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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고양이와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채팅방에 공유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나경선) 심리로 열린 A(29)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잔인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비뚤어진 유희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켰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생명 존중 가치를 침해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심리평가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혹하게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그해 9월쯤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이에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었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는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열린다.
  • 춘천시 9월 중순부터 주 1회 수산물 방사능 검사

    춘천시 9월 중순부터 주 1회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원 춘천시는 다음 달 중순부터 주 1회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한 조치다. 2021년(사업체 총조사 통계) 기준 춘천지역 수산물과 일식 업종 사업체 수는 218곳에 종사자는 570명이다. 방사능 검사는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표본을 종류별로 확보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시는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춘천 수산물 사업자에 대한 지원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사능 검사 결과가 지역 유통 수산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소비 정상화에도 이바지하기 바란다”며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이에 맞는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박영수 100억짜리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 받았다”

    [단독] “박영수 100억짜리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 받았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일당에게 받기로 한 200억원 대가 중에 100억원 상당의 8층 상가가 포함됐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채용 청탁까지 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딸을 입사시켰고 매달 400만원의 급여를 받도록 했다고 적었다. 2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A4용지 23쪽 분량의 박 전 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중순 대장동 일당에게 컨소시엄 구성 등의 역할을 한 대가로 약속받은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 상당의 8층짜리 상가가 포함됐다고 적시했다. 당시 정영학 회계사 등이 ‘남판교 근린형 단지 내 상가 신축사업 타당성 보고 자료’를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에게 제시하며 “대장동 부지 내 400평 상당의 근린생활용지를 받아 8층 상가를 지은 후 분양하면 100억원 가치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득했는데 박 전 특검이 이를 승낙했다는 것이다. 또 나머지 100억원은 대장동 부지와 관련한 ‘토지 보상 자문 수수료’ 명목으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회계사가 양 변호사에게 제시한 ‘대장동-1공단 토지조서’에 따르면 당시 토지 보상 추정가액은 1조원 상당으로 추정됐는데, 이 금액의 1%인 100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은 그 밖에 대지 150평 및 단독주택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특검으로 임명돼 수입이 급감하자 이성문 화천대유 이사에게 딸의 채용을 청탁했고, 딸이 2016년 8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월 4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봤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전 특검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딸을 위해 2014년 3월~2016년 12월 박 전 특검이 몸담던 법무법인 강남의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매월 200만원도 지원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박 전 특검은 2019년 8~9월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50억원 지급을 딸을 통해 이행하려 한다는 사실을 대장동 일당에게 전달받고 이를 승낙했다고 한다. 이후 박 전 특검 딸이 김씨에게 직접 돈을 요구했고 5회에 걸쳐 2019년 9월~2021년 2월 총 11억원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에게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선거를 총괄한 양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를 통해 2014년 11월 7일~12월 하순까지 3회에 걸쳐 총 3억원을 수수했고 박 전 특검도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다만 박 전 특검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단독] 박영수 공소장 “아빠는 100억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씩 받았다”

    [단독] 박영수 공소장 “아빠는 100억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씩 받았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일당에게 받기로 한 200억원 대가 중에 100억원 상당의 8층 상가가 포함됐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채용 청탁까지 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딸을 입사시켰고 매달 400만원의 급여를 받도록 했다고 적었다. 2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A4용지 23쪽 분량의 박 전 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중순 대장동 일당에게 컨소시엄 구성 등 역할을 한 대가로 약속받은 200억원 중 100억원 상당의 8층짜리 상가가 포함됐다고 적시했다. 당시 정영학 회계사 등이 ‘남판교 근린형 단지 내 상가 신축사업 타당성 보고 자료’를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에게 제시하며 “대장동 부지 내 400평 상당의 근린생활용지를 받아 8층 상가를 지은 후 분양하면 100억원 가치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득했는데 박 전 특검이 이를 승낙했다는 것이다. 또 나머지 100억원은 대장동 부지와 관련한 ‘토지 보상 자문 수수료’ 명목으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 회계사가 양 변호사에게 제시한 ‘대장동-1공단 토지조서’에 따르면 당시 토지 보상 추정가액은 1조원 상당으로 추정됐는데, 이 금액의 1%인 100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은 그 외에 대지 150평 및 단독주택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특검으로 임명돼 수입이 급감하자 이성문 화천대유 이사에게 딸 채용을 청탁했고, 딸이 2016년 8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월 4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봤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전 특검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딸을 위해 2014년 3월~2016년 12월엔 박 전 특검이 몸담던 법무법인 강남의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매월 200만원도 지원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박 전 특검은 2019년 8~9월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50억원 지급을 딸을 통해 이행하려 한다는 사실을 대장동 일당에게 전달받고 이를 승낙했다고 한다. 이후 박 전 특검 딸이 김씨에게 직접 돈을 요구했고 5회에 걸쳐 2019년 9월~2021년 2월 총 11억원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에게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선거를 총괄한 양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를 통해 2014년 11월 7일~12월 하순까지 3회에 걸쳐 총 3억원을 수수했고 박 전 특검도 이 사실을 보고 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다만 박 전 특검은 모든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 [포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시위

    [포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시위

    일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 방침을 바탕으로 24일 오후 1시3분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공영 NHK,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시작하겠다고 결정했다. 도쿄전력은 정부 결정에 따라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후 방류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원전 내 원격 조종실 작업 중계 상황이 생중계돼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오염수는 원전 내 면진(免震) 중요동 시설에 있는 집중 감시실에서 원격으로 해양 방류됐다. 직원들은 지시사항을 복창하며 거듭 확인하고 오염수를 내보내기 위한 펌프를 가동했다. 이후 흘러가는 오염수 양 등을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해 1t의 오염수를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했다. 여기서 표본을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1ℓ 당 43~63베크렐(㏃)이었다. 국가 안전기준 1ℓ 당 1500베크렐 미만 조건을 만족해 안전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선박을 해상으로 내보내기 위해 살펴야 하는 기상 조건에도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 오염수는 방수된 해저 터널을 통해 초당 1m 속도로 정도로 흘러 후쿠시마 앞바다 1km에서 방류된다. 오염수는 24일에만 200t이 방류된다. 방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일 방류량을 500t으로 끌어올린다. 24일부터 17일 간 7800t이 방류될 예정이다. 9월 중순 첫 방류가 마무리된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에는 오염수가 1000기 이상의 탱크에 98% 이상 차 있다. 약 134만t 규모다. 도쿄전력은 올해 탱크 30기 규모인 약 3만1200t, 약 5조 베크렐(㏃) 분의 트리튬 섞인 오염수를 4차례에 나누어 방류할 계획이다. 3만1200t은 전체 오염수의 2.3% 정도다. 도쿄전력은 방류 후 약 한 달 간 오염수 방출구 근처에서의 모니터링을 일주일에 1회에서 ‘매일’로 늘릴 방침이다. 방출 후 매일 측정한 방사성 농도 데이터를 25일 저녁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만일 오염수 방류 도중 방사선량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 밸브가 작동하게 된다. 해양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트리튬 등이 검출될 경우에도 도쿄전력은 즉시 방류를 중단할 예정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사고로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이 포한된 물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오염수의 방류는 원전 사고 약 12년 만에 실시됐다. 오염수가 30년 정도 장기간에 걸쳐 방류돼야 하기 문에 안전성 확보, 풍평(風評·뜬소문) 대책 등이 과제라고 NHK는 지적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9 아쉬운 쓴웃음

    ‘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9 아쉬운 쓴웃음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을 1차 시기에서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이후 잔마르코 탐베리(31·이탈리아), 저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모두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쳤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2m36을 1차 시기에 성공한 탐베리는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던 한도 풀었다. 우승 세리머니 뒤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점프가 크게 못 미쳤다. 2m36을 2차 시기에 넘은 해리슨이 2위, 대회 4연패에 도전했던 바르심은 2m33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상혁은 새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DL)에 출전해 한국 육상 최초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파이널은 미국 유진에서 같은 달 중순 열린다. 이후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기시다, 오늘 13시 오염수 방류…日어민 “이미 수출길 다 막혔다”

    기시다, 오늘 13시 오염수 방류…日어민 “이미 수출길 다 막혔다”

    도쿄전력, 전날 1t 희석 샘플 작업방류 직후 방사능 농도 27일 공개尹 배려 차원에 미뤘지만 피해 속출中해경 센카쿠 열도에서 무력시위관영매체 “현대판 고질라 나올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르면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방류하기도 전에 일본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2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24일 방류 개시 공식 발표 후 실제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작업은 원격으로 이뤄졌고 희석된 오염수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ℓ당 1500㏃(베크렐) 이하로 나오는지 확인했다. 계획대로 오염수가 희석되면 도쿄전력은 24일 오전 중 결과를 발표하고 곧바로 오염수를 방류한다. 이어 오염수 방류 직후 바닷물 등에서 방사성물질 농도를 측정해 27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도쿄전력은 전체 134만t의 오염수 가운데 하루 약 460t을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7800t을 방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여론의 예상보다 이른 24일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데는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당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오는 9월 초부터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기 때문에 그전에 방류를 시작해 수산물 방사선 측정 데이터를 공개, 안전성을 보여 주겠다며 8월 중순 방류를 검토했다.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이 지난 18일로 결정되면서 8월 말로 오염수 방류를 늦췄다. 일본 정부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24일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했지만 실제 방류도 하기 전에 어민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국인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데다 홍콩과 마카오 등이 24일부터 후쿠시마와 도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수입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조개 등을 취급하는 미야기현의 한 수산가공업체는 아사히신문에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산 어패류는 앞으로 유통하지 않겠다는 도매시장의 연락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해경은 이날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해경 순시선을 보내 무력 시위를 벌였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일부 동맹국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면죄부를 줬다. 이번 사건은 역사에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전 세계 생태환경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유전자 변형에 따른) 현실판 고질라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윤 대통령, 땡큐!”…‘8월 24일’에 오염수 방류하는 이유[여기는 일본]

    “윤 대통령, 땡큐!”…‘8월 24일’에 오염수 방류하는 이유[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날짜를 24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배려”때문이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에서는 당초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18일을 포함한 이달 중순경을 방류 개시 날짜로 정하자는 안이 있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야당의 비판을 받아가면서까지 방류에 대한 이해를 보여왔기 때문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당국이 “한국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방류시기를 24일로 늦췄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오염수) 방류 전후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게 되면 윤 대통령에 대한 한국 내의 비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배려해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처리수(오염수) 문제를 의제에 올리는 것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18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가 의제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국내에서 비판을 받아가며 사실상 방류 계획을 지지해온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총리가 18일 한·미·일과 한·일 정상회의 종료 전까지는 처리수(오염수) 방류를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정상회의 날짜가 변수 됐다 일본 정부는 당초 9월 초부터 재개되는 후쿠시마 앞바다의 저인망 어업을 고려해 8월 중순 방류를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기 전에 방류에 따른 방사선 측정 데이터를 공개하고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일본 당국은 수개월 전부터 올 여름을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으로 발표해 왔고, 전인망 재개 시기를 고려해 8월 중 방류를 계획했었다. 특히 일본 명절인 오봉 연휴(8월 13∼16일) 직후 방류를 개시하는 방안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8월 말에 예정돼 있던 한미일 정상회의가 18일로 당겨지면서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쿠시마 지역의 저인망 어업 재개 시기와 품평(소문)피해 발생을 최대한 피해달라는 현지 요구도 일정 변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9월 이와테현에서, 10월에는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각각 지방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고, 9월에는 이와테현 지사의 임기도 만료되기 때문에 현 의회 임기 안에 방류를 마치려는 계획 등도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 내부에서 (방류) 계획을 더 늦추면 중국의 비판이 효과를 보고 (어민들과 정치권에서) 반대 캠페인을 강화한다는 견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 “일본산 수산물 안 받아요”…24일 오염수 방류 日 어민 피해 현실화

    “일본산 수산물 안 받아요”…24일 오염수 방류 日 어민 피해 현실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르면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방류도 하기 전 일본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23일 교도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24일 방류 개시 공식 발표 후 곧바로 방류 준비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 134만t 가운데 2.3% 분량인 3만 1200t을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방류한다. 먼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실제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전날 오후 7시 33분쯤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ℓ당 1500㏃(베크렐) 이하로 나오는지 확인 중이다. 측정 결과는 24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오염수가 희석되면 도쿄전력은 24일 오전 중 결과를 발표하고 곧바로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여론의 예상보다 이른 24일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데는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당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9월 초부터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기 때문에 그 전에 방류 후 수산물 등의 방사선 측정 데이터를 공개해 안전성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8월 중순쯤에 방류하는 것을 검토했다. 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이 8월 18일로 결정되면서 8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방류 전후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24일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했지만 실제 방류도 하기 전에 어민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국인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데다 홍콩과 마카오 등이 24일부터 후쿠시마와 도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수입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조개 등을 취급하는 미야기현의 한 수산가공업체는 아사히신문에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산 어패류는 앞으로 유통하지 않겠다는 도매시장의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과 일부 동맹국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면죄부를 줬다. 이번 사건은 역사에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전 세계 생태 환경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유전자 변형에 따른) 현실판 고질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 대중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쑨웨이둥 부부장이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오염수 방류 결정에 항의했다. 또 중국 해경은 이날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해경 순시선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7차 서울시 당정협의회·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7차 서울시 당정협의회·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오는 28일 개회하는 제320회 임시회를 대비해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한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8층 간담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는 김현기 의장이 함께한 가운데,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서호연·이병윤·김태수 권역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옥재은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강철원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정무특보, 정무수석, 경제정책실장, 도시교통실장, 자치경찰위원장, 기후환경본부장, 평생교육국장, 시민건강국장, 재난안전관리실장, 주택정책실장, 도시계획국장 등이 자리했다. 원내대표단은 최근 흉기 난동 등 묻지마 범죄에 대한 범죄예방활동 강화를 주문하고 자치경찰위원회의 현장 순찰인력 확보와 지역 자율방범대 활용방안 등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 치안 활동을 빈틈없이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1일부터 운행이 시작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화성시 동탄, 김포시 풍무동 등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표단은 서울시민이 사업 취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서울시에 진입하는 대중교통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향후 교통 여건 및 이용수요 등 운행 결과를 분석해 이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풍수해 취약 지역인 지하차도의 재난 대응을 위해 중점관리 대상 총 103개소를 지정했다. 그중 진입차단설비 미설치 78개소에 대해서 침수알람시스템을 긴급 설치하고 호우주의보 발령 시 지하차도별로 현장책임관을 즉각 배치하기로 하며, 상황감시단과 순찰지원반의 순찰을 통해 파악된 침수지역의 경우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연계를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공공급식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됐다.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공급체계에서 공적집하 공급체로 전환하고 전국 친환경 농가가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마약사범은 평균 4300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48.6%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마약 초범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어 단속 처벌보다는 경증 중독자 조기치료 중심의 진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0·20대 중독 상담과 약물치료를 위한‘동행의원’지정 운영에 당정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제7차 정책협의회가 열려 설세훈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초등교육과장,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서이초 교사의 부고가 들려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교육청의 적극적 대처와 뚜렷한 정책적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원내대표단의 질타가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지원 경과와 계획을 설명하고 정상 개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과거 급식실로 쓰여 어둡고 환기도 잘되지 않았던 1학년 5반·6반 교실을 신관2층으로 옮기고, 기존 공간의 확보를 위해 모듈러 교실 3칸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9월 4일은 고인의 49재인 만큼 자율휴업일로 지정하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학생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안정화 지원과 교육도 진행되며, 심리정서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투입돼 교직원 개별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 돌보는 방법과 생명존중에 관한 집단교육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내에 서이초 정상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주1회 학교방문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특히 해당 학급 학생들의 안정화를 위해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서울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평가’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시행계획 보고도 있었다. 9월 중순에는 초4, 초6, 중2, 고1 등 4개 학년으로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검사가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11월 말에 시행되는 본 검사는 동일 학년군 36,000명 및 희망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영역은 학습과 삶의 맥락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인 문해력 그리고 학습과 일상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수학의 내용과 방법을 활용하여 추론, 의사소통, 문제해결을 하는 수리력이다. 평가결과를 통해 학교는 겨울 방학 기간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계획 수립 및 보정활동을 실시, 2024학교교육계획과 학습지원대상 지원 계획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024서울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수립 및 단위학교 책임지도제 예산 교부에 활용한다. 또한 현재 중단된 신규 인조잔디운동장 지원을 위한 예산과 방향성 등 개선방안을 10월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물질 검출 및 주기적인 교체 문제를 이유로 신규 인조잔디 운동장 예산을 중단했다. 작년 서울시의회에서 중단 이유의 비과학성과 일부 학교에 설치가 진행되는 비일관적 상황을 계속 지적하자 교육청은 ‘인조잔디 지원방안 개선TF’를 통해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지만, 1년이 되어가도록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최 대표의원은 이날 서울시와 교육청이 제출한 이번 임시회 주요 현안과 협의 요청 사항에 대해 의원들과 내용을 공유, 깊이 있는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학생의 기초학력 평가를 위한 교육청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며, 교원 수업권·학생 학습권이 함께 존중받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발의한 ‘교육조례 3건’이 이번 회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 日언론 “기시다, 한국 사정 고려해 오염수 방류 늦춘 것”

    日언론 “기시다, 한국 사정 고려해 오염수 방류 늦춘 것”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24일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한 가운데 이러한 결정이 “한국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요미우리신문은 ‘24일은 국내외 배려…어획기 전 데이터 공표·한국 사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류 개시일이 24일로 정해진 것은 어민에 대한 배려와 한국의 사정을 고려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9월 초부터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는 만큼 그 전에 방류에 따른 방사선 측정 데이터를 공개해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찍부터 8월 중 방류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애초에는 8월 중순이 유력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이 애초 예고된 8월 말에서 18일로 앞당겨지면서 8월 하순으로 방류 개시일이 늦춰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류 전후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는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일본 명절인 오봉 연휴(8월 13~16일) 직후 방류를 개시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한미일 정상회의 뒤인 8월 하순으로 궤도를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교 일정을 기초로 방류 개시 시점을 8월 하순으로 좁혀왔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그 이유 중 하나로 제시했다.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한미일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방류를 기다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日정부, 오염수 방류 24일로 공식 결정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24일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로 약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뤄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까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바다에 방류할 오염수의 양을 3만 1200t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향후 수십 년의 장기에 걸쳐 오염수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렸던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쳤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탬베리가 2m36을 1차 시기에 넘어 2차 시기에 성공한 해리슨을 제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1위에 오르고, 2016년 세계실내선수권, 2021년과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거푸 우승한 템베리는 세계선수권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템베리는 우승 세리머니 뒤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점프가 크게 못 미쳤다. 대회 4연패에 도전했던 바르심은 2m3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상혁은 새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DL)에 출전해 한국 육상 최초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DL 파이널은 미국 유진에서 같은 달 중순 열린다. 이후 우상혁은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전체 가계빚이 지난 2분기(4~6월)에 9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분기 연속 줄었던 가계빚은 부동산 ‘영끌’ 행렬이 부활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자 금융당국은 은행 대출을 점검하는 등 가계부채 경감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미 ‘실기’(失期)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분기 가계빛 9조 5000억원 증가 … 주담대 잔액 역대 최대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8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9조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포괄적인 가계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3분기(7~9월) 말 1870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고금리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4분기(-3조 6000억원)과 올해 1분기(-14조 3000억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2분기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7조 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2분기 말 잔액 1748조 9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3000억원)와 4분기(-7조원), 올해 1분기(-11조원)까지의 감소 흐름을 뒤집고 2분기에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14조 5000억원 폭증한 주담대가 이끌었다. 2분기 말 주담대 잔액(1031조 2000억원)은 지난 1분기(1017조 1000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50년 만기 주담대는 3분기에 (가계신용의) 일시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한은과 정부는 가계신용 증가세에 주목하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연속 상승 … ‘집값 바닥론’이 영끌 이끌어 고금리와 경기 둔화 국면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집값 상승 심리를 보여 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61)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고물가와 고금리, 중국발(發) 리스크 등의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0.1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지만 결국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자 가계대출 경감 방안을 고심중이지만 영끌 행렬을 멈출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부채 급증 원인으로 지목하며 차주의 연령 제한을 검토하고, 은행의 대출 실태 점검도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올해 초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고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를 해제하며 거래량이 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연초에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신호를 보낸 한은과 은행을 압박해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한 금융당국에 (가계부채 급증의) 책임이 있다”면서 “한 번 불붙은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꺾기가 힘든데도 안일한 판단을 한 통화·금융 정책의 실패”라고 말했다. 부동산·대출규제 풀고 금리 낮춰놓고 당국 ‘뒷북 대응’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며 가계부채 리스크에도 경보음이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달 중순 4.3%을 넘어서며 국내 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중국 경제 회복 지연과 가계부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경련, 56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개명…미국 CSIS모델로 거듭난다

    전경련, 56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개명…미국 CSIS모델로 거듭난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계기로 몰락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설립 55년만에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을 비롯한 4대그룹(삼성·SK·현대차·LG)은 일부 계열사가 합류하는 방식으로 한경협에 가입했다. 전경련은 명칭을 바꾸고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를 모델로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렇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발도 계속돼 정경유착의 고리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류 회장의 과제로 남게됐다. 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의 흡수통합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정경유착 등 권력의 외압을 통제할 윤리위원회 설치, 9개항으로 이뤄진 윤리헌장 제정 등도 채택했다. 새로운 명칭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 이름으로 한경협은 이후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꿔 현재까지 사용해왔다. 주무 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중 정관 개정을 승인한 이후부터 한경협의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는 한편 신뢰받는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주요 7개국(G7) 대열에 당당히 올라선 대한민국을 목표로 삼겠다”면서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이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는 길이며 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앞으로 출범할 한경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으로 활동해 온 류 회장은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미재계회의의 한국측 위원장을 맡는 등 글로벌 무대 경험과 인맥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된다. 관심을 모은 윤리위원회 신설과 관련, 윤리위원은 5명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중순쯤 상근부회장과 윤리위원이 함께 공개된다. 류 회장은 “누구나 다 수긍할 만한 인물로 윤리위원장을 모시겠다”고 밝혀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채택된 윤리헌장에는 ‘외부 압력이나 부당한 영향을 단호히 배격하고 엄정하게 대처한다’, ‘윤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경영할 것을 약속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을 선도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총회에서는 절차상 한경연 회원사를 넘게 받게 돼 4대 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한경협 회원사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삼성증권이 한경협 가입을 거절한 것에서 보듯 ‘절반의 4대그룹 참여’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경련이 싱크탱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며 박사급 인력이 25명에서 6명까지 줄어든 만큼 조직개편을 통한 외국 전문 인력과의 교류와 연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류 회장은 “인력증원보다는 국내 기업의 연구소와 CSIS 등과 아웃소싱을 통해 양질의 보고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질서가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한미·한일 등의 경제현안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전경련이 ‘글로벌 경제 이슈 대응 강화’에 목소리를 내며 위상회복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씁쓸한 금값 과일… 썰렁한 추석 선물

    씁쓸한 금값 과일… 썰렁한 추석 선물

    “어휴, 과일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새달 추석을 앞두고 과일값이 껑충 뛰고 있다. 장마와 폭염, 태풍까지 ‘기후 재난 3종 세트’가 휩쓸고 간 여파로 사과, 배 등의 생산량이 급감해서다. 침수, 낙과에 이어 병충해까지 겹친 과일 수급 비상에 유통업계는 당장 알이 작은 저가형 과일이나 샤인머스캣처럼 공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간 과일 위주로 추석 과일 선물세트를 꾸릴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는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10㎏) 가격의 평균 도매가격은 21일 기준 10만원(10만 60원)을 넘겼다고 전했다. 1년 전(6만 5665원)보다 52.4% 급등한 수치다. 사과는 일주일 전인 14일 9만 4200원에서 16일 9만 6000원, 18일 9만 9720원 등 매일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12만 3000원, 광주는 11만 3000원으로 11만원을 넘겼다. 올해 수확한 배인 원황(상품·15㎏)의 도매가격도 5만 4920원으로 지난해(4만 5070원)보다 21.9% 더 비싸졌다. 복숭아(백도·4㎏) 가격은 3만 4800원으로 1년 전(1만 8800원)보다 85.1% 폭등했다. 캠벨얼리 포도 가격은 이날 4만 9580원으로 지난해(2만 5045원)보다 98.0% 비싸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긴 장마로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 반입량이 감소하고 수박, 멜론 등의 품질이 저하되면서 사과 수요가 늘었는데, 개화기 냉해와 우박 피해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데다 장마 영향으로 과육이 썩는 탄저병이 늘어 올해 사과 생산량은 18.7%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배 생산량 역시 병충해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21.8% 줄어들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배 등은 기호식품으로 생산량이 10% 줄면 가격이 15% 정도 높아진다”면서 “사과는 9월 상순, 배는 9월 중순 이후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격 안정세인 샤인머스캣 등을 활용한 추석용 혼합과일세트 구성을 대형마트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호재는커녕…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달 중순 17%↓

    호재는커녕…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달 중순 17%↓

    수출 16.5% 감소… 대중수출 27.5% 뚝초순보다 무역적자 폭 더 늘어 35.7억弗정부 “中 단체여행… 파장 제한적”야권 “대중국 수출회복 기회 요원”“한미일 대 중국 구도는 무역에 위협”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수출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호재는커녕 부동산 금융위기까지 터진 중국발 악재로 수출은 추세대로라면 지난달에 이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 폭도 이달 초순보다 더 늘었다. 반도체 -24.7%… 1년째 감소세대중 무역수지 적자 10개월째 관세청은 21일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 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가전제품(-13.4%), 자동차부품(-8.9%) 등의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었다.홍콩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27.5%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대중 무역수지는 이 기간 9억 66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줄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대 에너지원(원유, 가스, 석탄) 수입이 줄면서 314억 2100만 달러로 27.9% 줄었다. 원유(-37.4%), 가스(-45.2%), 석탄(-49.1%)이 모두 준 데 이어 반도체(-25.1%), 승용차(-46.3%)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5억 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초순(1~10일)까지 적자(30억 1400만달러)보다 더 늘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13억 5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보면 적자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이로써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400만 달러로 증가했다.추경호 “10월 수출 플러스 진입 전망”민주당,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혹평“美 대신 中 때리기 열중해 기회 날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지연과 글로벌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8월은 여름 휴가기간이 겹쳐 수출이 부진한 특성이 있고 9월부터 무역수지 흑자, 10월부터는 수출 플러스 진입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등 내수 진작에 호재가 생겼고 중국발 금융 위기 역시 실물 경제인 수출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한국 무역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퍼졌다. 외교적으로 한미일 3국과 중국 간 선명한 대립 구도가 형성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을 대신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해 대중국 수출은 회복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다”고 혹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야권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과 손잡은 한국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우리나라를 다시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하기라도 한다면 유커의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물건너가게 되고 더 나아가 대중 수출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악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 사과 10㎏에 10만원 돌파… 금값 과일 장보기 겁나네

    사과 10㎏에 10만원 돌파… 금값 과일 장보기 겁나네

    사과 도매가격 1년새 52.4% 급등서울 사과 12만원, 광주 11만원 넘어배 22%, 복숭아 85%, 캠벨포도 98%↑긴 장마·폭우에 낙과·병충해…생산량 뚝사과 19%, 배 22% 생산량 줄 듯농식품부 “샤인머스캣은 안정,대형마트 혼합과일세트 협의” “어휴, 과일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새달 추석을 앞두고 과일값이 껑충 뛰고 있다. 장마와 폭염, 태풍까지 ‘기후 재난 3종 세트’가 휩쓸고 간 여파로 사과, 배 등의 생산량이 급감해서다. 침수, 낙과에 이어 병충해까지 겹친 과일 수급 비상에 유통업계는 당장 알이 작은 저가형 과일이나 샤인머스켓처럼 공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간 과일 위주로 추석 과일 선물세트를 꾸릴 채비를 하고 있다. 1년만 깜짝 놀랄 가격 상승폭사과 6만 5664원→10만 60원복숭아 1만 8800원→3만 4800원냉해 피해…긴 장마에 탄저병 증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는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 10㎏) 가격의 평균 도매가격은 21일 기준 10만원(10만 60원)을 넘겼다고 전했다. 1년 전(6만 5665원)보다 52.4% 급등한 수치다. 사과는 일주일 전인 14일 9만 4200원에서 16일 9만 6000원, 18일 9만 9720원 등 하루가 다르게 매일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12만 3000원, 광주는 11만 3000원으로 11만원을 넘겼다. 올해 수확한 배인 원황(상품, 15㎏)의 도매 가격도 5만 4920원으로 지난해(4만 5070원)보다 21.9% 더 비싸졌다. 복숭아(백도, 4㎏) 가격은 3만 4800원으로 1년 전(1만 8800원)보다 무려 85.1% 폭등했다. 캠벨얼리(5㎏, 대과) 포도 가격은 이날 4만 9580원으로 지난해(2만 5045원)보다 98.0% 비싸졌다. 사과, 배 등의 가격이 이토록 급등한 이유는 긴 장마, 폭염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긴 장마로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 반입량이 감소하고 수박, 멜론 등의 품질이 저하되면서 사과 수요가 늘었는데, 개화기 냉해와 우박 피해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데다 장마 영향으로 과육이 썩는 탄저병이 늘어 올해 사과 생산량은 18.7%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감소하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경상도 지역의 주요 사과 산지는 전체 물량의 10% 남짓이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긴 장마 일조량 부족…배 생육부진”농식품 “사과 9월 상순쯤 나아질 것” 올해 배 생산량 역시 병충해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21.8% 줄어들 전망이다. 지속된 장마로 당도 저하 등 상품성 있는 물량이 줄고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란 예측이다. 복숭아도 개화기 저온 피해와 장마 등으로 낙과와 세균구멍병이 늘고 있어 생산량이 11.9% 감소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나와야 할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 자두 등이 장마, 태풍과 같은 날씨 피해로 제대로 나오지 못해 대체 상품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현재 사과, 배 생산량이 15~20% 적은 상황인데 대형마트와 산지 등과 협의해 과도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도매 시장에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공급이 늘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저렴해진 샤인머스켓 등을 활용한 추석용 혼합과일세트 구성을 대형마트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배 등은 기호식품으로 생산량이 10% 줄면 가격이 15% 정도 높아진다”면서 “사과는 9월 상순, 배는 9월 중순 이후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염수 방류 시설 점검한 기시다…이달 말 방류 강행 유력

    오염수 방류 시설 점검한 기시다…이달 말 방류 강행 유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달 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최종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후 19일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숨돌릴 틈 없이 이날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았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살펴보는 것은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도쿄전력 측에 원전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 등에 긴장감을 갖고 전력을 다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 방류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가 전체적으로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기시다 총리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은 오염수 방류의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폐로를 착실히 추진하고 후쿠시마 부흥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오염수 방류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가능한 한 어업에 영향을 억제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는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1일 총리 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에게 이해를 구한 뒤 오는 22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방류 시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다음달 초중순쯤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달 말 방류가 유력하다. 산케이신문은 “정부는 후쿠시마현 어민들이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이후 방류에 반대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오염수 방류에 관해 기시다 총리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지만 방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에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줄이면서 일본 수산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를 강화하면서 7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 신문은 “올해 중국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6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보다 웃돌았는데 수산물 검사가 강화돼 세관에서 오래 머물면서 신선도가 떨어지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 동창회 장학기금 5억여원 빼돌린 경리직원, 공소시효 1년 남기고 덜미

    동창회 장학기금 5억여원 빼돌린 경리직원, 공소시효 1년 남기고 덜미

    수억 원의 동창회 장학금을 빼돌려 달아난 경리직원이 공소시효 1년을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군산의 한 고등학교 총동창회 경리직원 A(52)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9월 중순 학교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동창생들로부터 모금한 5억5000만원 상당의 장학기금을 다른 통장으로 빼돌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학회 법인 통장을 관리해오던 A씨는 장학기금을 별도의 통장으로 계좌이체 하는 등의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동창회 측은 “갑자기 A씨와 연락이 안 닿아 장부를 확인해 보니 장학기금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타지역에서 숨어 지냈지만, 최근 이웃과 금전 관계로 다툼이 생겨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수배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금전 흐름을 토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軍 전사자 시신 끊임없이 화장·매장중…인적손실 은폐 목적” [핫이슈]

    “러軍 전사자 시신 끊임없이 화장·매장중…인적손실 은폐 목적” [핫이슈]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군 전사자의 시신이 끊임없이 화장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현재 모든 전선에서 많은 적군(러시아군)이 전사하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과 남부지역에서 매일 수백 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 측은 이들의 인적 손실을 은폐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의 일환으로 전사자의 시신을 고국으로 보내는 대신 우크라이나에서 일시적으로 점령한 영토에 그들의 시신을 매장하거나 화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랴르 차관에 따르면, 전투 중 사망한 러시아 병사들의 시신은 트럭에 실려 러시아군 점령지인 자포리자주(州) 멜리토폴로 이송됐다. 이곳에 도착한 러시아군의 시신은 대량으로 화장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임시 화장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에 불만을 토로할 정도다. 또 러시아군은 역시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에서 사망한 병사의 시신을 해당 지역 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이후 헤르손주 두 곳에 임시 매장지를 만들고 이곳에 대량으로 시신을 매장하고 있다.  말랴르 차관은 “헤르손주에 마련된 러시아군의 임시 매장지 2곳 중 1곳의 규모는 최대 100헥타르(약 30만 2500평)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는 “말랴르 차관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러시아는 2022년 9월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5937명 미만이라고 발표한 이후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 약 26만 명” 주장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후 사망자 수에 대한 공식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사망자 숫자를 언급하는 행위조차 불법으로 취급한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4만~6만 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올해 초 유출된 미 국방정보국(DIA) 기밀문건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목숨을 잃은 러시아 병사의 수를 3만 50000~4만 3000명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독립매체들은 지난달 7일 기준으로 2만7423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와 BBC 러시아어 서비스팀이 공동으로 SNS 게시물과 공동묘지 사진, 러시아 정부의 상속 통계 등을 토대로 전사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전사자 규모는 약 4만 7000명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실제와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지난해 2월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러시아군 누적 사망자 숫자는 25만 2240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언론이나 타국 기관들의 관측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이미 약 5만명, 최대 25만 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국방부는 전체 병력 규모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지난달 말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위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중순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소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벌금을 기존의 16배로 인상하는 등 병역 기피자를 처벌하는 조치도 새롭게 마련했다.  러시아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병력 부족이 심화되자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현재 러시아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일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소집하는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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