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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화 지원금 확대/내년 8천억원 책정/정부

    정부는 기업의 자동화와 정보화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자금및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산업은행 자동화설비자금 2천5백억원,중소기업은행자동화·정보화자금 2천5백억원,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7백90억원등 모두 5천7백90억원이 조성된 기업의 자동화·정보화투자 지원자금규모를 내년에는 총8천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상공부는 산업은행자금과 중소기업은행자금은 올해보다 40%가 증가한 3천5백억원씩을 조성키 위해 재무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과 협의중이며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은 2백10억원을 늘려 1천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상공부는 또 공장자동화기기 국산화를 위한 국산불가능 핵심부품수입에 관세를 감면해주고 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도 단축시켜줄 방침이다.
  • 자금난­인력난 이중고/중기생산 29개월만에 첫 감소

    ◎9월중 작년동기 보다 1.2% 줄어/섬유·의류업체 6.8% 격감/2천7백곳 조사/올들어 93개사 문닫아 중소제조업체의 지난 9월중 생산이 자금난과 인력난을 반영,89년 4월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의 2천7백50여개의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9월중 생산은 전월비 1.6%,전년동월비 1.2%가 각각 감소,금년들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중소기업체들이 자금난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다 추석연휴와 태풍피해까지 겹쳐 정상조업에 차질을 빚었고 섬유·전자등 수출주력업종의 부진과 건축경기를 중심으로한 내수경기도 진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및 가죽업종이 공해시설 미비에 따른 염색업체들의 가동률저하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화합물·석탄·고무·플라스틱업종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과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5.1% 줄었다. 또 중소제조업의 고용은 9월중에도 전월대비 0.7%,전년동기대비 4.9%가 각각 감소,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나타냈다.고용은 전업종에 걸쳐 감소했는데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업이 11.8%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및 가죽업종이 7.6%,비금속광물제품업이 6.6%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중소기업체의 가동률도 하락,지난 3·4분기중 조업수준은 85.1%로 1·4분기의 86.8%,2·4분기의 85.9%에 비해 1∼2%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2만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휴업한 업체는 2백7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개업체가 증가했다. 휴업요인으로는 판매부진(37.5%)이 가장 많았고 자금난(23.5%),계절적요인(11.0%),시설정비(3.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3·4분기중에도 38개업체가 자금난등으로 폐업,올들어 9월말까지 폐업한 업체는 93개사에 이르렀다. ◎중기 경영 애로사항 실태조사/“원가상승이 수출 최대 장애” 57%/“자금확보 곤란… 기능인력난 여전” 경제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여러가지이다.그 중 경영상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능공을 확보하기 힘든 것이고 자금차입시의 최대 애로사항은 까다로운 담보조건이다.또 원자재는 현금으로 사고 제품은 외상으로 팔고 있어 자금회전이 어려운 것 역시 여전하다. 이는 상공부가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와 함께 종업원 5명 이상 3백명 미만의 제조업체 4천4백개를 표본으로 90년 한햇동안의 중소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7일 상공부 발표에 따르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는 기능공 확보난이 34.8%로 89년보다 12%포인트가 늘어났으며 판매부진은 7.4%로 오히려 6.1%포인트가 줄었고 자금난 역시 9%로 1.6%포인트가 감소했다. 자금차입의 어려움으로는 까다로운 담보조건이 51.5%로 전년보다 4.1%가 늘어났고 장기차입이 어렵다는 대답도 9.6%로 2.7%포인트가 높아졌다. 원자재를 전량 현금으로 사는 비율은 23.9%로 1.4%포인트가 줄었고 전량 외상으로 구매하는 사례는 12.1%로 3.5%포인트가 늘어나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판매시의현금거래 비율은 14.6%,60일 이상 장기결제업체의 비중은 68.1%로 원자재 구매에 비해 여전히 자금결제가 월등하게 불리했다.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원가 상승이 57.3%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숙련공 확보난이 11.5%로 전년보다 7.6%포인트나 높아졌고 수입국의 수입제한도 5.6%로 2%포인트가 증가했다. 연구 및 기술개발 투자는 1천8백90억원으로 57.5%나 늘어났으나 매출액에 비해서는 아직도 0.25%에 지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다. 생산직 종업원 확보율은 90.1%로 3.3%포인트가,특히 기술자 확보율은 82.8%로 4.9%포인트가 감소했다. 한편 1인당 근로자 급여액은 19.9% 증가한 6백1만7천원이었다.생산직의 급여증가율이 20.5%인데 비해 사무판매직은 16.5%에 지나지 않아 생산직의 급여가 사무직의 85.1%로 전년에 비해 2%포인트가 높아졌다.
  • “땅에 주식에”… 망국적 투기 주도(재벌/이대론 안된다:4)

    ◎89년 한해 불노소득 1백조 챙겨/사들인 땅 담보로 융자받아 재투기 “악순환”/거의 모든 대기업이 부동산팀·증권사 소유 우리나라 재벌들이 기술개발이나 제조업의 경쟁력향상보다는 부동산투기와 재테크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국제수지가 잠깐 흑자를 누렸던 86년부터 89년까지 4년동안 재벌들이 흑자로 번 돈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여 투기열풍을 일으켰던 사실이 이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86년부터 89년까지 전국2만5천여개 기업들이 사들인 부동산은 5조8천억원어치로 이 기간 국제수지흑자액의 26%에 이른다.이들중 대부분은 재벌기업들이 사들였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 89년말 현재 48대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2억6백34만평,17조6천21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국세청은 집계하고 있다.이중 생산시설이나 기업활동에 직접 관계가 없는 비업무용 부동산이 35.3%인 7천2백86만평(1조1백59억원)이나 된다. 이밖에 30대 재벌이 임직원·친인척·현지인등 제3자 명의로 확보하고있는 부동산도 1천1백90만평(1천6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대그룹 가운데서는 삼성이 3천만평,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1천56만평(1조6천억원) ▲한진 7백47만평(4천4백억원) ▲럭키금성 7백27만평(1조6천억원) ▲대우 4백85만평(1조4천억원)등이다. 특히 비업무용 부동산은 한진이 5백46만평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 1백98만평의 순이다. 재벌들은 이같은 막대한 부동산매입을 위해 그룹내에 전담팀을 두거나 계열건설사를 활용,제3자명의와 중소기업의 매수합병등 온갖 교묘한 방법으로 닥치는대로 땅수집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증권·보험·호텔·골프장·레저센터등의 비주력 계열사를 갖고있는 이들은 레저타운 건설,지점부지 확보등의 명목으로 전국요지의 땅을 거의 차지하고 있다.강원도 벽지와 한수이북등 개발예정지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만해도 광화문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H그룹이 최근에는 강남 테헤란로,S그룹이 봉래동일대,D그룹이 서울역주변,L그룹 신사동일대,다른 S그룹이을지로일대등을 매입중인 것으로 부동산업계에는 알려져 있다. 재벌들의 이러한 부동산투기가 땅값을 올리고 불로소득을 조장하며 자금의 흐름을 왜곡시키는등 국가경제에 큰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지난해 5·8조치를 통해 47대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5천7백여만평을 매각토록하고 있으나 재벌들의 부동산투기욕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재벌들이 이처럼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은 땅장사가 힘들이지 않고 돈을 버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애써 물건을 만들어 파는것보다는 대규모의 자금을 동원,싼 땅을 무더기로 사들여 적당히 개발하거나 개발계획만 세워도 땅값은 올라가게 마련이며 이 땅을 담보로 다시 은행돈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연구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74년에 기업이 1백원의 돈을 모두 본업에 투자했을때 87년에 얻어진 이득은 평균 3백31원이었던데 비해 50원을 땅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6백12원,75원을 투자했을 때는 7백94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손쉽게 돈벌이가 되는 장사를 재벌기업들이 그대로 지나칠리 만무다. 재벌들이 부동산투기 다음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식 등을 통한 재테크다.역시 「돈놓고 돈먹기」식의 재테크가 돈벌이도 쉽고 우리나라 재벌의 생리에도 맞기 때문이다. 10대재벌그룹 중에는 선경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증권·보험·단자사 등을 갖고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30대재벌그룹중 금융·보험회사를 갖고 있지 않는 곳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7개그룹에 불과하다. 국토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 89년 한햇동안 부동산투기와 주식투자등 재테크로 벌어들인 불로소득은 부동산투기가 85조원,주식투자가 24조원에 달해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자그만치 88%에 육박했다. 89년 이전에도 ▲85년 12조원(대GNP비율 15.4%) ▲86년 16.9조원(18.6%) ▲87년 47.1조원(44.6%) ▲88년 98.5조원(79.7%)의 불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이 투기로 번 돈은 일부 생산자금으로 돌려지는 경우도 있으나 GNP의 20∼30%로 추정되고 있는 지하경제로 파고들어 국민경제의암적 존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도 부동산을 비롯한 각종 투기의 기회를 노리며 잠복해 있는 자금이 대략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지보유세 일의 10%… 실효세율 대폭 올려야/전문가 의견/강철규 서울시립대 교수 재벌들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선 조제정책을 통한 규제가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진다.먼저 현행 토지보유에 대한 실효세율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국내의 토지보유세는 0.03∼0.04% 수준으로 미국의 1%,일본의 0.3%에 비해 30분의 1,10분의 1 정도로 낮다.이는 과표가 시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기 때문이다.따라서 과표를 시가의 60∼70%수준인 공시지가로 적용,토지보유에 대한 과세를 점차 강화해나가야 한다.또 토지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부동산투기로는 돈을 벌 수 없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이밖에 82년부터 시행중인 업무용·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분리과세를 없애고 간척지매립 등에 대한 토지세감면 등의 예외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시급하다.특히 재벌의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은행의 대출관행을 개선해야 한다.재벌은 그동안 은행돈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하고 이 돈으로 대출금을 갚는 식으로 재미를 보아 왔다.이때문에 재벌의 은행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앞으로 은행감독원이 여신지도비율을 넘는 재벌에 대해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는 정책을 철저히 실시,재벌이 더이상 땅장사로 이득을 챙길 수 없도록 해야 한다.
  • 기술인력 양성에 1,792억 투입/교육부

    ◎내년 대학·전문대에 국고지원/고급두뇌 초빙,우수교수 확보/국립대 교수 3백7명 증원 교육부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및 전문대학에 모두 1천7백92억원을 내년도 국고예산에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91년 예산에 비해 4백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대 공대 첨단학과 증원에 따른 시설투자비 60억원을 포함,국립대학에 1천27억원,국립전문대학에 1백7억원,사립대학에 5백68억원,사립전문대학에 9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고급두뇌 초빙제를 도입,10억원의 예산으로 우수한 교수요원을 초빙,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의 교수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대학교원 3백7명을 증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해마다 2백억원씩 3년간 6백억원을 기업체가 대학에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 30대 재벌/직접금융 절반 차지/1∼9월

    ◎사채 5조·주식 1조 발행 현대 삼성등 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회사채발행이나 증자,기업공개 등을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이 전체 직접금융의 절반을 넘는다. 1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30대재벌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회사채 발행이 4조9천8백61억원 ▲유상증자 1조1천2백51억원과 기업공개 1천2백90억원을 합한 1조2천5백41억원의 주식발행등 모두 6조2천4백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9월말 현재 국내기업의 직접금융 총액(회사채발행 9조7천6백37억원과 주식발행 1조5천9백83억원)인 11조3천6백20억원의 54.9%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현대,삼성,대우,럭키김성,쌍용등 5대그룹의 직접금융 총액은 회사채발행액 2조5천5백2억원과 주식발행 7천87억원 등 모두 3조2천5백89억원에 달해 30대재벌 전체의 52.2%를 차지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30대그룹의 회사채 발행은 전체의 51.1%,유상증자나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은 78.5%를 각각 점유했다. 특히 기업공개의 경우 올들어 새로 공개된 18개사중 30대재벌계열사는 호텔신라(삼성)와 호남석유화학(롯데),기아특수강(기아),승리기계제작소(쌍용)등 4개사에 불과하나 공모규모는 1천2백90억원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하고 있다.
  • 「한진」 조 회장 변칙상속/모두 5백96억 추징

    한진그룹 조중훈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주식 변칙증여및 상속에 따른 추징세액은 모두 5백50억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식을 변칙증여 받은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에게 증여세 3백90억원을 부과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는 법인세 1백60억원을 추징했다. 한진그룹은 이 세금에 증여세등의 분할납부에 따른 이자세액 46억원을 포함,모두 5백96억원을 내야한다. 한진관광에 부과된 추징세액 1백60억원은 현재 국세심판소에 이의가 제기돼 계류중이다.
  • 정주영회장 사재/4조3천억 추정/정 회장 재산 어디에 얼마나 있나

    ◎현대자등 상장7사 주식 5백만주/「중공업」 부지만 1조5천억원 넘어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현대중공업등 비상장계열사의 주식등을 합쳐 몇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회장의 개인재산은 과연 얼마나 될까. 정회장의 재산은 상장사의 주식지분과 비상장계열사의 지분및 개인소유 부동산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현재 정회장의 상장사소유주식은 시가기준으로 대략 1천1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정회장의 소유주식을 상장사별로 보면 ▲현대건설 3백76만1천주 ▲현대자동차 82만9천주 ▲인천제철 30만8천주등 7개사의 총5백27만4천주에 달한다. 정회장의 알짜배기 재산은 상장사주식보다 현대중공업등 비상장사에 집중돼있다. 비상장사의 주식은 자산재평가를 통한 상장을 전제로 하고있어 그 시가는 그야말로 몇조원에 이른다. 특히 정회장은 현대중공업의 주식 53%를 소유한 점을 이용,상호출자를 통해 42개계열사를 거의 장악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비상장계열사는 전체42개 계열사중 현대중공업등 27개사다. 이중 정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는 현대중공업(53.65%),현대상선(24.2%),현대석유화학(9.5%),현대산업개발(5.56%),고려산업개발(5.81%),현대전자(1.·3%),현대철탑산업(45%)등 10여개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의 정회장 몫만도 최소 2조7천8백억원에 달한다. 지난 73년 설립된 현대중공업의 부지는 2백30만평으로 장부가치를 따져보면 당시 매입가에 부지조성비를 합쳐 평당1만원 안팎으로 총액은 2백30억원이다.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울산시 전하동의 90년 공시지가인 평당 33만원으로 계산하면 7천5백90억원규모다.그러나 현시가는 공시지가의 2배가량이므로 실제가격은 1조5천1백억원 가량이다. 공장·기계등 건물및 장비에 대한 자산재평가차익은 20년동안의 감가상각으로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따라서 이 차익금을 전액 무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으로 전입할 경우 지난해 현재 5천3억원인 자기자본금이 1조2천3백63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중 53%인 6천6백32억원은 물론 정회장의 몫이 된다. 여기에다 중공업의 주식이 공개돼 상장될 경우 주식값이 최소한 미포조선의 주가수준(현재 주당 2만1천원임)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정회장소유의 주식시세총액은 2조7천8백54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정회장의 은퇴시점에서 재산재평가 대상이 되는 현대석유화학의 1백6만평부지,현대중전기 4만9천평,현대전자 33만평 등의 시가만도 정회장의 지분율을 감안할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정회장이 은퇴뒤 농사를 짓겠다는 충남 서산간척지의 농경지 3천3백만평도 시가로는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회장의 서울 청운동 자택등 개인소유 택지도 3천여평에 이르러 시가로는 5백억원이나 된다. 따라서 정회장의 재산은 알려진것만 따지더라도 상장및 비상장주식과 부동산을 합쳐 최소한 4조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대구 염색공단 조업정지 불가피

    ◎페수처리장 개선명령 외면/수출차질·무더기 도산사태 우려/7일 공식 통보키로 【대구】 시설개선명령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배출허용기준치 이상의 폐수를 방류한 대구염색공업공단이 폐수처리장시설개선 완료때까지 조업정지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일 하오 대구염색공단 관계자를 불러 청문절차를 밟아 이같이 결정하고 공단측이 제출한 폐수처리시설 개선대책등 참고자료를 검토한뒤 오는7일께 조업정지를 정식 통보키로 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지역경제사정을 감안할 경우 90개 입주업체가 있는 염색공단에 대해 조업을 정지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나 개선명령을 불이행한 만큼 시설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조업정지처분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국 염색임가공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염색공단이 조업정지처분을 당할 경우 월4억달러 어치에 이르는 수출품의 선적불능과 월3백90억원에 달하는 입가공료 수입감소등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돼 상당수 업체의 도산과 1만5천여 종업원의 실직이 우려되고 있다.
  • 내년 중고 수업료 인상 안해/철도요금은 1월부터 10.4% 인상

    ◎기획원 확정/우편 3.3 국립대 수업료도 9%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철도요금을 평균 10.4% 올릴 계획이다. 또 우편요금은 내년 10월부터 평균 3.3%를 올리고 국립대학의 입학금 및 수업료도 내년 1학기분부터 9% 인상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요금인상계획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확정했다. 중고등학교 수업료는 교육재정교부금과 양여금 특별회계에서 각각 5조4천1백90억원과 1조7천7백33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상요인을 흡수해 인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고속도로통행료도 현행대로 두고 그대신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4천5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밖에 상하수도·전기요금과 지하철·시내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택시등 각종 교통요금등도 인상요인이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자체 예산편성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중 인상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각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직접 반영되지 않은 ▲전기요금 ▲의료보험수가 ▲연탄값▲컨테이너하역료 ▲항공요금등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 국민주택기금 2조7천억 운용/각의 확정

    ◎「공공임대제」 도입… 5만호 건설/내년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올해보다 2천억원이 늘어난 총 2조7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1·2종 국민주택채권발행으로 9천5백93억원,청약저축 5천6백14억원,융자금회수 6천8백33억원,전년도이월금 6천9백60억원등 모두 2조9천억원을 조성,국민주택 23만호 건설에 2조7천억원을 융자하고 나머지 2천억원은 93년으로 이월시킬 계획이다.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기금을 항목별로 보면 철거세입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재정 50%,기금 20%,입주자부담 30%로 충당되는 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에 7백50억원을 융자키로 했다. 이밖에 전년도이월사업에 1조2천9백63억원,대지조성자금등 기타사업에 3천2백90억원이 융자된다.
  • 30대 재벌/회사채 총액 절반 발행

    ◎올해 4조4천억… 자금조달 편중/증권감독원 자료 30대 재벌그룹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이 전체 발행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4조4천1백51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전체 발행액인 8조8천2백37억원의 50.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삼성,대우,럭키김성,쌍용등 5개 재벌의 회사채 발행액은 2조2천9백49억원으로 30대재벌 회사채 발행액의 52.0%,전체 발행액의 26.0%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그룹별로 회사채 발행규모를 보면 현대그룹이 6천6백95억원(5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럭키김성 5천8백49억원(61건),대우 4천6백52억원(43건),삼성 4천2백90억원(44건),쌍용 1천4백63억원(20건)등의 순이었다. 30대재벌의 회사채 발행건수는 모두 5백9건으로 전체 발행건수(1천8백82건)의 26.7%에 그치고 있으나 이들의 건당 평균발행액은 88억원으로 전체의 건당 평균발행액(47억원)의 배에 달하고 있다. 건당발행규모가 1백50억원 이상인 경우는 상장법인 51건,등록법인 29건등 모두 80건인데 이처럼 발행규모가 컸던 회사들은 한결같이 재벌계열 회사나 은행계열의 리스회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이 기간중 모두 2조4천2백81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전체의 27.5%를 차지,지난해 동기의 26.4%에 비해 그 비중이 1.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
  • “폐수 배출 허용치 넘는 업체 조업 정지”/17일(국감중계)

    ◎토개공 거액 개발이익 어디에 썼나/F­16기 성능 F­18과 대등한 수준 ▷보사위◁ 대구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구비산염색공단의 폐수 무단방류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과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에도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등에 대해 집중 추궁. 김한규의원(민자)은 『두산전자의 페놀사건 이후에도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지고 대구시민들의 맑은물 공급을 위해 두산전자에서 내놓기로한 2백억원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했느냐』고 질문. 이철용의원(무)은 『비산염색 공단에서 7년동안이나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중앙의 특별기동단속반이 나오면 공단과 환경청이 사전 협의하는등으로 낙동강을 오염시킨 주범은 무책임한 환경 당국과 무책임한 기업의 결탁내지 유착 때문』이라고 질책한후 『근본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지기도. 유시경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난 5일 채취한 염색공단의 최종방류수가 측정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1백㎛을 초과하면 개선명령 불이행으로 9월말쯤 조업정지 하겠다』며 『염색공단이 84년 이후 16회의 방류수 측정에서 모두 기준을 초과해 지금까지 81억7천만원의 배출부과금을 물었다』고 답변.유청장은 또 『90개 염색업체를 일시에 조업정지시키면 지역사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염공의 근본적인 조치가 없는한 조업정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 ▷경과위◁ 경제기획원 감사에서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국제수지적자누적과 물가불안 팽창예산문제를 집중 거론. 김태식의원(민주)은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통화긴축등 총수요관리가 절실한데 정부가 한쪽으로는 총수요관리를 내세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와 재정팽창을 기도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기조를 비난. 이해찬의원(무소속)은 『지난해 통합재정수지적자가 1조8천8백30억원에 달하는등 6공들어 통합재정수지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재정이 지나치게 방만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질책하고 『각종 기금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방만한 운용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은의 분석도 있다』고 힐난. 이에대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과소비등 경제현안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총수요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에 동감한다』며 『그러나 경제정책기조를 하루 아침에 변경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서도 급진적인 정책변경은 어렵다』고 답변. 최부총리는 또 재정의 통화팽창문제와 관련,『재정팽창이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나 실제 통합재정과 통화량의 관계를 보면 지난 82년 이후 오히려 정부부문에서 통화환수가 이루어져 왔다』고 역논리를 전개. 한편 최부총리는 『양곡관리기금의 결손보전을 위해 세계잉여금의 일부를 예산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회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주)과 태평양화학(주)의 노사분규및 백산전자 사태등을 집중추궁.여야의원들은 특히 이날 아침 보도된 부산 금호상사의 시국관련자 8천여명의 블랙리스트 작성사건과 관련,『이에대한 해명과 관내 해고노동자의 현황을 밝히라』고 요구. 김동인의원(민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노사분규와 관련해 현재 노사간 쟁점이 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과 징계조치한 실상및 그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홍기훈의원(민주)은 『태평양화학 노사분규로 인한 지금까지의 구속자및 해고근로자의 현황과 이들의 퇴직금압류 사실등을 밝히라』고 요구. ▷건설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매년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토개공의 「땅장사」시비가 재현. 이협의원(민주)은 『토개공이 86년부터 5년간 전국의 토지를 개발공급해 모두 1조1천2백여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겼으며 92년부터 96년까지는 약2조4천8백억원의 개발이익이 추정된다』며 토개공이 시세차익을 노린 땅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추궁. 무소속의 김광일의원도 『토개공이 지난 79년 설립이래 전답·대지등 일반토지 1억9천4백만㎡를 매각,총1천90억원의 판매차액을남겼다』며 『이같은 토개공의 토지사업이 결과적으로 지가폭등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영진 토개공사장은 『사업비투입후 2년6개월후에 19.6%의 매출액이익률을 얻게돼 연간 평균이익률은 7.8%에 불과해 같은 기간 동안의 평균지가상승률 20.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발생한 개발이익은 해당 사업지구의 공공편익시설 설치와 저개발지역지원에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 김운환의원(민자)은 『정부가 중국 천진지역에 한국전용공단 건설을 추진하면서 토지사용료를 ㎡당 10∼15달러를 지불하려하는데 미국은 같은 지역에서 3.25달러에 계약을 한다고 알고 있다』며 『미국에 비해 거의 3배나 되는 비싼 가격에도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 복안을 밝히라』고 촉구. 김 토개공사장은 이와 관련,『미국측의 계약토지는 현재 염전상태로 하부기반시설이 부족한 반면 우리측이 협상하고 있는 후보지는 하부기반시설이 완비된 조건』이라면서 『따라서 토지사용비에 대한 미국과 우리측간의 차이는 개발여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일뿐』이라고 해명. ▷국방위◁ 공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한주석공군참모총장은 차세대전투기종 변경과 관련,『협상도중 F18가격인상으로 70∼75대밖에 도입할 수 없게된 반면 F16은 노후기 교체대상 1백26대를 모두 확보할 수 있고 성능면에서도 중거리 공대공유도탄 장착이 가능토록 보완되어 F18과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설명. 한총장은 또 『북한의 전투기 8백40대중 미그29기등 고성능전투기가 4백50대에 달하고 중국이 1천8백대,일본이 7백여대,극동소련공군기가 2천여대임을 감안할때 우리공군 전투기 보유수준인 5백대선은 필수적인 최저소요』라고 말하고 『91년말 현재 우리공군력은 전투효과 지수면에서 북한공군의 74% 수준의 열세에 있으나 조종사 기량면에서는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
  • 방위비 13% 증액 잠정 확정

    정부는 내년도 방위비를 올해 최종예산보다 13%(1조1백20억원)가 늘어난 8조7천7백90억원으로 잠정확정했다. 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그동안 국방부와의 협의에서 전력증강사업비 증액은 최소화했으나 하사관및 장병처우개선부담이 커 내년도 방위비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13.4%,추경예산을 포함한 최종예산에 비해서는 13.0% 늘려 편성키로 했다.
  • 업종바꾼 단자사/여수신 크게 감소

    증권으로 업종을 전환한 단자사들이 이달들어 단자여신을 대폭 회수해 이 자금으로 주식매입에 나서고 있다. 또 업종을 전환한 단자사의 수신은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이 자금의 상당부분이 잔류 단자사로 유입,업종전환에도 불구하고 단자사 전체 수신규모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단자사 기능개편 이후의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8월들어 10일까지 단자사의 여신은 1천4백82억원이 감소했으며 이중 전환사는 1천6백72억원이 줄어든 반면 잔류사는 1백90억원이 증가했다. 전환 단자사의 여신이 8월들어 감소한 것은 은행전환사의 증가에도 불구,증권전환사의 상품주식 매입 등을 위한 여신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단자사의 수신은 이달들어 10일까지 1천5백88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전환사는5백6억원이 감소한 반면 잔류사는 2천9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환사에서 줄어든 수신의 상당부분이 잔류사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여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 중소제조업체 신장세 뚜렷/89년 광공업통계 분석

    ◎생산액·부가가치등 크게 증가 중소 제조업체의 수와 생산액·부가가치등이 크게 늘어나고 그 구조도 상당히 고도화되는등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상공부가 지난 89년의 광공업 통계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중소기업의 구조변화를 분석,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9년말 기준으로 종업원 5인 이상의 중소제조업체 수는 6만4천4백46개로 88년의 5만8천6백10개보다 10%가,종업원 수는 1백80만4천명에서 1백88만4천명으로 4.4%가 늘어났다.특히 생산액은 62조8천1백90억원으로 18.7%가,부가가치는 24조7천1백80억원으로 20.5%가 증가했다. 전체 제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업체 수로는 98.1%,종업원 수 60.9%,생산액 42.3%,부가가치 45%로 88년에 비해 모두 높아졌다.이 중 종업원의 비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3.1%로 중소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업원 규모별로 나누어 업체·종업원·생산액·부가가치등의 증감율을 살펴보면 소규모일수록 양적 신장이 뚜렷했다.가장 규모가 작은 5∼19명인 경우 업체 수는 13.1%,종업원 수는 13.4%,생산액은 30.8%,부가가치는 25.9%가 각각 증가함으로써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반면 1백∼2백99명 이하의 기업과 3백명 이상의 기업은 업체 수와 종업원 수가 각각 감소했다.
  • 연탄·석탄값 올엔 안올린다/정부/서민보호·물가안정 돕게

    ◎업자 손실액 1천4백50억원/석유사업기금으로 전액 보전 정부는 서민보호를 위해 올해 석탄 및 연탄가격을 전혀 올리지 않는 대신 인상요인은 전액 석유사업기금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석탄가격 인상요인은 29.2%,연탄가격 인상요인은 5.2%인데 이에 해당하는 1천4백50억원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석탄업자 및 연탄업자에 지급하고 연탄가격은 그대로 동결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석유사업기금 운용규모를 당초의 4천2백90억원에서 6천9백24억원으로 2천6백34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이 기금의 용도를 보면 1천4백50억원은 석탄 및 연탄 가격의 동결에,8백80억원은 걸프사태 때 정유회사들이 비싼 석유를 들여오느라 입은 손해를 보전해 주는데 각각 쓰여진다.이밖에 분당등 5개 신도시의 공기가 연장돼 공사비가 불어난 지역난방사업용으로 2백21억원을,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보급을 촉진하는 가스냉방기기 융자금으로 44억원을,원유도입선 다변화 방침에 따라 남미등 중동 이외 지역에서 원유를 들여올때 추가수송비를 지원하는데 33억원등이 각각 반영됐다. 증액된 자금 중 2천3백30억원은 재정융자 특별회계(재특)에 예치한 1조1천억원 중에서 인출,충당하고 나머지 3백4억원은 그동안의 운용수익으로 충당한다. 이번의 기금 지원으로도 걸프사태시 정유사가 비싼 기름을 들여와 입은 손실 중 보전이 되지 않는 1천3백80억원은 오는 92년3월까지 기금징수를 유보하는 방식으로 상계처리된다. 정부는 14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 및 한국은행·언론계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시형동자부차관 주재로 석유사업기금 운용심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 근로자장기저축/가입자 감소 추세

    근로자들의 장기저축을 촉진하기 위해 비과세혜택을 주는 근로자장기저축이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특히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채권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은행권의 근로자장기저축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근로자장기저축 가입실적은 지난 7월말현재 2백25만2천2백50명에 계약액 12조1천8백7억원으로 전월말보다 가입자수는 0.28%(6천2백25명),계약액은 1.07%(1천3백3억원)가 각각 감소,해약자가 가입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장기저축은 지난 1월17일 시행된 이후 계약액기준으로 2월말 48.8%,3월말 12.13%,4월말 4.19%,5월말 3.57%,6월말 10.95%가 각각 증가했으나 7월에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7월말현재 근로자장기저축을 기관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83만8백21명에 계약액 6조1천4백9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인원은 3.4%,계약액은 2.9%가 각각 줄어 금융권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상호신용금고와 외국은행도 각각 2백71명과 4명이 줄었다.
  • 아산항/광양항/“체화·체선 해소”… 새 활로 뚫는다

    ◎새 산업기지 어떻게 개발되나/수출 연계,산업 전진기지로/부두·공단 복합 개발로 수도권공장 유치/아산/컨테이너 전용시설… 내륙 수송망도 확충/광양 정부가 1일 사회간접자본투자조정위원회에서 확정한 아산·광양항개발계획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항만적체현상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내려진 장기적인 처방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한 결과 우리나라 수출입의 관문인 부산·인천항은 교통체증·물동량증가 등으로 기능이 거의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항은 90년기준 물동량(4천4백만t)이 처리능력 2천4백만t을 크게 넘어서 선박 한척의 평균체선시간이 89년의 28시간에 비해 3배이상 증가된 96시간에 이르는등 체선에 따른 손실만해도 연간 3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물량의 증가로 경인간 교통체증현상이 심화돼 지난 87년에는 하루 4회에 걸쳐 경인간 곡물수송이 가능했으나 지난해에는 2회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컨테이너물동량의 90%정도를 처리하는 부산항도 오는 94년까지 4단계 부두확장공사가 완공된 뒤에는 추가로 대규모개발을 할 수 있는 부지가 남아있지 않아 90년대 후반에는 심각한 적체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항의 4단계공사가 끝나는 95년에도 컨테이너물동량은 처리능력에 비해 74만개정도가 웃돌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나 대체항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2천년대에는 약3백39만개분량의 컨테이너가 적체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같은 항만적체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정부가 이날 내놓은 처방은 시기적으로 오히려 한발 뒤졌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아산항 및 아산공단 개발계획◁ ◇항만건설=인천항의 주요수출입화물인 곡물·목재·철강등 대량화물과 일부 중부권지역의 화물을 분담처리키위해 94년까지 경기도 포승지역에 2만∼10만t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특정공장전용부두 5곳,일반부두 8곳등 부두 13곳을 건설한다. 일반부두 8곳중 4곳은 민자를 유치,건설하되 시멘트등 제품별 전용부두로 활용한다. 또 충남 고대에 5만t급 철강전용부두 2곳과 기아산업앞바다에 3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2곳을 각각 건설한다. 민자 1천5백48억원을 포함,모두 3천6백9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2천2백5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공단조성=96년까지 포승지역에 공장부지 1백20만평,임항부지 50만평등 모두 2백47만평의 부지를 조성,양곡·목재·기계등 대규모화물유발공장위주로 유치한다. 95년까지 고대에 공장부지 45만평등 60만평의 부지를 확보,철강및 관련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충남 부곡에 공장부지 45만평등 9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여 기계·금속및 관련 중소기업을 각각 유치한다. 총사업비 7천8백97억원중 진입도로건설에 소요되는 2백50억원만 국고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공장이전및 이전적지관리=수도권소재의 이전희망 대기업중 인천항을 이용하는 대량화물 취급업체와 관련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연계배치한다.이전을 원하는 기업의 부지(이전 적지)가 공업지역인 경우 인구집중유발효과가 적은 주거용지·학교부지등으로 용도를 변경·활용하고 공장재입지는 금지한다.이전적지가 비공업지역인 경우 당초의 용도대로 활용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 지원=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 27.6㎞를 총사업비 5천9백86억원을 들여 당초 96년에서 93년으로 앞당겨 완공하고 안산∼안중구간 42.7㎞도 4천10억원을 투입,2001년에서 95년으로 조기에 완공한다.또 아산·삽교·석문호등 담수호와 대청댐 등에서 하루 42만6천t의 용수를 공급,전력과 통신시설은 평택변전소와 한국통신공사의 지원을 받되 하수처리시설·폐기물처리장,물류센터는 입주기업부담으로 건설한다. ◇공장이전계획=8월중 관계부처와 협의,개발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9월중 입주업체공모 및 선정을 마무리한뒤 11월에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수립을 마치고 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건설=1단계로 95년까지 선박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4선석)를 완공하여 연간 컨테이너 96만개를 처리할 수 있게 하고 2단계로 2000년까지 6선석을 추가로 건설하여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2백40만개로 확충한다.단 2단계의 6선석중 2선석은 97년까지 건설하며 장기적으로 부산항은 공공부두,광양항은 선두전용부두로 운영한다. ◇항만주변 수송시설=1단계사업이 끝나는 95년까지 성황과 부두를 연결하는 4차선도로 3.3㎞를 3백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설하고 골약에서 성황에 이르는 4차선 2.7㎞를 6차선으로 확장했다.또 황길에서 부두에 이르는 인입철도 2.5㎞를 3백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다. 96년부터 99년까지 2단계로 광양인터체인지에서 부두를 연결하는 15.5㎞의 4차선도로를 9백40억원을 투입,완공한다. ◇내륙수송망=95년까지 전라선 이리∼순천간 1백19.1㎞의 노선을 직선화하고 96년부터 2000년까지 경전선 순천∼광양구간과 전라선 이리∼순천구간을 복선화 한다. 92년부터 96년까지 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구간 73.8㎞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93년부터 95년까지 남원∼순천간의 국도 17호선 72㎞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다.또 92년부터 2000년까지 대전∼진주구간의 2차선고속도로 1백61㎞를 총사업비 7천5백67억원을 투입,건설한다.
  • 중기 채무 447억원/기은,첫 탕감조치

    ◎7백90억은 국공채로 상환토록 중소기업은행이 금융업계에서는 최초로 빚을 갚지 못한 중소기업의 채무 4백여억원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31일 지난 87년이후 지난 6월까지 2천5백34개의 중소업체가 갚지 못한 특수채권 1천2백37억원 가운데 4백47억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나머지 7백90억원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12월말까지 채무자및 보증인의 신고를 받아 1∼9년이내에 국공채로 상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양담배/올들어 990억어치 피웠다

    ◎월 평균 2천만갑씩… 시장 점유율 4.7%로 양담배 소비가 다시 늘고 있다.지난해 주춤했던 양담배의 국내소비량은 올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여 우리국민들은 올 상반기중 9백90억원어치의 양담배를 피운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의 외국산담배수입실적은 모두 1억1천5만2천갑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양담배 수입개방 초기인 지난 88년 2.6%에서 올 상반기중에는 4.75%로 두배가까이 높아졌다.이는 월평균 2천만갑이 국내시장에서 팔린 셈이다. 상반기중 수입된 양담배의 총수입가격은 4백62억원이며 판매가격기준으로는 9백9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는 현재 1백82종의 각종 외국산담배가 팔리고 있는데 올상반기중 가장 소비량이 많은 담배는 말보로로 전체 외국산담배 소비량의 19.4%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버지니아슬림(17%),마일드세븐(8.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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