그린빌리지 주택 45채를 건립할 예정이다. 원유 149t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475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2014년까지 온양온천이 있는 송악면 온천 지역 인근 13개 마을(405가구)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 마을에 집단적으로 지열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가평군 역시 37억여원을 투입해 ‘그린빌리지 시범마을’ 조성에 나선다. 태양광 설치 120가구와 태양열 설치 30가구를 포함해 총 22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강원 동해시도 올해 3개 마을 46가구에 13억 1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그린빌리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총 63가구. 매년 석유 112t, 1억 1900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335여t의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지원 등 혜택이 크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첫 사업 때 2곳에 불과했던 신청 건수가 올해는 13곳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분양 봄바람 수도권까지 불까

    분양 봄바람 수도권까지 불까

    주택업체들이 다음 달 전국에서 1만 50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1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에 단 1명만 청약하는 등 분양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15일 두산건설 등에 따르면 16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 모델하우스에는 오전부터 수백명이 줄지어 입장하는 등 지난 11일부터 3만 2000여명이 몰렸다. 이는 명지동이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 수혜지역인 데다가 분양가가 낮고, 실수요 주택형인 중소형으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가대교 개통 영향권인 명지오션시티 롯데캐슬 84㎡(전용면적)는 3억원이 넘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4㎡ 분양가가 2억 6900만원대여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은 아직도 얼음장이다. 지난 9일 분양에 나선 경기 파주 극동 스타클래스(1006가구)는 3순위까지 청약자가 단 1명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양시장 양극화의 가장 큰 이유를 고분양가와 공급과잉을 꼽는다. 닥터아파트 김주철 팀장은 “부산의 포세이돈이 들어서는 지역은 물량 공급 부족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곳”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없다면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과 같은 현상은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민은 없는 서민전세자금 대출

    서민은 없는 서민전세자금 대출

    ●고연봉 변리사, 연봉 2900만원 아내를 가구주로… 변리사 김모(32)씨의 연봉은 7000만원이다. 하지만 그는 정부에서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 이유는 지난해 연봉 2900만원을 받은 아내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의 연봉을 합치면 ‘억’ 소리가 난다. “가구주를 아내로 바꿔 혜택을 받는 친구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대치동 3억 전세 살아도… 서울 대치동의 A은행 대출 창구. “서민근로자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러 왔는데요. 저희 아파트 보증금이 3억원이니까 6000만원까지 대출해 주세요.”라는 이모(36)씨. 그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대치동 3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5일 부동산 전문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대출 이자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 주는 서민근로자 전세대출제도가 취지에 맞게 자격 요건 강화와 보증금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구주 한명의 소득만으로 대출 대상을 정하고, 보증금 상한제도 없어 서민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도 대출을 받는 등 서민근로자 전세자금이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11일 정부는 전·월세 대책의 하나로 서민근로자 전세자금의 이율을 연 4.5%에서 4%로 내리고 지원의 폭도 전세보증금 70% 한도 내에서 6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했지만 대출자격 등은 손보지 않았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정부에서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에게 지원하고 있는 전세자금 대출은 ‘복지’의 개념이 포함된 것”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이자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는 만큼 대출자격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이런 편법을 막으려면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로 정해진 신청 자격을 신청 가구의 부부 합산 소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써브 함영진 실장은 “대출 요건을 강화하고 연소득 기준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야 정말 전세대출이 필요한 틈새 계층이 정부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연소득 제한을 5000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부부 합산 소득으로 기준을 정하면 대출 신청자가 많이 늘지 않으면서 전세난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의 저소득 주택구입자금 지원은 부부 합산 소득으로 기준을 정하고 있다. 또 전세 보증금 상한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박합수 팀장은 “3억원 전셋집에 살면서 정부의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대출 지원) 혜택을 누리는 것은 문제”라면서 “정부가 정말 서민들의 전세난을 덜어 주겠다면 85㎡라는 면적 제한뿐 아니라 전세보증금 2억원 이하 등 보증금 상한선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최소 80만~최대 2억7900만원” 여야 全大 경선비용 축소신고 의혹

    지난해 여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별 경선 비용이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억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와는 달리 신고 기준과 사후 검증 장치가 미흡해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 전대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 자금 수입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야 전대 후보들 가운데 경선 비용을 가장 많이 쓴 정치인은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으로 2억 79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최은민 후보는 가장 적은 80만원을 경선 비용으로 신고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대식 후보가 1억 5075만원으로 가장 많은 경선 비용을 신고했고, 뒤이어 안상수 대표 1억 4950만원, 서병수 최고위원 1억 4155만원, 김성식 후보 1억 2589만원, 정두언 최고위원 1억 1155만원, 홍준표 최고위원 5755만원, 이성헌 후보 5678만원, 이혜훈 후보 5620만원, 한선교 후보 3870만원, 나경원 최고위원 2790만원, 정미경 후보 1340만원 순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정 최고위원에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이 2억 1875만원, 손학규 대표 2억 906만원, 이인영 최고위원 1억 6736만원, 박주선 최고위원 1억 1960만원, 최재성 후보 6110만원, 조배숙 최고위원 6004만원, 천정배 후보 4359만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일부 후보가 실제 사용액을 일부 누락해서 신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각 당의 당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양상 등에 비춰 유력 후보들 간 경선 비용 편차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경선 과정에서 과다 식비 지출, 골프 접대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각 당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수차례 경고 조치가 취해졌었다. 또 후보 상당수가 선거운동원 인건비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지출액은 선관위 신고 액수보다 신고한 액수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한 정당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에 당내 경선 자금에 관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검증 장치 등이 미흡해 사실상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금품·조직 선거의 폐해를 막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신림동 ‘아데나 534’ 가보니…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신림동 ‘아데나 534’ 가보니…

    도시형 생활주택이 부동산시장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전세난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연리 2%로 건설자금을 특별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도 각종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 건설사들이 꽁꽁 얼어붙은 신규 아파트분양 시장 대신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목돈의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은 은행 금리의 두배 가까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고 있다. 이처럼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올해 도시형 생활주택이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입주를 한 도시형 생활주택 1호인 서울 신림동 ‘아데나 534’를 돌아봤다. “혼자 살기엔 더없이 좋아요. 카드키, 전 층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냉장고, 옷장, 전자레인지까지 모든 가전제품이 갖춰졌으니 말이에요.” 지난해 10월부터 ‘아데나 534’에 사는 김모(31·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객지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그동안 다세대와 오피스텔 등을 전전했다. 임대료가 저렴한 다세대에 살다가 도둑이 들어 오피스텔로 옮겼다. 하지만 비싼 관리비와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옮기게 됐다. 김씨는 “여자들이 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깨끗한 시설과 안전”이라면서 “이곳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자제품은 물론 사생활 보호와 안전시설 등이 잘 갖춰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같은 주택에 사는 차모(55)씨는 “오피스텔의 장점인 편리한 교통과 주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면서도 혼자만의 독립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세입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이 있는 것이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각종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오피스텔보다 실제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법을 적용받는 주택이지만 1가구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어 구입할 때 취득·등록세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2가구 이상을 살 경우는 여기에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도 줄여준다. 지난 9월에 입주를 시작한 아데나 534의 경우 기대 수익률이 연 7.3%.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총 분양가 1억 4900만원에 대출 7000만원의 연 4.7% 이자비용을 뺀 수익률이다. 그래도 이런 저금리 상황에선 매력 있는 투자처이다. 권영신 한원건설 과장은 “임대수익은 7% 정도이지만 구입할 때 각종 세제혜택과 풍부한 임대 수요를 따지면 오피스텔보다 훨씬 낫다.”면서 “또 세입자들도 여성의 비율이 70% 이상 될 정도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지난해 4월 분양한 아데나 534의 경우 15가구를 분양받은 사람도 있다.”면서 “서울 강남권 큰손들의 1순위 투자처”라고 귀띔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정부의 정책이 전세난 해결에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공급 과잉에 따른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종옥 코쿤하우스 대표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소형 건설사들과 임대사업자들이 역세권 자투리땅이나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을 허물고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고 대표는 “물량이 많아지면 수익률과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지나 분양가, 임대 수요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난 해결을 위해선 초소형 주택보다는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보통 30㎡ 이하의 초소형이 대부분이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전세난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세입자들은 주로 자녀 1~2명을 둔 가구”라면서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 50㎡까지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중소건설사의 손익 등을 따질 때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간 vs 컴퓨터… 퀴즈 강자 누가 될까

    인간 vs 컴퓨터… 퀴즈 강자 누가 될까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끌어온 슈퍼컴퓨터와 퀴즈 달인의 한판 승부가 14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을 가진 슈퍼컴퓨터와 기록적인 승률을 보유한 ‘인간 퀴즈 달인’의 자존심을 건 이색 대결이 14~16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의 인기 퀴즈쇼에서 벌어진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전했다. 컴퓨터와 벌인 체스 경기는 물론 슈퍼컴퓨터와 벌인 예비퀴즈 대결에서 잇따라 패하며 자존심을 상한 인류는 다시 한번 똑똑한 기계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르게 됐다. 미 IBM사의 슈퍼컴퓨터 ‘미스터 왓슨’은 이 방송의 퀴즈쇼 ‘제퍼디!’에 참가해 퀴즈 영웅인 켄 제닝스와 브래드 루터 두 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제닝스는 제퍼디쇼 최장 연속(74회) 우승자이고 루터는 이 퀴즈쇼에서 330만 달러(약 37억 1900만원)를 벌어들여 최고 상금 수상자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IBM사는 왓슨이 이미 방대한 상식을 받아들인 데다 수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까지 끌어올렸다며 무적의 퀴즈 영웅과의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냉장고 10대 크기의 이 컴퓨터는 15조 바이트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최신 개인용 컴퓨터가 두 시간 걸려서 풀 문제를 단 2~3초 내에 풀어 내는 등 비상한 능력을 자랑한다. IBM 관계자는 “퀴즈쇼를 대비해 왓슨에 수학과 과학은 물론 문학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쳐 방대한 상식을 입력했다.”면서 “위키피디아에 나온 역대 교황의 이름과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여배우까지 모르는 게 없다.”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왓슨은 퀴즈의 정답을 가려내기 위해 4단계의 연산과정을 거친다. 구문을 분석해 단어의 품사와 뜻을 파악하고 의미를 분석한 뒤 정답을 추론해 내고 답안을 작성하는 순서다. 이 슈퍼컴퓨터는 최첨단의 인공지능을 토대로 질문의 뉘앙스까지 파악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특히 퀴즈쇼를 앞두고 50차례 넘게 가상대결을 펼치는 등 연습도 충분히 했다. IBM 측은 “다만 최악의 경우 왓슨에 심각한 버그가 생겨 오답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퀴즈 영웅인 제닝스와 루터는 왓슨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 컴퓨터와 벌인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전문가들은 슈퍼컴퓨터가 체스 챔피언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적은 있으나 퀴즈의 경우 체스와 달리 문맥을 이해해야 답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승리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100만 달러(약 11억 2700만원)를 받게 된다. 왓슨이 이기면 IBM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제닝스 등 2명은 승리할 경우 상금의 절반을 가져갈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무려 4000만원짜리 초호화 ‘황금 아이폰4’ 화제

    무려 4000만원짜리 초호화 ‘황금 아이폰4’ 화제

    휴대전화기의 뒷면이 황금으로 장식된 애플의 아이폰4가 시판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반 전화기 가격에 수십 배에 달하는 초호화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한 빅토리아 베컴(38)의 손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물건이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는 호화 상품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스튜어트 휴스가 만들어 내놓은 일명 ‘황금 아이폰4’였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컴이 애용하는 ‘황금 아이폰4’의 가격은 약 3900만원(2만 1995파운드)선. 다른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폰4와 똑같지만 기기 뒷면에는 150g의 황금으로 장식돼 있어 불빛에 비출 때마다 밝은 황금빛을 내 부유층에서 인기가 높다. 요트와 가구, 전자기기 등에 다이아몬드, 황금 등 보석을 덧대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눈길을 끄는 디자이너 휴스는 이에 앞서 애플 로고가 다이아몬드 100캐럿으로 장식된 아이폰3G를 내놓은 적 있다. 가격은 아이폰4보다 좀 더 비싼 4100만원(2만2995파운드)선이었다. 휴스는 “보석이 액세서리로만 이용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남다른 멋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의 도전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에 다소 비싼 가격에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성남 ‘연말연시 사랑나누기’…14억상당 성금·물품 모아

    경기 성남시가 ‘연말연시 및 설맞이 서로 사랑 나누기 운동’을 벌여 14억 8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었다. 경기침체로 성금이 크게 줄어들 것 같았지만 지난해와 그다지 변동이 없어 우려를 불식시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청과 3개 구청, 48개 동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접수한 결과 개인 515명이 후원금 2500만원과 1억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1390개 단체가 성금 2억 3000만원과 11억 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내놓았다. 시는 시민과 단체가 보내온 후원금 2억 6000여만원과 쌀, 라면 등 후원 물품을 성남에 사는 홀몸 어르신 5370가구, 소년소녀가장 223가구, 저소득가정 19만 6052가구, 한부모 가정 3316가구를 비롯해 387개 사회복지시설에 골고루 나눠 줬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직야구장 임대료 큰폭 인상… 年 10억900만원

    부산 사직야구장 임대료가 큰 폭으로 인상됐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6일 롯데자이언츠로부터 사직야구장 사용료로 연간 10억 900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1월 19일자 15면> 이는 지난 3년간 시가 롯데로부터 받은 연간 사용료 4억 4100만원에 견줘 120% 늘어난 금액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연간 구장 사용료로 10억 5500만원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롯데는 5억 8200만원이 적정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작년 연말부터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며, 연간 10억 900만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시는 당초 롯데가 투자한 사직야구장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비 2억 1600만원 중 50%만 원가계산에 반영했으나 이번 협상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 편익시설로 인정해 공사비 전액을 지출 비용으로 인정했다. 롯데는 그동안의 협상 과정에서 지난 3년간 관중 동원에 성공하고도 사용료를 깎기 위해 수익을 빠뜨리고 지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협상에 앞서 2곳의 용역기관에 의뢰해 적정 사용료를 산정했는데, 롯데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에 롯데가 부담하는 시설 개·보수 비용을 감안했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3년간 롯데의 사직야구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말 사용료 재협상을 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IT 업계 ‘CEO 교체’ 바람]애플號 새 선장 누가 될까

    [글로벌 IT 업계 ‘CEO 교체’ 바람]애플號 새 선장 누가 될까

    ‘감성이냐, 이성이냐.’ 애플의 ‘황제’ 스티브 잡스(55)가 지난 18일 돌연 병가를 떠남에 따라 누가 그의 빈자리를 채울 것인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포스트(post) 잡스’의 후보군이 어느 정도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성형’ 리더인 팀 쿡(50)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감성’이 돋보이는 조너선 아이브(43) 산업 디자인 부사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선 후보는 쿡이다. 잡스가 자리를 비우면서 ‘최고경영자(CEO) 대행’으로 지명한 그는 2004년과 지난해 잡스가 병가를 떠났을 때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차기 CEO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쿡의 장점은 ‘냉철함’과 ‘세밀함’이다. 컴팩과 IBM 등에서 일하다 1998년 잡스의 손에 이끌려 ‘애플맨’이 된 그는 COO로 일하면서 생산, 유통, 재고 관리 등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뒀다. 또 꼼꼼함으로 악명 높은 잡스만큼이나 세밀한 일처리를 좋아한다. 일요일에 불쑥 전화회의를 열 만큼 일 중독자다. 그러나 “창의적 기업 애플의 CEO에 어울리지 않다.”는 혹평도 듣는다. 잡스 스타일의 ‘전략적 비전’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이같은 비판에 쿡은 “잡스와 10년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직관 경영법’을 전수받았다.”는 그럴싸한 해명으로 맞선다. 그는 지난해 5900만 달러(661억 3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애플 내 최고 연봉자임에도 장기 임대한 전셋집에서 살고 있다. 아이브는 24살 때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제국의 르네상스’를 연 모든 제품의 디자인을 도맡으며 감성의 혼을 불어넣었다. ‘장막 뒤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나서는 일이 드물지만 까칠한 잡스가 “천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않을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잡스가 꿈꾸면 아이브가 현실로 만든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CEO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동료다. 43살인 아이브는 2008년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밖에 아이폰 소프트웨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스캇 포스톨(42)과 마케팅을 책임지는 필립 실러(50) 부사장 등도 잡스의 후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시]서원, 4·4분기 영업익 72억···전년비 69.89%↑

     서원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89% 늘어난 72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61% 증가한 971억7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18.29% 줄어든 97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교통단속카메라 낙찰 담합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각 지방경찰청이 발주한 무인교통감시장치(교통단속카메라) 구매 입찰 과정에서 낙찰자 등을 사전에 담합한 6개 업체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8억 2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LS산전㈜ 12억 5400만원, 건아정보기술㈜ 8억 2400만원, ㈜토페스 8억 1500만원, ㈜비츠로시스 7억 9900만원, 하이테콤시스템㈜ 1억 3300만원이다. 담합 조사 과정에서 1순위로 자진 신고한 르네코는 과징금이 면제됐고, 2순위 신고자인 하이테콤시스템은 감면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5~2008년 4년 동안 16개 지방경찰청에서 발주한 95건의 무인교통감시장치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 모임을 통해 업체별로 낙찰 희망지역에 관한 정보를 교환, 낙찰자를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6개 업체가 95건을 담합한 2008년까지는 낙찰률이 최저 96.1%, 최고 99.5%로 높게 나타났으나 2009년부터 낙찰률이 크게 떨어져 담합 의혹이 있다는 조달청의 조사 의뢰를 받아 담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방’ 없었던 정병국 청문회

    ‘한방’ 없었던 정병국 청문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이 호언장담했던 추가 의혹은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추겠다던 한나라당은 ‘편들기’에 가까웠다. ●양평 영농계획서 등 잘못 시인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해 ‘12·31 개각’ 발표 이후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실상 재탕에 그친 것. 다만 일부 의혹에서 정 후보자로부터 잘못에 대한 시인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성과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 지목이 논인 땅을 취득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는 것처럼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산으로 증여받았다가 형제 간에 명의 이전하는 과정에서 법이 바뀌어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 땅을 실제로 증여받은 것이 1995년인데 정 후보자 명의로 이전한 것은 2004년”이라면서 “부동산 취득 후 3년 이내 등기를 이전토록 한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이라고 추궁했다. 정 후보자는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업을 하던 형님의 땅 지분이 차압당하는 등 사정이 있어 바로 명의 이전을 못한 것”이라고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정 후보자는 ▲자녀 이중 소득공제 ▲주유비 과다 사용 ▲잦은 교통신호 위반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정 후보자와 부인이 최근 5년간 두 자녀의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받았으며, 총 307만 2000원에 이른다.”고 질책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청문회하면서 인지했다.”면서 “착오로 못 챙겨 결과적으로 법 이행을 충실히 못했다.”고 수긍했다. ●부인 땅투기 의혹 강력 부인 또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2009년 한해에만 주유비로 2900만원을 쓰고, 정작 국회로부터 지급받은 연간 1140만원의 유류비는 엉뚱한 곳에 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주유비 조로 나오는 돈은 사무실 운영계좌에 입금해 다른 명목과 함께 사용됐다. 미처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달에 두번꼴로 과속 위반 스티커를 부과받은 것과 관련, 정 후보자는 “국정 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욕심내 다니다 보니 교통법규 준수문제를 챙기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남한강 예술특구 특혜 지원 ▲박사학위논문 표절 ▲배우자 땅투기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과 관련한 7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사업은 문화부가 정 후보자의 지역구인 경기 양평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남한강연수원 37만㎡ 부지에 예술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예산 484억원 전액이 국회를 통과했다. 천 의원은 정 후보자가 한나라당 예결위원에게 보낸 ‘쪽지예산’과 코바코 이사회 회의록을 제시하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칙을 어겼다.”면서 “(사업 부지) 소유자인 코바코의 동의가 없었고 뒤늦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도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예산 배정을 위해) 의견을 적극 개진했지만 결코 사리사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 후보자는 또 “논문은 2003년에 심사를 받았고, 문제 제기한 표절 심의 기준은 2005년 행정학회에서 만든 것”이라면서 “배우자의 기획부동산 투기 의혹은 친목 모임에서 회비를 모아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역대 문화장관중 박지원 가장 뛰어나” 아울러 정 후보자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의 문화부 장관 10명 중 가장 뛰어난 장관을 꼽아달라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 질문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장관을 할 당시 문화부 예산이 전체 예산의 1%를 넘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의 충분한 해명으로 논란이 해소됐다며 적격 의견을 밝혀 19일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상된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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