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월 15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작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발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92
  • 부서지는 파란 바다 곁으로… 푸른 새해가 밀려온다

    부서지는 파란 바다 곁으로… 푸른 새해가 밀려온다

    바다가 파래졌다. 바람이 차고 강해지는 겨울로 갈수록 빛깔은 더 짙어질 것이다. 반대로 사람 수는 줄겠지. 겨울 바다는 그래서 좋다. 삶이 나를 삐치게 할 때 그 파란 바다 앞에 나를 세워도 좋겠다.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를 걸었다. 새해는 푸른 용의 해. 파란 바다를 걸으며 푸른 새해를 준비하는 건 어떨까.블루로드는 영덕의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다. 남쪽의 남정면 대게누리공원을 출발해 강구항, 축산항을 거쳐 북쪽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4구간으로 이뤄졌다. 총길이는 약 64㎞ 정도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푸른 대게의 길’이라 불리는 B코스다. 해맞이공원을 출발해 대탄항~오보해수욕장~노물리~경정해수욕장~대게 원조 마을 입구~죽도산 블루로드 다리 등을 거쳐 축산항까지 이어진다. 안내판에 따르면 길이는 12.2㎞다. 5시간은 족히 소요되는 거리다. 다소 높낮이는 있지만 숨이 턱까지 차는 된비알은 많지 않고 대체로 평탄한 길을 따라 걷는다. 들머리인 해맞이 공원에는 독특한 형태의 등대가 서 있다. 창포말 등대다. 대게가 등대를 감싸 안은 모양새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하얀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 등롱(등대 불빛 렌즈가 있는 부분)을 잡으려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6초에 한 번 깜빡이는 등대 불빛은 42㎞ 거리의 바다까지 불빛을 보내 준다고 한다. 잘 몰랐던 사실 하나. 영덕 블루로드 일대는 지질공원이다. 코스 중간중간 독특한 지질 현상과 마주할 수 있다. ‘지질관광’을 뜻하는 지오투어리즘도 꽤 활성화된 편이다. 공식 명칭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다. 경주 양남주상절리군, 울진 왕피천 등 19개의 지질 명소로 구성됐는데, 영덕 구간은 ‘화강섬록암 해안’이다. 해맞이 공원의 약속바위, ‘기 받는 바위’로 불리는 경정리 해안의 붉은 이암 등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는 지질 명소다. 두 지층의 시간 간격이 무려 24억년이나 된다는 ‘부정합면’ 등의 명소도 있지만 비전문가들이 알아채기에는 사실 쉽지 않다. 해맞이 공원까지는 나무 데크 계단길이다. 산책로와 갖가지 조형물이 아기자기하다. 해맞이 공원 일대에 화강섬록암 해안이 펼쳐져 있다. 약 2억 년 전 중생대에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굳어져 만들어졌다. 화강섬록암 해안에는 바닷물이 지속적으로 깎아 만든 다양한 침식 지형이 발달해 있다. 그중 하나가 ‘약속바위’다. 약속을 하듯 새끼손가락을 편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서 약속바위다.바다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포장도로가 거의 전부인 대도시와 달리 발 딛는 곳이 죄다 흙길이다. 푹신한 흙길에 발바닥이 때아닌 호강이다. 민박을 겸한 어촌인 대탄마을을 지나 모퉁이 하나를 돌면 오보해변이다. 파도가 바위와 희롱하며 만든 하얀 포말이 청량감을 안겨 준다. 블루로드는 줄곧 해안도로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지만 길을 벗어나도 팻말과 리본, 바닥 표지를 따라 바닷가로 가면 쉽게 길을 이을 수 있다. 노물리 마을을 통과하면서 해안 산자락 길이 시작된다. 얕은 오르막 내리막과 꼬불꼬불 도는 길이 이어진다. 노물리 방파제에서 석리까지는 약 2.5㎞. 특히 군 초소가 많아 해안초소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경정리 일대는 대게 원조 마을로 꼽힌다. 경정2리 마을 입구에 대게의 원조를 알리는 대게원조비와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2015년 이 마을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방파제 등 경정항 일대에서 프롤로그 장면이 촬영됐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안내판 외에 그들의 체취를 느낄 만한 흔적은 없다. 당시 촬영 소도구만이라도 남겼다면 훌륭한 관광자원 노릇을 했을 텐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 경정리에는 해안을 따라 붉은 지층이 넓게 분포한다. 입자가 고운 이 지층을 이암이라 부른다. 붉은 이암과 밝은 사암이 어우러져 독특한 갯바위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 일대는 ‘기 받기 좋은 곳’이다. 풍수지리로 보면 내륙으로 뻗어 오르는 청룡과 바다로 내려온 백호가 어우러져 있다고 한다. 경정을 나서면 축산리다. 300m 남짓한 작은 축산해변이 달처럼 휘어 있다. 축산천이 바다와 만나는 기수역에는 ‘블루로드 다리’가 놓여 있다. 139m 길이에 26m 높이의 현수교다. 걸을 때마다 난간이 출렁댄다. 그 소리에 놀라 모래톱에서 졸던 갈매기들이 후드득 날아오른다. 블루로드 다리를 넘어서면 죽도산이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산이 아니라 섬이었다고 한다. 축산천이 모래를 운반해 긴 사주를 만들고, 파도가 죽도 쪽으로 모래를 쌓아 돌출된 사취(둑 모양의 모래톱)를 만들었다. 이 과정이 지속되며 죽도와 육지가 연결됐고, 섬은 산이 됐다. 강과 바다가 완성한 땅인 셈이다. 이를 육계사주라 부른다. 죽도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정상까지 나무 데크가 깔려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산을 뒤덮은 대나무는 손가락 굵기의 소죽이다. 조선시대 화살의 재료로 쓰여 나라에서 보호했다고 한다. 죽도산 너머 축산항은 걷기 여정의 종착지다. 영덕을 대표하는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곳. 대게 위판이 열리는 전국 5개 어항 중 한 곳이다. 야트막한 산들이 항구를 막아 예로부터 피항지로도 이름 높다. 블루로드 B코스 너머로도 볼거리는 많다. 영덕의 남쪽 장사 해변에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있다.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됐다가 좌초한 상륙정(LST) 문산호를 복원한 기념관이다. 길이 90m, 폭 30m, 지상 5층 규모다. 해변에는 당시 상륙작전을 재현한 학도병 동상과 충혼탑이 호국영웅들의 얼을 기리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익숙해도 장사상륙작전은 사실 낯설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교란 작전의 하나였기 때문에 그렇다. 1950년 9월 14일 당시 영덕 장사항은 북한 점령 지역이었다. 여기에 학도병 등 10대들로 구성된 병력 772명이 투입됐다. 말이 국군이었지 실제 계급장을 단 군인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들은 사흘 치의 보급품만 받고 일주일을 버텼다. 15일 시작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일종의 총알받이 역할이었던 셈이다. 이들이 장렬하게 산화한 현장이 바로 장사 해변이다.옥계리는 청송과 영덕, 포항의 끝자락이 한데 만나는 곳이다. 이 옥처럼 아름다운 계곡에 침수정이 있다. 시루떡을 쌓은 듯한 절벽을 병풍처럼 두르고 너른 너럭바위를 타고 앉은 정자다. 한자로는 ‘베개 침’(枕)자와 ‘양치질할 수’(漱)자를 쓴다.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한다’는 뜻으로, 고사성어 ‘침류수석’(枕流漱石)에서 따온 이름이다. 너럭바위 위에 당당하게 선 침수정 주변으로 옥계 37경이 펼쳐져 있다.
  • 31주 만에 꺾인 강남 집값… 조정 국면 온다

    31주 만에 꺾인 강남 집값… 조정 국면 온다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31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의 지속적인 압력과 경직된 대출 정책에 부동산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11월 셋째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19주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줄어들며 상승 동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03→0.01%)은 상승폭이 줄고 지방(0.02→0.00%)은 보합 전환했다. 특히 강남구가 0.02%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서초구(0.00%)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송파구(0.07→0.05%)는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북구(-0.01→-0.03%)와 뒤이어 하락 전환한 노원구(-0.01→-0.04%)는 나란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도봉구(-0.01%)도 이번 주 하락 전환해 ‘노·도·강’의 매매가격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KB부동산 조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0.01%에 이어 이번 주도 0.01%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7월 넷째 주(-0.02%) 이후 15주 만에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이런 기류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서 먼저 나타났다. 앞서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지난 15일 기준)는 전월 대비 -0.55%(잠정치)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로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반영한다. 정부가 올해 1·3대책 등을 통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뒤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하고 이후 8월에도 시중은행이 주담대 50년 상품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9월까지 누적 13.4% 상승했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달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송파구 리센츠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10월에는 25억 9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달 7일 25억원에 거래되면서 9000만원 낮아졌다. 서초구 방배현대홈타운1차 전용 59㎡의 경우 지난 7월 14억 8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15일에는 1억 7000만원이나 줄어든 13억 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전용 59㎡ 역시 9월에는 5억 2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13일에는 4억원에 매매됐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상반기 총선도 있고 급격한 경기 하락을 정부가 용인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급격한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리에 대한 부담, 경기 성장률 저조, 불안한 국제정세 등의 이유로 수요자가 집을 사기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거래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시각이 많은 가운데 내년부터 인하가 시작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도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금리에 수요자들이 구매를 보류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도 횡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가 떨어지는 시점부터 거래량이 늘고 차츰 상승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내년 부동산은 상저하고 시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통계 조작에 어른거리는 옛소련 망령/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통계 조작에 어른거리는 옛소련 망령/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감사원은 지난 9월 15일 부동산, 고용, 가계소득 등의 통계 조작 혐의로 문재인 정부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해 총 2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를 받은 전현직 고위 공무원 대다수는 통계 조작 직후 승진 또는 영전했다. 이들의 범죄 여부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감사원이 혐의를 잡은 것만으로도 문 정권의 신뢰는 근본에서 무너졌다. 게다가 고발당한 정책실장들은 민주·정의를 입에 달고 살아온 학자·운동가 출신으로 위선의 민낯을 보여 줬다. 그들은 잘못을 사과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날조한 수치를 경제 상황의 호전 징표라고 강변해 공직윤리와 공공의식의 타락까지 드러냈다.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으레 통계를 조작했다. 가공한 통계는 당연히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으로 연결돼 국정을 더욱 파탄으로 몰아넣었다. 소련은 스탈린의 지도 아래 1928년부터 제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단기간에 중화학공업을 발전시켰다. 공식 발표로는 국민경제에서 근대 공업의 비율이 55%에서 70%, 기계공업 비율이 15%에서 26%로 높아졌다. 사회주의에 공감한 일본 등 서방의 좌파 경제학자들은 소련의 과장된 통계를 사실로 받아들여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보다 우월하다고 상찬하는 저작을 쏟아냈다. 반면에 그들은 미국 등 서방 진영이 소련에 수백억 달러를 원조하고, 소련이 200만 정치범을 강제로 사역하거나 2000만 아사자를 내며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함으로써 중화학공업을 지탱한 사실은 애써 외면했다. 통계 조작이 정책뿐만 아니라 연구도 망치는 허방다리 역할을 한 셈이다. 패전 전 일본이 세운 국책기관인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조사부에는 마르크스주의에 동조하는 연구자들이 많았다. 관동군의 지원 아래 그들은 소련의 계획경제를 원용해 만주국을 일거에 중화학공업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수립했다. 만주국은 만철 조사부 등이 입안한 청사진에 따라 1937년부터 ‘만주산업개발 5개년 계획’과 ‘만주북변 개발계획’ 등을 강력히 추진했다. 그 결과 만주국은 10년도 안 돼 세계 유수의 중화학공업 지대로 변모했다. 풍부한 자원, 과감한 투자, 전체주의식 동원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패전으로 만철 조사부가 해체되자 일본의 소련 경제 연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소련의 현실 정보를 제공해 준 인적 네트워크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로 공식 문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주의에 환상을 품은 일본의 연구자들은 소련이 발표한 거짓 통계를 교묘히 활용해 현실과 괴리된 결론을 그럴듯하게 쏟아냈다. 예를 들면 노노무라 가즈오는 만철 조사부에서 소련 경제 연구를 하다 귀국해 오랫동안 히토쓰바시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명성을 날렸다. 그는 1960년대 초 소련 공업의 성장 능력을 높게 평가해 1980년 무렵이면 국가나 개인의 공업 생산이 미국을 확실히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는 사회주의를 칭찬해야 지식인 대접을 받는 풍조가 유행했다. 그리하여 다른 좌파 연구자들도 소련의 현재와 장래를 장밋빛으로 묘사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좌파의 주장이 틀렸음은 곧 판명됐다. 소련 경제는 진작부터 기능 부전에 빠져 1989년 마침내 연방을 해체하고 사회주의마저 폐기했다. 그제야 노노무라는 ‘소련을 나쁘게 쓰면 입국할 수 없었다’, ‘내가 쓴 것은 모두 틀렸다’고 변명 겸 자책하며 학계를 떠났다. 문 정권의 통계 조작 소식을 접하고 소련과 노노무라를 떠올린 것은 자유민주주의적 사고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충격 때문이다. 한국이 소련과 노노무라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이번 통계 조작 사건을 엄정히 다스려 재발의 씨앗까지 원천적으로 없애야 한다.
  • 청년 달래기 나선 李 “3만원 교통패스·학자금 무이자”

    청년 달래기 나선 李 “3만원 교통패스·학자금 무이자”

    최근 현수막 논란 등으로 2030세대의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이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월 3만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정기권을 청년에게 제공하는 정책으로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경기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다. 이 몇만원도 정말 큰돈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좋은 제도라고 한다면 전국에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 추진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청년패스’는 민주당이 지난 9월 정부·여당에 공식 제안한 정책으로,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관련 예산 2923억원을 책정했다. 2030표심이 내년 4월 총선의 격전지인 수도권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논란 등으로 인해 멀어지고 있는 2030세대의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향후 청년 관련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도 커서 졸업 후 일정한 소득이 생길 때까지는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 주는 제도나 경기도에서 실행했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더 확대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의 청년 정책 조직인 ‘랩(LAB)2030’은 청년들로부터 정책 공모를 받는 ‘청년폴리마켓’을 시작했다.
  • 이재명 ‘3만원 청년패스’ 간담회…현수막 논란 딛고 MZ 표심 잡을까

    이재명 ‘3만원 청년패스’ 간담회…현수막 논란 딛고 MZ 표심 잡을까

    최근 현수막 논란 등으로 2030세대의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이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월 3만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정기권을 청년에게 제공하는 정책으로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경기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다. 이 몇만원도 정말 큰돈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좋은 제도라고 한다면 전국에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 추진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청년패스’는 민주당이 지난 9월 정부·여당에 공식 제안한 정책으로,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관련 예산 2923억원을 책정했다. 2030표심이 내년 4월 총선의 격전지인 수도권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논란 등으로 인해 멀어지고 있는 2030 세대의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향후 청년 관련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도 커서 졸업 후 일정한 소득이 생길 때까지는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 주는 제도나 경기도에서 실행했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더 확대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의 청년 정책 조직인 ‘랩(LAB)2030’은 청년들로부터 정책 공모를 받는 ‘청년폴리마켓’을 시작했다.
  • 경남 기초단체장 5명 재판 장기화 우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남 기초단체장 5명이 법정을 드나들고 있다. 결과에 따라 직을 상실할 수도 있기에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장기화한 재판이 공적인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려 했던 이에게 공직을 제안하며 매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20일 15차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은 다음달 4일과 18일 이어진다. 선고기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태완 의령군수는 15일 항소심 결심 공판이 있었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한 여성 기자 손을 잡거나 성희롱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1심(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보다 높은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린다. 오 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재판받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9일 법정에 섰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선거구민 2명에게 6만 6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결심공판은 오는 30일, 선고는 다음달 14일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23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선다. 경남도의원 신분이던 지난해 하반기 자신이 속한 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30일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선고가 있다. 박 시장은 2021년 7~9월 국민의힘 입당원서 제공 등을 대가로 측근이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에게 1300만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별도 구형을 하지 않았다. 지역에서는 재판 장기화·직 상실 등으로 말미암은 혼란과 지자체 위신 추락을 막으려면 법원이 조속한 선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최근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의 소극적 재판행위는 위법행위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 한동훈 장관과 지지자, 주요 장면 돌아보기 [포토多이슈]

    한동훈 장관과 지지자, 주요 장면 돌아보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 2022년 8월 24일 한동훈 장관 취임 100일··· 팬덤의 시작?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은 24일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며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화환을 바라보고 있다. ◼ 2022년 9월 26일 검수완박 공개변론... 화환 줄지어 선 헌재 앞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이 열린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검수완박 반대 및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놓여 있다. ◼ 2023년 11월 15일 한 장관 부인 진은정 변호사 공식 석상 등장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씨가 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중 나온 박스를 옮기고 있다. ◼ 2023년 11월 17일 한 장관 대구스마일센터 방문,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아 한 시민이 건넨 휴대전화를 직접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023년 11월 21일 대전 찾은 한 장관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대전 중구 한국이민재단 대전 CBT 센터 평가실에서 한국어 능력 등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 2023년 11월 21일 유학생 만난 한동훈 장관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과학기술 우수인재 비자 제도 관련 내용을 유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이광형 총장을 만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 대만인 9.3% “중국은 믿을 만한 국가” [대만은 지금]

    대만인 9.3% “중국은 믿을 만한 국가” [대만은 지금]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 위협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대만인 10명 중 1명만이 중국을 믿을 만한 국가, 10명 중 9명이 현상유지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 유럽미국연구소가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성인남녀 1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이날 미국 워싱턴 초당파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에서 발표됐다. 중국을 신용할 만한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9.3%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3.5%에 비해 4%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미국을 신용할 만한 국가라고 답한 이는 34.03%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지난 2021년 조사 결과(45.35%)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둥우대학교 사회학과 판신신 부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 태도 때문이라고 짚었다. 대만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에서 미국의 대응 방식을 보고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식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만인의 55.7%는 미국이 최근 대만에 대한 안보 보장을 강화했다고 답했으며, 82.7%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위협이 더욱 거세졌다고 답했다. 대만인 절반 이상이 미국의 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에 신뢰하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 군용기와 군함이 대만해협을 항해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는 66.4%, 미국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방어 약속을 신뢰한다고 답한 이는 65.4%에 달했다. 또 59.6%는 미국 고위 관리들의 대만 방문이 향후 미국이 대만 유사시 파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응답자의 44.6%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에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파병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47.9%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는 응답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였다. 중앙연구원 리위탕 연구원은 여당 민진당 지지자들은 TSMC의 중요성을 확신하는 반면 국민당이나 민중당 등 야당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양안 관계 관련해, 무려 91.4% 현상 유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이 중국에 속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78.4%, 대만을 ‘중화민국’이라고 여긴다와 ‘중화민국 대만’이라고 여긴다는 각각 36.5%, 21.1%로 집계됐다. 정체성과 관련해, 자신을 대만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62.5%, 중국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2.3%, 둘 다라고 여기는 사람은 32.2%로 나타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수년 안에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평화적으로 대만 통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 주석은 조 바이튼 대통령에게 중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대만 외교부는 중국의 대만 공격 시점에 대해서 예측하지 않는다면서 대만의 정책은 계속해서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 주주, ‘反유대주의 동조’ 머스크는 쉬면서 공감 훈련 받아야

    테슬라 주주, ‘反유대주의 동조’ 머스크는 쉬면서 공감 훈련 받아야

    테슬라의 한 주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반유대주의에 동조했다며, 쉬면서 공감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투자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먼 사장이 “나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상장 기업의 CEO가 증오를 퍼뜨리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게 30∼60일간 직을 떠나서 있으면서 공감 훈련 또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크먼 사장은 “그의 부와 기술·사업 능력이 그의 발언을 용서하는 구실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지닌 악마성을 증폭시켰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 아메리칸은 지난 9월 말 기준 테슬라 주식 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전체 지분의 약 13%인 4억 1100만주를 보유 중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호주 출신 기업인 로빈 덴홀름이 이끌고 있으며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머스크와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연결되는 엑스(X, 옛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또 머스크는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언급하며 “일부의 행위를 유대인 공동체 전체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디즈니와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언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기업들이 머스크가 소유한 X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여기에는 진보성향 미디어 감시 단체인 미디어 매터스가 지난 16일 X 플랫폼상에서 일부 브랜드의 광고가 친나치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자 머스크는 미디어 매터스를 “진정한 악”이라고 비난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지난주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수백개의 사이비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는 인류와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썼다. 린다 야카리노 X CEO도 일부 광고주들의 광고 중단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조작된 기사” 탓이라며 “데이터가 사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미디어 매터스의 안젤로 카루소네 회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유해 콘텐츠 옆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X측의 주장이 이 단체의 조사 결과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카루소네 회장은 “(X에서) 백인 민족주의 콘텐츠를 검색하면 광고가 넘쳐난다”며 “그들이 말하는 시스템이 그렇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사법당국은 ‘미디어 매터스’의 해당 보고서에 대해 “잠재적 사기 행위”라며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 “직원 할인가에 줄게” 롤렉스 시계값 2400만원 받고 사라진 직원

    “직원 할인가에 줄게” 롤렉스 시계값 2400만원 받고 사라진 직원

    “이게 뭔가 싶죠. 롤렉스 2개 값을 계좌이체 하라던 매장 직원이 돈만 받고 튀었어요.” 스위스산 명품 세계 롤렉스를 받을 생각에 들떠있던 A(38·전북 전주)씨의 마음은 지쳐 있었다. ‘오픈런’(영업 시작 전부터 줄 서서 대기하는 것)으로도 구입하기 어려운 롤렉스 모델을 구해주겠다던 롤렉스 관련사 직원이 돈만 챙겨 잠적해서다. 피해자 A(38·전북 전주)씨의 사연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롤렉스 시계를 구매하려던 A씨는 지인들에게 제품을 정가(定價)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했다. 롤렉스는 재판매 가격이 정가의 2배에 육박하기도 할 만큼 상당한 웃돈이 붙는다. A씨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롤렉스 시계 관련 매장에 근무한다는 B씨를 소개받았다. B씨는 “근무하는 시계 매장과 롤렉스가 연결돼 있어 7월쯤 저렴한 가격에 시계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정가보다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시계 1개 값인 1300여만원을 이체했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사람이라서 선뜻 큰 돈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같은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시계를 되팔다가 걸렸다. 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7월 14일 돈을 돌려줬다. 이후 A씨는 ‘정가 롤렉스’에 미련이 남았다. 9월에 B씨에게 다시 연락했다. B씨는 “11월쯤 시계가 들어온다”고 예약을 요구했다. 직원 할인가로 1200여만원을 요구했고 A씨는 이체했다. 며칠 뒤 B씨에게 “시계 몇 개가 더 들어오는데 추가 구매 의사가 있느냐”라는 제안이 왔고 A씨는 아내 몫까지 구입하기로 했다. A씨는 11월 6일 매장을 방문했다. B씨는 자기 매장을 직접 소개하면서 롤렉스 시계 구입 경로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한다. B씨는 A씨에 인수 확인증도 써줬다. 이에 A씨는 아내 시계값 1200여만원을 송금했다. 시계 2개 값으로 모두 2400여만원을 보낸 것이다. 그러나 B씨는 시계 수령일을 11월 14일에서 15일로 하루를 늦추더니 당일에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도 받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 B씨가 근무하는 매장에 전화해 보니 ’6일째 무단결근’이라고 했다. A씨는 “롤렉스 관련사 직원이라고 해서 믿고 대금을 이체했는데 어떻게 잠적을 할 수 있느냐”며 “B씨가 내 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돈도 챙겨 달아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B씨가 근무했던 매장 대표는 “B씨 개인의 일탈이기는 하지만, 회사도 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B씨 가족이 피해금을 변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회사가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감 있게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B씨를 전주덕진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테슬라 위기 주범은 머스크’…주주 “회사서 물러나 ‘反유대주의’ 치료 받아라”

    ‘테슬라 위기 주범은 머스크’…주주 “회사서 물러나 ‘反유대주의’ 치료 받아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거침없는 행보가 레드라인(한계선)에 다다른 모습이다. 테슬라의 한 주주는 그의 반유대주의 동조 글을 문제 삼으며 정직을 요구했다. 다수 기업들도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투자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먼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상장기업의 CEO가 증오를 퍼뜨리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 30∼60일간 직을 떠나서 공감 훈련 또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브라크먼 사장은 “그의 부와 기술·사업 능력이 그의 반유대주의 발언을 용서하는 구실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지닌 악마성을 증폭시킬 뿐”이라며 “그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샌타애나에 본사를 둔 퍼스트 아메리칸은 지난 9월 기준 테슬라 주식 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호주 출신 기업인 로빈 덴홀름이 이끌고 있으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머스크의 지인들로 포진돼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머스크 본인도 대주주로서 이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도를 넘는 머스크의 행보에 테슬라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거버 가와사키 CEO이자 사장인 로스 거버는 최근 CNBC방송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행동이 “전적으로 터무니없다”며 “브랜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리더십 연구 학장인 제프리 소넨펠드도 “테슬라 이사회는 행동할 책임이 있다”며 “그가 더는 ‘테슬라 CEO’ 직함을 사용할 수 없어야 한다. 대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면 테슬라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 테슬라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지 말라는 경고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연결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 사용자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글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긴다”는 내용이었다. 또 머스크는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언급하며 ‘일부의 행위를 유대인 공동체 전체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 “이것이 모든 유대인 공동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디즈니와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언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다수 기업들이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다급해진 머스크는 20일 엑스에 “지난주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수백개의 사이비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다.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며 “나는 인류와 번영,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해명했다.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도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일부 광고주들이 광고를 중단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고 조작된 기사 탓”이라며 “엑스에서 일하는 우리는 모두 반유대주의, 차별과 맞서 싸우고자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 미숙아 28명 이집트 도착, 딸 데리고 나온 엄마 “가자 남은 세 아이 어떡해”

    미숙아 28명 이집트 도착, 딸 데리고 나온 엄마 “가자 남은 세 아이 어떡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인큐베이터가 가동하지 않아 일반 병상 하나에 서너 명이 누워 있어 안타까움을 샀던 미숙아 28명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로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숙아들은 시나이 반도의 알아리시 병원과 카이로의 뉴 캐피탈 병원 두 곳으로 옮겨졌다. 전날 알시파 병원을 급히 떠난 미숙아 31명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에미라티 병원으로 우선 이송돼 한 차례 치료를 받은 뒤 이날 라파 국경 통로를 넘었다. 2명은 에미라티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남았으며 1명은 가자지구 북부에 부모가 있어 이송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알시파 병원에서의 치료 여건이 열악했던 데다 위험한 대피 과정을 겪은 미숙아들의 건강 상태는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와 함께 이번 대피를 도운 유니세프(UNICEF)는 지난 19일 미숙아들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피는 ‘극도로 위험한 조건’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WHO는 같은 날 성명에서 미숙아들이 모두 심각한 감염과 싸우고 있으며 이 중 1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피한 아기 중 극소수만 부모와 함께 있다. 미숙아들과 함께 이집트로 대피한 산모 루브나 엘세이크는 이집트 국영매체 기자들과 만나 이집트 병원이 자신의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장소라며 안도했다. 지난 9월 28일 미숙아를 출산한 그는 전쟁이 벌어지고 집이 공습으로 파괴되자 딸이 치료받고 있는 알시파 병원에 대피해 머물러 왔다. 그는 “병원이 공격 표적이 되고 그곳의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알시파 병원에 있는 동안 딸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엘세이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아이들은 죄 없는 미숙아들일 뿐”이라며 “이제 충분하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일단 갓난아이를 알시파 병원에 남겨둔 채 다른 세 아이를 데리고 남쪽으로 피신했다. 라파 검문소에서 딸과 재회한 그는 당국자들로부터 “아기와 함께 이집트로 가려면 다른 아이들은 가자지구에 남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세 아이를 남겨두고 국경을 넘었다. 엘세이크는 “딸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면서도 “다른 아이들은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고, 작별 인사도 못 했다”고 흐느꼈다. 그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폭격 당할지도 순교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괴로워했다.알시파 병원에서 이송된 신생아 상당수가 영양실조, 탈수, 저온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이집트에서 아들과 재회한 아버지 알리 스베이티는 CNN에 아이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사흘 전에 태어난 아기를 2주 넘게 보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의사와 연락이 끊겨 아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지냈다”고 말했다. WHO는 가자지구 정부가 가진 제한된 정보 때문에 미숙아들의 가까운 가족 구성원을 찾는 일이 불가능했다고 CNN에 밝혔다. 이집트 정부 소식통은 산모 4명과 간호사 6명이 이집트로 대피한 미숙아들과 동행했다고 밝혔다. NYT는 앞서 알시파 병원 의사들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미숙아 산모의 일부는 공습으로 사망했거나 출산 직후 목숨을 잃었으며, 미숙아가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다음 달까지 가자지구에서 5000여명의 임신부가 출산할 예정이며 그 중 25%는 미숙아로 태어날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9일 알시파 병원에 남은 환자와 의료진들을 추가로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군사시설을 숨겨두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5일 이곳을 급습했다. 그 뒤 무기와 작전본부, 근방에서 수습된 시신 등을 공개하며 하마스를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북부에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도 포위하고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하마스와 병원 측은 병원이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외신과 인권단체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도를 지나쳤으며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알시파 병원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과 봉쇄로 미숙아 3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만 8000갤런의 연료를 실은 여섯 대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도착, 식품 배급과 병원 발전기를 가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국제적십자위원회(IRC)는 앞서 이 정도 양으로는 어림도 없으며 양측의 교전을 종식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도주의적 결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기업부도율 세계 2위, ‘구조조정법’ 시급하다

    [사설] 기업부도율 세계 2위, ‘구조조정법’ 시급하다

    우리나라 기업의 부도 증가율이 세계 2위라는 국제기관의 보고서는 그리 놀랍지 않다. 1년 넘게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조금만 손을 내밀면 살릴 수 있는 기업까지 쓸려 넘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 회생을 도울 법은 국회의 무관심과 정쟁으로 한 달 넘게 ‘사망’ 상태다. 패자 부활 기회를 달라는 기업들의 절규가 국회 귀에는 정녕 들리지 않는가. 그제 국제금융협회가 내놓은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기업의 부도 증가율은 1년 전 대비 40%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7개국 가운데 네덜란드(60%)에 이어 2위다. 기업들의 부채 증가폭도 세계 2위다. 빚을 내 투자에 나선 것도 아니다. 빚을 갚으려 빚을 내는 악순환의 성격이 짙다.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낸 기업이 지난해 기준 42.3%나 된다. 역대 최고다. 올 들어 9월까지 법인의 파산 신청도 1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늘었다. 그동안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통해 옥석 가리기를 진행했다. 그런데 워크아웃의 법적 토대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지난달 15일로 생명을 다했다. 5년 기한의 한시법인데 국회가 연장 처리를 하지 않아서다.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있다지만 법정관리(10년)는 워크아웃(3년 6개월)보다 회생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회생률도 현저히 낮다. 은행이 급한 대로 자율협약을 가동하고 있지만 한계가 분명하다. 경제단체들은 줄도산을 막기 위한 기촉법 처리를 서둘러 달라고 국회에 호소하고 있다. 좀비 기업은 솎아내야 한다. 하지만 살릴 수 있는 기업까지 무너지면 결국 경제에 손해다. 상당 기간 구조조정이 필요한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단순한 재입법을 떠나 아예 상시법으로 기촉법을 제도화해야 한다.
  • 새 옷 입은 신월7동 주민센터…행정·문화·복지까지 ‘원스톱’[현장 행정]

    새 옷 입은 신월7동 주민센터…행정·문화·복지까지 ‘원스톱’[현장 행정]

    “구청보다 좋네요. 구청장실 하나 만들어 주시면 매일 오겠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주민센터 개청식에 참석한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넉살을 피우자 주민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노후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신월7동에 오랜만에 번듯한 새 건물이 들어섰다. 1987년 11월에 건립된 비좁고 낡은 동주민센터를 대체할 전체 면적 5295㎡,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신청사다. 신월7동 주민센터는 행정 업무 위주의 사무 공간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확장해 행정·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청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1층 구립어린이집과 4층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에 널찍한 공간을 내줘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어르신복지센터에서는 힐링요가, 노래교실, 에어로빅, 영어회화 등 다양한 수업이 열려 오전부터 북적였다. 신정3동 주민 김유진(64)씨와 일행은 “힐링요가 수업을 들으러 왔는데 주민센터 건물을 새로 잘 지어 놔 샘이 날 정도”라며 부러워했다. 청사 2층에는 주민들의 소통과 공동체 생활을 지원하는 자치회관프로그램실과 대강당, 회의실이 들어섰다. 3층에는 양천구 모든 동의 주민등록별 카드를 보관하는 통합기록관과 다목적홀이 자리잡았다. 지하 1~2층에는 공영주차장 47면이 조성돼 인근 주택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신월7동은 주민 화합이 뛰어나 다른 지역보다 재건축·재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주민센터 개청을 시작으로 새로운 주거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노후 주민센터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정3동 주민센터는 동장실을 2층으로 옮겨 1층 민원실 대기 공간을 확장하고 재배치했다. 이달 중순까지 목 1·4동 등 총 8개 동주민센터의 석면을 해체하고 무석면 천장재 복구공사를 한다. 지난 9월 신정1동 주민센터 승강기를 교체한 데 이어 신정 6·7동, 목4동 주민센터에는 건물 외부에 승강기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 기시다 지지율 20%대 ‘또 최저’… “부진 계속 땐 퇴진 가능성”

    기시다 지지율 20%대 ‘또 최저’… “부진 계속 땐 퇴진 가능성”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권 교체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30%대가 깨진 지 오래인데 20%대 초반까지 추락한 결과도 나오면서 내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7~19일 유권자 1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0% 포인트 급락한 24%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일본 진보 성향 신문사들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더욱 낮았다. 아사히신문이 18~19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4% 포인트 하락한 25%였다. 이 여론조사에는 유권자 1086명이 참여했다. 내각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온 매체는 마이니치신문이었다. 18~19일 유권자 1032명에게 물었더니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난달보다 4% 포인트 빠진 21%였다. 20%대조차 붕괴 직전이다. 특히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최저 지지율이 나왔던 건 민주당 집권 시기이자 동일본 대지진 사고 수습 문제로 국민의 외면을 받은 2011년 8월 간 나오토 전 총리 때다. 이때 기록이 15%였는데, 기시다 내각이 바로 다음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기시다 내각이 지지율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내각에 근접한 데에는 고물가에 대한 국민의 불만, 감세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가 물가 대책으로 내세운 소득세 감세 정책에 대해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선거용 정책에 불과하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최근 개각에서 차관급 인사 3명이 각종 비리로 낙마한 것도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했다. 요미우리는 “자민당 내에서는 현재 지지율이 비정상적인 수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봄 이후에도 지지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내년 9월 당 총재 선거 전에 기시다 총리가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가 흔들리면서 총리 후보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년 전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와 경쟁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지난 15일 ‘일본의 힘 연구회’라는 의원 모임을 발족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도 최근 의원 모임을 만드는 등 차기 총리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지지율 1위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16%)이었고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15%),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13%), 다카이치 경제안보상(8%), 기시다 총리(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전남도,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

    전남도,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

    전라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확대한다. 12월 3일까지 2주간 목포 청호시장과 함평 천지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소비자는 수산물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품권 환급 금액은 국내산 수산물 구매액이 5만 원 이상이면 2만 원 상당, 2만 5천 원 이상이면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 환급은 행사 기간 중 1주일 동안 1인당 1회만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행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고 환급 대상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과 국내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인 수산가공품이다. 수입 수산물과 일반 음식점,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은 7종으로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명태, 마른멸치, 참조기, 천일염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부터 목포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광양 중마시장 등에서 진행 중인 상품권 환급행사도 오는 12월 15일까지 계속되며 환급은 당일 시장에서 구매한 수산물 구입 영수증을 시장 행사 부스에 제시하면 된다. 박상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시장 상인과 소비자 호응이 높아 행사 참여 시장을 확대했다”며 “수산물 소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에 많은 도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류를 위해 싸우는 리짜이밍”?…李 단식영상에 中 열광한 이유

    “인류를 위해 싸우는 리짜이밍”?…李 단식영상에 中 열광한 이유

    지난 9월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관련 영상이 당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이재명 대표의 한자 이름 리짜이밍(李在明)을 검색해보면 수십여건 이상의 영상이 나온다. 9월에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15일째 접어들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단식 중인 이 대표가 바닥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 모습과 힘없이 자리에 누운 이 대표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장면 등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등이 굽은 채로 있다가 체력을 버티지 못해 누웠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 중에는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는 중국어 자막이 달렸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좋아요’ 192만개, 댓글 21만개가 달렸다. 비슷한 내용의 또 다른 영상도 ‘좋아요’ 117만개, 댓글 14만개가 달렸으며, 이 외에도 5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영상이 다수 있었다.중국 언론들은 이 대표의 단식 관련 영상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제1 야당 대표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단식 투쟁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의 보도 영상은 98만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은 10만여개가 달렸다. 중국 쓰촨성방송국은 SNS 공식계정을 통해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까지 영상 24개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는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에 돌입하며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 천명 및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를 요구했다. 다만 이뿐만 아니라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전면적 국정 쇄신 및 개각 단행’ 등 역시 언급했다. 중국 네티즌들과 매체들은 이중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만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해 같은 날 사실상 대응 조치로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중국의 반일 감정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대표 단식 관련 영상에 “전 인류를 위해 싸우는 사람” “당신을 응원한다. 당신은 큰 영웅이다” “일본에 대한 그의 태도는 정말 감탄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이 종료되고 중국 내 반일 감정도 사그라지면서 이 대표 관련 영상은 최근 한달 새 10개 내외로 줄었다. ‘좋아요’도 수천개 수준에 그쳤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신설된 중일 ‘수출 관리 논의 채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와 고위급 인문교류협력 회의를 적절한 시기에 열어 국제 현안에 대한 소통강화,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윤 대통령 APEC 방미 계기 美기업 1조 5000억 투자

    윤 대통령 APEC 방미 계기 美기업 1조 5000억 투자

    산업통산자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 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한국에 약 1조 5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미국 기업이 총 1조 5000억원(11억 6000만 달러)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 정부는 4개 기업의 투자가 연간 4조 5000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현지 생산량을 늘려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은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 개선으로 한국에서 기업 활동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듀폰은 향후 경기도 용인에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해 1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9월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국 정부에 신고한 투자의 2배 규모에 달한다. IMC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다. 반도체 제조공정 또는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하는 산화 텅스텐 생산 시설에 투자한다. IMC의 소재부품 분야 한국 내 6번째 투자 프로젝트로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소재부품 투자거점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랩은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인 CMP 슬러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 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가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후속 지원과 함께 킬러 규제 혁파 등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 야당 총통선거 후보단일화 전격 합의…선거판세 요동

    대만 야당 총통선거 후보단일화 전격 합의…선거판세 요동

    대만 독립 추구하는 민진당 맞서‘온건 성향’ 국민당·민중당 ‘합작’야당 대선 승리시 중국 정책 변화 대만 제 1·2 야당이 내년 1월 13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당이 통합 후보를 내세우면 현재 여론조사 1위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를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선거 판세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17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선 여론조사에서 4위를 달리는)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도 결국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출신 허우 후보는 ‘궈 창업자를 만나 야권 빅텐트를 만들자’는 커원저 민중당 총통 후보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궈 후보의 부친도 경찰 출신으로 우리는 ‘경찰 가족’이라며 “(궈 후보와 나는) 사이가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서로 자주 연락하고 있다”며 “궈타이밍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을 두고 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대만 대선 선두는 라이 후보로 30% 초반 지지율을 얻고 있다. 라이 후보가 속한 민진당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닌 독립국가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민진당이 집권한 2016년부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급랭했다. 대만해협 군사 충돌 우려도 커졌다. 대다수 대만인은 자신들의 영토가 중국으로 편입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과 전쟁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을 강행하는 것도 무모한 행보로 여긴다. 대만인들의 현실적인 바람은 말 그대로 ‘현상유지’다. 이 때문에 대만 내 커지는 반중정서에도 불구하고 민진당의 독립 시도를 우려하는 여론 역시 강해지고 있다. 국민당과 민중당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대중국 기조를 갖고 있다. 야당이 당선되면 중국과의 갈등이 크게 누그러들어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가 많다. 지난 9월 대만매체 중국시보는 지난 11∼12일 20세 이상 대만인 108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당과 민중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면 누가 총통으로 나와도 오차범위 밖 지지율 격차로 라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대만 야권에서는 ‘전쟁 위험을 부추기는 민진당 정권을 끌어 내리려면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국민당과 민중당은 지난 15일 “총통 선거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달 7∼17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평가하고 분석해 오는 18일 최종적으로 총통 후보를 결정한다. 선거에서 승리하면 연합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대선 지지율 2위인 커 후보가 3위 허우 후보를 제치고 단일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허우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한 커 후보는 내친 김에 궈 후보와의 연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쿼 후보는 무소속임에도 1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궈 후보까지 야권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면 야권 진영은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하게 돼 이번 선거에서 낙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날 궈타이밍 경선캠프의 천자이 대변인은 라디오 방송에서 “지난 15일 커 후보가 궈 후보의 자택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커 후보는 궈 후보에게 ‘야권 통합 빅텐트’ 참여를 권유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허우 후보와 함께 궈 후보를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궈 후보의 차기 대선의 목표가 정권교체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차기 총통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가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가야”

    벼랑 끝에 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출산 후에는 수준 높은 산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자. 난임분야 전문가이자 서울시의회 저출생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1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소관 시장비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초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체계화된 맞춤 건강 관리 프로그램’ 도입과 출산 후 수준 높은 산후관리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의 5분 자유발언 및 서울시의회 저출생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통해 폭넓은 난임부부 지원을 강도 높게 주장해 왔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지난 3월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간절히 기다리는 난임부부 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라고 발표했다. 오 시장은 난임시술의 횟수제한을 폐지하고 총 22회 횟수 내 시술비 지원을 약속했고, 이에 따라 올해 9월 말까지 약 1만 159쌍의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원건수는 2만 3432건에 달했다. 박 의원은 이제 시술 지원에서 나아가 난임부부의 임신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대책으로 체계화된 맞춤 건강 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난임부부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난임은 생리·생식의 문제로 맞춤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박 의원이 실제 현장에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8~12주의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또한 박 의원은 “난임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민간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작동시켜 볼 필요성이 있다”라며 “난임예방 및 극복교육, 식습관 개선, 운동, 수면, 기초 체온 등 건강·집단 멘토링이 결합된 통합 맞춤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산후관리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울시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산후관리사’의 도움을 받는 산모 60~70%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이다. 산후 관리의 긍정적 경험이 둘째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저출생 대응에 중요한 정책과제로 고려되어야 할 부분임을 강조했다. 그간 ‘산후관리사’ 서비스는 산모와 산후관리사간 매칭의 어려움, 산후관리사의 전문성 부재, 효율적인 서비스 관리 부재, 열악한 작업환경 및 처우 등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었다. 박 의원은 ▲산모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유형별 맞춤 서비스 제공 ▲서비스 편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전문 교육 시행 ▲산후관리사의 처우 개선 ▲안정적이고 효율적 관리를 위한 서비스 제공 시스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저출생 문제는 다양한 문제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다각도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을 확대했으니, 이제 초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체계화된 맞춤 건강 관리 프로그램’ 도입, 더 나아가 산후관리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한 걸음씩 나아가자”라며 책임 있고 실효성 있는 저출생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