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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 흡입자 신검서 첫 적발/병무청 작년부터 약물검사

    약물 중독자의 입대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징병검사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약물검사에서 처음으로 양성 반응자가 적발됐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6일 배모군(19·재수생·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배군은 지난해 10월 중순 징병검사 도중 소변검사에서 대마흡입 양성 반응자로 나타났다. 배군은 96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L나이트클럽과 H호텔 객실 등에서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지방병무청으로부터 배군이 습관성 약물 중독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병무청은 약물 중독자의 입영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 등 2개 지방병무청에서 시범적으로 2백여명을 대상으로 대마 히로뽕 코카인 헤로인 등 약물검사를 실시토록 했으며 올해부터는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 ‘장롱속 달러 모으기’ 적극 호응

    ◎시중은 11월 외화예금 1천∼2천계좌씩 급증 일반인들의 은행 외화예금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장롱속 달러를 모으자’는 금융기관의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상당수 국민들이 시중은행에 외화예금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의 경우 지난 9월말 현재 3억3천2백만달러였던 일반인들의 외화예금 잔액이 10월말 3억9백만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외환위기가 가시화된 이달 중순에 들어서면서 예금이 급증하기 시작,지난 25일 현재 4억2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조흥은행의 외화예금 계좌 수는 지난 9월 이후 10월말까지 2만좌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25일 현재 2만2천좌를 기록,25일만에 2천여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국민은행도 외화예금 잔액이 9월말 7천만달러,10월말 6천7백만달러였으나 이달 중순부터 늘기 시작,25일 현재 9천6백48만달러를 기록했다.국민은행의 외화예금 계좌는 9월말 9천600좌,10월말 1만800좌에서 25일 현재 1만1천800좌로 늘었다. 한일은행은 25일 현재 외화예금 잔액이 지난달말에 비해 3천8백만달러 늘었으며 외화예금 계좌도 1만500좌에서 1만2천200좌로 증가했다.지난달부터 외화예금 증대운동을 펼쳐 온 대동은행도 실시 이전에 비해 1천2백만달러의 수신 실적을 올렸다. 상업은행도 외화예금계좌수가 지난달 말 4만4천좌에서 25일 현재 4만5천좌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자동차 구입 요즘이 좋다/각사 무이자·인도금 유예 할판경쟁 돌입

    ◎현대­아토스 제외 15∼24개월 무이자/대우­24개월 무이자… 약150만원 인하 효과/기아­세피아Ⅲ·프라이드 3년간 인도금 유예 자동차는 연말에 사라.연말이 되면 자동차회사들이 그해 매출고를 끌어올리기 위해 무이자할부판매를 경쟁적으로 실시한다.경쟁적인 무이자할부판매는 이른바 자동차회사들의 ‘제살깍기’로 경영난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고객들로서는 자동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올해 한동안 자동차업계에서는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말들이 흘러 나왔지만 연말이 되면서 깨어지고 말았다.대우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자동차업계에서는 20개월 이상의 무이자할부판매를 하면 대략 1백5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중순부터 전차종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섰다.10월부터 생산된 엑센트 마르샤 아반떼 쏘나타Ⅲ 티뷰론은 20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또 10월 이전에 생산된 차는 24개월까지 무이자기간을 늘려주고 있다.이때 선수금은 차값의 30%.그랜저 다이너스티는 9월부터 생산된 차는 15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9월 이전에 만들어진 차는 20개월 무이자할판을 실시중이다.역시 30%의 선수금을 내야 한다.그러나 올해 새로 출시된 아토스는 무이자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대우자동차도 지난달부터 거의 전차종에 대해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다.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브로엄이 대상.선수금을 30% 이상 내면 24개월까지,30% 이하로 내면 15개월까지 무이자로 주고 있다.대우는 이와함께 36개월 이상의 할부의 경우도 13.8%이던 할부이율을 대폭 낮추었다.36개월 할부의 경우 6%,48개월 할부의 경우 8%,60개월 할부의 경우 10% 할부 금리로 차를 내준다.이 경우 선수금은 공히 15%. 대우는 이와 함께 종전에 실시했던 중고차담보할부제를 폐지하고 인도금유예할부제를 실시하고 있다.차값의 40%를 3년간 유예하고 나머지는 할부로 받는다.55%일 경우는 2년간 유예해준다.현대자동차도 이와 유사한 인도금 유예할부제를 실시중이다.그러나 이와 같은 인도금유예할부제는 무이자할부판매의 시행으로 의미가 없어졌다.고객들에겐 무이자할부판매보다 더 좋은 판매조건은 없기 때문.그러나 당장 월불입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라면 인도금유예제를 이용해볼만 하다. 기아자동차는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이 “앞으로 무이자할부판매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뒤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기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지 않고 자동차의 품질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대폭 높여 무이자할부판매에 대항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기아도 인도금유예할부판매제도는 세피아Ⅱ와 프라이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차값의 10%만 내면 나머지 50%를 3년동안 매달 납입한다.유예된 40%의 차량 금액은 3년뒤에 일시에 상환하면 된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와 코란도에 대해 차값의 55%를 2년뒤에 지불하는 인도금유예할부제를 시행중이다.역시 무이자할부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1천7백74만원짜리 무쏘 이코노미 602를 인도금유예할부제로 사면 선수금 1백77만4천원을 우선 낸다.할부원금은 887만원을 2년 동안 분할 납부하며 월할부금은 36만7천700원이다.유예금액은 7백9만6천원이며 이는 2년뒤에 중고차를 팔아일시불로 내거나 36개월에 10% 금리로 재할부해 내면 된다.
  • 오늘 4자 예비회담/뉴욕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 3차 예비회담이 21일 상오(한국시간 22일 새벽) 미 뉴욕시내 컬럼비아대 국제·공공문제 대학원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남북한과 미국·중국은 2차 예비회담이 지난 9월 본회담의 의제문제로 결렬된 후 2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예비회담에서 본회담의 의제 및 일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4자는 그러나 이미 실무접촉을 통해 본회담을 12월 중순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잠정합의함에 따라 이번 3차 예비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엘니뇨 영향 올겨울 ‘따뜻’/기상청 전망

    ◎10∼20일주기 기상변화 ‘변덕 날씨’ 우리나라도 엘니뇨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엘니뇨 때문에 올 겨울은 고온과 저온현상이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는 기상변화가 심한 가운데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초 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무더웠던 것이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된 것도 우리나라가 엘니뇨의 간접적인 영향 아래에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내무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국가기후계획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기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미국 국제기후연구소나 태평양해양환경연구소 등과도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승의 기상청장은 12일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우리나라 겨울은 온도가 높았던 점으로 미루어 올 겨울에도 따뜻하고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엘니뇨가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다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이상 기후 현상에는 엘니뇨의 영향이 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구체적인 예로는 ▲8월말과 9월초의 열대야 현상(대구 9월1일 36.4도)과 가을우기의 실종 ▲초가을 30도이상의 고온현상 ▲10월 하순 쌀쌀한 날씨와 11월초 따뜻한 날씨▲6월중순 이후 서울과 대구지방의 10∼20일 주기 고온저온현상(최대 일교차 16도) ▲늦가을 북태평양 고기압 전선대의 광범위한 정체현상 등을 들고 있다. 기상청이 이날 연수원 강당에서 개최한 ‘한반도,엘니뇨 안전지대인가’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 서울대 강인식 교수(대기과학과)는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6년 주기의 기온변동이 엘니뇨와 1년 정도의 시차로 연관돼 있고 엘니뇨가 일어나는 해에는 강수량이 다소 증가하고 태풍의 발생위치와 강도도 평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교수는 이어 “여름철 아시아몬순(계절풍)의 강도는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몬순이 약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몬순의 영향권에있는 우리나라도 엘니뇨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독일이 부러워한 한국/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우리에게 독일은 매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그렇다면 독일인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실 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많은 사고와 북한과의 대치 상황 등으로 인하여 우리 국가이미지가 그리 좋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독일 방문길에 올랐다. KAIST 로봇축구팀이 시범경기를 위하여 독일 브레멘에 도착한 것은 지난 9월 중순이었다.유럽 과학자들이 주도하는 첨단 로봇에 관한 국제학회가 브레멘의 응용시스템기술원에서 열렸으며 이 학회에서 우리 로봇축구팀을 초청하였던 것이다.이를 계기로 MiroSot유럽투어를 기획하여 이미 스페인·오스트리아·이탈리아에서 각 언론사의 열띤 취재속에 시범경기를 성황리에 마쳤으나,이곳에서의 반응은 어떠할지 매우 궁금하였다. 이 학회에서 주선한 브레멘 TV방송국의 취재진은 상오 내내 취재를 하였는데 그들은 특수촬영을 위해 초소형 카메라 장비를 동원하였으며,여러 각도에서 축구로봇의 묘기를 담기 위해 정성을 다하였다.로봇 축구를 처음 접한 취재진들은 어린 아이들처럼 신기해 하였다.우리는 그 당시 이미 미주 지역을 포함하여 8개국을 방문하였는데 이처럼 조직적이고 꼼꼼히 취재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과연 독일인은 독일인이구나라고 느끼며,매사에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이 오늘날의 독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부러웠다.‘우리 한국인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데…우리도 조금만 더 잘하면 되는데…’등의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이어 하오에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온 국제 프로그램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한시간짜리 로봇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원숙한 초로의 사회자 진행으로 취재가 잘 마무리되었지만 상오의 독일 제작진하고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학회 진행하느라 바쁜 가운데 이런 취재를 주선해준 응용시스템기술원의 키로히로프 박사와 하스 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독일인에 대한 평소의 생각 및 브레멘 TV방송국의 조직적인 취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이 자리에서 그들은 한국을 첨단 전자기술이 매우 발달된 나라로 알고,한국인은 조직적이며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뜻밖에도 그들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한국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 유·무선 사업자 접속료 공방

    ◎내년 시행 ‘상호접속기준 개정안’ 이해 엇갈려/현재 유·무선 통화료 무선어체·접속료만 한통 수익/개정안 유선통한 무선통화시 한통이 통화료 챙겨/유선→무선통화때 무선사업자에 줄 접속료 문제로 한국통신 등 유선사업자와 SK텔레콤 등 무선사업자가 정보통신부가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인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상호접속이란 접속교환기 등을 이용,서비스 유형이 다른 통신망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시내전화와 같은 유선전화로 이동통신에 전화를 걸거나 역으로 이동전화로 유선망에 전화를 걸 수있는 것은 상호접속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난 95년9월 개정돼 현재 적용되고 있는 접속기준은 유선→무선,무선→유선 양쪽 어느 쪽에서 전화를 걸든지 통화료는 무선 서비스업체가 갖고 이 가운데 접속료를 떼어 내 유선서비스 업체에 주고 있다. 접속료란 유선전화와 이동전화가 통화할 때 상대방의 통신망을 거치기 때문에 전화를 건 쪽에서 상대방의 통신망을 이용한데 대해 지불하는 대가이다. 현재 유선→무선,무선→유선 어느 방향으로 전화를 하든지 이용자들은 1분당 1백56원을 SK텔레콤에 지불하고 SK는 이중 25원을 접속료로 한국통신에 지불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유선(한국통신)→무선(SK텔레콤) 통화의 경우 통화료는 한국통신이 갖고 이 가운데 무선망 접속료를 SK테레콤에 떼주게 된다.무선→유선 통화때는 지금과 같이 무선사업자가 통화료를 갖고 유선사업자에게 접속료를 지불한다. 따라서 양측 사업자의 첨예한 대립의 핵심은 유선→무선 통화의 경우 유선사업자가 무선사업자에게 접속료를 얼마나 떼주느냐 하는 문제로 압축된다.쉽게 말해 사업자간의 이해 다툼이다. 한국통신은 무선망으로의 접속과 관련된 원가를 계산할 때 접속료 액수를 줄이기 위해 무선망의 기지국 감가상각비를 접속료 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동전화업체들이 기본료를 통해 기지국 감가상각비를 회수하기 때문에 이를 원가에서 빼지 않으면 기지국 감가상각비 회수대금을 두 번 받는 꼴이 된다는 것이 한국통신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기준이 바뀌어 수입이 줄게 된 상황에서 기지국 감가상각비를 원가에서 빼면 연간 1천5백억원의 수입이 더 감소된다”면서“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개인휴대통신(PCS)을 포함,이동전화 사업자들이 경영위기에 몰릴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실제로 한국통신이 무선망의 기지국 감가상각비를 접속료 범위에서 완전 제외할 것을 주장하지는 않고 있으며 SK텔레콤도 감가상각비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는 식으로는 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들은 무선망 기지국 감가상각비의 접속원가반영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통부는 양 사업자간의 쟁점이 무선망 기지국 감가상각비의 접속원가 반영율로 압축됐다고 보고 양측의 의견을 두루 반영한 조정안을 마련,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중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북,18명 공개 총살/서관희 농업담당비서·군장성 등 포함

    ◎일 교도통신 보도 북한 권력서열 26위인 서관희 노동당 농업담당 비서가 지난 9월 중순 평양시내에서 공개 총살당했다고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이 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김정일 당총비서의 친위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간부 3명,군 고위장성 1명,도지사급 인사 3명,김정일 총비서 측근인 최용해 청년동맹 중앙제1비서의 부하 1명 등 17명도 함께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일본의 교도통신은 북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말을 인용,서비서 등의 처형식은 평양 중심가인 ‘통일거리’ 부근의 얕은 언덕 위에서 2만∼3만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재판을 진행한 뒤 이뤄졌다고 전했다. 외교소식통은 “서비서는 54년부터 농업정책을 담당해온 농업정책의 사실상 최고 책임자”라면서 “북한은 그에게 ‘미 제국주의자와 남조선의 괴뢰로 북한의 농업을 체계적으로 파괴해온 간첩’이라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처형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서비서의 처형은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비서와의 친분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같이 처형된 군간부와 도시자급 인사등도 간첩죄가 적용됐으며 청년동맹의 간부 3명은 부정축재 등의 혐의를 받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7월부터 대검열사업을 실시,내부단속을 꾀해 왔다”면서 “이번 처형은 10월8일 김정일 총비서 취임을 앞두고 농업정책 실패의 책임전가,흔들려온 체제의 내부단속,주민불만 억제 등 다목적용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서비서의 처형소식에 대해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 더글러스 쿠츠소장은 “그만한 일이라면 내가 듣거나 보았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들은바 없다.일본기자들로부터 비슷한 전화를 받아 이상하게 여겨 직원들에게도 확인해 보았으나 안다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처형설을 부인했다.
  • 경선불과서 대선후보 되기까지·이인제씨 정치역정

    ◎3월24일­신한국내 첫 경선출마 선언/5월∼7월­TV토론회뒤 지지도 급상승/9월13일­경선결과 불복 독자출마 선언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지난 3월24일 신한국당에서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 일간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출마선언 직후 지지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다.출마선언전 2∼3%에서 4월초 8.9%로 올랐다.언론사들의 앞다툰 TV토론회는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다.5월 중순 MBC토론회 직후 13%,KBS토론회 직후인 6월 20일 조사에는 22%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7월초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외시킨 조사에서 당내 경선후보 6명 가운데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7월21일 실시된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2차투표에 올랐으나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고배를 마셨다.경선직후 이후보는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에 휘말린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최측근을 중심으로 독자출마가 준비됐다.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교체론도 독자출마를 부추켰다.9월 8일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보는 출마와 출마포기 사이를 오갔다.김영삼 대통령 등 여권 수뇌부의 집요한 만류와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심끝에 9월 13일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고 지지도도 떨어졌다.세력화도 미흡해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13명만이 그를 따랐다.10월 13일 장을병의원이 가세,원내의석이 확보되면서 창당준비를 가속화시켰다.10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거쳐 31개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대선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인제씨 정치역정 ▲48년=충남 논산 출생 ▲68년=경복고 졸업 ▲72년=서울 법대 졸업 ▲81∼83년=대전지법 판사(사시 21회) ▲88년=13대 국회의원 당선(통일민주당 안양갑) ▲92년=14대 국회의원 당선(민자당) ▲93년=노동부 장관 ▲95∼97년=경기도지사 ▲97년 3월24일=신한국당 경선출마 선언 ▲7월21일=경선 결선투표서 이회창 후보에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낙선. ▲8월27일=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회동서 독자출마 만류 ▲9월8일=경기도지사직 사퇴의사 표명 ▲9월13일=대선 독자출마선언 및 신한국당 탈당 ▲9월18일=경기도지사직 사퇴 ▲10월7일=신당 창당발기인대회(부산) ▲10월13일=무소속 장을병 의원 입당 ▲10월14일=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대구) ▲10월28일=신한국당 이만섭 고문 탈당 ▲10월30일=신한국당 김운환 한이헌 의원 입당 ▲11월3일=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 입당 ▲11월4일=중앙당 창당 및 전당대회서 대선후보로 선출
  • 버려지는 양곡 하루 8t 트럭 280대분

    ◎‘낭비줄이기’ 홍보스티커 배포/식생활개선본부,전국음식점에 47만장 식생활개선국민운동본부(본부장 김병권)는 4일 양곡낭비 줄이기 홍보용 스티커 47만장을 제작,전국의 음식점과 식생활 관련단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스티커에는 지름 10㎝ 크기의 노란색 바탕 원형 위에 ‘무심코 버린음식 양곡낭비 환경오염’이라는 파란색 글씨와 양곡을 두손으로 감싸는 그림이 담겨 있다. 운동본부 홍보담당 백춘기 부장(55)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양곡은 하루 8t트럭 280대분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4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 때문에 환경오염 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버리는 양곡을 1년동안 모으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 2천4백만명이 두달 이상 먹을수 있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양곡소비가 많은 한국요식업중앙회 산하 전국 40만여 곳의 요식업소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대한영양사회,주부클럽 등에 식생활 관련 단체에 스티커를 우선 배포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서울과 경기 과천시의 육교 등에‘양곡 낭비를 줄입시다’라는 현판과 플래카드 80여개를 설치,관리하고 있다. 달마다 2만여부씩 발행하는 ‘식생활’지를 통해서도 음식물쓰레기와 양곡낭비 줄이기 홍보 활동을 계속적으로 펼쳐왔다. 운동본부는 지난 9월 중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했던 ‘남은 밥을 이용한 조리 시연대회’ 출품작을 모아 양곡낭비방지 조리법을 담은 홍보용 책자 2만5천권을 오는 12월 발간한다.
  • 가뭄 이달에도 계속/눈·비 4차례

    ◎강수량 평년 37∼38㎜ 못미칠듯/남부지역 식수 대체수원확보 비상/환경부 관정개발 등 50% 국고지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을 메마르게 하고 있는 가을가뭄이 11월에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11월에는 비 또는 눈이 4차례 가량 오겠으나 총 강수량은 평년의 37∼78㎜보다 조금 적어 남부지방의 가뭄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각 시·도에 식수 공급을 위해 기존의 암반 관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대체 수원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소방서 군부대 민간단체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시·군 별로 단계별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한편 물 아껴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시달했다. 이번 가뭄으로 현재 영·호남 지역 15개 시·군의 16만여명에 대해 제한급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상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충분한 양의 눈·비가 내리지 않으면 전·남북 및 제주도 지역 주민 24만2천명에 대해 추가로 제한급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전국의 가뭄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식수원 개발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국고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갈수기에 발생하는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환경부에 물관리대책본부,각 시·도에 및 환경관리청에 물관리상황실을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전국 93개 식수용 댐의 평균 저수율은 78.0%로 예년의 74.0%,지난 해의 57.0%에 비해서는 높지만 9월 이후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69.6㎜로 예년 평균 192.8㎜의 36% 수준에 그치고 있다.특히 경남은 12%,전남은 13%,전북은 19%로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11월 기상전망을 통해 “상순과 중순에는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하순에는 주기적 날씨 변화 속에 1∼2차례 추위와 폭풍이 닥쳐 점차 겨울의 문턱에 다가서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3∼4차례 정도 일시적 추위가 찾아오겠으나 전체적인 기온은 평년(5∼11도)과 비슷하거나다소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DJP연대뒤 지지변화/’97대선 여론조사

    ◎김대중·이인제 4% 안팎 상승/이회창·조순 지지도 큰 변동 없어/김대중 여성·이인제 남성에 인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이른바 DJP연합은 그동안의 대선구도가 5자 대결에서 4자 대결구도로 옮아갔음을 의미한다. 서울신문은 DJP연합 협상 타결후 처음으로 4자 대결구도를 상정,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DJP연합후보인 김대중 후보가 39.2%로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김후보는 지난 10월 중순 5자대결 구도시 35%대를 오르내리던 지지도에 비하면 4%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했다. ○2강1중1약구도 형성 2위는 역시 국민신당(가칭)의 이인제 후보로 31.5%를 기록했다.그동안 27∼28%대의 지지율을 보였던 이후보는 DJP연합후 4자대결 구도에서 최초로 30%대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3∼4%포인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7.2%로 3위를 기록했으며 지지율은 지난 10월중 기록한 지지율에서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4위인 민주당의 조순후보는 6.7%로 미미한 상승세에 그쳤다. 따라서 DJP연합으로 인한 지지율의 변화는 김대중 총재와 이인제 후보가 각각 비슷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이회창 후보와 조순 후보는 보합세를 유지했다.그동안 5자대결 구도상황에서의 지지율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DJ 전연령층서 1위 후보별 지지성향을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 보면 여성 가운데 김대중 후보의 지지응답자가 41.9%로 다른 후보보다 가장 앞선 반면 이인제 후보가 가장 많은 남성응답자들(36.4%)의 지지를 받았다.연령별 지지율은 20∼50대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김대중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이회창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2위,이인제 후보는 20대에서 38%를 나타내 김대중 후보와 동률 1위를 기록했고 30∼40대에선 2위를 차지했다. ○노동자 이인제 선호 직업별로는 김대중 후보가 농·임·어업과 자영업자,주부층에서 지지율 1위를 나타냈고 이인제 후보가 유일하게 블루컬러인 노동자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회창 후보는 모든 계층의 직업별 지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4후보의 1차질문에 대한 지지율은 ▲김대중 37.5% ▲이인제 29.1% ▲이회창 16.3% ▲조순 5.6%로 나타났으며,‘모른다’와 무응답은 11.6%를 차지했다.이어 모른다와 무응답자에 대한 후보별 호감도를 다시 묻어 이를 각 후보의 최종지지도로 산정했다 지금까지 대권레이스는 크게 3자구도→4자구도→5자구도에서 DJP연합으로 다시 4자 대결구도로 변했다.이회창­김대중­김종필 3자구도때였던 지난 7월 21일 이회창 대표가 신한국당 후보로 선출된 직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지지도는 40%대로 2위였던 김대중 총재보다 10∼14%포인트나 앞섰다.그러나 아들의 병역문제가 제기(7월 22일)된 이후인 7월말부터 1·2위간의 역전현상이 나타났고 이인제 후보가 신한국당을 탈당(9월13일),출마를 선언한 시점을 전후해서는 2위자리마저 이인제 후보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후 민주당 조순 총재가 가세한 5자대결구도때부터 1위 김대중,2위 이인제,3위 이회창,4위 조순,5위 김종필 후보의 순은 10월 하순까지 계속되었다.또 지난 27일 DJP연합이 사실상 타결돼 4자구도로 변한 시점에서도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소폭상승,이회창 후보와조순 후보의 보합세 정도의 변화 이외에는 후보의 지지율 순위는 5자대결때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비자금’판세 못바꿔 그동안의 후보별 지지추이를 보면 이회창 후보는 9월 30일 신한국당 총재로 취임한 직후 약간의 상승세를 나타내는듯 했으나 결국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는데는 못미쳤다.10월 7일 신한국당에 의한 김대중 총재 비자금 폭로도 후보들의 순위를 바꾸지는 못했다.김대중 후보는 비자금 폭로 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2∼3% 정도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10월 21일 검찰의 비자금수사 유보 발표 시점을 계기로 다시 지지율을 회복했고 이제 DJP연합으로 다시 2∼3%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 민감사안 단일화는 논의 배제/조순·이인제·서석재씨 극비회동 안팎

    ◎서 의원,이인제­조순 연대 끈질긴 설득/40여분 밀담서 조건없는 연대 의식 확인 DJP 단일화에 맞설 반DJP연대의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민주당 조 순총재와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신한국당 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과의 3자 극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서의원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조총재와 이 전 지사와 수차례 개별회동을 통해 이들의 연대를 모색해왔다.그는 특정인으로의 단일화 논의는 접어둔 채 두 후보와 여권의 개혁세력,민주당 통추 등 야권의 민주세력이 뭉쳐야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이들이 회동한 것은 조총재와 서의원이 24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식회동한 직후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개별적으로 이동,강남의 P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전 지사와 40분가량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동에서 조총재와 이 전 지사는 서의원이 개별접촉을 통해 이끌어낸 조건없는 연대에 일단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후보단일화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자리에서 의제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전지사는 일단 후보단일화 문제를 서의원에게 일임하고,최종결정은 두 후보가 따로 단독회동을 통해 마무리 짓기로 하고 헤어졌다. 따라서 주목되는 것은 30일로 예정된 두 후보간 공식회동.지난 27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회동,연대를 타진했던 조총재는 물론 이전지사도 선뜻 연대합의문을 공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DJP연합이 전격타결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지사는 조총재와 극비회동한 다음날인 25일 부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연대의)그림만 그렸다 지웠다 하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는 그의 언급은 뜻을 같이하는 후보간 연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으로 읽힌다.
  • EBS 이미지 실추 치명타/파행방송 48일…파업 재개가능성 상존

    지난 8월28일부터 시작해 48일간 계속됐던 EBS의 파업이 지난 14일로 사실상 마무리되고 20일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간다. 노조측이 요구조건 관철 여부에 따라서는 언제든 파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회사측이 14일부터 유급휴가를 주기로 하는 등 현재로선 분위기가 급반전된 상태. 그러나 이번 파업에 따른 파행방송으로 EBS는 적지않은 이미지 실추를 감수해야할 것 같다.특히 공중파방송의 경우 9월 중순 이후부터 정규프로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으며,파업 막바지에는 전체 프로의 3분의1만이 원래대로 방송됐을뿐 나머지는 재방송 프로로 때우는 사태가 속출했다. 특히 위성교육방송의 실시로 한껏 위상을 높이려던 EBS의 의도는 여지없이 허물어진 셈.위성교육방송은 대부분 외주제작인 탓에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지만 내부진통에 따른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교재선택 및 강사선정 등과 관련된 추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파업이라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남으로써 스테이션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것이다. 이번 파업에서는 또 EBS를 둘러싼 정부 각 부처와 정당들의 시각이 여전히 냉랭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노조측에서는 교육부·공보처·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를 다니며 EBS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나 어느 한 곳도 사태해결을 위해 나서보겠다는 언질조차 주지 않은 것.부처 이기주의에 따른 차가운 논리만 확인했을 따름이다. 노조입장에서 굳이 성과를 따진다면 회사측으로부터 금년내 청사부지 매입,98년초 청사 착공,노사 동수가 참여하는 회사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EBS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아직껏 공약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오히려 차기 정부에 부담만 될지도 모를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금강산수전 2단계공사 차질/자갈·모래·다이너마이트 태부족

    북한이 강원도 지역에 건설중인 안변청년발전소(금강산발전소) 2단계 공사가 자갈 모래 다이너마이트 등의 부족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호에서 안변청년발전소 2단계공사의 하나인 조정지의 제방과 갱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콘크리트 원료로 쓰일 시멘트와 물만 확보했을뿐 자갈과 모래는 거의 구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건설자재난의 심각성을 전했다.이 신문은 또 갱도건설에 필수적인 발파용 다이너마이트도 현지 군인건설자들이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안변청년발전소 군인건설자들이 “없는 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 것은 찾아내어 쓰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발전용량 80만㎾를 목표로 건설중인 안변청년발전소 1단계 공사를 착공 10년만인 지난해 9월 중순 끝내고 조업식을 가진데 이어 10월에 결의대회를 열고 수년내에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 아래 2단계 공사에 착수했었다.
  • PCS 3사·기존 이통2사/한글 문자서비스 ‘대격돌’

    ◎PCS 3사 “다양한 품종”/LG­전자우편 음성청취·문자전환 ‘탁월’/한솔­증권·은행거래 정보 리얼타임 통보/한통­교통성황·‘통화중 삐삐 연결’ 서비스 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 등 개인휴대통신(PCS)3사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특히 한글문자 서비스를 속속 개시했다. LG텔레콤은 한글 단문메시지 서비스기능을 갖춘 PCS폰이 출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LG가 자랑하는 것은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와 문자전환 서비스.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는 LG텔레콤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lgtel.co.kr)의 전자우편을 이용,문서를 PCS폰으로 보내면 문자로 수신된 전자우편의 내용을 PCS폰이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것이다.또 문자전환 서비스는 LG텔레콤의 고객센터 교환원에게 음성으로 남기면 전화음성메시지를 교환원이 문자로 바꾸어 PCS폰에 전송해주는 것이다. LG는 이밖에도 음성사서함에 메시지 도착 즉시 메시지 착신을 PCS단말기에 알려주는 음성메시지 착신통지 서비스,발신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긴 경우 그 발신번호를 PCS폰에 표시해주며 단말기의 SEND 키만 눌러 해당 발신자와 바로 통화가 가능한 콜백 서비스도 하고 있다.또한 종합주가지수,뉴스속보,일기예보 등을 문자로 받아볼수 있는 문자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솔PCS는 한글문자 서비스를 활용,국내통신사업자중 가장 먼저 이달중으로 증권거래서비스,은행거래통보 서비스를 한다. 증권거래 서비스는 고객이 사자,팔자 주문을 낸 주식의 거래가 체결됨과 동시에 고객의 PCS폰에 체결가격,거래량,체결시각 등의 상세정보가 한글문자로 통보되는 것이다.한솔PCS는 지난달 쌍용,대신,현대증권과 이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모든 증권사로 확대할 에정이다. 은행거래 통보 서비스는 고객의 은행계좌에 입출금이 있을 경우 PCS폰으로 입출금액,은행명,입출금 일시,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알려 준다.한솔은 지난달 국민,신한,제일은행과 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전은행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한솔은 이밖에도 동일한 한글문자 메시지를 여러명에게 동시에 전송해주는 그룹통보 서비스,고객의 개인스케줄을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정해진 일시에 PCS폰으로 문자통보해 주는 스케줄관리 서비스를 11월에 시작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검색할 수 있는 교통정보 서비스,PCS가입자 본인에게 전화가 걸려왔을때 통화중일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번호나 삐삐 등으로 자동연결해 주는 자동연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PCS가입자가 일반전화망에 접속된 팩스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팩스송신 서비스도 있다.이 서비스는 일반전화 가입자가 부재중일때 이용하면 편리하며 60자이내에서 전송할 수 있다. ◎기존 이통2사 “우리가 원조”/SK­발신·음성메시지 등 65자 수신가능/신세기­날씨·스포츠 등 생활정보 12월 제공 SK텔레콤이 지난 9월1일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첫 단계인 한글 단문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의 한글문자 서비스 공세에 선수를 치고 나선 것이었다.이 서비스는 디지털 이동전화단말기의 액정화면에 한글문자 65자까지받아볼 수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부산,충남·북,강원지역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소리샘(음성사서함) 도착통보,이동전화호출,요금정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말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 세 가지 서비스는 소리샘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월이용료는 1천500원이다.SK는 연말쯤 이 서비스들을 모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리샘도착통보 서비스는 음성사서함 고객에게 음성메시지가 도착하면 도착사실,발신자,연락전화번호,발신시간등을 문자로 알려준다.요금정보서비스는 고객이 요금납부를 지연,통화정지 또는 직권해지가 우려될 때 이같은 사실을 단말기 액정화면에 알려 주는 것이다.이동전화호출 서비스는 전화를 했을때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원을 꺼놓고 있어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음성녹음 대신에 자신의 연락번호를 남길수 있는 것이다. SK는 이달 중순 PC통신 ID가 있는 단문메시지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전자우편이 도착한 경우 메시지 도착사실,보내는 사람 등을 문자로 표시해주는 전자우편 도착통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내년에는 주문형 주식정보,주문형 은행계좌정보,주문형 신용카드 등 주문형 금융정보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10일부터 단문메시지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11월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세기통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음성메시지 도착통보,이동전화호출,미납·체납 통보 서비스등으로 SK와 사실상 같은 내용이다. 신세기는 12월말 날씨,스포츠,문화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전해 주는 일종의 방송서비스인 생활정보 서비스를 시자할 계획.현재 SK텔레콤과 공동보조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같은 시기에 전자우편 대기통보·배달 등 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초에는 주가정보 등 주문형 금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쌀 불황경제 효자 노릇/경제학 측면서 본 2년 연속대풍 의미

    ◎올 GDP성장률의 2.8%… 2억5,000만달러 ‘세이브’/300평서 509㎏ 생산 경이적… 기네스북 감/내년이후엔 평년작만 이뤄도 ‘자급’ 걱정없어 되는 게 별로 없는 경제에 쌀농사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올해 쌀 국내총생산(GDP)은 6조1천2백96억원으로 올 전체 예상GDP(413조4천억원)의 1.5%에 이를 전망이다.평년작보다 쌀 GDP가 6천4백72억원이나 증가,올 GDP성장률(6%·23조4천억원)의 2.8%를 차지하게 됐다.평년작에 그쳐 증산분만큼을 수입해야 한다면 2억5천만달러(56만5천t×450달러)의 외화를 써야 할 상황이다. 단보당 509㎏의 쌀 수확은 사상 초유의 기록으로 미국(494㎏·96년 기준)이나 일본(488㎏ 〃 )을 뛰어넘는 수준.이효계 농림부장관은 2년 연속 대풍의 공을 우순풍조(비가 오고 바람부는 것이 때와 분량이 맞음)로 돌렸다.모내기철(5∼6월) 강우량이 전년보다 29㎜,평년보다 112㎜가 많아 적기에 모내기를 끝냈고 7월 상순과 9월중순까지 높은 기온에 일조량까지 많아 이삭이 잘 패고 낟알이 잘 영글었다.특히 수확량을 좌우하는 8∼9월 일조시간이 예년보다 많았던 게 증산의 한 요인.수확기엔 하루 일조량에 따라 5만∼6만섬이 왔다갔다한다.태풍도 기여했다.예년엔 연간 25개 내외의 태풍이 발생,2∼3개가 벼작황에 영향을 주었으나 올해(22개 발생)엔 태풍의 영향이 없었다.태풍 티나가 8월 10일께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층부의 미약한 구름대만이 우리나라를 통과,다행히 피해가 없었다. 이러한 날씨 덕에 목표생산량보다 3백36만섬이 많은 수확이 가능해진 것.지난해 가마당 수매가(13만7천990원)를 증산량에 대입하면 8천3백46억원.더욱이 9.15작황 조사 이후 최근까지의 일기가 좋아 1백만섬 더 증산될 전망이다.쌀 GDP중 1조원이 날씨 덕분에 증산된 셈이다.지난해에도 9.15작황 발표치보다 1백75만섬이 많은 3천6백96만섬이 수확됐다. 연속 풍작으로 쌀 자급기반도 한층 단단해져 쌀 자급률이 올해(105.6%)에 이어 내년(106.3%)에도 100%를 넘게 됐다.올 생산량이 당초 목표수준에 그친다면 쌀의 추가수입이 고려돼야 할 상황이었다.올해 쌀 소비량은 3천4백99만섬,내년에는 3천4백97만섬.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쌀 소비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기초식량으로서의 위치는 여전히 확고하다.내년도 수급사정을 보면 올 생산량과 97년 이월물량 4백20만섬,농산물협상으로 98년에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MMA(최소시장접근)물량 62만섬 등 총 총공급량이 4천2백만섬.반면 수요량은 올해와 비슷한 3천4백97섬에 달해 내년(10월말 기준)에는 재고가 7백만섬에 이를 전망이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적정재고량은 2개월분 소비량(5백60만∼5백80만섬).따라서 내년에는 적정재고량보다 1백여만섬 여유가 생겨 쌀 수급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 같다.서규용 농림부 농산정책심의관은 “정부가 농지전용을 억제하고 다수확품종의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 평년작만 이루면 쌀 자급은 계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 충남사회봉사단(환경 파수꾼)

    ◎하천 정화·폐지 재활용 등 앞장/한통직원 55명 모여 매월 고아원·양로원도 방문 충남사회봉사단(단장 이춘근)은 한국통신 충남본부 직원 55명이 만든 봉사단체로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통신 충남본부는 지난 95년 7월 서산,당진 등 서해안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통신선로가 유실되고 전화국이 침수되는 등 재난을 겪었다.이때 주민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응급복구를 도와 곧 정상을 되찾을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통신 충남본부 산하 25개 전화국 직원 55명은 충남도민의 고마움에 보답하기로 뜻을 모아 96년 9월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봉사단은 우선 불우이웃과 장애인시설 양로원 등에 눈을 돌렸다. 대전의 성애원 천양원,공주 동곡요양원 명주원,아산 아산요양원,연기군 요셉의 집 등을 한달에 한차례씩 찾아 이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회원들은 환경보전운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자판기를 이용할 때 1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용 컵을 쓰고 있으며 각 사무실에는 폐지재활용함을 마련해 이면지를 거의 다 재활용하고 있다.또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단장은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환경보전운동에 힘쓰고 있으며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지난 봄부터 ‘먹을 만큼만 음식을 덜어가자’라는 캠페인을 벌인뒤 구내식당의 잔반통을 치워버렸다. 봉사단은 이달 중순에 대전시 갑천변에 나가 둔치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 시중 피자 쇠고기서 대장균 검출/국감자료

    ◎미 수입육서 발견된 유해 리스테리아균/8월 텍사스산서는 대장균 O­26 검출/식품안전본부 “모든 병원성 세균 검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피자의 쇠고기에서 병원성대장균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돼 수입쇠고기는 물론 수입식품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리스테리아는 지난 달 26일 국립동물검역소의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검역과정에서 발견됐으나 이 쇠고기는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 시중에 유통중인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O­157 외에 O­157과 같이 병원성 대장균인 O­26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본부 김종대 본부장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안전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선(자민련) 김명섭 의원(신한국당)의 “O­157과 리스테리아 외에 다른 세균이 검출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9월3일 S식품의 냉동만두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뒤 시중에 유통중인 12개 업체의 65개냉동피자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5개 업체의 7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어 “지난달 초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한 정육점의 칼 도마 절단기 쇠톱 갈고리 냉장고 등 집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O­26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지난 8월 중순 시중에 유통중인 수입쇠고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축산물유통사업단이 수입한 미국 ‘IBP(아이오와 비프 패커스’)사의 텍사스산 쇠고기에서 O­26과 리스테리아를 처음으로 발견해 역학조사에 나섰으나,O­26과 리스테리아가 발견된 것과 생산일련번호가 비슷한 쇠고기를 구할수 없어 대신 O­26에 감염된 쇠고기를 팔았던 정육점의 집기를 수거 검사했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수거하고 있는 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검사 항목에 O­157은 물론 O­26과 리스테리아를 비롯한 다른 모든 병원성 세균 검사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또 “그 뒤 5개 업체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 (주)델리가 보관하고 있던 냉동피자 원료인 ‘원형 스모크 햄’과 ‘미트 토핑’,천일식품이 갖고 있던 원료인 돼지불고기토핑과 냉동피자 완제품,치즈절단기 등에서 리스테리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O­26이란/신부전증 유발 대장균/65도이상 가열땐 소멸 O­26은 O­157:H7,O­25,O­111,O­113,O­145 등과 함께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으로,용혈성 요독증후군및 신부전증까지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이다.주로 노인과 5세 이하 어린이가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O­26을 보유하고 있을수 있는 동물에는 소 돼지 닭 등이 있으며.비위생적으로 처리된 쇠고기,원유,비살균 우유,염소로 처리되지 않은 물 등에 의해서도 전염된다.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그러나 O­157과 마찬가지로 열에 약해 65도 이상에서 30분이상 가열하면 소멸된다.
  • 향토 문화제(외언내언)

    9월들어 전국 각지에서 지역특성을 살린 향토문화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결실의 계절에 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축제들이다.대부분의 축제에는 어김없이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고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자긍심도 갖게돼 진한 향토사랑이 꽃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민선자치제 실시 이후 돋보이는 축제들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 문화제는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백제 중기와 말기에 해당하는 웅진시대(AD475∼AD538)와 사비시대(AD538∼AD660)의 백제문화제는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열리고 있지만 초기인 한성시대(BC18∼AD475)의 찬란했던 문화는 그동안 묻혀 있었다.백제 678년 역사 가운데 493년동안 도읍지였던 송파일대에서 올해로 3년째 펼쳐진 한성백제문화제는 그래서 송파구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준 축제로 평가된다.28일 열리는 서울 종로구의 ‘한국 전통 돌ㅎ씨(토종)문화전’ 역시 서울에서도 전통의 거리로 알려진 종로 인사동을 보다 깊은 역사와 문화의 거리로 가꾸기 위해 조선조 한양의종로에서 펼쳐졌던 육의전을 재현하는 등 우리 겨레의 독창적인 문화와 전통을 되살리는 축제로 기대된다.경북 상주의 ‘경상감사 도임 순력행차’,강화군의 ‘강도문화제’,‘천안삼거리 문화제’,전남 순천의 ‘남도문화제’ 등도 모두 지역민들의 정성이 한데 모여 일궈낸 값진 결실들이다. 경북 봉화와 강원도 양양에서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송이축제’와 10월 중순쯤 열릴 충주의 ‘사과축제’는 고장의 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다.모두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도 겸해 특산물 판매와 함께 고장을 널리 알리려는 열기가 뜨겁다. 이미 지난 90년부터 향토문화제를 주도적으로 펼치며 적극 지원하고 있는 서울신문사는 지난 봄의 진해군항제와 진도영등제,남원춘향제에 이어 이 가을에도 공주백제문화제와 진주개천예술제,충주 우륵문화제를 다음달까지 펼친다.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내고장 축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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