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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러시아대통령 방한 의미와 파장

    27∼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4월 중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반도를 둘러싼 ‘2(남·북한)+4(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세력판도를 재편할 방향타가 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27일 열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측의 경제협력요구를 최대한 들어주는 대신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꾀할 것으로 보인다.남북문제에 있어 ‘2(남·북한)+2(미국·중국)’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도권 확보 경쟁에 끼어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지난해 5월 취임한 푸틴 대통령이2개월 뒤 북한을 방문, 김국방위원장과 한반도 정세를 집중논의하고,앞으로 한반도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증대해 나갈 뜻이 있음을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러시아의 한 외교소식통은 “양국 정상이 서울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는 국제 현안에 대한 두 나라의 입장이담길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그 같은 러시아의 입장을 담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러시아 방송들도 “평양과 서울은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더욱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해 러시아측의 의중을 반영했다. 우리에게도 득이 클 것같다.우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러시아의 건설적 기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양국 정상간 신뢰·협조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복안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9일 “한국과 러시아는지난 99년 5월 김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 ‘건설적이고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면서“김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세 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관심사를긴밀히 협의하는 등 친분을 두텁게 해 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러 공동선언 내용 뭘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정상회담 후 발표될 공동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한 정치·외교협력,다양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때 뉴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이후 6개월도 채 안돼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수교 10년이 지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 한반도 정책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선언에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돼온 남북관계 진전의 평가와 함께 우리 정부의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조가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1차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대한 러시아측의 지지와 함께 이를 국제사회가 지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도 포함된다. 이같은 한반도 평화무드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4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이 제기되고 궁극적으로는 남과 북이 주체가 되고 미·중이 지지,보장하는 ‘2+2형식’의 평화체제 구축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일본·러시아가 포함된 6자회담을 주장하고 있으나선언에는 담기지 않을 것같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 한·러 양국은 한반도화해·협력정책에 지지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공동경협론’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경협’의 하나로 러시아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남북종단철도(TKR)의 연결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선언에서는TSR 연결 사업을 추진할 ‘철도협력위’ 설치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노선 문제와 관련,러시아측은 경원선과 TSR의 연결을 희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서울∼신의주간 경의선을 통해중국을 거쳐 중부 시베리아로의 연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추후 실무기구를 통해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는원칙에 합의한 뒤 북한의 적극적인 참여유도 방안을 논의할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협력 세제혜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연해주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내 한·러 산업공단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러시아측의 전향적인 조치와 이르쿠츠크 가스전 공동개발,한반도와 연결되는 가스관의 북한지역 통과 문제 등 양국경제협력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홍원상기자 wshong@. *러 차관상환 지연 서방국 채권협의체 ‘파리클럽’규정 때문. 한·러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지난 90년 양국 수교 후 우리측이 제공한 경협차관 상환 문제이다.러시아의 당초 차관 총액은 14억7,000만달러였지만 94년 3억6,000만달러를 갚은 것 말고는 지금까지 이자를 한푼도 물지 않아 17억달러로 늘었다. 양국은 최근 물밑 접촉을 통해 우리측이 7억달러 상당을 현물로 상환받는 방식으로 러시아로부터 방산물자와 알루미늄등 원자재를 도입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상환금의 이율,구체적인 상환일정 등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할 것같다. 러시아 경협차관의 상환이 더뎌지게 된 이유는 ‘파리클럽’ 때문.파리클럽은 러시아 채무조정을 위한 서방 채권국들의 협의기구이자 390억달러의 대 러시아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최권국 모임이다. 이들은 러시아와의 채무 조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어떤나라와도 공식 협정을 맺을 수 없고 파리클럽과 맺은 협정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다른 나라와 상환 협정을 체결할 수없다는 ‘불평등’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최대 채권모임 파리클럽의 ‘법률’을 어길수 없는 입장이어서 결국 17억달러의 소액 채권국인 우리의권리는 뒤로 밀려난 상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해 60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올렸을 정도로 대외채무 상환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파리클럽과 채무 상환에 대한 합의가 없는 한 우리 정부와의 차관상환 협상은 결론내릴 수 없는 게현실”이라며 차관을 상환받는 데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예상했다. 홍원상기자
  • 한보철강 9월까지 매각 추진

    한보철강 인수기획단은 19일 “오는 9월말까지 한보철강 인수대상자를 확정,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중순까지 M&A경험이 풍부하고 자금운용능력이 있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한다.이 자문사는인수대상자 확정을 위한 입찰과 초기협상을 6월까지 맡게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우 前사장 3명 구속

    대우그룹이 24조8,3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통해 은행과 종금사로부터 10조원 이상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김 전 회장 등은15조원 규모의 해외차입금 중 해외로 다시 빼돌리거나 해외에서 아예들여오지 않는 방법으로 10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일 전주범·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대우통신회계감사 과정에서 유 전 사장으로부터 4억7,000여만원을 챙긴 C회계법인 회계사 김세경씨도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대우의 분식회계가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 주도로 이루어진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변호인을 통해 외국에 머물고 있는 김 회장의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귀국하지 않으면 일단 기소 중지할 방침이다. 또 몰수와 추징에 대비해 김 전 회장의 국내 재산을 파악 중이다.분식회계 규모는 금감위 고발 당시보다 1조9,000억원이 늘어난 24조8,000억원대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강병호 전 ㈜대우·대우자동차 사장,장병주 전㈜대우 사장,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등 10여명 가운데 4∼5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주범·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은 98년과 99년 대우전자의 자본잠식과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자 김 전 회장 등과 공모,가공 자산을만들어 장부를 조작한 뒤 금융권으로부터 9,556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도 98년과 99년 8,244억여원 규모의 적자를 줄이고 이를 근거로 5,840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우 전·현직 임직원과 회계사 등 30여명을 이달 중순 일괄기소할 방침이다. 금감위는 지난해 9월 대우 부실 회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대우전·현직 임원 21명과 관련 직원 20명,회계법인 관계자 11명 등 52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 現投 공동출자 ‘산넘어 산’

    금융감독위원회가 31일 미국 AIG로부터 현대투신에 대한 공동출자제안서를 접수했다고 공식 확인함에 따라 현투의 외자유치가 급진전될 전망이다.외자유치가 성사될 경우,현대 금융계열사의 그룹분리가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자금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투신 외자유치 경과] 현대투신,현대증권,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8월 중순 미국 AIG컨소시엄과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그러나 AIG가 현대투신이 한남투신을 인수하면서 떠안은 6,000억원규모의 손실처리를 위해 지원받은 증금채 상환기한을 2008년까지 5년간 연장하고 금리도 6.6%에서 3%로 낮춰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하면서 문제는 꼬이기 시작했다.정부가 원칙과 법에 어긋난다며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전망] 정부와 AIG가 공동출자할 것으로 보인다.외자유치 실패가 불러올 금융시장의 파장을 감안해서다. 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선 것이 이를 방증한다.진동수(陳棟洙) 증선위원은 “자금투입의 방법과 형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실상 공동출자 방침이 확정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공동출자에 이르기까지의 협상은 ‘산 너머 산’이다.현대투신 및 투신운용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AIG측이 출자의사를 피력한 자금규모는 1조1,000억원.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51%이상의지분확보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49%의지분은 정부가 부담해야 해 정부로서도 1조원 이상의 자금부담이 있다. 그러나 현대투신의 자본잠식분만 하더라도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1조2,000억원인데다 추가로 잠재부실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것만으로 경영권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AIG측이 추가자금 출자에 응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첫도입 논농업직불·재해보험제

    논농업직불제와 농작물재해보험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된다.이들 두신설 제도는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주면서 생활안정을 기하는 올해 농정의 양대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농업 직불제의 경우,농민들은 지급액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또 재해보험 역시 사과와 배 재배농가의 일부에만 적용돼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농림부는 이에 대해 “올해는 제도 도입 첫해인만큼 일단 시행을 해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내년에는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제도의 도입 배경과 추진계획을 알아본다. ■논농업직불제. [도입 배경] 논농사를 짓는 농가의 소득을 국가에서 직접 보전해주는제도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협정이 수매제도를 통한 쌀값 지지정책을 ‘금지 보조금’으로 분류함에 따라 가격지지 대신 쌀 생산농가에 WTO가 허용하는 방식의 보조금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다. 올 1월부터 농가 104만호,89만ha에 적용된다.다음달 말까지 대상농가의 신청을 받는다.농업진흥지역(논농사만 지을 수 있는 곳)은 1ha당 25만원,비농업진흥지역은 1ha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시기] 비료나 농약을 적정하게 썼는 지를 추후 조사해 조건에부합한 농가에 한해 농사가 끝난 뒤 지불한다. [농민 반응] ha당 20만∼25만원에 불과한 지급단가는 농약대에 불과해 미흡하다는 반응이다.때문에 지급단가를 대폭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또 농업진흥지역과 비진흥지역의 구분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실제 경작자에 대한 보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지만,부재지주들이 신청을 해도 확실하게 걸러낼 장치가없다는 것도 문제다. ■농작물재해보험제도. [도입 배경] 올 3월부터 사과·배 재배농가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도입된다.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사과·배 주산지 10∼15개군이 선정될방침이다. 4만5,000호가 대상이나 절반인 2만2,000호 정도의 가입이예상된다. 농협이 사업을 맡아 3월1일∼4월15일까지 일선 조합에서 가입을 받는다.지역마다 보험료는 차등을 두게 되며,피해의 70%와 80%까지 보장하는 두가지 상품이 있다.피해농가에 대한 보험금은 실사를 거쳐오는 9월중순부터 11월초 사이에 지급된다. [대상 품목·농가 확대할 방침] 사과·배 농가중에서도 가입범위를확대하고,대상 품목도 포도나 복숭아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현재태풍,우박, 동해(서리 등)로 한정된 보험금 지급 대상 재해의 범위도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대상에 넣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한다.미국의 경우처럼 병충해로 인한 피해를 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문제가생길 수 있어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김성수기자
  • [2001년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일본 도요타 등 수입차의 국내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르노·삼성자동차의 본격 가동,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여부 등이 기존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시장 전망은] 경기상승 속도의 둔화가 자동차에 최대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자동차 내수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증가,고용불안,유가인상에 따른 유지비 증가도 내수부진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내수는 지난해보다 3.5% 줄어든138만대,수출은 1.2% 는 170만대로 예상된다.이 수치대로라면 완성차생산은 308만대로 지난해보다 1%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내수시장 침체와 함께 현대·기아차,르노-삼성차,수입차업체등 경쟁업체가 늘어나 파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선진메이커들의 소형차 경쟁력 향상, 고연비 소형차 출시도 파이를 줄이는 요인이다. [국내 업체 대응전략] 현대차는 올해 수출을 95만대에서 103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게 잡고 연간 수출 ‘100만대 시대’를 목표하고 있다.반면 내수판매는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당초 계획인 72만대에서 67만대로 줄인다. 다행스런 점은 지난해 9월 미국시장에서 선보인 싼타페와 그랜저XG가 쾌속질주하고 있으며,싼타페의 경우 수출이 3개월치 물량인 2만여대,내수가 1만여대 등 3만대가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다.9일로 예정된EF쏘나타 후속모델 출시도 호재다. 특히 1일부터 일본시장에 싼타페,트라제XG,아반떼XD(일본명 엘란트라) 등 3개 차종을 투입, 향후 2005년까지 연간 3만대 판매를 목표로 대대적인 판매경쟁에 들어가 수출전선에 파란불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리오(소형),스펙트라(중소형),옵티마(중형) 등 승용차라인을 모두 교체했기 때문에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대신 내수시장은 이달 중순 카니발Ⅱ 출시를 계기로 ‘RV(다목적 레저용차량)’붐을 다시 일으킨다는 전략이다.LPG가스 가격 인상 등으로 다소 주춤하던 RV시장이 중형 승용차 시장의 침체에 힘입어 다시살아나고 있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우차는 올해 생산량을 81만대에서 56만대로 30%가량 감산하기로했다. 지난해 9월 출범이후 지금까지 월 500∼1,400대까지 생산량을 줄였던 르노-삼성차는 이달에도 당초 목표인 5,500대보다 2,000여대 줄어든 3,500대만 생산한다.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도 당초 계획(5만대)보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가 변수] 이달부터 국내에 진출하는 도요타의 향배가 관심거리다.올 판매량을 900대로 정해 두었지만,이는 도요타의 공략에 따른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일 뿐,1∼2년내에 내수시장의 5%를 잠식할 위협적인 존재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도요타의 대표격인 중형렉서스는 국내의 그랜저·다이너스티·에쿠스, 수입차인 BMW 등과 경쟁대상이다. BMW 벤츠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등 수입업체들이 올해 국내판매 예상대수를 지난해의 4,000대보다 무려 3,000대가 증가한 7,000대로 잡고 있어 수입업체간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탈북자 입국브로커 조직 첫 적발

    국내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탈북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들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의 불법 입국을 알선한 한국·중국 연계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탈북자 전문 불법입국 브로커 조직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4일 탈북자 출신의 국내 모집책 임모씨(34·여·경기도 평택시)와 중간 알선책 허모씨(37·경기도 안성시)를공문서위조 및 동행사,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총책홍모씨(48)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다른 조직책 이모씨(27·여·서울 구로구)를 붙잡아 같은혐의로 조사중이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가족 등의 입국을 의뢰한 김모씨(29·여) 등 탈북자 9명과 브로커의 안내로 입국한 탈북자 가족과 친·인척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그러나 불법 입국한 11명중 중국 여권을 이용한 3명은 입건하지 않았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말 사이 중국 지린성(吉林省) 등에 머물고 있던 탈북자들을 위조여권을 이용해 불법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국내 의뢰인으로부터 1인당 1,000만원씩 모두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의뢰인들이 브로커에게 준 1,000만원은 대부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정착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달아난 홍씨 계좌에서 모두 360여명이 11억5,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이같은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범행에 사용된 위조여권중 일부는 국내에서 도난당한 주민등록증 등을 사용한 점으로 미뤄 국내 여권절도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도수사중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부동산 새해 전망/ (상)주택

    ‘흐리거나 때때로 눈비’.새해 부동산시장 기상도다.전반적인 경기부진과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면서 부동산 구매욕구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이 투자되는 개발 지역이나역세권 부동산은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할 것으로 점쳐진다.짧은 시간의 시세차익이나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이나 장기적인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투자패턴이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무분별한 투자열풍보다는 확실히 ‘돈되는’ 상품에만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부문별 시장전망과 돈되는 부동산을 찾아본다. ‘매매는 약보합,전세는 강세 전환,신규 분양은 고전’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놓는 올해의 주택시장 전망이다.새해 주택시장은 곳곳에 악재들이 널려 있다.경기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매물증가 및 구매력 감소,젊은층 사이에서 늘고 있는 아파트 매입기피현상 등이 바로 그것.물론 약세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유명 브랜드와 중소평형 선호현상 등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매매가 약보합세 지속된다=김성식(金聖植)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하락폭이 두자리수까지 커질 수있다”며 “구조조정이 끝나는 하반기에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구조조정의 성패에 따라 -0.5∼1.0%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알투코리아 김병욱(金炳旭) 이사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증가 등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돼 매매가격이 5%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은 특히 대형아파트의 경우 하락폭은 더욱 커지는 대신 매물이 부족한 중·소형아파트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매매가는 전국 평균 2.6%,서울은 2.8% 가량 오를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을 내 놓았다. ◆전세시장 상승세로 반전될 듯=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하락세로 접어든 전세가는 올해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중소형은 이사철이 되면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국토연구원은 올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무려 10.9%로,건설산업연구원은 6∼7%,주택공사는 8%로 각각 내다봤다.특히 서울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면 전세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지난해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했던 월세시장도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분양 시장,호재없다=신규분양 시장은 기존 주택 매매가격이 오르지 않는 한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중대형은 이미 과포화상태여서 오히려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도 크다.또 정부의 신규분양시장 부양을 위한 각종 조치들도 금융위기 이후 거의 다 이뤄져 정책적인 조치 또한 큰 변수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올 1월 1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신축주택 거래에 대해 양도세와 취득세·등록세를 감면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또 판교 신도시 건설이 연기된 상태에서 죽전지구가 올해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노른자위 재건축아파트와 유명 브랜드 상품들은 올해도 국지적으로 주택시장을 선도해 갈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내집마련 언제쯤(?)=전세는 지금이 적기이고 기존 주택을 사고자한다면 좀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다.신규 분양은 자신이 원하는 입지여건을 갖췄으면 미루지 말고 청약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상영(李尙英) 부동산 114 대표는 “전세는 지금이 적기”라며 “매매는 중·소형중심으로 오를 소지가 있는 만큼 급매물을 노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식 연구위원은 “지금은 주택구매와 관련된 결정은 늦추는 게좋다”며 “기존주택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결정하고 신규 분양은지금도 괜찮다”고 말했다.그러나 “무리하게 대출받아 청약하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했다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2월을 저점으로 3∼5월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비수기인 6∼8월은 다시 약세,9월부터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1월말∼2월중순 사이를 내집마련의 적기로 진단하고 신규분양도 가격상승기에는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만큼 2월 분양물량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흙속의 진주' 돈되는 아파트. ‘흙속에서 진주를 찾자’ 올해 역시 신규분양 시장은 침체가 예상된다.수도권 지역의 미분양과 서울 등지의 선별청약 현상도 여전할 전망이다.그러나 올해 분양물량 중에는 청약해봄직한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잘만 고르면 흙속에서 진주를 캐낼 수 있다. ◆여의도 롯데건설=백조와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현재 주민이주율이 50%를 넘는 등 진척이 빠르다.올 3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상업지역이어서 용적률이 900%대로 백조아파트는 406가구를 지어이 가운데 164가구를,미주아파트는 445가구를 지어 169가구를 각각일반분양한다.40∼90평형대 아파트이며 여의도 공원을 끼고 있다.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대치동 동부건설=대치주공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전체 단지규모는 804가구이며 아직 일반분양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올해말쯤 분양 예정이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3분거리.주변에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문정동 삼성물산=문정초등학교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문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단지규모는1,696가구.일반분양 물량은 356가구이며 단지주변이 공원으로 둘러 싸여 있다.지하철8호선 문정역과 5호선 개농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일산 백석동=주민반대로 차질을 빚었으나 요진산업이 용적률과 평형을 줄여 30∼70평형대 2,500여 가구를 짓는다.백석역 인근 3만3,0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올 3월 분양예정.고양국제종합전시장에 상주할 외국인 전용동도 들어선다. ◆용인 죽전=건영 죽전 2지구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이 일대가 택지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조합주택을 추진했던 아파트다.분양시기는올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33평형 1,018가구,59평형 240가구 등 1,258가구 규모다.분당과 인접해 있는 죽전택지구내에서도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김성곤기자. *전문가 견해- “경기침체 매물늘어가격하락 이어질듯”. 올 주택 경기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건설업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악화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답해 주택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매매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침체와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구매욕구가 떨어지고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세값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주택 구매 수요는 줄고전세 수요는 늘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전세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큰 변화가 없거나 약간 오를 수 있다. 수요자들의 아파트 구매 패턴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묻지마 투자가사라지고 단순히 시세차익을 좇는 청약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신규 아파트 건설도 위축될 것으로 점쳐진다.많은 건설업체들이 신규 공급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아예 공급을중단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신규 공급 아파트는 분양성이 양호한 도심 아파트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지방이나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미분양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건설업체들의 판촉전도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주택경기 회복은 적어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성 주택산업연구원장
  • 2001년 정책 캘린더

    *1월.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국정쇄신책 발표■재정경제부 제2단계 외환 거래자유화 실시,예금부분 보호제 시행■외교통상부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사업(10∼16일),프랑스 기메박물관 한국실 개관(15일)■국방부 공사여생도 첫 비행훈련시범■교육부 2001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학생생활지도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본법 공포■문화관광부 제5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2001 지역문화의 해’ 선포식■농림부 논농업 직접지불제 실시,2001년 쌀생산대책 수립,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산업자원부 10대 신기술 선정 사업,LPG 안전관리 시범,2001년 전력수급 안정 대책,수출입실적 평가■보건복지부 직장의료보험 재정 통합,직장의보가입자 확대 실시 사업■노동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법제처 대한민국연혁 법령 인터넷 서비스 실시■국세청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2월. ■외교통상부 제4차 한·러 문화공동위원회(14일 서울)■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수립■농림부 2001 농·소·정 협력사업 추진 계획 수립■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한·중 자원에너지 분과위원회,해외자원개발국고보조 및 융자 공고■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가입확대 대책 마련■건설교통부 경인운하사업기공식(2일)■해양수산부 2001년 기르는 어업 추진 계획■국세청 근로소득 연말정산분 신고 납부(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조달청 2001년도 정부구매계획 및 시설공사 집행 계획 예시■병무청 징병검사 신시스템 시연■산림청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기상청 지구관측 위성자료 시스템 구축■농촌진흥청 벼농사업무 추진협의회*3월. ■외교통상부 제9차 한·일 문화교류실무자 회의,중국 농업지도자 연수(13∼25일)■교육부 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 발표·2002년 학술연구지원 기본계획,외국인과함께하는 문화교실 시범 수업■문화관광부 한국문화 국제교류증진 행사,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실적 평가■농림부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시행,농작물 재해보험 실시■산업자원부 화학산업제품 안전유해성 규제 및 향후 대책(16일),농어촌전화사업촉진법 시행령 개정·산업피해구제법 시행령 시행규칙제정■보건복지부 한방 해외의료봉사활동 실시(3∼12일)■건설교통부 인천국제공항개항 기념식 및 울진공항 기공식(3일)■해양수산부 한국선원복지 고용촉진센터 개관·해양디지털 영상제개최■법제처 정부입법계획 수립 및 국회 통지■농촌진흥청 새해 영농설계교육 평가회*4월. ■외교통상부 국제문화재보존 복구연구센터 총회(5∼7일 로마)·중국조선족 경제상공인 초청 연수(10∼23일)■행정자치부 2001년도 지방자치단체 평가지침 시달■교육부 2002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IMD 2001년 과학기술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 및 과학문화 행사■문화관광부 무대시설 안전진단지원센터 운영지원■농림부 전체 양곡수급계획 수립,신규 농업인 후계자 및 전업농 교육■산업자원부 국제 로봇 및 자동화기기전(19∼23일)·전자무역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전력산업기반 조성 계획 수립■보건복지부 평생건강관리 체계 확립■노동부 ILO 호텔-케더링-관광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고용,세계화에 관한 3자회의(2∼6일)■건설교통부 신갈∼안산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4일)■기상청 낙뢰시스템 도입,진도기상레이더 신설■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 조사■특허청 특허법·실용신안법 개정안 설명회■문화재청 제32회 중요무형문화재 발표 공연*5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설립 7주년 기념 세미나■문화관광부 무대용품 공동보관소 건립 지원■농림부 채소류 가격안정대책 수립■산업자원부 2002년도 예산특별회계예산 편성 방향·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산업피해구제제도 국제 세미나,에너지절약 자발적협약 체결,산업현장 악취-휘발성 유기물 제거를 위한 워크숍■환경부 갈수기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건설교통부 제3차 GIS2000대회(16∼17일 과천)■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요구서 접수(31일)■기상청 한·중·일 장기예보전문가 합동회의■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조사■철도청 행정서비스헌장 운영 점검*6월.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15일)■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운영기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제정■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 책정■과학기술부 한국 SCI 논문발표 국제순위 분석,과학기술기본법 시행령 제정■농림부 2001년산 하곡수매,장마대비 수리시설 관리 실태 점검■산업자원부 APEC 투자박람회(3일),보존용품 인증표시제도 운영■해양수산부 인천북항 민자사업 착공,부산·인천항 항만공사제 도입■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안 1차 심의(중순∼7월중순)■대검찰청 제12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정책토론회*7월.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 한마음대회■국방부 공군작전기념행사(18일),청소년 호국행사■교육부 특기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국내 특허출원 및 등록현황분석■문화관광부 유엔총회 의장국 선출관련 문화행사 개최(뉴욕),한국청소년 중앙공원 개원■농림부 2001년 한국국제축산 박람회■산업자원부 제9회 산업기술대전,냉동·공조·난방기기전(12∼15일),생물산업발전전략 심포지엄(12일)■환경부 1회용품 규제대책■노동부 제34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전국 기능경기대회(4∼11일)■해양수산부 해양문화축제 개최,제3회 국토순례(2010년 세계박람회유치기원)행진■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 문제사업 심의(하순)■국세청 2001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경찰청 피서철 특별교통관리 및 방범활동■산림청 생명의 나무가꾸기■특허청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철도청 하계 대 수송기간(15일∼8월15일)■문화재청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 개설*8월. ■국방부 육군참모총장배 사격 궁도대회,한산대첩 기념행사,세계평화 조각전(15일∼9월15일)■과학기술부 2001년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최,제23회 학생발명품 경진대회■문화관광부 세계청소년 문화축제 개최,세계 한민족축전■농림부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행사■산업자원부 전자거래정책협의회,환경친화기술 워크숍(17일)■해양수산부 해상왕 장보고 국제학술회의■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관련 장관 협의회(초순)■국세청 12월말 결산법인 2001년 법인세 중간예납■농촌진흥청 잠업과정 외국인 농업기술훈련■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5일)■문화재청 자연문화재 청소년 여름 문화학교 개설*9월. ■통일부 이산가족의 날 행사(20일),경의선 복원공사 준공■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편성,2002년 전문대 입학정원 및 학과조정■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에 대한 대(對)국민 이해력 제고■문화관광부 정상외교 및 국교수립 계기 한국문화소개 행사■농림부 우리축산물 브랜드전■산업자원부 산업발전법 개정■환경부 오존층 보호의 날(16일)■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대회(6∼19일),자활사업담당자 연찬회,장애인 고용촉진대회■건설교통부 서울지하철 9호선 기공식■중소기업특별위원회 2001년 중소기업백서 발간■국세청 신용카드 사용 홍보■특허청 전국 학생발명 창작경진대회*10월. ■재정경제부 저축의 날(30일)■외교통상부 일본대학생 대표단 방한초청■국방부 건군 53주년 국군의날(1일),서울 에어쇼(15∼21일)■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개최,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 발표,2002학년도 산업대·교육대학원 정원조정■과학기술부 가을 과학축전,벤처기업상 시상■농림부 쌀 예상수확량 조사결과공표,2001년산 추곡수매 실시■노동부 해외취업 구인·구직 만남의 장 개최■건설교통부 밀양댐 및 밀양댐 계통 광역상수도 준공식(밀양)■해양수산부 한·일,한·중 수산당국간 회담■해양경찰청 한·중 해상치안 기관장 회의*11월. ■재정경제부 소비자의 날(3일)■외교통상부 일본청년대표단 방한 초청■국방부 한·미 안보협회 회의■교육부 통일교육 교원 세미나,특기 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2002학년도 전문대학 모집요강 발표■과학기술부 2001년 연구성과 종합■농림부 2002년산 추·하곡 수매가 정부안 확정■산업자원부 무역의 날(30일)■보건복지부 동절기 노숙자 등 소외계층 보호대책■환경부 음식쓰레기 줄이기■건설교통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대전∼진주 및 내서∼냉정간도로 개통식■국세청 소득세 중간 예납■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12월. ■법무부 세계인권선언 기념식(10일)■국방부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교육부 특수교육자료 발간,2001년 시설 우수학교 표창■문화관광부 2002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1일)■조달청 물자사랑운동 우수사례 포상식■병무청 전국 지방병무청장 회의
  • 다시 샘솟는 벤처 희망/ 벤처 시행착오 접고 실적 고속성장

    ‘그래도 벤처는 희망이다’ 2001년 새롭게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는 벤처인들의 감회는 남다르다.지난 한해동안 ‘벤처위기론’이란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뒤 맞이한 새해여서 기대와 설렘은 누구보다도 크다.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벤처정신과 피땀어린 재기의 노력으로 일어서겠다는 각오다. ◆벤처,어제와 오늘=IMF위기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꼽혔던 벤처기업의 붐은 지난해초 벤처거품론이 대두되면서 코스닥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졌고,결국 업체들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게다가 정현준·진승현씨 등 부도덕한 벤처졸부들의 등장은 벤처업계의 ‘이미지 실추’라는 혹독한 시련을 안겨줬다. 그러나 벤처만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탄생하고 있으며,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또 고용창출과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등은 벤처기업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전문가들은 기술집약적산업이 발전할 수록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벤처기업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벤처업계의 가능성은 지난해 벤처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지난 98년 2,000여개에 불과했던 벤처기업 수는 99년 4,900여개로 늘었고,지난해 11월까지 9,300여개로 급증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매월 300∼600여 업체가 벤처로 확인받는 등 벤처 열기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출도 98년 이후 높은 증가세에 있다.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벤처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98년 24억달러에서 99년 32억달러,지난해 10월까지 37억달러로 30∼40% 이상씩 늘었다.불황 속에서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틈새시장을 개척,수백억원이 넘는수출실적을 올린 결과다. 닷컴위기 극복을 위한 외자유치 활동 역시 활발히 이뤄졌다.인터넷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0여개가 넘는 IT벤처들이총 6억1,600만달러를 해외로부터 유치했다.99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협회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국내 닷컴기업에 대한 해외 IT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세기,새롭게 도전한다”=벤처인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화’라는 벤처산업의 본질을 되찾아 21세기를 새롭게 이끌겠다는 포부다.장흥순(張興淳) 벤처기업협회장(터보테크 대표)은 “지난해 벤처업계는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많은 것을 지불했다”면서 “올해는 인수·합병(M&A),외자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술과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徐廷宣)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해가 ‘바이오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가치를 창출하는 성숙기”라면서 “수적인 성장뿐 아니라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우량 바이오벤처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갑수(徐甲洙)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은행합병·구조조정이 끝나면 증시에 자금이 모여 경쟁력있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것”이라면서 “특히 부품소재·엔터테인먼트 등 시장 친화력있는 업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젊은 벤처경영인(CEO)들의 각오도 대단하다.20대 여성CEO 모임 ‘크리스탈’ 소속인 권은정(權恩貞·27) 월드포스팅 대표는 “지난 몇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김상우(金相佑·25) 인터넷컨설팅그룹(ICG)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벤처는 살아남기 어렵다”면서“경쟁력있는 수익모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卞大圭 (주)휴맥스 사장. “철저한 시장조사없이 기술만 믿고 세계시장에 뛰어들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셋톱박스’를 개발해온 벤처기업 ㈜휴맥스의 변대규(卞大圭·40) 사장은 요즘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있다.해외시장을 공략한 지 4년만에 유럽의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일품목인 셋톱박스 수출 1억달러를 돌파,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변 사장의 대답은 의외다.그동안 겪은 ‘산전수전’을 털어놓으며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추진해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89년 동료 6명과 함께산업용 정밀장비 개발업체인 ‘건인시스템’을 설립,사업을 시작한변 사장은 그동안 CD가요 반주기와 디지털영상가요 반주기 등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쌓았다.96년 25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셋톱박스는 유럽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유럽의 위성방송 시장이 M&A 등으로 위축되면서 주문이 뚝 끊겼다.변 사장은 “당시 시장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에 좌절을 맛봐야 했다”면서 “그때부터 시장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통해 성공률을 높여 나갔다.그 결과 수출길이 뚫리고 유럽의 필립스·노키아 등을 제치고점유율 1위에 오르게 됐다. 변 사장은 “국내 벤처들은 기술력에 비해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면서 “내수용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무대로 뛰려면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휴맥스는내년부터 미국시장에도 셋톱박스를 공급해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구조조정 끝…수익창출 총력”. ‘이제 절반의 구조개혁만 남았다’ 서울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이메일 카드업체 레떼컴(www.lettee.com)은 지난해 ‘닷컴기업’의 시련을 톡톡히 겪었다.뚜렷한 수익모델이없어 매출은 오르지 않고,하반기 들어 투자유치까지 힘들어지자 9월중순부터 자체적인 상황 진단에 들어갔다. 1개월간의 진단끝에 내린 결론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결국 10월말직원 40명을 20명으로 줄였다. 구조조정에 따라 조직도 쇄신했다.4개 팀에 소속된 소팀들을 통합하고,고객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꼭 필요한 업무만 남겼다.사내에서 오프라인 카페로 운영해온 ‘프리존’을 폐쇄하고,홍보는 김경익(金京益·34) 대표가 직접 맡아 발로뛰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인간적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벤처기업에서 직원을 내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구조조정 이후 직원 모두가 ‘수익창출자’라는 마인드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다함께 고민하게됐다”고 말했다. 올해 레떼컴의 최대 목표는 매출액을 넘어서 순익을 창출하는 것.이를 위해 최근 150만명의 회원을 활용,온라인 경매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익구조 찾기에 여념이 없다.소비자 중심의 컨텐츠 개발을 통해 사이트를 개편하고,오프라인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안에 확실한 수익구조를 창출,국내 10위권의 닷컴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 어음부도율 “고무줄 통계”

    어음부도율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각기 다른 수치를 발표해 시장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재경부는 얼마전 11월중 어음부도율이 0.34%라고 밝혔다.그러나 한은은 18일 0.63%라고 발표했다.전달 대비 증가폭도 재경부의 ‘2배’발표와 달리 한은은 3배라고 분석했다.한은 발표에 따르면 대우 계열사가 무더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난해 9월(1.12%)이후 최고치이자외환위기 직후(0.62%)와 비슷한 수준이다.재경부의 작위적인 통계기준,한은의 내부관리 소홀 등이 빚어낸 어처구니없는 촌극이다. ■재경부,대우차 부도 제외 재경부가 발표한 어음부도율 수치에는 대우차 부도액 약 2조원이 빠져 있다.누락이유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분석하는 사람 마음”이라고 해명했다.금융권 관계자는 “매달 발표되는 어음부도율의 기준이 정책기관마다 제멋대로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런 혼선을 막기 위해 주요 통계에 대해서는 발표창구를 일원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재경부의 월권행위를 꼬집었다. ■과잉의욕이 빚은 재경부의 월권행위 어음부도율은 매달 중순 한은이 발표한다.재경부의 발표 시점에는 지난달 20일까지밖에 통계가 안잡혀 있었다.그럼에도 재경부는 장관의 ‘경제동향’ 발표 구색을 갖추기 위해 어음부도율을 끼워넣었다는 지적이다.이미 공표된 10월 어음부도율 통계(0.22%)조차 0.19%로 틀리게 표기했다. ■미확정 통계 인용이 문제 한은이 금융통화위원들에게 제출한 내부참고자료중 일부가 재경부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재경부가 ‘어음부도율 폭등’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미확정 통계자료를 ‘알면서도’ 인용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 [오늘의 눈] 아직 끝나지 않은 ‘납꽃게’

    지난 8월 말 발생한 납꽃게 사건이 서서히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져가고 있지만 납꽃게는 아직도 인천항 냉동창고에 그대로 보관돼 있다.해당기관들이 아직까지 뒷수습을 못한 탓이다.행정기관들이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면피주의의 극치’라고 할수 있다. 납꽃게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주관부서인 해양수산부는 9월중순 납꽃게는 물론 납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함께 수입된 중국산 꽃게에 대한 처리 여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뢰했다.그러나 식약청은 결론을 내리는 데 두달 이상을 끌었고,장고 끝의 결정도 ‘납꽃게는 폐기하고 납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유통시켜도 무방하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었다.이런 결론 내리느라 두달이나 걸렸다는 게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식약청의 고민거리는 납이 든 꽃게가 아니라 납이 들어 있지 않은꽃게였다.납꽃게와 함께 수입됐다는 이유만으로 도매금으로 반출금지처분을 당한 억울한 사정은 알지만 이들을 반출시킬 경우 격앙된 국민정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때문에 식약청 내에서는 해양부를 원망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전혀 ‘영양가없는’사건의 판관을 맡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이었다.결국 ‘시간이 약’이라는 상황판단이 섰고,이것이 1시간이면 충분한검사를 두달이 넘게 걸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식약청의 결정 이후에도 폐기 및 유통 여부를놓고 해양부와 해당 지자체간에 책임 떠넘기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지자체는 해양부가 반출금지를 해제하지 않아 유통을 못시키고있다고 항변하고,해양부는 ‘선 폐기,후 반출’ 방침을 정했는데 지자체가 폐기를 지연시켜 반출금지 해제를 못하고 있다며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식의 공방을 벌이고 있다. “행정기관의 복지부동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이민 떠나는 사람의 심정을 이제야 알겠다”는 한 수입업자의 푸념이 괜한 소리만은아닌 것같다. 김학준 전국팀 기자 kimhj@
  • “국감 준비위해 보좌진이 陳승현씨 접촉”

    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대표가 접촉한 야당 의원으로 지목된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전국구)의원은 5일 “지난 9월 말 내 보좌진이 진씨를 접촉한 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순전히 국정감사 준비차 만난 것”이라고 로비설을 부인했다.이번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이 금융기관의 불법 대출이었던 만큼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임 의원과 보좌진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월 초 한 주간지에 ‘한스종금 외자유치 관련 의혹’ 기사가 보도된 뒤 MCI코리아를 상대로 사실 확인에 착수하자,브로커인 김삼영씨가 해명을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보좌진과 김씨가 9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2차례 만났으며,김씨는 “스위스 합작선이 유령이아니라 실체가 있는 회사”라고 증빙서류를 제시하며 주장했다는 것이다. 임 의원 보좌진은 “그 뒤 진씨 본인이 주간지 기자를 통해 연락해서울 여의도 커피숍에서 진씨를 만났는데 비슷한 해명을 하더라”며“그 뒤에도 7∼8차례전화접촉을 가지며 여러가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의 비서관은 “김영재(金暎宰)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구속되기 직전인 지난달 4일 찾아와 ‘진승현과 신인철(전 한스종금 사장)이 100억원 이상을 해 먹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진승현 금융비리사건 수사중인 검찰,알수없는 100일 허송

    ‘도대체 검찰은 3개월 보름 동안이나 뭘하고 있었나’ ‘진승현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에 쏠리는 눈길이 곱지 않다. 검찰이 진승현(陳承鉉·27·수배중) MCI코리아 대표에 대한 수사에착수한지 100일이 넘었는데도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불법대출에 따른서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극적 수사 검찰이 진씨의 금융비리에 주목한 것은 지난 8월 중순쯤.태양생명 보험유치 리베이트사건을 수사하다 옛 아세아종금(현 한스종금) 경영진이 관련된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아세아종금 경영진의 ‘비밀메모’도 확보했다. 신인철(申仁澈·59) 감사가 금융감독원 김영재(金暎宰·구속) 부원장보에게 4,950만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메모다.신씨를 수사하면서 한스종금 인수과정에 개입한 진씨의 존재가 확인됐다.9월2일 신씨 등을 구속하고 진씨를 수배했다.이때까지만해도 검찰 수사는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진씨는 변호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뒤 출두하겠다”며차일피일 시간을 끌었다.검찰도 검거에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진씨는 도피중에도 직접 사업을 챙기고 영화제 등 공개행사에 모습을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진씨는 도피중이던 지난 2일까지 열린금고를 통해 377억원을불법으로 대출받았다.열린금고는 진씨가 잠적할 때까지 3개월여동안특별수신캠페인을 벌여 밀리오레상가 상인 등으로부터 300억원의 예금을 끌어들였다. ■김영재 부원장보 구속 지연 검찰은 신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김 부원장보를 11월2일에야 구속했다.비밀메모에 적힌 다른 리베이트 수수혐의자들보다 두달이나 늦다.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이 터지고 난 뒤검찰이 코너에 몰리자 김 부원장보를 뒤늦게 구속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검찰 해명 검찰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한마디로 “억울하다”고 항변하고 있다.진씨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던 이유는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 사건과 동방금고사건 등이잇따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또 진씨 사건의 경우 큰 줄기가 잡힌 상태에서 진씨만 검거하면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적기에 대응하지 못해 피해자만 양산하고 사건을 꼬이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박홍환기자
  • ‘시민운동본부’ 접수 의료사고

    지난 6월부터 계속된 의사들의 폐업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의료사고가 잇따르면서 의사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의약분업을 둘러싼 분쟁이 끝나더라도 법적인 다툼 등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현재까지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에는 총 300여건의 의료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월 중순 피부암 통보를 받은 이모씨(58)는 치료를 위해 S병원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으니 집에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들었다.7월초 입원했으나 21일 동안 항암치료만 받다가 퇴원해야 했다.8월 중순 병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폐업으로 의사들이 자리를비워 응급실 바닥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다가 9월4일 사망했다. 지난 2월 위암 판정을 받은 유모씨(45)는 의료계 폐업으로 수술 등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지난 9월 숨졌다. 지난 8월17일에는 Y병원에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조모양(4)이 갑자기 출혈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양의 아버지(40)는“새벽 5시쯤 딸의 코에서 피가 쏟아져 다급하게 의사를 찾았으나 당직의사는 없었고,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전임의가 나타나 진료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19일 인천에서 조기분만 도중 사망한 신생아 부모 등은 “‘출산예정일에는 폐업으로 정상분만이 힘들고 조기 분만해도 아기에게 이상이 없다’는 병원측 설명에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았다가 아기가 사망했다”며 인천 S산부인과 원장 김모씨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1억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가전유통업체 소비자 ‘주머니열기’ 안간힘

    전자제품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유가 상승과 증시 하락등 각종 악재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얼어붙자 대형 유통회사들이경쟁적으로 초저가 공세에 나섰다.이런 흐름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가격으로 불황 뚫는다=일반적으로 연중 이맘때가 가전업계로는 최대의 성수기.혼수품에 더해 난방용품 수요까지 몰리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자랜드21 관계자는 “보통 10월에는 혼수 가전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등,9월의 3배 수준으로 뛰지만 올해에는 15% 정도 느는데 그쳤다”고 말했다.때문에 테크노마트(www.tm21.co.kr) 전자랜드21(www.etland.co.kr) 하이마트(www.e-himart.co.kr) 등 대형 전자제품 양판점들은 초저가 공세를 통해 위축된 구매심리를 풀어보려고 애쓰고 있다. ◆“노 마진도 좋다”=전자랜드21은 김치냉장고와 난방용품 등 계절가전 특가 판매전과 컴퓨터 가격파괴 초특가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인기있는 김치냉장고와 난방용품 등 대부분 생활가전을 일반 판매가의 50∼70%에 내놓았다.디스켓 공CD 프린터용지 등은수량 한정으로 1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달 혼수가전을 중심으로 특별할인전을 열었던 테크노마트는 이달들어 TV 오디오 세탁기 등 10개 품목을 백화점이나 일반 할인점보다 최소 5만∼10만원 싸게 판다는 개념의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이달 중순부터는 하루 100명씩 추첨,TV 전자레인지 전기밥통 청소기 등을 평소 값의 절반에 파는 특가상품전도 열 계획.하이마트 역시 대대적인 TV광고와 함께 완전평면TV 김치냉장고 캠코더 등 인기품목을 기획상품으로 내세워 열띤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연말까지는 계속된다=테크노마트 박상후(朴相厚) 홍보팀장은 “이제껏 업계가 이 정도의 파격적인 할인행사에 나선 적은 없었다”면서 “현재 받아놓은 재고물량을 연말까지는 최대한 소화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가격파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시작된 전자제품의 ‘오픈 프라이스’(Open Price) 제도 역시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정부 방침에 따라 거의 모든전자제품에서 ‘공식’ 소비자 가격이 사라져 ‘몇 % 할인’이라는개념이 무의미해짐에 따라 업체들은 경쟁사에 맞설 새로운 차별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테크노마트의 경우,지금까지는 특별 행사기간 중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사는 사람에게만 각종 경품을 주어왔으나 이달중순부터는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 청소기전기밥솥 등을 끼워주는 파격적인 경품행사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유로화 끝없는 추락 0.80弗도 시간문제

    유로화의 바닥모를 추락이 계속되면서 유로당 80센트선 붕괴가 코앞에 닥쳤다.최근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25일 0.8264달러,26일 0.8230달러 등 개장만 했다하면 최저치를 경신하는 무기력함을 면치 못하고있다.10월들어 미 대선,기업별 연말결산 등 변수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돼 더욱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지선이 무의미한 하락=5월초 0.9달러선이 붕괴된 이래 유로는 9월중순 0.85달러,10월18일 0.84달러,25일 0.83달러선을 차례로 깼다. 이제는 심리적 지지선을 상정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지경이다.딜러들은 0.75달러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고 기업가들도 ‘추가하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시장불안 요인=최근의 유로하락은 유로화 안정을 위한 국제적 시장개입을 당분간 기대할수 없으리라는 전망때문.지난달 22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BOJ)과 유로화 공동 대량매수를 단행,위기때마다 유로화 지지에 나서리라는 기대감을남겼었다.하지만 미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 미국측 개입이 힘들지 않겠느냐는예측이 팽배한 가운데 지난 16일 빔 두이젠베르그 ECB의장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시장 개입을 않겠다”고 쐐기를 박고 나오자 실망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대책 부재=문제는 유럽의 집권층이 유로화 추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등 정치인들마다 “유로추락이 실물경제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시시때때로 일삼아왔고 기업인들은 한술더떠 수출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의의와 향후 과제

    지자제 실시 5주년을 맞아 행정자치부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는 지금까지의 여느 지자체관련 행사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하다.24일 개막된 박람회는 27일까지 자치행정 개혁·벤치마킹사례 발표,지방자치회고 간담회,국제토론회와 NGO토론회,지방자치 자료 전시 등의 행사를 갖고 있다.개막식 날엔 무려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이번 행사의 의의를 짚어보고 이색 개혁사례 등을 소개한다. ◆행사 의의=민선단체장체제 출범이후 일선 자치단체는 피부로 느낄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민원서비스의 질이 좋아진 것은 물론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목소리 수렴등을 통해 입안되고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게 나타났다.지역이기주의가 심화됐는가 하면 중앙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파급되지 않는 난맥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개혁박람회도 지자제 시행과정의 문제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자체들의 발전경험을 공유해보자는데 초첨을 맞췄다. 특히 토론의 장에선 성공한 사례와 함께 실패한 경험도 발표,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를 찾은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자치단체의 경험 교환을 통해 시행착오와 예산낭비 현상이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만큼 유익했다는 결론이다. ◆향후 과제=개혁박람회를 통해 정부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자치단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아울러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의 비판을 여과없이 들을 수 있었다. 국제토론회나 NGO토론회에서는 자치행정에서 개혁의지가 퇴색된데대한 지적이 많았다.자치단체장마다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개혁이 일반 시민들에겐 공염불처럼 비쳐졌다는 인식이다. 자치단체끼리의 과열경쟁은 박람회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개혁사례 응모엔 전국 248개 지자체에서 450개 사례를 내놓았다.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이중에서 1차로 143개 사례만을선정,발표토록 했다.이 과정에 일부 지자체는 왜 우리는 포함시키지않느냐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32개만 설치된 부스도마찬가지였다.각종 자료등을 전시할 부스를 차지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는 부스경위를 따지기도 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취합,내달 중순 성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 장관도 “이번 박람회는 첫 출발일 뿐이며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향후 자치행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이색 성공사례 4제] *충북 진천군. ‘컴퓨터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일궈낸다’ 충북 진천군은 토양을 종합관리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적절하게 화학비료를 사용,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있다.특히 필지별로 토양을 정밀분석해 전산입력한 뒤 시비(施肥)처방을 하는 방법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현함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냈다. 진천군은 지난 98년 9월 논토양 정밀검정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시료채취와 정밀검정,시비처방 등의 절차를 거쳐 올부터 과학영농을실시했다. 군은 이를 위해 관내 7개면 논 4,567㏊에서 4,874점의 토양을 채취해 건조 및 조제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까지 정밀분석결과를 전산입력했다. 1㏊당 1점을 기준으로 표본채취된 시료를 바탕으로 수소이온농도(PH)와 유기물함량(OM),규산함량,인산,치환성 양이온 등을 항목별로 정밀검정했다. 이어 지난 겨울철 영농교육 기간동안 농가별,필지별로 출력된 시비처방서를 농민들에게 발부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적정량의 비료를 주도록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 토양검정을 한 결과 항목별로 적정수치를 웃돌던 논에서 칼륨이온이 적정수치를 약간 웃돈 것을 빼고는모두 적정범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농가별 비료사용량에서도 일반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주는 질소비료량보다 44%나 줄기도 했다. 진천군은 이같은 과학영농을 통해 비료량을 줄이고 지력을 높이는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강원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하면 천혜의 절경이라는 동강(東江),단종의 유배지가떠오른다.이외에도 일년의 반 이상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국내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 영월이다. 영월군은 이같은 자연의 특혜를 적절하게 이용해 지난 98년부터 별을 이용한 ‘밤하늘의 별 마케팅’을 시작했다.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별을 개인에게 분양하기도 하는,일종의 우주산업이다. 대동강의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의 아이디어만큼 황당하다.하지만 영월에는 관광객을 늘리고,시민천문대 건립을 위한 기금도마련해주는 ‘효자산업’이 됐다. 지난 98년 ‘단종제’가 한창일 때 국내 최초로 ‘단종별’ 헌정식을 가졌다.참가인원은 무려 7,000여명에 달했다.또 7월부터 한달간하동면에서 열린 ‘천문학교’에서는 1만여명이 수료하기도 했다. 밤하늘의 별을 개인에게 파는 ‘별 분양’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우주환경연구소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얻어 만든 별자리지도를 만들어 별을 분양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별의 밝기에 따라 5만원에서부터 수십만원까지.신혼부부용 별을 판매하는 허니문세일도있다.별을 산 사람에게는 별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천문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 기발한 기획을 통해 영월군은 연 3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탄광촌 영월’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천문도시’,‘별자리의고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여경기자. *대구 수성구. 이해관계가 실타래 엉키듯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집단민원을 어떻게해결할 수 있을까.해답은 대구 수성구의 ‘민원배심원제’에 있다. 수성구는 지난 3월 집단민원에 대해 관계전문가,시민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주민대표와 사업주 양자의 의견을 듣고 건축허가를 취소하거나 타협안을 찾아주는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적법한 행정조치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배심원 풀(pool)은 건축·환경·교통 분야 전문가,시민,직능단체,변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이중에서 사안에 따라 10명을 선정,배심원단을 구성한다.배심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시행하도록 했다. 제도의 효과는 한마디로 ‘탁월’했다.최근 몇년동안 수성구에 불어닥친 개발바람으로 술집,음식점,러브호텔 등 유흥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구에 제기되는 민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4차례 열린 배심원 회의에서 심의를 받은 민원은 원룸주택이 7건,러브호텔과 LPG판매소가 1건씩 모두 9건.LPG판매소는 허가불가 결정이내려졌고,나머지는 ‘조건부 허가’였다.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조건을 붙여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물론 배심원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하지만 지역에서 발생한 민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주민화합,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전남 구례군.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土種)’이 뜨는 세상이다.지역마다 토종을앞세운 상품 개발이 붐을 이룬다. 전남 구례군은 이같은 추세를 간파하고 토종향을 이용한 가장 한국적인 문화상품을 만들어냈다.‘지리산의 정기가 담긴 야생화의 향’이 그것이다. 구례군은 지난 97년 2월부터 야생화 향수개발에 들어갔다.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1,323종 가운데 특히 은은한 향을 풍기는 옥잠화와 원추리꽃에서 향을 추출해냈다.우리나라 최초의 토종 야생화 향수의 탄생이다. 이름은 지리산의 3대 주봉중 하나로 여성을 상징하는 ‘노고단’.토종 향수 노고단은 체취 제거를 목적으로 만들어 향이 강한 일반 향수와 달리 순하고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례는 노고단 향수 이외에도 샤워코롱,보디로션 등 토종향을 이용한 미용제품 3종을 선보였고,시판 첫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역 특산품으로 급부상했다. 노고단은 농가소득 향상에도 한몫하고 있다.향수가 알려지면서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만9,160개의 묘를 분양하는 등 지난해 농가 6가구 소득이 10억원에 이르렀다. 구례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월 또다른 전통향을 개발해냈다.녹차와 감국으로 만들어낸 ‘구례소리’.구례소리는 토종 야생화와 전통차를 원료로 한 것으로 악취를 제거하고정신을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오는 2001년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北·英 곧 국교정상화

    [런던·서울 AFP 연합] 영국이 조만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은 19일 영국 BBC와의 회견에서 “외교관 파견을 위한 영국·북한간 고위급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 관계의 수립이 북한체제의 지난날 행위까지 승인하는것은 아니다”면서 “영국이 우려해 온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라도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통신사인 PA는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북한으로부터수교제의를 받았으며 영국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북한의 김춘국(金春國) 외무성 구주국장은 9월 중순 베이징(北京) 주재 영국대사관에 수교제의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알려졌다.
  • 남북관계 새 흐름

    남북관계의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급속도로 진전되던 당국간 관계가 주춤한 반면 민간의 교류협력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정부 일변도로 주도되던 남북관계의 틈을 통일운동 단체 등 민간 단체들이메워나갈 태세다. ■당국간 일정 조정 가능성 2차 이산가족 상봉단 명단교환,한라산관광단 추진 등이 지연조짐을 보이고 있다.11월초로 예정된 2차 상봉단명단은 지난 3일 교환되어야 했다.북측의 한라산관광단도 예정됐던중순에 치러지기엔 진행속도가 늦다.북·미관계 급진전,55년 만의 최대행사라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 기념행사 등 바쁜 북측 사정이 있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준비 등으로 한동안 북측이남북 관계보다 북·미관계 진전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이 경우 남북한의 각종 회담과 이산가족 교류사업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수도있다. ■정부 입장 정부 당국자는 16일 “그동안 양측이 충분히 상대방의입장을 확인한 만큼 내실을 기한다는 차원의 숨고르기”라고 설명했다. 6월 정상회담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의 속도로 이뤄져왔다면 최근의주춤한 상태가 오히려 남북한의 정황에 맞는 바람직한 상황이란 주장도 있다.지난 9월말 3차 장관급회담에서 4차 회담을 11월말에 열기로한 것도 이제 남북한 관계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말한다.장관급회담은 7∼9월 매달 한차례씩 열려왔다. ■민간단체들의 교류열기 당국간 관계에 밀려 뒤처져 있던 민간단체들의 교류열기가 고조되고 있다.통일분위기 고양에다,북측의 유연한태도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 행사를 참관하고 지난 14일 귀국한 민노총,민예총 등 11개 단체와 개인 42명의 방북기간 동안의 활동이 대표적인 예단장을 맡았던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은 16일 “북측이 금수산기념궁전 등 정치적 색채를 띨 만한 곳의 방문은 오히려 만류하는 등전에없는 민간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방문기간 동안 통일토론회 개최,여성의 날 공동개최 등을 합의하고 각 종교단체간의 교류방안을 협의한 것은 향후 민간단체들의 행보를 재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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