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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민 직접 설득 나선 기시다… 日, 새달 오염수 방류 초읽기

    어민 직접 설득 나선 기시다… 日, 새달 오염수 방류 초읽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설득에 나선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동 방문길에 오른 기시다 총리는 19일 순방을 마친 뒤 일본 내 최대 어업 단체인 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면담 결과에 따라 올여름 오염수 방류 시기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전어련 회장을 직접 만나기로 하면서 일본 정부가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위한 최종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카모토 회장은 지난 14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 명칭)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한국 등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외무성 등은 오는 19일 일본 주재 외신 기자들에게 지난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발표한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일본에 있는 각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최종보고서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전방위적인 설득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중후반쯤 오염수 방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해수욕 시기와 오염수 방류에 직격탄을 맞는 이와테현 지사 선거를 피한 뒤 9월 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기시다 총리가 방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허위 정보 확산 방지 문제도 논의됐다. 다만 이 내용은 한국이나 미국 측 보도자료에는 없어 일본이 나서서 한국과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 공화 주도 美하원, 국방비 합의 통과 전통 깨… 한미동맹 강화 명시

    공화 주도 美하원, 국방비 합의 통과 전통 깨… 한미동맹 강화 명시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국방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는 국방수권법안(NDAA)을 논란 속에 처리했다. 국방수권법은 여야 합의로 초당적 처리를 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이 전통을 깨고 군의 낙태 지원 폐지 등 보수색 짙은 수정안을 밀어붙여 향후 상·하원 병합 심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하원은 이날 8860억 달러(약 1127조원)를 책정한 NDAA를 찬성 219표, 반대 210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4명의 의원이 상대편에 섰을 뿐 대부분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투표했다. 이날 수정안에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요구해 온 보수색 짙은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원정 낙태 시술을 받는 군인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국방부 정책이 폐지됐으며 군부대에서 ‘드래그쇼’(여장남자쇼) 공연도 금지했다. 정부 예산을 성전환자를 위한 특수 치료, 다양성 가치 교육 프로그램 등에 쓰는 것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비롯해 중국, 북한 위협 등으로 안보 불안이 증가한 인도태평양 지역 억지력 강화를 위해 정부 원안에서 6억 달러(7632억원) 증액한 97억 달러(12조 3384억원) 지원을 명시했다. 아울러 동맹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매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해 지난달 30일 하원에 보고된 초안 중 주한 미군과 관련, “한국에 배치된 미군 약 2만 8500명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는 방식 등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의결된 법안에는 이런 내용이 유지됐으며, 수정 과정에서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주미 대사관에 따르면 당초 초안에서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표현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4월 26일 국빈 방문 기간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강조된 대로 핵 억제와 관련해 더 심도 있는 공조를 통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는 의회 차원에서도 워싱턴 선언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국방 관련 예산을 결정하는 연례 법안인 NDAA는 상·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뒤 병합해 단일안을 도출한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이달 안에 자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방예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으려면 오는 9월 30일 이전에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 66일간의 여정…동강국제사진제 막 오른다

    66일간의 여정…동강국제사진제 막 오른다

    강원 영월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영월군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동강국제사진제가 이날부터 9월 24일까지 66일간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영월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동강사진상,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시상과 함께 열린다.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는 미래 지향적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정미 작가다. 윤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 전달된다. 윤 작가의 대표작인 ‘핑크&블루 프로젝트’는 성장기 아이들의 색이나 소장품 등에 관한 취향 변화를 작가 특유의 사회·문화적인 시선으로 관찰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작가 작품은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 마련된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 만날 수 있다. 동강국제사진제에서 메인 전시인 국제주제전은 귀도 귀디와 마리오 크레시·마시모 비탈리 등 이탈리아 사진계 거장 10인의 작품 140여점을 선보인다. 제21회 국제공모전 입상작도 전시한다. 미지를 뜻하는 ‘Magical Unknowns’를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된 국제공모전에는 총 77개국에서 6000여점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됐고, 최종 19인이 입상했다. 동강사진박물관을 만드는데 산파 역할을 한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와 박광린·심장섭·엄상빈·이종만 등의 사진가가 참여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과 보도사진가전도 열린다. 동강사진박물관 외벽과 영월군청, 영월역 등을 활용한 거리설치전 ‘영월찬미’도 감상할 수 있고,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는 ‘상동의 추억’을 주제로 한 영월군민사진전이 벌어진다.
  •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시아는 국내에서 유명 언론인 2명을 살해하려 한 일당 7명을 체포하고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폭력행위 등 혐의로 체포된 성인 2명과 미성년자 5명에 대한 구금 기간을 오는 9월14일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당국의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 보안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러시아투데이(RT) 방송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43)과 TV 앵커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크세니야 솝차크(41) 등 여성 언론인 2명의 집과 직장 주변을 정탐하던 일당을 체포했다. FSB 당국은 체포된 일당이 신나치 단체인 ‘파라그라프-88’의 회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돌격소총 1정과 탄창 90개, 칼, 너클, 곤봉, 수갑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FSB 한 관계자들은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두 여성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한 사실을 인정했다. 언론인 1명당 현상금 150만 루블(약 2200만 원)을 약속받았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모냔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보안기관들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프로파간다 선봉장으로 전쟁을 옹호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반면 솝차크는 “암살 음모가 사실이면, 이번 일에 연관된 모든 당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저 나와 시모냔을 한 문장으로 엮으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역시 그저 역겨운 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국외로 피신까지 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암살 시도 자체가 특정한 의도로 날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사교계 명사이자 방송인인 솝차크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도 알려진 아나톨리 솝차크의 딸로, 지난 2018년 여성 최초로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의혹에 이렇다할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TV로 방영된 논평에서 “러시아는 부조리하게 꾸며진 신화 속에 살고 있다. 기자들은 전쟁에서 아무런 중요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잃은 것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가 러시아 언론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러시아의 전쟁 찬성론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련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연루 의혹을 부인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 폭사 사건과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민족주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자 정치 평론가였던 두기나가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발로 숨진 사건 등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민족주의 성향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자하르 프릴레펜이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가 우크라이나의 지시로 일을 벌인 것을 시인했다고 언급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러시아 내부 분열에 따라 발생한 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미일, 동해에서 북한 ICBM 대응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동해에서 북한 ICBM 대응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3국이 16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존핀함, 일본 해상자위대 마야함 등 세 나라의 이지스구축함이 참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석 달 만에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한 것은 북한이 지난 5월 31일 우주발사체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북한이 화성18형을 첫 시험발사한 다음날인 4월 14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율곡이이함장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방부를 방문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접견하고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연합 연습·훈련을 강화하는 등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월에 4년 임기를 마치는 밀리 의장에게 “전구(戰區)급 연합 연습 및 야외 기동훈련을 활성화하는 등 동맹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 중동 순방 후 日 어민 직접 설득하는 기시다…8월 오염수 방류 초읽기

    중동 순방 후 日 어민 직접 설득하는 기시다…8월 오염수 방류 초읽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 개시를 목표로 설득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동 방문길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일 순방을 마친 뒤 일본 내 최대 어업 단체인 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면담 결과에 따라 올여름 오염수 방류 시기를 판단할 생각이다. 기시다 총리가 전어련 회장을 직접 만나기로 하면서 일본 정부가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위한 최종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카모토 회장은 지난 14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 명칭)의 해양 방류에 반대”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총리가 나서 설명함으로써 서로 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면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한국 등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등은 오는 19일 일본 주재 기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발표한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일본에 있는 각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최종보고서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전방위적인 설득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중후반쯤 오염수 방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해수욕 시기와 오염수 방류에 직격탄을 맞는 이와테현 지사 선거를 피한 뒤 9월 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기시다 총리가 방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허위 정보 확산 방지 문제도 논의됐다. 다만 이 내용은 한국이나 미국 측 보도자료에는 없었고 일본 측이 나서서 한국과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 佛 혁명기념일 에펠탑 아래 7만명에게 쇼팽 녹턴 등 들려준 피아니스트 이혁

    佛 혁명기념일 에펠탑 아래 7만명에게 쇼팽 녹턴 등 들려준 피아니스트 이혁

    “제 생애 처음 이렇게 많은 청중 앞에서 연주한다니 너무 설레서 힘든 줄도 모르겠어요. 긴장된다기보다 행복해요. 제 음악을 이렇게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거예요.” 피아니스트 이혁(23)이 프랑스 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아래 펼쳐진 클래식 콘서트 ‘콩세르 드 파리’의 본 공연을 앞두고 독주 공연을 선보였다. 이혁은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샹드마르스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쇼팽의 ‘녹턴 10번 C# 올림 다단조’와 ‘영웅 폴로네즈’,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가 편곡한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등 세 곡을 20분남짓 들려줬다. 이혁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샹드마르스 광장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도 TV를 설치해 공연을 중계하기 때문에 35만명 가까이 오늘 공연을 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주최 측으로부터 들었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 시청은 광장 내 보안 구역에만 7만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혁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 경연 대회 롱티보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고,그 덕에 콩세르 드 파리를 앞두고 연주하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은 콩세르 드 파리는 매년 7월 14일 샹드마르스 광장의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파리시,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 라디오 프랑스 등이 공동 개최하는 연중 최대 음악 행사 중 하나다.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사전 행사였지만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이 무대에 오른 것은 이혁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인 지휘자 김은선이 이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2년짜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이혁은 지난 5월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코르토 상’을 받았다.코르토 상은 에콜 노르말 음악원을 설립한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의 이름에서 따왔다. 코르토 상 수상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발매할 음반 녹음을 준비하고 있는 이혁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나코 왕실,베르사유 궁전 등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있다는 소식을 전할 때는 얼굴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올해 9월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공연이 잡혀있고, 아직 장소와 시간은 정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7살 아래 동생인 피아니스트 이효와 함께 기부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급격한 금리 인상 반발에 물러난 豪 중앙은행 총재 … 각국 중앙은행 ‘시험대’

    급격한 금리 인상 반발에 물러난 豪 중앙은행 총재 … 각국 중앙은행 ‘시험대’

    “물가와 성장 간 상충관계에 따른 정교한 정책대응이 중요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능력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한 이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가 올해 한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한 뒤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춰설 것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각국은 물가와 성장, 금융불안 등 자국의 상황에 맞춰 ‘각자도성’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간 급격한 긴축을 이어갔던 각국 중앙은행은 이로 인한 부작용과 여론의 반발 등을 마주하며 가시밭길 행보를 밟고 있다. 일본은 주요국 중앙은행과 대비되는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왔으나 이를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은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지만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처했다. “금리 안 올린다더니 12차례 올려” 비판에 연임 실패한 호주중앙은행 총재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시 인상하기 시작한 호주중앙은행(RBA)은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여론의 반발 끝에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필립 로우 총재가 연임에 실패했다. 호주중앙은행 총재의 임기는 7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나, 총재가 연임에 실패한 것은 약 30년만에 처음이라고 영국 FT는 보도했다. 로우 총재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2021년 11월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하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지만, 로우 총재는 “2024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 총 12번의 금리 인상 끝에 기준금리는 15개월동안 0.1%에서 4.1%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에 대해 “호주인들은 대출 상환을 위해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써야 한다”고 말한 뒤 여론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중앙은행에 금리 결정을 둘러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숙제를 던졌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로우 총재의 후임으로 미셸 불럭 부총재를 지명했다. 불럭 부총재는 호주중앙은행 최초의 여성 총재로, 전문성과 경험 뿐 아니라, 로우 총재에 비해 시장과의 소통에도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 정부는 호주중앙은행에 지배구조와 소통 개선을 위한 50여개의 권고안을 제시했으며, 그 일환으로 기준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을 실시하기로 했다. 캐나다은행, 22면만 최고 기준금리에 ‘K자형 회복’ 경고 호주와 함께 기준금리 ‘스탑 앤 고’ 행렬에 동참한 캐나다 역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5%로 결정했다. 10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후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과 과도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높은 대출 금리로 더 많은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시기에 저축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 수입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반면, 저축이 적고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대출 금리 압박에 시달리는 이른바 ‘K자 회복’을 시사한 것이다. 캐롤린 로저스 캐나다은행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취약한 캐나다인들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라면서 ‘K자 회복’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를 사실상 인정했다. 日니혼게이자이 “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 일본은 대표적인 금융완화 정책인 장단기 금리조작(YCC·수익률곡선통제)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조작 정책을 전면 수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단기 금리조작은 일본이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 금리인 10년물 국채를 무제한 매입해 금리를 0% 정도로 묶어두는 것이다. 우치다 부총재는 지난 7일 YCC에 대해 ”당분간 기존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YCC 정책이 시장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급속하고 일방적인 엔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동향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우치다 부총재의 정책 수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14일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39엔대에서 거래되며 지난달 16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140엔 아래로 떨어졌다. 한은, ‘역대 최대’ 가계부채에도 기준금리 동결 금리 인상 사이클을 네 차례 멈춰 세운 한은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와의 싸움에 직면하게 됐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2조 3000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한달 사이 7조원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에 이 총재는 1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향후 금리 결정 변수로 가계부채를 언급했다. 이는 이 총재 취임 이래 처음이다. 가계부채를 둘러싼 한은과 이 총재의 입장은 ‘매파’와 ‘비둘기파’ 사이를 오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총재와 한은은 최근 수개월 간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피력해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수 있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사를 통해 “가계부채의 완만한 디레버리징 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달 8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도 재차 증가함에 따라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이 지연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13일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에 대해 “여러 위원들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했다”고 밝히면서도,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가 한은의 긴축 기조와 상반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뜨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큰 비율로 올라간다면 과도하다 하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이라면서 “예상 밖으로 급격히 늘어날 경우 금리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21년 3분기 108.4%에서 지난 1분기 102.2%로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증가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물가상승률이 상당 부분 잡힌 가운데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금리 인상은 더 이상 어렵게 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부진이 겹치며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 하원 국방수권법 가결, ‘워싱턴 선언’ 얼마나 반영됐는지 궁금

    미 하원 국방수권법 가결, ‘워싱턴 선언’ 얼마나 반영됐는지 궁금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미국 국방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는 국방수권법안(NDAA)을 논란 속에 처리했다. 여야 합의라는 오랜 관행을 깨고 다수당인 공화당이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군의 낙태 지원 폐지 등 수정안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향후 상하원 병합 심사 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인도태평양 전략 측면에서 얼마만큼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 관련 예산이 얼마나 배정됐는지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하원은 이날 8860억 달러(약 1127조원)를 책정한 NDAA를 찬성 219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4명의 의원이 상대편에 섰을 뿐, 공화당과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투표했다. 1961년 이래 국방수권법은 초당적으로 처리돼 왔으나 미 하원에선 이번에 오랜 관행을 저버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수정안에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요구해 온 보수색 짙은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원정 낙태 시술을 받는 군인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국방부 정책이 폐지됐다. 성전환자를 위한 특수 치료나 다양성의 가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군부대에서 ‘드래그쇼(여장남자쇼)’ 공연도 금지했다. 아울러 동맹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매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비롯해 중국과 북한의 위협 등으로 안보 불안이 가증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억지 강화를 위해 정부 원안에서 6억 달러(약 7632억원) 증액한 97억 달러(약 12조 3384억원) 지원을 명시했다. 앞서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해 지난 6월 30일 하원에 보고된 초안의 ‘한국에 대한 하원의 인식’ 부분에는 주한미군과 관련, “한국에 배치된 미군 약 2만 8500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는 방식 등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의결된 법안에는 이런 내용이 유지됐으며, 수정 과정에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선언’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본회의에 보고된 초안에서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이라는 표현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4월 26일 국빈 방문 기간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에 강조된 대로 핵 억제 관련 더 심도 있는 공조를 통해” 문구가 삽입됐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의회 차원에서도 워싱턴 선언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어떤 예산이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 관련 예산을 결정하는 연례 법안인 NDAA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뒤 병합해서 단일안을 도출한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상원은 이달 안에 자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방예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오는 9월 30일 이전에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CNN 방송은 “NDAA는 60년 넘게 초당적으로 처리돼 왔지만, 이제는 앞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하원에서 법안 내용을 놓고 격렬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B컷용산]서방과 초밀착한 尹…우크라 재건 협력 강화

    [B컷용산]서방과 초밀착한 尹…우크라 재건 협력 강화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은 서방 자유진영과의 스킨십을 한층 더 가까이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북대사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서방간 군사정보 공유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고, 폴란드 공식 방문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기로 하며 서방의 대러시아 견제 움직임에 동조했다. ‘나토판 지소미아’ 가입...서방과 정보공유 확대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순방에서 나토의 정보공유 시스템인 ‘바이시스’(전장 정보 수립 수집 활용 체계)에 가입할 뜻을 밝혔다.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양측의 군사 기밀 정보를 상시 공유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처럼 ‘나토판 지소미아’인 바이시스 가입으로 한국은 대테러, 사이버 안보 등에서 서방의 기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나토 순방 이틀 기간 동안 가진 양자회담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2개월만의 대좌를 비롯해 13건이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3개 양자 정상회담 가운데 8개 정상과 새로 정상회담을 했다”며 “윤 대통령이 물꼬를 트면 그 뒤에 장관, 관련 기관들이 나서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좀 더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와 정상회담…‘한강의 기적’처럼 우크라 재건을 13일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에 따라 양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 도시, 인프라 계획 협력, 공공·민간 기업 간 교류 장려·촉진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9월부터 양국 간에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된다. 최 수석은 “우크라이나가 단순히 전쟁 피해를 복구하는 ‘리빌딩’을 넘어 ‘뉴빌딩’을 추진 중”이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됐다가 한강의 기적을 일군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재건에 이용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 등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양국이 함께 협력하자”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할 뜻을 재차 밝혔다.尹, 두다 대통령에 총수들 직접 소개하기도 대통령실은 폴란드가 독일, 프랑스의 뒤를 이어 유럽연합(EU) 내 ‘3강’의 경제강국을 노리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과 같은 경제 일정에서 “폴란드를 중동부 유럽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양국 간 협력을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의 자리에서 이번 폴란드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젊은 총수들을 직접 소개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한다. 중동부 유럽의 중심국가이자, 최대 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허브’로 불리는 폴란드와의 협력을 윤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김문기 아들 “이재명, 아버지 모를리 없어…여러번 전화”

    김문기 아들 “이재명, 아버지 모를리 없어…여러번 전화”

    선거법 재판 증인 출석해 이 대표 첫 대면檢 “대선 때문인가” 묻자 “그렇게 생각”李 측 “공적 접촉” 장남 “모른다고 하진 않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장남(29)이 아버지가 생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화를 받는 상황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법정 증언했다. 장남 김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런 말을 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본가에 가 있으면 아버지가 방안에서 전화를 받고 나오는 모습을 봤다”며 “누구냐고 물으면 성남시장이라고 얘기하고는 했다”고 밝혔다. 또 “식사 도중이나 저녁, 밤늦게 혹은 주말에 전화를 받았다”며 “어머니가 물을 때도 아버지가 그렇게(시장과 통화)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대표가 2021년 방송 인터뷰에서 김 전 처장을 하급직원이어서 모른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대부분 가족들은 분통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왜지?’ ‘왜 자충수를 두지?’ 이랬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충수’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이 대표가 아버지를) 모를리가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검사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2018년 성남시청에 여권을 만들러 간 적이 있는데 바로 옆 사무실에 있던 아버지가 와서 ‘이쪽 시장실에 들어가서 계속 보고한다’고 말씀하신 게 정확히 기억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검사가 “피고인이 부친과의 관계를 반복적으로 모른다고 하는 이유를 대선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느 아버지가 자식에게 당신 업무와 관련한 이야기를 거짓말하겠나”라며 “저는 들은 그대로 진실만을 얘기했고, 아버지도 저에게 거짓말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피고인석에 앉아 김씨와 대면한 이 대표는 검찰이 묻는 신문 과정 동안 김씨를 보지 않고 책상에 시선을 뒀다. 김씨는 평소 아버지의 업무 얘기를 자주 들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알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업무와 관련해 시장인 피고인(이재명)에게 칭찬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자 김씨는 “구체적인 것까지는 아니지만 대장동뿐만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아버지가) 자주 했다”고 답했다. 김씨는 아버지가 2021년 9월 이후 대장동 비리 의혹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자 “진정 아버지가 관련됐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진지하게 아버지에게 ‘진짜로 받은 게 있냐’라고 물었다”며 “처음에는 ‘유동규가 다 한 거 아니겠냐’는 취지로 말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재명도) 의심이 든다’ 정도로 말씀하셨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부친이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이 대표를 계속 도와 수사 대상이 됐을 때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다고 주장했다. 그 배신감과 각종 고발·징계 위협 등 위압감 등이 아버지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 대선캠프에서 추천해 준 변호사를 아버지가 초반에는 많이 신뢰했는데, 조서나 정보를 캠프에 넘기고 유동규씨를 도와주는 게 아닌가 아버지가 의심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대선 직전 이 대표가 부친을 알았다는 증거를 공개하려는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 달라고 회유한 의혹을 받는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지난해 1월 만나 대화한 내용도 증언했다. 검찰이 “지지율 대화를 나누다 이 전 사장이 ‘도와줄래요?’라고 말한 점을 어떻게 이해했느냐”라고 묻자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 결국 국민의힘과 기자회견을 했고,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 등과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자료는 아버지가 2021년 9월 수사가 시작됐을 때 가족과 직장 동료에게 맡겼던 것으로 장례식장에서야 받았다”며 “동료에게는 자신의 주변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했는데, 아무도 못 믿어서가 아니었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이 대표 측 변호인이 “사적 친분이 없어도 공적으로 접촉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한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보통 모른다고 답하진 않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 한·폴란드, ‘66조 우크라 재건 협력’ 본격화

    한·폴란드, ‘66조 우크라 재건 협력’ 본격화

    尹, 비즈니스포럼·재건협력 기업간담회 등 일정 소화“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서 중요한 기회”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 마지막날인 14일(현지시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폴란드 진출 기업인 오찬간담회 등 경제일정에서 폴란드와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의지를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은 폴란드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를 약 520억 달러(약 66조원)로 추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에서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고 말한 윤 대통령은 이어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는 6·25 전쟁 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험과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는 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정부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사전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이은 후속 조치를 위해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전략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유럽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한·폴란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현지 브리핑에서 “오는 9월부터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5월 국토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에 동일한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으므로 사실상 대한민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각 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정부간 협력 창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우리 기업에 200억 달로 규모의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이와 더불어 32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주도 재건사업도 진행중이라고 부연해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5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 충남 천안·당진·홍성예산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국제화특구 선정

    충남 천안·당진·홍성예산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국제화특구 선정

    천안, 교육과정 혁신·해외 인재 유치 특화당진, 지역대학과 강화 특징홍성·예산, 세계시민 양성 등김태흠 지사 ‘영재학교 설립’ 건의 충남의 천안과 당진, 홍성·예산이 교육부의 ‘교욱국제화특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지역별로 본격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교육국제화특구는 외국어 교육과 국제화 교육 활성화로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이 목적이다. 14일 충남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천안시와 당진시, 홍성·예산군(단일 권역) 3곳이 교육부의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충남은 올해 전국에서 선정된 12개 지역 중 부산(4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관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진다.도와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제출한 특구지정 신청서를 토대로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9월까지 5년간 특구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천안 특구는 교육 국제와 선도학교 지정 등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글로벌 인재 양성 등 해외 인재 유치를 특화해 운영한다. 당진 특구는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해외 인재 유치를 특화하고, 지역대학과 협력 강화가 특징이다. 홍성·예산 특구는 외국어 교육 강화 등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세계시민 양성을 특화한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과 이병도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양 기관이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며 “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11개 시군 지역에도 특구 지역에서 도출한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도지사는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포신도시에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 초격차 선도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충남혁신도시 영재학교 설립’ 등을 건의했다.
  • 한화오션, 7조원 달하는 차세대 구축함 수주 전초전에서 일단 승리

    한화오션, 7조원 달하는 차세대 구축함 수주 전초전에서 일단 승리

    모두 7조원에서 달하는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수주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해군의 차기 호위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먼저 웃었다. 14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Batch)-Ⅲ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 건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 규모는 8334억원이다. 해군 울산급 호위함 사업은 3500t급 최신형 호위함으로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1번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으며 2~4번함은 지난해 1월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가 수주했다. 이번 수주전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으로 새출발한 한화오션 이름으로 참가한 첫 군함 수주전이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았다. 평가에서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총 91.7433점을 받으며 0.1422점 차이로 한화오션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줬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능력평가에서 0.9735점 앞섰지만 과거 불공정 행위 이력에 따른 감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이 2020년 9월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개념 설계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지난해 11월부터 3년간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 감점이 적용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최고 기술의 FFX-III(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에 최선을 다해 해양 자주국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도함(1번함)을 개발·건조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는데도 감점 적용으로 수주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수상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성능 고도화, 미래함정 개발 등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해 최강의 대한민국 해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주전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해군은 총 7조원을 들여 선체부터 전투체계, 레이더를 비롯한 각종 무장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든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6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에 상세 설계 및 함 건조 사업 입찰이 예정돼 있다.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진행했으나 이후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 ‘반려해변’ 입양 후 이호해변서 첫 플로깅… “욕 안 먹으려고 더 줍줍했죠”

    ‘반려해변’ 입양 후 이호해변서 첫 플로깅… “욕 안 먹으려고 더 줍줍했죠”

    “눈에 보이는 해변에는 깨끗한 편인데 발길 안 닿는 개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쪽으로는 술 먹다가 버린 쓰레기들이 많이 나왔어요. 태풍이 지나거나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또 한번 플로깅을 할 생각이에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손종하)은 지난 13일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공간 조성을 위해 공항 인근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민간 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으로, 기업 및 단체에서 특정 해변을 입양해 환경을 돌보는 활동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도 환경 보호를 위하여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주시 이호일동에 위치한 이호테우해변을 입양했다. 이호테우해변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이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어로 ‘줍다(플로카 업, plocka upp)’와 ‘달리다(조가, jogga)’를 합성한 신조어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이로운 활동으로 이같은 경험을 SNS에서 올리는 #플로깅 인증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선 인증샷을 찍기 위해 일회성 경험으로 한다는 어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무더위에 포대로 50㎏ 가까이 쓰레기를 주웠다”면서 “반려해변 입양에 대해 설명하고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욕 안먹으려고 구석구석까지 더 열심히 쓰레기를 줍줍하게 되더라”고 웃었다.도는 2021년 해양쓰레기가 2만 1489톤, 2022년 2만 2727톤이 발생하는 등 매년 2만여 톤의 해양폐기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으로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이를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했다. 반려해변의 이전 명칭은 ‘해변 입양’이었으나 해수부는 2020년 7월 해변입양사업 명칭 공모전을 통해 ‘반려해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제주도와 첫 번째 반려해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맥주·하이트진로㈜·공무원연금공단이 각각 제주도 금능·표선·중문색달 해수욕장을 맡아 관리하는 반려해변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제주공항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해양환경지키기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반려해변 입양을 통해 이호테우해변을 깨끗하게 돌보는 데 힘쓰는 한편,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 거든다, 황선홍호 승선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 거든다, 황선홍호 승선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슛돌이’ 이강인이 ‘황선홍호’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황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2명이 늘어난 최종 명단 선정을 놓고 황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차출이 쉽지 않은 유럽파 공격수를 대신해 K리그2(2부리그) 공격 자원을 발탁했다. 포워드 자원인 박재용(안양)과 안재준(부천)이 그들이다.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박재용은 K리그2 통산 37경기에서 8골(1도움)을 넣었고, 2021년에 부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재준은 K리그2 통산 57경기에서 10골(5도움)을 작성했다. 박재용은 193㎝의 장신이고, 안재준도 185㎝의 큰 키를 가진 공격수여서 이강인을 2선 공격자원으로 배치해 이들을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2선 공격자원은 화려하다. 이강인을 비롯해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고영준(포항),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정호연(광주) 등 국내파와 유럽파를 망라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 백승호가 와일드카드로 가세해 탄탄한 허리 진영을 구축했다.다만 이강인은 PSG로부터 아직 차출 허락을 완전하게 받아내지는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4일 모든 선수를 불러서 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구단과 차출에 따른 조율을 완벽하게 끝내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 2장을 수비 라인에 배치할 정도로 ‘뒷문 단속’을 강조했다. 박진섭과 설영우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근 클린스만호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이재익(이랜드),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등 K리그 주전급을 발탁했다. 골키퍼 역시 와일드카드가 예상됐지만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광연(강원)을 포함해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을 뽑았다. 황선홍호는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달 말이나 8월 초 소집이 가능한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먼저 불러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조 추첨은 오는 27일 항저우에서 열린다. 황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책임은 감독이 지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신명 나게 축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교육부는 안정화 됐다는데…4세대 나이스, 현장 불만 왜 계속되나[에듀톡]

    교육부는 안정화 됐다는데…4세대 나이스, 현장 불만 왜 계속되나[에듀톡]

    개통 이후 오류로 학교 현장에 혼란을 빚었던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와 관련해 현장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지만 오류 사례가 속출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14일 교원 단체들에 따르면 최근까지 전국의 중·고교에서 4세대 나이스에서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중등교사노조가 교사들에게 받은 제보를 보면 경기, 세종, 대구, 대전, 강원 등 여러 지역에서 성적 처리 과정의 오류가 발생하거나 시험 결과나 성적 조회가 안 되는 경우, 병결·위탁생들의 성적이 잘못 처리된 사례 등 불편 수십 건이 발생했습니다.전국 학교의 교육 행정을 처리하는 4세대 나이스는 2020년부터 2824억원을 들여 개발한 뒤 지난달 21일 오전 6시 개통됐습니다. 올해 3월 개통 목표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발이 지연됐습니다. 개통 4주가 지났지만 학교 현장 불만은 여전합니다. 1학기 성적 처리가 제대로 완료될지, 오는 9월 13일 시작하는 대학 수시모집 전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우려가 나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원노조·교원단체가 지난 5~12일 교원 2만 3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2.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교사 73.9%는 학생 성적처리나 대입 수시 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업무 달라지며 새 오류 나와…교사들 같은 작업 반복” 교육부는 개통 직후 19개 나이스 운영센터의 상황을 점검 중이며 시스템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도 불만이 계속되는 건 학교에서 처리하는 업무가 달라지면서 새 오류가 나타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채송화 전국중등교사노조 제1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발견된 오류들을 바로 잡기 위해 같은 작업을 5-6번씩 하고 있다”며 “현장 교사들은 스스로 나이스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하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4700여건에 달했던 신고 건수가 현재는 많이 줄었고, 기존 오류들은 해결이 됐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 초반에는 예상치 못한 사례들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며 “성적처리나 교육과정 편성 등 새로운 업무를 처리하면서 다른 오류와 질의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대입 일정입니다. 대입 수시 지원을 위해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입력을 마무리하는 8월 전까지 나이스가 정상 작동할지가 관건입니다. 교육부는 수시모집과 관련해 이달 초부터 시스템 검증을 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 8월 초까지 학교 현장을 방문해 점검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8월 초에는 더욱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 경찰, ‘장애인 차별 반대’ 기습시위 전장연 대표 체포

    경찰, ‘장애인 차별 반대’ 기습시위 전장연 대표 체포

    장애인 차별에 반대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박 대표를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박 대표는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 3분 사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 앞에서 시내버스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박 대표 체포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박 대표는 그간 수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경찰이 충분히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운행 방해를 지속한다고 예고했다”면서 “버스운행 방해로 시민의 불편이 극심해 현행범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종로구 종로1가 버스정류장 앞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10분 정도 시내버스 통행을 막은 데 이어 13일에도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약 10분간 가로막는 시위를 했다. 박 대표 등 활동가 4명이 전날 도로에 진입해 버스 5대 이상이 출발하지 못한 채 멈춰 섰고, 이 과정에서 버스 기사와 일부 승객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세 차례 경고하자 활동가들은 버스정류장 앞 인도로 올라갔다. 이후 보행신호가 파란불일 때만 횡단보도로 내려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는 식으로 10분간 시위를 하다가 자진 해산했다. 전장연은 오는 9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지하철 지연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 약자동행 한걸음 더…영등포구, 저소득 한부모가정 인덕션 지원

    약자동행 한걸음 더…영등포구, 저소득 한부모가정 인덕션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80가구를 대상으로 인덕션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9월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과 같은 비극을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안전 보호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22년 10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한부모가정의 인덕션 설치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총 58가구에 이동식 인덕션을 지원해 한부모가정의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80가구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달 초 한부모가정 40가구에 1차 지원을 완료했고, 11월에 2차로 나머지 4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안전 조리기구 사용을 희망하는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이며, 각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구는 올해도 수혜자들의 주거 환경을 고려해 이사 시에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동형 인덕션을 지원한다. 각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인덕션 설치를 지원하고 안전한 사용법도 안내한다. 인덕션은 잠금 기능, 전원 자동 꺼짐, 과열 방지, 시간 및 출력 제어 등의 기능이 있어 가스레인지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6일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대림1동의 한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방문했다. 최 구청장은 인덕션 설치를 살피고 한부모가정이 겪는 생활의 어려움, 건의 사항 등을 경청했다. 최 구청장은 한부모가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구청장은 “인덕션 설치는 화재는 물론 가스 누출과 미세먼지 발생도 예방해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전체대출 금리 어디가 높나…28일부터 확인 가능해진다

    전체대출 금리 어디가 높나…28일부터 확인 가능해진다

    오는 28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가 공시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만 표기돼 있던 현행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 공시에 잔액 기준 금리차도 추가된다. 14일 은행연합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은행권 금리정보 공시 개선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에 따른 것으로 공시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공시는 가계대출을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28일부턴 여기에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도 추가된다. 은행연합회는 “전세대출금리 공시를 통해 전세제도 이용 고객의 은행 선택권이 확대되고 은행 간 전세대출 금리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출상품별로 볼 수 있었던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를 전체 가계대출 금리에 대해서도 확인이 가능해 진다. 당초 공시에선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하는 예대금리차만 나와 있었지만, 28일부턴 전월말 은행이 보유중인 모든 대출과 예금 금리로 계산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주담대와 신용대출도 추후 모두 잔액기준 금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 소비자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정기예금 금리도 세분화해서 공시할 예정이다. 만기가 1년인 상품과 1년 미만인 상품을 구분해 공시하고,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가계정기예금 금리는 별도로 공시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매월 20일 오후 3시에 전월 기준 예대금리차를 공시했지만 이달부터는 매월 말일 이를 공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7월 28일을 시작으로, 8월 30일, 9월 27일, 10월 27일, 11월 28일, 12월 27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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