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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저질 車블랙박스 조심”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일부 제품은 품질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14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야간 식별, 시야각, 부팅 시간 등에 문제가 있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차량 앞쪽에 카메라를 장착해 주행과 관련된 영상을 촬영, 저장하는 장치로, 사고 발생시 활용할 수 있다. 시험한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야간 촬영시 3~4m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번호판 식별이 거의 불가능했다. 또 3개 제품은 시야각이 90도에도 미치지 못해 측면 촬영이 쉽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성능표시 표준화 방안을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시 성능을 꼼꼼하게 물어서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백지영, 조빈 사랑고백에 울고 몰래카메라에 울고

    백지영, 조빈 사랑고백에 울고 몰래카메라에 울고

    가수 백지영이 조빈의 사랑고백에 울고 몰래카메라에 속아서 울고 두 번 울었다.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단’)에서는 천무단원들이 단장 백지영을 속이기 위해 ‘이상형월드컵’을 진행했지만 이들의 완벽 연기에 백지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천무단원들은 백지영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단원들끼리 싸우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백지영을 난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단원들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자고 제안했고 백지영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받아들였다.이상형 월드컵은 ‘천무단’ 멤버 김창렬과 한민관으로 시작됐고 임형준이 후보로 나왔을 때 “멤버들 중 내가 백지영을 제일 먼저 알았다.”며 “94년부터 백지영을 알았다”고 진지하게 말해 실제 백지영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백지영은 잠깐의 고민도 없이 임형준을 선택했다.이어 임형준과 경쟁하기 위해 나온 조빈은 “옛날에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부끄러움에) 얼굴을 못 봐서 90도로 인사를 했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고 여기에 이하늘이 “조빈은 백지영 때문에 여자를 소개시켜줘도 안 만난다”고까지 말하자 백지영은 어쩔줄 몰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감동받아 눈시울을 붉힌 백지영은 결국 이상형 월드컵 최종 우승자로 조빈을 선택했고 볼에 뽀뽀를 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천무단원들은 몰래카메라임을 밝히고 조빈은 “나 여자 막 만난다”며 백지영을 놀려댔다. 이들의 완벽 연기에 속은 백지영은 눈물을 터뜨리며 천무단원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사진 =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백지영, 조빈 사랑고백에 뽀뽀…몰래카메라에 눈물

    백지영, 조빈 사랑고백에 뽀뽀…몰래카메라에 눈물

    가수 백지영이 조빈의 사랑고백에 웃고 몰래카메라에 속아서 울었다.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단’)에서는 천무단원들이 단장 백지영을 속이기 위해 ‘이상형월드컵’을 진행했지만 이들의 완벽 연기에 백지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천무단원들은 백지영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단원들끼리 싸우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백지영을 난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단원들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자고 제안했고 백지영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받아들였다.이상형 월드컵은 ‘천무단’ 멤버 김창렬과 한민관으로 시작됐고 임형준이 후보로 나왔을 때 “멤버들 중 내가 백지영을 제일 먼저 알았다.”며 “94년부터 백지영을 알았다”고 진지하게 말해 실제 백지영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백지영은 잠깐의 고민도 없이 임형준을 선택했다.이어 임형준과 경쟁하기 위해 나온 조빈은 “옛날에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부끄러움에) 얼굴을 못 봐서 90도로 인사를 했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고 여기에 이하늘이 “조빈은 백지영 때문에 여자를 소개시켜줘도 안 만난다”고까지 말하자 백지영은 어쩔줄 몰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감동받은 백지영은 결국 이상형 월드컵 최종 우승자로 조빈을 선택했고 볼에 뽀뽀를 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천무단원들은 몰래카메라임을 밝히고 조빈은 “나 여자 막 만난다”며 백지영을 놀려댔다. 이들의 완벽 연기에 속은 백지영은 눈물을 터뜨리며 천무단원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사진 =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백지영, ‘천무’ 몰래카메라에 눈물 ‘펑펑’

    백지영, ‘천무’ 몰래카메라에 눈물 ‘펑펑’

    가수 백지영이 천무단원들의 몰래카메라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단’)에서는 천무단원들이 단장 백지영을 속이기 위해 ‘이상형월드컵’을 진행했지만 이들의 완벽 연기에 백지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천무단원들은 백지영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단원들끼리 싸우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백지영을 난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단원들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자고 제안했고 백지영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받아들였다.이상형 월드컵은 ‘천무단’ 멤버 김창렬과 한민관으로 시작됐고 임형준이 후보로 나왔을 때 “멤버들 중 내가 백지영을 제일 먼저 알았다.”며 “94년부터 백지영을 알았다”고 진지하게 말해 실제 백지영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백지영은 잠깐의 고민도 없이 임형준을 선택했다.이어 임형준과 경쟁하기 위해 나온 조빈은 “옛날에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부끄러움에) 얼굴을 못 봐서 90도로 인사를 했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고 여기에 이하늘이 “조빈은 백지영 때문에 여자를 소개시켜줘도 안 만난다”고까지 말하자 백지영은 어쩔줄 몰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백지영은 결국 이상형 월드컵 최종 우승자로 조빈을 선택했고 볼에 뽀뽀를 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천무단원들은 몰래카메라임을 밝히고 조빈은 “나 여자 막 만난다”며 백지영을 놀려댔다. 이들의 완벽 연기에 속은 백지영은 눈물을 터뜨리며 천무단원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사진 =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천무단’ 완벽 연기에 백지영 몰래카메라 ‘대성공’

    ‘천무단’ 완벽 연기에 백지영 몰래카메라 ‘대성공’

    ‘천무단’ 멤버들이 완벽한(?) 연기로 단장 백지영의 눈물을 쏙 빼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단’)에서는 천무단원들이 단장 백지영을 속이기 위해 ‘이상형월드컵’을 진행했고 이들의 완벽 연기에 백지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날 천무단원들은 백지영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단원들끼리 싸우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백지영을 난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단원들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자고 제안했고 백지영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받아들였다. 이상형 월드컵은 ‘천무단’ 멤버 김창렬과 한민관으로 시작됐고 임형준이 후보로 나왔을 때 “멤버들 중 내가 백지영을 제일 먼저 알았다.”며 “94년부터 백지영을 알았다”고 진지하게 말해 실제 백지영에게 호감이 있는 듯 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백지영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임형준을 선택했다. 이어 임형준과 경쟁하기 위해 나온 조빈은 “옛날에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부끄러움에) 얼굴을 못 봐서 90도로 인사를 했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고 여기에 이하늘이 “조빈은 백지영 때문에 여자를 소개시켜줘도 안 만난다”고까지 말하자 백지영은 어쩔줄 몰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결국 이상형 월드컵 최종 우승자로 조빈을 선택했고 볼에 뽀뽀를 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천무단원들은 몰래카메라임을 밝히고 조빈은 “나 여자 막 만난다”며 백지영을 놀려댔다. 이들의 완벽 연기에 속은 백지영은 눈물을 터뜨리며 천무단원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다빈치처럼 관찰하기’ 展

    ‘다빈치처럼 관찰하기’ 展

    예술가는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하기도 하지만 존재하는 것들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데 남다른 눈을 가진 사람들이다.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놀라운 창의력의 원천도 끊임없는 호기심과 관찰력이었다. 다빈치는 일상 속에서 관찰한 것들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쉼없이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인물이 됐다.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관찰하기’는 우리가 무심하게 보아넘겼던 일상을 예술가적 감수성으로 새롭게 해석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12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박재웅 작가는 상추·피망 같은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쪼그라드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냄으로써 탄생과 소멸의 섭리를 실증적으로 표현하고, 장준석 작가는 ‘꽃’이라는 글자를 바닥에 세워 마치 땅에서 꽃이 피어나는 듯한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현상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김미형 작가는 구멍난 잎과 죽은 잠자리 날개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최헌 작가는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액체 마블링 기법으로 마치 우주를 보는 듯한 즉흥적이면서 환상적인 이미지를 포착해낸다. 그림속에 또 다른 그림을 숨겨둔 작품들도 색다른 관람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김재홍 작가의 ‘업저지’는 정면에서 보면 동강에 비친 자연풍광이지만 90도 돌려보면 아이를 업은 소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8월29일까지.(02)736-437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⑤] 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시 복지區 만들겠다”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⑤] 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시 복지區 만들겠다”

    “주민 참여가 지방자치의 근간이다. 조례 개정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목소리를 담아 내겠다.” 이동진(50) 서울 도봉구청장은 5일 구청장의 권한을 줄이고 주민의,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에 의한 구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4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재수에 성공한 그는 “주민의 자치 역량을 키우는 데 전념하겠다. 지금까지 주민 참여가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으로 이뤄져 양식 있는 주민들의 참여가 전무했다.”면서 “비판 의식을 가진 주민들이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해 구정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치역량 강화를 1차 과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주민참여 예산제 등 다양한 형태로 주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민선 5기 캐치프레이즈처럼 주민들이 신명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상명하복 지양… 공직사회 새바람 이 구청장은 도봉구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행정 스타일 변화, 공직사회 풍토 바꾸기’다. 그는 “구청 직원들 간의 관계, 주민을 대하는 태도가 지극히 관료적이다 보니 직원 스스로 일하는 문화가 사라졌고 주민이 주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변화’의 시작은 상명하복의 관료주의, 경직된 공직문화 바꾸기다. 그는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찾아야 하는 구청장실 앞에 제복을 입은 경비가 지키고 모든 출입구가 막혀 있다. 또 나이 많은 국·과장들이 구청장에게 90도로 인사하는 경직된 문화도 바꾸겠다.”면서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면 특히 젊은 직원들 아이디어를 조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급을 떠나 구청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장기적인 도봉구 발전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 땜질식 지역개발로 도봉구 곳곳이 멍들었다.”면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생각하는 도봉구의 미래는 ‘도봉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 도봉구를 환경친화적인 관광지로 특화’하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자연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아토피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연치료시설인 ‘산림테라피단지’ 유치를 꼽았다. 그는 “도심에서 가까운 산이라는 이점을 살려 ‘치유의 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주변에 숙박시설 같은 인프라 조성 등을 포괄하는 도봉산 종합 발전계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봉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진행 중인 몇몇 사업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우선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의 경우 “설계와 교통영향평가에서 F점을 받을 만큼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이 구청장은 “도봉구를 지나는 구간만은 도로 확장보다 지하화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市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요청할 것 신설~우이 간 경전철 사업도 “당초 계획된 방학동까지의 경전철 구간이 수익성을 이유로 축소된 것”이라면서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 공공재원투자 비율을 높여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방학동까지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 재분배를 통해 ‘복지’ 강화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는 “2500억원의 예산 중 사업비로 쓸 수 있는 돈이 200억~300억원뿐인 현실을 감안, 예산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포장과 같은 선심성 예산을 줄이고 복지예산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 구청장은 “취약계층을 돕는 좁은 의미의 복지라기보다는 무상급식과 같은 넓은 의미의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모든 주민이 최소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부문의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 도봉구에서 초·중·고에 다닌 아들을 둔 이 구청장은 곽노현 서울교육감의 ‘혁신학교’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쟁을 유발하지 않고 창의성에 기반을 둔 혁신학교가 초기에 잘 정착될 수 있게 지원하고, 지역 내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김근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깨끗하고 강직한 이미지로 4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치면서 정치와 행정을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영문학과를 16년 만에 졸업했을 정도로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던지는 스타일이다.
  • 닉쿤,아내 만나기 전 “내 이상형은 윤아” 고백 ‘눈길’

    닉쿤,아내 만나기 전 “내 이상형은 윤아” 고백 ‘눈길’

    2PM 닉쿤이 아내를 만나기 전에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공개했다.태국 출신 닉쿤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우결2)에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닉쿤은 아내로 김나영이 등장하자 깜짝 놀래며 “누나는 한번 결혼했잖아요.”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곧 닉쿤은 김나영이 실제 아내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했다.김나영은 닉쿤에게 “원하는 신부가 있는지”라며 “만약 소녀시대 중에 한 명이라면”이라고 물었다. 닉쿤은 “택연한테 미안하지만 윤아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닉쿤은 “티아라 멤버들 중에 은정, f(x) 중에 빅토리아”라고 이상형에 대해 공개했다.실제 닉쿤의 아내는 닉쿤이 이상형으로 꼽은 빅토리아로 결정됐다. 닉쿤은 f(x) 멤버들 중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빅토리아에 대해 “90도로 항상 인사한다. 예쁘다.”고 평소에 호감을 갖고 있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사진 = MBC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묻고 답하는 ‘발문·각인 학습법’ 익혀라

    묻고 답하는 ‘발문·각인 학습법’ 익혀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교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의 주관식 문항이 점차 서술·논술형으로 바뀌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서술·논술형 문제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른 변화다. 서울의 경우 서술형 문항 반영 비율은 올해 30%에서 2011년 40%, 2012년 50%로 늘어난다. 이렇게 전환하려면 수업과 평가 방식 등이 먼저 전반적으로 변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시험 문항부터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이 때문에 몇 차례 서술형 문항을 출제한 시험이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여전히 생소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두산동아는 ‘발문·각인 학습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동아백점수학교실 최상열 팀장은 21일 “발문·각인 학습법은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식”이라면서 “서술형 문제처럼 학생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스로 묻는 ‘발문 학습법’과 알고 있는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각인 학습법’을 익히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소에 서술형 대비 생각 많이 해야 물론 과목에 따라 이 학습법을 적용하는 방식은 달라진다. 국어와 사회 과목을 공부할 때 스스로 발문 학습법을 적용하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배포한 서술·논술형 문항 자료집에서는 제시된 지문이나 개념을 응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생각의 논리적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국어의 경우 지문 속 지은이의 심정을 묻거나 인물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묻는 문항이 많이 출제된다. ‘시에 나오는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쓰시오.’, ‘등장 인물이 밑줄 친 내용처럼 말하고 행동한 까닭을 쓰시오.’ 등의 유형이 대표적이다. 사회에서는 그림·표·지문 형태의 자료를 주고 이에 대한 학생 의견과 생각을 답안에 함께 작성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예컨대 지리적 입지에 대한 지문을 보여준 뒤 ‘자연 환경의 특징과 관련해 제시된 지역에서 열릴 수 있는 행사와 이유를 쓰시오.’라고 묻는다. 평소에 “내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면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능동적인 읽기’를 해 두면 답안을 쓸 때 당혹감을 덜 수 있다. 수학과 과학 역시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양식이 바뀌면서 수학·과학적인 개념과 일상생활을 연결짓는 문항이 출제되는 빈도가 늘어났다. 직각(90도)의 개념을 묻는 문제가 예전에는 ‘직각은 숫자로 몇 도를 말하나요.’라고 출제됐다면, 이제 ‘직각이 있는 물건을 한 가지만 써 보시오.’라고 나온다는 것이다. 응용할 수 있는 범위는 거의 무한정하다. 피자를 먹을 때 조각의 개수를 보고 ‘분수’를 떠올릴 수 있고, 사과를 칼로 쪼개면서 ‘등비수열’을 익힐 수도 있다. 과학에서도 ‘우리 주위에서 철과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가위처럼 두 가지 이상의 물질로 이루어진 물체를 3가지 찾고 물체를 이룬 물질을 쓰시오.’라거나 ‘갓 태어난 강아지의 특징을 눈·이빨과 관련지어 원인과 결과로 구분하여 쓰시오.’ 등의 문제가 발굴되고 있다. 과학의 경우 여름·겨울철 실내온도 유지처럼 사회나 규범적인 문제들과 연결되는 ‘사회적인 문항’도 출제될 여지가 크다. ●기말 시험 전날까지 수업 집중 서술·논술형 주관식 문항은 결국 창의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정해진 답이 한 개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답을 낼 수 있는 ‘열린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문항들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한 달 남짓 남은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출제된 문항에 대비한 학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비상에듀의 온라인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에서는 ▲주요 과목에 대해 간략한 핵심 노트를 만들 것 ▲기타 과목은 성격에 따라 학습법을 달리할 것 ▲시험 전날까지 학교 수업 집중력을 높일 것 등을 주문했다. 이 가운데 과목 성격에 따라 학습법을 달리할 때에는 과목별로 지필고사와 실기시험 비율에 따라 적절하게 공부할 양을 배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필평가 점수 비중이 60~70점인 도덕의 경우 음악·미술·체육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얘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말 데이트] “투병 중인 빽가 몫까지 노래할래요”

    [주말 데이트] “투병 중인 빽가 몫까지 노래할래요”

    월드컵 광풍이 휘몰아치는 요즘, 과감하게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 이들이 있다. 올해 데뷔 12년째를 맞는 ‘장수 그룹’ 코요태(신지·29, 김종민·31)다. 코요태가 4년 만에 신곡 ‘리턴’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저희는 월드컵과 인연이 많아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4집 ‘비몽’으로 활동했는데,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었어요. 2006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하면서 제가 직접 독일에 가서 응원했죠. 이번에는 저희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응원하셨으면 좋겠어요.”(신지) 1998년 ‘순정’을 히트시키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코요태는 신나는 리듬에 대비되는 비장한 가사로 인기를 모았다. 본래 3인조 혼성 그룹이지만 이번엔 신지와 김종민 2인 체제로 활동한다. 랩을 담당하는 빽가(본명 백성현·29)가 지난 1월 뇌종양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새 앨범 제목인 ‘코요태 어글리’는 빽가가 없는 코요태는 부족하고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무대에 서거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빽가가 생각이 나요.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그가 이번 앨범 재킷 사진을 찍어줬어요. 나중에 빽가가 돌아왔을 때 미안하지 않도록 무대에서 더 열심해 해야죠.”(김종민) 국내 댄스 음악계에서 코요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룹이다. ‘파란’, ‘실연’, ‘비상’ 등 트로트 느낌이 묻어나는 한이 서린 댄스곡으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크송이 대세인 아이돌 댄스 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요즘 댄스 음악은 기계음이 많고, 가사 전달보다 퍼포먼스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슬프고 비장미가 느껴지는 가사를 댄스 음악에 얹어 전달하죠. ‘코요태’의 음악을 들으면 향수나 추억이 떠오르고 더 인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말씀을 최근 많이 들어요.”(신지) 이번 미니 앨범 또한 가장 ‘코요태다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김세진, 박근태, 주영훈 등 히트 작곡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하우스 리듬의 댄스곡 ‘리턴’은 지난 12년 동안 코요태의 노래 가운데 가장 빠른 비트를 자랑한다. 컴백 때마다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지는 이번엔 다이어트를 아예 포기했다. “타이틀곡 선정은 제가 했어요. 예전 댄스곡보다 더 빠르게 가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덕분에 고음을 맡고 있는 신지는 더 힘들어졌지만.”(김종민) “정상을 일찍 밟았다면 싸움이 나고 팀이 깨질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오히려 정상을 밟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나갈 목표가 있으니까 서로 격려하면서 팀이 유지된 것 같아요. 친오빠나 다름없는 김종민씨에게 이것저것 고민 상담을 자주 해요. 그런데 종민씨는 팀의 리더라고 본인 얘기는 잘 털어놓지 않아요.”(신지) 요즘 방송사 대기실에 가면 아이돌 가수들이 거의 90도로 인사를 하는 통에 ‘원로 가수’ 취급을 받는 것 같단다. 그러나 긴 가수 경력에도 신지는 2008년 심한 무대 공포증을 겪었고, 김종민 역시 제대 후 재투입된 ‘1박2일’에서 초반 적응에 실패해 ‘예능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이돌 후배들과의 경쟁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섰다는 코요태. 건강의 중요성과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이들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보고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빅토리아, ‘청춘불패’서 돌발어록 시선몰이

    빅토리아, ‘청춘불패’서 돌발어록 시선몰이

    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 빅토리아가 KBS 2TV ‘청춘불패’에 처녀 출연해 돌발어록을 탄생시켰다.빅토리아는 최근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에서 진행된 ‘청춘불패’ 녹화 중 고정 출연자인 배우 노주현의 외모를 칭찬하는 과정에서 ‘맛’과 ‘멋’을 혼동해 “촌장님, 맛있으세요”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엉뚱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또한 빅토리아는 ‘로드 리’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유치리의 한 주민이 자신을 향해 “몸도 유연하고 농촌에 어울려 많이 부려먹으면 되겠다”고 하자 “저 먹는 거 좋아해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이 밖에도 그녀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무림소녀 복장으로 중국 전통무술인 취권과 춤을 결합한 취권댄스를 선보였으며 아이돌촌에서 키우는 소를 앞에 두고 “안녕하세요”라며 90도로 인사해 다른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한편 빅토리아 외에도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주연, 뮤지컬 배우 출신 가수 소리 등 새로운 G7 멤버들이 얼굴을 비춘 ‘청춘불패’ 33회 녹화분은 오는 18일 밤 11시 5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사진 = KBS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1년간 창공 수호 F-4D 팬텀 퇴역

    41년간 창공 수호 F-4D 팬텀 퇴역

    저는 1968년 미국에서 함재기로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F-4D 팬텀(Phantom). 이름을 그대로 딴 ‘도깨비’와 ‘미그기 킬러(MIG killer)’ 등의 별명을 갖고 있죠. 2살 때까지 미군의 항공모함에서 생활했답니다. 양쪽 팔은 90도로 접을 수 있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생활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특히 날렵하고 핸섬한 외모로 화제가 됐답니다. 1969년 8월 저는 한국에 스카우트됐답니다. 저와 제 형제들은 1972년까지 모두 70여기가 이적됐습니다. 귀화해 모두 한국 국적을 갖게 됐죠. 당시 미국은 저희들의 이적료로 무려 6000만달러나 받았죠. 월남전 참전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받기로 한 원조가 1억달러이니, 엄청난 액수였답니다. 저는 처음 한국으로 날아온 6대 중 2호기 입니다. 그로부터 41년, 그동안 비행한 시간은 1만시간에 이르고 각종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혹자는 제 엔진소리를 들으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OST를 듣고 있는 듯하다고 하더군요. 2010년 6월16일, 순차적으로 퇴역한 형제들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저와 20기의 형제들은 신세대 전투기인 F-15K에 자리를 내줍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비-이효리, 서로 호감 “이성으로 생각한 적 있다”

    비-이효리, 서로 호감 “이성으로 생각한 적 있다”

    가수 이효리와 비가 서로에게 이성으로 끌린 적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와 비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포문은 비가 열었다. 비는 이효리와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다. 2003년에 같이 활동하고 7년만이다. 재밌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 역시 “이제 아는 친구들도 없고 가요프로그램에 가면 90도로 인사하고 사라지는 후배들밖에 없어 외롭다. 그나마 요새 지훈이가 있어 ‘누나 밥 먹었냐’고 물어봐주고 그래서 좋다.”고 호감을 표했다. 이어 비는 남자에게 한 번도 먼저 대시한 적이 없다는 이효리의 말에 “이효리는 남자들이 대시하게 하는 것 같다. 매력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의 말을 들은 이효리가 “나를 이성적으로 생각한 적 있냐?”고 묻자 비는 “이효리라는 사람을 여자로서 생각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효리 역시 “비를 남자로 생각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있다. 비와 같은 태닝샵을 다니는데 칸막이만 있고 위가 뚫려있어 옷 벗는 소리, 로션 바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상상하게 되더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MBC 파업으로 7주 만에 재개된 이날 방송엔 비의 친구로 손호영과 김광민이, 이효리의 친구로 안혜경, 김나영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태곤, “무명시절, CF촬영에 신체포기각서 작성”

    이태곤, “무명시절, CF촬영에 신체포기각서 작성”

    배우 이태곤이 CF촬영을 위해 자신의 몸을 포기(?)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태곤은 지난 4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무명시절 자동차 광고를 찍으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CF촬영 전 ‘촬영도중 사고가 나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날 이태곤은 “광고의 내용이 영화‘올드보이’의 배우 유지태가 선보였던 요가장면을 재연하는 것이었다.”며 촬영 전 CF감독이 “다칠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허리를 삐끗하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 도 있고 목을 다치면 전신마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계약서에 사인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첫 메인으로 설 수 있는 CF였기에 욕심을 부렸다는 게 이태곤의 설명이다. 이태곤은 “턱에 모든 몸무게가 실려 나중에는 턱이 퉁퉁 부었었다.”라며 “와이어로 몸이 들려져서 90도로 꺾였을 때 내 몸을 포기했다. 뼈가 드드득 맞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식겁하게 만들었다. 이태곤의 사연을 접한 개그맨 김찬우는 “무슨 광고를 신체포기각서를 쓰고 찍냐.”고 재치있게 대꾸하기도 했다. 현재 이태곤은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출생에 얽힌 비밀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을 버리고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하는 이태영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사진 = SBS ‘강심장’ 4일 방송분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15) 척추 측만증

    [Weekly Health Issue] (15) 척추 측만증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중에는 허리가 구부정하거나 어깨가 비뚜룸한 자녀들의 자세를 보면서 걱정을 키우는 예가 적지 않다. “혹시 척추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거나 “요새 측만증 청소년들이 많다는데 혹시….”하며 말도 못하고 속을 태운다. 아닌게 아니라 이런 청소년 중에 척추가 옆으로 굽는 측만증을 가진 경우가 있긴 있다. 이런 척추측만증의 전모를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를 통해 확인해 본다. ●척추측만증을 의학적으로 정의해달라.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곧은 직선을 유지한다. 또 옆에서 보면 목 부위의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는 전만곡 상태를, 가슴 부위의 흉추와 허리 아래쪽 엉치 부위의 천추부는 뒤로 휜 후만곡 상태를 보인다. 이런 척추가 정면에서 봤을 때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굽은 상태를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이런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옆으로만 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은 척추가 회전 변형을 동반해 3차원적인 기형 상태를 보인다. ●척추측만증을 규정하는 만곡은? 척추 만곡은 정상적인 만곡과 비정상적인 만곡으로 구분한다. 정상적인 만곡은 사람을 옆에서 쳐다봤을 때 등이 구부정한 ‘등 후만곡’과 허리가 앞으로 볼록한 ‘허리 전만곡’ 두 가지가 있다. 반면, 사람의 척추를 앞에서 바라봤을 때 나타나는 만곡, 즉 옆으로 휜 상태는 모두 비정상적인 만곡으로, 이를 측만증이라고 부른다. ●척추측만증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척추측만증은 크게 선천성, 신경근육성, 말판증후군이 원인인 경우와 신경섬유종이 동반된 경우, 원인 불명의 특발성 등으로 구분한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측만증이며, 신경근육성 측만증은 뇌성마비나 소아마비·근육병 등에서 나타나는 측만증이다. 또 말판증후군이나 신경섬유종도 측만증의 원인질환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많지 않다. 전체 측만증 중 90%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특발성 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설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 바로 원인이 무엇인가이다. 지난 50년 동안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특발성 측만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 많은 연구를 했으나 아직 결과가 없다. 원인을 알수 없다는 뜻이다. 일부에서는 나쁜 자세나 잘못된 습관 등이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점이 요통의 원인일 수는 있어도 측만증의 원인은 아니다. ●척추측만증의 진단 기준을 설명해 달라. X-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가 옆으로 10도 이상 휘는 경우 측만증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여기에 척추뼈가 자체적으로 회전되는 소견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측만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척추뼈의 회전 소견이 없는 경우를 측만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척추가 옆으로 휜 상태라도 각도가 아주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겉으로 표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척추뼈가 뒤틀려 오른쪽 늑골이 등쪽으로 튀어나오면서 견갑골이 불거져 보인다. 또 척추뼈가 뒤틀리면서 왼쪽 가슴(유방)이 커져 보인다. 이런 증상을 알고 보면 어렵지 않게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학교검진이나 집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측만증 대부분이 견갑골이 돌출하거나 비대칭 유방 등을 통해 발견된 경우라고 보면 된다. ●척추측만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측만증 각도가 아주 크지 않으면 우려하는 심폐기능 및 소화장애 등은 없다. 80∼90도 정도의 만곡이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문제가 되는 증상은 요통이다. 젊은 나이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년 이후에는 요통이 생길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2배나 높다. 또 중년 이후에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국내 유병율과 발생 추이상 특이점은? 유병율은 지역에 관계없이 2% 내외다. 미국·일본·스웨덴·중국 등 빈도를 발표한 대부분의 나라가 예외없이 2% 내외의 빈도를 보이고 있다. 측만증이 늘고 있다는 일부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크게 과장돼 있다. ●실태가 어떻게 과장됐는가? 측만증의 유병율을 과장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측만증 유병율은 2% 내외인데 일부 의사들은 20% 또는 청소년 3분의 2가 자세 이상이라면서 빈도를 과장한다. 자세 이상이라는 표현은 극히 애매하고 비과학적인 표현이다. ●측만증 검사 학교에서 이뤄지는데. 10도 이상의 만곡을 가진 측만증은 2%에 지나지 않는다. 1000명의 학생 중 20명 정도가 측만증을 가졌을 뿐이다. 20도 이상은 2∼3명 정도며, 정말 문제가 되는 30도 이상은 1명 정도에 그친다. 이렇게 드문 질환을 위해 모든 학생이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은 난센스다. 그럼에도 통상 학교검진에서는 1000명당 120명이 측만증으로 잠정 진단된다. 즉, 100명의 학생은 공연히 측만증으로 잘못 진단돼 심리적 압박을 받는 셈이다. 또 측만증으로 진단되면 대부분 보조기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조기 치료효과를 두고 전문가들의 견해차가 크다. 이런 문제 때문에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는 오래 전에 측만증 학교검진을 중단했다. ●증상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일반적으로 측만증 각도를 X-레이 검사를 통해 측정, 분석해 치료를 결정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만곡 정도인데, 각도가 25도에 못 미치는 환자는 별도의 치료없이 정기적으로 관찰만 한다. 그러나 25도 이상인 환자는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보조기 치료방법은 하루 중 22시간 이상을 착용하는 ‘풀 타임(full time)법’과 하루 중 8시간만 착용하는 ‘파트 타임(part time)법’이 있다. 측만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춘기 여학생들은 보조기를 착용을 기피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파트 타임 밤보조기’ 방법을 주로 적용하고 있다. 밤에 잘 때만 보조기를 착용하는 치료방식이다. 각도가 45도 이상인 환자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한 번하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수술할 때 삽입한 금속은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함수 바로세워…오늘 인양

    함수 바로세워…오늘 인양

    천안함의 함수(艦首·배 앞부분)가 침몰 28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천안함의 고유번호 ‘772’가 선명하게 먼저 물 위로 나타났다. 함미(艦尾·배 뒷부분)인양 후 9일 만이다.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23일 백령도 연안 1.1㎞, 수심 25m 지점에 오른쪽 90도로 누워 가라앉아 있던 함수 부분 바로 세우기에 성공했다. 24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전단계다. 이날 작업은 오전 8시40분 함수를 살짝 들어올리면서 시작됐고, 잠시 후 수면 위로 천안함 고유번호가 쓰여 있는 선체 앞부분부터 모습이 드러났다. 함수 부분은 2시간 만에 바로 세워졌으며 함교와 갑판 등이 모두 올라왔다. 함교 부분은 유리창이 깨지지 않아 깨끗했으며 76㎜ 주포도 온전했다. 40㎜ 부포는 생존 장병들을 구출할 때 해경에서 찍었던 화면과 달리 포신이 깨진 모습이었다. 바로세우기 작업 중 체인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군은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원인을 알 수 있는 절단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대함 레이더와 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있는 마스트(수직으로 세운 기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체에 비해 약한 마스트가 침몰 후 조류에 휩쓸렸거나 바로세우기 작업 중 굵은 체인의 힘을 버티지 못해 유실된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군은 앞서 인양된 함미 부분처럼 함수 부분 절단면에 2개의 그물망을 덮는 작업까지 완료했으며 다시 해저로 가라앉혀 인양 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또 전날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된 천안함의 연돌 부분을 이날 오후 인양했으며 민·군 합동조사단이 있는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겼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화장이 24일부터 경기와 충남지역 화장장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을 국제공조를 통해 하듯이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그때 가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 등 37개 나라 41개 뉴스통신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엄격하게, 과학적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사고원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떤 예측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일은 남북이 분단된, 최북방에서 일어난 사고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원인을 미리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온 이후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계에 사고 원인을 발표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대해 “다음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문제는 6자회담을 떠나서 47개 국가와 유엔을 위시한 3개 국제기구가 함께 노력하면 북한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차 핵안보 정상회의 이전에 북한이 핵에 대해 (포기한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면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북한도 초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가 함께 협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김병철·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천안함 함수 인양 시작…2단계 배수 중 선체진입 시도

    천안함 함수 인양 시작…2단계 배수 중 선체진입 시도

    천안함의 함수가 침몰 29일 만인 24일 인양됐다. 함수 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실종 장병 7명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박성균(21) 하사의 시신 1구만 수습됐다. 군은 나머지 6명을 찾아내기 위해 함수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함수 인양작업을 시작, 4시간20분만인 낮 12시20분께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 고정하는 데 성공했다.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90㎜ 체인 2개와 102㎜ 체인 2개 등 4개 체인에 의해 1분당 0.5~1m 속도로 함수를 끌어올려 자연배수와 20대의 펌프를 이용한 인공배수를 거쳐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했다. 함수 갑판의 76㎜ 주포의 포신이 일부 파손됐고 40㎜의 부포 몸체가 찢기고 포신이 함교 쪽으로 돌아갔다. 함교 상태는 멀쩡했으나 뒤쪽의 마스트(수직 기둥)를 비롯한 연돌(연통)부근의 갑판 10여m가 충격으로 파손되었다가 침몰 후 각각 떨어져 나갔다. 마스트 아래쪽에 있는 무게 150~200㎏의 해치(출입문)의 상단 고리가 떨어져 문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등 침몰 전 강한 충격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함수와 함미 절단면 하단부를 맞춰보면 삿갓모양(∧) 형태를 나타내 외부 충격에 의한 폭발력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쳤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절단면은 갈기갈기 찢어져 뾰족하게 솟아올랐고 절단면 상부 갑판 위쪽도 완전히 파손되어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함수 밑바닥에 설치된 돌출형 고정 소나(음파탐지장비)는 파손되지 않아 암초 충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절단면 파손 형태로 미뤄 직접타격과 버블제트(폭발후 물기둥)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절단면 내부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 흔적과 선체 파공이 없어 선체 아래서 폭발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군 합동조사단 20여명은 인양된 함수의 절단면을 육안으로 관측하고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기초적인 조사활동을 폈으며 절단부분에서 다수 파편을 수거해 화약성분 검사 등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께 선체 내부 지하에서 인공배수를 하는 과정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함수 수색작업을 통해 지하 2층 함정 방향을 표시하는 항해보조장비가 있는 ‘자이로실’에서 박성균 하사의 시신을 수습했다. 박 하사는 사고 당시 안전당직 근무를 서다 변을 당했으며 검은색 작업복 차림으로 발견됐다. 군은 박 하사의 시신을 오후 4시55분께 평택 2함대사령부로 이송해 임시 안치소에 안치했다. 작년 9월11일 해군 부사관 224기 보수하사로 임관한 고인은 지난 1월12일 천안함에 부임한 초임 부사관이다. 해군과 유족들은 장병 합동분향소를 해군 2함대내 체육관에 마련하고 함대내 안보공원에서 영결식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이다. 연합뉴스  ☞[사진] ‘그날’이 떠올랐다…천안함 함수 인양 ☞[천안함 순직 실종자 명단]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함미-함수 3D 대조·분석… 새달 중순 1차결론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함미-함수 3D 대조·분석… 새달 중순 1차결론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나선 민·군 합동조사단은 사건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가 될 파편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결정적인 단서는 폭발물의 조각인데 이것을 찾는다면 사건의 발생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1일에도 기뢰탐색함을 동원해 파편 탐색에 나섰지만 전날까지 수거된 80종 183점 외에 더 확보된 파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파편을 찾기 위해 쌍끌이 어선 동원도 계획하고 있다. 수색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서해의 빠른 조류 탓에 파편을 찾는 일이 수월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 민·군 합동조사단은 일단 선체에서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함수 부분이 인양되면 함미처럼 입체(3D) 영상을 찍어 두 영상을 결합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폭발의 유형을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결정적 단서 파편찾기 난항 선체 손상 흔적을 통해 외부 폭발 여부와 어떤 폭발물이 사용됐는지 등을 추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폭발물의 파편과 함께 함수부분 자체가 결정적 증거가 되는 셈이다. 파편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사건의 결론을 내려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조사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발생시킨 주체를 찾기 전에 일단 폭발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선체에 대한 분석만으로 1차 결론을 낼 예정이다. 합조단은 일단 다음달 중순까지 이번 사건의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함수가 이르면 이번 주말 인양된 뒤 함미와 함께 포괄적인 조사를 마치면 폭발 자체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후 폭발의 원인을 입증해 줄 결정적 파편을 찾아 ‘단호한 조치’를 위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군은 21일 함수에 세 번째, 네 번째 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유도 와이어를 설치했다. 앞서 세 번째 체인이 끊어졌던 점과 선체가 90도로 기울어져 있어 다섯 번째 체인 연결도 고려 중이다. ●함수 다섯번째 체인 연결 검토 해군본부 배명우 중령은 “체인을 한 개 더 준비했는데 이 체인은 예비 체인으로 당초 예정한 4개 체인으로 함수를 세우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확인될 경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의 합참의장은 천안함 침몰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군의 분발을 촉구하는 친서를 작성해 예하부대에 내려보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의장은 지난 19일 친서를 통해 “작금의 모든 어려운 일들은 군의 최고 책임자인 내 부덕의 소치이며, 묵묵하게 열정을 다해 일해온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지 못한 의장의 책임임을 먼저 고백한다.”고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함수 눕혀 올리면 연료탱크 파손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함수 눕혀 올리면 연료탱크 파손

    갈 길 바쁜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이 궂은 날씨로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함수를 인양하기 위해 연결해 놓은 세 번째 체인이 높은 파도로 끊어지는가 하면 연일 높은 파도에 비까지 내려 인양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일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2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이어졌다. 군 당국은 함수 인양을 당초 예정된 24일보다 2∼3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함미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인 지난 15일 인양된 이후 고무된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의도였다. 이날 오후 파도가 잦아들면서 인양작업이 재개돼 세 번째 체인을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21일부터 파고가 1∼2m로 다시 높아지고, 22일과 23일에는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대가 예측하고 있어 인양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아들아 왜 기름범벅이 됐니” 시신 수습 그뒤… ☞[포토]천안함 침몰부터 인양까지 기상악화로 조기 인양은커녕 함수 인양이 이번 주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수가 가라앉은 해저에 암반이 많은 데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도 조기 인양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백령도 인근 날씨가 이틀은 좋았다가 사흘은 흐리다.”면서 “날씨가 인양작업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저에 90도로 기울여진 상태로 누워 있는 함수는 함미와 달리 선체에 함교 등이 있는데, 이것이 인양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기울어진 선체를 그대로 인양할 경우 천안함 상부가 약해 육중한 체인에 직접 닿는 부위인 갑판이나 함교 등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연료탱크 파손으로 인한 기름유출 가능성도 있다. 누운 함수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더라도 바지선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도 간단치 않다. 그래서 군은 일단 선체를 바로세우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체를 누운 상태에서 바지선에 올리는 것보다 바로 세운 후 올리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군은 현재 3번째, 4번째 체인 연결이 완료되면 선체를 살짝 들어 바로 세운 후 인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작업 중에도 균형을 잡지 못하고 선체가 쓰러질 경우 우여곡절 끝에 연결한 체인들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은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함미를 육상 거치대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절단면에 대해 입체(3D)영상을 촬영하는 등 정밀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함수 인양과 잔해물 수거 후에 최종적인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면서 “북한 연관성은 아직 결정적으로 주장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어 원 대변인은 미국, 호주 등과 함께 합동조사단에 참여하기로 했던 스웨덴과 영국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공항이 폐쇄돼 현재까지 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호주 등과 조사단의 비용 문제를 포함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준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역시 천상의 하모니”…보이즈투맨 내한공연, 5천팬 ‘감동’

    “역시 천상의 하모니”…보이즈투맨 내한공연, 5천팬 ‘감동’

    화려한 조명도 풍성한 밴드 음악도 없었다. 하지만 보이즈투맨은 이 모든 것을 목소리 하나로 대신했다. 세 남자의 하모니는 아련한 추억을, 그리고 감동을 한국 팬들에 선물했다. 16일, 17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는 90년대 최고의 R&B그룹 보이즈투맨(Boyz II Men)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보이즈투맨의 5년만의 내한공연으로 국내 R&B 그룹 포맨과의 합동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콘서트장에는 20대 연인부터 나이 지긋한 50대 부부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자리를 찾았고, 5천여 관객은 세 남자가 전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통해 로맨틱한 밤을 한껏 만끽했다. 포맨에 이어 무대에 오른 보이즈투맨의 첫 곡은 빠른 비트의 ‘모타운 필리(Motownphilly)’. 경쾌한 리듬 위로 이들만의 소울 창법과 그루브한 안무는 좌중을 단숨에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깊은 음색과 동작들은 다이나믹한 무대를 만들었고 팬들은 흥겨운 리듬감을 느꼈다. 신나는 첫 무대를 마친 스톡맨은 “안녕하세요.”라는 친숙한 한국말로 첫 인사를 전한 뒤 ‘플리즈 돈트 고(Please Don’t Go)’ ‘온 밴든 니(On Benden Knee)’ 등의 감미로운 히트곡으로 들뜬 공연장을 차분하게 이끌었다. 와냐 모리스와 나단 모리스 특유의 허스키한 음성에 숀 스톡맨의 청량한 목소리가 더해져 부드럽지만 묵직한 힘을 느끼게 했다. 이날 보이즈투맨은 ‘엔드 오브 더 로드(End Of The Road)’ ‘포시즌 오브 론리니스(4 Seasons Of Loneliness)’ ‘워터 런 드라이(Water Run Dry)’ ‘더 컬러 오브 러브(The Color Of Love)’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히트곡을 통해 R&B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 친숙한 전주 부분만 듣고도 열정적인 반응을 보인 팬들은 추억어린 곡들에 박수를 보냈고, 한곡 한곡을 따라부르는 등 성의있는 자세로 무대를 감상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빛난 것은 관객과 함께 느끼고 즐기는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최선을 다하는 태도였다. 무대를 마칠 때 마다 허리숙여 90도로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곡마다 성의있는 자세로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것을 주문했다. ‘워터 런 드라이’를 부를 때는 관객들 모두 손가락을 튕기며 박자를 맞춰줄 것을, 새 앨범 수록곡인 ‘아이 캔트 메이크 유 러브 미(I Can’t Make You Love Me)’의 전주 부분에서는 조용히 눈을 감고 음악을 함께 느낄 것을 당부했다. 또 감미로운 러브송 ‘아이 윌 메이크 러브 투 유(I’ll Make Love To You)이 퍼질 때는 장미꽃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지금의 보이즈투맨을 있게 한 히트곡부터 흥겨운 무대, 그리고 이들의 전매특허인 하모니까지, 완벽에 가까운 세 사람의 앙상블은 여전했다. 특히 올해로 음악생활 20년을 맞이한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를 대하는 남다른 감회를 전해 뜨거운 박수를 얻기도 했다. 멤버들은 “데뷔 20년을 맞아 한국을 다시 찾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오늘 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행복하다.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고 소리지르며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보이즈투맨의 공연에는 특별한 무대구성도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었다. 하지만 90년대 R&B 열풍을 몰고온 세계적인 그룹답게 화려하고 깊은 흑인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특유의 로맨틱한 음색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공연을 장악한 보이즈투맨만의 무대였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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