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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간 만에 사퇴한 스웨덴 첫 女총리

    7시간 만에 사퇴한 스웨덴 첫 女총리

    스웨덴 첫 여성 총리 당선자인 마그달레나 안데르손(54) 집권 사회민주당 대표가 24일(현지시간) 총리에 당선된 지 불과 7시간 만에 사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안데르손 당선자는 스웨덴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지 100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총리로 26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었다.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예산안 부결과 연정 해체로 번진 탓이다. 안데르손 당선자가 속한 사회민주당의 의석수는 전체의 3분의1에 불과해 사민당은 연금 인상을 양보하는 대신 좌파당을 연정에 끌어들였다. 이를 통해 안데르손 당선자는 전체 349석 중 174표의 반대표를 얻어 총리에 당선됐다. 그러나 중도 성향의 중앙당이 “좌파당과 타협했다”며 사민당이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중도 보수 ‘기독민주당’과 극우 ‘스웨덴 민주당’이 제출한 예산안이 통과됐다. 이에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이 반발하며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안데르손 당선자는 “한 정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면 총리가 물러나는 헌법 관행이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좌파당과 녹색당이 여전히 안데르손 당선자를 지지하고 있어 내년 9월 다시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음주운전 재범에 가중처벌 ‘윤창호법’ 위헌”

    “음주운전 재범에 가중처벌 ‘윤창호법’ 위헌”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 징역·벌금형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지난해 6월 개정 전 도로교통법을 대상으로 한 결정이지만 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현행 법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도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2018년 12월 24일 개정돼 지난해 6월 9일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구 도로교통법 148조의2의 규정 중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한 법조항이 위헌이라며 A씨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이 조항은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2018년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윤창호씨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처벌을 대폭 강화한 법 개정이 이뤄져 윤창호법으로 불린다. 다수의 재판관들은 해당 조항이 “가중 요건이 되는 과거 음주운전 금지 규정 위반 행위와 처벌 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 금지 규정 위반 행위 사이에 시간적 제한이 없다”며 “과거의 위반 행위가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전과일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 을지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시상식

    을지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시상식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24일 ‘대학생 건전문화 조성과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공모전 시상식’을 공동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시각디자인 부문에 의료홍보디자인학과 남궁태현 학생(작품명: 사형)이, 프로그램기획안개발 부문에 중독재활복지학과 김가은 학생(작품명: 도박예방을 위한 다양한 Gambling 체험)이 각각 수상했다. 대학생이 주도하는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도박중독 문제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대상 외에도 우수, 장려 등 20개 팀이 본상을 받았다.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은 시각디자인 부문과 프로그램기획안개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작품 30점이 출품됐다. 김영호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이 온라인과 모바일 도박에 접근이 증가하며, 개인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학생 스스로 건전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의 공모전을 통해 도박문제 예방과 경각심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불법 집회‘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1심 집행유예

    ‘코로나 불법 집회‘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1심 집행유예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서울 도심 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지난 9월 구속된지 84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5일 오후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양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일환으로 서울 도심 집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지난 5~7월 여러 차례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7월 3일 양 위원장이 종로 일대에서 주도한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8000여명이 참석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당한 기간 구금 생활을 하면서 집회와 감염병예방법 준수의 조화를 이루는 노력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부여받았고,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양 위원장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다른 혐의는 모두 인정하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감염병예방법이 다른 행사와 달리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기본권을 부당하게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집회는 당초 신고한 인원을 초과해 이뤄져 위법하다”며 양 위원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양 위원장의 석방 환영대회를 열었다. 양 위원장은 선고 직후 “코로나19 시대에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사라져가고 있고 노동자를 위한 정부와 민주노총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데도 이를 외면하는 정부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집회를 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조건에서도 헌법에 보장된 집회 결사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는데데 그런 부분이 인정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라며 “항소 여부는 변호인과 상의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집회로 코로나 확산 없어”...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

    “집회로 코로나 확산 없어”...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선고됨에 따라 양 위원장은 올해 9월 2일 구속된 지 84일 만인 이날 구치소에서 풀려나게 된다. 재판부는 양 위원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코로나19로 국민의 생활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방역지침 등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고 책임을 인정했고, 상당한 기간 구금 생활을 하면서 집회와 감염병예방법 준수에 조화를 이루는 노력에 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부여받았다”며 “당국 조사 결과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하고 이 과정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양 위원장은 집시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감염병예방법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제한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일부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민주노총의) 이 사건 집회는 당초 신고한 인원을 초과해 이뤄졌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달 2일 결심 공판에서 양 위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양 위원장은 “집회는 노동자들의 비명이었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기를 빈다”며 선처를 구했다.
  • 방재율 경기도의원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서 축하 인사

    방재율 경기도의원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서 축하 인사

    모든 어르신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방재율 보건복지위원장(더민주·고양2)은 24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1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9988 톡톡쇼’에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고령사회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방재율 위원장은 “오늘 열리는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와 같은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노인 복지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에는 지난 9월부터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연대회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 20개팀(노래, 춤, 기악, 기타)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관 중으로 진행됐다.
  • “사격자세 그대로”…백마고지 참호서 이등병 유해 발굴

    “사격자세 그대로”…백마고지 참호서 이등병 유해 발굴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 전투 유해발굴 현장에서 포탄을 피해 참호에 숨어 사격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모습의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가 공개됐다. 국방부는 24일 오후 지난 9월부터 약 110일 동안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해 총 27점(잠정 22구)의 유해와 총 8262점의 전사자 유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 중 개인호에서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의 유해도 발견됐다. 이 유해 인근에는 계급장, 구멍이 뚫린 방탄모, 탄약류, 만년필, 숟가락 등이 발견됐다. 이 전사자의 계급장은 일등병이었다. 6·25 때 일등병은 현재 군 계급 체계에서는 이등병에 해당한다. 전투에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초년병 유해는 지난달 28일 백마고지 395 고지 정상에 있는 개인호에서 발견됐다. 군은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서욱 국방부장관은 유해발굴 임무를 수행한 지휘관과 관계자에게 “여러분들이 백마고지에서 흘린 땀방울이 지금의 전환기를 평화의 시간으로 만드는 초석”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루빨리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이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앞서 이상순(92)씨 등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 9명도 지난 10일 백마고지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참전용사들은 직접 작성해 온 편지를 낭독하며 “70년 만에 이곳 백마고지를 다시 밟아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제 죽어도 더 이상 여한이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군은 오는 26일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을 통해 올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공동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독일 총선 두 달 만에 ‘신호등 연정’ 타결, 탄소 발전 중단 8년 앞당기기로

    독일 총선 두 달 만에 ‘신호등 연정’ 타결, 탄소 발전 중단 8년 앞당기기로

     독일 총선에서 근소한 승리를 거둔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이 녹색당과 자유민주당(FDP)을 끌어들이는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타결지었다.지난 9월 26일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가 실시된 뒤 두 달 가까이 만의 일인데 16년 동안 독일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시대를 마치고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을 새 연정의 목표로 내세웠다.  사민당의 올라프 숄츠 총리 후보는 24일(현지시간) 세 정당 구성원들이 앞으로 열흘 안에 해당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사민당은 메르켈 총리대행이 소속된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을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  이에 따라 사민당은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FDP),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녹색당과 이른바 ‘신호등’(사민당-빨강, 자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세 정당들은 연정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 의회가 숄츠를 새 총리로 선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권력 분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정책 목표를 연정 참여 정당끼리 합의했다.  좁은 시야와 가치관으로 진영 논리만 종지묵을 들이대는 우리 정당들의 대선 경쟁 구도와 달리 총선 이후 다양해진 정치적 지형을 아우르며 메르켈 이후 독일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연정에 참여하는 정당들은 이날 공개된 연정 협약안에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 2038년까지 석탄 화력 발전을 중단하겠다는 독일 정부의 기존 계획을 2030년으로, 8년 앞당긴다는 데 합의했다. 철도 화물 운송량을 25%로 늘리고 전기자동차를 1500만대 이상 보급하는 방안도 합의안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 팀을 새 정부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상점에서 통제된 범위로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제안도 협약안에 담겼다.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 팀을 새 정부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계층 요양 시설 등에 대한 백신 의무화와 대상 확대 가능성에 합의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상점에서 통제된 범위로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제안도 협약안에 담겼다. 이 밖에도 ▲이민자 5년 후 시민권 신청 및 이중국적 허용 ▲최저임금 12유로(약 1만 6000원)로 인상 ▲신규 주택 연 40만호 공급과 그 중 4분의 1은 사회주택으로 ▲선거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또 팬데믹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신규 국채 발행을 막는 규칙을 준수하지 못하지만 2023년에는 이를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의사들이 낙태 시술을 한다는 사실을 광고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도 철폐해 처벌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없애기로 했다.  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친기업 성향의 자민당이 재무부를 맡게 돼 크리스티안 린트너 자민당 대표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의 재무를 책임지게 된다. 녹색당은 경제, 기후 보호, 에너지, 외무를 맡을 예정이다. 녹색당의 공동 대표인 로베르트 하벡과 안나레나 배어복이 각각 환경부처와 외무부를 이끌게 된다. 배어복 공동대표는 독일의 첫 여성 외무장관에 오를 전망이다.  메르켈 총리의 공식 임기는 지난달에 종료됐으나 그와 그의 내각은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대행 체제를 유지한다.  한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는 이날 “취약 계층을 보살피는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연립정부에 들어가는 녹색당의 카트린 괴링에카르트 원내대표도 거듭되는 봉쇄와 사회적 접촉에 대한 제한조치는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하는 것보다 더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당은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독일 보건부도 내년 1월 1일부터 요양원이나 클리닉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제안을 마련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AFP 통신은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곧 군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대행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차기 연정 지도자들을 만나 2주의 봉쇄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현지 일간 빌트는 전했다.  이 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독일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6884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도 335명 발생했다.  
  • ‘성공한 쿠데타’ 사과 없이 복귀 추진 조송화… 전현감독 막장 폭로전… 어쩔 줄 모르는 IBK

    ‘성공한 쿠데타’ 사과 없이 복귀 추진 조송화… 전현감독 막장 폭로전… 어쩔 줄 모르는 IBK

    선수단을 무단 이탈해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조송화의 거취를 놓고 구단이 쩔쩔매고 있다. 앞서 징계성 임의해지를 결정한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복귀로 마음을 바꾸면서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24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과 조송화는 애초 구두로 임의해지에 합의했지만, 복귀로 마음을 바꾸면서 현재 서면계약서 작성을 거부하고 있다. 선수 권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바뀐 임의해지 제도는 선수의 서면 동의가 필수다. 지난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임의해지 서류 미비로 망신을 당한 기업은행은 일단 조송화의 서면 동의를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임의해지는 3년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고 잔여 연봉을 받을 수 없다. 현재 조송화는 코트 복귀를 희망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기업은행은 계약해지도 고려하고 있다. 계약해지는 잔여 연봉이 지급되고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구단은 잔여 연봉을 지급하고서라도 조송화의 복귀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미 심리적으로 무너진 선수에게 서면 동의서를 쓰라고 강요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 KOVO 상벌위원회에 계약해지에 대한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KOVO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KOVO 관계자는 “시즌 전이라면 계약과 관련해 상벌위에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며 “하지만 시즌 도중에 계약해지 건으로 상벌위를 연 적은 없다. 기업은행 요청이 오면 조정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러는 동안 사태는 막장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김사니 감독대행은 지난 23일 서남원 전 감독으로부터 폭언과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반면 서 전 감독은 “폭언을 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해 진실 게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정작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조송화는 여전히 사과와 해명 없이 복귀만을 바라고 있다.
  • 예적금 최고 10% 이자 준다더니… 우대금리의 배신

    ‘최고 연 10% 이자’와 같이 이례적으로 높은 금리를 앞세웠던 특판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 중 실제 최고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은 소비자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상품 이용 실적, 급여 이체 등 각종 요건을 충족하기가 어렵고, 가입 기간과 한도 제약으로 실제 이익은 크지 않아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저금리 기조에 특판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금융사의 미흡한 설명으로 소비자가 우대금리 지급 요건을 오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우대금리 금융상품에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 출시된 특판 예적금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상품 21종의 고객에게 실제 지급된 금리는 최고금리의 평균 78% 수준이었다. 21개 상품 중 2개는 만기 도래 고객이 받은 금리가 최고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대형마트·카드사 등 제휴사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특판 상품은 전체 가입자 중 7.7%만 지급 요건을 충족해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특판 상품의 중도해지 비율은 21.5%로 나타났다. 중도해지 계좌는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불이익까지 감내해야 한다.
  • 대출금리 팍팍 뛰는데… 예금금리는 왜 ‘게걸음’이죠?

    대출금리 팍팍 뛰는데… 예금금리는 왜 ‘게걸음’이죠?

    시중은행이 기준금리 변동기를 이자 수익 극대화에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릴 땐 예금금리를 왕창 내리고 대출금리는 소폭 내리는 방식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땐 반대로 대출금리를 대폭 올리고 예금금리를 찔끔 올리는 꼼수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에 따른 수조원대의 이자 수익을 두둑이 챙기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은 더더욱 많은 이자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018년 11월 1.75%에서 지난해 5월 0.50%로, 제로 금리로 곤두박질쳤을 때 대출금리(신용 기준)는 4.56%에서 3.33%로 1.23% 포인트, 예금금리는 1.96%에서 1.07%로 0.89% 포인트 떨어졌다. 수치상으로는 대출금리 인하폭이 약간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감소 비율을 보면 대출금리는 26.97% 떨어진 반면 예금금리는 45.40%나 급락했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기준금리가 인상됐을 땐 정반대의 결과가 벌어졌다. 지난해 5월 0.50%에서 올 8월 0.75%로 0.25% 포인트 인상됐을 때 대출금리는 3.33%에서 3.97%로 0.64% 포인트나 급등했지만 예금금리는 1.07%에서 1.03%로 오히려 0.04% 포인트 줄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대출금리는 0.82% 포인트(3.33%→4.15%)나 더 치솟았지만 예금금리는 고작 0.1% 포인트(1.07%→1.17%) 올랐을 뿐이다. 예금금리는 눈에 띄지도 않게 올리고 대출금리는 폭탄 수준으로 올리면서 예대마진에 따른 수익을 대거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은행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예금금리를 덥석 올리지 않는다”며 “시차를 두고 올리되 인상폭도 최대한 줄이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 연초면 등장하던 예적금 특판도 시중은행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9월까지 은행의 특판 예적금 판매 금액은 3조 2675억원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이 유동성 자금이 많아서 굳이 특판까지 해서 예금을 끌어모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체감경기 제자리… ‘위드 코로나’ 효과 미지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금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은 기름값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달 제조업 체감 경기는 석 달째 답보 상태였고,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소폭 위축됐다. 24일 한국은행의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달러 기준)는 1년 전보다 39.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인 수입금액지수의 지난달 상승폭은 9월(33.8%)보다 더 커졌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은 1년 전보다 213.1%나 올라 1990년 11월(448.6%) 이후 3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산품(91.5%), 2차 금속제품(69.5%), 농림수산품(29.2%) 등도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도 국내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등에 대한 우려로 석 달째 90을 기록했다.
  • 영화 ‘아마겟돈’처럼 지구 향하는 소행성 막아낼까

    영화 ‘아마겟돈’처럼 지구 향하는 소행성 막아낼까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할 DART 우주선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DART 우주선은 내년 9월쯤 지구에서 1078만㎞ 떨어진 소행성 디모도스 주위를 도는 위성 디모르포스에 시속 2만 4140㎞의 속도로 충돌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의 목적은 물리적 충돌을 통해 소행성의 이동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밝혔다. 시험이 성공할 경우 디모르포스의 공전 주기는 73초가량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8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반덴버그 우주기지 AP 연합뉴스
  • GTX 정차·코로나 대응… 불가능을 뛰어넘는 쾌거

    안양시가 민선 7기 3년여간 시정 성과 ‘톱 10’을 자체 선정, 발표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톱 10’ 시정은 ▲GTX-C 노선 인덕원역 정차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ESG 평가 A등급 ▲코로나 역량 강화 수상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 ▲정부 혁신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 경영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SNS 부문 대상 등이 뽑혔다. 시는 첫 번째로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꼽았다.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는 모두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뤄낸 최고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지난 7월 개장한 장사시설 함백산 추모공원 참여도 10대 성과물에 포함됐다. 시는 시립 화장시설 확보에 주력, 지난 7월 화성시와 공동으로 함백산 추모공원의 문을 열었다.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화장은 16만원, 봉안은 5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11월에는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을 선포했으며 현재 66개사가 펀드 가입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한 ㈜팍스젠바이오사와 디지털 벽면 장식품 업체인 ㈜아니사가 주인공이 됐다. 이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 지난 9월 28일 청사 현관에서 인증 현판식을 열었다. 시는 안심귀가 서비스 등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거미줄 안전망’을 구축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시는 행복경제연구소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은 가운데 행정안전부 주관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해 ‘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시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역학조사관 추가 임명과 함께 방역 기동 태스크포스(TF) 가동 등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4년 연속 정부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제1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2021년 대한민국 SNS대전 기초단체 부문 대상 수상 역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인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 美 “생큐 삼성, 생큐”… 이재용 “시장의 냉혹한 현실, 마음 무거워”

    美 “생큐 삼성, 생큐”… 이재용 “시장의 냉혹한 현실, 마음 무거워”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건설을 결정하자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핵심 참모들이 이례적으로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테일러 신규 라인은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에서만 18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5년 만의 미국 출장에서 한미 경제동맹을 더욱 굳건히 만들고 24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는 덤덤한 소감으로 ‘뉴삼성’을 향한 각오를 다시 다졌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애벗 주지사는 삼성의 투자가 텍사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역사적 발표’라고 평가한 뒤 “생큐 삼성, 생큐 어게인 삼성”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은 기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등을 후보지로 두고 검토해 왔다. 애초 기존 인프라와 전문인력, 접근성 등 강점이 있는 오스틴이 유력 후보지로 꼽혔지만 삼성전자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약속한 테일러를 선택했다. 테일러 측 3대 협상 창구 가운데 테일러시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9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재산세 90% 이상을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전체 세금 감면 혜택은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테일러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되며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테일러 라인이 가동되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2.9%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삼성(17.3%)이 해마다 격차를 줄여 가고 있다.조 바이든 행정부도 반색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급망 보호는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최대 우선 과제”라며 “우리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제조 기반을 활성화하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매우 기쁘다. 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미국 투자가 양질의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신규 파운드리 라인이 건설되면 삼성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커지면서 국내 연구개발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결국 우수한 전문인력의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종부세 부메랑에 세입자는 ‘월세 폭탄’

    종부세 부메랑에 세입자는 ‘월세 폭탄’

    역대 최고 수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부과된 가운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가격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보유세 부담을 체감한 다주택자들이 세입자에게 조세를 전가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종부세가 애먼 무주택자들을 강타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24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등록된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1만 9291건으로 한 달 전보다 10.2%, 6개월 전보다 18.1%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6.6%가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9월보다 0.32% 상승했다. 특히 올 들어 지난 1월 0.28%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5월엔 사실상 보합 상태인 0.07%로 축소됐다. 하지만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을 지나면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6월엔 0.13%로 상승폭을 키우더니 0.23%(8월), 0.30%(9월)에서 지난달 0.32%로 상승률이 급격히 커졌다. 이는 실거래가로 확인된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16일 보증금 5억원에 월세 540만원(18층)에 계약됐다. 이는 지난 8월 보증금 14억원에 월세 180만원(16층)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보증금은 크게 낮아졌지만 월세는 360만원이 올랐다. 또 마포구 아현아이파크 84㎡의 경우 지난 7월에 보증금 3억원 월세 200만원(21층)에 계약됐으나 지난 9월과 10월에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으로 각각 계약되는 등 곳곳에서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보유세 부담이 높아지고 가계 대출이 줄면서 월세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美어린이 덮친 대유행… 2주 새 32% 급증

    美어린이 덮친 대유행… 2주 새 32% 급증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그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어린이 연령대 감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백신접종 연령을 12세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협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32% 급증했다. 미성년 코로나19 환자는 4일 기준 10만 7000명에서 18일 기준 14만 1905명으로 늘었다. 15주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미국의 어린이 인구 비중은 22%이지만 미성년 환자가 최근 신규 확진자의 25%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초 미성년 확진자 비율이 3%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심상치 않다. 숀 올리리 콜로라도 의대 교수는 “어린이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며 “백신이 어른에게 널리 보급된 이후 감염자 중 어린이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증세가 심하지 않고 사망률도 현저히 낮지만 어른들과 접촉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의사들의 진단이다. 일부 국가는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2일부터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조치다. 인구가 940여만명인 이스라엘은 5~11세 인구가 12.8%(120만명)를 차지한다. 이달까지 신규 확진자의 3분의1가량이 5~11세로 어린이 환자가 많은 편이다. 유럽연합(EU)은 이번 주 내에 5~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다만 다음달 20일은 돼야 어린이 대상 첫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WHO 유럽 사무소는 이번 겨울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사망자가 70만명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3월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럽의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4200여명으로 지난 9월말(일일 2100명)의 2배로 증가했다. WHO는 유럽 53개국 가운데 49개국이 내년 3월까지 중환자실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또 ‘역대 최저’ 3분기 출산율 0.82명… 4년째 1명 밑돌아

    또 ‘역대 최저’ 3분기 출산율 0.82명… 4년째 1명 밑돌아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상이 지속돼 올 들어 3분기까지 2만 6000명 이상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감소한 6만 6563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적은 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20만 348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보통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은 뜸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26만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27만 2337명)로 내려앉았는데, 또다시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지난해(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을 밑돌 게 확실시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 주요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혼인까지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0% 늘어난 2만 5566명으로 파악됐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만 514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연인구가 3만 2611명 감소했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 벌써 2만 6204명이 줄어 지난해보다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6만 4000명) 감소했다. 고령화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 스웨덴 첫 여성 총리 선출 몇 시간 만에 “저 그만 둘래요”

    스웨덴 첫 여성 총리 선출 몇 시간 만에 “저 그만 둘래요”

    스웨덴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54) 대표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임했다. 소수 연립정부의 파트너였던 녹색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자신이 제출한 예산안이 부결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남동부의 대학 도시 웁살라 출신인 안데르손 대표는 24일(현지시간) 총리에 선출된 지 몇 시간 안돼 “의장에게 물러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녹색당은 그가 제출한 예산안에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 스웨덴국민당의 뜻이 반영된 점에 반발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연정의 한쪽이 그만 두면 연정은 사임해야 한다는 헌법 관행이 있다. 난 정당성이 의심되는 정부를 이끌고 싶지 않다”면서 물러났고, 그 뒤 의회는 야당이 제출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역시 이민 반대 예산이 포함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사임한 뒤 단일 집권당 대표로서 총리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의장은 정당 지도자들과 접촉해 어떤 절차를 밟을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가 총리로 선출되는 과정 자체가 극적이었다. 총선 결과 제1당이 된 사민당은 11시간 협상 끝에 더욱 많은 국민에게 연금을 제공하는 것을 양해하는 조건으로 야당인 좌파당을 총리 선출에 반대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 뒤 349명 정원의 의회는 총리 선출 투표를 진행했는데 174명이 그를 반대했고, 117명이 그를 찬성했고 57명이 기권함으로써 동수가 됐다. 한 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스웨덴 법률에는 의원 다수가 반대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 한 표라도 반대가 많지 않으면 총리로 선출된다는 규정이 있어 그는 의원들 전원의 기립 박수 속에 총리 직을 수락했다. 그가 총리에 선출되면서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와 더불어 북유럽 4개국 정부 모두 여성 총리가 이끌게 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지만 몇 시간을 가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8년 동안 여성 총리인 에르나 솔베르그가 이끌었으나 지난 9월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사임했다. 안데르손은 유년 시절 수영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고교 입학 후 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돼 수영 선수를 그만두고 스톡홀름경제대에 입학했다. 이곳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오스트리아 빈 대학과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연구했다. 세무 분야가 주 전공이다. 1996년 당시 예란 페르손 총리의 자문역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스테판 뢰벤(64) 총리 내각에서 2014년 재무장관으로 발탁됐다. 좌파 성향의 사민당 소속이지만 무리한 재정이나 복지 확대에는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추진력을 가져 ‘불도저’란 별명을 얻었다. 안데르손 대표의 총리 인준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2014년부터 총리로 일해 온 뢰벤의 측근이자 후계자로 꼽힌 안데르손 대표는 지난 10일 뢰벤 전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자 그의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안데르손 대표는 취약한 연정을 붙들어 안고 총리 직에 연연하는 것보다 사임이란 승부수를 던져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다시 받아 새로운 정부 구성을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사민당과 녹색당의 취약한 연정은 의회 의석의 3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 “왜 예금금리는 게걸음?”…은행, 기준금리 내릴 땐 ‘선반영’ 올릴 땐 ‘눈치보기’

    “왜 예금금리는 게걸음?”…은행, 기준금리 내릴 땐 ‘선반영’ 올릴 땐 ‘눈치보기’

    기준금리 인상 4개월 뒤인 대출금리 0.82%P 뛸 때 예금금리는 0.1%P ‘찔끔’연말 예적금 특판도 실종시중은행이 기준금리 변동기를 이자 수익 극대화에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릴 땐 예금금리를 왕창 내리고 대출금리는 소폭 내리는 방식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땐 반대로 대출금리를 대폭 올리고 예금금리를 찔끔 올리는 꼼수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에 따른 수조원대의 이자 수익을 두둑이 챙기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은 더더욱 많은 이자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018년 11월 1.75%에서 지난해 5월 0.50%로, 제로 금리로 곤두박질쳤을 때 대출금리는 4.56%에서 3.33%로 1.23% 포인트, 예금금리는 1.96%에서 1.07%로 0.89% 포인트 떨어졌다. 수치상으로는 대출금리 인하폭이 약간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감소 비율을 보면 대출금리는 26.97% 떨어진 반면 예금금리는 45.40%나 급락했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기준금리가 인상됐을 땐 정반대의 결과가 벌어졌다. 지난해 5월 0.50%에서 올 8월 0.75%로 0.25% 포인트 인상됐을 때 대출금리는 3.33%에서 3.97%로 0.64% 포인트나 급등했지만 예금금리는 1.07%에서 1.03%로 오히려 0.04% 줄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대출금리는 0.82% 포인트(3.33%→4.15%)나 더 치솟았지만 예금금리는 고작 0.1% 포인트(1.07%→1.17%) 올랐을 뿐이다. 예금금리는 눈에 띄지도 않게 올리고 대출금리는 폭탄 수준으로 올리면서 예대마진에 따른 수익을 대거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은행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예금금리를 덥석 올리지 않는다”며 “시차를 두고 올리되 인상폭도 최대한 줄이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 연초면 등장하던 예적금 특판도 시중은행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9월까지 은행의 특판 예적금 판매 금액은 3조 2675억원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이 유동성 자금이 많아서 굳이 특판까지 해서 예금을 끌어모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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