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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캐스퍼’ 경차 판매 1위 돌풍

    GGM ‘캐스퍼’ 경차 판매 1위 돌풍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경차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14일 GGM과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첫 차를 광주에서 양산한 캐스퍼가 지난달 누적 생산 2만대를 돌파했다. GGM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3900대를 생산했으며 이달부터는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기존 22대 수준에서 25.7대까지 끌어올려 월평균 4500대를 만들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5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집계 결과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양산 이후 4개월여간 1만 806대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 3개월간 1만 97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까지 캐스퍼 누적 판매량은 2만 1783대다. 이는 국내 경차 판매량 가운데 1위의 기록이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1분기 경차 판매량은 3만 189대로 같은 기간 1만 977대를 판매한 캐스퍼가 전체 경차 판매량의 36.4%를 차지했다. 1분기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었다. 반도체 수급 차질 등으로 국산 차 전체 내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상황에서도 경차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출시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캐스퍼가 경차 돌풍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캐스퍼는 천장이 높고 모든 좌석이 접히도록 설계돼 있어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경차의 인기가 부활한 영향도 받고 있다. 밴 모델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신차들이 속속 출시된 것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박과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인기가 높아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광태 GGM 사장은 “캐스퍼가 인기를 끌면서 4월부터는 시간당 생산 대수를 25.7대까지 끌어올려 월평균 4500대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목표인 5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기관장의 사표 제출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공기업 사장을 지낸 인사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14일 산업부 산하 전력 관련 공기업 전 사장 이모(6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친 뒤 진술 내용과 관련해 취재진에 “퇴임할 무렵 주변 정황이죠. 산업부 정황이 어땠는지”라며 “정권이 바뀌고 나서 분위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2014년 2월 취임해 3년의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 인선이 늦어져 임기 이후 6개월을 더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해 9월은 산업부 산하 4개 발전사 사장들이 일괄 사퇴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씨가 근무했던 공기업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 공기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물러난 기관장들의 진술을 통해 당시 사퇴 압박 분위기가 산업부 산하 기관 전반에 걸쳐 있었던 것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고발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을 언급하며 “법리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고 그 부분이 확실하게 정립된 다음에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검찰은 총리실, 교육부, 통일부 등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다른 부처 사건보다 산업부 사건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속보]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래퍼 장용준, 1심 실형 불복…항소

    [속보]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래퍼 장용준, 1심 실형 불복…항소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 측 변호인은 이날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 항소장을 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씨는 앞서 2019년에도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서도 그 기간 중 자중하지 않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죄질이 무거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경찰관에 대한 상해 혐의는 다친 정도가 경미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 동네 대리점끼리 들러리 세우며 교복 입찰 담합… 12곳 적발

    동네 대리점끼리 들러리 세우며 교복 입찰 담합… 12곳 적발

    서울·경기 지역 교복 대리점 12곳이 중·고등학교 교복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세우는 방식으로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적발됐다. 공정위는 14일 이러한 위법 행위를 한 교복 대리점 12곳에 대해 시정명령·경고와 함께 위반 행위가 중한 대리점 2곳에는 과징금 총 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12곳은 2016년 8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경기 남양주·구리시와 서울 노원구 소재 11개 중·고교가 실시한 12건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해 실행했다. 그 결과 12건 중 10건을 낙찰받았다. 이들은 친분이 있는 주변 대리점들과 전화와 문자 메시지, 합의서 등을 통해 투찰 가격을 주고받으며 담합을 합의했다. 일례로, 경기 남양주시 덕소고 입찰에서 대리점 8곳은 이전부터 덕소고와 거래를 해오던 옥스포드학생복이 낙찰받는 데 합의했다. 대신 입찰 들러리 대리점들은 덕소고 교복 디자인의 변경으로 재고 처리가 필요했던 옥스포드학생복의 재고 원단 등을 저렴하게 매입하기로 했다. 또 남양주 다산중 입찰에서는 착한학생복 구리점과 EMC학생복이 제3자의 낙찰을 막고자 입찰을 유찰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입찰 참가를 취소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교복 대리점은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운영을 해 주변의 대리점들과 친분이 있고, 거래하던 학교와 꾸준히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며 “자신이 관심을 두지 않은 학교의 입찰을 양보하는 대신 추후 다른 입찰에서 협조를 기대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 중소기업 사용자·근로자 공동부담으로 퇴직급여 지급

    중소기업 사용자·근로자 공동부담으로 퇴직급여 지급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 연금기금 제도가 본격 시행절차에 들어갔다. 상시 30명 이하 중소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 기금을 조성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달부터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사전접수 절차를 진행해 가입 수요를 조사한뒤 오는 9월부터 가입 신청·접수 및 부담금 납부가 이뤄진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금 운영과 관련한 주거래은행 선정, 자산운용계획 작성, 표준계약서 제·개정 등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은 최초의 공적퇴직연금제도로 소규모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고 소속 근로자의 노후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해 은퇴 이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퇴직연금 도입률은 3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 24.0%, 30명 이상 299명 이하는 77.9%, 300명 이상은 90.8%로 소규모 사업장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3년간 사용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최저 수준인 0.2% 이하의 수수료를 책정해 가입을 독려할 예정이다. 부담금 지원 규모는 근로자 1명당 연 최대 23만원으로, 월 평균보수 230만원 미만 근로자의 사용자부담금 10%에 해당된다. 가입자부담금은 연 180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하고 사용자부담금은 가입자의 연간 임금총액 중 12분의1 이상을 적립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10년 동안 76만개의 사업장이 제도를 도입하고 30명 이하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4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꿈 키우는 만큼 쌓이는 마일리지”… 서대문구, 학교 밖 청소년 위한 ‘꿈 키움 통장’ 발행

    “꿈 키우는 만큼 쌓이는 마일리지”… 서대문구, 학교 밖 청소년 위한 ‘꿈 키움 통장’ 발행

    서울 서대문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꿈 키움 통장’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서대문구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검정고시 및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신의 통장에 ‘희망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1년에 4번(3월, 6월, 9월, 12월)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무선 이어폰, 문화상품권, 모바일 상품교환권, 교통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및 진로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꿈 키움 통장을 만들었는데 지난달 1차 플리마켓 때 청소년들의 호응이 컸다”고 전했다. 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진로 여행, 문화 활동, 4차 산업 교육, 공연·전시 등 다양한 ‘꿈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고유가시대 경차 ‘캐스퍼’ 잘나가네

    고유가시대 경차 ‘캐스퍼’ 잘나가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경차 ‘캐스퍼’가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경차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상승 등 영향으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경차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14일 GGM과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첫 차를 광주에서 양산하고 있는 캐스퍼가 지난달 누적 생산 2만 대를 돌파했다. GGM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3900대 생산에서 4월부터는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기존 22대 수준에서 25.7대까지 끌어올려 월평균 4500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5만 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누적 판매량도 올 1분기(1~3월) 2만 1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집계 결과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양산 이후 4개월여간 1만 806대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 3개월간 1만 97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까지 캐스퍼 누적 판매량은 2만 1783대다.이 같은 캐스퍼 판매량은 국내 경차 판매량 가운데 1위의 기록이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올 1분기(1~3월) 경차 판매량은 3만 189대로 같은 기간 1만 977대를 판매한 캐스퍼가 전체 경차 판매량의 36.4%를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었다. 반도체 수급 차질 등으로 국산 차 전체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상황에서도 경차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출시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캐스퍼가 경차 돌풍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캐스퍼는 천장이 높고 모든 좌석이 접히도록 설계돼 있어 ‘차 박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경차 인기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름값과 무관치 않다. 밴 모델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신차들이 속속 출시된 것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 박과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것도 경차 인기가 높아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GGM 박광태 사장은 “캐스퍼가 인기를 끌면서 4월부터는 시간당 생산 대수를 25.7대까지 끌어올려 월평균 4천500대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목표인 5만 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대법, 삼성합병에 朴 지시 인정…국정농단 재판, ‘블랙리스트’만 남아

    대법, 삼성합병에 朴 지시 인정…국정농단 재판, ‘블랙리스트’만 남아

    블랙리스트 사건 2년 넘게 파기환송심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홍완선 전 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아 5년여에 걸친 재판이 끝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발생한 ‘국정농단’ 사건 재판은 이렇게 대부분 마무리됐다. 남은 사건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안건 찬성공단 내부 의사 결정에 부당 개입 14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이날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은 확정됐다. 두 사람이 지난 2017년 1월 재판에 넘겨진지 5년 3개월만이며 2017년 11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된 지 4년 5개월만이다. 두 사람은 국민연금공단이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에 찬성하도록 공단 내부 의사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인해 유죄로 인정됐다. 문 전 장관이 삼성합병 안건을 챙겨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인지했다는 점을 유죄의 인정 그거로 봤던 하급심의 판단도 유지됐다.● 핵심 사건 중 ‘블랙리스트’만 남아 국정농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40여명에 달한다. 핵심으로 꼽히는 사건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삼성·롯데그룹의 뇌물 공여 및 약속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등이다. 이중 아직 판결이 선고되지 않은 사건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관련 건이다. 항소심에서 김 전 비서실장은 징역 4년, 조 전 장관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판결은 직권남용죄의 법리를 오해하고 심리가 미진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박영수 특검 ‘가짜 수산업자’ 연루재판 진행 미뤄져 서울고법은 지난 2020년 2월 파기환송심 사건을 접수했으나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작년 1월 한 차례의 공판만 열고 이후 재판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김 전 비서실장 등을 기소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연루돼 올해 7월 사퇴하면서 공소유지를 할 수 없게 된 영향이다. 검사가 없는 상태로는 재판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유라 학사비리 등은 판결 확정 반면 블랙리스트를 제외한 모든 사건은 이미 판결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판결을 확정받은 사건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자대학교 학사비리다. 대법원은 최씨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공모해 정씨를 입학시키려 면접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판결을 지난 2018년 5월 확정했다. 이에 최씨는 징역 3년,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국정농단 핵심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는 중형을 받았다.● 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은 파기환송심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가 병합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1월 총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면받았다. 마찬가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은 최씨는 박 전 대통령보다 한발 앞서 2020년 6월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죄 이 밖에 최씨와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기업들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정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작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를 제대로 막지 않았다는 혐의는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 ‘제노사이드’ 이견 분분, 법정 세워 단죄하려면 엄청난 노력 필요

    ‘제노사이드’ 이견 분분, 법정 세워 단죄하려면 엄청난 노력 필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대규모 민간인 살상을 제노사이드(Genocide)라고 규정한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단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다. 물론 바이든도 국제법 학자들과 변호사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슬쩍 발을 빼긴 했다. 그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단죄하려면 험난한 과정과 많은 시간을  견뎌야 한다. 지난 4일 영국 BBC 기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나치 독일이 1940년대 유대인을 상대로 저질렀던 것처럼 특정 집단을 없애버릴 목적으로 저질러진 대량 살육을 이 개념으로 지칭하곤 한다. 하지만 속내로 들어가면 제노사이드가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지, 언제 적용될 수 있는지 등을 둘러싸고 법적 논의가 아주 복잡해진다. 개념 정의와 논쟁 이 개념은 1943년 폴란드계 유대인 변호사 라파엘 렘킨이 만들었다. 그리스 단어 “genos(인종이나 종족)”과 라틴 단어 “cide(죽이다)”를 합쳤다. 공교롭게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형제만 남기고 온 가족이 홀로코스트에 스러지는 것을 목격한 렘킨 박사는 국제법의 범죄 개념으로 정립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1948년 12월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으로 채택돼 1951년 1월에 발효됐다. 협약 2조에 제노사이드를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한 민족, 종족, 인종, 종교 집단 같은 것을 파괴할 의도로 수행되는 일체의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약간 구체적으로는 한 집단의 일원들을 살해하거나, 집단의 일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위해를 끼치거나,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물리적인 파괴를 가져오도록 의도적으로 한 그룹의 생존 조건을 영향을 미치거나, 집단 내 생명의 탄생을 막도록 의도된 조치들을 시행하거나, 한 집단의 어린이들을 다른 집단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행동 등을 들고 있다. 협약은 또 여러 국가들이 제노사이드를 예방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령을 제정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유엔 협약은 여러 면에서 비판 받았다. 대부분은 특정 사례에 이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에 좌절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롯됐다. 일부는 그 규정이 너무 협애해 협약 채택 후 누구도 대량학살로 단죄받지 않았다고, 다른 일부는 과잉의 여지가 있다고 깎아내렸다.아울러 비판 받은 대목들은 다음과 같다. 정치적, 사회적 집단을 겨냥한 사례는 제외됐다, 사람들에게 직접 가해지는 행동만 국한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나 문화적 고유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빠졌다, 합리적 의심을 뛰어넘는 의도를 증명하기가 극도로 어렵다, 르완다 사례처럼 유엔 회원국들이 다른 회원국을 배제하거나 개입하는 데 주저한다, 협약의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국제법 기구가 없다(유엔 전범재판소가 기소하는 등 달라지긴 했음), “부분적으로”가 정확히 얼마쯤인지 계량하거나 얼마나 죽여야 제노사이드라고 할 수 있을지 어렵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에도 제노사이드가 인정할 만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국경없는 의사회(MSF) 사무총장을 지낸 알랭 데스테제는 르완다를 다룬 책에 “제노사이드는 숨겨진 동기 때문에 여타 다른 범죄와 구분되는 범죄”라며 선택된 집단을 완전히 끝장낼 의도로 자행돼 인류애에 반하는 여느 다른 범죄들과 다른 규모의 범죄로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 가운데 가장 극악하고 커다란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도 이 개념이 “파시스트란 말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흔해빠진 것과 너무도 닮은 방식으로 일종의 말의 인플레이션에 희생됐다”고 우려했다.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하버드대 카(Carr) 인권정책센터 전 소장도 공감하며 이 개념이 “모든 종류의 희생자들을 검증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의 도중 ”예를 들어 노예제도 생명을 박멸한다기보다 착취의 시스템이었을 때 제노사이드로 불렸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제노사이드가 있었나? 제노사이드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느냐를 둘러싼 차이 때문에 20세기에 얼마나 많은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는지에 대해 이견이 생기게 됐다. 일부는 지난 세기 홀로코스트 단 하나였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은 1948년 협약에 따라 적어도 세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1915~20년 오스만투르크가 저지른 아르메니아인 학살인데 터키는 완강히 부정한다. 유대인 600만명이 희생된 홀로코스트. 대략 80만명의 투치와 후투족이 숨진 1994년 르완다다. 최근 들어 옛 유고연방에 대한 국제형사법정(ICTY)은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무슬림 7000명이 학살된 일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한 것을 추가하는 이들이 있다. 또 옛소련이 1932~33년 우크라이나의 인공 기근으로 몰아넣은 일, 1975년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침공, 1970년대 캄보디아 크메르 루주의 170만명 살륙 등을 꼽는 이들도 있다. 크메르 루주 희생자 가운데 많은 수가 유엔 협약에 제외된 정치적, 사회적 지위 때문에 희생됐다는 점 때문에 이견이 분분하다. 국제형사법정(ICC)은 2010년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7년 동안 교전하면서 다르푸르 주민 30만명을 죽이고 수백만명을 피란 가게 한 죄를 묻기 위해서였다. 좀더 최근에는 2016년 3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기독교도와 야지디족, 시아파 무슬림을 상대로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이슬람 국가(IS)를 비난했다. 이듬해에는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미얀마가 로힝야 부족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청소했다며 제노사이드 혐의를 제기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위구르족에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여러 나라들은 의회 결의안을 내놓았다.역사 속의 제노사이드 처벌 협약에 의거해 제노사이드로 기소된 첫 사례는 르완다의 타바란 마을에 후투족 시장이었던 잔 폴 아카예수였다. 특별국제재판소는 1998년 9월 2일 그에게 제노사이드와 반 인류애 범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아울러 29건의 제도사이드 사건에 8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0년 8월에 유엔 보고서가 유출됐는데 16년 전 가해자였던 후투족이 이번에는 피해자로 자신들의 처지를 하소연했다. 두 번째 사례는 2001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장군이었던 라디슬라프 크르스티치였다. ICTY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첫 인물이었다. 그는 항소했는데 이유가 기막혔다. 자신이 학살 명령을 내렸다고 판결받은 숫자 8000명이 제노사이드란 개념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하찮은” 숫자라는 것이었다. 2004년 ICTY는 항소를 기각했다. 2007년 ‘보스니아의 학살자’로 불린 세르비아계 지휘관 라트코 믈라디치는 제노사이드, 전쟁범죄,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2018년 누온 체아(92)와 키이우 삼판(87)이 크메르 루주에서 제노사이드와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에 유죄 판결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 초등생 등 11명 협박해 성착취물 만든 30대 남성 구속

    인터넷상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어 보관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의 위장 잠입수사로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명의 아동·청소년을 성착취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A(30대)씨를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피해자 11명에게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해달라고 요구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A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했다. A씨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상의 가상 캐릭터인 ‘아바타’를 아이돌처럼 화려하게 꾸미고 이에 관심을 보인 여자 아동·청소년에게 아이템이나 기프티콘 등을 선물하면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서 피해자들에게 보낸 뒤 피해자의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A씨가 이렇게 제작한 성착취물은 다른 곳에 배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시행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 기법 허용 이후 이번 사건의 첩보를 접수했으며, 위장 수사를 통해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A씨가 제작한 성착취물을 삭제했으며 A씨의 계정 폐쇄도 해당 업체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 “앞으로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레스토랑을 차려줄게” SNS로 교제한 외국여성 신체 사진 유포 30대 체포

    “레스토랑을 차려줄게” SNS로 교제한 외국여성 신체 사진 유포 30대 체포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교제하던 스페인 여성에게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낸 뒤 여성의 지인들에게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 6일만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 SNS를 통해 알게 된 뒤 교제해 온 외스페인 여성 B씨의 신체 사진 및 영상을 지난 2월 직장동료 등 B씨의 현지 지인 3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B씨에게 접근했다. 한국 드라마와 대중 가요에 관심이 많던 B씨는 A씨와 친해져 음성·영상 통화를 했다. 이들은 9개월 동안 연락을 주고받았다.  A씨는 스페인에 있는 B씨에게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에 오면 레스토랑을 차려주겠다”며 “아이도 낳고 평생 함께 살자”고 제안도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신체의 일부나 전신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라고 요구했고, B씨는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해 응했다. 촬영물을 받은 A씨는 이후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협박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한국으로 건너와 지난 7일 A씨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지난 11일 언론에도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3일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내 책 사면 변호사 남편 무료상담” 홍보한 검사 경징계

    “내 책 사면 변호사 남편 무료상담” 홍보한 검사 경징계

    인터넷 쇼핑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쓴 소설책을 홍보하면서 변호사 남편의 무료 법률상담권을 제공하겠다고 한 현직 검사에게 감봉 1개월의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14일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원지검 소속 A검사에 대해 이같은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처분일자는 지난 13일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A검사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총 9권의 책을 출판·연재했다. 그 중 4권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해 수익을 얻고, 지난해 8월 인터넷 상품 홍보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법무부는 겸직금지의무 위반 및 품위유지의무 위반, 무단지각 및 조퇴 등 직무태만 등의 이유로 A검사에게 징계처분을 내렸다. A검사는 문제가 된 인터넷 상품 홍보방송에서 자신의 소속 검찰청을 밝히고 자신이 쓴 소설책을 판매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A검사는 방송 중 책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변호사인 남편의 무료 법률상담권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송에서 “저는 공무원이라 사적인 상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법률상담 전문가인 저희 남편 무료사용권을 (드리겠다)”고 홍보했다. 진행자가 “변호사 10분 상담하는데 금액이 얼마 정도 드냐”고 묻자 “16만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상담권을 주겠다고 하자 A검사는 “추첨하는 것은 끌리지 않고 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사징계법은 검사가 직무 관련 여부에 상관없이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을 때 징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사 징계는 해임과 면직, 정직, 감봉, 견책으로 구분된다.
  • 장군의 아들·서편제 낳은 ‘태흥영화 20년’ 돌아보다

    장군의 아들·서편제 낳은 ‘태흥영화 20년’ 돌아보다

    1980~1990년대 한국영화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태흥영화사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이 잇따라 열린다. 1984년 영화제작자 고 이태원 대표가 설립한 태흥영화사는 1984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36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1990)과 ‘서편제’(1993)는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고, ‘춘향전’(2000)과 ‘취화선’(2002)은 한국 영화 세계화의 초석을 닦았다. 특히 영화 제작 자유화, 할리우드 직배 허용, 대기업의 영화 진출, 멀티플렉스 탄생 등 영화계의 격변기에 전통적인 충무로 제작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영화의 변화와 도약을 이끈 곳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14일부터 열리는 한국영화박물관 신규 기획전시 ‘위대한 유산: 태흥영화 1984∼2004’는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 대표를 추모하고, 태흥영화사가 한국 영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자리다. 전시는 5개 섹션으로 나뉘며 태흥영화사가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2000여점의 자료 중 85점이 공개된다. 태흥영화사 작품 36편 중 11편을 차지하는 임 감독의 작품 자료들을 포함해 불교계와의 대립으로 제작이 무산된 창립작 ‘비구니’(1984)의 촬영 필름 디지털 복원 영상, ‘취화선’으로 임 감독이 받은 칸영화제 감독상 트로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오는 9월 25일까지 이어진다. 다음달 10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 태흥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20편을 상영한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회고전을 통해 태흥영화사의 발자취를 기린다. ‘취화선’을 비롯해 송능한 감독의 ‘세기말’, 김유진 감독의 ‘금홍아 금홍아’, 김홍준 감독의 ‘장미빛 인생’,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 이명세 감독의 ‘개그맨’,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 이두용 감독의 ‘장남’ 등 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태흥영화사는 유신 시대를 거치며 암흑기에 놓였던 영화계를 견인하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한 곳”이라며 “프로그램 이벤트와 특별 책자 발간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행가방]

    ●의료관광 육성·지원사업 공모 한국관광공사는 ‘2022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유치업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 업체를 14~27일 모집한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입국부터 진료, 체류, 출국 등 전 과정을 돕는 업체로, 외국인 환자 유치업으로 등록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20개 안팎의 선정 업체엔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상세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 참조. ●하나투어, 베트남 다낭 전세기 하나투어는 에어부산과 함께 여름 성수기와 추석연휴 기간 베트남 다낭에 단독 전세기를 띄운다. 오는 7월 20일~9월 10일 주 2회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상품이다. 다낭은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하는 동남아의 대표 휴양지다. ●원불교 22일 아라미 문화축제 원불교는 오는 22~24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일대에서 아라미 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107주년을 맞는 대각개교절을 기념한 행사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의 개교를 기념하는 날이다. 창시자인 박중빈이 깨달음을 얻은 날인 4월 28일을 전후로 해마다 성대한 행사를 연다.
  • 황선우 “자유형 100m는 내 손안에~”

    황선우 “자유형 100m는 내 손안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보름 여만에 치른 시즌 두 번째 대회 자유형 100m에서도 가볍게 우승했다.황선우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50초92)에 2초35나 앞선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인 47초56이다. 지난달 말에는 올해 첫 출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48초42에 레이스를 마쳐 역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황선우의 50m별 구간 기록은 23초50, 25초07이었다.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황선우는 14일에는 접영 100m에 출전한다. 황선우가 공식 대회에서 접영에 나서는 건 서울체중에 다니던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2주 만에 치르는 대회인데도 자유형 100m에서 선발전과 비슷한 기록을 낼 수 있어서 만족한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단거리에 초점을 맞춰 자유형 1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사적 유용 의심”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사적 유용 의심”

    “배씨 주도로 음식값 등 결제” 70~80건, 액수 700만~800만원 달해구체적 액수는 경찰 조사 이유로 비공개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액수가 수백만원에 달한다는 경기도 감사 결과가 나왔다. 결제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배모 전 경기도청 사무관이 김씨에 제공 목적으로 주로 점심 시간대 80%를 쓴 것으로 나왔으며 근무시간 이후에도 15%를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법인카드를 유용한 건수가 수십건, 액수는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각각 ‘○○건 ○,○○○천원’이라고 도는 밝혔다.도는 감사 관련 규정과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수는 70∼80건,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용 전체를 조사해 사적 사용 의심 내역을 추렸다. 결제 시간은 점심 시간대(12:00~13:00)가 80%를 차지했고 오후 근무시간대(13:00~18:00)와 근무시간 이후(18:00 이후)가 각각 5%와 15%였다. 집행 절차는 배씨가 법인카드 불출을 요구하면 총무과 의전팀에서 카드를 내준 뒤 배씨로부터 카드와 영수증을 제출받아 실·국의 업무추진비로 지출하는 방식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결제 사유는 도정 협의 간담회 경비 결제 사유는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실·국이 소관하는 지역 상생 및 광역행정 등 도정 업무 협의 관련 간담회 경비 등이었다. 앞서 김씨와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감사를 벌인 뒤 지난달 25일 배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도청 관련 부서를 지나 4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김혜경, ‘과잉 의전’ 논란 사과A씨 “진정성 없어, 많은 양 누가 먹었나” 김혜경씨는 지난 2월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A씨는 입장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폄하했다. 김씨의 사과 다음날에도 지난해 경기도 식당에서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며칠 뒤 이를 취소하고 경기도 총무과 의전팀 법인카드 등으로 재결제하는 이른바 ‘카드 바꿔치기’가 반복됐고, 총무과에서 관례상 정한 비용상 한도인 12만원에 맞춰 ‘카드 쪼개기’가 진행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A씨는 언론에 “(전 경기도 사무관인) 배씨 지시에 따라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분당 수내동으로 배달했다”면서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등을 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와 김씨,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끝을 모르고 오르는 국고채 금리, 3년물 연 3%도 돌파

    끝을 모르고 오르는 국고채 금리, 3년물 연 3%도 돌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0년 만에 연 3%를 넘는 등 채권 금리가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고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99% 포인트 오른 연 3.186%에 장을 마쳤다. 2012년 7월 11일(연 3.190%)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 3%대를 돌파한 것은 2013년 12월 12일(연 3.006%) 이후 처음이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36% 오른 연 3.305%로 마감했다. 2014년 6월 16일(연 3.315%) 이후 최고치다. 5년 만기(연 3.303%), 2년 만기(연 2.981%)는 물론 20년 만기(연 3.255%), 30년 만기(연 3.146%), 50년 만기(연 3.105%) 국고채 금리도 이날 모두 올랐다. 특히 3년 만기 국고채와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0년 만기 국고채가 도입된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채권시장은 미 연준의 긴축과 함께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슈 등으로 이달 들어 줄곧 약세를 보였다. 추경 자금을 마련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이 국채가 시장에 나오면 가격은 하락(금리는 상승)할 수밖에 없어서다. 또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0.5%포인트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14일 금통위를 여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악재가 됐다.
  • 탈세 꼬리표 뗀 카카오 김범수 ‘비욘드 K’ 박차

    탈세 꼬리표 뗀 카카오 김범수 ‘비욘드 K’ 박차

    80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던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국세청이 “세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결론을 냈다. 탈세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된 김 전 의장은 당분간 카카오의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김 전 의장과 그가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총 8863억원을 탈세한 의혹이 있다며 신고한 사건에 대해 “해당 내용이 세금 신고·납부에 정상적으로 반영돼 있는 사항”이라는 처리 결과를 최근 통지했다. 다만 국세청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개별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해당해 국세기본법 제81조의18(비밀유지) 규정에 따라 제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9월 16일 “2014년 카카오와 다음 합병 때 얻은 양도 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원, 김 전 의장이 5224억원의 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지방국세청에 고발했다. 업계에서는 탈세 꼬리표를 뗀 김 전 의장이 지난달 글로벌 사업 매진을 이유로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만큼 해외 사업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의장은 지난달 14일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의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는 김 전 의장이 밝힌 해외 사업 비전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지난 4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했다. SEBC는 일본 금융서비스국에 등록된 29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카카오 측은 SEBC를 통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본 내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웹툰과 웹소설 기반 플랫폼 사업도 해외로 확대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국·아세안·중화권·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수준 대비 3배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연극열전 ‘네이처 오브 포겟팅’으로 아홉 번째 시즌 출발

    연극열전 ‘네이처 오브 포겟팅’으로 아홉 번째 시즌 출발

    연극열전이 오는 14일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을 시작으로 아홉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열전9’은 다양한 장르의 라이선스 초연작 4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연극열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존과 삶의 가치가 위협받는 시대에 관객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살아온 세상을 돌아보며 다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017년 영국 런던 초연 당시 ‘삶의 축복으로 가득 찬 움직임’이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2019년 우란문화재단과 연극열전의 초청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이 영국과 한국 프로덕션이 협업한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이다. 이 작품은 조기 치매로 기억이 얽히고 그조차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사라지는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 혼란을 겪는 남자 역은 뮤지컬 ‘팬레터’, ‘판’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지철이 맡는다. 그의 딸과 아내 역은 김주연이 캐스팅됐다.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두 번째 작품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은 2013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파키스탄계 미국인 극작가 에이야드 악타의 작품이다. 애덤 스미스의 경제 이론인 ‘보이지 않는 손’에서 착안한 이 작품은 파키스탄 무장단체에 납치된 미국인 투자 전문가 ‘닉 브라이트’가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옵션거래’로 자신의 몸값 1000만 달러를 벌어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금융 스릴러’다. ‘닉’이 갇힌 작은 방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외부 세계의 자본과 권력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촘촘한 구조로 엮어 냄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보이지 않는 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현실을 투영하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오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7월에 선보이는 ‘터칭 더 보이드(Touching the Void)’는 1985년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의 회고록인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를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의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 서쪽 빙벽을 하산하던 중 발생한 산악 조난사고가 주요 내용이며,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됐다. 7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연 예정인 ‘웨이스티드(Wasted)’는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으로 널리 알려진 브론테 자매의 생애를 ‘록 다큐멘터리’라는 참신한 형식으로 담아낸 뮤지컬이다. 작품은 실패를 반복하는 브론테 형제자매의 생애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실패와 좌절 속에 끊임없이 다시 일어서고 맞서는 그들의 저항정신을 록 장르에 담아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낸다.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 ‘탈세’ 꼬리표 뗀 카카오 김범수...‘비욘드 코리아’ 박차

    ‘탈세’ 꼬리표 뗀 카카오 김범수...‘비욘드 코리아’ 박차

    국세청이 80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던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세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결론을 냈다. 탈세 의혹 꼬리표를 떼게 된 김 전 의장은 당분간 카카오의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할 전망이다.10일 정보기술(IT)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김 전 의장과 그가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총 8863억원을 탈세한 의혹이 있다며 신고한 사건에 대해 “해당 내용이 세금 신고·납부에 정상적으로 반영돼 있는 사항”이라는 처리 결과를 최근 통지했다. 다만 국세청은 구체적인 설명 요청에 대해서는 개별 납세자의 과세정보에 해당해 국세기본법 제81조의18(비밀유지) 규정에 따라 제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9월 16일 “2014년 카카오와 다음 합병 때 얻은 양도 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원, 김 전 의장이 5224억원의 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지방국세청에 고발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의장이 지난달 글로벌 사업 매진을 이유로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만큼 해외 사업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의장은 지난달 14일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의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는 김 전 의장이 밝힌 해외 사업 비전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지난 4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했다. SEBC는 일본 금융서비스국에 등록된 29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카카오 측은 SEBC를 통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본 내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웹툰과 웹소설 기반 플랫폼 사업도 해외로 확대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국·아세안·중화권·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수준 대비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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