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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배 슬라롬대회

    지그재그(Zigzag),S자,90도 회전,그리고 스피드… 자동차 운전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제5회 한국통신배슬라롬대회가 새달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슬라롬대회는 급회전 코스를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하는 카 레이스.영국 통치하의 인도 짐카나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해서 일명 ‘짐카나 경주’라고도 불린다.작은 공간의 일정한코스를 자동차 1대씩이 주행하면서 각 코스에 설치된 원뿔형의 파이런을 건드리지 않고 통과해야 한다.미끄러짐,핸들 조작,풋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카 레이서가 되려고 하는 초보자를 테스트하는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경기 중 충돌이나 전복 등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에 무리가 전혀 없다.슬라롬은 코너링이나 고난도 기술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일상 생활에서도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을 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최측은 오는 31일까지 전화(02-2278-1106) 또는 한국대학신문 홈페이지(www.biz.unn.net)를 통해 2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200명이 한번씩 코스를 주행한 뒤 기록이 빠른 선수 20명을 골라 다시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당일 간단한 이론 및 실기교육도 실시돼 카 레이서를꿈꾸는 초보자나 여성운전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국내외 운전면허를 소지한 아마추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국내외 슬라롬대회나 그밖의 자동차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사람에게는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단 본인의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 참가비는 대학생 2만원,일반인 3만원.참가자들에게는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국내 유일의 카 레이스 전용 경기장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밀려드는 카 레이서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앞으로 6개월 동안 모든 주말 일정이 예약된 상태다. 지난해까지는 7차례 치러진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가 유일한 연간 경기였지만 올해는 코리아투어링카챔피언십(KTCC) 등 연간 5∼7차례 열리는 4개 대회만으로도 모든 일요일 일정이 채워진 상황. 이 때문에 프로팀들이 준비 중인 한국모터레이싱시리즈 등시즌 중간에 발족한 리그들은 빈 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강서구청 친절 전문강사 박은경씨

    “자! 멀리서 온 화곡6동 직원분들을 위해서 격려의 박수,다음은 가양2동 분들을 위해서 격려의 박수,이번엔 저를위해서도 조금만 쳐주세요.” 강서구의 순회 친절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강서구청 앞문화의집.이곳에서 강사 박은경(朴銀鏡·31)씨는 서로 격려의 박수를 쳐주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한다.하지만 박수소리는 앞에 서 있는 강사를 위한 마지막 박수소리가 가장크다. 친절 전문강사 2년 경력의 박은경씨.그녀는 강서구가 자랑하는 공무원(8급·총무과)이자 ‘친절교육의 대명사’다. 박씨는 명성답게 거침없이 강의를 진행한다. 일본 택시기사와 우리 택시기사의 프로정신 인식의 차이,TV의 양심냉장고 이야기,‘친절은 이자까지 붙어 되돌아온다’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얘기 등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동안 동료 공무원들은 때론 쑥스러워하고,때론 박장대소하면서 이야기에 몰입한다. 박씨와 같은 공무원 친절교육 강사는 지방자치제가 낳은새로운 직종.그동안 소홀했던 대민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대부분의 자치단체마다 공무원중에서 선발해 외부교육을거쳐 자체 친절교육을 맡기고 있다. 박씨도 99년 서비스교육 전문기관인 ‘탑서비스아카데미’,한세대 서비스강사 전문과정,한국야쿠르트 서비스강사양성과정 등을 거쳐 사내 친절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이미 사내강사가 아니다.그녀의 강의솜씨가 소문나면서 외부로부터 강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벌써 서대문병원,강서경찰서,강서운전면허시험장 등 공공기관과 문화센터 등 관내 민간위탁시설,공항교통,마을버스업체 등에서 강의를 했다.다음달 12일엔 춘천지방검찰청에서 강의할 계획이 잡혀 있다. 박씨는 “고유업무와 사내강의 일정이 빡빡해 외부강의는사실 무리란 생각이 들지만 초청을 거절하기가 어렵다”고말한다. 그녀는 총무과 친절봉사추진반 현규희(玄圭姬·28)씨와함께 매주 3회 순회교육에 나선다.대상은 구청 각 부서나동사무소 직원들.강의는 모두 업무를 마친 오후 6시 이후에 이루어진다.또 틈틈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친절관련사례,불친절 신고사항 등을 수집해 강의에 대비한다. 주부로서 항상 퇴근이 늦어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박씨는 항공사의 여승무원 출신으로 처음 이사직에 오른 임택근씨의 ‘서비스에 있어서 개인사정이란 언제든지 바꿔 입을 옷에 불과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한다. “동료직원들의 친절함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껴지고 외부 주민들도 그렇게 평가를 해줄 때 보람이 가장 크지요.” 박씨는 그러나 민선 자치제 이후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꽤 있다고 지적한다.백화점식의 90도 각도로 인사하기,눈 맞추지 않고 응대하기,바쁘다는 이유로 일을 멈추지 않고 민원인 대하기,학생들에게 반말하기 등은 ‘무의식적인 불친절’이라며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건강칼럼] 코 성형수술

    요즘 어린아이들에 인기 있는 만화책을 보면 주인공인 공주나 왕자는 코가 오똑하고 끝이 살짝 올라가 있지만 신분이 낮은 하인들의 코는 낮고 끝도 뭉툭하다. 이처럼 코의 생김새는 그 사람의 신분을 표현할 수 있을만큼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과연 어떻게 생긴 코가 아름다운 코인가.아름다운 코란개인의 주관적 관점과 인종별 차이가 있으나 현대 미남,미녀를 기준으로 해서 보면 첫째 눈썹에서 코끝까지의 길이가 전체 얼굴 길이의 1/3쯤 되고,둘째 코끝의 너비는 입술 길이의 2/3를 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이마와 코의 각도가 125도에서 130도 정도여야 하고,넷째 코끝은 약간 동그스름하며 콧날은 반듯하게 뻗어 있어야 한다.또한 코끝과 입술의 각도는 여성의 경우 105도로 코끝이 약간 들려있는 상태가,남성의 경우에는 90도로콧구멍을 가릴 수 있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진짜 아름다운 코는 인종,스타일,환경,그 밖의 요인도 포함된 총체적인 것으로 얼굴전체와 어울려야 한다. 때문에 코성형을 단순히 콧대만 높여주면 되는 수술이라생각하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코성형은 성형외과의사 사이에서도 ‘공간건축’으로 표현될 만큼 예술적인 역량을 요구하는 수술이다. 사람들의 외형이 다르듯이 수술방법도 그 사람의 분위기와 코의 생김새에 따라 다르다.그래서 코수술을 할 때에는 불만요소를 제거하면서도 얼굴 전체와의 자연스런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재승 서울성형외과 원장]
  • [데스크시각] 햄버거 경제학과 북미관계

    ‘햄버거 경제학’이란 말이 있다.몇년전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맥도널드 햄버거 체인점이 있는 나라들의 경제,외교적 행동 양태를 소재로 칼럼을 쓰면서 이 용어를 등장시켰다. 결론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맥도널드 햄버거 분점이 있는 나라들끼리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햄버거는 여러 재료와 공정을합쳐서 만드는 종합식품이다. 맥도널드는 외국에 분점을 내면 철저히현지 원료로 햄버거를 만든다는 원칙을 지킨다. 그럴려면 지속적으로공급 가능한 일정수준의 육우산업이 유지되는 나라라야 한다. 감자,양파,토마토,밀 등의 재료를 원활히 공급할 유통구조도 갖추어야 한다.여기다 외국자본을 받아들일 만큼 건강한 자본시장과 글로벌 의식이 뒷받침돼야 한다.그리고 마지막으로 햄버거를 사먹을 정도의 소비력을 가진 두터운 중류층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나라들이라면 그동안 쌓아온 경제적 성과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릴지도 모를 위험한 전쟁놀이는 하지 않는다는 게 바로 햄버거 경제학의 논지다.실례도 있다.중동국가중 이스라엘,사우디 아라비아,이집트,요르단에는 맥드널드가 진출해 있다.중동에 아무리 긴장이 감돌아도 이 나라들끼리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인도에도쇠고기를 쓰지 않는 채소 맥도널드 햄버거점이 성업중이다.반면 파키스탄에는 아직 맥도널드가 없다.두 나라는 지금도 툭하면 전쟁을 한다고 난리다. 50,60년대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유엔 가입을 국가의 최우선 목표로삼았던 때가 있다.우리도 그랬다.맥도널드 분점이 당시 유엔 가입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면 과장일까. 햄버거를 먹으며 행복해 하는 평양사람들을 상상해 본다.물론 유통구조,글로벌 의식,자본시장,구매력등 모든 기준에서 지금의 북한은‘햄버거 국가’기준에 턱없이 미달된다.그러나 햄버거가 가져다주는정치적 효과를 감안해 북·미교류의 최우선 순위를 맥도널드 진출에두었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1990년초 모스크바에 맥도널드 분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햄버거를 사먹기 위해 수백미터씩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던 모스크바 시민들이 생각난다.모스크비치들은 햄버거를 먹으면서 ‘페레스트로이카(개혁),글라스노스트(개방)의 맛이 바로 이거야’하며 속으로 탄성을 질렀을 것이다. 맥도널드는 체제가 주인인 세상에서만 살아온 그들에게개인이, 그리고 소비자가 주인인 세상의 모습을 전해준 복음이었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점원들이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자기들을 맞아주는 그 우쭐함을 햄버거와 함께 즐기며 모스크비치들은 행복해 했다. 반드시 맥도널드가 아니라도 좋다.인센티브제 도입이나 인터넷 개방도 좋고 CNN방송 평양지국 허가도 좋다.극비방문이 아니라 ‘김정일위원장이 모월 모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당당하게 발표하는 것도 좋다.멋진 패션의 퍼스트 레이디가 동행한다면 더욱 좋다.라이사여사의 패션이 ‘악의 제국’소련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얼마나 큰기여를 했던가.미국도 한국도 그리고 북한도 미사일 협상이나 북한핵동결같은 어렵고 딱딱한 일들에만 너무 매달리는 것은 아닌가. 곧 부시 새 행정부가 출범한다.새 행정부의 북한정책이 클린턴 때와는 달라질 것이란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딕 체니 부통령,콜린파월 국무장관,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등은 소련과 동구의 몰락을 목도하고 이를 후원한 주인공들이다.하나같이 ‘사회주의는 미래가 없다’고 믿어온 사람들이다.그러나 사회주의 발전에 대한 북한정권의 의지는 조금도 누그러질 기미가 없다.양자 사이에 낀 샌드위치가 바로 한국이다.양측을 거중조정하는 일은 우리가 예상해온 것보다더 힘들 것같다.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에 진출한 맥도널드점들을 보고 ‘햄버거 효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맥도널드가 들어서도 하루아침에 사회주의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중국이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지금 필요한 것은 아주 작은 변화의 상징이다.그게 한편으로는 미국보수주의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촉매제가 되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변화를 겁내지 않게 만드는 묘약이 될 수 있다. 이기동 국제팀장 yeekd@
  • [중국 명승지를 가다] (3.끝)장자방이 숨은 후난성 장자제

    [장자제(張家界) 김규환특파원] 4세기 동진(東晋)시대 때의 일이다. 한 어부가 전에 보지 못했던 강을 발견하고 상류로 배를 저어갔다.계곡의 주위에는 복숭아꽃이 만발했고,떨어진 꽃잎은 계곡 물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계곡 한쪽에 동굴이 있어 들어가보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넓은 평야에 오곡백과는 무르익었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있었다.진시황의 폭정을 견디다 못해 피난해온 이들은 600년이 지났지만 바깥 세상의 일은 모르고 있었다.풍광이 뛰어나고 살기가 좋아 세상이 바뀌고 세월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사는 곳.무릉도원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2시간쯤 날아가면 도착하는 곳이 후난성 장자제(張家界).도원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실제 무대이다.금강산의 빼어난 기암괴석,미국 그랜드캐년의웅장한 계곡,동굴 속의 석순과 종유석의 신비.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보고 싶으면 장자제로 가면 된다. 장자제라는 이름은 한 고조 유방(劉邦)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책사장량(張良)이 죽음을 피해 살 곳을 찾다가 이곳에서 마을을 이뤘다는뜻에서 유래됐다. 시내 중심부에 뤼수이허(澧水河)가 흐르고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장자제는 원래 소수민족중 하나인 투자주(土家族)가살던 곳이어서 인구 150만의 60%인 90만명이 투자주들이다. 장자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톈먼둥(天門洞)이다.공항에 내리면 높은 산 한가운데 뻥 뚫린 구멍을 볼 수 있다.어린아이 주먹만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높이 150m,넓이 20m,길이 20m의 거대한 구멍이다.하늘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톈먼동이라고 한다.지난해 세계 곡예비행 선수권대회가 열렸을 때 비행기 2대가 동시에 이구멍을 통과하는 묘기를 펼쳐 기네스북에 올랐다. 풍광의 압권은 톈즈산(天子山)과 황스차이(黃石寨)다.장자제가 ‘중국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텐즈산과 황스차이에 금강산보다많은 2만개 이상의 기암괴석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1,200여m의 톈즈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금강산과 그랜드캐넌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대장관을 연출하고있다. 황스차이는 3,100여개의 기암괴석 봉우리들이 저마다 뛰어난 자태를뽐내고 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괴석의 봉우리 사이로 거울같이맑은 물과 협곡 등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다.3억8,000만년전망망대해였으나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오랜 세월 동안 풍화·침식작용을 거쳐 이뤄진 기암괴석들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용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황룽둥(黃龍洞)은 영국 지질탐사대가“세계 동굴학의 모든 내용을 망라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동굴중 으뜸”이라고 평가했다.수천개의 석순과 종유석으로 이뤄진 이 동굴은 상하 4개층으로 돼 있고 아래 2층에는 사계절 내내물이 흘러내린다.동굴 안의 높이가 160m,동굴 길이는 20㎞(개발중이어서 관광코스는 3㎞ 정도)에 이른다.동굴 안에는 저수지 1개,시내 3갈래,폭포 3개,연못 4개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관광하는 동굴의 길도 무려 96갈래나 된다.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딩하이선전(定海神針)’으로 불리는 석순이다.중국의 세계 자연유산중 유일하게 1억원의보험에 들었다.꼿꼿하게 치솟은 석순의 높이가 무려 19.2m여서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같다.하지만 보험사가 지질학자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부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해 보험을 받아들였다. 황스차이 옆에는 수려한 계곡 진볜시(金鞭溪)가 있다.울창한 삼림속에 7㎞에 이르는 이 계곡의 양쪽에는 깎아지를듯 치솟은 기암괴석들이 아찔한 현기증을 일으키게 한다.황스차이가 기암괴석을 발밑에두고 내려다보는 풍경이라면,진볜시는 황스차이에서 바라본 풍경을하늘을 향해 고개를 90도 들어 쳐다보는 풍경이다.같은 기암괴석이라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계곡 물속에는 공룡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발이 달린 물고기 ‘와와어’가 살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계곡을 따라 한굽이 돌면서 ‘와’하고 감탄하고 또 한굽이를 돌면서 ‘와’하고 외친다고 해서 장자제관광을 ‘와와관광’이라고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장자제의 민속 관광은 투자주의 전통민속 박물관인 수이화산관(秀華山館)이 해결해 준다.96년 개관한 수이화산관은 중국 유일의 개인박물관으로천추화(陳楚華)·궁다오수이 부부가 20여년 동안 수집한투자주 전통민속품의 결정체들로 구성돼 있다.고풍스러운 3층 건물로된 이 박물관은 투자주의 정서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박물관 관람은투자주의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 외에도 투자주 아가씨들이 불러주는애잔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노래를 통해 투자주의 정취를 한껏느낄 수 있다. 못먹는 게 없다고 하는 중국 대륙이지만 장자제의 요리는 매우 독특한 맛을 낸다.야생동물이 많아 야생 닭,멧돼지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그중에서도 가파른 절벽에 붙어 있어 줄을 타고 내려가 채취한다는스얼(石耳)버섯과 오골계나 야생 닭을 곁들여 끓인 요리는 그야말로일품이다. 한국인 관광은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항공편은 아직직항노선이 없다.주로 상하이∼구이린(桂林)∼장자제 코스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장자제 코스,베이징∼장자제 코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khkim@. *장자제의 '주인' 土家族. [장자제(張家界) 김규환특파원] 장자제(張家界)의 ‘주인’은 사실상 소수민족중 하나인 투자주(土家族)이다.장자제 인구의 60% 이상인90만명이 투자주들인데다 2,500여년전인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이 일대에서 자리잡고 살아왔다. 인근 후베이(湖北)성과 스촨(四川)성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투자주까지 모두 합하면 투자주 전체 인구는 570여만명에 이른다.인구로 따지면 중국내 55개 소수민족중 6위권으로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이덕분에 후난(湖南)성 샹시(湘西)와 후베이성 언스(恩施)에 투자주 자치주를 꾸려가고 있다.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자체 언어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잊혀지고한어를 쓰고 있다.일부일처제를 고수하고 있으나 사촌간에도 결혼하는 등 동성동본 결혼풍습은 그대로 남아 있다.주거양식은 과거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하다.70년대 이전의 우리 시골과 비슷한 초가집이나흙으로 만든 기와집에서 살고 있다.생산활동은 주로 농업에 의존하고있다. 투자주 남자들은 대부분 자그마한 체구를 가졌지만 매우 뛰어난 ‘전사’들이다.중국의 소수민족중 용맹한 민족으로는 통상적으로 투자주·카자흐족·몽골족·만주족 등을 꼽는다.하지만 그중에서도 투자주가 가장 용감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국 역사상 명나라 때 왜구의 침입,아편전쟁,의화단사건에서 국공내전,한국전쟁 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전쟁터에서 제일 앞장선 민족이 모두 투자주들이다.그들은 돌격대·결사대·특공대 뿐 아니라 최후의 사수대까지 도맡아 왔다. 19세기 아편전쟁 때에는 투자주 출신의 천(陳)씨 부자가 사각포대를사수하며 최후를 마칠 때까지 무려 500여명의 영국군을 죽였다는 사실이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더욱이 한국전쟁 때 영하 20도가 넘는 차디찬 물속에 뛰어들어 북한의 어린이를 구하다가 장렬히산화한 이름없는 청년도 후난성에 거주하는 투자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투자주출신 최고위직 관리로는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대외연락부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추석 연휴 건강관리 어떻게

    추석은 언제나 즐거운 명절로 다가온다.그러나 장시간 운전과 과식,예기치 않은 사고로 자칫 우울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조금만 주의하면 무리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주위에서 쉽게 본다.추석 연휴를 맞아 챙겨야 할 건강관리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식중독 만들어 놓은 음식이 상하면 세균성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2∼3일 정도 계속되는 경미한 설사는 대체로 증세가 좋아지지만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항생제나 지사제는 큰 도움이 안된다.과식 후 급체는 소화제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 ◆만성병 식이 관리 평소 철저한 식이요법 관리를 하던 만성병 환자들도 리듬을 깨기 쉽다.당뇨병,고혈압,심장병,신장질환자는 조심해야한다. 음식을 양껏 먹어 심부전·고혈당을 일으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고혈압·심장병 환자가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올 수도 있다. ◆풍토병 유행성 출혈열·렙토스피라증·쯔쯔가무시병은 야외에서 옮는 대표적인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열·두통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이나타나며 심하면 생명이 위험해 예방·치료에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 들쥐·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쥐의 대소변·타액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감염된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초기엔 발열, 오한,두통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방치하면 호흡부전,급성 신부전증,저혈압,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국내에서 예방 백신이 생산된다.휴전선 근처 유행지역의 산·풀밭이나 들쥐 배설물을 피하고 잔디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으며 야외활동 때 풀밭에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의 콩팥에 있는 균이사람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논밭의 물 고인 곳이 위험하다.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열·오한·두통·구역질이 나타나다가 종아리·등 근육에 통증,혹은 호흡기 증상,흉통,각혈이 생긴다.논 밭의 고인 물을 피하고 작업때 장화·장갑을 착용하며 특히 벼 베기는 논 물을 뺀 뒤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병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물린 자리에 1cm 정도의 피부 반점이 생기는게 특징.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두통·발열·근육통이 생긴다.약물치료를 하면 1∼2일 안에 증상이좋아지지만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예방을 위해 긴 옷을 입는게좋다. ◆장시간 운전 밀폐된 공간의 산소부족과 근육피로는 건강에 해를 끼친다.하품이나 깊은 한숨이 나올 때는 자주 환기를 시킨다. 커피는시간이 지나면 피로를 가중시킨다.자동차 좌석이 푹신하면 서 있을때보다 허리에 하중이 더 가해진다.푹신한 방석을 쓰지 말고 운전석허리받침을 90도 가까이 세우는 게 좋다.무릎의 각도가 120도쯤 되도록 의자를 조정한다. ◆성묘·산행길 풀독·벌독·뱀 풀독은 옻나무 등의 체액에 노출돼생기므로 산행때 되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는다.피부염이 생겼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좋아진다.벌에 쏘였을때는 집게로 독침을 빼내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를 바른다.벌에 쏘여 과민반응성 쇼크가 일어나면혈압이 떨어지고 목이부어 질식할 위험이 높다.이런 경우 편안히 앉은뒤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벌레가 귀에 들어가면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켜 벌레를 밖으로 유도해 낸다.벌레가 계속 귓속에 남아있을 때는 올리브유나 식용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벌레를 죽게 한 후 핀셋으로 꺼낸다.뱀에 물리면 먼저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독사에 물리면 두개의 이빨 자국이 남으며 물린 자리가 벌개지면서 매우 아프고 심하게붓는다.구토·구역질·호흡곤란·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물리면 안정되게 눕힌뒤 상처부위를 잘 씻어 소독,구혈대를 맨다음상처부위에 입을 대고 독소를 강하게 빨아내 뱉어버린다.이때 입안에상처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초여름 만년설 계곡 ‘日 중부 구로베 협곡’

    만년설이 녹아내린 비취빛 계곡.그 속살에서 빠져나온 투명한 물은 온통 비취빛으로 계곡을 물들이고 팬다. 옳거니,팬다는 표현이 맞아 떨어진다.침식작용이라는 자연법칙을 무시할 정도로 엄청난 수량과 재빠른 유속은 격한 세월의 흐름을 바위에 그대로 가로새긴다. 일본 중부지방의 구로베(黑部) 협곡.국내에 널리 알려진 북알프스의 알펜루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비경을 지녔다.되레 감추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지 모른다. 서울에서 주 4편 운행하는 도야마(富山)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달리니 협곡열차의 시발역,우나즈키(宇奈月)역에 이르렀다.길게는 14량,짧은 것은 10량의 객차를 달고 ‘도라꾸’(‘트럭’의 일본식 발음?)라는 이름의 이 꼬마기관차는 계곡을 잘도 오르내린다.꿈속을 거니는 듯한 몽유(夢遊).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은 부러 창이 없는 도라꾸를 택한다.계곡과 삼림의 정기를 한껏 끌어안겠다는 듯이. 20㎞를 오르는 데 무려 1시간20분이 걸린다.워낙 험난한 지형을 뚫고 철도를 건설하느라 터널만 30여개,수십미터 협곡을 가로질러 세운 다리만도 15개가까이 되기에 속도를 높일 수 없는 탓이다.웬만한 길도 눈을 피하기 위해지붕을 얹었다. 6월인데도 산정에는 눈이 얹혀 있다.다테야마(立山·3,015m)를 비롯,2,500m가 넘는 봉우리만 6∼7개에 이른다. 철로 옆에는 겨울철 눈이 쌓였을 때를 대비해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그 길을 걷고 싶다고 생각할 때 기차는 갑자기 몸을 뒤틀며 90도 방향으로 용틀임한다. 계곡을 오르며 온갖 진경이 풀어헤쳐진다.만년설이 부스러지는 장관,나무를송두리째 뽑아내리며 무너지는 계곡,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엄청난 양의 물,바다보다 더 짙푸른 호수,그 속에 잠긴 주목나무. 호수를 가로지른 현수교가 가끔 눈에 띈다.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너비.고소공포증이 있는 이라면 감히 발을 옮겨놓기 힘들 정도의 높이다.다리는 제몸을 이겨내지 못하고 흔들댄다. 꼬마기관차는 1시간여를 느릿느릿 우직하게 올라 가네투리(鐘釣)역에 다다른다.역을 나와 계곡 쪽으로 10분 내려가니 노천온천.그냥 옷을 벗고 들어가앉으면 따뜻한 물에누워 수백m 길이의 만년설을 쳐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엄청난 유속의 계곡물을 바라보며 온천을 하는기분이란. 계곡을 따라 20여분을 더 오르면 종착역 게야키다이라( 平)역.여기에서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다테야마 바로 밑 구로베댐까지 이르는 길.알펜루트와 연결되는 것이다. 계곡 아래 쪽으로는 원숭이가 날아다닌다는 원비협(猿飛峽).가끔 원숭이가나타나 온천을 즐긴다는데 이날은 아쉽게도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이곳에서는 나가노 쪽으로 등을 돌린 하쿠바(白馬)연봉을 한눈에 조망하면서등산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도 같은 ‘메뉴’를 다시한번 즐기는 코스였는데 전혀 물리지 않았다.국내 계곡이나 오지 트레킹에 식상한 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만한 코스로 ‘일독’(一讀)을 권한다. 도야마 임병선기자 bsnim@. *구로베 주변 가볼만한 곳. 지금까지 일본 중부지방의 대표적 관광상품이라면 기타(北)알프스의 알펜루트를 꼽아왔다.일본 관광안내 책자에도 알펜루트 외에는 제대로소개된 것이 없을 정도.동해 바닷가에서 바로 시작된 히단(飛단)산맥이 남북으로 길게뻗어 다테야마와 하쿠바 연봉,호타가다케(穗高岳·3,190m)까지 3,000m 이상연봉들을 빚어냈다.다테야마와 구로베를 잇는 알펜루트가 국내 등산마니아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대접받아왔다. 구로베 협곡은 히단산맥의 도야마쪽에 감춰진 비경인 셈.반대편 나가노 쪽으론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유명한 스키촌,하쿠바마을과 오이사케(大雪溪)가 자리하고 있다. ■신호타카 로프웨이/ 야리가다케(3,180m)와 호타가다케 등 3,000m 이상 연봉들의 적나라한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156m지점의 전망대까지 외줄 케이블카가 운행된다.왕복 2,800엔으로 비싼 편이지만 북알프스의 전경과풍부한 만년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운이 좋으면 관광객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여우와 눈을 마주칠 수도 있다.내려올 때는 걷는 것도 권할만 하다. ■하쿠바 오이사케(大雪溪)/ 하쿠바 마을에서 동해쪽으로 1시간을 더 올라 송천(松川)을 끼고 서너시간 비지땀을 흘리고 오르면 2,000m 높이에 형성된 오이사케를 만날 수 있다.맑은 여름 햇살을 받아 푸르른 초원에 피어난 들꽃과 함께 눈쌓인 계곡을 트레킹한다.6월말부터 개방되는 것이 흠이라면 흠.송천 중간부분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화산작용으로 생겨난 호수들의 비경도 즐길수있다. ■하쿠바 마을/ 겨울에는 방이 모자랄 정도로 유명한 스키촌.유럽의 스키촌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마을의 정경이 인상적이다.올림픽 점프 스키장을 비롯,8개의 스키장을 비경속에 감추고 있다.여름엔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이름높다.
  • 우리어선 이르면 새달 北서 조업

    전국어민총연합회(전어총)는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전어총소속 어선들의 북한영해내 동해안 일대에서의 어로 활동에 합의했다고 27일밝혔다. 김용해(金容海)전어총 고문은 이날 “민경련과 지난주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민간어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우리 어선의 조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서에서 양측은 2000년 3월부터 2005년까지 5년동안 북한의 동해 경제수역안에서 어로활동을 벌이고 이익을 어획량에 따라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어업수역은 북위 38도36분50초 동경 130도30분00초의 점과 북위 40도 동경131도23분의 점을 연결하고 이곳에서 전방위 90도 방향으로 연장한 200마일경제수역 경계선까지의 울릉도 독도 북측 원산앞의 동해 일대다. 이석우기자 swlee@
  • 프로축구, 90도 시스템광고 도입

    세계적 선풍을 모으고 있는 ‘90도 시스템’ 광고가 2000년 프로축구에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월 개막될 정규리그부터 90도 시스템 광고를 허용키로 하고 국내 광고대행사인 ㈜팬콤과 계약조건을 협의중이라고 22일 밝혔다.90도 시스템은 그림이 지면에 깔려 있으면서도 입간판처럼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판으로 골포스트 좌·우측에 설치된다.광고판이 골문 옆에설치돼 미디어 노출효과가 매우 커 정규리그 광고료 수입만 해도 18억원에이를 전망이다.
  • 가천의대 이수찬교수가 권하는 운동법

    관절염 환자에게도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통증 때문에,또는 관절이 혹시 손상될까봐 운동을 피한다. 가천의대 동인천길병원 정형외과 이수찬교수는 “운동은 관절 주위 근육을강화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면서 “운동부족은 근육과 뼈를 약하게 하고 관절을 굳게 해 통증을 악화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이교수가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권하는 몇가지 운동법.이교수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운동법을 담은 비디오를 나누어주며 집에서 꾸준히 실천하게 한다. ◆무릎 펴는 근육(대퇴사두근)을 튼튼하게 벽에 등을 밀착하고 무릎을 90도로 굽혀 앉은 자세를 취한다. 다리를 펴 일어났다가 다시 앉는 자세를 반복한다. 왼쪽 무릎을 구부려 왼쪽 발에 체중을 실은 뒤 오른쪽 무릎을 왼쪽발의 아 킬레스건에 오게 한다.이 자세를 유지하다가 탄력을 주어 무릎을 가볍게 폈다 굽히기를 반복한다. ◆무릎을 구부리는 근육을 튼튼하게 엎드린 자세에서 반대편 다리 또는 웨이트슈즈를 올려 무릎을 구부린다.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들어올린다. ◆아킬레스건(하퇴삼두근)을 튼튼하게 계단 또는 평지에서 발뒤꿈치를 올렸다내렸다 반복한다.이 체조는 초기 관절염환자의 짧아진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는 효과도 있다. ◆무릎근육을 유연하게 긴의자 등에 한쪽 다리를 올려 걸터앉아 척추를 곧게 편 채 등을 앞으로 굽힌다.이 자세에서 5초 정도 유지한 다음 원래자세로 돌아간다. 선 자세에서 무릎을 가볍게 구부리며 양손을 지면에 닿게 한다. 무릎을 천천히 편다.양손은 굳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좋다.
  • 숱한 화제 뿌린 세무서 순시 대장정

    오지 가운데 오지로 꼽히는 경북 영덕세무서 직원들은 지난 달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의 방문을 받고 적잖이 놀랐다.청장이 전국 일선세무서를 돌고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영덕까지 정말 올 줄은 몰랐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청장이 90도 각도로 깍듯이 절하는것이 아닌가.수행하던 비서관(이명래 현 총무과장)도 당황했다.안 청장은 “내가 여러분에게 90도로 절하듯이 여러분들도 납세자들에게 90도로 절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시작된 안청장의 전국 세무관서 방문이 17일 서울청을끝으로 90일 대장정을 끝맺는다.그는 전국 6개 지방청과 99개 세무서를 모두 다 돌아본 역대 최초의 청장이 됐다.하지만 이번 현장방문은 이러한 단순한기록달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태백세무서 직원들은 처음으로 청장 얼굴을 봤다며 감격해했다.통영세무서직원들은 흉어(凶漁)로 고통을 겪고있는 관내 15만 어민들의 소득세 중간예납 유보를 건의했다가 즉석에서 받아들여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청장의 지방방문은 주로주말에 이뤄졌다.새벽 네시에 일어나 다음날 밤에 올라오는 강행군이었다.하루에 최고 7개서까지 돈 적도 있다.모든 식사경비는 청장이 부담했다.대신 ‘청장과의 근사한 저녁’을 기대했던 직원들은구내식당이나 명태집,소주로 만족해야했다.두번 준비시킬 수 없다며 부친상(구랍 16일)을 당하고도 예정된 날짜에 안양세무서를 방문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안미현기자 hyun@
  • 맛있는 커피 어떻게 만드나

    커피 한 잔의 추억 속에는 저마다의 잊지못할 이야기가 담겨 있다.달콤했던 연인과의 밀어도,친구들과의 우정도,동료들과의 세상살이 이야기도….많은직장인들은 커피를 마시며 하루 일과를 계획한다.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수다를 떠는 주부들의 이야기 속에는 날카로운 사회비판과 스트레스가 녹아 있다.커피는 그렇게 우리생활속의 친숙한 동반자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그런 커피를 어떻게 하면 더욱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커피 맛은 생두(Green Bean)와 볶는 기술(배전),신선도,그리고 추출방법에따라 달라진다.좋은 생두를 골라 잘 볶아야 맛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것은 상식이다.그러나 국제 커피시장에서 질 좋은 생두를 구입하기는 쉽지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그래서 차선책으로 잘 볶은 신선한 원두를 구하는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볶은 원두가 최상의 맛을 유지하는 기간은 15일.생두는 볶는 과정을 통해 향과 지방함량이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사라지고 지방은 공기와 접촉,산패작용이 일어나 맛이 변한다. 생두를구입,국내에서 직접 볶더라도 문제는 볶는 기술이다.국내 기술자는대략 2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일본의 기술자가 3,000여명인 것과 비교하면아직 초보단계이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에서 생두를 직접 볶아 사용하면서 판매도 하고 있어신선한 원두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원두를 구입할 때는 알이 고른 것을 택하되 좋은 원두를 발견하더라도 욕심내지 말고 100∼200g 단위로 조금씩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선한 원두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커피를 추출해 맛을 보아야만 알수 있다.“커피를 마셨을 때 신맛이나 쓴맛이 1분이상 지속되면 신선한 것이 아니다.좋은 커피는 맛이 깔끔하면서 갈증을 덜어준다”고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인 홍대앞 ‘리브로’ 대표 김용선씨(41)는 설명했다. 볶는 정도는 대략 8단계로 나뉜다.연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조금 덜 볶은 것을,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에스프레소와 같은 진한 커피를 원하면 많이 볶은 원두를 사용한다.많이 볶은 것일수록 지방함량이 높아져 윤기가 난다.대신 덜 볶은 것과 비교,산패가 빨리 진행된다. “같은 원두라도 분쇄정도에 따라 추출했을 때 커피농도가 달라지지만 생두 종류에 따라 볶는 정도가 정해져 있다.원두는 갓볶은 것보다 2∼3일 지난것이 가장 맛있다”고 청담동에 있는 커피전문점 ‘커피미학’ 공동 대표 여종훈씨(45)는 설명했다.생두 선택과 볶는 기술에 이어 중요한 것은 추출방법.커피는 분쇄기로 갈은지 1시간이 지나면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마시기 직전에 갈아서 사용한다.물온도와 추출시간을 맞추고 물도 경수가 아닌 연수를사용해야 제맛을 낼 수 있다. 드립방식으로 추출할 때 드립퍼는 도기가 좋으며 여과지는 표백하지 않은갈색으로 구입한다.그래야 표백제 냄새가 나지 않는다.드립퍼의 크기는 잔수에 맞는 것을 택한다.그리고 87∼90도의 물을 서서히 원을 그리며 3∼4번에나눠 드립퍼에 붓는다.2∼3분내에 필요한 분량의 커피를 뽑아야 좋은 맛을낼 수 있다. ‘리브로’의 김용선씨는 “커피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은 물과 만나 15분이 지나면 탄닌산이 돼 맛이 변하고 위장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며맛있는 커피라도 가능하면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터키의‘커피점성술’ ‘커피로 점을 본다’.우리나라에서는 믿기 어렵겠지만 터키에서는 현실 생활의 한 부분이다.터키에서는 커피 마시는 독특한 방법을 이용한 점성술이발달했다. ‘커피 점’은 커피를 마시고 난후 잔 밑에 가라앉은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다.그것이 가능한 것은 커피 마시는 방법이 독특하기 때문이다.터키인들은커피가루를 여과지로 거르지 않고 물에 풀어서 끓인 다음 함께 마신다.작은주전자에 물을 붓고 아주 곱게 간 커피가루와 설탕·향료 등을 넣고 거품이나도록 끓인다.그런 다음 커피가루가 포함된 진한 커피를 작은 잔에 담아 낸다.커피를 마시고 나서 커피잔 위에 접시를 놓고 몇번 흔들고 접시가 밑에오도록 뒤집는다. 그후 2∼3분정도 기다려 커피 찌꺼기가 거의 말랐을 때쯤 커피 점은 시작된다.커피 마신 사람은 마음 속으로 소원을 생각한다.점을 보는 사람이 커피잔 세트를 들고 세번 원을 그리고 난 다음 커피 마신사람의 머리 위에서 원을 세번 그린다.그리고 커피잔을 들어서 잔 안과 주위에 묻은 무늬를 보면서점을 본다.예를 들어 점성가의 눈에 고기가 바다에 있는 무늬가 보이면 소원이 잘 이루어질 것이고 고기나 물밖에 있으면 소원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무늬를 보면 오랜 경험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으며 미래를 말할 수있다.터키에서는 믿는 사람들이 많다”고 커피 점을 보는 알리 카라규줄루(20)씨는 말했다.유학생으로 현재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그는 “터키에 있을 때 잘맞힌다는 소문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터키 커피 맛을 보려면 이스탄불 문화원(02-3452-8182)에 가면 된다.커피도 마시고 운이 좋으면 커피 점도 볼 수 있다. 이스탄불문화원에서는 또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터키식 파티’가 열려커피를 비롯,터키 음식과 문화를 음미할 수 있다. 강선임기자
  • [대한매일 창간95] 21세기 유망산업

    충북 청원군 척북리 첨단산업 협동화단지에 자리한 ㈜바이오니아. 한적한 교외 언덕에 공장창고를 연상케하는 3개의 작은 건물들이 보잘 것없어 보인다.그러나 이곳은 한국 유전자산업의 선구자임을 자부하는 60여명의 ‘모험가’들이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당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92년 설립, 국내 최초의 유전체 연구(genomics)를 하는독보적인 벤처기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분자세포 생물학연구부 선임연구원이었던 박사가 세웠다. 당시 유전자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박사장는 일찌기 이곳에 눈을 돌려 21세기 유전자 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유전자정보 해석 도구들이다. 유전자 산업이란 아직 인류가 밝혀내지 못한 숱한 유전자 DNA 정보를 캐내이를 약품이나 농작물,화학제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첨단산업이다. 해석 도구들은 유전자의 수를 증폭하고 유전자 기초정보인 염기배열을 밝혀내는 시약과 첨단 장비들로 나뉜다. 박사장은 “이들이야 말로 21세기 경제전쟁의 핵심을 이룰 유전자 전쟁에대비한 첨단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A동 건물은 시약개발 및 생산을 하는 곳.첨단장비와 시험관 등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이곳에서 10여명의 젊은 연구원들이 제품개발에 한창이다.지난 7년동안 모두 100여종의 시약을 개발했다. 한 연구원은 “유전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시약들이 거의 망라돼있다”고 자랑했다. 이 가운데 손꼽을 만한 것은 유전자 증폭시약,유전자 합성시약,염기서열 해석 시약이다. 유전자 증폭시약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유전자의 수를 1억∼10억배 정도복제시킴으로써 육안검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실 한켠에서는 이 회사가 개발한 용액자동 분주장치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이 장비는 시약을 양산하는 일등공신이다.5㎎ 용량의 튜브에 담긴 시약을 하루 5,000∼1만개 만들고 있다. 아직 내수에 그치고 있지만 대학병원·연구소 등에 납품,지난해 10억원의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연구실 중앙에는 유전자 증폭기가 소리없이 돌아가고있다. 증폭기에는 60도,70도,90도의 서로 다른 온도의 물이 분리돼 들어있다.이물속을 시약과 유전자가 함께 담겨있는 튜브가 번갈아가며 들어가면 유전자가 대량 복제된다. 유재형(兪在亨) 개발팀장(33)은 “이 시약은 미국의 최대 과학기기 공급업체인 피셔 사이언티픽사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을 정도의 유망 수출제품”이라고 말했다.현재 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이라고 귀띔한다. 증폭시약의 일부는 같은 연구실에 있는 염기결정 시약의 효능을 테스트하는 팀에게 공급된다.염기결정 시약은 유전자의 기초정보단위인 염기배열구조를 해석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시약 가운데 하나다. 한 연구원은 “증폭시약이 유전자정보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1차 단계의 시약이라면,염기결정 시약은 유전자의 정보를 담고있는 염기배열을 해석하는 2차 단계의 핵심 시약”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이 시약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자동 염기배열 분석기를 한창 개발중이다. 그러나 유전자 정보를 해석하는 기술이 있다 해도유전자의 특정부위 만을따로 뽑아내는 기술이 없으면 실용화하기는 어렵다.인체내에 있는 35억개의염기배열을 모두 분석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재돈(李在敦·40) 유기합성팀장은 “예컨대 암의 원인을 찾기 위해선 의심되는 유전자 부분만을 따로 떼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유전자 합성시약과 대용량 유전자 합성장치”라고 소개했다. 합성 시약은 고르고자 하는 유전자의 특정부위 위치를 지정해주는 역할을하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합성하는 기능을 한다.또 보다 많은 종류의 유전자 정보를 더 빨리 분석하기 위해선 이런 합성유전자를 빠른 시간안에 많이생산해야 한다.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대용량 합성장치다. 박사장은 “합성 유전자는 보통 20∼30개의 염기로 이뤄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장비는 한번에 3,000개 이상 합성할 수 있어 외국의경쟁제품보다 10배가량 합성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B동과 C동은 첨단장비를 개발하는 보고다.기계장비들이 곳곳에놓여있어 시약개발을 하는 A동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직원들은 전자공학,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들로서 시약개발팀의 주문에 따라 기계설계,회로 및 제어장치들을 개발한다. 이곳에서는 7종의 장비가 개발됐다.가로 세로 1.8㎝ 크기의 작은 칩에 DNA시료를 최대 4만개가량 담을 수 있는 첨단 정밀장비인 ‘DNA칩 빌더’와 4,000개 정도의 DNA를 한꺼번에 추출할 수 있는 ‘자동 다량 유전자 추출장치’ 등이다. 이 장비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웃도는 부가가치를 낳고있다. 바이오니아는 시약개발과 장비판매로만 올해 4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예정이다.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100억원,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정보 해석도구들은 바이오니아의 향후 사업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박사장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인체 질병에 간여하는 단백질 유전자정보를 알아냄으로써 이를 무력화시키는 약품을 만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이 기술은 세제용 효소나 펄프제지용 효소 등 산업용 효소 개발이나 인체에는 무해한 농약개발 등과같이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그는 “현재 인체내 유전자들이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종류는 10만가지이며이 가운데 인간의 질병에 간여하는 것은 1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 정보가 밝혀진 것은 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얼마전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유전자225개를 발견,세계적 제약회사인 바이엘사에 이 가운데 10%를 제약과정에 이용하게 하는 조건으로 라이센스료로 4억6,500만달러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우리도 해석도구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중반기 이후 이같은 질병원인 연구를 본격화하겠다”는 게 박사장의 야무진 포부다. 창원 김환용기자 dragonk@
  • 몸매관리 생활속에서 비결찾자

    외투로 온몸을 감싸고 다니다 봄옷을 꺼내 입는 순간 긴장하게 된다.허리가 제대로 맞을까,어깨와 팔은 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겨우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주로 입다보면 몸무게는 알게 모르게 늘어나게 된다.봄철에 다이어트,헬스운동 등을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이때문이다.그러나 평소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몸매관리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는 것만도 좋은 운동이 되며 의자에 앉아 있거나 TV를볼때도 조금만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면 날씬하고 곧은 체형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다.경희대 한방과 김상우 교수와 여성체형관리 전문기관 인치바이인치 코리아 최계숙 원장에게 전천후 운동방법과 요통·하체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골반교정법을 알아본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한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걸을 때,집안 일 할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면 뱃살도 빠지고 허리를 곧게 해 준다.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앉아 일하는 중에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자세를 곧게한 다음 다리를 수평으로 들어올린다.이 상태에서 10초간 정지하는 동작을5회 이상 반복한다.이때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움직여 주면 피로가풀리면서 몸을 가볍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걸을 때도 아랫배에 힘을 주고다리를 곧게 뻗어 뒤꿈치가 땅에 먼저 닫게 걷는다. ▒TV볼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능하면 많이 움직여 준다.아랫배에 힘을 주고 앉는다.두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굽혔다 펴는 동작을 60회 정도 반복한다.이도 귀찮으면 앉은 채로 양팔을 구부려 양쪽 옆구리를 가볍게 탁탁 쳐 준다. ■골반교정법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배와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는다.상체는 말랐는데엉덩이 위 아래에 유난히 살이 많은 경우가 있다.그러면 일단 골반 이상을의심해 봐야 한다.골반이 휘었을때 부작용은 하체비만은 물론 자궁과 난소에 압박을 줘 생리통과 요통이 심해진다.심한 경우 팔 다리 가슴 어깨높이 얼굴까지 비뚤어져 건강은 물론 몸매를 완전히 망치게 된다. ▒자가 진단법 ①편안히 누운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이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 대본다.다리를 바꿔서도 해본다.무릎이 땅에 잘닫지 않는 쪽 골반이 어긋난 것이다.②똑바로 섰을때 눈썹 높이가 심하게 차이난다.③뒤에서 봤을때 엉덩이 높이가 다르다.④구두뒷굽 닳는 모양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난다.⑤생리통이 심하다.⑥한쪽 어깨가 자꾸 결린다.⑦발을 붙이고 똑바로 서면 허벅지 사이가 뜬다. ▒운동법 골반 휨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서 있을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다음 각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①그림(1)과 같이 누워 다리를 쭉뻗은 후 조금 벌리고 발을 안팎으로 천천히 90도씩 움직여 준다.②그림(2)처럼 오른손은 고관절(다리와 골반의 관절부)에 두고 왼손으로 무릎을 서서히 당긴다.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③그림(3)처럼 왼쪽 다리를 구부린다.힘을 빼고 천천히 다리를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크게 회전한다.양다리를 번갈아 해준다.④그림(4)처럼 누워 다리를 꼰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올려 10초간 정지한다.다리 방향을 바꿔서도 한다.⑤그림(5)처럼 벽에 양팔을 대고 선다.앞다리는 무릎을90도로 굽혀주고 뒤로 뻗은 다리의 뒤꿈치는 90도가 되게 한다.상체를 쭉펴준다.다리를 바꿔서도 한다.⑥그림(6)처럼 누워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안쪽으로 모은다.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일으킨후 5번 숨쉬고,눕는다. 姜宣任 sunnyk@
  • 軍은 심기일전 국민신뢰 회복하라/池萬元 군사평론가(기고)

    ◎재발없게 근본적 사고예방시스템 세워야/장관이 직접 나서 기강해이 바로잡도록 최근 사흘 사이에 3건의 군부대 사고가 발생했다. ‘공룡’ 같은 군이 통제력을 잃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국민들 사이에는 폭탄을 안고 사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도 일고 있다. 군이 받았을 충격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당황만 하지 말고,속히 정신을 가다듬기 바란다. 사고예방은 강력한 명령이나 당부로 실현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만 가능하다. 지난 3일 국방장관은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사고예방을 각별히 당부했다. 그러나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고는 연속해서 일어나지 않았는가. 군은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원인부터 먼저 규명해야 한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지대공미사일 나이키의 오발사고부터 분석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군의 발표처럼 회로문제 때문에 발생한 단순사고는 아닐 것이다. 첫째,실전상황이 아니면 잠금 스위치는 언제나 안전(SAFE)에 놓여져 있다. 설사 발사단추를 잘못 누른다 해도 미사일은 발진될 수없다. 누군가가 안전장치를 풀어놓았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둘째,사고는 매일 실시하는 일일 훈련과정에서 발생했다. 군의 발표대로 회로에 이상이 생겼다고 하면 누군가가 사고 전날 밤에 회로를 변경시켜 놓았어야 한다. 회로기판이 설치된 이후 그 포대는 수많은 훈련을 되풀이했다. 회로기판이 낡았다고 해서 스스로 경로를 바꾸지는 않는다. 그 많은 날 이상없던 회로가 하루 사이에 저절로 바뀌어졌단 말인가. 셋째,점화스위치는 일일 훈련과정에서도 켜지 않는다. 누군가가 스위치를 올려놓았을 것이다. 넷째,발사 각도가 90도 가까이 하늘을 향했다면 마하 3.5의 빠른 속도를 갖는 유도탄은 3초 후에 포대 상공에서 폭발했어야 한다. 그러나 군은 300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300m 공중에서 폭발한 파편이 5㎞ 밖으로 흩어졌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유도탄의 고도와 방향을 정밀분석해야 한다. 다섯째,나이키 10개 포대 가운데 하필이면 인천 포대냐에 대해서도 눈길을 돌려야 한다. 강원도 고성에서의 포탄사고도 결코 병사 한사람이 몰래 일으킨 사고가 아닐 것이다. 포탄 캡슐은 아마도 제대병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었을 것이다. 군은 사고가 날 때마다 논리에 맞지 않는 내용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사고의 본질을 분석해서 교훈을 추출해야 한다. 그런데 군은 사고의 본질을 쓸어묻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사고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의 원인은 그대로 잠재해 있는 셈이다. 속이기 잘하는 상관들을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기강이 해이해지고,기강이 해이해지니까 사고가 증폭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관은 조사를 부하에게만 맡기지 말고 가장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 나이키 포대에 가서 직접 문제와 맞부딪쳐야 한다. 그래야만 사고 예방시스템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부하들로부터 속지않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다. 장군들도 그런 업무 스타일을 본받으려 할 것이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는 이처럼 장관의 야무진 행동이 있어야 뿌리내릴 수 있다.
  • 대정부질문 초점­달라진 국회 이모저모

    ◎여야 극한대립 사라지고 내각 답변에 여유/의원들 질문앞서 ‘실세총리’에 깍듯이 인사 27일 마감된 국회 대정부 질문은 여느 때와 달랐다. ‘실세총리’에서 발원된 변화다. 내각은 무게가 실렸고,안정감을 물씬 풍겼다. 여야는 맞섰지만 극한 대립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보다 실세총리 증후가 곳곳에 나타났다. 金총리의 답변은 여유가 넘쳤다. 때로는 질문 의원들을 가르치듯 했다. 장관들이 건네주는 메모지에 별로 의존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공손함’도 눈에 띄었다. 자민련 邊雄田 의원은 명예총재인 金총리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질문을 시작했다. 국민회의 張在植 의원은 27일 경제분야 질문에 앞서 金총리에게 90도로 인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예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보충질의가 없었다. 여야간 야유도 별로 나오지 않았다. 한나라당 徐勳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를 쿠데타로 짓밟고 공작정치의 서막을 연 장본인”이라고 金총리를 비난하면서 단 한차례 연출됐다. 자민련 金鍾學 李在善 의원이 “내려와”라고 고성으로 맞섰지만 별탈없이 넘어갔다. 오는 3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열기를 식히는 요인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잦은 이석으로 본회의장은 썰렁했다. 참석 의원들이 많을 때도 130석 안팎이 고작이었다.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朴槿惠 의원이 이채를 띄었다. 수박색 투피스 정장을 차려 입고 金총리의 답변을 빠짐없이 경청했다. 지난 17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때 애써 金총리를 외면하던 모습과는 달랐다. 실세총리에 걸맞게 일부 장관들의 소신답변도 돋보였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있다” “없다”식의 짤막한 답변과 함께 민감한 사안에는 장황한 설명까지 늘어놓았다. 반면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현대자동차 사태에 혼줄이 나서인지 답변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 악천후·공항 시설 미비 복합/대한항공기 사고 왜 일어났나

    ◎기상정보장치 고장·빗물 자동배수 시설 없어/폭우·돌풍속 무리한 착륙시도도 화근으로 김포공항 활주로를 이탈,26명의 부상자(일본인 8명)를 낸 대한항공 8702편(기장 李光熺·49) 사고는 폭우와 돌풍,김포공항의 시설 미비,조종사의 실수 등이 겹쳐 일어났다. 폭우로 인해 활주로에 수막이 생겨 미끄러운 상태에서 갑자기 오른쪽에서 돌풍이 불었던 것이 첫 번째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가 들려 왼쪽으로 밀리면서 균형을 잃었다는 것이다. 조종사는 기수를 오른쪽으로 돌려 중심을 잡았으나 여객기는 빗물에 미끄러지면서 90도로 오른쪽으로 회전한 뒤 활주로를 126m나 이탈했다. 김포공항의 시설미비도 사고에 한 몫을 했다. 사고기가 1차 착륙을 시도하다가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했을 때 RVR레이더(활주로 가시거리 측정 장치) 등 기상정보장치는 고장이었다. 김포공항에는 선진공항들이 갖고 있는 저고도 돌풍경보장치도 없어 착륙시 갑작스런 돌풍이 불 때에는 조종사의 능력에만 맡길 수밖에 없다. 11년전 설치한 난류측정장치(SODAR)에만 의존하고 있다. 활주로의 빗물이 자동적으로 빠지도록 하는 시설도 없다. 승객들은 악천후 상황에서 착륙 자체가 무시였다고 비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관제당국의 착륙허가에 따른 정상적인 운항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직전 안내방송도 없었으며 비상탈출구 안내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부상자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고 이후 불과 10∼15초 사이에 일어난 상황으로 여유가 없었으며 11개의 비상탈출구 중 가장 안전한 곳으로 승객을 탈출시키려다 보니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 달 남극에 유인우주기지 세운다

    ◎ESA ‘유로문2000’ 프로젝트 추진/얼음 탐사로봇 시험주행 완료… 2001년 발사 예정/달 얼음 활용땐 수소·산소 얻고 기지비용도 절감 【朴建昇 기자】 미국 달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가 지난 3월초 달 극지대에서 얼음 형태의 물 흔적을 발견한 이후 달에 유인(有人)기지를 건설하려는 작업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달에는 북극 4만6천㎢와 남극의 1만8천500㎢에 걸쳐 최고 3억3천만t의 물이 얼음 형태로 흩어져 존재하고 있다.이 얼음 형태의 물은 2인 가족 1천가구가 100년이상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지구에서 2㎏의 물질을 달궤도에 올리는데 2만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달에 매장된 얼음의 경제적 가치는 줄잡아 60조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달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우주탐사에는 이미 일대 혁신적 발전이 예고됐다.우선 물을 화학분해하면 상설 우주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연료와,다른 행성으로 쏘아 올리는 로켓의 추진연료를 얻을 수 있다.얼음을 녹이면 생명수가 되고,이를 전기분해하면 로켓연료인 수소와 산소가 나오기 때문이다.로켓추진제로 쓰이는 액체산소와 액체수소를 달에서 얻을 수 있으니 지구를 떠날 때 돌아올 추진제까지 싣고 갈 번거로움이 없어진다.이런 맥락에서 과학전문지 ‘뉴사언티스트’는 “달의 얼음을 활용하면 유인기지 운용비용을 적어도 60% 남짓 줄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본격적인 달기지 건설에 나섰을 때 물에서 산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곳에서 식물을 경작하는 방식으로 식량도 조달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얼음이 달의 남극과 북극의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크레이터(분화구)에 매장되어 있다는 점.이 곳 대부분은 온도가 섭씨 영하 173도이상 오르지 않는 혹한지역인 데다 인간이 그동안 유력한 달기지로 꼽았던 적도부근에서 무려 3000㎞나 떨어져 있다.이론상으로는 흙을 파헤쳐 얼음덩어리를 꺼낸 뒤 적도지역으로 옮기면 되겠지만 이같은 작업에는 실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추진하고 있는 유인기지 건설작업이 유럽우주국(ESA)의 이른바 ‘유로문 2000(EuroMoon 2000)’ 프로젝트. 유럽우주국은 달의 얼음을 가장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하나로 달 남극 크레이터 주변지대인 이른바 ‘만년광봉(萬年光峰)’에 유인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만년광봉’은 직경이 수㎞에 불과하며,남극인데도 늘 햇볕이 드는 매우 희귀한 지역.얼음덩어리가 매장된 곳과 인접해 있으며 온도는 섭씨 영하 30도 안팎으로 기후조건이 매우 양호하다.유럽우주국은 빠르면 2001년 첫 왕복선을 쏘아 올려 탐사로봇을 얼음이 매장된 근처의 크레이터에 떨어뜨려 놓을 계획이다. 얼음탐사용 로봇의 제작도 순조롭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 레드 휘태커 박사팀은 최근 달의 가장 깊은 지대인 크레이터에 매장된 얼음덩어리를 탐색,발굴할 수 있는 시험용 탐사로봇을 공개했다.휘태커 박사팀은 지난해 칠레아타카마 사막에서 이 얼음탐사용 로봇의 시험주행을 마쳤다. 달의 물을 이용해 유인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려는 연구는 일본에서 활발하다.일본 로카쇼무라 환경과학연구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끝에 최근 월면(月面) 경작용 벼품종을 개발했다.이 벼는 ‘무츠 호마레’라는 품종의 돌연변이로 실험실에서 온도·일조량·이산화탄소량을 적절히 조절,월면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1년에 세차례 수확할 수 있으며 미질(米質)은 보통 쌀보다 떨어지지만 달에서 식량으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다고 로카쇼무라연구소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일본은 오는 2005년까지 달에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일본의 건설회사인 시미츠사는 이를 위해 위험한 우주광선을 차단하고 극한온도(섭씨 영하 190도∼영상 137도)에서 견딜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건축기술을 연구중이다. 이와 함께 유성과 충돌하더라도 피해가 없는 나선형주택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 우리애 척추가 휘었네…/성장기 10대 초반 주로 발생

    ◎허리 구부려보면 쉽게 판별/원인 불명… 조기치료가 중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좌우로 휘는 질환.성장기인 십대초반에 많이 생긴다.일찍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춘기 교수는 “척추측만증 환자는 윗옷을 벗고 똑바로 선 상태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뒤쪽에서 보면,등이 휜 것과 어깨뼈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잘못된 자세나 체형에 맞지 않는 책걸상,운동 부족,무거운 가방때문에 중고생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그대로 방치하면 요통과 척추의 노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결혼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교수는 “서구에서는 척추측만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초등학교 4,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학교에서 집단검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학교에서 신체검사할 때 척추측만증검진을 함께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나가노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모험스포츠 스노보드

    ◎스노보드 설원의 신세대 스포츠로 각광 스노우보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노우보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키어들로부터 ‘설원의 무법자,이단자’로 인식돼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S자로 하강하는 스키와는 달리 90도로 급회전하는 등 활강방식에 차이가 있는데다 급제동으로 설질에 손상을 가져온다는 비난이 제기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스노우보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제 왠만한 국내 스키장에서는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문호가 개방됐으며 다음달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 까지 했다. 스노우보드가 신세대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스케이팅보드,셔핑,스키 등의 매력을 동시에 충족시켜주기 때문.즉 공중돌기,회전 등 재주넘기를 할 때의 짜릿함(스케이팅보드),물살을 가를 때의 싱그러움(셔핑),활강때의 쾌감(스키)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또 하강시 체감속도가 스키에 비유할 수 없을 만큼빠른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국내 스노우보드 인구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는 아직없다.대한스키협회 정귀환 감사는 1만5천명∼2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스노우보드 동호인인 성우에너지 강상룡 이사는 스키장에 오는 4명중 1명정도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최근의 빠른 보급추세로 미루어 볼 때 2000년안에 스노우보드와 스키의 비율이 5: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노우보드가 언제 유래됐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그러나 1965년 미국의 셔먼 파펜이 7살난 딸에게 스키를 합성해 만든 스노우보드를 사준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처음에는 스포츠로 보다는 하나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장비가 속속 개발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보급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국내에는 80년대말 해외유학생을 통해 보급됐으며 지난 92년에는 무주스키장에서 외국인들이 선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95년에는 해체된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스노우보드를 앨범 캐릭터로 이용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됐다. 스노우보드는 젊음과 자유,모험심을 상징한다고 한다.스키가 눈이 다져진 정설에서 즐기는데 비해 스노우보드는 다져지지 않은 신설에서 타기 시작하면서 보급됐기 때문이다.또 일부 매니아들은 암벽에서 타고 내려오기 등을 시도,모험심과 도전욕구를 상징하기도 한다. 레저수준의 스노우보드가 엘리트스포츠로 부상하게 된 것은 80년대 후반 국제스노우보드연맹(ISF)이 창설되면서 부터.이후 각종 국제대회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우승상금을 놓고 기량을 겨루는 대회가 잇따라 창설됐다.지난 96년에는 하프파이프와 자이언트 슬라럼 등 2개 종목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하프파이프는 타원형의 경기장에서 180도에서 720도까지 공중회전을 하거나 앞 또는 뒤로 돌기를 하면서 묘기를 선보이는 것이다.자이언트 슬라럼은 스키의 대회전처럼 스노우보드를 타고 기문을 통과,기록을 재는 것이다.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는 울퉁불퉁한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보드크로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밖에 슬라럼 등의 경기가 있지만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스노우보드인들은 스노우보드의 전망이 밝다고 말하고 있다.동양인들의 체격에 적합해 빙상의 쇼트트랙처럼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와는 달리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는 미기,난이도,기교 등 심미적인 요인에 의해 우열이 가려진다.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전략종목,효자종목이 될수 있다는 얘기다. ◎스노보드 타는 법·타는 곳/기마자세 중심잡기 등 기본자세 1시간이면 숙달/현대성우­무주리조트 양지­지산스키장 등 개방 스노우보드는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키보다 타기 쉽다고 한다. 스노우보드 타기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보드위에서 중심잡기.기마자세로 중심을 잡는데 금방 익힐 수 있다.이어 평지에서 한발로 밀고 타는 것을 익힌 뒤 제동연습으로 들어간다.스노우보드의 모서리부분(에지,edge)으로 서는 것을 말한다.에지로 방향을 틀고 멈추는 것이 쉽지는 않치만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은 1시간정도면 배울 수 있다고 한다.이러한 기본동작을 익히고 나면리프트에서 타고 내려올수 있는데 하루 정도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그 이상의 공중돌기 등 고난도 기술은 오랜 시간 익혀야 한다. 국내에서 스노우보드를 탈수 있는 스키장은 강원도의 스키장과 무주리조트가 있다.경기도의 양지,지산스키장도 이번 시즌부터 문호를 개방했다.최근 현대성우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하프파이프코스를 개장했으며 전슬러프에 스노우보드를 탈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노우보드 강습은 대부분의 스키장에서 열리고 있다.또 RSB(스노우보드혁명,520­2197) 등 동호인클럽에 가입하면 싸게 배울수 있다. 스노우보드와 바인딩,부츠 등을 포함 장비는 최저 30만원에서 고급은 2백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스키장에서는 하루 3만원선에서 대여하고 있다. 국내 스노우보드 선수들로는 캐나다에서 스노우보드 강사 및 코치자격증을 딴 김성배(27·현대시멘트)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김성배는 호주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대회에 나가 17위,2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캐나다에서 고교를 다니고 있는 지원덕은 알파인이 주종목이다.이덕문(27·살로문)도 프리스타일에 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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