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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경자청 개청 6개월 동안 50여곳 투자유치 활동 성과

    울산경자청 개청 6개월 동안 50여곳 투자유치 활동 성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6개월 만에 50여 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기업 방문과 각종 행사 참여로 수소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1월 14일 개청 이후 6개월 동안 50여개 국내의 주요 수소기업·기관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하반기에는 우선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시행한 투자유치 용역 결과물인 중점 타깃 기업과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수소전문기업 11곳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와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울산경자청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상담도 한다. 또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수소산업전에 사절단을 파견해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프랑스와 유럽 수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를 유도하는 발표회를 열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경자청은 개청 5개월 만인 지난 6월 에스엠랩과 1200억원 규모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 한 번도 못 맞은 나라 있는데… 그들만의 ‘부스터샷’

    한 번도 못 맞은 나라 있는데… 그들만의 ‘부스터샷’

    1회 이상 접종, 북미 60%·아프리카 4%선진국 ‘부스터샷’ 도입에 WHO 반기WP “보급률 낮은 국가 접종이 더 중요”선진국·후진국, 북반구·남반구 등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글로벌 양극화가 심각한 가운데 기존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뜻하는 ‘부스터샷’의 도입을 놓고 갈등이 한층 더 표면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부스터샷 도입을 확정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을 겨냥해 “적어도 오는 9월까지는 부스터샷 접종을 유예해 달라”고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접종이 이뤄진 40억회분 이상의 백신 중 80%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이 안 되는 중상위 소득 국가에 돌아갔다”며 “부유한 국가에서 가난한 국가로의 백신 공급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WHO가 국가별 인구의 최소 10%가 올해 9월 말까지 백신을 맞도록 하자고 제시했던 목표를 재차 강조한 뒤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가운데 백신 공급량의 태반을 사용한 국가들이 추가로 물량을 소진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 달 후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보건장관 회의를 언급하며 “코로나 대유행의 향배가 G20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현재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은 인구의 비율이 북미와 유럽연합(EU)은 60%가 넘지만 아프리카는 3.6%에 불과하다. 이런 상태에서 선진국들은 델타 변이의 급격한 확산을 이유로 부스터샷 도입 계획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미국이 그간의 방침을 바꿔 부스터샷 도입으로 사실상 돌아선 가운데 영국, 독일 등이 다음달부터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다. 미국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발언에 즉각 반박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두 가지(전 세계 백신 공급 확대와 부스터샷 접종)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만큼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도입은 선진국 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백신 선적량이 너무 부족하다”며 해당 지역들에 대한 백신 공급 확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역내 국가들을 비판했다. 유럽공중보건협회 전문가 엘레나 페텔로스는 “부스터샷은 더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부스터샷보다는 백신 보급이 낮은 국가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 美 인태사령관 “미국 정부가 우위서 대북외교 하도록 할것”

    美 인태사령관 “미국 정부가 우위서 대북외교 하도록 할것”

    아퀼리노, 한미동맹 군사력으로 대북외교 뒷받침 언급“80년 태평양 활동한 美 앞으로도 그럴 것” 대중 압박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군사적 측면의 힘을 바탕으로 우위의 입장에서 외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책임자로서 외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후 수단인 무력으로 외교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아퀼리노는 4일(현지시간) 미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안보포럼에서 북한의 위협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북한은 분명히 이 전구(전투 및 작전 구역)의 안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군사적으로 철통 같다고 강조한 뒤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협력하는 가운데 군사적 측면에서 우리가 보유한 힘과 동맹은 미 정부가 우위의 입장에서 외교를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서 반중 성격의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중요성에 대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주도로 쿼드 4개국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말라바르 훈련에 대해 “대단한 성공이었고 쿼드와의 추가적이고 더욱 빈번한 군사작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도 말라바르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가 잇따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군함을 파견한 데 대해서도 고무적이라면서 대중견제를 위한 동맹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아퀼리노의 발언 중 대중 강경 언급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본 많은 행동들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인정하지 않아 벌어진 일련의 사태, 지난해 9월 중국과 인도의 국경에서 벌어진 양측 군의 충돌,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탄압 등을 사례로 들었다. 또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주장이 해당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방해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지난 80년 이상 태평양에서 활동했으며 앞으로도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빨라진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빨라진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국토부가 제6차(2021~2025) 공항개발종합계획(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공기단축방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이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이후 후속대책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이 적용되도록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해 온 성과로 분석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국토부를 수시로 방문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방식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적용되면 설계기간을 단축해 2022년 하반기 착공, 2028년 개항인 당초 국토부 계획보다 1년이상 개항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지난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호남·제주지역과의 예산협의회 자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등 전북의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 지원 방침을 밝혀 국제공항 조기 건설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사업추진 방식은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고 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에서 결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정치권과 함께 공기단축 방안(턴키 발주)이 최종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새만금국제공항의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3200m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실제 건설 활주로 길이는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는 C급 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2.5㎞로 건설하지만 공항구역은 활주로 3.2㎞ 기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한 이번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반영된 내용은 오는 23일까지 지자체 및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9월 중에 확정ㆍ고시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9년 예타면제사업에 포함돼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과 ‘사업계획적정성검토’를 거쳐 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추진 중에 있다.
  • “성폭력 무관용” 목소리 높였던 쿠오모의 ‘위선’

    “성폭력 무관용” 목소리 높였던 쿠오모의 ‘위선’

    11명 성추행 사실로 확인된 쿠오모 전력 재조명2018년 “미국서 가장 강력한 성폭력 정책” 홍보캐버노 대법관 성폭행 의혹 때 “정의를 원한다”트럼프 성희롱 발언 공개 땐 “혐오스럽다” 비판자신은 “스트립 포커 치자” 언급에 신체 접촉도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검찰이 코로나19 방역 영웅이자 유력 대선주자로 평가받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64)의 잇단 성추행 의혹을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그간 성폭력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그의 ‘위선’이 재조명 되고 있다. CNN은 4일 “쿠오모는 그간 자신이 여성의 권리를 강력히 지지하며 성추행에 관한 한 관용 없는 정책을 펼친다고 주장해왔다”고 보도했다. 2010년 선거에서 3번을 내리 당선된 쿠오모는 2018년 세 번째 선거운동 때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성희롱 정책을 펴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냈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미 연방대법관 후보자 브렛 캐버노에 대한 상원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가 36년 전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진술을 했을 때도 쿠오모는 “포드와 모든 성폭력 희생자들에게 동등한 정의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캐버노의 인준이 상원에서 통과되자 “뉴욕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05년 “당신이 유명하다면 여성의 음부를 잡는 것을 포함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한 인터뷰 녹음본이 2016년 대선 정국에서 공개됐을 때도, 쿠오모는 “기본적인 인간의 수준에서 혐오스럽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전날 165페이지에 달하는 뉴욕 검찰의 ‘쿠오모의 성추행 혐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스트립 포커를 치자”, “치마를 왜 입지 않느냐” 등의 성희롱 언급은 물론 입맞춤이나 포옹 등의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또 피해자만 11명이나 됐다.린제이 보이란(37) 전 특별 고문은 2018년 쿠오모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입맞춤을 당했고, 지난해 12월 피해자 중 처음으로 쿠오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쿠오모 측은 그를 부정적으로 기술한 내부 기밀 문건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보복했다. 또 익명의 보좌관은 쿠오모가 관저에서 함께 셀카를 찍다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지난해 11월에는 블라우스 안에 손을 넣어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고서는 쿠오모가 만든 “공포 가득한 직장 문화와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비판했다.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들의 입을 막으려 했다는 의미다. 그의 오랜 친구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마저 그의 퇴진을 요구한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날 민주당 뉴욕주 의원들이 3시간 동안 원격 회의를 한 결과 더 이상 주지사직 수행이 적합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주지사의 탄핵은 1913년 윌리엄 설저 이후 100여년 간 없었다. 또 전날 올버니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쿠오모의 성추행에 대해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맨해튼·웨스트체스터·나소 등 3개 지방검찰청도 비슷한 조사에 나섰다. 뉴욕주 검찰은 민사 사건의 성향이 있다며 기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방검찰청이 개별 사건을 조사해 형사 기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 안동국제탈춤축제 올해도 전격 취소되나…이달 중순쯤 최종 판가름

    안동국제탈춤축제 올해도 전격 취소되나…이달 중순쯤 최종 판가름

    경북 안동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취소하면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1’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탈춤페스티벌은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축제’를 주제로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 동안 안동 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의 참여형 공연과 프로그램 대신 소규모 분산 공연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공연단의 공연은 섭외가 어려워 전면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달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축제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온라인 개최 또는 전격 취소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행사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바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09년에도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도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최근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이던 ‘전국초중고등학교 저학년 축구페스티벌’, ‘안동하회탈컵 국제오픈볼링대회’ 등 전국 규모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었다.
  • “메타버스행 버스를 타라”…젊어지는 정치권

    “메타버스행 버스를 타라”…젊어지는 정치권

    메타버스서 한국판 뉴딜 설명·대선 출마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기자회견도 진행“젊은 공간에서 젊은 소통…혁신적”“앞으로의 미래는 디지털 경제, 친환경 그린 경제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다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매우 중요하게 될 텐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설명은 지난해 발표됐던 한국판 뉴딜 2.0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이와 같은 설명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차이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의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을 말하다!’라는 영상에서 일상 속 한국판 뉴딜을 설명했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포시즌 카페에서 경제전문 유튜버 ‘천덩이’와 세정이네 가족도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메타버스 설명이 끝난 뒤 홍 부총리는 실제 모습으로 돌아와 설명을 이어나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모습도 보였다. ●정치권, 너도나도 ‘메타버스’ 탑승 최근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음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유사하게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모임 증가로 메타버스의 입지는 점점 강화돼 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메타버스로 정치 무대를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 부총리에 앞서 민주당은 국내 정당 최초로 메타버스에 조성된 사무실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용 중이다. 민주당은 부동산중개업체 ‘직방’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의 7층 건물을 분양받았으며, 1개 층에는 중앙당사가, 나머지 층들에는 대선 경선 후보 6명의 캠프 사무실이 각각 들어갈 예정이다. 각 층은 최대 3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최대 16명이 입장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있다.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지난달 26일 시범적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입주식 등 경선 관련 행사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들이 국민들에게 정책제안을 받거나 후보들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슬기로운 후보생활’ 프로그램 중 일부는 메타버스 안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도 메타버스의 세계로 뛰어들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6월 22일 자신의 국가 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이름으로 제페토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했으며, 지난달 16일엔 제페토에서 팬미팅도 열었다. 이재명 후보는 6월 2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점프’에서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을 열고 청년들을 만났고, 박용진 후보와 김두관 후보도 메타버스에서 대선캠프 출범식, 기자회견 등 행사를 개최했다. 야권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지난 5월 ′업글희룡월드′를 만들어 제페토 안에서 소통 중이다.메타버스를 정치권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는 게임 ‘동물의 숲’에서 아바타로 등장해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정치권의 메타버스 사용은 ‘코로나 시대’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는 한편, MZ세대와 같은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훈식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의미 있는 경선을 만들기 위해 경선 무대를 가상공간으로 옮길 예정”이라며 “정당 사상 최초로 선거운동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코로나로 연기된 경선 일정을 비대면으로 채워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젊은 공간서 소통 시도...의미를 넘어 혁신” MZ세대에게 가상공간의 자아는 현실세계의 자아만큼이나 중요하다. 때문에 젊은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목적으로 정치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외에도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 접근하는 시도도 있다. 일례로 박용진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유행으로 떠오른 ‘틱톡’으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메타버스 활용이 ‘청년 정치’의 방법을 바꿀 건강한 변화라고 말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라는 공간은 기성 정치권에서 도외시 하기 쉬운 젊은층의 ‘유희의 공간’이라고 치부하기 쉬운데, 정치권이 메타버스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10대에 관심을 보이는 출발점이고 소통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젠더갈등을 얘기하고 생산성 없는 토론에 매달리는 것보다 오히려 10~20대가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정치적 어젠다를 발산하고 토론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의미있는 것을 넘어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 WHO “부스터샷, 최소 9월말까지 중단해달라”…미국은 즉각 반대

    WHO “부스터샷, 최소 9월말까지 중단해달라”…미국은 즉각 반대

    세계 각국 정부가 검토 중인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계획에 우려를 표했던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부스터샷 접종을 최소 9월 말까지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40억회분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는데, 이 중 80% 이상이 세계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중상위 소득 국가에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WHO가 각국 인구의 최소 10%가 9월 말까지 백신을 맞게 하자고 제시한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5월에 고소득 국가는 인구 100명당 약 50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는데, 그 이후 2배가 돼 지금은 거의 100회분”이라며 “그 사이 저소득 국가는 100명당 1.5회분만 투여할 수 있었다”고 개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델타 변이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모든 정부의 염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가운데 이미 전 세계 백신 공급의 대부분을 사용한 국가들이 그것을 더 사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소득 국가로 가는 백신 대부분을 저소득 국가로 가게 하는 전환이 시급하다”며 전 세계 백신의 공급을 통제하는 소수의 국가와 기업들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한 달 뒤 예정된 주요 20개국(G20)의 보건장관 회의를 언급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의 진로가 G20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요청은 백신 최대 보유국이자 부스터샷을 검토 중인 미국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은 즉각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WHO의 우려에 대해 “우리는 확실히 잘못된 선택으로 느낀다”면서 “우리는 (각국 접종 확대와 부스터샷 접종) 둘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스터샷을 권고하기로 결정할 경우 미국에 충분한 백신 물량이 있을 것이라며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부스터샷이 필요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 등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1억 1000만회분의 백신을 전 세계에 기부했으며 내년까지 5억회분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 ‘한지붕 두가족’ SK이노…정유·배터리 따로 간다

    ‘한지붕 두가족’ SK이노…정유·배터리 따로 간다

    10월 1일부터 개별 회사로 각각 출범배터리, 전기차 서비스·ESS 사업 집중 이엔피, 석유 개발·탄소 포집 사업 담당이노, R&D·인수합병 담당 지주회사로“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시스템 구축·강화”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회사와 석유 회사 두 개로 분할된다. 내연기관차 연료를 생산하는 정유사업과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오다 마침내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내연기관차 판매가 줄어 정유사업이 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은 ‘짚신 장수’와 ‘나막신 장수’ 자식을 둔 부모에 비유되곤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뒤 10월 1일부로 가칭 ‘SK배터리 주식회사’와 ‘SK이엔피주식회사’로 각각 출범한다.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집중한다. SK이엔피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는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지주회사가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사업별 투자를 유지하고 사업 가치를 높여 경영 환경에 더욱 신속히 대응해 친환경 전략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를 집중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현재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위에 올라 있다. 2025년까지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3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고 나서 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섭 재무본부장은 “다양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IPO를 포함한 여러 방안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분기 매출액 11조 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55.9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신규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630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급락했고 전일 대비 3.75% 하락한 24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 분할 추진으로 지분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 日자민당 “새달 29일 총재 선거”… 스가 연임은 미지수

    日자민당 “새달 29일 총재 선거”… 스가 연임은 미지수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차기 당 총재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현 총재인 스가 요시히데(73) 총리의 임기가 다음달 30일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스가 총리는 연임에 성공해 새로운 3년 임기를 시작한다는 목표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교도통신은 4일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첫 회의를 열고 다음달 29일 투·개표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해 8월 말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태에서 지병(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돌연 사퇴함에 따라 급하게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시 부여받은 임기는 전임자가 남긴 1년이었다. 이번에 당선되면 2024년 9월까지 온전한 3년 임기의 당 총재 겸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다음달 29일 총재 선거가 예정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10월 21일 중의원 임기 만료에 앞서 스가 총리가 반드시 중의원 해산 및 이에 따른 총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중의원이 해산되면 자민당 총재 선거 절차는 ‘올스톱’이 된다. 이에 따라 자민당 안팎에서는 ‘9월 중의원 해산→10월 총선거→총재 선거’ 일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당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삼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무리하게 강행한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반발 등이 거센 상태여서 이런 구상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당내에서는 “스가 총재 체제로 중의원 선거를 치렀다가는 자민당이 궤멸적인 의석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 당의 간판을 고노 다로 전 외무상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인물로 먼저 바꾼 뒤 새 체제에서 총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강남구 “반려동물 등록도 하고, 사진·수기 공모전도 참가하세요”

    강남구 “반려동물 등록도 하고, 사진·수기 공모전도 참가하세요”

    서울 강남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강남구 반려동물 사진·수기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하고 다음달 3일까지 작품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다음달 말까지인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에 미등록 반려견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는 너, 나, 우리’라는 주제로 사진과 글을 제출하면 된다.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로 한정되며 개의 경우 ‘동물등록제’에 따라 반려견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신청은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서약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다음달 3일까지 담당자 이메일(bge0920@gangnam.go.kr)로 보내면 된다.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각 30만원), 장려상 3명(각 20만원) 등이다. 출품작은 강남구 홈페이지 게재되며 구청본관 1층 로비와 반려견 순회놀이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 강서구 “스마트도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아이디어 공모전

    강서구 “스마트도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 강서구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강서구는 ‘강서 맞춤형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이다. 공모내용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및 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이다. ▲스마트팜(도시농업 활성화) ▲퍼스널 모빌리티(주차, 무장애길 안내 등) ▲기타(안전, 교통, 환경, 보건, 복지 분야) 중 하나를 택하여 제안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8월 4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신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온라인신청’에서 제안하면 된다. 강서구는 지난해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주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진행한 공모전에 나온 아이디로를 바탕으로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도로 중앙에 ‘태양광 바닥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했다. 특히 태양광이라 전력소모도 없고 친환경이기까지 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이 많다”면서 “이번 공모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에는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 기업,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스마트도시과와 관련부서에서 창의성, 차별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10월 중 선정된다. 심사결과에 따라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장려상(3명) 각 30만 원, 참여상(5명)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코로나19 여파로 고랭지 배추·무 폭락 막아라” 강원도 가격 안정에 안간힘

    코로나19 여파로 계란과 과일값은 뛰는데 고랭지 배추와 무는 폭락 장세를 보여 강원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식·소비 감소 영향으로 고랭지 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폭염으로 수급 불안정 상황이 지속되면서 농특산물 기획특판전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고랭지 채소는 해마다 7월 초~ 9월 말까지 여름철 생산되는 무·배추로 강원도에서 전국 물량의 90%를 출하 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는 3938㏊에서 해마다 30만 5000여t을, 무는 1534㏊에서 14만 1000여t씩이 생산된다. 하지만 지난달 초순부터 출하가 시작된 강원 고랭지 배추는 출하 초기 3포기 1망에 4000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예년 평균 1만~1만 2000원의 3분의 1 가격으로 폭락된 가격이다. 올해 고랭지 채소는 병충해가 없고 작황이 좋지만 코로나19로 외식과 소비가 급격하게 줄고 폭염으로 수급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이 떨어지자 강원도는 고랭지 무·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 대책에 나섰다. 지난 7월 1일 이후 출하된 물량을 대상으로 평년 가격의 80% 수준 가격차액 보전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배추 등 강원도 대표 신선농산물 20개 품목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1229개 매장에서 ‘강원도 농특산물 기획특판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정부와 협력해 배추 5000t을 수매 비축하고 애호박 228t, 피망 50t의 시장격리를 실시해 평년 수준의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황동운 강원도 유통원예과 주무관은 “폭락했던 고랭지 채소 등이 가격차액 보전과 특판전 등으로 어느정도 예년 가격을 회복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급 조절을 하며 제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대책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JTBC 주말극 개편…첫 주자는 전도연 주연 ‘인간실격‘

    JTBC 주말극 개편…첫 주자는 전도연 주연 ‘인간실격‘

    JTBC는 금토드라마 대신 토일드라마를 도입하며 주말 편성을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JTBC는 오는 9월부터 토일극을 편성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9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이다. 방송 시간은 기존 금토극 시작 시각인 밤 11시보다 30분 빠른 10시 30분이다. ‘인간실격’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영화감독 허진호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희웅 JTBC 콘텐트전략실장은 “달라진 주말 저녁 생활 패턴을 반영해 최적의 시간대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JTBC는 ‘아는 형님’을 비롯한 주말 예능 개편도 검토 중이다.
  • 학부모 퇴근 시간 맞춰 초등돌봄 아동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에 머문다

    학부모 퇴근 시간 맞춰 초등돌봄 아동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에 머문다

    초등 돌봄교실이 학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 7시까지 확대된다. 학교 시설을 신·증축해 돌봄교실을 늘리고 여러 학교의 아동이 한 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도록 하는 ‘거점형’ 돌봄도 시범 운영된다.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 요구를 수용해 근무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교사들은 돌봄 업무로부터 점진적으로 벗어난다. 지난해 돌봄노조가 ‘상시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면서 격화된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러나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느라 사회의 책임인 아동 돌봄을 학교가 떠안고, 아동들을 학교에 ‘수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초등 돌봄교실은 퇴근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있는 경우 오후 7시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교육부의 2021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결과, 운영 시간을 확대할 경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64.7%, 오후 7시까지가 11.9%였다. 그러나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 1만 4278실 중 11.1%(1581실)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학부모의 수요가 있으면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의무가 아닌 ‘권장’이나,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으로 적극적으로 운영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만 4278실 규모의 돌봄교실을 내년까지 1만 5678실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교실 수용 인원은 지난해 25만 6213명에서 내년 31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수도권 등 도시 인구밀집지역의 돌봄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할 때부터 수요에 맞는 돌봄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투사심사 지침을 개정하고, 기존 학교도 신·증축을 통해 돌봄교실을 늘릴 수 있도록 신·증축 비용(1실당 1억 2000만원) 또는 노후시설 환경개선(1실당 8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인근 학교 여러 곳의 아동을 한 곳에서 돌보는 ‘거점 돌봄기관’도 시범 운영한다. 인근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돌봄지구’로 구성하고 학교나 외부시설을 거점 돌봄기관으로 지정해 돌봄지구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이다.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이 운영의 주체가 된다. 경남교육청이 초등학교를 활용해 운영하는 ‘늘봄’이 대표적인 사례로, 인근 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돌봄노조의 ‘상시 전일제 전환’ 요구와 교원단체의 ‘돌봄 업무 경감’ 요구를 반영해 각 학교의 돌봄 운영 체계 전반도 개선된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돌봄교실 운영을 맡을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돌봄전담사를 투입해, 돌봄전담사가 중심이 돼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도 일부 연장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전담사(1만 1918명) 중 주 40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전담사는 16.0%에 그쳤으며 하루 6시간 미만 근무하는 전담사는 56.4%에 달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의 연장 운영과 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게 되며 교육부는 돌봄전담사의 인건비 소요 예산을 내년 총액인건비에 반영해 지원한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돌봄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것을 계기로 교육부가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를 구성,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해 내놓은 것이다. 돌봄노조는 모든 돌봄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초등 돌봄을 학교나 교육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할 경우 처우가 불안정해진다며 반대해왔다. 반면 교원단체는 학교가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교실 부족에 시달리고 교사들의 돌봄 업무가 과중하다면서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밖 돌봄보다 학교 내 돌봄을 선호하며 돌봄교실의 공급 확대와 운영시간 연장에 대한 요구가 높다. 교육부는 이같은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학교 내 돌봄 확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학교 안에 돌봄시설을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한다는 것이다. 교원단체의 업무 경감 요구를 받아들여 교육청이 거점형 돌봄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이 역시 학교 공간을 이용한 돌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학부모들의 수요를 고려하고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아동들이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방안이 초등 돌봄교실을 주로 이용하는 초등 저학년 아동의 정서에 바람직한지 여부다. 학교는 쉬는 공간이 아닌 학습의 공간인데다 일과 후에는 돌봄교실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는 탓에 아동들이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머물 경우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비판이 만만찮다. 아동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지방자치단체가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이번 방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해 다양한 마을돌봄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늘의 눈]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몽니/명희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몽니/명희진 산업부 기자

    ‘갑질 사태 후 체질개선에 실패한 회사’, ‘오너리스크가 큰 회사’, ‘다양한 식품군을 경험할 수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 기업 리뷰난에 올라온 남양유업 현직자들의 회사 한 줄 평이다. 그동안 갑질 논란과 불매운동에 늘 고개를 숙여 왔던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회사 매각 직전에 돌연 잠적한 창업주 홍원식 전 회장을 지켜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건너 아는 남양유업 관계자에게 “힘들겠다”고 말을 걸었더니 그는 “그냥 모든 상황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홍 전 회장은 오너 일가 주식 52.6%(37만 8938주)와 경영권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미루고 잠적했다. 홍 전 회장은 대금 지급 기한(8월 31일) 한 달 전인 이날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우선 양도하기로 했는데 주총 당일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 홍 전 회장 측은 “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내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의 ‘노쇼’를 두고 “매도 의사가 있는 자의 행위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거래 종결 시점이 이달 31일인데 주총을 그 뒤로 미룬 것은 사실상 매도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한 기업인은 “회사를 진실로 위하는 경영자였다면 처음부터 다 팔아넘기겠다는 섣부른 결정이 나올 수 없다”면서 “그가 변심이 아니라 ‘몽니’(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자신은 책임지고 회사까지 팔겠다고 나섰는데 업계와 시장이 박수를 쳐주기는커녕 ‘창업주가 끝까지 무책임했다’는 반응을 보이자 자존심을 다쳤을 것이란 얘기다. 여기에 헐값 매각이란 평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형자산 장부 가격은 3693억원. 실제 부동산 가격을 감안하면 매각가 3100억원보다 자산 가치가 훨씬 더 높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한앤컴퍼니보다 홍 전 회장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 곳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홍 전 회장의 몽니에 속이 타는 건 거듭된 오너리스크로 경영 공백을 버텨야 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오너리스크 재부각으로 폭락한 주식에 물려 있는 남양유업 주주들일 것이다. 물론 인수합병(M&A)이야 어디까지나 사적인 계약인 만큼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법이 할 일이지만 그의 선택은 위기관리 교과서에 기록될 악수 중의 악수라고 평가된다. 남양유업은 그동안 ‘기본 충실’, ‘철저한 끝마무리’, ‘신뢰 형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품질경영 철학으로 내세워 왔다. 홍 전 회장은 지금이라도 경영의 기본으로 돌아가 회사와 직원, 투자자와 소비자를 위한 철저한 끝마무리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 ‘퇴거유예 조치’ 퇴짜 맞은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집세를 내지 못한 세입자를 내쫓지 못하도록 했던 ‘퇴거 유예 조치’의 기한을 연장하려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무산됐다. 집세를 못 내는 360만 가구를 지원할 안전망 마련에 실패할 경우 노숙자 급증으로 코로나19 방역 전선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퇴거 유예 조치 갱신에 대한 법적 권한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바이든의 퇴거 유예 요청이 지난달 29일 공화당의 반대로 하원에서 무산된 데 이어, 행정기관도 권한이 없다며 거부한 셈이다. CDC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지난해 9월 퇴거 유예 조치를 도입했고, 만료 기한(6월 30일)을 한 달간 연장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은 지난달에 의회 승인 없이 재연장은 불가하다고 결정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로 노숙자 수가 약 58만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집세 연체자까지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경우 코로나19 통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뉴욕시는 이를 대비해 지난 5월부터 시내 노숙자 야영지들을 철거해 왔고, 주 의회는 지난달 28일 공원·도서관·학교 인근에서 노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DC도 각각 바닷가와 시내 곳곳에서 노숙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돌파 감염도 나타나면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500만명을 넘어섰다. 바이든은 당초 7월 4일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1회 백신을 맞히겠다는 목표를 이날 지각 달성했지만 “갈 길이 멀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지난달 미 인구조사에 따르면 퇴거 가능성이 있는 360만 가구 중 140만 가구(38.9%)는 2개월 내에 쫓겨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소 향후 두 달간 퇴거 유예 조치를 연장하라며 주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 ‘변이의 변이’ 델타플러스에 돌파감염 사망까지… “부스터샷 필요”

    ‘변이의 변이’ 델타플러스에 돌파감염 사망까지… “부스터샷 필요”

    우세종 된 델타변이, 확진자의 62% 달해델타플러스, 백신 효과 가장 떨어뜨려정확한 전파력·위험도 파악 시간 걸릴 듯40~50대 위중증·사망자 수 5.6배 늘어나“백신 접종 속도전… 물량 확보 서둘러야”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당국이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백신 확보 및 접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돌파 감염 사례가 1100명대를 넘어선 만큼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 내는 것도 중요해졌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 ‘K417N’이라고 불리는 돌기 단백질 변이가 더 생긴 것을 말한다. K417N은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브라질발 감마 변이에서 발견된 단백질 변이인데, 지금까지 나온 변이 가운데 백신 효과를 가장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정체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 변이는 지금까지 현재 59개국에서 1만 4270건이 확인됐지만 전파력과 위험도를 확인할 만큼의 숫자는 아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플러스는) 현재까지 (확산세에) 아주 큰 영향은 아니라는 판단이고 미리 과도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에는 신중함을 나타내면서 준비는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2명이 확인됐는데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이 변이가) 전파력이 강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방역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미 델타 변이의 위력은 입증된 상태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 2765건을 대상으로 주요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분석한 결과 61.5%인 1701건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전주 검출률 48.0%에서 13.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6월 4주차(6월 20∼26일) 검출률이 3.3%에 불과했던 걸 고려하면 한 달여 만에 18.6배 수준이 됐다. 또 돌파 감염 확진자 중 주요 변이가 확인된 150명을 살펴본 결과 128명(85.3%)에게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수한 변이를 만들어 내자 백신 물량 도입을 서둘러 접종률을 높이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4분기부터 추가 접종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이미 2022년도 백신 확보를 위해 5000만회분 도입이 가능한 선급금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상황이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과 물량 확보는 무조건 서두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일단 4일에는 화이자 백신 253만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18만 8000회분이 도입된다. 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 등장에 더해 돌파 감염 사망자까지 처음 나오자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 단장은 “지난 6월 2주차와 7월 2주차의 중증화율을 비교한 결과 40~50대 연령층의 위중증 그리고 사망자 수는 5.6배가량 증가했고, 중증화율도 1.41%에서 3.33%로 2.4배 높아졌다”며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총 1132명으로 일주일 새(지난 22일, 779명) 45.3% 증가했다.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8명으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사례는 미국의 5분의1 수준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방역 당국이 지난달 27∼29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지 설문 조사한 결과 전 국민 70%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는 ‘9월 말까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당국이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된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당국 “추석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달성 가능한 목표”

    당국 “추석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달성 가능한 목표”

    “추석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가능한 목표”목표 달성 시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도 국민의 약 70%인 3600만명이 이르면 추석(9월 21일)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3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접종 계획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설명이다. 김 반장은 이어 “8∼9월까지 연령대별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당초 9월 말 예정이던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1차 누적 접종자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2000만 4714명으로 잠정 집계돼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159일 만의 기록이다. 당국은 추석 전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관련 질의에 “백신 접종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지향하는 것은 유럽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방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백신 효과를 통해 거리두기를 완화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접종이 실질적인 환자 감소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백신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14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에 어느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이완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해당 시점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우세화’가 앞으로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데 있어 가장 위협적인 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델타 변이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조치가 가동되었고, (그 결과) 환자 증가세가 지난주에 정체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감소세는 아니며 환자가 다시 증가할 요인들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국내 우세종이 된 것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백신의 역할이 감소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오늘의 눈]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의 몽니/명희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의 몽니/명희진 산업부 기자

    ‘갑질 사태 후 체질개선에 실패한 회사’, ‘오너리스크가 큰 회사’, ‘다양한 식품군을 경험할 수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 기업 리뷰난에 올라온 남양유업 현직자들의 회사 한 줄 평이다. 그동안 갑질 논란과 불매운동에 늘 고개를 숙여 왔던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회사 매각 직전에 돌연 잠적한 창업주 홍원식 전 회장을 지켜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건너 아는 남양유업 관계자에게 “힘들겠다”고 말을 걸었더니 그는 “그냥 모든 상황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홍 전 회장은 오너 일가 주식 52.6%(37만 8938주)와 경영권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미루고 잠적했다. 홍 전 회장은 대금 지급 기한(8월 31일) 한 달 전인 이날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우선 양도하기로 했는데 주총 당일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 홍 전 회장 측은 “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내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의 ‘노쇼’를 두고 “매도 의사가 있는 자의 행위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거래 종결 시점이 이달 31일인데 주총을 그 뒤로 미룬 것은 사실상 매도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한 기업인은 “회사를 진실로 위하는 경영자였다면 처음부터 다 팔고 넘기겠다는 섣부른 결정이 나올 수 없다”면서 “그가 변심이 아니라 ‘몽니’(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자신은 책임지고 회사까지 팔겠다고 나섰는데 업계와 시장이 박수를 쳐주기는커녕 ‘창업주가 끝까지 무책임했다’는 반응을 보이자 자존심을 다쳤을 것이란 얘기다. 여기에 헐값 매각 평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형자산 장부 가격은 3693억원. 실제 부동산 가격을 감안하면 매각가 3100억원보다 자산 가치가 훨씬 더 높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한앤컴퍼니보다 홍 전 회장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 곳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홍 전 회장의 몽니에 속이 타는 건 거듭된 오너리스크로 경영 공백을 버텨야 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오너리스크 재부각으로 폭락한 주식에 물려 있는 남양유업 주주들일 것이다. 물론 인수합병(M&A)이야 어디까지나 사적인 계약인 만큼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법이 할 일이지만 그의 선택은 위기관리 교과서에 기록될 악수 중의 악수라고 평가된다. 남양유업은 그동안 ‘기본 충실’, ‘철저한 끝마무리’, ‘신뢰 형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품질경영 철학으로 내세워 왔다. 홍 전 회장은 지금이라도 경영의 기본으로 돌아가 회사와 직원, 투자자와 소비자를 위한 철저한 끝마무리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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