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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증시… 주가 7백선 돌파/금년들어 최고… 21P올라 714

    ◎거래량 5천만주… 또 신기록 연일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는 주가가 종합지수 7백선을 넘어서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주식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전주의 급등세가 그대로 이어져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가 오른 7백14.27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넘은것은 지난해 12월22일(7백5.63)이후 7개월여만이며 같은해 12월12일(7백24.51)이후 최고기록이다. 거래량도 5천1백58만주로 지난25일의 3천9백82만주 기록을 넘어서 또다시 증시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대금은 8천2백88억원에 이르러 올 최고인 지난 25일의 6천2백15억원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지난 89년 12월22일(8천5백90억원)이후 최고였다. 하루 21.05포인트가 오른것은 올들어 4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몰려 종합주가지수를 전날보다 9.86포인트 오른 7백3.08까지 밀어올렸으나 전장중반 주가의 급등에 대한 경계로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다시 7백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곧 급등세가 되살아 났다. 한편 주가의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최근의 주가급등현상은 자금력으로 밀어올리는 「금융장세」이기 때문에 투기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고객예탁금이 29일 현재 1조8천억원을 넘어서 올 최고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 거래대금이 고객 예탁금의 30%선을 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폭등장세가 비정상이라는 의견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상승이 견고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조정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은행 단자 증권 보험업등 금융주가 장을 주도했으며 업종 구분없이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 건설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보인것을 비롯,6백62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종목등 1백8개종목만 내렸다.
  • 작년 세계잉여금 2조/재무부,90년 결산 발표

    지난해 세금이 당초의 예상보다 훨씬 더 걷혀 일반회계에서 3조1천6백79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지난 88년과 89년에 이어 연속3년째 3조원 이상의 대규모 세계잉여금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재무부가 발표한 「90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자료에 따르면 세계잉여금 발생내역은 국세수입이 예산에 계상된 세수전망치보다 2조7천7백30억원이나 초과했으며 세외수입초과 2천2백48억원,세출예산중 실제로 사용되지 않은 불용액이 1천7백1억원 등이다. 지난해의 세계잉여금 3조1천6백79억원은 일반회계 본예산 22조6천8백90억원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세계잉여금은 두차례의 추경예산에 2조8천1백47억원이 사용됐다.
  • 「오대양」사건 의문점과 수사방향/진술번복등 갈수록 “의혹투성이”

    ◎자수동기,“양심가책”서 “교주환멸”로/사채규모도 “1백70억”“5백억” 혼선 오대양직원들의 집단자수에 따라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집단변사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변사사건이 일어난 4년전부터 지적됐던 ▲수사의 서두른 종결 ▲사채 1백70억원의 행방등 의문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됐다. 여기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갑작스런 집단자수의 동기와 노순호씨(36)살해일자의 엇갈린 진술,사건뒤에도 집단생활을 계속해온 점등이 의혹으로 남으면서 기존의 3가지 의문과 맛물려 의문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범행이 완전히 묻힐 수 있을 정도로 4년이란 세월이 흘러간 시점에서 이들이 동시에 자수한 점과 노씨를 살해한 시기가 엇갈리는 점,자수후 무거운 처벌등을 고려할 때 자수동기에 당연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이 처음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말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범행이 들통날까봐 두려워서』 『교주 박순자씨에 대한 회의 내지 환멸때문』이라고 자수동기를 다르게 말하고 있는데다가 노씨에 대한 살해시기가 당초 87년 8월 15일에서 15∼19일이라고 하는등 한결같던 진술이 차츰 뒤바뀌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와 교주 박씨의 이복동생인 용택씨등 2명이 사건해결의 핵심이라고 판단,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이들의 연고지에 급파,행방을 찾고 있다. 노씨의 부인 박씨는 교주박씨와 오대양설립 이전부터 서울의 모종파에서 알고 지내왔으며 설립이후 남편 노씨를 교주 박씨에게 소개,오대양의 총무과장직을 맡게 하는등 교주 박씨와는 각별한 사이로 지내와 사건전체에 깊이 관여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용택씨는 이때문에 집단변사사건의 계기 가운데 핵심으로 알려진 거액의 사채도입및 운영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점이 이번 수사의 초점으로 등장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자수한 오민철씨가 경리일을 맡았으며 당시 신과 같이 떠받들던 교주 박씨와 함께 나란히 사진촬영도 했던 것으로 미루어 자금운영의 핵심인물인 것으로 보고 사채의 향방을 추궁하고 있다. 자수한 이세윤씨(45)등 10여명은 사건이후 서울 청계천에서 종교성이 짙은 집단생활을 해왔으나 정작 경찰에는 「교주 박씨에 대한 종교적 환멸감」자수동기의 일부분이라고 밝혀 모순을 내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11일하오 자진출두한 집단변사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김영자씨와 정화진씨가 이들과 함께 집단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집단변사사건과 암매장사건의 연결고리를 풀수 있는 인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박종태씨(52)등 채권단이 밝힌 오대양의 사채 1백70억원의 행방은 온데간데 없고 액수에 대해서만 2백90억원,3백60억원,5백억원 등으로 갈수록 부풀려지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수사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단순사건으로 매듭지으려 하고 있어 전면재수사라는 발표는 여론을 의식한 전시용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 건설업 80년이래 최대 호황/지난해

    ◎총 공사액 25조… 89년비 44% 급증/해외건설 수주는 83년이후 계속 감소 건설업체들은 지난 80년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린 것으로 6일 밝혀졌다. 통계청이 지난 3월 건설업관련면허를 갖고있는 1만7천8백58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외 총공사액은 27조5천2백30억원으로 89년에 비해 36·9%나 늘었다.특히 국내공사액은 25조8천2백90억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43·5%나 증가,지난 80년이후 최고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이같이 지난해 국내공사액이 급증한 것은 주택 2백만가구건설계획과 업무용 건물신축 등에 힘입어 주택·사무실·상업용건축·토목건설등 건설업 전반에 걸쳐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건설공사액은 83년이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지난해에는 89년보다 19·4%나 감소한 1조6천9백40억원에 머물렀다.해외건설공사가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중동지역의 정치상황이 불안한데다 갈수록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에따라 전체 건설공사액 가운데 해외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년초 50∼60% 수준에서 88년 13·7%,지난해엔 6·2%로 낮아져 해외건설이 갈수록 퇴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면허를 갖고있는 건설업체들은 지난 한햇동안 13조4천1백3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월평균 90만8천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남정밀 끝내 부도/4개은에 돌아온 98억 결제못해

    ◎금명 채권단 구성,회사정리 절차 밟을듯 카메라 생산업체인 아남정밀(대표이사 나정환)이 5일 자금난끝에 부도를 냈다. 아남정밀은 지난2일 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다가 단자사의 기일연장으로 부도위기를 넘겼으나 지난4일과 5일에 돌아온 82억원과 16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이날 부도처리됐다. 제일·서울신탁·신한·상업은행등 관련은행들은 이날 어음결제 마감시한을 넘겨가면서 부도대전만 끊어놓은 채 아남산업과 아남정밀의 인수협상을 지켜보았으나 아남산업측이 아남정밀을 인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부도처리했다. 아남정밀 나사장은 1차부도후 장인인 김향수아남산업회장을 직접 찾아가 어음보증등 금융지원을 요청했으나 김회장이 이를 거부하고 제3자인수추진을 권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도가 난 아남정밀의 여신규모는 지난달말 현재 은행 6백20억원,단자 1백90억원등 모두 8백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정밀이 부도처리됨에 따라 채권은행들은 금명간 채권단을 구성,회사정리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남정밀의 부도는 카메라업계의 과당경쟁으로 판매가 부진한데다 단자사차입으로 금융비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남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2백97억원으로 전년보다 2억원이 느는데 그쳤으며 순이익은 4억6천만원으로 전년보다 73%가 줄었다
  • 아남정밀,부도 모면/단자사서 어음기일 연장

    ◎여신규모 8백억… 자금난 해소 어려울듯 중견 카메라생산업체인 아남정밀(사장 나정환)이 심한 자금난으로 한때 부도위기에 몰렸으나 단자사의 어음기일 연장등으로 부도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아남정밀은 지난달 28일과 (서울신탁은행 소공동지점 20억원)1일(신한은행 영업부 30억원)에 각각 지급제시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데 이어 2일에도 신한은행 10억원,외환은행 20억원,제일은행 10억원,조흥·신탁은행 각5억원등 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아남정밀은 해당은행들이 1차부도이후 3일 상오까지 아남정밀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고 단자사가 어음기일을 연장해줌으로써 부도를 일단 모면했다. 한편 아남정밀의 여신규모가 단자1백90억원등 약8백억원에 달하고 있고 최근 1백억원의 회사채발행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어 자금난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불량레미콘 공급」 더 있다/지난 8·9일 외에

    ◎진성,7·10·13일에도 생산/건설부,확인 나서 최근 신도시에 건설중인 아파트에 불량레미콘을 공급해 말썽을 일으킨 진성레미콘이 자체조사한 결과 불량레미콘을 공급한 것으로 밝혀진 지난 5월8·9일 이외의 다른 날에도 하자가 있는 레미콘을 일부 업체에 공급했던 것으로 드러나 동아건설 등 5개 회사 이외에도 불량 레미콘을 공급받은 업체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5월8일과 9일을 전후한 10여 일 동안 진성으로부터 레미콘을 공급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량레미콘 공급여부에 대한 확인조사에 착수했다. 26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성레미콘은 평촌 신도시에서 아파트를 건설중인 동아건설과 광주고속에 불량레미콘을 공급,주택업체들이 짓고 있던 아파트를 헐어내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자체조사 결과 지난 5월8·9일 이외의 날짜에도 불량제품이 공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납품업체인 우성건설에 통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성건설이 진성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을 보면 우성건설은 평촌지역에서 건설중인 아파트에 지난 5월8일과 9일은 물론 5월13일에도 하자가 있는 레미콘을 공급받아 사용했으며 불량레미콘 양은 모두 1백81㎥에 이르고 있다. 우성건설은 또 산본지역에 건설중인 아파트에도 5월7·8·10일 3일 동안 진성으로부터 불량레미콘을 공급받았으며 그 양은 1백80㎥인 것으로 통보받았다. 따라서 문제가 됐던 지난 5월8일과 9일 이외의 날짜에도 진성이 일부 업체에 하자가 있는 레미콘을 공급했던 사실이 진성측에 의해 확인된 셈이며 당초 불량레미콘을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진 동아건설 등 5개 업체 이외에도 불량레미콘을 공급받은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량품 공급소동 진성레미콘/국내 4위의 규모… 성신양회 계열/6개 공장에 레미콘트럭 4백43대 평촌 아파트공사에 불량레미콘을 공급한 진성레미콘(대표 고한준)은 성신양회의 계열회사. 쌍용·동양·고려산업에 이어 4번째로 큰 레미콘업체이다. 지난 75년 6월 신부무역을 인수,진성양회판매(주)로 설립됐다가 78년 1월 진성레미콘으로 상호를 바꿨다. 자본금 62억5천만원에 종업원수는 6백45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8백90억원. 공장은 레미콘트럭 1백65대를 보유한 경기도 교문리공장을 비롯,안양(44대) 부천(1백29대) 수원(45대) 평택(30대) 광주(30대) 등 6곳에 있다. 이 가운데 안양과 광주공장이 KS(한국공업규격) 표시허가를 취득하지 못했고 나머지는 KS규격을 갖고 있다. 진성측은 지난 5월초 컴퓨터 조작 잘못으로 강도 2백10㎏이 되어야 정상인 레미콘이 1백㎏으로 잘못 배합돼 평촌 아파트공사에 투입된 것을 뒤늦게 알고 이를 공사현장에 연락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레미콘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못 미치자 건설업체들은 불량레미콘인 줄 뻔히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 맥주보리 13만여 t/20일부터 현금수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말까지는 농협을 통해 91년산 맥주보리를 수매한다. 수매량은 올해 예상생산량 16만3천9백t의 80% 수준인 13만2천t으로 지난해의 수매량 11만8천t보다 1만4천t이 늘어났다. 수매가격은 90년산 수매가에 비해 10%가 인상돼 1등품은 ㎏당 7백10.5원,2등품은 6백73.5원 등외품은 5백70.5원이다. 농림수산부는 수매에 필요한 자금은 농안기금 1백79억원,농협의 경제사업자금 6백32억원,맥주업계의 구입자금 90억원 등을 합쳐 모두 8백89억원을 확보,수매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히고 맥주용으로 부적합한 규격미달품은 겉보리 검사규격에 따라 일반보리로 사들이겠다고 덧붙였다.
  • 럭키그룹 4개사 합병/(주)럭키서 소재·유화·제약 흡수

    ◎업종전문화 후 처음 럭키금성그룹은 주력기업인 (주)럭키에 럭키소재·럭키유화·럭키제약 등 3개사를 흡수합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대형 상장기업 (주)럭키는 이사회를 열어 그룹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오는 10월31일을 기준으로 럭키소재와 럭키제약을 흡수합병하는 한편 7월31일을 기준으로 럭키유화의 SM(스틸렌모노머)사업을 포괄 양수하기로 결의,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주)럭키유화는 SM 제조가 유일한 사업부문이어서 이름만 남을 뿐 실질적으로 흡수합병되는 것이다. 럭키의 이번 통합은 주력업체 선정에 의한 업종전문화 방침 이후 취해진 첫 합병인 데다 4개사의 합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흡수 및 양수조건을 보면 우선 흡수 3개사 중 유일한 상장기업인 럭키소재는 럭키와의 합병비율이 1 대 1이며 합병에 앞서 14%의 무상증자를 실시,자본금을 4백61억원으로 늘린다. 이 과정에서 (주)럭키는 럭키소재 지분율 33.3%를 전액 소각처분하기로 했다. 비상장사인 럭키제약은 64만주 전 주식이 (주)럭키 소유로 돼 있는데 이 역시 전액 소각된 상태에서 럭키와 합병된다. 비상장사 럭키유화는 자본금이 1백50억원이나 (주)럭키가 추정하고 있는 SM제조사업 양수가액은 1백8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흡수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주)럭키의 납입자본금은 2천9백90억원에서 3천2백98억원(6천5백96만주)으로 늘어난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관련회사 모두 7월2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상장기업 주주(럭키·럭키 소재) 중 합병·양수에 반대할 경우에는 주식매수청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합병을 결의안 (주)럭키가 오래전부터 나돈 흡수합병설에 대해 지난 2월11일과 5월14일 각각 부인공시를 낸 사실과 관련,불성실성을 지적하는 투자자가 많다. 또 럭키소재의 합병 전무 상증자에 대해서도 비록 (주)럭키법인 지분은 소각되지만 개인 대주주들은 큰 혜택을 보게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금리자유화시대”… 은행경쟁력 길러야/금융도 개방… 앞으로의 과제

    ◎무한경쟁 따른 도산대비,예금자 보호장치 마련을/통화관리도 한은 재할창구 통한 간접규제 바람직 금융시장의 개방문제는 이제 무엇은 되고,무엇은 안 된다는 차원을 벗어났다. 미국의 요구가 국내 금융시장을 안방처럼 드나들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하라는 단계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마지못해 허용했던 콜시장 통합이니 CD(양도성정기예금)한도 확대와 같은 지금까지의 대증요법으로는 험난한 개방파고에 대처하기 어렵게 됐다. 그 동안 미국 등 선진국의 요구로 생보사 진출,외은지점 신설,신탁업무 허용 등 부분적인 개방이 이루어져 시장접근과 진입의 문호는 그런대로 넓어져왔다. 정부 역시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는 금융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개방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해온 것이다. 그러나 부분적인 개방으로는 버티기 어려울 만큼 개방압력이 엄청나게 거세졌다. 미 재무부가 최근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금리규제를 문제 삼고 금리자유화를 강력하게 주장한 것도 개방압력이 시장접근이나 진입의단계를 넘어 국가 경제정책의 근간인 금리정책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금융시장의 개방요구는 크게 보아 3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우선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개방할 수 없는 부분을 예시하고 나머지는 무조건 개방하라」는 이른바 네거티브시스템의 수용요구다. 이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미국 등 선진국이 중진국에 요구하는 내용인데 UR협상의 진전이 없자 한미금융정책회의 등 쌍무협상을 통해 이를 관철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개방할 수 있는 것만 예시하고 나머지는 개방할 수 없다」는 포지티브시스템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네거티브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은 네거티브 리스트에 오른 부분을 개방에서 제외되는 성역으로 인정하겠다기보다 장차 시장공격 목표를 명확히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또 나라마다 복잡다기한 금융제도와 규정 때문에 모든 것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운만큼 일단 개방 불가부분을 제외시켜놓고 앞장선 금융기법을 동원,점차 시장을 잠식해나가겠다는 뜻도 깔려 있다. 둘째는 국내은행과 똑같은 경쟁과 기회를 보장하라는 내국민 대우 요구이다. 이 개념에는 불익익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균등한 기회와 경쟁이 보장돼야 한다는 보다 적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하나가 공개주의로 금융기관의 업무에 관한 법령이나 규정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개하라는 것이다. 창구지도나 협의라는 이름으로 금리를 규제하거나 금융업무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 세부적으로는 외국계 은행의 영업기금 및 신탁업무 확대,CD발행한도 및 만기일 확대,외환거래 때 실수요증빙 요구의 폐지 및 외은 지점에 대한 개인문책제 철폐,금융전산망 가입,재벌에 대한 여신관리 완화 등 다양한 주문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요구에 부분적인 수용의 뜻을 내비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도 언젠가는 완전개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내외의 현실이다. 어느 정도의 시일이 걸리겠지만 외국은행이 제집처럼 드나들며 국내시장에서 자유경쟁을 하게 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개방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금리자유화를 포함,각종 규제와 간섭을 줄이는 금융자율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성적인 자금부족 현상을 해소,금리의 가격기능을 높이고 이것이 금융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80년대 이후 시중은행의 민영화,금융기관의 신설허용,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금융기관간 합병전환 등 자율화조치가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또 올 하반기에는 금리자유화가 본격추진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일반은행의 정책금융 비중을 낮춰 연·기금이나 정부재정이 정책금융을 맡도록 하고 은행에 대한 간섭과 규제를 축소,자율경영의 여건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은행창구 중심의 통화관리 역시 한은의 재할창구를 통한 간접규제로 전환돼야 한다. 또 금융기관간의 무한경쟁이 도산으로 이어져 「은행은 망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깨질 경우 제기될 예금자 보호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은행 역시 감량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신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국제화에따른 국제금융업무의 다양화,결재라인 축소 등 조직의 효율화를 통해 경쟁체질을 길러나가야 할 것이다. □은행부문 개방요구 및 대응 ●요구 1.지점설치 등 시장진입 규제완화 ­추가 지점설치 허용 ­객관적인 지점 신설기준 제정 ­기존은행의 인수 및 자회사 설립 허용 ­복수지점의 단일제 인정 ●조치 ­1988년 이후 시티은행 추가지점 설치 허용(영동,이태원 등) ­89.11 업무편의를 위한 복수 외은지점 통합관리 기실시 ●요구 2.영업기금 확대 ­갑기금 증액 허용 및 상한선 철폐 ­지점 자본금을 본점 기준으로 전환 ●조치 ­1989.9 갑기금 최고한도 증액 ·90억원→120억원 ­1991.5 갑기금 최고한도 철폐 ●요구 3.업무영역 확대 가.신탁업무 확대 ­특정금전신탁,금외신탁 취급 허용 ­점포별 인가제도를 은행별 일괄인가로 변경 ­신탁업 허가기준 완화 ●조치 ­85.7 불특정금전신탁 취급 허용 ●요구 나.CD(양도성정기예금증서) ­CD발행한도 인상(본점 자본금의40%를 인정하거나 지점 자본금의 2백% 또는 2백50억원 중 큰 금액 ­30∼1백80일의 만기일을 15일∼2년으로 확대 ­발행단위(현 5천만원) 축소 ­변동금리부 CD발행 허용 ●조치 ­86.9 CD업무 허용 ­CD발행한도 확대 추이 ·88.8 자기자본의 7%→갑기금 범위내 ·89.12(갑기금+적립금)×120% 범위내 ·90.6(갑기금+적립금)×150% 또는 1백억원 중 큰 금액 ●요구 다.콜시장 ­콜시장에서의 차별 금지 ●조치 ­89.9 콜시장 통합 ·제1,2금융권으로 운영되던 콜시장 통합 ·외은 지점간 예비거래제 및 콜한도 철폐 ­91.5 8개 단자사를 브로커로 하여 완전 자율화 ●요구 4.스와프 감축문제 ­대체원화 조달 수단의 제공없는 스와프한도 감축 중지 ●조치 ­스와프 감축조치 추이 ·87.11 신규진출지점 스와프 불인정 스와프한도 10% 감축 ·88.5 통안계정 예치용 스와프 특별한도 폐지 갑기금 증액분 만큼 스와프 차감 ·89.12 스와프한도 10% 감축 ●요구 5.ATM(현금자동입출기) 및 지로 가입 ­옥외 ATM 설치 허용 ­ATM 운영시간 제한 철폐 ­ATM 전산망 및 지로 가입 허용 ●조치 ­점포내 및 점포 외벽 ATM설치는 현재도 가능 ­ATM 운영시간 제한 폐지 ·시티은행 91.4.22부터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시작 ●요구 6.외환실수증명 완화 ­실수원칙 철폐 및 이를 위한 단계적 조치로 5백만달러 이하 거래에 대한 증빙서류 징구 중지 ●조치 ­일부 선물환거래 중 50만달러 이하는 실수증빙 사후제출 기허용 ●요구 7.개인문책제도 폐지 ­90.6 도입한 외은지점 직원에 대한 개인문책제도 폐지 ●조치:없음 ●요구 8.금리자유화 ­실질적인 금리자유화 실시 ·아울러 신용할당 및 창구지도의 폐지도 요청 ●조치 ­금리자유화 추진내용 ·88.12 대출금리 및 일부 수신금리 자유화 ·90.8 3년 이상 회사채 발행수익률 자유화
  • 얄팍한 배당금…우울한 주총/23개증권사 어제 총회…8개사 사장경질

    ◎최고배당률 4%… 9개사는 아예 없어/「우리사주 총회꾼」 활용… 일사천리 진행 증권사들의 정기주총이 25일 일제히 열렸다. 25개 증권사 중 상장회사 22개와 비상장사 1개 등 23개사가 주총을 갖고 90회계 연도(90년 4월∼91년 3월)를 실질적으로 결산했다. 개최시간(상오 10시)까지 꼭맞춰 치러진 이날 주총은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충돌이나 지연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어느 해보다도 얄팍한 배당금과 미증유의 문책인사를 기록,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씁쓸한 잔칫날이었다. ○…증권사들의 배당실적은 두 달 전에 발표된 12월 결산법인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한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들을 총회꾼으로 활용한 회사측의 준비와 증시침체에 지친 일반주주들의 무기력이 어우러져 단 30분내에 일사천리로 회의를 끝낼 수 있었다. 지난해 6천3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평균 9.5%의 배당능력을 과시했던 증권사들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2백9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이 때문에 무배당사가 9개사나 됐다.최고배당률이 고작 4%(보통주)에 그친 가운데 평균치도 1.1%에 불과했다. ○…모 증권사는 안건상정 때마다 『배포된 유인물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그냥 통과시키자』고 나서는 직원 주주들 덕분에 8분 만에 주총을 끝낼 수 있었다. 앞좌석을 이들 젊은층에게 빼앗겨 뒷구석에 몰려있던 일반주주들은 『끼리끼리 잘들 논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지만 막상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이들과 실랑이를 벌인 사람은 23개사 통틀어 3∼4명에 그쳤다. 일반주주들의 이같은 소극성과 관용은 장기간의 침체국면에 워낙 질려 배당금의 원천인 영업수지 악화를 왈가왈부할 기운이나 의욕마저 상실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언론들이 줄줄이 보도한 증권사 사장들의 문책사임 사실도 주주들의 예봉을 꺾는 데 상당히 기여했다. ○…주총 당일 제일증권의 안상국 사장이 회장으로 이진우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올라선 것을 비롯,23개 증권사 중 사장이 경질된 회사는 8개사에 달했다. 3명의 전임 사장과 15명의 퇴임 이사들이 아무런 보장이나 언질없이 그냥 내쫓긴 셈이어서 증권사가 바짝 움츠러들었다. 모 증권사 임원은 자신의 퇴임통고를 받고 얼굴이 새하얘졌다가 『단물만 다 빨아먹고 이렇게 벌거숭이로 내쫓느냐』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편 산하 경제연구소나 투자자문사를 포함,이번 주총 기간중 새로 선임됐거나 자리를 바꾼 임원들은 모두 90명에 이른다. ○…딴 주총 때와 똑같이 이날도 일반주주들은 오로지 위임장과 회사측 제공의 사례품을 맞바꾸는 데 온통 정신들이 없었다. 이 바람에 증권거래소 뒤편의 증권거리는 9시 이전부터 상오 내내 선물을 타 가려는 주주들의 발걸음과 행렬들로 장날처럼 붐볐고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배당금이 미미한 대신 모든 증권사들이 개당 5천원 정도의 선물을 예외없이 준비해 접수대에 위임장을 내미는 4만여 명의 주주에게 나눠줬다. ○동서증권 △이사 강현이 조성상 윤찬무 △감사 김창만 ○태평양증권 △이사 신흥범 홍헌유 ○대우증권 △감사 김세겸1 ○고려증권 △이사 김태원 이재의 최청광 ○현대증권 △이사 이상수 고웅상 ○한신증권 △이사 배기수 이길수 이경덕 강상혁 송준일 정구선 조승현 허경 김병포 임병욱 △감사 이정식 김순구 ○신영증권 △이사 정종렬 정용한 김명동 ○유화증권 △이사 유남근 한찬수 △감사 김종서 ○대신증권 △이사 공갑준 유인섭 △감사 최일섭 ○신한증권 △이사 박두표 김병학 ○한국투자증권 △이사 정재열 최흥균 함태용 김광현 민창기 박창수 최인석 △감사 윤영일 심재석 ○한일증권 △감사 박용희 ○동양증권 △감사 김상덕
  • 「특계자금」 외유지원 내년부터 중단/무협 확정

    ◎올 배정액은 계획대로 집행/징수율도 단계적 축소/내년 4백억,93년 3백억 걷힐듯 국회의원 외유비용으로 사용돼 말썽을 빚은 무역특계자금의 외유성 경비에 대한 지원이 내년부터 일체 중단된다. 무역협회는 10일 무역특계운용 개선특위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징수율도 현재 수입금액의 0.15%에서 92년에 0.10%,93년에 0.075%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약 8천여 개의 수입상사들이 내는 징수금액은 5백50억원으로 추정되며 징수율의 축소에 따라 내년에는 4백억원,93년엔 3백억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협은 특계자금의 사용에 대해 올해 말썽을 빚은 의원외유자금 4억원을 비롯,정부 및 각 기관의 지원금액 10억원 가량을 올해는 그대로 집행하되 내년부터 전면 대주지 않기로 했다. 또 이들 단체에 대한 불요불급한 자금을 점차 축소시켜 나가기로 하고특계자금을 통상진흥에 관계된 사업에만 사용키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사업으로는 무역절차간소화를 위한 종합무역자동화사업과 ▲무역통계정보사업 ▲대미·일 민간경제협력사업 ▲민간통상외교홍보 및 해외시장개척사업 등에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무역 특계자금은 지난 69년부터 걷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4천8백90억원이 징수됐다.
  • 다세대주택 융자/주택은,어제 중단/올 지원금 이미 다써

    주택은행의 다세대주택 자금지원이 9일부터 중단됐다. 주택은행은 연초 다세대주택 지원자금으로 2만호분,1천4백억원을 책정했으나 다세대주택 신축붐으로 지난달까지 올 지원계획분이 소진돼 이 자금의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다세대주택자금은 지난 2월 4백90억원이 지원된 데 이어 지난달에 9백86억원이 대출돼 당초 계획보다 76억원이 초과지원됐다.
  • 31∼50대 기업 대출금/2조7천억원 육박/작년말 현재

    새로운 여신관리제도에 따라 대출금한도관리를 받지 않지만 기업투자 및 부동산취득이 규제되는 31∼50대 재벌의 대출금액은 지난해말 현재 모두 2조6천8백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1∼50대 그룹의 대출금액은 다음과 같다. ▲강원산업(1천7백13억원) ▲계성제지(1천6백85억원) ▲대성산업(1천6백69억원) ▲유원건설(1천6백32억원) ▲동국무역(1천5백41억원) ▲해태(1천5백24억원) ▲동양(1천5백21억원) ▲대한유화(1천5백10억원) ▲미원(1천4백29억원) ▲한보(1천2백85억원) ▲금강(1천2백32억원) ▲통일교(1천2백17억원) ▲한국유리(1천1백92억원) ▲아남산업(1천1백59억원) ▲태평양화학(1천1백20억원) ▲국제방직(1천1백16억원) ▲새한미디어(1천91억원) ▲대농(1천90억원) ▲대한해운(1천76억원) ▲대한방직(1천36억원)
  • 산업은행의 업종별 대출증가율/제조업보다 금융·서비스업 높아

    산업은행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어 개발금융전담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산업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총 여신규모는 19조6천9백65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4.9%(9천2백3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제조업 대출금은 12조1천8백90억원으로 4.2%(4천9백48억원) 증가에 그쳤고 대출비율도 전체 61.9%로 전년말 62.3%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은 지난해말보다 10%(1천4백39억원)가 증가한 1조5천8백17억원으로 전체대출금의 8.0%에 달했으며 비중도 지난해말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또 관광업 등에 대한 대출도 1조2백46억원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면서 비중도 0.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산업구조 조정과 산업기술개발을 위해 산은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자금의 지원실적은 걸프전 등의 여파로 올 들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언내언

    샴푸와 린스의 중금속 함량이 밝혀졌다. 전인산염과 비소·납성분들이 수질의 중금속 오염을 가중시킬 만큼 들어 있다는 판정을 국립환경연구원이 공식으로 내렸다. 한동안 샴푸와 린스의 업체들은 이 제품의 무공해론을 주장해 왔었다. 그렇다고 놀랄 일은 없다. 오히려 무공해론이 옳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만이 남을 뿐이다. ◆결국 합성세제류는 어떤 것이든 쓰지 않는 방법밖엔 없다는 것을 다시 명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사태가 그렇게 가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판매량만 늘고 있다. 샴푸와 린스만 해도 지난 1·4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80%까지 늘어난 제품마저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이 제품들의 시장규모는 89년 1천1백90억원,90년 1천2백80억원이다. 이것 외의 합성세제들은 89년 1천5백억원,90년 1천8백억원,그저 꾸준히 늘고 있을 뿐이다. ◆그런가하면 아파트 단지별로 지하수 개발붐이 일고 있다는 현상도 있다. 12일자 본지가 보도한 바 있지만 서울만이 아니라 부산과 대구에서도 아파트 동별로 지하수를 파고 있다. 개발업체들이 빗발치는 상담에 즐거운 비명을 내고 있다는 표현이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환경오염에 관한 바른 인식과 대응의 관점에서 보면 잘못가도 한참 잘못가고 있다는 지적밖엔 할 것이 없다. ◆이미 토양오염과 지하수오염이 밝혀지고 있다. 별로 엄격한 기준이 아닌 것으로도 전국 3백74개 지역에서 카드뮴·납 등의 중금속 오염이 자연함유량보다 7배나 9배씩 높아져 있다는 자료가 나와 있다. 물이란 내가 버린 물을 결국 다시 먹게 된다는 자연의 순환과정 속에 있다. 내가 물을 깨끗이 쓰지 않는 한 깨끗한 물이란 있을 수가 없다. ◆합성세제는 계속 쓰고 나만 파먹을 지하수만 찾으면 되겠다는 단순한 생각의 틀을 깨는 일이 좀더 현실적으로 계몽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감각은 현재 쓰는 합성세제도 적정량보다 15배씩이나 더 쓰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합성세제 안 쓰기 운동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이제는 좀 배울 때가 되었다.
  • 국내 첫 「실버타운」생긴다/삼성생명,기흥읍에 올하반기 노인촌 착공

    ◎3백실 규모… 편의시설 완비/2백21억 들여 93년 문열어/장기보험계약자에 입촌 우선권 국내 처음으로 노인종합복지시설인 실버타운(노인촌)이 세워진다. 삼성생명은 11일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 하갈리 3만여 평 부지에 2백21억원을 들여 실버타운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착공될 이 실버타운은 3백실 규모로 상담소·유료양로원·노인회관·의료시설·영화관·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의 노인종합복지시설이며 오는 93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지난 88년부터 수원의 유당마을,양산의 혜성원 등 유료양로원이 운영되고 있다. 입실대상자는 보험계약자를 우선으로 하되 장기계약자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입실료는 기존 유료양로원의 6평짜리 1인1실 기준이 보증금 1천만원,월관리비 30만원임을 고려할 때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공익사업 장기방안을 발표,올해 5백22억원을 비롯,95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천7백82억원을 들여 탁아소·노인촌·종합병원 등을 짓기로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설치하고 재원을 일반재원 2천4백90억원과 재산 재평가차익 중 계약자몫 2백92억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올해 추진키로 한 주요사업내용은 ▲대구 등에 탁아소 3개 완공 및 1개소 착공에 71억원 ▲대도시 결식노인 1인당 1식기준 1천원씩 4억원 지원 ▲서울 수서지구내 1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착공에 3백83억원 등이다. 또한 내년부터 95년까지 지방문화센터 건립 등에 2천2백60억원을 들여 이들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삼성의 이 같은 공익사업 시행은 최근 교보의 이스라엘 모샤브식 시범농장 건설에 이어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수익을 사회에 되돌려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생보사가 1년 이상 공약해온 임대주택 건설 등은 외며한 채 부동산투기나 점포증설을 위한 편법으로 유료복지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잇속을 불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 기름값 국제원유가와 연동 추진/석달 이상 3∼5불 차이 날땐 반영

    ◎유가 완충자금 한계에… 새 방안 마련키로 정부는 석유사업기금을 가지고 국내 기름값을 완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중이다. 11일 동력자원부가 마련중인 유가완충용 자금 활용방안에 따르면 국내 기준유가와 국제원유가의 차이가 3개월 이상 배럴당 3∼5달러 이상일 때는 완충용 자금을 활용하지 않고 대신 국내 기름값을 인상하며 그 반대일 때는 국내 기름값을 내린다는 것이다. 또 유전사고 등으로 1∼2개월 정도 국제원유가가 폭등했을 때는 국내 기름값을 조정하지 않고 석유사업기금을 활용하거나 원유가가 안정된 이후 거듭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한다는 내용이다.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걸프사태 동안 아무 기준없이 석유기금으로 국내 기름값을 완충하다보니 10년 동안 힘들게 거둔 석유사업기금의 20% 정도를 썼다』면서 『이 때문에 석유비축,국내외 유전개발,에너지소비절약투자사업 등 정작 필요한 사업에는 투자할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 원유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한 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경우에는 기금을 활용한 유가완충으로 국내 기름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나 걸프사태처럼 장기간 계속 국제원유가가 상승할 때는 기금을 활용한 유가완충은 무리이며 심지어 정유사들이 보전을 이유로 고가의 원유를 마구 들여오는 부작용까지 낳게 했다』고 밝혀 유가완충방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걸프사태 발발 전 총 5조2천억원의 석유사업기금을 거둬 이 중 2조원 정도를 유가완충용 자금으로 남겨놓았으나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이미 8천3백59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유가완충용 자금규모는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 들어 있는 1조2천억원이다. 정부가 걸프사태 이후 정유회사에 손실보전을 위해 지급했거나 지급해야 할 석유사업기금 규모는 ▲90년 8월 9백20억원 ▲9월 7백49억원 ▲10월 2천77억원 ▲11월 2천9백94억원 ▲12월 2천3백90억원(일부 미지급) ▲91년 1월 1천7백48억원(미지급) ▲2월 7백73억원(미지급) ▲3월 2백29억원(미지급) 등 총 1조1천8백80억원이다.
  • 주가 6백50선 회복

    주가 오름세가 이틀 연속됐다. 4일 주식시장은 전날과 똑같이 재료없이 강보합세가 유지되는 장세를 바탕으로 기관개입에 힘입어 종합지수 6백50대에 올라섰다. 종가 종합지수는 4.71포인트 상승한 6백54.14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백만주 가량이 늘어난 8백87만주였다. 전장까지 3백10만주 매매에 그치고 플러스 0.3에 머물렀으나 기관개입과 함께 금융주에 매기가 일어 보합권을 벗어났다. 투신사의 순매입 규모는 90억원 정도였다. 금융업(4백30만주)은 1.3%,제조업(3백20만주)은 0.3%씩 올랐다. 4백26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3개)했고 1백6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9개)했다.
  • 석유기금 정액제로 징수/배럴당 50센트 선/9월부터 적용될듯

    ◎에어컨 할부판매 금지 추진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원유도입 때 일정금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일괄 징수할 방침이다. 징수규모는 배럴당 0.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3일 기자들과 만나 『걸프사태로 인해 5개월 동안 국내유가를 완충하는 데 쓴 돈이 1조2천억원에 이르러 앞으로 석유사업기금으로 유가를 완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석유비축건설 및 비축유구입,국내외 유전개발,송유관건설,에너지소비절약 등 앞으로도 계속 투자해야 할 최소한의 사업경비만을 일괄적으로 거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정부가 5개 정유회사에 지불해야 될 나머지 손실보전금 규모는 약 3천9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돈을 앞으로 거둘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서 정액징수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해 9월부터 실시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제유가가 현재와 같이 배럴당 16∼17달러 선을 계속 유지할 경우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될 손실보전금 규모는 월 7백억∼8백억원 수준이다. 올해만해도 정부가 계속 투자해야 할 사업의 자금소요 규모는 ▲석유비축 6백22억원 ▲송유관건설 4백29억원 ▲국내외 유전개발 7백91억원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사업 2백86억원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9백14억원 등 총 4천2백90억원이다. 이들 사업에 소요될 자금은 현재 마련되어 있는 기금은 운용수익 및 융자회수액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1년에 총 3억6천배럴의 원유를 도입한다고 볼 때 배럴당 0.5달러 기금을 거둬들여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올 여름 전기부족사태와 관련,『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높이는 주원인은 에어컨 등 냉방수요에 있다』면서 올해도 약 30만대의 에어컨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에어컨 특소세를 5% 올리지 않는 대신 에어컨 할부판매 금지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사우디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쌍용정유 자본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아람코의 대규모 조사단이 지난 2일 국내에 들어와 활동중』이라면서 『사우디가 국내 정유산업에 참여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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