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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시교육청, 학교 급식 감사 결과 ‘미묘한 갈등’

    대구의 학교 급식 감사 결과를 둘러싸고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각각 발표한 법규 위반 등 적발 건수가 8배 넘게 차이가 난 것이다. 감사는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지난 9월 19일부터 5주간 합동으로 벌였다. 15일 시가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급식 분야에서 358개 학교 1821건, 시 교육협력정책관실 6건 등 모두 1827건이 적발됐다. 적발 사항은 납품업체 수의계약 및 입찰 공고 시 토요일과 휴일을 포함시키는 등 공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55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급식 차량 기사 건강진단서 미첨부 등 계약 이행 및 차량 적정 여부 확인 소홀이 474건이었다. 식재료 납품업체와 체결된 계약서류에 적시된 납품 차량 번호와 실제 납품차량 번호 간 불일치 265건, 수의계약 체결 시 제한 여부 확인서 미첨부 202건 등이었다. 이 중 학교급식 계약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위장 업체를 설립한 뒤 입찰 및 계약을 한 의혹이 있는 15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하는 등 97건에 대해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쪼개기 수의계약 등 치명적 비리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시교육청이 발표한 적발 건수는 224건에 불과하다. 이 같은 차이는 대구시가 세부 지적 사항을 일일이 건수로 표시했기 때문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매일 식재료 검수서를 작성할 때 2명 이상이 검수 확인 서명을 해야 하는데 1명만 했을 경우, 교육청은 1건 처분으로 봤으나 대구시는 87건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부 지적 사례를 지적 건수로 발표하지 않는 이유로 동일 실무자가 관련 규정을 잘못 알았을 때 위반 사례 반복은 당연히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반 사례 개수를 기준으로 심각성 정도를 평가할 수 없으며, 통계로도 무의미하고, 감사원에서도 감사 시 세부 위반 사례 개수를 별도로 집계하거나 발표하지 않는다는 점을 덧붙였다.
  •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확인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확인

    국내에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에게 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있어 원숭이두창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1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3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첫 환자는 지난 6월 22일 나왔다. 세 번째 환자는 지난 8일부터 발열, 발한,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였고, 13일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병원의 신고로 의심환자를 인지해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첫 증상이 나타나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일주일이 걸린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염 가능 기간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는 대로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 환자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13일 경기도 병원 내원 전까진 일상생활을 했다. 따라서 병원 신고 후 격리되기 전까지 접촉한 사람들이 모두 역학조사 대상이다. 환자는 현재 국소 부위 통증이 있으나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병변·체액·호흡기 비말이나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잠복기는 통상 6~13일, 최장 21일이다. 잠복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지만 병변이 생기는 단계부터는 전염력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 [단독] 전세금 재산신고 빠뜨린 강북구청장, 그 건물 초대 센터장이었다

    [단독] 전세금 재산신고 빠뜨린 강북구청장, 그 건물 초대 센터장이었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취임 이후 공직자 재산을 신고하면서 전세금 4억원을 빠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구청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에 어르신 데이케어센터가 전세로 들어와 있는데, 이 구청장은 재산신고 의무 사안인 건물임대채무(전세금)를 누락했다. 또한 당시 데이케어센터 설치·운영을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대상은 한 복지재단이지만, 정작 건물주의 배우자인 이 구청장이 초대 데이케어센터장을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관보에 공개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의 배우자인 목사 A(60)씨는 번동에 복합건물(주택+상가)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에 대한 재산으로 12억 2619만원(실거래가 기준)을 신고했다. 서울신문이 해당 건물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이 건물을 1998년부터 소유했다. A씨는 이 건물을 교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 어린이집(1층)과 데이케어센터(2~3층)도 들어서 있다. 데이케어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B복지재단과는 2019년 9월 전세계약을 맺었다. 전세금은 4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당시 복지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전세금 4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9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건물의 임대보증금은 엄연한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이지만, 이 구청장은 전세금 4억원에 대한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산신고 누락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직자 재산신고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직자의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을 임대해 주고 받은 보증금은 임대채무로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보증금의 출처가 어떤 것이냐,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느냐에 따라서 신고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신고한 예금 현황을 살펴보면 본인(5061만원)과 배우자(5844만원), 장남(5567만원)을 다 합쳐도 1억 6000만원 수준이다. 데이케어센터 전세금 4억원에 못 미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지원 사업의 경우 전세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운영이 종료되면 지원금은 회수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재산신고 누락의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등록 대상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나 과실로 빠트리거나 잘못 기재하는 경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재산신고 누락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누락된 재산 규모나 경위 등을 심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배우자 건물에 전세로 들어와 있는 데이케어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부터 센터장을 지냈다. 서울신문은 이 구청장 측에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강북구는 “문의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코로나 2년, 학생 ‘확찐자’ 쑥… 10명 중 3명 ‘과체중·비만’

    코로나 2년, 학생 ‘확찐자’ 쑥… 10명 중 3명 ‘과체중·비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초·중·고 학생들의 몸무게가 늘고, 시력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탓에 바깥 활동이 줄고 인터넷 사용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15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부터 매년 해당 통계가 발표됐지만,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대부분 학교가 건강검사를 미뤄 지난해엔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2년 만인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 1023개 학교에서 진행된 건강 조사나 건강 검진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학생의 30.8%가 비만(19.0%)이거나 과체중(11.8%)으로 측정됐다. 2019년에는 비만 학생 비율이 15.1%였지만 2년 새 3.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과체중 학생 비율도 1.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동안 신체 활동이 줄고 고열량·고지방 식품 섭취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나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초등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5.8% 포인트 늘어난 74.4%로 조사됐다. 중학생(81.3%)과 고등학생(82.8%)에게서도 각각 2.6% 포인트, 1.7% 포인트 늘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8.7% 포인트), 중학교(10.8% 포인트), 고등학교(15.4% 포인트)에서 모두 크게 늘었다. 반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중학생 비율은 2.4% 포인트 줄었다. 안경을 쓰거나 좌우 어느 한쪽의 시력이 0.7 이하인 학생은 2019년보다 4.8% 포인트 오른 58.0%로 나타났다. 시력이 좋지 않은 학생은 2016년 55.7%, 2019년 53.2%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2883명으로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에 7만명대를 기록했다.
  • 이재명 “노란봉투법 명칭 ‘합법파업보장법’으로”

    이재명 “노란봉투법 명칭 ‘합법파업보장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노총을 찾아 노동자 파업에 따른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소송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상대 프레임 공격에 당하면서 불법 폭력 파업 보호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합법파업보장법’이나 ‘손배소(손해배상소송)·가압류 불법남용방지법’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전날 한국노총에 이어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건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대가 불법 폭력 파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해서 국민들이 오해를 해 반대율이 꽤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 때문에 노동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노란봉투법 명칭 변경 검토에 착수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당시 “노란봉투의 의미는 한진중공업 때부터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의미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취지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취지보다는 재계의 ‘불법파업조장법’ 공격을 의식해 명칭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17일 공청회를 거쳐 노란봉투법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민주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한마디로 퇴행”이라며 “각종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3조 개정,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 당면한 민주노총 핵심 과제에 정의당은 적극 동의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감사원법 개정안 등 기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들 외에 민영화 방지법,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등 50여개 법안을 올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 과제로 선정했다.
  • 믹타 정상들 만난 尹… ‘국제 평화·안정·번영 발표문’ 채택

    믹타 정상들 만난 尹… ‘국제 평화·안정·번영 발표문’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믹타(MIKTA) 회원 5개국 정상과도 조우했다. 2013년 9월 출범한 믹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중견국 5개국으로 구성된 소다자 협의체로, 모두 G20 회원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리에서 믹타 5개국 정상(멕시코는 외교장관 대참)과 함께 국제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자는 내용의 발표문을 채택했다. 믹타 정상들은 발표문에서 “2012년 2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주최한 G20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 지 10주년으로, 이 회의에서 믹타 구상이 처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 및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보다 민주주의, 국제법, 다자주의, 국제협력에 대한 존중이라는 우리 공동의 가치와 유사성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거버넌스 증진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할 의지가 있는 믹타는 국제무대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컨센서스(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올해 믹타 의장국인 튀르키에에 사의를 표한다며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G20 의장국 수행을 축하하며, 특별한 환대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부산·인천, 세계적 미술관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경쟁

    부산·인천, 세계적 미술관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경쟁

    대한민국 ‘넘버2 도시’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부산과 인천이 파리의 명물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나란히 추진하고 있다. 분관 유치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파리 보부르에 있는 예술·문화 활동의 여러 기능이 집결된 건물이다.15일 국내 미술계에 따르면 퐁피두센터는 2015년 스페인 말라가에 첫 분관을 설치한 후 2017년 중국 상하이, 2018년 벨기에 브뤼셀에 분관을 여는 등 해외 분관 설치에 적극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지난해부터 공항에 분관 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수천억원에 이르는 분관 건축 비용과 값비싼 미술품 임대료에 놀라 최근 보류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2·제3도시인 부산시와 인천시는 최근 나란히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월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방문해 로랑 르봉 관장과 만나 부산 북항에 분관 설립 및 파트너십 등을 제안했다. 퐁피두센터 측은 지난 9월 분관 예정지인 북항을 시찰할 계획이었으나 프랑스 현지 사정으로 연기됐다. 양측은 교류 전시회를 여는 데 합의하는 등 우호적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에 분관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가진 국제도시로 퐁피두미술관이 인천에 진출할 경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명성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봉 관장은 “인천시와 협력을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그러나 미술계는 퐁피두 측이 제시하는 부지 및 건축 비용, 전시 기획료, 작품 대여료, 브랜드 로열티 등 조건이 까다롭고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워 그동안 여러 곳에서 분관 유치를 포기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퐁피두 분관의 경우 운영사인 예술특구 웨스트 번들 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건축비·임대료 외에 매년 약 35억원에 달하는 전시 기획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빅스텝’ vs ‘베이비스텝’ 기로에 선 한은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빅스텝’ vs ‘베이비스텝’ 기로에 선 한은

    치솟는 달러와 유가의 ‘쌍끌이’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고공행진이 정점을 찍었다는 진단이 조심스레 나온다. 오는 24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킹달러·유가 ‘쌍끌이’···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15일 한은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라 지난 6월(154.87)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154.00)과 6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물가는 7월(-2.6%)과 8월(-0.9%) 하락하다 9월(154.5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킹달러’ 현상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6.66으로 전월(1391.59) 대비 2.5% 올랐다. 9월과 10월에 지속된 고환율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1월 들어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수입물가도 내림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20~30%씩 오르던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19.8%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과 9월(5.6%) 연이어 내리다 10월 5.7%로 반등한 가운데 통계청은 7월에 물가가 정점이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정점’ 진단에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 여부 미지수 물가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융위)를 여는 한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0.50% 포인트 인상)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한미 금리 격차가 작지 않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최상단은 4.00%로 한국(3.00%)보다 1.0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자금 시장의 ‘돈맥경화’ 사태와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 등을 고려해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에 나서고 미국이 빅스텝을 밟을 경우 연말 기준 한미 금리 격차는 1.00% 포인트를 넘어 1.25% 포인트로 벌어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1분기까지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도 한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월 대비 0.58% 포인트 오른 3.98%에 달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파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 ‘인천 초등생 유괴 사건’ 주범, 과거 성추행 피해사건 소송

    ‘인천 초등생 유괴 사건’ 주범, 과거 성추행 피해사건 소송

    2017년 인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의 주범이 중학생 시절 학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강사를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괴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22·여)씨는 지난 6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전 학원 강사인 60대 남성 A씨를 인천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올해 3월에는 A씨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했다. 김씨는 중학생이었던 2013~2015년 자신이 다니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학원에서 강사인 A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김씨가 유괴·살인 범행을 저지르기 2~4년 전이다. 경찰은 일단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9월 말 검찰에 송치했으며, 민사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김씨는 2017년 3월 29일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생 B(당시 8살)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2000년 10월생인 김씨는 당시 만 16세로, 만 18세 미만에게는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이 선고될 수 없는 소년법을 적용받았다. 공범으로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모(24·여)씨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고 김씨의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만 인정돼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 ‘코로나 2년’ 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 ·비만…“활동 줄고 고열량 섭취”

    ‘코로나 2년’ 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 ·비만…“활동 줄고 고열량 섭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초·중·고 학생들의 몸무게가 늘고, 시력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탓에 바깥 활동이 줄고 인터넷 사용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15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부터 매년 해당 통계가 발표됐지만,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대부분 학교가 건강검사를 미뤄 지난해엔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2년 만인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 1023개 학교에서 진행된 건강 조사나 건강 검진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학생의 30.8%가 비만(19.0%)이거나 과체중(11.8%)으로 측정됐다. 2019년에는 비만 학생 비율이 15.1%였지만 2년 새 3.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과체중 학생 비율도 1.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동안 신체 활동이 줄고 고열량·고지방 식품 섭취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나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초등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5.8% 포인트 늘어난 74.4%로 조사됐다. 중학생(81.3%)과 고등학생(82.8%)에게서도 각각 2.6% 포인트, 1.7% 포인트 늘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8.7% 포인트), 중학교(10.8% 포인트), 고등학교(15.4% 포인트)에서 모두 크게 늘었다. 반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중학생 비율은 2.4% 포인트 줄었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8% 포인트, 1.8% 포인트 소폭 늘었다. 안경을 쓰거나 좌우 어느 한쪽의 시력이 0.7 이하인 학생은 2019년보다 4.8% 포인트 오른 58.0%로 나타났다. 시력이 좋지 않은 학생은 2016년 55.7%, 2019년 53.2%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2883명으로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에 7만명대를 기록했다.
  • 국내 3번째 원숭이 두창 환자 확인, 당국 “접촉자 파악 중”

    국내 3번째 원숭이 두창 환자 확인, 당국 “접촉자 파악 중”

    국내에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에게 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있어 원숭이두창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1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3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첫 환자는 지난 6월 22일 나왔다. 세번째 환자는 지난 8일부터 발열, 발한,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였고, 13일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병원의 신고로 의심환자를 인지해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첫 증상이 나타나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일주일이 걸린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염 가능 기간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는대로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 환자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13일 경기도 병원 내원 전까진 일상 생활을 했다. 따라서 병원 신고 후 격리되기 전까지 접촉한 사람들이 모두 역학조사 대상이다. 환자는 현재 국소 부위 통증이 있으나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병변·체액·호흡기 비말이나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잠복기는 통상 6~13일, 최장 21일이다. 잠복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지만 병변이 생기는 단계부터는 전염력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달라”고 요청했다.
  • ‘민식이법’ 고 김민식군 부모 비방댓글 30대 벌금 200만원

    ‘민식이법’ 고 김민식군 부모 비방댓글 30대 벌금 200만원

    이른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입 계기가 된 교통사고 피해자인 고 김민식 군의 부모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5월 24일 인터넷 한 사이트에 올려진 민식 군의 사고 당시 현장영상 게시물에 민식 군의 부모가 사고를 야기했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려 민식군 부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9월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을 받고 벌금액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약식명령과 동일한 금액의 벌금형을 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댓글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구체적인 허위 사실을 적시했고, 댓글 작성 당시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도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집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하락…급급매가 가격 끌어내려

    집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하락…급급매가 가격 끌어내려

    전국 주택 가격 하락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커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7%로 전월 대비(-0.49%)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이보다 더 큰 하락 폭(-0.81%)을 보였다.전국과 서울 수치 모두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1.39%)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경기와 인천은 월간 하락 폭이 1%를 넘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전월 대비 1.10%, 1.29% 떨어졌다. 최근 주택시장은 금리 인상 지속으로 매수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급급매’만 일부 거래되며 가격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1.57%)는 상계·중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1.13%)는 창·방학·쌍문동 중심으로, 성북구(-0.97%)는 돈암·석관·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고 매물가격 하향 조정 지속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1.31%)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 거래 및 매물가격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0.89%)는 암사·길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82%)는 가양·마곡·내발산동 중심으로, 강남구(-0.81%)는 대치·개포동 대규모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정부의 잇단 규제 해제도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9월 말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풀린 5대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주택 가격이 0.88%, 0.55% 떨어지며 전월(-0.64%,-0.35%)에 비해 내림 폭이 확대됐다.전셋값도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주택 종합 전셋값은 서울이 0.96% 내려 전월(-0.45%)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천(-1.36%)과 경기(-1.39%) 역시 전월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월세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0.05% 올라 전월(0.10%)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 이재명 “‘노란봉투법’, 불법폭력파업 보호로 오해···‘합법파업보장법’으로 바꾸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노총을 찾아 노동자 파업에 따른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상대 프레임 공격에 당하면서 불법 폭력파업 보호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합법파업보장법’이나 ‘손배(손해배상)·가압류 불법남용방지법’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전날 한국노총에 이어 양대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건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상대가 불법 폭력 파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해서 국민들이 오해를 해 반대율이 꽤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노란봉투법 명칭 변경 검토에 착수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당시 “노란봉투의 의미는 한진중공업 때부터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봉투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취지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노란봉투법 의미 전달 취지보다는 재계의 ‘불법파업조장법’ 공격을 의식해 명칭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공청회를 거쳐 노란봉투법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민주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한 마디로 퇴행”이라며 “각종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3조 개정,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 당면한 민주노총 핵심 과제에 정의당은 적극 동의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바쁜 와중에 지역구도 챙겼다.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열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해 “계양구는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이며 산업 기반이 부족해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며 “계양테크노밸리 개발로 첨단산업 입지가 조성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면 새로운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감사원법 개정안 등 기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들 외에 민영화 방지법, 법왜곡죄 도입법,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언론 독립성 보장법, 차별금지법, 민주유공자 예우법 등 50여개 법안을 올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과제로 선정했다.
  • 삼척시 2025년까지 폐교 활용 리조트 조성한다

    삼척시 2025년까지 폐교 활용 리조트 조성한다

    강원 삼척시가 시골 폐교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이루기 위한 이른바 ‘폐교의 리조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올해부터 30억원을 들여 노곡면 하월산리 노곡분교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리조트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미활용중인 폐교 가운데 리조트화 가능성이 높은 노곡분교를 리모델링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폐교의 리조트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관광소득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통한 사업 추진을 확정 짓고 세부 콘텐츠 확정 등을 위한 주민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노곡분교 부지 매입을 위한 교육당국과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건물 구조안전 진단 및 설계,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25년쯤 개관해 위탁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삼척시는 지난 2017년에도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마을공동체 사업인 미로정원을 열었다. 미로정원은 당시 행정자치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폐교를 매입하여 조성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마을자립형 정원사업으로 2017년 5월 개장 이후 전국적인 지역공동체 벤치마킹 장소로,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가족단위 체험객 방문현장으로, 지역동아리 등 공연 공간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만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충함으로써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매진하겠다”며 “시골 마을의 방치된 폐교를 활용해 리조트화 하는 방안이 성공할 경우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이버 성폭력 5건 중 2건은 아동성착취물

    사이버 성폭력 5건 중 2건은 아동성착취물

    돈 준다고 속여 미성년 피해자 신체 사진을 온라인으로 받은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추가로 사진을 받는 방식으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사이버 성폭력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5일 발표한 사이버 성폭력범죄 단속(3~10월) 결과를 보면 아동성착취물이 전체 1612건 중 706건으로 43.8%를 차지했다. 이 중에는 아동성착취물 648개를 제작·유포한 사례도 있다. 이어 불법촬영물은 520건(32.2%), 불법성영상물 338건(21.0%), 허위영상물 48건(3.0%) 순이었다.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2000여개의 불법성영상물을 게시하고 성매매업소 광고 대가로 173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 24명이 검거(6명 구속)되는가 하면, 텔레그램에서 ‘허위영상물 제작방’을 운영하면서 연예인 관련 불법성영상물 제작을 의뢰받아 허위영상물 450개를 제작·유포한 피의자도 구속됐다. 이번 단속 기간 검거된 총 인원은 1694명이며, 99명이 구속됐다. 한편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가 허용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동안 위장수사를 통해 검거된 인원은 433명(30명 구속)이다. 경찰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수사하는 ‘신분 비공개 수사’로 260명(13명 구속)을 검거했고, 경찰관 외 신분으로 위장하는 ‘신분 위장 수사’로 173명(17명 구속)을 붙잡았다.
  • 쌀 생산 줄었는데도 수요보다 15만t 넘게 많아…정부 “공급과잉 고착” 비상

    쌀 생산 줄었는데도 수요보다 15만t 넘게 많아…정부 “공급과잉 고착” 비상

    기상 악화·재배면적 축소로 수확량 3% 감소그래도 쌀 소비량보다 15.5만t 초과 생산“소비 변화 맞춰 쌀 대신 밀·콩 재배 늘려야”“쌀 생산 억제, 강제 어려워 뚜렷한 대안 없어”올해 쌀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여전히 수요량보다 많아 쌀이 남아도는 쌀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야당과 농업계의 반발을 우려해 정부는 쌀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재배로 과잉생산되고 있는 쌀 생산 억제를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의무적으로 남아도는 쌀을 예산으로 사주는 양곡관리법의 다음달 국회 처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남아도는 쌀 예산으로 사주는양곡법 통과시 공급과잉 더욱 고착화”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2022년산 쌀 생산량이 376만 4000t으로 추정 수요량인 360만 9000t보다 15만 5000t 많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산 쌀 생산량은 2021년산 쌀 생산량 388만 2000t보다 3% 줄어든 11만 8000t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벼 재배면적이 줄었고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태풍 힌남노과 저온 현상 등 기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이 5000㏊가 줄고 태풍으로 작황이 전년과 평년보다 좋지 않은데도 쌀 소비량보다 초과 생산돼 공급과잉이 고착화되고 있다”면서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2021년산도 산지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 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으로 정부가 남아도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주면 공급과잉이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쌀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쌀 공급생산이나 재배면적을 줄이는 한편, 밀·콩과 같은 수입이 많은 다른 작물들에 대한 재배를 높여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신속 매입”“쌀 소비 트렌드 바뀐데 맞춰 정책 추진” 농식품부는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예상되자 계획대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애초 올해 초과 생산량을 24만 8000t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 초과 생산량이 앞선 예측치보다 10만t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매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당시 시중 구곡 재고와 쌀값 반등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추정 초과 생산량이었던 24만 8000t보다 더 많은 45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이 과도한 급등락 없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정부는 2022년산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82만t 중 20만t을 매입했다. 또 2021년산 시장격리곡 8만t 중에서는 2만 8000t을 매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쌀 이외 밀·콩·가루쌀 등 식량안보상 중요한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직불금 지급(전략작물직불제)을 위한 내년 예산을 반영 중에 있다”면서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가공·유통 등 산업화 지원 예산도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쌀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곡법 12월 19일 본회의 상정 가능 한편 양곡관리법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의결로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이 상임위로 회부돼 60일이 지나면 상임위원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즉 다음달 19일에는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30일이 지나게 되면 국회의장이 단독으로 직권상정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법은 법안 발의 당시 재정추계도 빠져 있어 상임위에서도 논란이 됐었다”면서 “농협이 자금으로 쌀을 매입 격리하면 정부가 그 자금을 10년 동안 균등하게 상환해줘야 하는데 지금도 갚고 있고 올해 시장 격리로 45만t에 대해서도 연평균 1조원이 넘는 예산을 2036년까지 갚아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와 영향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초과생산량은 24만 8000t 규모지만 해마다 늘어 2030년에는 64만 1000t까지 증가하다고 판단했다. 수매에 드는 예산 역시 올해 5559억원에서 2030년 1조 404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추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농사는 다른 농사보다 손이 덜 간다. 그래서 밀, 콩 등 다른 작물들을 재배를 하지 않으려 하는데 다른 작물을 재배해 발생하는 쌀과의 소득격차를 직불금을 보전해주고 배수 개선 사업들, 기계화는 물론 판로도 정부가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설계돼 있어 과잉 생산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생산억제책을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 투자 방향이 쌀 중심으로 돼있고 그렇게 고착화돼 있다”면서도 국회와 농업계의 반발을 우려한듯 “농가에 시장격리시 생산조정을 하도록 농가별로 법률상 규정돼 있지만 작물 선택에 강제성의 띄기 어렵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공무원,도청 여자화장실서 불법 촬영하려다 발각

    경기도 공무원,도청 여자화장실서 불법 촬영하려다 발각

    경기도 공무원이 청사 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 혐의로 경기도청 8급 별정직 공무원인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8일 도청사 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옆 칸에 있던 여성 B씨를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안에서 인기척을 느낀 B씨는 옆 칸에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이튿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불법 촬영을 시도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두달 만에 7만명대 진입, 가팔라진 유행곡선

    코로나19 확진자 두달 만에 7만명대 진입, 가팔라진 유행곡선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44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유행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만 2883명 늘어 누적 2629만 877명이 됐다. 화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18일 3만 3218명, 25일 4만 3739명, 11월 1일 5만 8360명, 8일 6만 2260, 15일 7만 2883명으로 한주 마다 앞자리가 바뀌고 있다. 확진자가 한 달새 2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한주 전과 비교해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달 말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며 내달 정점을 찍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주간 일평균 최대 20만명 확진자 발생을 예상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이 증가하자 시간차를 두고 사망자도 늘어 최근 1주일간(9~15일) 코로나19로 328명이 숨졌다. 10월 둘째주(9~15일) 코로나19 사망자 162명보다 2배 가량 많다. 중환자 병상은 3분의 1이 찼다.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한 각종 수치가 악화하고 있지만,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대비 4.2% 수준이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부는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접종률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여러번 감염되면 롱코비드, 즉 후유증도 커진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전처럼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10월 소매 판매 0.5%↓..산업생산은 5.0%↑

    中 10월 소매 판매 0.5%↓..산업생산은 5.0%↑

    중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도 10월 소매 판매가 추락했다. 산업생산은 다소 증가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5%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전인 9월 증가율(+2.5%)보다 크게 떨어졌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라고 할 수 있다. 10월 소비가 위축된 것은 지난달 16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전후해 지방 정부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바탕을 둔 고강도 방역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10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상하이 봉쇄 여파로 4월(-2.9%)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5월 0.7%로 반등했다. 이후 6월 3.9%, 7월 3.8%, 8월 4.2%, 9월 6.3%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0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국가통계국은 “국내외 여러 가지 예상하지 못한 변수의 영향을 견디며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갔다”면서도 “아직 중국 내 경제 회복 기반은 확고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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