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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방역 안지켜?” 스위스 경찰, 유명 식당 앞에 콘크리트 차단벽

    “코로나 방역 안지켜?” 스위스 경찰, 유명 식당 앞에 콘크리트 차단벽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스위스 한 마을의 유명 레스토랑이 코로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상징같은 장소로 떠올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알프스 마테호른 아래 있는 마을 체르마트에 위치한 레스토랑 발리저칸네 앞에 경찰이 커다란 콘크리트 벽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이 지역 레스토랑 앞이 가로막힌 이유는 업주가 현지의 코로나 방역 조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중순부터 스위스 당국은 레스토랑과 같은 곳의 실내 출입을 위해서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이나 코로나 테스트 음성 확인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레스토랑 업주는 이같은 조치를 계속 지키지 않았고 결국 현지 경찰이 칼을 빼든 것이다. 현지언론은 "지난달 31일 레스토랑의 공동 업주 3명이 경찰에 구금됐다"면서 "경찰이 해당 레스토랑 출입문 앞에 콘크리트 블록을 세워 차단했으나 손님들은 뒷문으로 출입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소셜미디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부의 방역 조치를 거부하는 시민들은 레스토랑 앞 콘크리트 이미지를 공유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고 수십 여명의 사람들은 현장으로 달려가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세 명의 레스토랑 업주가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기는 했으나 계속 방역 지침을 거부했다"면서 "방역 조치를 어기는 업소에 대해 징역형이나 1만 스위스프랑(약 1300만원)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 백신 접종률 증가에 늘어나는 ‘돌파감염’...추가접종 빨라지나

    백신 접종률 증가에 늘어나는 ‘돌파감염’...추가접종 빨라지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돌파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상 회복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돌파감염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24∼30) 동안 코로나19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3118명 늘어 누적 돌파감염자는 2만3072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접종완료자 3037만6023명 중 0.0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날 서울시는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신규 확진자 646명 중 49.4%인 319명이 돌파감염 사례”라며 “서울 지역의 돌파감염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이 돌파감염일 정도로 돌파감염이 많아지는 것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5.6%로, 총 3880만4722명이 접종을 마쳤다. 10명 중 7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100%가 아닌데다 항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접종을 완료해도 감염이 되는 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초기 접종자들의 경우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상태이고, 초기 접종자 대부분은 면역이 다소 떨어지는 고령자들이다. 이에 월별 돌파감염자 수는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4명, 9월 8911명, 10월 1만92명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돌파감염의 경우, 중증이환-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이다. 미접종자나 미완료자에 비해 의료대응 측면에서는 훨씬 수월해진다. 다만 돌파감염자가 절대적으로 늘어나면 의료체계에 부담이 된다. 이에 중증환자가 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미접종자에 대한 대책 못지않게 돌파감염 예방도 중요한 숙제다.이에 의료계에서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50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얀센 접종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후에 하기로 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앞당기자는 것이다.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일괄적으로 앞당기지는 않을 방침이다. 대신 지방지차단체의 판단에 따라 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접종 시기를 4주 내에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추가접종 시기를 4주 이내에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시설은 3월에 1차 접종, 5월 중순에 2차 접종을 해서 이달 중에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경우에는 지자체에 따라서 4주 일찍 접종할 수 있도록 지침이 내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 보유 중인 백신을 활용해 조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당국은 백신 지원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추가접종 실시 기준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준과 동일하다”며 “국내외 연구 결과와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기준 변경 요인이나 근거가 발생하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가파른 물가상승에 긴축 모드로… 테이퍼링 규모 주목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며 코로나19발 경기 위축에 대응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미국이 지난해 3월 도입한 양적완화 정책을 20개월 만에 끝내고 긴축 행보의 첫발을 뗀다는 의미여서 세계 경제의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9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언급했고,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개시 시점을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으로 구체화했다. 테이퍼링은 경기 대응을 위해 중앙은행이 매입하던 자산 규모를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을 뜻한다. 연준은 그간 매달 800억 달러(약 94조원)어치의 미 국채와 40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1200억 달러씩 돈을 시중에 풀었는데, 테이퍼링을 단행할 경우 이 자산 매입 액수가 감소한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려는 것은 경기 회복이 너무 빨라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처방이 없어 장기화했던 금융위기 때와 달리 코로나19발 경기 위축은 백신 접종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졌고 이에 상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통화량 급증이 겹치면서 미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까지 5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긴축 기조로 조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연준은 신중하다.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급작스럽게 테이퍼링에 나섰던 2014년에 신흥국 금융시장이 통화가치 폭락, 주식시장 하락, 물가 급등 등의 ‘긴축발작’을 겪었고, 세계경제 불안으로 미국도 경기 회복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과도하게 빨리 긴축에 나서면 기업의 금리 부담은 커지고 이는 장기적 성장률 저하와 일자리 창출 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본래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게 연준의 계획이었다.
  • 네덜란드 식물원서 25년 만에 ‘악취 풍기는 꽃’ 폈다

    네덜란드 식물원서 25년 만에 ‘악취 풍기는 꽃’ 폈다

    네덜란드 남부 도시 레이던의 한 식물원에서 25년 만에 악취를 풍기는 꽃이 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코를 움켜줬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이던 식물원은 ‘아모르포팔루스 데쿠스실베’(Amorphophallus decus-silvae)라는 학명을 지닌 꽃이 지난 22일부터 피기 시작해 그주 주말 만개했다고 밝혔다. ‘오르투스 보타니쿠스 레이던’(Hortus botanicus Leiden)으로도 불리는 이 식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 중 한 곳이다.식물원의 자원봉사자 로스 코켄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이 꽃은 이제 다 쪼그라들어 방문객들이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잘라놨지만 여전히 아름답다고 말했다. 데쿠스실베 곤약으로도 불리는 이 식물은 타이탄 아룸이나 티타눔 곤약으로 불리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um)과 가까운 종이다. 이른바 ‘시체꽃’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타이탄 아룸은 아모르포팔루스속 가운데 가장 큰 꽃차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쿠스실베 곤약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종으로 덥고 습한 환경을 필요로 해서 일반적인 식물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다. 하지만 레이던 식물원의 데쿠스실베 곤약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보살핌으로 몇십 년 만에 꽃을 피웠다는 것.실제로 레이던 식물원의 식물학자들은 데쿠스실베 곤약이 유럽에서 꽃을 피운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보고 있다. 이 식물원에서 이와 비슷한 식물이 마지막으로 꽃을 피운 사례는 1997년이었다.약 6년 된 이 특별한 식물을 돌보고 있는 자원봉사자 루드머 포스트마에 따르면, 9월 중순 꽃봉오리가 처음 발견된 뒤 6주 안에 꽃의 높이는 60㎝, 줄기는 높이 1.8m까지 자랐다. 그 후에는 꽃이 피는 순간을 기다릴 뿐이었다. 꽃이 피기 시작하자 썩은 고기와 비슷한 악취가 나기 시작해 파리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는 꽃이 피는 과정 중 첫 암꽃 단계로 맨위 하얀 부분인 꽃차례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면 파리와 같은 꽃가루 매개 곤충이 꽃 위에 앉게 되는 데 그러면 꽃은 수꽃 단계로 넘어가 곤충의 몸에 달라붙는 꽃가루를 생산한다. 이렇게 해서 꽃가루가 붙은 파리가 다른 식물로 옮겨가면서 수정을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레이던 식물원에는 이 식물 종이 단 하나밖에 없다. 따라서 직원들은 다른 기관과 꽃가루를 공유하거나 보관하기 위해 개화 뒤 이틀 동안 꽃에서 꽃가루를 채취했다.거대한 이 식물 옆에는 사다리가 설치돼 방문객들은 꽃봉오리를 내려다 볼 수도 있었다. 이 식물의 꽃은 비늘 잎으로 덮인 불룩한 줄기 밑의 토양 아래 숨겨진 둥근 구조인 알줄기로부터 나온다. 아모르포팔루스속은 고대 그리스어로 형태가 없음을 뜻하는 ‘아모르포스’(amorphos)와 남근을 뜻하는 '팔로스'(phallos)에서 유래했다. 이 속에 속하는 열대식물 약 200여 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호주 그리고 태평양 섬 일대에서 서식한다.
  • 원스톱 모니터, 일상이 다 된다

    원스톱 모니터, 일상이 다 된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스크린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거나 화상회의, 게임을 할 때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으로 업무나 학업을 하고, 불필요한 모임 대신 집에서 OTT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깊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9년 1억 2609만대였던 글로벌 PC 모니터 출하량이 올해는 2012년 이후 최고치인 1억 47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과 LG에서는 신규 수요를 끌어모으기 위해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①이동성 강조 유형 LG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스크린이다. 기기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집 안 곳곳을 끌고 다닐 수 있다. 운동을 하거나 OTT를 시청할 때,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등 상황에 맞춰 가장 편한 장소로 옮길 수 있어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도 이동성이 좋지만 스탠바이미는 상대적으로 더 큰 27인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동한 장소에 콘센트가 있다면 그곳에 코드를 꽂아도 되지만 없다 하더라도 내장 배터리 덕에 3시간까지는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도 볼 수 있도록 위아래로 스크린을 각각 25도씩 조절할 수 있다. 스탠바이미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IDEA’에서 금상,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는 영광도 누렸다.②전문성 강조 유형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9월 ‘웹캠 모니터’를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화상회의용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도 탑재돼 있어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여타 다기능 스크린 제품들은 출고가가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것들이 많은데 ‘웹캠 모니터’는 38만원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LG전자의 ‘LG 원퀵’은 회사나 집에서 업무를 볼 때 최적화된 스크린이다. 카메라·마이크·스피커·전자칠판 등이 모두 탑재돼 있다. 줌, 웹엑스, 팀즈, 스카이프 등 기업체에서 화상회의 때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손쉽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회의 때 멀리 떨어져 앉아 있는 참석자를 고려해 최대 6m 거리에서 말하는 소리도 깨끗하게 전달 가능한 마이크가 장착됐다. 카메라도 120도 광각을 지원해 회의 참석자가 화면에 최대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좌우로 길쭉하고, 초당 얼마나 더 많은 이미지를 보여 주는가를 뜻하는 ‘주사율’이 높다는 등의 차이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1840만대였던 게이밍 모니터 글로벌 출하량이 올해 259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③팔방미인 유형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는 하나의 스크린에서 업무, 학습, TV 시청, OTT 감상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전체 가구 중 40.1%에 달하는 1인가구에서는 굳이 TV나 PC 모니터를 모두 살 것 없이 ‘스마트 모니터’ 하나 가지고도 충분할 수준이다. ‘삼성 무선 덱스’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스크린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고, ‘탭 뷰’ 기능을 활용하면 휴대폰을 모니터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도 스마트폰의 화면이 스마트 모니터에 손쉽게 공유된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스크린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LG의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제품이란 것을 고려해 스크린(27인치)이 너무 크지 않게 나왔는데 고정형인 ‘스마트 모니터’는 27·32·43인치 등 크기가 다양하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는 올해 10월 중순까지 글로벌 6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1분에 1대 이상씩 팔린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넣은 모니터를 판매해야 평범한 PC를 팔 때보다 수익성이 극대화된다”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더라도 이미 한번 바뀐 생활방식을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비대면 생활에 특화된 모니터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특정감사 진행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특정감사 진행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설립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감사를 진행한다. 이 센터는 오세훈 시장이 대대적인 점검 대상으로 꼽은 민간위탁사업의 중간지원조직 중 하나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25일부터 특정감사를 받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감사를 진행하며 센터 운영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2013년 1월 설립된 민관 협력 기관이다. 당시 시와 사회적경제 단체들은 사회적경제 정책 통합 등 민관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으면서, 민간지원조직의 허브 역할을 할 센터를 만들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 등에 근거해 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박 전 시장 재임 기간이었던 2013∼2019년 시로부터 매년 50억원 안팎을 지원받았고, 지난해에는 85억원을 받았다. 특정감사 진행에 따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자치구별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나 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 등 형태로 자치구 지원조직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센터 운영 실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 중”이라며 “(기존 감사 대상인) 사회주택 사업과 연관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시민단체 ATM기였다”며 사회주택을 비롯한 민간보조·위탁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예고한 바 있다.
  • “똑똑해지고 바퀴도 달렸다”…‘코로나 시대’ 모니터의 변신은 무죄

    “똑똑해지고 바퀴도 달렸다”…‘코로나 시대’ 모니터의 변신은 무죄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스크린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거나 화상회의, 게임을 할 때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으로 업무나 학업을 하고, 불필요한 모임 대신 집에서 OTT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깊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9년 1억 2609만대였던 글로벌 PC 모니터 출하량이 올해는 2012년 이후 최고치인 1억 47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과 LG에서는 신규 수요를 끌어모으기 위해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①이동성 강조 유형 LG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스크린이다. 기기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집 안 곳곳을 끌고 다닐 수 있다. 운동을 하거나 OTT를 시청할 때,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등 상황에 맞춰 가장 편한 장소로 옮길 수 있어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도 이동성이 좋지만 스탠바이미는 상대적으로 더 큰 27인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동한 장소에 콘센트가 있다면 그곳에 코드를 꽂아도 되지만 없다 하더라도 내장 배터리 덕에 3시간까지는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도 볼 수 있도록 위아래로 스크린을 각각 25도씩 조절할 수 있다. 스탠바이미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IDEA’에서 금상,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는 영광도 누렸다.②전문성 강조 유형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9월 ‘웹캠 모니터’를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화상회의용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도 탑재돼 있어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여타 다기능 스크린 제품들은 출고가가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것들이 많은데 ‘웹캠 모니터’는 38만원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LG전자의 ‘LG 원퀵’은 회사나 집에서 업무를 볼 때 최적화된 스크린이다. 카메라·마이크·스피커·전자칠판 등이 모두 탑재돼 있다. 줌, 웹엑스, 팀즈, 스카이프 등 기업체에서 화상회의 때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손쉽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회의 때 멀리 떨어져 앉아 있는 참석자를 고려해 최대 6m 거리에서 말하는 소리도 깨끗하게 전달 가능한 마이크가 장착됐다. 카메라도 120도 광각을 지원해 회의 참석자가 화면에 최대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좌우로 길쭉하고, 초당 얼마나 더 많은 이미지를 보여 주는가를 뜻하는 ‘주사율’이 높다는 등의 차이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1840만대였던 게이밍 모니터 글로벌 출하량이 올해 259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③팔방미인 유형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는 하나의 스크린에서 업무, 학습, TV 시청, OTT 감상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전체 가구 중 40.1%에 달하는 1인가구에서는 굳이 TV나 PC 모니터를 모두 살 것 없이 ‘스마트 모니터’ 하나 가지고도 충분할 수준이다. ‘삼성 무선 덱스’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스크린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고, ‘탭 뷰’ 기능을 활용하면 휴대폰을 모니터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도 스마트폰의 화면이 스마트 모니터에 손쉽게 공유된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스크린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LG의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제품이란 것을 고려해 스크린(27인치)이 너무 크지 않게 나왔는데 고정형인 ‘스마트 모니터’는 27·32·43인치 등 크기가 다양하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는 올해 10월 중순까지 글로벌 6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1분에 1대 이상씩 팔린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넣은 모니터를 판매해야 평범한 PC를 팔 때보다 수익성이 극대화된다”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더라도 이미 한번 바뀐 생활방식을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비대면 생활에 특화된 모니터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후 4개월 아들 운다고 때려 사망케 한 친모, 2심도 징역 17년

    생후 4개월 아들 운다고 때려 사망케 한 친모, 2심도 징역 17년

    생후 4개월 아들의 머리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고 골절상을 입혀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아내의 자녀 학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아들이 숨졌을 당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 B(33)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C군(1)이 분유를 먹지 않거나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머리를 마구 때리거나 세게 안아 온몸에 골절상을 입힌 뒤 좁은 공간에 방치했다. 그는 이후로도 C군의 머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10월 30일 뇌부종 등 두부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남편 B씨가 아내의 폭행으로 아들이 다친 것을 알면서도 병원에 바로 데려가지 않고 의사의 진료 권유에도 응하지 않는 등 방임했다고 봤다. 이들 사이에는 앞선 2019년에도 출산한 자녀가 있었으나, 그 역시도 두부 손상으로 사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이들의 혐의를 인정해 양육을 전담했던 A씨에게 징역 17년을, 이를 방조한 남편 B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에 대해선 1심의 판단이 적법하다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했지만, B씨는 집행유예로 감경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남편 B씨)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피고인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이 이혼으로 끝나는 것이 두려워 A씨의 거듭되는 학대를 적극적으로 의심하거나 진위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분기 삐걱댄 미국 경제… 회복은 겨울 소비심리에 달렸다

    3분기 삐걱댄 미국 경제… 회복은 겨울 소비심리에 달렸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듯 보였던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둔화 양상을 보였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0%를 기록, 1·2분기 동안 6%대 성장률을 기록하던 흐름이 꺾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공개된 29일(현지시간) “미국의 회복세가 주춤했다”는 기사를 전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3분기에 동시 출현했던 여러 악재들이 4분기에도 지속될지 의구심도 커졌지만, 낙관하는 전망도 많다. 3분기 성장둔화를 설명할 요인은 산적해 있었다. 여름 동안 델타 변이가 확산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사태가 벌어지면서 2분기에 다시 활기를 띄던 레스토랑, 캠핑장, 비행기 예약이 다시 뚝 끊겼다. 2분기에 개선되던 소비심리도 덩달아 고꾸라졌다. 여기에 공급망 위기가 벌어지며 반도체부터 생활필수품까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항구에 24시간 작업을 지시했지만, 하역 작업과 트럭운전을 할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미국의 경기회복 조짐이 이렇게 2개 분기 만에 마무리 되는 것인지, 아니면 3분기의 일시적 상황을 타개하고 다시 회복을 향해 나아갈 지의 갈림길에서 시장은 4분기를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급망 위기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소비 부문이 경기회복을 이끌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낙관론자들이 기대를 거는 지점이다. 특히 4분기(10~12월)의 첫 달인 10월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게 낙관론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구인난이 서서히 회복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면서 내리 두 달 동안 위축 양상을 보이던 흐름에서 벗어나 10월 소비심리가 회복 추세를 보였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특히 휴가를 갈 계획인 미국인 비율이 47.6%로 코로나19 충격 이전인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미신용협동조합의 다윗 케베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이 대면 지출을 늘릴 것이기 때문에 소비가 4분기 성장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9월 중순부터 항공편, 레스토랑, 호텔 숙박 수요가 늘기 시작하는 조짐”이라며 미국 경제에 반등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 ‘1승 남았다’ 기지개 켠 곰… 왕조의 가을 이어갈까

    ‘1승 남았다’ 기지개 켠 곰… 왕조의 가을 이어갈까

    왕조가 몰락하는 것 같았던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주축 선수의 이탈과 부상, 부진 등이 겹쳐 시즌 내내 고전했지만 가을 바람과 함께 ‘가을 DNA’를 뽐내며 왕조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28일까지 69승8무65패로 4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SSG를 꺾고 이날 다시 SSG에 패했지만 0.5경기 차를 유지한 채로 4위다. 두산은 시즌 마지막 2연전이 9위 KIA 타이거즈, 10위 한화 이글스여서 상대적으로 승리 가능성이 크다. 두산, SSG,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가 다투던 5강권의 한 자리는 1승만 더하면 되는 두산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왕조를 일군 두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삼성 라이온즈)과 최주환(SSG 랜더스)이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컸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영하가 전반기에 1승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부진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유희관도 기대에 못 미치며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가까스로 버티던 두산은 전반기를 마쳤을 때 36승39패로 7위였다. 4위 SSG와는 4.5게임까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9월에 거침없이 연승을 달리며 리그 판도를 바꿨다. 9월 중순 17경기에서 13승3무1패(승률 0.929)의 놀라운 상승세로 한때 3위 자리를 넘보기까지 했다. 이 기간 상대도 키움, NC, SSG, LG 트윈스, kt 위즈 등 가을야구 경쟁팀이어서 두산의 상승세가 더 위력을 발휘했다.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때 성적은 두산이 가을야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됐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올해 선수도 없고 부상으로 여러 백업 선수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김태형 감독이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치고 올라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부진했던 선수들도 타이밍 맞춰 잘해줬고 코치진이 마운드 운용을 체계적으로 잘해주면서 운영이 깔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역량도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두산이 가을야구에 가더라도 올해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가 최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게 변수다. 다음 달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두산이 얼마나 완전체 전력을 갖추느냐가 왕조 유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 기지개 켠 곰… 살아난 가을 DNA

    기지개 켠 곰… 살아난 가을 DNA

    쇠락한 것 같았던 두산 베어스 왕조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끝내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 주축 선수의 이탈과 부상, 부진 등이 겹쳐 시즌 내내 고전하던 두산은 가을 바람과 함께 ‘가을 DNA’를 뽐내며 왕조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28일 기준 리그에서 4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0.5경기 차로 따라오던 SSG 랜더스를 8-5로 꺾고 1.5경기 차로 벌리면서 가을야구가 더 가까워졌다. 올해 두산과 SSG,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다닥다닥 붙어 막판까지 5강 경쟁이 치열했지만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두산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왕조를 일군 두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삼성 라이온즈)과 최주환(SSG 랜더스)이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컸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영하가 전반기에 1승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부진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유희관도 기대에 못 미치며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가까스로 버티던 두산은 전반기를 마쳤을 때 36승39패로 7위였다. 4위 SSG와는 4.5게임까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9월에 거침없이 연승을 달리며 리그 판도를 바꿨다. 9월 중순 17경기에서 13승3무1패(승률 0.929)의 놀라운 상승세로 한때 3위 자리를 넘보기까지 했다. 이 기간 상대도 키움, NC, SSG, LG 트윈스, kt 위즈 등 가을야구 경쟁팀이어서 두산의 상승세가 더 위력을 발휘했다.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때 성적은 두산이 가을야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됐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8일 “올해 선수도 없고 부상으로 여러 백업 선수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김태형 감독이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치고 올라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부진했던 선수들도 타이밍 맞춰 잘해줬고 코치진이 마운드 운용을 체계적으로 잘해주면서 운영이 깔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역량도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두산이 가을 야구에 가더라도 올해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가 최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게 변수다. 다음달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두산이 얼마나 완전체 전력을 갖추느냐가 왕조 유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 치열한 5강 경쟁 이겨낸 ‘가을 DNA’ 두산, 가을야구에 성큼

    치열한 5강 경쟁 이겨낸 ‘가을 DNA’ 두산, 가을야구에 성큼

    쇠락한 것 같았던 두산 베어스 왕조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끝내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 주축 선수의 이탈과 부상, 부진 등이 겹쳐 시즌 내내 고전하던 두산은 가을 바람과 함께 ‘가을 DNA’를 뽐내며 왕조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28일 기준 리그에서 4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0.5경기 차로 따라오던 SSG 랜더스를 8-5로 꺾고 1.5경기 차로 벌리면서 가을야구가 더 가까워졌다. 올해 두산과 SSG,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다닥다닥 붙어 막판까지 5강 경쟁이 치열했지만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두산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왕조를 일군 두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삼성 라이온즈)과 최주환(SSG 랜더스)이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컸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영하가 전반기에 1승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부진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유희관도 기대에 못 미치며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가까스로 버티던 두산은 전반기를 마쳤을 때 36승39패로 7위였다. 4위 SSG와는 4.5게임까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9월에 거침없이 연승을 달리며 리그 판도를 바꿨다. 9월 중순 17경기에서 13승3무1패(승률 0.929)의 놀라운 상승세로 한때 3위 자리를 넘보기까지 했다. 이 기간 상대도 키움, NC, SSG, LG 트윈스, kt 위즈 등 가을야구 경쟁팀이어서 두산의 상승세가 더 위력을 발휘했다.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때 성적은 두산이 가을야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됐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8일 “올해 선수도 없고 부상으로 여러 백업 선수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김태형 감독이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치고 올라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부진했던 선수들도 타이밍 맞춰 잘해줬고 코치진이 마운드 운용을 체계적으로 잘해주면서 운영이 깔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역량도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두산이 가을 야구에 가더라도 올해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가 최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게 변수다. 다음달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두산이 얼마나 완전체 전력을 갖추느냐가 왕조 유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 울산 10월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저

    울산 10월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저

    울산이 10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4~5월 알파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8~9월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했지만, 10월부터 확진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월별 확진자는 1월 222명, 2월 77명, 3월 144명으로 하루 평균 10명 안팎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4∼5월은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산을 시작으로 알파변이가 유행해 4월 772명(하루 평균 25.7명), 5월 649명(20.9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또 6월에는 246명(8.2명)으로 알파변이 유행이 종료되면서 확진자가 줄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유행이 시작되면서 7월 400명(12.9명), 8월 1020명(32.9명), 9월 943명(31.4명)으로 다시 확산세가 이어졌다. 반면 10월 들어서는 지난 23일까지 193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8.4명 발생했다. 주간 발생률(10만 명당 주간 평균)은 0.3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시는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감한 이유로 4가지 요인을 들었다. 가장 먼저 ‘진단 검사 확대’를 꼽았다. 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해 현재 8곳으로 확대했다. 전국 비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55곳의 14.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시는 행정조치로 요양병원·목욕탕·유흥업소 종사자, 기숙사 거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학교·공단·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는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울산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23일 기준 87만 8079건으로, 인구 대비 비율은 78.4%에 달한다. 울산시민 1명당 0.78회 검사를 받은 셈이다. 두 번째 요인은 ‘역학조사 등 대응 강화’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고, 정원 외 인력을 2배 이상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규모에 따라 보건소 고유 업무를 하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했고, 현재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추적조사팀에는 22개 반 210명이 투입되고 있다. 또 델타 변이 특성상 증상 발현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은 점을 고려, 접촉자 조사 범위를 기존 ‘증상 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이 20%대로 전국 평균인 36%보다 낮게 유지되는 등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높였다. 세 번째 요인은 ‘백신 예방접종 완료 비율증가’다. 최근 울산지역 확진자 연령대가 낮아져 20∼30대 확진 비율이 37.9%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은 고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네 번째 요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다.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전국 이동량을 보면, 지난 9월 중순부터 울산지역 이동량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급격히 감소했다. 회사원과 20∼30대 비중이 높아 휴가철인 8∼9월 초까지 이동량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수도권은 물론 같은 권역인 경남과 부산보다 이동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 발생률도 덩달아 감소했다.
  • 중구 ‘우동소’ 뜨자 무법라이더가 줄었어요

    중구 ‘우동소’ 뜨자 무법라이더가 줄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폭증하며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난폭운전도 늘어났다. 이에 서울 중구 중림동 ‘우리동네관리사무소’(우동소)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배달 오토바이 무단 주행을 뿌리뽑기 위해 등굣길 지킴이를 활용해 단속에 나섰다. 구는 세 달 만에 무단 주행이 대폭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하철 충정로역 5·6번 출구 앞, 한라비발디아파트 상가 앞 보도는 배달 기사들이 건너편 차선에서 우회하지 않고 중앙선을 침범해 인도로 주행하거나, 보행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해 무단주행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중림동과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교통경찰이 직접 단속하거나 시민의 신고가 있어야 단속이 가능한데, 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찰이 운영하는 무인단속 카메라는 전면 번호판만 인식되기 때문에 번호판이 뒤에만 달린 오토바이는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있다. 이에 중림동 우동소는 봉래꿈나무지킴이 4명이 2인 1조로 매일 11시부터 정오까지 문제의 지역에서 오토바이 무단 주행이나 역주행을 촬영하게 했다.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폰의 ‘경찰청 Smart 국민제보’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바로 신고했다. 구에 따르면 7~9월 신고한 건수만 150건이다. 구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배달기사들이 몸을 움츠리기 시작했다. 불법으로 도로를 가로지르려던 기사들이 지킴이들을 보고 오토바이에서 내려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일도 있었다. 이형춘 우동소 현장지원팀장은 “초반에 1시간 동안 10건의 위반이 있었다면 지금은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배달 라이더들의 불법주행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병사도 ‘간부형 머리’ 할 수 있다...軍 ‘두발 규정 차별’ 폐지

    병사도 ‘간부형 머리’ 할 수 있다...軍 ‘두발 규정 차별’ 폐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군 간부와 병사 간 두발 규정 차별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국방부와 각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조만간 두발 규정 관련 가이드라인이 담긴 지침을 전군에 하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군에서는 자체 마련한 개선안을 취합했으며, 막바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지침이 하달되면 각 군의 관련 규정을 개정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조처의 핵심은 간부와 병사 간 두발 규정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육·해·공군별로 머리 길이 제한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는데 간부는 ‘(간부)표준형’과 ‘스포츠형’(운동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반해 병사에게는 스포츠형만 허용해 제약이 더 심했다. 해병대의 경우, 간부는 앞머리 5㎝·상단 2㎝ 이내의 ‘상륙형’, 병사에게 앞머리 3㎝·귀 상단 5㎝ 이내의 ‘상륙돌격형’이 각각 적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병사들도 원하면 이른바 ‘간부형 머리’로 자를 수 있게 되므로 병사 입장에선 두발 규정이 일정 부분 완화되는 셈이다. 이는 두발 규정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지속된 데 따른 조처다. 지난해 9월 군인권센터는 이와 관련한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냈다. 인권위는 국방부에 ‘사회적 신분에 따른 평등권 침해의 차별 행위이므로 각 군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정 내용을 전달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달 중순 활동이 종료된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도 “간부와 병사 간 상이한 두발 규정은 신분에 따른 차별이라는 인식이 증대된다”며 두발 규정을 단일화하되, 구체적 두발 유형은 훈련·작전수행상 필요성, 부대별 상이한 임무특성 등을 고려해 군별로 검토해 시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 9월 극장가, 전년 대비 관객수 늘고 매출도 2배

    9월 극장가, 전년 대비 관객수 늘고 매출도 2배

    지난 달 극장가가 모처럼 웃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보이스’ 등 신작 개봉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관객 수는 541만명, 매출액은 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객 수 81.1%(242만명), 매출액 100.6%(26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49.2%, 외국 영화는 50.8%였으며, 한국 영화와 외국영화 모두 관객 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는 26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8% 뛰었고,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120.8% 각각 올랐다. 외국영화 관객 수도 275만명으로 84.5%,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84.5% 각각 뛰었다. 영화관으로 발길을 이끈 영화는 168만명 관객을 모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었다. 매출액 171억원으로, 이 기간 개봉 영화 전체 흥행 1위였다. 한국 영화 ‘보이스’(103만명), ‘기적’(49만명)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9월 이전 개봉한 ‘모가디슈’(46만명), ‘인질’(42만명), ‘싱크홀’(17만명)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4∼6위에 안착했다. 다만, 추석 연휴 20∼22일 사흘간 관객 수는 9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5.2% 감소했다. 영진위 측은 “지난해 9월에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여파가 있었고, 추석 연휴도 9월 마지막 날부터 시작됐지만 올해에는 점진적으로 일상 회복 단계가 진행 중인데다 추석 연휴도 9월 중순 시작해 관객 수와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서울, 수도권까지 주택 매수 심리 확 꺾였다… 대세 전환되나

    서울, 수도권까지 주택 매수 심리 확 꺾였다… 대세 전환되나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구매 심리가 대폭 꺾였다.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을 비롯해 민간 통계에서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3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일주일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월19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은 지난 4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잠깐 전환한 적이 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104.9로 전주에 비해 1p 하락했다. 올해 9월 초까지는 대부분 110선을 웃돌며 매수세가 강했지만, 9월 중순부터 6주째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민간 지수에서도 하락세는 뚜렷하다. 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8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6.1로, 전주(94.5)보다 8.4p 떨어졌다. 지수는 지난달 13일 105.3 이후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같은 기간 수도권 매수우위지수는 91.5로 기준선 밑으로 뚝 떨어졌다. 지수는 8월 중순 125.2까지 올랐다가 2달여 만에 33.7p 빠졌다. 시장에서는 집값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 대출 등 규제로 인한 매수 여력 감소가 심리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 전문위원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들은 통상 기준금리 인상폭의 절반 정도 올렸지만 이번에는 한국은행은 0.25%포인트 올렸지만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올랐다”며 “11월에도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매수에 선듯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변곡점이 올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하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 요인이 많아 당장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전 만큼의 상승 폭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장에 유동성이 많고 매수 여건을 갖춘 수요자도 상당하다”며 “공급 부족, 높은 전셋값 등도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대박 친 넷플릭스, 3분기 신규가입 438만명↑

    ‘오징어게임’ 대박 친 넷플릭스, 3분기 신규가입 438만명↑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대성공 덕분에 유료 가입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438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3분기 신규 가입자는 금융정보업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386만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넷플릭스의 누적 가입자는 2억 1360만 명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올해 가장 강력한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1억 4200만명이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틱톡에서 각종 밈과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420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문화적 시대정신을 관통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집콕 소비’ 특수를 누렸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올해 상반기부터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다. 게다가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등 기존 콘텐츠 강자들도 제각각 OTT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가입자 정체의 요인이 됐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넷플릭스에 다시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분석된다.‘오징어 게임’은 한국시간으로 9월 17일에 선보였다. 3분기의 끄트머리에 공개된 것만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효과를 낸 셈이다. 이 때문에 4분기에는 ‘오징어 게임’의 성과가 더욱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를 85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833만명을 웃도는 숫자다. 넷플릭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 증가한 74억 8000만 달러(8조 8151억원)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EPS·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기업의 총 주식 수로 나눈 값)은 3.19달러였다. 매출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 같았고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2.56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0.16% 오른 6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선 한때 3.8%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다.
  • 실직자 된 자영업자, 1년새 25만명 육박

    실직자 된 자영업자, 1년새 25만명 육박

    최근 1년 사이 자영업자에서 실직자로 전락한 사람이 25만명에 육박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올 9월 중순까지 1년 이내에 일을 그만두고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 중 직전까지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2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내 전체 실직자 가운데 7.8% 수준으로, 전년 동월(7.2%)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용어상 실업자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고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을,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의사나 능력이 아예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실업률을 계산할 땐 실업자만 포함되지만, 두 개념 모두 일자리가 없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실직자로 분류될 수 있다.구체적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출신은 4만 1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출신은 20만 6000명이었다. 자영업자 가족을 도와 일하는 사람 등을 의미하는 무급가족 종사자 출신은 8만 5000명이었다. 이 외에 임시근로자 출신은 123만 2000명, 상용근로자 출신은 103만 7000명, 일용근로자 출신은 5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직자 가운데 산업별로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다 실직자가 된 사람은 44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영업자와 자영업자가 추가로 창출하는 일용근로자가 대부분인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타격을 크게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도소매업(39만 8000명), 제조업(39만 1000명), 건설업(29만 5000명) 순으로 이어졌다.
  • ‘대장동 핵심’ 남욱 귀국 즉시 인천공항서 체포…‘몸통’ 입 열까

    ‘대장동 핵심’ 남욱 귀국 즉시 인천공항서 체포…‘몸통’ 입 열까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즉시 검찰에 체포됐다.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오전 5시 44분쯤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호송차까지 이동하는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당초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19일쯤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내 기류가 바뀌면서 곧장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제기된 의혹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이다.그는 2009년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꾸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 부탁과 함께 8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았다. 기소되기 전인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만배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그는 이번 의혹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인 9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 도피라는 눈길을 받았다. 그러나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등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결국 이날 귀국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전 현지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모든 책임을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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