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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두 달 만의 풀타임에도 11경기째 노골

    황의조, 두 달 만의 풀타임에도 11경기째 노골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의조가 두 달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임대 이적 11경기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4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낭트(프랑스)와의 2022~23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무4패(승점 2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지난 9월16일 프라이부르크(독일)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한 뒤 약 2개월 만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이날 전반에만 4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4분과 45분 모스타파 모하메드, 루도비치 블라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 한국 대표팀 동료 황인범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임대 이적 뒤 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에 나섰으나 도움만 1개 기록했을 뿐 골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던 황의조는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에 곧바로 임대됐다. 하지만 부진이 이어지며 노팅엄 복귀설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조 프라이부르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1-1로 비겼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프라이부르크는 4승2무(승점 14점)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정우영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 尹 지지율 29%…‘이태원 참사’ 후 다시 20%대 [한국갤럽]

    尹 지지율 29%…‘이태원 참사’ 후 다시 20%대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태원 참사’ 이후 소폭 하락해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나타났다. 지난달 25∼27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4주 차(28%)부터 5주 연속 20%대에 머물다가 10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30%로 올랐지만, 1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대통령 집무실 이전’(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11%였다. 긍정 평가 이유에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공정/정의/원칙‘(7%),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이상 6%), ’유능함/합리적‘, ’주관/소신‘,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7%였다. 갤럽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만 3449명…재유행시 최대 20만명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만 3449명…재유행시 최대 20만명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3449명 발생했다. 유행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재유행시 하루 최대 20만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3449명 늘어 누적 2576만 7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4만 6896명)보다는 3447명 줄었지만 4만명대를 유지했고 한주 전인 지난달 28일(3만 5913명)보다 7536명 늘면서 반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금요일 기준으로 9월 16일(5만 1848명) 이후 7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겨울 재유행이 시작했거나 임박했다는 진단 속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명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9명,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 340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04명으로 전날(290명)보다 14명 늘어 다시 300명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5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80세 이상이 25명, 70대 6명, 60대 2명, 50대 2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만 9315명으로 늘었다.
  • 16년째 미제사건이던 김근식 추가범죄...검찰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16년째 미제사건이던 김근식 추가범죄...검찰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검찰이 출소 직전 추가 혐의가 발견돼 재구속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의 추가 범죄를 찾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경찰서에 보관된 미제사건 기록을 찾아 김근식과 일치하는 범죄자의 DNA를 찾았다. 김근식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4일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을 구 성폭력처벌및피해자보호법위반에 따른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피해 아동을 흉기로 죽인다고 위협해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김근식은 지난달 17일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16일 추가 범행이 밝혀지며 재구속됐다. 당초 재구속 사유는 2020년 인천지역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이었다. 당시 고소인은 언론보도를 통해 김근식의 범행 수법을 접한 뒤 김근식을 고소했다. 다만, 해당 혐의는 추가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검찰은 김근식이 활동하던 7개 지역 경찰서 기록보관 창고를 일일이 확인하며 보관중인 미제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경기지역 한 경찰서에서 김근식의 이전 범행과 유사한 수법의 미제사건을 발견했고, 보존된 신원미상 범인의 DNA와 김근식의 DNA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일치한다’였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검찰은 김근식의 수용기록을 확인해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교도관을 폭행하고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배식 문제로 다른 재소자를 상습폭행한 점을 밝혀내 공무집행방해,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향후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할 예정이다.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성충동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입하는 조치로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말한다. 법무부는 지난 2011년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63명이 약물치료를 받았고 한 사람의 재범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김근식은 지난 2000년 서울 용산구에서 한 여학생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5년 6개월 복역한 뒤 출소 불과 16일만인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미성년자 11명을 강제추행했다. 그는 이 범죄로 15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17일 출소할 예정이었다. 검찰이 이번에 찾은 혐의가 확정될 경우 김근식에 의한 피해자는 13명으로 는다.
  • 블랙핑크 지수, 목에 혹이?…건강이상설에 YG 입장

    블랙핑크 지수, 목에 혹이?…건강이상설에 YG 입장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트위터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몸 상태가 걱정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블랙핑크가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등 북미 7개 도시 14회 공연을 진행 중인 가운데, 콘서트에서 촬영된 지수의 사진에는 오른쪽 목에 동전 크기의 혹이 포착됐다. 이에 4일 소속사 YG는 “지수는 현재 월드투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9월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 [속보] 신규확진 4만 3449명… 7주 만에 금요일 최다

    [속보] 신규확진 4만 3449명… 7주 만에 금요일 최다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 3449명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 6896명보다 3447명(7.4%) 줄었지만 1주일 전(28일) 3만 5913명보다 7536명(21.0%) 증가했다.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으로 지난 9월 16일(5만 1848명) 이후 7주일 만에 최다 수치다. 신규확진자 4만 3449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4만 340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9명이다. 누적확진자는 2576만 701명이 됐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304명이다. 지난달 11일 313명의 환자가 집계된 이후 24일 만에 가장 많다. 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9315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31명으로 전주 21명에 비해 10명 증가했다.
  • [씨줄날줄] 깊어가는 기준금리 고민/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깊어가는 기준금리 고민/임창용 논설위원

    지난 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 축소를 위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침체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자본유출과 원화가치 하락,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과도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란 주문이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두 나라 간 금리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조정해 왔다. 특히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로 인식됐다. 한데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달에 이어 연속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당시 일부 위원들은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 의견을 내면서 기류변화 신호를 줬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도 빅스텝에 대한 우려가 큰 건 가계·기업의 부채 문제가 심각해서다. 특히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시기와 달리 가계 금융 불균형이 심각하다. 1999년 2분기~2001년 1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48.1%였던 반면 올해 1분기엔 105.4%로 높아졌다. 게다가 변동금리 비중이 계속 확대돼 올해 2분기 81.6%까지 치솟았다. 과거와 달리 급격한 금리 인상이 가계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 기업 부채도 급증해 올 9월 말 현재 1155조원에 달한다. 금리 급등 시 상환능력 악화로 연쇄 부실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 시장에선 한은이 3연속 빅스텝을 밟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연준이 어제 기준금리를 연 3.00 ~3.25%에서 3.75 ~4.00%로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함에 따라 한은의 고심이 더 커졌다. 금리 격차가 1% 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연말에 자이언트스텝 또는 빅스텝을 한 번 더 밟을 예정이다. 한은이 오는 24일 베이비스텝을 밟을 경우 격차는 1.25% 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1월 금리 전망에 대해 “여러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포워드 가이던스(예고 지침)를 자제했다. 물가부터 잡아야 하나, 아니면 이자 고통을 덜어줘야 하나. 한은의 고민이 깊어만 간다.
  • H조 너도나도 아프다… ‘붉은 11월’ 해볼 만하다

    H조 너도나도 아프다… ‘붉은 11월’ 해볼 만하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 ‘2022 카타르월드컵’이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지만,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공대회 16강 진출이다. 이후 한 번도 원정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토너먼트에 나서 본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가 공수의 중심을 잡으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대회 개막 17일을 앞두고 ‘비보’가 날아들었다. 지난 4년 동안 벤투호의 캡틴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하지만 공은 둥글고, 축구는 해 봐야 안다. 손흥민은 수술로 출전이 불투명해졌지만, 한국 축구 사상 최강 방패로 평가받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최근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도 버티고 있어 기대와 희망을 내려놓긴 이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9위)과 우루과이(14위), 가나(61위) 등과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에 가나를 만난다. 이어 포르투갈과 12월 3일 오전 0시에 3차전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선 16강에 진출했지만, 이후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 1무 2패를 당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에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었지만, 1승 2패를 기록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번엔 16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안타깝게도 가능성은 썩 높지 않다. 미국 CBS가 이달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32개 팀 중 19위, 16강 진출과 탈락 가능성이 혼재한 팀으로 분류됐다. CBS는 H조에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손흥민이 기적적으로 돌아와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넘어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가 된다. 또 박지성(2002·2006·2010년)과 함께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3경기 연속 득점의 기록을 쓰게 된다.하지만 손흥민의 회복이 더딜 경우 이강인, 정우영 등이 벤투 감독의 플랜B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아 공격을 이끌게 된다. 비록 최근 부진한 모습이지만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잠재력이 큰 무대에서 폭발할 수도 있다.공격에 이들이 있다면 수비에는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이미 유럽 리그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다. 중국, 터키 리그를 거쳐 올여름 이탈리아 무대에 안착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철벽 수비를 뽐내며 팀의 무패 행진을 견인해 왔다. 특히 지난 9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김민재는 수비라인의 핵심축 역할을 제대로 했다.손흥민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은 분명히 악재지만, 최근 H조에 속한 팀들 또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은 한국엔 긍정적인 요소다.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가상의 한국’으로 경기를 펼친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란 특유의 끈적한 수비에 말리면서 우루과이다운 경기를 보여 주지 못했다. 여기에 주전 중앙 수비수인 로날드 아라우호가 이란과의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것도 악재다. 가나는 세계랭킹 139위인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선 19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포르투갈도 지난 9월 25일 체코 원정에선 4-0 완승을 거뒀지만 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특히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컨디션에 따라 팀 전력이 요동을 친다는 점이 문제다.
  •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 글로벌 침체 우려 확산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 글로벌 침체 우려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일(현지시간)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한 주요국도 금리 인상에 앞다퉈 나설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침체 우려보다 물가 잡기에 우선순위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다”, “역사는 이른 (금리)완화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의 물가를 목표대(2%)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8%대다. 그는 이날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해당 논의를 다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할 수도 있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정책 전환’이 아닌 ‘속도조절에 대한 유연성 시사’ 정도라고 평가하며 실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한 4.6%가 넘을 것이라고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최상단이 5%를 넘는 ‘금리 5% 시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최종 금리 전망을 5.25~5.5%로 상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도 다음달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봤지만, 다섯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38.5%로 적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한 긴축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의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의 물가 안정은 장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달러 인덱스 112 넘어 14일 만에 최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격차가 1% 포인트로 벌어지면서 ‘킹달러’의 압력은 더 커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423.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40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6000만 달러 줄었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112를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14일 만에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도 금리 인상에 뛰어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이날 금리 인상에 ‘달러 페그제’인 홍콩도 곧바로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충격, 코스피 한때 1.73% 하락 파월 발언 이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내려 지난달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5% 하락했다. 충격파는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졌다. 3일 코스피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73%나 하락하다 제자리를 찾으며 0.33% 떨어진 2329.17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 美·英 ‘자이언트 스텝’… 한미 금리차 1%P로

    美·英 ‘자이언트 스텝’… 한미 금리차 1%P로

    미국이 고강도의 긴축 기조를 이어 가며 ‘기준금리 4% 시대’를 열었다. 기준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게, 긴축 기간은 길게 이어 갈 것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피벗’(pivot·입장 선회)의 기대감마저 무너뜨렸다. 이에 한국도 긴축의 고삐를 죌 수밖에 없게 됐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 위기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7·9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단행이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4.00%로 뛰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0%)와의 금리 역전 격차는 1.00% 포인트로 2019년 7월 이후 최대 격차가 됐다.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의 지난 9월 물가상승률(8.2%)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시장에 확산됐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서자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사상 첫 ‘2연속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끌어올리더라도 연준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 포인트로 벌어진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한은도 최종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인 3.50~3.75%에서 3.7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소비·투자 위축을 초래한다. 무역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소비가 지탱하며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쳤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마저 악화되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킹달러’가 부추기는 수입물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2.25%에서 3.0%로 인상하며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1%에 달하는 등 물가가 고공행진하자 이번까지 8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 ICBM 다시 꺼낸 北… 한미, 훈련연장 맞불

    ICBM 다시 꺼낸 北… 한미, 훈련연장 맞불

    북한이 3일 6개월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섞어서 발사했다.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 25발가량을 발사한 데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대응태세에 혼란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은 동해에 추락하며 실패했지만 잇따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을 연장했고, 외교부는 추가 독자 제재 검토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구역에서 동해 방향으로 IC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를 기록했다. 곧이어 오전 8시 39분쯤에는 평안북도 개천 일대에서 SRBM 2발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를 기록했다.북한이 발사한 ICBM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 분리는 성공했지만 그 뒤 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하면서 목표했던 궤적보다 일찍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 ICBM 속도는 마하 20가량이다. 지난달 4일 4500㎞를 날아간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17이었다. 이날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3월 16일 발사한 것과 같은 ‘화성17형’으로 보인다. 3월 발사 때는 고도 20㎞ 미만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지만 이번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단 분리까지는 성공했다. 이어 이날 저녁 9시 35분쯤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다시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9월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 삼아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포병사격을 하더니 이달 들어 처음으로 동해 NLL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데 이어 전략적 도발로 간주되는 ICBM까지 발사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이에 한미는 4일 끝내려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협의 중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독자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늦은 오후 담화를 내고 훈련 연장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또다시 비난했다. 한편 북한이 전날 10시간여 동안 발사한 미사일 25발을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7000만 달러(약 993억원) 규모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한 발이 200만~300만 달러”라며 “모두 5000만~75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미 4번째 ‘자이언트 스텝’... 금리·물가·환율 3고(高) 한국 경제 덮친다

    미 4번째 ‘자이언트 스텝’... 금리·물가·환율 3고(高) 한국 경제 덮친다

    미국이 고강도의 긴축 기조를 이어 가며 ‘기준금리 4% 시대’를 열었다. 기준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게, 긴축 기간은 길게 이어 갈 것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피벗’(pivot·입장 선회)의 기대감마저 무너뜨렸다. 이에 한국도 긴축의 고삐를 죌 수밖에 없게 됐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 위기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 기준금리 4% 시대 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7·9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단행이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4.00%로 뛰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0%)와의 금리 역전 격차는 1.00% 포인트로 2019년 7월 이후 최대 격차가 됐다. 이날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의 지난 9월 물가상승률(8.2%)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시장에 확산됐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날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서자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사상 첫 ‘2연속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끌어올리더라도 연준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 포인트로 벌어진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 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한은도 최종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인 3.50~3.75%에서 3.7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경기 둔화 압박 높아져... ‘마이너스 성장’ 우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소비·투자 위축을 초래한다. 무역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소비가 지탱하며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쳤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마저 악화되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킹달러’가 부추기는 수입물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물가·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경기의 하강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금리 인상은 가계의 부채 부담을 높여 내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긴축 전환’은 없었다…커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美 ‘긴축 전환’은 없었다…커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파월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美 증시 급락, 아시아 일부 증시도 소폭 하락‘달러 페그제’ 홍콩, 美처럼 4연속 자이언트스텝파월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착륙 가능성 인정미국 금리인상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엔 “미 물가안정, 장기적으로 세계에 좋은 일”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본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한 주요국도 금리인상에 앞다퉈 나설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다”, “역사는 이른 (금리)완화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대(2%)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속도조절 시사했지만, 시장은 정책전환보다 유연성 해석 그는 이날 “언젠가는 금리인상속도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해당 논의를 다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할 수도 있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정책 전환’이 아닌 ‘속도조절에 대한 유연성 시사’ 정도라며 실망했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 내려 지난달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5%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기조에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에 112를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14일만에 가장 높았다.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3일 소폭 하락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한 4.6%가 넘을 것이라고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5% 시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티은행은 최종금리 전망을 기존의 5.0~5.25%에서 5.25~5.5%로 상향했다. ●페드와치, 12월 빅스텝 가능성 61.5%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도 다음달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봤지만, 5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적지 않은 38.5%로 전망했다. 외국인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도 금리인상에 뛰어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이날 금리인상에 ‘달러 페그제’인 홍콩도 곧바로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최고금리다. ●파월 “지난 1년간 연착륙 길 좁아졌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얼마나 심할지 알수 없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물가급등을 잡기 위한 긴축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의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물가상승,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강달러 등으로 “분명 세계 경제는 어려운 시기”라면서도 “미국의 물가 안정은 장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 ‘임신’ 허니제이, 결혼식 하루 앞두고 연기

    ‘임신’ 허니제이, 결혼식 하루 앞두고 연기

    댄서이자 안무가 허니제이(35·본명 정하늬)가 결혼식을 연기한다. 허니제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11월 4일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11월 18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오는 4일 1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예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허니제이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임신과 결혼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3일 오전 기준 156명, 부상자는 187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우크라서 러시아군 800명 추가 사망…전사자 수 7만 3000명 넘어

    우크라서 러시아군 800명 추가 사망…전사자 수 7만 3000명 넘어

    지난 2월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7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일 지난 하루 동안 자국에서 러시아 군인 800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7만 327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까지 러시아군이 잃은 무기 및 장비도 공개했다. 전차 2714대, 장갑차(APV) 5525대, 견인·자주포 1733문, 다연장로켓(MLRS) 387문, 대공포 198문,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277기, 헬기, 258기, 드론 1438기, 순항미사일 397발, 군용 선박 16척, 군용 차량 4153대, 특수 차량·장비 154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작전사령부도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지난 1일 자국 남부 방면에서 러시아 군인 최소 2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탄약고 3곳, 각종 군사 장비 17개도 잃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곳과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주둔지 등에 대해 8차례 공습을 가했고, 포병 등 지상군도 약 160차례 포격 임무를 완수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지휘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제25공수여단 예하 포병부대가 루한스크 지역에서 공군 측 지원을 받아 위장막에 숨겨진 러시아군 장갑차를 러시아군 병력과 함께 제거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개전 후 자국군의 누적 전사자 수가 6000명 미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전 후 자국군 누적 사망자가 59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뒤 추가 전사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 北, ‘화성-17형’ ICBM 발사…이제 남은 건 핵실험뿐

    北, ‘화성-17형’ ICBM 발사…이제 남은 건 핵실험뿐

    북한이 3일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상 비행에 실패, 동해상에 추락한 걸로 추정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최고 고도는 1920㎞, 비행거리는 760㎞, 최고 속도는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미사일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가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다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최고 속도는 마하 15로, 지난달 4일 4500㎞를 날아간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개량형의 최고 속도(마하 17보다) 느렸다. 통상 마하 20 전후로 형성되는 ICBM 속도에도 못 미쳤다. 단 분리 이후 탄두부가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한 채 날아가다가, 계획했던 궤적보다 일찍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일본 당국은 비행거리 750㎞, 고도 약 2000㎞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표현했는데,우리 군은 미사일 궤적을 끝까지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 ‘화성-17형’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월 16일 발사한 화성-17형은 고도 20㎞ 미만의 초기 단계에서 폭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단 분리까지는 성공하면서 일부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추정한다. 북한은 오전 8시 39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SRBM은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의 계열로 추정된다. ● 北, 美중간선거 앞두고 7차 핵실험 가능성이제 북한의 남은 도발 카드는 사실상 핵실험밖에 남지 않았다. 한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7차 핵실험 단추를 누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미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한미 정보당국의 공통된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미국 중간선거일인 11월 8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르면 이번 주 내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도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잠재적인 추가 도발을 여전히 우려한다”고 말했다.북한이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미러 대립이 심화하는 국제정세를 이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핵 능력을 키우려 하고 있기 때문에 핵실험 강행 가능성에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북한이 무슨 짓을 해도 중국과 러시아라는 뒷배가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이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변수다.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계산이 틀어졌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패했다고 판단한다면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느라 핵실험 시기는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 다시 뛰는 물가에… 힘 실리는 빅스텝

    다시 뛰는 물가에… 힘 실리는 빅스텝

    내년까지 물가 5%대 상승 전망美와 금리차 1.5%P까지 갈 수도성장둔화자금 경색 등 변수로물가상승률이 석 달째 5%대 후반의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오는 24일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고(高)물가와 고(高)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긴축 기조가 불가피하지만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자금시장 경색 등 금리 인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몰아치고 있어 긴축 속도 조절론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의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가 내년 1분기까지 5%대, 개인 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은 5.7%로, 지난 7월(6.3%) 정점을 찍은 뒤 8월(5.7%)과 9월(5.6%) 낮아졌다가 석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 부총재는 “국내외 경기 하방 압력 증대와 물가상승을 부추길 고환율의 지속 및 산유국의 감산 확대 등 상방 리스크가 뒤섞여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한은이 지난달에 이어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이 이달 또다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를 고려하더라도 빅스텝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미국의 연말 정책금리 상단이 4.50%일 확률은 47.8%, 4.75%일 확률은 47.6%로 나타났다. 한은이 이달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에 그칠 경우 연말 한미 금리 차는 1.25% 포인트에서 많게는 1.50% 포인트까지 벌어진다. 다만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성장 둔화와 가계부채 증가,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한은 금통위가 빅스텝을 단행했을 때도 주상영·신성환 금통위원이 베이비스텝을 주장하는 등 금통위 내부에서 과도한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일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소수 의견을 낸 위원들은 “내년 중후반 국내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 “경기와 고용을 과도하게 수축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 카뱅 수신 1.6조 줄고… ‘고금리’ 케뱅은 8100억 늘고

    카뱅 수신 1.6조 줄고… ‘고금리’ 케뱅은 8100억 늘고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케이뱅크가 높은 금리로 예금을 끌어모으면서 한 달 동안 약 1조 6000억원의 수신이 감소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2조 98 0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 5759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약 30조원이던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올해 9월까지 34조 556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부터 중순 사이 케이뱅크와의 수신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수신 잔액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때 카카오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3.3%였던 데 반해 케이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4.6%로 1.3% 포인트 차가 났다.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수신 잔액은 14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새 8100억원 늘었다. 양사의 금리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유치를 위해 지난달 18일 정기예금 금리를 0.7~ 1.2%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일 ‘26주 적금’, ‘저금통’ 등 소액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고 연 7.0%까지 올렸다. 케이뱅크도 이에 질세라 적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최고 5.0%까지 올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4일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지 0.50%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연내 은행권의 추가 수신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사랑상품권 6개 구서 추가 발행

    서울시가 오는 8일 강북·도봉·마포·동작·서초·중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사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을 749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를 포함해 5개 앱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 총 200만원까지다. 상품권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다.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도봉구는 3년)에 발행 자치구 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카드 취소·환불 등)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 9월 47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이 조기 완판되자 추가 발행을 요청하는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 시는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광역)도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하던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에 흩어져 있는 상품권 잔액을 지난 7월부터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결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상품권 잔액을 이관하는 이용자 전원에게는 다음달 중순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를 제공한다.
  •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12월 인상속도 느려질 수도”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12월 인상속도 느려질 수도”

    연준 11월도 자이언트스텝…4% 금리시대한미 금리차 1%포인트, 한은 금통위 이목파월 “언젠가 금리인상 속도 줄이는 게 적절”미 증시는 연준의 전환이 기대 못미친 것 판단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4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는 4%를 찍었고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최대 1%포인트로 벌어졌다. 하지만 향후 속도조절을 시사해 국면 전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퍼센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인 3.0~3.75%는 3.75~4.0%로 뛰었다.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인 3.0%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높다. 이날 자이언트스텝 단행은 예상된 결과였다. 지난 9월 물가상승률이 8.2%로 시장의 예상을 넘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임금 인상 등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요인들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그간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강경한 표현을 되풀이했다. 동시에 연준은 성명에서 “(기준금리의) 향후 증가 속도를 결정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없던 표현이다. 이에 대해 금융시장은 연준이 향후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속도조절론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은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했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될 수도 있다”며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방향 전환(피벗)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 2147.7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 524.80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 올해만 기준금리를 3.75%포인트나 올리면서 이달 24일에 열릴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미 연준은 연내에 12월 FOMC 회의를 한 번 더 남겨놓고 있어 한미 금리 격차 폭이 더 벌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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