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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빈^신하균이 출연하는 영화 ‘우리 형’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우리 형’은 티격태격하는 연년생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영화.신하균과 원빈은 다정다감한 ‘내신 1등급’ 형 성현과 ‘싸움만 1등급’인 터프한 동생 종현 역으로 출연한다.후반작업을 거쳐 9월 중순 개봉할 예정이다.제작사인 진인사필름은 16일 원빈과 신하균의 모습을 각각 담은 티저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 한반도 태풍 잦아진다…중순께 1개 더

    한반도 태풍 잦아진다…중순께 1개 더

    제7호 태풍 민들레는 4일 한반도로 상륙하기에 앞서 열대저압부(tropical depression)로 약화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태풍으로 수명은 다했다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5일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지역 등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도 우려된다. 이처럼 ‘여름의 불청객’ 태풍이 올해는 일찌감치 한반도를 괴롭히고 있다.지난달 말 제6호 태풍 디앤무가 스쳐지나간 데 이어 민들레(Mindulle·북한에서 제출한 이름)가 또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어느해보다 일찍 찾아온 태풍 한반도는 통상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8월 말∼9월 초에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지난해 태풍 매미가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온 것은 추석연휴기간인 9월중순이었다.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평균적으로 6월에 0.1개,7월에 1.1개,8월에 1.4개,9월에 1.0개,10월에 0.2개이다.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동안 기상청이 집계한 자료다.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가 다소 낮은 6월 말∼7월 초에 태풍이 잇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기상청은 “7월중 최소한 한개의 태풍이 더 한반도를 덮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8∼9월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태풍이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태풍이 어느해보다 일찍 찾아온데 이어 어느해보다 자주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이다. 기상청은 그 이유를 “올해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처럼 한반도 남단을 중심으로 동서로 형성되지 않고,일본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수직형성돼 있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도 예년처럼 중국으로 밀려가지 않고 한반도쪽으로 오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예년보다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자체가 높아져 태풍 발생이 쉬워진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열대저압부로 약화…안심은 금물 당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 태풍 ‘민들레’는 4일 오전 9시쯤 제주 서남서쪽 20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소멸됐다.열대저압부란 중심 풍속이 초속 17m 미만인 저기압의 일종이다. 민들레의 영향으로 내린 비는 4일 오후 11시 현재 속초 244㎜,산청 160.5㎜,목포 153.5㎜,광주 132.0㎜,강화 129.5㎜,동해 116.5㎜,문산 102.0㎜,포항 100.0㎜ 등이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전국적으로 5∼20㎜의 비가 더 내린 뒤 5일 오후 남서쪽부터 개겠다.”면서 “강원 영동 등 곳에 따라서 250㎜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의 변신…진땀 뺀 기상청 기상청은 민들레가 2일 밤에는 경남 해안을 스칠 것으로,4일 오후에는 목포 지역에 상륙하여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진로를 수정했다. 기상청은 “민들레같은 중·소형 태풍은 대형보다 예측이 힘들다.”고 털어놓으면서 “민들레는 일본 도쿄 동쪽 1000㎞ 해상을 지나는 제8호 태풍 팅팅(Tingting·홍콩에서 제출한 소녀의 애칭)의 영향으로 한반도쪽으로 진로를 틀었다.”고 설명했다.민들레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팅팅이 일본 동쪽으로 북상하면서 민들레가 예상보다 더 북서쪽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7월초에 두 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기상예측을 어렵게 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채수범 김효섭기자 lokavid@seoul.co.kr
  • 한반도 태풍 잦아진다…중순께 1개 더

    제7호 태풍 민들레는 4일 한반도로 상륙하기에 앞서 열대저압부(tropical depression)로 약화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태풍으로 수명은 다했다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5일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지역 등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도 우려된다. 이처럼 ‘여름의 불청객’ 태풍이 올해는 일찌감치 한반도를 괴롭히고 있다.지난달 말 제6호 태풍 디앤무가 스쳐지나간 데 이어 민들레(Mindulle·북한에서 제출한 이름)가 또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어느해보다 일찍 찾아온 태풍 한반도는 통상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8월 말∼9월 초에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지난해 태풍 매미가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온 것은 추석연휴기간인 9월중순이었다.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평균적으로 6월에 0.1개,7월에 1.1개,8월에 1.4개,9월에 1.0개,10월에 0.2개이다.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동안 기상청이 집계한 자료다.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가 다소 낮은 6월 말∼7월 초에 태풍이 잇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기상청은 “7월중 최소한 한개의 태풍이 더 한반도를 덮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8∼9월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태풍이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태풍이 어느해보다 일찍 찾아온데 이어 어느해보다 자주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이다. 기상청은 그 이유를 “올해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처럼 한반도 남단을 중심으로 동서로 형성되지 않고,일본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수직형성돼 있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도 예년처럼 중국으로 밀려가지 않고 한반도쪽으로 오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예년보다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자체가 높아져 태풍 발생이 쉬워진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열대저압부로 약화…안심은 금물 당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 태풍 ‘민들레’는 4일 오전 9시쯤 제주 서남서쪽 20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소멸됐다.열대저압부란 중심 풍속이 초속 17m 미만인 저기압의 일종이다. 민들레의 영향으로 내린 비는 4일 오후 11시 현재 속초 244㎜,산청 160.5㎜,목포 153.5㎜,광주 132.0㎜,강화 129.5㎜,동해 116.5㎜,문산 102.0㎜,포항 100.0㎜ 등이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전국적으로 5∼20㎜의 비가 더 내린 뒤 5일 오후 남서쪽부터 개겠다.”면서 “강원 영동 등 곳에 따라서 250㎜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의 변신…진땀 뺀 기상청 기상청은 민들레가 2일 밤에는 경남 해안을 스칠 것으로,4일 오후에는 목포 지역에 상륙하여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진로를 수정했다. 기상청은 “민들레같은 중·소형 태풍은 대형보다 예측이 힘들다.”고 털어놓으면서 “민들레는 일본 도쿄 동쪽 1000㎞ 해상을 지나는 제8호 태풍 팅팅(Tingting·홍콩에서 제출한 소녀의 애칭)의 영향으로 한반도쪽으로 진로를 틀었다.”고 설명했다.민들레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팅팅이 일본 동쪽으로 북상하면서 민들레가 예상보다 더 북서쪽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7월초에 두 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기상예측을 어렵게 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채수범 김효섭기자 lokavid@seoul.co.kr ˝
  • [사회플러스] 녹내장 악화 박지원씨 구속집행정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청와대비서실장 박지원(62)피고인이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1일 석방됐다.녹내장을 앓는 오른쪽 눈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9월1일까지 2개월이다.대법원 2부(재판장 유지담)는 이날 “피고인측이 낸 의견서와 안과 전문의 조언을 종합한 결과 박 피고인에게 적절한 치료 기회를 주는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박피고인은 녹내장이 악화돼 지난달 중순에 교도관 감시를 받으며 다시 입원했다.
  • 이젠 360도로 달려요-MC夢

    이젠 360도로 달려요-MC夢

    MC몽의 ‘180도’는 그가 직접 쓴 가사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나를 보고 바보라고 사람들이 놀려대도 그 아무도 그 누구도 무시못해‘로 시작하는 이 곡은 그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솔직해서 좋다.”“희망을 얻었다.”는 의견과 동시에,“누구나 다 겪은 고생을 가지고 지나치게 부풀린다.”“힘들게 살면 다 삼류냐.”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그는 “남들보다 두 배,세 배 더 힘들게 살았다고 말한 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삼류인생에서 계약금 억대로,차가운 마루바닥에서 따뜻한 양탄자로,낡은 스틱 고물차에서 빛나는 스포츠카로‘등 다소 거만한 가사는 지금 아니면 못 쓸 것 같아 썼단다. ‘삼류인생’이란 표현도 그에겐 풍운아처럼 멋진 의미.“제가 ‘노가다’로 일한 것도 꼭 돈 벌려고 했던 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한 거거든요.” 또 ‘양탄자’는 럭셔리한 분위기 때문에,‘스포츠카’는 반전의 의미를 강조하려고 고른 단어라고 했다. 그는 “인간이 언젠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듯,인생도 180도에서 360도로 도는 것이란 의미”라면서 “결국은 ‘180도만 꿈꾸지 말아라.’가 주제”라고 강조했다.“제가 원래 가사를 뜬금없이 쓰거든요.” 후속곡은 ‘그래도 남자니까’.연인과의 아픈 이별을 담은 MC몽의 실제 이야기로,이달 중순쯤 뮤직비디오와 함께 띄울 예정이다. 피곤에 지친 얼굴.그럴 만도 했다.연예오락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연기자,래퍼….처음엔 한참 풀이 죽은 저 표정으로 어떻게 인터뷰를 할까 싶었다.하지만 카메라를 들이대자마자 그의 노래 제목처럼 표정이 180도 바뀌었다.마치 마임을 연상시키듯 자유자재로 표정과 동작이 변하는 그는 역시 MC몽(25·본명 신동현)이었다. “8월초 앨범 활동 끝나면 잠수할 거예요.몇 년씩 쉴지도 몰라요.” 대뜸 내뱉는 소리가 ‘은퇴 선언’인가 싶어 옆의 매니저를 돌아보니 “혼자 생각이에요.”라며 웃는다.뭐가 그를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연예인인 것이 실감이 안 난다는 그는 아직도 다른 연예인을 보면 신기하단다.“연예계에 잘 못 섞여요.다들 예쁜 척하는 것도 싫고….그냥 포장마차에서 소주나 마시는 게 제게 어울리죠.”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는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다.특히 ‘180도’가 각종 가요차트 1위를 장식하면서 오랜 희망이던 가수로서의 성공까지 거머쥐었다.이번에 솔로 데뷔앨범을 낼 때만 해도 “음악을 한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어요.” 특히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순간에는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며 어린애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중3 때부터 랩을 하다가 고2 때부터 가사를 쓰면서 힙합의 길로 들어섰다.학창시절 놀기는 했지만 ‘날라리과’는 아니었단다.그의 연예계 데뷔는 힙합밴드 피플크루의 1집이 나온 99년 1월.“어쩌다가 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4년 동안 지방축제의 무대를 전전했다.“이름도 희안해요.술과 떡의 잔치,고추장축제….” 그래도 마음만은 그때가 더 편했단다. 음악쪽에서는 10위권안에도 들어보지 못한 그에게 팬이 생긴 건 2001년 겨울 m.net에서 ‘What’s Up Yo!’를 진행하면서부터.시끌벅적하고 솔직한 입담 덕이었다.그 뒤 친구 하하의 소개로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고,급기야 “쟤,누구야?”하며 눈독을 들인 제작진에 의해 지난해 9월 ‘논스톱4’에 캐스팅됐다.SBS ‘야심만만’의 고정 게스트로도 참여하면서 더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 “‘학교 어땠어요?’라고 물으면 ‘나가봤어야 알죠.’라고 쉽게 말해버리니까 호감을 가지신 것 같아요.하지만 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동시에 욕도 많이 먹어서 힘들어요.” 그는 보기와 달리 마음이 여리다.돈과 인기를 얻었지만 마음의 상처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솔직한 것도 독이 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는 그는 요즘 들어 쇼프로에서 말수도 부쩍 줄었다.힘들게 살다가 돈이 생기니 주변에선 그게 다 꼬투리란다.가요프로에서 첫 1위를 하는 순간에 눈물을 흘린 것을 갖고 “거짓 눈물을 흘렸다.”는 식의 악의적인 비난까지 받으니 상처가 더 컸다.“남의 기쁨까지 욕을 하는 건 너무하잖아요.” 그래도 자신에게 돈과 명성을 얻게 해준 쇼프로의 게스트 출연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대신 연기는 편하고 재미가 있단다.“제 모습을 속일 수 있으니까요.” 배워본 적이 없어 어렵기는 하지만 ‘논스톱4’의 캐릭터가 어눌하고 정이 많은 게 자신과 닮아 잘 적응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도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지만 그는 소속사에 “쉬어가자.”고 제의했다.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자는 날이 계속되니까 힘들어 죽겠다며.그래도 피플크루의 동생들은 끝까지 챙겨줘야 한다며 물밑에서 ‘대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했다.“사실상 피플크루는 해체됐지만 다른 이름으로 부활할 거예요.” 자기가 쓴 가사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MC와 꿈을 뜻하는 몽을 합성해 이름을 정한 그는 “랩을 하면서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럼 먼 장래의 꿈은 뭘까.“30대 중반이 넘으면 프로듀서가 돼 멋진 팀을 만들 거예요.편의점도 운영하고 싶어요.엄마랑 같이 하려고요.” 인터뷰 내내 엄마 얘기를 놓지 않을 만큼 효자로도 소문난 그다.그는 자신을 잘 모르면서도 방송만 보고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근데 전화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거의 번호를 안 알려주는데 귀신처럼 알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솔직함과 엉뚱함,MC몽만의 매력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이젠 360도로 달려요-MC夢

    MC몽의 ‘180도’는 그가 직접 쓴 가사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나를 보고 바보라고 사람들이 놀려대도 그 아무도 그 누구도 무시못해‘로 시작하는 이 곡은 그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솔직해서 좋다.”“희망을 얻었다.”는 의견과 동시에,“누구나 다 겪은 고생을 가지고 지나치게 부풀린다.”“힘들게 살면 다 삼류냐.”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그는 “남들보다 두 배,세 배 더 힘들게 살았다고 말한 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삼류인생에서 계약금 억대로,차가운 마루바닥에서 따뜻한 양탄자로,낡은 스틱 고물차에서 빛나는 스포츠카로‘등 다소 거만한 가사는 지금 아니면 못 쓸 것 같아 썼단다. ‘삼류인생’이란 표현도 그에겐 풍운아처럼 멋진 의미.“제가 ‘노가다’로 일한 것도 꼭 돈 벌려고 했던 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한 거거든요.” 또 ‘양탄자’는 럭셔리한 분위기 때문에,‘스포츠카’는 반전의 의미를 강조하려고 고른 단어라고 했다. 그는 “인간이 언젠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듯,인생도 180도에서 360도로 도는 것이란 의미”라면서 “결국은 ‘180도만 꿈꾸지 말아라.’가 주제”라고 강조했다.“제가 원래 가사를 뜬금없이 쓰거든요.” 후속곡은 ‘그래도 남자니까’.연인과의 아픈 이별을 담은 MC몽의 실제 이야기로,이달 중순쯤 뮤직비디오와 함께 띄울 예정이다. 피곤에 지친 얼굴.그럴 만도 했다.연예오락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연기자,래퍼….처음엔 한참 풀이 죽은 저 표정으로 어떻게 인터뷰를 할까 싶었다.하지만 카메라를 들이대자마자 그의 노래 제목처럼 표정이 180도 바뀌었다.마치 마임을 연상시키듯 자유자재로 표정과 동작이 변하는 그는 역시 MC몽(25·본명 신동현)이었다. “8월초 앨범 활동 끝나면 잠수할 거예요.몇 년씩 쉴지도 몰라요.” 대뜸 내뱉는 소리가 ‘은퇴 선언’인가 싶어 옆의 매니저를 돌아보니 “혼자 생각이에요.”라며 웃는다.뭐가 그를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연예인인 것이 실감이 안 난다는 그는 아직도 다른 연예인을 보면 신기하단다.“연예계에 잘 못 섞여요.다들 예쁜 척하는 것도 싫고….그냥 포장마차에서 소주나 마시는 게 제게 어울리죠.”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는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다.특히 ‘180도’가 각종 가요차트 1위를 장식하면서 오랜 희망이던 가수로서의 성공까지 거머쥐었다.이번에 솔로 데뷔앨범을 낼 때만 해도 “음악을 한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어요.” 특히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순간에는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며 어린애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중3 때부터 랩을 하다가 고2 때부터 가사를 쓰면서 힙합의 길로 들어섰다.학창시절 놀기는 했지만 ‘날라리과’는 아니었단다.그의 연예계 데뷔는 힙합밴드 피플크루의 1집이 나온 99년 1월.“어쩌다가 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4년 동안 지방축제의 무대를 전전했다.“이름도 희안해요.술과 떡의 잔치,고추장축제….” 그래도 마음만은 그때가 더 편했단다. 음악쪽에서는 10위권안에도 들어보지 못한 그에게 팬이 생긴 건 2001년 겨울 m.net에서 ‘What’s Up Yo!’를 진행하면서부터.시끌벅적하고 솔직한 입담 덕이었다.그 뒤 친구 하하의 소개로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고,급기야 “쟤,누구야?”하며 눈독을 들인 제작진에 의해 지난해 9월 ‘논스톱4’에 캐스팅됐다.SBS ‘야심만만’의 고정 게스트로도 참여하면서 더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 “‘학교 어땠어요?’라고 물으면 ‘나가봤어야 알죠.’라고 쉽게 말해버리니까 호감을 가지신 것 같아요.하지만 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동시에 욕도 많이 먹어서 힘들어요.” 그는 보기와 달리 마음이 여리다.돈과 인기를 얻었지만 마음의 상처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솔직한 것도 독이 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는 그는 요즘 들어 쇼프로에서 말수도 부쩍 줄었다.힘들게 살다가 돈이 생기니 주변에선 그게 다 꼬투리란다.가요프로에서 첫 1위를 하는 순간에 눈물을 흘린 것을 갖고 “거짓 눈물을 흘렸다.”는 식의 악의적인 비난까지 받으니 상처가 더 컸다.“남의 기쁨까지 욕을 하는 건 너무하잖아요.” 그래도 자신에게 돈과 명성을 얻게 해준 쇼프로의 게스트 출연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대신 연기는 편하고 재미가 있단다.“제 모습을 속일 수 있으니까요.” 배워본 적이 없어 어렵기는 하지만 ‘논스톱4’의 캐릭터가 어눌하고 정이 많은 게 자신과 닮아 잘 적응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도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지만 그는 소속사에 “쉬어가자.”고 제의했다.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자는 날이 계속되니까 힘들어 죽겠다며.그래도 피플크루의 동생들은 끝까지 챙겨줘야 한다며 물밑에서 ‘대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했다.“사실상 피플크루는 해체됐지만 다른 이름으로 부활할 거예요.” 자기가 쓴 가사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MC와 꿈을 뜻하는 몽을 합성해 이름을 정한 그는 “랩을 하면서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럼 먼 장래의 꿈은 뭘까.“30대 중반이 넘으면 프로듀서가 돼 멋진 팀을 만들 거예요.편의점도 운영하고 싶어요.엄마랑 같이 하려고요.” 인터뷰 내내 엄마 얘기를 놓지 않을 만큼 효자로도 소문난 그다.그는 자신을 잘 모르면서도 방송만 보고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근데 전화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거의 번호를 안 알려주는데 귀신처럼 알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솔직함과 엉뚱함,MC몽만의 매력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개성産 ‘한국제품’ 11월 나온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지 3분여 만에 개성공단 부지에 도착했습니다.그렇게 가까운 줄 몰랐습니다.” 북한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로 선정된 국내 최대 시계업체인 로만손 김광성 상무의 말이다.김 상무는 한국토지공사와 개성공단 입주계약을 체결한 다른 14개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6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부지 조성공사 진행상황을 둘러본 결과,개성공단의 근접성에 무엇보다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60㎞,자동차로 1시간30분이면 닿는 개성공단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오는 30일엔 시범단지가 들어설 2만 8000평의 부지 준공식이 열린다.이어 공장건물을 짓고 생산설비 등을 갖추는 데 적어도 4개월여가 소요된다고 하더라도 이르면 11월 중순쯤 첫 생산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공단 어디까지 왔나 2000년 8월 현대와 북한이 개성공단 2000만평을 개발하기로 합의한 이후 북한은 개성지역에 주둔하던 1개 사단을 후방으로 옮겼다.이어 2002년 11월 개성공업지구법을 발표,개성지역을 경제특구로 공식 지정했다.개성특구 2000만평(공단 800만평,배후도시 1200만평)은 창원공단(공단 765만평,배후도시 1400만평)과 비슷한 규모이자 여의도 면적의 24배다. 남북 당국과 현대아산,한국토지공사 등은 그간 9개의 규정과 13개의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력했다. 개성공단은 1단계 노동집약적 중소기업공단 100만평,2단계 세계적 수출기지 200만평,3단계 복합공업단지 500만평 등 3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남북은 1단계로 개성시 봉동리 일대 100만평을 개발하며,남측은 50년간 토지임차료 및 지장물 철거비 등으로 북측에 16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북측 노동자의 임금은 월 57.5달러,연 임금 상승률은 5% 미만으로 합의됐다.부지 분양가는 평당 14만 9000원으로 정해졌다.이는 중국 선양의 11만9000원,상하이 45만원,베트남 탄투공단 33만 7000∼43만 6000원에 견줘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범단지에 이어 개발되는 100만평은 올 하반기 분양하며,모두 250개 업체가 2006년부터 본격 입주하게 된다. 개성공단 내의 기업설립 및 등록,건축허가 등 관리업무를 총괄할 관리기관은 다음달 말 공식 출범한다.김동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초대 이사장에 임명됐으며,관리기관 창설준비위원회가 29일 활동에 들어간다. ●왜 개성공단인가 개성공단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돼 남과 북 모두에 실질적으로 이익을 주는 상생의 협력사업이다.북한의 경우 2002년 7·1경제관리개선조치를 발표한 이후 시장경제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노동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경제개혁을 추구하고 있으나 자본과 기술이 절대 부족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북한은 조금씩 움직이면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 남한과의 경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6·15 4주년 기념 남북토론회에서 이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털어놓은 불만은 남북 경협에 대한 북측의 속내를 잘 말해준다.“우리는 중요한 군사전략적 지대들인 개성지구와 금강산을 남측에 뚝 떼어주고,특혜도 충분히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무성의로) 개성공업지구 건설이 지지부진하다.” 개성공단 건설은 남측 중소기업들에도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다.“인건비와 물류비 부담 때문에 더이상 국내에서 버틸 수 없는 절박한 시점이었는데….”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업체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로만손 김광성 상무는 “월 7만원의 낮은 임금과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할 때 적어도 30% 정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굳이 중국이나 동남아로 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신발업체인 삼덕통상 문창섭 사장은 “중국에서 신발봉재 부품을 생산해 한국으로 들여오려면 최소 12∼15일 정도 소요되지만 개성공단은 반나절이면 될 것”이라며 납기일을 맞추고,제품 생산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류업체인 신원의 박성철 대표는 “우수한 노동인력을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생산량의 15% 정도를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소화하면서 연간 10억원 정도 생산비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과제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수두룩하다.정치적인 것도 있고,기술적이며 절차적인 것들도 있다. 최고 난제는 역시 북한 핵문제다.개성공단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핵문제 해결은 필수적이다.다만 남북간 다양한 교류·협력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남북은 의지를 갖고 개성공단 사업을 꾸준히 진척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더욱이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 기업들의 대북 진출이 예견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금강산관광이 관광객의 말 한마디 때문에 일시 중단됐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또한 ‘자유로운 수시 통행’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장 설비 등이 멈춰서는 등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기술자 등이 즉각 올라가 대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방북승인을 받는 데 최소 3일이 걸린다. 경의선 도로를 오는 10월 개통하고,전력과 통신을 오는 9월말 연결하는 등 각종 남북 합의사항이 이행되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김인철 통일안보 전문기자 ickim@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정부 “테러세력과 타협없다”

    ‘테러세력과는 타협하지 않는다.’ 정부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에도 불구하고 추가 파병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데는 이런 확고한 원칙이 깔려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테러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파병 방침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테러와의 비타협 방침은 ‘테러와 타협하면 더 큰 대가를 치른다.’는 국제사회의 대 테러 기본원칙이기도 하다. ●“테러에는 단호히 대처” 노 대통령이 “테러행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힌 것도 이런 기본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추가 파병을 중단하라는 이라크 무장 테러단체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굴복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테러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단호한 대처를 강조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단호한 대처의)구체적인 방법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국제사회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의 언급은 원칙론에 가깝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 파병의 목적은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노 대통령은 이라크에 주둔 중인 공병·의료부대인 사희·제마부대를 예로 들면서 “우리의 파병은 이라크와 아랍국가에 적대적인 행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라크의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이라크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강화도 지시했다. ●파병부대의 임무는 미조정 정부의 추가 파병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라크 현지 치안이 계속 악화될 경우 파병부대의 임무와 일정 등에 약간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의료)부대 일부를 다음달 이라크 북부 아르빌로 이동시키는 게 당초 계획이다.이어 선발대는 8월 초,본대는 8월 말∼9월 초에 각각 파병하면서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본격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장 김선일씨 피살을 계기로 자이툰부대의 부분적인 임무 전환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군 일부에서 강하게 제기된다.파병에 따른 테러단체들의 조직적인 저항이 계속될 경우 대민 지원 위주의 평화·재건 지원 임무만으로는 부대원들의 자기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군 관계자는 “아르빌의 치안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점을 감안해 당초에는 특전사를 주축으로 하는 민사요원들의 역할을 ‘새마을운동’ 전수 등으로 편성했다.”면서 “하지만 치안이 계속 악화된다면 경비전담 요원을 늘리는 방안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부대 임무의 제한적인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자위권 차원에서 전투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그러나 파병부대 임무 등과 관련된 군 당국의 불필요한 언급이 현지의 테러세력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중순 서희부대 일부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개될 자이툰부대의 파병 일정도 현지 치안 여건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인 김선일씨가 무참히 살해된 데 대한 국민적 정서,국회 일부에서 제기되는 파병 재검토 주장은 추가 파병 방침이 계속 지켜질지에 변수가 될 것 같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명품경쟁 vs 영역확장

    백화점과 할인점의 고객유치전이 뜨겁다. 백화점은 매장 업그레이드,고급브랜드 유치 등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할인점은 대대적인 점포 확장전이 한창이다. ●백화점,고급화만이 살 길 고급화의 핵심은 명품 강화다.이는 최근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찾는 VIP 고객이 늘어나고 명품관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백화점의 명품 경쟁은 롯데백화점이 가장 공격적이다.롯데는 서울 소공동 본점옆 옛 한일은행 건물을 아예 ‘명품관’으로 새롭게 단장,내년 상반기에 개관한다.이 곳에 최고의 명품 60여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층별 컨셉트 차별화도 꾀한다.지하 3층∼지상 17층 건물 가운데 명품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등 모두 6개층이다.백화점 관계자는 “영업면적이 5000여평으로 웬만한 백화점 전체 점포의 절반 크기”라고 말했다.샤넬·구치·프라다·페라가모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단독 매장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현재의 ‘명품 백화점’ 이미지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명품 입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명품에 관한 한 롯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최근에는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탈리아 명품 ‘토즈’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아시아에는 일본,홍콩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명품 특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세계 백화점도 강남점을 중심으로 명품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강남점 1층 화장품 코너는 올 들어 12개의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전체 화장품 브랜드 수를 기존의 22개에서 34개로 늘렸다. ●할인점,점포수 경쟁 할인점은 출점 경쟁이 한창이다.신세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 1∼3위 업체들은 7월부터 20여개의 점포를 새로 열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전국의 할인점 숫자는 270여곳에 이른다.특히 이마트는 1993년 첫번째 점포인 서울 창동점을 낸 이래 올해 중국까지 포함,14개의 가장 많은 새 점포를 문연다.상반기에 3개 점포를 낸 이마트는 하반기에 경기 파주·영종도·경남 양산·대구 반야월·서울 월계·용산역사·양재·양주·경북 북부 등 9개의 신규 점포를 열 예정이다.서울에만 모두 14개의 점포를 두게 된다. 상반기에 서울역사점 한 곳만 오픈한 롯데마트는 하반기에 7월 경기도 화성,8월 경남 김해,11월 경기 용인 수지·양주,12월 경남 진해 등 새 점포가 잇따라 문을 연다.올해 모두 6개의 점포를 열어 전체 점포수를 39개로 늘리고,2008년까지는 8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홈플러스도 상반기 시화점을 연 데 이어 24일 청주 가경점,11월 전남 순천점,12월 경기 부천 상동점 등 3개를 추가,연말까지 32개의 점포망을 갖추게 된다. 월마트는 9월 중순 포항에 1개의 점포를 낼 계획이다. 강동형 윤창수기자 yunbin@seoul.co.kr˝
  • 8월초 선발대 본대는 8월말

    4개월 이상 지연된 이라크 추가파병 일정이 선발대는 8월 초,본대는 8월 말∼9월 초에 각각 파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파병지역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현지 여건 등을 감안,서희·제마부대가 7월 중순 아르빌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이툰부대의 순차적 파병을 골자로 하는 파병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남부 나시리야에서 활동 중인 서희부대요원 300여명은 7월 중순 아르빌로 이동해 부지정리,경계시설 설치,숙영지 건설 임무 등을 맡게 된다. 군은 또 자이툰부대가 사용할 각종 장비와 물자 등을 2만 5000t급 선박에 선적,7월 중순 출항시키고 목적지인 쿠웨이트에 도착하는 8월 초 선발대 900여명을 항공기로 수송할 계획이다.본대 병력 1100여명은 8월 말이나 9월 초 자이툰부대의 사단본부가 설치되는 아르빌 공항 인근 라스킨에 주둔하고,후발대인 나머지 1개 여단 1000여명은 숙영지 상태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가정법원 조사관 특채에 반발

    법원행정처가 가정법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가사조사관을 6급 경력직으로 특별채용하려 하자 법원 일반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2001년부터 가정법원의 전문화를 위해 심리학·교육학·사회학 등을 전공한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전문 가사조사관으로 채용했다.2001년 8명,2002년 4명,지난해 4명이 계약직으로 선발됐다.법원행정처는 당시 근무태도 등을 평가한 뒤 조사관의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6급 조사주사로 특별채용하기로 약속했다.이들은 서울가정법원 및 부산·대구·광주지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중순 ‘조사주사 특채안’을 서울가정법원 등에 전달했다.법원계약직 공무원 규칙이 계약직 공무원의 근무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실이 대구지방법원 직장협의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우선 내부통신망에 수십건의 항의글이 쏟아졌다.한 직원은 “인사적체가 심해 해마다 수백명이 진급하지 못하고 있는데 6급 조사관을 특별채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또다른 직원은 “지난 88년 9급 공무원으로 입사했다.4차례 시험에 떨어진 뒤 99년 주사보로 승진했다가 2002년 마침내 주사가 됐다.입사한 지 14년 만이었다.그런데 계약직 조사관으로 들어온 지 3년 만에 주사가 된다니 너무나 허탈하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에는 50여명이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전국법원공무원 노동조합 준비위(전노준) 곽승주 전 위원장은 지난 4∼6일 단식농성을 벌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일부 직원들은 행정소송을 등을 제기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전노준 한 관계자는 “법원행정처는 조사관을 채용할 당시 3년 뒤에 6급으로 채용할 것이라 결정했고,그동안 숨겨왔다.”면서 “투명해야 할 인사가 밀실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내부통신망을 통해 가정법원의 전문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가사조사관 채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지난해 9월 개정된 법원공무원규칙은 가사조사관으로 채용된 직원은 조사 업무만 담당하고,등기·재판사무 등 다른 분야로 옮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조사관 특별채용으로 다른 직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동산 in]수도권 3000가구 넘는 ‘초미니신도시’

    ‘신도시야 뭐야.’ 이달 들어 초대형 단지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대부분 3000가구 이상 단지로 서울·수도권에서만 5곳이나 된다.이 가운데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단지는 9000가구 규모이다.‘도심속 미니신도시’라고 할 만하다.이같은 대단지들은 생활편익시설이나 교육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어 다른 단지보다 가격상승 폭도 큰 편이다.다만,한꺼번에 수천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만큼 이를 다 수용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심속 미니신도시 구월주공 재건축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구월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8934가구가 지어져 이 가운데 32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달 중순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지상 11∼37층짜리 103개동이 지어지며 단지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 들어선다. 특히 일반아파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3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동 등 30층 이상 타워형 고층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선다.주변 편익시설로는 신세계,희망백화점,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길병원,근린공원 등이 있다. 단지 규모가 큰 데다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분양가도 관심사다. 조합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평당 590만∼69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남동구의 10년 미만된 아파트 가격은 최저가 평당 445만 8000원,최고가는 740만원선이다. ●수원 매탄동 두산·코오롱아파트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신매탄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9∼47평형 3883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000가구로 수원선 수원역 버스 20분 거리에 있다.단지 인근에 효원초,동수원초,효원고,유선고,아주대,뉴코아백화점,한화백화점,킴스클럽 등이 있다.생활편의시설 등이 신도시 못지않게 잘 갖춰진다.2007년 분당선 연장선이 일대를 통과할 계획이어서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성복리 LG자이 용인 성복리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기존 5000가구 규모의 수지 LG빌리지 맞은편에 있다.전체 단지 규모는 3468가구로 오는 9월부터 두차례로 나눠 분양한다. 1∼4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966가구,2단지 780가구,3단지 평형동일 788가구,4단지 934가구이다. 영덕∼양재 고속화도로가 단지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성복지역내 초등학교 5개교,중학교 3개교,고등학교 1개교가 문을 열었거나 앞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8일 교황 84번째 생일맞아

    |제네바 연합|사상 3번째의 장기 재위 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8일로 84세를 맞이한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속 요리사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받고 수개 언어로 회고록이 발간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행사가 없지만 병세가 크게 호전된 것이 무엇보다 흡족한 축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 방문 당시 강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뚜렷한 노쇠 기미를 보여 일부 측근들이 중도 퇴위 가능성을 거론할 정도였으나 휴식과 식사조절,집중적인 치료로 외부인이 보기에도 건강이 많이 나아졌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처럼 건강이 좋아진데 힘입어 해외 순방도 본격적으로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확정된 일정은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동안 스위스를 방문,청년 신자들을 상대로 한 강론 및 야외 주일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이 이탈리아 밖으로 여행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 방문 이후 처음이고 스위스 방문은 지난 1984년 이후 20년만이다.교황청에 따르면 요한 바오로 2세는 25년간 재위하면서 130개국 600여개 도시를 방문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스위스 방문이외에 8월 중순 프랑스에 있는 가톨릭 성지 루르드 방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멕시코와 오스트리아도 교황의 방문을 초청해 놓고 있으나 수락 여부는 미지수다.˝
  • [세상에 이런일이]엄지 스토킹

    ‘제발 내 사랑을 받아줘,받아줘,받아줘….’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옛 여자친구에게 6개월 동안 수백건의 ‘구애’(求愛) 문자메시지를 보낸 대학생이 결국 경찰에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대학생 박모(26)씨가 A(27·여)씨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것은 2002년 7월.자신을 모 사립대 치대생이라고 속여 A씨에게 접근,두달 동안 박씨는 A씨와 사귀었지만 거짓말이 들통난 뒤 말다툼이 잦아져 헤어지고 말았다. A씨를 잊지 못한 박씨는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지난해 9월 A씨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A씨는 박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어떻게 해서라도 A씨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한 박씨는 A씨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번만 만나달라.만나주면 뭐든지 다 해주겠다.”는 호소로 시작했지만 A씨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홧김에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까지 보냈다.박씨가 지난달 중순까지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무려 800여건.어떤 날은 하루에 202건을 보내기도 했다. 박씨의 ‘문자메시지 폭탄’에 지친 A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도 했지만 박씨는 끝까지 A씨의 바뀐 번호를 알아내 다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면 박씨는 “이혼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막무가내였다. A씨는 결국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고,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일 박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박씨는 경찰에서 “그저 A씨가 보고싶어서 연락을 했는데 A씨가 거부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형사처벌되는 줄 몰랐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수시 1학기 “신중하게 선택하라”

    “수시 1학기에 도전할까,말까.” 다음달 3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2005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을 앞둔 모든 수험생들의 고민이다.합격만 한다면 남은 고3의 생활은 ‘꿈’속의 생활이 되기 때문에 욕심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하지만 고3 진학담당교사들은 ‘불합격했을 때’의 후유증을 고려,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만큼 담임교사와의 충분한 상담도 제안하고 있다.물론 무분별한 복수지원보다는 수험생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 학과를 소신지원하는 편이 좋다는 게 한결같은 조언이다. ●수시 1학기 모집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첫 대입인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은 적지않다.수시 1학기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14개교 2462명이 늘어나 102개교에서 2만 2138명을 뽑는다.원서접수는 6월3일부터 16일 사이에 대학별로 받는다.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19일∼8월19일 사이에 이뤄진다. 수시 1학기는 대체로 고2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아야 한다.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성적을 수험생 본인의 성적과 비교,학생부 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지원하는 편이 좋다.특히 학업과 관련된 수상경력도 중요하다.전국 규모의 수학·과학·외국어·논술 등의 경시대회 입상자는 수시 1학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또 학생부는 전과목 또는 일부과목을 석차와 평어(수·우·미·양·가) 반영으로 나눠진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석차와 평어를 함께 활용하는데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학생부 반영이 어느 대학인지 찾는 것도 합격의 지름길이다. 연세대는 전과목 석차와 평어를 혼용해 쓴다.고려대는 일부 과목만 석차와 평어를 섞어 활용한다.나머지 대부분의 대학들은 국어·수학·사회·과학을 기본으로 1∼2과목을 넣고 빼는 식으로 석차와 평어를 사용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석차와 평어 가운데 어느 것이 유리한지,주요과목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에 따라 유리한 대학이 결정되는 만큼 대학별 전형요소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교 및 수험생들은 고민중 고교마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수시 1학기 모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학교들은 수시 1학기의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파악하는 한편 상담에 나서고 있다.나름대로 수시 1학기 ‘전략’도 짜고 있다. 서울의 경희여고는 고3 교사들끼리 입시자료 및 정보를 공유한다.수시 1학기는 진학의 기회이지만 실패할 경우,좌절과 아픔이 그만큼 크다는 점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경희여고 이석호 3학년부장은 “해마다 학생 스스로 부정확한 자료에 근거,수시 1학기 대학을 선택해오면 정말 곤혹스럽다.”면서 “그러나 수시모집 인원이 많지 않다는 이유 등을 꼽아 학생들을 적극 설득,수시 2학기나 정시모집으로 돌린다.”고 말했다. 학교측도 “오랫동안 경험을 축적한 담임교사만큼 학생들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면서 “수시 1학기에서는 일부 학부모들이 막무가내로 원서를 요구해오는 경우가 있지만 학생을 위해 욕심만 내면 안 된다고 특별히 당부한다.”고 밝혔다.실제 수시 1학기에 지원,논술과 면접 등에 매달리다가 실패하면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는 물론 정시모집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자칫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 K고 진학부장은 “학생들이 내신성적과 모의고사를 비교해서 소신껏 수시 1학기의 대학을 결정해 오면 지원서를 써준다.”면서 “서울에 있는 대학의 편중현상이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물론 터무니없는 지원을 생각하는 학생에게는 상담을 통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수시 2학기나 정시모집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쌀·쇠고기 연계전략’ 승부수

    우리나라의 쌀 시장 개방협상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첫 협상은 이달 중순쯤 미국과 갖게 된다.정부 관계자는 2일 “관세화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이에 따른 의무도입(MMA·최소시장접근) 물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협상의 우선 목표”라면서 “최대한의 실익을 찾기 위해 쌀 수출국들의 이해를 고려한 개별 협상전략을 구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쌀 협상의 최대 관심은 우리나라가 농업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요구를 어떻게 실리적으로 수용할 것인지에 모아진다.미국,중국 등은 자국산 쌀을 더 많이 수입하라고 압력을 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첫 협상 파트너 우리나라는 이달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인도 아르헨티나 이집트 캐나다 파키스탄 등 9개국과 1대1 협상을 한다.협상시한은 오는 9월 말까지다.양자 협상을 원만히 끝내도 개별 국가와의 협상타결안을 9개국 모두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만약 관세화 유예에 대해 1개국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내년 1월부터 쌀 시장은 자동적으로 개방된다.12월 말까지는 이번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WTO(세계무역기구) 회원국들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협상의 우선 논제는 관세화를 하지 않는(관세화 유예) 대신,최소한의 물량만을 수입하는 의무도입(MMA) 방식의 증량 규모다.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을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미국의 경우 농산물 생산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2%로,대두 41%,옥수수 38%,쇠고기 20%에 비해 훨씬 낮지만 우리의 입맛에 맞는 중단립종(자포니카)을 주로 수출한다. 우리나라 수입쌀의 시장규모는 연간 1억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쇠고기는 9억달러나 된다.미국으로선 쌀시장보다 쇠고기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1월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일본과 캐나다는 미국의 요구로 이미 제한적으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완강히 버티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쌀 협상과 연계해 일본과 캐나다가 허용한 범위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쌀 시장의 전면 개방에 대해 중국보다는 덜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시장에서 가격이 절반 수준이고,품질도 우수한 중국산 자포니카 쌀에 참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이번 협상에서 미국과는 타협의 여지가 있다.때문에 미국과 먼저 유리한 합의안을 이끌어낸 뒤 이를 중국 등에 ‘모범답안’으로 제시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물론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중국의 개방압력이 최대 난제 중국은 세계 쌀 재배면적의 23%,생산량의 3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이다.더구나 쌀알이 둥글고 단단한 자포니카를 지린,랴오닝,헤이룽장 등 동북 3성에서 재배한다.3곳의 쌀 재배면적(216만㏊)은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의 두배가 넘는다.지난해 우리나라가 들여온 MMA 물량 20만 5000t 중에서 중국산은 58%나 된다. 중국은 특히 현재 t당 400∼500달러인 쌀 수출가격을 한국 쌀시장이 개방되면 250∼350달러 수준으로 낮춰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렇게 되면 중국산 쌀에 높은 관세를 매겨도 중국산은 국내산보다 30%가량 낮아지게 된다.중국산 쌀 생산비는 t당 80∼90달러로 대량생산 체제인 미국과 비교해도 3분1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해 홍수 등으로 중국의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5%나 감소한 점,재고량 부족 등으로 국제 쌀 가격이 최근 폭등하고 있는 점은 쌀 협상을 앞둔 우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국제연구기관들은 오는 2013년까지 국제 쌀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경작지 감소로 중국 등의 수출 여력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쌀 수출국들이 가격 등에서 예전과 같은 시장경쟁력을 갖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이같은 예상이 현실화되면 무리하게 관세화 유예를 하고 의무수입물량을 늘리는 것보다 시장을 개방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기타 협상국들의 입장 태국은 세계 1위의 쌀 수출국이다.올해 예상 수출물량은 880만t으로 세계 쌀 수출의 28%를 차지한다.그러나 태국산 쌀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장립종(인디카)이어서 그리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다.때문에 태국은 가공용 쌀 시장 개방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 가능성이 있다. 호주는 쌀 생산량의 70% 정도가 우리나라에 수출이 가능한 자포니카다.하지만 토양과 농업용수 문제로 연간 수출량이 들쭉날쭉해 위협적인 쌀 수출국은 아니다.호주는 국내 쌀시장보다 쇠고기 시장을 노리고 자국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이번 쌀 협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인도 등 나머지 국가들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협상국으로 보기는 어렵다. 쌀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일본도 위협적일 수 있다.일본은 협상대상국은 아니지만,만약 우리나라가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개방이라는 전략을 선택한다면 ‘고시히카리’ 등을 앞세워 고급쌀 시장을 집중공략할 가능성이 있다.일부 중국인들은 자국산 쌀보다 8배 이상 비싸도 일본산 고급 쌀을 수입한다. 전세계적으로 자포니카를 생산·소비하는 지역이 적은 점은 우리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자포니카는 세계 쌀 교역량의 10%(300만t)에 불과하다.우리나라는 1980년 최악의 냉해로 쌀값 안정을 위해 자포니카 쌀 220만t을 수입했다.그 여파로 당시 자포니카 쌀의 국제 시세는 t당 350달러에서 540달러로 급등했다. 세계농정연구원 최용규 원장은 “자포니카 쌀은 생산과 소비의 작은 변화에도 가격이 급등락하는 불안정한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만약 쌀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국내에서 일정한 양의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비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영국 여행사진 찍어 오세요

    주한 영국대사관은 올 여름 영국을 여행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여행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18세 이상 한국인으로 6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영국을 여행해 촬영한 사진을 8월2일부터 9월24일 영국대사관(www.uk.or.kr)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수상자에게는 영국 왕복 항공권,영국문화원 어학센터 1학기 무료 수강권 등이 주어진다.˝
  • 문화예술인등 12개분야 올 新지식인 100명 선발

    2004년도 신지식인 선발 및 포상계획이 26일 발표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5월에서 7월까지 신지식인 신청을 받은 뒤 3단계 심사를 거쳐 연말쯤 농업인·특허인·자영업자·문화예술인·주부 등 12개 분야 신지식인 100명을 선발한다.선발된 신지식인은 정부로부터 훈장과 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고 500만원에서 100만원에 이르는 부상급도 지급된다. 신청은 시·군·구 자치행정과나 총무과에 하면 된다.1차 심사는 8월에 각 시·도별로,2차 심사는 농림부·금감위 등 1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9월 중에 이뤄진다.최종심사는 10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되며,11월 대상자를 확정한 뒤 12월 중순쯤 포상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조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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