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0억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분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감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갈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권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85
  • 대책(팔당호를 살리자:4·끝)

    ◎하수관거­종말처리장 대폭 늘려야/평균하수처리율 34%… 전국평균 못미쳐/민간업소의 환경시설에 재정지원 절실 수도권 2천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 물을 깨끗이 유지하는 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한강상류의 물이 ‘원 상태대로’ 정수장이 있는 팔당호까지 이르게 하면 된다.다행히 남·북한강 상류의 물은 모두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ppm미만인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물은 주변지역에 난립한 숙박·유흥업소 골프장 관광단지 축사 등에서 나오는 각종 오·폐수로 오염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아예 없애든지 아니면 오·폐수가 한강에 흘러들기전 최대한 정화하면 된다. 우선 손쉬운 일은 팔당호 주변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오·폐수를 정화처리한 뒤 한강으로 내보내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하수관거 및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완비가 시급하다. 그럼에도 특별대책지역의 평균 하수처리율은 34.1%에 불과하다.전국 평균 하수처리율 52.8%,한강수계의 평균 61.3%,전국 시·군 평균 37.4%에도못미치는 수치다. 정부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을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빚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팔당 상수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에는 5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3개를 추가 건설중이지만 적어도 10개는 더 필요하다. 그러나 양평군의 현 재정자립도는 10%.올해만 필요한 돈이 1천1백90억원인데 반해 수입은 1백19억원에 불과하다.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정부가 70%의 비용을 지원하지만 최소규모인 하루 150t처리 용량의 처리장 건설비가 8억원에 이른다.추가 건설은 커녕 진행중인 공사도 감당하기 쉽지않다. 양평군청 오수관리계 이상신 계장(40)은 “현행 법상 식당과 호텔 등 위락시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가 어려운데다 가난한 군의 세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억제하기 힘들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을 호소했다. 다음으로 오·폐수 배출시설에 대한 엄격한 단속도 중요하다.하지만 단속인력의 태부족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양평군청의 경우,오수정화와 축산폐수를 담당하는 직원이 각각 1명뿐이다.군청 직원은 “각종 인허가 민원 등의 일만도 벅차 일일이 업소를 지도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공익요원을 환경단속업무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팔당호를 근원적으로 지키는 방안은 주변지역의 개발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이다.정부가 수도권 식수원 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한다면 획기적인 국토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즉 제한적인 개발이 가능한 팔당호주변 717㎢의 준농림지에 대해 모든 건축물의 신축을 금지하는 대신 한강하류지역 또는 서해안지역 등 환경파괴가 비교적 적은 지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도 “현행법으로는 팔당호주변에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는 것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면서 “정부가 보존지역과 개발지역의 선을 분명히 가려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팔당호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20∼30년간에 걸쳐 국가가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팔당호 주변 업소 주인들은 왜 자신들만이 ‘희생’돼야 하느냐며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고통분담’을 요구했다. 가평군 한 호텔 주인인 박모씨(45·여)는 “왠만한 기포식 정화조는 설치비용만도 2천만원에 이르지만 아무런 지원없이 주민에게만 맡겨놓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서면 장원가든 공근식씨(40)는 “개정 법률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하천으로부터 500m 이내에 있는 업소들은 값비싼 합병정화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그 전에 법대로 준공했던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하나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가평군청 직원도 “아무런 지원도 없이 ‘당장 바꾸라’는 식으로 일관하다보니 지도단속때 업주들에게 할 말이 없을 때도 있다”면서 “제대로 된 시행령과 규칙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법령만 강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북에 1천만불 추가 지원/정부,유엔기구 통해

    ◎식량외 영농자재 첫 포함 정부는 23일 유엔기구를 통해 북한에 추가로 1천만달러 상당(90억원 상당)의 식량과 농업용자재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품목은 아동용 식품,의약품,영농자재 등이며 구체적인 지원품목과 시기는 관련 유엔기구들과 협의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정부차원에서 농업자재지원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할 경우에 영농자재 지원 등 북한 식량문제의 근원적 해결방안을 협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통일원의 이종렬 인도지원국장은 “이번 추가지원은 동포애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온 기본입장에 따른 것”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원한 식량의 분배투명성을 보장하고,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정부가 지원하는 농업자재는 단순 농기구가 아닌 장비류가 될 것”이라면서 “농업장비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시범적인 차원에서정부의 적극적인 대북지원 의사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정부가 대북식량 총지원규모는 2천9백5만달러로 늘어났다.
  • 위성과외(외언내언)

    지난 80년 KBS­TV는 ‘가정고교 방송’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대학입시를 위한 과외특강이었다.최초의 TV과외가 시작된 것이다. 당시 신문은 이를 전하면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과외공부를 완화시키고 학부모들의 교육부담을 덜어 보자는 정부의 과외방지 대책의 하나로… 도시·농촌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해설기사를 곁들였다. 국민의 평생교육을 목표로 내세운 본격적인 교육방송이 출범한 것은 그 이듬해 2월이었다.그러나 85년 5월의 한 신문사설은 “교육방송의 시청률이 하루 1분도 안될 정도로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할만큼 초기 TV과외는 실패했다. 무궁화 위성방송 채널 2개를 이용한 교육방송의 위성과외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한 채널은 고교생을 위한 대입 수능강좌를 중점 방송하고 또 다른 한 채널은 초등생을 위한 컴퓨터·영어 강좌와 중학생을 위한 교과강좌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성과외 역시 첫 TV과외에 기대했던 것처럼 과외 수요를 흡수,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 보충 기회를 줄 것이란 기대속에서 시작한다.교육방송은 전국 1만여개교 8백50만명의 초·중·고생이 위성과외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위성과외로 인해 시이상 지역에서만 연간 9천5백90억원의 과외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 우려도 크다.교육방송이 그동안 많은 기술 축적을 해 80년대와 같은 실패를 거듭하지는 않겠지만 3개월이란 짧은 준비기간끝의 방송개시는 불안감을 안겨준다. 무엇보다 위성과외가 혹시 학교교육을 황폐화 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과외와 학교교육의 경계가 모호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교육부는 위성과외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학교에 1백13억원의 예산을 지원,위성방송 수신기를 설치하도록 했다.위성과외 방송내용의 범위안에서 수능문제를 출제하겠다는 당국자의 발언도 있었다. 위성과외는 과외문제 해결을 위한 미봉책일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30대그룹 계열사간 상호 빚보증 64조3,618억

    ◎6조6,789억 내년3월까지 없애야/공정위 발표,거평 조3,626억 1위… 아남·신호순 지난 4월1일 현재 자산 기준 30대그룹의 계열사들이 서로 빚보증(지급보증)을 서 준 규모는 약 64조4천억원으로 이중 내년 3월말까지 없애야 할 보증액은 6조7천억원쯤 된다.재벌 계열기업들은 여전히 서로 빚보증으로 얽혀있어 계열사가 휘청거리면 다른 계열사도 위험한 구조적인 위험에 놓여있는 셈이다.정부는 계열사간 지급보증을 한푼도 할 수 없도록 할지에 대해서는 내년 3∼4월 결정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발표한 ‘97년도 대규모 기업집단(그룹) 채무보증현황’에 따르면 4월1일 현재 30대그룹의 빚보증 금액은 64조3천6백18억원으로 자기자본의 91.3%였다.이중 산업합리화 등의 이유로 채무보증 예외적용을 받는 부분을 빼면 33조1천4백78억원이다.이 가운데 자기자본의 100%를 넘는 부분인 6조6천7백89억원에대해서는 내년 3월말까지 보증을 없애야 한다.3월말까지 해소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증금액의 10%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기업집단별 규제대상 채무보증은 △현대가 4조4백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우 3조7천3백80억원 △쌍용 2조2천억원 △기아 2조8백90억원 △삼성 1조9천1백80억원 △거평 1조8천6백10억원 △한화 1조7천7백30억원 △아남 1조6천2백20억원 등의 순이다. 보증비율로는 진로가 4백62.0%로 가장 높았고 △거평 3백53.2% △아남 3백49.4% △신호 2백90.2% △미원 1백44.2% 등으로 나타나 올해 30대에 신규 진입한 기업집단이 해소해야 할 채무보증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거평그룹은 내년 3월말까지 1조3천6백26억원의 빚보증을 없애야 하며 아남은 1조2천41억원,신호그룹은 7천3백70억원을 해소해야한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보증을 신용으로 대체하거나,2중보증 해소 등으로 보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3월이 지나 과징금을 부과받는 기업은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 3사 “삼성 인수 안된다”재확인/기아특수강 공동경영 배경과 전망

    ◎“기아 정상화 큰도움” 주거래은도 환영/자동차산업 전문화·구조조정 촉진 등 기대 현대 대우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공동 경영키로 전격 합의함으로써 기아그룹의 자구계획 추진과 향후 기아진로에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이로써 3사의 전략적 제휴가 형성됐으며 현대와 대우는 제3자 인수시 삼성보다 우월한 위치를 선점한 셈이 됐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가 3자 매각되더라도 삼성이 인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이번 합의를 통해 확인했으며,반면 삼성은 3사의 전격 제휴에 허를 찔린 꼴이 됐다. 기아특수강은 기아그룹 계열사가운데 아시아자동차 기산과 함께 3대 난제로 꼽혀왔으며 기아는 기아특수강의 매각을 거의 절망적으로 여겨왔다.기아 김회장은 그러나 자구계획을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기아특수강 문제를 우선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공동 경영이라는 ‘최후의 해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김회장은 현대와 대우의 두 회장과 힐튼호텔에서 각각 따로 만나 전격 제의했다.세 회장은 자동차 사업에서 특수강의 중요성에 인식을같이해 김회장의 제의를 흔쾌히 승락했다고 기아그룹은 밝혔다.실제 현대는 자동차소재인 특수강 소요의 20%를 기아특수강에서 매입해 사용했으며 기아특수강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대우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이번 합의로 기아의 자구계획과 관련해 채권단이 기아그룹에 가했던 압박의 강도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여겨진다.기아특수강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아그룹으로부터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 방침을 통보받고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종각이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공동경영 방침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산업은행은 자동차 3사가 공동경영하면 기아자동차에 대한 경영리스크가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대와 대우자동차가 기아특수강에 연대보증을 서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아특수강에 대한 채권회수 문제점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기아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기아특수강의 총부채는 지난 해 말 현재 1조3천억원에 이르며 제1대주주인 기아자동차가 대부분 빚 보증을 선 상태다.기아특수강의 지분은 기아자동차 등 기아계열사가 26.15%,산업은행 4.34%,서울은행 6.94%,일반 주주 61.22%로 돼 있다.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은 기아특수강의 빚을 기아자동차가 갚아야 하는 부담을 일시에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그러나 제일은행을 비롯한 기아그룹 채권단이 1일 열릴 대표자 회의에서 기아그룹의 자구계획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이나 김회장의 무조건적인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여부가 미해결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통산부는 자동차 3사의 공동 경영방침은 특수강 및 자동차산업의 전문화와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것으로 평가하고 민간자율에 의한 기아사태의 해결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특수강 어떤 회사/자동차·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 생산/외부차입 과잉투자로 그룹 부실 부채질 기아그룹의 부실을 부채질한 골치덩어리 계열사다.자동차용 특수강 봉강 선재 자동차 및 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을생산해왔다.93년 적자는 2백12억원이었으며 94년에는 4백41억원,95년에는 7백9억원이었다.지난해에는 그룹전체 적자액(1천2백90억원)의 68%인 8백79억원의 적자를 냈다.기아그룹이 어려워진 것이 기아특수강 때문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적자 주범은 과잉투자.91년부터 지난 4월까지 3단계에 걸친 설비증설에 총 9천2백40억원을 투자했다.이중 내부조달은 4천3백27억원,나머지는 외부차입으로 충당해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지난해 말 현재 부채는 1조3천1백20억원이며 총자산 1조3천5백95억원의 96.5%나 된다.지난해 이자로 나간 돈이 9백26억원으로 매출액의 28.7%나 됐다.
  • 기아 구사기금 490억 조성/관리직 사원들/상여금 반납 등 결의

    기아자동차의 일반관리직 사원들이 상여금 반납 등의 방법으로 4백90억원의 구사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기아자동차의 부장급 이하 일반관리직 사원들의 모임인 사원협의회는 회사살리기를 위해 상여금 반납 및 임금동결,사모사채 발행,사원용 차량 할부금 50% 일시 상환,휴일 무보수 근무 등의 방법으로 4백90억원의 구사기금을 조성키로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구사기금은 5천100여명인 기아자동차의 일반관리직 사원들이 1인당 9백8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규모다.사원협의회는 기금조달 방법으로 일단 사원들에게 할부판매된 차량의 할부금 잔액 50% 일시상환과 우리사주 대여금 100% 상환으로 1백16억원을 조달하고 사모사채를 발행,이를 인수함으로써 76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또 6월과 8월분 등 총 2회분 상여금의 전액반납으로 1백40억원을 모으기로 했다.
  • 정부출연금 1천억 부당 수령/생산기술연·전기연 등 25곳 적발

    ◎자체수입 축소 신고… 선심성 유용 정부가 출연하는 25개 연구기관이 자체수입을 의도적으로 적게 신고함으로써 지난 95­96년 2년간 정부로부터 출연금을 1천억원이나 더 받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들 기관은 부당하게 과다수령한 출연금으로 직원수당 인상,판공비,국외여비에 쓰는 등 선심성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3일 30개 출연연구기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25개 출연연구기관이 95­96년 자체수입 9백99억9천7백만원을 적게 계상한 뒤 그만큼의 액수를 정부출연금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출연금 과다수령액은 생산기술연구원이 2백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기연구소 1백37억원 ▲한국기계연구원 1백18억원 ▲한국해양연구소 95억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90억원 ▲국토개발연구원 60억원 ▲한국화학연구소 53억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38억원 ▲한국교육개발원 28억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26억원 ▲산업기술정보원 20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억원의 순이었다. 적발된 기관들은 이처럼 조성된 여유재원으로 능률성과금,연월차수당,연구활동비,자가운전보조비 등을 올리거나 새로운 수당을 신설하는 등 95년에 26개 기관이 3백23억7천1백만원을 직원에 대한 선심성 예산으로 남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자 부도위기 직면

    ◎오늘 상오까지 종금사 어음 302억 못막으면 1차부도 아시아자동차가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제2금융권의 집중적인 어음결제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에 따르면 아시아자동차는 17일 종합금융사 등으로부터 만기가 된 어음 5백20억원어치의 지급제시를 요구받고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물품대금인 진성어음 2백18억원은 결제했으나 나머지 3백2억원어치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16일에 이어 이틀째 긴급 구제에 나서 이날 밤 10시까지 금호종금(1백억원) 및 LG종금(12억원)에 대해서는 3개월 안팎의 만기 연장을 받아냈다. 그러나 아시아종금은 이날 교환에 회부한 1백90억원의 어음에 대해 만기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유동적이다. 만약 아시아종금이 18일 상오까지 어음만기의 연장에 동의하거나 은행 또는 아시아자동차에 의해 어음이 결제되지 않을 경우 1차부도가 발생하게 된다.
  • 가 조립식 목조주택사 바이스로이 홈즈(G7으로 가는 길:73)

    ◎모든 부품 통합생산… AS 확실히 보장/수출대상국 문화까지 분석,제품 차별화/엄정한 품질관리로 현장시공비도 줄여/창틀결함 25년까지 무료보상… 고객신뢰 확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30분 떨어진 스카보로우시 멜포드 드라이브 30번지.주택가 한 켠에 아담한 단층 건물이 유독 눈에 띈다.얼핏 보기에는 잘 꾸며진 가정집 같지만 이곳이 바로 조립식 목조주택을 만드는 ‘바이스로이 홈즈(VICEROY HOMES)’ 본사다. 바이스로이에서 만드는 목조주택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한국에서도 목조주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바이스로이 홈즈’(이하 바이스로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이곳에서 만든 목조주택이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의 목조주택 건설붐을 반영하듯 이 회사의 사무실에는 한국어로 된 회사 소개 팸플릿까지 준비돼 있다. 바이스로이는 42년동안 주택업체로 꾸준히 신용을 쌓아왔다. 종업원은 350명으로 보통 40여명의 직원을 둔 다른 업체에 비해서는 규모가 큰 편이다.하지만 지난 해 매출액이 6천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3백90억원)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생산성은 엄청나게 높은 편이다. 이 회사는 ‘통합생산’으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벽,지붕,창틀 등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해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다. 다른 목조주택 업체들은 보통 이미 만들어진 부품을 일일히 구입해서 집 한 채를 만든다.서로 다른 곳에서 만든 부품으로 조립하다보니 균형을 맞추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회사가 부품 제조에서 조립까지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장점이 훨씬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우선 고객에게 확실한 AS(애프터 서비스)를 보장해줄수 있다. 부품을 따로 납품받아 집을 짓는 회사라면 주택에 문제가 생겼을때 고객들만 골탕먹을수 있다.부품을 생산한 곳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바이스로이는 직접 부품까지 만들어 완제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애당초 그럴 소지가 없다.고객들은 당연히 믿고 주문을 맡긴다. ○한국어 팸플릿 준비 이 회사에서는 창틀은 25년,페인트는 10년까지 결함이 발견되면 무료로 보상해주고 있다. 또 모든 부품을 미리 짜놓은 대로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현장 시공비를 줄이고 원활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미닫이창,여닫이창 등이 들어간 목조 주택 한채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재료비를 포함,약 6만 캐나다달러(한화 약3천9백만원)다.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고급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년내내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PVC 창틀이 좋은 예다.창문의 사이가 떠서 덜컹거리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PVC 창틀에는 유리 두장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밀봉해 집어 넣어 기밀을 유지하도록 했다.밖으로 배출되는 열을 막고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소비자로서는 냉난방비용을 절감할수 있으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유리창도 ‘저에너지유리’(로우 에너지 글라스)라는 특수유리를 사용한다.햇빛을 반사시켜 실내의 소파가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도 중시한다.유리창 안에 열십자(십) 모양의 창호를 집어넣은 창문은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목조 주택에서는 이 회사가 제일 먼저 도입한 것이다.십자 모양의 창호를 겹유리 사이에 넣어 청소할때 먼지를 일일히 닦는 불편을 덜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조주택은 미국을 포함한 내수시장에서 30%가 소화되고 나머지 70%가 수출된다. 국내시장에만 치중하다가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5년전부터였다.마침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경기가 하락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커졌다. 수출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수출대상국의 문화와 주택 특징을 꼼꼼하게 분석,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주택을 공급했다. 특히 목구조 주택인 만큼 기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나라,날씨가 습한 나라,비가 많이 오는 나라등 현지의 기후에 따라 주택 부품의 특성에 차이를 뒀다. 현재 수출시장의 절반이상은 일본이 차지한다.나머지는 유럽 25%,한국 15%,남미 5% 등이다. 일본이 주요 수출시장이 된것은 목구조 주택의 역사가 오래 됐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집중공략했기 때문이다.한때 ‘캐나다 나무를 보려면 일본에 가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독특한 디자인개발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30동의 목조주택을 팔았다.한국도 아파트 생활에 싫증난 사람이 많아 목구조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이미 확보해두고 있다.이 회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상의 고급품을 만들면서도 철저한 시장조사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시장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 등으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바이스로이에게는 당분간 경쟁상대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수출·판매 담당이사 데이비드 아일랜드/“아시아 목표로 밴쿠버에 새 공장/주문서 배달까지 한달내 처리” 바이스로이 홈즈의 데이비드 아일랜드 수출·판매 담당이사는 “앞으로는 경영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더늘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경쟁력의 비결은. ▲우리는 모든 주택을 컴퓨터로 설계해 최고급품만 만든다.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 같다.또 목조주택 제조업체의 선두주자로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하려고 시도한다.특히 수출시장을 새로 개척할때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좋아하면서도 현지 기후에 가장 적합한 주택만을 공급하고 있다. ­수출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국내시장의 주택 경기하락 이후 수출에 치중했는데 해외에서 매출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앞으로는 아시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 여름에는 벤쿠우버에 공장을 새로 건설한다.아시아와 가까운 곳으로 옮겨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스카보로우 본사와 토론토에 있는 공장 두 개는 북미와 유럽쪽을 맡고,신설되는 벤쿠우버 공장은 한국,일본 등 아시아시장에 수출하는 주택을 만들게 된다. ­연간 생산량은. ▲1년에 2천500채의 목조주택을 만든다.밴쿠버 공장만 완공되면 생산량은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주문에서 배달까지 시간도 불과 4주면 충분하다. ­경영전략은. ▲지금까지는 여러 부품을 합한 목조주택만 패키지로 판매했다.결과가 좋았다.하지만 앞으로는 부품을 개별적으로 판매할 생각이다.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목구조 주택 40동에는 40개의 창틀만 필요하지만 수백개 사무실이 있는 고층빌딩에 납품한다면 판매가 훨씬 많아지지 않겠는가. ­어려웠던 일은. ▲지금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다.그러나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우리 회사의 도면을 도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제품을 사간 한국의 모업체가 우리 회사와 기술협력을 맺은 것처럼 팸플릿을 만들었고 심지어 이름도 못들어 본 어떤 회사는 직접 연관이 있는 것처럼 인쇄물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회사의 신용에 흠집이 생길 우려가 있어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
  • 삼미·한보대출때 부실심사/은감원,상은·충청은에 경고

    상업은행(행장 정지태)은 주의적 경고를,충청은행(행장 윤은중)은 이 보다 한단계 높은 문책경고를 받았다.(주)삼미와 한보철강에 각각 대출하면서 정확한 심사와 검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은 6일 상업은행은 지난 3월 부도를 낸 (주)삼미에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고 8백78억원을 대출해 줘 부실대출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은행에 대한 경고는 행장에게도 같은 효과를 갖기 때문에 정지태 행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주의적 경고를 받으면 행장연임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무래도 좋을 것은 없다. 또 한보철강에 대출해줄때 투자계획의 사업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아 2백90억원의 부실대출을 발생시킨 충청은행에는 문책경고를 내렸다.윤은중 충청은행장은 금융기관 임직원의 사면기준인 95년 8월 이전에 대출책임을 맡은게 대부분이어서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 내년예산 요청 주요 신규사업 내용

    ◎SOC­서울∼수도권 16개 도로건설 1천860억/교육­학교신설,보수 1천억·전등교체 800억/중기­지역신보 700억·과기혁신 500억 책정 정부 각 부처가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사업에는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벤처기업 육성 등 신규 사업들이 많이 포함됐다. ▷SOC분야◁ 평촌∼관악구 신림동 9.7㎞,부천∼구로구 고척동 5.6㎞ 등 서울과 경기 지역을 잇는 수도권 16개 도로 225㎞가 건설된다.1천8백60억원을 요구했다.서울시 외곽에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3개와 수도권 전철역 12곳에 환승주차장을 설립하는데 4백57억원이 쓰인다. 지방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지원하는 사업에 4백5억원,산업단지와 항만을 잇는 국도 232㎞ 건설에 1천7백90억원을 각각 요구했다.경부선 철도 천안∼부산 구간의 전철화를 위해 3백44억원,왕십리∼선릉역간 광역철도 건설에 2천6백40억원을 포함시켰다. ▷교육◁ 학교를 신설하고 시설을 고치는데 1천억원,학교 전등을 새 것으로 바꿔 빛의 밝기가 산업안전규격(300룩스)에 맞도록 하는데 8백억원,지방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학과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각각 신청했다. ▷벤처기업 지원◁ 벤처기업 창업과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7백30억원,서울 구로공단에 벤처기업 전용빌딩을 짓고 대덕 연구단지에 벤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백45억원,정보통신전문 투자조합 설립에 1백40억원을 올렸다. ▷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지역 신용보증조합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7백억원,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유전자를 비롯한 생명과학,인공위성·레이저 등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연구투자에 5백억원을 책정했다. ▷사회복지◁ 내년부터 도시지역 자영업자들의 국민연금 가입이 허용됨에 따라 연금관리공단의 인원증원 등을 위해 1천3백85억원을 신청했다.올해 2백95억원에 그친 자녀학자금 융자와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비가 1천2백93억원으로,근로자 주택구입 지원비가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각각 높아졌다. ▷환경◁ 지방 읍·면 2만6천곳에 지하수를 식수로 활용하기 위한 간이 상수도 설치에 3백억원을 요구했다.
  • 「부도 도미노」 위기감 확산

    ◎올들어 대기업 5개 무너져 금융권 대출회피/종금사 등 자금회수 본격화… 압박 가중 대기업의 부도 도미노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은행대출금 순위 31위인 한신공영그룹의 모기업인 한신공영이 지난 30일의 법정관리 신청에 이어 31일 1차 부도를 내자 51대그룹중 제대로 살아남을 그룹이 몇개나 되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51대그룹중 5개그룹이 부도를 내거나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을 적용받게 되자 대출에 주의해야 할 15∼16개의 대그룹과 중견그룹의 명단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금융기관들도 이 명단에 오르내리는 기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올들어 부도를 낸 한보·삼미그룹과 한신공영그룹,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 적용을 받게된 진로·대농그룹이 모두 일찍 자금악화설이 나돌던 기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금융기관들은 자금악화설이 나도는 그룹에 대한 대출을 꺼린다.종금사는 지난 4월부터 아예 어음할인마저 줄이고 있다.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은행에서 대출해준 금액은 15조4천2백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0% 늘었다.하지만 5월에 대출한 금액은 1조2천8백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불과하다.지난해 5월부터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은행의 대출금이 늘어나,상대적으로 올 5월의 대출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난달 은행들이 대출에 신중을 기했다는 반증이다. 종금사의 경우 특히 심하다.올 1·4분기중 종금사가 어음을 할인해준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1천1백25억원이 늘었지만 4월에는 1조8천8백66억원이 줄었다.5월 1∼25일에는 4천14억원이 줄었다.4∼5월에는 종금사가 회수한 금액이 많다는 뜻이다.기업들의 자금난과 부도가능성 등으로 종금사가 심하게 몸을 사린 셈이다.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종금사의 어음할인 증가액인 6조8천2백45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액 7조6천2백5억원보다 적다.한신공영은 올들어 종금사와 할부금융사에 5백90억원을 갚았을 정도로 종금사들은 사정이 어려운 기업의 어음회수에 적극적이다.종금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대농그룹에 대해서도 월 평균 5∼10%씩 자금을 회수했다. 조흥은행의위성부 상무는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재무구조가 나쁘거나 전망이 나쁜 기업은 올들어 대출받는게 힘들어져 「풍요속의 빈곤」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수와 수출부진 등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쁜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대기업의 신용도 평가에 종전보다 보수적(소극적)으로 기울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씨 188억 강제추징/노씨 781억 추징절차

    검찰은 30일 대법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추징금으로 선고한 2천2백5억원 가운데 1백88억원을 1차로 강제 추징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처분 금지된 전씨의 재산 3백90억원 가운데 시가 1백88억원 상당의 무기명 채권 1백26매를 현금화해 강제추징했다』 면서 『13억원 가량의 채권 10매와 예금 92억5천만원,부동산 등 나머지 재산에 대해서도 추징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씨의 경우 추징액에 비해 노출된 재산이 너무 적어 무기명 채권 등 은닉 재산을 계속 추적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2천6백28억원의 추징금이 선고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빌려준 비자금 7백81억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추징명령을 받아 강제 추징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노씨는 예금 등 금융재산 1천2백81억원,기업 대여금 1천5백28억원 등 노출된 재산이 추징금 보다 많아 2천6백28억원 전액을 추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신공영 법정관리 신청/건설 도급순위 24위

    ◎금융권 차입금회수로 자금난 도급순위 24위인 한신공영(주)이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관련기사 9면〉 한신공영은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제2금융권의 차입금 회수와 미수금의 회수 부진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이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 해 1월 우성건설이 부도를 낸 뒤 건영,한보,삼미,진로,대농그룹 등 1년 4개월 사이에 50대 그룹중 7개그룹이 부도를 내거나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게 돼 재벌그룹의 부도도미노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의 김현기이사는 『한신공영은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게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신공영 그룹은 한신공영(주)과 (주)코아,코아환경개발,미건코아,코아기술설비,코아기술공영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룹의 은행대출은 7천2백78억원으로 31위나 되며 지난해 매출은 1조5백83억원이었다.한신공영의 경우 은행대출 2천9백90억원,제2금융권 1천8백94억원 등 대출금액이 4천8백85억원에 이른다.한신공영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의 규모가 작아 그룹이 공중 분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한신공영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아파트입주 예정자와 하청업체의 피해도 예상된다. 지난해 2월 (주)뉴코아와 뉴코아종합기획이 한신공영그룹에서 분리돼 나갔으며 이 때문에 뉴코아의 친인척회사라는 소문도 돌아 자금악화설에 시달려왔다.한신공영그룹은 은행대출금이 2천5백억원이 넘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 대상에 해당되지만 협약적용대상 신청을 하지 않았다.
  • 철강업계/불황녹이는 호황 “신바람”

    ◎포철 “매출액·순이익 사상최대 예상”/강원산업·동국 등 호조… 경기희생 예고 철강업계가 신바람이 났다.포철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해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매출증가와 재고감소로 영업이 호전을 보이는 등 철강업계가 살아나고 있다. 포항제철은 22일 「최근 5년간 경영지표로 본 포항제철의 경쟁력」이라는 자료에서 올해 매출 9조8백9억원,순익 8천7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철의 매출은 92년 6조1천8백억원에서 지난해 8조4천4백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 5년간 매년 7%씩 성장했다.순익은 92년 1천8백50억원에서 지난해 6천2백억원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28%씩 증가했고 올해엔 사상 최대규모인 8천7백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미 1·4분기중 매출 2조2천429억원,순익 2천5백56억원을 기록,출발이 순조롭다. 포철의 이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열연강판과 냉연강판,후판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동남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고비용·저효율 거품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경영혁신을 추진,▲최대 생산,최소 고장률 ▲원가절감 ▲노동생산성의 획기적 향상 ▲고객만족 제고 ▲관리시스템의 선진화 등 5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견인차역할을 했다.포철은 매년 2조원 이상을 설비 증설 및 노후시설 개체에 투자해왔다. 형강 및 철근 전문업체인 강원산업은 1·4분기 매출이 2천1백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결산법인인 강원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백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H형강 생산능력이 는데다 국내 H형강시장을 파고든 러시아산 형강이 덤핑제소로 수입이 주춤해진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1·4분기에 1백억원의 세전이익을 남겼다.지난 해 전체 경상이익이 3백60억원으로 분기별로 9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좋은 편이다.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철근의 가수요가 붙은데다 후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탓이다.특히 포철과 동국제강만이 생산하는 후판은 없어서 팔지 못하고 있다.동국측은 『매출은 설비능력과 비례한다』면서 소폭의 매출증가를 전망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2∼4월까지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주력제품인 철근이 4월 한달동안 4백77억원어치나 나갔다.철근가격을 t당 30만원으로 올려 받은데다 업계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생산재개에 들어간 핫코일의 주문도 속속 늘고 있다고 한보철강측은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최고 34만t에 달했던 재고도 급감,현재 9만5천t까지 뚝 떨어졌다.한보철강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제철측은 전망을 달리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H형강과 철근이시원치 않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그러나 인천제철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상반기 강재수요가 아시아지역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하반기이후 철강경기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 북에 식량 1천만불 규모 지원/유엔3차계획 동참

    ◎6∼7월 옥수수 5만t·분유 300t 정부는 16일 유엔의 3차 대북 지원계획에 추가로 참여,1천만달러(90억원) 규모의 옥수수 5만t,국내산 전지분유 300t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일원은 이날 유엔인도적지원국(UNDHA)이 3차로 요청한 1억2천2백만달러규모의 대북지원 가운데 우리측이 지난 4월,6백만달러 규모의 어린이용 배합분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식량을 지원하게 됐으며,오는 6∼7월 이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옥수수는 유엔의 외국산곡물구매절차에 따라 중국,호주,미국 시장의 가격을 조사해 가장 싼 곳에서 구입,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전달하며 국내산분유는 유엔기구와 협의,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을 통해 보낼 예정이다.
  • 30대그룹 부채 작년 25% 늘어 자본금 4배

    ◎국내재벌 “빈껍데기” 지난해 우리나라 30대 기업집단은 자기 돈 1백원을 투자해 단 1원의 이익도 못내는 헛장사를 했다.지난 95년에 비해 당기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집단은 선경 효성 한라 동국제강 뉴코아 등 5개뿐이었다.빚은 95년보다 25%가 늘어나 총부채가 자기자본의 4배 가까이 되는 빈껍데기 재무구조를 보였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96년 대규모 기업집단의 재무구조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재벌의 총 당기순이익은 6천90억원으로 95년 5조8천9백90억에 비해 5조2천90억원이나 줄었다. 매출은 전체적으로 2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삼성의 경우 95년의 10분의 1로 줄었고 현대와 엘지는 1조원 가까이 감소됐다.10대 기업집단 가운데 선경만이 1천1백6억원이 늘었고 쌍용 한진 기아 한화 등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자본에 대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순이익률은 0.8%에 그쳤다.이 비율은 정기예금 금리(10%)보다 높아야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뉴코아(10.9%)를 빼고는 모두 경영이 비효율적이었다.지난95년에는 9.6%를 기록,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96년 들어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의 부진으로 순이익률은 삼성이 0.9%에 머물렀고 현대 엘지 대우도 각각 1.8%,4.3% 4.2%에 그쳤다.적자를 기록한 기업집단은 13개였으며 기아와 한화 한일 등은 95년에 이어 적자폭이 확대됐다.자구노력을 한 두산과 진로는 적자폭이 개선됐다.그러나 부채비율은 진로가 3천765%로 가장 높아고 중공업과 부동산 투자가 많은 한라와 뉴코아도 2천65%,1천224%를 보였다.
  • 수도권 삐삐시장 경쟁치열/해피텔레콤 상용서비스 시작

    ◎SK텔레콤·내래·서울이통 긴장 지난해 수도권 무선호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해피텔레콤이 지난 1일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섬으로써 수도권 무선호출 시장이 전국사업자인 SK텔레콤과 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4개 사업자간 경쟁체제를 맞았다. 해피텔레콤이 「01577 해피텔」이란 이름으로 제공하는 고속무선호출은 기존 방식(1200bps)보다 5배이상 빠른 전송속도인 6400bps급(초당 원고지4매 전송)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서비스다. 기존 방식의 문자호출은 한글 40자 정도를 보낼수 있지만 고속무선호출은 최대 140자를 전송할 수 있는 등 데이터 전송능력이 월등하다.채널당 가입자 수용량도 4∼5배 많고 호출기 배터리 수명은 5∼6배 길다. 고속무선호출은 또 무선호출수신자가 약속된 메시지의 단축키를 눌러 송신자에게 응답할 수 있는 쌍방향무선호출서비스와 음성을 단말기로 들을수 있는 음성무선호출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 해피텔레콤은 이처럼 고속무선호출 서비스의 장점을 살린 문자호출서비스등 부가서비스를 무기로 가입자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는 수도권 무선호출 시장을 공략해 올해 매출액 90억원,가입자수 30만명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피텔레콤측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호출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10대층과 주부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피텔레콤은 초기에는 고속방식의 일반 숫자무선호출은 서비스를 하고 고속 문자호출 서비스는 단말기가 개발이 끝나는 다음달,그리고 고속 광역서비스는 오는 7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부가적으로 예약호출,부재중안내,반복수신,시간지정호출,집단호출,팩스사서함,기념일 통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01577해피텔」 가입비와 서비스 이용료는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동일하게 정해졌다.가입비용은 가입비 2만2천원에 장치비 4400원을 더해 2만6천4백원이며 기본료는 7900원,음성사서함이용료는 3000원,광역서비스이용료는 2500원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수도권 무선호출가입자수는 7백20여만명으로 SK텔레콤이 3백만명,서울·나래 등 제2사업자가 4백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해피텔레콤이 뒤늦게 무선호출서비스업계에 가세함으로써 사실상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시장의 신규가입자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현대 정보통신 유통계 진출/일 아도전자와 합작회사 설립

    ◎중기유망품 발굴·수출도 추진 현대그룹이 컴퓨터 및 정보통신기기 전문유통회사를 설립,국내와 해외유통사업에 뛰어든다. 현대그룹은 최근 일본 컴퓨터유통전문업체인 아도전자공업과 합작법인(주)티존코리아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미디어시스템(주)이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상호를 변경해 설립한 (주)티존코리아는 총자본금 90억원으로 현대종합상사가 50%,현대전자와 아도전자가 각각 25%씩을 출자하며 대표이사는 전동수 현대전자 전무가 맡고 현대종합상사와 아도전자에서 1명씩 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주)티존코리아는 오는 9월 서울에 국내 최대규모인 1천평짜리 1호매장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대도시에 대규모 양판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합작파트너인 아도전자는 티존이라는 상호명으로 일본에 23개 대형전문매장을 운영하고 미국과 대만에도 1개씩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는 이번 합작을 계기로 아도전자와 함께 미주,아시아 등 해외유통사업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주)티존코리아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멀티미디어기기,통신기기,소프트웨어,소모품,서적 등을 총괄취급하게 되며 특히 유통기반이 취약한 중소업체의 유망제품을 발굴해 전세계 티존 유통망에 수출함으로써 국내 정보통신상품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강조했다.
  • 조선족 내세워 거액 토지사기/4명 구속·2명 수배

    ◎주민증 변조… 대출 가로채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 이부영 검사는 1일 신종렬씨(51·서울 강서구 화곡동)와 조선족 문명호씨(33·노동) 등 4명을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박경남씨(4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신씨 등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있는 임야 7천300여평(시가 90억원)의 소유주인 김모씨의 주민등록증에 불법 체류 중인 조선족 문씨의 사진을 붙여 변조한 뒤 이 땅을 담보로 23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문등록이 돼 있지 않은 조선족을 내세웠다. 검찰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인천에 있는 1만여평의 대지를 담보로 45억원을 대출받는 등 5∼6차례에 걸쳐 1백억원대의 토지사기극을 벌여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