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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사채규모 10조원/증시자금 조달 어려워… 작년비 42%증가

    ◎4백67개사 조사 증시침체 장기화로 유상증자ㆍ기업공개 및 채권발행등 직접금융 조달이 어려워져 상장기업들의 사채의존도가 높아졌다. 10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4백67개사(은행제외)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중의 부채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기업이 이 기간에 안고 있는 사채규모는 모두 10조9백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7조7백90억원에 비해 42.66%나 급증했다. 이같은 사채 규모는 해당결산기 상장기업 1개사당 평균 2백16억2천만원씩으로 사채를 비롯한 단기차입금등의 유동부채와 장기차입금등의 고정부채를 포함한 이들 상장사 전체 부채총계 82조7천4백30억원의 12.2%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 부채총계는 전년동기보다 19.8% 늘어난 규모이다. 특히 제조업의 사채 규모는 7조4백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44배까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기타제조ㆍ어업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1백% 이상 증가했고 종이와 화학석유ㆍ건설ㆍ도소매 등은 50∼1백%씩 늘어났으나 전기와 광업ㆍ해상운수ㆍ조립금속ㆍ기계 등은 감소했다.
  • 총통화증가율 8개월째 20% 넘어/8월에 5천6백억 늘어

    ◎연간 억제선 유지 불투명 올들어 총통화가 8개월째 전년동기대비 2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연간 15∼19%의 통화증가억제목표가 사실상 무너졌다. 6일 한은이 낸 「8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총통화(M₂)는 평균잔액기준으로 지난 7월보다 5천5백90억원이 늘어난 61조5천9백5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0.6%가 증가했다. 총통화는 지난 상반기에 22.9%가 증가한데 이어 3ㆍ4분기에도 20∼21%에 이를 전망이어서 하반기 통화공급이 상반기에 비해 1.5배정도 많은 점을 고려하면 연간억제목표 최대치인 19%선 유지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중 총통화증가율이 여전히 20%를 넘었던 것은 정부의 실세금리 인하조치이후 지속된 자금난으로 자금 비수기임에도 민간신용이 확대되었고 각종 정책자금의 지원에다 통화안정증권의 판매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8월중 민간신용부문에서는 주택자금 1천5백억원,수출산업설비금융 6백억원,시설재수입관련 외화대출등 시설투자자금 3천6백억원과 함께 상업어음할인 1천7백억원,일반자금대출 3천7백억원등기업의 운전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나 1조5천4백43억원의 돈이 풀려나갔다. 이와함께 증시침체여파로 통화채 소화가 안돼 2천4백2억원이 현금상환되는등 기타부문에서 1천7백18억원의 통화가 공급됐고 해외부문에서도 경상수지흑자로 2천9백79억원의 돈이 풀렸다. 반면 정부부문에서는 법인세와 특소세등 세수요인으로 5백억원이 환수됐다. 한은은 8월 통화수위가 높게 나타났음에도 추석자금수요가 집중될 이달에는 평잔기준으로 2조원내외의 통화를 공급,총통화증가율을 19%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연말통화전망에 대해 『2차 추경예산과 추곡수매가 결정 등 아직까지 변수가 많이 남아있어 총통화가 연간 몇 %선에서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며 『이달의 통화운영을 보아가면서 10월초에 통화목표의 재조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한 통화환수책이 없는 가운데 연말 통화팽창요인이 산재해 있어 연 19%대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대우빌딩 매각 백지화 요구/대우그룹,처분방침 번복

    ◎“「조선」정상화 자금 이미 출자” 대우그룹은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에 따라 오는 9월말까지 이행키로 했던 대우빌딩 매각방침을 백지화해 줄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우조선의 산업합리화계획 보완안」을 31일 상공부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은 지난해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라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하나로 올 9월말까지 대우빌딩을 처분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산업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를 열어 대우빌딩 매각계획에 대한 재고요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의 대상이 대우조선은 물론 인천조선(현재 한라중공업)과 조선공사(〃 한진중공업)까지도 포함,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산업정책 일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이날 대우빌딩 매각문제는 지난해 산정심의 최종 자구방안확정때 철저한 자구이행을 위한 선언적 의미로 구체적인 논의없이 포함됐다고 밝히고,이제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의징후가 확고해진 시점에서 빌딩매각계획은 자구노력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우그룹은 그동안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과 관련,계열사와 주식ㆍ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당초 약속한 4천억원 보다 많은 4천3백97억원의 현금 출자와 2천4백9억원 상당의 수영만부지 현물출자등 총 6천8백6억원을 자구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측은 대우빌딩 매각예상금액은 1천6백45억원으로 추정되나 이 가운데 ▲담보설정액 7백47억원 ▲임대보증금 1백81억원 ▲할증방위세 2백44억원 ▲입주보증금 4백5억원 등을 빼면 자구대금으로 남는 금액이 68억여원에 불과,이를 대우조선 정상화 자금으로 출자한다고 해도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 한햇동안 2천3백9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조선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에는 잘하면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올 수삼수매 시작/수매가 4.7% 인상

    한국담배인삼공사는 30일부터 전국 9개 지사별로 15개 수매장에서 90년산 홍삼의 원료가 되는 수삼을 수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의 수매 예정량은 지난해 수매실적보다 6백29t,1백60억원이 늘어난 2천6백52t,5백90억원이다. 수매가격은 작년에 비해 평균 4.7%가 인상됐다.
  • 입찰포기 5억원 뇌물/90억대 공사 담합낙찰

    ◎회사대표등 3명 영장 서울시경은 24일 한국통신기술공사 대표이사 최기원씨(53)와 관리담당이사 박준건씨(55),삼진통신건설공사 대표 이순우씨(45)를 입찰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와 박씨는 지난 3월12일 한국전기통신공사 서울건설국에서 발주한 공사내정가 20억원짜리 성동구 성수동 월곡전화선로 3만8천8백회선의 증설공사 입찰에 전기통신공사 관계직원 및 입찰참가업자 50여명에게 1백8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의 뇌물을 주고 입찰을 포기하게 하는 한편 유찰을 막기 위해 업자 10명만 응찰하도록 담합,18억8천만원에 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억원의 뇌물을 주고 공사내정가 1백억원에 이르는 22건의 전기선로공사를 90억원에 담합,낙찰받아 부실공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제3자명의 재벌 부동산/절반은 증여세 안물리기로/국세청

    ◎“현재는 업무용”ㆍ“부득이한 사유”등 인정/1백% 과세방침서 크게 후퇴/특혜의혹 짙어 비업무용은 전체의 38%뿐 재벌그룹이 보유한 제3자명의 부동산가운데 절반가량은 증여세를 내지 않게 됐다. 국세청은 16일 법인보유 제3자명의 부동산가운데 ▲「부득이한 사유」로 제3자명의를 사용한 것이 객관적으로 인정되고 ▲해당 부동산이 현재 업무용으로 사용중이며 ▲법인의 자금으로 취득해 장부에 기재돼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하는 기준은 ▲농지등 법인명의의 등기가 불가능한 땅 ▲땅주인이 법인과의 거래를 기피해 제3자명의를 동원한 경우등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89년 8월이전에는 법인에 부동산을 파는 것이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높았기 때문에 이를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하지만 89년8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같은 차등이 사라졌으므로 그 이후 구입분은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처럼 비과세기준을 확정함에 따라 30대그룹이 보유한 제3자명의 부동산가운데 50%쯤이 과세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당초 제3자명의 부동산에는 모두 증여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앞으로 재벌에 대한 특혜여부가 큰 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대 그룹이 보유한 제3자명의 부동산규모는 모두 1천1백89만9천평,1천6백89억원(장부가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30대 그룹이 자진신고한 내역에서 면적상으로는 50만평,금액상으로는 9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제3자명의 부동산가운데 비업무용은 전체의 38%인 4백52만1천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3자명의 부동산중 91%는 회사자산으로 장부에 기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제3자명의 부동산 실태조사과정에서 관련회사 임직원 16명이 개발예정지 부근에 대규모 땅을 매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해서는 부동산투기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논란 일던 재벌부동산,국세청 판정 내용/럭금 골프장,위장취득 아닌 임직원 개인소유/「보광」의뢰로 「중앙개발」서산 땅,위장분산 아니다/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 비업무용 결론 국세청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럭키금성그룹의 골프장 용지는 위장취득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이 ㈜보광의 의뢰로 매입한 강원도 봉평땅은 위장분산된 것이 아니라고 발표,세간의 의혹과는 거리가 먼 판정을 내렸다. 재벌그룹 부동산과 관련,그동안 물의를 일으켜온 사건에 대해 국세청이 밝힌 주요 혐의내용과 판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앙개발의 부동산위장분산협의=삼성그룹계열사인 중앙개발㈜의 강원도 봉편면 일대 2백13만평 부동산매입은 특수관계사인 보광의 사업대행에 따른 것으로 판정됐다. 이 땅은 그동안 중앙개발측이 직접 매입에 나섰으나 5ㆍ8부동산대책발표전 보광에 등기이전함으로써 삼성측이 기업부동산을 위장분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었다. 국세청은 이 땅의 매입은 관광레저업 진출을 모색하던 ㈜보광이 지난 88년 9월 전문업체인 중앙개발에 의뢰한데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중앙개발측은 사업대행을 맡은 88년 11월이후봉편면 일대의 1백56만1천평은 자사임직원 명의로 매입했다. 이어 나머지 56만8천평은 보광이 직접 매입했으며 지난 4월3일 중앙측의 매입분을 넘겨받았다. 한편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처가쪽 회사인 보광의 부동산 취득자금은 지난 3∼4월동안 단기금융회사로부터 빌린 90억원 등으로 중앙측에 토지대금 83억원과 수수료 13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은 지난해 자본금 60억원에 매출액 1백7억원,사내보유 33억원을 보유함으로써 독자적으로 레저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자금능력을 갖추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그러나 보광이 대규모 레저사업을 경영할 능력이 과연 있는지,90억원의 대출금은 무슨 자금으로 변제하는지 계속 추적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의 골프장용지 위장취득=럭키금성그룹이 계열 희성관광개발㈜을 통해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군 일대에 매입한 골프장부지 2백10만8천평에 대한 임직원명의 취득분은 모두 임직원 개인소유분인 것으로 판정됐다. 이 또한 금성측이 부동산 위장취득 혐의를 받아왔다. 금성측의 남양주군 마석의 87만평과 광주군 곤지암의 1백23만8천평을 매입한 골프장 부지는 희성측이 94만5천평을,나머지 1백16만3천평은 그룹의 임직원 23명이 지난 86∼87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매입분은 마석일대에 대주주등 3명의 명의로 16만9천평,곤지암일대는 23명의 명의로 99만4천평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임직원 취득분은 회사측이 위장취득한 것이 아니냐는 여부를 가린 끝에 23명 임직원의 개인소유인 것으로 판정됐다. 이 경우도 회사사업과 관련,임직원 23명이 99만여평의 땅을 개인돈으로 살 수 있었겠느냐는 의혹을 남기고 있다. ◇잠실롯데월드 신축부지=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대표적인 것은 롯데그룹의 잠실지역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 현재 롯데월드 건너편의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2만7천평은 취득후 1년이 지나도록 업무에 사용하지 않아 관계법에 따라 비업무용으로 최종 결론났다. 롯데측은 지난 88년 1월체비지인 이 땅을 서울시로부터 8백6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이곳을 놀리다 주차장으로 사용해온 롯데측은 당국의 비업무용땅 규제가 강화되자 지난 4월 이곳에 지하 4층,지상 1백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었다. ◇한국화약의 휴양시설용지=한국화약그룹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일대에 콘도등 휴양시설용으로 매입한 9백36만8천평(2백81억원)도 취득후 1년이 넘도록 업무에 사용치 않아 비업무용으로 판정됐다. 이땅은 현재 임야ㆍ농경지로서 매입주체인 한국국토개발㈜의 주업이 이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 “1배럴 21불땐 국내유가 15% 인상”/동자부

    ◎22불땐 20%,25불땐 35% 조정 불가피/내년초 단계적 인상 방침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국제원유가 급등으로 내년초 15∼35% 수준의 국내유가 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력자원부는 16일 발표한 「쿠웨이트사태에 따른 석유수급안정대책」에서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1달러(도입가격기준)일 경우 연간 1조1천1백90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현재 10%인 원유관세를 1%로 내려 흡수해도 8천1백80억원의 부담이 남게 되며 석유사업기금을 활용하는데도 한계가 있으므로 15%의 국내유가인상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22달러때는 1조3천8백70억원의 부담이 생겨 국내 유가인상요인이 20%,23달러때는 1조6천7백70억원으로 25%,25달러때는 2조2천3백90억원으로 35%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원유가가 21달러 수준이상으로 계속 유지될 경우 국내유가의 전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희일 장관도 이날 열린 국회동자위에서 5조5천억원에 이르는 석유사업기금 가운데 해외유전개발ㆍ대체에너지개발ㆍ송유관사업ㆍ비축시설건설 및 비축유 구입에 사용된 것을 제외한 나머지 2조1천억원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회수해 유가완충용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유가를 인상치 않고 내년초 몇차례에 걸친 단계적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 대형건설사 수주 제한/도급금액 하한선 1억5천만원으로

    ◎중소업체 육성위해 건설부는 중소건설업체의 육성을 위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소규모 공사를 수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90년도 건설공사 도급금액의 하한」을 2일자로 고시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이 고시에 따라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맡지 못하는 도급금액의 하한선은 89년의 1억원미만(최저)∼10억원미만(최고)에서 1억5천만원미만(최저)∼13억원미만(최고)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대형건설업체의 도급한도액도 지난해의 90억원(최저)∼1천억원이상(최고)에서 1백20억원(최저)∼2천억원이상(최고)으로 인상됐다.
  • 농가부채 경감 신청/1개월간 연장키로

    정부는 농어가 부채경감 신청기간이 이달말로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농어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이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신청기간을 오는 8월31일까지 한달간 연장하기로 했다. 31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바에 따르면 작년말 공포된 농어가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그동안 농어가의 부채경감 신청을 받아왔으나 지난 7월20일 현재 신청실적이 전체경감대상부채의 80%선인 2조2천8백90억원으로 아직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부채의 경감신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들 농어가를 구제해주기 위해 신청기간을 한달간 연장키로 했다.
  • 2백억대 히로뽕 밀조책 징역 20년 확정/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24일 국내최대의 히로뽕 밀조책 최재도피고인(56ㆍ부산 중구 토성동2가 7)의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사건상고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원심대로 징역20년을 확정했다. 최피고인은 지난해 6월 히로뽕완제품 2백90㎏(시가 2백90억원)을 밀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는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히로뽕밀조사범 또는 투약자가 이처럼 중형을 확정,판결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은행수지 악화/작년비 28% 줄어

    증시침체와 대출금리인하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중 일반은행들의 영업실적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0년도 상반기 일반은행영업실적」 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일반은행의 총이익(충당금설정 전이익)은 5천3백9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7천5백1억원에 비해 28.1%나 격감했다. 은행감독원은 일반은행의 총이익이 지난 2년간 연평균 70%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여왔으나 올상반기엔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밝히고 지난해 하반기 4조9천억원의 유상증자(주식발행초과금 포함)로 자본금 규모가 2배로 늘어났음에도 영업실적이 부진을 면치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반 은행들의 영업수지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로 유가증권 매매익이 나지 않은데다 지난해 11월 기업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려 예대마진폭이 줄었으며 수입보증금제 폐지 및 일부외환수수료율의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 30대재벌 유가증권보유 32%급증/지난해 장부가격기준 7조2천억원

    ◎“주식투자등 재테크에 치중”/은감원 국회자료/증가율 대우 58ㆍ현대 40%순 섬성ㆍ대우ㆍ현대그룹등 30대재벌이 갖고 있는 유가증권(주식 채권등)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장부가기준으로 총 7조2천2백90억원에 달해 88년말에 비해 31.9%(1조7천4백71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이 6일 국회에 제출한 「30대 계열기업군의 유가증권 부유현황」에 따르면 이들 재벌의 유가증권 보유증가율이 88년의 26.5%를 크게 웃도는 31.9%에 달해 증자와 출자,유가증권투자등 재테크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룹별로는 대우가 1조3천3백3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현대(1조1천3백51억원) ▲럭키금성(6천7백3억원) ▲삼성(5천5백52억원) ▲쌍용(4천5백95억원) ▲한일합섬(3천6백59억원) ▲선경(2천9백76억원) ▲한국화약(2천6백61억원)의 순이었다. 10대재벌 가운데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대우로 57.7%(4천8백79억원)가 증가했으며 현대가 39.7%(3천2백24억원),롯데 38.0%(5백40억원),삼성24.7%(1천1백1억원),선경이 22.7%(5백51억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순익 과다계상/분식결산 확산/51개사 정밀감리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뒤 다음해 이익잉여금에서 수정손실로 이를 처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의 외부감사대상 법인가운데 전기손익 수정손실액 규모가 5억원 이상인 기업이 51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손실액은 당기순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려 회계처리한뒤 다음해 결산때 과대계상분만큼을 이익잉여금에서 차감한 액수를 말하는데 분식결산의 수단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들 회사중 삼성중공업(8백89억원) 코오롱건설(2백83억원) 대림산업(2백74억원) 현대상선(2백8억원) 경동탄광(1백90억원)등은 수정손실규모가 1백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51개사들은 모두 89사업연도의 당기순이익보다 이처럼 전년도 순익을 과대계상한데 따른 손실처리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지적돼 감독원은 이들을 일반감리대상 회사로 선정,정밀감리중이라고 밝혔다.
  • 새달 주식공급 과다/공개등 7천억 넘어

    다음달중 주식공급 규모는 증권당국의 공급물량 억제방침에도 신주상장 물량을 포함,모두 7천3백25억원에 달해 물량부담이 크게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의 주식공급물량은 ▲유상증자 청약 2천9백47억원 ▲기업공개 6백90억원 ▲신주상장 3천6백87억7천만원 등 모두 7천3백24억7천만원으로 이달중의 4천4백42억원에 비해 64.8%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 신규 발행돼 다음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융자상환 물량이 1조4천33억원으로 이달의 6천4백51억원보다 무려 1백17.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매물압박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주식공급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감소되고 있으나 최근 고객예탁금이 1조6천억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내달중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같은 주식공급 물량은 신용융자 상환물량과 함께 증시에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증권사 일선점포 지난달 50% 적자

    지난달중 증시가 사상 최악의 침체장세를 계속함에 따라 증권회사 일선 영업점포의 절반가량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 지점(본사 영업부제외) 총6백10개 가운데 지난 4월의 주식약정고가 손익분기점인 1백억원에 미달했던 점포가 전체의 44.1%인 무려 2백69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1ㆍ4분기 중에 적자를 기록한 점포가 월평균 1백12개(18.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적자점포수가 주가폭락에 영향받아 무려 2ㆍ4배로 급증한 것을 뜻한다. 특히 적자점포 가운데 16.4%에 달하는 44개 점포는 지난달 주식 약정실적이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부실점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식약정고 1백억원 이상을 기록한 3백41개 점포중에서도 37.5%인 1백28개 점포의 약정실적이 1백30억원에 미달,가까스로 적자를 모면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중 점포당 평균 약정고는 1백24억원으로 전월의 1백59억원에 비해 22.1% 감소했다. 이처럼 증권사 일선 영업점의 약정실적이 악화된 것은 ▲지난달중 주가폭락 및 투자자 집단시위로 일선지점의 영업이 크게 위축된데다 ▲증권사간의 점포증설 과당경쟁으로 적정수 이상의 점포가 난립함에 따라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영업기반 자체가 취약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중 주식약정고 상위 5개지점은 4백46억원을 기록한 쌍용투자증권 강남지점을 비롯,쌍용 명동지점(3백92억원),쌍용 영동지점(3백34억원),대유 명동지점(2백93억원),동서증권 코스모스 지점(2백90억원)등이었다.
  • 컴퓨터ㆍ첨단기술 개발사업등 올1천6백억 투입

    ◎과기처,연구과제 6백7개 선정 과학기술처는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정부예산 9백억원,민간부문 출연금 7백58억원 등 총1천6백58억원을 투입,16ㆍ64MD램 반도체 개발 등 총6백7개 연구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과기처는 또한 올해부터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장기대형의 첨단기술개발사업인 국책연구개발사업,첨단요소기술개발사업,중소기업개발사업 등으로나누어 추진,연구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2일 과기처에 따르면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중 10대 국책연구개발사업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통합생산자동화(CIM)기술개발,과학로켓연구개발 등 39개 과제를 선정,과기처 3백27억원,민간5백93억원 등 9백2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전문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요소기술개발사업으로 3백93개 연구과제를 선정,1백9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으로 1백31개 과제에 정부 68억원,민간 64억원 등 1백3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과기처는 또 국제공동연구사업 44개 과제에 20억원을 투자하며 기초과학연구사업에 2백17억원,연구계획평가사업에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주식투자규모 급격감소/위탁계좌 잔고 한달새 7천22억 줄어

    증시의 장기침체로 인해 신규 주식투자자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가명투자자를 비롯,투자자들의 주식투자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1일 증권관계기관이 집계한 「주식위탁 계좌수및 잔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체위탁계좌수(활동계좌 기준)는 3백17만8천4백4계좌로 전월보다 불과 3만8천8백62계좌(1.2%)가 증가,지난해의 월평균 증가율 2.8%의 절반에도 못미침으로써 신규 주식투자자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현금과 유가증권을 합한 위탁계좌 잔고는 모두 27조4천3백14억1천6백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오히려 7천22억5천6백만원(2.5%)이나 감소,위탁계좌당 잔고가 8백63만원으로 전월의 8백96만원에 비해 한달사이에 33만원(3.7%)이나 줄어듦으로써 증시 장기침체로 인해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하거나 예탁금을 인출,주식투자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위탁계좌 가운데 실명계좌수 및 잔고는 3백13만7천1백41계좌와 26조2천8백91억9천8백만원으로 실명계좌당 잔고가 8백38만원에 그쳐 전월의 8백70만원에 비해 32만원(3.7%)이 줄었다. 또 가명계좌수는 4만1천2백63계좌로 전월에 비해 22계좌(0.5%)가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가명계좌 잔고는 1조1천4백22억1천8백만원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3백90억원(3.3%)이나 감소,가명계좌당 잔고도 2천7백68만원으로 전월의 2천8백64만원보다 96만원(3.4%)이 줄었다. 실명계좌와 마찬가지로 가명계좌의 계좌당 주식투자규모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달중 금융실명제 유보설이 증시에 광범위하게 유포됐음에도 불구,증시를 떠났던 큰손들은 아직까지 증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인식,본격적인 증시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국영기업 89 영업실적 저조/재무부조사

    ◎당기순익 88년비 1천억 줄어/24개업체중 석공등 4곳은 적자/자기자본비율도 0.4% 감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들도 지난해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무부가 발표한 24개 정부투자기관의 89회계연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총자산은 77조6천8백84억원으로 전년보다 17%가,총부채는 58조6천9백71억원으로 17.3%가,자본은 18조9천9백13억원으로 16.2%가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국영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24.4%로 전년보다 0.4%포인트가 줄어들었고 부채비율은 3백9.1%로 2.8%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만큼 재무구조가 다소 나빠진 것이다. 법인세 등을 납부한 뒤의 당기순이익 총액도 1조8천1백92억원으로 88회계연도보다 6.6%(1천2백90억원)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순이익률은 10.8%,납입자본 이익률은 16.5%가 돼 88년보다 각각 1.2%포인트 및 2.7%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 회계연도 중 납입자본 이익률이 높은 기관은 한국조폐공사(2백16%) 한국토지개발공사(53.7%) 국민은행(46.4%) 한국관광공사(42.8%) 한국가스공사(42.1%)등의 순이다. 순익 규모가 큰 국영기업은 한전(7천6백61억원) 전기통신공사(3천17억원) 토지개발공사(1천9백87억원) 한국담배인삼공사(1천2백60억원)등이다. 적자를 보인 기관은 4개업체로 업체별 적자 규모는 석탄공사(49억9천만원) 근로복지공사(24억5천만원) 농업진흥공사(20억3천8백만원) 해외개발공사(1억1천8백만원)등이다. 이들 24개 국영기업중 14개 기관이 모두 9백28억원의 국고배당을 실시,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납입했다. 이는 88년도의 국고배당금 1천3백75억원보다 4백47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 회사채 발행 3조 육박/1ㆍ4분기/기업 자금조달 총액의 76%

    기업이 증시를 통해 직접 금융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주식 중심에서 회사채 위주로 바뀌고 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1∼3월)의 기업자금조달 총액은 3조9천1백57억원이며 이중 회사채 발행에 의한 조달이 76.3%인 2조9천9백5억원을 차지,공개 및 유상증자실시등 주식발행에 의한 조달액 9천2백52억원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직접금융 자금조달 총액인 21조6천2백82억원 가운데 회사채가 차지했던 비중 32.2%(6조9천5백90억원)를 2배이상 웃도는 것이다. 전년동기인 89년 1ㆍ4분기 당시에도 회사채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총 실적 3조6천6백66억원의 40.4% 수준밖에 안됐었다. 따라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올해 1ㆍ4분기의 전체자금 조달액은 6.8% 증가에 그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1조4천8백28억원)에 비해 무려 2백9%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한편 직접금융조달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과 함께 회사채발행중 일반무보증사채의 발행비중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월말까지의1ㆍ4분기 회사채발행확정분(2조9천9백5억원) 가운데 18일까지 발행된 회사채는 총 2조8천5백52억원(3백41건)으로 나타났다. 발행을 끝낸 회사채중 순수보증사채는 71%(2조2백84억원)로 지난해 전체비중(73.5%)과 비슷하나 지난해 회사채 비중에서 7.0%(4천9백20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일반무보증사채는 18일까지 26건에 4천2백68억원이 발행돼 비중이 15%로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처럼 일반무보증 사채의 발행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보증이 없는 대신 발행수익률이 보증사채에 비해 0.3∼0.8%포인트 높아 주식시장침체로 채권에 눈을 돌린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 투자 자문사 계약고/기관늘어 소폭 상승

    올들어 투자자문 회사들의 계약고가 증시침체에도 불구,기관투자가들의 운용자산 확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계약고중 개인투자자들의 계약자산은 증시장기침체에 따른 중도해약 사태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29개 투자자문 회사의 계약고는 지난 2월말 현재 모두 1조9천3백90억원에 달해 작년말의 1조8천1백48억원에 비해 1천2백42억원(6.8%)이 늘어났다. 전체 계약고에서 법인투자가의 계약자산은 작년말의 1조6천5백99억원에서 지난 2월말엔 1조8천1백21억원으로 9.2% 증가했으나 개인투자자의 계약자산은 1천5백49억원에서 1천2백69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한편 투자자문사별 계약고는 지난 2월말 현재 ▲동성투자자문이 1천4백3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우투자자문 1천2백57억원 ▲동양투자자문 1천2백17억원 ▲교보투자자문 1천2백4억원 ▲쌍용투자자문 1천1백91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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