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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에어포스 원

    5년 전쯤이었다. 미국 공군 1호기라는 의미의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이라는 영화가 선을 보였다.에어포스원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최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전용기에 붙인 또 다른 이름으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미사일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완벽의 상징이다.해리슨 포드주연으로 볼프강 페터슨이 감독했던 영화 ‘에어포스 원’은 예상치 못했던 인질극을 통해 ‘무적 함대’로서 에어포스 원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중국도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의 전용기를 에어포스 원이라고 부른다고 한다.공군 1호기란 의미 이외에도 최첨단장비로 무장된 미국의 에어포스 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날으는 요새’임을 과시하려 했다는 얘기다.그도 그럴 것이미국 보잉사에 우리 돈으로 1560억원이나 주고 특별 주문한데 이어 1년2개월에 걸쳐 390억원을 따로 들여 역시 최첨단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요새’에는 구멍이 있었다.외부의 미사일이 아니었다.위성 통신으로 조종되는 정교한 최첨단 도청장치가 27개나 숨겨져 있었다.장 주석의 침대 머리맡이나전용 샤워실 등에 은폐되어 있었다.국가 기밀을 무심코 발설하기 십상인 ‘취약 지구’가 아닌가.영화 ‘에어포스 원’에서는 경호실장이 대통령을 인질로 삼으려 했다.영화나현실이나 위험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의 방심인 것같다. 중국이 지난해 10월 ‘문제’를 알아채고 침묵으로 일관한대목도 눈길을 끈다. 일이 이쯤되면 미국의 첩보 기관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장 주석의 전용기를 만든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중국은 그 흔한 항의 한 마디 안 했다. 미국은 물론 무죄를 주장한다.도청 장치는 집기에 은폐되어있었고 내부 개조 과정은 중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했다는 점을 든다.그렇다 하더라도 지난해 4월 미 첩보기의 하이난섬 비상착륙 사건 때에 보였던 중국의 서슬이 없어 보인다. 선뜻 이해되지 않은 사건은 구구한 분석을 낳게 마련이다. 국제 전문가들은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국제 사회에서 격상된 중국의 입지에 주목한다.중국은 미국에 필적하는 에어포스 원을 잃은 대신 2008년의 올림픽을 유치했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미국은 명운을 걸다시피 한 테러 전쟁에서 확고한중국의 지지를 받아냈다.소리 내지 않고 조용하게 실리를챙기는 지혜가 왠지 부럽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삼성전자 작년 매출 32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32조 3804억원과 영업이익 2조 2953억원,순이익 2조 9469억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는 매출(해외연결기준) 42조원을 달성하고 반도체 2조5000억원 등 모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001년 4분기 경영설명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에는 매출 8조 4828억원과 영업이익 690억원,순이익 402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업부문별 4분기 실적은 ▲반도체 매출 2조 502억원,영업손실 2120억원 ▲정보통신 매출 2조 6386억원,영업이익 4865억원 ▲디지털미디어 매출 2조 5048억원,영업이익 337억원▲생활가전 매출 7470억원,영업손실 295억원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상무는 이날 설명회에서 “반도체 일부 품목에 한해 가격인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 15일자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D램업체들이 거래선인 PC업체들을 상대로 가격협상을 벌여 40∼50%수준으로 D램 공급가격을 인상했다는 설을 간접 확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28일부터 개별 옵션시장 도입

    옵션시장(권리매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현물(주식)시장과 지수선물·지수옵션시장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개별주식옵션시장이 도입됨에 따라 현물과 옵션의 동시거래가가능해져 증시가 한단계 ‘레벨 업’될 전망이다.특히 개별주식옵션의 거래대상으로 지정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거래소 시가총액의 상위 7개 종목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보인다.현물시장과 연계해 위험을 피할 수 있고,그동안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어떻게 거래하나= 개별주식옵션은 개별기업 주식을 대상으로 장래의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있는 권리다.대상종목은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포항제철 KT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7개.거래방법은 특정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일정분의 프리미엄(옵션가격)을 내고 해당 주식의 콜옵션(살권리)를 매수하면되고,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풋옵션(팔권리)를 사면 된다.주식(현물)을 사더라도 만약에 대비해 풋옵션을 매수해두면 헤지(위험회피)가 가능하다.주가가 떨어지더라도 풋옵션에서 다소간의 이익을 챙길 수 있다.거래단위는 100주이며 10만원 이상은 10주다. ●가열되는 옵션시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옵션시장의 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2,300여계약과 47조3,000여억원으로 2000년보다 무려 4배이상 늘었다.하루 평균 거래량도 2000년 80만계약(일평균 거래대금 69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00만계약(1,900억원)으로 늘었다.올들어서는 700만계약(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LG증권 정인호(鄭仁浩)연구원은 “옵션은 적은 돈으로 많은 주식을 사거나 팔수 있어 매력적”이라면서 “개별주식옵션시장이 곧 도입되면 주가지수 옵션시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시장이 성장할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작용도 만만찮아= 업계에서는 상장되는 7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이 50∼60%를 넘어서는 등 보유비중이 워낙 높아 외국인들이 개별주식옵션을 갖고 투기적 목적으로현물시세를 인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예를들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콜옵션(살권리)을 매수하고,현물시장에서도 대량 매수해 주가를 올린다면 옵션과현물 양쪽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개인들의 무분별한 참여로 옵션시장이 자칫 투기장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투기성 거래가 급증하면 외국인에 맞설 역량과 투자기법이 모자라는 개인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투기세력에 의한 주가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당국의 감시·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온라인게임 ‘이젠 세계 석권’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 세계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일본·중국·타이완 등 아시아국가에서는 한국 게임 동시접속자가 10만명에 달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다.최근 들어서는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수출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세계 게임시장이 500억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월드사이버게임즈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게임산업 육성을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은 이미 장악=국내 최대의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9월 ‘리니지’로 일본에 진출,벌써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타이완 게임시장의 60%도 리니지가 잠식했다.엔씨소프트는 해외에서만 로열티로 90억원 이상을 챙겼다.올해는 해외에서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체 GV의 ‘포트리스2블루’도 지난 10월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한 뒤 회원 10만명과 동시접속자 3,500명을 확보했다.특히 포트리2블루는 지난해 말 일본 인터넷협회측의 ‘온라인 소프트웨어 대상’을 수상할 만큼 현지 게이머들에게 인기다.GV측은 올 해외매출을 100억원 이상으로전망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 회사가 최근 상용화한 ‘미르의 전설2’는 발매에 나선지 수일만에 동시접속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정식발매이틀만에 14만장이 팔리고 일부 물량은 프리미엄이 두배로 뛰었다.액토즈소프트의 또다른 게임인 ‘천년’ 역시 현재 회원수가 10만명을 웃돈다.동시접속자만 3만명을 넘어섰다. ㈜북마크에서 개발한 ‘삼국지 온라인’은 내년에 20억∼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미국에도 진출=㈜애니미디어는 최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벤처타이쿤’을 미국과 유럽,호주,남미 등에 수출했다.미국에는 매출액의 18%를 받는 조건으로,유럽·호주에는 계약금 10만달러에 매출의 20%를 받는 조건이다.씨알스페이스도 최근 온라인 게임 ‘디오’를 유럽내 15개국에 제공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유럽최대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인 티스칼리와 교환했다. ▲여세 몰아 세계 1위로=문화관광부는 전세계 게임시장이500억달러에 달할 만큼 거대한 데다 일본·중국에서 호평을 받자 정책적으로 게임산업을 지원하고 있다.지난달 5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올림픽’인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 대회와 지난달 7일부터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전2001’ 행사도 게임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문광부 산하 게임정책연구소 정의준연구원은 “세계 게임의 주류가 비디오게임,아케이드게임에서 최근에는 온라인게임으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인프라,기술,맨파워 등 모든 면에서 세계 1위 수준이기 때문에 세계 시장 석권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청주·대전 “조흥銀 본점 우리지역으로”

    대전으로 이전키로 했던 조흥은행 본점이 충북 청주로 간다는 소식이 나오자 대전이 반발하고 있다.반면 청주는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조흥은행이 본점 이전 후보지를 자주 변경하는 데 두 지역이 휘말리면서 자칫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조흥은행은 지난 98년 지방으로 이전하는 은행에 공적자금을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대전으로 옮기겠다’며 공적자금을 받았다.그 뒤 99년 충북은행을 흡수,합병하면서이전 후보지를 ‘중부권’으로 바꿨다가 최근엔 다시 ‘청주설’이 불거졌다. 대전시는 본점 이전으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2,000억원,부가가치는 1,6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시는 당초 약속대로 조흥은행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해 달라는 건의서를 조만간 청와대와 금융감독원등에 보낼 계획이다. 김주일(金柱一)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충북은행 합병 전·후로 당시 조흥은행장이 확약했던 대전 이전이 무산될 경우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앞장서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대전시개발위원회,대전사랑운동시민연합회등과 함께 재경부,금융감독원,조흥은행,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김모씨(35·회사원·대전시 중구 선화동)는 “조흥은행의 청주 이전 소식은 해양경찰청 이전 무산으로 가뜩이나 침울해 있는 시민들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조흥은행의 문제가 꼬인 것은 대전시와 지역 정·재계가 안이하게 대처한 책임도 적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곳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면서도 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모습이다. 박경국(朴景國)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앙 금융기관의지방 이전은 취약한 지방의 금융기반을 살리기 위한 조치”라며 “청주는 충북은행 본점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어 이전비가 적고 조흥은행의 여·수신도 대전에 비해 배가 많아 이전 적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주로 가닥이 잡힌 것을 정치 논리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적극대응하겠다”고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韓流열풍 월드컵으로 잇자

    월드컵의 해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에서 일고있는 한류(韓流)열풍을 월드컵 특수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바쁘다.대회 중 중국 관광객이 최대 10만명 정도 몰려 690억원대를 소비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중국과 항로 개설을 추진하는가 하면 중국인 극성 축구팬 ‘치우미’를 위한 야영텐트촌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일부 지자체는 더 나아가 중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 묘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중국에 직접 홍보=인천시는 월드컵 대회동안 자매 도시칭다오(靑島) 등에 위성TV를 통해 인천을 직접 홍보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1월부터 베이징(北京)시 소년궁 학생 대표단 등 중국의 기관·단체 회원을 월 200∼300명가량씩 초청,관광하게 하는 형식으로 중국에 경북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어 하루 한마디=광주시는 중국 특수를 붙잡기 위해‘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시는 중국어학과 교수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필수회화 50문장을선정,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에 배부하는 한편 시청 홈페이지(gwangju.go.kr) 등에 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 콘텐츠를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중국어 명예통역 안내원 125명을 확보하는 한편문화유산 해설사 120명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키로 했다. ▲중국인의 입맛을 잡아라=제주시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깐밴유러우스(쇠고기 요리),짱차유즈(오리 요리) 등을 개발중이다.북제주군은 4월까지 중국 회사측과 합작,애월읍 수산유원지에 중국인 전용식당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들안길 음식점거리에 중국 관광객을 위해 한자메뉴판 비치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경기장 주변에 중국인을 위한 식당을 확충하는 한편 중국인 취향에 맞는 ‘홈호스트’와 ‘홈스테이’를 개발하기로 했다. ▲볼거리를 다양하게=제주시는 중국 국공(國共)내전 당시1948년 피란선으로 제주에 10여년간 정박했던 해상호(海祥號)를 복원하기로 했다.당시 선상생활을 했던 화교들은 제주에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서귀포시는 정방폭포 인근에 진시황의 불로초 사신 ‘서불(徐市)’의 전설을 전해주는 서불과지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6월 시립야구장에서 중국 관광객을 위해 전통춤 공연,노래·장기자랑 등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지갑을 열게 만들자=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연동지역에 중저가 쇼핑몰을 개관할 예정이다.또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을 중국인을 위한 쇼핑거리로 만들 방침이다. 전북 전주시는 40년대부터 중국 산둥(山東)반도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정착했던 완산구 다가동 일대에 ‘차이나 타운’을 조성,중국 가요와 홍등을 붙여 중국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할 작정이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신협·신용금고 장사 잘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소액대출 활성화 등 틈새시장 전략을추진해 온 신협중앙회와 금고업계의 수익이 크게 호전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22개 금고업계의 경우,지난해각종 ‘게이트’에 일부 회원 금고의 이름이 오르내려 업계전체의 신용도가 떨어진 터라 이번 흑자전환이 새 출발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협,7년만에 흑자] 신협중앙회는 4일 “지난해 12월말 결산결과,7년만에 1,0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신협은 지난 94년 이후 6년간 모두 5,9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신협이 큰 흑자를 낸 것은 주식시장이 호전된데다 리스크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다.지난해 5,595억원을 주식에 투자해1,772억원의 수익을 냈다.운용수익률이 31.6%나 된다.채권에서도 1조9,357억원을 굴려 2,315억원을 벌었다. [금고도 모두 흑자 예상] 신용금고업계도 결산기인 오는 6월말이 되면 모두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지난해 6월말 결산때 90억원대의 적자를 낸 코미트·진흥금고는 지난해말 현재 각각 90억원대의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결산때 20억∼150억원의 순이익을 낸 서울·푸른·현대스위스금고 등도 6개월만에 흑자 폭을 2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금감원의 정기승(鄭奇承) 비은행감독국장은 “저금리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지난해 결산기에 대손충당금을 100%적립해 더 이상 추가적인 적립요인이 사라졌다”면서 “소액대출 활성화 등의 틈새전략으로 흑자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최근들어 금고를 새로 인수하려는 사람들은 많으나 팔려는 곳은 적은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화 밀반출사범 6배 급증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드나드는 외화 밀반출입 사범이 크게 늘었다. 27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 1∼11월 두 공항에서적발된 외화 밀반출입 사범은 313건(390억원)으로 지난해50건(90억원)보다 6.3배나 증가했다. 특히 외화를 갖고 나가려다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34건에서 올해 252건으로 7.4배였다.또 적발 금액은 32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7배나 됐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1만달러 이상 외화를 소지한 여행객은 세관 검사대에서 말로만 신고해도 된다”면서 “그러나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행자부, 동계 취약층 대책 공공근로사업 600억 투입

    정부는 겨울철을 맞아 노숙자와 쪽방거주자,결식아동 등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지역 유관기관,종교·시민단체들과 체계적인 협조체제를 구축,보호대책을마련해 나가기로 했다.또 청년 실업자 및 건설 일용근로자의 취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600억원(국비 410억원,지방비 190억원)을 투입,4만2,000명에대한 공공근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근식(李根植) 장관 주재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말연시 중산·서민층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지방재래시장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47개 시장에 매년 200억원씩 모두 600억원의 교부세를지원하고,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서비스 요금 및 선물용 소비물품의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지도·단속하고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 지원 등 인센티브를주기로 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금품제공과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가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공직자 복무감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청년실업 5%대로 낮춘다

    청년층 실업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신규채용 공무원 수가당초 계획보다 50% 늘어나는 등 모두 15만5,0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모두 5,246억원의 예산을 들여 30만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는내용의 청년 실업대책을 확정했다. 김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청소년 실업률이 금년 11월 현재 7.3%로 외환위기 직후 수준(98년 11월 12.6%)보다는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 수준(97년 11월 6.1%)에 비해서는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실업률이5%대까지 낮아지도록 청소년 실업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청소년 인력 양성이 지식기반 경제 구축과 관련된 분야,특히 경제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될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차세대 산업분야에 필요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청소년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재학생 등 5만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두 2,956억원을 들여 15만5,000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자리 확대방안에는 내년도 신규채용 공무원을 당초 6,000명에서 9,000명으로 50% 늘리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1,700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인턴 취업 및 연수생 지원 5만명 ▲청소년 공공근로사업 4만7,000명 ▲겨울철 중소기업현장체험 활동 1만명 ▲월드컵 통역안내와 문화유산 해설등5,000명 ▲초·중등학교 교무 전산보조원 채용 5,500명등이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290억원을 투입,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취업유망 분야 8만6,000명,소프트웨어 기술분야 2만 6,000명,비진학 청소년 대상 우선직종 훈련 1만명 등 모두 14만5,000명의 청소년에게 다양한 유급 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교육에 참가한 청소년에게는 월 40만∼50만원씩 장려금이 지급된다. 청소년의 중소기업 취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제조업 등인력부족 직종 직업훈련 수당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50명 미만 중소기업 재직자 가운데 직업능력개발 희망자 전원에게 수강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오일만·유길상기자 oilman@
  • 산업기술 혁신에 1조 투입

    정부가 내년 산업기술개발과 기술기반조성 등 기술혁신을위해 모두 1조원의 산업기술자금을 투입한다.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2002년 산업기술 예산사업 설명회’에서 산업기술개발에 7,097억원,기술기반조성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산업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위한 중기 거점기술사업에 843억원, 차세대 신기술사업에 457억원을 투입한다.또 핵심적인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자금도 1,29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상반기 중에 230억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저소득층 만5세 어린이 내년부터 무상보육 확대

    내년부터 취학 전 만5세 어린이에 대한 보육원 무상교육이 확대 실시된다.또 영아·장애아 보육시설 및 방과후·야간 보육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보건복지부는 각계 보육전문가들로 구성된 보육발전위원회를 통해 ‘보육사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만4,700명 수준인 만5세 어린이 무상보육 대상을 내년에 8만7,000명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복지부는 이들을 위해 4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어촌 어린이에게는 매달 11만9,000원,도시지역 어린이에게는 10만원씩을 지급하게 된다. 무료 보육 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하위 20%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복지부는 또 현재 47.2%(인원 70만2,860명) 수준인 만5세 이하 보육수요 충족률을 오는 2010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보육재정분담률을 2010년까지 40%(현재27.6%)로 높이고 영아전담보육시설도 1,0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13%에 불과한 국공립보육시설 아동분담률을 2010년까지 40%정도로 높이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별로매년 2∼3곳의 공공 보육시설을 신·증축토록 할 방침이다. 신언항(申彦恒)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대학의 특정학과를 수료하면 보육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는 현재의 조건을 강화,이들에 대한 국가자격증제도를 도입하는 한편전국의 1만9,000여개 보육시설에 대한 표준적인 커리큘럼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청년실업 어떻게 줄이나/ 14만5,000명 유급직훈 ‘혜택’

    17일 확정된 청소년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재학생 등 5만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두 2,956억원을 들여 15만5,000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취업에는 전혀 도움이안된다는 학교 교육을 보완해 주기 위해 2,290억원을 들여14만 5,000여명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려는 것이다. [일자리 15만개 창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5만명이 직장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인턴 취업 지원 사업으로 모두 375억원을 들여 1만5,000여명의 청소년이매달 50만원씩 3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교·대학 졸업(예정)자 3만5,000여명에게 1인당 월 25만∼30만원을 3∼6개월간 지급한다. 월드컵 축구대회를 맞아 신규 인력이 필요한 통역,생활체육지도사,문화유산 해설사 등을 통해 5,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게 된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공근로를 통해서도 4만7,000명에게 일자리를 줄 계획이다.중앙정부 차원에서 모집하는 1,402명은 국가기록물관리,교통DB구축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월 6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따라 일하게 된다. ‘장기실업자 고용촉진 장려금제도’를 활용해 장기 실업청소년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1인당 월50만원씩 6개월간지원해 준다.2만2,000여명의 장기 실업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및 교무보조인력으로 5,500명을 채용한다.일본 IT업체에 취업하려는 청소년 700명에게는 교육비의 70%를 지원하며 미국·인도 등 IT선진국들에1,000여명을 연수보낼 예정이다. [15만여명에게 직업 훈련 기회 제공] 전산 프로그래머,선물거래사 등 취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8만6,000명등 총14만5,0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훈련생들은 1인당 월 40만원을 지급받는다. 인력 수요가 시급한 반면 공급이 달리고 있는 기계설계·제작,특수 용접 등 우선직종 훈련에도 1만2,000여명이 투입된다.훈련생들은 월 50만원을 훈련수당으로 받는다. 저소득 가구 청소년 2만6,000명은소프트웨어 기술 교육을무상으로 받게 되고,5,000여명에게 국제공인과정 중심의 IT전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광고,디지털방송영상,게임,출판,프로듀서,영화감독 등 2,214명의 문화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해외에 나가있는 국내기업 현지 지사에도 500여명을 파견,무역 전문 인력으로 키울 예정이며,대학생 창업동아리및 벤처 창업 지원을 통해 1만5,000명이 직업을 갖게 된다. [중소기업 취업 유도 및 산학 연계 강화] 취업난 속에서도구인난을 겪고 있는 ‘3D’산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청소년의 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클린 3D’사업에 내년에만 365억원이 투입돼 업체당 최대 4,50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게 된다.제조업 등 인력부족직종의 직업훈련 수당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대학을 직접 찾아가 구직등록을 받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구인 현황을조사해 이들을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청년실업 얼마나 심각한가. 지난 11월 현재 15∼29세 청소년 실업률은7.3%로 34만1,000여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청소년 실업률이 IMF때인 지난 98년 11월 12.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분석했지만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소년이 많아지면서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게다가전체 실업률이 98년 11월 7.3%에서 현재 3.2%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청소년 실업률은 42%정도 줄어드는데 그쳤다. ‘체감 실업률’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취업정보 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2,590명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력서를 51회 이상 낸 사람은 응답자의 20%(519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100번 이상 이력서를제출한 사람도 293명으로 전체의 11%나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미취업기간은평균 15.5개월로 대졸자의 경우 졸업후 첫 일자리를 얻는데까지 평균 8.4개월이 걸렸으며 전문대졸은 12.7개월,고졸이하는 18.5개월에 달했다.지난 9일 광주시 모 여관에서 모전문대 2년생 길모씨(20)가 “가정 형편도 어려운 데 취업이 안돼 괴롭다”며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년 구직자 중 특히 대졸자들은 양적으로 크게 늘어 경쟁률이 폭증한 데다 어학능력,학위 등 질적으로도 크게 높아져 ‘괜찮은’ 구인마당에는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면접일정이 늦춰졌다.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 1만1,600명이 몰렸으며 LG텔레콤 120대 1,KOTRA 110대 1 등 웬만한 기업체에 입사하려면 10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고졸실업률은 더욱 심각해 지난 10월 현재 고졸 실업자는35만4,000명으로 대졸 실업자 18만7,000명보다 2배나 많았다. 류길상기자.
  • “문화재 망치는 복원공사 많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재 복원사업을 하면서 철저한 고증을 거치지 않고 공사에 착수하거나 문화재청이 이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엉터리 보수공사’가 잇따르고 있는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한달여간 충남 부여군 등 8개 시·군의 지방문화재 보수공사에 대한 기동점검을 실시해 3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시정토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 진도군은 용장산성과 남도석성 등의 유적 복원공사를 하면서 정부와 사전 협의도 없이 620억원을 지원받겠다는 터무니없는 계획을 세웠으며(문화재청 40억원 지원계획),문화재청은 이 복원공사에 대해 확인조차 하지 않아 기존 성곽의 돌과 다른 종류·색상·형태의 돌로 복원하는등 부실공사를 했다. 전남 강진군도 전라병영성(사적 397호,성곽길이 1.06㎞)복원공사(총사업비 490억원)를 하면서 정부와 예산지원 협의없이 공사에 착수하고,철저한 고증없이 무허가 사업자에게 복원공사를 맡긴 것으로 지적됐다. 충남 부여군은 부여라성 정비사업 토성정비공사(사업비 1억8,000여만원)를 하면서 원래 성벽 돌의 색상·재질·크기 등과 달리 색깔이 희고 크기가 작은 돌로 시공,원형과다르게 복원공사를 진행하다가 적발됐으며,전득우묘 보수·정비사업(사업비 8,400만원)에서도 지붕과 아궁이·굴뚝등에 엉뚱한 마감재료를 사용해 감사원으로부터 재시공을요구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IT 핵심 6개분야 국책과제 선정

    차세대 유망산업인 포스트PC·자동차용 음성정보기술·퍼스널 로봇·디지털 계측기기·유기EL·생체의료기기 등 6개 분야가 정·산·학·연이 공동 추진하는 국책과제로 선정돼 오는 2011년까지 집중 육성된다. 산자부는 이들 사업을 새로운 국책과제로 선정하고 이 기간동안 정부와 민간이 2,39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2006년까지 포스트PC·음성정보기술·디지털계측기기·유기EL 등 4개 사업에 1,111억원을,2011년까지 퍼스널로봇과 생체의료기기 개발사업에 1,2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트PC 개발사업에는 모두 490억원(정부 247억원,민간243억원)이 투입된다.전자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삼성전자등 7개 기관이 참여해 포스트PC의 플랫폼·마이크로프로세스·브라우저 등을 개발하게 된다.음성정보기술 개발은 217억원(정부 140억원,민간 77억원)을 들여 서강대 주관으로 ㈜엑스텔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자동차 음성전처리시스템,음성인터페이스기술,음성솔루션 등을 개발한다.디지털계측기기 개발에는 143억원(정부 92억원,민간 51억원)이들어간다.계측기연구조합 주관으로 윌텍정보통신 등 15개 기관이 참여,IMT-2000·디지털방송 등에 사용되는 계측기기를 개발한다.유기EL에는 261억원(정부 142억원,민간 119억원)이 투입되며 서울대 주관으로 삼성SDI 등 15개 기관이참여해 7∼8인치급 능동형 유기E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계획이다. 모두 674억원(정부 457억원,민간 217억원)이 투입되는 퍼스널로봇 개발은 로보틱스연구조합 주관으로 KAIST 등 18개 기관이 참여,게임용·교육용·가사용 로봇 등을 개발한다.생체의료기기 개발에는 610억원(정부 306억원,민간 304억원)이 지원된다.한국전기연구원 주관으로 삼성서울병원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전신형 생체자기진단시스템을 개발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학·연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차세대기술 개발사업은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축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부, 내년 SW 8,659억 구매

    8,659억원 규모에 이르는 내년도 1,019개 국가·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SW)구매계획이 확정됐다. 그러나 아직 예산과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규모를 감안하면 실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2002 SW 수요예보 사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이를 위해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내년도 SW 구매정보를조사했다.정보시스템 구축 및 SW 개발에는 모두 7,678억원 규모로 498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패키지 SW는 981억원어치를 구매할 계획이다.이 가운데시도교육청 등 교육기관에서 전체의 56%인 554억원어치를구매키로 했다. 정보시스템 구축 등 SW사업 추진은 중앙행정기관이 전체의 84%인 6,462억원어치의 사업발주 계획을 밝혔다.기타공공기관 551억원,지방자치단체 256억원,금융방송통신 190억원,교육기관 120억원,시도교육청 96억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02-405-4520)와홈페이지(www.sw.or.kr)로 문의하면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년 IT설비 5,640억 지원

    내년도 IT(정보기술)분야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5,640억원이 융자 지원된다.2년 거치 3년 상환에 금리는 3.75∼5.0% 수준으로 낮다. 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의 지원계획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IT기업들의 자금난을 감안,사업시행 시기를 예년보다 1∼2개월 앞당겨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융자 지원사업은 1차 2,990억원,2차 1,450억원 및 별도추진사업 1,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1차 산업은 다음달 5일 공고돼 내년 2월 초 지원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정보통신 설비 구입 및 시설개최지원에 450억원,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관련기술,소프트웨어,정보보호,DB(데이터베이스) 등 정보통신산업 기술개발에 2,300억원,중대형 컴퓨터 보급에 24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2차 산업은 내년 2월에 공고돼 4월 초 지원대상 사업자를 선정한다.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정보화를 중점 지원하는 IT설비 투자확대 지원에 250억원,선도기술 개발보급지원에 1,200억원이 투입된다. 별도 추진사업은 초고속망 구축 지원사업(800억원)과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사업(400억원) 등으로 관련업계와 협의를 거쳐 추후 별도 공고,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중소기업에 대해 가점 부여와 우대금리 적용 등 우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비도입을 확인한 뒤 자금을 지원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제출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제도개선도 병행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금강산관광 결산…‘6,000억 적자’ 애물단지로

    현대아산이 금강산 사업을 시작한 지 18일로 3주년을 맞는다.지난 98년 11월 금강호의 출항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은 3년이 지난 지금 적자투성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8일 금강산에서 현대아산과 북한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기념식을 갖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재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 [6,000억 적자] 지금까지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은 10월말 현재 42만여명으로 2,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그러나 여객선용선료 등 원가에 턱없이 부족,4,400억원의 운영적자를 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22만명이 다녀왔지만 올 들어서는 월평균 5,000여명으로 줄었다.적자누적으로 관광선을 4척에서 1척으로 줄인 탓이다. 현대아산은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에 1조4,000억원을 쏟아부었다.여기에는 2005년 3월까지 지급키로 한 관광대가 9억4,200만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북측에 송금한 3억7,900만달러는 빠져 있다. 이같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대아산은 3년동안 6,000억원의손실을 냈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공동사업자였던 현대상선마저 손을 뗐다.현대아산은 자본금(4,500억원) 잠식중에 있다. 관광공사가 남북협력기금에서 450억원을 지원,한때 형편이나아지기도 했으나 육로관광 등의 성사지연 등을 이유로 더이상의 지원은 미루고 있다. [얻은 것은?] 금전적으로는 손실이 났지만 소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민간차원의 금강산 관광이 한반도 긴장완화에기여했기 때문이다.이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면 복원이쉽지 않고,남북관계 역시 후퇴할 가능성이 많다”며 “현대아산이 아니더라도 이 사업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말했다. [어떻게 될까] 현대아산은 육로관광과 금강산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연간 45만여명이 금강산을 찾아 2003년부터는 6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8일에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이 방북,육로관광과 특구지정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아직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 6·8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관계증진이 긴요한데 당국간 협상이 결렬되는 등 호전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결국 금강산 관광사업의 성패는 남북당국의 관계개선에 달려 있는 셈이다.문제는 현대아산이 그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끊긴 뱃길만큼 쓸쓸한 동해항.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지 만 3년,통일에 대한 기대와설렘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출항지 동해항은 지금 끊긴 뱃길만큼이나 쓸쓸하다. 98년 첫 뱃길을 열었던 금강호가 최근 선주사인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사에 반환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일말의 기대마저 사라지는 느낌이다. 다만 또다른 관광선 봉래호가 반환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채 정박해 있을 뿐이다. 한때 유람선 3척과 쾌속선 1척 등 모두 4척의 배가 출항하면서 금방이라도 통일소식을 실어올 것 같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관광객의 지속적 감소로 지난 6월말 동해항을 통한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남은 것은 속초항을 드나드는 쾌속선 설봉호만이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때 관광객들로 북적대던 동해항 여객터미널은인적이 끊겨 적막하기만 하고 터미널내 100여명에 이르던 출입국 심사 및 검역 직원들은 모두 철수했다. 호황을 기대하며 들어섰던 25개 항만운송사업체와 관광선 용품 납품업체들도 대부분 떠났다. 금강산관광지원사업소까지 신설하고 동해항 주변인 송정동일대 도로 확·포장과 도시기반시설 정비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던 동해시도 최근 관련 지원업무를 종결했다.지난 6월말까지 지방세와 관광선 운영관련 용역비 및 관광객 매출액 등으로 지역에 168억여원의 경제기여 효과가 있었다는 정도만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동해시는 이제 침체된 동해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해항이 통일의 전초기지로 북적이는 날이 언제 다시 올지 주민들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12월 상장사 경기불황속 ‘선전’

    올들어 3·4분기까지 12월 결산 상장사의 실적은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경기불황 가운데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 상장사 실적’에따르면 442개 상장사(관리종목·신규상장사 등 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79조1,4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77조4,490억원) 대비 0.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조3,5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0조5,503억원)에 비해 13.72%,당기순익은 11조42억원으로 38.07%줄었다. 금융업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순이익이 각각 212.89%와208.81%,184.17% 증가해 전체 업종 중 수익성이 가장 크게개선됐다. 그러나 제조업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6.56%에불과해 1,000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65원(지난해 85원)을남긴 데 그쳤다. 반도체업종은 매출(15.27%) 영업이익(81. 2%)이 감소하는 등 최악이었다. 코스닥 등록법인(431개 기준)의 영업실적은 매출 30조5,000억원,영업이익은 2조2,856억원,순이익은 1조378억원을기록,지난해와 비교할 때 매출액·영업이익은 14%,5% 늘었지만 순이익은 27%줄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 21개사,손해보험 18개사의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영업실적 결산결과 생보는 1조2,906억원,손보는 5,0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업계 전체로는 모두 1조7,960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보사는 삼성생명이 7,476억원,대한 2,669억원,교보 1,153억원의 순이었다.손보사는 삼성 1,403억원,현대 544억원,동부 533억원 등이다.삼성은 3년 연속 생·손보 1위를 지켰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지자체 벼 수매값 보전 합당”

    지방자치단체가 벼 수매가 일부를 포장재 값 등의 명목으로 보전해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빚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합당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같은 유권해석으로 그동안 각 지자체가 지원했던 수매가 보전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관위는 그러나 “내년도 지방선거에 후보로 나올 자치단체장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홍보하는 경우 사전 선거운동 또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혀 논란이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남도와 도내 일부 시·군에서 발표한 쌀값 보전대책에 대해 선거법상 기부행위 등으로 간주될 수 있어 최근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이같은 회신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 선관위는 “시·군이 쌀 생산농가 보호를 위해 포장재 값이나 미곡종합처리장(RPC) 저장에 따른 이자보전 등을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국가 시책적 차원에서 긴급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사업계획과 예산으로 지원하는것은 무방하나 (내년도)후보가 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제공하는 것으로 선전하는 경우에는 사전선거운동 또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경남도·충북도 등의 지자체는 그동안 미뤘던 쌀값 지원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서두르고 있다. 실례로 전남도는 정부와 농협의 자체 수매물량 이외에 100만섬(1섬 144㎏)을 추가로 시가 매입하기로 하고 농협 수매대금의 이자 90억원(6개월분 이자)을 22개 시·군과 함께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해남군은 40㎏들이 벼 1가마당 1,000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영암군은 예비비에서 4억원을 확보해농가손실 보전에 따른 포장재로 지원한다.농협이 40㎏ 가마당 5만3,000원 이상에 사들일 경우 1,000원씩 계산해 준다. 나주시는 이번 추경안에서 10억원을 확보해 농협이나 미곡종합처리장 등에 지원,포장재나 건조·수송비 등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강진군과 순천시 등 대부분 시·군들도 가마당 1,000원씩을 농협 등에 지원하는 계획을추진중이다. 또 경남도는 정부 수매를 뺀 250만 가마에 대해 포장재값으로 가마당 1,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또 경남 고성군도 양질미 지원 명목으로 3억원을 지원하고 통영시도 55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해 선거법 위반 여부로 논란을 빚어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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